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바꾸기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9
  • 아나 출신 주부의 ‘대통령 도전기’

    아나 출신 주부의 ‘대통령 도전기’

    하반기 안방극장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SBS 수목 드라마 ‘대물’이 6일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여자 대통령이라는 이색 소재에다 지난해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고현정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물’은 지극히 평범했던 주부 혜림(고현정)의 도전기를 큰 줄기로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아나운서 혜림은 종군기자였던 남편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운동을 펼치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선거에 나서며 정계에 입문한다. 힘없는 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절감한 서림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에 도전해 서민들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다. 고현정은 “드라마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재미있다.”면서 “드라마라는 좋은 매체를 통해 여러분들의 속을 확 풀어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의 미실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될 수 없는데 되는 꿈을 꾼 인물이라는 점에서 미실과 혜림이 기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혜림이 정치와 대통령에 뜻이 있던 여자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목 ‘대물’은 극 중 대한민국 최초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이름이며 혜림의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열혈 검사 하도야는 권상우가 연기한다. 하도야는 불량 고등학생 출신으로 아버지 때문에 검사가 되지만 아버지가 정치계의 음모로 살해당하자 검사를 그만두고 혜림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다. 권상우는 “딱딱한 검사 역할이 아니라 이제껏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재미있고 유쾌한 검사 역할”이라면서 “정의를 위해 굽히지 않는 괴짜 같은 모습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혜림의 경쟁자인 엘리트 정치인 강태산 역을 맡았다. 강태산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수석 합격하고 검사직을 거쳐 정계에 투신한 인물로 혜림에게 대통령직을 빼앗겼다 생각하고 혜림과 대립각을 세운다. 차인표는 “부패한 정치세력을 타파하고 아군으로써 가정 주부 혜림을 정치에 입문시켰으나 이후 혜림과 자신의 차이점을 느끼고 대선에서 라이벌로 돌아선다.”고 설명했다. 구본근 책임프로듀서는 “평범한 아줌마가 정계에 발을 디딘 지 만 3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야기로 현실 정치와 무관한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저소득층 식단서 사라지는 ‘金치’

    저소득층 식단서 사라지는 ‘金치’

    배추값 폭등으로 저소득층과 병원 환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거나 무료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은 김치를 구입할 엄두를 못 내 발만 구르고 있다. 중소병원에서 제공되는 환자식에서도 김치가 사라질 처지다. 3일 서울·경기지역 복지단체 등에 따르면 무의탁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배달되는 무료도시락에서 김치가 사라졌다. 급식에 의존해 생활하는 저소득층에 김치는 ‘그림의 떡’이다. 서울 상일동 ‘행복한세상 복지센터’는 한 달쯤 전부터 노인 70명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에 김치를 넣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임완주씨는 “언제쯤 김치를 먹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어르신들이 배추가 비싸다는 것을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겨울이면 곳곳에서 열리던 자선 김장행사도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배추 200포기로 김장을 해 한 집당 5포기씩 돌렸다.”는 임씨는 “올해는 김치 대신 오징어젓 등 젓갈류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천 계산동에 자리한 ‘인천 내일을 여는 집’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곳 관계자는 “예산은 빠듯한데 배추값이 나날이 치솟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매일 150~200명의 노숙인에게 무료배식을 하는 ‘민들레국수집’은 얼마전부터 열무얼갈이김치로 배추김치를 대신하고 있다. 1주일 전 열무 100단을 담그는 데 30만원이 들었다. 환자식을 제공하는 병원들도 시름이 깊다.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등은 환자 식단에서 배추김치 제공 횟수를 줄이고 있다. 중소병원 사정은 더 나쁘다. 배추김치 대신 1주일에 1회가량 단무지김치를 제공하는 곳도 나타났다. 그나마 아직까지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곳도 상황이 나빠지면 식단 변경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배추값이 내려가지 않으면 대체식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野 “지출 많은데 예금 왜 느나” 金 “부정한 돈 한푼도 안받아”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29일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국정수행 능력 등을 점검했다. 야당은 병역기피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부동시’로 인한 병역면제였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71년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징병처분이 연기됐고, 1972년에는 ‘부동시’로 병역 면제가 됐다.”면서 “왜 1971년에는 부동시 언급이 없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1971년 당시에는 부동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 신체검사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 어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1972년 3월 안경을 맞추러 갔다가 짝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중에 국군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1971년에 법이 개정돼 그 이전까지는 병역면제 사유가 아니었던 부동시가 1972년부터 면제 사유가 됐다.”면서 “당시 징병검사에서도 부동시 판정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 대한안과의사협회의 소견인데, 1971년 신검에서 부동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부동시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군법무관 입대를 앞두고 법조인으로 나간 사람이 그렇게 부당한 방법을 썼겠느냐. 2003년 치료 받을 때 한 검사 결과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동시라는 소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통장 사본을 보면 2007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 3400만원이 출금됐다.”면서 “두번째 출금일이 딸의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소유권이전등기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돈이 딸의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전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그렇다면 증여세 포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대법관에 이어 감사원장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다른 직위를 수락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008년 감사원장직 수락에 대해 법원 내부에서 대법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고 사법부와 상호견제해야 하는 행정부로 가는 것은 임명동의를 해준 국회에 대한 신뢰를 배반한 것이라는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다른 직위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특히 순수 행정직인 총리직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선 이제 총리직을 수락했다.”면서 이를 ‘말바꾸기’로 규정했다. 김 후보자는 “충분히 지적 가능한 사안이고, 결과적으로는 그때 말한 것과 다르게 됐다.”고 이를 수긍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까지 고사하는데도 ‘도리 없다, 맡아라’라고 할 때 이를 사양하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계속 비과세수입을 포함시키지 않고 계산해서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온다고 해명하는데, 실제로 모든 월정직책금과 예금 증감분 등을 포함해 계산해 봐도 2006~2008년 지출이 수입보다 각각 1400만~4500만원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처리했다는 차량 리스 비용만 해도 한달에 80만~90만원으로 1년이면 10 00만원이 넘는데, 이 항목도 지출 내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이런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추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모든 비과세소득을 합해도 2004~2009년 모두 6400만원의 지출이 더 많고, 자녀 유학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한 근거도 없다. 지출이 많은데 오히려 예금은 늘어나기도 했다.”고 따졌다. 김 후보자는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수입·지출 내역을)분석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렇다면 제가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인데….”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4대강 감사의 주심인 은진수 감사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인수위 자문위원, 공천 탈락,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친 은 위원은 정치인으로서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밖에 없다.”면서 “순번 조작으로 은 위원이 4대강 감사를 맡았고, 감사가 끝난 뒤에도 감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깔아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경력이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큰 장점이 있는 분”이라면서 “감사원은 감사위원 순번을 변경하거나 하는 엉터리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감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4대강 시행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야당과 환경단체에서 제기하는 문제점도 모두 점검하게 했는데,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사업을 중단시킬 만한 사안은 없었다.”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산절감 등을 위한 목적의 감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유지혜·강주리·김정은기자 wisepen@seoul.co.kr
  • 파트타임 정규직 고용 확대하는 기업에 혜택

    파트타임 정규직(정규직 대우를 받는 단시간 일자리)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 유연근로를 늘린 기업은 종업원 수를 계산할 때 우대받는다. 또 ‘단시간 근로’와 ‘통상 근로’를 근로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검토된다. 워킹맘(일하는 엄마)이 선호하는 파트타임 정규직을 늘려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규제 및 지원의 기준이 되는 법정 상시 근로자 수의 산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현행법이 대개 풀타임 근로자나 파트타임 근로자를 일률적으로 ‘상시근로자 1명’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상용 단시간 근로자를 많이 채용해도 혜택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태원, ‘라디오 스타’ 일일MC로 신정환 공백 메운다

    김태원, ‘라디오 스타’ 일일MC로 신정환 공백 메운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신정환을 대신해 ‘라디오스타’ 일일 MC로 나섰다.김태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 기존 MC인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과 함께 호흡을 맞춰 도박 파문으로 자리를 비운 신정환의 빈자리를 채웠다.‘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신정환의 공백을 당분간 일일 MC체제로 메운 뒤 기존 멤버인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첫 주자로 김태원이 투입된 것.‘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 신정환을 대신할 MC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초창기부터 4년을 맞춰 온 MC들의 호흡인데 선뜻 새 사람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검증을 받았다 해도 ‘라디오스타’의 분위기에서 또 다시 검증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김태원은 이전까지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8년 가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예능의 감과 끼를 인정받아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등을 통해 늦깎이 예능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에 예능인으로 제2의 삶을 살게 해준 ‘라디오스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제작진의 일일 MC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김태원이 일일 MC로 투입된 ‘라디오스타’는 29일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투애니원 박봄 "유명가수 됐어요"…묘지 찾아 오열▶ 최희진, 용 문신-비키니 몸매 노출 "관심병 걸렸나?"▶ ’슈퍼스타K2’, 도전자 애창곡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남격 합창단’ 배다해-선우, ‘스타 골든벨’ 친분과시▶ 티아라 지연, 투명피부 ‘반짝반짝’…"역시 달라"
  •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추석연휴 내내 청문 준비에 올인했던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위장전입, 허위 재산신고, 병역기피 의혹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현미경 청문회’를 예고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1981년 대전지법 서산 지원 판사 재임 당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로 재직하던 1981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실거주지인 서산에 전입한 뒤 8일 만에 서울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80년 9월부터 81년 8월까지 대전지법 판사로 일했다. 통상 발령 뒤 실거주지 이전 신고를 14일 내에 해야 하지만 김 후보자는 9개월 뒤인 81년 5월7일 충남 서산군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그후 8일 만인 5월15일 기존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양심을 지켜야할 법관이 실정법을 어겨가며 운전면허 취득이란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전출입을 했다.”면서 “특히 살지도 않는 서울 논현동으로 8일 만에 다시 주소를 옮긴 건 더 큰 문제로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생활했다.”면서도 “주말, 휴일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시인했다. 김 후보자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사용액 등을 다 합쳐도 연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4년간 총수입은 3억 5992만원이지만 총지출은 4억 3334만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7342만원 더 많았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년간 예금은 6711만원이나 늘었는데 또 다른 수입원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임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나 누나 등 제3자의 도움을 받고도 세금을 안 낸 증여세 탈루로 해석했다. 임 의원은 전날에도 16년간 두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억원을 누나들이 대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4억원이 들었으며 대법관, 감사원장 거치면서 대략 연소득이 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근검 절약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금공제내역에 병원에 간 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만 5240원 이후 단 한푼도 없었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의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캐물었다. 총리실은 의료비 소득공제대상 미만이라 못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0년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누나에게 빌렸다는 4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제출한 ‘사인 간 채무내용 확인서’에는 2000년 누나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산등록 서류에는 기록이 없다. 재산등록 허위신고는 공직윤리법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사유가 된다. 이 의원은 “누나한테 돈을 받으면 청문회에서 증여세 미납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인 채무로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누락이 아니고 1999년 4000만원이 400만원으로 적힌 단순한 오기”라면서 “거래내역을 증빙해 채무정정 확인서를 다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만약에… 北 천안함 사과 가상 시나리오는

    북한은 과연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할까. 최근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꿈틀거리고 있지만 이 대목에선 선뜻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사과를 하려면 일단 ‘사실 인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북한은 여전히 천안함 사건이 남한의 날조극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국방부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최종 보고서를 내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즉각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자 모략 소동”이라고 발끈, 태도가 불변임을 드러냈다. 아무리 북한 정권이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도 자기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해온 사건에 대해 하루아침에 “사실은 우리가 저지른 일”이라고 안면을 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북한이 쉽게 입장을 바꿀 것으로 낙관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북한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그리고 있는 북한의 사과는 어떤 식일까. 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북한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게 어렵다면 비공개 남북 접촉이나 회담에서 사과의 뜻을 우리 측에 밝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과의 뜻을 우리가 남한 언론에 알리고 그것에 대해 북한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사실상 사과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리하면 ‘북한 비공개 사과→남한 공표→북한 묵인’의 수순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으로서는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말을 뒤집는 모양새를 피함으로써 체면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남한으로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공표를 반박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사과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본격적인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물론 남한에서 ‘비공개 사과라도 좋다. 이제 그만 대화하자.’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북한이 비공개적으로라도 사과하기는 힘들 것이란 반론도 많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입장이나 정책은 웬만해서는 잘 안 바뀐다.”고 말했다. 결국 관건은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지에 달렸다는 시각도 있다.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정책이 효력을 발휘한다면 북한은 하릴없이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판단하는 눈치다. 마침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천안함 사건 사과와 대규모 대북 지원을 연계시키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 칼럼] 노사문화 선진화의 길/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노사문화대상 결과가 나왔다. 심사평이 여느 때와 좀 달랐다. 그동안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막무가내식이고 전투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선진국형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우선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움이 앞섰다. 정말 요즘은 연례행사 같던 노사분규도 서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 다행스럽다. 공기업들도 2008년 정부로부터 공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사문화 선진화’라는 과제를 받았다. 사실 공기업 노사가 본질적으로 민간 부문과 다르고 역사도 그리 길지 않아 딱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 나눠먹기식 공기업 노사관계의 패러다임과 투쟁 일변도의 관행을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바꾸기 위해 필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노사 선진화가 필요한 지’를 직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답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지속가능 경영’에서 출발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가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편의 노력만이 아니라 결국 한 배를 탄 노사가 문제를 같이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제 기업의 목표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정도와 윤리, 자율경영을 토대로 한 합리적인 공동의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사상누각이 아닌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였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한 끝에 나온 첫 시도가 민간기업식 성과보상제의 도입이었다.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업무성과를 내는 직원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하게 보상해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회사로 성장시키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소리는 컸고 각각의 목소리마다 주장만 있을 뿐 다른 생각에 귀기울이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역시 노사선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직원들의 고정관념, 그리고 인식의 차이였다. 리더와 직원 간 소통의 미흡으로 신뢰도가 부족했고, 공기업의 특성상 경영환경 변화에 느리며, 적당한 타협 문화가 뿌리깊게 막혀 있었다. 하지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위해 계속 문을 두드렸고, 결국 1년여 만에 그 문이 열렸다. 갈등 속에서도 상호 신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요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시작은 힘들었지만 노사문화 선진화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노사문화에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었다. 노사문화 선진화를 만들어내는 시작이자 끝은 다름 아닌 지속성장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단 한 번의 노사 분규도 없었던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9·11 테러 당시 글로벌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다른 회사들이 모두 망해 갈 때 직원들이 스스로 비행시간을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기와 불황도 노사가 같은 목표를 갖고 나아가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을 늘 대비하고 혁신하려는 노사 간의 소통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노사문화 선진화 과정은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지속성장과 신뢰, 상생과 믿음, 이 중요한 키워드들을 기억하고 노사가 함께 멀리 보며 변화에 조금만 더 빠르게 대응한다면 노사 모두 그 튼실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업들의 노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며, 이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 최희진 “아가리 닥쳐” …네티즌에 욕설 댓글 논란

    최희진 “아가리 닥쳐” …네티즌에 욕설 댓글 논란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작사가 최희진이 네티즌을 상대로 거침없는 욕설 댓글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있다. 최희진은 17일 오후 2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날 오후 8시부터 최희진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희진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네티즌과 주고받은 댓글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욕설논란이 확산됐다. 최희진은 댓글 속에서 네티즌들을 향해 거침없는 항의와 비난, 심한 욕설로 대응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희진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최희진이 보인 말 바꾸기와 거짓말에 대해 항의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최희진은 “아가리 닥쳐 XXX아. 오냐오냐 해줬더니 똥 된장 구분 안 돼? 누가 지켜보래? 병신X아?” 등 심한 욕설이 담긴 답글로 응수했다. 또한 다른 답글에서도 “XX아 남의 일 신경 좀 꺼”, “네 엄마 정신병자냐?” 등 욕설을 댓글로 달았다. 최희진의 욕설 답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최악이다”, “동정도 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희진은 태진아 측으로부터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태진아 측은 “지난 7일 최희진이 각서를 통해 진실공방을 일단락 시켰지만, 이후에도 각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태진아 부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최희진 미니홈피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휘순 소개팅녀’ 우가희, 이영애+최지우 닮은꼴 ‘눈길’ ▶ 원빈 그림실력 뒤늦게 화제…네티즌 “화가 못지 않네” ▶ ’해리포터’ 엠마 왓슨, “트와일라잇, 섹스 장사” 맹비난 ▶ 에이미 동생 조셉, 누나 일상 폭로 “속옷 입고 돌아다녀” ▶ 윤건 ‘슈퍼스타K2’ 편곡 비판 “맞춰 부른 애들이 불쌍”
  • ‘슈퍼스타 K’ 김그림, 무대 위 거짓말…‘눈물 사과’

    ‘슈퍼스타 K’ 김그림, 무대 위 거짓말…‘눈물 사과’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 시즌2’의 ‘밉상 캐릭터’ 김그림이 지난날 이기적으로 비춰졌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눈물을 보였다. 9월 17일 생방송 된 ‘슈퍼스타 K’에서는 태도 논란에 시달렸던 김그림을 포함해 최종으로 선발된 도전자 10인의 합숙생활이 소개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인터넷, TV 시청없이 오로지 도전에만 열중했다. 김그림은 이런 상황 속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슈퍼위크 때 했던 제 행동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퍼스타 K’ 본선진출 과정에서 김그림은 자신의 팀을 버리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태도 논란과 이기주의 비난은 네티즌 투표 순위 최하위로 이어졌으며 공개방송 한 달 전 시작된 합숙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한 김그림은 “욕심 많은 사람으로 낙인 찍힌 채 살고 싶지 않았다”며 앞서 팀 미션 과정에서 저질렀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때 한 번 거짓말을 했었다”며 문제가 됐던 당시 ‘팀 바꾸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그림은 슈퍼위크 기간 당시 조장을 자청한 뒤 팀원을 꾸려 미션 곡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자, 자진해서 팀을 나갔다. 김그림은 “후에 ‘퇴출당해서 나간거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마치 혼자 짐을 다 짊어지고 나온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너무 후회스럽다”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상처를 걱정한 부모님은 도전을 접고 집을 돌아오길 권했지만, 김그림은 “이대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런 애, 욕심 많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보다 무대위에서 더 많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소정 이보람과 함께 탈락자로 호명된 김그림은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한 것이 최고의 영광이다. 내 욕심으로 상처를 줬던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마지막 사과를 전했다. 사진 = Mnet ‘슈퍼스타K 2’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이서진 "예쁜 유인나와 결혼 하고파" 솔직고백▶ 효민, ‘연대 이승기’와 러브라인..닭살연기 일품▶ 빽가, 최진실아들 환희와 ‘브이’…"다정한 친구같아"▶ ’황금비율’ 장윤주, 몸매를 버린 NG패션 "헉"▶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작년12월 K21장갑차 사고는 人災

    작년12월 K21장갑차 사고는 人災

    지난해 12월 발생한 K21장갑차 사고 원인은 설계결함이 아닌 부주의에 따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갑차 도하 훈련 전 실시하는 수상 정찰을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지만 사고 당시에는 단순 침수사고로 밝혔다가 수개월 후에는 엔진룸에 물이 새는 결함 때문이라며 말바꾸기식 발표를 했던 터라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모 기계화부대에서 운용 중인 K21장갑차가 양평과 여주 이포 사이를 흐르는 남한강에서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K21장갑차는 이포대교 근처에서 폭 300m의 강으로 진입했다. 물에 뜰 수 있는 부력을 만들어주는 보조장치를 작동했지만 수심이 깊지 않아 장갑차 궤도가 강바닥에 닿았다. 사고는 강을 3분의1 정도 건넜을 때 발생했다. 100m 정도 진행한 장갑차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른쪽 앞부분이 무거웠던 장갑차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행히 승차하고 있던 장병은 모두 탈출했다. 사고 발생 직후 군은 도하작전 중 장갑차가 침수됐다고 설명했다. 수개월 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엔진룸에 물이 새는 결함이 발견됐는데 설계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장갑차가 도하작전을 하기 위해선 해당 부대 공병대 등이 수상정찰을 시행해야 한다. 장갑차 이동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물 구덩이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조사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해당 부대는 수상정찰을 하지 않고 장갑차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이포대교 근처는 골재채취 등으로 물 웅덩이가 많았지만 자주 훈련했던 지역이라 방심했던 것이다.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부주의 때문에 결국 수십억원짜리 장갑차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엔진룸에 물이 새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만 강조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수상정찰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이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국방부는 K계열 장비에 대한 종합대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8월 포신이 폭발한 K1전차와 7월 말 침수사고로 조종 부사관이 사망한 K21장갑차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통해 원인규명에 나서겠다고만 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미 K계열 장비의 문제점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서울신문 9월6일자 6면 등>되자 국방부 차원의 조사단을 꾸려 정밀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조사결과나 대책은 빠진 ‘알맹이 없는 앵무새 발표’가 된 셈이다. 게다가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후 문책이 뒤따를지에 대해선 답을 피했다. 조사완료 시기도 이르면 10월쯤 결과가 나온다는 답변만 내놨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생은 아름다워’서 ‘남자 김태희’ 꼬리표 떼고 순수남 변신 이상윤

    ‘인생은 아름다워’서 ‘남자 김태희’ 꼬리표 떼고 순수남 변신 이상윤

    “이번에는 ‘엄친아’로 보이면 안 되는데….” 누군가 꼭 갖고 싶어하는 이미지가 다른 이에겐 반드시 깨고 싶은 고정관념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섭 역으로 열연 중인 이상윤(29)이 바로 그 경우다. 대중과 미디어는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인 그에게서 잘난 ‘엄친아’(엄마친구 아들)를 발견하기를 원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연기자로서 그 틀을 깨기를 원했다. ●사랑하는 여자 아픔까지 감싸안는 호섭이로 눈도장 “실제 제 자신은 그렇게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맡는 배역마다 완벽하고 꽉 짜여진 인물을 연기하려니 좀 부담스러웠어요. 더 멋있는 캐릭터를 고를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존에 해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호섭 역이 들어오자마자 ‘덥석’ 하겠다고 했죠.” 극중 호섭은 대학을 중퇴하고, 제주도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동하는 인물. 화목한 가정에서 집안 일도 잘 거드는 착한 막내 아들이자 여동생에게 ‘바보’라고 놀림을 당할 정도로 순수한 캐릭터다. 부잣집의 똑똑한 변호사(SBS ‘신의 저울’)나 엘리트 대학원생(MBC ‘사랑해 울지마’) 등 이전 드라마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처음엔 호섭을 무조건 순수하기보다 일탈도 즐기는 좀 불량스러운 캐릭터로 설정했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그 집안 사람은 기본적인 예의 범절이 있기 때문에 큰 테두리를 벗어날 것 같지 않다고 하셨죠. 그래도 외향적인 호섭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자르고, 난생 처음 귀도 뚫어보고, 운동으로 몸집도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선한 인상을 바꾸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 감독도 그의 바른 이미지를 선호했으리라. 덕분에 그는 싹싹한 아들의 이미지와 사랑하는 여자의 아픔까지 감싸안는 순수한 남자의 이미지로 모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콱 찍었다. ‘1등 신랑감’으로 말이다. “정말요? 그러면 이 기세를 몰아 흐름이 끊기기 전에 빨리 장가를 가야겠네요. 하하. 근데 실제 저는 설거지나 집안 일을 잘 거들지 않는 좀 무뚝뚝한 아들이에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드라마를 보면서 배신감을 많이 느끼시죠. 연애는 좀 비슷해요. 한 사람에게 빠지면 올인하고 정신을 잘 못차리는 스타일이죠.” ●극중에선 고졸 실제론 서울대… “학벌은 풀어야 할 숙제” 이쯤에서 별명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같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데뷔 초부터 ‘남자 김태희’로 불렸다. 이는 무명인 그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지만, 한편으론 내내 연기자 이름 앞에 따라붙는 꼬리표가 됐다. “학벌 하나 믿고 (연예계에) 들어와 대충 하려고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학벌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처음에는 단지 그 부분 때문에 저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제작자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벌은 제가 넘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강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로 저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려고 노력합니다.” 학창 시절 튀는 게 싫어서 줄을 서더라도 맨 처음이나 나중이 아닌 중간 자리에 묻혀 있어야 비로소 안심했다는 이상윤. 이렇게 내성적인 그에게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 삼아 출연했던 광고 CF는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외동 아들의 갑작스러운 연기자 선언에 불안해하던 부모님도 그의 굳은 결심을 돌려놓진 못했다. “당시 광고 에이전시에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모델을 대상으로 연기 수업을 했었어요. 인물에 몰입했을 때의 즐거움과 짧지만 순간적으로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희열 같은 게 있었어요. 아버지는 안정적인 길을 포기한다고 걱정하셨지만, 그때는 무슨 배짱이 있었는지 연극판에서 밥을 못 벌어 먹고 산다고 해도 연기를 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김수현 작가 드라마에 꼭 출연하고 싶었어요” 연기에 대한 지나친 ‘애착’ 때문에 학사 경고 누적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됐다가 올해 다시 입학한 그는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조연으로 데뷔한 지 4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발탁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그런데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주·조연에 상관없이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김 작가님 작품은 누가 주인공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인물 캐릭터가 다 살아있죠. 그들의 이야기가 서로 톱니바퀴처럼 한치의 오차 없이 딱 들어맞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또 연기자의 특성이나 인물이 흘러가는 상황에 들어맞는 대본에 또 한 번 놀라죠. 그래서 많은 연기자들이 비중에 상관없이 김 작가님 드라마에 출연하려고 하는 게 아닐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비로소 ‘남자 김태희’가 아닌 ‘연기자 이상윤’이 보인다는 평을 전했더니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 그가 밝힌 자신의 콤플렉스는 185㎝의 큰 키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와 화면에서 실제보다 조금 커 보이는 얼굴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여성들이 궁금해하는 그의 이상형을 물었다. “외모는 제 눈에 예쁘면 되고요, 화목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여성이었으면 좋겠어요. 극 중 호섭이 연주(남상미)에게 느끼는 감정처럼 만나면 두근거리고 느낌이 잘 통해서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이요. 그런데 5년 안에 찾을 수 있을까요?” 말하고도 쑥스러운 듯 두 볼이 붉어지는 이상윤. 볼수록 드라마 속 호섭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길섶에서] 하느님의 계시/육철수 논설위원

    고향 가는 길에 모처럼 형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얘기로 옮겨갔다. 공부는 뒷전이고 컴퓨터에 빠진 우리 막내 녀석 걱정을 했더니, 형님은 “마음을 바꿔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화로 위로했다. 서로 나이가 들어 결혼한 부부 교수가 있었다. 아들을 낳았는데 지능이 낮았던 모양이다. 부부 모두 명문대를 나와 직업도 번듯한 터라, 이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안에 도무지 웃을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를 다녀온 남편이 만면에 화색을 띠었다. 아내가 연유를 물었더니 남편은 “아들에 대한 하느님의 계시가 있었다.”고 했다. 하느님이 “이 아이를 가장 잘 키울 사람은 세상에 당신 부부 밖에 없더라. 그래서 그대 부부에게 보냈으니 잘 키워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부부가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줬더니 놀랄 만큼 좋아졌다는 것이다. 글쎄, 와 닿기는 하는데…. 우리 막내에 대해선 하느님의 계시도 없고 내 욕심 탓인지 마음을 바꾸기가 영 쉽지 않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대구 주민들 “새주소 골치아파요”

    “길 이름 바꾸기, 취지는 좋은데 여간 골치 아프지 않네요.” 정부의 새 주소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구 주민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지번 체계의 주소를 도로 중심으로 모두 바꿨다. ●2012년 도로명 주소만 사용 시는 2006년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주소 표기 교체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에서는 도로명판 7443개와 건물번호판 22만 7089개가 새 주소로 교체되었다. ‘대로-로-길’ 순으로 도로에 위계를 부여하고, 도로명 설정 기준을 서→동, 남→북 방향으로 통일하는 한편 추상명사 대신 일반명사나 고유명사를 사용토록 했다. 실례로 대구시 수성구 초록 8길이 달구벌대로 1길로 바뀌었다. 또 수성구 친절길이 달구벌대로 491, 정의1길이 달구벌대로 493, 명랑길이 달구벌대로 495 등으로 변경됐다. 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는 새 주소를 기존 주소와 병행해 사용토록 했다. 2012년 1월부터는 새로 바뀐 도로명 주소만 사용된다. ●잇단 주소 교체로 주민 불만 하지만 벌써부터 새 주소가 혼란과 불편을 야기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주소가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주소가 부여돼 적응하기 어렵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새주소를 사용하면 우편물이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구에 사는 김정미(45)씨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새주소를 적었는데 택배회사에서 ‘이런 주소가 없다.’는 연락이 와 황당했다.”고 말했다. 달서구 공희정(41)씨는 “주소가 또 바뀌면서 어떤 주소를 써야 할 지 헷갈린다.”며 “2012년부터 새주소만 사용한다면 제대로 시행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도입되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日 ‘슈퍼박테리아’ 전국조사 착수

    일본 정부가 7일 복수의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신종 ‘다제 내성균’(多劑耐性菌)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도치기현의 돗쿄 의과대학병원은 지난해 치료를 받고 퇴원한 50대 남성 환자로부터 ‘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NDM-1)’이라는 유전자를 지닌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NDM-1을 지닌 세균은 지금까지 유럽과 인도 등지에서 검출됐지만, 일본에서는 처음 보고됐다. 이 세균은 강력한 항생제인 ‘카르바페넴’에 끄떡도 하지 않는 않는 데다 건강한 사람의 몸 속에도 있는 대장균 등을 통해 병원 밖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일본 전역은 다제 내성균의 공포에 휩싸였다. 인도에서 병원에 다닌 적이 있는 이 환자는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인 지난해 4월 입원한 뒤 같은 해 5월 38도 정도의 고온 증세를 보였다. 이때 혈액검사에서 NDM-1 유전자를 지닌 대장균이 나왔다.앞서 도쿄 데이쿄대병원에서도 다제 내성균의 일종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RAB)균에 감염된 병원 환자 9명이 숨졌다.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다제 내성균의 조사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병원에 통지문을 보내 실태 파악을 독려하는 동시에 다제 내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침 등 검사체를 국립감염증연구소로 보내도록 했다. 정부는 또 NDM-1 보유 세균보다는 전염력이 약해 전염병예방법에 따른 5종의 내성균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 ‘MRAB’도 보고하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한편 의료 전문가들은 NDM-1 보유 세균 등을 아무런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아니라 복수의 항생물질에 내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멀티박테리아’나 ‘다제 내성균’으로 부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베트남출신 소년 성훈이의 코리안드림

    베트남출신 소년 성훈이의 코리안드림

    희망의 노래를 불러 주는 가수가 되고 싶은 소년이 있다. 그런데 몸이 안 좋다. 더구나 베트남 출신이다. 이 소년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 아줌마가 케이터링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성공할 수 있을까. 7일 낮 12시40분 방송되는 MBC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은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삶을 다룬다. 첫 주인공은 베트남 소년 성훈이. 아메리칸 드림에 열중했던 한국인들처럼 성훈이네 가족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2001년 한국을 찾았다. 10년이나 살았고 외할머니를 뺀 네식구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외할머니는 림프종 암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하고, 생계를 책임진 아버지 역시 갑상선 질환 때문에 약을 달고 산다. 한국어가 제일 유창한 성훈이는 외할머니와 아버지의 병원행을 책임지고, 밝은 성격 덕분에 가족 간 의사소통도 전담하다시피 한다. 성훈이마저도 척추성 근육위축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성훈이 얼굴이 밝은 까닭은 바로 노래 때문. 노래 부르고 곡을 쓰는 게 유일한 취미인 성훈이의 꿈은 당연히 가수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국의 스타서바이벌 게임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지만 2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가수의 꿈은 더 이루고 싶은 꿈이 됐다. 훈훈한 느낌을 신나는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온 신부 마리아 얘기도 다뤘다. 한국생활 18년 만에 케이터링 전문요리사에 도전하게 된 마리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김치를 입에도 못 대던 그녀가 이제는 한정식 주문요리를 모두 척척 소화해 낸다. 여기다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동남아요리까지 덤으로 얹어 줄 수 있으니 손님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마리아가 요즘 연구하는 것은 동남아 음식의 한국식 퓨전 메뉴. 사실 케이터링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이어 한국 생활 8년차인 필리핀 엄마 네니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교육문제를 다룬다. 아이들은 유창한 한국말을 했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서툰 한국말을 그대로 따라한다. 학원까진 보내고 싶지 않다. 반대 상황도 있다. 한국 엄마 안영진은 네덜란드 아빠 헨니와 교육문제에선 늘 부딪친다. 남편은 자유로운 교육을 중시하다 보니 거의 풀어놓고 키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중국어까지 배우는 엄마와 아이들이 여유롭게 여가를 즐겼으면 하는 네덜란드 아빠. 이들의 갈등과 고민을 알아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홍기, 헤어스타일 변신…팬 반색 “제르미 귀환”

    이홍기, 헤어스타일 변신…팬 반색 “제르미 귀환”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제르미 시절로 복귀했다. 한층 깔끔해진 헤어스타일이 이홍기의 외모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이다. 이홍기는 9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음을 알리며 “머리 자른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직 속 이홍기는 일명 김장훈 스타일이라 불렸던 바이올렛 장발 헤어 대신 짧고 검은 머리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날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통해 공개된 이홍기의 헤어스타일은 타이틀곡 ‘사랑 사랑 사랑’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미소년 이미지를 완성했다.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모습이 그간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모습과 상반돼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이홍기가 지난달 31일 SBS라디오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응원 댓글 10000개 이상이 오면 머리스타일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던 바를 상기하며 감동을 표했다. 팬들은 “전보다 귀엽고 쓸쓸해 보이고 아련해 보여”, “변신 굿! 머리 바꾸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이래야 홍기인데 잠깐 잊을 뻔 했다”,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기대도 안했는데 선물 받은 느낌” 등 기쁨을 전하며 이홍기의 변신에 적극 호응을 보냈다. 사진 = 이홍기 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이루 前연인’ 최희진, 미니홈피 ‘낙태주장’ 글삭제…왜?▶ 이다해, 짐승녀 변신?…탄력있는 몸매로 ‘눈길’▶ 한지우 "얇은 허리, 콤플렉스"…’입만 열면 자기자랑?’▶ 닉포프의 몰제브카 삼각지, 지구에 외계인 서식지?▶ 소녀시대 Gee, 거꾸로 틀면 성관계 표현 가사? ‘논란’▶ 故 다이애나비 속옷광고 논란 가속화…’사망 13주기’
  •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 ‘건조화’로 대체

    인천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향이 ‘퇴비화’에서 ‘건조화’로 바뀔 전망이다. 현재 사용되는 퇴비화 사업은 악취가 심하고 퇴비가 된 음식물쓰레기도 별다른 쓰임새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인천환경공단은 1일 송도사업소 폐기물소각장에서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다른 처리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용역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 관계자는 “도심지에 적합치 않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에 대한 재검토”라며 “악취문제가 있는 것은 물론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가 현재로선 쓰임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지만 건조공법에 의한 사료화가 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가 운영 중인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설은 음식물쓰레기와 톱밥을 물과 섞어 발효시켜 퇴비를 만드는 것으로 2000㎡의 발효조를 가동해 23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수용할 수 있다. 36일간 1차 발효 및 후숙기간을 거쳐 퇴비로 만들어지는데 악취가 심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공단 내에 조성된 야구장 등 운동시설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이렇게 각종 민원을 감수하면서까지 만들어진 퇴비는 적당한 수요처가 없어 중간처리업자가 무상으로 가져가는 실정이다. 반면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위치한 음식물자원화센터는 인천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100여t의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건조시켜 사료로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대부분 관련업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때문에 악취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실효성이 없는 퇴비화보다 건조화를 통한 처리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靑인사라인 문책론 하루새 진정국면… 소장파 권력편중 배후로 ‘형님’ 지목

    靑인사라인 문책론 하루새 진정국면… 소장파 권력편중 배후로 ‘형님’ 지목

    ‘8·8개각’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빚어낸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불협화음이 하루만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청와대 인사라인을 겨냥한 당내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서면서다. 하지만 최근 재점화된 여권내 권력다툼설의 양 축인 이상득 의원과 정두언 최고위원의 파열음이 문책론 파동으로 표면화되면서 새 국면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였다. 안상수 대표는 31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인사검증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여론 환기에 나섰다. 전날까지 문책론의 당론화를 공언했던 김무성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국민요구를 어렵게 수용했고 인사검증 시스템도 바꾸기로 한 만큼 더이상 (문책론을)거론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장파 의원 몇몇은 문책론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일부에선 여권내 권력 편중을 개각 실패의 원인으로 꼽으며, 그 배후로 이상득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첫날 권력편중 문제를 거론했던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날 “이 정부는 조직관리의 기본인 신상필벌이 없다. 기강이 썩었다.”며 문책론을 이어갔다. 또 불법 사찰 대상으로 지목됐던 남경필 의원은 비공개 토론에서 ‘한국판 빅 브러더’를 거론하며 “임명된 사람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전횡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인사와 불법사찰 문제”라고 지적했다. 친이명박계 정태근 의원도 “안 대표가 언급한 인사시스템을 고치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금까지 인사 검증을 잘못한 사람들을 문책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또 “지난 8월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고위 관계자를 만나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에게 (여당 의원들에 대한 불법 사찰 문제를)분명히 전하고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 의해 사찰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이 의원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상득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 뒤 기자들로부터 ‘일부에서 사찰 배후인 빅브러더로 지목하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을 받자 “(지목)하는 분도 있죠. 그런데 내가 어떡하냐. 욕 안 먹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자신의 무관함을 에둘러서 밝혔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설경구 “원빈 ‘아저씨’, ‘해결사’와 캐릭터 이름만 같아”

    설경구 “원빈 ‘아저씨’, ‘해결사’와 캐릭터 이름만 같아”

    배우 설경구가 영화 ‘해결사’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는 확연히 다른 영화라고 밝혔다.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선 ‘해결사’(감독 권혁재·제작 외유내강)는 3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설경구는 “액션이란 요소가 있지만, ‘해결사’와 ‘아저씨’는 너무나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결사’ 속 내 캐릭터의 이름과 ‘아저씨’ 원빈의 캐릭터 이름이 ‘태식’으로 같다. 공통점은 그것뿐이다”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이 각본을 쓴 ‘해결사’는 전직 형사(설경구 분)가 흥신소를 운영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영화. 극중 설경구는 전직 형사이자 자체 해결사가 된 강태식 역으로 분해 액션 연기에 온몸을 던졌다. 메가폰을 잡은 권력재 감독은 “설경구를 비롯, 우리 영화의 배우들은 조용한 편이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조용한 촬영 현장이었는데, 친해지니까 점점 시끄러워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을 하다보면 시나리오를 즉흥적으로 바꾸기도 한다. 현장에서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권혁재 감독은 “영화를 보면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들이 연상되기도 할 것”이라며 “사니리오 집필당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고려했던 부분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해결사’에서 설경구와 대적하는 배후 세력의 해결사 역에는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비덩’ 배우 이정진이 낙점됐다. 이외에도 영화 ‘방자전’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은 오달수와 송새벽, 드라마 ‘파스타’의 설사장으로 출연했던 이성민 등이 영화의 묘미를 더한다. 9월 9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숙종 어깨에 바퀴벌레? ‘동이’ 옥의 티 발견▶ ’7kg 감량한’ 이시영, 다이어트 비결공개▶ 김정은 ‘소원을 말해봐’ 록버전 화제..."중독성!" 호평▶ 박진영은 사인공세..닉쿤은 식사만 ‘굴욕’▶ 최희진, ‘정신적곤란?’ vs 이루는 ‘성적변태’ 초강수 맞대응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