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밀입국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극우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보너스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근황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터넷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1
  • 미 「이민장벽」 갈수록 높아진다/하원,「클린턴강경법안」 심의착수

    ◎밀입국·테러등 영향 규제분위기 팽배/국경순찰 강화… 정치망명자에도 “냉담”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 27일 불법이민강경대책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이에따라 미하원은 내주부터 관계법안의 심의에 착수,가능한 클린턴대통령의 이민억제방침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불법이민근절대책은 ▲국경순찰강화▲위조불가여권발급▲해외공항에서 미국여행자신분확인강화▲국외추방절차간소화▲이민국직원증원▲밀수·밀반입의 처벌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국경부근의 순찰병력을 6백명이상 증원하고 새 여권의 발급지원경비로 4천5백만달러를 계상하며 정치망명자의 신병을 처리하는데 과거엔 최고 1백50일을 끌었으나 앞으로는 당일 혹은 수일내에 망명여부를 결정하여 추방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제출한 법안은 이민억제대책이 아니라 불법이민에 대해서만 엄격한 감시와 확실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클린턴대통령도 불법이민근절책을 밝히면서 『불법이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지만 합법적인 이민에 대해서는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러한 클린턴대통령의 법안제출과는 달리 의회내 일각에선 합법·불법을 막론하고 이민허용을 당분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불법이민자를 추려내기 위해 이민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민이 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동안 이민을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반이민분위기는 첫째,경제적 침체 즉 불경기로 인한 것이 많고 둘째 이민자의 기록적 급증이 영향을 미쳤으며 셋째는 끊임없이 몰려오는 중국인의 밀입국선박,중동이민이 관련됐다는 뉴욕무역센터폭파테러사건이 계기를 제공해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나쁠 때는 늘 이민자를 속죄양으로 삼기 마련인데다 지난 10년간 8백90만명의 합법이민과 1백20만명의 불법이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떤 이는 『앞으로 10년간 이민 때문에 미국민이 4천5백억달러의 납세부담을 지게될 것』이라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반이민지원세력과는 달리 클린턴대통령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미국법조협회,전국하이티난민연합,미국카톨릭회의,국제사면위원회 미국지부,중국계미국인기구 등 사회단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온 정치망명자를 처형받도록 돌려보내는 것은 미국의 이상을 저버리고 미국의 이념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원의 심의과정에서 클린턴대통령의 불법이민근절책이 다시 검토되겠지만 미국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 이민억제방향이기 때문에 거의 그대로 실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밀입국시도 중국인/6백50명 재교육

    【북경 AFP 연합】 화물선을 이용,미국에 입국하려다 붙잡혀 멕시코 당국에 의해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6백50여명의 중국인들은 복건성의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복건성관리가 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이번에 미국에 선상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들은 교육수준이 낮은데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은 노동수용소에 보내져 2∼3개월동안 재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불법체류자 강력조치/신속송환·주선 범죄단체 추적 소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8일 불법이민자들의 본국송환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불법이민을 주선하는 조직범죄단체들을 추적,소탕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한 불법이민규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리스 마이스너 신임이민국장을 임명하면서 불법이민 주선 범죄단체들과의 전쟁을 위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법이민자및 관련범죄단체들에 대한 수사활동 강화 ▲타국과 합동으로 불법이민자 밀수선 차단조치 ▲경제적 동기 밀입국자들에 대한 신속한 본국송환조치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연방대법원은 이날 지난 88년 시효가 끝난 사면법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 30만명에게 영주권 신청기간연장을 허용한 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파기했다. 연방대법원은 하급법원이 이들의 제소자격 여부를 판단할 만한 충분한 물증을 확보치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찬성 6,반대 3으로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 인간밀수가 성업중이라…/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 6일 새벽 2시쯤 뉴욕의 퀸즈 앞바다 해변에서는 실로 믿어지지 않는 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뉴욕시 경찰국 이민국 소방국 해안경비대가 합동으로 벌인 이「인간몰이작전」은 아주 복잡해서 수많은 헬리콥터들이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선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고 다른 한편에선 구해놓은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잡아내는 진귀한 풍경이었다. 중국에서 밀입국자 2백96명을 싣고 몰래 들어오던 길이 50m 정도의 녹슨 화물선 한척이 퀸즈 앞바다에서 모래더미에 좌초하자 이 사실을 알게된 밀입국자들이 너도나도 검거를 피해 바다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사태로 입국자 8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6명은 도주,10일 현재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 배는 지난 1월 하순 중국 남부해안을 떠난 후 방콕,아프리카를 거쳐 10여일전 미국해안에 도착해 이들을 육지로 운반할 소형선과 접선키로 돼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형선이 나타나지 않자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직접 상륙을 시도하다 좌초하고 만 것이다.이밀입국자들은 그동안 하루 한끼식사에 지극히 적은 양의 물로 겨우겨우 연명을 하며 항해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는 미국에서는 별로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지난 5월 서부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번 뉴욕사건과 비슷한 규모인 2백40명을 태운 밀수선이 검거된 일이 있다.금년 1월 이후 체포된 중국인 불법 밀입국자만 모두 1천8백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체포된 수보다 몇십배나 많은 2만5천여명(92년 3월 현재)이 이런 식의 밀입국에 성공했을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규모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 것은 지난 90년께부터.중국계 갱단이 이「사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갱단이 주선하는 1인당 밀입국 알선비용은 2만5천∼3만5천달러(한화2천만∼2천8백만원)선이다.중국에서 2천달러 정도의 선수금을 받고 데리고 와 나머지는 이자를 붙여 미국서 받는다. 밀입국에 성공해도 이들은 미국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말이 통하지 않으며 숙련된 기술도 없는 이들은 갱단이 알선하는 작업장에서 나머지 빚을 갚기위해 최소 5∼10년을 일해야 갱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에 따라서는 마약거래나 범죄조직에 관여해야 한다.빚을 갚지않고 도망갈 생각은 말아야 한다.「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거대하며 가장 비싼 범죄조직」이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판 「노예선」을 타는 이들 밀입국자들의 꿈은 의외로 단순하다.이들중 상당수는 빚을 다 갚은 다음엔 조그마한 중국음식점을 차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전쟁을 피하고 가난을 피해,그리고 또다른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행 밀항선을 탔던 우리의 50년대가 연상돼서 미국 신문에 요란한 이런 기사가 우리 눈에 더욱 커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중화보트피플(외언내언)

    미흑인작가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를 계기로 노예상의 만행이 세계적인 조명을 받은적이 있다.아프리카 원시림의 사냥터를 노리고 마을을 덮치며 벌이는 노예사냥에 전율을 느끼기도했었다.그렇게해서 미국으로 끌려간 흑인노예의 한사람이 「뿌리」의 주인공인 작가의 7대조 쿤타킨테였다. 지금도 뉴욕등 미동부에 가면 노예선의 유적을 볼수있다.뉴욕의 그 노예선유적 인근의 퀸스해변에 노예선아닌 밀항선이 좌초해 세계적인 뉴스가 되었다.흑인노예아닌 중국인 밀항자 3백여명을 태우고 인도양과 희망봉을 돌아 다시 대서양을 횡단하는 1백12일간의 긴 항해끝에 도착하려던 순간이었다. 개방과 개혁으로 국민감시와 통제가 완화되고있는 중국이다.이번뿐아니라 얼마전에도 수백명의 중국인이 태평양을 건너 샌프란시스코에 밀입항하려다 체포당했으며 뉴저지에선 57명의 중국인이 창고에 억류당해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작년 한해의 중국인 미국밀입국자는 10만명에 달한것으로 추산되고있다. 때문에 밀항희망자를 상대로 하는 「인간밀수」도 성행하고 있다.1인평균 3만5천달러(약 3천만원)의 몸값을 받는 이들은 홍콩 대만등지를 근거지로 노예사냥아닌 밀항자사냥을 하고있다.연간 30억달러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무작정 실어 와서는 친척에게 팔거나 불법취업에 동원해 임금을 착취하기도 한다는 보도다. 아무튼 중국판 보트피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아닌가 긴장하는 미국이다.미중수교당시 미국을 방문한 등소평이 중국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카터에게 중국인 몇억쯤 풀어놓으면 좋겠느냐고 반문한 적이 있었다.카터의 말문이 막혔었다는 에피소드다.10여억중 1억∼2억쯤 내보내면 미국은 어쩔것인지 생각해보았느냐는 가시돋친 응수였다.미국은 등의 그말을 비로소 실감하는 눈치다.중국의 천하대란으로 보트피플 홍수사태라도 터지면 정작 급한것은 미국보다 지근의 우리가 아닐지 더 걱정이다.
  • 미,중국인 밀입국 늘어 고민(특파원코너)

    ◎루트는 동·서부 등 다양… 연10만 추산/갱단과 연계된 밀수업자들이 알선 미국사회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밀입국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 주로 중국남부 복건성 출신의 근로자들인 이 밀입국자들은 보다 나은 생활이 보장될 것이라는 꿈을 안고 무조건 가고보자는 식으로 미국행을 택한 사람들이다. 중국인들의 밀입국은 동부의 뉴욕및 뉴저지주,서부의 캘리포니아주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특히 샌프란시스코 근해에서는 최근 수백명의 중국인 밀입국자가 잇따라 적발되자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연1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인 밀입국자들은 미국내 중국음식점의 요리사나 배달부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런데 이들의 밀입국이 미국내 아시아계 갱단과 연계된 밀수업자들의 알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밀수업자들이 요구하는 밀입국 알선의 대가는 1인당 3만5천달러 정도.따라서 이들에게 중국인 밀입국러시는 연간 35억달러의 시장을 제공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비싼 대가가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미국밀입국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그래도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의 생활이 더 나은 수입을 보장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천안문 사태후 미국정부가 중국인 망명자를 관대히 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게 미국인들의 불만 섞인 주장이다.
  • 중국인 237명 미 밀입국 알선/한국선장 등 9명 수사

    【부산=이기철기자】 한국인 소유의 원양어선이 조업을 위장,중국인들을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부산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마카오와 홍콩 등지에서 중국인 2백37명을 태워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적발돼 강제 추방당한 온두라스 국적 제1네르나이드호(2백88t·선주 곽재명·말레이시아 거주)의 선장 전종진씨(40)등 한국선원 8명과 선원송출회사인 삼호선박 대표 이헌탁씨(45)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장 전씨 등은 지난 1월17일 부산을 출항,선주 곽씨의 지시로 지난 1월27일과 2월10일 마카오와 홍콩 공해상에서 중국인 2백37명을 중국 해군 군함으로부터 넘겨받아 지난 21일 미국으로 밀항시키려다 미국 연안 경비대에 적발돼 선적국가인 온두라스로 강제 견인된 뒤 한국인 선원 8명은 온두라스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다. 이 배는 지난 19일 미국 코스카드 근해에 도착했으나 중국인들을 인수키로 했던 미국 현지 접선 선박이 나타나지 않아 떠돌던중 지난 21일 중국인들의선상 난동과 방화사건이 일어나 미국 해안경비대에 발각된 것으로 해경조사에서 밝혀졌다.
  • 푸에르토리코/미 밀입국 새 통로로(세계의 사회면)

    ◎“세관검사 생략”… 통통배로도 입국 가능/중국인 많아… 마이애미 등 단속 강화 미국의 자치영토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국인들의 새 「관문」이 되면서 미이민당국을 괴롭히고 있다.과거 쿠바인이나 아이티인들이 바다건너 이웃 마이애미에 몰래 들어오는 예는 많았지만 푸에르토리코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민국·순찰대 긴장 그러나 최근들어 푸에르토리코에 이웃 도미니카인들은 물론 멀리 중국인까지 가세,몰래 입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 미국 이민당국과 국경순찰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찰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1천4백여명의 밀입국자를 색출했으며 이 가운데 10%가 넘는 1백50명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특히 중국인들의 밀입국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경찰측은 미이민당국이나 지방경찰이 다른 섬을 통해 불법입국한 사람들을 체포한 숫자까지 합치면 그 수는 배 이상될 것으로 어림하고 있다. ○“만5천불 벌금 저렴” 이들 불법입국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택하는 이유는 이곳이 미국의 자치령이라 미국내항공노선이 운항되고 이를 타고 미국 본토에 내리면 외국인에 대해 세관검사가 생략되기 때문이다.또 마이애미등 기존의 「관문」이 경비가 심해진데다 섬나라인 이곳은 통통배만 타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하다.매년 수천명이 본국을 빠져나오는 도미니카인들은 나룻배같은 것을 이용,이웃 모나해협을 건너 이곳에 들어온다. 밀입국하는 중국인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한 부류는 중국 동남쪽 복건성사람들이 대부분으로,이들은 작은 배로 본국을 빠져나와 바다가운데서 모선으로 옮겨 타고 긴 항해를 시작,멕시코나 도미니카를 통해 푸에르토리코로 온다.다른 한 부류는 내륙지방 사람들로 파리를 경유,아이티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 도미니카를 거쳐 들어오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후에 이민당국에 걸려도 1만5천달러(약1천2백만원)의 벌금만 물고 추방되는 데,이미 불법취업을 통해 벌어 놓은 돈으로 벌금을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게이민당국의 지적이다.특히 중국인들은 친척들로 부터 대개 4천달러정도를 얻어갖고 출발,입국까지의 비용으로 쓴다.이 정도의 돈이면 중국인들에겐 큰 돈이지만 불법취업으로 큰 몫돈을 벌게될 것이므로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밀항길 거의 알려져 도미니카를 거쳐 푸에르토리코로 들어오는 밀입국자들은 항해에 위험한 허리케인 시즌을 피한다.또 그들이 이용하는 밀항루트 역시 거의가 공공연히 알려져있다.이같은 정황을 도미니카 관리들은 잘 알고있지만 형식적인 단속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중국­대만/공식협상통로 개설 합의/정례회담협정 오늘 서명

    ◎무역·투자확대 방안 논의기구로 【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은 27일 반세기에 걸친 양측의 대결구도를 청산하는 역사적인 조치로 경제·사회문제에 관한 공식 정기협상통로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중국 공산정권수립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최고위급 회담에 나선 중국과 대만은 이날 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양국관계를 다루고 있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간에 정례회담을 갖기로 하는 협정서 초안작성을 끝냈으며 28일 왕도함 해협회회장과 고진보 해기회 이사장이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구진익 해기회 비서장이 밝혔다. 구비서장은 양기구간 정기회담이 앞으로 두 나라 무역및 투자확대 방안,해적단속에 관한 협조,밀입국자 송환,어로분쟁 및 천연자원 공동개발 등의 문제를 다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비서장은 『이는 커다란 성과』라고 강조했으며 해협회의 당수비 부회장도 이번 합의가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당부회장은 이어 『우리가 오늘 논의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앞으로 경제적 접촉을 원활히 하는 한편 평화적 통일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의 거물간첩 이선실/일서 소련공작원 양성했다

    ◎산케이신문,70년대 행적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에서 최대의 간첩망을 구축했던 북한의 거물 여성간첩 이선실(76·북한노동당정치국원후보)이 오사카(대판)에서 차세대 공작원을 양성하는등 일본에서의 행적이 일본신문의 취재로 확인 됐다.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은 4일 조선노동당서열 22위인 이가 지난 70년대 입국관리의 허술한 심사를 틈타 특별체재 허가를 받아 오사카의 이쿠노(생야)구를 거점으로 2명의 소년을 차세대 공작원으로 양성하고 있었던 사실이 자체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명의 소년은 국민학교 5·6학년 정도였으며 이들이 재일남북한 출신인지 북한에서 데려온 어린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이신문은 이가 지난 70년대초 일본에 밀입국한뒤 재일북한여성이었던 신순녀(74)로 위장,74년 일본출입국관리당국으로부터 「특별체재허가」를 받아 합법적인 일본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독일/외국신부 매매 늘어 골치(세계의 사회면)

    ◎“독 여성 거칠다”… 동남아·중남미 중개사업 번창/결혼후 대부분 파경… 매춘부만 양산/“인신매매 수치”… 규제에 밀수 성행 독일여성들은 자립심이 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주장도 이에 못지않게 강하다.많은 독일남성들이 독일여성들에 대해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이같은 독일여성들에게 지친 독일남성들은 부드러운 외국여자들을 찾게된다.독일남성들이 외국신부들을 구해주는 우편주문제도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요즘 독일에서는 외국여성을 신부감으로 소개하는 우편주문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독일이 이룩해낸 경제적 부는 독일을 유럽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한편 가난한 나라의 많은 여성들은 이같은 독일의 부를 동경해 독일로 오고 싶어한다.이같은 점들이 합쳐져 오늘날 독일의 외국신부들에 대한 우편주문이란 특이한 사업이 생겨났다. 독일남성들은 5천마르크(약 2백80만원)만 내면 외국신부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일수 있다.카타로그를 보고 주문한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새 신부로 바꿔달라고 요구할수도 있다. 그러나 외국신부에 대한 우편주문이란 결국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독일로 팔려오는 외국여성들은 대부분 경제사정이 어려운 동남아시아나 중남미·동구권출신이다.독일은 자신들의 부를 악용해 가난한 나라의 여성들을 수입,성의 노리개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더구나 독일로 팔려온 외국여성들중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다수가 기대에 어긋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상당수는 결국 매춘행위로까지 전락하고 마는 실정이다.오늘날 독일 매춘부의 70%가 외국여성들이란 통계가 이를 뒤받침해주고 있다. 따라서 독일정부는 이같은 외국여성의 수입을 근절시키기 위해 입국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독일의 여성단체들도 외국신부 수입을 척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독일여성단체의 한 지도자는 독일과 외국과의 경제격차가 존재하는 한 외국신부들의 수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들은 독일로 수입되는 외국신부들의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입국심사 강화로 오히려 밀입국만 크게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독일로 들어오는 방법이 봉쇄된 외국여성들이 할수 없이 밀수업자들에게 자신들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들 외국여성들의 대부분은 독일어를 전혀 할수 없기 때문에 인간 밀수꾼들에게 철저히 착취당하고 있다.서류의 내용도 모르면서 밀수꾼들이 하라는대로 사인을 해 밀수꾼들에게 상당한 빚을 지거나 고생해 번돈을 몽땅 빼앗기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밀수된 여성들이 겪는 가장큰 문제는 그들의 법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체류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에 머물다가 적발되면 그즉시 본인의 비용부담으로 본국으로 송환된다.그러나 거머리같은 밀수꾼들은 이들이 자신들의 비리를 폭로할 것을 우려,추방된 뒤에도 이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독일에서 매춘행위에 종사했던 여성들은 자신의과거가 부끄러워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독일의 외국인 신부 매매는 독일의 부가 가져온 새로운 죄악이다.문명의 발전과 함께 번지고 있는 황금만능 풍조가 이같은 인신매매의 확산을 부추겼다고 할수 있다.요즘 독일의 외국신부매매 현상은 인간타락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 “북한에 정치범 20만명”/안혁·강철환씨 귀순회견

    ◎수용소 12곳서 강제 노역/김부자세습 반대자·가족 억류/갖은 고문·구타 다반사… 아사자 속출/“중국 탈출… 제3국 배 타고 귀순 성공”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했던 안혁(24)·강철환씨(24)등 2명이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귀순,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정치범수용소의 만행을 폭로 했다. 안씨는 함경남도 요덕군 구읍리등 5개 「리」(남한의 면단위)에 분산된 요덕정치범수용소에서 간첩혐의로 87년 11월부터 89년 2월까지 1년3개월동안,강씨는 77년 8월부터 87년2월까지 9년6개월동안 각각 수용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북한에는 국가보위부가 관리하는 정치범수용소가 온성·회령·경성·요덕·정평등 12곳에 있으며 북한인구의 1%인 약20만명이 수용돼 있다』고 폭로했다. 안씨등은 또 자신들이 수용됐던 깊은 산속의 요덕정치범수용소에는 해방이후에는 지주·친일파 인사·종교인이,6·25당시때는 치안대 가담자들이,이후에는 김일성·김정일세습과정에서 숙청된 이른바 「반당종파분자」등 중범자 가족들,그리고 해외도주기도자와 체제비판자,해외유학·연수뒤에 보고들은 것을 말한 사람등 모두 5만여명이 수용돼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함남 남포시 대외봉사관리국 과일출장소장인 안건영씨(52)와 과일고등중학 교무주임을 지낸 김리신씨(50)사이의 1남1녀중 장남으로 79년 남포의 중앙체육학원 탁구선수로 지내다 그만둔뒤 친구로부터 「중국이 잘산다」는 말을 듣고 86년 1월부터 5개월동안 중국에 밀입국했다 붙잡혀 수용소에 수감됐었다고 말했다. 또 재일교포2세인 강씨는 북송교포이며 조총련 교토본부 상공회장이었던 강태휴씨(89년 수용소에서 병사·당시78세)와 여맹위원장이었던 송옥선씨(90년 〃·당시79세)사이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쳤으나 부모가 수용소에 수감된뒤 함께 생활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부모가 사망한뒤 출소,「평성과학원」이란 연구소에 실험공으로 취업하려다 실패하자 89년부터 몰래 구입한 라디오로 KBS사회교육방송을 듣다 발각돼 다시 수용소에 수감될 것을 우려,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수용소에서 알게된 두 사람의 탈출경로는 89년 강씨가 출소한뒤 먼저 출소한 안씨와 협의해 남한탈출을 결심,지난1월 강씨가 평소 뇌물을 주어 알고 지내던 요덕군 안전부 윤사연소좌(55)에게서 통행증을 구입해 지난 2월25일 열차편으로 국경지대인 혜산에 도착,중국을 통해 귀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들이 지난3월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들어간뒤 장백·연길·심양등지서 전전하다 8월말 중국 모항구에 정박중인 제3국적의 배에 몰래 들어가 탈출해 우리 해경에 인계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범수용소는 교화소·관리소 등으로 구별돼 죄진 사람의 가족과 경미한 죄인은 관리소에,중죄자는 교화소에 수용돼 배고픔과 갖은 학대를 당하다 죽어간다』고 체험담을 털어놨다.
  • 멕시코: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 본다:13)

    ◎한·멕시코 경협확대에 기대 크다/「북미무역협정」전 우리기업 진출 서둘러야/농업이민 한인 3·4세 주축,2만여명 거주/한국회관 건립·전용공단 조속설립 바람직 우리가 멕시코와 인연을 가져온 지난 90년동안 줄곧 멕시코는 한국인들에게 기대와 희망의 땅이 돼왔고 지금도 그 꿈을 찾아 멕시코로 찾아드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와 90여년 인연 멕시코의 그 무엇이 한국인들에게 끝없는 매력이 되고 있는 것일까.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쉽게 얻을수 있다.결국 매력은 미국에 있었고 멕시코는 미국으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는 것이다. 3천2백㎞의 길고 긴 미·멕국경에는 수많은 월경브로커들이 싸고 안전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정당한 방법으로 미국에 들어갈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우회지로서 적격이었던 것이다. 이때문에 실제로 멕시코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한인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중남미등지에서 미국으로의 불법입국을 위해 멕시코에 잠시 머무는 한인들이 불법체류·밀수 등으로 자주 체포되기 때문에 전체 한인들이 「어글리」한 인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한때 멕시코주재 한국대사관 영사의 업무는 붙잡혀오는 이들 불법체류자나 밀입국 기도자들의 뒷처리가 전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는 것. 그러나 몇해전부터 이같은 양상은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서남수씨(53)의 얘기다.서씨는 『멕시코의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멕시코를 종착역으로 삼고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같은 마음가짐으로 오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멕시코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더욱이 지난해 9월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태우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살리나스대통령과 양국의 협력증진을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곳 한인사회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그동안 숙원사업으로 돼있던 한인회관건립지원을 노대통령이 약속했으며 또 한국전용공단설치,자원 및 수산협력증대,서울∼멕시코시티 직항로개설 합의 등으로 서울이 한결 가까이있음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멕시코정부도 이곳 한인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협력방안들의 빠른 결실을 희망하고 있다.경제기획부의 가브리엘 토레스 대외협력국장은 『한국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양국이 보다 가까운 관계에서 문제해결을 노력해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양국협력이 보다 확실한 결과를 가져오기 바란다』고 농산물 수입개방등 우리측의 빠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현재 멕시코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모두 2만여명.이들중 60년대 후반 기술이민등으로 와서 정착한 사람들은 1천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1950년 유카탄반도의 어저귀(사이잘삼)농장에 농업이민을 왔던 선조들의 후예로 멕시코인들에게 거의 동화된 한인후손 들이다. ○사회지도층 진출도 구한말 을사조약 이후 일제의 침략이 극에 달했을때 먹을것이 없어 계약노동자로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메리다농장으로 왔던 1천33명이 멕시코 한인의 효시이다.이들은 사기이민으로 갖은 핍박을 받아가며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으나 오직 4년의 계약기간이 끝난후 고국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견뎌냈다.그러나 막상 계약기간이 끝난후 준비기간을 거쳐 1910년 귀국을 서둘렀을때 그들은 일제의 조선합방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조국을 잃고 낯선 멕시코땅에서 오갈 곳없는 신세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이들은 고국에의 그리움을 삭이며 한국인 특유의 강인함과 근면성으로 멕시코땅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현재 이들 3,4세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인사회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고 대학교수,행정부국장등으로 멕시코사회의 지도층으로 진출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장사를 하며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한민족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비록 말은 할줄 몰라도 한국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60·70년대 뒤늦게 한국에서 이민온 사람들과 같이 한인회를 설립,화합을 이루며 지내고 있다. 지난 4월말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일행 4명과 함께 한달간 한국을 다녀온 이민3세 이르바시오 킴(김)문씨(62·멕시코 엔지니어링 이사))는 『처음 가보는 땅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아 「핏줄」의 의미를 새삼 깨달을수 있었다』면서 『우리 자손들에게 훌륭한 할아버지의 나라를 일깨워줄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와 한국말을 가르쳐줄수 있는 여건을 모국정부가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능력 높이 평가 70년대 중반,이곳으로 이민와 10여년째 양말공장 「레까 인더스트리」를 경영해오고 있는 최정철씨(45)는 『살리나스정권이 들어선 이래 최근 2∼3년동안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들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에까지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방정책을 표방하면서도 외국기업에 대한 여러가지 불리함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곳 한인기업인들과 사전협의를 거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금년중 체결된다면 멕시코경제는 어차피 한차례의 구조조정을 겪게되기 때문에 북미시장을 노리고 있는 우리기업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1만불 넘는 돈 미국선 신고해야/외무부의 해외여행안내서를 펼치면…

    ◎아랍/여권에 「이」 스탬프 찍히면 입국거부/이란/여성여행자는 스카프·코트 착용해야/멕시코/별도의 여행허가증 있어야 입국가능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전액 몰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아랍국가와 일부 아프리카국가에서는 여권에 이스라엘비자나 출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으면 입국을 거부당한다. 외무부가 6월1일부터 기존의 소양교육 대신 여권교부때 배포하는 포켓용 30쪽짜리 해외여행안내 소책자는 여행경비의 환전,복장,건강관리,국제전화이용법,재외공관연락처등 해외여행에 필수적인 사항은 물론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출입국관리규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소책자는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시사하듯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에서는 전혀 범죄가 아닌 행위라도 중대한 위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외여행때 특히 유의해야 할 국가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미국◁ 1만달러가 넘는 화폐 및 유가증권의 반출·반입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한국인 여행자는 현금을 많이 휴대한다는 인식 때문에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여행자수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나다◁ 충분한 여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입국이 금지될 수도 있다. ▷멕시코◁ 한·멕시코간 비자면제협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멕시코를 통한 미국 밀입국을 막기 위해 별도의 여행허가서를 받아야 한다.여행허가서를 받은 경우에도 미국과의 국경지역을 여행할 때는 국경지방 여행허가서를 따로 받아야 한다. ▷콜롬비아◁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몰수될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미만일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 ▷태국◁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금기. ▷인도네시아◁ 외국에서 발행된 인도네시아관련 인쇄물은 반입할 수 없다. ▷스리랑카◁ 불상·금·은의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 어린이를 제외한 부녀자는 입국때부터 머리에 「누사리」라는 스카프를 두르고 긴 코트를 입어야 한다. ▷리비아◁ 인적사항을 반드시 아랍어로 번역,여권에 기재해야한다. ▷튀니지◁ 입출국때 자국 화폐(디나)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바레인◁ 리비아 및 이란 비자가 날인된 여권소지자는 입국이 거부된다.
  • 밀수선 편승,중국인 불법입국 “골머리”/미국(특파원코너)

    ◎배삯수입 노려 범죄단서 적극 알선/“「제3국 우회」보다 간편”… 이용객 급증/승선료 못낼땐 범죄하수인 전락,“현대판 노예생활”도 「승선지 중국,목적지 미국」의 인간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년들어서만 모두 5척의 밀수선이 캘리포니아 근해에서 나포됐는데 5척의 배에 타고있던 중국인의 수가 6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미이민국 관리는 이외에도 아직 나포되지 않은 9척의 밀수선을 계속 추적중이라면서 포착조차 되지않은 밀수선이 또 얼마나 있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인 불법밀입국자들 때문에 미국의 이민당국이 골치를 썩이기 시작한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중국이 개방정책을 펴기 시작하면서 선진 외국의 문물이 밀려들자 중국의 젊은이들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그들의 표적은 단연 미국.이는 미국에는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마다 차이나 타운이 형성돼 있고 몇다리만 거치면 차이나타운에 사돈의 팔촌쯤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밀입국하려는중국의 젊은이들은 서류를 위조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캐나다나 중남미로 일단 들어왔다가 미국국경선을 넘는 방법을 써왔다.그러던 것이 1년여 전부터 밀수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인간밀수가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거대하며 가장 비싼 밀수조직」이 밀수선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밀수를 시작한 것이다. 선적지는 국경 경비가 가장 느슨한 중국의 남부해안지방.미국행 밀입국 승선료는 1인당 2만5천∼3만달러(한화 약 1천8백75만∼2천2백50만원).이중 10%인 2천5백달러 정도만 내면 배를 탈수 있다.나머지는 미국에 있는 친척이 보증을 서주거나 미국에 들어온후 벌어서 갚겠다는 서약만 하면 가능하다.미당국은 이런 방법을 통해 들어온 밀입국 중국인이 2만5천명쯤 될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배를 타면서부터 시작된다.보통 길이 50m 안팎의 소형선박인 이들 밀수선에 시설이 제대로 돼 있을리 없다.식량도 물도 침구도 부족한 밀수선은 3백여년전의 노예선과 다를게 없다는게 밀수선을 타본 사람들의 증언. 운이 좋아 해안에서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차이나타운으로 흘러들어간다.밀입국자들인데다 일을 할 자격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들은 미국의 법정 최저임금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헐값 노동을 시작한다.그러나 이들은 승선료를 다내지 못했으므로 이를 완납할 때까지 수입은 모두 범죄조직으로 들어간다.벌이가 시원치 않은 사람은 마약소매 소매치기 살인사건의 하수인으로 이용되는게 통례. 밀수조직이 워낙 지능적이어서 돈을 갚지 않고 도망을 치기란 불가능한 일로 돼 있다.가끔 도망자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들은 거의 모두가 붙잡히게 되고 붙잡히면 고문을 당하거나 고문끝에 죽게되는 사례도 잦은 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들어오다 붙잡힌 사람들은 으레 「정치적 망명」을 요청토록 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수용소가 만원이 돼 탈주자가 부쩍 많아졌다.「정치적 망명」이름으로 재판을 받거나 탈주에 성공하더라도 범죄조직의 지원(?)과 감시 아래 놓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꿈은 5년이고 10년이고 일을 해서 빚을 갚고 나면 미국에테이크아웃(사서 가지고 나가 먹는 간이식당)중국음식점을 차리고 사는것.이 소박한 꿈의 실현을 위해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오늘도 「노예선」을 타고 있다.
  • 생활고 러시아인/핀란드행 “신엑소더스”(세계의 사회면)

    ◎국경 8백마일 인접… 새 골치로/1월 3만여명… 작년의 갑절/여행객 가장… 인질 납치등 범죄도 예사/경비 강화해도 밀입국 막기엔 역부족 소연방이 해체된 후 창설된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간 주민이동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핀란드에는 러시아인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골머리를 앓고있다.일자리를 찾아 떼지어 들어오기 때문이다.이로인해 과거 두차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른 경험이 있는 핀란드국민들은 심각한 국가적 위기의식마저 느끼고있다. 특히 올겨울들어 러시아 경제가 파탄상태에 이르게되자 생활고에 찌들린 러시아인들이 살길을 찾아 국경을 맞대고있는 핀란드로 꾸역꾸역 몰려들고 있다.지난 1월 한달동안 핀란드로 넘어온 러시아인은 공식 집계된 숫자만도 3만3천여명으로,이는 지난 한해 전체 입국자보다 2배나 웃도는 수치다. 이들의 합법·불법 입국자들의 신분은 밀수꾼을 비롯,보따리장사·탈주병·난민등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주로 여행객을 가장해 국경을 넘는 이들은 보드카·캐비어·골동품등을 들고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핀란드국내에 마약을 밀반입시키기도 한다.이때문에 최근들어 두나라의 국경지대에는 버스·자동차탈취 뿐만아니라 인질납치등의 범죄행위가 잦아 핀란드당국이 극도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핀란드측은 이번 겨울들어 국경수비대의 병력을 대폭 증강시키고 있지만 8백16마일에 걸쳐 설치된 감시초소의 눈을 피해 밀려오는 밀입국자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수도 헬싱키 동쪽 1백15마일 지점에 위치한 국경수비대장인 리스토 우시탈로 소령은 『이들의 출몰을 저지하려고 철조망을 치고 전류가 통하는 경계철선등을 설치해보았지만 별로 성과를 올리지못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강대국인 러시아의 비위를 절대로 건들지 않는것을 당연한 생존의 지혜로 생각해온 핀란드가 현재 이들 밀입국자들에 대해 무리한 제재를 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핀란드는 차르시대인 18세기 중반부터 볼셰비키혁명때까지만 해도 러시아제국의 일부나 다름이 없었다. 양국간의 관계가 뿌리깊은만큼 두나라의 경제가 상호 보완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80년대 초반만해도 핀란드 수출품의 25%가 구소련으로 흘러들어갔다.수출품목은 주로 구두·섬유류와 같은 완제품이었는데 엄격한 구상무역의 형태로 소련의 석유·가스등과 교환해왔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소련연방의 소멸과 함께 이 구상무역 형태가 붕괴됨에 따라 수출품이 4%로 격감,핀란드의 크고 작은 수백개의 기업체들이 문을 닫아야만 했다.때문에 최근들어 핀란드의 실업률이 치솟아 2년전보다 3배나 높아진 14%에 이르게됐다. 따라서 핀란드는 요즘와서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축소하는 대신 새로운 시장개척과 자국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도 유럽공동체(EC)에 가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핀란드는 세계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선진복지국가중의 하나다.하지만 이 나라 국토의 상당 부분이 러시아의 북서쪽 지역과 깊숙이 접하고있어 많은 고충이 따르고있다.국경을 사이에 두고 양국 주민들간 생활수준의 격차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게다가 동쪽으로는 1백마일 떨어진 곳에 이 나라전체 5백만명의 인구보다 훨씬 많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시가 버티고있어 안보에도 위협을 느끼지않을 수가 없다. 특히 국경이 인접한 미국과 멕시코간의 경우처럼 경제적 측면에서 양국간 갈등의 골이 쉽게 메워지지 않고있다.
  • 불 「하바시파문」 확산/10일 내각불신임 투표

    【파리 AP 로이터 연합】 아랍 테러조직의 대부로 알려진 조르주 아바시의 비밀입국과 관련,조기 총선에 대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프랑스 의회는 오는 10일 야당세력인 보수연합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안에 대해 표결을 갖기로 결정했다.
  • 서경원씨 밀입국 관련/수배 기춘씨 어제 구속

    국가안전기획부는 13일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수배됐던 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간사 기춘씨(33)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기씨는 지난 89년 5월초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미합동법률사무소 사무실에서 친북 재미교포 변호사 최양일씨(37)로부터 북한의 공작금 2천1백만원을 건네받아 서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이에앞서 같은해 1월말쯤 국회의원 회관내 서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서 의원으로부터 밀입국 사실을 전해듣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유출 전문업체」 활용,외화 빼돌려/거액외화 불법송금 언저리

    ◎재벌 이기주의 편승,음성거래/불법취업자 약점도 악용… 수수료 갈취 24일 검찰에 적발된 불법외환유출사건은 아직도 거액의 돈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일부 몰지각한 기업인들이 있는데다 이들에 빌붙어 기생하고 있는 전문업체가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음지에서 땀흘린 사람들을 외면하고 「나만 잘살면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송금업체 수법◁ 구속된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등 5개 송금업체대표들은 사업자등록만해놓고 불법으로 송금업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도쿄에 허름한 사무실만 갖추고 전화나 팩시밀리를 이용,서울과 긴밀히 연락을 취해 양쪽에서 입·출금되는 자금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이들의 송금업무는 보통 은행 등에서 취하는 자금결제방식과는 전혀 틀린 「자금의 이동이 없는」 송금방식이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아름아름 찾아오는 음성송금자들이 맡기는 돈을 받아 국외송금은 3%,국내송금은 1%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만을 송금지역에 통보,송금지역에서 보유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이 거래한 금액은 모두 8백97차례에 걸쳐 2천만달러(한화 약1백43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고 수수료로 번돈이 무려 2억2천만여원에 이른다. ▷이용자실태◁ 송금조직은 주로 일본에 관광여권으로 나가 있거나 밀입국해 불법으로 취업한 한국인들이 번돈을 국내로 송금할 길이 없는 점을 이용,지난 89년부터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용자는 일본에 간 한국인 불법취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더욱이 한국보다 벌이가 좋다는 이유로 일본에 건너간 술집종업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불법송금업자들은 이같이 어렵사리 번돈을 중간에서 갈취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송금방법이 점차 알려지면서 국내 굴지의 기업인들까지 외화도피의 방법으로 이를 이용하기에 이르러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재벌기업의 구태의연한 생리를 또다시 드러냈다. 구속된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 삼미그룹 계열사인 삼미특수강 주식 35만주와 환매체등 모두 1백여억원어치를 팔아 이 가운데 43억5천만원을 이같은 방법으로 일본에 보냈다. 일본에 간 돈은 황모씨가 찾아 미국의 누나에게 전달하는 수법을 썼다.김씨는 이밖에도 나머지 돈 12억2천만원을 국내 암달러상을 통해 달러로 교환한 뒤 출국하는 친지등 수십명을 통해 미국에 보낸 것으로 밝혀져 기업인의 철저한 윤리의식부재를 보여주었다. 또 달아난 박현숙씨(여)는 국내재산을 처분한 돈 6억7천만원을 호주로 빼돌렸고 역시 달아난 유로스타여행사대표 김종서씨는 서울항공 등 17개 여행사가 모집한 여행객들의 법정금액을 초과한 여행경비 1억2천여만원을 송금시켜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했던 한 검사는 『국외송금의 목적과 국내 송금의 목적이 너무나 대조가 돼 한심스러움을 느꼈다』면서 『해외에서 불법으로 취업한 이들도 문제이지만 특히 호화생활과 과소비여행경비를 위해 거액을 빼낸 사람들은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보여주고 있어 한심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