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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또 거짓말?…총리실 “세월호 때 이낙연, 전남지사 아니었다”

    홍준표 또 거짓말?…총리실 “세월호 때 이낙연, 전남지사 아니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세월호 사건 당시 전남도지사를 했던 이낙연 (총리)에게 책임을 물었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총리실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27일 밀양 화재 합동분향소 조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사건 당시 사고 해역 현장 책임자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냐”고 말했다. ▶ 홍준표·김성태, 밀양 찾았다가 유가족·시민 항의 들어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현장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경남 밀양의)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 봐야 한다”고 반박한 데에 대한 재반박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대선 직전까지 경남도지사였다. 이에 김성재 총리실 공보실장은 29일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을 것이 있다”면서 “이낙연 총리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전남도지사 신분이 아니라, 전남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후보 신분이었다. 취임한 것은 2014년 7월 1일부터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이번 밀양 화재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몹시 안타까워하며 현재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양 참사 희생자 첫 발인... 유족들 통곡속에

    밀양 참사 희생자 첫 발인... 유족들 통곡속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희생자 38명 가운데 7명의 발인이 지난 28일 차례로 치러졌다.박모(93)씨 발인식은 이날 아침 7시쯤 밀양농협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됐다. 박씨는 고령에다 폐가 좋지 않아 화재 3주 전부터 세종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몸 상태가 좋아져 화재가 일어난 날 오후 퇴원하기로 예정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분히 발인식을 치른 유족들은 운구차가 화장터에 들어서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유족들의 곡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씨 발인식 뒤 같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린 희생자 현모(88)씨 발인도 이어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관이 화장로로 들어서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몸을 비틀거리며 얼굴을 감쌌다. 현씨의 유족은 “원래 25일 퇴원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퇴원을 하루 미뤘다가 화를 입었다”며 회한을 드러냈다. 밀양 참사 나흘째인 29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또 이날엔 류모(91)씨를 비롯해 밀양시, 김해시, 부산시 등에 분산된 장례식장 9곳에 안치됐던 사망자 15명에 대한 발인도 이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은 화재에 국민 불안도 ↑

    연이은 화재에 국민 불안도 ↑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불과 나흘전인 지난 26일 경북 밀양에서 화재로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매일 크고 작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9일 오전 6시 5분쯤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통복시장 내 상가에서 불이 나 3층 상가와 점포 일부가 불에 탔다. 이날 화재로 상가 내부와 주변에 있던 시민 등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는 통복시장 입구에 위치한 3층짜리 상가에서 시작돼 인근 점포 2곳으로 옮겨 붙었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이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족 3명 중 노모 김모 씨(91·여)가 화재 당일 숨진 데 이어 위독하던 구모 씨(64·남)와 아내 나모 씨(63·여)도 이날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27일에도 대구 신라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화재 직후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12명을 현장에 투입해 20분여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와 관련, 계속되는 화재로 불안해 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건물주의 안전불감증 ▲정부와 소방당국의 안이한 대응 ▲정치권의 보여주기식 구호 속에서 되풀이 되는 인재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부는 끊이지 않고 있는 화재 사고의 철저한 원인과 책임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또 이를 계기로 일반병원에까지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밖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더욱 엄격한 소방안전조치 이행과 미비한 소방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 다시는 인재에 의한 재앙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밀양 화재 유족 항의에 홍준표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

    밀양 화재 유족 항의에 홍준표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족에게 항의를 받자 “민주당 애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홍준표 대표는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홍준표 대표는 “정부가 아마추어라 예방행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대통령이 전국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초동 대처를 잘했으면 이런 참사가 발생했겠느냐”면서 “내가 경남도지사를 맡은 4년 4개월 동안은 항상 특별 소방점검을 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가 분향소를 떠나던 중 한 유가족이 “소방법 반대했잖아!”라며 “소방법 반대한 사람이 여기 왜 와!”라고 항의했다. 이에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라며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한편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 재직 중 화재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발언은 지난해 제천 화재 참사 때도 나온 발언으로 ‘거짓’으로 판명된 바 있다. 홍준표 대표가 도지사에서 물러나기 전 1년간(2016년 5월 1일~2017년 4월 30일) 경남 지역에서는 총 3820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해 경기(9673건), 서울(5924건)에 비해 세번째로 많았다. 또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104건으로 30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 총 인명 피해 건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30%대인데 이 역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또 홍준표 대표가 대선 출마를 하면서 사퇴 시기를 최대한 늦춰 도지사 보궐선거를 막는 바람에 현재 경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밀양 참사를 정쟁 대상으로 삼는 정치권

    동냥을 못 주겠으면 쪽박이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밀양 참사 수습에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정치권이 또 네 탓 공방이다. 하루 아침에 38명의 생명이 날벼락을 맞아 온 나라가 혼비백산이다. 이 와중에 기회를 놓칠세라 야당은 정부와 여당 공격에 날 새는 줄 모른다. 밀양 참사 현장에서는 맹추위 속에 장례식장조차 모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을 판에 한가하게 정치 공방이라니. 신물이 올라 온다. 자유한국당은 밀양 참사 당일부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청와대와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정부는 정치 보복만 하고 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퇴하라고 공격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현송월 뒤치다꺼리하느라 국민 생명을 못 지켰다”고 아예 색깔론을 덧입혔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옛말이 있다. 잇따른 대형 참사를 빌미 삼아 현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싶은 야당의 계산이 빤하다. 그 계산이 얕아도 너무 얕으니 여론은 부글부글 끓는다. 그런 한심한 정쟁 시비나 걸 거면 사고현장에 뭣 하러 내려갔는가, 국민 수준을 대체 뭘로 보느냐는 등 원색적인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의 대처 수준도 딱하지만 여당이라고 크게 나을 것도 없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현장에서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느냐”며 홍 대표에게 시비를 걸었다. 국민 눈에는 그저 개긴도긴의 수준이다. 한 달 만에 대형 참사를 또 겪은 국민 심정을 이해한다면 이유 불문하고 이런 급수 낮은 공방은 있을 수 없다. 네 탓 입씨름할 시간이 있거든 이 같은 참사가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제도 정비에 신경을 쏟으라. 사고가 날 때마다 지난 정권 탓이네 현 정권의 무능이네 하는 삿대질이 누구한테 무슨 도움이 되는가. 지난달 제천 화재 때도 여야는 무의미한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소방관 몇 명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정치권은 시끄럽게 입만 놀리다가 결국 뒤로 빠졌다. 정작 재난의 근본 책임은 안전 관련 법 개정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는 정치권에 있다. “국민 화병 유발자” 소리를 듣고 싶지 않거든 한국당은 속 보이는 정쟁 시비를 더 걸지 말라. 현 정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국정 전략으로 정했다. 제1 야당의 책무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정부가 민생 안전을 지킬 실천의지가 과연 있는지 국회 안에서 감시하고 자극하고 채찍질하는 일이다.
  • [사설] ‘안전대진단’, 시늉만 내지 말고 제대로 해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관계장관 회의에서 “2월과 3월에 걸쳐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국 29만 곳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는 대진단은 정부·지자체·민간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예방 활동으로,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이뤄진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 현장을 찾아 향후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것도 지켜볼 일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다짐이 무색하지 않도록 내실 있는 진단과 강력한 처방을 내놓기 바란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밀양 참사가 수많은 사상자를 낸 과거 인재(人災)들과 도돌이표라는 점이다. 가연성 단열재 사용은 2015년 의정부 화재, 지난달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시 스파 화재사건과 닮았다.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2014년 노인 21명이 사망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이후 스프링클러 설치규정을 강화했지만 중소병원의 일반 병동은 의무대상에서 제외시켰다. 2010년 이후 발생한 병원 대형 화재 참사, 즉 경북 포항 인덕 요양센터 화재(2010년)와 장성 요양병원 참사, 나주 요양병원 화재(2015년), 밀양 참사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 안 된 곳은 사망자가 속출했다. 나주 요양병원이 스프링클러 설치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설치해 피해를 막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셀프 점검’에 대한 우려도 제천시 스파 화재사건에서 이미 불거진 사안인데도 세종병원에서도 직원이 소방안전관리를 직접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정부와 국회는 제천 화재 이후 소방 관련법 개정안 5건을 처리했지만,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들이 사고 예방보다 사후약방문 대책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병원에 화재가 나면 병원의 화재·피난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고층아파트에 화재가 나면 그때서야 피난 안전구역을 설치하게 하는 등 ‘헌 배의 물 푸기’식 땜질 처방이었다. 정부는 ‘아메리카 버닝 리포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61~72년 미국에서 각종 화재로 14만 3500여명이 사망한 직후 만들어진 범정부 차원의 화재 대책 보고서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90가지 제안에 맞춰 예방 조치가 이뤄지면서 화재 피해를 극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프링클러와 화재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한 것도 이 리포트 덕분이라고 한다. 화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의무 사항들을 강제한 것을 주시해야 한다. 초·중·고교가 화재 예방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예산 지원을 안 해 주고, 국세청은 화재 예방 관련 장비를 설치한 가정에 감세 혜택을 줬다. 순간적인 위기 모면용 안전대책으로는 제2, 제3의 제천·밀양 참사를 막을 수 없다. 눈 가리고 아옹식의 일회성 대책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 동전 빨래방 북새통, 배수관 교체 바가지…한파가 만든 진풍경

    마치 ‘화재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전국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맹추위로 인한 동파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흡입한 주민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1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진화됐다. ●대구 신라병원 등 주말 화재 308건 지난 27일 오후 9시 29분 대구 신라병원 2층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 경보가 빨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병원 5층과 6층에 있던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여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의 도움을 받거나 자력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그러나 신라병원도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과 마찬가지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건물이 아니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날 오전 4시 16분 경북 포항 남구 일월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분 뒤인 4시 56분에는 인천 서구 공장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화재가 줄을 이었다. 지난 27일 강서구에서는 오후 5시 10분 개화산에서 불이 나 남성 1명이 숨졌고, 오후 10시 5분 마곡동의 한 공사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성동구에서도 오후 3시 30분 다세대 주택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주민 A(49·여)씨가 화상을 입었고, 오후 6시 30분 성수동의 한 지하 인쇄업소에서 에어컨과 전기배선에 불이 붙어 크게 번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전국에 308건(밀양 화재 제외)의 화재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세탁기 금지” “배수관 교체 50만원” 한편 연일 한파로 서울 곳곳에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붙으면서 ‘동전 빨래방’이 북새통을 이루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빨래방 주인은 이날 손님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몰리자 ‘셀프 빨래방’인데도 이날 출근해 세탁기 사용을 도왔다. 아파트 저층부의 배수관이 얼어붙어 물이 빠지지 않고 역류하는 현상도 잇따랐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세탁기를 돌리지 말라”는 방송을 해댔다. 설비 업체들은 배수관 교체에 최대 50만원을 달라고 하는 등 ‘바가지’를 씌우며 대목 효과를 누려 눈총을 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지방선거 자존심’ PK를 어찌하나

    6·13 지방선거의 승리 여부는 ‘부산·경남’(PK) 광역단체장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정당 지지율 1위라는 여세를 몰아 처음으로 부산시장을 배출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이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PK에서마저 밀리면 정당의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볼 때 PK는 불리하지 않은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야도(野都)였던 PK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보수당에 유리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 PK 지역에서 8명의 국회의원이 나왔고 PK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이 기세를 몰아 2012년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사퇴 이후 경남지사 탈환까지 노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28일 “지금과 같은 전국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철석같이 믿는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당내에서는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벌이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진 데다 경남 밀양에서 대형 화재 사건이 발생해 지역 여론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 엘시티(LCT) 비리 혐의로 구속된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것도 또 다른 변수다. 민주당 관계자는 “복당을 신청한 오거돈 전 장관이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지만 시장 후보와 보궐 후보를 연계해 치러야 하기 때문에 원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2월 중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PK를 지켜야 하는 한국당의 고민은 ‘인물난’이다. 한국당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인재 영입도 쉽지 않다.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장제국 동서대 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은 물론 경남지사 출마가 거론되던 박완수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 박민식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월 국회 민생법안 제대로 통과시킬까

    국회가 30일 2월 임시국회에 돌입한다. 올해 첫 회기인 데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노동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2월 임시국회를 전세 역전의 기회로 보고 대여(對與) 투쟁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은 ‘개헌’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 주장대로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병행하려면 2월 임시국회 중 국회 논의가 완료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당은 지방선거 ‘곁다리 투표’로 개헌 여부를 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설치 문제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반드시 공수처 설치를 성공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한국당은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 안전’ 문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놓고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잇단 대형 화제의 책임을 정부로 돌려 ‘정부 심판론’ 프레임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카드 수수료 인하법 등 ‘민생 법안’과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법, 정보통신기술(ICT)융합특별법, 지역혁신성장특별법 등 이른바 ‘규제샌드박스 4법’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4차 산업혁명 진흥을 위한 규제 완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충격 완화책 등 20여개 법안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막는 방안도 마련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개선법 등 32개 중점처리법안을 선정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지만 임시국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음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시선이 분산될 가능성이 큰 데다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선거 준비를 위해 국회를 떠나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자기 집’ 건사에 정신이 팔린 상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오늘의 눈] 불난 집 가서 부채질만 한 정치권/안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불난 집 가서 부채질만 한 정치권/안석 정치부 기자

    경남 밀양의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책임을 놓고 정치권이 벌이고 있는 싸움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 현송월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지지자를 얻기 위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게 정치지만 무려 38명이나 숨진 참사에서 색깔론을 언급한 것은 장소를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다. 현장 수습도 끝나지 않고 장례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유족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색깔론도 문제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를 정치쟁점화하지 말라던 여당 시절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정치인이 내뱉는 무책임한 발언은 정치혐오증만 생기게 한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 등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주변의 당직자 및 관계자가 김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야유를 보내고 폭언했다”라고 주장하면서 “비열하고 저열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경남도당도 “장 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라”며 “김 원내대표를 비판한 발언을 한 사람은 당직자도 아니고 당 관계자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화재를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정치권을 보며 더욱 씁쓸한 이유는 과연 누가 누굴 탓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소방안전과 관련한 민주당 19대 대선 공약의 우선순위는 소방공무원 증원이었다. 민주당은 공약집의 ‘생활안전 강화’ 부문에서 소방청 독립과 3교대, 인력 보강, 트라우마 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반면 요즘 반복되는 대형 화재에 대해서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정도일 뿐 구체적인 약속을 찾아보기 어렵다. “직전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도 한번 따져 봐야겠다”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말은 야당의 공격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도 뜬금없다. 이런 식이라면 자당 소속 충북지사에게 제천 화재 참사의 책임을 물었던 한국당 논리와 다를 바 없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두고 “민주당 도와주는 행정을 하고 있으니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말도 마찬가지다. 한국당 추천으로 권한대행을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소리와 같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2009년 논의된 법안까지 찾아 야당을 비판하기도 한다. 현송월 방남과 화재 사고를 연결 짓는 한국당의 ‘논리 비약’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정치권의 ‘OOO 책임론’만큼 무책임한 말도 없다. 안전 문제에 무관심했던 건 여나, 야나 모두 마찬가지다. sartori@seoul.co.kr
  • 건축물 관리법 통합해 재난 사각지대 없앤다

    제천·밀양 화재 등 건축물 재난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모든 건축물이 준공된 이후 철거될 때까지 안전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하는 법 제정이 추진된다. 현재 준공된 건축물을 관리하는 제도는 건축법과 공동주택관리법, 시설물·안전 유지관리 특별법, 집합건물 소유·관리법 등 관리 대상별로 복잡하게 흩어져 있다. 정부는 종합적 건축물 관리체계 미비로 안전점검의 사각지대가 많다는 입장이지만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법무부 등과의 협의하에 여러 법률로 흩어진 건축물 관리 제도를 포괄하는 ‘건축물 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물 관리법은 건축물의 촘촘한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토부는 올해 중 관련 부처 협의를 끝내고 입법 작업을 할 방침이다. 우선 모든 건축물이 최소한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수시·정밀점검을 받도록 하고 건축물의 규모나 구분소유 등 특성에 따라 관리 의무를 차등 부여할 방침이다. 연면적이 500㎡ 이상인 건물은 건축물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축주가 수립해 사용승인 시 지방자치단체 등 허가권자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건축물 현황과 마감재료, 장기수선계획 등이 포함된다. 건축주는 설비 성능 등을 고려해 3년마다 이 계획을 재검토하고 건축물 생애이력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규정이 허술한 오피스텔이나 상가, 오피스, 복합점포 등에 대해 관리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애이력시스템은 개별법에 따른 건축물 관리 이력 등의 정보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올해 중 구축이 완료된다. 연면적 3000㎡ 이상이면 정기점검도 받아야 한다. 부실 점검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허가권자가 점검자를 지정하고, 결과도 직접 보고받는다. 소규모 건축물도 관리체계에 편입된다. 국토부는 준공 후 30년 이상 된 100㎡ 미만의 건축물은 지자체가 점검 및 수선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밀양 찾은 文대통령 “잇단 참사 송구” 유가족들 “안전 기본부터 챙겨 달라”

    밀양 찾은 文대통령 “잇단 참사 송구” 유가족들 “안전 기본부터 챙겨 달라”

    “소방관들 초기대응 잘해” 격려 李총리 “안전대진단 새달 시행”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정부가 안전한 나라를 다짐하고 있는데도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 참으로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터진 대형 화재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문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번 화재 사고는 지난번 제천 화재 사고와는 양상이 다른 것 같다”면서 “소방대원들이 비교적 빨리 출동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서 화재가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의 소방관들에게 “이번에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안 좋으면 원망을 듣는 것이 숙명인데 국민이 응원하니 잘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유족들은 밀양문화체육회관 합동 분향소를 찾은 문 대통령에게 안전의 기본부터 챙겨 달라고 요구했다. 한 유가족은 “사람이 아프고 약해질 때 찾는 곳이 병원인데, 병원에 와서 목숨을 잃은 것이 어이없고 화가 난다”면서 “대통령이 꼼꼼히 챙겨 기본부터 제대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병원 의료진의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대피시키려다 희생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이 희생을 국가가 잊지 말고 잘 받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유가족은 “소방관들이 너무 고생하고 장비도 열악하다. 내년에는 개선해 국민을 위해 제대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년이 아니라 올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챙겨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건물 이용자의 상황 실태에 따라 안전관리의무가 제대로 부과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건물주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세제나 지원 등 정부가 대책을 세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지시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의 위험시설과 안전취약지역을 빠짐없이 긴급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2월 5일부터 3월 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된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이 예년의 형식적 진단을 뛰어넘어 안전 관련 실상을 정확히 점검하는 진단이 되도록 개선하고,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함께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세종병원 화재 피해를 수습하고자 밀양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교부세는 화재 잔해물 처리와 현장 주변 안전대책 추진 등 피해현장을 조기에 수습하는 데 쓰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초등학교 졸업식 못 보고 떠난 엄마…그 곁 못 떠난 뇌병변 아들

    초등학교 졸업식 못 보고 떠난 엄마…그 곁 못 떠난 뇌병변 아들

    28일 경남 밀양은 침통함으로 가득 찼다. 지난 26일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까닭이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났는데도 장례식장이 꽉 차 사망자 11명에 대한 빈소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소식은 밀양시민들을 더욱 눈물 짓게 했다.희윤요양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은 온통 눈물바다였다. 가장 나이가 어린 사망자인 이희정(35·여)씨는 최근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세종병원으로 옮겼다가 변을 당했다. 이씨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문모(13)군의 초등학교 졸업식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게 됐다. 문군은 치료를 위한 시설로 돌아가야 함에도 “엄마와 더 있고 싶다”며 눈물로 버텼다. 화재로 숨진 간호조무사 김모(37·여)씨가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녔다는 사실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씨는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끝내 유독가스에 쓰러지고 말았다. 화재가 발생한 지 10분이 지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 달라”고 외친 것이 그의 생전 마지막 목소리였다. 행복한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민모(59)씨는 세종병원에 당직 근무를 서러 갔다가 화를 당했다. 민씨도 환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다 출구를 몇m 앞둔 1층에서 숨을 거뒀다. 생존자들은 당시 ‘아비규환’의 상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밀양윤병원에 입원 중인 양중간(68)씨는 계단으로 대피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다른 환자 3명과 함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구조대가 놓은 사다리를 타고 건물을 벗어났다. 양씨는 “복도에서 마주쳤던 환자들이 모두 숨을 거뒀다”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데리고 나왔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그는 “어디서 자꾸 타는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등 아직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정동하(57)씨는 처제로부터 ‘어머님 입원한 병원에 불났어. 살려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즉각 사다리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려가 10명의 환자를 구했다. 정씨의 처남과 아내도 현장으로 달려와 환자를 구했다. 하지만 정씨 가족은 정작 병원 3층에 있던 정씨의 장모는 구하지 못해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5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유가족들은 다시 한번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고, 시민들도 함께 슬퍼하며 영정 앞에 국화꽃을 놓았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 30여명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류건덕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세종병원 화재를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면서 “세종병원 유가족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리면 돕겠다”고 말했다. 조문객 행렬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아주 가깝게 지냈던 지인을 영정으로 마주하게 된 한 시민은 한참 동안 영정 속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대형 화재의 영향 탓인지 이날 밀양시내는 한산했다. 주말인데도 전통시장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고 활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문을 닫은 곳도 많았다. 한 과일가게 상인은 “밀양이 소도시다 보니 모두 남일 같지 않게 여긴다”면서 “가게 문을 열고 있는 것도 참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밀양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밀양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로프보다 쉽게 풀리게… 소매·장갑형 억제대 보급 절실

    로프보다 쉽게 풀리게… 소매·장갑형 억제대 보급 절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당시 환자 결박이 구조에 악영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긴급 상황에서 의료진이나 구조대가 손쉽게 결박을 풀 수 있는 ‘대안 억제대’를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일각에서 “환자를 묶어 두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장 의료진은 모든 환자에게 개별 간병인을 붙여 둘 수 없는 현실에서 억제대 사용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불안과 환각 등을 동반하는 섬망 증세가 있는 노인 환자를 내버려 둘 경우 주사기나 의료용 칼 등을 옆 사람에게 휘두르는 등 더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갑형이나 패드형, 소매형 억제대를 개발,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부산 동아대병원 연구팀은 2013년 성인간호학회지에 소매형 억제대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손목을 묶지 않는 대신 팔을 소매에 넣어 과도한 움직임만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관절 움직임 제한이나 부종, 피부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적었고 팔 부분에 지퍼를 달아 사용도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드형 억제대와 장갑형 억제대도 위험 상황에서 대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국내에 대안적 의료기기를 보급하거나 연구하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2014년 전남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당시에도 희생자 중 2명이 결박돼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나 의료계 어느 곳에서도 보다 안전한 방식의 결박장치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 이와 관련, 의료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 공동연구팀이 간호사 27명을 대상으로 억제대 사용 지침을 교육한 결과 ‘억제대가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대안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육 전 25.9%에서 교육 뒤 85.2%로 높아졌다. 억제대 사용 비율도 82.2%에서 59.2%로 크게 낮아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반병원의 억제대 사용 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법으로 억제대 사용을 규제하는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외에 일반병원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자발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나주요양병원은 모두 살렸다

    [단독]자발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나주요양병원은 모두 살렸다

    설치 대상 아닌데도 안전 챙겨 자정 직전 불에도 239명 대피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를 계기로 건물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뒷받침하듯 서울신문이 최근 발생한 의료기관 대형 화재 3건을 분석한 결과 건축주가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곳은 사상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이를 갖추지 않은 곳은 다수의 사망자가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경찰 조사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 연구팀의 ‘노인요양시설의 화재안전에 관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0년 11월 화재가 발생한 경북 포항 인덕요양센터와 2014년 5월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4월 화재가 난 전남 나주의 나주요양병원은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설치한 스프링클러 덕분에 단 한 명의 피해자도 없었다.인덕요양센터 화재 참사는 부실한 제도가 빚은 전형적 인재(人災)였다. 화재를 40분 만에 진화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 10명이 모두 1층에서 사망했다. 소방시설은 소화기뿐이었고 소방안전 관리자도 없었다. 이 사고 뒤 정부는 24시간 숙식을 제공하는 노인·장애인 요양시설에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효사랑요양병원에서는 불과 2분 만에 초기 진화를 마쳤지만 출입구와 비상구에 잠금장치를 채운 데다가 환자 대부분이 치매 등으로 기력이 쇠해 21명이 사망했다. 스프링클러도 없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로 짓는 요양병원(바닥 면적 600㎡ 이상)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세종병원은 연면적 1489㎡ 규모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미국의 경우 병원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한다. 전남 나주요양병원은 두 사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오후 11시 49분 4층 휴게실 전기매트 과열로 불이 났지만 즉각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소방대 도착 전 화재를 진압했다. 열감지기가 작동해 바로 경보음이 울렸고 야간 근무자 22명이 노인 217명을 대피시켰다. 연구팀은 “이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건축주가 스스로 시설을 설치했다”면서 “병원 측의 철저한 안전 의식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원은 면적에 관계없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일반 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을) 어느 면적까지 축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네 갈래로 퍼진 ‘독가스’… 비상 발전기 먹통, 인공호흡기 못 켰다

    네 갈래로 퍼진 ‘독가스’… 비상 발전기 먹통, 인공호흡기 못 켰다

    평소 전기 배선 관리 소홀한 듯 ‘업무상 과실치사’ 수사 불가피 경남 밀양 세종병원이 화재에 속수무책이었던 이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와 내장재 그리고 미비한 방화 시설까지 그야말로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특히 병원이 정전된 직후 비상용 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아 인공호흡기가 멈추면서 목숨을 잃은 환자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병원 경영진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8일 경남경찰청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38명 대부분은 발화 지점인 1층 탕비실에서 2~4층으로 올라온 유독가스에 ‘질식사’했다. 보통 건물 실내와 계단의 경계 지점에는 화재 시 불길과 유독가스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한 방화문이 설치된다. 하지만 세종병원의 방화문은 화재 당시 활짝 열려 있었기 때문에 파고드는 유독가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직후 방화문이라도 닫혔다면 피해 규모가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연기의 경로를 네 가지로 파악했다. 불이 난 병원과 바로 옆 요양병원 사이 연결통로, 엘리베이터 틈새, 배관·전선 통로인 공동구, 2층 여자화장실 등이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와 마찬가지로 건물 1층이 필로티 구조로 돼 있었고, 내장재가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소재로 돼 있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된다. 거기에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에 가득했던 가연성 매트리스와 커튼·이불, 그리고 알코올 성분의 의약품 등은 ‘죽음의 독가스’가 유발되는 환경을 제공했다. 세종병원 내 곳곳에 불법 증축된 공간이 많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발화 지점인 1층 응급실 내 탕비실도 건축대장에 없는 공간으로 병원 측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해 만들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찰도 이 공간의 천장에 설치된 전등용 전기 배선이 발화점이 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병원 측이 평소 전기 배선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화재 당시 환자 10여명이 침대에 결박돼 있었던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3, 4층에서 결박 환자가 있었다는 간호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도 “환자가 결박돼 있어 구조에 시간이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환자들 손목이 태권도복 끈 같은 로프로 병상에 묶인 상태였고, 병실에 연기가 차오르는데 끈을 푸느라 30초에서 1분 정도 구조 시간이 더 걸렸다”고 전했다. 의료법 시행규칙상 의료진은 환자가 병상에서 떨어지거나 자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박하는 등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처럼 촉각을 다투는 비상 상황일 때에는 신체보호대가 오히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 신고가 7분 지연됐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병원 내 폐쇄회로(CC)TV로는 오전 7시 25분에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방서에 접수된 첫 화재 신고는 7분 늦은 7시 32분이었다. 화재 직후 병원 관계자들이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체적인 진화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유독가스는 마셨다 하면 곧바로 질식사할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 7분이라는 시간이 환자들을 충분히 대피시키고도 남을 시간이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병원 측이 화재를 인지하고도 즉각 신고하지 않았다면 이번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또다시 안전불감증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인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밀양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또’의 경고… 또 덮친다

    ‘또’의 경고… 또 덮친다

    또… 화재 취약 구조 - 외벽에 드라이비트… 유독가스 내뿜어 또… 부실 소방시설 - 연기 빼는 장치·스프링클러 전혀 없어 또… 불법 건물증축 - 발화점 탕비실 등 4차례 불법 무단 증축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한 달 전에 발생했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등 과거 대형 화재들의 ‘판박이’였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와 부실한 소방시설, 불법 무단 증축 등이 많은 인명 피해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경남경찰청이 중심이 된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화재는 1층 응급실 안에 있는 탕비실의 천장 배선에서 시작됐다. 천장 마감재로 쓰인 스티로폼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5층까지 급속도로 퍼졌다. 불은 세종병원과 요양병원 사이 연결통로와 엘리베이터 틈새, 배관·전선 통로인 공동구, 2층 여자화장실 등 4개 경로를 통해 확산됐다. 화재로 정전이 됐지만 비상용 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아 환자 6명이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고, 인공호흡기를 목에 걸고 있던 환자 일부도 숨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 화재와 비슷한 ‘도돌이표 화재’라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고재모 국과수 법안전과장은 “세종병원 발화 지점인 1층 응급실 천장은 한 달 전 제천 화재의 발화 지점인 1층 주차장 천장 구조와 유사하다”면서 “천장 구조는 석고보드 천장 위에 전기 배선이 있고, 그 위에 난연제를 붙인 스티로폼 구조로 연기가 빠르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병원 외벽도 제천 화재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한 ‘드라이비트’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공법은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르는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단열 성능은 뛰어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 이번에도 불법 증축된 사실이 확인됐다. 발화점으로 확인된 탕비실이 불법 증축되는 등 1992년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 후 4차례 불법 무단 증축이 이뤄졌다. 앞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도 7층 건물에 두 차례에 걸쳐 8~9층을 불법 증축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 ‘병상 결박’이 또다시 논란이 됐다. 2014년 5월 22명이 숨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때도 환자들이 침대에 결박돼 구조가 늦어지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인명 피해자는 사망 38명, 중상 9명, 경상 137명, 퇴원 5명 등 189명이다.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문모(46)씨가 지난 27일 숨지면서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다. 지난 27일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문화체육회관에는 제천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조문을 하는 등 5000여명이 다녀갔다.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실내의 유독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배연장치와 스프링클러는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다중이용 시설은 용도·규모와 상관없이 방재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밀양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밀양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밀양 세종병원 ‘과밀병실’이 화 키워

    밀양 세종병원 ‘과밀병실’이 화 키워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의 인명 피해 규모가 38명으로 컸던 이유로 병원 측이 중환자실 등 병실에 규정보다 많은 환자를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28일 KBS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환자 9명이 숨진 3층 중환자실 면적은 100㎡로 의료법에 따라 10개 병상을 둘 수 있는 규모이지만 세종병원은 2배인 20개 병상을 놓고 환자를 받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층 병실도 과밀상태였다. 수술실과 물리치료실인 공간을 병실로 바꿔 39개 병상을 두었는데 강화된 지금 기준으로 보면 14개가 더 많다.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 5인 이상 병실도 9곳 있었다. 병원이 과밀로 운영됐고 용도를 병원 측이 임의로 변경하면서 사망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 방화문·꼼짝않은 비상발전기·지각 신고…드러나는 세종병원 책임

    열린 방화문·꼼짝않은 비상발전기·지각 신고…드러나는 세종병원 책임

    지난 26일 38명이 숨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에서 병원 측의 안이한 대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 안의 화염과 연기 등을 막아주는 방화문이 모두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응급실에는 방화문이 아예 없었다.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방화문은 항상 닫혀 있어야 하지만 통행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평소에도 열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시 전기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해 마련해 둔 비상발전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세종병원 내 비상발전기는 자동으로 켜지지 않고 수동으로 켜야하는 장비인데, 발화 지점인 응급실 안 탈의실 바로 옆에 있어 의료진 등 병원 직원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소호흡기, 엘리베이터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사인불상으로 분류됐던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연기 흡입에 의한 질식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던 3층 중환자실 입원환자 3명 중 2명은 연기 흡입시 나타나는 매(그을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도 기도에서 일부 그을음이 발견됐으나 사망 원인은 아니었다. 정전으로 호흡기 가동이 멈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도 정전으로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이 화재 초기 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 당시 1층에서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한 흔적들이 확인됐고, 7분 후에야 소방서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한편 1992년 준공된 세종병원이 불법 증·개축을 통해 병원 면적을 늘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JTBC는 이날 세종병원 전체 면적의 10%인 147㎡를 불법 증개축했고 매년 이행강제금을 내면서 시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인사

    법무부 인사

    2월 5일자 검찰 정기인사(609명)■법무부 ◇전보 <법무부>△범죄예방기획과장 박하영△감찰담당관실 검사 이진용△기획검사실 검사 김영준△검찰과 검사 이건표△형사기획과 검사 최재순△공안기획과 검사 신상우△국제형사과 검사 김남수△형사법제과 검사 한상형△인권조사과 검사 허용준<법무연수원>△연구위원 정규영△교수 유병두 김재하(주일본대사관 파견복귀)<법무연수원 용인분원>△용인분원장 안미영△교수 김윤희 조남철<대검찰청>△범죄수익환수과장 김민형△공안3과장 김영기△검찰연구관 이건령△검찰연구관 이영창 김경근 김승언 정태원 이정우 유광렬 민경호 유경필 정원두 백승주 나의엽 정현 김지영 박대환 김정옥 정일권 장대규 김정환<서울고검>△검사 강길주(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직무대리 유지)△검사 김재훈 박혜경 정경진<대전고검>△검사 임창국<대구고검>△검사 정승면<서울중앙지검>△제4차장 이두봉△형사9부장 김종근△공정거래조사부장 구상엽△조세범죄조사부장 최호영△범죄수익환수부장 박철우△공판2부장 최용규△검사 황정현 정수진 강세현 김윤선 김영남 이유선 조용후 손상욱 신건호 서현욱 허지훈 김은하 장준호 김상민 김지혜 엄재상 정유선 김현우 나하나 김봉진 유민종 천헌주 소정수 정화준 문하경 류주태 김성태 이근정 홍정연 엄영욱 소재환 윤석환 천재인 오대건 서동범 양익준 전영우 김지윤 이혜현 허선주 장태형 우옥영 정승원 김승기 신영민 오준근 이슬기 성재호 이상민 김희송 안성민 이승철 이희준 조도준 이소연 우재훈 심기호<서울동부지검>△형사1부장 김종범△형사2부장 안형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은정△공판부장 윤중현△부부장 김효섭△검사 원형문 박석용 이세희 이시전 김승우 최윤희 노경은 박수정 허정<서울남부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형민△공판부장 강대권△부부장 최영아△검사 임일수 최형원 최재만 최종필 최수봉 한문혁 이동현 오민재 신은식 최상훈 정정욱 이은주 이수현 박재평 김미영 권슬기 황호석 김보미 허수진 엄상준<서울북부지검>△형사5부장 권기환△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기종△검사 최준호 김금이 김호경 윤인식 박지영 은종욱 이수환 오보미 안세준 염호영 김광락 성진영<서울서부지검>△형사5부장 정영학△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정희△공판부장 나창수△검사 조희영 정현승 김상균 박혜란 김재성 김재환 황윤재 송한섭 송새봄 김미경 고명아 김녹원 김수지<의정부지검>△형사5부장 이기영△검사 신혜진 국상우 진호식 이정화 남대주 송명진 황경원 박경화 정선철 박재호 조현일 안미현 김경년 권동욱 김수희 이부용 남재현 정경영 민은식 이신애 박민지<고양지청>△부장 김은심△검사 김지영 황수연 성기범 김미혜 김태호 허태훈 박예진<인천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세영△외사부장 신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복귀)△공판송무부장 이준식△검사 홍석기 김영오 김연실 추의정 소창범 박향철(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조철 정우준 안준석 최수지 김진우 이승민 김민석 김민정 조동훈 백상준 이수정 김재우 서지원 황진선 양귀호 권근환 유주현 전영경 조윤경 차대영 변재은 허윤행 손용도<부천지청>△부장 강남수△검사 김재남 장진영 장유강 황재동 김세현 김하영 이선미 이채훈<수원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현주△부부장 이영규(헌법재판소 파견 유지)△검사 임삼빈 권찬혁 이정민 이상혁 최종혁 정영서 이지혜 김진영 한주동 윤성호 최명수 이재표 허세진 조소인 김경태 이성화 박규남 서아람 고은진<성남지청>△검사 어인성 박종선 최지현 김현우 정민희 김민아<여주지청>△검사 정유리 조진용 박노산 원경희 이휘소<평택지청>△ 검사 김동직 박건태 류의준 김한준 최재호 최혜민 하보람 양서원 김소영<안산지청>△부부장 김한조 김향연(서울고검 공정거래팀 직무대리)△검사 심형석 추창현 이주현 김형아 강명훈 황영섭 송선민 김춘성 김은정 심강현<안양지청>△부장 구승모(주LA총영사관 파견복귀)△부부장 고형곤△검사 김태견 조윤철 최수경 최승환 김현수 나소라 송가형 정윤정 정세연<춘천지검>△차장 안권섭△검사 이정우 허준 정보영 이자경 임병일<강릉지청>△검사 구승기 민경원 박재성 김수길 서민우 박동준<원주지청>△부장 유동호△검사 이현진 남상오 김동민 김해슬 김다락 강인선<속초지청>△검사 권오장(춘천지검 직무대리) 최선희<영월지청>△검사 안홍균 김동휘<대전지검>△형사1부장 고경순△형사2부장 정종화△특수부장 전준철△특허범죄조사부장 김욱준△부부장 최창민△검사 조영희 오미경 김정국 김지언 이규원 장려미 김한민 이주훈 김해밝은 정윤식 박재훈 김은혜 국양근 현승록 이승훈 오광일<천안지청>△검사 강현정 이평화 이상돈<홍성지청>△검사 이수행 김윤진 박영우 김정화<공주지청>△검사 신기창 정소영(대전지검 직무대리)<논산지청>△검사 임진철<서산지청>△검사 차병곤 노영진 강민정<청주지검>△검사 손찬오 박현규(한국거래소 파견복귀) 김도연 임예진 정가진 장영일 최현주<충주지청>△검사 강현호 한대광 김민수<제천지청>△검사 송형진<영동지청>△검사 신의호<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 김기문△검사 김종우(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오종렬 유효제 이상훈 이동근 이경석 차경자 권영필 김민정(UNCITRAL,송도 파견 예정) 신헌섭 김정훈 장지영 배석희 김슬아 문태권 조혜민 송성광<대구서부지청>△검사 진혜원 이수진 최윤경 임지수 최민준 채필규 박철량<안동지청>△검사 이재원 윤오연<경주지청>△검사 박중화 이자희 홍등불 정주희<포항지청>△검사 양근욱 박경남 조지현 석동현 원상환 유승진 오세진<김천지청>△지청장 황현덕△부장 강승희△검사 박진섭 박광호 원민영 김현창<상주지청>△ 검사 임성수 도윤지<의성지청>△ 검사 유광선<영덕지청>△ 검사 박승균(대구지검 직무대리)<부산지검>△제1차장 김재구△형사2부장 박현준(헌법재판소 파견복귀)△검사 장준호(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신동원 김봉준 이준동 이일규 권나원 손정현 송규영 신미량 이정훈 이창희 오상연 이자영 김영식 조종민 진종규 김미선 김현웅 박경세 송윤상 최주원 이정규<부산동부지청>△부부장 구자현(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검사 이광석 김은경 최유리 송혜숙 이현석 이정 신지원<부산서부지청>△검사 이은우 진아름<울산지검>△검사 홍보가 김기룡 서경원 김상준 이경식 임아랑 전효곤 정정화 최갑진 손유빈 박성현<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임용규△부부장 전계광△검사 이희찬 이재만 박건영 성병규 한연규 한강일 이승필 한은지 이준석<마산지청>△ 검사 배관성 반영기 김호정 박윤상 정재연<진주지청>△검사 이희성 이재인 김지혜<통영지청>△검사 이형석 여한울 고두성 박아름<밀양지청>△검사 오재준 조재학<거창지청>△검사 배한진<광주지검>△특수부장 허정△부부장 김형석△검사 홍용화 황성민 장인호 김은미 신도욱 김형걸 전수진 방준성 신현만 이정민 이영진 이주현 최한얼 홍동기 김형철 권인표 오연택 박영수<목포지청>△검사 박지용 조상규 윤기형 김영준 우세호 이하영<장흥지청>△검사 김승곤<순천지청>△검사 임두환 한대웅 김미지 황성아 김상범<해남지청>△검사 오신환 민경재<전주지검>△검사 이찬규 이선영 김벼리 최준환 최영준 최대호<군산지청>△검사 박기웅 임현철 강정욱 유희경 최예원 김인선<정읍지청>△검사 정현욱 박형건 고현욱<남원지청>△검사 박가희<제주지검>△검사 권유식 박준영 박양호 이호석 정수정 박금빛 김수민 하용만◇타기관 파견 등△여성가족부 파견 전미화△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안성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권현유△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조두현△법제처 파견 공봉숙△법제처 파견복귀 유정호△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이춘△주일본대사관 파견 김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 황우진△주LA총영사관 파견 문지선△최순실등국정농단특검 파견복귀 김영철 문지석△인천광역시 파견복귀 이승영△국회 파견 김승걸△국회 파견복귀 고진원△헌법재판소 파견 유태석 신대경△헌법재판소 파견복귀 이혜은△한국거래소 파견 김병문△UNCITRAL 송도 파견복귀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신충섭 박현우<서울동부지검>△검사 김재현 조윤정<서울남부지검>△검사 신가현<서울북부지검>△검사 박선영 김지혜<서울서부지검>△검사 최정수<의정부지검>△검사 정주미<고양지청>△검사 김가연<인천지검>△검사 성혜진<수원지검>△검사 봉진수 권예리<성남지청>△검사 김연중<안양지청>△검사 최혁 유소영<대전지검>△검사 정고운<청주지검>△검사 최희선 김원재<대구지검>△검사 나욱진 오정헌<부산지검>△검사 김태영<부산서부지청>△검사 이재영<울산지검>△검사 김마로<창원지검>△검사 안덕중<광주지검>△검사 서민욱<순천지청>△검사 김문주<전주지검>△검사 강병하◇신규임용 예정(4월 1일자) <서울중앙지검>△검사 구자원 손성민<서울동부지검>△검사 전경민<서울남부지검>△검사 최민혁<서울북부지검>△검사 김연재<서울서부지검>△검사 최광진<의정부지검>△검사 이거량<인천지검>△검사 이수영<수원지검>△검사 한윤석<안양지청>△검사 성찬용<춘천지검>△검사 안동찬<대전지검>△검사 김유완<대구지검>△검사 최정훈<부산지검>△검사 박종현<부산동부지청>△검사 이희욱<울산지검>△검사 장현구<순천지청>△ 검사 장기영<제주지검>△검사 윤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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