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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EC,「UR타결협상」 돌입/“쟁점” 농산물협정 등 집중논의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무역협상대표들은 협상마감시한(12월15일)을 3주밖에 남기지 않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해 22,23일 이틀동안 회담을 가졌다. 지난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농산물보조금에 관한 미·EC간 비밀회담내용을 갖고 회담에 임한 EC무역담당집행위원 리언 브리튼경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미·EC농산물협정의 재협상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간격이 벌어진 무역자유화협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브리튼경은 5시간30분 계속된 첫날회담이 끝난뒤 보도진들에게 협상진전소식을 발표하지 않은채 『우리는 협상을 내일 계속한다』고만 말했다. 캔터대표도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미무역관리는 『양측이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새의장공관“활용 아이디어 없나요”/국회비서실,연말완공 앞두고 고심

    ◎영빈관전용안도 국회손님 적어 부적 요즘 이만섭국회의장실 관계자들은 연말에 완공되는 공관의 마땅한 용처가 떠오르지 않자 아예 공개적인 공모라도 할 판이다.강성재의장비서실장은 『적절한 용도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이라고 밝혔다.의장실 관계자들도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아이디어가 없느냐고 하소연한다. 이의장이 너무 호화롭다는 세간의 여론을 의식,절대 입주하지 않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최근들어 입주쪽으로 바뀔 듯한 기류가 있기는 했지만 최소한 내년 4월 이전까지는 공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완강한 입장이다.내년 4월은 현 의장공관 바로 옆을 통과하는 서강대교가 준공되는 때다. 상황이 이렇자 의장실은 여러 활용방안을 강구할 수 밖에 없었다.먼저 영빈관으로 쓰는 방안이 일차적으로 검토됐다.그러나 이내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이 안은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했다.국회가 단독으로 초청하는 귀빈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설사 영빈관으로 사용하더라도 장소나 시설 모두 협소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까닭이다.침실내부구조가 우리체형에 맞게 설계돼 서양인들에게는 침대크기부터 맞지않고 공관의 중앙홀도 공식파티를 하기에는 무리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다음으로 의원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자는 두번째 안이 검토대상에 올랐다.그러나 워낙 비밀회합을 좋아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습관을 감안할때 이곳을 이용할 의원은 거의 없을 것이고 결국 공관은 파리떼만 날리게 될게 뻔하다는 점 등으로 실무진의 입에서만 맴돌다 사라졌다.이같이 뜻대로 안되자 의장실 주변에서는 새 공관으로의 입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더욱이 서강대교가 완공되는 내년4월 이후에는 소음등으로 현재의 공관에서 지내기가 힘들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강실장은 이와관련,『지금도 공사장을 오가는 트럭이 지날 때마다 진동이 크게 울린다.다리가 개통되면 소음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부인치 않았다. 따라서 새 공관에 주인없는 기간은 내년초에서 4월까지일 공산이 크고 차라리 그럴바엔 처음부터 입주하는게 좋지않느냐는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여기에는 실제로 새 공관을 꼼꼼히 살피면 그렇게 호화스럽지 않고 외무·국방장관의 공관도 있는 마당에 입법부 수장의 공관이 없다는 것은 국가적 자존심문제라는 점도 덧붙여진다.
  • 「이」,가자지구 주둔군 감축/PLO와 합의/팔 자치협상 중대 진전

    ◎요르단,「이」와 평화협정 체결 결정 【카이로·예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유태인 정착촌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수를 감축키로 합의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자치협상 5주만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소식통들이 10일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와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을 오는 12월13일까지 철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이같은 진전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틀간에 걸쳐 열린 비밀회담에서 이루어졌다. 소식통들은 또 암논 샤하크 장군을 대표로 하는 이스라엘 협상단은 가자지구 주둔 이스라엘군의 철수문제에 관한 수정안을 내놓았다면서 이스라엘측은 이번 수정안을 재배치가 아닌 사실상 철수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키로 이미 결정한 상태라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 골란고원 안전보장 등 논의/이­시리아 극비회담

    【예루살렘·암만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고위 군사정보 관리들은 골란고원의 안보보장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에서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이스라엘의 한 관리가 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의 골란고원에 대한 감시및 중립화 필요성과 골란고원 영토를 어느 정도 반환할 것인가의 문제를 연계하는 이른바 「군사적 해법」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 「이」 요르단·시리아와 비밀협상/평화협정 준비 연쇄 접촉

    ◎팔 대표와 자치구 지원문제도 논의 【예루살렘·파리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요르단및 시리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비밀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지난 2일 요르단의 홍해연안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후세인 요르단왕과 평화협정 준비를 위한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페레스장관과 후세인왕이 지난 9월14일 워싱턴에서 서명한 양국간 합의의정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평화협정 초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영라디오방송은 페레스장관이 지난 9월13일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에 서명한 뒤 하산 요르단 왕세자와 만났으며 이튿날부터 요르단과의 평화회담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비냐민 벤 엘리에제르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지난 2년간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한 평화협정을 타결짓기 위해 「양국 대표들을 통해」비밀리에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사비르 이스라엘 외무부 국장은 자신이 파리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가 주재한 가운데 자와드 알 아나니 요르단 총리실의 수석경제보좌관과 경제회담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사비르 국장은 이날 만남이 장차 전문가들간에 구체적으로 진행될 경제분야 의제를 정하기 위한 비공식회담이었다며 중동전체에 고무적인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부 알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경제책임자와도 만나 가자지구와 에리코시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위한 지원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 핵사찰·승인 연계 논의/NYT보도

    【뉴욕·방콕·워싱턴 로이터 외신 종합】 미국과 북한관리들은 팀스피트훈련 취소와 미국의 대북한 승인문제등 일련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서 한달째 비밀회담을 갖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소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 셀릭 해리슨씨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한미합동 팀스피리트훈련의 폐지문제가 이 회담에서 거론됐으며 양측의 의견접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2주전에 열린 미·북한간의 비밀회담에는 평양에서 온 최우진 군축및 평화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 “미·북 핵비밀협상 진행”/「사찰대가 관련정상화」는 부인/미 관리

    【워싱턴 UPI 로이터 연합】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27일 미국과 북한이 국교정상화에 도달할지도 모르는 비밀회담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북한은 양국 관계개선을 논의하기에 앞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의 대가로 관계정상화를 이루기 직전까지 와있다는 보도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 “북한 핵사찰 대가로 미의 북 승인 논의중”/북 외교관

    ◎미 관리,사실 확인 【방콕 로이터 연합】 미국과 북한관리들은 뉴욕에서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미행정부의 북한 승인 등의 문제를 놓고 비밀회담을 갖고 있다고 북한의 한 외교관이 26일 밝혔다. 북한의 한 외교관은 이날 방콕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나는 뉴욕에서 막후 비공식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미국­북한 회담이 비공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익명을 요구한 그는 『나는 양측이 회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의 한 관리는 26일 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미국의 북한승인문제를 놓고 비밀 회담을 벌이고있다는 보도와 관련,그같은 회담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회담은 지극히 실무적인 성격을 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미협상 시급… 북 전략변화”/애커먼 통한「평양 메시지」의 함축

    ◎미 정부입장 강경… 의회루트 이용/“10월 넘기면 국제여론 악화” 의식 북한이 최근 방북한 미하원 외교위 애커먼 아·태소위원장과 퀴노네스 북한담당관등에게 「뜻밖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이미 얼마간은 예견됐던 일이다.애커먼일행이 지난 8월초 1차 방북을 시도했으나 그때는 허락하자 않고 이 시점에 북한으로 끌어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북측이 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또 다른 이유는 미의회의 협조를 얻기 위한 측면도 강하다.미행정부의 입장은 워낙 완고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가 무척 부담스러운 면이 강했다. 의회 의원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행정부가 무시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전략적인 판단도 개입된 듯하다. 어쨌든 최근 북측의 태도로 볼 때 이는 중대한 변화임에 틀림없다.메시지 내용이 미측이 미·북회담 재개만 약속하면 고리로 걸고있는 남북대화도 지속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13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37차 총회에 전달된 유엔사무총장의 서한이 「허위날조문건」으로 판명됨으로써 IAEA는 더이상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IAEA와의 협상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이에반해 미·북한간 고위회담에 대해서는 2차례의 회담결과를 『매우 긍정적인 사태발전』이라고 평가한뒤 한반도의 핵문제는 미·북간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IAEA의 북한 핵시설 감시장비의 교체 마감시한은 10월말로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다.만약 이 기간을 넘기면 핵안전 계속성 유지에,즉 지난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이후 북한이 플로토늄 생산을 하지않았다는 국제사회의 믿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감시장비 작동이 중지하면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 알수 없게 되고,이는 또다른 플로토늄 추출 의혹과 불신을 자아내게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북한도 이를 잘알고 있다.그래서 북한은 지난달 말 IAEA가 결의안을 채택할 당시 미·북한 3단계회담의 또 다른 고리인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대화의 길을 열었고 그럼으로써 미·북대화에 대한 미련과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 놓았던 것이다. 현재 한미 양국은 어쨌든 두차례의 미·북한 회담을 통해 북한을 NPT와 IAEA 체제안에 묶어놓았고,북한이 개발 의사는 있지만 아직 핵개발 단계까지는 접어들지 않았다는 판단에 근거,북측의 이같은 주장에 큰 비중을 두고있지 않은 것 같다.북한의 IAEA와의 협상 거부는 전략상의 문제이며,실제 IAEA의 공정성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2단계 회담 이후 북한의 계속된 돌발 행동에도 불구,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며,이게 북한의 또다른 「믿는 돌파구」이다.최근 미·북간에는 많은 대화가 있어왔다.8월,9월초 북경주재 양측 대사관의 참사관 접촉에 이어 뉴욕에서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과 허종차석대사간 실무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타진했다.특히 지난 7일에는 허바드미국무부 부차관보와 최우진핵통제위원장이 비밀회담을 가진바 있다.
  • 고대 희랍극 「리시스트라타」 서울·런던 동시공연

    ◎산울림소극장의 「여성반란」·영국왕립극단 「리시스트라타」화제/여성들이 「성파업」통해 평화요구 관철/반전주제 코믹물… 표현상 차이 큰 재미 반전을 주제로 한 고대 그리스 희극 「리시스트라타」가 화제속에 서울과 런던에서 동시에 공연중이다.극단 산울림이 「오늘의 한국연극­새작품 새무대」 두번째 작품으로 지난14일 개막,오는 10월10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아리스토파네스 원작의 「여성반란」과 영국왕립극단(RSC)이 웨스트 앤드에서 연장공연에 들어간 「리시스트라타」가 바로 화제의 무대들. 작품의 줄거리는 전쟁에 지친 여인들이 남자들이 싸움을 포기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할때까지 잠자리를 거부하기로 결의,여성들의 평화요구가 관철된다는 것이다.재미있는 점은 한국과 영국의 두무대를 놓고 원작의 의미를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각색됐다는 공통점과는 달리 확연하게 구분되는 표현상의 차이점과 문제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여성반란」은 「사랑을 찾아서」의 작가 김광림씨와 신예연출가 이성열씨가 손을 잡고 만든 무대.아리스토파네스의 기상천외한 코미디를 새로운 감각과 언어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익살맞은 대사와 우스꽝스런 상황들로 시종 폭소를 자아낸다.TV 토론프로중 가상의 상황으로 안내돼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수년째 교전중인 남북한을 배경으로 한다.전쟁「놀이」에 몰두해있는 남성들을 더 이상 놔둘수 없다며 남북한 여성지도자들은 비밀회의를 열고 남성들이 평화협정에 서명할때까지 무기한 잠자리를 거부하기로 결의한다.「성파업」이라는 선전포고와 함께 비밀무기연구소와 방송국등을 점거한 여성들은 남성들 못지않게 「본능적 욕구」에 견디기 어렵자 갖가지 해프닝을 연출한다.그러나 여성들이 살포한 신개발품인 「강력정력제」로 남성들의 성기는 터질듯 부풀어오르고 결국 남북의 남성지도자들은 평화협정에 서명,해피앤딩으로 막이 내린다. 연출가를 포함해 13명의 젊은 연극인들의 열성으로 숨돌림 여유조차 주지않는 이번 무대는 활력이 넘친다.그러나 출연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는데서 오는 어색함이 극의 흐름을 끊고 춤·음악등 지나치게 다양한 볼거리가 오히려 산만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남북한이라는 구체적인 상황보다는 시공을 아예 가상으로 설정,괴이하기까지한 여성 반란속에 평화에의 염원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명쾌하게 담아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거대한 여체 조각상이 무대 한쪽에 세워져있고 다른쪽 모서리에는 미사일이 매달려있다.기능적으로 작동하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한편 저명한 연출가 피터 홀이 연출한 RSC의 영국무대는 원작의 묘미를 살리면서 내전중인 보스니아의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외신들은 전한다.남성들의 성기가 과장되게 묘사된 한국무대와는 달리 피터 홀은 여성연기자들에게 가면을 씌우고 가슴과 엉덩이를 과장되게 부풀려 놓아 좋은 대비를 이룬다.원작처럼 음란함과 외설스런 부분들이 도처에 깔려있고 줄곧 웃음을 자아내지만 여성들의 반란과 승리를 악에 대한 청교도적 선의 승리가 아니라 이기심에 대한 의지의 승리로 끌어올린다.또 여자출연자들이 승리의 기쁨속에서도 「평화는 순간이고 전쟁에 대한 강한 충동은 영원하다」고 인정하는 대목에 이르면 웃음속에 숨어있는 섬뜻한 메시지가 「위험한」 평화시대를 살고있는 현대인들을 전율케 만든다고 한다.
  • 보스니아 회교­세르비아계 내전종식 새 협상 체결

    ◎내주 포괄적 평화안 마련 가능성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회교 정부와 세르비아계는 15일 제네바에서 심야 비밀회담을 갖고 지난 17개월동안 계속돼온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새로운 협정에 서명했다고 보스니아의 한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크로아티아계는 이미 유사한 적대 종식 협정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에따라 보스니아의 3대 적대 세력들이 내주 사라에보에서 만나 포괄적인 평화안에 일괄 서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 라빈,“100년 투쟁사 종식 희망”/「이」­PLO상호승인 이모저모

    ◎라빈·이라파트 7월 파리서 비밀회동/가자지구 곳곳 찬성·반대시위 엇갈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0일 하오 4시(이하 한국시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대표로 인정하는 내용의 역사적인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에 정식 서명. 라빈총리는 이날 튀니스에서 도착한 요한 외르겐 홀스트 노르웨이외무장관으로부터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서명이 담긴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을 전달받아 정식 서명했다. 라빈총리는 서명식장에서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선언하면서 『이 순간 이후부터 팔레스타인인과 유태인,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1백년동안 계속돼온 피의 투쟁과 불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어 이날 서명된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및 팔레스타인 평화자치협정이 포괄적인 중동평화를 향한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지만 엄청나고 중요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적들에게는 축일” ○…이스라엘의 제1야당인 리쿠드당의 빈야민 네탄야후 당수는 이스라엘이 PLO를 승인한 9일은 『이스라엘로서는 「블랙 데이」며 적들에게는 축일』이라고 주장. ○PLO간부 무덤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상호승인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PLO간부들은 덤덤한 반응으로 일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듯 PLO는 상호 승인을 경축하는 공식적인 행사는 커녕 환영성명조차 내지 않았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은 계속 공석에 몸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인합의 2명 사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집행위원 2명이 PLO의 이스라엘승인에 항의,10일 집행위원직을 공식 사퇴했다. ○서명주체놓고 논란 ○…오는 13일의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평화협정 서명을 앞두고 튀니스의 PLO 관리들은 누가 PLO대표로 서명할 것이냐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워싱턴에 있는 아이탄 벤추르 이스라엘 대표는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13일 백악관에서 열릴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의 한 정부관리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상태. 이에반해 아라파트PLO대표는 PLO의 「외무부」격인 정치부서의 책임자인 파루크 카두미가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작 카두미 자신은 이스라엘과의 「부분적 또는 잠정적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동평화회담의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이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 ○미 전대통령들 참석 ○…오는 13일 낮11시(한국시간 14일 자정)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릴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조인식에는 조인 당사자인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을 비롯,조지 부시,로널드 레이건,지미 카터,제럴드 포드,리처드 닉슨 등 생존한 전 미역대대통령등과 세계각국의 저명인사 등 1천여명이 초대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PLO의장은 지난 7월1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프랑스의 한 방송기자가 주장. 프랑스의 유태계 방송사에 근무하는 발레리 제나티(여)기자는 국영프랑스­2TV와의 회견에서 지난 7월 라빈 총리가 프랑스 방문기간중 묵은 콩코드 광장의 크리용 호텔의 스위트룸 앞에서아라파트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의 샤티 난민촌에서는 9일 이슬람 저항운동을 벌이는 하마스의 지지자 수백명이 『그들이 예루살렘을 팔아넘겼다』며 이스라엘·PLO상호승인에 관한 역사적 협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가자지구의 쉐이크 라단지역에서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협정지지 시위가 벌어지기도. □「이」­아랍 분쟁일지 ▲1947.11.29=유엔총회,팔레스타인을 유대국가와 독립아랍국가로 분할하기로 결정. ▲1948.5.14=이스라엘 독립 선언. ▲1949.7.7=제1차 중동전 발발.이스라엘,팔레스타인 영토의 70% 차지. ▲1956.10.29=제2차 중동전 발발.이스라엘 시나이반도 점령. ▲1957.5=이스라엘,시나이반도서 철군. ▲1964.5.28=PLO,이스라엘 파괴와 팔레스타인영토 회복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 ▲1965=PLO의 무장기구 파타 창설. ▲1967.6.5=제3차 중동전(6일전쟁)발발.이스라엘,시나이반도 가자지구 골란고원 요르단강서안 점령과 함께 동예루살렘 합병. ▲1967=아라파트,PLO의장에 취임.본격 게릴라전 시작. ▲1967.11.22=유엔안보이,이스라엘의 점령지철군 촉구결의안 2백42호 채택. ▲1974=아랍정상회담,PLO를 팔레스타인의 유일합법정부로 승인. ▲1978.9.17=이집트·이스라엘,캠프 데이비드협정 체결.시나이반도 반환. ▲1981.12.14=이스라엘,골란고원 합병. ▲1982.6.6=이스라엘의 PLO거점 베이루트 침공으로 PLO전사 1만5천명 아랍 전역으로 흩어짐. ▲1987.12.9=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봉기인 「인티파다」 시작. ▲1988.11.15=PLO,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유엔안보리,팔레스타인 분할 인정. ▲1991.10.30=이스라엘·아랍국들간 중동평화회담 시작. ▲8.29=이스라엘·PLO,가자지구및 예리코시에 대한 자치원칙 합의. ▲9.9=이스라엘·PLO,상호승인.
  • 노르웨이 막후서 “큰 역할”/평화안 성사되기까지 뒷얘기

    ◎홀스트외무 17차례 비밀협상 주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31일 잠정평화안에 합의하기까지에는 노르웨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한 요른겐 홀스트 노르웨이외무장관은 월요일인 30일 팔레스타인문제해결에 노르웨이가 깊숙이 개입했음을 확인하고 양측은 이미 지난 20일 오슬로에서 역사적인 중동잠정평화안을 마련했었다고 밝혔다. 홀스트장관은 『지난 수개월동안 노르웨이는 이들의 비밀협상을 주선하거나 중재자역할을 해왔다』고 시인했다. 그는 지난 20일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노르웨이에 왔을때 팔레스타인의 제한적인 자치를 허용하는 등의 잠정평화안에 합의를 보았으며 팔레스타인쪽에서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행정위원회 관리들이 참석했었다고 말했다. 홀스트장관은 이같은 일련의 합의과정과 합의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완전 성사까지 침묵을 지켜왔다고 전했다. 양측관리들은 노르웨이에서 올해만 14번의 비밀회담을 가졌고 제3국에서 3번의 추가회담을 가져 잠정안이 마련될때까지 모두 17차례의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홀스트장관은 말했다. 홀스트장관은 이어 『미국이 22개월동안 실제적인 중재자역할을 했으며 노르웨이의 중재노력도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잠정평화안에 대해서도 미국은 이미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의 평화안 성사를 위해 지난주 미국의 캘리포니아로 불려가기도 했으며 그곳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 등을 몰래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번의 평화안이 합의되기 까지에는 또 노르웨이 노동운동단체가 지원하고 있는 노르웨이노동연구기관(FAFO)의 공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단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리들과 수시로 접촉해 2년동안 점령영토안의 생활조건등을 연구해 왔다는 것이다. 홀스트장관도 이에대해『92년말쯤에는 이 단체가 막후접촉의 역할도 해왔다』고 전했다.
  • 「마음의 창」까지 흐려질라(박갑천 칼럼)

    『늙으면 병들게 마련이지만/한평생 베옷만 입을줄이야/검은꽃 요란히 눈을가리고/눈동자에 드는빛 광채가 없네/등불앞 글자인양 아리송하고/눈온뒤의 햇빛인양 눈이부셔라/금방에 오른이름 보고난뒤야/장님된들 세속잊고 살려니』(한자원문 생략:손종섭역).이규보·이인로 등과 교분이 두터웠던 고려때 학자 복양 오세재의 「병든눈」이란 제하의 시이다.안경없던 시절,가물거리는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심경이 나타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그러니 눈이 어두워지면 마음도 어두워진다.정신까지 희미해진다.오복양의 심경이 그러했던 것이리라.그 눈은 또 마음의 거울로 표현되기도 한다.심상이 그대로 눈에 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거짓말하는 사람이 상대방 눈을 똑바로 보지못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그래서 「맹자」(이이장구상)도 이렇게 말한다.­『사람을 살피는데 눈동자보다 더좋은게 없다.눈동자는 자기의 악(악)을 감추지못한다.마음속이 올바르면 눈동자가 맑고 마음속이 올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어둡다…』 황제때의 좌사로 글자를 창안했다는 창힐은 눈이 넷이었다는 전설이다.또 천하의 기서인 「산해경」에는 괴상한 동물들이 나오는데 생김새가 닭 같다는 숙어는 눈이 넷이고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농질은 열여덟개 눈을 가졌다고 쓰여있다.그거야 믿을게 못되는 얘기라 치자.그렇다면 용안·봉안·호안·사목은 또 어떻게 생긴 눈일까.구별해낼수는 있다는걸까.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쓴다.그 안경이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온 것인지는 불분명하다.하지만 「성호사설」(4권)에 「애체」라는 항목이 보이는바 그것이 바로 안경이다.안경에 대해 한참 소개한 그는 이렇게 말한다.『…이게 장차 중국으로 전해오게 될 것이고 각가정에서도 반드시 갖추게 될 것이다』.그때까진 듣기만 했을 뿐 보진못했음을 뜻하는 글이다.그러나 19세기초엽까지 사는 긍재 김득신의 그림 「밀회투전」에는 안경쓴 노인의 모습이 보인다. 안경사협회에서 초중고생들의 안경착용실태조사를 한결과가 알려졌다.그에의할때 안경쓰는 학생수는 갈수록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굳이 조사결과를 보지않더라도 우리2세들의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은 피부로 느낄수있다.컴퓨터등 각종전자기기는 급속히 보급되는데비해 시력보호에는 등한한 때문이다.마음의창·마음의 거울까지 흐려져서는 안되는건데….
  • 정부 구매 새규정 모색/가트/1조불 규모 국제경쟁입찰회부

    【제네바 로이터 연합】 주요 무역국가들은 1조달러 상당의 정부 구매계약을 경쟁적인 국제입찰에 회부하게 할 협정을 오는 12월15일까지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우즈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대변인이 18일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미국및 유럽공동체(EC)를 포함한 23개국이 기존의 GATT 협정을 용역 및 공공사업시설과 국가및 지방정부의 계약에까지 확대시킬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 대변인은 이들 23개국 무역당국자들이 지난 16∼17일 제네바에서 비밀회담을 개최했는데 GATT의 테두리안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협상은 공식적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병행되고 있으며 타결의 목표일정도 같다고 말했다.
  • 남북한 북경서 「핵대화」/지난 4일 북 대사관서

    ◎노재원­주창준대사 비밀회담/「핵금탈퇴」후 최소 2차례 접촉/노 대사 “북 태도 처음보다 유연” 남북한은 북경주재 공관을 통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노재원 주중대사는 지난 4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주창준 중국주재 북한대사를 방문,회담을 가졌다고 외무부에 보고해온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노대사는 이 보고에서 『지난번 접촉때 보다 북한측의 태도가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혀 북경주재 남북한대사간의 접촉이 지금까지 적어도 2회이상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노대사는 또 『주대사가 중국이 아직도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일부의 견해에 관해 언급,「북한은 중국과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남북한간 고위급접촉은 지난 3월1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이후는 물론 지난 1월25일 판문점에서의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위원장 접촉 이후 처음이다. 남북한 고위관리간의 접촉은 지난 5일 제32차 미·북한간 북경주재 참사관 접촉,미·북한 차관급 회담 개최 임박등에 비추어 북경과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등에서 꾸준히 이루어져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사실로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같은 접촉은 외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 4월13일 『미·북한,IAEA와 북한,중·북한,남북한등 양자 대화의 시작에는 몇가지 이정표가 있으며 4월15일 김일성의 81회 생일이 그중 하나가 될수 있다』고 밝힌 것에 비추어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월8일 황병태 전의원을 신임 주중대사에 임명하면서 대중국외교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대사를 5월말까지 북경에 주재시킬 방침이라고 밝혀 노대사가 북경에서 대북접촉등 모종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50)

    ◎길림시절:9/「유길학우회」 활동의 허구/“이준·안중근의 독립투쟁 비판” 주장/27년엔 공산당 영향력 없어 불가능/종교타파 주도자,자신서 여선생으로 바꿔 회고록에서는 길림소년회와 유길학우회가 한 사업을 다음과 같이 열거한다. ⑴조기회…아침마다 지구별로 열었다.일요일은 모든 회원들이 북산에 가거나 그 밑의 운동장에 가서 체육경기를 했고 가창행진도 하였다. ○“노동이 낫다” 인식케 ⑵종교타파…김일성이 조선인소학교의 여선생을 시켜 종교를 믿는 학생에게 하루종일 하느님에게 빵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였다.그 다음에 여선생에게 학생들을 데리고 밀 이삭을 주워 그것으로 빵을 만들게하여 먹을 것을 얻는 데는 「하느님」보다 노동이 낫다는 것을 인식시키도록 하였다.또 소년회원들이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보고 「소년 애국가」·「조선인 길림소년회가」같은 혁명가요를 보급하였다. ⑶국어강습…27년 여름에는 중국소학교에 다니는 소년 등 우리 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20일동안 국어를 가르쳤다.「조선사람은 조선을 알아야 한다」란 구호를 내걸었는데 계영춘·김원우·박소심이 강의에 출연하였다. ⑷과외활동…용담산 원족,강남공원 야유회,문화유적 참관,강연회,토론회,학습회,웅변대회,독서발표회,노래보급,연예공연 등을 다양하게 조직하였다. ⑸비밀활동…강남공원·북산 등에서 야유회의 간판을 가진 비밀회의를 많이 하였다.북산의 약왕묘 지하실은 그들의 전용 회의실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사용하였다. ⑹강연…오동진·이탁 등 정의부 지도자들은 국치일(8월29일),3월1일,단군 탄생일(10월3일)등 주요 기념일에 교포들과 청년학생들을 모아 놓고 강연회와 토론회를 자주 조직하였다.김일성도 연설했다. ⑺토론회…27년 여름에 손정도네 예배당에 유길학우회 성원들을 모아 놓고 이준의 방법이 옳은가,안동근의 방법이 옳은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가졌다.이 토론회를 계기로 조선을 독립시키는 데는 테러나 청원의 방법이 아닌 새로운 진로가 탐구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⑻계몽사업…소년회원들까지 동원하여 강동·육대문·신안둔·대황구와 같은 농촌마을에 나가 농민들의 일손을 도와주면서 그들을 계몽하였다. 그러면 이상과 같은 「활동」의 실태를 분석해 보자. 첫째로 손정도의 예배당에서 당시의 학생들이 일제 요인을 향한 테러나 강대국을 위한 청원의 방법으로는 나라를 찾을 수 없다고 토론했다는 것은 민족주의운동 진영에 공산주의 사조가 침투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둘째로 종래는 김일성 자신이 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었던 종교타파 문제가 이번 회고록에서는 그 주인공이 「조선인소학교」의 여선생으로 바뀌었다.이 학교는 일본기록이 말하는 「신개문 밖의 예배당에서 경영하는 유치원」이다.공산주의 사조는 당시 유치원 선생에까지 파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부 계통” 입증 따라서 이러한 일들은 29년 께가 아니면 생길수가 없다.김일성이 주장하는 27년 상반기에는 길림지방에서는 민족주의진영 세력이 압도적이었고 조선공산당의 영향은 아직 그 내부에까지 침투되지는 못하였다. 셋째로 국어강습은 회고록 본문을 읽어보면 김일성이 한 일이 하나도 없다.대신 조선공산당 재건파의 하나인 서울상해파의 간부 박소심의 이름이 보이는데 이 사실은 29년에 서울상해파가 국어강습을 지도했고 그들이 계영춘,김원우 등 정의부 좌경분자들을 강사로 끌어들인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넷째로 오동진,이탁 등 정의부의 지도자가 강연했는데 이런 강연을 김일성도 했다고 하고 있다.이것은 그가 국민부 계통이었다는 것을 실토한 대목이다.소년회장으로 있었던 29년 무렵 그가 소년들 앞에서 「강연」을 한 것 자체는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니다. 다섯째로 29년 당시 조선공산당을 재건하려는 여러 종파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과외활동,비밀모임,대중 계몽사업을 벌였다.그들은 민족주의 단체에 적극적으로 침투하여 서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갖은 방법을 다썼다. 이 때문에 국민부 인사들은 혹은 좌경화되고 혹은 「반동」으로 몰리고 동족상잔의 가지가지 비극이 연출되었다.정의부계통의 청소년들도 조선공산주의운동의 강력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김일성도 그런 소년의 한 사람이었다. 회고록의 기술을 분석해보면 이상과 같다.그러나 회고록은 이러한 진실을 계속 외면하고 29년 께에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운동선상에 나타난 일련의 현상을 27년에 끄집어 내리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일 총영사 질겁” 과장 『조선인길림소년회,조선인유길학우회,마르크스 레닌주의 독서조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길림일대에서는 「ㅌ·ㄷ」성원들을 핵심으로 하는 새세대의 혁명역량이 급속히 자라나게 되었다. 길림에 주재하고 있던 일본총영사까지도 이것을 간파하고 우리의 활동에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길림 일대에서 새로운 혁명세력이 등장하여 그것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질겁한 총영사는 자기나라 외무대신에 보낸 공식 보고문에서 그 대오가 조직력이 강하다는 것과 장차 무서운 존재로 나타나게 될 위험성이 있으니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는 것을 경고하였다』 ①「세기와 더불어 1」241면 이하 ②같은 책 2백46면
  • 김일성­등소평 비밀회담/지난 2월 방중/핵문제­경협확대등 중점논의

    【북경 연합】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지난달 열차편으로 비밀리에 북경을 방문,중국최고실권자 등소평과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북경의 한 믿을만한 서방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중국지도부내의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김주석이 지난달 비밀리에 북경을 방문,등과 비밀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핵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녕변부근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요구 등 북한핵문제와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중국의 공동대처방안과 함께 쌍방간의 경협확대문제등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이같은 김­등간의 비밀회담설이 중국정부내 주요부처 관리들사이에는 공공연한 비밀로 널리 유포돼 있다』면서 『이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에 대해 북한측에 유리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국·IAEA및 유엔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중재역을 해주는 대가로 북한측으로부터 두만강지역 개발과 관련,엄청난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고 대미협상에서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IAEA의 특별핵사찰거부등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중국측으로부터 사전에 이같은 담보를 얻어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이 두만강지역개발과 관련해 중국측에 어떤 양보를 했는지는 현재로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측도 북한의 이같은 자세변화에 부응해 곡물·원유등의 대북한 원조확대와 함께 쌍방간 무역거래결제등에 있어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가 공원」 발표에 “열린 정치 실감”

    ◎주민들,“청와대 더 활짝 개방” 환영일색/70년대초 건립… 부지 1만여평/3개지역 12동 소재/“권부 회합 했던곳” 새 명소로 그동안 최고 권부의 비밀회합 장소로서 일반인들에게는 철저히 베일속에 가려져왔던 청와대 「안가」(안가·안전가옥)가 개방되자 시민들은 문민통치를 실감하며 환영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 주변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데 이어 「안가」의 문까지 활짝 열림으로써 청와대는 이제 사실 그대로 국민들에게 다가서게 됐다. 청와대가 4일 개방키로 한 「안가」는 서울 종로구 궁정동 6개동(3천6백60여평)과 청운동지역 3개동(1천2백62평)삼청동지역 3개동(6천18평)등 본관및 부속건물 12개동 1만9백40여평이다. 이는 지난달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 주변도로가 개방된뒤 일요일인 28일과 3·1절 연휴기간동안 하루 2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화장실과 식수등이 부족,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개방된 「안가」가운데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으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궁정동지역은 소공원으로 개발,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된다. 청와대측은 이날 하오 궁정동 「안가」6개동가운데 본관건물인 「한국관」과 「영빈관」의 내부를 공개했다. 10·26사태가 일어났던 「한국관」가옥중 1동은 10·26이후 곧바로 철거돼 지금은 잔디와 나무만 심어진채 빈터로 방치돼있다. 나머지 한국관 가옥 1동은 1백20여평 규모로 대통령을 포함,7명이 앉을 수 있는 고급 양탄자가 깔린 응접실과 10여평 규모의 거실·화장실·부엌 등으로 내부가 꾸며져있다. 대지 1천여평규모의 「영빈관」은 2층짜리 3개가옥과 7백여평의 잔디 정원으로 이루어져있다. 「영빈관」본관 가옥은 50여평규모의 침실이 2층에 있고 1층에는 30여평규모의 대규모 온돌연회실과 10여평규모의 응접실이 있다. 2층 침실에는 일제변기가 설치된 화장실과 2인용침대·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고 10여평규모의 응접실도 딸려있다. 이 궁정동 「안가」는 박대통령시절인 70년대초에 만들어져 박대통령과 전두환전대통령이 「비밀스러운 비공식업무」를 위해 자주 사용해왔었다. 이번 청와대의 「안가」개방에 대해 시민들은 모두 청와대 앞길 개방에 뒤이은 문민정치시대의 또다른 상징으로 반겼다. 청와대앞길을 외국바이어와 함께 구경왔던 윤석영씨(37·사업·강남구 개포동)는 『어렸을 때 청운동에 살아서 궁정동안가 주변에서 자주 놀았는데 「안가」가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니 또 다시 가볼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외국 바이어들에게 떳떳하게 안내할 수 있는 또다른 명소가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이번에 개방되는 「안가」가운데 청운대지역은 모두 헐어 북악산기슭으로 복원되며 삼청동지역은 서울시와 협의,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안가」에는 경비전화·군용전화·행정전화·특수기관과 연결된 특별전화·일반전화 등 다섯종류의 전화가 설치돼 있으며 경비는 청와대 경호실이,관리는 총무비서실에서 맡아왔었다.또 안가주변 길에는 감시용폐쇄회로카메라(CCTV)가 설치돼 있다.
  • 북한핵 특별사찰 수용토록 설득/11일 본회의(의정중계)

    ◎지역경제협력기구 창설 용의있나/사업성 검토뒤 베트남에 차관 제공 ▷답변◁ ◇현승종총리=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취지는 어느 일방이 사찰대상을 선정하면 다른쪽이 이에 동의해야 하는 적극적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앞으로 핵특별사찰제도를 수용토록 북한측을 적극 설득해 나가겠다.현재로선 핵문제해결 없이는 남북한 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팀스피리트 훈련비용은 한미간 자국 사용분을 각기 부담하고 있다.탈냉전시대를 맞아 세계적 군축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 적화야욕에 근본적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적정 국방비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통일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키 위해서는 쌍방 정상이 만나 제반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나 북한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내외적 상황으로 보아 언젠가는 정상회담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정상회담을 위한 인위적 여건조성보다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영철통일원장관=이인모와 전향하지 않은 사상범의 북송은 특정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이산가족의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고정간첩 이선실은 74년초 일본에서 신순녀라는 이름으로 외국인등록,합법적 신분을 얻은 뒤에 우리나라에서 주민등록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국내의 신순녀 친척들도 간첩사건이 알려지기까지 그녀가 이선실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비밀회동설및 왕래설은 일본교도통신보도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다.다만 삼성그룹등의 고위간부가 북한을 방문,김달현부총리와 경협문제를 협의한 바 있으나 이는 통일원의 사전승인에 의한 것으로 결코 비밀회동이 아니다.정부는 앞으로도 남북교류협력법에 의거,정식절차를 거쳐 남북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전국연합은 정부에서 특별한 성격으로 규정한 바 없으며 우리나라의 기본법질서를 지키는 한 어떠한 진보세력도 허용하고있다.정부는 통일정책이 민족적 중요과제라고 판단,범정부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처하고있다.특히 국가안보관련부처들이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고있으며 주무부처인 통일원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일사불란한 유기적 체제를 갖춰놓고있다.따라서 남북대화사무국도 전적으로 통일원장관의 지휘하에 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일본·독일이 국제적 지위로나 미국 다음으로 유엔에 분담금을 많이 내니까 이사국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유엔창설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 유엔의 합의과정을 거쳐 현 상임이사국 5개국과 유엔총회의 3분의2이상이 찬성하는 유엔헌장이 개정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수교는 경협과 연계된 것이 아니다.그들의 사업계획이 타당하다면 대외경협차관과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안보협력과 관련,지난해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부터 정치적인 대화가 시작돼 지역안보의 틀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클린턴정부는 주한미군·북한핵문제 등 안보문제는 확고하다.그러나 통상관계는 좀더 적극공세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간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OECD가입시기는 제7차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 가면 가입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현재 재외공관의 외부인사는 1백39개 공관중 26명 정도이다.직업외교관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유능한 외부인사에게 길을 터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민구호대책과 관련,구소련 타지크지역한인에 대해 2만여달러어치의 구호품이 전달됐으며 앞으로도 10만달러어치의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이다. 교민청의 신설은 현 단계에서 꼭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오히려 관련 부처간 유기적 협조구축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세창국방장관=미국측은 가능한한 조기에 판문점공동경비구역의 경비책임을 한국군이 전담할 것을 제의해 왔으나 남북간의 안보환경과 유엔군의 상징성을 감안,현행대로 미군이 경비책임을 맡아야 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다. 군의 정치중립에 대해서는 현행헌법 5조2항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클린턴 미행정부가 주한미군철수와 방위비분담증액을 연계시킬 경우 95년도까지 주한미군비용의 3분의 1을 한국측이 부담하기로 이미 합의한 범주 안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질문◁ ◇신기하의원(민주)=남북고위급회담등 각종 남북대화가 중단된 사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북한이 특별사찰에 응하지 않는한 어떠한 경제협력도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가.북한이 특별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응전략은 어떠할 것으로 보는지.금년도 우리의 국방예산은 9조2천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데 남북간에 불가침선언이 된 만큼 군비축소를 통해 국방비의 부담을 줄여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박정수의원(민자)=대북정책에 일관된 원칙이나 목표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남북상호핵사찰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며 이 문제를 UN안보리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다고 보는가.대미 무역흑자국들과 한국을 차별화할 설득논리를 개발하고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통상마찰을 극복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외교체제에 관한 구상이 있는가.일본이 플루토늄을 반입,핵강국으로등장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정신대문제등 한일간 제반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한 총체적 대응책은 무엇인가. ◇정몽준의원(국민)=그동안 정부의 통일정책의 수립및 집행은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일관성을 결여했다.정부는 대북협상 창구를 주무부서인 통일원으로 단일화할 용의는 없는가.안기부 개편문제와 관련하여 안기부를 미CIA와 같이 해외첨단산업 기술정보수집쪽으로 기능전환한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 안기부에 그런 능력이 있겠는가. ◇강신조의원(민자)=우리나라의 지리적 중요성과 분단상황에 따른 안보문제는 물론 경제면에서도 지역경제협력기구의 창설이 요구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구상으로 「황해권 공동시장」 「환동해권 공동시장」 「한일공동시장」등의 지역경제협력기구를 주도적으로 창설할 용의는 없는가. EC단일시장이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과 EC통합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며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또 미국경제 활성화를목표로 삼은 클린턴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슈퍼 301조를 통해 알수 있는데 이에대한 정책과 대책은. ◇한화갑의원(민주)=외교 안보 통일분야는 국제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이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 장기 마스터플랜은 무엇인가. 클린턴 미행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대처방안과 주한미군중 해·공군은 그대로 둔채 지상군의 완전철수와 방위비분담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통일원내의 남북회담사무국을 폐지하고 안기부의 남북관계및 통일관련 정책보고는 반드시 통일원장관의 결재를 거치도록 할 용의가 있는가. ◇서수종의원(민자)=지난 대선에서 관권개입은 불식됐으나 금품선거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금품선거를 완전봉쇄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최근 구소련 타지크 지역의 내전으로 인해 6천여명의 한인난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타지크 지역은 물론 구소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40만명의 한인에대한 정부의 보호대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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