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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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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조직범죄 비상/최근 숫자 크게 늘며 계획적 강력범 잇달아

    ◎숙식해결 막막해지자 범행유혹 쉽게 빠져/수용소 확충·특별단속반 편성 등 대책 절실 수천명으로 불어난 노숙자들의 범죄가 잇따르자 치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노숙자들의 범죄는 사소한 다툼 등의 경범죄가 대부분이었으나 숫자가 불어나면서 최근에는 강도와 절도 등 강력범죄로 바뀌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양상마저 띠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노숙자 밀집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에 힘을 쏟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도 현재 7곳에 마련된 노숙자 755명 수용 규모의 ‘희망의 집’을 오는 10월말까지 133곳으로 확충할 계획이지만 부랑 생활에 젖은 노숙자들을 장기간 머물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찰청은 최근 서울역 서소문공원 영등포역 등 서울시내 10여개 노숙자 밀집지역의 관할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형사 1개반을 투입,주 2회 이상 단속활동을 펴도록 지시했다. 또 이들 지역에 이동 방범파출소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방범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무료급식소나노숙자 쉼터가 있는 관할 파출소마다 경찰관 5명을 증원,도보순찰과 112차량 순찰을 자주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노숙자를 선동할 우려가 있는 불순 세력을 막기 위해 보안·형사·정보형사 등을 별도로 파견토록 했다. 노숙자 범죄는 오랫동안 함께 노숙을 해 친해진 노숙자들끼리 범행 계획을 세우는 등 조직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수가 늘면서 숙식을 해결할 수단이 막막해진 것도 범죄 유혹에 쉽게 빠지는 이유다. 지난 8일 오후 1시쯤 李永吉씨(27) 등 노숙자 3명은 서울 광진구 구의3동 趙모씨(29·여)의 뒤를 쫓아 집까지 따라 들어가 55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었다. 이들은 수갑과 가스총 등 범행도구를 준비했다. 서울 서소문공원에서 지난 6월부터 함께 지내면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金吉煥씨(33)는 19일 오후 9시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S금속 사무실에 들어가 2,950만원짜리 약속어음 1장 등 4,4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쳤다. 金씨는 길에서 겨울을 날 엄두가 나지 않아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숙자들의 범죄가 대담해지고 있지만 전체가 범죄집단이 아닌 이상 적극적인 방범활동을 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또 노숙자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행동 반경이 넓어져 집중적인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역별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대책을 강구 중이다. 경찰청 朴奉泰 방범국장은 “노숙자들을 격리 수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강제로 수용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서 “순찰을 강화하는 것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부천 사고로 본 안전실태/가스충전소 안전거리 규정 ‘눈가림식’

    다른 가스충전소들은 안전한가. 부천시 LP가스충전소 폭발사고로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충전소 인가 규정이 비현실적일 뿐더러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정에는 충전소 저장탱크와 주변건물 사이 안전거리가 건물의 종류 등에 따라 9∼30m로 돼 있지만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곳이 허다하다. 가스충전소가 생기고 난 뒤 주변건물들이 나중에 들어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전거리 규정은 처음 충전소 인가 때만 눈가림식으로 지킬 뿐이다. 이같은 현상은 신도시나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난 78년 세워진 서울 서초구 잠원동 Y가스 충전소는 인가 당시엔 안전거리 규정을 지켰지만 지난 96년 이곳에서 10m 떨어진 곳에 9층짜리 빌라건물이 들어섰다. 노원구 상계1동 D가스충전소도 3층짜리 K볼링센터와 10m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인화물질 등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 대한 별도의 안전거리 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다. 이번 사고의 진화과정에서도 충전소에 인접한 공장의 암모니아 탱크에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느라 1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충전소가 고층건물에 둘러싸일 경우 화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한다. LP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가스가 흩어지지 않고 한 곳에 고일 수밖에 없어 화인을 만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저장탱크가 지상에 있는 경우 외부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지하에 매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620개 가스충전소에 있는 1,315개 저장탱크 가운데 지상탱크는 420개. 대부분 인천,울산,여수 등의 공장지역에 있다.
  • 둑 추가폭파… 우한市 긴급대피/中 양쯔강 대홍수 상황

    ◎한커우 수위 30m 육박 사상 최고치/상해 등 하류도시도 비상사태 돌입 【베이징 외신 종합】 중국 양쯔강 홍수는 8일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일대를 휩쓸면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등 주요 도시들이 모여있는 중·하류지역을 압박해 나가고 있다. 8일 발생한 주장시 일대의 홍수로 수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물줄기는 둥팅호(洞庭湖) 지역 등 후난(湖南)·후베이성 일대에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9일 4번째 물마루는 위험 구간인 징장(荊江)을 통과한 뒤 후베이성의 인구 및 산업시설 밀집지역인 성도 우한으로 접근함에 따라 또 한차례의 고비가 예상된다.하류지역의 상하이(上海) 등 주요도시들도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이 물마루는 420㎞의 징장 구간과 둥팅호를 지나며 하류의 뤄산(螺山)∼우한의 한커우(漢口)구간과 쥬장(九江)의 수위를 크게 높였다. 우한에서 양쯔강 상류쪽으로 110㎞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후베이성 궁안지역 젠리(監利)현 당국은 이날 성도 우한 보호를 위해 일부 부제방을 폭파,홍수를 분산시켰다. 또 둥팅호의 청링지(城陵磯)수위관측소 지역은 33.5m로 8일보다 3㎝가 높아졌고,한커우는 29.3m로 사상 최고기록을 1m 초과하는 등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우한시 홍수방지 지휘부는 8일부터 14만여명을 동원,제방 사수에 나서는 한편 제방에서 40m 거리 이내의 주요 시설들을 옮기거나 철거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우한 시내지역의 제방은 1개월 동안 지속돼 온 높은 수위의 강물로 인해 200군데 이상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양쯔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8일 광저우(廣州),지난(濟南),난징(南京) 등 3개 대군구와 공군,무경부대 등에서 추가로 3만명의 장병을 홍수 위험지역에 파견했다.후난성에서는 200만명의 인원을 둥팅호 일대의 제방 사수에 동원하고 있다.
  • 中 대홍수/양쯔강 본류 제방도 붕괴

    ◎징강제방 폭파 초읽기… 주민 50만명 대피 중국 양쯔(揚子)강 홍수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본류의 부(副)제방이 끝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는가 하면 본류의 상류인 징(荊)강 본(本)제방 폭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DPA통신은 7일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를 보호하는 양쯔강 제방중 하나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피해 상황 등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또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징강이 지나는 궁안(公安)현에서 본제방 폭파에 대비해 징강 홍수분산지구의 주민 50만명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징강은 6,300㎞의 양쯔강 가운데 즈장(枝江)에서 둥팅호의 청링지(城陵磯)까지420㎞ 구간. 양쯔강의 제방이 높은 수압으로 붕괴될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고 인구 및 산업시설 밀집지역인 우한(武漢),징저우(荊州)시 및 징강 이북의 곡창지대 장한(江漢)평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궁안현 사스(沙市) 수문관측소 부분이 폭파 예정지점이라고 밝히고 수위가 45m에 이르면 폭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샤스의수위는 44.95m라고 덧붙였다. 홍수분산지구 북·서단(西端)의 타이핑커우(太平口)에는 거대한 갑문이 있으나 이 갑문을 열면 홍수분산지구 전체가 큰 영향을 받게 돼 일단은 용수량이 50억㎥ 가량인 그 아래쪽 궁안(公安)현 제방을 터뜨리게 된다. 당국에 이에 앞서 6일에는 징강 홍수분산지구 6곳의 부제방을 무너뜨렸으나 수위를 크게 낮추지 못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후베이성은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모두 104개에서 크고 작은 부제방의 붕괴를 방치하거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허물어 사수를 포기했다. 때문에 2,220만평의 농경지가 수몰되고 27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분산지구◁ 홍수분산지구는 해마다 크고 작은 홍수를 겪고 있는 양쯔강 유역의 본류 본 제방들이 붕괴될 위험에 처할때 강 중류의 홍수분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후베이성 징강 홍수분산지구와 그 하류 쪽에 있는 훙후(洪湖)지구가 대표적. 후베이성 궁안현에 있는 징장 홍수분산지구는 샤스∼스서우구간의 강 남쪽으로부터 후난(湖南)성과의 경계까지 이르는 지역으로 52년에 만들어 졌다. 용수량(容水量)이 230억㎥인 이 지구는 총면적이 서울의 5배 크기인 4,531㎢로 210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인위적인 홍수분산은 국무원 허가사항으로 샤스의 최고 수위를 기록한 지난 54년 대홍수 때에는 두번이나 이뤄졌다.
  • 中,양쯔강 제방 추가 폭파 가능성/군인 등 수백명 익사

    ◎태풍 곧 상륙… 홍수상황 갈수록 악화 【베이징 AFP 연합】 중국이 대도시의 침수를 막기 위해 양쯔(揚子)강의 제방을 폭파시키는 바람에 수백명의 군인과 주민들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국 동남부 연해지역에는 이틀 안으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양쯔강의 홍수 상황이 갈수록 긴박해지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홍수 방지 지휘부의 한 관계자는 4일 산업시설 및 인구 밀집지역인 성도 우한(武韓)을 보호하기 위해 우한시와 인접한 셴닝(咸寧)지구 자위(嘉魚)현의 제방을 폭파했다면서 비상사태에 대비, 추가적인 제방 폭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신문들은 인위적인 폭파에 앞서 붕괴된 자위현 파이저유의 제방 구간이 700여m로서 모두 5만6,000여명 인구의 주변 100㎢ 지역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붕괴전 1만여명이 대피하고 붕괴후 2만여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나머지 주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수만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양쯔강 중류 지역과 일부 지류의 제방붕괴는 이밖에 우한시 아래쪽인 후베이성 우셰현, 치춘현 및 장시(江西)성 융슈현 일대에서도 발생했다. 양쯔강 홍수 상황이 다시 이처럼 긴박해지고 있는 것은 최근 며칠동안 강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류인 민(岷)강, 우(烏)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고 금년 들어 네번째로 큰 홍수 물마루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서초甲

    ◎열오른 후보 차가운 표심/4후보 지지기반 겹쳐 혼전 양상/구여선호 성향 재현될지 큰 관심 8일 낮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공터.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연신 공동여당의 ‘힘’을 강조했다.서초구 10대 사업 이행을 공약으로 내밀었다.한나라당 구청장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잠시 뒤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가 삼호가든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건전야당론으로 시선끌기를 시도했다.마지막 승부수라며 동정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나는 이들은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다.위로는 장마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비를 예고하는 바람이 불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했다.IMF사태로 쳐진 어깨를 더욱 늘어뜨리게 할 뿐이다. 이 때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는 반포1동 ‘먹자골목’을 누볐다.유권자들을 상대로 ‘맨투맨’표몰이에 나섰다.개인 연설회는 포기했다.동네 터줏대감을 앞세운 탓인지 가끔 환영도 받았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냉담했다.서래마을의 한 여성 약사(50)는 “한나라당 후보가 참신한 것 같지만 안된다”고 했다.경제파탄 책임은 커녕 반성도 않는 한나라당 태도가 싫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다른 50대 여성은 ‘한나라당’이라며 지지 후보를 밝혔다. 서점주인 李政秀씨(57)는 “정치가 싫어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인은 “지금까지 한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거들었다.옷 가게를 하는 李英善씨(32)는 투표일을 알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곳은 보수 중산층 밀집지역.아파트 주민이 80%를 차지한다.줄곧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초반 판세 분석도는 2강(强)1중(中)2약(弱),1강(强)2중(中)2약(弱)으로 엇갈린다.지지성향이 불안정하고,그래서 예측을 불허한다는 얘기다. 후보들의 지지기반은 얽혀 있다.朴俊炳 후보와 朴源弘 후보는 보수층,朴源弘 후보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李鍾律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朴俊炳 후보와 李후보는 호남층,朴燦鍾 후보와 李후보는 토박이 표를 놓고 다투면서 혼전이 가중되고 있다.이 4대 변수와 영남표 향배,충청·호남표 결집여부가 당락을 가름할 전망이다. 후보들은 그 틈새를 파고드느라 숨가쁘다.朴俊炳 후보는 화합과 안정론으로 朴源弘후보 따라잡기를 시도하고 있다.화려한 경력을 비교우위로 내세운다. 동별로 현역의원 1명과 정예당원 30명을 표훑기에 동원,연고자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공동여당의 강점을 살려 직능단체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산소같은 정치인’이 슬로건이다.TV토론 사회자 출신으로 알려진 얼굴과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초반 우세를 승세로 굳힌다는 복안이다.崔秉烈 전 의원의 탄탄한 조직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국민신당 朴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호남(18.9%),충청출신(14.6%)보다 많은 영남출신 유권자(25.7%)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두 차례 당선시켜 준 ‘옛 정’에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李후보는 세번째 도전인 만큼 지역 연고를 무기로 내세운다.무소속 裵鍾達 후보도 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 녹지에 농수산물센터 허용/건교부 도시계획규칙 공포

    앞으로 자연녹지 지역에 시외버스 터미널과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세울 수 있다.또 유원지에 카지노를,인구 밀집지역에는 극장 등의 문화시설을 지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을 새로 마련,3일 공포했다. 이 규칙은 한국민속촌과 보문·중문관광단지 등의 유원지에 카지노,골프장,종합휴양센터,상가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인구밀집 지역에 극장 음악당 미술관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 미성년 고용 유흥업소 업주·알선자 모두 구속

    ◎출입 묵인·술 팔면 停業­형사 고발/정부 청소년 보호대책 앞으로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유흥업소는 곧바로 영업허가 취소처분을 받게되고,업주와 고용 알선자는 구속된다. 정부는 26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유해업소와 관련된 미성년자 보호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차를 배달하며 윤락행위를 하는 이른바 ‘티켓 다방’에는 18세미만자를 직업소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관련법에 신설하기로 했다. 위반자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된다. 13세 미만과 윤락행위를 하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처벌되며,윤락장소 제공자도 함께 입건된다. 아울러 미성년자의 출입을 묵인하거나 술을 파는 유흥업소 업주는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과 동시에 형사 고발되고,무허가업소는 형사고발,영업장 폐쇄,시설물 봉인,간판 철거,단전·단수 등의 조치를 받게된다. 정부는 또 역과 터미널 등에 붙어 있는 불법 구인 광고물의 허위 여부를 추적해 관련자를 고발하고,유흥가 밀집지역 등 신종 우범지대를 청소년 출입제한 지역으로 확대 지정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퇴학당한 중·고교 학생들의 복교율을 높이고,시·도 교육청별로 복교생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 6·4 지방선거 D­3/접전지 4곳 점검

    ◎예측불허… 종반 大混戰 경기 강원 부산 울산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들 4개 지역 광역 단체장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이들 지역의 판세를 점검해 본다. ◎경기/林 “다시 격차”에 孫 “與 지지 하락 현저”/“흑색선전 차단”에 “李會昌 투입” 승부수 환란책임 공방,호남향우회 광고 사건,국가원수 모독 발언 등,인신공격과 흑색선전으로 일관했던 경기지역은 막판까지 시계(視界)제로다.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는 30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상대 후보를 다시 상당한 차이로 앞섰다고 주장한다.한때 오차범위내로 좁혀지던 여야간 격차가 한나라당의 흑색선전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국민회의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측은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으나 지지율을 높이는데는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는 국민회의측의 ‘호남향우회 광고 사건’ 등으로 林후보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이 추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측은 아울러 孫후보의 강공드라이브로 한수(漢水) 이북지역의 보수표 복원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판세분석을 토대로 한 양측의 막판 전략도 대조적이다.林후보측은 흑색선전 차단을 굳히기의 관건이라고 보고 지구당별로 ‘부정선거 감시단’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반해 孫후보측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林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을 孫후보의 지지로 연결시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보고 李會昌 고문과 朴槿惠 의원을 긴급 투입했다. ◎강원/3후보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내 ‘박빙’/小지역대결 양상… 35∼40% 부동층 변수 자민련 韓灝鮮,한나라당 김진선,무소속 李相龍 후보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면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는다.따라서 아직도 35∼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갈리게 할 전망이다. 선거전은 영서(韓·李후보)·영동(金후보)의 지역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원주(韓후보)·춘천(李후보)·강릉(金후보)의 지역대결도 맞물려 있다.세후보 진영은 텃밭 응집력과 취약지 공략 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여권 연합후보인 자민련 韓후보측은 무소속 李후보가 힘에 부쳐 막판 주춤하는 사이 상승기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중앙당의 특별지원단 파견 및 선거자금 지원,국민회의측 가세 등에 따른 효력이 가시화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金후보는 영동쪽 우위를 바탕으로 영서표 분산이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춘천 화천 철원 등 적지(敵地)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무소속 李후보측은 영서 북부지역의 우세 속에 태백과 정선 인제 삼척 양양 등에 대한 공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金杞載 선두속 安相英 만만찮은 추격/金 후보 TV토론에 승부… 표 쏠림 주목 ‘부산 갈매기는 어디로…’부산시장 선거전은 막판까지 대혼전이다.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가 격차를 점점 좁혀가는 양상이다. 安후보의 종반 역주(力走)는 지난달 29일 부산역 앞마당에서 벌어진 정당연설회로 힘을 얻고 있다.정당연설회를 전후해 공조직이 본격 가동되고 소속 의원들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청중 동원 규모는 7천명.다음날 金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연설회를 가졌지만 규모와 열기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다.부산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4∼6% 차이의 신승(辛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무소속 연합군’의 깃발을 내건 金후보쪽은 “이미 대세가 굳어졌다”는 반응이다.安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22개 연락사무소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특히 金후보는 오는 2일과 3일 잇따라 실시되는 두차례의 TV토론회를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문제는 30%에 이르는 부동표의 향배다.투표율 60%를 기준으로 하면 45만표 정도다.현지의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0% 안팎에 머물면 ‘지역바람’에 의한 ‘표쏠림’ 현상이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본다.반면 투표율이 70%선에 가까울수록 인물 본위의 투표 성향이 두드러질전망이다. ◎울산/沈完求 1위… 宋哲鎬 무서운 상승기류/현대自 정리해고 등 노동계 동향 변수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노동계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인권·노동변호사 출신인 무소속 宋哲鎬 후보의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로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두 후보는 오차 범위내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沈후보는 신개발지구인 남구와 울주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중·장년층의 현지 토박이들이 주요 지지기반이다.반면 宋후보는 대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밀집지역인 동구와 북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20∼30대 젊은 층과 외지 출신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역시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등 노동계의 동향.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간단치 않아서다.어느 쪽이든 宋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 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선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비상이 걸린 沈후보는 宋후보의 검증되지 않은 행정능력에 공격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宋후보가 호남 출신인 점을 감안해 ‘여권지원설’을 은근히 퍼뜨리는 등 부동층 유권자들의 지역정서와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 세미텔 IMF 부동산시장에 “부팅”

    ◎2.5평·5평짜리 주거겸 업무공간/소호족·미혼직장인 등 겨냥 삼성동에 모델하우스 첫선/자투리땅 이용 신축 ‘붐’ IMF 시대에는 작고 절약형인 상품이 역시 인기다.자동차 시장에서 경차(輕車)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에서도 최근 한리노베이션(주택개조) 전문업체가 신종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초소형 주거·업무 공간인 ‘세미텔’(Semi­Tel)이 침체한 부동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종기획상품으로 자투리땅 개발 및 리노베이션 전문업체인 (주)수목건축(대표 徐鏞植)이 개발한 세미텔은 2.5평과 5평짜리 등 2개 형태가 있다.말 그대로 ‘작은 오피스텔’이란 뜻이며 IMF체제 이후 신종 사업군(群)으로 떠오른 소호(SOHO)족을 위해 주거개념을 도입한 작은 업무공간이다. ○내년 개발 허용 확대 세미텔은 특히 정부가 내년부터 도심 자투리땅 개발 허용범위를 확대 시행키로 한 데 맞춰 내놓은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소규모 창업자 등 소호족 뿐만 아니라 학생 미혼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임대사업으로 가능성을지니고 있다. 세미텔은 우선 2개 평형이 개발됐지만 형태는 다양하다.세미텔 내부에는 냉장고 TV 침대 전화 수납장 책상 의자 냉방시설 카드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세면장 및 화장실,휴게실은 공용으로 만들어진다. 수목건축의 徐 대표는 “세미텔을 임대해 보증금 없이 월세만 30만∼50만원을 받아도 사업성은 있다”면서 “특히 IMF시대에 목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적절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월세 50만원선 아래 수목건축은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 오피스빌딩의 6∼10층을 개조해 세미텔 50실을 설치,오는 25일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이 모델하우스는 방의 크기가 3.45∼4.15평의 A타입,2.31∼2.97평의 B타입으로 나누어진다.오는 6월부터 입주시킬 계획인 이 세미텔은 보증금이 1백만원이고 월임대료가 A타입은 40만∼50만원,B타입은 30만∼35만원이다. ○새달부터 입주 예정 사업주들이 세미텔을 신축하려면 보통 7개월이 걸리고 기존 오피스빌딩을 가진 건물주들이 오피스텔을 세미텔로바꿀 경우에는 2개월이 걸린다.전문업체와 개조계약을 맺을 때는 개발방향,건축계획서,사업성 등을 잘 따져 봐야한다.직장인이 많은 지역,역세권과 대학권이 교차하는 지역,지방대 캠퍼스주변,연구소 밀집지역 등이 비교적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주)수목건축 (02)578­3777.
  • 한밤까지 부동표 잡기 전력투구/4·2 再·補選­前夜 이모저모

    ◎대구 달성­박정희 바람 “확산­차단” 막판 대접전/경북 의성­여 ‘지역개발론’에 야 자민련 맹비난/문경·예천­“공약 준수 약속” “경북인사 차별” 대결/부산 서구­현역의원 대거 몰려 지원유세 총력전 【전국 종합】 여야는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일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대거 현지에 투입,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여야는 특히 상대당이 금품이나 흑색 선전물을 살포할 것에 대비,밤늦게까지 감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嚴三鐸 후보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에 오차한계 이내로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역전승을 장담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이날 朴尙奎·柳在乾 부총재와 林采正 홍보위원장,南宮鎭 제1정책조정위원장,鄭東泳·秋美愛·崔喜準 의원 등은 인구밀집 지역인 다사·화원·논공 등 3개읍의 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역개발론으로 한나라당 朴후보의 ‘朴正熙 바람’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새마을노래와 ‘朴正熙냐,金大中이냐’라는 구호를 앞세워 파상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쳤다.朴후보 진영은 ‘朴正熙 향수’를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유세 때 마다 朴 전대통령에 대한 일화를 끊임없이 들려주며 여성층을 공략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미 朴후보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중앙당 차원의 지원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 돌리는 여유를 보였다. ▷경북 의성◁ 자민련은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오른팔인 金相允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朴泰俊 총재는 이날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와 현지에서 합류,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탑리시장,안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특히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 맞서 “신정부 각료중 대구·경북출신이 4분의 1인 4명”이라면서 ‘T·K소외론’을 집중 반박했다.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는 자민련의 지역개발론에 맞서 대해 ‘셋방살이 여당’‘들러리 여당’이라고 몰아부쳤다.이날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인구 밀집지역을 훑고,연고지역 총동원령에 따라 지원나온 당직자와 사무처요원까지 구석구석을 누볐다. 국민신당은 李仁濟 고문이 申鎭旭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국기를 뒤흔든 북풍파문이 여야 밀약으로 유야무야되고 있다”고 여권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경·예천◁ 의성 재선거와 문경·예천 보궐선거 두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지도부는 이날 두 지역구를 넘나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의성에 이어 예천 고속버스터미널과 문경시장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벌였다.朴총재는 특히 辛國煥 후보가 내세운 지역공약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동 집권여당의 총재인 내가 공약을 모두 지킬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그래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도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의성에 이은 릴레이 지원유세를 벌였다.申榮國 후보는 자민련 辛후보에 대한 미세한 열세를 막판 부동표 흡수로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金大中 정부 인사의 호남싹쓸이론으로 유권자들의 정서를 파고 들었다. ▷부산 서◁ 국민회의는 鄭吾奎 후보의 득표율을 높이는 것이 부산지역 정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朴燦柱·李聖宰·崔善榮 의원 등 현역의원을 상주시키며 가두 유세와 상가방문을 통해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어두워지면 40여명의 청년당원으로 구성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각 지역별로 배치,불법선거운동에 대비했다. 한나라당은 30여명의 현역의원이 나서 鄭文和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한나라당은 특히 조직표가 많은 무소속 郭正出 후보를 꺾기 위해서는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보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설득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산 민심이 한나라당을 이탈한 증거”라면서 “언제 해체될지 모르는 한나라당 대신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 공중전화로 전화 받는다/한통,16일부터 서비스

    ◎주요 도시 7천여대 설치 16일부터 공중전화기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착신기능을 붙인 공중전화기 7천여대를 전국 주요도시 인구밀집지역에 설치,16일부터 공중전화기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공중전화 착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전화에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면 신호음에 이어 공중전화기란 안내음이 우리말과 영어로 한번 들린 뒤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공중전화를 받는 사람은 별도로 요금을 내지 않고 발신자도 통화료외에 추가요금을 내지 않는다.
  • 주유소 밀집지역 기름값 더 싸다

    ◎인하경쟁 영향… 휘발유 1ℓ 평균 13월 차이 경쟁이 값을 내린다.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한 서울 송파구는 휘발유 가격이 서울 및 경기도에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반면 강서구와 성남시 오산시 등 주유소가 적은 곳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과 경기도 지역 주유소 18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휘발유가격은 ℓ당 평균 1천215원으로 나타났다.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강서구와 성남시 오산시로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1천218원인 반면 가장 싼 지역인 송파구는 ℓ당 1천205원으로 13원이나 차이가 났다.가장 비싸게 받는 주유소와 가장 싸게 받는 주유소간의 가격차는 45원에 달했다. 송파구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싼 이유는 이 지역에 주유소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SK와 LG정유 계열 주유소가 각 21곳,한화계열 10곳,쌍용 4곳,현대 1곳 등 총 57개 주유소가 영업중이다.특히 20m 거리를 두고 있는 SK 유진주유소와 쌍용 우방주유소는 경쟁적으로 값을 내리고 있다.지난 달 18일 ℓ당1천217원이던 휘발유 가격을 경쟁하듯 1천185원으로 내렸다.서로 ‘경쟁업체가 내리니까’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반면 값이 비싼 강서구의 경우 주유소가 42곳,오산시는 26곳에 불과하다.그만큼 경쟁이 덜하고 값도 정유사측이 책정해준 ‘소비자가격’을 받고 있다.물론 강서구의 경우에도 주유소가 밀집해 있는 곳은 강서구 만큼 값이 낮다.경쟁이 있는 곳에 값이 내려간다는 얘기다.
  • 인니 물가상승 항의 폭동 확산

    ◎자바·설레베스섬 화교상점 일부 철시 【자카르타 AP AFP 연합】 석유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인상에 분노한 수백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2일 인구 밀집지역인 자바와 셀레베스섬 일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자바와 셀레베스의 10여개 도시와 마을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 생필품 상점과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들이 데모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 소식통은 셀레베스섬 중부 바나와시에서 약 2천명의 군중이 상점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 등 보안병력에 의해 해산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전자제품 판매점과 10여곳의 식료품 상점들이 파괴됐다면서 “최근 무차별적으로 생필품 가격을 인상한 상점 주인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RCTI TV 방송은 셀레베스섬 남부 우중판당에서도 청소년들이 상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화교들에 의해 운영되는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바섬 동부 해안도시 파수루안에서도 이날약 400명의 주민이 석유값 인상에 항의하며 석유판매소를 공격하려 했으나 보안병력의 저지를 받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 2000년 미 인구조사/한국어 설문지도 배포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정부가 오는 2000년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한인들의 거주실태가 보다 정확하게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오는 2000년에 실시되는 인구조사 설문지가 영어와 이미 사용중인 중국어와 스페인어 외에 약 30개국어로 인쇄될 예정이며 이중에는 한국어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인구조사국은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등 한인 밀집지역에 한국어 설문지를 배포하고 한국어를 통한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0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인구조사는 인종,민족 등 분류기준별로 거주분포를 조사,이후 10년간 정부의 각종 예산 배정 및 선거구 획정 등 사업자료로 사용된다.
  • 주택가 추락 헬기 조종사 숨져/“피해 줄이려 옥상 비상 착륙…”

    21일 발생한 군헬기 추락사고로 온몸에 3도 화상과 골절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종사 임승효 준위(35·경기 하남시 초일동)가 22일 상오 6시쯤 순직했다.임준위는 병원에서 부대 관계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면서 “조종간이 작동되지 않아 비상착륙 지점을 찾던 중 주택밀집지역과 도로에 착륙하면 민간인이 피해를 볼 것이 우려돼 건물 옥상에 비상착륙을 하려고 몸무림쳤고 그 후에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임준위는 충남 홍성고를 졸업하고 83년 항공준사관으로 임관했으며 비행시간이 2천500시간인 베테랑 조정사이다.현장에서 순직한 부조종사 임삼영 준위(28)는 서일전문대를 졸업하고 92년 임관했다.
  • 대만,패트리어트 실전 배치

    ◎중 미사일공격 대비… 하반기 대북 인근 3곳에 【대북 AFP AP 연합】 대만군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실전용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중국시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지난해초 패트리어트 미사일 3개 포대와 미사일이 도착한 이후 관할 부대들이 훈련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배치에 앞서 실탄 발사실험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군은 북부 인구밀집지역을 중국측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북 부근 3개 지역에 패트리어트 포대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연말연시의 ‘환경치안’(시설)

    환경부는 사회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기간에 환경오염사고 감시 및 예방활동을 23일부터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사회치안을 강조하는 것은 일상의 일이지만 환경오염 단속에 나서는 것은 낯선 일이다. 그러나지금 오염상황은 한두주일만 무심히 내버려둬도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두려워해야 할만한 오염 한계선에 있다. 폐수배출업소들만 해도 비가 내릴 때만 폐수를 무단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감시체제에 틈만 보이면 어느 때나 마구 버리고 있다. 환경부는 특히 30일부터 내년 1월2일 사이를 집중감시단계로 정하고 환경감시공무원 900여명을 투입,중점관리 대상업소를 단속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천과 인접한 주요공단 및 공장밀집지역만도 80여곳이 넘으므로 오염감시와 불법행위 적발이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어떤 오염 불상사도 막아야 하므로 환경공무원은 공휴일을 즐기지 못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맡은 일의 중요성에 봉사해야 할 것이다. 환경오염감시는 해당 공무원들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다. 모든 국민이 국토를 정화한다는 거창한 의미에서가 아니라 당장 일상생활에 직면해 있는 수질및 대기오염 긴급 사고를 막기 위해 항시 오염행위를 감시하고 예방 의무도져야만 한다. 이점에서 국민적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18일 발표된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 10명중 9명은 환경오염현장을 목격하고도 신고하지 않는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는 ‘고발하면 귀찮아’가 22.6% ‘원망을 살 것같아’가 22.0%나 들어 있다. 원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염 누적으로 당면하게 될 환경재앙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환경치안’의 시대가 된 것이다.
  • 오늘 군소후보도 TV토론/3후보 “절호의 기회가 왔다”

    ◎권영길­정리해고 국민심판 쟁점화 전략/허경영­핵개발 등 충격적 공약 10개 제시/신정일­경제전문 표방… 의식개혁운동도/김한식­신자 예배시간과 겹쳐 불참키로 유권자들의 외면과 ‘빅3’의 틈바구니에서 ‘마이너 후보’들의 표심낚기는 참으로 눈물겹다.15대 대선이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군소후보들은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앞세워 ‘밑바닥 표훑기’에 안간힘이다.특히 14일 군소후보 TV토론회가 마지막 찾아온 절호의 기회로 판단,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승리 21의 권영길 후보는 ‘정리해고에 대한 국민심판’을 막판 쟁점으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2백만표는 정리해고 저지,3백만표는 재벌경제 개혁”이라는 구호를 통해 사표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근 “IMF 경제위기를 몰고온 정치권과 재벌에 대한 경고와 항의표시”로 삭발을 결행,지지자들의 결의에 불을 지핀 것도 이런 맥락이다. TV토론회 전략도 ‘일자리 사수’로 정했다.유기홍 대변인은 “말잔치로 끝날 3후보의 정리해고 대책의 허구성을 공격하는 한편 정경유착과 재벌경제의 폐해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특별검사제를 통한 경제파탄책임자의 처벌 ▲재벌해체와 재벌총수 재산 몰수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 쌍두마차로 가동중인 ‘봄바람·장미 유세단’의 활동을 강화,경남에서 수도권 공단으로 이어지는 ‘남풍전략’에 승부를 걸고 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을 상대로 조직표 점검을 착수하는 한편,교수유세단의 지원으로 진보 지식인에 대한 구애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화당 허경영 후보(50)는 충격적인(?) 공약을 앞세워 기존 정치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조선왕조 부활로 민족구심점 찾기 ▲핵개발을 통한 국방력 강화 ▲현 국회의원제 폐지 등 ‘10개 혁명 공약’을 앞세웠다.거리유세 외에 군사학회와 이북 5도회,박정희 대통령 숭모회 등 우익단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59)는 남대문 시장과 명동,서울역 등 인구밀집지역을 순회하는 ‘버스투어’에 전념하고 있다.신후보의 선거테마는 ‘경제살리기’다.17개 방계기업을 거느린 한얼그룹의 총재로서 경제전문가임을 부각시키는 한편,잃어버린 우리의 얼을 되찾자는 의식개혁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반면 바른나라정치연합의 김한식 후보(51)는 현직목사라는 이점을 활용,기독교 신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기존 정치권의 ’네탓 돌리기’에 대한 차별화와 ‘책임정치’를 펼치겠다는 의미에서 현재 ‘내탓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그러나 14일 TV토론회가 기독교 신자들의 예배시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 DJ유세의 단골메뉴 ‘오직 경제’

    ◎경제위기감 젖은 민심 파고들기 일환/실업대란 막을 대증처방 잇따라 제시 요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의 유세전 키워드는 단연 ‘경제’다.장소나 행사의 성격에 따라 주안점만 다를 뿐 경제문제가 주소재라는 얘기다. 9일 김후보의 창원 경제 기자회견도 그러한 흐름속의 한 지류다.김후보는 이날 대선 승리를 전제로한 실업대책을 제시했다. 그 골자는 ‘정권인수팀을 중심으로 노·사·정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국민협약 체결’이다.이를 바탕으로 대량감원을 하지 않고 위기를 넘기는 질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그 구체적 방안으로 노동시간 단축,직무·직종분할제,순환휴직제 등을 내걸었다.경제위기에 따라 예상되는 대량실업사태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아이디어다. 물론 이같은 처방이 곧 실업대란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IMF협상타결 이후 더욱 거세게 밀어닥칠 경제적 파고를 넘는데는 대증요법적 대응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일반론이다. 김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굳이 사족을 달았다.“어쩔수 없이 일시에많은 실업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3조원의 고용안정 무기명 장기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공약이었다. 때문에 이날 회견은 IMF관리체제로 편입되면서 경제위기감에 젖은 표심을 파고들기 위한 이벤트의 성격을 띠고 있다.공장밀집지역인 창원에서 실업대책을 밝힌 점이 이를 반증한다. 요컨대 경제위기 책임론 등 네가티브 공세로만은 부동층을 잡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제시로 포지티브 켐페인의 깃발을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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