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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해송환 임박… 9월 종전선언 불씨 살아 있다”

    “北 유해송환 임박… 9월 종전선언 불씨 살아 있다”

    ‘오는 9월 북·미 종전선언의 불씨는 살아 있다.’수미 테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반도 담당 선임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오는 9월 북·미 종전선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엔총회 연설, 인도적 차원의 대북 제재 해제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와 27일로 예정된 6·25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등이 북·미 협상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뿐 아니라 북한의 행동 대해 미국이 ‘성의’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테리 연구원은 “북한이 지금보다 비핵화에 한 발만 더 다가선다면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외교적 성과’가 필요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그에 맞는 ‘선물’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북·미 간 신뢰 관계가 이어진다면 오는 9월까지 북·미 관계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테리 연구원은 2011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에서 활동한 미국 내 손꼽히는 북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미군 유해 송환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어떤 의미인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다. 북한은 외교적 고립을 깨고 한반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북·미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 협상의 끈을 이어가기 위한 6·12 북·미 정상회담의 약속 이행이다. →유해 송환이 미 조야에 퍼져 있는 북한 비핵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는가. -유해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의 약속 중 하나를 이행한 것이다. 북·미 간 신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다. 유해 송환이 북·미 간 신뢰 확보와 화해무드 조성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우려를 씻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평가다. →북·미가 종전선언과 비핵화 순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9월 종전선언 구상이 가능할까. -가능성이 있다. 오는 9월 종전선언의 불씨는 분명히 살아 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구체적 행동을 이어간다면 미국도 분명히 ‘성의’를 보일 것이다. 특히 이번 동창리 발사장 해체 착수와 미군 유해 송환 등이 9월 종전선언 논의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어떤 행동이 더 필요한가. -북한이 한 발만 더 나가면 된다.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더 다가서려면 미 조야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명분’, 즉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 북한이 작을지라도 비핵화 행동을 보이고 이를 미 현지 언론이 쏟아내게 해야 한다. 그러면 트럼프 정부도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대대적인 북한 비핵화 홍보에 나서면서 북·미 관계 발전이 가속도를 낼 수 있는 분위기다. →북한의 비핵화 전략에 조언한다면. -미국의 제재 해제 없이 북한의 경제 발전은 쉽지 않다. 북·중 밀착으로 중국이 북한에 물밑 지원을 약속한 듯하다. 이를 통해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은 가능해도 전면적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의 제재 해제가 절실하다면 김 위원장이 ‘통 큰’ 비핵화 결단을 보여 줘야 한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동작구 주민이 바라는 1위 사업

    서울 동작구는 민선7기를 맞아 공약 우선순위 주민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이 1위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약을 조사해 구정운영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공약실천계획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구청 및 15개동 주민센터에 설문조사판을 설치해 10대 공약 중 관심 있는 정책 3가지를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기간 동안 주민 105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이 545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장승배기에 공공기관을 밀집시켜 행정서비스 이용을 편리하게 하고, 노량진이 상업기능을 회복해 동작구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의 바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뽑힌 공약은 미세먼지 대책,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었다. 구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민선7기에는 섬세한 민생행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약 선호도 3위로 ‘맞춤형 행복주택 공급’ 사업이 선정됐다.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행복주택 102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각지대 없는 주거 복지망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맞춤형 어르신 정책 추진, 보육청 사업,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일자리·창업 지원시스템 구축, 청소년 창의체험공간조성, 가족생애설계서비스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가스 검침원 등 35만명 ‘명예 복지공무원’ 양성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가칭) 35만여명을 양성한다. 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사회복지·간호직 공무원 1만 5500명을 추가 고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발생한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 제도 개편이 있었음에도 생활고로 인한 가족 사망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런 내용이 담긴 ‘복지 위기가구 발굴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현장 밀착형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서울 서대문구의 ‘복지천리안’에서 따온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과 통장·이장, 지역 주민, 아파트 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등으로 구성된다. 읍·면·동 1개 지역당 평균 100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초기 복지 위험을 감지해 위기 가구를 관련 기관으로 연계한다. 위기 우려 가구에 대한 집중 실태조사도 매년 1회 이상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한부모 가구나 1인 가구(중·장년, 노인), 고시원이나 원룸 등에 사는 주거 취약 가구 등이다. 읍·면·동 차원의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2022년까지 사회복지직(1만 2000명)과 방문간호직(3500명) 공무원을 충원한다. 이에 따라 현재 읍·면·동당 평균 6.4명에 불과한 복지공무원 수가 방문간호사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文대통령 “靑자영업비서관 신설…기업·노동계 직접 만나겠다”

    文대통령 “靑자영업비서관 신설…기업·노동계 직접 만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 자영업 담당 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자영업 부문만 전담하는 비서관을 두는 것은 정부 수립 이래 처음이다. 저임금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유지돼 온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려 임계치에 이르렀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이르면 24일 자영업비서관 인선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 저부터 기업, 상공인, 자영업자, 노동계와 만나 충분히 듣고 설득할 부분은 설득하고 요청할 부분은 요청하겠다”며 자영업자 문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을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독자적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상가 임대료 등 임대차 보호 문제, 각종 수수료 경감, 골목상권 보호 등의 종합대책을 강구하고 프랜차이즈 불공정 관행과 갑질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8월부터 매달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하겠다”며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병행해야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자영업비서관으로는 문제 해결 방안을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현장 밀착형 비서관이 인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암웨이, ‘꿈을 품는 아이들’ 드림 캠프 열어

    한국암웨이, ‘꿈을 품는 아이들’ 드림 캠프 열어

    한국암웨이가 지역 밀착형 아동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소외 계층 아동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꿈을 품는 아이들’ 활동의 일환으로 총 4회에 걸쳐 드림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꿈을 품는 아이들’은 암웨이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파워 오브 파이브(Power of 5)’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 가정 아동을 중점적으로 돕고 있으며, 전국 31개 군에서 300여명을 직접 선발해 건강, 교육, 정서 등 총 세 가지 영역에 걸쳐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에 시행하는 드림 캠프는 수혜 아동의 정서 지원을 위한 문화 활동 차원에서 기획됐다.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권역 별로(1차: 7월 20일, 2차: 7월 24일, 3차: 7월 31일, 4차: 8월 2일) 진행되며, 참여 아동들은 당일 코스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동물원, 서울랜드 등을 관람한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 및 암웨이 사업 파트너(ABO: Amway Business Owner)들로 구성된 80명의 자원봉사단도 캠프에 동행한다.”며 “수혜 아동과의 직접적 교감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토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암웨이 김장환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 체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이들에게 드림 캠프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꿈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암웨이는 ‘꿈을 품는 아이들’ 수혜 아동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비타민 무기질과 칼슘으로 구성된 뉴트리라이트의 ‘뉴트리키즈 세트’를 매월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학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정서 지원 차원에서는 이번 드림 캠프에 이어 글로벌 암웨이 본사 방문이 포함된 미국 투어를 8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할 ‘마포1번가’/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할 ‘마포1번가’/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는 주택재개발 사업은 물론 경의선숲길공원을 비롯한 하늘·노을공원 및 한강공원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더할 나위 없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한강을 길게 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예로부터 발달된 포구문화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용강동 음식문화거리, 토정 이지함 거리 등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웠다.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인 홍대 일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첨단 정보기술(IT)과 미디어의 집합지인 상암DMC는 제2의 문화 발상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같은 도시발전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마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은 지역 주민과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체험한 만큼 행정에서 주민 참여는 필수라고 본다. 영국의 사회학자 힐러리 웨인라이트도 저서 ‘국가를 되찾자’에서 국가를 관료와 정치인의 손에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과 일상을 ‘정치 영역’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길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것은 구민이 참여해서 만들어내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민선 7기 이후 정책 전반에 걸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과제를 발굴해 공론화할 수 있는 구민 정책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곳에선 청년 일자리, 복지, 정부예산 유치 등 문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공론화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 무엇보다 구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이 실효성이 있으려면 모방을 잘하는 창의적 관료가 필요하다. 재빨리 벤치마킹하고 구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공직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업무를 통해 얻는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될 때 구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구정에 만족할 수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7기 마포구가 출범했다.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구는 모든 행정의 시작을 주민 의견을 묻고, 듣는 것에서 시작하겠다.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부터 혁신 행정까지 구민과 손잡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그 선봉에 ‘마포1번가’가 있다.
  • 대만 말려죽이려는 중국… 美·中 사이에 뛰어들어 활로 찾는 대만

    대만 말려죽이려는 중국… 美·中 사이에 뛰어들어 활로 찾는 대만

    “중국은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를 깨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외교적 수단으로 대만을 흡수통일하려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밍퉁(陳明通) 대만대륙위원회 주임) “우리(미국)는 대만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공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대만 해협은 국제 수역이며 미국 항공모함은 대만해협을 통과할 권리가 있습니다.”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해리티지 재단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양안(兩岸) 관계 세미나’에서 천민퉁 대만대륙위원회 주임이 대만을 강하게 압박하는 중국을 규탄하자,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차관보가 대만을 지키기 위해 자국 항모를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에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오전부터 오는 23일까지 동중국해에서 대만을 위협한 대대적인 포격 훈련에 돌입했다.슈라이버 차관보는 이에 대해 대만 수호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중국 포위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만을 끌여들이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중국이 장차 통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대만을 사실상 미국의 동맹으로 편입시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中 대만 고사 작전 가속…미국에 적극 밀착함으로써 살길 찾는 대만 대만 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2016년 5월 집권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면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며 국제 무대에서 대만을 고사(枯死)시키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활로를 찾기 위해 어느때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밀착하고 있으며, 중국과 무역 및 남중국해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은 ‘대만 카드’를 사용할 뜻을 노골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양자 대결에 약소국인 대만이 본격적 행위자로 뛰어들게 됐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군사적으로 2016년 4차례, 지난해에는 19차례 대만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올해 들어선 지금까지 11차례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이 총통은 대만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에 더욱 밀착하는 친미 행보로 대응했다. 대만 정부 일각에서는 대만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가운데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암초 ‘이투 아바’(타이핑다오)의 일부를 미국에 임대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사적 측면에서 대만은 핵보유국인 중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올해 중국 국방비는 1조 1100억 위안(189조원) 수준으로 미국(778조원)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된다. 올해 대만 국방예산은 3278억 대만 달러(약 12조원) 수준이다. 실제 대만은 미국의 군사력 분석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군사력 순위에서도 2016년 19위에서 5계단이 하락한 24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이 급속도로 군비와 군사력을 확충하는 상황에서 대만 군사력만이 퇴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군사적으로 대만의 대미 의존도는 견고해지고 있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 총통 취임 이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보상을 동원하며 단교 압박을 가해 국제적 고립에 대한 대만의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년 사이 아프리카 서부의 소국인 상투메 프린시페를 시작으로 파나마, 도미니카 공화국, 부르키나파소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손을 잡아 대만과 수교한 국가는 바티칸을 포함한 18개국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으로의 우수 인력 유출도 대만으로서는 큰 고민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양안 경제문화교류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내 대만 기업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회계사 등 전문직종 자격증 시험을 대만인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우수 인력을 중국으로 대거 흡수하고 대만 유력 기업을 중국 본토에 유치해 대만 경제를 공동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대만 구직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4세 청년층 69%가 중국 본토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외교·경제적 위기가 심화되면서 유일한 활로를 트럼프 행정부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만 카드’ 노골적 사용하겠다는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에 대해 대만 카드를 활용할 뜻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과 대만 공직자들의 상호 방문을 공식화한 ‘대만 여행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합법적으로 대만을 방문할 수 있으며 대만 정부의 고위 관리들을 공식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실상 그동안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자제해온 미국과 대만 정부 간의 공식 회담도 가능하도록 한 조치다. 대만을 완전히 중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계획과도 배치된다. 미국 상원이 지난달 18일 통과시킨 ‘2019 국방수권법’(NDAA)에는 미군이 대만군의 정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 등에 참가하고 대만도 미군의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차이 총통은 다음달에는 미국 공항을 경유해 남미의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대만과 수교 관계에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차이 총통은 텍사스주 휴스턴이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을 경유해 마리오 압도 베니테즈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979년 미국과 수교한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총통이 미국 영토를 방문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차이 총통이 미국내 어느 공항을 이용하더라도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정,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해 눈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정,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해 눈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식품조리학과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푸드스타일링기초실습, 푸드스타일링응용실습1, 테이블코디네이트실습1 등 3과목 수강 시 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푸드스타일리스트 민간자격증을 손쉽게 취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리기능사, 식품위생 관리사, 식습관코치지도사 등 전공 관련 자격증과 조리산업기사, 식품기술사, 주류제조 관리사 1급 및 2급 등 다양한 전문 자격증을 한번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수강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 주말 과목도 개설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위취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전공 주임교수의 1대 1 취업 및 진로 로드맵 상담이 이뤄지고 식공간연출 전공 학점은행제 수료생에게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인턴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2019년부터는 식공간연출 전공 중 푸드스타일링 및 테이블코디네이트실습 과목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식음료, 외식창업 등 세계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음식 전시회, 방송(홈쇼핑 및 광고) 잡지 촬영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교수가 도쿄 돔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참가자를 밀착 지도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최신설비와 기자재를 갖춘 조리 실습실, 세미나실, 외식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가상 레스토랑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는 한국음식연구교육원과의 공동 교육을 통해 최고의 교수진이 매년 전문 조리사를 배출하고 있다”며 “향후 외식 업체 운영, 메뉴개발자, 푸드 칼럼리스트, 식품연구소 취직 등 다양한 취업의 길을 넓힐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에게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사 학위 취득과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진학 기회가 함께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수강 신청 및 등록기간은 2018년도 7월 23일부터 2018년도 8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지역밀착형 평생학습사업 ‘의왕학습레일’ 추진

    경기 의왕시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밀착형 평생학습사업 ‘의왕학습레일’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에 있는 민·관·산·학의 다양한 시설공간과 인적·물적 자원을 함께 공유·활용해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왕인생대학과 인생도서관, 평생학습매니저 양성 및 활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초부터 금융기관과 카페, 대학교, 예술가 작업실, 교육시설 등 15개소를 의왕인생대학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배움과 나눔 활동이 이뤄지도록 평생학습매니저와 활동을 연계한다. 의왕인생대학에서는 꽃중년 아카데미, 갈등해결 연극교실, 갱년기 마음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플러스 사진교실, 부모자녀 대화법(엄마, 아빠가 달라졌어요), 음악과 건강한 뇌 활동 등 과정도 준비돼 있다. ‘인생도서관’은 지역의 상담가와 교수, 의학전문가, 마을활동가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지식을 가진 시민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활용해 제2, 3의 인생을 계획 중이거나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과 청소년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지혜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활동가인 평생학습매니저를 양성 각 사업과 연계해 의왕학습레일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온·오프라인 소통해결사 ‘마포1번가’ 가동

    온·오프라인 소통해결사 ‘마포1번가’ 가동

    서울 마포구는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민 아이디어를 널리 수렴해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 시스템으로 민선 7기 유동균(사진 왼쪽) 구청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이다. 구 관계자는 “공론과 합의가 결여된 정책제안, 소수 전문가 중심의 의사결정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주민 의견을 두루 수렴하기 위해 마포1번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포1번가 운영을 통해 정책 과정 전반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핵심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마포1번가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정책추진단도 새로 꾸렸다. 공식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마포구청 및 16개 동 주민센터에 의견을 수렴하는 파란우체통도 설치해 온·오프라인으로 아이디어를 모은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동별 주민 간담회를 열고 마포 균형발전, 주민시설 및 공영주차장 건립, 지역사업 육성 등 정책 사업부터 골목길 주차, 방역, 가로수 및 전기선 정비 등 생활밀착형 의견까지 다양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에너지자립마을 워크숍 여는 동작

    서울 동작구는 20일 동작보건소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이란 에너지 위기시대에 주민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마을공동체이다. 행복한 불끄기 실천의 날 홍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자립마을의 사업실행 역량을 키우고 마을 간 정보를 공유하며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마을 대표자의 우수사례 발표,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마을회원과 관심 있는 주민 50명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경기 하강기 사실상 인정…3%대 성장 복원 위해 곳간 연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경기 하강기 사실상 인정…3%대 성장 복원 위해 곳간 연다

    고용쇼크·무역장벽· 수출악화 3중고 민간 기관 잇단 하향 조정도 부담 내년 재정 지출 증가율 5.7→7.7%로 일각선 “반쪽짜리 재정 확대” 지적도 사실상 단기 해결책…체질 개선 의문정부가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자리 정부’를 내세웠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가 거세지면서 그나마 선방하던 수출 전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재정 확대 카드를 뒤늦게 꺼내들었지만 사실상 대증요법에 불과해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고, 고용이나 소득분배 부진도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낮춘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실제 올해 들어 우리 경제에는 소득분배 악화, 고용 절벽 등 악재가 속출했다. 정부가 지난해 예상했던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32만명이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 실제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 2000명에 불과했다. 정부는 지난 4월 3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백약이 무효’처럼 비쳐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해명해 상황 판단이 안이하다는 비판도 쏟아졌다.소득주도성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한 정부로서는 상반기 소득분배지표가 악화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 감소한 반면 상위 20%(5분위)의 소득은 9.3% 증가한 것이다. 소득주도성장의 상징이 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그나마 우리 경제를 받쳐 주는 것은 수출이었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지난 1~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6.6%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수출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가계부채 증가세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논쟁’마저 불거졌다. 민간기관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며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반면 정부는 이달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8개월 연속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판단을 이어 갔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 이후 경제 여건 및 정책 방향’에서 결국 3% 성장률 목표가 ‘장밋빛 전망’이었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만 재정 지출을 3조 8000억원 이상 늘리고, 내년 재정 지출 증가율도 당초 계획했던 5.7%에서 2% 포인트 정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사회 안전망 확충과 동시에 고용 창출력과 인구·산업구조 변화 재점검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정을 확 풀어 체감경기부터 되살리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반쪽짜리 재정 확대’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올해 이미 소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부동산 보유세도 올릴 예정이어서 조세 정책과 엇박자가 나기 때문이다. 세금 부담이 느는 데다 대출 금리마저 오를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꽉 닫힌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정부의 재정 확대 방안은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간에 돈을 푼다는 것은 임시방편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세 바퀴 축으로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총리는 “입지·공유경제 등 핵심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기업 프로젝트는 투자가 이뤄지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혁신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은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수 이상민이 한국 최고의 기업에 입사한다면?

    ■남의 회사 유랑기 구내식당(MBC 밤 11시 10분)대한민국 유일의 직장 밀착 버라이어티가 새롭게 시작된다.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분야별 국내 대표 기업들의 A부터 Z까지 모두 보여 준다. 회사는 누군가에게는 따고 싶은 하늘의 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삶의 터전이다. 대한민국 대표 회사, 그곳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다니고 있을까. 첫 회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중 한 곳에 입성한다. 이상민은 1990년대 룰라 시절부터 봐 왔던 곳에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설레어 했다. 어색함도 잠시, 그는 회사 건물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곳을 일구고 있는 많은 직원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 주며 ‘소통왕’으로 거듭났다. 또 이상민은 직장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점심시간, 호기심 잔뜩 어린 마음으로 구내식당을 찾아간다.
  • 여천 NCC, 초복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여천 NCC, 초복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여천 NCC 3공장 드림봉사단이 18일 여수시 종화동 하멜공원에서 관내 어르신 250여명을 모시고 ‘초복 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사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노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당석 여천NCC 3공장장은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로 누구보다 힘드실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여천NCC 봉사단은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돼지도 경찰임무 투입!’ 최승열 경찰견 훈련소장

    ‘돼지도 경찰임무 투입!’ 최승열 경찰견 훈련소장

    기상청 발표기준 서울 33도, 대구 37도. 전국이 찜통 더위로 기승을 부린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이곳 기온도 32도까지 치솟았다. 본인 소유 훈련소에서 경찰견을 맹훈련 중인 경찰견 대부 최승열 소장을 만났다. 그는 일반인들이 맡긴 버릇없는 반려견도 그의 손에 들어오면 ‘반듯한’ 개로 ‘거듭’나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졌다. 또한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와 tvN 식샤를 합시다에 각각 출연했던 연기견 ‘떡대’ 와 ‘바라’를 직접 훈련시켜 화면 속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도록 했다. 이렇듯 애견훈련과 연기견 출연료가 주요 수입원이다. 하지만 그의 주전공은 우수한 경찰견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의 표현대로 현재까지 ‘경찰청 납품 경찰견’은 60마리 이상 된다.지난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정상회담을 위해 경찰청의 요청으로 42마리의 경찰견을 납품했다. 경찰청 상대로 한 최초 납품이자 단일 납품수로 최대였다. 당시 경찰이 그에게 허락한 납품 기간은 2년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전국 경찰견 훈련소와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등을 통해 전라도 익산, 전주까지 우수한 개들을 ‘수배’ 하기 위해 발바닥에 땀나도록 돌아 다녔다. 결국 150마리의 개를 1억 원 넘는 돈을 들여 직접 눈으로 보고 사들였다. 그는 “셰퍼드, 말리노이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구성된 150마리의 개들 중 자신과의 피나는 훈련을 통과한 42마리만 경찰청 경찰특공대에 넘길 수 있었다”며 “비록 결과적으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한 셈이지만 큰 국가행사에 자신이 훈련시킨 경찰견들이 일정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꾸준히 매년 2~3마리의 경찰견을 훈련시켜 납품하고 있다. 훌륭한 경찰견을 만들기 위해서는 훌륭한 핸들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속담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 않았던가. 경찰견도 태어난 후 2~3개월 정도 지나면 훌륭한 경찰견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공에 대한 소유욕, 소심하지 않는 대담한 성향, 소리·냄새에 대한 민감성, 이 세 가지가 ‘떡잎’의 판단 기준이다. 최소장은 “개에게 공과 음식은 사람으로 치면 돈과 같은 것”이라며 “개가 주인이 원하는 것을 잘했을 때 ‘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공, 음식)을 주인에게 받을 수 있다’는 강한 욕구를 보이는 개를 선택한다”고 한다. 반대로 그런 욕구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개들은 종(種)에 관계없이 경찰견 될 ‘자격’이 없는 걸로 간주한다.셰퍼드처럼 범인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커다란 종류의 개들만 경찰견으로 상징됐던 것도 점차 그 종(種에) 있어서 다양화, 소형화 되고 있다. 경찰견을 활용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개의 탁월한 후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최소장은 “경찰견도 소형화되고, 보기에 아름다운 개가 경찰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개들이 실제 임무를 수행할 때 대중들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푸들 종은 물론 심지어 돼지도 경찰 임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곳 훈련소엔 ‘옥자’라는 이름의 미니피그 한 마리가 있다. 돼지는 개들보다 후각이 더 발달돼 있다. 이날도 옥자는 장애물 넘기, 일어서고 앉기, 어두운 터널 통과하기, 심지어 무릎 꿇기 명령까지 완벽히 수행해 냈다. 최소장은 “후각이 개보다 더욱 발달된 돼지도 사체 수색 등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돼지는 개와 달리 체력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험한 산 속 수색보다는 증거물 채취 관련 임무 등에 투입할 수 있다”고 한다.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는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진돗개는 주인과의 절대적인 신뢰와 친밀도가 중요하다. 따라서 주인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쉽지 않은 점이 약점이다. 최소장은 “진돗개는 사냥 욕구가 강해 산 속 실종 사체 수색 및 탐지견으로서의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며 “시내 수색이나 폭발물 탐지견 등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실전 경찰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찰견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훈련은 주인과 밀착되게 걷는 보행훈련부터 훈련사의 지시에 따라 앉고 서는 동작 등을 훈련하는 ‘기본교육’이다. 기본교육을 통해 후각적으로 뛰어난 개인지, 추적에 적합한 개인지 혹은 수색에 뛰어난 개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철저한 기본교육과 응용교육을 통과한 훈련견들만이 실전교육으로 들어갈 수 있다. 최소장은 “실전교육시 100% 임무를 완수하기 전까진 실제 경찰업무에 투입될 수 없다”고 했다. 경찰훈련견 10마리 중 1마리만 ‘진짜 경찰견’이 될 수 있는 이유다.지난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에서 시신을 찾은 것도 경찰견이었다. 최소장이 직접 훈련해서 납품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미르’도 당시 큰 몫을 했다. 이날도 미르의 후각 훈련이 실시됐다. 최소장은 냉동실에 보관됐던 2개의 원통 모양 물건을 가져왔다. 역한 사체 냄새가 베어있는 헝겊이 담겨진 통이다. 미르는 사각 통 속에 숨겨진 물건들을 정확히 찾아내 그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개 훈련용 사체냄새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눈물겹다. 본인의 피를 헝겊에 묻혀 며칠간 썩힌 후 콘크리트로 섞어 공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역시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며칠간 나뒀다가 훈련용 재료로 보관하기도 한다. 간혹 사고현장에 달려가 피묻은 헝겊을 주워 온다든가 장의사가 염할 때 사용한 헝겊을 얻어 훈련 도구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남다른 고충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경찰견 훈련사가 될 수 있었다. 각종 실종사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수색견의 중요성은 경찰 수사에 있어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수색견이 단순히 실종자를 찾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범죄 증거물 채집에도 활용되는 등 그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소장은 “강진 여고생 사체를 굉장히 오랫동안 찾은 거다. 경찰견이 현재 너무 적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경찰견이 많았다면 보다 빠른 시간안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의 꿈과 바람을 묻는 질문에 “경찰견 훈련사로서 소형견들을 더 많이 훈련시켜 경찰임무에 투입했으며 좋겠고, 민간단체와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촉탁경찰견’ 활용이 제도화돼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임무에 함께 투입되는 방안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협조: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네이버, ‘클로바’ 기반 서비스 확대… AI 생태계 확장

    네이버, ‘클로바’ 기반 서비스 확대… AI 생태계 확장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잇달아 출시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AI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한 후, ‘프렌즈’, ‘프렌즈 미니’, ‘프렌즈+’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네이버의 첫 번째 스마트 스피커인 웨이브는 음악, 날씨, 교통 정보 등 생활 밀착형 지식 검색과 외국어 번역, 음성 메모, 일정 알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웨이브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 2018’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프렌즈’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작고 가볍지만 연속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으며, 사운드 출력은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 지난달에 출시한 프렌즈 미니언즈는 미니언즈 캐릭터의 실제 목소리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성과 경량성을 높인 ‘프렌즈 미니’도 지난달 공개됐다. 네이버는 이달 초 스마트스피커를 통해 음성 기반의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몇 마디 대화로 빠르고 간편한 쇼핑(주문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까지)을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음성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적용했다. 네이버는 이전에 주문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더욱 간편하게 상품을 ‘재구매’할 수 있는 기능과 등록한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로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 클로바가 결제를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화자 인식’ 기능을 접목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유플러스, 국내외 장비회사와 협력… 5G 상용화 이끈다

    LG유플러스, 국내외 장비회사와 협력… 5G 상용화 이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실리를 바탕으로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되는 LG유플러스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가상화 플랫폼 및 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플랫폼 등을 개발한 데 이어 글로벌 장비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5G 중계기, 대용량 백홀 구간에 사용되는 전송장비 등의 국산 장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초고화질 가상현실(VR)영상, 스마트 드론, 4K초고화질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연초에 발표했다. 5G 시대가 오면 기업대기업(B2B) 서비스는 원격제어와 영상인식, 소비자 서비스는 고화질 비디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촬영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이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 가능한 5G 스마트 드론 등은 공공산업재난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 초고화질로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5G 비디오 서비스도 핵심적인 서비스다. ‘5G 생중계’는 원하는 시점에서 위치별 영상, 360도VR, 밀착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적기에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먼저 발굴해 4G를 선도했듯 5G에서도 반드시 1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의 성장과 어른 성동일의 ‘뭉클 뒷모습’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김명수의 성장과 어른 성동일의 ‘뭉클 뒷모습’

    차원이 다른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역시 자체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마지막까지 빛났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16일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16회 시청률은 수도권 5.9%, 전국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호평과 사랑 속에 종영했다. 이날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던졌던 무모한 선의는 정의가 되어 돌아왔다. 누군가 해야 할 질문을 던진 박차오름 덕분에 마지막 재판에서 민사44부와 배심원은 일치된 판결을 내릴 수 있었고, 박차오름의 영향을 받은 젊은 판사들은 더 이상 숨어있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냈다. 박차오름의 징계는 모두의 노력으로 철회됐고 성공충(차순배 분)을 향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NJ그룹과 민용준(이태성 분)은 박차오름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기자 김다인(공라희 분)이 찾은 진실로 무너졌다. 박차오름이 일으킨 변화가 맺은 결실이었다. 청춘 판사 박차오름, 임바른(김명수 분)의 성장과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준 한세상(성동일 분)이 책임을 지고 법원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까지 가장 ‘미스 함무라비’다운 결말은 뭉클한 여운을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 함무라비’는 기존의 법정 드라마와 달리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재판을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매회 공감과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역대 JTBC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 하는 등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인정받은 ‘미스 함무라비’는 방영 내내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미스 함무라비’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미스 함무라비’표 하이퍼 리얼리즘이 선사한 묵직한 울림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은 ‘재판’과 그 안의 ‘사람’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미스 함무라비’의 리얼리즘은 결국 사람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재판인 민사 재판으로 시작해 형사 재판, 국민참여재판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핵심인 ‘사람’을 놓치지 않았던 ‘미스 함무라비’는 법과 재판을 통해 타인의 살갗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했다. 현직 판사의 대본은 사건과 판결에 깊이와 리얼리티를 더했다. 재판 당사자들은 물론 그동안의 법정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법원 구성원까지 놓치지 않는 따뜻한 시선은 언제나 ‘사람’을 향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우리 모두의 삶은 ‘미스 함무라비’만의 공감과 감동, 재미를 만들어냈다. #깊은 통찰로 던진 묵직한 화두, 약자에게 희망을 준 현실감 200% 공감 에피소드 직장 내 성희롱부터 내부 고발자의 해고, 교수의 제자 준강간, 형제들의 재산 분할,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내의 정당방위 사건까지 민사44부가 맡은 재판은 현실의 축소판이었다. 누구나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진짜 사건들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뼈아픈 문제를 짚어내며 깊이 있는 통찰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박차오름과 민사44부의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은 통쾌한 사이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생캐 경신 고아라X김명수의 재발견! 명불허전 성동일의 완벽한 시너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 마지막까지 빛났다! 이상주의자 박차오름, 원칙주의자 임바른, 현실주의자 한세상의 균형과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미스 함무라비.’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극을 이끌어간 고아라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명수, 친근한 소탈함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안정감을 준 성동일은 완벽한 싱크로율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시너지와 완벽한 조합은 ‘미스 함무라비’가 가진 공감의 힘에 부스터를 장착시키며 폭발력을 발휘했다. 잔망스러운 연기로 깨알 웃음 메이커였던 류덕환, 걸크러쉬 팔색조 매력을 발휘한 이엘리야를 비롯해 이원종, 안내상, 이철민, 염지영, 이예은 등이 개성있는 연기로 법정의 현실감을 더했고, 특별 출연 및 단역 배우들까지 완벽한 연기력을 더해 ‘미스 함무라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보호무역에 맞서자”… 中, EU에 밀착

    “美 보호무역에 맞서자”… 中, EU에 밀착

    중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둔화한 가운데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의 6.8%에서 0.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EU 정상회의에 참가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시장을 개방하길 원한다면 개방할 수 있고, 어떻게 개방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한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무역전쟁 대신 세계무역기구(WTO)를 개혁해 기술 이전 강요와 지적재산권 도용, 정부 보조금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난을 뒷받침했다. 중국과 EU는 한목소리로 무역분쟁은 WTO를 거쳐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정책이 너무 위급하고 규모가 커서 무역기구로는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이날 회의에서 유럽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중국의 대(對)유럽 정책 문건’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중국이 서유럽과 동유럽으로 EU의 분리를 조장한다는 의혹을 해소하고 시장 개방 의지를 담았다. 동유럽 16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이어 EU 정상회의를 여는 등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과 그린 양천 6대 비전 30년 바라본 ‘新YES 매직’

    [현장 행정] 주민과 그린 양천 6대 비전 30년 바라본 ‘新YES 매직’

    “인천시장이 올 6·13 지방선거 후보 때 ‘신정차량기지 인천 이전’을 언급한 이후 관련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3억 5000만원을 들여 이전 타당성 및 이전 비용 등과 관련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신정차량기지가 인천으로 옮기면 양천구 지도를 바꾸게 됩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강한 어머니’로 민선 7기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16일 오후 2시, 양천구 신월4동 주민센터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예스(YES) 양천 비전 보고회’에서다. 김 구청장은 이날 민선 6기 4년간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킨 ‘부드러운 엄마 구청장’에서 벗어나 굵직굵직한 ‘양천 개발 플랜’을 제시하며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YES 양천 비전 보고회는 주민들에게 민선 7기 구정 방향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구정에 반영하는 자리로 지난 9일 시작, 오는 23일까지 관내 18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날 보고회가 열린 신월4동 주민센터 대강당은 주민 250여명으로 북적였다. 김 구청장은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직접 민선 7기 비전인 ‘YES 양천’을 발표했다. YES 양천은 양천구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6대 비전을 가리킨다. 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활력도시 ‘영(Young) 양천’,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에코(Eco) 양천’, 새로운 수준의 미래도시 ‘스마트(Smart) 양천’, 가족이 행복한 포용도시 ‘유(You) 양천’, 가장 앞서가는 교육도시 ‘에듀(Edu) 양천’,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세이프티(Safety) 양천’을 뜻한다. 김 구청장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위해 찾아오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생태도시를 만들겠다. 민선 6기 심혈을 기울였던 복지·교육·안전도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6대 비전 실현 방안으로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비롯해 서부트럭터미널 첨단물류단지 건립, 국회대로 지상공원화 및 주변지역 활성화, 목동유수지 일대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 개발, 홈플러스 부지 기업 유치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손꼽았다. 그는 “4년 안에 정부·서울시와 협의해 큰 현안들에 대한 계획을 확정 짓겠다”며 “계획만 확정되면 그에 따라 청사진을 가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김 구청장 6기 4년 사이에 복지·교육·안전과 관련한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양천구를 확 바꿔 놨다. 이번 YES 양천 발표로 4년 미래를 먼저 보는 듯해 흐뭇한데, 민선 7기엔 어떤 ‘매직’을 펼칠지 주목된다”며 활짝 웃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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