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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경기부양책 ‘선거용 쇼’로 끝나나

    오바마 경기부양책 ‘선거용 쇼’로 끝나나

    미국 중간선거(11월2일)를 두 달도 채 남겨 놓지 않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공화 양당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극력 반발하고 있어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절인 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해 앞으로 6년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부양책에는 도로 24만 1000㎞, 철도 6400㎞, 공항 활주로 240㎞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연방 및 지방정부 차원의 SOC 사업에 대한 자금대출을 전담할 ‘인프라 은행’의 설립도 들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에는 클리블랜드에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1000억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부양 계획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 대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의식, 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은 석유·가스회사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를 통해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R&D 투자 세액공제 확대에 따른 세수 감소도 여타 기업 관련 세제혜택을 줄여 충당할 방침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공화당은 즉각 반대하고 나섰고, 민주당도 공화당의 협조 없이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이미 실패로 판명된 이상 추가 경기부양책에 다시 국민 세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면서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가는 노동절 휴일을 계기로 사실상 중간선거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원의원 42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7명을 뽑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빼앗아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256석, 공화당이 179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원의원 분포는 민주당이 59석, 공화당이 41석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부고]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 전설의 홈런왕 보비 톰슨

    [부고]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 전설의 홈런왕 보비 톰슨

    1951년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Shot Heard Round the World)으로 뉴욕 자이언츠를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야구 스타 보비 톰슨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자택에서 타계했다. 86세. 194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톰슨은 통산 타율 .270을 기록했으며 264개의 홈런과 1026타점을 남겼다. 뉴욕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냈고,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거치며 주로 외야수나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던 1951년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4로 지고 있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이 홈런은 당시 미국의 독립전쟁을 유발한 총성에 비유되어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으로 불렸다.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해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톰슨의 홈런은 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홈런으로 남아 있다. 세월이 흐른 뒤 당시 자이언츠가 망원경을 이용해 상대팀 사인을 훔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톰슨이 홈런을 칠 때 구질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톰슨은 이를 부인했다. 톰슨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뉴욕 인근에 살면서 사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일본야구 ‘토종거포’ 대 이을 적임자는?

    일본야구 ‘토종거포’ 대 이을 적임자는?

    최근 몇년동안 일본야구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토종 거포’의 실종에 있었다. 전도유망한 대형 신인투수들에 비해 마쓰이 히데키(현 에인절스)를 이을만한 대형 타자의 출현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물론 2007년 역대 고교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87홈런)을 수립하고 니혼햄에 입단했던 나카타 쇼와 같은 기대주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나카타는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격기술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마시절때의 명성이 곧바로 프로에서의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걸 최근 나카타의 행보가 증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시기의 문제이지 그래도 대형타자들의 본모습은 언젠가는 폭발할때가 온다. 이것은 팀 여건과 선수자신의 부상 유무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신체조건과 파워는 타고나야 하는 필연성 때문이다. 신체조건과 파워, 이 기본명제를 생각하면 관심을 끊을수가 없는게 미래의 홈런왕 후보들이다. 그중 올 시즌 오릭스 버팔로스의 주포로 등장한 T-오카다 정도라면 지금동안 일본야구가 안고 있던 고민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오카다는 2005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 역시 지금 이자리까지 오는데 5년이란 세월을 필요로 했다. 수준 이하의 수비력과 변화구에 너무나 큰 약점을 보이는등 1군 엔트리에 들어갈만한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2군과 1군을 오르내리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던 오카다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홈런부문 2위(20개)를 달리고 있다. 이제 겨우 22살이란 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한 성장세다. 만약 오카다가 비인기팀인 오릭스가 아닌 요미우리와 같은 팀에 소속돼 있었다면 어쩌면 그는 이미 전국구 스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오카다의 본명은 오카다 타카히로다. 그가 선수등록명을 T-오카다로 한 이유는 올해부터 팀 지휘봉을 잡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과 같은 성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어왔던 일이다. 김태균의 동료인 오무라 사부로가 오무라 대신 이름인 사부로로 선수등록을 한것도 그가 입단할 당시(1995년) 팀 선배 오무라 이와오(은퇴후 니혼햄 코치 역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카다의 새로운 등록명은 지난해 팬들의 앙케이트 조사로 이뤄졌는데 T는 이름인 타카히로(Takahiro)의 첫 영어 이니셜로 결정했다. 더 큰 의미는 티라노사우르스의 표기인 T.rex 즉 공룡과 같은 무시무시한 파워히터를 상징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 오카다는 일본시절 고질라 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마쓰이와 닮은 구석이 많다. 괴력의 파괴력은 물론 같은 좌타자에 등번호(55번)까지 똑같다. 그동안 타자 유망주들이 출현할때마다 ‘제2의 마쓰이’ 라던 선수들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지금의 오카다야 말로 마쓰이의 재림으로 불릴만 하다. 오카다는 이미 중학교 시절, 비거리 140m의 홈런포를 날려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던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신흥거포 오카다의 등장이 더욱 경이롭게 다가오는 것은 보통의 일본타자들에게선 찾아볼수 없는 그의 독특한 타격폼 때문이다. 타석에서 오카다는 자신의 어깨보다 넓은 준비스탠스를 취한 상태에서 앞발의 이격 없이 제자리에서 스윙을 가져간다. 타이밍을 잡기 위한 짧은 스텝조차도 내딛지 않고 스윙을 하는데 이러한 타격스타일은 일본내에선 없다고 보면 된다. 오카다와 같은 타격을 태핑타법(Tapping)이라고도 하는데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일본 타자들의 타격스타일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스타일이다. 오카다는 올해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에서 타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비록 아직은 속구에 비해 떨어지는 변화구 공략에 약점을 보이고는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 거쳐야할 문제이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까지는 없다. 고무적인 것은 시즌 초반에 비해 갈수록 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한해 1군에서의 경험을 쌓고 나면 앞으로 그의 잠재력을 어디까지 보여줄지가 궁금할 정도다. 현재까지(20일 기준) 오카다는 타율 .273 홈런20개 장타율 .556의 성적을 기록중인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홈런왕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리그 홈런1위를 달리고 있는 호세 오티즈(21개, 소프트뱅크)와는 불과 한개 차이로 이미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 새로운 공룡의 등장은 외국인 홈런타자들의 독무대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일본야구계가 가장 바라는 일이다. 또한 지금과 같은 오카다의 인기몰이는 오릭스에서 은퇴한 기요하라 카즈히로의 공백을 대신하기에도 충분할듯 보인다. ※ T-오카다의 태핑타법이란? 타격시 스트라이드(Stride) 또는 터치 없이 앞발 뒷꿈치만 들었다 놓으면서 스윙하는 타격방법이다. 앞발을 지면에서 이격시킨 후 내딛지 않기에 스윙시 몸이 앞으로 쏠리거나 공을 바라보는 시선의 불일치는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각양각색인 투수들의 투구스타일을 감안할때 익숙하지 않으면 히팅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는 약점도 공존한다. 앞발을 내딛으며 타격을 하는 타자들과는 달리 체중이동의 역할이 제한적이기에 준비자세에서 미리 넓은 스탠스의 폭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스탠스 폭이 좁으면) 원활한 스윙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태핑 타법의 대표적인 타자로는 메이저리그의 짐 애드먼스(밀워키) 국내는 과거 김용철(전 롯데), 그리고 지금의 최희섭(KIA) 등이 있다. 사진= T-오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NBA] 1333승! 대단한 넬슨 NBA 역대 최다승 감독

    [NBA] 1333승! 대단한 넬슨 NBA 역대 최다승 감독

    돈 넬슨(70) 감독이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감독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넬슨 감독은 8일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2009~1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6-107 승리를 이끌며 통산 1333승째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선임된 레니 윌킨스(73)의 1332승을 경신한 것이다. 넬슨 감독은 1976년 밀워키를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1988~1995년, 2006~현재), 뉴욕 닉스(1995~1996년), 댈러스 매버릭스(1997~2005년)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사령탑을 맡아왔다. 1983·1985·1992년 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4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미국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7년에는 NBA가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10명의 위대한 코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선수 시절에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11년 동안 활약하며 5차례(1966·1968·1969·1974·1976년)나 우승을 경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김병현 3년만에 등판… 밀워키전 2안타 2실점

    지난달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김병현(31)이 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4로 뒤진 5회 말 2사 3루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지만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실점(1자책점)했다. 투구 수는 모두 14개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10개였다. 인상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무난했다. 와일드피칭과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내준 김병현은 프린스 필더에게 2루타까지 얻어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나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12로 졌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올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1회 말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에도 2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2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크리스 히메네스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가 4-2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S급 히터’가 되기 위한 추신수의 과제는?

    ‘S급 히터’가 되기 위한 추신수의 과제는?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전설적 3루수인 마이크 슈미트는 데뷔 초창기(1973년)엔 삼진수가 안타수보다 많은 타자였다. 여타의 타자들보다 좀 더 넓은 타격스탠스에서 마구잡이로 잡아당기는 그의 스윙은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역시 결국 타격폼에 대한 손질을 가하게 되는데 이듬해인 1974년에 3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됐다. 훗날 슈미트는 1973년 시즌 이후 자신의 변화에 대해 “지나치게 잡아당기는 스윙을 버린것이 성공의 비결” 이라며 타격이 지닌 특성을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할-20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클리블랜드의 대표타자로 올라선 추신수(클리블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복없는 플레이다. 작년에 3경기 연속 안타가 없는 시기는 단 2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침이 적은 이상적인 한해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에게 올시즌은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상태다. 올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는 물론 ‘A급 타자’에서 ‘S급 히터’로의 도약시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타격은 ‘무결점’에 가깝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타격의 이면에는 약점 역시 공존한다. 너무나 뛰어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추신수의 약점, 그것은 뭘까? 빠른 허리회전, 때론 헛스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작년 여름 한때 추신수의 타율이 2할 8푼대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때를 같이해 삼진수도 급증했다. 항상 2할 9푼에서 3할 언저리를 맴돌던 타율이 하락했던 원인은 지나친 허리회전 때문이다. 당시 클리블랜드 타격코치인 데릭 셀튼은 “스윙시 한타임 빠른 허리회전” 이 추신수의 부진 원인이라고 잘라 말했다. 타격에서 몸의 회전은 타구의 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또한 그러한 회전이 있기까지는 빠른 배트스피드도 뒷받침돼야 한다. 추신수는 이 기준에 매우 특출난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다. 즉, 타자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빠른 배트스피드와 몸의 회전력이 추신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됐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타격시 추신수처럼 아주 짧은 레그 스텝(leg-step)을 내딛는 타자들은 처음 투수가 던진 공을 바라보는 시간적 타이밍이 빨라지게 되면 타격 마무리(Follow through)로 가는 동작에서 롤 오버(roll over)가 되기 쉽다. 롤 오버는 피니쉬 동작에서 뒷손목을 되감는다는 의미지만 지나치게 빠른 몸의 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게 되면 헤드업(head up)이 발생할수도 있다. 결론은 충분히 자신의 포인트까지 공을 끌어와서 센터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공을 보내려는 마음가짐으로 타격에 임하는 것이 추신수의 ‘좋은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지름길이다. 여타의 타자들이라면 떨어지는 변화구에 스윙이 먼저 나가는 경우지만 추신수는 빠른 공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추신수는 작년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겼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았던 삼진숫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 마이크 슈미트가 그랬듯 한해의 경험이 올해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추신수의 빠른 배트스피드의 비밀, 그리고 30홈런 보통 타자들은 타격시 회전력에 따른 배트의 원심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손잡이 그립부분은 가늘고 배트 헤드는 무거운 걸 사용한다. 현역 최고 타자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배트 헤드의 가로 지름은 7cm 정도다. 하지만 추신수의 배트 헤드 지름은 6.2cm로 매우 가는 편이다. 국산 배트(하드 스포츠)를 사용하는 추신수가 이렇게 배트 헤드가 가는걸 사용하는 이유는 배트스피드를 높이기 위함이다. 대신 이러한 배트는 공과 만나는 접점지점의 폭이 적어 컨택트(contact)시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매우 간결한 타격폼, 그리고 배트 헤드가 가는 걸 사용하는 추신수의 폭발력 있는 배트스피드 비밀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추신수가 여타의 슬러거들에 비해 다소 가벼운(880g~890g) 배트를 사용함에도 올시즌 홈런 30개를 기대하는 이유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타격에서 빠른 배트스피드는 특정구종에 대한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지만 이와 더불어 그의 원론적인 타격기술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스테이 백 히터(Stay back- hitter)다. 어떠한 경우라도 타격시 상체가 앞으로 쏠리지 않고 무게중심이 뒤에 남아 있는데 작은 체구지만 자신의 체중을 모두 실어 타격하는 능력도 히팅시 상체가 스테이 백 상태가 돼 있기 때문이다. 타격의 일련과정에서 상체의 모습만 보면 흡사 미래의 프린스 필더(밀워키)를 보고 있는듯하다. 작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30홈런을 쏘아올린 선수는 모두 15명이다. 슬러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홈런숫자를 올해 추신수에게 기대해 보는 것은 결코 무리한 바람은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2009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는 해보나 마나한 것이었다. 32명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고 총점 448점을 받은 푸홀스는 2009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개인통산 3번째(2005, 2008)이며 작년에 이은 2년연속 수상이다. 2위는 총점 233점을 받은 올시즌 리그 타율 1위인 헨리 라미레즈(플로리다)가, 타점 공동1위(141)인 프린스 필더(밀워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올시즌 푸홀스는 160경기를 출전하며 홈런 1위(47개), 출루율 1위(.443), 장타율 1위(.658) 득점 1위(124)와 타율 3위(.327) 타점 3위(135)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3위 이내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미 메이저리그 ‘아이콘’으로 우뚝선 푸홀스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거칠것이 없었다. 특히 그동안 그를 괴롭히던 오른쪽 팔꿈치가 작년시즌 후 신경절단 수술로 완치가 됐었기에 올시즌 그를 바라보는 공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푸홀스는 시즌 초반부터 고타율과 홈런포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며 이미 6월달에 시즌홈런 30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8월 달에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사상 첫 50홈런 돌파를 노렸지만 시즌 말미에 홈런포가 침묵하는 바람에 결국 47홈런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푸홀스에겐 올시즌이 데뷔 후 9년만에 첫 홈런왕 등극이라는 의미있는 한시즌이었다. 푸홀스는 디비젼시리즈가 끝난 후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에서 돌아다니던 뼛조각 제거수술을 추가로 받았는데 이젠 다시한번 온전한 몸상태로 내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에게 농담처럼 늘 따라다니는 ‘발전없는 선수’ 에서 내년시즌 얼만큼 폭발할지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힘들게 생겼다. 푸홀스에 대한 공포, 우월한 타격 매커니즘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는 푸홀스를 가르켜 “다른 타자들을 푸홀스와 비교하면 그정 평범한 선수일 뿐” 이라며 가장 상대하기 싫은 타자로 푸홀스를 꼽았다. 그와 마주하면 커다란 벽이 서있는것 같은 느낌이라며 올시즌 인터리그에서 푸홀스를 상대한 팀 동료 투수들의 말까지 인용했다. 푸홀스는 소위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의 가장 대표적인 타자로 언급되는 선수다. 아주 넓은 스탠스에서 스트라이드(Stride) 없이 폭발하는 그의 스윙은 노 테이크 백이 가장 돋보이는데 스윙이 시작되기전 미리부터 상체를 클로즈(닫는)해 놓은 상태에서 강력한 회전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허리의 회전력이 뛰어나 현존하는 메이저리거 중 빠른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가 노리고 있는 공은 틀림없이 장타를 쳐낸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예측력과 선구안까지 갖춘 가장 완벽한 타자다. 더불어 시즌 중 특별한 슬럼프가 없는 가운데서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미세하게 타격폼을 수정하는 천재적인 능력까지 겸비했다. 짧은 스텝(Leg-Step)으로 타이밍을 잡다가도 어느순간에는 처음 준비자세 그 상태에서 앞발 뒤꿈치만 들어서 타이밍을 잡는(일명 태핑타법-Tapping) 모습을 보면 역사상 이러한 타자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푸홀스는 미국의 아마츄어 타격지도자들이 어린선수들의 교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드를 하지 않는 타격스타일을 지닌 ‘미래의 푸홀스’를 꿈꾸는 선수들은 푸홀스의 타격모습이 이미 동경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천재의 연습과 분석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올 시즌까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루키시즌부터 9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하지만 천재적인 능력 뒤엔 엄청난 땀방울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는데 “나만큼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할 선수는 없다. 비시즌 때 나의 훈련일정과 훈련량을 다른 선수들이 본다면 겁을 먹고 도망갈지도 모른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오프시즌이 더 바쁜 선수다. 푸홀스가 지금까지 위대한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인 재능보다는 부단한 자신의 노력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푸홀스는 이뿐만 아니라 투수를 분석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탁월한 선수다. 삼진을 당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 이닝이 끝날때까지 비디오 분석실로 들어가 자신이 상대투수의 어떤 코스와 구종에 당했는지를 곧바로 분석하여 다음 타석을 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깥쪽 코스에 일부러 헛스윙을 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끼를 던져놓고 다음 타석에서 그 코스 공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과거일 뿐, 역사속 진실로만 음미하며 찬양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지금의 푸홀스는 과거의 선수가 아닌 현존하는 플레이어로서 어쩌면 우리는 21세기형 테드 윌리암스의 재림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젊은 포수 조 마우어가 2009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마우어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의 투표결과 1위표 28장 중 27표, 총 387점을 받아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총점 225점을 받은 리그 홈런왕 마크 테세이라(양키스)가 3위는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193점)다. 올시즌 마우어는 부상으로 인해 4월 한달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이후 138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65(523타수 191안타) 28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출루율 .444(1위)과 장타율 .587(1위)도 리그 1위다. 작년에도 타율 1위(.328)를 차지했던 마우어는 올시즌 미네소타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끄는데 있어 절대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우어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 후 벌써 3차례나 타율왕을 차지했는데 이젠 이치로의 이름보다는 마우어를 정교함의 대명사로 불려도 될만큼 완벽한 타가로서의 시발점에 놓여 있는 상태다. 오히려 올시즌엔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그가 보여줄 잠재력의 끝이 어디쯤인지 가늠하기 힘들정도가 됐다. 마우어의 진화된 타격실력, 이젠 똑딱이가 아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은 일명 ‘프론트 레그형 히터’(Front leg hitter)에 가까웠다. 타격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남겨둔 스타일이 아닌 앞발을 멀리 내딛는 보폭(Long-Stride)에서 갖다 맞추는 재주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마우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미트 포인트(포인트 지점)를 가지고 있어 어떤 구종, 그리고 어느코스의 공이라도 안타를 생산해내는 능력은 최고수준에 올라와 있던 타자다. 하지만 올시즌엔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밑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타력까지 첨가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공을 가격하는 지점에서 변화된 스윙 매커니즘의 기술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자신의 배꼽 뒤쪽에서 컨택트가 되면 손목의 감각을 이용해 안타를 생산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엔 컨택트 지점을 길게 끌고 가는 능력이 탁월해졌다. 배트가 공을 통과 하는 지점이 굉장히 길어졌다는 뜻인데 배팅타이밍이 늦은 타구라도 임팩트 순간 충분한 여분의 시간까지 공을 뚫고(Bore)나가는 변화가 장타력의 일취월장으로 돌아왔다. 기본적으로 정교함은 있던 타자였기에 올시즌 장타력의 부활이 앞으로 그의 야구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매우 흥미로운 주목대상이다. 이젠 완벽한 Back leg형 hitter가 된 마우어 프론트 레그형 히터의 반대의 의미는 타격시 체중을 뒤쪽에 남겨두는 백 레그다. 올시즌 마우어는 스트라이드 보폭을 이전보다 줄인 아주 짧은 레그 스텝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법으로 변화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흡사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타격시 보여준 앞발의 짧은 리드폭을 보는 듯했다. 마우어의 이동작은 스윙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놓은 상태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공을 자신의 중심까지 충분히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할수 있게돼 스윙시 몸의 회전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마우어는 지난 5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올시즌 변화된 자신의 타격폼으로 대형 홈런을 뽑아 냈는데 당시 미네소타 경기 해설자였던 버트 블라일리벤씨 입을 통해 “Good contact” “Back leg load” 라며 예전과 달라진 마우어의 스윙을 강한 어조로 칭찬하기도 했다. 다소 체중이동이 큰편이었던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이 이젠 아주 짧은 스텝을 기반으로 몸의 회전력을 극대화한 타자로서의 변신이 끝났음을 암시라도 한듯한 상황이었다. 마우어는 2006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이자 아메리칸리그 사상 첫 포수 타율왕을 차지한 후 지금까지 실버슬러거상 3차례, 골드글러브 2차례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가장 완벽한 포수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제 겨우 26살(1983년생)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그가 써내려갈 포수로서의 각종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기만 하다. 한편 내일(25일)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MVP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차지가 될것이 확실하며 만장일치 수상 여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스타 압둘 자바 백혈병 투병

    1970∼80년대 미국 프로농구(NBA)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농구스타 카림 압둘 자바(62)가 희귀 백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압둘 자바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압둘 자바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경구용 약을 복용하면서 두 달에 한 번씩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있다.” 며 “대부분의 경우 백혈병은 사람을 죽게 하고 그것을 이겨내려면 아주 심각하고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예후가 좋으며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압둘 자바는 LA 레이커스에서 총 20시즌을 뛰면서 통산 3만 8387점을 넣어 NBA 역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스타. 1969년 밀워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데뷔 첫해 신인상을 꿰찬 뒤 1975년 레이커스로 이적해 다섯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이끌며 팀을 NBA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지난 9월에는 NBA 왕년의 스타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국프로농구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벌이기도 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벽에 구멍 뚫어 ‘미녀 리포터’ 훔쳐본 넘 결국

    호텔 객실 벽에 구멍을 뚫고 ESPN의 미녀 리포터 에린 앤드루스(31)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이를 방송사 등에 팔려 했던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덜미를 잡혔다고 AP통신이 3일 전했다. 앤드루스는 미국의 대학 운동부원들이 그녀의 너무 예쁜 얼굴에 빠져 운동을 게을리할까 두려워 교내 출입을 금지당했다는 만우절 장난 기사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인물.FBI는 2일 밤(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마이클 데이비드 바렛(48)을 체포했다.그는 지난해 7월부터 앤드루스가 묵을 예정이었던 호텔들에 전화를 걸어 그녀의 객실 번호를 묻고 옆 객실에 묵을 수 있는지 문의한 뒤 호텔 객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바렛이 연예 전문 사이트 TMZ 닷컴에 이들 동영상을 팔려고 접근했다가 이 사이트 직원이 앤드루스의 변호인에게 연락하는 바람에 동영상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9월 테네시주 네시빌의 한 호텔 객실에 앤드루스가 묵었을 때 촬영된 것.바렛은 모두 8개의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7개가 이 호텔에서 촬영된 것이었고 나머지 1개는 앤드루스조차 어느 호텔인지를 기억해내지 못했다.바렛이 밀워키의 한 호텔에 전화를 건 사실과 객실 문에 구멍을 낸 흔적은 확인됐지만 바렛은 이 호텔에 묵지 않았고 가구 위치도 동영상과 일치하지 않아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촬영됐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ESPN과 그의 변호사들이 백방으로 뛴 데다 대다수 웹사이트들이 소송 등을 우려해 문제의 내시빌 호텔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곧바로 삭제됐다. 바렛은 TMZ 닷컴에게 거절 당한 뒤에도 다수의 신문과 방송에 맛뵈기 동영상을 첨부한 이메일을 보내 동영상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FBI는 바렛이 신문과 방송에 보낸 이메일을 조사하는 한편 앤드루스가 묵은 호텔의 옆 객실에 투숙하고 지불한 카드 사용내역 등을 파악해 결국 범행 1년1개월 만에 그를 체포하기에 이른 것.유죄로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올해 잡지 ‘플레이보이’에 의해 가장 섹시한 리포터로 선정된 앤드루스는 지난달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내 경력은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더 노골적인 나체 동영상이 나올까봐 두려움에 떨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그는 지난달 3일부터 현업에 복귀했는데 3일 연방 대배심에 출두해 피해자 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그녀는 처음 동영상이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했던,두 다리를 쭉 펴고 잘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인트루이스 ‘사이영상ㆍMVP’ 싹쓸이 할까?

    세인트루이스 ‘사이영상ㆍMVP’ 싹쓸이 할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200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싹쓸이했다. 당시 사이영상을 수상한 크리스 카펜터는 선발로만 33경기에 등판해 241.2이닝을 던지면서 21승 5패 평균자책점 2.83를 기록했고 알버트 푸홀스는 타율 .330에 41홈런, 117타점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MVP를 수상했다. 비록 팀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휴스턴에 무릎 꿇으며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카펜터와 푸홀스의 활약은 팀이 강팀반열에 올라섰음을 각인시켜준 한해였다. 4년이 흐른 지금, 세인트루이스는 다시한번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배출할 기세다.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며 84승(57패)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시카고 컵스에 11.5 게임차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예고된 상태. 올시즌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명인 아담 웨인라이트는 이날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무실점(5피안타,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18승(7패)째를 거둬 다승부문 1위 질주를 이어나갔다. 9월들어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간판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도 홈런 2개(47호)를 추가, 자신의 첫 홈런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올시즌 10번째 멀티홈런 경기. 매년 후반기만 되면 더욱 맹타를 휘두르는 푸홀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웨인라이트의 최근 페이스는 경이로울 정도다. 최근 10경기동안 매경기마다 5이닝 이상을 던지며 8승(1패)이나 쓸어담았기 때문이다. 패한 경기(휴스턴전)도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 하고도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다. 또한 최근 경기는 운까지 웨인라이트 편에 서고 있다. 피츠버그전(4일)에선 5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난타를 당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도 있었기 때문이다. 3점대를 기록하고 있던 평균자책점도 최근 10경기동안의 빼어난 투구 덕분에 2.59까지 끌어내렸다. 이미 올시즌 200이닝을 넘긴(205) 웨인라이트는 앞으로 4경기정도 더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여져 20승 달성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이영상 후보로서 그의 뒤를 쫓고 있던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이 최근 경기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13승(5패 평균자책점 2.34)에 머물고 있는 것도 웨인라이트 입장에서는 호재. 린스컴이 웨인라이트보다 평균자책점(2.34)과 탈삼진(200.1이닝- 233개)은 앞서고 있지만 다승과 이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웨인라이트를 물리치기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오히려 같은 팀 소속 카펜터의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때문에 최근 2년여를 허송세월한 카펜터는 올시즌엔 초반부터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그것도 잠시, 4월 15일 애리조나전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난 후 5월말에서야 팀에 합류 했다. 주위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카펜터는 이후 호투를 거듭하며 어느새 리그 평균자책점 1위(2.16)에 올라와 있다. 현재까지 16승(3패)을 거두며 동료 웨인라이트에 이어 이부문 리그 2위, 승률은 1위다. 카펜터는 최근 10경기에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기간동안 8승 무패를 기록, ‘돌아온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166.2이닝을 소화한 카펜터는 앞으로 5경기정도 남은 자신의 등판기회에서 평균 7이닝 정도만 던져준다면 200이닝을 채우게 돼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게된다. 웨인라이트와 카펜터의 사이영상 경쟁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정도로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이 막을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집안 싸움이 된 사이영상과 이미 MVP가 확실시된 푸홀스의 활약으로 3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메리칸-내셔널리그 홈런왕은 누가될까?

    아메리칸-내셔널리그 홈런왕은 누가될까?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판도가 시즌막판 안개속으로 들어갔다. 비록 낮은 타율(.227)이긴 하지만 호쾌한 스윙으로 리그 홈런 선두(39개)를 질주하던 카를로스 페냐(탬파베이 레이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CC 사바티아의 투구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올시즌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9월에 접어들때만 해도 올시즌 페냐의 홈런왕 등극은 확실해 보였다. 언제나 시즌 후반기만 되면 폭풍질주를 하는 마크 텍세이라(양키스) 정도만 페냐를 위협할거라고 예상했을 뿐, 그와 홈런왕 경쟁을 해볼 타자는 없다는게 냉정한 평가였다. 텍세이라는 9일 현재 홈런 35개를 쏘아올리며 리그 2위를 기록 중인데 페냐의 부상으로 어부지리 홈런왕 등극도 바라볼수 있게 됐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시즌 41개의 홈런수가 예상된다. 앞서가던 페냐가 사라진 지금, 텍세이라는 이젠 자신을 추격하는 그룹들을 물리쳐야 한다. 현재 홈런 31개로 4명의 선수가 동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슨 베이(보스턴), 넬슨 크루즈(텍사스), 아론 힐(토론토), 러셀 브랜얀(시애틀)이 바로 그들인데 제이슨 베이를 제외하곤 나머지 선수들은 아직까지 한시즌 30홈런을 쳐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에겐 올해가 ‘홈런 플루크’시즌인 것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이미 6년연속 30홈런 기록을 작성한 텍세이라가 개인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홈런왕에 등극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37개의 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수상한바 있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비교해 시즌 초반에 형성된 홈런 그룹들이 막판까지 그 형태를 유지해가고 있다. 한때 시즌 60홈런 포스를 뽑내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7월의 슬럼프(타율 .289)을 딛고 일어나 8월부터 다시 본연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현재 45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푸홀스는 2위 마크 레이놀즈(41개)와는 4개차이다. 레이놀즈가 8월 10일 36호 홈런을 쳐내며 푸홀스와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격차가 벌어지며 근 한달동안 홈런 4-5개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미 홈런왕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와 프린스 필더(밀워키)로 현재 38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몰아치기도 무시할순 없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일정으로 봤을때(25여경기) 푸홀스를 앞지른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졌다. 하지만 홈런왕은 힘들더라도 필더가 지금의 타격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헨리 라미레즈(플로리다)가 1위(.358)를 달리고 있는 타율을 제외하고 공격부문 전관왕을 노리고 있는 푸홀스(타율 2위 .328)를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125타점으로 타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필더와 2위 푸홀스(121)의 타점 차이는 고작 4개다. 이정도 차이는 언제라도 푸홀스가 추월할수 있는 범위권에 있다. 다시 급증하고 있는 푸홀스의 고의사구를 감안할때 필더가 타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러다간 자칫, 올시즌이 ‘푸홀스의 천하’가 될지도 모를일이다. 푸홀스의 지금과 같은 홈런페이스를 감안할때 올시즌 최종예상 홈런은 52개가 된다.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홈런왕-50홈런’이 되는 뜻깊은 한해 임은 물론 데뷔해부터 지속되어온 9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의 신기원도 동시에 달성하는게 확실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교함을 포기한 무시무시한 타자 라이언 하워드

    정교함을 포기한 무시무시한 타자 라이언 하워드

    순수 파워로만 놓고 볼때 지구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스윙을 가진 타자는 누구일까? 여러명의 선수가 떠오르지만 이 부분에서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를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다. 현역 메이저리거 중 올시즌 포함 최근 4년동안 가장 많은 190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하워드는 전형적인 홈런타자다. 풀타임 빅리거 4년차인 하워드는 이미 두번씩이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있는 선수다. 2006년에 기록한 58개의 홈런숫자는 그를 첫 홈런왕 타이틀 수상자로 등극하게 했으며 작년시즌에도 48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30살 이전의 나이로 두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워드를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일치되는 경이로움만 있는건 아니다. 홈런수와 비교해 극심할 정도로 비례하는 그의 엄청난 삼진숫자는 ‘공갈포 타자’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2006년 기록한 타율 .313은 앞으로 그가 성장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정교함을 깨우치는듯 했지만 이후 그의 타율은 3할 근처에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공을 쪼개버릴 정도로 무지막지한 스윙과 한눈에 보기에도 힘이 넘치는 시원한 파워히터지만 투수입장에서는 하워드만큼 상대하기 쉬운 타자도 없다. 타격의 정통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하워드는 정말로 헛점이 많은 타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기록하고 있는 타점 기록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타율이 가진 가치는 무의미해진다. 3년연속 130타점 이상(2006-2008) 을 쓸어담았을 뿐만 아니라 올시즌도 현재까지(4일) 112타점을 기록하며 프린스 필더(밀워키)와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뒤를 쫓고 있다. 정교하지 못한 타격만큼이나 다소 출루율이 떨어지지만 4번타자로서 하워드만큼 독보적인 현역 선수는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엄청난 타점 생산력이다. 정교함을 포기한 하워드의 타격스타일. 하워드의 타격을 유심히 보면 여타의 슬러거들에 비해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스윙을 하고 있는걸 발견할 수 있다. 보통 다리를 내딛으면서 타격을 하는 타자들은 스트라이드(앞발 내딛기)시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부분을 뒤로 가져가며 파워를 장전하지만 하워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스트라이드가 끝난 후(지면에 착지) 배트가 발사를 하는 여타의 타자처럼 배트가 스타트 되는 것이 아니라 하워드는 뒷팔꿈치를 한번 더 위로 치켜들며 스윙을 시작한다. 이런 타격방법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공존하는데 위로 들어올려졌다가 나온 뒷팔꿈치의 각도 만큼이나 백스윙(Take-Back)이 커지게 돼 배트스피드가 느려질수 밖에 없다. 어느정도 제구력이 동반된 빠른공이 왔을시 대처할수 있는 자신의 타이밍이 흐트러질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당연히 정교함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파워배팅을 하기엔 이만큼 좋은 타격방법도 없다. 선천적인 파워를 지닌 그가 크게 돌아나오는 배트 각도만큼이나 파워의 도움닫기까지 더해지는 이런 타격은 제대로만 맞으면 그만큼 타구를 멀리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타격 기술론으로만 놓고 보자면 빅리거 답지 않은 하워드지만, 자신이 지닌 신체적인 조건과 독특한 스윙방법으로 색다른 홈런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워드의 통산 타율은 .278이다. 한시즌 162경기를 모두 뛴다고 가정하면 평균 49홈런, 141타점이란 무시무시한 기록이 나온다. 현역 선수들중 하워드만큼 홈런 및 타점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는 없다. 비록 한시즌 200개에 육박하는 엄청난 삼진갯수와 정교함이 떨어지는 타격스타일이지만 중심타자로서 팀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이 필요한 홈런과 타점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하워드는 몰아치기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타자다. 그래서 후반기로 갈수록 그가 뿜어내는 홈런포는 공포감이 배가된적이 많았다. 올시즌 현재 하워드는 홈런 37개로 선두 푸홀스와는 5개차이로 3위, 타점 역시 113개로 선두 필더(120타점)에 이어 푸홀스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 모두 하워드가 따라잡을수 있는 가시권에 놓여 있는 상태다. 하워드가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 최고의 타자 ‘행크 에런상’ 후보에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에런상’ 후보에 올랐다.추신수는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행크 에런상 후보 9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행크 에런이 베이브 루스의 홈런기록(714개)을 넘어선 1974년의 개인통산 715호 홈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선수를 한 명씩 선발, 수상한다. 양 리그 30개 구단에서 팀마다 3명씩 90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1차 팬투표를 통해 30명을 추린다. 이후 9월 16~30일 2차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고,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4차전 때 발표된다.90명의 명단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38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조 마우어(미네소타)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90명에 포함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39개)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타점 1위 프린스 필더(밀워키)가 이름을 올렸다.추신수는 소속팀 동료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조니 페랄타와 함께 후보명단에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현재 116경기에 출전, 홈런 14개를 기록해 팀 내 2위에 올라 있고 타점 65점, 득점 68점, 도루 17개로 각 부문 1위를 달렸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에 4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95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0-3으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OBS]

    07:00 애니월드(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테마기행 08:50 Music&Movie 09:20 아이맥스 극장 10:15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0:45 뉴스 11:00 2009 MLB 밀워키:LA다저스 14:30 위대한 자연 15:05 글로벌TV 즐거운 세상(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 2부 18:05 애니월드 18:55 교통사고 과학수사대 A. I. 19:55 뉴스 20:35 TV백과 <숨겨진 지식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리얼다큐 119 23:00 멜로다큐 가족 24:00 Music&Movie 24:30 MLB 하이라이트
  • 때론 경찰보다 ‘갱단’이 낫다?

    때론 경찰보다 ‘갱단’이 낫다?

    “흑인이면서 가난한 것은 어떤 느낌인가?” 1989년 가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한 대학원생은 흑인갱단 ‘블랙 킹스’의 지역 일인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흑인’과 ‘빈곤’이라는 민감한 단어가 포함된 질문이라 대학원생은 진땀깨나 흘려야 했지만, 대답은 생각보다 엉뚱했다. “난 흑인이 아냐.”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단어를 수정했지만 대답은 또다시 의외였다. “난 깜둥이야.” 일인자의 논리는 이랬다. 흑인은 두 종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깜둥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교외에 살고, 넥타이를 매고 있다. 깜둥이는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 이어 일인자는 대학원생의 연구와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침을 놓는다.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우리에 대해 전혀 아는 것도 없으면서 넌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된거지?” # 사회학자 10년간 빈민촌서 체험연구 대학원생은 현재는 컬럼비아대 사회학교수인 수디르 벤카테시이고, 이 일인자는 벤카테시 교수가 시카고 공영주택단지 ‘로버트 테일러 홈스’를 연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제이티다. 벤카테시는 이 시점부터 이후 10년간 이곳을 연구하며 경험한 것들을 ‘괴짜사회학’(김영선 옮김, 김영사 펴냄)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가 ‘괴짜 사회학자’로 불리게 된 과정이라고 할까. 당시 대학원 신입생이던 저자는 인종과 빈민에 관한 가장 뛰어난 학자로 평가받는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 교수를 찾아 조언을 듣던 중 새 프로젝트 참여 제안을 받았다. 주제는 이렇다. 빈곤 지역으로 둘러싸인 데서 자라는 것과 가난하지만 근처에 부유한 지역이 있는 곳에서 성장하는 것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후자의 집단은 부유한 지역의 학교나 서비스, 고용 기회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까. 연구를 위한 설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저자는 다소 무모한 방식으로 기초조사를 시작한다. 일단 대학당국이 접근금지 지역으로 삼은 워싱턴파크에 들어가 흑인 노인들을 만났다. 대화를 나누던 중 노인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과 사회학자가 도시 빈민의 삶을 들여다보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 어느새 ‘그들만의 질서’ 공감 연구를 위해 더 깊은 곳으로 찾아가 만나게 된 제이티에게 “얼간이 같은 질문이나 하면서 돌아다녀선 안 된다. 우리 같은 사람하고 어울려야 한다.”는 충고를 들은 저자는 빈민가 흑인들의 삶을 연구하기 위해 아예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제이티의 호의로 저자는 이 지역 사람들과 그들의 가정, 마약상과 코가인 중독자, 포주와 매춘부, 주민대표와 사회운동가, 경찰과 어울리며 이곳이 단순히 ‘주택단지’가 아니라 ‘공동체’이며, 어떻게 운영되고 저마다의 입장에서 어떻게 도시를 바라보고 소통하는지 확인한다. 제이티를 비롯한 블랙 킹스 일원들은 무법자이자 입법자이다. 이들은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등을 광범위하게 관리하며 마약거래, 강탈, 도박, 매춘 등 검은 사업으로 돈을 번다. 농구선수권대회, 소프트볼선수권대회, 카드놀이 등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스포츠와 축제를 연다. 시카고 경찰 이상으로 지역 치안에도 적극적이다. 주민들도 위험에 놓이면 경찰이 아니라 갱단을 찾을 정도다. 복지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갱단과 주민 대표, 경찰이 은밀한 역학관계를 형성하며 지역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 빈민 살린다는 도시개발 허상 짚어 나름의 체계를 갖고 돌아가던 이곳의 위기는 정부의 ‘도시재개발계획’이었다. 빈민가 흑인들이 다른 소득계층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 수 있도록 ‘빈곤의 섬’을 없애자고 진행된 도시재개발계획은 오히려 이곳의 흑인들을 이주시키고 그들의 집과 일터를 빼앗는 결과를 낳는다. 공영주택단지 주민들은 이 지역에 시장 시세에 따른 분양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선 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권리를 확답받지만, 실제로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주택은 전체 가구의 10% 미만일 뿐이다. “더 나은 지역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면서 재개발을 남발하지만 결국 지역에 살았던 저소득층에게는 돌아와 안착할 기회를 주지 않는 한국의 뉴타운 정책이 오버랩되는 대목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부의 도시재개발계획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며 정책수립을 돕는 사회학자들의 연구 역시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책은 ‘갱단이 지역에, 지역 주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연구 주제가 바탕이 됐지만, 일반적인 사회학 저서처럼 연구방식이나 해법을 전하지 않는다. 머리에 총을 겨누며 위협하는 갱단과의 첫 만남부터 지역에서 겪은 당혹스러운 일들, 빈민가 흑인들에 대한 오해와 이해, 주민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생긴 감정 등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소설을 읽는 듯 흥미롭다. 지역 주민 대표 중 한 명인 베일리 부인과 나눈 ‘소크라테스식 대화’에서는 허점을 찔린 듯한 충격도 있다. 빈민가의 흑인을 연구할 때 연구대상을 백인사회로까지 넓혀야 하는 이유를 선문답으로 이어간 베일리 부인의 말은 이마를 탁 치게 한다. “우리를 희생자로 만들진 마. 우린 우리가 어찌해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거니까. 모든 게 우리가 어찌해볼 수 있는 건 아니거든.”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LB] 추신수 10호 쾅… 2년 연속 두자릿수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추신수는 3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말 1사에서 상대 좌완 구원 투수 맷 손톤의 4구째 137㎞짜리 슬라이더를 당겨 쳐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6일 밀워키전 이후 14일 만의 짜릿한 손맛이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92에서 .296(277타수 82안타)으로 올라갔다. 타점은 45개.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시즌 홈런 14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인으로서는 KIA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시절이던 2004~05년 2년 연속 15홈런을 기록한 뒤 두 번째다. 추신수는 빅터 마르티네스(14개)에 이어 팀내 홈런 공동 2위에도 올랐다. 9회까지 0-6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라이언 가코의 2점포가 터지면서 3-6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3할대 재진입 눈앞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3할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때린 건 올 시즌 들어 다섯 번째.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며 타율을 .291에서 .299로 끌어올렸다.1회 말 볼넷을 골라낸 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바니 갈라르도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토드 코피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통타, 시즌 10호째 좌익수쪽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때린 뒤 트래비스 해프너의 투런홈런이 터져 홈을 밟았다. 시즌 39번째 득점.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7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귀신 나올까 무서워 손 꼭잡고 잤던 MLB 선수들

     멀쩡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귀신이 나올까봐 둘이서 한 방을 썼다.  화제의 주인공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밀워키에서 원정 3연전을 벌인 플로리다 말린스 선수들.적어도 두 쌍의 선수들이 귀신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피스터 호텔 객실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고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빅리그 스튜’가 1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팜비치 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두려움을 안기는 도시로 이름 높다.타석에는 키186㎝에 몸무게 98㎏의 라이언 브라운이 버티고 있을 뿐만아니라 시 경계를 넘자마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배달원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뭐 이딴 식으로 사느냐.’고 떠들어 창피를 주곤 한다고 블로거는 약간 믿기지 않는 소리까지 보탰다.그런데 밀워키를 찾는 프로야구 팀들은 ‘두려움 리스트’에 하나를 더 얹게 됐으니 다름 아닌 116년 된 호텔이라고.    2007년 11월 ‘호러페스트’ 결선 진출자인 로리스 줄리아누스가 피스터 호텔을 소개하는 동영상.    1893년 호텔을 세운 찰스 피스터의 혼령이 출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명색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손 꼭 붙잡고’ 잠자리에 들어야 했던 것.  피스터의 혼령은 생전에 스스로 ‘서구에서 가장 위대한 호텔’이라고 공언했던 호텔을 찾은 손님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호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고객은 혼령이 층계참에서 로비를 내려다보고 연회장 근처의 갤러리를 쏘다니고 9층의 창고를 지나가는 사진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그 혼령은 ‘더 나이들어보이고’ ‘미소를 지으며’ ‘잘 차려 입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목격자들은 주장했다.모두 피스터의 초상화를 보고 그의 혼령이 틀림없다고 입을 모은다.  신문은 과거에도 여러 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 호텔에서 겁에 질렸다고 전했다.지금까지 가장 유명했던 사건은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의 LA 다저스 시절 도우미였던 애드리언 벨트레가 귀신이 나타나면 휘두르겠다고 방망이를 든 채 침대에 들었던 일.그 뒤 다저스는 밀워키 원정 때 이 호텔에 들지 않았다.  이번 밀워키 원정 동안 귀신 때문에 어떤 엉뚱한 행동도 보고된 게 없다고 구단은 밝혔다.신문도 이렇듯 겁에 질린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수 댄 메이어는 구단 직원인 조시 존슨과 떨어져 자긴 했지만 한 방을 썼다고 털어놓은 뒤 “언제나 소란은 있기 마련이지요.JJ가 ‘귀신이다.’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피스터의 혼령도 밀워키의 홈 이점 중 하나가 될지 모른다고 블로거는 낄낄거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BA] 시카고 첫 승

    시카고 불스의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침몰시켰다. 19일 미국 보스턴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8~09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회전. 정규시즌 41승41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에 머문 시카고가 연장 접전 끝에 리그 전체 3위(동부 2위·62승20패)를 차지한 보스턴을 105-103으로 격파하고 기분 좋은 원정 1승을 챙겼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루키’ 로즈는 36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며 화려한 PO 데뷔전을 치렀다. NBA 통산득점 1위 카림 압둘자바(당시 밀워키 벅스)가 1970~71시즌 작성한 PO 신인 데뷔전 득점과도 타이 기록. 보스턴은 96-97로 뒤진 경기종료 2.6초 전 폴 피어스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두 번째 슛이 림을 외면,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간 뒤 종료 50.5초 전 타이러스 토머스에게 미들슛을 얻어맞아 105-103으로 고개를 떨궜다. ‘빅3’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케빈 가넷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97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체 승률 1위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2-84로 가볍게 제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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