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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들 편하게”…부산 동구 노인친화환경 조성

    “어르신들 편하게”…부산 동구 노인친화환경 조성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에 노인친화형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복도로의 급경사 계단(초량 168계단)에 노인 이동편의시설인 모노레일카를 설치하고 빈집 등을 철거해 녹지환경을 조성하는 노인친화형 도시 활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와 시비를 50%씩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작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노인 밀집지역이다. 이를 위해 현재 폭 3m가량인 급경사 계단을 확장해 노인 등 노약자층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인 모노레일카를 모두 23억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모노레일카 좌우로 일반인이 이용하는 계단을 정비할 계획이다. 산복도로와 상해거리를 잇는 이 계단은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지만 산복도로에서 부산역 방면으로 내려갈 때 우회로가 너무 멀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전, 공용자전거 ‘타슈’ 시 전역 확대

    대전시민 공용자전거 ‘타슈’가 다음 달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 운행된다. 대전시는 자전거 200대, 대여소 20곳을 갖추고 서구 둔산에서만 운행하던 타슈를 각각 1000대 및 100곳으로 늘리고 운행지역도 시 전체 5개 구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여소는 둔산·유성·연구단지권 36곳, 도안신도시권 11곳, 태평권 11곳, 판암·가오권 10곳, 송촌권 12곳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추가로 설치한다. 지하철과 환승하기 편하게 역 주변에 집중 배치했다. 지하철이 없는 대덕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송촌지구를 우선했다. 타슈 운영은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시는 한달간 시범운영 후 7월 1일부터 유료화한다. 요금은 회원인 경우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3000원이다. 비회원은 1시간 이내 500원이고 이후 3시간까지 30분당 500원, 3시간 후부터는 30분당 1000원씩 추가된다. 회원은 타슈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한꿈이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되고, 비회원은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타슈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제프리즘] 은행권 영업시간 변경 논란 2R

    [경제프리즘] 은행권 영업시간 변경 논란 2R

    올해 은행권 노사협상의 핵심 안건인 영업시간 변경 문제가 분기점을 맞았다. 사측인 은행 경영진은 영업시간은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문제라는 결론을 최근 도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은행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맞선다. ●사측 “해외 은행도 영업시간 탄력 운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은행 영업시간을 현행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30분씩 늦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34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박병원(은행연합회장) 회장은 “영업시간은 점포별 특성에 따라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사안이지 일괄적으로 통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해외 은행이나 다른 서비스 업종도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도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을 이미 다르게 정하고 있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외환 등 7개 은행의 영업시간 특이 점포는 모두 94개이다. 7개 은행 전체 점포 5868개의 1.6% 수준이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이나 공항에서는 휴일에도 영업하고 낮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야간 점포도 가동한다. ●금융노조 “근로시간 단축·철저한 보상 필요” 국민은행의 인천공항지점은 쉬는 날 없이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들어간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정하고 있다. 주부들과 ‘퇴근족’을 겨냥한 틈새 전략이다. 농협은행의 부산·제주 경마공원 점포 등은 주말에도 문을 연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은행 창구 거래 비중이 10%로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 맞춤 영업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런 탄력 영업 확대를 통해 영업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그러나 본질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시간 변경 요구는 출퇴근 개념이 희박한 은행업계의 관행을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지점마다 영업시간을 달리해도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과 장시간 근로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가정집 개조 영세 어린이집 급증

    무상보육 확대 시행으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는 영세한 어린이집이 급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잘 갖춰진 국공립 어린이집은 거의 신설되지 않고 있다. 저출산 추세 등에 따라 정부가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에 나서지 않으면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어린이집은 4만 805곳으로, 지난해 말의 3만 9842곳에 비해 963곳이나 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6.6%에 해당하는 738곳이 가정어린이집이다. 이에 비해 새로 설치된 국공립 어린이집은 45곳으로 신설된 어린이집 중 4.6%에 불과했다. 직장어린이집과 대안형 어린이집에 해당하는 부모협동어린이집은 각각 35곳과 15곳 늘었다. 반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법인어린이집은 13곳이나 감소했다. 보육 환경과 시설이 좋은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직장어린이집은 거의 신설되지 않은 데 비해 무상보육 정책에 따라 지원책이 강화되면서 소규모 가정어린이집만 급증한 것이다. 복지부도 이 같은 실태를 파악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어린이집 가운데 시설이 좋고, 운영 체계가 잘 정비된 곳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린이집 수준을 국공립 정도로 높일 것”이라며 “취약층 밀집지역이나 농어촌 등 민간어린이집이 설치되기 어려운 곳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공립 어린이집은 거의 늘지 않고 있으나 정부가 만 0~5세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하면서 민간어린이집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시설기준이 덜 까다로운 가정어린이집이 급증하면서 시설 영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운영실태와 시설점검을 강화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서대문구 홍제4구역과 금천구 독산1구역 등 18곳을 우선 해제절차에 들어가고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주민 뜻에 따라 정리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구한 재개발 예정구역 4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 재건축 정비구역 3곳 등 18곳에 대해 우선 해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밝힌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 610곳 중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정비예정구역 265곳(정비예정구역 159곳, 정비구역 106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 등 정보제공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실태조사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우선 실시를 요구한 163곳은 다음 달에, 102곳은 10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시장은 정비예정구역, 구청장은 정비구역을 각각 맡는다. 추진위나 조합이 이미 구성된 305곳은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어 추후 주민요청에 따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8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알린 뒤 구청장이 등기우편이나 직접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개표결과는 시·구 홈페이지와 주민센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이 많은 구역은 전문가 지원, 공공관리자 업무 범위 확대, 기반시설 설치비용 및 융자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소형 평형 전환 절차, 심의기간 단축, 경미한 변경 확대 등 인허가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대가 많은 구역은 구역을 해제하거나 필요 시에 대안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해제구역이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세입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질 향상, 주민입주 부담 가능주택, 원주민 재정착’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도심 속 새들과 사람이 공존하는 길 찾기

    도심 속 새들과 사람이 공존하는 길 찾기

    이른 아침 멀리서 들려오는 청아한 새소리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도심 속 공원에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가 만들어내는 조화에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러나 많은 도시인들에게 새라는 존재는 기껏해야 거리를 어지럽히는 비둘기, 종종거리는 작은 참새, 새장 안에서 파닥거리는 잉꼬나 십자매 정도일 터. 14일 밤 11시 10분, EBS ‘하나뿐인 지구’는 새들의 도심 속 삶을 살피면서 함께 사는 길을 제시하는 ‘도시, 새에게 공존을 청하다’를 방송한다. 길가를 자세히 살피면 작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박새는 검은 넥타이가 반듯한 신사 같고, 사촌 격인 쇠박새는 턱수염을 달았다. 곤줄박이와 직박구리뿐만 아니라, TV에서만 보던 딱따구리도 공원이나 뒷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숲 속의 건축가’로 불리는 오색딱따구리가 길가 나무에 둥지를 트는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다. 심지어 아파트 정원수에 둥지를 튼 오목눈이와 멧비둘기도 있다. 올갱이 모양을 한 둥지에 눈도 뜨지 못한 오목눈이 새끼 세 마리가 있다. 어미는 경계심을 잃지 않고 조금씩 둥지로 날아올라 새끼에게 다다랐다. 먹이를 먹이고 배설물을 받아 어디론가 사라진다. 천적이 냄새를 맡고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행동이다. 반면 멧비둘기의 둥지는 엉성하다. 키가 작고 잎도 별로 달리지 않은 정원수에 둥지를 만들었다. 약한 바람에도 둥지는 심하게 흔들려 새끼들은 안쓰럽게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다. 이들은 왜 이곳에 둥지를 지었을까. 새들에게 도시는 살아가야할 터전이 됐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는 새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한 고층건물 밀집지역에서는 천연기념물 소쩍새가 상점 유리와 충돌하기도 했다.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길은 무엇일까.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인공 새집을 달아주는 사람들 등을 조명하면서 상생을 모색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학교 떠난 청소년 쉼터 건립 추진

    서울시가 학업을 중단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정규 학교를 중단한 뒤 학교 밖을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올 하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지원 대책에는 대상 청소년 조기 발견 및 전문 상담, 대안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대안학습 프로그램 ‘징검다리 프로젝트’ 확대, 종합지원센터 설립, 자립 지원, 조례 제정 등이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해 말 현재 1만 8000여명으로 이 중 질병과 해외유학 등을 제외하고 당장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이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15.9%(1894명)에 불과한 지원 대상을 2014년까지 절반 수준인 47.1%(56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부적응 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한다. 거리의 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대의 ‘이동쉼터버스’를 운영하고, 거리상담사들이 청소년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아웃리치 사업’도 4개 쉼터로 확대한다. 또 시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진행하는 대안학교 지원을 지난해 17개교에서 올해 28개교로 늘리고, 2014년까지 4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기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징검다리 프로젝트의 단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현재 3개에서 2014년 3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신설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직업 체험·자립준비 전문공간인 ‘두드림존’을 1곳 늘려 2곳에서 운영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쉼터를 퇴소하는 청소년에게 임대보증금 일부를 지원하는 ‘전세자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는 총 20명에게 3억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은 학교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배움과 건전한 성장을 통해 훌륭한 시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부산 광복로 거리.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쇼핑 나온 인파로 거리가 북적거리면서 활기가 넘쳐났다. 이곳에서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는 김종천(47)씨는 “침체했던 광복로에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주축으로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때 지역 중심도시로 번성기를 누리던 원도심들이 신도시개발 등의 여파로 쇠락의 길을 걷자 해당 지자체들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일부 원도심지역은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광주 금남로 등 문화콘텐츠 업체 500곳 유치 광주시는 동구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일대 도심 빌딩·지역을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500여개 문화콘텐츠 업체를 유치하기로 했다. 세제 혜택 등으로 수도권 문화기업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광주시는 2014년 옛 도청자리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하는 등 옛 도심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는 구도심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부활을 꿈꾼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근대건축물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경관 조성사업 등이다. 도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대구의 역사성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부산 동구는 60년 전통의 좌천동 자개골목의 자개 장인과 시공예협동조합, 아트모프(수공예 예술작가 단체)팀과 공동으로 자개를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동구는 다음 달부터 단체철도여행객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면 대형버스를 제공한다.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2020년까지 관광지구로 재개발 인천 중구는 인천항 내항을 2020년까지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재개발한다. 2000년 이후 쇠락하는 울산 중구는 성남·옥교동 일대 재래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남동 일대를 차 없는 젊음의 거리로 지정하는 등 특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옛 도심을 역사·녹지·복합·관광 등 4개 문화축으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소양과 약사지구를 중심으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재개발하는 방안을 지원한다. 부산 중구와 전북 전주시는 지자체의 원도심 살리기에 힘입어 상권이 되살아난 대표적인 지역이다. 1998년 부산시청과 경찰청, 인근 법조타운의 이전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중구에는 최근 인근에 동아대 부민캠퍼스 등을 유치하면서 젊은 층이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으로 몰리고 있다. 전주시는 풍남동 일대 700여채의 한옥 밀집지역을 재정비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연간 400여만명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문화공연 상설화와 축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면서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KT도 전국망… LTE 전면전 본격화

    KT도 전국망… LTE 전면전 본격화

    “해상에서도 실시간 생방송을 깨끗한 화질로, 또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통화품질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을 확인했습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23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지나는 유람선에서 롱텀에볼루션(LTE)의 전국망 구축을 선언했다. KT는 빠르게 이동하는 유람선에서 LTE 전송속도 측정과 함께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인 지니 스트리밍 등을 시연하며 높은 품질에 대해 자평했다. LTE 서비스의 후발주자 KT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전국망 구축 완성을 선언함으로써 이동통신 3사의 전국을 무대로 한 ‘LTE 전쟁’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KT는 기존 3세대(3G)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 시와 KTX 전 구간에 LTE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LTE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비록 LTE의 시작은 늦었지만 실질적인 서비스는 뒤지지 않는다. 전국 커버리지 완성을 계기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기지국 간 간섭을 줄인 것이 LTE 서비스의 최대 강점”이라며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주택 밀집지역에서 LTE 워프(WARP)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다운로드 속도를 비교한 결과 기존 LTE보다 평균 60% 정도 속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청소년 및 장애인, 노인 전용 LTE 요금제와 콘텐츠 제공도 확대 개편했다.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LTE 전용 ‘지니팩’과 ‘올레TV 나우팩’도 출시했다. 한편 KT가 처음 밝힌 LTE 가입자 숫자는 50만여명. SK텔레콤은 225만명, LG유플러스가 180만명으로 이통 3사의 LTE 가입자는 연말까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3사, VoLTE 준비 가속

    이통3사, VoLTE 준비 가속

    이동통신 3사의 음성기반 롱텀에볼루션(VoLTE)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이 이르면 7월, LG유플러스와 KT는 10월 서비스를 목표로 설비투자 확대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통 3사는 또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추가 주파수 대역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채비를 서두르는 곳은 LG유플러스. 23일 LG유플러스는 LTE망 데이터 용량 확대와 VoLTE 서비스 등을 위해 올 2분기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형 기지국(RRH) 2000개와 건물 내부 및 지하공간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 통합 광중계기 2000~300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 등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는 인구 밀집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하반기 중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난해 확보한 2.1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 LTE망을 구축,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KT 역시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VoLTE 일정을 10월로 못 박았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VoLTE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알맞은 단말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 시점을 10월 정도로 잡고 관련 요금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곽 지역 서비스에 강한 900메가헤르츠(㎒)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도 올 하반기부터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T는 현재 쓰고 있는 800㎒ 대역과 함께 1.8㎓ 주파수 대역을 LTE용으로 추가해 LTE 서비스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변재완 SKT 종합기술원장(CTO)은 “사용자가 많은 지역에서 유리한 주파수를 선택해 접속하는 기술(멀티캐리어)을 적용해 LTE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르면 오는 7월 VoLTE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룸살롱 상납 리스트, 檢·警 100명 넘는다”

    ‘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중)씨의 최측근 인사 P(40)씨는 이씨의 ‘공무원 상납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현재 거론되는 경찰 40여명은 실제의 3분의1도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경찰이 100명을 넘는다는 의미다. 향후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주목되는 증언이다. P씨는 이씨와 최근 7년간 함께 일했다. 이씨가 운영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N유흥주점의 공동지분권자로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역할은 지분 없는 ‘바지사장’이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P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했다. ●현직 경찰 3명 추가 체포 P씨는 19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검찰은 경사나 경위 같은 ‘잔챙이’만 잡지 말고 총경급 등 윗사람들을 수사해야 하고 검찰 인사들도 잡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씨는 “내가 이씨와 가장 가깝고 (이씨의 로비를) 나보다 많이 아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씨에게 접대받은 이들, 이씨에게서 돈 받은 경찰, 검찰 인사가 누군지 다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들은 잡아들이면서 검찰 인사들은 왜 안 잡아들이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그런데 검찰이 수사하는데 검찰 인사를 어떻게 잡아넣을 거냐.”고 조롱했다. 이씨가 검경뿐 아니라 소방서 등 공공기관 공무원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씨는 카지노바와 유흥업소 13개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돈으로 로비를 했다.”면서 “방금 3분의1 정도만 나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씨의 ‘로비 리스트’에 대해서는 “CD에 구웠다는 건 헛소리”라면서 “이씨 머릿속에 있거나 감춰 둔 지출명부에 돈을 준 대상과 액수를 써 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P씨는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이씨의 로비 위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체포될 때부터 유치장 생활, 검찰 조사 등 모든 과정에서 검경 ‘윗선’의 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P씨는 “처음 잡혀 갈 때부터 돌봐준 사람이 있다. 검찰에 소환되기 전까지 유치장에서 편하게 있었다.”면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도 다리 꼬고 검사가 묻는 말에 대답만 했다. 밑의 ‘백’이 아니라 위의 ‘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뒤를 봐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논현지구대 정기 상납도 조사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이날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회경비대 소속 박모 경사 등 현직 경찰관 3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이경백 뇌물수수’와 관련, 검찰에 구속·체포된 경찰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박 경사 등 이날 체포된 경찰 3명은 2007~2008년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에서 근무할 때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논현지구대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지구대가 관할 유흥업소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 소속 경찰들이 나눠 가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재헌·홍인기기자 kiki@seoul.co.kr
  • “외국인이면 모두 범죄자냐… 편견 도넘어”

    17일 오후 1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의 ‘다문화거리’는 평일 낮인데도 북적였다. 피부색과 용모가 제각각인 이들은 음식을 먹거나, 통화를 하거나, 쇼핑을 했다. 근무시간이 주간과 야간으로 나뉜 까닭에 야간 근무자들이 일찌감치 거리로 나온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다. 원곡동은 ‘외국인 범죄자 밀집지역’이라는 근거 없는 오명을 입증이라도 하듯 분주하고, 평온하고, 활달했다. ‘위험지역’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지난 1일 발생한 엽기적인 수원 20대 여성 살인 사건 이후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만 일어나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무작정 외국인 범죄로 몰아가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경기도 시흥의 토막살인 사건 때도 일부 누리꾼들은 안산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을 정도다. 시흥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다문화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모하메드(44)는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미국인은 봐주면서 우리 같은 약소국 출신에게는 심하게 대한다.”면서 “어디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섞여 있기 마련인데 왜 모든 외국인이 불편한 눈총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인구수 대비 범죄자 통계를 보면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보다 낮다. 지난 2010년 현재 국내 거주 중국인(조선족 포함)은 29만 9321명, 중국인 범죄자는 1만 654명으로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3.55%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 범죄자는 193만 5262명으로 범죄자 비율은 4.03%에 달했다. 2010년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내국인의 절반 이하인 1.67%이다. 결국 외국인에 대한 무모한 혐오증이 그들을 ‘의식 속의 범죄자’의 범주에 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족 밀집지역에서 만난 조선족들 역시 자신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행정사무소에서 일하는 조선족 하모(40·여)씨는 “조선족들도 독거노인 돌보기 등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주목하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처벌받아 마땅한 나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과 우리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서울시,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기준 강화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기준을 강화하고 공공시설 및 유휴지 주차장을 적극 활용해 2014년까지 1만 719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주택가 평균 주차장 확보율은 명목상 96.6% 수준이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다가구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50%도 안 된다.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한 가구가 2005~2010년 6년간 22.7%나 늘고 1~2인 가구 증가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급증하면서 주차난이 심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9곳에 불과한 ‘주차환경개선지구’를 2014년까지 265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주차환경개선지구는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자치구에서 특별관리계획을 세워 개선하도록 지정한 곳이다. 시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1~2인 가구가 밀집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확보기준을 현행 60㎡당 1대에서 30㎡당 1대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소형 다세대 주택이다. 현재 국토해양부도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다만 시는 소형주택 활성화 정책과 충돌하지 않도록 올해 하반기 안에 주택가 주차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관련 조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로·공원·학교 등 공공시설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양천·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등 총 4336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의 주차장 건설비를 100% 지원하고, 주택가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2196대 규모의 지역 주차장을 확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수원 사장 결국 사의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고리원전 1호기 사고의 은폐사건을 비롯해 영광원전 1호기 가동중단 등 연이어 터진 사건·사고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버티다가 결국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이 한수원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김 사장의 후임을 되도록 빨리 선임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사장 선임은 공모에 의하거나 추천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고, 후보가 나오면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상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원전들은 고장으로 잇따라 가동을 멈췄다. 특히 고리1호기의 전원공급 중단 사고를 한수원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한수원 경영진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정부는 김 사장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고리1호기의 운영 실무자 3명만 직위해제하고, 사건을 수습하려 들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또 김 사장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수도권은 인구밀집지역이라 원전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묘한 발언으로 원전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부합동점검단이 영광 원전 2호기를 특별 점검하던 중에 비상발전기 정지 은폐 의혹이 또 불거지자 더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7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이래 공기업 근무 40년의 대부분을 원자력과 함께한 덕분에 2007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됐고, 2010년 4월 연임에 성공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가축사육 제한지역 추가지정 충북 괴산군 개정조례 공포

    충북 괴산군이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확대한다. 군은 관광지와 다중이용업소 주변을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괴산군 가축사육 제한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 조례’를 공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광지와 다중이용업소의 부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소·말·사슴·양은 300m 이내, 닭·오리·젖소는 500m 이내, 돼지·개는 1000m 이내에서 사육이 금지된다. 다만 천재지변과 가축전염병 예방에 의해 멸실 또는 철거 후 재축하거나 기존축사를 포함해 연면적 합계 300㎡ 미만까지 축사를 증축하는 경우는 제한받지 않는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 52조에 따라 지자체장이 지정한 곳을 의미한다. 다중이용업소는 휴게음식점, 영화관, 학원, 300명 이상 수용시설 등을 말한다. 종전까지는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시설보호지구(공용시설보호지구), 개발진흥지구(주거개발진흥지구 중 공동주택단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5가구 이상 주거밀집지역 주변만 가축사육이 제한됐었다. 군 관계자는 “악취와 소음을 고려해 가축별로 제한지역 범위에 차등을 뒀다.”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바마 경호원 성매매… 남미외교 ‘삐걱’

    대통령 경호를 책임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남미 콜롬비아에 파견돼 임무 수행 중 성매매를 한 사실이 발각돼 파문이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15일(현지시간) 미주 31개국 지도자가 모이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차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구애’로 ‘남미 홀대론’을 극복하려 했던 오바마의 계획은 부하들의 일탈로 꼬이게 됐다. 에드 도너번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카르타헤나에 파견됐던 요원들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경호요원 11명과 미군 5명은 현지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당사자들을 즉각 본국에 송환해 조사했으며 직위 해제 뒤 휴가 형식으로 정직시켰다고 AP 등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대통령 경호원들의 잘못된 행각은 성매매 여성이 “‘화대’를 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 났다. 피터 킹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에 앞서 콜롬비아에 도착한 경호원들이 11일 밤 호텔로 여성들을 데리고 왔다.”면서 “여성 중 한 명이 다음 날 아침 객실을 떠나지 않았고, 호텔 지배인이 방으로 오자 ‘그들(경호원)이 내게 돈을 빚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미국 경호원들이 카르타헤나 외곽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도 연루됐다고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대통령의 비밀경호국’의 저자 로널드 케슬러는 “성매매가 콜롬비아에서 허용되고 요원들이 지정구역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해도 비밀경호국 요원들로서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미 정부 소속 경호원들이 말썽을 부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국무부 산하 외교안보국 연방 요원인 크리스토퍼 디디는 비번 날 하와이 호놀룰루의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인 남성에게 총을 쏴 2급 살인으로 기소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당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사전 경호 준비를 위해 호놀룰루를 찾았다. 같은 해 8월에는 비밀경호국 요원 대니얼 발렌시아가 대통령의 중서부 지역 방문 경호를 준비하던 중 아이오와 주 데코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남미 정상들을 만나 교역 및 마약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뜻밖의 악재가 터지면서 곤혹스러워졌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한 외교관은 “조찬 회의에서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다른 국가) 사절단이 우리 요원과 성매매 여성 간 스토리만 얘기하고 싶어 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기업인들을 만나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우리 형제, 자매들과 동반자로 함께 일할 생각에 전례 없이 흥분된다.”면서 “북미와 남미의 10억명 가까운 소비자 간의 무역을 증진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는 11월 재선을 위해 애쓰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내 유권자들로부터 ‘무역 촉진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그러니까 네가 돈 뺏은 거 맞잖아.”(경찰)  “저는 진짜 아니라니까요. 돈 뺏은 건 그 형이고, 저는 옆에 있기만 했다고요.”(학생)  지난달 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우두머리급 폭력학생들과 그들에 빌붙어 함께 못된 짓을 해온 추종학생들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일진들의 비행과 악행은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강도가 세고 조직적이었다. 흉기를 이용해 학생들을 때리고 협박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흉칙한 문신을 새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후배들에 대한 기수폭행, 청소년 밀집지역 영역관리 등 조직폭력배의 행태도 나타났다. 수원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 수준의 주거단지까지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다.    ●협박·갈취는 물론 엽기행각까지…진화한 학교 폭력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역 인근의 한 모텔방은 일진들의 술파티로 난장판이 됐다. 소주·맥주병이 뒹구는 방에서 청소년 3~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자리의 주동자는 동네 ‘통’(우두머리를 일컫는 말로 ‘짱’ 등과 같은 뜻)으로 불리는 최모(17)군이었다. 최군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호구’(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들을 부를 때 쓰는 은어) 유모(16)군을 불러냈다.  “형이 한잔 줄 테니까 고맙게 마셔. 안 마시면 알지?”  강제로 술을 마신 유군이 취해 비틀거리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인사불성이 된 유군에게 사람이 못 먹는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거친 행동을 계속했다. 유군의 인상을 바꿔놓겠다면서 담뱃불로 눈썹을 지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황모(19)군은 후배 박모(17)군을 수원역으로 불러냈다. 박군이 얼마 전 또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을 들은 터였다. “너 미성년자랑 그런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신문 안봤어?”  겁이 난 박군은 황군에게 입막음조로 100만원을 갖다바쳐야 했다. 황군은 이런 식으로 빼앗은 돈을 대포차 구입에 썼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일진들이 결합한 대형 연합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광주 일대 중학교 ‘짱’들이 전모(17)군을 우두머리로 해 결성한 이 집단의 이름은 ‘천공’이었다. 이들은 ‘△△네 아이들’, ‘□□팸’ 등 ‘짱’의 이름을 딴 하부 조직을 갖추며 활동을 했다. 조직에 연루된 학생은 125명에 달했다.  이들은 ▲선배들을 보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한다 ▲선배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선배들의 지시에 무조건 따른다는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광주 일대를 누볐다.  조직 멤버들은 “문신을 해야 한다.”는 등 갖은 이유로 학생들을 협박해 2009년부터 400여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갈취했다. 빼앗은 돈은 유흥비로 쓰였다.  멤버들은 재개발로 비어있는 집이나 공사터, 공동묘지 등을 ‘콜로세움’이라고 불렀다.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이던 콜로세움에서 이름을 딴 이곳에서 각 학교의 ‘짱’을 뽑는 원정폭력이 벌어졌다.  성인 폭력배들은 이틈을 비집고 들어와 학생들을 돈벌이에 이용했다. 안성을 무대로 활동하는 조폭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모(21)씨 등 20명은 중·고교 일진들에게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었다. 이들은 일진들에게 붕어빵, 솜사탕, 군고구마 등 노점 아르바이트를 강제로 시켜 수익금 1000여만원을 상납받았다. 일진들은 모자란 돈을 학생들에게서 빼앗았다. 조폭은 일진에게, 일진은 학생들에게서 돈을 갈취하는 피라미드식이었다.    ●‘□□팸’ 등으로 이름 바꿔 활동…단속보다 예방이 더 중요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경기지역 일진과 추종 청소년은 모두 286명이었다. 경찰은 최군 등 5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는 학교에 통보해 선도조치를 받도록 했다.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씨 등 조폭 5명도 구속됐다.  청소년들 사이에 퍼진 ‘일진 문화’는 쉽게 뿌리뽑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임모군은 “요즘에는 일진 대신 ‘팸’(가족을 뜻하는 영단어 ‘패밀리’의 줄임말)이란 말을 더 많이 쓴다.”면서 “아무래도 TV나 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용어를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임군은 “최근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짱들은 폭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아랫서열의 학생들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천공’ 멤버들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에 적발된 학생들 말고 다른 아이들도 몰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 내 연결고리 때문에 우리 아이는 아직 외출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단독주택 석면 슬레이트 지붕 전면 철거

    서울시가 2014년까지 시내 단독주택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한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생활주변에서부터 제거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억 88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 200동을 철거하는 등 2년 안에 2400동의 지붕을 교체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에는 석면이 10~20% 함유돼 노후한 경우 공기 중으로 석면을 방출한다. 시는 슬레이트 밀집지역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지붕 제거와 개량비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책에는 슬레이트 지붕 제거 계획 외에도 학교 석면관리 컨설팅 실시, 공원 조경석 석면 점검, 건축 폐기물 처리과정 감시 강화방안 등도 담겼다. 학교 석면관리 컨설팅은 160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시교육청이 추천한 100개 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공원 2000여곳에 설치된 조경석도 점검한다. 조경석재로 쓰이는 사문암 등은 생성과정에서 일부 석면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김홍국 시 생활환경과장은 “석면자재를 해체하면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개정된 석면관리법에 따라 석면관리자를 지정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며 “생활주변 석면을 조기에 제거하는 데 시민·단체들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리아 정부군, 국경 밖 난민촌까지 총격

    시리아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 평화안이 첫 단계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시리아가 내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가 중재한 평화안은 10일(현지시간)까지 정부군과 반군이 인구밀집지역에서 철수하고, 12일 오전 6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군이 몇몇 도시에서 이미 철수했다고 시리아 외무부가 밝혔다. 그러나 반정부 측은 이를 거짓이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현지 인권활동가들은 10일에도 정부군의 병력 철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정부군의 공세는 더욱 강화돼 9일 하루 동안에만 최소한 105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70여명이 민간인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와 레바논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도 정부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레바논 카메라 기자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8일 정부군이 철수하기 전에 반정부 세력이 먼저 휴전을 서면으로 보장하라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으며, 반군은 이를 거부했다. 반군 측의 라미 압델 라흐만은 “당초 알아사드 정권은 10일까지 모든 반군 지역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시간을 벌기 위해 (휴전안 실행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난 평화안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시리아는 내전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안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아난 특사는 10일 터키와 이란을 잇따라 방문했으며, 터키에서는 국경선 근처 시리아 난민 캠프를 둘러봤다. 로이터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 측은 정부군의 대포와 탱크 부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습을 요구하며 “공습을 오래 끌 필요도 없다. 정부군의 70%는 이미 활동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외세의 개입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수원 20대여성 피살 파장] “가로등·CCTV ‘드문드문’… 밤 되면 무서워 밖에 못나가”

    “날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 밖에 나갈 수 없어요.”, “ 혼자 귀가할 때는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 택시를 탑니다.” 지난 1일 밤 20대 여성이 조선족에게 피살된 이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일대가 얼어붙고 있다. 조선족 등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가운데 터진 엽기적인 살인사건이어서 주민들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한모(61)씨는 9일 “평소에도 가로등이 없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는 낙후지역인데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주민 불안감이 오죽하겠느냐.”며 “일부 술집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50여년째 지동에서 살고 있다는 김모(63)씨는 “지동은 20년 전만 해도 중상층 이상의 주민들이 사는 전형적인 주택가였으나 10여년 전부터 쪽방이 생겨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슬럼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각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주민수 1만 7989명 가운데 외국인은 1374명으로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8시쯤 이번 사건발생 지역에서 400여m 떨어진 성빈센트병원 인근에서 중국인 남성이 내연녀와 다투다 상해를 입혔다. 1월 15일 오후 5시 30분쯤에는 지동시장 인근 골목에서 중국인 2명이 시비끝에 서로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동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구간에 CCTV 2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는 방범용 6대와 스쿨존 2대 등 모두 8대의 CCTV가 있다.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주민들도 이번 사건으로 신경이 예민하다. 원곡동 인구 1만 6000여명 중 외국인은 65%를 넘는다. 1만명 가까이 추정되는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8명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범죄도 덩달아 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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