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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美軍 기동성 위주 재편/산체스 美사령관 “연합작전등 새 전략 수립중”

    |바그다드 AFP 연합|미군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경량화,기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테러전 수행을 위해 해병대와의 연합작전 및 해군 화력, 정찰함을 지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이 29일 밝혔다. 산체스 사령관은 이날 이같은 전략변화가 이라크 주둔 미군이 직면한 저항세력의 게릴라 작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보력 향상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레거너 미 제13해병원정대 사령관도 해병대와의 연합작전에 해군이 더 많은 화력과 고도의 정찰함을 지원하는 새 전략이 이라크 밀수 소탕작전에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런 전략이 대(對)테러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체스 중장은 ‘기동성 위주 재편 전략’과 관련,이라크전을 이끌었던 전투부대와 중기갑부대를 더 많은 보병과 경기갑차량 등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더 많은 보병 투입을 위해 이라크 주둔 병력 구성을 사실상 바꿀 계획이며 경·중무장 병력이 혼합,기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부터 수주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라크 주둔 병력 교체와 관련해 그는 주둔 병력 규모는 전체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해외 무장세력의 이라크 밀입국을 도운 1명을 포함,이라크 저항세력 용의자 41명을 체포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29일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 중 37명은 바그다드 서부 라마디시 동쪽에서 전개한 작전에서 체포했으며 또 다른 3명은 2주 전 라마디시 시장 가족들에 대한 공격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어둠속의 1000명/밀입국 탈북자 국적취득 방법 몰라… 불법체류 단속피해 잠적

    “여기오니 온몸이 후들후들 떨립네다.저 진짜 잡혀가는 거 아니죠.” 20일 오전 서울 목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은 북한동포 최송죽(53·여)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절차를 밟아 북한동포라는 게 확인되면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에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듯 질문을 반복했다.불법체류자 단속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후 북한동포로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국적회복을 신청하기는 최씨가 처음이다. 최씨는 지난 2001년 입국한뒤 “북한동포라도 불법체류자로 단속되면 보호소로 잡혀 간다.”는 소문에 2년 남짓 목동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숨어 살다시피 했다.최씨는 그러나 정부 단속이 본격 실시되자 수소문 끝에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사무총장 도희윤)’를 알아내고 이날 상담을 받기 위해 도 사무총장을 만나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다.최씨는 “북한동포는 숨어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에 금세 힘을 얻는 듯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당시 3살이던 최씨는 할아버지를 따라 고향인 함경북도 김책시를 떠나 중국 옌볜(延邊)으로 건너가 ‘조선교포’로 생활했다.하지만 중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북한국적을 가져야만 했던 최씨에게 중국사회는 냉담했다.5년전 중국인 남편과 헤어진 뒤 돈을 벌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지만 비자 받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001년 5월 여권브로커를 만난 최씨는 그에게 한화 1400만원을 주고 최양순(崔良順)이라는 가명으로 위조여권을 만들어 한국으로 들어왔다.최씨는 “한국에 온 뒤 줄곧 서울 동대문구 한 여관에서 청소 등을 하며 지냈지만 단속이 두려워 여관 밖엔 거의 나가지 못했다.”면서 “최근 집중단속이 시작된 이후엔 여관에만 머무르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담 결과,최씨는 북한 국적을 지닌 조선교포나 탈북자는 우리나라 국적법상 한국인으로 인정돼 국정원 등의 확인절차만 거치면 국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괜히 불안에 떠는 다른 북한동포들에게이런 사정을 얘기해 줘야겠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나섰다.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 신고,국정원과 경찰 관계자로부터 입국 경위와 향후 계획을 조사받는 등 국적회복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고려대 북한학연구소 박현선 교수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국내 탈북자 중 30∼40% 수준인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면서 “대부분 국적법 내용을 몰라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처럼 숨어 지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도 사무총장은 “탈북자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열려 있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
  • 불법체류 외국인 오늘부터 단속/제조업은 한시 유예

    자진출국을 거부한 불법체류 외국인 12만명에 대한 단속이 17일부터 실시된다.유흥업소 종사자,무단 이탈자,밀입국자 등을 24시간 단속한다.그러나 제조업체 근로자는 기업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한시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단속유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또 적발된 불법체류자가 임금체불,산재,소송 등으로 당장 출국하기 힘들면 노동부의 중재가 끝날 때까지 외국인보호소에 머물도록 했다. 그러나 중국동포와 일부 외국인노동자들이 단식과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법무부와 경찰,노동부 등 관련 기관들이 인권침해 지적 등을 우려하고 있어 단속이 실효성있게 진행될지 불투명한 실정이다. ▶관련기사 10면 법무부는 17일 노동부·중소기업청·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전국 50개 전담반을 편성,불법체류 외국인을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밀입국자와 위·변조여권 소지자,유흥·서비스업 종사자,4년 이상 불법체류자 등이 단속대상이다. 법무부는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은 최대한 빨리 출국시킬 방침이다. 여권과 항공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즉시 출국시키고,여권 등이 없으면 임시여행증명서를 만들어 내보내기로 했다.또 내년 6월까지 불법체류자가 출국을 위해 항공권 등을 지닌 채 공항·항만 주변에서 단속될 경우 범칙금은 물리지 않기로 했다. 범칙금은 불법체류 1개월마다 최소 10만원꼴로 부과된다.적발된 불법체류자는 일단 화성·여수 외국인보호소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내 자체 보호시설에 수용키로 했다. 한편 적발된 불법체류자와 불법체류자를 숨겨준 업주 등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해진다. 체류확인을 받은 외국인은 18만 9969명,고용확인서 접수자는 18만 5481명,취업확인서 발급받은 외국인은 18만 4800명으로 집계됐으며,자진 출국한 외국인은 1만 5321명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불법체류자 단속 융통성 있게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 관련부처의 합동 단속이 오늘부터 시작된다.아직도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자가 10만명 가까이 된다고 하니 며칠 전 불법체류자 2명의 자살처럼 단속 및 강제출국 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우리는 법에 따라 불법체류자를 가려내 강제출국을 시키되 영세 사업장 인력난 등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과 수용시설 등을 감안해 융통성있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정부가 단속대상 불법체류자를 밀입국자,위·변조 여권 소지자,유흥·서비스업 종사자,4년 이상 불법체류자 순으로 정한 것은 타당하다고 본다.불법체류자라고 하더라도 ‘죄질’은 다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자국의 노동자들을 많이 공급한 주한외교사절들이 지적했듯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체류 연장이나 구제 절차를 알지 못해 단속대상으로 전락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체불이나 산재,소송 등의 사유로 강제출국하게 되면 명백하게 손실을 입게 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행정권을 적극 발동해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불법체류자 못지않게 이들의 곤경을 이용해 돈을 갈취하려는 악덕 브로커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해야 할 것이다. 지금 조선족 5000여명과 일부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이들의 절박한 처지와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의 인도적인 손길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문제의 해결방식은 아닌 것 같다.‘불법체류자 전원 합법화’ 요구는 어렵게 도입된 고용허가제 취지를 무색케 할 뿐이다.융통성 있는 단속대책을 촉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 3년이상 불법체류 외국인 13만명/새달16일부터 강제출국

    정부는 3년 이상의 불법 체류자 13만명을 다음달 16일부터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특히 자진출국기간(9월1일∼11월15일) 이후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고용주에게 20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통고하거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등 강력대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정착을 위한 선행대책이다. 최경수 사회수석조정관은 “이번에 자진 출국하는 4년 이상의 불법체류자가 외국인 고용허가제 절차에 따라 한국에 재입국할 경우 불법체류 전력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합법적 취업 절차를 거치지 않은 3년 이상 4년 미만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일단 출국후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사증을 발급받아 곧바로 재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수는 모두 30만 4000여명이다.이 중 이번 단속대상은4년이상 체류자 5만 6000여명,3∼4년 체류자 6만 5000여명 등 12만 1000여명에다 밀입국 추정자까지 포함한 약 13만명에 이른다. 조현석기자 hyun68@
  • ‘투신’ 밀입국/베트남선원 12명 돈 챙겨 바다에 뛰어들어 4명 실종

    ‘밀입국을 위한 엽기적인 투신인가,아니면 선상폭력의 희생양인가.’ 부산항 앞바다에 정박한 외국 선박의 베트남인 선원이 바다에 뛰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해양경찰은 일단 선상폭력보다는 밀입국을 위한 투신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정확한 투신 경위를 캐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영도구 남외항 1.5마일 해상에 정박중이던 타이완 선적 꽁치잡이 어선 밍만(MINGMAN)호(948t·선장 오상주)에서 베트남인 선원 7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트루옹반티엔(23) 등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선박들에 구조되고 웅엔아인(24) 등 4명은 실종됐다.해경과 해군 경비정 5척 등이 남항 일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7시쯤 에도 부산 감천항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타이완선적 꽁치 원양어선 허룽16호(962t)에서 베트남 선원 5명이 바다에 뛰어들어 해양경찰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경찰조사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모두 선상폭력을피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트루옹반티엔 등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비닐봉지에 돈과 소지품 등을 넣고 바다로 뛰어든 점 등으로 보아 국내로 밀입국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투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또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지만 선상폭력을 피해 투신했을 경우에는 처벌을 피할 수 있어 밀입국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해경은 외국선원들의 투신이 잇따르자 부산항에 들어와 있는 10여척의 타이완선적 꽁치 원양어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불법체류자 새달부터 ‘합법 취업’/3월31일 기준 체류4년미만 대상

    다음 달 1일부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도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6일 공포됨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취업확인 및 체류자격 신청기준·절차’를 마련,18일 공고한다.이에 따라 약 23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들이 정부로부터 취업자격을 받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돼 불법체류자 일시출국으로 우려됐던 산업현장의 인력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불법체류자 합법화 신청대상자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국내 총체류기간이 4년 미만으로,신청일 당시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연근해어업·농축산업의 사업장에 취업중인 자이다.건설업과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외국국적 동포에 대해서만 취업이 허용된다.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업종에 근무하는 불법체류자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단 허용업종의 사업장에 취업한 후 합법화 신청을 해야 한다. 취업이 허용되는 업종은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 ▲건설산업기본법에의한 건설업(공사규모 300억원 이하) ▲음식점업,사업지원서비스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서비스업,간병서비스업,가사서비스업 등 서비스 분야 6개 업종 ▲10∼25t 어선의 대형기선저인망 등 연근해어업 ▲일정 영농규모 이상을 경영하는 시설작물재배업체와 축산업체 등 농축산업 등이다. 그러나 ▲3월31일 기준 국내 체류기간 4년 이상자 ▲3월31일 이후 신규 발생 불법체류자 ▲밀입국자,위·변조 여권행사자 ▲기타 국내법 위반자는 합법화 신청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3월 31일 현재 총 체류기간이 3년 미만인 체류자는 노동부로부터 취업 체류자격을 받아 기존 사업장에서 2년간 취업할 수 있으며,체류기간이 3∼4년인 외국인은 법무부로부터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받아 자진출국 후 재입국하는 경우 출국 전 체류기간과 합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기존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다. 노동부는 4년 이상 불법체류자가 오는 11월15일까지 자진출국하면 범칙금을 면제하는 한편 내년 8월 이후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신청을 하는 경우 불법체류를 이유로 불이익을주지 않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화 밀반출 2배이상 급증

    외화 밀반출 사범과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일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경찰활동’이란 자료를 통해 지난해외화 밀반출 사범이 전년에 비해 73.0% 늘어난 853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금액은 전년보다 240.0% 증가한 246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여권을 위·변조해 불법 출입국에 사용한 여권법 위반 사례도 갈수록 급증,지난 97년 280건에서 지난해 1108건으로 5년 사이 4배쯤 증가했다.불법체류자도 지난 93년 5만 5000여명에서 지난해 28만 9000여명으로 10년 사이 6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14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태국인 2만여명,필리핀인 1만 8000여명,방글라데시인 1만 6000여명 등이었다.반면 조선족이 주류를 이루는 밀입국은 지난해 260여명으로 전년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입건된 외국인 범죄자는 5221명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경찰은 “국제 범죄조직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이들의 한국 침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러시아 마피아 등이 마약유통,무기밀매,밀수,돈세탁,매춘 알선 등에 나서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檢, 다시 신발끈 묶다

    검찰 강력부가 다시 뛴다.대검 강력부(부장 郭永哲)는 4일 오전 서울·부산·수원·인천·광주·대구 등 전국 6대지검 강력부장검사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조직폭력배 발호 차단방안 ▲국제범죄조직의 국내진출 차단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서민들에게 해를 끼치는 민생침해사범 척결 의지를 다지고 지난해 발생한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침체됐었던 검찰의 강력수사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다. ●발호하는 자생조폭 검찰은 양은이파,OB파 등 이른바 ‘전국구 주먹’의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그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자생적 폭력조직에 주목하고 있다.해악으로 따지면 전국구 주먹보다 이들 자생조폭의 폐해가 오히려 더 크다는 판단이다.검찰 관계자는 “차라리 거대조직만 있으면 그들끼리의 룰이 생기지만 소규모 조직만 있다 보니 이권다툼은 더 치열하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런 조직들이 대략 408개 1만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148개파 간부급 303명을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검찰에서는 영월지청에서 수사한 ‘사북청년회’를 자생조폭의 대표적 사례로 들고 있다.폐탄광지역이던 강원도 사북지역에 강원랜드와 카지노 등이 설립되자 청년모임이던 사북청년회가 이권수호를 내세워 폭력조직으로 변했다. 이들은 지역 영세상인들에게 자릿세 등을 뜯는 한편,서울지역 조폭과도 교류하는 등 크게 세를 넓혔다.검찰은 이들 조직원 27명을 적발,19명을 구속하는 과정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엮어져 나오는 암장사건 25건도 해결했다. ●일본·러시아 등에서 범죄유입 검찰은 또 일본과 러시아 등 해외범죄조직의 국내 침투가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지난해 10월 부산 K호텔 상속문제에 개입한 야쿠자 조직원 G씨를 구속했다.검찰수사 결과 G씨는 국내폭력배들을 원격조정,국내이권사업에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보다 검찰이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은 G씨가 1만 5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도쿄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인 ‘스미요시가이(住吉會)’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이다.검찰은 한·일 조폭의 유착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 ●자금줄을 끊어라 검찰은 범죄조직을 뿌리부터 뽑겠다고 밝혔다.바로 자금원을 샅샅이 훑어 부당이득을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는 것.지난 99년 제정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은 범죄 관련 자금은 물론 그 자금으로 인한 수익 등으로 모두 추징·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전국 각 강력부 검사별로 전담폭력조직을 할당하면서 관련 자금원 업소도 함께 맡기기로 했다.또 조폭관련 업소 603곳을 선별,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일본이나 러시아 마피아 등 해외조직들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과 협조로 얻은 국제범죄조직의 외국환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세탁 감시와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또 러시아 마피아들의 총기류 반입을 막기 위해 부산·인천 등에는 지역합동수사본부를 강화하는 한편 밀입국 브로커에 대한 영상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이 조직원들이 한국땅에 발을 내려놓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가까이서 본 김정일 / 탈북한 일본인 전속요리사 후지모토 책 펴내

    |도쿄 황성기 특파원|북한 체재 13년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56)가 자신이 듣고 겪은 김 위원장의 후계구도와 베일에 싸인 북한 권력 내부의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냈다.후지모토는 1982년 북한에 건너가 김정일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어 총애를 받았으나 결국 스파이로 의심받고 2년 전 탈출,중국을 경유해 귀국했다.20일 일본에서 발매된 ‘김정일의 요리인-가까이에서 본 권력자의 얼굴’을 발췌,요약한다. ●김정철은 여자같아 김정일은 여러 명의 처가 있다고 하지만 남자를 낳은 것은 성혜림과 고영희 두 사람뿐이다.성혜림의 장남 김정남은 2001년 일본 밀입국에 실패한 이후 북한에 돌아갈 수 없는 상태이다.그래서 고영희의 장남 김정철이 후계자로 유력시된다는 설이 있으나 그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김정일은 김정철을 가리켜 “저건 안된다.여자같다.”고 자주 말했다. 김정일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아들은 김정운이다.그는 아버지와 굉장히 닮아 체형도 비슷하다.그렇지만 그의 존재는 외부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내가 군복을 입은 고영희의 두 아들과 처음 만난 것은 신천 초대소에서였다.그들은 비서과(후지모토의 소속부서)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는데 둘째(김정운)가 나를 째려보며 ‘이놈은 미운 일본인’이라고 말하던 날카로운 눈매를 잊을 수 없다. 고영희는 정말로 미인이다.일본 여배우로 치면 요시나가 사유리를 빼닮았다.고영희는 김정일과의 연애시절 추억을 들려준 적이 있다.두 사람의 추억의 노래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으로 고영희가 불러주곤 했다.이 노래는 김정일과 고영희가 벤츠를 타고 드라이브를 나가면 새벽 동틀 때까지 차 안에서 함께 들었던 노래였다고 한다. 김정일은 고영희를 대단히 신뢰했다.그런 그녀에게는 상당한 자유가 주어졌다.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유럽이나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간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고영희는 보통 때는 평양의 김정일 저택에 살지만 김정일이 각지로 이동할 때에는 반드시 동반하는 사실상의 본처로 부하들은 그녀를 ‘어머니’로 불렀다. ●세계 각국으로 요리재료 사러 다녀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나는 몇 차례나 외국에 갔다.김정일로부터 “○○을 사와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항공 티켓을 수배해 재료를 사러 비행기를 탔다.일본에는 주로 싱싱한 생선을 사러 갔다.한번은 질이 좋은 참치나 고영희가 좋아하는 오징어 등을 사고 보니 무게가 1200㎏이나 된 적이 있어 구입한 재료를 공수하는 운반료만 상당한 금액이 됐다. 일본에서는 생선,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철갑상어알,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체코에서는 생맥주,태국·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앙,파파이아 등 과일,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는 포도를 구입했다. 김정일이 얼마나 대단한 미각의 소유자인가 하면 어느날 “후지모토,오늘 초밥은 어쩐지 맛이 달라.”라고 지적했다.술을 많이 마신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주방에 가보니 설탕이 보통 때보다 10g정도 적게 들어간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기쁨조에게 전라 강요 신천 초대소에서 디스코 춤을 잘 추는 기쁨조 5명에게 김정일이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주문했다.기쁨조들이 겉옷을 벗자 이번에는 브래지어나 팬티도 벗으라고 주문해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으나 장군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그녀들은 옷을 모두 벗고 전라로 춤을 췄다.연회에 참석한 간부들과 나에게도 “함께 춤을 추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정일은 “춤추는 것은 좋지만 만져서는 안 된다.만지면 도둑놈”이라고 주의를 주었다.김정일에게 기쁨조의 무희들은 그의 딸과 비슷한 존재인 것 같았다.흔히 ‘기쁨조 여성들이 (김정일이나 당 간부들의)밤의 상대로 강요당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간부들에게까지 “무희들을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고 말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1994년 핵위기 때는 심야에 이동,위성방송도 즐겨 1994년이 되자 미국의 정찰위성에 발각되지 않도록 김정일의 초대소에서 초대소로 이동할 때는 한결같이 심야나 이른 아침을 이용했다. 그것도 위장하기 위해 벤츠 10대를 함께 움직이는 대이동이었다.이동을 알리는 신호는 출발 10분 전에서야 통지됐다.이동할 때 김정일을 태운 차량은 가장 선두를 달렸다.누구 하나 그를 앞서 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초대소에는 안테나가 설치돼 있어,NHK,CNN,WOWOW 등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을 볼 수 있었다.어느 날 김정일은 일본의 스타 채널을 볼 수 있도록 명령했다.이같은 명령이 있은 지 열흘 뒤 감쪽같이 TV에서 스타 채널을 시청할 수 있었다. ●쏘았는가,쏘았습니다 1995년 12월30일,거기에는 7명의 대장이 늘어서 있었다.김정일은 그들을 향해 ‘그 놈을 쏘았는가.’하고 물었다. 김정일의 질문에 한 대장이 “예,어제 쏘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나는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살해당한 사람이란 것은 ‘반 김정일파’일 것이다.그것도 이번에는 24,25명이나 한 번에 사살됐다고 한다. 최용해(崔龍海)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제1서기가 1998년 1월 사망했을 때 자택 아파트의 쌀독에서 약 15만달러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평양에 나돌았다.기쁨조 출신인 그의 부인을 포함한 가족 전원이 섬으로 보내졌다. ●김정일,장성택에게 냅킨 케이스집어던지기도 후지모토는 책 발매에 맞춰 이날자 산케이 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하루는 초밥을 만들고 있을 때 측근 중 측근으로 처남인 장성택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의견 차이가 있었는지 책상 위의 냅킨 케이스를 던진 일도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김정일에 대해 “평소는 잘난 체하지 않고 웃는 얼굴이 끊이지 않는 온후하고 취미가 많은 사람이지만 국가운영에 관한 것,특히 정보를 보고하지 않거나 잘못이 있을 경우 국가최고 간부급이라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전화 등으로 호통을 치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식량위기가 엄습한 1994년 이후에도 김 위원장의 식탁에는 온 세계의 사치스러운 먹을거리가 가득했으며 참치 뱃살,방어 등의 기름진 초밥을 즐겨 먹었다고 전했다. marry01@ ●후지모토는 누구 아키타(秋田) 출신의 초밥 요리사.1982년 일본의 북한계 무역회사인 ‘일조무역상사’로부터 소개를 받고 북한에 건너가 파격적인 월급 50만엔을 받으며 김정일이 참가하는 연회에 초밥을 비롯,주로 일본 요리를 만들었다. 그는 김정일로부터 ‘일본의 스파이’로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탈출을 결심,“일본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김정일의 허락을 받은 뒤 2001년 4월24일 북한을 떠나 중국을 경유해 일본에 귀국했다. 그는 1989년 일본에 두고 온 부인과 이혼한 뒤 북한에서 만난 기쁨조 출신의 20세 연하 엄정녀와 같은 해 결혼했지만 탈출 때 부인과 자식을 데리고 오지 못했다. ●증언,믿을 만한가 일본 공안당국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써내는 북한 실상을 증언한 책들의 대부분에 거짓말이 많은 반면 후지모토의 증언은 상당부분 사실로 보이며 파악하고 있는 정보와 일치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후계자 대목과 관련해 김정운이 부상하고 있는 점은 일본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부분과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영희와 두 아들이 일본에 밀입국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사실인지 아닌지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후지모토는 가나자와에 머물고 있으며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탈북자 밀입국 알선조직 첫 적발

    중국에서 탈북자를 모집한 뒤 이들에게 위조여권을 발급,국내로 밀입국시킨 알선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조선족이나 중국인이 아닌 탈북자를 상대로 한 밀입국 알선조직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위조여권으로 탈북자들을 국내에 입국시키고 6억원을 챙긴 밀입국 알선조직 총책 이윤모(37)씨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김영열(36)씨 등 조직원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여권에 탈북자의 사진을 갈아끼우는 수법으로 한국여권을 위조,중국에 있는 탈북자 60여명을 국내로 밀입국시키고 1인당 1000만원씩 모두 6억원을 알선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 6명,중국 거주 조선족 3명,중국인 1명 등 10여명이 모집책,위조책,행동요령 교육조,항공기 동승 안내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중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를 상대로 밀입국 희망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선조직은 북한에 거주하는 주민을 중국으로 탈북시킨 후 국내로 밀입국시키기도 했다.북한 온성군에 거주했던 김모씨 등 6명이 북한을 탈출한 뒤 밀입국한 사례다. 이들 조직은 한국여권을 개당 30만∼50만원에 구입한 뒤 탈북자 사진을 붙여 위조,중국 선양(瀋陽)공항 등을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시키는 수법을 썼다.알선조직원은 탈북자와 함께 탑승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위조여권을 회수해 다른 범행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씨 등 알선조직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에게 8주간의 사회적응교육을 마친 뒤 한가구당 주어지는 3700만원의 정착지원금에서 알선료를 받는 외상거래도 했다. 검찰은 그러나 중국 조선족과 달리 탈북자의 밀입국은 생명,신체의 위협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행위라고 보고 이들 조직을 통해 입국한 60여명의 탈북자는 불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당국과 북한의 추적을 피해 어렵게 생활하는 탈북자를 도와준다는 인도적 측면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탈북자의 처지를 이용해 이윤을 추구한 범죄행위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녹색공간] 사스가 무서운 진짜 이유

    사스 공포가 여전하다.한 때 ‘괴질’이라 했다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름 붙인 ‘사스’,즉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은 중국어 발음으로 ‘죽인다’는 의미의 ‘살사(殺死)’가 된다는데,초대받지 않은 사스가 우리나라에 번져오고야 만 것이다.몇 차례 고비를 무사히 넘겨 김치와 마늘의 위력을 과시하려나 했는데,결국 추정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세계 28번째의 사스 환자 보유국으로 등록되고 만 것이다. 일전에 시간의 절반을 사스 소식에 할애한 텔레비전 저녁 종합 뉴스를 마치면서 진행자는 “외출 후 손만 잘 닦아도 예방이 가능하니 안심해도 좋다.”며 시청자들을 안심시키려 들었지만,믿거니 했던 한국인 입국자에서 나타난 증상은 우리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서슬이 퍼런 당국은 비행기 동승자를 찾아 서둘러 자택 격리하고 외국인의 행방을 추적했지만,항만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은 어이할꼬.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생한 7296명의 환자 중 526명이 사망한 사스는 발생 빈도나 사망률로 볼 때 사실 치명적인 질병이 아닐지 모른다.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독감보다 발생률이 낮고 학질보다 사망률이 낮을지 모른다.그런데도 콘서트가 취소되고 국제 경기가 무기 연기되며 무역 거래가 대폭 축소되는 까닭이 무엇일까.유학생과 주재원들이 급거 귀국하고 외교관마저 철수할 정도로 긴장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이다.발생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으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한결 조심했던 나라고 안심할 수 없지 않은가. 유전자 분석을 한 순간에 처리해 내는 최첨단 분자생물학 기술진은 사스 원인균이 가축에서 기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형체라는 믿을 만한 자료를 내놓았고,내친 김에 게놈까지 분석했지만,예상과 달리 백신 생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바이러스의 독성 부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지만,정작 문제는 게놈을 분석한 보람도 없이 거금을 들여 개발한 백신이 소용없을 가능성이다.분자량이 작은 유전자는 그만큼 변형이 빠른 까닭이다. 에이즈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제3세계 주민에게 죽음의 공포인 학질에 둔감했던 제1세계 의료진이 에이즈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는 현상을 인종주의로 규정했던 비판론자들은 이번 사스 사태에서도 인종주의를 감지하지만,힘겹게 개발한 에이즈 백신도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분자량이 작은 에이즈 바이러스는 벌써 변형되었기 때문이다.백신을 개발하는 사이 변형된 에이즈 바이러스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되었으나,미미한 환경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인간의 과학 기술은 뒷북치기에도 숨이 찬 것이다. 더워지면서 진정 기미를 보인다는 사스가 뒤늦게 나타났지만 우리도 곧 조용해질 것이라 믿는다.철저한 방역으로 당분간 재발하지 않을지 모른다.그렇다고 사라졌다고 단정하면 곤란할 것이다.하도 변화무쌍하여 방역 당국을 골치 아프게 하는 독감 바이러스처럼 미세한 환경 변화에도 자신의 유전자를 쉽사리 변형시킨다면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발현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스가 무서운 이유가 불확실이라면 불확실의 이유는 환경 변화이고,환경 변화는 생태계를 함부로 교란하고 오염시킨 우리에게 원인이 있다.에이즈도 독감도 더 무서워진 홍역도 마찬가지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그리고 깨달아야 한다.탐욕스러운 삶보다 자연스러운 삶이 지속 가능한 건강을 약속한다는 사실을. 박 병 상 인천도시생태 연구소장
  • 밀입국선 ‘사스 차단’ 이상 무!/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섬진강호 함장 오안수

    “팅추안(停船·정선)”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갑자기 경광등이 섬광을 번쩍인다.귀청을 찢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스피커는 ‘배를 멈추라’고 연신 새된 소리를 지른다. 영해를 침범한 중국 불법조업 어선의 단속 등 해상경비를 맡은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1600t급 섬진강호.레이더를 따라 중국 밀입국선박을 추적해온 섬진강호가 중국배 옆으로 바짝 다가서자 승무원 47명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공격에 대비한 것이다.그러나 몇달전처럼 승무원들이 전기충격기 등을 챙겨 중국 선박의 갑판으로 무작정 ‘돌격’하지는 않는다.혹시라도 사스에 걸린 중국선원의 손에 수갑을 채우려다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긴장도는 한층 높다.밀입국 선박을 우리 해역에서 쫓아내지 못할 경우 사스에 걸린 밀입국자가 뭍으로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섬진강호 함장 오안수(48)경정은 “사스발생 이후 밀입국선에 대한 정책이 나포에서 추방으로 바뀌었지만 승무원들의 신경은 더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추격전 오 함장을 비롯한 섬진강호 승무원들은 바다근무에 들어가면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섬진강호는 목포항을 떠나면 4박5일 동안 바다에 머문다.첫 경계근무는 육지에서 100마일 떨어진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방 30마일 해상,즉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에서부터 시작된다.99년 여름에 취항한 섬진강호는 전장 84.5m,폭 10.4m에 20㎜ 발칸포 1문을 장착한 대형 경비함.집채만한 크기의 5000마력짜리 엔진 2대가 장착돼 있고 최대속도는 21노트(시속 38㎞)에 이른다. 오 함장은 경계해역에 들어서면 레이더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불법어선을 적발하면 항해등을 끄고 불법어선의 3마일 옆까지 다가선다.오 함장이 ‘단정(쾌속보트) 내려.’라고 짤막하게 명령하면,승무원들은 12인승짜리 보트에 올라타 물살을 가른다.뒤늦게 낌새를 챈 불법조업 어선은 그물을 끊고 줄행랑을 치지만 속도에 차이가 있어 결국에는 우리 함정에 붙잡힌다. 한 겨울이면 근무여건이 혹독해진다.거센 파도에 출렁이는 보트에서 자칫 떨어지기라도 하면 스크루에 휘감겨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나포할 때는 선원들의 저항도 만만찮다.8명이 2개조로 편성돼,가스총과 전자충격기로 무장을 갖춘다.오 함장은 “중국선박들이 나포되면 배 한척에 2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 필사적으로 달아난다.”고 털어놨다. ●황금어장 우리가 지킨다 해상경계는 해경의 몫이다.해군은 대간첩 작전만 맡는다.목포해경에는 3000t급 구난정 등 1000t이상의 대형함정 3척과 30∼500t급 중소형 경비정 18척이 있다.경계해역은 전남 영광에서 진도 앞바다까지 전남의 3.3배인 3만9356㎢나 된다. 지난 81년 순경으로 들어와 해경 생활 22년째인 오 함장은 지난해 1월 섬진강호의 지휘를 맡게 됐다.그가 지금까지 바다에서 지낸 시간은 통틀어 4910시간(241일).“바다에 있을 때가 편안하다.”는 그는 올 들어 6척,지난해 16척 등 중국어선 22척(선원 244명)을 나포했다.그가 이처럼 많은 밀입국 및 불법조업어선을 적발한 데에는 요령이 있다.그는 공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빠른 속도로 들어오거나 유난히 물속에 가라앉은 어선이나 화물선 등에 초점을 맞춘다.지난해와 올해 이 방식으로 800여척을 검문검색했다. 요즘은 중국이 고기를 못잡게 하는 금어기(4월15일∼10월15일)라서 불법조업어선이 적은 편이다.또 사스 탓으로 나포 대신 추방을 불법조업 어선 정책으로 쓰고 있어 목포항에는 나포된 중국선박이 한척도 없다.작년 이맘때만 해도 대여섯척은 항구에 붙잡혀 있었다.그러나 밀입국자를 태운 선박은 여전하다.대부분 개인 소유 어선으로 생계해결 차원에서 유자망(한곳에 그물치고 고기를 잡는 것)을 치다가 밤이면 해안에 밀입국자를 슬며시 내려놓곤 해 단속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사스,해상으로는 못들어 온다 오 함장은 “중국 어선들이 회사 소유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면서 담보금(벌금)을 못내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한 번 출동에 드는 기름값(1500만원)도 못 버는 셈”이라고 웃었다.나포된 어선에는 t수에 따라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벌금이 매겨진다.이 돈을 못내면 선장은 최고 3년 징역을 살게 된다.나머지 선원들은 일주일가량 기본조사 후 배와함께 중국으로 추방된다. 선상 생활은 고달픔의 연속이다.웬만큼 배타기에 자신있는 해경들도 파도가 한번 요동치면 속수무책이다.밥그릇이나 반찬통이 식당에서 이리저리 밀려다니고 하얗게 질린 대원들은 쓰러지기 일쑤다.오 함장은 “밀입국 선박은 한마디로 생사를 걸고 오기 때문에 그만큼 적발이 어렵지만,만약의 경우 있을지 모를 사스 전파를 원천차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모든 승무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섬진강호 남기창기자 kcnam@
  • 中서 밀입국42명 잠적 ‘돌아다니는 사스?’

    ‘사스’가 창궐하고 있는 중국에서 조선족과 한족 등 53명이 밀입국한 뒤 일부가 잠적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 김해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H건설 공사현장 컨테이너 사무실에 숨어 있던 중국인 밀입국자 전옥만(36·조선족)씨 등 조선족 4명과 한족 7명 등 모두 11명을 검거,29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이들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 밀입국자수용소에 수용됐다. 국정원과 군·경 등 합동심문조 심문결과 이들은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쓰다오에서 어선을 타고 출항,27일 오후 7시쯤 남해안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졌다.합심조는 이들이 단순 돈벌이를 위해 중국 내 알선조직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출항 후 하루가 지난 25일 공해상에서 한국 화물선에 옮겨 타고 국내로 들어왔으며,상륙 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한림면 공사현장 사무실로 옮겨졌다.이들 중 밀입국사례비 6만 5000위안(975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된 42명은 이날 승합차를 타고 수도권등지로 달아났다.입금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11명은 28일 오후 8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대기하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전옥만씨가 인근 한림파출소에 신고,검거됐다. 전씨는 경찰에서 “입국사례비를 입금했지만 브로커가 다시 입금을 요구,감시소홀을 틈타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출항지가 중국인 점을 중시,김해보건소에 의뢰하여 사스 감염여부를 검사했으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아난 밀입국자들이 버린 옷가지 등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번호를 토대로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이 대기했던 건설회사 사장 S(47)씨를 불러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서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족 13명이 택시 등에 분승,서울 등지로 잠적했다는 택시 운전사의 제보에 따라 이 운전사와 시내 택시회사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선족 13명이 목포역과 버스터미널,2호 광장 등 시내 4군데서 택시 7대에 1∼3명씩 나눠 타고 서울,인천,경기지역 등 각지로 흩어진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이들이 김해에서 붙잡힌 사람들과 함께 밀입국한 뒤 달아난 사람들일 수 있다고 보고 뒤를 쫓고 있다. 김해·목포 이정규 최치봉기자 jeong@
  • 사회 플러스 / 탈북여성 1명 인천항 통해 입국

    인천경찰청은 21일 오후 2시30분쯤 중국 잉커우(營口)발 인천행 여객선 자정향호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황모(36·여)씨가 1차 합동조사 결과 탈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1월 밀입국 알선업자인 조선족에게 7만위안(약 1050만원)을 주고 위조 여권을 발급받아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잉커우에서 자정향호에 승선한 것으로 조사됐다.황씨는 신의주,함흥 등지에서 담배장사를 하다 실패해 생활고를 겪던 중 97년 7월 북한 삼봉구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다.
  • 부산 총기피살 러시아인 도피중인 마피아 거물

    지난 17일 부산 도심에서 발생한 총기 피격사건은 러시안 마피아간의 세력다툼에서 비롯된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괴한의 피격으로 숨진 나우모프 와실리(54)가 러시아 사할린 현지의 수산물 수출입과 관련된 사업가이자 37척의 선박을 보유한 거부이며,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거물급 인사라는 것이다. 수사 관계자는 “와실리는 러시아에서 엄청난 이권이 걸려 있는 수산물 수출입과 선박수리업을 하면서 현지 마피아 조직 내에서의 갈등과 세력다툼 끝에 일본으로 피신했다가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도피,은신해 있던 중 17일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상당한 니콜라이 안드레이비치(39)가 숨진 와실리의 경호원으로 알려져 있지만,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밀입국한 같은 마피아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물 수출에 쿼터가 적용되는 데다 30%의 수출관세를 매기는 러시아에서는 마피아를 통할 경우 관세보다 낮은 20%만 받고 마피아들이 수출을 중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괴한이 사건현장에 버리고 간 렌터카 업체의 업주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근 러시아 국적의 나프조두 콘스탄틴(26)이란 명의의 위조여권을 제시한 러시안이 승용차를 빌려간 사실을 확인하고 인상착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뉴스위크 보도 “北 권력암투 조짐”김정남 대신 차남 김정철 후계자 낙점

    |뉴욕 연합|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이 권력을 승계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이것이 사실인 경우 심각한 권력투쟁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3월10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최근 북한 인민군 내부 문건이 “경애하는 지도자 동지에 헌신하는 어머님”을 찬양한 것은 김정철의 생모 고영희의 우상화를 위한 것이며,이는 장남 김정남을 제치고 김정철이 후계자로 낙점됐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는 김정남이 거론돼 왔으나,그는 지난 2001년 “디즈니랜드를 구경하기 위해”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적발돼 추방을 당한 사건 이후 김 위원장의 눈밖에 났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관측통들의 말을 인용,김정철의 권력승계가 현실화할 경우 심각한 내분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 중국인 33명 태운 밀입국 선박 적발

    중국인 밀입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 목포해경은 24일 오후 8시30분쯤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북동방 47마일 해상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33명(남 26,여 7)을 태운채 항해하던 신안 임자선적 7.31t급 동진호(선장 이정호·40·신안군 임자면)를 발견,나포해 목포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이씨는 최근 국내의 한 알선책으로부터 중국인 밀입국자 운송을 제의받고 이들 33명을 자신의 배로 옮겨 태운뒤 해안으로 몰래 들어오던 중이었다. 목포 최치봉기자
  • 트랜스포터/화끈하고 화려 “역시 뤼크 베송”

    프랑스의 간판격 제작자와 홍콩의 신예 감독,영국과 타이완의 대표 스타.‘트랜스포터’(The Transporter·30일 개봉)는 ‘다국적’ 제작 시스템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액션물이다.제작과 각본은 뤼크 베송,감독은 홍콩의 무술감독 출신인 코리 유엔,남녀 주인공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스크린 데뷔한 영국의 제이슨 스태덤과 섹시 스타 수치(舒淇)가 각각 맡았다. 영화는,프랑스 액션의 한 전형을 세운 뤼크 베송의 ‘택시’와 여러모로 분위기가 오버랩된다.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 속도감과 경쾌함이 물씬물씬 묻어나는 자동차 추격전,힙합음악을 배경으로 단순하면서도 익살맞게 펼쳐지는 액션 스타일 등이 눈에 익다. 제목은 주인공의 직업.의뢰받은 물건을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며 무사히 운반해 주는 게 일인 프랭크(스태덤)는 몇가지 철칙 아래 스스로를 다잡으며 산다.반드시 익명으로 거래하되,어떤 일이 있어도 포장을 열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이(수치)를 만난 건 그 규칙을 어겼기 때문.거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월 스트리트’(맷슐츠)의 의뢰를 이행하던 중 가방에 갇힌 라이를 구해주는 바람에 범죄조직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만다. ‘택시’가 그랬듯 이번에도 드라마의 치밀함을 감상하는 묘미는 크게 기대할 수 없다.할리우드 범죄액션에서라면 흔히 만나게 되는 자잘한 반전장치도 없고,캐릭터들간의 갈등도 비교적 단선적으로 표출된다.월 스트리트 일당이, 라이의 가족이 포함된 400여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암거래하려 하고,그 음모에 라이의 아버지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 설정 정도. 그러나 단순한 등장인물들과 평범한 시나리오를 빠르고 화려한 카메라 기법으로 매끈히 다듬어낸 화면은 “역시,뤼크 베송”이란 감탄이 터지게 한다.쿵푸 액션이 가미된 것도 색다르다. 황수정기자
  • 北안전보위부 공작원 주장 이춘길씨 어제 밀입국

    국가정보원은 22일 ‘자칭 전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이춘길(33·가명)씨가 이날 오후 중국 무안발 비행기로 국내에 밀입국한 뒤 망명 신청을 해와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7년부터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일해왔다고 주장해온 이씨는 위조여권을 이용,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정원측은 이씨의 도착 직후 곧바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 1월호 월간 신동아 보도로 알려졌는데,옌볜에서 일어난 김동신 목사 납치 사건 등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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