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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통합당 현역 없는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홍준표 통합당 현역 없는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66) 전 경남지사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홍 전 지사는 12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양산을 지역구 출마는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협잡에 의한 이번 공천 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어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상대 당 후보(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으로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양산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다”며 자신을 배제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거듭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 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5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서 “항상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공천을 신경 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공천 배제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홍 전 지사는 대구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없고 서로 얼굴을 부딪치지 않는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는 출마하기 곤란하다”며 “김부겸·주호영 의원과 30년 동안 호형호제했기에 대구 수성갑은 못간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탈당과 복당에 대해 “후보 등록 전에 탈당해야겠지만 300만명 당원이 눈에 밟혀 이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줄 때 나가겠다”면서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으며 복당한 뒤 돌아가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쉬운 길은 가지 않는다”고 했던 홍 전 지사는 대구 출마는 ‘쉬운 길’이 아니냐는 지적에 “공천을 받으면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양산 못지않은 험지”라면서 “밀양·양산에 이어 대구에 천막을 차리러 가니 ‘유랑극단 선거’를 하러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대구에는 콘크리트 집을 지으러 간다”고 착잡한 심정도 내비췄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에 대해 “공천한 곳들이 비토당했으니 조만간 부끄러워서라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25년 동안 이 당에 있었는데 공천 올라간 것이 비토당하는 일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당초 고향(창녕군) 선거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기 위해 밀양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가 당 공관위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자 타협안으로 “‘PK 험지’ 양산에 출마하겠다”며 선거사무실을 양산으로 옮기고 양산을 출마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 공관위는 양산을에 나동연 전 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원 등 3명의 경선을 결정하고 홍 전 지사를 배제했다. 홍 전 지사는 “PK지역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해 PK 40석 수비대장을 자임하며 양산대전에서 상대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지만 결국 협잡 공천에 의해 좌절됐다”며 다시 출마지를 대구로 옮겼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양산 공천배제 불복…대구지역 출마” [전문]

    홍준표 “양산 공천배제 불복…대구지역 출마” [전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2시 경남 양산에 소재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을 떠나 대구로 가겠다”며 “미래통합당 탈당은 대구지역 예비후보 등록 직전에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출마 선거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또 “양산을에서 미래통합당이 패배하면 당 지도부와 공천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전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비판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과연 큰 도량을 가진 대장부인지 여부를 지켜보겠다. 내가 갈 정치적 방향은 황 대표의 결단에 달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준표 사퇴 입장 전문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홍준표입니다. 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합니다. 저는 2주전 제 고향인 밀양창녕을 떠나 양산을 지역구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고향땅을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공관위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전직 당대표로서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PK지역의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했고, PK40석 수비대장을 자임했습니다. 양산대전에서 상대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양산을 ‘플라잉 카(flying car)’ 연구개발의 메카로 만들고 도심을 관통하여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도심 고압선 지중화 계획 그리고 양산 동면 KTX양산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다듬었습니다. 양산 경전철과 트램도입, 회야천 친환경 정비 등 미래 발전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양산 퀀텀점프 구상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공천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 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합니다. 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습니다.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합니다. 양산 시민 여러분, 저는 25년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공천을 신경 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이 역시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제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제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입니다.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뜨거운 환대와 열정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양산을 떠나더라도 양산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디로 가든 어떤 길을 가든 성원해 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 거듭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12. 홍준표 드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김형오 위원장, 사감 겹쳐 궁지 몰아넣은 막천”“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 고향출마는 선그어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해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로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 막천을 바로 잡아달라”고 밝혔다. 다만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로 몰아넣은 ‘막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으로부터 수모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면접을 당하기도 했고 당내 특정 세력들로부터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음해도 수차례 받기도 했다”며 “40여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향 출마를 막기 위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시켜 저를 고향에서 빼내고 또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한 뒤 저를 컷오프 했다”며 “이런 공작 공천을 한 달 이상 진행할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저에게 전화해 ‘나 전 시장을 양산에 추가 응모케 설득하지 못하면 당신을 컷오프하고 아니면 같이 경선을 시켜 주겠다’고 협박해 나 전 시장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내 손을 꼭 잡으며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는 나 전 시장은 서울에 다녀온 뒤 돌변해 경선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으나 저는 묵묵히 경선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 발표 당일 김형오 위원장에게 ‘의장님 지시에 순응하고 나 전 시장과 경선 하겠습니다’라고 문자 보냈다”며 “그러나 이후 전화로 김형오 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쉬어라, 컷오프’라고 말해 하도 어이가 없어 ‘양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공천에 대해 중앙당이 조속히 답을 주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다만 “저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할 수가 없다”며 “쉬운 길로 가려면 내 고향으로 돌아가면 선거에 자신 있으나 배지 한 번 더 달기 위해 그런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태도에 달려 있으나 경선이라도 좋으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양산에 나가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황 대표가 끝까지 침묵할 경우)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20대 총선 공천이 망한 이유가 독식공천·친박공천을 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공천도 보면 양아들·수양딸 공천, 측근 내리꽂기로 하면서 국민에게 표 달라고 하는데 이걸 바로잡을 사람은 황 대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황 대표가 도움을 주겠느냐는 지적에 “종지만 한지 아니면 큰 그릇인지 황 대표의 그릇을 한번 보자”며 “양산을 공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 그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말에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다 돌며 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며 “지지자들이 고향으로 오라기에 ‘배지 한 번 더 달려는 게 아니다’고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이날 그는 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 점퍼를 입고 기존 선거 현수막을 그대로 부착한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당초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양산을로 출마 선거구를 옮겼다. 이후 통합당이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서 홍 전 대표와 나 전 시장이 신청서를 접수해 경선을 치르는 형태로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홍 전 대표는 경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0, 지역확산 차단 효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0, 지역확산 차단 효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감염 확산이 차단되면서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위험요소 사전 제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는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일 1명이 확진 판정된 뒤 이날까지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총 79명 확진자 가운데 이날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완치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8일 12명이 발생한 것을 정점으로 29일 1명, 3월 1일 2명, 2일 1명, 3일 2명, 4일 8명, 5일 4명, 6일 3명, 7일 1명 등으로 확산이 수그러드는 추세다. 도는 주요 감염경로로 파악된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집중관리로 감염 확산 경로를 차단해 감염이 크게 번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거창군 웅양면 마을과 창녕군 동전노래방 등 지역에서 소규모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발생 초기에 접촉자와 검사 대상자 범위를 넓게 잡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지막 관문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PC방·노래방·학원·교습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3대 중점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은 이날부터 시설장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집단(코호트)격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접경지인 창녕군·거창군·합천군·밀양시 등 4개 시·군은 대구를 오가는 대중교통 운행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대구노선 버스 운행을 창녕·거창·합천은 하루 2회로 줄이고 밀양은 전면 중단했다. 도는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이날 현재 경남지역 병원에 모두 16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 102명, 창원병원 57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마산의료원 1명 등이다. 도는 창원병원은 아직 병상 여유가 있어 의료진에서 확진자를 추가로 수용해서 진료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구지역 확진자를 더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양아치 같은 공천…쉬운 길 가지 않겠다”

    홍준표 “양아치 같은 공천…쉬운 길 가지 않겠다”

    출마를 선언했던 곳에서 잇따라 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양아치 같은 공천”이라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하여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당 공관위는 홍준표 전 대표를 4·15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뿐만 아니라 경남 험지로 불리는 ‘양산을’ 공천에서도 배제(컷오프)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반문 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줄거라는 망상은 그만두어야 한다”며 “거꾸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쉬운 길로는 가지 않는다”며 “갈 길이 험해도 바로잡는 길로 간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공천 배제 결정이 난 뒤 “참 야비한 정치”, “불의와 협잡의 전형” 등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양산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공천 배제 결정이 난 뒤 전날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김태호 출마 강행 등 강력대응’, 잇따라 거취표명 기자회견

    ‘홍준표·김태호 출마 강행 등 강력대응’, 잇따라 거취표명 기자회견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66)·김태호(58) 두 전직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 강행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홍 전 지사는 9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웅상대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의 공천배제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홍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비롯해 앞으로 대응과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공직생활 38년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다”면서 당의 공천배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정면 대응 의지를 내비췄다. 홍 전 지사는 처음 출마지역으로 선택했던 고향(창녕군)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로 되돌아가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쉬운 길은 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지사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너무 오래 침묵하는 것은 아닌것 같으니 내일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서 준비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무소속 출마여부와 관련해 그동안 주변 의견을 듣고 논의를 많이 했으며 어제 저녁까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홍 전 지사는 당초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당의 험지출마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하는 양산으로 출마지역을 옮겼지만 김태호 전 지사와 함께 공천에서 배제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공천배제된 김태호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거창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저는 오늘 한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당을 잠시 떠나려 한다”며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공관위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면서 “공관위는 선거가 어려운 험지에 출마할 것을 강권했지만 저는 삶터가 어려운 험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며 홍 지사와 마찬가지로 당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전 지사는 진보성향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구를 뿌리치고 고향(거창군) 선거구 출마 의지를 고수해 공천에서 배제됐다. 양산·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PK에 칼 뺀 김형오… 김태호 “무소속 출마” 홍준표 “야비한 정치”

    PK에 칼 뺀 김형오… 김태호 “무소속 출마” 홍준표 “야비한 정치”

    이언주, 요구 지역 아닌 부산 남을 공천 홍준표 탈락한 경남 양산을은 3인 경선 洪, 고향 창녕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부산 진갑 서병수… 민주 김영춘과 빅매치 ‘현역’ 조경태·장제원·정점식 등 공천 확정 오늘 TK 공천 발표… 고강도 물갈이 예고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 요구를 따르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5일 공천 배제했다. 부산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해 당내 갈등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해 공천했다. 화약고로 여겨지던 3명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등 42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타 지역 차출 가능성에 대해 “뒷문을 열어둔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4·15 총선 원천 배제다. 홍 전 대표는 공천 탈락 후 페이스북에 “참 야비한 정치한다”며 공관위를 비판했다. 공관위가 홍 전 대표를 공천배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경남 양산을 빅매치도 무산됐다. 통합당의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의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나 전 시장은 공관위가 추가 공모로 문을 열어줘 막판에 경선에 합류했다. 홍 전 대표가 애초 출마를 원했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됐다. 홍 전 대표가 고향 창녕으로 돌아가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나온다.공관위는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한 김 전 지사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 전 지사는 곧바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가 출마를 원했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전·현직 간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했던 이 의원은 지역을 옮겨 남을에 공천됐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에게 공관위 입장을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본인도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전진당에서 합류한 김원성 최고위원도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다. 현역 중에서는 조경태(부산 사하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윤영석(경남 양산갑), 장제원(부산 사상), 박완수(경남 창원의창),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신청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부산 진갑에 전략공천돼 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빅매치를 예고했다. 재기를 노렸던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6일 판갈이의 하이라이트,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먹은 욕은 새 발의 피”라며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질 것”이라며 고강도 물갈이를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홍준표·김태호·이주영 ‘PK 빅3’ 공천 탈락

    통합당 홍준표·김태호·이주영 ‘PK 빅3’ 공천 탈락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공천 배제했다. 또 현역의원 5명도 컷오프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공관위는 고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 전 대표와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하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집한 김 전 지사를 모두 탈락시켰다. 김형오 위원장은 두 사람에 대해 “다른 지역구로도 차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4·15 총선 후보에서 원천 배제했다. 김 전 지사는 공천 탈락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고, 홍 전 대표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현직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과 4선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인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도 탈락했다. 창원마산합포로 공천 신청한 김성태(비례) 의원, 경기 고양병의 김삼화(비례) 의원도 탈락했다.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해 온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을로 전략공천됐다. 이혜훈(3선) 의원은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경선을 치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PK 대대적 물갈이…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땐 통합당과 경쟁

    PK 대대적 물갈이…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땐 통합당과 경쟁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 요구를 따르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5일 공천 배제했다. 부산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해 당내 갈등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해 공천했다. 화약고로 여겨지던 3명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다만 통합당 공천장을 얻지 못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면 4·15 총선 격전지인 부산·경남(PK)에서 통합당 출신 전직 대표·광역단체장들이 통합당 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풍경이 연출된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등 41곳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모든 사항을 고려했다”며 “어떤 것이 더 총선 의의에 맞고,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에 부합하는지, 또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게 옳은지 본인들도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홍 전 대표는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사흘 전 김 위원장이 직접 전화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공관위가 홍 전 대표를 공천배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경남 양산을 빅매치도 무산됐다. 양산을은 나 전 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의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홍 전 대표가 애초 출마를 원했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됐다. 홍 전 대표가 고향 창녕으로 돌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나온다. 공관위는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한 김 전 지사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 전 지사가 출마를 원했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전·현직 간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했던 이 의원은 지역을 옮겨 남구을에 공천됐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에게 공관위 입장을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본인도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전진당에서 합류한 김원성 최고위원도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이주영(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4선·경남 진주을), 김한표(재선·경남 거제)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도 추가로 컷오프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표 의원은 로텐더홀에서 국회 본회의 관련 3당 원내수석 기자회견을 하던 중 컷오프 소식을 듣게 됐다. 공관위는 6일 통합당 공천 판갈이의 하이라이트,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이때까지 먹은 욕은 새발의 피”라며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질 것”이라며 고강도 물갈이를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준표 컷오프 결정에 “참 야비한 정치한다”

    홍준표 컷오프 결정에 “참 야비한 정치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통합당 공관위)가 자신을 컷오프시킨 데 대해 “참 야비한 정치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5일 미래통합당이 컷오프를 발표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흘 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전화를 하시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을 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며 김 공관위원장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홍 전 대표가 김 위원장의 설득으로 출마를 포기한 고향(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됐고, 홍 전 대표가 ‘경남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자리를 옮긴 경남 양산을은 홍 전 대표를 제외한 3명의 예비후보자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호 개소, 확진자 7명 추가

    경남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호 개소, 확진자 7명 추가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증상이 가벼운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을 4일 개소했다. 도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상황 브리핑을 열고 의령에 있는 경남도 소방교육훈련장을 경남지역 1호 생활치료센터로 준비를 완료해 이날 개소했다고 밝혔다.도는 앞으로 확산추이를 보면서 도내에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최소 3개 이상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 1호로 개소한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21실 규모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생활치료센터에 확진자 수용은 현재 확진자들이 입원해 있는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과 역학조사관들이 협의를 해 확진자 중증도 분류 등 절차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운영총괄반, 의료지원반, 시설운영반, 구조구급반, 질서유지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관리단을 구성했다. 센터에 수용되는 확진자들에게는 체온계와 필수의약품이 포함된 개인위생 키트와 속옷·세면도구·마스크 등이 포함된 개인구호 키트 등 물품을 지급한다. 매일 식사와 간식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의료인력이 배치돼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자 건강상태에 변화가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3장으로 제한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시간도 같은 시간대로 조정해 중복구매를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공적 물량 보급 마스크의 공평 분배 원칙을 반드시 실현해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마스크가 골고루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인당 5장이던 구매량을 3장으로 조정해 5일 부터 시행한다. 또 지금까지 우체국에서는 오전 11시,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후 2시에 판매하는 마스크 판매시간을 이날부터 두곳 모두 오전 11시 같은 시간으로 조정해 한 사람이 중복으로 살 수 없게 했다. 도는 마스크 공정분배를 위해 시·군별 이·통장을 통한 보급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경남지역에 보급된 공적물량 마스크는 27만장이다. 전날에는 34만장이 보급됐다. 경남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최근 몇일동안 1~2명으로 주춤하다 이날 7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는 67번(62), 68번(63·여), 69번(60·여) 등 3명과 창녕 거주 70번(24), 71번(16·여), 72번(66·여) 등 3명, 밀양 거주 73번(63·여) 등이다. 67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6번(58·여)의 배우자다. 68·69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진술했다. 창녕 거주 확진자 70번과 71번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61번(30) 확진자가 근무하는 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확진자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거제 거주 여성(77)이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경남지역 완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도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으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3일 완치돼 퇴원한 25번(48) 확진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넓은 범위에서 모든 동선과 사람을 파악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감염경로를 ‘원인불명’으로 처리하고 지난 4일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준표 “정치 25년에 이런 경우 처음…사람이 무섭다”

    홍준표 “정치 25년에 이런 경우 처음…사람이 무섭다”

    “갑자기 나 전 시장 연락 없어…출마 검토하는 듯” 경남 양산을로 총선 출마지를 옮긴 홍준표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4일 자신의 선거를 돕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돌연 자신과 경선을 하게 됐다며 “사람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홍 전 대표는 그 배경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향(경남 밀양)을 떠나 경남 험지인 양산을로 선거구를 옮길 때, 그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은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밀양으로 내려와 ‘고향 출마는 안 된다’고 강권한 탓도 있지만, 지난 1월 초부터 나 전 시장으로부터 일주일에 두세차례 ‘양산을로 오면 선거를 책임지겠다’고 출마 요청을 계속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같이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대책을 의논하던 나 전 시장이 사흘 전부터 갑자기 오지 않았고, 곧이어 양산을 추가공모가 당 홈페이지에 떠 알아보니 공관위에서 나 전 시장에게 연락해 추가 공모에 응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2일 양산을 공천신청 추가공모를 받았고, 이때 홍 전 대표와 나 전 시장이 응모했다. 나 전 시장은 추가공모 직후 공관위 면접을 보고 나서 기자들에게 “공관위 실무진을 통해 ‘(양산을) 후보군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신청했다”며 “경선을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의 요구에도 나 전 시장은 저와의 관계를 고려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며 (공관위 측에) 응모 거부를 계속했으나, 양산시장 보궐선거가 없을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원 출마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김형오 위원장이 제게 전화를 해서 ‘나동연을 추가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지 않으면 저를 컷오프시킨다’고 하면서 나 전 시장과 경선하라고 하기에, 저는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 전 시장의 이런 행적이 밝혀지면 그건 양산을을 김두관 후보에게 바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그간의 경위를 밝히지 않으면 제가 오히려 사리사욕만 채우는 정치인으로 비칠 수 있어 부득이하게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나 전 시장의 경우를 겪어보니 이젠 사람이 무섭다”고 적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준표 ‘컷오프’되나… 통합당, 경남 양산을 후보자 추가 모집

    홍준표 ‘컷오프’되나… 통합당, 경남 양산을 후보자 추가 모집

    공관위, 나동연 前 양산시장 양산을 고려 洪 “당은 절차 따라 일 진행하고 있는 것” 서울 송파을 배현진 공천… 최재성과 맞짱 민주, 박성준 서울 중·김현정 평택을 공천미래통합당이 2일 홍준표 전 대표가 선거를 준비하는 경남 양산을 지역의 4·15 총선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모집했다. 양산을 공천에 다른 후보를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홍 전 대표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압박해 온 공천관리위원회의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양산을 지역을 콕 집어 총선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는다는 공고를 냈다. 특정 지역구 한 곳만 정해 추가 공모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를 고수하다 경남에서 비교적 험지로 꼽히는 양산을로 출마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이날 공고로 공관위와의 타협은 물 건너갔고 컷오프(공천배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 전 대표는 통화에서 “당에서 절차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추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관위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후보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시장은 이날 추가 공모에 신청서를 낸 후 곧바로 공관위 면접을 봤다. 그는 면접을 마치고 “당명에 따랐다”면서 “(경선) 후보로 들어가면 경쟁에선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가차 없는 물갈이 공천에 탈락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5·18 망언으로 컷오프된 김순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신하며 당을 지켜 왔던 사람들을 육두품·하호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공관위를 공개 비판했다. 인천 연수을 공천에서 배제된 민경욱 의원은 경선을 요구하는 재심 청구서를 이날 공관위에 제출했다. 공관위는 이날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에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최재성 의원을 내세운 지역구다. 이수희(강동갑) 변호사와 윤희숙(서초갑) 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옛 자유한국당에서 영입한 여성 인재들도 강남권에 배치됐다. 또 안철수계인 문병호 전 의원은 영등포갑에, 허용석 전 관세청장은 은평을에, 이재영 전 의원은 강동을에 단수 공천했다. 마포을(김성동·김철)과 강서병(김철근·이종철)은 경선 지역으로 정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팀장과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각각 서울 중·성동을과 경기 평택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두 지역은 각각 통합당 지상욱 의원과 유의동 의원의 지역구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윤상현 무소속 결심… 이현재도 고심중 홍준표·김태호 등 ‘무소속 벨트’로 압박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을 두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주도로 ‘현역 물갈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장 잡음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한 달 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벨트’를 거론하며 공관위를 압박했다. 공관위로부터 경남 창원성산 출마 요구를 받은 김 전 지사는 1일 “이러다 ‘낙동강 벨트’가 아니라 ‘무소속 벨트’가 되겠다”며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무소속 벨트’에 대해 홍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낙동강 전선의 대규모 탈당 러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을로 한 차례 뜻을 꺾은 만큼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상현(3선) 의원은 주중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 대신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썼던 흰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컷오프 전 공관위로부터 인천 계양을 또는 서을 등 민주당 강세 지역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미추홀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 승리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안상수 의원과 보수 표를 나눌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에서 컷오프된 이현재(재선) 의원은 “공관위 처사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도 컷오프 직후부터 핑크색 조끼를 벗은 채 지역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취중생] 약 11년 만의 쌍용차 복직,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취중생] 약 11년 만의 쌍용차 복직,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금도 솔직히 불안불안해요. 약속이 지켜질지는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익명을 요청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A씨는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A씨는 복직 대상인 쌍용차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46명 중 한 명입니다. A씨에게 조심스럽게 복직 소감을 물었습니다. A씨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기쁘지만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세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사이 쌍용자동차 노사(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가 지난 24일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을 오는 5월 부서에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현재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노동자 46명을 오는 5월 부서에 배치하고, 2개월 간 현장 훈련 및 업무 교육을 실시한 뒤 오는 7월 1일 현장에 배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해고 노동자들도 놀랐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같은 날 “회사의 발표는 2018년 9월 노·노·사·정(쌍용차지부, 쌍용차 노조, 쌍용차,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 즉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해 어떤 사과도 없는 발표”라면서 “당사자들을 두 번씩이나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켜지지 않은 사회적 합의 앞서 노·노·사·정은 2018년 9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내용의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 합의한 적이 있습니다. 쌍용차는 복직 대상 해고 노동자의 60%를 2018년 말까지 채용하고, 남은 해고 노동자를 지난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고 노동자 71명이 지난해 1월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단 지난해 상반기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해고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6개월 간 무급 휴직으로 전환한 후 지난해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46명은 재입사 방식으로 지난해 7월 1일 쌍용차와 근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복귀를 앞둔 해고 노동자들은 하던 일용직 노동을 그만두거나 집을 이사했고, 가족들과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딸과 아들에게 ‘첫 월급을 받으면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차는 새해를 앞둔 지난해 12월 24일 이 46명의 휴직을 유급 휴직으로 전환하면서 휴직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휴직 종료일은 나중에 노사 합의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복귀 날짜를 기다리던 해고 노동자들에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10년 8개월 만에 받은 사원증 해고 노동자 46명은 지난 24일~25일 토론을 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는 5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서 ‘즉각 부서 배치‘를 계속 요구하자는 의견부터 회사가 발표한 내용을 받아들이자는 의견, 받아들이더라도 회사가 또다시 약속을 어기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 등이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을 토론한 끝에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 25일 “현장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46명 전체가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 파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물론 재발 방지 약속도 없는 회사의 일방적인 발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도 “부서 배치 일정을 못박았다는 점에서, 아쉽고 부족한 점은 있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쌍용차는 지난 27일 이들에게 사원증을 발급했습니다. 사원증이 들어 있던 봉투에는 ‘2019년 12월 30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지난해 12월 31일 부서 배치가 완료됐다면 하루 전날 지급됐을 사원증입니다. 이렇게 받은 사원증을 찍고 정문 게이트를 통과하기까지, 무려 10년 8개월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피 말리는 희망고문은 계속됐다 하지만 그 세월 동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2009년 6월 해고를 당한 뒤로 화물차 운전기사 일을 하다가 2015년에 회사가 ‘단계적 복직’을 약속해서 일을 그만뒀어요. 희망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복직이 안 되는 거예요. 포기하지 않고 투쟁을 계속했죠. 2018년 9월 노·노·사·정 합의 소식을 듣고 엄청 울었어요. ‘이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지난해 상반기 복직 대상자인줄 알았어요. 아니라고 해서 또 기다렸죠. 그런데 결국 휴직 기간이 연장되면서 지난해 말에 또 복직을 못했어요. ‘회사가 사람을 피를 말려 죽이려는 건가’ 싶더라고요.” (쌍용차 해고 노동자 A씨) 또 다른 쌍용차 해고 노동자 B씨도 “아직은 글쎄요. 이런 일(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을 하도 당하다보니, 제가 진짜로 오는 5월 부서 배치를 받는 그날까지 계속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옛날에 공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가 최근 소식을 듣고 ‘형님, 축하해요’라고 말하는데, 차마 ‘고맙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웃기만 했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실은 해고 노동자들을 더욱 괴롭게 만듭니다. B씨는 “‘쌍용차를 다녔다’고 말하면 사업장에서 ‘어서 오십시오’하는 것도 아니고···. 난감할 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A씨도 “다른 회사를 들어가려고 해도 ‘쌍용차 해고자’라는 낙인이 찍혔는데, 누가 써주겠어요?”라면서 “당장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인력사무소를 나가도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가 없고,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요즘 문을 연 식당들이 별로 없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이제 기다림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희망고문이라고 하잖아요. 그동안 ‘되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10년 넘게 흘렀어요.”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끝이 아니다 앞서 경찰은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이 2009년 5~8월 평택 공장 점거 농성을 할 때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8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2013년 11월 1심 재판부는 쌍용차지부 조합원 등 100여명이 경찰에 약 14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2016년 5월 2심 재판부도 경찰 손을 들어 줬습니다. 2심 재판부가 인정한 손해배상액은 약 11억원. 1심 판결 후 배상금에 대한 이자가 붙어 쌍용차지부 조합원 등 100여명이 갚아야 할 돈은 24억원이 넘습니다.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합하면 갚아야 할 돈은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지난 2018년 8월 28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쌍용차지부가 쌍용차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해 2009년 5~8월 평택 공장에서 진행한 파업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테러범 및 강력범 진압 과정에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할 대테러 장비인 테이저건과 다목적 발사기를 테러범도, 강력범도 아닌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용했습니다. 또 파업 기간에 헬기 총 6대를 동원해 헬기 출동 횟수 296회 동안 최루액을 211회(총 약 20L) 투하했습니다. 최루액의 주성분인 CS(화학명은 올소클로로벤질리덴 밀로노 나이트릴)와 용매인 디클로로메탄은 2급 발암물질입니다. 또 경찰특공대까지 투입이 됐는데, 경찰특공대는 2009년 8월 5일 경찰청장의 사용 금지 지시를 위반해 대테러 장비인 다목적 발사기를 쌍용차지부 조합원에게 발사하는 등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진상조사위는 “이 사건에서 이뤄진 경찰력 행사는 경찰력 행사에 요구되는 최소 침해의 원칙 등에 반해 적정하지 않고, 또 경찰력 행사로 인해 노조원들이 입은 피해 역시 상당하나 이에 대해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국가(경찰)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가압류 사건을 취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후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해 7월 쌍용차 노동자들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사망, 용산 화재 참사,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밀양·청도 송전탑 건설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취하하지 않았습니다. 참여연대는 지난 26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쌍용차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려면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과 함께 국가(경찰) 손해배상 소송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경찰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침해하고, 생존권을 위협해 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즉시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쌍용차 정리해고 사건이란 쌍용차 정리해고 사건은 쌍용차가 2009년 4월 8일 경영난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37%에 달하는 2646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쌍용차지부 노동자들은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해 파업을 결의했고, 같은 해 5월 22일 평택 쌍용차 공장을 점거했습니다. 이 ‘옥쇄 파업’은 같은 해 8월 6일까지 77일 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쌍용차는 같은 해 6월 8일 노동자 976명에게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8월 6일 쌍용차와 쌍용차지부는 교섭을 통해 976명 중 468명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고, 남은 508명 중 159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쌍용차는 2013년 454명의 무급 휴직자를 복직시켰고, 2015년 12월 노·노·사(쌍용차지부, 쌍용차 노조, 쌍용차)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3월 26명 등 단계적으로 해고 노동자를 복직시켰습니다. 이후 2018년 9월 사회적 합의로 71명의 해고 노동자가 복직했고, 남은 해고 노동자 46명이 예정대로 오는 5월 부서 배치가 완료된다면 10년 넘게 이어진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결정하고,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 등 30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건물 56만동 화재조사.…중대위반사항 2만건 적발

    건물 56만동 화재조사.…중대위반사항 2만건 적발

    전국 주요 건물 56만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절반 이상에서 크고 작은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화재안전과 직결된 중대 위반사항은 8600여동에서 2만건 이상이 발견됐다. 소방청은 제천·밀양 화재 같은 대형 화재 참사 재발을 막고자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다중이용시설·복합건축물·공장 등 화재 위험성이 큰 건물 약 56만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체 조사대상 55만7056동 가운데 56.4%에 해당하는 31만4351동에서 한 가지 이상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나머지는 양호한 시설이거나 휴·폐업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화재안전상태가 불량한 31만4351동에서는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에서 모두 125만920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전체 지적사항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2만685건은 화재안전과 직결되는 중대 위반사항이었다. 중대 위반사항으로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고장 난 채로 방치하는 행위, 비상구 폐쇄 또는 비상구 앞 물건 쌓아두기, 불법증축 및 용도변경, 방화구획 훼손, 방화문 제거, 누전차단기 미설치, 가스배관 불량 등이 지적됐다. 나머지 123만8524건(98.4%)은 피난구 유도등 점등 불량, 가스배관 도색 불량, 주차장 물건적재 같은 비교적 경미한 사항이었다. 소방청은 중대 위반사항이 발견된 건물에 대해 형사입건, 과태료 부과, 행정명령, 기관통보 등의 조치를 했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30일간 자진 개선 기간을 부여해 보수·정비하도록 했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화재 예방·진압 활동과 제도개선 과제 발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밀양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마산의료원으로 이송

    밀양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마산의료원으로 이송

    경남 밀양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밀양시는 관내 거주하는 A(35)씨가 지난 26일 오후 11시50분쯤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시는 추가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의 남자 윤건영 잡으려 김용태 출격…서울 강서을 진성준 vs 김태우 맞대결

    文의 남자 윤건영 잡으려 김용태 출격…서울 강서을 진성준 vs 김태우 맞대결

    김웅 前부장검사는 송파갑 단수 공천 민주당에선 문미옥·조재희 공천 경쟁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을 서울 구로을에,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을 서울 강서을에 전략공천했다. 또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부장검사를 서울 송파갑에 단수 공천했고, 황교안 대표에 대한 서울 종로 공천도 확정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공천 확정 내용을 발표했다. 4곳은 모두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의 상징적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격하는 지역이다. 민주당의 경우 종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가, 구로을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서을에는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나온다. 진 전 비서관과 김 전 특감반원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또 통합당이 영입 인재인 김 전 검사를 배치한 송파갑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통합당의 이날 배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앞서 밝혔던 ‘청와대 낙하산 부대, 얼치기 운동권 맞춤 자객 공천 방침’과도 일치한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부산·경남(PK) 지역 면접을 이어 갔다.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주장한 이언주(경기 광명을·재선) 의원은 비공개 별도 면접을 요청해 경쟁자들과 면접장에 서지 않았다. 황 대표가 다른 7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면접을 본 것과도 대비됐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향인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예비후보 등록증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하고 24일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아직 공관위는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이은재(재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억울하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윤상현(인천 미추홀을·3선), 이혜훈(서울 서초갑·3선) 의원과 함께 컷오프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교도소 담장을 지켜라”...코로나19 습격에 법조계 비상

    “교도소 담장을 지켜라”...코로나19 습격에 법조계 비상

    대구·경북 교정시설 7곳 면회 중단재개 시점 미정, 확대 가능성도대구지법 등 일부 법원, 재판 연기서울중앙지법도 출입구 통제할 듯윤석열 총장, 대구 방문 일정 취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법조계도 비상이 걸렸다. 수형자들이 밀집해 있는 교정시설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일반인 면회를 금지한다 해도 교도관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재판까지 연기하는 실정이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대구·경주·상주·포항·김천소년교도소와 대구·밀양구치소 등 7곳은 24일부터 수용자 접견이 전면 중지된다. 접견 재개 시점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접견 중지 교도소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법무부는 이달 초 외부 접견자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유리벽 등 접촉 차단 시설이 없는 곳에서 면회를 하는 이른바 ‘장소 변경 접견’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자 ‘전면 면회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정신질환 범법자들의 치료·재활 기관인 법무부 공주치료감호소도 비상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현재 이 곳은 화상 면회만 허용하고 외부 강사·자원봉사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지만 정신감정을 하는 검사병동까지 폐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주치료감호소는 전체 형사 정신감정의 95%가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불구속 상태의 피의자들은 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할 경우 2주 동안은 독거실에 격리해 상태를 지켜본 뒤 이상이 없는 경우, 다인실로 옮기고 있다. 대구고법·지법·가정법원과 대구지법 포항·김천지원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구속 공판기일 등 일부 재판을 제외하고는 전면 휴정에 들어간다. 재판 기일 연기는 법원장 권고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비상 상황인 만큼 대부분 재판부가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도 지난 20일 밤 전국 법원장 커뮤니티에 대구지법의 대처 방안을 공유하고 이를 참고하라는 공지를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휴정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당장 휴정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입구 통제는 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내 마스크 착용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전날 법원행정처가 실시한 법원 9급 공채 시험에서는 서울고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1명이 발열 증상으로 보건소로 이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청 격려 방문 차원에서 오는 27일쯤 대구고검·지검을 찾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검찰은 피의자 소환조사도 최소화하는 등 자체 대비 태세를 갖추면서도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격리를 거부하거나 감염 의심자에 대한 진단을 거부하는 행위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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