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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실종 10대, 어머니는 IS가담 오보라고 주장

    터키 실종 10대, 어머니는 IS가담 오보라고 주장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터키 실종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당국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터키 실종 1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10대의 컴퓨터에서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터키 실종 10대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밀입국했을 것” 충격

    터키 실종 10대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밀입국했을 것” 충격

    터키 실종 10대 터키 실종 10대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밀입국했을 것” 충격 터키에서 지난 10일 종적을 감춘 김모(18)군이 투숙한 호텔 직원은 김군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동부 킬리스 시의 모호텔 직원 M씨는 18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김군은 매우 불안해 보였고 10일 아침에 나갈 때 하얀 마스크를 쓰고 백팩을 메고 나갔다”며 “아마 IS에 가입하려고 하산이란 친구와 시리아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M씨는 김군이 아침도 먹지 않고 나갔다면서 김군과 같은 방에 투숙한 홍모(45)씨가 김군이 시리아로 갔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추정의 이유로 “김군이 사라진 이후에도 A씨는 사흘 동안 오전에 30분 정도만 외출했을 뿐 계속 방에 머물렀고 A씨는 ‘김군이 하산을 만나러 갔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에 당신 친구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슬퍼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냐”면서 “그렇지만 그는 찾으려 하지도 않았고, 전혀 긴장도 안 했으며 좋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1일 A씨에게 ‘원하면 경찰이 조사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으며 이튿날 주터키 대사관에 연락했다”며 A씨가 사전에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앞서 주터키 대사관 관계자가 “A씨는 김군이 사라지고 대사관에 신고하기 전까지 혼자서 찾으러 다녔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그러나 다른 직원 C씨는 “A씨가 실종 당일 점심 때 김군이 없어졌다고 말하며 걱정했고 저녁 때까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전화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M씨의 기억과 엇갈린 내용을 전했다. C씨는 실종 이틀째인 11일에도 A씨가 호텔 주변을 들락거리며 김군을 기다렸고 주터키 대사관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전화를 부탁했는데 통화가 되지 않아 인터넷으로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했는데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A씨가 호텔 로비의 창가에 앉아서 기다렸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직원 M씨는 ‘김군이 사라지기 전에 하산과 통화한 것을 들었다’고 A 씨가 말해줘 하산이란 이름을 알게 됐다며 경찰은 CCTV 자료만 가져갔을 뿐 호텔 측에 아무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A씨에게 ‘당신 친구는 어디로 갔느냐’고 묻자 그는 모르겠다고 말하고 ’김군이 전화통화할 때 하산이란 이름을 들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직원은 A씨에게 들은 바로는 김군이 사라지기 전에 70리라(약 3만 3000원)와 여권만 갖고 나갔는데, 사라진지 8일이 지나도 찾지 못했다면 시리아로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9일 오후 3시께 체크인하고 47분 뒤에 호텔로 들어온 이후 김군이 사라진 10일 오전 8시까지 방에만 있어서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킬리스에는 아시아 관광객이 거의 안 오고 김군은 머리가 상당히 길고 마른 체형에 상당히 불안해하는 표정이어서 뚜렷이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킬리스에서 IS에 가담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는 사례를 많이 들었다며 국경과 가깝기 때문에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터키의 다른 주에서 온다고 전했다. 이 호텔에 투숙한 시리아인 모하메드도 킬리스 시내에서 5~10㎞ 떨어진 시리아 국경 지역에는 IS 조직원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실종 10대, 시리아 밀입국했을 가능성은?

    터키 실종 10대, 시리아 밀입국했을 가능성은?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터키 실종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 기록과 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터키 실종 10대, 컴퓨터에 어떤 사진이?

    터키 실종 10대, 컴퓨터에 어떤 사진이?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터키 실종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당국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터키 실종 1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10대의 컴퓨터에서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 기록과 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터키 실종 10대, IS와 접촉한 사실 있나?

    터키 실종 10대, IS와 접촉한 사실 있나?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터키 실종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당국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터키 실종 1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10대의 컴퓨터에서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터키 실종 10대,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밀입국? 충격

    터키 실종 10대, IS 가담 위해 시리아 밀입국? 충격

    한국 10대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당국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터키 실종 1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10대의 컴퓨터에서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 기록과 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IS 무장세력 가담설 “터키 친구와 이메일 주고받더니..”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IS 무장세력 가담설 “터키 친구와 이메일 주고받더니..”

    한국 10대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당국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터키 실종 1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터키 실종 10대의 컴퓨터에서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터키 실종 10대 A(18)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바탕화면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 기록과 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인 터키 실종…현지언론 “10대男 IS 가담”

    한국인 터키 실종…현지언론 “10대男 IS 가담”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인 터키 실종…현지언론 “10대男 IS 가담”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 A씨를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밀리예트는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며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과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와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IS 가담” 현지 보도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IS 가담” 현지 보도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 A씨를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밀리예트는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며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과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와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10대男 터키서 실종…현지언론 “IS 가담”

    한국인 10대男 터키서 실종…현지언론 “IS 가담”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 A씨를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밀리예트는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며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과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와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현지 언론 “IS 가담” 보도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현지 언론 “IS 가담” 보도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 A씨를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밀리예트는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며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과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와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현지 언론 “IS 가담” 충격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현지 언론 “IS 가담” 충격

    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1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밀리예트는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 A씨를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밀리예트는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며 “실종자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당국과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A씨와 입국한 이 남성은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테러’ 부메디엔, 시리아 IS 합류 확인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의 공범이 터키를 거쳐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 점령지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이번 테러가 ‘국제 지하드’(이슬람 성전)의 양대 축인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의 합작품이란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파리의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테러범의 공범으로 수배령이 내려진 하야트 부메디엔이 시리아로 넘어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부메디엔은 지난 8일 파리 남부에서 여성 경찰관을 살해하고 이튿날 인질 4명을 죽인 뒤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의 동거녀로 지난 2일 터키에 입국했다가 엿새 만에 시리아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스탄불에 머무는 동안 프랑스에 18차례 국제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신호가 확인된 것은 쿨리발리가 여성 경찰관을 살해한 날이었다. 프랑스 경찰은 또 부메디엔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인 셰리프 쿠아치의 부인과 지난해 500통 넘는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쿨리발리는 최근 IS가 자체 웹사이트에 배포한 동영상에 등장해 “(샤를리 에브도를 습격한) 쿠아치 형제와 같은 팀으로 수천 유로를 빌려주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미리 촬영된 이 동영상은 테러 직후 인터넷에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쿨리발리는 동영상에서 “IS가 칼리파 국가를 선포했던 때(지난해 6월)부터 IS 조직원이었다”며 “(쿠아치 형제와) 따로 또 같이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쿠아치 형제는 지난 9일 경찰에 사살되기 전까지 프랑스 현지 언론을 통해 자신들이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소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두 조직 지도부의 반목이 심해 테러범들의 개인적 연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IS의 다음 목표는 바티칸이라고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이폰으로 만든 벨트? 황당 밀입국 시도 현장 보니

    아이폰으로 만든 벨트? 황당 밀입국 시도 현장 보니

    한 홍콩남성이 애플의 아이폰 94대를 온 몸에 휘감고 중국 대륙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저녁 8시경 저장성 푸텐(福田)항구의 입출국검문소에서는 운동복을 입은 한 남성이 해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남성은 다른 입국자들에 비해 짐이 매우 간소한 편이었다. 양 손에는 생필품이 든 비닐봉지 두 개 뿐이었다. 해관 관계자들이 의아하게 여긴 것은 그의 걸음걸이었다. 일반적으로 걸음을 걸을 때에는 자연스럽게 관절이 구부러지기 마련인데, 이 남성은 마치 목발이라도 댄 것처럼 팔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았다. 몸 전체가 긴장한 상태였고, 멀리서 보면 고장 난 로봇 같은 느낌으로 검문소를 지나고 있었다. 결국 이 남성은 검사실로 송치돼 검문을 받았고, 운동복을 벗기자 그의 몸에서는 무려 94대의 아이폰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마치 폭탄을 엮듯 아이폰을 길게 이어붙인 뒤 ‘아이폰 벨트’를 가슴부터 종아리까지 이어 붙였다. 이 때문에 걷는 자세가 매우 부자연스러웠으며, 그 무게 때문에 뒤뚱거리기까지 했던 것. 해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폰을 비롯한 IT 부품들을 불법으로 밀반입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면서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몸에 밀반입품을 붙이고 입국하려던 사례는 총 18건으로, 이중 아이폰이 282대, SD카드가 4088개 등 규모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쿠바 특급 ‘MLB 러시’ 시작된다

    ‘쿠바 괴물’들이 몰려온다. 지난 53년 동안 적대 국가였던 미국과 쿠바가 18일 단절된 외교 관계의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쿠바 야구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할 길이 열리게 됐다. 그동안 아마추어 야구 최강 쿠바의 적지 않은 선수들이 비정상 경로를 통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몰래 쿠바를 빠져나온 뒤 밀입국 알선업자에 의존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인근 국가에서 영주권을 취득,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구단과 계약하는 방식이었다. 일부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뒤 팀을 이탈해 제3국으로 망명하거나 보트 등을 이용해 목숨 걸고 국경을 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LA 다저스에서 맹활약하는 야시엘 푸이그가 대표적이다. 쿠바를 탈출해 멕시코에 도착한 뒤 밀입국 알선 조직의 신체 절단 위협 속에 인질 생활을 했다는 얘기가 지난 4월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하지만 두 나라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면 생명을 건 쿠바 탈출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당히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현재 푸이그를 비롯해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보스턴) 등이 빅리그를 호령하는 ‘쿠바 특급’이다. 미국 야구계는 쿠바가 메이저리그의 주요 선수 공급처가 될 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정상화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쿠바 세미프로야구협회 간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규정 신설까지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환영 성명을 내고 “정부의 외교 복원 절차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지만 쿠바 선수 영입과 관련한 정보를 구단에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탁기에 숨어 밀입국 하려던 男 적발

    세탁기에 숨어 밀입국 하려던 男 적발

    세탁기에 숨어 불법 입국을 하려던 멕시코 남성과 그 일당이 현지 검색대에서 적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의 팔푸리아스 국경에서는 멕시코 국경을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남성은 미국 내 유명 물류차량 회사인 ‘유홀’ 차량 내부에 실은 세탁기 안에서 발견됐으며, 또 다른 남성 4명은 거대한 상자 안에 숨어 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적법한 이민자 문서를 소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곧장 경찰에 연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의료진으로부터 확인 중이며, 이들의 출발지와 이름, 나이 등 정확한 신원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기 임기의 역점 사업으로 이민 개혁을 꼽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행정 조치는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현지 언론은 최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은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불법 체류자 추방을 유예하고 이들 가운데 자격을 갖춘 일부에게 합법적인 영주권, 그린카드 등을 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세탁기에 숨어 밀입국 하려던 男 적발

    [포토]세탁기에 숨어 밀입국 하려던 男 적발

    세탁기에 숨어 불법 입국을 하려던 멕시코 남성과 그 일당이 현지 검색대에서 적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의 팔푸리아스 국경에서는 멕시코 국경을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남성은 미국 내 유명 물류차량 회사인 ‘유홀’ 차량 내부에 실은 세탁기 안에서 발견됐으며, 또 다른 남성 4명은 거대한 상자 안에 숨어 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적법한 이민자 문서를 소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곧장 경찰에 연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의료진으로부터 확인 중이며, 이들의 출발지와 이름, 나이 등 정확한 신원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기 임기의 역점 사업으로 이민 개혁을 꼽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행정 조치는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현지 언론은 최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은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불법 체류자 추방을 유예하고 이들 가운데 자격을 갖춘 일부에게 합법적인 영주권, 그린카드 등을 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밀입국 중남미 어린이 난민으로 인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에서 불법으로 미국으로 넘어오는 어린이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고,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 등에 난민처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NYT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불법으로 넘어온 어린이는 6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15~17세로, 70% 이상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에서 입국했다. NYT는 “미국에 사는 부모나 친인척을 만나러 멕시코를 건너온 어린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보도했다. 숀 터너 백악관 대변인은 “위험하게 밀입국을 시도하는 대신 합법적이고 안전한 절차를 대안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 개혁과 관련한 행정조치를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 불법 체류자 추방을 유예하고 일부에게 영주권을 주는 방안에 공화당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행정명령은 당분간 유예된 이민개혁법안의 대안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난민 프로그램이 오히려 밀입국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이민성향의 이민연구센터 소장 마크 크리코리안은 “해당 국가에서 난민 신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연간 4000~7만명 정도가 난민 지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법에 따르면 난민 지위는 ‘모국에서 종교, 인종, 국적, 정치적 견해, 사회적 계급을 이유로 박해를 피해 도망친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문가들은 중남미 어린이들이 성폭력, 살인 등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사회적 계급’ 항목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연령대나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미국은 1990년대 아이티와 베트남에도 유사한 난민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커버스토리] ‘명량’에 묻혀 피지도 못한 영화꽃들, 뒤늦게라도 피어볼까

    곁에 있는 사람, 혹은 파워블로거나 언론이 재미있다고 추천하면 그 영화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혹은 그저 궁금해서 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좋은 영화보다는 많이 보는 영화에 쏠리기 십상이다. 이렇듯 영화 선택에는 ‘밴드웨건 효과’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크다. 잘되는 영화는 더 잘되고, 안 되는 영화는 아예 선택받을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만다. ‘명량’이 1700만 관객의 회오리 파도를 일으키던 그때, 우리가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놓치고 만 영화들이 있다. 뒤늦게라도 한번쯤 챙겨볼 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딜’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자본과 유착한 언론은 공기업의 비효율성을 부각시킨다. 대중은 순수하게 분노한다. 정치권력은 공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공공재를 시장과 자본에 헐값으로 내놓는다. 1980년대 영국으로부터 시작해 전지구적으로 신성시되어온 민영화 흐름의 판박이 레퍼토리다. 이훈규 감독의 ‘블랙딜’은 민영화가 이루어진 1세대 7개 국가들을 직접 탐방했다. 영국의 철도, 칠레의 연금, 프랑스의 물, 독일의 전력 등 민영화 사례를 소개하며 민영화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민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지 차분히 증언한다. 그리고 묻는다. ‘여러분의 공공재는 어떻습니까’라고. 의료민영화, 규제 개혁 등 민영화의 환상을 여전히 품고 있는 2014년 한국사회에서 고작 8909명만 보고 지나갈 수는 없는 영화다. 지난달 7일 개봉한 ‘모스트 원티드 맨’은 급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유작이다. 영화의 배경은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급부상하여 전 세계의 정보부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함부르크다. 독일 정보부 소속 군터와 터키, 러시아를 거쳐 밀입국한 무슬림인 이사가 등장하며 미국 중앙정보부(CIA)도 등장하니 흔한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로 짐작될 법하지만 전혀 다르다. 숨가쁘게 뛰어다니거나 치고 때리는 요란스러운 액션이 없다. 또한 전형화한 선과 악의 갈등, 대립, 그리고 단선적인 문제 해결방식 등과는 거리가 꽤 멀다. 대신 느릿한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뒤를 아주 천천히 따라간다. 어떤 외피를 띠건 모든 예술은 인간으로 향함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전국 극장에서는 눈 밝고, 인내심 있는 1만 4067명만 이 영화를 봤다. 지난 7월 16일 개봉했던 영화 ‘테레즈 라캥’은 개봉 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이 에밀 졸라의 원작소설 ‘테레즈 라캥’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다. 여주인공 테레즈 라캥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모집으로 향한다. 고모의 일방적인 훈육 속에서 자라난 라캥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촌 카미유와 결혼한다. 그리고 어느 날 카미유의 친구 로랑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자라고 있던 거침없는 사랑과 욕망의 실체를 대면하게 된다. 에밀 졸라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핍진한 묘사와 그 관찰 결과를 영화 역시 잘 살려냈다. 등장인물의 관계 설정 등 박 감독의 ‘박쥐’와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보면 사유의 교직이 더욱 깊어질 듯하다. 역시나 1만 4385명이 보는 데 그쳤다. ‘동경가족’도 7월 31일 개봉해 3만 1256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영화 수장고 한 구석에 먼지 쌓이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지만,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 섬에 살던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도쿄까지 오지만 자신을 불편해하는 자식과 며느리를 만날 따름이다. 돈 많고 잘사는 큰아들과 둘째 딸이 부모를 냉랭하게 대하며 밖으로 내돌리는 것과 달리 막내아들과 그의 여자 친구는 다른 마음 없이 부모를 대한다. 2시간 26분짜리 영화다. 박진감 넘치는 내러티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개가 빠른 것도 아니지만 가슴 깊은 곳의 뜨거운 어떤 감정이 울컥 올라온다. 늙어버린 부모, 더 이상 이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부모 생각에 가슴이 저릴 수도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현 MLB 스타 과거 ‘밀입국’ 밝혀져… ‘충격’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쿠바 출신 스타 야시엘 푸이그에게서 돈을 받고 망명을 도왔다는 남성이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푸이그는 그동안 밀입국 조직에 메이저리그 구단 계약금의 일부를 제공하기로 하고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소문에 휩싸여왔지만, 관련 입장을 명확하게 내놓지는 않았었다. 1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밀입국 브로커 혐의로 체포된 길베르토 수아레스라는 남성은 지난 2012년 푸이그를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시켜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를 포함한 밀입국 브로커 조직은 푸이그를 보트에 태워 쿠바에서 멕시코로 데려다 주는 대가로 처음에는 25만 달러(약 2억6천만원)를 요구했다가 40만 달러(약 42억원)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연방법원 기소장에 기록돼 있다. 미국 망명에 성공한 푸이그는 4천20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고 다저스와 7년간 계약을 했다. 푸이그와 함께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망명한 쿠바 권투선수 유니오르 데스파이네는 진술서에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수아레스와 일당을 만났고, 푸이그가 그들에게 메이저리그 계약금의 상당부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변호사를 통해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목숨을 걸고 수차례 망명 시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망명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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