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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銀 中企에 15조 신규대출

    농협은행이 12일 올해 중소기업에 15조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 대출 때 신용보증기관에 내야 하는 보증료도 절반가량은 은행이 부담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상품인 중소기업 동반성장론과 이노·메인비즈 대출, 매출채권 담보대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밀집지역 등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중기 지원 전담팀 및 중소기업지원단도 신설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속도제한장치/서동철 논설위원

    야근을 마친 새벽 3시에 ‘합승택시’를 타고 자유로를 달린 적이 있다. 거친 엔진소리에 모터보트를 탄 듯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택시에서 흘깃 바라본 속도계의 바늘은 시속 180㎞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전에도 합승택시를 가끔 탔지만 이렇게까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린 적은 없었다. ‘총알택시’라는 표현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저세상 언저리로 가는 길이랄까. 이런 택시를 계속 타다가는 오래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서울시가 택시의 최고속도를 시속 12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정해진 속도를 초과하면 연료 공급을 조절해 가속기를 밟아도 속도가 붙지 않는 장치를 달겠다는 것이다. 택시의 심야 폭주에 놀란 민원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자유로의 공포’가 혼자만의 기억은 아니었나 보다. 그럼에도 택시와 수입차 업계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직 제도의 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흔히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로 알려진 독일의 아우토반도 최근에는 속도를 제한하는 구간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속도제한이 없는 구간도 130㎞를 권장속도로 제시하여 군데군데 표지판을 설치해 두고 있다. 아우토반의 도시지역이나 주택밀집지역은 100㎞, 80㎞로 속도를 크게 제한하기도 한다. 한편 시속 90㎞인 자유로의 과속단속카메라에 지난해 포착된 속도위반의 최고 기록은 212㎞였다. 최근 제주 평화로의 단속카메라에도 187㎞로 달리는 렌터카가 찍힌 것이, 결국 제주도의 모든 렌터카에 시속 90㎞에서 작동하는 속도제한장치를 의무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내버스의 최고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하기로 했다. 새로 출고되는 버스에는 새로운 기준의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하고, 2007년 이후 출고된 5000대 남짓의 기존 버스에도 달겠다는 것이다.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이미 중량 10t 이상의 승합자동차, 즉 고속버스나 일반 시내버스 같은 대형버스는 시속 110㎞, 중량 16t 이상의 화물차는 시속 90㎞, 전기저속자동차는 60㎞를 넘지 않는 속도제한장치를 달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택시업계는 불만을 터뜨리기보다 부끄러워해야 한다. 기계적 장치를 강제로 달아야 할 만큼 운행질서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려 250㎞에서 제한이 걸린 고성능 외제차에서조차 제한장치를 풀어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총알택시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경기도, 뉴타운 대신 ‘맞춤형 도심정비’

    경기도가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대신 지역 특성을 살리는 소규모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철거중심’에서 ‘관리중심’으로 주거지 재생 패러다임을 전환, 낙후된 구도심 주민이 원하는 대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체를 강화하는 ‘맞춤형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뉴타운 해제 지역 및 존치지역, 일반 정비구역 해제지역, 정비구역 중 토지소유자의 50% 이상이 동의한 지역이 대상이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사업 면적을 5만㎡ 이하로 제한해 ‘동네 재생 사업’으로 불린다.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놀이터, 마을회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개량한다. 여기에 담허물기, 노후주택 신축 및 개보수 지원, 마을 공동체 강화 등 거주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민협의체, 사회적협동조합, 시장·군수가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도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 도는 올해 10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1곳당 정비계획수립 용역비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체 사업비의 30%가량을 국비로 확보해 1곳당 5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맞춤형 도심정비사업은 마을기업육성, 그린빌리지사업, 쌈지공원조성사업, 석면슬레이트 처리비 지원 등 도와 중앙부처가 진행하는 6개 주민사업과도 연계된다. 도가 이를 추진하게 된 것은 도내 뉴타운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민갈등 등으로 지연 또는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 뉴타운은 사업지구가 12개 시, 23개 지구, 224구역에서 7개 시, 13개 지구, 109개 구역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7배 더 높은 강남구의 서울대 진학률 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 노원구 등 소위 강남권과 학군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에 가는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최대 7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교육정보업체 이투스청솔과 함께 2009~2011년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학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의 3.60%(477명)가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3.12%(244명)로 두 번째로 높았고 강동구(1.91%)와 송파구(1.64%)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화이트칼라 중산층이 밀집한 또 다른 학군 지역인 양천구(1.49%), 노원구(1.40%)는 비교적 서울대 진학률이 낮았다. 금천구와 중랑구는 0.52%와 0.64%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강남구의 서울대 진학률이 다른 학군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성적 최상위권 학생의 비율이 강남지역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을 살펴 보면 강남구는 외국어영역 1등급 비율이 18.2%로 양천구(9.8%)와 노원구(7.5%)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화이트칼라 중산층 밀집지역인 양천과 노원의 경우 상위권 학생은 많지만 서울대를 갈 정도의 최상위권 학생의 비율은 강남과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가정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를 보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를 포함시키면 차이는 더욱 커진다. 2009~2011년까지 서울대에 50명 이상 진학한 고등학교 23곳 중 21곳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였다. 나머지 두 곳도 2010년과 2011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한 지역의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와 강남의 명문고였다. 한 사교육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들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입시준비를 시킨다”면서 “특목고 학생의 절반가량은 강남과 서초, 송파, 양천 출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특목고 진학생 3427명 중 1554명(45.3%)이 강남과 서초, 송파, 양천, 노원, 도봉 등 6개 자치구에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서울대 입시 결과는 사교육에 대한 투자와 정비례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원수나 통계상으로 드러나는 사교육비가 비슷하게 보이더라도 실제 투자되는 사교육비 등에 있어서는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심지어 서울의 중산층 가정도 강남구와 서초구 등 부촌지역의 사교육을 따라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강남 대치동의 국어전문학원 원장 A씨는 “중계동 학생들이 학원에서 국·영·수 수업을 듣는 것이 기본이라면 강남의 상위권 학생들은 과목당 150만~300만원 하는 그룹 과외를 받는 것이 기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적지 않은 중산층 자녀들이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바라는 마음에 무리해서 사교육을 시키고 강남으로 이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 절대적인 경제적 격차로 인해 이런 욕구가 상당 부분 좌절되는데 이는 교육제도는 물론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탈주한 성폭행범, 수갑 풀고 달아난 듯

    탈주한 성폭행범, 수갑 풀고 달아난 듯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성폭행 용의자가 달아나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1일 성폭행 혐의로 검거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노영대(32)씨의 사진을 공개 수배했다. 노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30분쯤 고양시 풍동 모 아파트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7일 울산에서 검거됐다. 노씨는 20일 오후 7시 40분쯤 고양시 장항동 일산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지하 1층 강력팀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 2명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지상으로 연결된 옥외 계단을 통해 달아났다. 당시 노씨 앞뒤에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다. 노씨는 1.8m 높이 경찰서 담을 넘어 왕복 8차로를 가로질러 장항동 라페스타 방면으로 달아났다. 경찰이 경찰서 맞은편 오피스텔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양손이 자유로운 채로 노씨가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택시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노씨가 손목에 천을 감고 있었다.”며 “한쪽 손목의 수갑을 먼저 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20일 밤 노씨가 걸어가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목격 장소인 일산장례식장과 법원공무원 교육원 부근 비닐하우스, 창고 밀집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노씨는 키 172㎝, 체중 70㎏으로 다부진 체격이며 적색 글씨(GEUSS)가 쓰인 검정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나토·러 “시리아 정권 붕괴 임박”

    시리아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또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내전 발발 22개월 만에 시리아 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각료회의에 참석한 보그다노프 차관은 “(알아사드가)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점점 더 많은 지역에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반군이 승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제재 결의안을 세 차례나 거부하고, 시리아 정부군에 무기를 원조하는 등 아사드 정권의 최대 우방국이다. 러시아의 최고 관리가 시리아 정부군의 패배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것은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시리아 정부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말해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시리아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알아사드 정부는 붕괴단계에 접근하고 있으며, 정권 이양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리아 국민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수용하는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12일 미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소재 반군 기지 최소 6곳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이 스커드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해 3월 내전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정부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에 화학무기는 실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리아 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최대 우려 대상인 화학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 밀집지역에 ‘인간에게 치명적 고통을 주는’ 소이탄을 투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날 시리아 내 활동가들이 촬영한 영상과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마을 2곳과 이들리브, 홈스 등 최소 4개 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했다.”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국플러스]

    강릉 오죽헌박물관 앞 스케이트장 강원 강릉시는 올겨울 경포동 오죽헌 시립박물관 앞 저류지에 서울시청광장 3배 크기의 대형 스케이트장을 조성한다. 저류지 전체 면적 24만 7000여㎡ 가운데 물이 찬 8만 3000여㎡를 안전한 1m 깊이의 수심으로 만든 뒤 4만 9000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저류지는 솔올과 유천택지 등 상류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을 가둬 하류의 경포호수와 바다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스케이트장으로 만든 뒤 안전요원 배치는 물론 간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춘천 시립도서관 추가 건립 추진 강원 춘천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삼천동 춘천 시립도서관을 도심지역에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주택 밀집지역인 석사동 일대 시유지가 검토되고 있다. 규모는 1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7000㎡로 지어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200억원으로 추산되며 신축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으로, 기존 시립도서관은 분관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도서관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2014년 착공할 계획이다. 안성 낙원공원 역사공원으로 새옷 1925년 만들어진 경기 안성 ‘낙원공원’이 역사공원으로 새단장된다. 안성시는 6일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명륜여중 부근에 있는 낙원공원(면적 7764㎡)을 내년 12월까지 역사공원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도심에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지만 시설물이 낡아 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낙원공원에는 향토유적인 석불좌상, 석조광배, 3층 석탑 등이 있고 경기유형문화재 79호인 오명항 선생 토적송공비 등 역대 군수들의 송덕비가 있다. 황은성 시장은 “낙원공원 정비사업에 30억원이 필요하지만 시 재정상 어렵다.”며 2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을 도에 요청했다. KTX 울산역 이용 1000만명 돌파 개통 2년 6개월 만인 내년 5월 KTX 울산역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6일 ‘KTX 개통(2010년 11월) 2년 교통영향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TX 울산역 이용객은 초기 1일 평균 8551명에서 지난 10월 현재 1만 2662명으로 48.2% 증가했고, 10월 현재 누적 이용객은 799만명이다. 정차열차 1편당 평균 승객은 201명으로 서울, 부산, 동대구역에 이어 네 번째다.
  • 경기 양주시, 모텔·그린벨트 땅 ‘수상한 매입’

    경기 양주시, 모텔·그린벨트 땅 ‘수상한 매입’

    경기 양주시가 모텔을 불법으로 사들이고 지역유지로부터는 시의회가 승인한 액수보다 비싸게 토지를 매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8월 장흥관광지 입구에 있는 6층짜리 B모텔을 24억 8700만원에 샀다. 문화예술 분야 작가들의 창작공간인 아틀리에로 리모델링해 러브호텔촌으로 전락한 장흥관광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시는 모텔을 미등기 전매자로부터 매입한 데다 내력벽이 많아 리모델링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 때문에 현재 빈 건물로 방치,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B모텔은 부동산등기부상 김모(42·여)씨와 조모(42·여)씨 공동 소유였으나 2003년 10월 김씨가 조씨 지분을 인수해 매매예약 가등기를 했고 열흘쯤 뒤 이모(50·여)씨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씨는 채무의 인수, 채권의 양도, 사채 사용으로 보이는 추가 근저당권 설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시에 매각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중개업계에서는 “B모텔처럼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부채가 많은 부동산은 거래를 기피한다.”며 “거래가 되더라도 제 값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매매예약을 했던 김씨와 이씨는 본인 명의로 소유권등기를 하지 않고 되팔아 미등기전매에 해당되며, 매도 및 매수자 모두 처벌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근처 비슷한 규모 모텔들의 현 시세는 절반도 안 되는 10억원 안팎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개 감정평가법인이 제출한 평균가격으로 매입했고, 이후 경기위축으로 부동산 값이 많이 내린 것이지 비싸게 매입한 것은 아니다.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등기 전매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돌렸다. 시가 지난 1월 장흥면 일영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농지 2255㎡를 매입한 경위도 석연치 않다. 2010년 12월 시의회로부터 5억 1900만원에 매입하기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시의회로부터 재승인을 받지 않은 채 1억 5000만원이 더 많은 6억 6824만원을 줬다. 이 토지의 일부는 토지주였던 A씨가 동의해 7~8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배드민턴장으로 무상 사용해 왔었다. 그러다 A씨의 요구로 시는 배드민턴장과 주변 토지를 매입했다. A씨는 2004년쯤부터 매매 직전까지 이 토지 등을 담보로 10억원에 가까운 대출을 받았다. 특히 이 토지는 그린벨트에 있는 답(현황상 나대지)으로, 건축 및 개발행위를 할 수 없어 일반인들은 사서는 안 될 토지였다. 배드민턴장 바닥 면적은 523㎡인데, 시가 매입한 토지는 2255㎡에 이르러 필요 이상 넓은 면적을 매입했다는 지적도 있다. 주거 밀집지역인 부곡리(송추역 부근)로부터는 5㎞나 떨어져 접근성도 떨어진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 쉼터도 함께 만들기 위해 토지를 많이 매입했다. 시의회 승인을 받을 때는 공시지가로 가격을 정했지만 감정평가 결과 늘어났고, 30% 한도 안에서 증액할 때는 의회로부터 재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명했다. A씨는 “매매금액이 증액된 것은 모르는 일이며 평당(3.3㎡) 100만원 이상 받아야 하는데 그보다 적은 (감정)가격이 나와 서운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특혜 여부 등을 내사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 ‘희망온돌’ 388억 저소득층 지원

    서울시는 자체 확보한 민간기금 40억원, 자치구와 공동모금회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 290억원, 틈새계층 특별지원비 58억원 등 388억원을 들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2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가정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기존의 월 최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린다. 지원기간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린다. 생계·주거·의료비, 기타 긴급비는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복지기관에 신청하면 적격심사 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위기·긴급비’로도 생활이 충분하지 못한 위기가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 광역기금 5억원을 확보,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지원이 부족한 사각지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주 3회 이상 운영해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내복·난방용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거나 건강검진·미용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봉사 활동을 벌인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1만가구에는 보일러 일제점검과 동파방지용 보온재 설치는 물론 보일러 동파 등 응급상황 때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하면 보일러업체 서비스센터로 곧장 연결해 고쳐주는 핫라인을 가동한다. 아울러 겨울철 임시 거주공간인 ‘희망온돌방’을 25개 자치구별로 저소득층 및 쪽방 밀집지역 등 2개소씩 운영하고, 새벽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일용직 근로자에게 밥 한 끼를 제공하는 ‘희망식당’을 매주 월~금요일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운영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덴버서 UFO 포착…방송국 카메라도 촬영

    美덴버서 UFO 포착…방송국 카메라도 촬영

    미국 덴버 지역에서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촬영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미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8일 폭스 31 덴버(KDVR)가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현지 UFO 뉴스를 소개했다. 이 지역방송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주민이 UFO들이 시(市) 인구밀집지역 상공쪽으로 빠르게 지그재그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민은 UFO들이 일주일 동안 수차례 목격됐는데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도심 지역 어딘가에 착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이디 헤마트 기자가 그의 목격담과 제보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취재를 시행했다. 헤마트 기자는 “그 남성은 덴버 시내가 남쪽으로 보이는 페더럴하이츠 언덕에서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로 그 영상을 찍었다.”면서 “의문점은 그들은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방송사의 노아 스키너 촬영기자가 UFO가 처음 찍힌 곳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간대에 촬영을 시도했다. 이후 취재진은 찍힌 영상을 느린 화면으로 재생했을 때 하늘을 날아다니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찍힌 것을 알아차렸다. 원래 속도에서도 무언가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대해 전직 민항기 조종사인 미국연방항공국(FAA)의 사고방지 상담가인 스티브 코웰은 “그 물체를 식별할 수 없다.”면서도 “비행기도 헬리콥터도, 심지어 조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물체들이 대기풍에 의해 땅위로 솟아오른 파편일 수도 있다고 제안하면서도 곤충일 경우로는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연방항공국과 북미항공우주방위 사령부(NORAD) 모두 해당 시간동안 덴버 상공에서 비정상적인 비행활동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해당 방송)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극장 옆 상가밀집지역 화재[속보]

    31일 오전 6시43분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서울극장 옆 식당 밀집지역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은 좁은 골목에 식당 등 점포가 밀집해 불이 인접 건물로 옮아붙고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장에 차량 진입이 어려워 호스로 현장까지 접근해 불을 끄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도시는 어디일까?

    호주 시드니가 멜버른 보다 인종차별이 심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근 호주 모나시 대학 앤드루 마커스 교수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인용, 시드니가 멜버른보다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최근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정서를 조사한 결과 시드니 시민의 29%가 이슬람 교도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었다. 이는 15%의 멜버른 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시드니는 이민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도시중 하나로 시드니 거주 이민자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멜버른 이민자보다 빈곤하며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남서부에 주로 살고있다. 호주에서 인종차별은 과거 동남아 이민자를 대상으로 주로 행해졌으나 최근에는 이슬람 교도뿐만 아니라 인도인에게 집중되는 양상이다. 마커스 교수는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일수록 인종차별 정서가 심한데 이는 최근 이민자들이 급속히 늘어난 현상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 연구용원자로 非방사성 폐기물 1700t 도로 자재 재활용 논란

    정부기관인 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한 비방사성 폐기물을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밀집지역 도로와 포천시 등에 도로포장기초재로 몰래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해 발견된 노원구 비방사성 폐기물에 대해서는 재활용을 금지시키면서 정작 원자력연구원에서 나온 비방사성 폐기물은 재활용을 허가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민주통합당 우원식 의원실은 원자력연구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회에 걸쳐 비방사성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거나 경기도 일원에 도로포장기초재로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비방사성 폐기물은 2002년 해체된 우리나라 두번째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 3를 해체한 뒤 발생한 것으로 약 1735t에 이르는 양이다. 우 의원에 따르면 30t은 매립하고 나머지 1670t은 의왕과 포천 등 경기도 세 곳에 도로 기초재로 사용했다. 지난해 11월 노원구는 방사성아스팔트가 발견된 해당 아스팔트 785t을 모두 철거해 방사성 폐기물 457t과 비방사성폐기물 328t으로 분류해 보관 중이다. 올해 2월 송파구도 방사성 아스팔트가 발견돼 비방사성폐기물 107t을 보관 중이다. 최근 법제처 유권해석에서도 방사성폐기물과 달리 비방사성 폐기물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처리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원안위는 노원구와 송파구에 대해 비방사성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 그랬던 원안위가 정작 원자력연구원의 연구로에서 발생된 비방사성 폐기물은 소각, 매립, 또는 재활용 등의 방법으로 자체처분을 하라고 지시한 셈이다. 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방사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국가의 최고책임기관인 원안위가 방사능 관련 처리기준을 오락가락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안위 관계자는 “의왕시와 포천시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일반적인 자연 방사성 허용치 이내로 인체 유해성이 없다.”면서 “원자로를 해체할 당시 내벽 부분은 연구원에서 지금도 별도 보관 중이며, 원자로 외부의 허용치를 넘지 않는 부분만 도로포장기초재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동차세 체납자 ‘밤중에도 꼼짝마’

    부산시가 밤에까지 단속을 벌이는 등 자동차세 체납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 자동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2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단속에는 시와 16개 구·군 세무담당 공무원 50~55개 반 300여명이 투입된다. 단속기간 아파트 단지와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번호판 영치활동을 벌인다. 특히 매주 화요일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야간(오후 6~10시) 영치활동에 나서며, 2회 이상 체납차량 중 일명 대포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번호판 영치 대상 차량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으로 9만 3000대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부·지자체 대책은

    일본은 지진 발생 시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는 서일본 대지진(남해 해구 거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 작업팀은 지진과 쓰나미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방과 피난로 정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전문가회의는 “리히터 규모 9인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적절한 피난 대책을 마련할 경우 사망자는 최대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재회의 지진 대책 연구팀은 수도권 직하(直下)형 지진에 대해서도 “지진 대책은 일본의 존망에 관련되는 긴급 과제”라고 지적한 뒤 지진 발생 시 중앙정부 기능을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중 1곳으로 옮기라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지난 10일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귀가곤란자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직하 지진이 발생하면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귀가곤란자는 98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는 수도권에서 515만명의 귀가곤란자가 발생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인구는 약 3700만명이다. 지방자치단체·게이단렌(經團連)·부동산협회 등 관련 단체와 모든 기업은 지진으로 교통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회사 내에 사원 1인당 3일분의 식량, 물 9ℓ, 모포 1장을 비축하도록 했다. 사원용 비축분 외에도 인근 귀가곤란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10% 여분을 더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지진 발생 후 3일간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귀가곤란자를 기업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쿄도 스미다구는 최근에 개장한 260m의 스카이트리 등 높은 위치에 방재 카메라를 설치, 지진에 의한 대규모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화재나 풍향을 신속히 파악해 피난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KBS1 밤 12시 50분) 줄리언 포터와 마이클 오닐은 9년 전 대학 시절 연인으로 지냈지만 결별한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남아 스물여덟 살이 될 때까지 짝을 찾지 못하면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28세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어느 날. 마이클은 시카고에서 줄리언에게 키미 월리스라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어머니 전(EBS 밤 10시 40분) 국내 여성 1호 대사로 핀란드와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이인호 전 대사.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여성 리더로 자리 잡은 그녀는 각계각층을 포용하는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람을 이해하고 섬기는 이인호 특유의 성품은 언제나 사람을 중시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 이석희 여사의 삶에서 시작되었다.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강력 범죄들. 대한민국은 범죄 공화국이 되어 가고 있다. 오원춘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지난달 수원 파장동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은 사람들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유흥가 밀집지역인 사건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존재하지 않아 시민들을 더욱 공포에 몰아넣었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25분) 툭 하면 벽에 머리를 박고, 심지어 자기 손으로 때리기까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데 내 아이가 자해를 할 때 속상하지 않은 부모는 없을 거다. 자기 자신에게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을 위한 힐링 솔루션으로, 화가 나면 자해를 하는 다섯 살 선재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명의(EBS 밤 9시 50분) 목소리 변화는 후두암 진단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때문에 후두암 환자 중에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 동안 가벼운 감기로만 의심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오랜 시간 증상을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인 목감기와 후두암의 차이는 무엇일까. ●대뜸토크(OBS 밤 7시 5분) 국회부의장인 민주통합당 박병석의원을 찾아가 대선정국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등 민생법안 제정을 위해 힘써왔던 그의 2012년 민생 노력에 대해서 들어보고, 이것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 40대 한국인 재력가 필리핀서 시멘트 암매장

    40대 한국인 재력가가 필리핀에서 시멘트 속 암매장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모(34)씨 등 한국인 3명을 필리핀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씨를 차로 납치한 뒤 2∼3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정씨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씨의 입을 수건으로 막고 목 졸라 질식시킨 뒤 한인 밀집지역 내 다세대주택 뒷마당에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시신을 유기한 주택을 1년간 임대 계약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큰돈을 잃자 재력가로 알려진 정씨의 현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 끝에 피의자 한 명을 검거해 범행 사실을 일체 자백받고 지난 8일 정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선물옵션 투자 사업가인 정씨는 숨지기 열흘 전인 지난달 13일 카지노 사업차 필리핀으로 출국했고 가족은 정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열흘 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피의자들과 정씨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필리핀 마닐라의 호텔 카지노에서 주로 어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정씨와 원한관계에 있지는 않았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묻지마 불심검문’ 한발 뺀 경찰… “인권침해 없게”

    경찰의 불심검문 부활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6일 전국 각 지방청과 경찰서에 ‘불심검문 적법절차 준수’ 지침을 내렸다. 지침에 따르면 경찰은 앞으로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일종의 ‘묻지마’식 불심검문을 자제하고, 시민이 불심검문에 불응하거나 소지품 검사나 임의동행 등 인권 침해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는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실적 경쟁을 지양하고자 불심검문 실적도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경찰은 강력 범죄를 막기 위한 불심검문을 강화하되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권 침해 소지는 줄이면서 범죄 예방이라는 본연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심야시간대에 다세대 주택이나 원룸 밀집지역 등 범죄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불심검문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검문 대상은 흉기 소지 등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으로 한정한다. 지하철역이나 터미널 등 다중 운집시설에서의 불심검문은 선별·제한적으로 실시하되 옷차림이나 말씨, 태도, 수상한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을 정하도록 했다. 특히 인상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집중적으로 불심검문을 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불심검문에 앞서 관찰 및 대화 단계를 사전에 진행하도록 했다. 소지품 검사는 시민 동의를 얻어 스스로 보여주도록 설득하되 이성일 경우 수치심을 자극하거나 상대 신체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로의 임의동행은 해당 장소에서 하는 질문이 시민에 불리하거나 교통에 방해되는 경우로 엄격히 제한했다. 불심검문 대상자 선별 구분 기준도 마련했다. 경찰은 ▲다른 사람의 집안을 엿보거나 집 문을 만지는 행위 ▲도망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 ▲도보 또는 오토바이 등으로 거리를 두고 누군가를 뒤따르는 행동 ▲경찰관을 보고 숨으려는 행동 ▲자신이 진술한 직업에 대한 지식이 없는 행동 ▲옷이나 신발에 혈흔이 있는 자 ▲범행용구를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 등을 불심검문 대상자로 선별토록 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불심검문인 만큼 과거와 같이 시위현장에서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음란 전단 배포자 첫 구속

    성매매를 암시하는 음란 전단을 뿌린 40대가 구속됐다. 음란한 사진과 퇴폐적 문구가 실린 전단이 성매매 등 불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단 배포자가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과 퇴폐적 문구가 인쇄된 음란 전단을 배포한 김모(49)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모텔 밀집지역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형 불법 음란 전단 300여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음란 전단을 배포한 행위만으로 구속된 전국 첫 사례”라며 “음란 전단 살포는 취약시간대에 은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이뤄져 배포자를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해운대경찰서는 성행위 장면이 있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배포한 고모(32)씨 등 22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억대 전세아파트 여기 여기 숨었네

    1억대 전세아파트 여기 여기 숨었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전세 시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전셋값은 2010년보다 평균 18.7%가 상승했고 서울은 15%가 올랐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억 6591만원에 달한다. 이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아파트 전세는 씨가 말랐다. 부동산써브가 최근 2년간 수도권 소재 아파트 331만 2379가구를 대상으로 1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92만 485가구에서 53만 7901가구로 42%가 감소했다. 특히 서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 밀집지역 주변의 전셋값은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 아파트의 전세가 평균은 4억 2575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억 6000만원이 비쌌고 중구도 3억 824만원으로 평균보다 4000만원가량 높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꼭 회사가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출·퇴근이 편리한 주변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남에 회사가 있다면 관악구와 용인시, 성남시에서 저렴한 전세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관악구 신림동 동부아파트 72㎡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에 85㎡는 1억 8000만원선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성남시 정자동과 수내동의 아파트들도 1억 4500만~1억 6000만원대의 저렴한 매물이 나와 있다. 부동산114 김은진 과장은 “40분 정도면 강남에 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면 서대문구와 은평구, 고양시에서 전세를 찾아도 좋다. 서대문구와 은평구는 지하철 3호선을 통해 광화문과 종로로 접근이 가능하고 고양시는 광역버스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79㎡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에,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83.5㎡는 1억 5500만~1억 65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고양시 백석동과 장항동도 1억원 중반대에서 전세가가 형성됐다. 직장이 여의도인 경우, 구로구와 강서구, 마포구에서 전세를 구해 볼 만하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3단지 79㎡는 1억 6000만원부터 전세 물건이 나와 있고 구로구 구로동 구일우성 79㎡는 1억 5000만원부터 전세를 찾을 수 있다.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1차 76㎡는 1억 9500만~2억 2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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