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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침수구역·저수조 점검… 자치구의 발빠른 여름나기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자치단체들이 예년보다 빨리 여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해와 함께 사람들의 활동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먼저 사당역, 강남역, 도림천 등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맞춤형 수방관리 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5000여명의 재난도우미단을 구성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폭염피해가 없도록 쉼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500가구 이상,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237개 단지에 대해서는 저수조와 옥내배관을 확인하는 작업도 벌인다.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 등 예상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8월 말까지 대형건물, 호텔, 백화점 등의 냉각탑수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 작업이 이뤄진다.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오기 전에 저소득층 밀집지역 16곳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도 시작한다. 대상은 구로구 구로동 735 일대, 동작구 상도4동 242-93, 중랑구 용마산로 45길, 금천구 시흥동 974-2 대도연립, 종로구 이화동 9-7 이화연립, 마포구 염리동 21-189, 양천구 신정3동 1219-9 등이다. 재난에 취약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경우 한번 사고가 나면 사고가 더 크게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되는 이 사업은 자치구로부터 공모를 받아 사업의 시급성을 따진 뒤 선정했다. 이 중 위험시설 D·E등급을 받아 정비가 시급한 곳은 장마 이전에 응급안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새마을방역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여름철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10월까지 여름철에는 주 2회, 그 외에는 주 1회 방역활동을 벌인다. 무더위가 장시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은 가운데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를 없애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수방안전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공무원, 통·반장 등 1만여명에 이르는 사람들 간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두고, 침수에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등 77가구는 중점 관리가구로 지정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소비자들, 대형마트 규제 뒤 전통시장으로 옮겨갔다

    소비자들, 대형마트 규제 뒤 전통시장으로 옮겨갔다

    월 2회 의무휴일제 지정 등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정책이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를 규제해도 전통시장의 매출 부진이 여전하다는 기존 체인스토어협회 연구와 정반대 결과이다. 주하연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2일 ‘대형마트 규제에 의한 소비자 구매행동 연구결과’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소비자 패널 687가구를 조사한 결과 규제로 인해 대형마트 식품 구매액이 줄어든 만큼 전통시장 구매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단, 상권 밀집지역인 전통시장 구매액이 증가했을 뿐 골목에 흩어져 있는 소형 슈퍼마켓에서의 구매는 늘지 않고 오히려 줄었다. 주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오는 9일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13 농식품 소비 트렌드 발표회’에서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 주 교수는 의무휴일 도입 논란 등으로 인해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가장 높았고, 규제 강도도 가장 셌던 지난해 5~6월 농식품 구입액을 1년 전인 2011년 5~6월과 비교했다. 조사 기간 1년 새 월 평균 대형마트 구입액은 10만 834원에서 8만 2639원으로 1만 8195원(18.04%) 줄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 구입액은 5만 4726원에서 6만 3759원으로 9033원(16.51%) 늘었다.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의 구입액은 29.87%, 동네 야채가게·정육점·편의점 등 전문점 구입액은 16.30% 늘었다. 대형마트와 함께 유일하게 구입액이 줄어든 점포는 소형 슈퍼마켓으로 구입액이 19.92% 감소했다. 주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 규제 뒤 전통시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옮겨갔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대형마트 업체가 운영하는 SSM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SSM 확대 정책으로 진정한 골목상권인 소형 슈퍼마켓 구입액이 줄었지만, 전문점 구입액이 늘어난 데 주목해야 한다”면서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유통의 전문화·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뉴욕·LA도 아닌 ‘이곳’

    美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뉴욕·LA도 아닌 ‘이곳’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뉴욕, LA도 아닌 ‘샌 라몬’이라고 미국의 개인금융 전문 사이트 ‘너드월렛’(NerdWallet)이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너드월렛’이 연 가계소득 10만 달러(약 1억 1천만 원)가 넘는 비율이 높은 도시를 미국 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샌 라몬이 63.5%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샌 라몬은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위성도시며 석유 대기업 셰브런(Chevron)의 본거지로도 유명하다. 즉 이 지역은 부유층 밀집지역으로 대부분 경영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너드월렛의 분석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주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분포한 총 16개 도시에 사는 주민 절반 이상이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내고 있으며, 그 모든 도시는 경제적으로 활기찬 대도시 주변의 부유한 교외도시인 것을 알아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뉴욕이나 LA와 같은 대도시는 소득 불평등 비율이 높아 순위에 들 수 없었다.  연 가계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미국 도시 톱 16  1위. 샌 라몬 (캘리포니아주) 63.5%/ 샌프란시스코(인근 대도시)  2위. 플라워 마운드 (텍사스주) 62.8% / 댈러스포트워스  3위. 플레젠튼 (캘리포니아주) 59.8% / 샌프란시스코  4위. 요바린다 (캘리포니아주) 58.8% / 로스앤젤레스  5위. 카멜 (인디애나주) 58.4% / 인디애나폴리스  6위. 팔로 알토 (캘리포니아주) 57.8% / 샌프란시스코  7위. 뉴튼 (매사추세츠주) 55.4% / 보스턴  8위. 네이퍼빌 (일리노이주) 54.8% / 시카고  9위. 프리스코 (텍사스주) 53.7% / 댈러스  10위. 더 우드랜즈 (텍사스주) 53.4% / 휴스턴  11위. 존스 크리크 (조지아주) 52.1% / 애틀랜타  12위. 엘리코트 시티 (메릴랜드주) 51.7% / 볼티모어  13위. 앨런 (텍사스주) 51.2% / 댈러스포트워스  14위. 레이크포레스트 (캘리포니아주) 50.7% / 로스앤젤레스  15위. 하이랜즈 랜치 (콜로라도주) 50.5% / 덴버  16위. 알링턴 (버지니아주) 50.3% / 워싱턴 D.C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민이 디자인하는 한옥마을

    종로구는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도심 속 5대 한옥마을과 한양도성 인근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는 ‘주민 주도 마을 공동체 희망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한옥마을은 북촌, 세종마을, 인사동, 운현궁 주변, 돈화문로 등 한옥 밀집지역이 해당되며 한양도성 인근 마을은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교남동, 무악동, 종로 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 2동 등이 해당된다. 구는 한옥과 한양도성을 모티브로 마을 소식지 제작이나 마을 공동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발굴·제안할 경우 사업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한 뒤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제안은 오는 9월까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 및 단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 접수하면 된다. 사업유형은 공동체 프로그램 사업 또는 시설 및 공간조성 사업 등이다. 공동체 프로그램은 최대 500만원, 시설 및 공간조성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의 10%는 자부담하도록 한다. 경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구상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사업별 전문 컨설팅을 해 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종로구 북촌사업단(2148-2951)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마을의 주민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安의 새정치 ‘구체적 모델’ 보여줄까

    安의 새정치 ‘구체적 모델’ 보여줄까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승리로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것으로 ‘여의도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다. 안 의원은 전임자인 노회찬 진보정의당 전 의원의 사무실이던 국회의원회관 신관 518호를 물려받아 사용하게 됐다.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보좌진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달 말까지는 의정활동 준비에 주력한 뒤 민주당의 5·4 전당대회가 끝나면 정치 지형 변화를 주시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25일 오후 노원구 상계동 선거캠프에서 가진 캠프해단식에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정치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임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제 모든 것을 걸고 어떠한 가시밭길도 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에 앞서 당선 인사를 위해 상계동의 서민가구 밀집지역을 찾은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정치는 편가르기, 적과 악이 분명해서 맞는 말도 반대하는 식으로 선명성 경쟁을 계속해 왔다”면서 “(새 정치는) 국민 입장에서 좋은 것이라면 적이라도 협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입성 이후 안 의원의 정치력은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 ‘현실 정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새 정치에 대한 해답을 구체적으로 보여 줘야 하고, 지난 대선 이후 틀어진 민주통합당과의 관계 재설정, 독자적인 정치세력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안 의원 스스로 야권 후보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민주당이 ‘넘어야 할 산’이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고위정책회의에서 “야권의 분열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안 의원을 압박했다. 이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벌써부터 야권 내에서는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이 함께 나선다면 야권은 필패”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까닭에 지난 대선 후보직 사퇴로 안 의원에게는 트라우마로 남겨진 ‘단일화 이슈’가 재점화될 수 있다. 창당 및 독자 세력화를 위한 인재수급도 시급하다. 안 의원 측은 일단 미국의 진보적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를 본뜬 ‘정책연구소’를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발족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를 도울 ‘맨파워 그룹’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환경 플러스] 22일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

    [환경 플러스] 22일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

    환경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내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명동(오전 10시), 대학로(오후 2시), 테헤란로(오후 7시)에서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당 장소에서 각각 20분간 진행되며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 치어리더 8명이 모델로 나서 다양한 쿨맵시 의상을 선보인다. 쿨맵시 퍼포먼스가 끝난 후엔 치어리더와 대학생들이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녹색생활 실천 다짐 보드’를 드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한편 환경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녹색생활 동참의 계기를 마련코자, 지구의 날을 전후로 24일까지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펼치고 있다.
  • 도시형 생활주택 새달말부터 신축 제한

    다음 달 말부터 원룸 밀집지역, 기존 택지지구 등에서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지을 수 없게 된다. 분양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주택 착공 연장이 추가로 허용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난개발이 이뤄진 상황에서 행해지는 뒷북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원룸형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집중 공급돼 공급 과잉 현상은 물론 난개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지자체장이 지역상황, 주거환경 등을 감안해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 조례로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 제한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기준도 강화된다. 현재는 주차장 기준이 전용면적 60㎡당 1대지만 앞으로는 가구당 기준으로 전환해 30㎡ 미만인 원룸주택은 가구당 0.5대, 30∼50㎡ 이하인 경우 0.6대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주택의 주차장 기준(60㎡ 이하는 가구당 0.7대, 60㎡ 초과는 1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사업계획승인 뒤 2년 이내 착공하도록 한 강제 규정도 조정된다. 분양률이 낮아 사업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계획승인권자의 승인을 얻어 착공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공택지에서 기반시설 설치가 지연되면 사업계획승인권자의 승인 없이도 착공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천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인현 등 우선추진 8곳 확정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구역 8곳을 확정하고 생활밀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현, 북성, 박문여고 주변, 숭의4·7, 주안북초교 북측, 만부, 삼산2, 천마초교 서측 등 8개 구역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선도구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모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구역이다. 시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도시정비구역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대안사업으로 449억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현구역은 주민들이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낡은 주택 밀집지역이다. 시는 주로 노인계층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골목길 정비, 공동작업장 설치 등 맞춤형 소규모 특화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장지대 밀집지역인 북성구역은 빈 집을 정비하고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김교흥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재건축·재개발 위주의 도시정비사업을 재검토하고 조만간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 관, 전문가가 참여해 설계 등 계획 단계부터 내실 있는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툭하면 人災… 46년 된 여수산단은 ‘시한폭탄’

    툭하면 人災… 46년 된 여수산단은 ‘시한폭탄’

    46년 된 여수산업단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화약고였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산단에는 GS칼텍스, LG화학, 여천NCC, 호남석화, 금호석화, 한화케미칼, 남해화학, 한국바스프 등 석유화학업체 60여개를 비롯해 총 220여개 기업이 가동 중인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다. 이들 대부분의 공장들이 지난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건설·가동되기 시작한 데다 유독물질을 다루다 보니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 사고로 연결되곤 한다. 특히 기업들이 한데 뭉쳐 있는 밀집지역으로 자칫 연쇄 폭발 사고가 우려되는 곳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산재사고가 날 때마다 임기응변식 땜질 방안뿐이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수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여수산단의 공장 대부분이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데다 시설마저 낡아 사고가 대형화될 가능이 높지만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나 근본대책은 미흡한 편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의 폴리에틸렌 원료 저장탱크 폭발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현장도 유독물질을 다루는 공장들이 인근에 위치해 2차 피해까지 제기됐었다. 더구나 대림산업은 9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도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내 사일로(저장탑)에서 폭발사고가 났었다. 이 당시에는 다행히 작업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폭발 규모는 이번 사고보다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10월에는 럭키화학 폭발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지난 2000년 8월에는 호성케멕스㈜ 폭발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1년 10월에는 호남석유화학㈜ 나프타탱크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 2003년과 2004년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 폭발사고로 1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실리콘 가스 누출사고로 42명이 중독되기도 했다. 최근 3년간에도 총 26건의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 크고 작은 폭발이나 화재, 가스누출 등으로 지금까지 200여건에 육박하는 각종 사고로 10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문갑태(43) 사무국장은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없이 흐지부지되는 것이 문제지만 ‘화약고’라는 오명을 벗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담뱃값 5000원이면 저소득층만 손해?

    담뱃값 인상 논란이 불붙은 가운데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애초 담뱃값을 50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담뱃값 인상이 ‘서민 증세’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담배는 서민의 기호품이라는 문제가 있다”면서 “물가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칫 흡연율은 낮추지 못한 채 가격인상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을 월가구소득에 따라 상, 중상, 중하, 하 등 4개 계층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계층의 성인 남성 흡연율(54.2%)이 상위 계층(43.5%)보다 높았다. 정부는 가격에 민감한 저소득층과 청소년에게서 담뱃값 인상의 흡연율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고소득층에 비해 금연을 실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칫 저소득층의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등록자 중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자는 2009년 3068명, 2010년 2927명, 2011년 1334명으로 2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전체 등록자 중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율 역시 2008년 5.2%에서 2011년 2.6%로 줄었다. 저소득층은 흡연율은 높지만 정작 이용할 수 있는 금연 지원 인프라는 많지 않다. 김은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은 “금연클리닉은 시간과 거리의 제한이 있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는 서울시에만 있다”고 말했다. 최은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건강부담금을 저소득층 금연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야 저소득층의 반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환경 플러스]

    국립공원 산봉우리·계곡 이름 찾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이름 없는 산봉우리와 계곡·암석경관 등을 대상으로 이름을 새로 지어주거나 원래 이름 되찾기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예전에 이름이 있었으나 후대에 잊혀진 곳 ▲이름 난 명소지만 이름이 없는 곳 ▲일제 강점기 강제 변경된 곳으로 복원이 필요한 곳 등이다. 공단은 사료분석과 문헌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향토사학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8월까지 대상을 확정한 후 지명변경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일반인 참여도 가능한데 6월 말까지 공단 환경관리부(02-3279-2793)로 하면 된다. 정광수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 산재한 산봉우리나 계곡·폭포·소·바위 등에 이름을 짓고, 이름을 찾아주는 것은 탐방객에게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달부터 팔당호 수질관리 강화 한강유역환경청은 봄철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이달부터 5월까지 팔당호 수질관리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봄철 가뭄으로 하천 유지용수 부족과 비점오염원 증가 등 수질영향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팔당호는 봄철(3~5월) 수질이 악화(평균 최대 BOD 1.8mg/L)되다가 이후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팔당호 수질이 악화되거나 조류 발생시 하수처리시설이나 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수질오염원 특별점검과 수질악화 유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하천정화활동과 지역환경교육 등 수질오염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백두대간 우리 나비·나방’ 발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자연생태계 정보를 알리기 위해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우리 나비·나방’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에는 육상곤충 621종(나비 96종·나방 525종)의 사진 895장과 함께 형태와 특징 등을 함께 수록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사진집은 생태계 보전·복원계획의 기초 자료와 생태탐방의 좋은 환경교육서가 될 것로 기대된다”면서 “국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지자체,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밀집지역 발전계획 수립해야

    외국인 밀집지 등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별로 외국인주민 종합지원 계획수립이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제2차 외국인정책기본계획에 따라 일선 자치단체들이 외국인주민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해당 시도에 제출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자치단체별 지원 계획에는 외국인주민 전담기구 설치와 인력 배치 계획,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방안 및 관련 조례 정비 계획 등이 담긴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주민 현황조사에서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확인된 49개 지자체는 이들 지역에 대한 발전계획을 반드시 포함해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외국인이 1만명 이상이거나 인구 대비 5% 이상인 외국인 밀집지역이 생성된 지자체는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관악구, 대구 달서구, 충남 아산시와 충북 음성군 등 49곳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은 자체사업 부문에 포함된다. 더불어 이들 밀집지역 환경개선 국비지원과 관련한 지방비 매칭비(국비 70%외 나머지 예산)를 다음 달 추경예산에 확보하도록 조치해 실질적인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일선 읍·면·동에서는 3월부터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는 ‘결혼이민자 생활멘토단’ 제도가 실시된다. 생활멘토단은 전국 132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천 거주자우선주차제 ‘외면’

    인천시가 심각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가 10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선을 설치, 인근 주민에게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2004년부터 추진해 왔다. 남구는 2004년 2월 주안2동 주택가 노상주차장 1130면을 우선주차제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다른 동네는 주차비를 징수하지 않는데 왜 우리 동네는 받느냐”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2005년 11월 중단됐다. 구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200명 중 77.2%가 유보를 원한 데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천의 주택가 주차난은 심각해 지난해 말 주택가(아파트 포함) 이면도로 주차장 확보율은 63.9%에 그쳤다. 서울시의 경우 93.8%에 달한다. 남동구도 2005년 11월 남동공단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폭 15m 미만 도로 86곳에 노상주차장 1만 2000면을 설치했다. 2006년 1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본격 시행키로 했으나 업체 호응도가 낮아 없던 일로 됐다. 시는 2006년 “643개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고, 2011년에는 “주택가 노상주차장 6만 2000면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시는 현재도 구별로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 대상지를 선정하려 하지만 실적이 없는 상태다. 이 같은 현상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지만 돈을 내면서까지 제도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이 주민 정서다. 처음으로 시범사업한 남구의 경우 월 2만원의 주차료를 받았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정액 4만원, 주간 3만원, 야간 2만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2만원이 많지 않은 돈이지만 안 내던 돈을 내려니까 부담을 느낀 것 같고 주차 분쟁은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인천 구도심 단독주택·연립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수요에 비해 확보할 수 있는 주차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차요금 문제든, 주차면 부족 문제든 일부 주민만 반발해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시는 공간 확보가 쉬운 외곽지역부터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작해서 도심지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형아파트 수익률, 오피스텔 ‘위협’

    서울 업무중심지 인근 소형아파트의 투자수익률이 오피스텔과 비슷해지고 있다. 최근 2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확대되면서 임대가격은 떨어지고 매매가격은 오른 탓이다. 반면 소형 아파트의 경우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과 수익률이 엇비슷해진 것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마포구 공덕동 등 서울시내 업무밀집지역 인근 소형아파트 수익률이 최근 꾸준히 올라 3~4%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4년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이 5.95%를 나타냈다. 윤지혜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월세 수익률만 놓고 보면 아직 오피스텔이 더 유리하지만 소형아파트는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가 4억 5000만원선인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31㎡형의 경우 월세는 100만~145만원을 받고 있어 3.9~4.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역삼 아이파크 28㎡형도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임대수익률이 4.62%에 달한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오피스텔에 비해 투자 비용이 많은 탓에 아직 죽어 있는 부동산 경기를 생각할 때 임대수익보다 가격 하락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1억~2억원이면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달리 업무중심지의 소형 아파트의 경우 3억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아파트 가격이 아직 불안한 상황에서 임대수익을 위해 이렇게 투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농협銀 中企에 15조 신규대출

    농협은행이 12일 올해 중소기업에 15조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 대출 때 신용보증기관에 내야 하는 보증료도 절반가량은 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상품인 중소기업 동반성장론과 이노·메인비즈 대출, 매출채권 담보대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밀집지역 등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중기 지원 전담팀 및 중소기업지원단도 신설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속도제한장치/서동철 논설위원

    야근을 마친 새벽 3시에 ‘합승택시’를 타고 자유로를 달린 적이 있다. 거친 엔진소리에 모터보트를 탄 듯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택시에서 흘깃 바라본 속도계의 바늘은 시속 180㎞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전에도 합승택시를 가끔 탔지만 이렇게까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린 적은 없었다. ‘총알택시’라는 표현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저세상 언저리로 가는 길이랄까. 이런 택시를 계속 타다가는 오래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서울시가 택시의 최고속도를 시속 12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정해진 속도를 초과하면 연료 공급을 조절해 가속기를 밟아도 속도가 붙지 않는 장치를 달겠다는 것이다. 택시의 심야 폭주에 놀란 민원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자유로의 공포’가 혼자만의 기억은 아니었나 보다. 그럼에도 택시와 수입차 업계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직 제도의 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흔히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로 알려진 독일의 아우토반도 최근에는 속도를 제한하는 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속도제한이 없는 구간도 130㎞를 권장속도로 제시하여 군데군데 표지판을 설치해 두고 있다. 아우토반의 도시지역이나 주택밀집지역은 100㎞, 80㎞로 속도를 크게 제한하기도 한다. 한편 시속 90㎞인 자유로의 과속단속카메라에 지난해 포착된 속도위반의 최고 기록은 212㎞였다. 최근 제주 평화로의 단속카메라에도 187㎞로 달리는 렌터카가 찍힌 것이, 결국 제주도의 모든 렌터카에 시속 90㎞에서 작동하는 속도제한장치를 의무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내버스의 최고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하기로 했다. 새로 출고되는 버스에는 새로운 기준의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하고, 2007년 이후 출고된 5000대 남짓의 기존 버스에도 달겠다는 것이다.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이미 중량 10t 이상의 승합자동차, 즉 고속버스나 일반 시내버스 같은 대형버스는 시속 110㎞, 중량 16t 이상의 화물차는 시속 90㎞, 전기저속자동차는 60㎞를 넘지 않는 속도제한장치를 달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택시업계는 불만을 터뜨리기보다 부끄러워해야 한다. 기계적 장치를 강제로 달아야 할 만큼 운행질서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려 250㎞에서 제한이 걸린 고성능 외제차에서조차 제한장치를 풀어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총알택시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경기도, 뉴타운 대신 ‘맞춤형 도심정비’

    경기도가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대신 지역 특성을 살리는 소규모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철거중심’에서 ‘관리중심’으로 주거지 재생 패러다임을 전환, 낙후된 구도심 주민이 원하는 대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체를 강화하는 ‘맞춤형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뉴타운 해제 지역 및 존치지역, 일반 정비구역 해제지역, 정비구역 중 토지소유자의 50% 이상이 동의한 지역이 대상이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사업 면적을 5만㎡ 이하로 제한해 ‘동네 재생 사업’으로 불린다.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놀이터, 마을회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개량한다. 여기에 담허물기, 노후주택 신축 및 개보수 지원, 마을 공동체 강화 등 거주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민협의체, 사회적협동조합, 시장·군수가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도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 도는 올해 10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1곳당 정비계획수립 용역비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체 사업비의 30%가량을 국비로 확보해 1곳당 5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은 마을기업육성, 그린빌리지사업, 쌈지공원조성사업, 석면슬레이트 처리비 지원 등 도와 중앙부처가 진행하는 6개 주민사업과도 연계된다. 도가 이를 추진하게 된 것은 도내 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민갈등 등으로 지연 또는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 뉴타운은 사업지구가 12개 시, 23개 지구, 224구역에서 7개 시, 13개 지구, 109개 구역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7배 더 높은 강남구의 서울대 진학률 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 노원구 등 소위 강남권과 학군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가는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최대 7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교육정보업체 이투스청솔과 함께 2009~2011년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학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의 3.60%(477명)가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3.12%(244명)로 두 번째로 높았고 강동구(1.91%)와 송파구(1.64%)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화이트칼라 중산층이 밀집한 또 다른 학군 지역인 양천구(1.49%), 노원구(1.40%)는 비교적 서울대 진학률이 낮았다. 금천구와 중랑구는 0.52%와 0.64%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강남구의 서울대 진학률이 다른 학군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성적 최상위권 학생의 비율이 강남지역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을 살펴 보면 강남구는 외국어영역 1등급 비율이 18.2%로 양천구(9.8%)와 노원구(7.5%)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화이트칼라 중산층 밀집지역인 양천과 노원의 경우 상위권 학생은 많지만 서울대를 갈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의 비율은 강남과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가정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를 보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를 포함시키면 차이는 더욱 커진다. 2009~2011년까지 서울대에 50명 이상 진학한 고등학교 23곳 중 21곳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였다. 나머지 두 곳도 2010년과 2011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한 지역의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와 강남의 명문고였다. 한 사교육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들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입시준비를 시킨다”면서 “특목고 학생의 절반가량은 강남과 서초, 송파, 양천 출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특목고 진학생 3427명 중 1554명(45.3%)이 강남과 서초, 송파, 양천, 노원, 도봉 등 6개 자치구에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서울대 입시 결과는 사교육에 대한 투자와 정비례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원수나 통계상으로 드러나는 사교육비가 비슷하게 보이더라도 실제 투자되는 사교육비 등에 있어서는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심지어 서울의 중산층 가정도 강남구와 서초구 등 부촌지역의 사교육을 따라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강남 대치동의 국어전문학원 원장 A씨는 “중계동 학생들이 학원에서 국·영·수 수업을 듣는 것이 기본이라면 강남의 상위권 학생들은 과목당 150만~300만원 하는 그룹 과외를 받는 것이 기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적지 않은 중산층 자녀들이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바라는 마음에 무리해서 사교육을 시키고 강남으로 이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 절대적인 경제적 격차로 인해 이런 욕구가 상당 부분 좌절되는데 이는 교육제도는 물론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탈주한 성폭행범, 수갑 풀고 달아난 듯

    탈주한 성폭행범, 수갑 풀고 달아난 듯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성폭행 용의자가 달아나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1일 성폭행 혐의로 검거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노영대(32)씨의 사진을 공개 수배했다. 노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30분쯤 고양시 풍동 모 아파트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7일 울산에서 검거됐다. 노씨는 20일 오후 7시 40분쯤 고양시 장항동 일산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지하 1층 강력팀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 2명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지상으로 연결된 옥외 계단을 통해 달아났다. 당시 노씨 앞뒤에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다. 노씨는 1.8m 높이 경찰서 담을 넘어 왕복 8차로를 가로질러 장항동 라페스타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이 경찰서 맞은편 오피스텔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양손이 자유로운 채로 노씨가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택시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노씨가 손목에 천을 감고 있었다.”며 “한쪽 손목의 수갑을 먼저 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20일 밤 노씨가 걸어가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목격 장소인 일산장례식장과 법원공무원 교육원 부근 비닐하우스, 창고 밀집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노씨는 키 172㎝, 체중 70㎏으로 다부진 체격이며 적색 글씨(GEUSS)가 쓰인 검정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나토·러 “시리아 정권 붕괴 임박”

    시리아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또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내전 발발 22개월 만에 시리아 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한 보그다노프 차관은 “(알아사드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점점 더 많은 지역에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반군이 승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세 차례나 거부하고, 시리아 정부군에 무기를 원조하는 등 아사드 정권의 최대 우방국이다. 러시아의 최고 관리가 시리아 정부군의 패배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것은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시리아 정부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말해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시리아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알아사드 정부는 붕괴단계에 접근하고 있으며, 정권 이양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리아 국민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수용하는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12일 미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소재 반군 기지 최소 6곳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이 스커드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해 3월 내전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정부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에 화학무기는 실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최대 우려 대상인 화학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 밀집지역에 ‘인간에게 치명적 고통을 주는’ 소이탄을 투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날 시리아 내 활동가들이 촬영한 영상과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마을 2곳과 이들리브, 홈스 등 최소 4개 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했다.”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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