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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상 거리 명물로 만든다

    노점상 거리 명물로 만든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일본 후쿠오카나 홍콩 등지의 명물인 산뜻한 노점상 거리를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무질서하게 난립된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점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노점상이 참여하는 ‘노점 시범가로’(노점 시범거리)를 자치구별로 1곳씩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 일정한 구역에 디자인의 규격화된 노점상을 집중 배치해 도시 미관의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종로3가에서 동대문 구간 가운데 일부가 유력시된다. ●노점상을 거리의 명물로 서울의 노점상은 모두 1만 1784곳에 달한다. 금융위기 이후인 2000년 1만 8454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은 서울시가 1980년대 양성화한 가로판매대와는 다른 불법 노점상이다. 시는 노점상을 기업형과 생계형으로 구분, 기업형은 단속하고 생계형은 시범가로로 수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5월 2개월 동안 서울시내 노점상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기업형은 시범가로 수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심사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전문가, 이해당사자, 지방의원 등 15인 이내로 구성되는 ‘노점개선자율위원회’가 맡는다. 8월까지 자치구별로 시간제·규격화에 대한 세부운영기준을 만들어 10월부터 노점상 시범가로를 조성하고, 내년부터는 전면 확대한다. 도시미관을 고려해 디자인 공모를 거쳐 노점상 외양을 결정한다. 규모는 길이 2m, 높이 1.5m로 제한된다. 또 2009년 이후에는 노점상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노점관리조례’도 제정한다. ●창업지원도 병행 노점상 시범가로를 조성하되 전업을 희망하는 노점상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취업도 알선해 준다. 소규모 창업 예정자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용으로 2000만원, 담보로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취업을 원하는 노점상은 직업훈련학교와 사설학원 등에서 무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노점상 설문결과 14.8%는 ‘앞으로도 노점상을 계속하겠다.’고 대답한 반면,85.2%는 ‘어쩔 수 없어서 노점상을 한다.’고 나타남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면 창업으로 전환하는 노점상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노점상의 기득권화나 전매·전대 방지가 관건이다. 시는 이에 대해 노점상은 개인별 카드를 만들어서 관리하고,1년 단위로 조사를 벌여 전매나 전대 사실이 드러나면 시범가로 영업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재산이 많은 노점상은 전업을 유도키로 했다. 또 연간 일정액의 점용료를 거둬 노점상 기금을 만들 계획이다. 이 기금은 창업하는 노점상 지원에 사용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단독주택 밀집지 재건축 늦춘다

    서울시가 단독주택 및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 150여곳에 대한 재건축 허용 발표를 부동산시장 안정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 주택국 한 관계자는 “2010년까지 단독주택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허용하는 2차 주택재건축 기본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의 연기 결정은 재건축 허용 발표가 자칫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집값을 다시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청들은 지난해 말 단독주택 밀집지역 319곳을 2차 재건축 기본계획 후보지로 지정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월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4차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발표도 연기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그들도 한국의 일꾼입니다

    그들도 한국의 일꾼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이웃입니다.” 전남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대형 참사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 개선 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각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해 준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 화성, 광주, 파주 등지의 중소기업 23곳을 선정, 시설을 개선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 예산을 1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도는 또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업체를 직접 찾아가 한국어교육을 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귀국을 앞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귀국 후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법률상담도 해주고 있다. 도는 국제결혼 증가 추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이주여성 전용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이주여성 1만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언어소통이나 문화·관습 등의 차이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각종 폭력과 학대를 당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여성 전용쉼터도 조성 각 산업현장에서 생산활동을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10월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최초의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수원, 시흥, 안산에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복지센터를 잇따라 설치한다. 남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중국인 왕정(37·여)씨는 “한국어뿐 아니라 음식, 문화, 가정과 직장 관계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은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정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확대되는데, 현재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하던 외국인진료가 오는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례제정 통해 기초생활지원 특히 전국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안산시의 경우 외국인복지지원 전담과를 설치하고 ‘안산시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안’을 제정,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의회 의결을 거쳐 4월중 시행한다. 조례안을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에게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취업·생활 상담을 벌이는 한편 응급구호, 보건의료,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가칭 ‘다문화 교류센터’를 설치해 문화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본동 일대를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하고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작년 말 현재 결혼 이민자(2564명) 포함 2만 6832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김재훈 도 외국인담당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개선을 위해선 고용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관계, 다문화 이해 등의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코리안드림’ 年70명 산재 사망

    ‘코리안드림’ 年70명 산재 사망

    코리안 드림을 좇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한해 평균 7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매년 25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각종 산업 재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9만 4511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낯선 근로환경, 언어소통 어려움 등으로 각종 안전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근로자를 집계한 결과 모두 9861명이나 됐다. 연도별로는 2002년 1954명,2003년 2666명,2004년 2724명,2005년 2517명이다. 이 가운데 290명은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2002년 63명,2003년 79명,2004년 74명,2005년 74명 등 매년 평균 70명 이상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산재보험지급액도 2001년 240억원에서 2004년 589억으로 3년 동안 145%나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산업연수생 등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불법체류 외국인의 산업현장 유입이 증가하면서 언어소통 문제, 안전교육 등이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한국국제노동재단과 13일 ‘산업안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본격 실시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만 산업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을 찾아 다니며 안전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제노동재단은 국적별 통역요원 지원(몽골어, 중국어, 영어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소통 불편을 덜어 줘 안전사고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언어·환경 등 문화적인 차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동산 시장 ‘겨울잠’] 집값 상승률 둔화 ‘지속’

    대출 제한, 분양가 규제 등을 담은 11·15 부동산대책과 1·11 부동산대책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는 다소 오를 조짐도 보인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0∼2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3·4분기 집값 급등 사태 직전인 9월초(0.04%) 이래 가장 낮은 0.05%를 기록했다. 신도시 상승률은 0.04%, 수도권은 0.08%였다. 강남(-0.2%), 강동(-0.31%), 서초(-0.09%), 송파(-0.33%)구 등 강남 4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강동구(0.01%), 서초구(0.02%), 송파구(0.05%) 등 모두 안정세였다.양천(-0.05%)과 용산(-0.15)은 일반 아파트까지 내림세였다. 수도권은 과천(-0.35%), 광명(-0.11%), 성남(-0.06%) 등 지난해 비교적 많이 올랐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내렸다. 과천과 광명의 경우 소형 노후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중구(0.69%), 종로(0.34%), 성동(0.31%), 성북(0.3%), 강서(0.24%), 중랑(0.2%), 영등포(0.2%), 구로(0.19%), 노원(0.18%) 등 강북 지역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단지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편 전세의 경우 예년보다는 한산한 편이지만 주요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개발에 따른 이주가 진행되는 곳이나 저렴한 소형 전세 밀집지역에는 수요가 많다. 상승폭(서울 0.13%, 신도시 0.11%, 수도권 0.17%)도 전주(0.11%, 0.08%, 0.12%)보다 높아졌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전세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고 본격 이사철인 2∼3월의 시장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안산역 시신’ 목에 사마귀 5개

    경기도 안산역 토막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26일 용의자가 중국인 밀집지역인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연고지를 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날 용의자가 범행에 쓰인 쓰레기봉투와 여행용가방을 구입한 매장 등을 중심으로 원곡동 일대 1100여가구를 개별방문해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나머지 시신 일부가 원곡동 주변에 버려졌을 것으로 보고 골목 쓰레기더미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밖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연안부두선착장 등에도 형사들을 파견해 의심되는 출국자를 검문검색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목에 사마귀 5개가 있는 점을 확인하고 최근에 실종된 20∼30대 여성의 인적사항을 발췌, 가족들을 상대로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중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전주시 7곳 친수광장 조성

    전북 전주시내 교통밀집지역 7곳에 분수대와 연못 등을 갖춘 친수광장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여름철 도심 고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105억원을 들여 7곳에 친수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광장에는 분수대와 연못, 벤치, 조경시설 등이 설치된다. 친수광장이 조성되는 곳은 한국은행 앞 광장,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 앞, 송천동 비사벌아파트 앞 교통섬, 산정동 안덕원 사거리, 효자동 서곡사거리 광장, 금암동 금암로터리 광장, 우아동 삼성홈플러스 앞 광장 등이다.
  • [HAPPY KOREA] 수도권 3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수도권 3곳 주민활동 탐방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시설이나 공간이 있는 이상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하수종말처리장이나 쓰레기장 같은 혐오시설의 변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훼손된 공간도 큰 틀에서 혐오시설과 다름없다. 혐오시설의 변신이 바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첫걸음’일 수 있다. ■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하갈동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용인을 연결하는 42번 국도를 따라 ‘강남대 지하차도’를 지나다 보면, 좌·우측으로 아파트단지와 대형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용마산 자락에 위치한 이 공원이 정작 하수종말처리장이라는 사실은 주민들조차 모르는 이가 있다.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처리장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꼽힌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은 전국적으로 270여곳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구갈레스피아’는 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한 뒤 지상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채워 혐오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구갈레스피아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흥구 상하동·중동·구갈동·동백지구·구갈3지구 주민 7만 4000여명이 쏟아내는 생활하수 등을 처리한다. 처리 용량은 하루 평균 3만 5000t 규모다.1만평에 이르는 처리시설은 모두 땅밑으로 들어가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5만평에 육박하는 지상공간은 산책로와 생태연못 등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독서실과 열람실 등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구갈레스피아 인근 강남마을 주민 유선일(65)씨는 “공사 시작 당시 쓰레기차와 정화조차가 들락거릴 것이라는 악성 루머가 돌면서 반대가 극심했다.”면서 “하지만 현장 시찰 등 주민 참여를 보장받은 이후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배정순(58·여)씨도 “악취도 나지 않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만족”이라면서 “처리시설과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도 주변보다 비싼 편”이라고 귀띔했다. 구갈레스피아는 2급수 이상으로 깨끗해진 처리방류수를 하루 평균 1만 2000t씩 인근 수원천과 오산천으로 흘려보내 ‘하천 살리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정민 운영팀장은 “건설비용은 지하시설이 지상시설에 비해 평균 20∼40%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면서 “모두가 기피하는 하수처리장을 평일이면 200∼300명,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이 찾는 게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7월 문을 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기흥레스피아’도 마찬가지. 하루에 오·폐수 5만㎥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지만, 주민들의 눈에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만 비춰진다. 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갖춰져 있으며,2만 6000평의 지상공간은 축구장·테니스장·케이트볼장·실내수영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 용인시내 체육시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체육시설 이용객이 2만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 수원하수처리장, 부천 역곡천하수처리장, 대구 지산하수처리장, 부산 남부·수영·영도하수처리장 등도 처리시설 일부 또는 전부를 지하화한 뒤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상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글 사진 용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정자동 만석공원은 경기 수원시 북부권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당초 이곳은 18세기 정조 때 축조한 인공 저수지로, 쌀 1만석 이상을 생산하라는 뜻에서 ‘만석거’라 불리었다. 농지가 도시로 변한 지금, 더이상 쓸모없는 저수지는 용도 폐기돼야 마땅하다. 그 대안이 주민들을 위한 공원화였다. 1998년 조성된 만석공원은 10만평이 넘어 장안구 송죽동·정자동 일대 주민 8만여명을 이웃으로 두고 있다. 인조잔디구장과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야외음악당과 미술관까지 갖춰져 있다.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각종 문화행사 및 동아리 활동의 본거지가 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만 5000명이 넘는다. 특히 공원을 중심으로 남·북쪽은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동·서쪽에는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노인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토착민,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주민들을 상대로 한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이 만석공원을 중심으로 공존하고 있다.‘만석공원을 사랑하는 모임’의 인터넷카페 운영자인 남궁형씨는 “지역주민들이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만석공원”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공원과 지역발전의 연계성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만석공원 가꾸기’가 차츰 ‘마을 가꾸기’로 번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인 김봉원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은 “공원과 주택지역을 공간적으로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담장 허물기와 옥상 녹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주택지에 녹지가 포함된 것이 아닌, 녹지에 주택지가 들어 있는 듯한 마을로 꾸며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원 주변을 따라 형성돼 있는 자동차도로를 걷어내는 대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북쪽에 위치한 송죽동 주민 80% 이상은 올해부터 담장 허물기 등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단계적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 발전계획에 각종 주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생단체는 물론 수원의제21·수원경실련·YMCA·YWCA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거들고 있다. 수원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경혁신동아리도 보탬이 되고 있다. 최광균 수원시 균형발전팀장은 “행정기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만 그쳐야 바람직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관이 이끄는 형태로 지역개발이 이뤄졌으나, 차츰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개발을 주도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를 지나 강북으로 접어드는 순간, 승객들에게는 답답함을 안겨주는 800m의 지상터널 구간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생활쓰레기로 어지럽던 기찻길 옆 버려진 땅 1600여평이 2005년 6월 산뜻한 공원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일대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선교사 묘지공원이 있는 ‘근대 역사의 상징’이라는 의미에만 안주하지 않고, 공간과 기능에 대한 현대적 재창조가 이뤄지고 있다. 양화진은 당산철교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절두산 성지가, 동쪽에는 선교사 묘원이 자리잡고 있다. 절두산 성지 9000여평은 병인양요(1866년) 이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당한 곳이다. 양화진 나루터와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잠두봉이 절두산(切頭山)으로 바뀐 이유다.1997년에는 이곳이 사적 제399호로도 지정됐다. 4000여평의 선교사 묘원은 개화기 때 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활동한 17개국 선교사 575기의 묘가 있다. 항일운동에 앞장서며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베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 일가 등도 이곳에 묻혀 있다. 하지만 이곳이 더 이상 인적이 드문 ‘죽은 자’를 위한 공간만은 아니다. 행정기관과 종교단체, 지역주민들이 손을 잡고 ‘살아 있는 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그 출발점이 양화진 역사공원이다. 절두산 성지와 선교사 묘원 사이 철로변 쓰레기장을 마포구청에서 매입, 공원으로 만들었다. 양화진을 둘로 갈라놓던 우범지대가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 뒤바뀐 것이다. 종교단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 협의회’ 주도로 선교사 묘원에 교회가 들어섰으며,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 제공과 의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양화진 홍보관을 짓는 데도 부지는 구청측이, 비용은 교회측이 나눠서 분담하고 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도 지난해 절두산 성지에 한국순교자시성기념관을 지어 공연장과 도서관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준범 마포구청 양화진복원팀장은 “양화진 일대는 다세대·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2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거지”라면서 “양화진의 역사성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2년 양화진이 좋아 이곳으로 이사했다는 정용호(46)씨는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앙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갈등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서로를 배려하다 보면 머지않아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동구 “올해는 리모델링 원년”

    강동구 “올해는 리모델링 원년”

    동부 서울의 관문이자 교통 요충지인 강동구가 대규모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뜬다. 1970년대부터 도심 틀을 형성한 강동구는 올해를 ‘구(區) 리모델링 원년’으로 삼고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들과 재래 시장을 초고층빌딩 중심의 주거 및 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첫번째 신호탄으로 ‘천호동 뉴타운지구’ 개발이 올해 착공된다. 이어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대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한 초고층 ‘스카이 라인’이 형성된다. ●집창촌·재래시장이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으로 집창촌과 재래시장 일대인 1구역(3만 8280㎡)은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 5채가 들어선다. ‘천호동 텍사스’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강동구의 랜드마크 기능을 위해 설계를 공모 중이다. 다음달 주민총회를 열고, 작품을 최종 선정해 올 상반기에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천호동 동아코아 뒤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2구역(1만 020㎡) 개발사업은 올해 착공된다.2구역에는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이 들어선다. 연면적 2만 1437㎡의 규모다. 한강 조망권을 고려한 환경생태형 신주거지역으로 정비된다. 또 진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 확장사업(8→15m)도 올해 완료된다.3∼10구역은 2009∼2012년 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순차적인 개발이 이뤄진다.11∼14구역은 자율정비구역으로 개별 건축허가에 따라 정비된다.15∼16구역은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선사로변 해공공원 복합화 및 유수지를 녹화한다. ●천호대로를 ‘제2테헤란로’로 천호뉴타운지구와 인접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는 27만 7100㎡(8만 3822평) 규모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촉진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는다. 전체 밑그림은 강남 테헤란로처럼 상업과 유통 기능이 이뤄지는 서울 동남권의 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천호대로를 중심으로 도로 주변에 대규모 비즈니스 및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옛 경기제사 부지에는 5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는 천호뉴타운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구 이미지’를 친환경 생태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경기, 교통카드판매소 1만곳 늘려

    경기도는 2일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388곳에 불과한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를 올 상반기 중 1만 2839곳으로,1만 451곳이나 늘린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도내 856개 농협 전 점포에서 교통카드를 취급하도록 하고 일반 판매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1021곳을 추가한다. 또 6월 말까지 도내 모든 시내외버스(9430대)에서 교통카드를 판매하거나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내 자동충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내 자동충전제는 은행계좌와 연결된 교통카드를 통해 승객이 미납요금을 내거나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3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6월 말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는 서울이나 인천 등 도심밀집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출퇴근 등 규칙적인 버스 이용수요가 적은데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충전소 설치에 따른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교통카드 판매소가 적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 교통카드판매소 1만곳 늘려

    경기도는 2일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388곳에 불과한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를 올 상반기 중 1만 2839곳으로,1만 451곳이나 늘린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도내 856개 농협 전 점포에서 교통카드를 취급하도록 하고 일반 판매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1021곳을 추가한다. 또 6월 말까지 도내 모든 시내외버스(9430대)에서 교통카드를 판매하거나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내 자동충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내 자동충전제는 은행계좌와 연결된 교통카드를 통해 승객이 미납요금을 내거나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3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6월 말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는 서울이나 인천 등 도심밀집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출퇴근 등 규칙적인 버스 이용수요가 적은데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충전소 설치에 따른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교통카드 판매소가 적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G전자 6세대 TV수신칩 출시

    LG전자는 6세대 디지털TV 수신칩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과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보려면 이 수신칩이 반드시 필요하다. 6세대 칩은 지난 2004년 초 출시한 5세대 칩에 비해 30%가량 수신 성능이 좋아 도심 등 밀집지역에서의 난시청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칩의 크기도 40%가량 줄어들었고, 전력 소모량도 30% 정도 줄어든다. 또 디지털 지상파방송 수신용 VSB칩과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용 QAM칩을 통합해 기능성을 한층 높였다.LG전자 디지털TV 연구소장 이춘 상무는 “수신 성능이 향상된 이 칩은 디지털TV 보급 및 디지털 방송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잣나무 AIDS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가 옮긴다

    지난 21일 첫 발견된 경기도 광주시 잣나무림의 재선충병 매개충이 북방수염하늘소로 추정돼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경남과 전남 등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반면 북방수염하늘소는 중북부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북방수염하늘소는 잣나무를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잣나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강원 지역에 방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강원도 강릉과 동해의 소나무 재선충병도 매개충이 북방수염하늘소로 판명되면서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인구 밀집지역에 감염이 확산될 경우 항공방제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27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과학원장과 지방청장, 지자체 및 산림환경분야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소나무류에 대한 이동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1월 한 달간 전국 소나무류에 대한 특별 예찰조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시 초월읍과 중대동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출입을 통제하고 24시간 단속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각 시·도와 지방산림청은 소나무 이동단속 및 예찰을, 산림과학원은 역학조사와 방제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북방수염하늘소는 우화주기가 2년이고 재선충보유수가 솔수염하늘소의 14%로 확산속도가 늦다.”며 “조기 발견 및 집중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최고 500여명 사망추정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 라고스에서 26일 송유관이 폭발, 최고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나이지리아 적십자사가 밝혔다. 적십자사 아비오둔 오레비 사무총장은 “사고 현장은 인구밀집지역으로 사망자가 수백명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중상자 6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가 300명,400명 또는 500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폭발 현장을 찾은 이 통신 사진기자의 말을 인용, 현장에서 500명 이상의 시체를 확인했고 시체의 대부분이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상태라고 보도했다.라고스 AP·로이터 연합뉴스
  • 홍은·봉천·도림 재개발 면적 최고 2.8배 확대

    서대문구 홍은동 재개발 구역 등 서울시내 재개발 구역 3곳의 면적이 현재보다 최고 2.8배 확대된다. 서울시는 20일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수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서울시내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재개발 등을 위해 시 전체적으로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구역별로는 홍은동 11의111 일대 재개발구역은 기존 1만 6000㎡(4848평)에서 4만 5000㎡(1만 3636평)로 확대됐고, 관악구 봉천동 1544의1 일대 재개발구역은 7만 6000㎡(2만 3030평)에서 10만 4000㎡(3만 1515평)로 확대됐다. 영등포구 도림동 162 일대 재개발구역은 3만 7000㎡(1만 2333평)에서 5만 3000㎡(1만 6060평)로 확대됐고, 신길동 190 일대 10만 6000㎡(3만 2121평)는 재개발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5만 3000㎡·1만 6060)은 각각 3만 6000㎡(1만909평)와 1만 5000㎡(3305평)의 2개 구역으로 분할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지공개념 되살아나나

    아파트 분양값 인하가 내년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토지공개념 재도입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법리논쟁 등 입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與 임대주택·환매조건부 주택등 추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각각 경쟁적으로 토지공개념 관련 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참여정부 최대의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의 대안을 ‘서민과 중산층 회생’에서 찾고 관련 정책 경쟁력과 지지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 특별위원회는 13일 공공택지를 공영개발해 ▲국민임대주택▲환매조건부 주택▲토지임대부 주택 등 3가지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발의한 환매조건부 분양법안은 토지와 건물을 분양하되 이를 분양한 공공기관에만 국공채 이자율 수준의 이익만 보장받고 팔도록 해 ‘투기’요소를 없앤 것이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토지공개념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세”라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의 택지에만 토지공개념을 도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홍준표 의원의 토지임대부 분양은 ‘시장친화적인 토지공개념’을 표방하고 있다. 땅은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아파트 분양값을 낮춘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싱가포르 주택청(HDB)을 방문, 현지의 공공주택 정책을 참고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반값아파트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토지 사유화와 배치 논란 주목 하지만 과거 토지공개념 관련 제도가 위헌 결정이 난데다, 부동산 문제를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토지공개념은 1980년대 후반 택지소유상한제, 개발이익환수제, 토지초과이득세 등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택지소유상한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토지초과이득세는 ‘헌법 불합치’결정을 받아 사실상 폐기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동산값 폭등으로 토지공개념 도입 주장은 여러차례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토지공개념 제도의 도입 의사를 밝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토지공개념을 확대 도입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광복 이후부터 토지공개념이 도입됐다면 부동산 정책이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토지공개념 도입을 역설하고 있다.●시민단체,“정치적 이용 경계” 시민단체는 ‘여의도발 토지공개념’논의를 일단 환영하고 있다. 토지공개념이라는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권오재 간사는 “아파트 분양값 인하를 대선 공약화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말만 하지 말고 정책으로 연결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제 AI 확산방지 비상

    전북에서 세번째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국도까지 교통을 통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메추리알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나 유통경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전북도 방역대책본부는 12일 3차 발생 지역인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반경 3㎞ 이내 가금류 7만 5800마리를 13일까지 모두 살처분해 매몰키로 했다. 이날에는 500m 이내 산란계 7만 5000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또 익산시에 21곳, 김제시에 19곳 등 모두 30곳의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축, 차량 등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강화했다.●메추리알 역학조사 AI 3차 발생지인 농장에서 메추리알이 대량으로 반출된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이 농장에서는 하루 10만∼12만개의 메추리알이 생산돼 유통업체와 식품업체 등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농장은 폐사가 시작되기 2∼3일 전까지 알을 출하해 이미 AI에 감염돼 잠복기 상태에 있던 메추리가 낳은 알들이 대량으로 전국에 퍼져 나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메추리알 껍질에 묻은 미세한 양의 분변과 함께 있던 AI가 알의 유통경로를 따라 확산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농림부는 메추리알에 대해 이틀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워낙 양이 많고 유통경로가 복잡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3번국도 부분 통제 익산, 김제에서 발생한 AI가 23번 국도를 따라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실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살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국도 23호선 김제 공덕 IC∼익산 목천 교차로간 4㎞에 대해 교통을 통제키로 했다. 경찰은 12일과 13일 국도 23호선이 관통하는 공덕면 동계리 일대에서 살처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차량이 통과하면 분진이 묻어 타지역으로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번째 AI가 발생한 메추리농장은 23번 국도에서 50m가량 떨어져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요도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우회 입간판을 설치해 통행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김제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26번 국도로 우회해야 한다. 전주에서 익산·공덕 방향 진입은 전면통제되고 군산에서 익산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학동교차로 쪽으로 우회해야 한다.23번 국도 김제→익산 방향 역시 전면통제하고 있다.●살처분작업 하루 더 연장 세번째로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시 공덕면 인근에 육계집단사육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은 220농가가 270여만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전북지역 최대 양계농가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용지면 용수리, 용암리 일대는 많은 농가들이 30여년 전부터 집단으로 닭을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용지면은 세번째 AI가 발생한 공덕면 동계리 메추리 농장에서 불과 5㎞ 남짓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김제시는 용지면 일대에 대한 통제와 방역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전북 김제시 공덕면 일대에서 진행중인 살처분이 작업상의 어려움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연장돼 13일 완료된다고 밝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도권 ‘별난 온천’

    성큼 다가온 겨울,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경기도에는 당일 혹은 1박2일 동안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온천들이 산재해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8일 포천, 이천, 광주, 파주, 화성, 양평 등 도내 곳곳에 숨어 있는 온천여행지를 추천했다.●이천·광주 지역 이천의 대표온천으로는 `이천스파플러스´가 꼽히는데 나트륨 함량이 많아 피부미용, 부인병, 신경통 등에 좋다. 또 새로 생긴 독일식 온천리조트 `테르메덴온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불한증막, 헬스센터, 테라피 시설과 더불어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조깅트랙, 퍼팅그린, 주스바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 온천풀 슬라이드 옆 130여평 공간에는 3개의 치료하는 작은 물고기 닥터피시 `친친어탕´이 있다. 탕에 몸을 담그면 새끼손가락만 한 친친어들이 몰려들어 각질을 쪼아대 마사지효과가 있다. 광주 퇴촌에 있는 `스파그린랜드´도 닥터피시를 도입한 온천이다. 정통 독일식 바데풀을 실내와 노천에 도입했고 대체의학 수치료 개념으로 설계된 120여개의 분사구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온다. 정종, 녹차, 와인, 허브, 초콜릿 등의 이벤트탕도 주목할 만하다.●양평·화성·포천지역 양평 개군면에 있는 `쉐르빌유황온천´은 야자수 정원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황 노천탕이 인기다. 유황온천은 신경통, 당뇨병, 외상 후유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습식사우나, 건식사우나, 히노키 스파사우나, 황토토굴찜질방도 이용해볼 만하다. 화성은 `월문온천´ `율암온천´ `발안식염온천´ 등이 손꼽힌다. 율암온천과 월문온천은 700m 암반에서 용출하는 천연온천수로 비누를 조금만 써도 거품이 잘 일어나고 피부탄력에도 좋다.포천은 `신북온천´ `산정호수 한화콘도온천´ `제일온천´ `일동사이판´`명덕레저´ `웨스턴밸리´ 등 온천밀집지역이다.●김포·파주 지역 김포 `약암홍염천´은 처음 솟아오르는 물은 투명한데 10분 정도 지나면 공기에 산화돼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하 460m 깊이의 붉은 암반에서 용출해 온천수가 염분, 철분,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피부병, 눈병, 신경통에 좋다. 파주지역에서는 일본약탕 주와주와탕을 운영하는 `아쿠아랜드´와 인삼탕을 운영하는 `오두산랜드´, 황토탕·머스소금탕·안마기혈탕 등을 갖춘 `금강산랜드´가 손꼽힌다.(031)259-6929.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승강기 바로타기 100만명 서명운동 돌입”

    국내 처음으로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을 기획한 송지태 한국승강기 안전기술원 이사장은 “유치원생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국민이 동참하는 승강기 바로타기 운동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올해의 승강기 사고발생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부분의 사고가 이용자의 과실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특히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70%가 지하철역에서 집중돼 대형 참사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지난 9월까지 승강기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의 68.5%(에스컬레이터 41.1%, 엘리베이터 27.4%)를 차지하고 있다. 승강기 안전수칙을 바로 알고 이용하면 대부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승강기 바로타기 캠페인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 것인가. -앞으로 4개월 동안 승강기 바로타기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승강기 다중이용 빌딩·아파트 밀집지역과 지하철 역사 등에서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것이다. 특히 안전생활시민연합(안실련) 등 시민단체와 아파트 부녀회 등과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알림이’ 책자를 배포,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겠다.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승강기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감지하고 이를 정지시키는 안전장치만 5종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안전장치에 문제가 발생돼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 전체 사고의 68.5%가 이용자 과실로 인한 것이어서 사용자 주의가 중요하다. ▶최근 국회 등에서 일부 의원이 검사기관 단일화, 완성, 수시검사 일원화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향후 승강기 안전대책에 관한 복안은. -검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는 위험성 평가 제도 도입과 필수 안전요건을 명시한 성능위주 기준제정이 시급하다. 신기술 제품의 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검사기관간 경쟁을 통해 노후 승강기의 위험성을 합리적으로 분석,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기관의 단일화 논의는 ‘경쟁을 통한 서비스질 향상’이라는 세계적 추세에도 어긋나고 시장 경제원리에도 맞지 않는 논리라고 생각한다. ▶향후 안전기술원의 사업 계획은. -올해 창립 20주년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회사 이름도 ‘승강기안전센터’에서 ‘승강기안전기술원’으로 바꾸었으며 ‘신속·친절·정확’을 서비스의 기본 원칙으로 조직의 신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 또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기술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제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우리 승강기 안전 기술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승강기 안전문화 만들어요”

    “승강기 안전문화 만들어요”

    서울신문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공동으로 펼치는 ‘승강기 안전문화 캠페인’ 발대식이 7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공동대표 최병렬) 소속 어머니 안전지도자·명예검사원 등 500여명이 참석,‘에스컬레이터·승강기 5대안전 수칙 알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발대식 직후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등 관련업계 대표와 안실련 어머니 안전지도자 등 200여명은 승강기 바로타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역 광장과 지하철 입구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바로타기 운동 ‘1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앞으로 3개월여동안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빌딩 밀집지역에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한다. 서울신문은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안실련 등과 함께 유치원생·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승강기 바로타기’를 위한 ‘알림장’ 배포 사업을 적극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 승강기공업협동조합 최종관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든 국민들에게 승강기 안전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이며 승강기업계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보람과 방향을 제시하는 쾌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자위원회 열린우리당 간사인 서갑원 의원과 산업자원부 김종갑 제1차관, 안실련 김춘광 공동대표, 서울신문 박종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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