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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잔돈 안남기려 무리한 급유

    트럭을 이용해 운송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주유소의 행태에대해 한마디하고자 한다. 트럭들이 자주 기름을 넣는 주유소에 가보면 주유기 바닥에 기름이 흥건하게 흘러있다.이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왜 이렇게 바닥에 기름이 흐르느냐 하면 그것은 주유소에서 잔돈을 거슬러주기가 불편해서 잔돈이 남지 않도록기름을 넣으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료를 가득 넣게 되면 주유금액의 끝자리가 십원단위로 계산되는 경우가 많다.이 때 주유소 직원은 거스름 돈이 남지 않도록 억지로 추가 주유를 한다.예컨대 어떤 트럭에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 2만4,560원가량 기름이 들어간다할 때 미리 2만4,600원으로 주유금액을 세팅시켜 주유하는것이다.따라서 몇십원어치 기름이 흘러넘치게 마련이다.그래서 주유구 밑 바닥에는 항상 흘린 기름이 고여있다.연료낭비를 유발하는 이런 주유문화를 바꾸기 위해 운전자나 주유소측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창주 [광주 북구 봉신동]
  • 여성기업 투자펀드 결성 표류

    정부가 여성 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여성기업 투자펀드’가 2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중소기업청이 6월중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100억원 규모의 여성 벤처기업 전용펀드가 발표보다 2개월 이상 늦어져 관련 당사자들의 불만이 커지고있다.펀드가 결성되기도 전 정부가 발표에만 급급한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의 말바꾸기] 중기청은 5월말 여성이 최고경영자로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솔창업투자와 한능벤처기술투자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각각 60억·4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6월중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중기청은 펀드재원의 40%를 출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6월이 지나도 펀드결성은 이뤄지지 않았다.중기청측은 “창투사측 조합원 구성에 시간이 걸려 늦어지고 있다”면서 “7월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기청의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도 거들고 나섰다.지난달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행사에서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은 “7월중1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결성,여성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지난 3일 펀드결성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다음주로 발표가 미뤄졌다”면서 또 연기했다.중기청 관계자는“한능측의 펀드는 지난주 결성이 끝났지만 한솔측이 늦어져 발표를 다시 미뤘다”고 해명했다. [늦어지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아래 ‘장미빛’으로 보였던여성펀드 결성이 지연된 이유는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중기청은 펀드결성 발표이후 창투사들이 6월중 조합원을 다 모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여성벤처협회에 재원의 30%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협회는 산업은행으로부터 10%를 유치했지만 나머지는 역부족이었다.협회 관계자는 “중기청에 100억원이 안되더라도 펀드를 출범시킬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결성시기는 늦어졌지만 액수는 맞춰야 한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양 창투사는 투자자를 찾지 못해 펀드결성은계속 늦어졌고,결국 한솔창투는 자체 재원으로 60%를 결성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한솔창투 관계자는 “여성벤처에 대한투자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면서 “이번주 회사 재원으로 펀드결성을 마무리한 뒤 2주뒤 쯤 중기청에 조합등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기청측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고 발표를 먼저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업계,우려 증폭] 펀드결성이 지연되면서 여성기업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대로였다면 벌써 투자금을 유치,경영난을 해소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예정대로 2주뒤 펀드가 결성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우려는 남는다.여성벤처협회 관계자는 “펀드조성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정부가 약속했던 다른 펀드는 기대하기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펀드결성부터 운용까지 제대로이뤄져야 여성기업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자보료 자유화 “생색만 낸 바가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 이후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최고 15% 가량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자유화로 평균 보험료가 2∼3%가 낮아질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었다. 손보사들은 보험료가 자유화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지난 연초(79.9%)보다 낮은 5월(70.0%) 수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해왔다.그러나 35세 회사원(남자)을 대상으로 상위 4개사의 보험료를 비교해본 결과 회사별로 9∼15%씩 인상된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손보사들은 손해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유화를 빌미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특히상위 4개사의 지난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3%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또 손보사별로 보험료 차이도 크게 벌어져 소비자들의 선택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보험료는 1만원 내외에 불과했다.결국 소비자 선택의 폭은 큰 차이가 없고 가격만 15% 올린 ‘말로만 자유화’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평균남(男)’ 연간 보험료 5만∼8만원 상승=서울에 거주하는 H씨(만 35세·사무직 회사원)는 현대차의 99년형 올뉴아반테 1.5 DOHC를 몰고 있다.보험가입 경력은 3년째로 26세 이상 한정특약에 가입했다.무사고이며 신호위반을 한차례 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자유화되기 직전(7월31일) 상위 4개사에서 뽑은 H씨의 보험료는 삼성화재 51만7,470원,현대해상 51만8,900원,LG화재 51만9,230원,동양화재 51만9,210원이었다.사별 월 보험료는 1,000원대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2일 H씨가 보험료를 재산정해본 결과 삼성화재는 7만7,700원 오른 59만5170원으로 최고 15%나 올랐다.LG화재는7만1,620원 오른 59만850원으로 14% 상승했다.동양화재도 12%오른 58만1,330원,현대해상은 9% 오른 56만4,680원이었다. 결국 H씨는 가입 하루이틀 차이로 최소 4만5,000원에서 최고 7만7,000원까지 오른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됐다. ◆말뿐인 인하= 손보사들은 ‘30,40대 가입자 30% 보험료인하’,‘우량고객 보험료 인하’등을 내세웠지만 영업비밀을 이유로 보험료 산출요구를 꺼리고 있다. 적용 요율의 변화도 심하다.보험료비교전문 사이트인 인슈넷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눈치보기로 아침 저녁으로 요율을 바꾸기 때문에 가격 비교가 더 어려워졌다”고털어놨다. 문소영기자 symun@
  • [靜中動 여름정국](3)대변인 성명 순화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들을일일이 붙들고 이렇게 강조했다.“우리는 여전히 정쟁중단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세요.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가계의 친일 의혹을 보도한 ‘민주당보’는정쟁중단 제의를 하기 전 제작된 것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1일 오전 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항변했다.“정쟁중단을 위해 5일째 대야(對野) 비난논평을 일체 발표하지 않는 등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데,신문들이 우리가 정쟁을 촉발했다고 쓰다니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이 장면은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극한 대치를보이고 있는 정치권에서 여야 대변인이 갖는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대변인 선에서 아무리 정쟁중단을외쳐도,다른 당직자가 독설(毒舌)을 한마디 내뱉으면 그것이 기사화되고,죽기살기식 이전투구로 발전하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부터 비난 논평을일체 자제하고 있지만,여야간 대치는 전보다 더한 느낌이다.민주당보를 보고 한나라당이 발끈하면서 싸움이 재현된것이다. 이처럼 당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는 대변인으로서는,당 지도부가 정쟁중단을 진심으로 바라지 않는 한 혼자힘으로 정치문화를 바꾸기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또 여야 지도부가 당내 소장파나 비주류의 반발을 차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는상황에서 정쟁중단은 희망사항에 불과할 수도 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두 당이 말로만 정쟁중단을 외치지 말고 실천을 하라”고 한 것도 이런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하지만,대변인단이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극한 대치를 상당부분 순화시킬 수 있다.무엇보다 지도부에 대한 충성경쟁에서 비롯된 ‘막가파식 성명’만 버려도 정치문화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대변인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막가파식 말싸움이 문제”라고 솔직히 털어놨다.민주당 전 대변인도 “당분간 계속해서 비난 논평을 자제할 작정”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 대변인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게야당 본연의 임무이니 만큼,정쟁 자체를 나쁜 것으로간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여야 대변인간 시각차는 향후 대변인들의 문제 해결 노력이 각별해야 함을 반영한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탄핵 공세” 한발 뺀 한나라

    한나라당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한발 물러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7일 예정에도 없던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탄핵’발언을 이틀 연속 제기했던 이재오(李在五)원내총무 등 최근 당직자들의 문제 발언을 간접 비판한 뒤 “정쟁에 휘말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총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정권은 정쟁거리를 만들어 여야가 동반추락하고자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우리가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집권세력의 정쟁거리 제공에 한발 물러서서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상황이 야당에 좋아진다고 생각할 그때가야당이 제일 조심해야 할 때”라면서 여론동향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대신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살리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달 동안 이어진 정쟁을 중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총재의 발언은 정쟁 중단을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한나라당이 방향선회를 한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렇게 된 데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여야간 무한 정쟁으로 인해)한나라당 지지도가 동반 급락하는 등 비판 여론을 의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대통령 탄핵발언은 당내에서 조차 환영을 못받고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악재가 겹쳤다.당직자들의 거듭된 말 바꾸기도 한 몫을 했다.이총재가 앞으로 당직자회의와 총재단회의에서는 당 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한 의제를 사전에 논의한뒤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를 엿볼 수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모저모/ 국민銀 “대주주에 당했다” 허탈

    ■김정태,겹경사=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다음달에 임기가 끝난다.스톡옵션(40만주)으로 약 88억원을 챙기게 된다.새 일자리(합병은행장)까지 확보했으니 경사가 겹친 셈이다.김행장은 이날 오전 집으로 전화를 걸어 부인에게 “여보,나 됐어”라고 알려주는 자상함을 보였다.전날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보스톤팝스오케스트라 공연장에 부부동반으로 나타나 “좋은 소식을 감지한 데 따른 여유 아니겠느냐”는관측을 일찌감치 낳기도 했다. ■국민은행,골드만삭스에 배신감= 골드만삭스가 김상훈행장에 대해 시종일관 확고한 지지의사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국민은행 전 임직원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한 관계자는 “투자펀드의 속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막판에 이렇게뒤통수 칠 줄 몰랐다”며 허탈해했다. ■옹색한 행선위= 김병주(金秉柱)행장선임위원장은 오후 1시10분경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그간의 어려움에 관해 장광설을 펼쳤으나 정작 합병은행장 선정배경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기자들의 질문이 집요하게 이어지자 6인의 행선위원들은 도망치듯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고 이때문에 기자회견장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상훈행장,기자회견장에 안나타나= 합병은행의 후유증을최소화하기 위해 김상훈 국민은행장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김정태 합병은행장 후보를 축하해줄 것이라는 관측도 돌았으나 김상훈행장은 끝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국민은행 노조는 즉각 “반노동자적 CEO인 김정태행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뉴욕증시 상장및 주총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역부족이라는게 내부의 전반적인 기류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2001 길섶에서/ 자연의 이치

    부지런한 다람쥐가 도토리를 주워 여기저기 숨겨놓고 더러는 잊어버리고 말았다.잊혀진 도토리는 그 곳에서 싹을 틔워 세월이 흘러 큰 도토리 나무가 되었다.부지런한 다람쥐의 새끼의 새끼들이 그 도토리 나무에 열린 도토리를 먹기도 하고 숨겨놓고 잊어버리기도 했다.자연의 이치다. 응달에 자란 나무는 키가 크고 곧다.햇빛을 더 많이 보기위해서다.고생을 해서 목질도 단단하다.양지에서 자란 나무는 키가 작고 목질도 단단하지 못하다.생존을 위해 큰 힘을쓸 필요가 없어서일 것이다. 나무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한다.이것도 자연의 이치다. 맹수는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힘이 있다고 함부로 죽이지도 않는다.그것도 자연의 이치다. 사람들만 끊임없이 자연을 부수고, 환경과 생물의 형질을바꾸기도 하며,이유없이 남을 죽이기도 한다.먹을 것을 잔뜩 쌓아놓고도 남의 것을 노략질하려고 눈을 번득인다.많은사람들이 도토리를 숨겨놓는 자연의 이치를 모른다. 김경홍 논설위원
  • 한나라당 당직자 입맛 돌면 “黨論” 안돌면 “私見”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말 바꾸기’가 점입가경이다.어디까지가 ‘당론’이고 ‘사견’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다. 정부의 중산층 서민대책과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가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정부의 서민대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모처럼 정부의 교육 청사진을 긍정 평가했다. 그러자 당 정책위는 사흘 뒤인 23일 정부의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앞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정부가 민생경제에 손을 놓고 있다”며 김 의장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총재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현 정부가 2005년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맞지 않는 만큼 중립적인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는 듣기에 따라 국가의 영속성을 부인하는 초법적 발상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총재의 이같은 견해는 24일 현승일(玄勝一)의원이 특보단회의에서 정부의 교육개혁안을 긍정 평가했다가 권 대변인이 해명하는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권 대변인은 “현 의원의 발언은 2002년 입시안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는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의미가 있다는 것이지,새 개혁안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고 즉각 뒤집었다. 권 대변인은 또 이재오(李在五)원내총무의 ‘대통령 탄핵운운’ 발언은 ‘사견’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그는 “대한변협의 결의문과 여러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는 이 총재의 발언을 소개,‘사견’이 ‘당론’이 될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당직자들의 신중치 못한 발언을 질타하는 지적과 함께 '소신'발언을 용인하지 못하는 당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공부습관 바꾸면 성적 ‘쑥쑥’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초등학생 때는 제법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뚝 떨어져 걱정이에요”이같은 고민에 빠져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겐 이번 여름방학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흔히 머리가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여기기 쉽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습관 등 다른 주변 요인들이 학업성취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방학은 빡빡한틀에 짜인 학기중에 비해 여유있게 자기 나름의 공부법을실험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을 활용해 올바른 공부법을 익혀보자. 지능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력은 많아야30%를 넘지 않는다는 게 학계의 정설. 지능만으로 높은 학업성취를 얻을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다. 아주대 학습개발연구실 박동혁(31) 실장은 “중·고교에 진학하면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이 시기에 필요한 시간관리나 학습기술 등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습습관 향상을 위한 상담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YMCA 청소년진로상담실에는 ‘아이가 산만하다’‘책상 앞에1시간도 채 앉아 있지 못한다’‘억지로 시켜야 공부한다’는 등 학부모 상담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이혜정(34) 실장은 “올바른 학습습관의 핵심은 시간관리 능력과 집중력을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계획은 한달,1주일, 일일계획을 기본으로 한다.특히 일일계획은 공부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므로 철저하게 짜야 한다. 잠, 수업,과외,휴식시간 등정해진 일정을 빼고 공부가 가능한 시간대에 그날 공부할분량을 과목별로 구체적으로 배정한다. 계획표 작성시 유의할 점은 ‘시간’보다 ‘내용’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것.예를 들어 ‘1시간 수학공부’ 대신 ‘수학 10문제 풀기’처럼 계획을 짜야 시간때우기식공부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또 한꺼번에 몰아서 공부하는것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양의 70∼80%를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더 효과적이다.잠자기 10분전 그날 공부한 내용을 과목별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먼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만들어야 한다. 벽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거나 책상에 불필요한 물건 등을 늘어놓는 것은 금물이다. 책상도 되도록이면 창문쪽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낮에 공부하고,밤에 수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이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집중이 잘 안될 때는 백지 한장을 준비해 딴 생각이 날 때마다 종이에 횟수를 기록해스스로를 관찰하는 방법도 활용해볼만 하다.공부할 내용이너무 어렵거나 분량이 많으면 쉽게 지치고,너무 쉬우면 지루함을 느껴 주의가 산만해지므로 적절한 목표를 정하는데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잠에서 깬지 3∼4시간 후가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이므로 이때 암기를 시작하는 것이좋다.중학생은 40∼45분,고교생은 50∼60분 공부에 10∼15분 정도 쉬어가며 암기를 해야 잘 외워진다. 5분간 외우고1∼2분간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해야 효과가 크다. 노트정리는 칠판에 적힌 내용을 모두 받아 적되 요점을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수업 후에는 무엇을 배웠는지 머리속으로 되살리며 필기한 내용을 훑어본 뒤 의심스러운부분은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간다.나중에 다시 정리한다는생각은 버리고 되도록 깨끗하게 받아적고, 중요한 부분은밑줄을 긋거나 그림을 최대한 이용한다. 혼자서 공부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면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아주대학습개발연구실(www.i-aladin.com)은 중고생을 대상으로내달초 방학특강을 실시한다. 학습습관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공부습관을 파악한 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은 8월3,4일,고교생은 10,11일아주대 율곡관에서 진행된다.(031)219-2763 사랑의전화 복지재단도 23일부터 ‘유전자 검사·성격검사를 통한 효과적인 공부방법 배우기’과정을 연다.집중력,노트정리법,암기법,시험준비법,공부 분위기 조성법 등을단계별로 가르친다.(02)712-8600 한국자녀교육상담소는 8월1∼15일 학습문제로 고민하는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02)2263-3123 이순녀기자 coral@
  • 집중취재/ 뉴라운드 몰려온다

    세계 무역·통상 지도에 또 한차례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오는 11월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New Round·新다자간 시장개방협상)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후속 협상 성격을 갖는 뉴라운드가 시작되면 교육·의료·법률 등 서비스 분야와 투자·전자상거래·경쟁·정부조달 등 광범위한 의제들이 다뤄질 공산이 크다. 뉴라운드의 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 등을 알아본다. ‘미국 명문 주립대학인 UCLA의 분교가 서울에 세워지고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10배가 넘는 법률회사가 들어와국내 시장을 싹쓸이한다.의사가 아닌 외국인이 엄청난 자본을 들여와 초대형 종합병원을 운영한다’ 뉴라운드가 출범할 경우 예상되는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가상도다.오는 11월의 WTO 각료회의가 뉴라운드 출범의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8일 ‘WTO 뉴라운드 출범논의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국제무역계에서는 뉴라운드 출범에 낙관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뉴라운드 출범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미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은 지난 99년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 시도가 실패한 뒤 환경·노동문제 대신 서비스 시장개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게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들어 전통적인 통상분쟁을 마무리짓는 등 협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회원국 외교관들과 관련부처의 전문가들이 지난해부터 스위스 제네바의 WTO본부에서 뉴라운드의 방식과 의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WTO는지난 1년 6개월간의 협상결과를 이달말쯤 중간점검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8월초에 비공식 각료회의를 거쳐 빠르면9월초쯤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을 통해 뉴라운드의 출범을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의제=회원국간 입장에 따라 주장하는 의제가 다르기때문에 의제선정 협상이 관건이다. 미국·호주·뉴질랜드·브라질 등 농산물 수출국들은 농산물과 공산품의 관세인하및 서비스 시장개방 등 이른바 ‘필수의제(Narrow agenda)’만을 다루자는 입장이다.이들 국가들은 합의되는 내용만으로 뉴라운드를 출범시키자는 ‘조기 수확론’을 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EU,일본 등은 반덤핑관세,투자,경쟁정책,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의제’(Broad agenda)를다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반덤핑 규제조치를 자국산업 보호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포괄적 협상을 통해 농산물 분야에서 하나라도 더 양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EU 등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도·파키스탄·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사항이라도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실리전략을 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뉴라운드…정부 대응전략. 정부는 뉴라운드 협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쌀시장개방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했던UR협상 때와 사뭇 다른 전략이다.산업 전체에 미칠 파장을고려하면 실보다 득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농산물 시장이 추가 개방되고 법률·의료·대학·오락 등의 분야에서 선진국의 앞선 서비스가 유입되면 국내업계가적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금융·서비스시장이 많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추가개방부담이 많지 않은 반면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산업에유리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 대응체계= 해외에서는 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대표부를 중심으로 브뤼셀의 EU대표부,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가 ‘3각편대’를 형성해 통상외교전을 펴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최혁(崔革)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한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위원회는 한달에 한두번씩 열려 종합적인 뉴라운드 대책을 논의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농업,공산품,서비스,규범,뉴 이슈 등의 5개 분야별 대책반이 구성돼 있다.관련부처 국장급을 반장으로 연구기관,관련업체와 단체,학계에서 참여해 기업·학계와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99년 시애틀 각료회의때 이미 한차례대책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올해 뉴라운드 대책 마련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협상전략은= 정의용 주제네바대사는 “새로운 무역질서에능동적으로 참여해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반덤핑협정과 농산물 시장개방,공산품 관세인하,투자 등이다.반덤핑 문제 취급을꺼려왔던 미국은 최근 개도국들이 미국 상품에 반덤핑 규제를 가하자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우리 입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미구엘 로드리게스 WTO 사무차장은 “반덤핑협정이 뉴라운드 협상의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50%”라며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출산장려 정책 더 토론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출산장려방안을 놓고 최근 논쟁을 벌였다.인구정책은 국민의 생활 패턴,복지,노동력 수급과 산업구조 등 다양한 사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단기적으로 조급하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여야 모두 더욱 심도있게 연구하길 바란다. 논쟁의 발단은 국내 출산율이 가임 여성 1명당 1.42명으로하락해 세계평균 1.53명보다 낮은 데서 비롯됐다.여당은 출산율 하락→인구 고령화→부양해야 할 인구의 급증→경제발전 정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다.따라서 부부 한 쌍이 2명의 자녀를 낳도록 출산장려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반면 야당은 여당의 출산장려방안은 단순히 출산율 하락 수치에 근거한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노동시장 문제 △기술집약적인경제발전과 △증가하는 국제간 노동이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첫째,인구증가가 식량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수십년전의 비관적인 장기예측은 빗나갔다.그래도 남북한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리느냐는 과제를 출산장려책에 앞서 고려해야 한다. 둘째,국제간 인력 이동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또 기술발전으로 노동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창의적인 양질의 노동력은 계속 중요할 것이다. 셋째,출산율 감소를 초래한 여성의 독신과 늦은 결혼 경향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빠듯한 경제사정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 부부에게 아동보호 수당과 유급 모성휴가 확대등의 정책을 펴봐야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또 출산장려책은 자칫 가난한 사람들의 다산만 부추겨 이들의 빈곤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인구를 늘리는 정책은 국가의 대폭적인 복지투자를 전제로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 여력이 있는지,따져봐야 한다.지난 1996년 산아제한정책 철회 이후 출산장려정책으로 급선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 건축학과 5년제로 건축공학과는 현행유지

    2002학년도부터 전국 26개 국·공립대 가운데 건축관련 학과를 둔 20개 대학이 건축학과를 5년제로 바꾼다.건축공학과는 현행 4년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 사립대들도 건축학과를 5년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건축학과 5년제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건축공학과 및 건축학과를 운영중인 13개대가 신청했다고 밝혔다.서울대·경북대 등 7개 국·공립대는 신청하지 않았으나 학칙 변경을 통해 5년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축학과를 희망하는 올해 수험생들은 5년제를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의 건축학과 5년제는 국제수준의 건축사 자격에 맞추기 위한 조치”라면서 “5년제에 따른 교수 충원을 위해 행정자치부 등과 협의중”이라고말했다.이어 “신청 대학은 정원조정이나 학과개설 등이 필요한 대학”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건축학과를 5년제로 전환하더라도 학과모집을 금지,건축공학·도시공학 등과 함께 학부 모집만 허용하기로했다.따라서 건축학과 선택은 2∼3학년때 가능하다. 사립대는 건축학과의 정원조정이 없는 한 자율적으로 학칙을 개정,5년제로 개편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립대들은 건축학과를 5년제로 변경하려면 교수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데다 학생들의 기피 등을 감안,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베이징! 베이징!” 대륙이 들썩

    ■13일 밤 2008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딴 베이징 시내는 온통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TV 생중계를 가슴 조이며 지켜보던 베이징 시민들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베이징”이라며 개최도시 이름을 부르자 순식간에 거리로 뛰쳐나와 주위 사람들을 얼싸안고 축하하거나 폭죽을 터뜨리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시정부가 올림픽 유치 축하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공식지정한 시내 중심부의 중화스지탄과 군사박물관 광장에는 교통 통제에도 불구하고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가족들과 함께 중국 동부 연안의 저장성에서 베이징으로왔다는 쑨훙타오(孫洪濤·42)씨는 “오늘은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8년전에는 올림픽 유치에 실패했지만 이번 만큼은 선정될 것을 확신해 베이징에 왔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개최지 선정 당일 조간부터 베이징이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될 것을 기정 사실화했다.베이징 시민들이 가장 많이 보는 조간인 북경청년보와 북경신보,석간인 북경만보는 2∼3개면을 올림픽 개최지 선정 보도에 할애,‘베이징 유치성공의 이유’ ‘잠 못이루는 베이징’ ‘영광은이렇게 탄생한다’는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방송사들은 IOC 총회가 열리고 있는 모스크바에 100여명의 제작진을 파견,개최지 선정 투표의 전과정을 생중계했다.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은 낮 12시부터 체육채널인 CCTV-5와 국제채널인 CCTV-4를 풀가동했다.이어 밤 9시부터는 뉴스종합채널인 CCTV-1과 영화채널인 CCTV-9가 가세하면서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생중계 방송으로 도배질했다. ■13일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IOC 총회 올림픽 유치도시 설명회에서 베이징은 할당된 시간보다 20분이나 넘기며 IOC위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받았다.이에따라마지막 설명회에 나선 이스탄불은 예정시간인 오후 4시보다30분 늦게 설명회를 시작했으나 위원들이 질문을 간단히 하는 바람에 30여분만에 끝났다. ■오는 16일 실시되는 IOC 제8대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차기 위원장 후보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70)과 자크 로게(59·벨기에)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모스크바 현지의 미국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13일 ‘김회장대세론’을 피력하면서 딕 파운드(59·캐나다)가 동갑내기인 로게보다는 김회장과 연합전선을 펼쳐 차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반면 한 AP기자는 김회장의 중도 포기설을 한국 기자들에게 흘렸다. ■현지에 있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김회장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예단을 경계했다.박상하 부회장은 “로게보다는 김회장 당선이 유력한 판세”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장웅 IOC 위원도 김회장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다른 측근은 “결과는 표결이 끝나봐야 알 수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회장은 이날 인종의 벽을 넘어 막판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부동표 끌어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김회장은 2008하계올림픽 유치도시 설명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가진 한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이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김회장은 “유럽측에서 나에 대한 흑색선전을 펴는 탓에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AP 등 세계 대부분의 언론들은 베이징의 올림픽 유치가 김회장에게 장애물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IOC가 모스크바 총회에서 ‘두가지 선물’을 모두 아시아에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김회장은 이같은 예상을 일축했다.김회장은 “베이징의 올림픽 유치로 인해 나에게 더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김회장의 발언은 IOC 집행위원인 중국 허전량 위원과의 돈독한 관계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도“김회장이 베이징을 도왔듯이 허전량 위원이 김회장을 지원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부터 입상자에 대한 시상순서가 바뀐다. IOC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지금까지 금-은-동메달 순이던 시상 순서를 동-은-금메달 순으로 바꾸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모스크바 강영기특파원 khkim@
  • 공공기관 정보 공개여부 10일내 결정

    앞으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여부 결정기간이 현행 15일 이내에서 10일이내로 단축된다. 법제처는 13일 42개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구성된 법령정비위원회를 열어 법제처 홈페이지에 개설된 법령신문고 등을 통해 일반국민이 제출한 법령정비 1,100여건과각급 행정기관에서 제안한 1,000건 등 2,175건을 검토,이 가운데 민생관련 1,040여건을 정비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정보에 관한 법률’을 개정,15일 이내의 공공기관 정보공개여부 결정기간을 10일이내로 단축해 신속한 정보 공개가 가능하도록 했다.정보공개 방법도 열람,사본·복제물 교부외에 데이터베이스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행 각종 법령상 이자율 계산방법이 달리 규정되어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일부 혼선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3년만기 정기예금 이자율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재 1만원인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도 운전면허증 재발급 수수료 3,500원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을 감안,수수료를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 이어 남녀고용평등법에 여성에 대한 차별만을 금지하고 있으나 남녀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여성’대신 ‘성별’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등록증을 분실한 자동차세의 체납자의 경우 등록증을 재교부 받을 수 없어 자동차검사를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 자동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재 4,000만∼5,000만원 안팎인 개인택시사업자의 개인택시 사업면허가 운전면허 취소로 사용하지 못하는사실을 모르고 사업면허를 사는 피해사례가 빈번함에 따라운전면허가 취소된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로부터 양도·양수인가신청서를 행정기관이 반려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제한근거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민주당은 12일 청와대에서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생과 경제 및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지를 모았다.1시간50분간 진행된 회의는 시종 진지했으나 관심을 끌었던여권의 당정 쇄신 방향과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다만김 대통령이 “국정의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그때가서 논의해 나가자”고 말한 것이 ‘쇄신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논의하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 민생·경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이 현장을 점검해야한다. ■김원기(金元基) 위원=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 폐지처럼 작지만 직접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을 더욱 개발해나가야겠다. ■안동선(安東善) 위원= 내수경기를 진작해야 하겠다. ■이인제(李仁濟) 위원= 물가가 불안해서 국민들이 고통을겪고 있다.세금을 더 걷어서라도 비료값 인상은 억제해야한다.근로자들이 직접 기업에 구조조정하지 말라고 해선 안된다. ■한화갑(韓和甲) 위원= 다각적인 중기 육성책이 필요하다. ◆ 정국 현안. ■박상천(朴相千) 위원= 일본역사교과서 문제는 뿌리가 깊고,일본이 쉽사리 안바꾸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한화갑 위원= 이 문제는 국제적 연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가자. ■김기재(金杞載) 위원= 일본이 예사롭게 생각했다가 한국이의외로 강하니 당황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내각이 외교적으로 미숙해 국제적 고립화를 자초하는 것 같다. ■정동영(鄭東泳) 위원= 우리는 국사를 제대로 기술하고 가르쳐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일본은 고교때 주3시간 국사를 가르치는데 우리는 주 1시간이다.더구나 7차교육과정서 국사는 선택 과목이다.국사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국사교과서를 검인정을 바꾸는 방향도 검토해야 한다. ■이인제 위원= 우리측이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학계,여성계와 연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 대통령(정리발언)= 일본은 전후 독일의 태도에서 배워야 한다.언론기업 세무조사는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경기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은사실이다.미국과 일본이 불경기인 게 가장 큰 이유다.전문가들의 책임있는 분석으로는미국경제가 늦어도 4·4분기엔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한다.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데 요즘 그런 주장의 강도와 빈도가 약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연예인 MBC출연거부 장기화 조짐

    MBC TV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회장 엄용섭) 사이의 갈등으로 빚어진 연예인의 MBC출연거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시사매거진 2580’ 제작진은 11일 성명을 내고 “연예인 누구도 노예라고 방송한 적 없다”면서 “가수 이은미씨가 연예계 불평등 계약이 노비문서로불리고 있다고 증언했을 뿐”이라고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또한 “연제협이 방송 업무를 방해하고 방송제작자의고유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연제협의 불법행동에 대응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제협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뒤 한층 격앙된 태도다.서희덕 대변인은 “MBC에서 방송되는 광고의 출연거부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연예인들이 광고출연 계약을 맺을 때 ‘해당 광고방송이 MBC에는 안 나가는 것’을 조건으로 달겠다는 것이다.또한 6개월이나 1년 등으로 아예 기간을 정해 MBC출연을 거부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연제협이 출연거부라는 초강경수를 두게 된 것은 “타 방송사에 비해 MBC 예능국 PD들의 권위적이고 고압적인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시사매거진…’보도 이전부터 MBC에 감정이 안 좋았다는 것이다. 연제협 소속 연예인 100여명이 지난 10일 자못 비분강개한태도로 가진 기자회견장에서는 매니저들이 MBC 기자의 취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실랑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한편 MBC 예능국은 연예인들의 출연거부에도 불구,방송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섹션TV 연예통신’은 11일MC 손태영이 출연을 거부,개그맨 김용만이 단독으로 진행했다.‘섹션…’ 제작진은 “제작에 어려움은 있지만 프로그램은 문제없이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와 연제협의 대립으로 시청자들만 ‘고래 싸움에 터진새우등’격이 됐다.방송사와 연예인은 ‘악어와 악어새’같은 공생관계이므로 시청자를 포함한 어느 누구도 출연거부가 장기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가요순위프로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청자 단체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는 “이번 사태는 MBC의 편파보도나연제협의 실력행사 보다는 대중음악판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음악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MBC에 대해 “연제협의 정면 공격을 자초한 방송사는 이제 오락 프로그램에 가수들을 무차별적으로 출연시키는 일은 그만두라”고 충고했다.연예인들에게도 기획사의꼭두각시에서 벗어나,단체로 출연거부라는 실력행사를 하거나 기자회견에 무더기로 참여하는 대신 진정한 가수나 연기자로 실력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야 보혁구도 재편 전략 파문

    한나라당의 공식 정책 수립기구인 국가혁신위원회가 국회교섭단체 구성요건(20석 이상) 완화를 통해 현 정국을 보수대 혁신 구도로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발매된 시사주간지 ‘주간 동아’가 입수,보도한 국가혁신위 산하 국가비전분과위 4차 회의록(지난 7월6일)에따르면,국가비전분과위는 “혁신 인사에 의한 교섭단체 구성시 현 야당의 집권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기존 정당들이 정책적 색깔로 보·혁 구도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분석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게 손쉬운 방법이다”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자민련을 극우보수로 몰고,한나라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결합한 개념을 갖고 대선전략을 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 전략을 위한 정치권판바꾸기 음모를 꾸미는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공격에 나섰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최근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답방용’이라고 규정했고,금강산관광에 대해 이면합의설을 주장하고 황장엽(黃長燁) 방미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일련의 색깔공세를 편 것은 이 총재의 대권전략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라며 “특히최초로 색깔 공세를 펼친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국가비전분과위 위원장이란 점을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국가혁신위 회의내용과 참여인사 면면을 전면 공개하고,색깔론을 펼친 데 대해 국민 앞에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국가혁신위 행정실장은 “당시 회의에서 참석한 한 교수의 얘기를 정리한 것일 뿐 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지난 5월9일 출범한 국가혁신위는 이회창 총재가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의욕을 갖고 만든 ‘싱크탱크’로,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 200∼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불법SW는 날고 단속은 기고

    출근 후 외국업체로부터 온 이메일을 체크해야 하는 회사원 임종근씨(30)는 아침부터 짜증이 난다.불법 소프트웨어 판매업자가 보낸 이메일이 수두룩하게 편지함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지워도 끝없이 도착하는 불법 CD판매 광고 메일.최근에는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PDA 등을 이용해 프로그램 판매정보를 발송하거나,아예 판매업자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당당하게’ 차려놓고 손님을 맞아하는경우도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 CD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어림잡아도 수십여 개에 이른다.인기 있는 사이트는그 아류도 등장하고 손님 끌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대량으로 CD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할인혜택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이용약관’을 만들어 나름대로의 ‘고객감동’의영업 원칙까지 표방한다. 불법소프트웨어 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약간의 인터넷 지식만 있으면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와레즈 사이트등에서 쉽게 불법 소프트웨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또 CD를 만들 수 있는 CD레코더 가격의 하락과 함께컴퓨터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프로그램 복제가 가능해졌다는 이유도 한몫 한다. 주요 고객인 10대 청소년들은 이들 불법 소프트웨어 판매업자를 통하면 프로그램 이외에도 몰래카메라,포르노,폭력게임 등도 쉽게 얻을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렇게 신종 기법으로 ‘날고’ 있는 불법 프로그램 판매자들을 단속하는 경찰은 ‘뛰어가는’ 형국. 사이버수사대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인 범죄사건과는 달리 프로그램 불법 유통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인간적인관계가 전혀 없다”면서 수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또 판매자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계좌와휴대폰 등을 만들고,이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감 잡기’도 쉽지 않다. 불법프로그램 판매시장은 ‘지속 성장세’.소위 잘나간다는 CD업자는 하루에 평균 100만∼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찰청 한 관계자는 “검거되기 전까지 2억원 이상의 판매이익을 챙긴 피의자도 봤다”는 귀띔이다. 이들 불법 프로그램 판매자들은 네티즌들이 주로 사용하는한메일,하이텔,네띠앙 등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수백 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 무선인터넷을 판매광고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 각 통신회사들은 일정량의 이상을 넘는 메일은 발송을 차단하는 등의 방지책을 써보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을 등에 업고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불법 프로그램 판매업자들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을 전망이다.통신회사·경찰과 판매업자들의 숨바꼭질이 계속되는동안 네티즌들은 언제까지 원치 않는 메시지를 받아야 할까?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전문대 학과 21% 3년제 전환 신청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전국 158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2년제를 3년제로 바꾸기를 희망하는 학과에 대한 신청을 받은결과,전체 1,073개 학과 가운데 21.4%인 118개대 230개 학과가 내년부터 3년제 전환을 추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밝혔다. 230개 학과의 모집정원은 6만2,210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29만2,035명의 21.3%에 이른다. 교육부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과 정원의 20%를 감축하는 조건으로 2년인 수업연한을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었다. 3년제를 희망한 학과는 대부분 유아교육과와 국내·외 자격기준이 상향조정된 건축·건축설비과,인력수요가 많은 정보통신(IT) 관련 학과인 전산·컴퓨터·전자제어과 등이었다.현재도 간호과·방사선과·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치기공과·치위생과·작업치료과·어업과·기관과 등 9개 학과는 3년제이다.교육부는 조만간 ‘수업연한심사위원회’를 열고 산업계의 수요를 파악,3년제 학과를 결정하기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신청한 학과 중 상당수는 교수나 교육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3년제로 전환되는 학과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경찰 계급장 무궁화로 통일

    경찰의 ‘이파리 계급장’이 사라진다. 경찰청은 8일 전체 경찰관의 90%에 이르는 경사급 이하 비간부 경찰관의 나뭇잎 모양 계급장을 다음 달 15일부터 간부와 같은 무궁화 모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비간부 계급장은 무궁화 크기가 경위 이상 계급장의 90%로 작으며 중앙에 태극문양이 새겨져 간부 계급장과 구별된다.순경 계급장은 무궁화 1개,경장은 2개,경사는 3개다.경찰은 2억9,000여만원을 들여 전국 경사급 이하 경찰관 8만여명의 계급장을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계급 명칭도 순경을 ‘3급 경사’,경장을‘2급 경사’,경사를 ‘1급 경사’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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