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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견에 꽃바구니 보내세요”/꽃배달서 작명·장례까지 애완동물 서비스업 성업

    “우리가 만난 지 벌써 3년.무엇보다 네 쌍둥이를 건강하게 낳아 준 것에 대견할 뿐이다.사랑해.” 최근 집안에 경사를 맞은 회사원 조형상(33)씨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집에 꽃배달을 시켰다.무슨 연유인지 미혼의 아들이 산모(?)에게 보내는 사랑의 꽃바구니를 조씨의 부모는 기쁘게 맞이한다.조씨의 집에서 애정 어린 출산 꽃바구니를 받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 집의 애견 ‘꼬마’.꽃과 함께 배달돼온 강아지용 이유식과 장난감을 제외한다면 영락없이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출산 꽃다발이다. 최근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겨냥한 인터넷 서비스가 늘고 있다.기존의 먹이나 의류 등을 파는 등을 파는 쇼핑몰의 수준을 넘어 최근엔 전용 꽃배달서비스부터 장례업,작명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인터넷 꽃배달서비스 회사 꼬필래(www.kplflower.com)는 최근 애완동물만을 위한 꽃배달 서비스를 개설했다.출산에서 결혼,생일,근조화환 등 다양한 종류의 꽃바구니와 함께 배달되는 선물은 애완동물 종류와 나이에 따라 장난감부터 먹이의 종류까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애완동물에게 보내는 꽃 주문이 증가하면서 전용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주 고객은 20∼30대 젊은 네티즌이며 그중 여성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 애완동물을 위한 장례업도 성업중이다.주인이 장례를 신청하면 회사측에서 가정을 방문해 재단을 만들고 애완견을 씻겨 수의를 입힌 후 오동나무 관에 안치한다.1일장이고 대부분 화장으로 처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 장례의 모습과 다름없다. 강아지 전문 장례업체 강아지넷(kangaji.net)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슬픔이 더해 분위기는 일반 장례 못지 않게 엄숙하다.”면서 “보통 2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지만 수요가 늘어 애견전문 장례업체만 10곳이 넘는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외국 토종 日유통시장 격돌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일본 소비시장을 놓고 일본과 외국업체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일본 당국이 대형할인매장의 개장 조건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외국계 대형 할인업체들이 앞다퉈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본 유통업체들도 가격 인하,전산화 등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대형 할인유통업체 월마트와 테스코가 일본 기업을 인수,시장에 뛰어들었다.특히 일본의 5위 유통업체인 세이유를 인수한 미국의 대형할인업체 월마트는 5개년 계획 아래 일본 시장을 공략중이다. 일본의 유통시장은 세계 제2의 규모이지만 소비자들이 까다로운 데다 중간 단계를 최소 3∼4개 거치는 복잡하고 낙후된 유통구조 때문에 외국기업들에게는 넘보기 힘든 시장이었다.일본 소비자들은 신선 식품과 깨끗하게 정돈된 매장을 선호하며 값이 너무 싸면 혹시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부터 먼저 한다. 월마트는 지난해 말 세이유의 지분을 6%에서 37%로 늘리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월마트는 당분간 세이유의 전국 416개 매장들을 리모델링하고재고정리시스템 등 전산화에 매진할 계획이다.납품업체들과 직접 거래를 터 가격을 낮추고,대형 카트보다 장바구니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며 가격 인하 마지노선을 연구하고 있다. 일본 제2의 대형 슈퍼마켓체인인 저스코의 모기업인 아에온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전국에 368개 매장을 갖고 있는 저스코는 경쟁업체인 월마트의 성공전략을 ‘베끼고’ 있다.최근 직원 수백명을 미국과 한국 중국 등의 월마트 매장에 파견,현장을 둘러보게 했다.가격을 내리고,납품업체들과 직접 납품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월마트식 단층 대형매장을 짓고,전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유통업체 이토 요카도는 품질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월마트의 미국산 제품 사기 운동을 본떠 ‘일본제품 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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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은 첨가물 없이 종균만을 배양,재배한 ‘백일송이 버섯(사진)’을 시판한다.재배기간이 2배 길어 조직이 치밀하고 쫄깃하며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1봉지(150g) 2000원.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5일까지 ‘수재민돕기 자선바자회’를 열어 협력업체 기증상품을 최고 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파격행사를 열고,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전점에서 아동용 자전거와 김치냉장고,의류 등을 싸게 파는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연다.아동자전거 6만 8000원,힐리스 8만 9000원,삼성 김치냉장고 170ℓ 65만 9000원,여성 트레이닝복 9800원 등. ●CJ는 21일까지 롯데 잠실점 등 서울시내 백화점에서 냉장유통 마스크팩 ‘셀얼라이브’ 4만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코라콜라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해 아미노산과 칼슘을 함유한 요구르트 향 음료 ‘187168(사진)’을 출시했다.250㎖ 600원,500㎖ 1100원,1.5ℓ 2000원.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식품관에서 21일까지 뉴질랜드 물산전 ‘키아오라 뉴질랜드’를 연다.아보카도 오일,앵카우유 버터,로열젤리,양모이불,머드비누 등 각종 뉴질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속옷 전문 자사브랜드(PB) ‘위드원 인티모’를 출시했다.고급 란제리·중저가 남성속옷 라인으로 품목과 가격대를 차별화했다.여성브라 1만 9800∼2만 1800원,팬티 9800∼1만 1800원,남성 삼각·드로즈 1만 3800∼1만 9800원 등. ●CJ홈쇼핑은 자사 인터넷몰 CJ몰(www.CJmall.com)에서 패션잡화,문구,사무용품,인테리어 소품 등 개성 넘치는 150개 브랜드 6000여종의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기프트숍’을 오픈했다. ●다음쇼핑(shop.daum.net)은 아로마테라피 전문매장을 열었다.아로마오일,스킨케어,보디케어,핸드메이드 비누,각종 소품 등 아로마 관련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30일까지 관련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허브 향낭을 제공한다. ●면사랑은 삼선볶음 시리즈 ‘볶음짜장’과 ‘볶음짬뽕’(사진)을 출시했다.쫄깃한 수타면과 오징어,새우,표고버섯 등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를 무쇠 프라이팬에직접 볶아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3800원.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이달 말까지 등산용품을 소비자가보다 최고 35%까지 싸게 판매하는 ‘가을맞이 등산용품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구매가에 따라 쿨맥스 등산양말,고급 등산배낭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미셸 위풍당당/290야드 장타… 스킨스게임 맹활약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가 내로라하는 프로 장타자들 틈바구니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셸 위는 16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골프장(파71·6685야드)에서 열린 9홀 스킨스게임에 출전,290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을 뽐내며 선전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미셸 위는 ‘전설의 장타자’ 존 댈리(37)와 같은 조를 이뤄 PGA 최장타자 행크 퀴니(28)와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낸시 로페스(46·미국)조와 맞섰다.미셸 위-댈리 조는 이날 상금액수에서 9000달러에 그쳐 퀴니-로페스 조(1만 6000달러)에 뒤졌다.그러나 미셸 위는 막판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1언더파 34타로 개인 기록에서는 퀴니(33타)에 이어 2위를 차지,사흘 뒤 열릴 ‘성대결’ 전망을 밝게 했다.댈리와 로페스는 나란히 36타를 쳤다. 특히 미셸 위는 댈리가 버디를 낚아 두번째 홀을 따내자 세번째 홀에서 4명 가운데 유일하게 파세이브에 성공,1홀을 더추가했다. 또 괴력의 장타가 특기인 미셸 위는 290야드 짜리 6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샷을 거의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칩샷을 컵 바로 옆에 붙이는 기염을 토했다. 미셸 위와의 첫 라운드에서 초반 고전하다 막판 4개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겨우 1타 앞선 스코어로 경기를 끝낸 퀴니는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미셸 위는 “오늘 경기로 확실히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영완기자
  • 통일을 향한 간절한 메시지/이호철 산문집 ‘무쇠 바구니의 사연’

    세상을 관조하는 원로 작가의 지혜가 담긴 산문집이 나왔다.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의 작가 이호철(71)씨가 최근 낸 ‘무쇠 바구니의 사연’(현재 펴냄)은,그가 몰락 직전의 동구를 여행하면서 받은 사상적 충격과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글로 옮겨야 한다는 바람이 담긴 글모음이다. 1950년 단신 월남,줄곧 통일을 주제로 진보적 소설을 써온 작가에게 동구 붕괴와 독일 통일이 던진 충격의 여진은 강했다.중간중간 그것을 조각 글로 풀었지만 양이 차지 않았던 그는 머리말에서 “그런 저런 패러다임에서 활딱 벗어난 속의 실제 세계 상(像)과,나 자신의 생생한 체험에 안받힘 된 사람살이 전반을,그야말로 허심탄회하게 쉽게,어느 누구에게나 살갗 가까이 가 닿게 술회해본 것”이라고 말한다. 산문집은 작가의 지난 삶에 대한 추억과 현실 전망을 아우르고 있다.먼저 지난 100여년 동안의 사회 변화를 훑으며 작가 특유의 예지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놓쳐서는 안되는 인간다움의 본질을 이야기한다.실향민으로서 남다르게 새겨진 고향 이야기와아픔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가의 글은 과거나 사적 감상에 갇히지 않고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객관화되거나 국제화·정보화를 올바르게 준비하는 지혜를 들려준다. 예컨대 ‘국민국가’‘제조산업’‘체제적 지식’으로 대변되는 근대를 옛 것이라고 무차별 폐기할게 아니라 정보화와의 균형 속에 자리매김돼야 함(137쪽)을 강조하는 대목은 되새겨볼 만하다.작가는 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두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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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유명 골프웨어 대전’을 연다.아쿠아스큐텀 니트 23만 7600원,지방시 조끼 16만 1000원∼49만 8000원,에스카다 골프 바지 16만원,아스트라 티셔츠는 7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매장에 120평 규모의 유럽풍 카페타운인 ‘베즐리타운’을 열었다.350여종의 베이커리·델리·피자·파스타·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천안점은 10일까지 건강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수원점은 천연옥돌침대(Q) 119만원,옥매트 9만 9000원,홍삼중탕기 58만원에 판다.천안점은 쿠션안마기 9만 9000원,옥돌매트(D) 39만원에 판매한다. ●농심은 오징어 스낵 ‘오징어짱(사진)’을 내놨다.오징어가 18% 이상 들어 있어 씹을수록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한 봉지(45g) 5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5∼10일 추석에 준비하는 2004년 설 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모두 25가족(100명)을 을 추첨,오는 2004년 설(1월22일) 귀향 왕복 비행기 티켓(1인4장)을 준다. ●LG마트는 수원시 권선구에 할인점인 10호점을 오픈했다.이 점포는 ‘재미있는 매장’이라는 개념에 따라 음식 시연장과 게임공간을 마련했고,전문의류 매장도 대폭 강화했다.1000여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망고’,‘쿠바나’ 등 열대과일 음료 선물 세트를 추가한 중저가 실속 추석선물세트 20여종을 마련했다.가격은 8000원∼1만 2000원. ●메사는 10일까지 ‘한가위 고객 사은대축제’를 열고,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0% 당첨 즉석복권을 지급한다.경품은 지펠냉장고 트롬세탁기 금산인삼세트 가습기 비누치약세트 머그잔 등이다. ●샘표식품은 유기농 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사진)’을 선보였다.화학조미료,방부제,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가격은 1ℓ에 9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0일까지 매장에 전시한 전동 러닝머신을 최고 65%까지 할인 판매한다.1년간 무상수리. ●피자헛은 파스타,와인,디저트,애피타이저 등의 패밀리 메뉴를 추가하고 매장 컨셉트를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한 ‘피자헛 플러스’ 1호점을 서울 대학로에 개설했다.(080)700-7000. ●우리홈쇼핑은 파리 프레타포르테 소속 디자이너와 제휴,자체 의류 브랜드(PB)인 ‘에프지앙(F-sian)’을 선보였다.정장류는 10만원대,가죽제품은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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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가 최근 주최한 ‘제6회 어린이창작대잔치’에서 경기 안산 매화초등학교(사진)와 용인 죽전초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개인부문 대상에는 경기 성남 안말초교와 경남 창녕 영산초교에서 출전한 어린이팀이 뽑혔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9월9일까지 ‘한가위 추석빔 대축제’를 열고 블루독 티셔츠 2만원,피에르가르뎅 바지 2만 5000원,마루 아이 트레이닝복 세트를 2만 9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스포츠 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9월2일까지 ‘나이키·리복스포츠 의류용품 대축제’를 열어 해당제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층에 에트로,페라가모,구치,프라다 등 명품브랜드 매장인 ‘밀라노 하우스’를 열고,오픈 기념으로 9월10일까지 제품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K2코리아는 소비자가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K2데이(www.k2day.co.kr)’를 오픈하고,9월25일까지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를 펼친다. ●이마트는 29일 57호점인 신제주점을 연다.신제주점은 2400평 규모에 400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 식품 전문관과 어린이놀이방,수입 주방매장 등 10여개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롬라이프는 호흡기 전문 제품 ‘이롬청신(사진)’을 출시했다.폐암예방 효과가 있다는 토마토색소 성분 ‘라이코펜’과 니코틴 제거 특허성분인 ‘니코엔’,동충하초,알로에 등을 함유해 호흡기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180포(2개월분),20만원.1588-0008. ●옥션(www.auction.co.kr)은 9월5일까지 ‘우수농어민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햇과일 한우 굴비 옥돔 한과 등 추석선물용품 100여종을 시중보다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테크노마트는 9월6일까지 ‘추석맞이 효도가전 세일’을 열어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김치냉장고 혈압계 등 건강가전 30종을 10∼15% 할인 판매한다.
  • “고시생이라고 공부만 하나요”/ 고시촌 신종 술집 ‘고시바’ 성업

    고시학원·고시서점·고시원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틈바구니에 신종 유흥업소가 들어서고 있다.고시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고시 바’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한 두 곳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0여개가 들어서면서 고시촌의 새로운 업종으로 등장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 고시 바는 비교적 싼 값의 술값으로 여성 종업원과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에 고시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국산 맥주 한 병에 4000원부터 외제 맥주 1만원까지 다양하고 안주는 시키지 않아도 된다. 고시 바에 들어서면 길다랗게 마련된 바 안쪽에 많게는 10여명의 여성종업원들이 있다.고시생들은 이들 가운데 한 명과 마주 앉아 술을 한 잔 하면서 대화를 한다.말벗이 없는 고시생들이어서 술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외로움을 달랜다.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31)씨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보면 과음을 하게 되지만,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경우 이곳을 찾으면 기분전환이 된다.”며 “혼자 고시 바를 찾아도대화 상대가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고시생들 사이에서는 예비법조인의 술집이라는 뜻에서 ‘PJ 바’(Prospective Judge Bar)로 부르기도 한다.R바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22·여)씨는 “고시 바를 찾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혼자 오는 경우”라면서 “고민을 들어주거나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스트레스도 풀어 주기 때문에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 절제가 중요” 하지만 고시 바를 찾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시험공부에 차질을 빚는 사례도 있다.명모(29)씨는 “사법 1차시험에 합격한 뒤 이곳을 거의 매일 찾다가 결국 2차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경우도 주변에서는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같은 곳을 찾는 것도 좋지만 자기절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종업원의 자격은 미모보다는 고시생의 말동무로서 적합한 말솜씨다.P바에서 ‘바짱’(바에서 일하는 여종업원들의 책임자)으로 일하는 노모(22·여)씨는 “면접 과정에서는 외모 못지 않게 말솜씨가 채용 여부를 가르는 주요한 변수”라면서 “일도 어렵지 않고,보수도 괜찮기 때문에 지원자도 꽤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고시 바의 여성종업원들은 주당 6일을 근무하는 직원과 3일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구분된다.여성종업원의 한달 월급은 120만원,아르바이트생 60만원 정도다.노씨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일부 직장인들도 일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시공부를 하는 여성수험생이 수험비용 마련을 위해 일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장세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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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21일 KTF와 제휴해 수도권 등 전국 20개 점포에 ‘카드 중계기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이 시스템은 고객이 상품을 구매한 뒤 판매사원에게 카드를 넘겨줘 결제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고객이 직접 카드 중계기에 비밀번호를 입력,상품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22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중동점을 개점한다.백화점과 쇼핑몰이 연결돼 있어 쇼핑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쇼핑몰에는 CGV8,게임센터,CD숍 등이 입주해 있다. ●테크노마트는 23일부터 9월6일까지 ‘추석맞이,효도가전 세일’을 실시한다.혈압계·공기청정기·가습기·전기요 등 건강가전 30종을 10~15% 할인 판매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30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추석 사랑의 우편함을 운영한다.안내데스크에 마련된 예쁜 카드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등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추석 전 도착하도록 발송해준다. ●Hmall(www.Hmall.com)은 31일까지 ‘소형 주방가전 초대전’을 연다.믹서기·토스트기·커피메이커·요구르트 제조기 등 인기 소형 주방가전을 최고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경기도 용인 수지지구에 56호점인 수지점(사진)을 오픈했다.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인 수지점은 매장 면적이 3,650평,8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점(관악·목포점 제외)에서 삼성,LG,대우 등 유명 브랜드 제품 구입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가전 유명브랜드 사은 특집전’을 진행한다. ●㈜와인나라는 25일부터 9월10일까지 와인 전문숍 르클럽드뱅과 더와인 아웃렛,비니위니 전점에서 ‘한가위 와인 선물세트’를 판매한다.열대 감귤류의 맛과 향이 부드러운 화이트와인 ‘양가라팍 샤도네이’ 세트를 5만 5000원(정상가 8만 8000원)에 선보이는 등 27개 와인세트 등을 다양한 가격에 내놓는다. ●CJ홈쇼핑 은 21일 e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e메일 상품권은 상대방의 이름과 e메일 주소만 알면 발송이 가능한 디지털 상품권으로,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1000·5000·1만·5만·10만·20만원권 9종이 있으며 CJ홈쇼핑,CJ몰 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북핵 6자회담 가닥 안잡히네

    오는 27∼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은 북·미가 전면적 거래에 나서고 한·미·일과 북·중·러가 사안별로 공조하는 양상을 띨 공산이 크다.협상주체간 협상력의 등가성이 없는 데다,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을 받는 데만 매달리고 있는 탓이다. 이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지렛대는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우선 핵카드를 통해 북한이 얻으려하는 양대 ‘당근’중 체제보장부분은 처음부터 미국의 몫이다.경제지원방안 역시 대북 송금 파문으로 악화된 여론과 한·미간 신뢰의 약화로 종전보다 여의치않은 형편이다. ●문서보장이냐,불가침협정이냐 북·미는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와 관련,이미 한차례 샅바싸움을 벌였다.미국은 최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미 행정부의 서면보장-의회 결의’라는 카드로 애드벌룬을 띄웠다.하지만 북한은 1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불가침조약’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이를 일축했다.홍콩의 시사 주간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21일자 최신호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도쿄 방문중 “북·미간에 아직도 견해차가 있으며,일부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 발언을 인용,북·미가 심각한 시각차가 있다고 보도했다.파월 국무장관이 언급한 ‘참가국들의 공동 안전보장’방안도 타협안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 러·중이 적극적 자세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중이 추가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핵폐기가 우선이냐,‘당근’이 먼저냐 북핵 폐기의 반대급부로 한·미·일,특히 미국이 제공할 경제적 인센티브의 내용은 물론 그 선후 관계의 설정문제도 난제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에 경제적 인센티브 약속을 제의할 것이란 전날 뉴욕 타임스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뉴욕 타임스는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대북 유화조치에 북한을 경제적으로 돕는 몇가지 조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핵 선 폐기가 아닌 핵동결 정도로는,미 행정부내 매파들이 대북 지원에 나서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본영기자 kby7@
  • 장바구니

    ●풀무원은 파우치 형태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풀무원 해장국(사진)’을 출시했다.600g(2∼3인분),2500원.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점별로 ‘2003년 가을 웨딩컬렉션’을 마련했다.강남점에서는 ‘생활혼수박람회’,‘혼수예물 보석초대전’을,영등포점에서는 ‘실속혼수 가구 창고 공개’ 등을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1일까지 4층에서 ‘신사·스포츠 의류 가을상품 특별전’을 열고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갤럭시 150수 정장 39만원,피에르가르뎅 순모정장 25만원,슈페리어 점퍼 26만 5000원. ●행복한세상은 15일 하나로클럽 목동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행사가 펼쳐지는 ‘고객초대대축제’를 마련했다.이날 생일을 맞은 하나로클럽 회원에게는 생일 케이크를 증정하며,선착순 3000명에 한해 기념 떡도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은 일반 칫솔보다 칫솔모가 가는 ‘아트만케어 미세모 칫솔(사진)’을 선보였다.개당 2100원대. ●갤러리아 수원점은 17일까지 2층에서 ‘가을 신상품 조조할인 이벤트’를 열고,선착순 구매고객 3명에게 10∼20% 할인 판매한다.가피엘·이헌영·디아프레·코로소는 20%,마담포라·에스깔리에·가피·가나레포츠는 10%.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일까지 ‘여름방학 특집!신비한 동물의 세계 특집전’을 연다.악어,뿔개구리,프래디독,독거미 등 동물·곤충 45종 100마리를 전시한다. ●CJ뉴트라는 알로에의 유용 성분 파괴를 최소화해 피부와 장 건강에 좋은 ‘썬 알로에(사진)’를 18일 출시한다.백화점,대형할인점,CJ뉴트라 전문매장,홈페이지(www.cjnutr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1000㎖(병) 3만원.080-310-1010. ●네이트몰(mall.nate.com)은 유명브랜드 의상과 액세서리를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는 ‘패션 브랜드 아울렛’을 오픈했다.캘빈클라인·바나나 리퍼블릭·아이잣바바·새틴·바니&트위티·비비안 등 성인·아동·속옷 브랜드 60여종이 참여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도서를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지정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편의점 무료 픽업서비스’를 실시한다.서비스 가능 편의점은 서울·경기·강원의 LG25,훼미리마트,바이더웨이와 충청·전라의 LG25. ●해태제과는 자일리톨 껌의 기능을 강화한 ‘닥터크리닉(사진)’을 출시했다.500원. ●CJ몰(www.CJmall.com)은 17일까지 광복절을 기념해 할인쿠폰 1만 3장을 발행하는 ‘대한독립만세,만세장 쿠폰 받아 만만세’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코너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1인당,1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애경산업은 2단 미세모로 잇몸 보호에 좋은 ‘2080 소프트’와 3단 구조모로 치아세정 효과가 뛰어난 ‘2080 파워플러스’ 2종을 내놓았다.2080소프트 2500원대,2080파워플러스 2300원대.
  • ‘천하절경’ 中 후난성 장자제 답사/신선놀던 무릉도원 예로구나

    |장자제(중국) 글·사진 임창용특파원| ‘人生不到張家界,百歲豈能稱老翁(인생부도장가계 백세기능칭노옹)?’ 장자제(張家界)에 가면 가이드로부터 귀가 아플 정도로 자주 듣는 말이다.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에 가보지 않았다면,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란 뜻.워낙 과장된 수식어구가 많은 곳이 중국이기는 하나 장자제의 절경을 경험한 이들은 대체로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중국의 최고 경승지중 하나로 꼽히는 후난(湖南)성 서북부의 장자제.한고조 유방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책사 장량이 후일 토사구팽 당해 이곳에 숨어들었다가 원주민들에게 성씨를 부여하고 문자를 가르쳐주고 농사법을 전수한데서 마을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실제 무대인 이곳엔 수백미터 높이의 암석 봉우리군과 협곡,호수 등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무릉원 경치구로 명명된 장자제는 지난 82년 개방된 이후 현재도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장자제의 중심인 위엔자제(元家界)와톈즈산(天子山),바오펑후(寶峯湖)를 돌아보았다. ●톈즈산 무릉원(武陵源) 시내 중심의 호텔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니 톈즈산 입구다.이곳에선 보통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천천히 걷는 산행을 즐겨도 되지만 3박4일 둘러보아도 모자란다는 장자제 절경을 많이 보려면 시간을 아낄 수밖에 없다.장장 5㎞에 달하는 케이블카 탑승료는 편도 60위안 정도.케이블카는 제법 빠른 속도로 암석 봉우리군 위를,때로는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하는 협곡을 따라 올라간다.마치 거대한 수석 전시장 위를 지나가는 느낌.발아래 보이는 수백미터 협곡 바닥을 보다가 아찔함 때문에 이내 고개를 드는 사람이 많다.케이블카에서 내리니 해발 1250m 정상이다.동·남·서쪽 방면 모두 암봉이 숲을 이루어 하늘을 향해 솟아 있고,그 사이로 깊은 협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하다.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중에서도 걸출함을 뽐내는 것이 어필봉과 선녀봉.어필봉(御筆峯)은 각기 높이가 다른 세개의 암석 봉우리가 꼭 붓을 붓통에 거꾸로 꽂아놓은 것 같고,선녀봉(仙女峯)은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꽃을 뿌리는 모양을 닮았다. ●위안자제 지난해부터 일반에 공개된 코스로 장자제 풍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텐즈산 관람후 순환버스를 타고 20분쯤 가니 위안자제 입구다.이곳은 거대한 협곡의 중간쯤에 위치한 돌산의 정상 가장자리를 따라 관람로를 냈는데,한 바퀴 돌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관람로 바로 옆 수백미터 아래로 보이는 협곡이 장관이다.쇠파이프로 안전망을 쳐놓았지만 도무지 가까이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수직 절벽이 가파르고 높다. 관람로 중간중간 노점상이나 사진사 등이 진을 치고 있다.우리돈 1000원을 내면 생수 2병을 준다.장자제 절경을 담은 사진집도 2000∼3000원에 파는데,잘 흥정하면 1000원에도 살 수 있다.위안자제 관람후엔 케이블카 대신 327m 높이의 전망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위쪽 3분의2 부분은 암벽에 붙여서,나머지 아랫 부분은 암석 속으로 설치돼 있다.승강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기막히게 아름다운데,불과 몇분만에 내려오는 게 영 야속하기만하다.탑승료는 상행 53위안,하행 43위안. ●바오펑후 무릉원 시내에서 버스로 10여분쯤 가면 쑤오시(索溪)협곡 입구다.협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길을 꺾어 가파른 계단을 300여개쯤 올라가니 무릉원의 수경(水景)중 최고라는 바오펑후로 이어진다.협곡 입구에서부터 가마꾼들의 호객행위가 극성이다.우리돈으로 1만원을 내라고 하는데,덥석 탔다가는 낭패보기 일쑤다.2인1조인 가마꾼들은 중간에 가마꾼 1인당 1만원이라느니,날씨가 너무 더워 돈을 더내야 한다느니 해서 원래의 요금보다 2∼3배를 챙기기 때문이다. 바오펑후는 계곡을 막아 생긴 인공호수.최고 수심은 72m,길이가 2.5㎞나 되지만 댐 길이는 수십미터에 불과하다.그만큼 협곡이 좁고 높다는 의미다.마침 안개에 싸인 호수는 신비스럽기까지 하다.갖가지 모양의 암봉과 절벽이 병풍처럼 호수를 감싸고 있고,수면 중간중간 솟아있는 암봉 위엔 푸른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한다. 호수 감상은 전기배터리를 쓰는 무공해 유람선을 타고 한다.오염을 막기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호수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배에선 유람선이 지나갈 때 마다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투자(土家)족 처녀나 총각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투자족은 장자제시에 사는 20여 소수민족중 하나로,시의 총 인구 150만명중 60%를 차지한다.노래와 춤을 잘 하지 못하면 시집을 못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무를 좋아하고,빨래 방망이질,다듬이질 등의 풍습이 우리민족과 비슷하다. sdargon@ 가이드/ 한국관광객 몰려 원화도 받아요 ●가는 길 정기항로는 직항편이 없다.따라서 베이징이나 상하이,청두 등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베이징,상하이에서 국내선 사정이 여의치 못해 당일로 장자제로 들어가기는 어렵다.보통 하루 묵으며 시내관광을 하고 다음날 들어간다.청두에선 장자제행 비행기가 많아 당일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다.1시간 소요.아시아나항공 및 중국항공이 주 4회 인천∼청두 코스를 운항한다. 일부 여행사가 운영하는 전세기를 이용하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갈 수 있어 시간을크게 절약할 수 있다. ●환율 및 시차 1위안 160원 정도.요즘은 한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장자제 일원 대부분의 상점에서 한국돈을 받고 있다.굳이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오히려 달러화는 잘 받지 않거나 돈가치를 턱없이 낮게 계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다. ●먹거리 및 쇼핑 특별히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가 눈에 띄지 않는다.대부분의 음식이 기름기가 많아 몇끼 먹으면 질리기 쉽다.그나마 투자족이 즐겨먹는 돼지고기 요리는 먹을 만하다.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야채와 함께 훈제하는데,쫄깃한 고기맛과 야채향이 어우러져 제법 입맛을 돋운다.장자제 시내 또는 무릉원 숙박단지 인근 야시장에서 먹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맛도 괜찮은 편.1000원어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과일이 싸고 싱싱하다.특히 복숭아가 먹을 만하다.주먹만한 게 한국돈으로 150원 정도.한 입만 베어물어도 단물이 입에 흥건히 고인다. ●호텔 장자제 시내에 5성급은 없고 4성 ,3성급 호텔 4곳이 있다.상룡국제주점,장자제국제대주점 등이 규모가 크고시설도 깨끗한 편.게시된 요금은 매우 비싸지만 의미가 없다.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3만∼4만원부터 10만원 이상까지 요금 차이가 많이 난다. ●여행상품 우림여행사가 전세기(중국 남방항공)를 이용해 창사를 경유해 바로 장자제로 들어가는 상품을 운영중이다.장자제엔 국내공항만 있어 창사에서 입국수속을 받은 뒤 같은 비행기에 다시 올라 장자제로 들어간다. 바오펑후∼텐즈산∼위엔자제∼황룽둥(동굴 이름)을 둘러보는 3박4일(매주 일요일 출발) 패키지는 49만9000원,창사의 동정호 및 악양루 관람이 추가되는 4박5일(수요일 출발) 상품은 69만9000원이다.(02)771-8366.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中 슈퍼마켓시대 활짝

    중국에 ‘유통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도 경제성장 덕에 중국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슈퍼마켓 체인점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베이징의 가구당 연평균 구매력은 지난 91년 4893위안(73만원)에서 11년만인 2002년 말 12만 8145위안(1920만원)으로 26배나 늘었다. 물가인상 요인을 감안해도 10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중산층들이 보다 쾌적한 서구식 쇼핑 환경을 중시하는 것도 유통혁명에 불을 지핀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중국인들은 슈퍼 체인점을 차오스(超市·슈퍼시장)라 부른다.월마트,자러푸(家樂福) 등 대형 할인매장이나 징커룽(京客隆) 등 일반 슈퍼마켓을 통틀어 차오스로 통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오후 6시,국제전시장(國際展覽中心) 동쪽에 위치한 베이징의 대표적 대형 할인매장인 자러푸는 사람들로 가득찬다.섭씨 38도를 오르내리는 바깥 날씨와 달리 매장 내부는 에어컨 덕에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다. 1층은 생필품과 식료품 코너로 선반 위에 물건들이 넘쳐난다.2층 가전·신발·의류 매장은 20∼30% 할인가격(特價)으로 판매하는 여름 상품전이 한창이다.매장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눈에 띄었지만 20∼30대의 젊은 남녀들이 주력을 이루는 분위기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젊은 고객 흡수 2층 의류매장에서 만난 20대 팡자오칭(方昭淸)은 “물건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널찍한 매장이 마음에 들어 일주일에 세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며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것 같다.”고 자러푸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의류 코너의 한 판매원은 “20대 아가씨들을 겨냥한 경품 서비스 때문에 최근 들어 소비력을 갖춘 신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20,30대 초반의 부부들이 다정하게 쇼핑하는 모습도 제법 많아졌다.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온 장샤오화(張小華·29)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서로 시간이 없지만 가끔 오붓하게 데이트를 겸해 물건을 사는 재미도 괜찮다.”고 웃는다. 위생적이고 질좋은 상품을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50대의 지후이민(吉慧敏·여)은 “재래식 시장에서 파는 생선이나 육류는 특히 여름에는 비위생적”이라며 “다른 생필품들도 품질이 좋아 우리 가족 모두가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1층 매장의 어류·육류·과일 코너는 저녁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훨씬 소란스럽다.마오쩌둥(毛澤東) 시대에 확립된 ‘남녀평등’ 때문인지 남자들이 장바구니를 든 모습은 이곳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다.상하이 등 남쪽보다는 덜하지만 베이징에서도 남자들이 요리하고 빨래하는 것은 이제 뉴스 거리도 못된다. 쉬위안빈(徐元斌)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아내가 당직이라 내가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줘야 한다.”며 “가격 흥정 없이 정찰제로 원하는 물건을 마음껏 살 수 있는 것도 슈퍼시장의 좋은 점”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장바구니 든 남성들 북적 자러푸 상품구입부에 근무하는 장융즈(張永志)는 “최고급 상품을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자러푸의 경영방침”이라며 “식료품의 경우 당일 새벽에 가장 싱싱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네 슈퍼마켓은 서민층이,자러푸 등은 중산층들이 주로 애용한다.베이징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 밀집된 고급 백화점들은 주로 고급관원이나 사업가 가족 등 상류 계층들의 몫이다.이 때문에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자러푸 등 서구식 대형 할인매장의 쇼핑백을 들고 다니면 중산층 신분으로 높아졌다는 농담이 오갈 정도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공런티위관(工人體育館) 북문 맞은편에 위치한 징커룽은 서민들이 찾는 슈퍼마켓이다.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인 셈이다.중산층들이 애용하는 자러푸나 월마트 앞에는 승용차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지만 징커룽 입구 한편에는 서민들의 ‘발’인 자전거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서민 슈퍼마켓의 가격은 어류나 육류,야채의 경우 재래시장보다 5∼10% 정도 비싸다.하지만 냉장고도 없는 비위생적인 재래시장의 불결한 환경과는 사뭇 대조적이다.소득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깨끗한 슈퍼마켓을 찾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추세같다. 이곳에는 주스와 과자류부터 라면·조미료·간장 등 온갖 식료품들이 20m 8층 선반 판매대에 진열돼 있다.안으로 들어서면 삶은 육류와 면류·만두류 등 온갖 먹거리들이 중앙 판매대에 쌓여 있다.자러푸 등 대형 할인매장과 달리 의류나 신발,가전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슈퍼 한 구석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닭고기,양고기 등 육류 판매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다.판매직원이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즉석에서 고기를 잘라주고 있다. 판매원은 “매일 새벽 도살장에서 신선한 고기가 운송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싱싱하고 좋은 부위’를 먼저 사가려고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단골 손님이라는 30대의 리슈징(李秀京·여)은 “사스 파문 이후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위생적인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됐다.”고 환하게 웃는다. ●외국 유명 유통업체 잇따라 진출 중국 주민들의 이러한 의식 변화를 파고들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의 월마트,프랑스의 카르푸(자러푸) 등이 중국에 적극 진출,성업 중이다.월마트는 중국에 이미 22개의 매장을 개설했고 경쟁이 치열한 베이징에도 지난 7월 1호 매장을 열었다.자러푸는 베이징에만 6개 점포를 냈는데,휴일에는 고객들로 붐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슈퍼마켓 체인점은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충칭(重慶),우한(武漢),난징(南京),칭다오(靑島)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는 중이다.일부 중소도시들에서도 체인점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지만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농촌은 시기상조다. 체인점 열풍은 일용품이나 식료품에 그치지 않는다.이미 중국 전역에는 가전과 의약,도서,음향,건자재,가구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중이다.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품질과 ‘브랜드’ 위주의 구매 패턴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장쑤(江蘇)성의 대표적 민영기업인 훙싱(紅星)가구 그룹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의 새로운 상업지구로 떠오른 시쓰환루(西四還路)에 3만 3000평 규모의 베이징 체인점을 개설했다.전국 12번째 체인점으로 모두 3억 2000억위안(약 5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초대형 매장이다. 1층 매장 입구 로비에 들어서면 초대형 등나무 조각이 사람들을 압도한다.가정용과 사무용품으로 구분된 매장에는 최고급품에서 서민용품까지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천위핑(陳宇萍·여·47)은 “이름있는 메이커를 찾아야 비싸도 속지 않는다.”며 “가격은 재래 가구점보다 평균 20% 정도 비싼 것 같지만 애프터 서비스가 확실해 안심하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톈진자(天津家),신둥팡궈위안(新東方國園),마이더룽(麥德壟) 등 가구 체인점들도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다.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는 요즘 이러한 대형 체인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oilman@ ■슈퍼마켓 ‘춘추시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슈퍼·할인 매장업의 경우 다른 유통업종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개방식 진열과 자유로운 구매,다양한 결제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향후 수년 안에 슈퍼·대형 할인매장의 시장 점유율이 백화점을 누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 이은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자러푸,월마트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거대자본과 선진 관리기술,풍부한 경영 경험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고있다.자러푸와 월마트 이외에 어우상(歐尙),일본의 이텅양화탕(伊藤洋華堂),자스커(佳世客),한국의 이마트,타이완의 하오유둬(好又多),다룬파(大潤發) 등도 가세했다.가위 유통업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중국 유통업체들도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중국 최대 체인기업의 하나인 롄화(聯華)의 경우 올 상반기 슈퍼 매장 수가 30%나 늘었고 베이징 화롄(華聯)은 56%,장쑤성의 쑤궈(蘇果)는 63%,상하이눙궁상(上海農工商)은 64.6%나 확대됐다.매장 수 증가와 더불어 중국 유통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연쇄경영 관리기술과 구매관리,가격관리,매장 디자인과 상품 진열,정보관리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홈쇼핑,무점포 판매 등으로 다양한 점포 운영 방식도 도입 중이다.중국 정부도 자국의 유통업체 지원을 위해 다양한 조세정책을 실시 중이다.이 때문에 중국의 슈퍼·할인매장 등 대형 체인점들이 유통산업의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전체 매출에서 할인매장 등 신종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6년 0.72%에서 2001년 6.7%로 늘었다.9배가 넘는 증가세다. 중국에는 현재 2100여개사의 체인 기업이 있고,매장 수는 3만 2000여개다.연간 매출액이 278억달러(33조원)에 이른다.1992년에 유통업 대외개방을 시작하여 2000년까지 중국 중앙정부가 비준한 중외 합자 소매기업은 28개,지방정부가 비준한 중외합자 유통기업은 277개다.외자 유치 총액은 20억달러에 달한다. 박진형 KOTRA 베이징 무역관장은 “중국의 내수시장을 감안하면 슈퍼·할인매장 등 유통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눈부실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선 단순한 제품 수출 방식을 벗어나 현지생산 시스템의 구축과 유통업 동반 진출을 통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 재즈계의 살아있는 역사 유복성·신관웅 따로 콘서트

    ‘한국 재즈계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수식어를 이름처럼 달고 살아온 두 뮤지션.재즈드러머 유복성(63)씨와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58)씨.두 사람이 재즈인생을 조용히 반추하는 콘서트를 나란히 준비하고 있다.유씨는 19·20일 이틀 동안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유복성 재즈 콘서트’를,신씨는 23일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신관웅의 빅밴드 재즈 콘서트’를 각각 마련한다.10∼20대 젊은 가수들의 혈기넘치는 무대들 틈바구니에서도 이들의 무대로 유독 시선이 쏠리는 것은 범접못할 관록 때문이다. 유씨가 재즈무대에 서온 세월은 올해로 45년.1958년 미8군에서 재즈를 시작해 61년 이봉조 악단,66년 길옥윤 악단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악단을 돌며 드럼을 쳤다.TV형사극 ‘수사반장’의 다이내믹한 주제곡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그다. ‘라틴 타악기의 거장’이란 별칭을 어떻게 얻었는지 해명이라도 하듯 유씨의 무대에는 그의 특장이 유감없이 펼쳐진다.라틴퍼커션의 특출한 연주감각을 드러내는 ‘봉고 피버’(Bongo fever)를 비롯해 영화음악 ‘모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자작곡 ‘혼자걷는 명동’과 ‘컴 온 재즈 소울’(Come on jazz soul) 등의 연주로 타악에 대한 그의 열정을 한눈에 보여줄 듯.‘혼자걷는 명동’‘모 베터 블루스’ 등에는 직접 가사까지 붙여 노래실력도 자랑한다.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웅산 등 후배 재즈뮤지션들이 무대를 빛내준다.(02)543-3482. 신관웅(57)씨의 음악이력도 유씨와 어금버금하다.재즈피아니스트로 산 지 올해로 어느덧 40여년.그도 역시 이번 공연을 추억을 반추하는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1부의 프로그램은 특히나 그렇다.풍금을 치며 연주가의 꿈을 키웠던 코흘리개적의 기억을 내레이션으로 더듬다 자연스럽게 피아노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1부가 끝나고나면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재즈이야기를 풀어간다.반짝이는 은하수,초대형 네온 등이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신들린 듯한 피아노 연주가 이어지게 된다.재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객이라도 ‘Sing sing sing’‘Take five’‘Feel sogood’ 등 귀에 익은 명곡을 들려줄 때면 절로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을까. 그는 16인조 빅밴드의 리더이기도 하다.1994년 창단한 ‘신관웅 재즈빅밴드’가 무대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고 입체감있게 띄울 것이다.(02)704-6224. 황수정기자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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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산업은 기존 제품에 녹차와 자스민 허브민트를 첨가해 구취 제거에 좋은 한방치약 ‘동의생금 골드(사진)’를 출시했다.125g 1300원선,175g 1700원선,기획세트(215g 2개+100g) 42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 ‘LG휘센 에어컨 최종가 기획전’과 ‘한여름 속의 겨울상품 대전’을 열고 에어컨·스키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8월 한달간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는 점포에 한해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잡화 제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1인 1장,당일 티켓에 한정.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4일까지 ‘수예 소품 할인판매전’을 열어 침대 전체를 덮는 모기장을 9000원,삼베 쿠션 커버를 1만원,삼베 방석을 7000원,면 식탁보를 1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 구리점은 14일까지 ‘방학특집 서적코너 2대 기획전’을 열어 아동도서를 10% 할인판매하고,참고서 5만원이상 구입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국존슨은 차량용 방향제 ‘그레이드 스포츠’ 출시 기념으로 31일까지 ‘향기드라이브 대축제’를 연다.홈페이지(www.gladekorea.co.kr) 온라인 퀴즈 행사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 투스카니,카오디오,SK주유 5만원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파스퇴르유업은 비타민 미네랄 칼슘 인 등 이유기 필수 영양분이 들어있는 3단계 어린이 두유 ‘아기사랑 영재두유(사진)’를 출시했다.7겹 특수포장으로 방부제 없이도 장기보존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00㎖ 800원. ●이마트는 전국 54개 점포에서 10일까지 ‘쿨 서머 바캉스 용품 파격가전’을 열어 행사 상품을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G마트는 선풍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선풍기 초특가전’을 10일까지 펼친다.발전용 선풍기는 1만 9900원,에어컨 선풍기는 3만 2000원 등이다. ●한화마트 부평점은 10일까지 ‘여름침구·돗자리판매전’을 연다.삼베패드(퀸사이즈) 2만 9000원,인조패드 1만 9000원,‘발만’ 삼베 베개커버 5000원 등이다.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이달 말까지 ‘아로마용품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에센셜오일은 1만∼5만원,전용램프는 2만∼3만원.20% 특별할인된 세트상품을 구매하면 5% 적립금도 지급된다. ●Hmall(www.Hmall.com)은 24일까지 ‘여름상품 창고대방출’ 행사를 열어 여름 침구,패션의류 등을 최고 50% 할인판매한다. ●엠파스(www.empas.com)는 고가의 외국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외 공동구매를 실시한다.배송기간은 2∼3주 정도.‘마이 어카운트’ 코너를 통해 실시간 배송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8일까지 막바지 여름상품과 가을·겨울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여름 대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농심은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녹차음료 ‘순녹차(사진)’를 내놓았다.0.5ℓ 1500원,2ℓ 4000원. ●행복한세상은 13일까지 ‘명품가전 특별기획전’을 마련,소니 60인치 LCD-TV를 882만원,GE냉장고(812ℓ)를 227만 8000원,장수돌침대 취옥선을 280만원 등에 판매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8월말까지 이벤트화면을 클릭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 10% 할인 쿠폰을 주고,구매고객에게는 적립금 5%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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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는 칼로리가 낮은 ‘굿포유 로-누들 90(사진)’을 출시했다.‘가쓰오 온면’과 ‘매콤한 비빔면’ 두가지 맛,2500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0일까지 어린이를 구하다 부상한 철도원 김행균씨를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신사·숙녀·아동·스포츠의류,잡화 등 여름과 가을 이월상품 50여만점을 7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7일까지 ‘건강상품 박람회’를 갖는다.1∼3일 오후 2∼6시에는 고려수지침,서암뜸 등을 이용한 질병 예방법 및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7∼11일 일부 품목에 대해 30% 할인 판매하는 등 ‘로라 자피(Laure Japy) 식기 판매전’을 갖는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3일까지 5층에서 ‘여름방학 특선 마술 용품전’을 연다.100여종의 마술 용품들을 전시,판매하는 행사에서는 마술 사용법도 가르쳐 준다. ●애경산업은 젤 타입의 옷장용 방충제 ‘홈크리닉 좀벌레(사진)’를 선보였다.2개에 4500원. ●LG마트는 오는 9월4일 개설할 예정인 문화센터 가을학기 강좌의 접수 신청을 4일부터 받는다.200여개 강좌 가운데 피부관리 및 가을 메이크업 강좌·전통 다례교실 등 주부들을 위한 10여개의 무료 강좌도 실시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장마철을 벗어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는 20일까지 그늘막 텐트,야외용 그릴,아이스박스 등 바캉스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바캉스용품 특별전’을 실시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7일까지 ‘여름방학맞이 PC대잔치’ 기획전을 갖는다.이 기간 동안 현주컴퓨터 펜티엄 프로세스 2.4GHz 본체를 84만원,17인치 LCD 모니터와 세트로 124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5만원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가는 면발을 고온의 팜유로 튀겨 부드러우면서도 끓이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라면보이 스낵(사진)’을 출시했다.35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0일까지 ‘디지털 피아노 초특가전’을 연다.삼익 등 5대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 제품을 최고 2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다음쇼핑(shop.daum.net)은 매주 토·일요일에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해피위크엔드 세일’ 코너를 2일 오픈한다.상품당 100개 한정 판매하며,품목당 1개씩만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브랜드(PB)제품으로 저온 살균우유를 출시했다.㈜파스퇴르유업에서 만든 것으로 930㎖ 1590원,1.8ℓ 27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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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여름 신사복을 20만원대에 판매하는 ‘여름 신사정장 시즌 최저가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25∼31일 ‘가을맞이 신상품전’과 ‘여름상품 떨이전’를 실시한다.가을 신상품전에서는 빈폴 남방 10만 8000원·바지 10만3000원,베네통 청바지 16만 9000원,톰보이 바지 9만 8000원에 판매된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7일까지 ‘환경 바자회’를 연다.환경테마 전시에서는 유리병·플라스틱·폐타이어·캔·음식물 쓰레기 등의 재활용 과정을 볼 수 있고,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옷·책이나 일상용품 등을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5∼27일 롯데백화점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롯데마트 상품권 사은 대잔치’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입할 때 10만원을 단위로 1만원권 상품권 증정한다.단 관악점은 제외. ●LG마트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망고 상품 모음전’을 펼친다.생과일 망고를 비롯, 열풍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망고쥬스’,‘프레스코 망고 슬라이스’(통조림),‘망고맛 젤리’,‘망고맛 캔디’,‘망고 설레임’(아이스크림),‘망고 아이스’ 등 20여종의 망고상품이 준비됐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5% 할인쿠폰 7000장과 1만원 할인쿠폰 1만 3000장 등 모두 2만장의 바캉스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Hmall(www.Hmall.com)은 오는 8월 중순까지 ‘여름 건강용품 대축제’를 연다.삼계탕 등 건강보양 식품을 비롯해 별미음식,여름 건강용품 등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8월17일까지 여름맞이 특별세일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구치·페라가모·휴고보스 등의 선글라스·샌들·수영복 등 여름 용품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뚜기는 천연 복분자로 만든 프리미엄급 기능성 음료 ‘복분자쥬스’를 내놓았다.180㎖ 950원.(02)528-1960. ●LG생활건강은 배수구 세정제 ‘홈스타 배수구캡’을 발매한다.전용캡과 교체형 카트리지로 구성된 세트가 3800원대.080-023-7007 ●유유후마킬라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자모기향 ‘어디서나 베이프’를 출시했다.하루 8시간 사용시 2개월(총 48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한 세트 1만 3000원,리필용 6500원.(02)566-0627. ●일화는 부드러운 멜론의 향기와 맛을 살린 음료 ‘메론’을 내놓았다.가격은 180㎖ 800원,1.5ℓ 2500원. ●인터파크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실버·장애인 보조 전문상품’ 코너를 열었다.전동스쿠터·휠체어·목욕 관련 용품·보조기구 등 8개 카테고리,210여개 상품을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1)사건해결 의지 없는 경찰

    살아가면서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국가기관은 싫든 좋든 경찰이다.그런 점에서 국민은 경찰을 통해 국가의 치안 역량과 개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과거 권위주의 시절을 거치면서 경찰은 국민에게 가장 두려운 권력기관으로 인식됐다.‘민중의 지팡이’는 종종 권력의 하수인이 됐고,국민으로부터 멀어져 갔다.민주화가 자리잡고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이 경찰에게 거는 변화의 기대치가 큰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경찰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갈길은 아직 멀다.강력 사건과 권력형 범죄의 틈바구니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범죄 수사는 여전히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권위주의적인 경찰 문화는 국민과 경찰의 거리를 좁히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대한매일이 펼치고 있는 ‘수평사회를 만들자’캠페인의 일환으로 10회에 걸쳐 경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이모(39·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경찰의 성의없는 수사 태도에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딸의 억울한 죽음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고소한 지 1년이 넘도록 경찰은 아직 참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사건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소 뒤 1년 넘도록 참고인조사 조차 안해 지난해 6월 6일 이씨는 서울 A병원에서 14세 외동딸을 잃었다.감기 증세로 입원한 딸이 불과 18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의료사고라고 생각한 이씨는 딸의 정확한 사인이라도 밝혀 억울함을 풀고 싶어 관할 경찰서로 찾아가 진료를 담당한 의사 2명을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몇달이 지나도록 피고소인을 조사하지 않는 등 수사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화가 난 이씨가 경찰서를 여러차례 방문하고 수십차례 전화로 독촉했지만 경찰은 “의료사고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사라 참고 기다려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경찰은 고소 사건은 2개월 안에 수사를 마치도록 돼 있는 원칙을 무시하고 8개월이나 지나서야 겨우 피고소인을 조사했다.의료사고 수사의 기본절차인 의사협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자문 의뢰도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해진 이씨는 지난해 12월 A병원의 의무기록 차트를 직접 찾아 24개의 ‘질문쟁점사항’을 만든 뒤 경찰에 건네줬다.하지만 1년새 수사 담당자가 2번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최근까지 서류철 안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을 안 이씨는 이달 초부터 청와대와 검찰청·경찰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쪽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이씨는 “이제는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내가 나서서 딸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 내겠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민생사건 수사의지 없는 경찰에 신고할 필요 없다” 시민이 신고한 사건이 경찰에 의해 소홀히 취급된다는 사실은 자체 통계에서도 드러난다.경찰청이 발간한 ‘2002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범죄자로 검찰에 송치한 197만 5930명 가운데 기소중지 처분이 1.5%인 2만 8614명이었다.그러나 주로 피해자 신고로 수사가 이뤄지는 ‘사기’,‘횡령’ 범죄의 경우 유난히 기소중지 처분이 많았다.사기는 기소중지 비율이 8.4%로 평균치보다 5배 이상 높았고,횡령도 4.2%로 3배 정도 높았다.경찰이 고소·고발 관계자에게 3∼4차례 소환 통보만 한 뒤 출두하지 않으면 기소중지로 사건을 덮어버린다는 것을 말해준다. 시민이 경찰을 불신하는 풍토에서는 범죄 신고도 꺼리게 된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신고된 범죄 건수는 모두 19만 5739건으로 전체 범죄 183만 3271건의 10.7%를 차지했다.미신고 이유 가운데 ‘기타’를 뺀 1만 2138건을 분석하면 ‘범인검거를 기대하기 어려워’가 10.2%인 1433건,‘피해품 회수를 기대하기 어려워’가 9.4%인 1142건,‘보복이 무서워’가 9.2%인 1113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01년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강도 39.0%,절도 45.9%,폭행·상해 28.9%가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지난 96년 조사 때 강도 23.2%,절도 26.7%,폭행·상해 19.9%가 ‘경찰에 신고해도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것보다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작은 사건은 서로 떠넘기기 박모(23)씨는 경찰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잊지 못한다.박씨는 지난달 3일 서울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소형 오토바이를 도둑맞았다.인터넷에 올린 판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이 “한 번 타보겠다.”며 오토바이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달아난 것이다.박씨는 즉각 파출소에 신고했다.용의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지고 있어 경찰이 쉽게 범인을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파출소에서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된다.”며 딴청을 부렸다.이에 박씨가 지난 9일 경찰서에 신고하자 “석관동에 살고 있으니 관할인 종암경찰서에 진정을 내라.”,“사건이 일어난 곳이 태릉역이니 공릉 파출소로 가는 게 좋겠다.”며 떠넘기기에 바빴다.1주일 뒤 박씨는 처음 신고했던 파출소로부터 “전화번호 주인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확인 결과 휴대전화는 사건 직전 분실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다음에 함께 도둑을 잡자.전화를 주겠다.”며 변명했지만 이후 경찰로부터 아무 연락도 없었다. ●“주민 만족시키는 수사 시스템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경찰이 민생범죄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실적 위주의 평가 제도를 지적한다.실적 평가시 강력사건 처리 내역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선 형사들로서는 사소한 민생범죄보다 강력범죄 처리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특진도 대부분 강력사건 해결에 따라 이뤄진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피해 신고를 한 시민의 처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찰의 자세 때문에 시민이 경찰을 믿지 못하고 신고를 꺼리게 된다.”면서 “사소한 사건이라도 시민들이 신고한 사건을 성의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이 시민의 신고정신을 높여 제2,제3의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비해 경찰이 주민의 만족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찰에 대한 지역 주민의 만족도가 커지면 신뢰도가 올라가고 범죄 신고율도 증가해 결국 수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곽 교수는 “신고접수 단계에서 부터 처리·해결에 이르는 수사의 모든 과정에 피해자가 참여하는 ‘쌍방향 수사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현행 수사 시스템으로는 신고 접수번호 하나만 달랑 받고 수사 뒷전으로 밀려난 사람이 ‘경찰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가 수사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수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택동 이영표 기자 taecks@
  • 독자가 만들고 우리가 읽겠습니다/창간99돌 아침 새 발행인의 다짐

    존경하는 대한매일 독자 여러분. 대한매일은 오늘로 창간 99주년을 맞습니다.1904년 배설·양기탁·박은식·신채호 선생 등 선각자들에 의해 창간된 대한매일은 내년이면 창간 100주년을 맞는,우리 현대사의 산 증인입니다.대한매일의 창간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민영화 2년을 맞는 독립언론 대한매일의 시대적 소명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 앞에 옷깃을 여미고자 합니다. 대한제국 말기에 민족의 갈 길을 비추던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운동 등을 주도하며 민족혼을 일깨운 한국언론의 뿌리입니다.그 정신은 오래도록 우리 마음속에 살아 남았고 광복후 서울신문 시절을 거쳐 2002년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민영화를 이룩하여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대한매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은 이념적으로는 자유시장 경제의 바탕위에서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온건합리주의 개혁노선을 지향해 왔습니다.민족문제와 남북 공동체 회복,인권,시민의 권리 신장,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진취적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민영화 이후 제2대 사장으로서,대한매일에서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사원들에 의해 선출된 사장으로서,저는 이같은 대한매일의 정체성을 계속 지켜가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세대간·계층간 갈등과 혼란으로 크게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복잡한 갈등 구조를 조정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1995년 이래 국민소득 1만달러 언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세계의 경제강국 일본과 무서운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의 틈바구니에 끼여 질식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살 길은 소득 2만달러 시대를 하루빨리 앞당기는 길밖에 없다고 봅니다.그러자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결집해야 합니다.기업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경영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겠지만 근로자들 역시 세계 경쟁기업의 근로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생산성을 일궈내야 합니다. 대한매일은 기업과 근로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로 우뚝서는 데 언론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특히 저는 대한매일의 재계출신 첫 CEO로서 미래지향적인 경영방식을 통해 독립언론의 길을 탄탄히 닦아 나가고 신문시장의 공정한 경쟁과 여론 형성의 균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매일은 참신하고 차별화된 신문,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무한경쟁의 신문 시장에서 다른 신문과는 구별되는 뚜렷한 개성을 가지면서 독자들이 찾는 신문,읽고 싶은 신문,독자들의 기억에 남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특색없는 백화점식 제작은 지양할 것입니다. 우리 언론은 그동안 공급자의 입장에서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뉴스를 제공해 왔습니다.그러나 대한매일은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문,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신문,독자의 편에서 느끼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그래서 독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좋은 신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매일 발행인 채수삼
  • 서해안 다도해 나들이 / 비금도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맛비가 힘을 잃었는지 땅바닥을 내리치는 소리가 영 시원치 않다.장마도 끝물.이젠 불 땐 뒤 열기 가득한 화덕처럼 뜨거운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올핸 수평선 너머 점점이 떠 있는 섬이 아름다운 다도해로 피서를 떠나볼까. 해당화 핀 ‘명사십리’,환상적인 일몰을 자랑하는 하누넘해수욕장을 품은 전남 신안의 비금도를 찾았다.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았다는 비금도(飛禽島).우리나라에서 천일염전을 가장 먼저 시작한 섬으로도 알려진 이곳에선 지금도 천일제염이 활발하다.한때 엄청난 소금 생산으로 비금도를 ‘돈이 날아다닌다’(飛金島)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비금도 나들이는 수대리 선착장부터 시작된다.섬 안에선 버스가 하루 4차례 운행되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택시를 이용해야 무리가 없다. 선착장에서 일명 명사십리로 불리는 원평해수욕장까지는 택시로 10분쯤 걸린다.요금은 5000원 정도.9대의 개인택시가 운행중인데,기사중 한 사람인 김광호(011-642-5166)씨를 통해 택시를 부르면 된다. 희고 고운 모래가 4㎞ 넘게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은 마냥 한가롭다.“아직 한적하네요.”란 말에 가이드를 맡은 면소무소 직원은 “피서철에도 한정된 배편 때문에 수천명 이상 오기 어렵다.”며 “그 정도론 티도 안난다.”고 말한다. 백사장 끝 갯바위는 인근 마을 할머니들 차지다.빈틈 없이 붙어 있는 굴을 뾰족한 갈고리 모양의 도구로 쉴새없이 쪼아대느라 사람이 옆에 가도 아는 척도 안한다.새끼 손톱보다도 작은 굴 알갱이를 하나씩 까서 바구니에 던지는 손놀림이 노인답지 않게 민첩하다. “이것 따다가 파실겁니까?” “아이고 어느 세월에.이게 돈이 된당가요.젓 담갔다가 서울 사는 손주새끼들 오면 줄려고 하는 게지.환장하게 좋아한당게요.” 한번 먹어보라고 두어 점을 건네줘 입에 넣으니 짭짜름하면서 고소한 것이 정말 젓 담그면 별미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금도 서남쪽 해안의 하누넘해수욕장은 원평해수욕장과 달리 작고 호젓하다.백사장 양편으로 기암절벽이 운치를 더하고,특히 백사장 위로 밀려올라왔다가 내려가는 파도가 겹겹이 물결을만드는 모습은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로 아름답다. 마침 일몰 시간이 겹쳤다.백사장 서편 나즈막한 절벽 너머 수평선이 붉게 흐려지는 듯하더니 온통 붉은 비단 물결이 해변을 뒤덮는다. 하누넘해수욕장은 접근로가 좁고 험한 게 흠.해변엔 민가나 숙박시설,식당도 전혀 없다.선착장에서 멀지 않지만 택시로 20분은 가야 한다. 비금도 남단에서 연도교(서남문대교)로 이어져 있는 섬이 도초도다.도초도엔 모래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펼쳐진 시목(枾木)해수욕장,부속섬인 우이도 등이 가볼 만하다. 도초면 엄목리의 시목해수욕장은 이름에서 대충 짐작할 수 있듯이 주변에 감나무가 많다고 해 ‘시목’이란 이름이 붙었다.경사가 완만해 아늑한 느낌을 주고,특히 백사장이 주변 산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화가들이 스케치를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해변 앞엔 농간암(弄奸岩)이란 바위가 있다.운무가 낀 날엔 바위가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해수욕장 주변에 민박시설이 있고,백사장 뒤쪽으로 수려한 소나무숲이 자리잡고 있어 텐트를 치기에도 좋다.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버스와 택시가 수시로 다닌다. 도초도에서 서남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외로이 떠 있는 작은 섬 우이도(牛耳島).소 귀처럼 오똑 솟아서인지,아니면 거센 폭풍우에도 못들은 척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 소를 닮아서인지 그 유래는 확실치 않다. 우이도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큼지막한 모래 언덕을 가졌다.마을에서 해변을 지나 멀리 보이는 모래언덕이 얼핏 보기엔 마치 양쪽 머리만 남기고 가운데가 벗겨진 대머리를 연상케 해 영 볼품이 없다. 그러나 높이가 100여m에 이르는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광은 일품.모래언덕 아래로 펼쳐진 해안과 마을풍경이 그림 같다. 특히 도리산 서쪽을 보노라면 검은 암벽이 어지럼증이 느껴질 정도로 가파르게 서 있는데,오랜 해식작용에 의해 생긴 온갖 기이한 형상의 바위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우이도 최고봉인 상산봉에도 올라보자.성곽 같은 긴 암릉을 걷는 맛이 기막히다.정상에 서면 다도해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비금·도초도(신안)가이드 ●가는 길 목포여객선터미널(061-243-0116)에서 비금·도초도행 쾌속선이 하루 6회 출발한다.비금도 수대리 선착장까지 50분 소요.요금은 1만 4750원.우이도는 목포에서 하루 1회,도초도에서 2회 운항.목포까지는 열차가 서울역에서 하루 13회,항공기가 김포에서 5차례 각각 출발한다. ●숙박 비금도엔 원평 해수욕장 인근에 여인숙과 민박이 10여곳 있다.오란다(061-275-4620),삼거리(061-275-1251),하와이(061-275-8179) 민박 등이 방도 많고 시설도 깨끗한 편이다.해수욕장 인근에 방이 없으면 면소재지인 읍동에서 방을 구하면 된다. 도초도엔 시목해수욕장 인근에서 김연희(061-275-2254),최경애(061-275-2235)씨 등 10여곳의 민가에서 민박을 친다.민박 요금은 2만∼3만원. ●테마여행 해수욕을 포함해 비금·도초도의 절경을 고루 맛보기를 원한다면 신안군이 추천하는 다음의 테마코스대로 따라가 보자.목포항∼비금도 수대리 선착장(또는 가산항)∼신유 돌담마을∼명사십리(원평)해수욕장,서산사(전통사찰),산악도로(정상에서 다도해 조망)∼하누넘해수욕장∼서남문대교(연도교)∼도초도 시목해수욕장∼경관도로 산책.문의 신안군 문화관광과(061-240-1241),비금면사무소(061-275-5231).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식후경 비금도의 먹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싱싱한 회를 비롯한 해산물.요즘은 민어회와 꽃게가 한창이다. 원평해수욕장 앞의 오란다회관(061-275-4620),면소재지에 있는 청해식당(〃-275-4617)의 음식맛이 괜찮다는 평을 듣는다. 인근 바다에서 나는 민어회는 약간 질긴 듯한 육질에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1㎏(4만원)이면 3명이 먹기에 적당하다. 오란다회관에선 약간 독특한 방식으로 꽃게비빔밥(1만 5000원)도 낸다.살아 있는 꽃게의 살을 발라내 대접에 담고 양념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뜨거운 밥을 넣어 비벼 먹는다.한 숟갈만 넣어도 싱싱한 게살의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게살을 바르고 난 나머지로 매운탕을 끓여준다. 병어회도 먹을 만하다.5∼6월이 제철이지만 7월까지는 제맛을 잃지 않는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병어는 뼈가 별로 없고,그나마 연골처럼 부드러워 뼈째 썰어 먹는다.특히 적당히 지방이 낀 뱃살 부분은 그 고소한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1접시 2만∼2만5000원.민어와 병어는 당일 시세에 따라 값이 차이가 나므로 미리 알아본 뒤 선택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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