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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국민회의지도부 오찬서 밝힌 국정현안 인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국민회의 지도부와 청와대 오찬에서 정국상황에 관한 인식을 비롯해 신당창당과 세풍(稅風),내각제개헌 유보,자민련과의공조,정치개혁,개혁입법 등 정국현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밝혔다.김대통령의 이날 오찬은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에 힘을 싣고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여권의 총체적 역량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참석자들도 모처럼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고,김대통령도 그동안 느낀 바를 비껴가지 않고 털어놨다.오찬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정치현실 김대통령은 자성(自省)으로부터 출발했다.“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높은 도덕적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 인사들의 잘못된 일로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여야 모두 겸허히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특히 “TV를 보면 국회가 텅텅 비어있다.국민들이국회를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정치 현주소를 간접 질타했다. 김대통령은 “정치는 대통령보다 앞으로 당이 책임지고 해야 할 것”이라며“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서는 안되며, 지도위와 당직자들이 국회와 당을 책임져달라”고 주문했다. ■신당창당 김대통령의 신당론은 현실정치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현행대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모두 지방중심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김대통령은 “세계화시대에 지역적 분열과 갈등이 계속된다면 나라가 어떻게되겠는가”라며 ‘전국정당화’의 당위성을 찾았다.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를 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처음에는 자민련과 당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자민련의 상황이 달라 더이상 추진하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회의 중심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영입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신당은 21세기 우리나라를 걸머질 새로운 젊은 세대와 능력있는 전문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과감히 새출발을 하자”고 촉구했다.즉 젊은 인력과 새로운 세대의 영입을 통한 노·장·청의조화와 남녀의 균형을 새로운모델로 제시했다. 신당의 이념과 정책으로는 건전보수와 개혁세력의 통합으로 규정하고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창당준비위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내각제 유보와 자민련과의 공조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유보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첫째,경제위기 상황에서 체제를 바꾸기 어렵고, 둘째는 국정개혁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셋째,대통령중심제를 지지하는 야당이다수라는 현실을 감안해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민련과의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임기내내 자민련과 확고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이것은 국민 앞에 약속이었고,정국안정은 물론 정치신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여성·노동·햇볕정책 등에서 자민련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한 뒤 “두당간에는 정책적차이가 줄고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풍문제 “세풍으로 야당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운을 뗀 김대통령은 “세풍사건은 정치자금 문제가 아닌,기업들이 낸 세금을선거자금으로 가져다 쓴 국기를 흔든 사건”이라고 규정,‘야당죽이기’로정치쟁점화하고 있는 데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무엇보다 솔직히 고백하고청산하는 것이 필요한데,야당이 문제해결을 막고 있다”며 “정부권력으로야당을 탄압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한때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의 마음 속에서 심판받는 자세로 일하겠다”면서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 해 국가를 재건하고나라를 바로 세운뒤 바른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지도부 건의 대부분 참석자들은 자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정책결정에 중진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랐다.정대철(鄭大哲)부총재와 황명수(黃明秀)지도위원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하게 돼매우 유익하다”며 당중진들과 국정을 논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희망을 피력했다.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개혁초기 대통령의 중심적 역할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당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했다.특히 신당창당과 관련,당내의견을 적극 수렴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무현(盧武鉉)부총재는 개혁지지세력의 결집과 당내 토론활성화 및 의견개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김현철(金賢哲)씨의 사과 표시가 없고,형기를 4분의1만 마쳤으며,대선잔여금 70억원의 헌납 얘기가 없으므로 사면을 유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黨政대책 주요내용

    6일 열린 긴급 수해복구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되풀이되는 동일지역수해를 막기 위해 수해복구의 개념을 ‘원상복구’에서 ‘개량복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한마디로 미봉책이 아닌,근본대책을 수해복구의 기조로삼겠다는 뜻이다. ?당정은 우선 이번 홍수가 기상이변에 따라 발생한 만큼 가칭 ‘기상이변특별대책반’을 설치,수해예방대책을 뿌리부터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파주와 문산지역 홍수의 원인이 된 임진강 치수대책에서도 머리를 싸맸다.홍수조절 능력 확보를 위해 임진강 유역에 댐 건설을 추진하기로합의했다.댐 건설후보지 조사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50억원을 편성,연내 완료한다는 구상이다.임진강의 3분의2 이상이 북한에 있는 만큼 북한지역의 강우량을 신속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강우레이더를 45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당초 2003년 완료예정이었던 임진강과 지류하천에 대한개수작업도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한강 등 전국 5대하천에만 운영중인 홍수예·경보시설을 중랑천과 신천 등 대도시지역 주요 7개 하천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해 구호의 범위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지금까지 홍수로 반파 또는 전파된 주택에 대해서만 그 자리에서 개축할 때 주택복구비가지원됐다.그러나 회의에서 당정은 홍수로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침수된 주택에 대해서도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주택을 다른 곳으로 이전,개축할 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나아가 이번에 피해를 입지 않았어도 피해위험지대 안에 있는 주택을 안전지대로 옮겨 새로 지을 때도 소요자금의 60%한도에서 연리 3%,20년 상환조건의 저금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이같은 수해 주택복구비 지원대책은 당정간에 의견이 일치하는 데다 관계부처간 차관회의에서도 이미 합의된 만큼 시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농경지의 복구비 지원 기준도 대폭 낮췄다.현재까지는 피해면적이 660㎡이상이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65㎡만 돼도 지원해 주기로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지금까지 집주인에게만 지급하던 이재민의 생계보조비를세입자에게도 지원하자고 제안,정부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얻어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될 수해복구 예산은 모두 1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액과 앞으로의 추가 피해예상액 등을 합치면 필요한 수해대책비는 대략 2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임의장은 “그 가운데 국가 부담금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현재 남아 있는 예비비 5,800억원을 제외하면추경에 반영해야 할 수해복구 예산은 1조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수해복구 예산의 재원으로는 세계잉여금이 활용된다.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현재 세계잉여금이 2조5,000억원이나 되는 만큼 재원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올해 예산이 적자로 편성됐던 만큼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수해복구비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수해복구예산은 다음주초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주재하는 고위당정회의에서 최종확정된다. 추승호기자 chu@
  • 열차이름 15년만에 바뀐다

    열차의 이름이 바뀐다. 철도청은 철도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새마을,무궁화,통일,비둘기 등 현재사용하고 있는 열차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새 이름을 공모,인터넷 신청 2,000여건과 엽서 5,000여건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철도청은 다음달 중으로 본청 실·국장,철도 관련 외부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입선작을 선정한다. 철도청은 또 대국민 공모와 동시에 이달중 전문 네이밍(Naming)업체에 새열차명 개발 용역을 맡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모 입선작과 용역업체 안을놓고 심사해 100주년 기념일인 9월18일을 전후해 새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열차명은 철도 마케팅 전략보다 당시의 사회·정치적 가치를 반영해 지어져 열차별 특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철도여행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과 마케팅에 부응하는 이름이 최종 열차명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열차의 이름은 지난 84년부터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비둘기호 등 등급별 4단계 체계를 갖췄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용가리 내용 계속 업그레이드

    ‘용가리’는 살아있다? 영구아트무비(사장 심형래)는 현재 전국 100여곳 극장에서 상영중인 ‘용가리’를 관객의 반응에 따라 손을 봐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기로 했다.이는 개봉 10여일만에 전국 6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흥행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좀 더 낫겠다’는 의견을 속속 보내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와 내년 3월 미국의 영화시장 AFMA에 출품될 영화는 지금 것과는 매우 다른 영화가 될 전망이다. 중점적으로 손을 보게될 대목은 영화 앞의 도입부와 마지막 용가리와 사이커와의 대결 부분. 도입부는 전체 상영 시간(1시간 20분)의 4분의 1인 20여분 이상을 차지,다소 지루하다는 반응에 따라 재촬영 또는 재편집 작업을 통해 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용가리와 사이커의 대결 장면은 전반적으로 시간 안배가 적절치 않다는평가에 따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전반부에서 대략 5∼6분을 도려내고 후반부의 장면을 그만큼 늘려용가리와 싸이커의 대결구도 형성에 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이같이 영화상영 중 내용과 화면을 바꾸는 것은 이 영화가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됐고 필요 인력과 장비가 자체 완비돼 있어 가능하다는 것. 여타 영화는 한번 촬영한 것을 바꾸려면 미리 찍어 놓은 필름이 있지 않는한 불가능하지만 용가리는 대부분 컴퓨터작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 장면을 고쳐 새로 끼워 넣거나 바꾸기만 하면 된다.또 다양한 화면을위해 여러가지 장면을 이미 완성해 놓고 있어 장면을 쉽사리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구아트무비의 이형승 기획실장은 “관객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도입부와후반부에 관한 여러가지 의견이 많아 이를 영화에 반영키로 했다”면서 “개봉 이후 기술력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어 기본 줄거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해외 수출분의 일부 내용과 화면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서울대공원 판매시설 현대식 탈바꿈

    서울대공원내 각종 판매시설이 현대식으로 바뀌고 바가지요금도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는 84년 이후 들어선 79곳의 판매시설을 39곳으로 축소하고 8월 말까지 14억원을 들여 모두 현대식으로 바꾸기로 했다.컨테이너부스형식이던 것을 원추형 그물막을 이용,유럽풍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문제가 돼온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각 업소마다 가격표 부착을 의무화했고 10곳에 이용불편 신고센터도 설치했다. 이와함께 판매시설 계약때 ‘위생관리가 엉망이거나 판매가격을 위반할 경우 즉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조건을 명문화해 바가지요금 발생요인을 완전 차단시켰다. 판매시설의 종업원 옷을 위생적이고 산뜻한 복장으로 통일하도록 했고,월 1회 친절교육과 함께 대대적인 친절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삼성車처리 해법 없어 고심

    삼성자동차 처리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삼성과 채권단은 부채처리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기는 커녕 갈등의 수위만 높여가고 있다. 삼성의 말바꾸기 삼성차 처리 지연의 1차적 빌미는 삼성측이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 최도석(崔道錫) 부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참석,“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로 부채가 정리되지 않더라도 더이상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부채를 책임져국민에게 부담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지난 8일의 입장을 완전히 뒤집는 발언이다.삼성의 이같은 입장은 협상전략용으로 판단되지만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채권단 대응 채권단은 ‘400만주외 추가 출연 불가(不可)'라는 게 삼성측공식입장으로 판단,문서로 이를 통보해 줄 것을 요구해 둔 상태다.이와 함께곧 채권단 2차 운영위원회를 소집, 삼성그룹 전체에 대한 단계적인 여신 회수 등 제재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삼성의 말바꾸기가 ‘협상전략용’이건‘진심’이건간에 부채처리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선 금융제재 등 강경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측은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삼성측이 ABS에 대한 지급보증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당장 유동성 위기에 몰린 상태다. 한 관계자는 “삼성외에 대우에 지급보증을 선 액수만 11조여원에 이르는 등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세무서 새 명칭은?…9월 조직개편 맞춰 변경 방침

    권위와 비리의 이미지가 굳어진 ‘세무서’를 대체할 만한 용어가 어디 없을까. 국세청은 21일 개청 이후 지난 33년동안 사용해온 ‘세무서’라는 명칭을바꾸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인 사이버세무서를 통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명칭을 공모했다.접수된 400건을 분석해본 결과 지방세 관련 세무비리를 의식,‘국세’를 사용한 작명이 많았다.‘국세지원센터’‘국세서’‘국세안내센터’‘국세원’등은 지방자치단체가 거두는 지방세와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얻었다. 순우리말을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조세의 순우리말인 ‘구실’에서 따온 ‘구실원’,편한 분위기를 강조한 ‘셈터’나 ‘나눔터’,좋은 것을 생활에서 즐기라는 내용의 ‘세누리원’,세금출납을 강조한 ‘세문지기’ 등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일제시대 이후 사용하고 있는 ‘세무서’라는 이름을 납세자들에게 더 친근감을 주는 쪽으로 바꾸기 위해 새 명칭을 공모중”이라고 말했다.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 나오면 오는 9월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명칭을 바꿀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소방시설 점검 불시검사로 전환

    앞으로 소방시설 검사가 사전예고 검사에서 불시 검사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씨랜드 참사나 정부청사 화재를 계기로 이같이 소방검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검사 때 건물주나 소방시설 안전관리자가 자리를 비우고 없을 수 있다는 이유로 최소한 24시간 이전에 소방검사 시기를 알려주고 있다.이때문에 건물주들은 평소에는 관리비 절감을 이유로 전원을 차단하거나 고장시설을정비하지 않고 있다가 정기 검사때만 전원을 공급하는 등 제대로 소방시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행자부는 불시검사 결과,전원차단이나 고장시설 방치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소방법의 방화관리 성실의무 위반으로 입건하는 등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현재 소화기 이상 소방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건물은 전국적으로 47만여개나 된다.이 가운데 연면적이 1만5,000㎡ 이상이거나 11층 이상으로 1년에 2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는 1급 방화관리 대상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등 8,243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대형건물 관리자에게 소방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기본적인 방화관리 수칙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당 당정협의 시스템 강화…정책위 체질개선

    여당의 당정협의 시스템이 강화된다.국민회의 정책위원회가 운영방식을 바꾸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여당에 맞게 전환하는 것으로 봐도 크게틀리지 않을 것 같다. 국민회의는 18일 앞으로 당정협의 때에는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상임위원장이 없을 경우)도 참석하는 쪽으로 정책위 운영을 바꾸기로 했다.그동안은 야당때와 마찬가지로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는 당정협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당정협의가 있을 때마다 정책위의장이나 해당 정조위원장이 당의 대표로 나섰지만 앞으로는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도 참석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민회의 해당 상임위 의원들은 정부의 방침이 무엇인지도 몰라 상임위장에서 정부를 공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그동안 당정간에 매끄럽지 못했던 데는 이런 요인도 없지 않다. 박범진(朴範珍)의원은 “여당의 경우 당정협의 때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가 참석해야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 다른 상임위 의원들에게도 실상을 알릴 수 있는데 그동안은 그렇지 못했다”고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야당이 정부를공격할 때 국민회의 의원들이 방어를 해야하지만 돌아가는 것을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얘기다. 재경위 소속인 정세균(丁世均) 제3정조위원장도 “그동안 재경위를 하다보면 정부의 방침이 어떤지를 제대로 몰라 당황했던 적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의원 등 여당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 당에 건의했고 당 쇄신위원회는 이러한 건의를 받아들였다.과거 여당경험이 있는 이종찬(李鍾贊) 부총재도 국가정보원장 시절에 비슷한 건의를 했다고 한다.김근태(金槿泰) 쇄신위원장은 “정책위 운영이 바뀌어야 한다는 쪽으로 쇄신위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시스템 변화로 당정간의 마찰이나 불협화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임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이러한 시스템 변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다.다만 정책위원장이나 1,2,3정조위원장의 힘과 역할이 다소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정책위쪽에서 나오고는 있다.하지만 대세와는관계가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 영어시험 방식 바뀔까

    공무원 시험에서 ‘말썽많은’ 영어 시험방식이 바뀔까. 공무원 채용시험 가운데 경찰시험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어능력검정시험이도입된다.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영어를 토익·토플 등의 검정시험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찰청은 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경찰간부후보생 외사분야 영어주관식 시험을 TEPS로 바꾸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홍익태(洪益泰)고시계장은 “영어시험은 경찰들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해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없지 않았다”며 “듣기와 생활영어 능력을파악하는데 한계를 안고 있어 시험방식을 개선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토플,토익,텝스 등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한 결과 텝스로 정했다고밝혔다.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를 할때 영어검정시험 성적표를 내면된다.객관식인 필기 1차는 국사·영어·형법·국제법 등의 4과목이 그대로치러진다.최근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도 대학원 진학 예정자를 중심으로 영어검정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문창서적 주인 배경수(裵京洙)씨는“최근 텝스에 대한 관심이 신림동에서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한 수험생은 “난이도 조정 때문에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영어시험을 필수로 바꾸고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면 논란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世銀차관 2억∼3억弗 추가 도입

    정부는 외환위기가 사실상 극복되면서 세계은행(IBRD)에서 도입하는 차관종류를 바꾸기로 했다.따라서 종전 세계은행으로부터 포괄적인 정책 간섭 조건이 붙은 구조조정차관(SAL) 대신 국지적인 조건이 붙은 소규모의 ‘기업과 금융부문 조정차관(SECAL)’으로 전환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일 세계은행으로부터 2억∼3억달러 정도의 소규모 기업·금융조정차관을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책협의를 2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정부가 세계은행으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100억달러의 차관 가운데 지난 5월 10억달러 등 현재 70억달러의 SAL자금이 들어왔지만 SECAL자금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재경부 당국자는 “환란이 사실상 극복되면서 SECAL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외환위기가 재발되는 사태가 생기기 전에는 더 이상 SAL자금을 도입하지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달러가 넘치는데도 불구,SECAL자금을도입하는 것은 남아있는 세계은행 등의 차관 도입 한도를 비상시에 대비해살려두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SECAL자금은 리보금리에 0.75%포인트를 얹은 금리로 SAL자금(리보+4%)보다 낮다. SECAL자금 협의는 금융구조조정,회계제도개선,경쟁정책강화,기업지배구조와 파산제도 개선 등이 주요 의제인 반면 지금까지 들여온 SAL자금은 거시경제정책,사회안전망과 기업지배구조 등 전반적인 정책 간섭을 받게 되어 있다. 한편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하반기 정책협의를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열 계획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기존의 거시경제전망치를 수정하고 기존에 합의된 금융·기업 구조조정정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의 경제정책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워크아웃 기업 등의 여신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 및 충당금 적립방안이 핵심적인 쟁점으로 대두될 전망이다.IMF는 이번 협의 결과를 9∼10월중 열릴 이사회에 상정하며 통과되면 하반기중5억달러의 추가자금이 도입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고건 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평가

    돌아온 ‘행정의 달인’ 고건(高建) 시장이 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고시장은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강을 살아숨쉬는 푸른 공간으로 가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적체를 해소하고 노숙자 정책을 보호위주에서 자활위주로 바꾸기로 하는 등 2년차의 시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시청 집무실에서 고시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지난 1년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꼽으신다면. 4년동안 마라톤을 뛰는 자세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100m 달리기를 하면서 지나가버린 것같습니다.구조조정,수방대책,노숙자문제,실업대책등 현안 해결로 정말 바빴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지요. 아쉬웠던 점은 지난 4월의 지하철 파업입니다. ■추진했던 시책중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노숙자대책을 들수있습니다.우리 시의 노숙자대책은 CNN 등 세계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지요.또 인터넷에 띄워 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도 큰 성과중 하나입니다.최근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오는 10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반부패회의에서 시장이 브리핑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조리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과를설명해 주시지요.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시정개혁의 핵심과제로 삼았습니다.앞으로도 임기내내 ‘부패와의 전면전쟁’을 더욱 강도높게 전개할 계획입니다.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아주 성공적인 것같아요.지난 4월 이후 접속건수가 7만건을 넘어섰고 요즘도 하루 1,500건씩 접속되고 있어요. ■노숙자대책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6월 현재 노숙자는 3,1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800여명이 시에서 마련해준 공공근로나 일용근로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1월 문래동에 문을 연 ‘자유의 집’은 처음 1,400여명이나 되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는 770여명으로 줄었어요.지금까지의노숙자대책이 보호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노숙자 모두가 자립의 길로 나갈수 있도록 하는 ‘자활정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을 활용하여 정신교육을 시키고,일할 의사는 있으나 기능과 능력이 없는노숙자에게는 시립 직업전문학교,고용촉진 훈련기관,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활용해 기술을 배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기능과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노숙자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간벌사업장 등에 취업을 알선할 방침입니다. ■취임후 도입한 ‘실국장 책임경영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제도의 도입취지는 ‘일’과 ‘일하는 수단’을 실·국장들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권한을 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묻는 것이지요.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사·예산·조직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모든 것이 그렇듯 제도가 바뀌자마자 기대했던 성과가 단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관행과 사고가 제도에 맞게 변화될 때 완전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봅니다. ■서울신문고와 시장이 직접 받는 민원처리엽서등은 전시성 행정이란 비판도 없지않은데요.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고’를 설치한 이래 매일 20여명의시민이 불편사항이나 여러 제안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000여건의 시민여론이 ‘서울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어요.한 예로 노원구에 사는 시민이 견인차량보관소의 견인료와 보관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아 불편하다는의견을 보내와 이를 검토, 오늘부터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는 신고사례는 비교적 적지만,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한강가꾸기 사업을 한건주의 행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임기중에꼭 완수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임기내에 실적을 올리려고 조바심을 내지는 않겠습니다.다만 2002년 월드컵경기의 전야제와 개막식이 전세계에 TV로중계되는 만큼 주변지역의 단위사업들을 월드컵대회 개최 이전에 완성,살아숨쉬는 푸른 한강을 전지구촌 사람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취임이후 매주 ‘토요데이트’를 해오고 있는데 결과를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43회에 걸쳐 752명을 만났습니다.이중 민원관련이 168건인데 완전해소된 것이 110건(65.5%)에 이르고 제도개선이나 대안을 놓고 민원인과 협의중인 사안도 39건(23.1%)이나 됩니다. ■자치구와의 관계정립 문제도 서울시장의 큰 현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순치(脣齒)관계입니다.서울시없이 자치구만 있다면 각종 광역행정사업이나 자치구간 이해갈등의 조정을어느 조직이 맡을 것이며,또 자치구가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누가맡겠습니까. 구청장들과 만날 때마다 서로 동반자이자 공동체 관계임을 확인하고 있어요.앞으로 자율과 협력,그리고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생각입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팀차장 choibl@정리 조덕현기자 - 고건 서울시장‘행정의 達人’ 걸맞은 취임 1년 IMF체제 원년에 취임한 고건 서울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무리없이 해결,민선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취임 한달만에 서울을 덮친 수해와 체제위기론까지 불러일으켰던 노숙자문제 그리고 8일동안이어진 지하철파업 등을 순조롭게 처리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또 ‘시장과의 데이트’,‘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등 시민과가까이하려 노력을 기울였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도입,부조리 소지를 원천차단하기도 했다. 매월 한두차례 각 구청을 순회하면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민심을 현장에서 살펴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시장과의 데이트’를 열어 민원을 직접 해결해왔다. 지난 1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다.‘대도시 올림픽’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스 2002년 총회를 유치,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민원 접수와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반부패의 이상적 모델로 뽑혔다. IMF체제 이후 4,000명까지 육박했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숙자 다시서기 프로그램’을 마련,‘자유의 집’과 ‘희망을 집’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 자활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혁의 채찍을 맡겼던 김순직(金淳直) 전행정관리국장이 지난 1월 수뢰혐의로 구속,‘민선 고건체제’가 흔들리는 곤경을 맞았고 일부시책은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시장과의 데이트’는 말장난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새 한강가꾸기 사업’ 등은 목표는 좋으나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인사와 인센티브제 등을 둘러싸고 자치구와 알력을 빚어 행정력에 비해정치력이 달린다는 뒷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행정의 모든 것을 직접 챙겨‘실·국장 책임경영제’ 아래서 실·국장들의 권한을 빼앗는다는 원성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다시 불붙은 경차 규격 논쟁

    경차 기준규격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자동차 양사가 한때 ‘규격 확대’ ‘현행 유지’를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경차 규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법규상 경차의 기준 규격은 배기량 800㏄,길이 3.5m,너비 1.5m,높이 2.0m 미만으로 돼 있다. 새롭게 문제제기에 나선 측은 현대.애초부터 배기량을 1,000㏄미만으로,너비를 1.6m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현대측은 최근 경차 시장이 축소추세에 있는 원인을 현행 규격에서 찾고 있다. 에어컨과 자동변속 차량이 일반화되면서 800㏄급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려연료효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경차 보유자의 불만사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거나 ‘저효율 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로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 면세혜택을 받았던경차의 메리트가 사라진 점,경기회복 조짐으로 소비자들사이에서 중·대형차 선호경향이 살아나고 있는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차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96년 내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8.8%에서 꾸준히 상승,올해 1월까지 26.2%까지 올라갔다가 2월과 3월에 각각 17.6%,16.9%로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 추세라면 98년 15만대가량 팔렸던 경차가 2004년엔 10만대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현대가 새삼스럽게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차량중량이 무겁게 설계된 현대의 아토스(마티스보다 40㎏ 더 무거움)의 경우 800㏄급 엔진으론 하중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배기량기준을 늘려달라는 것은 자사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주장이다.배기량 기준 확대를 주장하는 데는 경차시장에서 마티스에 밀리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꼬집는다.대우가 1,000㏄급 경차 생산설비가 없는 약점을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측은 또 너비를 1.5m로 제한한 것도 차량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국내 경차들이 유럽의 경쟁차종보다 차폭이 평균 11㎝가 작아 측면안전도가 떨어지고 실내공간이 좁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우측은 마티스의 경우 기존 규격제한 아래서도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규격제한에 따른 경쟁력 저하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해가 맞서는 사안이어서 정부가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에너지 절약이라는 취지에서 800㏄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때문에 하루아침에 정책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기고] 북한의 6·15도발

    이번에 자행된 북한의 서해침범 사건은 김정일이 작심하고 직접 지휘한 의도된 도발로 과거의 도발과는 달리 매우 조직적이고 장기적이다.이번 도발의목적은 무엇인가.한마디로 다목적으로 기획된 작전이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이제까지의 대화분위기로는 북한이 열세를 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 분위기를 강경 대결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기도된 고차원의전략적 작전일 것이다.북한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핵무기와 장거리 유도탄을 개발해야만 할 입장에 있다.미국과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다 보니 앞으로도제2,제3의 금창리 방문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미국의 북한 사찰을 허용하고서는 도저히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따라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에 대한 분위기를 강경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목적은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는 것일 수 있다.북방한계선은 한마디로 “해상의 휴전선”이다. 북방한계선에서 북한 해안까지는 거리가 불과 6km 이내이기 때문에 북한은해군기지를 북방한계선과 먼 북쪽으로 건설할 수 밖에 없었다.북한 해군의숨통을 조이는 이런 “해상 휴전선”이 북한에게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이 선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북한의 커다란 염원이다.이렇게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에 이번 침범 작전은 김정일이 직접 나서서 지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다른 의도는 차관급 회담을 무산시키든가 또는 응하더라도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지 않고 이번 서해 사건을 다루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일 것 같다.이산가족 재회는 북한의 개방을 의미하고 개방은 김정일 체제에 독약을 의미하기때문에 북한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 문제를 회피해가야 할 입장에 있다. 또하나의 의도는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페리가 이번에 북한에 가져갔던 보따리 속에는 북한이 바라는 것이 별로 없고 당장 양보하라는 것만 들어 있었다.양보해야 할 미사일과 핵무기는 당장 북한 손에서 빠져 나가는 것이지만 북한에게 주겠다는 것은 막연하고 미래지향적인것들 뿐이다.이것이 북한을 불쾌하게 했을 것이다. 6·15에 발생한 포격 사건은 지난 11일 남한 함정에 의해 실추된 위신을 추스르기 위해 감행된 기싸움 차원의 불상사로 본다.소위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는 작전에서 북한군이 손해만 보고 멈춘다면 김정일의 체신이 말이 아니다.그래서 앞으로 북한은 그들의 체면을 회복하는 선에서 이 사태를마무리 지을 것 같다.한국군에 손상을 입히든지 아니면 사태를 위태로운 상태로 질질 끌어 미국으로부터 중재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태를 전면전으로 이끌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미국은 북한에게 5년 이상의 시간을 주려 하지 않는다.미국은 북한이 5년이내에 미국에 이르는 핵탄두를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평화적인 협상으로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미국이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길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시설을 무력으로 공격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 그런데영리한 김정일이 스스로 미국에게 그런 명분을 제공할 리 없다. [池 萬 元 군사평론가]
  • 신설부처 자리 잡았다

    제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가 14일 새 사무실에서 근무에 들어갔다.인사위는 그동안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도 일부 부처에서 보낸 승진심사안을 보류시키는 등 ‘매운 맛’을 선보였다.국정홍보처는 새 진용을 갖추었지만 아직 부처간 업무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을 남겨 놓고 있다.새 부처의 출범 모습을 살펴본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4일부터 정부 세종로청사에서의 더부살이를 면하고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빌딩 2∼3층에다 자리를잡았다. 이어 15일에는 기획총괄과,인사정책과,급여정책과 소속 직원들의 인사발령을 낸다.개방형 임용제도와 직위분류제 도입 등의 혁신적 방안을 다룰 직위분석과 직원들은 곧 공개채용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그러나 인사제도 개혁 및 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계획마련 등 인사위 본연의 업무에 대한 청사진은 좀 더 시간이 걸려야 나올 전망이다. 인사위는 그러나 인사행정의 틀을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엔 이미 들어간 상태다.학자출신인 김위원장은 요즈음 일본의 인사행정에 관한 논문을 검토하는 등 21세기 한국행정의 질을 높일 인사행정분야의 개혁 구상에 한창이다. 또 인사위는 인사행정에 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도 조만간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인사위는 그동안 국방부등 일부 부처의 승진심사안을 자료 미비등을이유로 보류시켰다.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출범 초기인만큼 3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채용 및 승진심사에 필요한 인사자료를 각 부처가 제대로 갖춰 제출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가을부터는 본격적인 업무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정홍보처 1급인 차장과 분석국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 인사가 마무리됐다.광화문의 재보험공사 빌딩 9∼10층을 임대해 비교적 여유있는 사무 공간을 확보했다. 정부조직법을 개정할 당시 기본적인 업무 분장은 이뤄졌지만,국정홍보국의역할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각 부처 공보관실 인원이 줄어든데다,정부 전체 차원의 홍보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지 못해국정홍보처가기대하는 수준의 업무협조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이에 따라 국무회의 등에서 협조를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현갑 이도운기자 dawn@
  • [오늘의 눈] 제2건국운동 살리기

    말 많은 세상이긴 하지만 제2건국운동을 둘러싸고도 이런저런 말이 끊이질않고 있다. 11일에는 제2건국운동을 주도적으로 펼 것으로 보이던 시민단체 대표의 입에서 ‘죽은 운동’이라는 표현마저 나왔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徐京錫)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협의회가 새마을운동 등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추진할 민간사회안전망운동에 대한 설명차행정자치부 기자실을 들렀다.사회안전망운동이 제2건국운동을 지원하려는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도 겸해서였다.서 총장은 해명 도중 안전망운동과 제2건국운동은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2건국운동은 이미 죽은 운동 아니냐”며 제2건국운동과 연결되는 게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이었다. 이같은 반응은 기본적으로 제2건국운동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한 채 추진됐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백화점 나열식의 사업추진은 결과적으로 국민적혼돈과 불신만 초래하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사태가 이러하다면 해결책은정부와 2건국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 정부는 이날 제2건국 운영시스템을 ‘민·관 공동운영’에서 ‘민 주도·관 지원’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측 인사로 구성된 상임위원과 기획위원들을 모두 민간인으로 교체했다.그러나 ‘문패’만 바꾼다고 해서 당장 적극적인 호응이 답지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 운동에 몸담고 있는 중앙 및 전국의 위원들에게서 달라진 모습이 아직은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자기가 추진하는 운동이라면 사람들 소매라도 붙잡고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든지,이게 아니다 싶으면 물러나기라도 해야 할것이다.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던 제2건국위 공식 출범식때 “병아리떼 쫑쫑쫑 하는행사구먼”이라고 내뱉은 한 참석자의 요즈음 화두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민간인으로 물갈이한 지금 제2건국위는 거의 마지막 기회를 맞고 있다.사고와행동에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박현갑 행정뉴스팀 기자]
  • 불합격 오락기 이름만 바꿔 계속 신청

    한국공연예술진흥협회(공진협) 심의에서 불합격된 사행성 오락기구 제작업자들은 오락기의 이름과 제작업체만 바꾸는 수법으로 계속해서 심의 신청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오락기는 유기기구 검사규정에 따라 2년 동안 같은 형태로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자들은 심의에 불합격된 오락기의 외부의 손잡이나 장식,버튼 위치 등을약간 변형한 뒤 기기 이름과 제작업체명을 바꿔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꾸민다.슬롯머신류의 오락기기는 화면에 나타나는 무늬와 형태를 약간 바꾸기도하고 빠찡꼬류의 경우에는 임시방편으로 구슬이 나오는 구멍을 없애는 수법을 주로 쓴다. 수사를 받고 있는 빠찡꼬류 오락기기 ‘환타지 로드’는 지난해 9월22일 공진협의 재심을 통과했다가 일부 기구가 변형됐다는 이유로 한달 뒤인 10월22일 합격이 취소된 ‘매직월드’의 변형이다. 당시 제작업자였던 송모씨(46)는 검사 신청을 제한규정을 피하기 위해 이모씨(44)를 대표로 내세운 ‘B·S 코리아’를 설립한 뒤 ‘환타지 로드’로 이름으로 바꿔 지난 4월 합격판정을 받았다.경찰은 9일 송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일 재심을 통과한 슬롯머신류 게임인 ‘새동물동물2’(진도시스템)는 지난해 12월 심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새동물동물’(I전자)과 제작업체는 다르지만 게임내용 및 이름이 거의 비슷하다. 지난해 9월11일 심의에서 불합격된 릴식게임인 ‘2002월드컵통킥’(P전자)은 같은해 12월15일 심의에서 불합격된 ‘럭키월드컵’(Y전자)과 비슷한 게임이다. 공진협의 한 심의위원은 “재심 위원들이 유기기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업자들이 악용,같은 제품을 약간 변형한 뒤 제작업체와 이름을 바꿔 다시 심의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 [사설] 국정홍보 시작이 중요하다

    국내 언론이 그동안 끈질기게 의혹의 눈길을 보내왔던 국정홍보처가 출범하게 됐다.277명이나 되는 적지않은 인력에 새 조직을 이끌어나갈 초대 처장도 24일 임명됐다.국정홍보처에 대한 언론계의 사(斜視)는 그나름의 충분한 이유가 있다.지금 언론계에서 종사하는 상당수가 과거 정권에서 공보처가 해왔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국정홍보 순기능의중요성 또한 잘알고 있다. 따라서 새 출발하는 국정홍보처의‘시작’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무엇보다 국정홍보에 대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과거와 같이 눈에 거슬리는 기사 빼기나 제목 바꾸기 같은 지엽적인 일에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다.항용해온 관행이 있고 윗사람 눈치 보기에 익숙해져 있는 관료조직의 특성상 그러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정부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새롭게 사고할 때가 됐다 정보통신기기의 혁명적 발달에 따라 언론매체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국민의식 또한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시대의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할수 있어야 하고 시야 또한 넓어져야 한다.창조적 홍보가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의 기본 방향과 큰 틀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홍보의 밑그림이 그려져야 할 것이다.그게 없이 하루하루의 뉴스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다 보면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최근 들어 홍보의 서비스기능이란 말이 자주 운위(云謂)되고 있다.정부정책의 마디마디를 친절하고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는 일이 국정홍보의 핵심이다.국정홍보는정부와 국민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한다. 정부가 자주 언론보도 내용에 불만을 표하고 있으나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정부에도 있다.정부가 기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때,충분히 제공하지못하는 데서 오보(誤報)가 나오고 뒤틀린 기사가 나오는 것이다.해외홍보의중요성 또한 크다.세계가 한 울타리 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와 가장가깝다는 미국에서조차 성인인구의 2%만이 북한문제를 미국의 주요 외교현안의 하나로 파악하고 있다. 94년 이후 미국의 상·하 양원 의원 50% 이상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홍보는 국민과 정부 사이 합의(合意)를 도출해내는 필수적인 과정이다.홍보처는 국민을 설득해서 따라오게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국민이 스스로호응해오도록 투명하고 건전한 홍보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 장기금리 오름세 ‘주춤’

    - 채권 매수세 살아나며 심리적 안정찾아 회사채와 국고채 등 장기금리의 오름세가 꺾였다. 시장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어 단기금리인 콜금리를 현 수준(4.75%선)에서 유지하는 저(低)금리정책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같다. ●금리 추이 한국은행이 지난 6일 콜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를 유보하는 내용의 ‘5월 중 통화정책’을 발표한 이후 회사채와 국고채 등의 장기금리는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었다. 7%대 후반에서 유지됐던 3년 만기 회사채는 지난 15일에는 8.53%까지 뛰었고,지난 6일 5.91%를 기록했던 국고채도 12일에는 7%까지 올라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 7%대에 진입했다.콜금리는 지난달 23일 이후 1개월 이상 4.75%에서 고정돼 있음에도 장기금리는 오름세였다. 그러나 지난 20일을 분기점으로 회사채는 8.4%대로,국고채는 6.9%대로 낮아지는 등 내림세로 반전됐다. ●금리정책 기조변화 없을 듯 장기금리의 오름세가 꺾인 것은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채권매수세가 약간 살아나고 있는 여파도 있는 것 같으나,이 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시장참여자들은 통화당국이 저금리정책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은 관계자는 “콜금리는 시장상황에 따라 현 4.75% 안팎에서 조금 조정될 수는 있지만 한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면 안된다”고 말했다.당분간금리정책의 기조에 가시적인 변화가 없을 것임을 엿보게 한다.
  • 6·3 再選 선거전-위법 제보 거의없어…

    선관위와 공선협이 비상이다. 6·3선거 초반의 ‘공명’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다.선거 초반의 성적만으로 공명실천 여부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좀더 분위기를잡아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중앙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박기수(朴基洙)선거관리실장은 24일 “현재까지는 애초 목표했던 공명선거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이전까지 공명선거의 최대 적이었던 중앙당의 과도 개입과 정당 대변인실간의 흑색·비방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이 3당 사무총장 합의를 번복하고 ‘중앙당총력지원’을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란 분석이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선거운동 현장에 드나들긴 하지만 동책(洞責)을 맡는등 ‘상주(常駐)개념’이 아니라 당 총재를 배려한 ‘얼굴 비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각종 제보와 위법사실 적발도 3·30 재보선 때는 하루평균 50여건씩 폭주했지만 이번에는 거의 없다. 그러나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이은택(李殷澤)사무차장은 “선거 분위기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3·30 재보선때도 처음에는 조용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불·탈법의 기운이 고개를들려는 움직임도 있다.백화점 세일 때 주민을 데려가 구매대금 상당분을 선거운동원이 치러주는 신종 기부행위가 은밀히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입수되고 있다.또 처음으로 공선협 관계자가 여야후보 4명의 선거캠프에 상주하고 있지만 구체적 활동범위를 규정하지않아 현장에서 옥신각신하는 사례도빈발하고 있다. 선관위와 공선협은 특별대책 수립에 들어갔다.선관위는 재선거 지역 거주직원 또는 친지의 현황을 파악해 현재 운영중인 특별반과 여성반을 대폭 보강,식당과 유흥업소,목욕탕,찜질방,백화점 등을 샅샅이 훑어 나가기로 했다.또인천계양·강화갑의 노모씨 등이 여당후보 지지 목적으로 추정되는 생일잔치를 연데 대해 24일 인천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앞으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즉각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언론에 공표하기로 했다. 공선협도 중앙당 개입이 노골화되면 해당정당에 항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 경우,한정된 감시인원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선거캠프 중심인 현재 전략을 수정,유권자·시민 대상의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쪽으로 방향을바꾸기로 했다. 추승호 기자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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