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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이슈] 기상청 박정규박사 ‘NASA 예측’ 반론

    [클릭 이슈] 기상청 박정규박사 ‘NASA 예측’ 반론

    우리나라 기상청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올 기후 전망은 무엇이 다를까. 박정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평균기온의 상승이 무더위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면서 “‘가장 더운 해’와 ‘가장 무더운 여름’은 개념상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과장은 “NASA 발표는 전 지구적인 1년 평균기온을 가리키는 것이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한센 박사의 주장은 다소 앞서가는 무리한 발표이며 단순히 한 학자의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개인적인 추론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반도 여름 집중호우로 냉하 한센 박사는 20세기 최고의 기온을 보인 1998년 이후 2002년과 2003년 각각 2,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사상 네번째로 더운 한 해가 되는 등 지난 30년간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 지구적으로 2위를 기록한 2002년 한반도 여름은 집중호우로 평균 기온은 23.1도였다. 이는 1994년보다는 2.1도가 낮았고 2000∼2001년보다 1.1도가 낮아 서늘했다.3위를 기록했던 2003년 여름은 평균 22.4도로 2002년보다 기온은 더 떨어졌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1994년 이후 1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의 경우 서울 평균기온은 13.3도를 기록했지만, 지구의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1998년에 비해 0.5도 낮았다. 또 1998년 여름 제주에서 낮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기온을 보였지만 이보다 지구 평균온도가 낮았던 지난해 밀양에서 38.5도의 살인적인 폭염이 나타나기도 했다. 박 과장은 “평균 기온이 24.1도였던 지난해 여름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여름은 대체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서늘한 냉하로 기록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과 2003년 여름 기온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지구적 기온 상승은 겨울철과 상관관계 한센 박사는 지난 11일 올해 강력한 엘니뇨 현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에너지 불균형이 기온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 과장은 “한센 박사의 분석은 전 지구적 기온상승을 강조하지만 근거가 희박하며 지구에너지 불균형 이론도 불투명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엘니뇨 예측모델들이 2005년 전반까지는 대형 엘니뇨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그 이후 엘니뇨의 발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엘니뇨에 의한 지구에너지 증가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매년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전 지구적 기온상승’은 실제로 여름이 아닌 겨울 기온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즉, 지구의 기온이 올라갈수록 겨울철 최저기온이 높아지지만 여름 기온이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논란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기온 상승을 실제로 초래하느냐는 부분이다. 학계에서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기후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인간의 활동이 없어도 이산화탄소는 자연 증가하며 지구의 기온도 지축의 변동이나 영향으로 상승하거나 하강한다는 지적이다. 박 과장은 “과거 1000년 동안 기후 분석 결과를 보면 현재와 같이 이산화탄소와 기온이 똑같이 높았던 흐름이 나온다.”면서 “한센 박사의 ‘지구에너지 불균형’ 이론도 학계의 검증을 거친 단계는 아니며 과학적 검토도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에서 무더운 여름의 조건 우리나라에 있어서 교과서적인 무더운 여름은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질까. 박 과장은 1994년 여름을 사례로 들고 있다. 당시 장마 자체가 나타나지 않았고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몰려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6월 중순에서 말까지 시작되는 장마가 7월20일 이전에 끝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밀려와 더운 판기류를 형성하게 될 때 폭염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날씨는 맑고 기온은 상승하는 데다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 날씨가 형성된다. 박 과장은 “전 지구적 기온 변화에는 60년 주기 이론이 있으며 2000년을 전후로 기온상승의 피크 단계에 있다.”면서 “수백년 주기도 있어 경향성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의 자연변동만으로 볼 때 2015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콜드 주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반도 여름 기온은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과장은 “한·중·일 등 주변 국가 기상청과 협의가 필요하며 해외 15개 기관의 계절별 예측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야 올해 우리나라의 여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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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라고? 05학번 새내기요!

    할머니라고? 05학번 새내기요!

    이순(耳順), 고희(古稀)를 넘긴 할머니들이 05학번 새내기 여대생이 됐다.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다가 인생의 황혼에 이르러서야 꿈을 이룬 것이다. 권태평(72·성공회대 사회과학부), 한소혜(64·숭의여대 가족복지과), 강순례(63·방송대 일문과), 구인숙(62·김포대 관광경영학부), 이화자(62·방송대 일문과)씨 등 10명이 주인공이다. 서울 마포 염리동에 있는 2년제 학력인정학교인 일성여고에서 공부한 이들은 사실 할머니라고 부르기엔 몸도 마음도 너무 젊다. ●아들 학생운동 뒷바라지하다 배움에 눈 떠 권태평씨는 91년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인 강기훈(40)씨의 어머니다. 권씨는 전북 익산에서 교육자 집안의 셋째딸로 태어났다. 국민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권씨가 태어나자마자 첩과 두 오빠를 데리고 떠났다. 어머니는 부잣집 침모살이를 하며 권씨를 키웠다. 초등학교는 간신히 졸업했지만 중학교 진학은 꿈도 못 꾸었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던 권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세상이 떠나갈 듯이 울었다. 권씨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학생운동을 했던 아들을 뒷바라지하며 배움에 눈을 떴다. 인권운동사랑방 활동을 인정받아 ‘NGO 활동우수자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해외 유학도 도전할 것 ” 수시 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숭의여대에 합격한 한소혜씨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한씨는 군산여고에 다니던 1959년 아버지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아버지가 선거에서 지자 집안은 기울기 시작했고 급기야 밀린 월사금을 내라는 독촉에 공부를 포기하고 말았다. 한씨는 “두 아들을 장가보낸 후에야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4년제 대학 편입은 물론 해외 유학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시 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김포대에 합격한 구인숙씨는 “이제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살게 됐다.”는 말로 합격 소감을 대신했다. 경남 밀양에서 8남매의 둘째딸로 태어난 구씨는 무안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장남인 오빠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고 구씨는 동생들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는 집안 어른들의 말씀 때문이었다. 구씨는 “학교를 그만두던 날 내가 서럽게 우니까 오빠가 돈 벌어서 꼭 양재학원에 보내주겠다며 날 달랬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하철 안에서 영어단어 외웠죠” 강순례, 이화자씨는 방송대 입학 동기가 된다. 전북 순창에서 초등학교까지만 마친 강씨는 “나이들어 공부를 하니까 선생님이 여러번 강조해서 이야기해줘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어렵게 공부한 만큼 대학생활도 알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일 경기도 군포에서 마포까지 지하철, 마을버스를 다섯번이나 갈아타며 통학했다는 이씨는 “등·하교 시간도 아까워 지하철 안에서 영어단어를 외웠다.”며 활짝 웃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공공의 적2’ 모델된 심재륜 전 고검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공공의 적2’ 모델된 심재륜 전 고검장

    사건의 서곡은 ‘석양의 폭탄주’에서 시작됐다. 무림의 고수들이 만났다. 전직 고검장 출신의 검객(檢客)과 스크린의 마술사. 술잔을 거푸 들이킨다. 시계바늘을 돌린다. 고민에 빠진다. 마침내 생각의 나무, 그 뿌리에서 뭔가 나온다. 느낌표와 마침표. 마술사가 무릎을 탁 친다. 얼마후 영화 ‘실미도’가 개봉됐다.1000만 관객을 훌쩍 돌파했다. 아무도 예상못했다. 사람들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이라고 했다. 사건은 계속됐다.‘공공의 적’이라는 이름으로. 심재륜(61) 전 고검장. 늘 따라붙는 수식어만 해도 간단치 않다.‘항명파동1호 검사’‘조폭과의 전쟁’‘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한보사건’‘장영자 어음사기사건’. 또 있다.“검찰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대통령 책임이오.”라는 직격탄을 날린 통제불능의 사나이. 우리나라 검찰수사의 대표적 ‘강력통’이며 ‘특수통’이다. 별명은 ‘심통’이다. 고집이 센 데다 성이 ‘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다름아닌 대박을 조언하는 ‘영화 코치’라는 점이다. 그렇다. 강우석 감독작품인 ‘실미도’와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적극적인 자문역할로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영화 ‘실미도’에서는 실미도 사건 의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심 전 고검장은 사건 당시 인천시 부평의 특전사에서 군법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사건이 나던 날인 주말 오후, 외출을 나가던 중 불과 몇십미터 지근거리에서 실미도를 탈출한 병력의 차량을 목격하게 됐다. 아울러 군병력과의 총격전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때문에 정래혁 국방장관이 발표한 ‘무장공비’ 운운은 믿지도 않았다. 최근에 개봉된 ‘공공의 적2’에서는 사실상 전편에 걸쳐 자문역할을 했다. 이 영화에는 꼴통검사(설경구)에서 검사장까지 등장한다. 영화의 주인공이 검사라는 점도 최초이지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도 심 전 고검장의 역할이 컸다. 특히 영화의 주된 흐름인 사학재단의 비리를 파헤치는 것과 조폭검거 등의 장면에서는 그의 냄새가 풀풀 난다. ●실미도 등 강우석감독 영화 자문 서울 서초동의 ‘심재륜 변호사 사무실’에서 심 전 고검장을 만났다. 최근 개봉된 영화 ‘공공의 적2’에 대한 얘기가 가장 먼저 나왔다. “원래 ‘공공의 적’이란 해방직후에 등장한 단어지요. 좌익쪽에서는 ‘인민의 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현대적 개념의 공공의 적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 즉 사회적으로 타도해야 할 대상을 말하지요. 영화 시사회를 봤는데 강우석 감독이 스토리구성을 잘한 것 같아요. 관객 500만명은 족히 넘지 않을까요.(웃음)” 강우석 감독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했다. 강 감독은 평소 “심 전 고검장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표현을 자주해왔다. 이에 심 전 고검장은 “항명파동 직후 (자신은) 정부와는 부정적 이미지였지만 강 감독은 (영화사의)고문을 맡아달라고 선뜻 제의해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폭탄주를 마시며 서로 더욱 친해졌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실미도 사건 때의 현장목격담,‘공의 적1,2’를 제작할 때 강력부장과 중수부장 시절의 경험담 등을 많이 들려주었다.”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공공의 적2’에 등장하는 꼴통검사와 강력부장은 심 전 고검장의 모델이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초대 강력부장 출신이다. 그렇게 봐도 틀린 것은 아니다.”며 웃었다. 또 강 감독뿐만 아니라 설경구 등 제작진들과도 여러차례 저녁자리를 가지면서 조언을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시나리오를 쓴 작가도 검사장의 태도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심 전 고검장은 술자리에서 강 감독을 ‘강간독’으로, 설경구를 ‘경구피임약’이라고 농이 섞인 별명을 지어주었다며 웃었다. 어느정도 친하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폭탄주는 가득 채워야 부정부패가 없거든요. 칠부니 팔부니 하면 형평성이 어긋납니다. 술자리에선 선배와 후배를 평등하게 대접해야 합니다. 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시기 때문에 탁자 밑에 쏟지 못하지요. 폭탄주는 투명하고 정직합니다.” 그는 “폭탄주를 마시고 2차 술자리를 하게 되면 주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1차에서 끝내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폭탄주가 널리 보급된 것은 85년 이후이며 원조는 박희태 의원이라고 귀띔했다. ●개혁은 기본과 근간 흔들지 말아야 이번에는 사법개혁에 관한 질문을 했다. 그는 ‘개혁’이라는 말은 위정자들이 합리화하기 위한 단어에 불과하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개혁에는 ‘제도개혁’과 ‘인적개혁’이 있지만 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개혁을 하려면 기본과 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기간 실험을 거치면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 사법시험은 소수의 합격자들만을 일생동안 편하게 지내게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해방이후 오늘날까지 국가가 버틸 수 있는 지주대로써의 역할을 해온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들어 1년에 1000여명씩 법조인이 양산되다보니 선비정신이 갈수록 퇴색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가 사법시험을 치를 때는 달랑 5명만 뽑았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플리바게닝 도입과 관련, 그는 “우리나라 법체계상 정당한 방법이 될 수는 없다.”면서 “배신논리가 법으로 보장받아서는 안 된다. 동양적 윤리로 볼 때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하는 꼴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종철고문 조작 등 대형사건 지휘 그는 1944년 1월 충북 옥천 읍내에서 4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가 두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선친은 교장으로 퇴임한 교육자였다. 그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대전에서 보냈다. 대전중학에서 3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2학기때 보험회사에 취직한 형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상경후 그는 동성중학을 졸업한 뒤 서울고에 진학했다.5·16의 영향으로 62년 서울대 법대를 진학할 때 정원이 300명에서 160명으로 줄어들어 더욱 좁은문을 통과했다. 졸업 이듬해에 제7회 사법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연수과정인 서울대 사법대학원은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1972년 정식으로 서울지검 검사로 발령받아 1993년 검사장으로 승진할 때까지 우리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다뤘다. 박종철군 고문치사 은폐조작사건, 비행선 부정도입사건, 오대양집단자살사건, 부산 초원복집사건도 그가 진두지휘한 사건이었다. 이밖에도,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OB파의 두목 이동재씨를 비롯한 폭력조직 3대 패밀리를 소탕한 것도 그였다. 그는 1978년 서른네살 때 결혼했다. 주례는 민복기 대법원장이 맡았다. 신부는 큰 누님 친구의 딸인 공혜경(55)씨.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10년간 한양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심 전 고검장은 음악과 미술도 좋아하고 촌철살인의 농담실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 지난 2002년 33기 사법연수원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의 투명성과 인자함,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성격 등이 각인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소외되고 억울한 편린들을 많이 봅니다. 인간생명의 존중함, 신체의 자유 등에 대해 새삼 배우고 반성하고 있지요.” 검찰생활 30년, 그는 “수사는 한마디로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후배검사들에게 ▲피의자를 굴복시키지 말고 ▲조그마한 절차는 상사에게 양보하고 ▲외압이 들어올 것을 대비해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으며 ▲집착하거나 너무 서둘러서도 안된다는 등의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좌우명은 思無邪/德不孤必有隣/和而不同이다. 즉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고, 덕을 베풀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또한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아야 한다의 뜻이다. ■ 그가 걸어온 길 ▲1944년 충북 옥천 출생 ▲1962년 서울고등학교 졸업 ▲66년 서울대법대 졸업 ▲67년 제7회 사시합격(차석) ▲69년∼72년 육군법무관(대위) ▲69년 서울대법대 대학원 졸업 ▲72년 서울지검 검사 ▲82년 밀양지청장 ▲90년 서울지검 강력부장 ▲92년 서울지검 3차장 검사 ▲93년 대검 강력부장 ▲94년∼97년 대전·광주·인천지검 검사장 ▲97년 대검 중앙수사부장, 대구고검 검사장 ▲2001년 대검 고검장(본부근무) ▲2001년 부산고검 검사장▲2002년∼변호사심재륜법률사무소 ■ 저서=사법대학원제도와 운영 km@seoul.co.kr
  • 설 선물 어디서 살까

    설 선물 어디서 살까

    ■이마트 저가·고가 양극화 신세계 이마트는 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동시에 늘려 양극화를 추구하고 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백화점 소비자들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설 대목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10∼20% 많은 660만개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소비 양극화 추세에 맞춰 중간 가격대를 대폭 줄이고 실속형과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미용건강·통조림·청과세트·정육·수산·건강식품·웰빙세트 등이 있다. 미용건강세트는 1만원 이하의 상품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철저하게 저가로 승부한다.1만원 미만 세트는 8개로 늘었다. 유니레버가 9900원 세트 2종을, 니베아가 9800원 초저가 세트를 선보였다. 참치·햄류로 짜여진 통조림 세트는 1만원 미만의 동원참치세트(100g×6+올리브유)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청과세트는 사과·배를 중심으로 개발했다. 밀양 얼음골 사과(10㎏·27개 이내·6만 6000∼8만원), 당도 13도 이상만을 선별한 프리미엄 신고배 세트(13㎏·18개 이내·6만 8000∼7만 8000원)가 주요 상품이다. 정육세트는 육즙이 파괴되지 않아 고기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냉장육(프레시육)과 호주산 수입육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프레시 한우 냉장육(맞춤형·11만∼26만원)은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가격대로 즉석에서 제작해 준다. 수산세트는 굴비·옥돔·김·멸치 등으로 기획했다. 굴비는 전량 추자도 굴비세트로 기획해 100% 국산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주 가격대를 지난해 절반 수준인 4만∼8만원대로 낮췄다. 옥돔은 6만∼7만원대의 초저가 세트도 나왔다. 조미 김은 주력 가격대를 2만원으로 낮췄으며, 멸치도 2만원 미만의 세트를 만드는 등 주요 선물세트 가격이 2만∼3만원대로 거품을 뺐다. 수삼·버섯 등의 건강식품세트는 3만원대 미만의 영지버섯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품 수삼 세트(48만원) 등 프리미엄급 세트와 쌍화차·오가피차·대추차 등으로 구성된 3만원 미만의 선물세트,2만∼3만원대의 녹차 선물세트 등도 출시됐다. 웰빙세트는 와인의 경우 전년보다 8개 세트 늘어난 28개 세트가 판매된다. 올리브유도 이탈리아산 고급 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난해보다 6개 세트가 많은 18개 세트를 마련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프랑스 유기농 모니쵸 와인세트(6만 9000원)와 이탈리아산 엑스트라 버진급인 레브톨리 올리브유 5호(2만 2000원)가 대표적이다. ●직불카드 쓰면 할인·포인트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을 즐기려면 직불카드를 이용하라.” 직불카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는 2월8일까지 직불카드로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5%의 에누리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최고 1%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직불카드로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이마트몰과 연계한 기획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2월 2일까지 이마트몰을 통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설날 선물세트를 동시에 판매하는 ‘설날 왕대박 특급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내 300만원 이상 대량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2%를 추가 적립해 준다. 특히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10개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10만원 이상 구입할 때마다 10만원 단위로 1만원짜리 상품권을 연속적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오는 2월10일까지 OK캐시백 회원이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2005명에게 캐시백 포인트 1000점을 추가 제공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롯데마트 중저가 세트 ‘올인’ 롯데마트는 중저가 가격대의 선물세트에 올인하고 있다. 내수 부진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선물세트 물량의 60%를 5만원대 이하로 내놓아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일 롯데마트 기획부문장(상무)은 “가계부담 등을 고려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30% 이상 늘리는 등 중저가 가격대의 선물세트 물량을 우선적으로 준비했다.”며 “설날 선물세트의 전체 물량은 지난해보다 25%가 늘어난 190만세트에 이른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 등으로 세분화했다. 청과·곶감 등 농산물 세트는 품질보증에 전력을 기울였다. 배세트 1호(13개·4만 5800원)는 당도 12 이상으로 제작됐다. 얼음골 사과세트(17개·3만 9800원)는 당도 17 이상의 상품을 선별 포장했다. 한우 등 축산물세트는 신선도 유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한우 알뜰 정육세트(3.8㎏·14만원)는 한우 국거리·불고기거리·산적으로 구성된 실속세트이다. 구이용 갈비세트인 호주산 냉동갈비세트(4㎏·10만 8000원)는 가격 부담이 거의 없는 편. 옥돔·굴비 등 수산물세트는 가격대가 선어의 경우 10만∼15만원대, 건어는 2만∼3만원대로 꾸몄다. 명품 멸치 특선세트(800g·4만 8000원)는 갓 잡은 멸치를 배 위에서 바로 삶아서 건조한 덕분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자연산 대하세트(1.5㎏·28마리·15만원)는 가격이 저렴해 실속형 선물로 꼽히고 있다. 햄·참치·식용유 등 가공식품 세트는 웰빙과 관련된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와 허브그린 선물세트, 프리미엄급 수제햄 세트 등을 대폭 보강했고 물량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청정원 종합 2호세트(1만 8500원)는 참기름·런천미트·딸기잼 등으로 채워 풍성하다.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올리브유 선물세트인 백설 올리브 2호(2만 4500원)는 올리브유 1000㎖(2개)와 500㎖(1개)로 구성돼 있다. 샴푸·비누·수건 등 생활용품 세트는 불황에 따른 저가 수요가 급증할 것을 감안해 1만원 이하의 균일가(9900원) 선물세트 30만세트를 준비하는 등 1만원 안팎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웰빙 반신욕세트(3만 2000∼4만 9000원)는 욕조덮개·목베개·발바닥 지압기 등으로 구성돼 인기가 있다. 세라믹 욕실용품 4종세트(2만 4800원)는 비누받침·물컵·칫솔꽂이·샴푸용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색깔이나 모양의 변형이 없고 위생적이다. ●대량구매땐 덤·상품권 증정 롯데마트는 ‘덤’행사와 상품권 증정, 경품행사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덤’행사는 오는 2월8일까지 가공·신선식품 등 400여개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9+1’,‘5+1’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식용유·런천미트·젓갈 등 150여개 품목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10+1’, 배, 사과, 수삼, 버섯 세트 등 청과 세트의 대부분과 한우 세트는 ‘9+1’, 특선 옥돔세트·안동 간고등어 세트·은갈치 세트 등은 ‘5+1’을 실시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는 연속식으로 하는 것이 특징. 가공식품 등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구매액 10만원마다 1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구매액이 30만원이면 3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는 얘기다. 농산물·수산물·축산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구매액 10만원마다 5000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경품 행사는 2월2∼7일 BC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100% 당첨이 보장된다. 이들 당첨자 중 74명에게는 디지털 카메라,6700명에게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7600명에게는 CGV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코리아오픈배드민턴] 셔틀콕 ‘새간판’ 시험가동

    ‘새 에이스의 국제 시험 무대’ 세계 최대의 상금(총 25만달러·6스타급)이 걸린 2005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50여개국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막됐다. 한국의 남녀 간판스타인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눈높이)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아성인 남자 복식의 정재성-이재진조(이상 22·원광대)의 선전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이들은 지난해말 국내 배드민턴 최강전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조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금메달리스트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마저 2-1로 격파, 남자복식의 세대 교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부에서는 올림픽 이후 김동문-하태권의 훈련 부족 탓으로 평가절하했지만, 정-이조는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드라이브와 강한 스매싱으로 ‘차세대 간판’임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현재 세계랭킹 64위에 불과한 정-이조는 한솥밥 하태권-임방언(삼성전기),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하리얀토 루룩-율리얀토 알벤트,2위인 덴마크의 젠슨 에릭슨-마틴 룬드가드조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재성-이재진조와 함께 관심을 끄는 선수는 남자단식의 이현일(25·김천시청).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 이현일은 16강전에서 태국의 분삭에게 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현일은 맞수이자 아테네 결승에서 손승모(밀양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히다얏 파우픽, 덴마크의 피터 게이드(세계 4위)와 정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자존심인 혼복에서 이재진-이효정(삼성전기), 여자단식에서 새 에이스 전재연(한국체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열린세상] 밀양 성폭행 사건은 이제 시작이다/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학 교수

    세명의 여중생이 고등학생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성폭력이 오랜 기간 계속되어도 방치될 수밖에 없었던 학교 환경,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부족하다 못해 이들에게 또다시 정신적 폭행을 가한 점, 청소년 가해자들에 대한 대처방안의 부재 등 갖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여성부와 인권위가 문제점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가고 분노한 시민들과 여성단체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특수 상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반적 성폭력 사건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여성 특히 미성년에게 가해지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밀양 사건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해 폭행 피해자들과 부모들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버린다. 밀양 사건은 성폭력 관련 해묵은 문제들을 우리 사회가 뼈저리게 뉘우치고 개선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왜 우리는 밀양 성폭력 사건을 이렇게밖에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일까? 먼저, 우리의 뿌리 깊은 가부장적, 남성우월주의의 문화가 아직도 팽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밀양사건의 경우 제도상의 문제점도 있겠지만 여성의 성폭행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더 큰 문제를 만들었다.“밀양 물을 너희들이 흐려 놓았다.”는 식의 경찰관의 언급이 사실여부를 떠나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각을 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더럽혀진 몸을 가진 비인격적 존재로 비하하는 왜곡된 시각은 가해 남성뿐 아니라 피해 여성의 가족들도 공유하게 된다. 그 결과 딸이 성폭력을 당하면 집안의 수치로 여겨 수사는 고사하고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가해자 역시 이러한 점을 노려 비교적 쉽게 성폭행을 하게 되고 별다른 죄책감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아들은 진술 능력이 부족한 점 때문에 더욱 자주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너무도 허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통감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청소년들이다. 물론 가해자들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죄가 가벼운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최근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범람하는 성적인 자극과 나날이 증가하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성폭력 가해 청소년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들 가해 청소년들의 부모들에게 사회는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도 형성되어 있지 않다. 특히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의 어린 성폭력 가해자들은 아무 처벌이나 조치가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이 미래에 만성적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그냥 바라보고만 있는 셈이다. 성폭력의 예방은 궁극적으로 가해자의 수를 줄이는 것인데 지금 우리의 청소년 보호 대책은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성년 범죄를 처리하는 법무부의 의지와 법률 개정이 필수적이다. 학교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학교폭력 문제가 표면에 떠오른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학교 내에서 처리되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학생들이나 학생 교사 사이의 성폭력 사건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쉬쉬하다가 문제가 크게 불거진 이후에야 대책을 세우는 정도로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 성폭력 문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의 한 형태이므로 종합적인 학교폭력 대처 제도 속에 포함시켜 제대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참으로 다양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모두 드러낸 사건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서둘러 닫으려 하지 말고 찬찬히 모든 문제를 드러내어 근본적인 치유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학 교수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②-막강 파워 구조조정본부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②-막강 파워 구조조정본부

    지난해 삼성은 ‘건국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매출액 135조원, 세전 이익 19조원을 달성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경영혁신 신경영을 선언하기 전인 1992년과 비교해 볼 때 매출은 4배, 이익은 80배로 뛰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술경영 자매지인 ‘닛케이(日經) 비즈테크’는 지난해 10월호에 ‘삼성, 역전의 방정식’이란 제목으로 48쪽에 걸친 특집을 게재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과 구조조정본부의 전략·보좌 시스템을 격찬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재벌 체제의 사령탑으로 지목하며 해체 압력을 가하는 구조본이 해외에서는 오히려 한국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재벌 개혁의 상징, 삼성 신화의 원동력 지난 98년 그룹 비서실에서 구조조정본부로 이름을 바꾼 삼성 구조본은 법무실, 재무팀, 경영진단팀, 기획팀, 인사팀, 홍보팀, 비서팀 등 7개 실·팀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각 계열사에서 파견나온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구조본은 그 자체로서 별도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직원들이 구조본 명함을 쓰지만 실제 소속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으로 나뉘어 있다. 구조본이 재벌체제를 상징하며 폐지 압력을 받고 있지만 삼성은 구조본 체제를 유지하면서 IMF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구조본에서 일하다가 계열사로 옮긴 임원들은 하나같이 “구조본이 계열사 전반을 넓고 높은 시각에서 조명해 주지 않으면 계열사간 중복투자, 과당경쟁 등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삼성을 끈질기에 괴롭힌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문제도 구조본에서 해법을 내놓았다. 삼성에버랜드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 일부(6%)를 제일은행에 5년간 신탁하고 일정기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삼성의 결정이 공정거래법 15조 즉, 누구든지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의 적용을 면탈하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삼성의 ‘묘안’이 현행법에 어떻게 위반되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신경영 전도사 이학수 부회장 구조본의 현재 수장은 삼성의 ‘2인자’ 이학수(58) 부회장이다.97년 비서실장을 맡은 이후 8년째 구조본을 이끌고 있는 이 본부장은 이건희 회장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바로 뒤에서 수행한다. 이 회장이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보다 한남동(최근 이태원으로 이사) 자택에서 주로 업무를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 본부장이 그룹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회장의 의중과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 낸다. 이 회장의 두터운 신임과 계열사 CEO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말에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삼성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줬다. 반응은 “(이 본부장이) 생각보다 소탈하고 부드러워 보인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그만큼 외부에 비친 그의 모습이 카리스마 그 자체였던 것이다. 경남 밀양생으로 부산상고, 고려대 상대를 졸업한 이 본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1년 선배라는 이유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주목을 받았다. 노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을 맡았던 주선회 재판관도 고향이 비슷하고 고대 동창이어서 가까운 편이다. 비서실에서 같이 일하다가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한행수씨는 부산상고 2년 선배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중학교(마산중) 동창이다.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삼성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가에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해 하지만 삼성자동차 사태와 외환위기로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개혁으로 헤쳐나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94∼96년 안국화재에서 막 이름을 바꾼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 능력도 검증받았다.94년 삼성과 제일제당(CJ)의 관계가 불편할 때 제일제당 대표이사로 파견된 사람도 이 본부장이었다. 이건희 회장이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른팔의 오른팔 김인주 사장 지난해 부활된 구조본 차장직에 오른 김인주(47) 사장은 이 본부장, 삼성전자 CFO인 최도석 사장과 함께 ‘제일모직 경리팀 사단’으로 불린다. 경남 김해생으로 마산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김 사장은 80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90년부터 비서실(현 구조본)에서 일하며 줄곧 재무를 담당했다. 김 사장은 97년 이사,98년 상무,99년 전무,2001년 부사장,2004년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 본부장의 마산중 후배인 김 사장은 유력한 차기 본부장 후보로 거론된다. 재무팀은 IMF때 전 계열사를 샅샅이 뒤져 각종 부실과 문제점 등을 찾아내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당시 김 사장은 자신의 키보다 더 높은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때 수립했던 전략이 오늘날 삼성의 밑거름이 됐다.CJ, 신세계, 한솔 등을 분가시킬 때마다 대주주와 계열사간에 얽히고 설킨 지분관계를 말끔히 정리한 것도 재무팀의 공이다. 삼성의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것도 재무팀의 역할이다. 재무팀이 ‘빛나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김 사장은 2003년 말 대선자금 수사때 고역을 치러야 했다. 당시 검찰 수사에서 구조본 재무팀이 맡아야 하는 ‘악역’이 공개됐다. 정치자금 마련부터 전달 수단과 방법까지 재무팀이 담당한 것이다. 궂은 일은 도맡아야 하는 만큼 ‘보상’도 철저하다. 삼성은 지난해 시민단체 등의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 본부장과 김 사장을 오히려 한 직급씩 승진시켰고 대선자금 제공에 연루됐던 윤석호 전무(대외협력담당)도 삼성SDS 부사장으로 영전시켰다. ●구조본의 ‘7인방’ 김 사장의 뒤를 이어 재무팀을 맡고 있는 최광해(49) 부사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93년부터 줄곧 재무팀에서 일했으며 삼성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의 감사를 맡기도 했다. 이종왕(56) 법무실장(사장)은 경북 경산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동기다.99년 대검 수사기획관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대표변호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충기(51) 기획팀장(부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현 국제경제학과) 72학번이다. 그는 94년 기획팀으로 오기 전에는 삼성물산에서 영업과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불도저와 돌다리’라는 독특한 별명이 붙어 있는데 소신껏 밀어붙이면서도 섬세하게 고려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붙여준 것이다. 이런 스타일이 기획과 대외 관계를 총괄하는 기획팀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노인식(54) 인사팀장(부사장)은 서울 중앙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인사팀에서 일하다가 97년 구조본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인사팀장의 전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5∼10년후 뭘 먹고 살지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한 우수인재 확보와 글로벌 인재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감사를 총괄하는 최주현(51) 경영진단팀장(부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미주 본사에서 일하다가 99년 구조본으로 이동한 뒤 지난해부터 경영진단팀장을 맡고 있다. 작은 구멍이 조직을 망가뜨리기 전에 이를 집어내는 ‘사전 진단형’ 감사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삼성의 모 해외조직의 잘못을 감사에서 적발해 현재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 중이다. 배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이순동(57) 홍보팀장(부사장)은 홍보를 경영의 한 축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홍보팀을 창설, 책임자로 시작해 20여년간 일하다가 99년부터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이 부사장은 삼성이 최고의 기업 이미지와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데 기여했다.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장과 한국PR협회장을 맡으며 ‘반기업 정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건희 회장과 늘 함께하는 김준(47) 비서팀장(전무)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마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94년 비서실 부장으로 비서 업무를 시작했다.2001년부터 비서팀장을 맡아 1년에 수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는 이 회장을 수행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언제나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업무에만 충실하다는 평이다. 이같은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의 인재 양성소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본의 업무 성격 때문에 구조본 출신은 ‘엔지니어’ 출신과 함께 삼성 CEO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경북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 사장은 72년 제일합섬으로 입사했지만 78년 비서실 감사팀,91년 비서팀장 등 구조본에서만 17년을 일했다. 구조본 경영진단팀장을 6년간 맡은 박근희 중국본사 사장은 계열사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 지난해 구조본에서 삼성캐피탈 사장으로 옮겨 삼성카드와의 합병, 증자 등을 마무리지은 뒤 ‘문제’가 발생한 중국본사로 옮겼다. 박 사장은 청주대 상학과 출신으로 ‘실력을 따지지 학력은 따지지 않는다.’는 삼성식 인사의 상징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도 경영진단팀장을 2년간 맡았고 이우희 에스원 사장은 기획홍보팀장·인사팀장을, 김인 SDS 사장은 인사팀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재무팀장을 역임했다. 일본본사 정준명 사장과 이창렬 사장은 둘다 비서팀장 출신이다. 중국본사도 지난해까지 비서실 출신인 이형도 회장-이상현 사장체제로 움직였다.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도 비서실 감사팀장·경영분석팀장을 지냈다. 최근 세계 규모의 광고홍보대행사로 면모를 바꾼 제일기획의 배동만 사장도 전략홍보팀장 출신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이석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안복현 삼성BP화학 사장, 김상기 삼성벤처투자 사장, 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사장 등도 비서실을 거쳐간 CEO다. ●한국 재계를 움직이는 구조본 ‘동문’ 구조본 출신으로 외부에서 맹활약하는 이들도 숱하게 많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1989년부터 94년까지 비서실 재무팀 이사로 일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증권 사장으로 일하다가 우리금융 회장으로 뽑혔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78년 삼성에 입사해 90년 비서실 국제팀 차장을 지내다가 95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으로 옮겨갔다. 김 사장은 김인주 사장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2년 선배로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동기동창(74학번)으로 ‘산공과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93∼96년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제주 출신인 그는 공무원에서 삼성인으로 변신, 비서실장까지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디지털방송 관련업체인 알티캐스트 지승림 사장은 비서실 기획팀장(부사장)까지 승진했다가 2000년 그만뒀다. 알티캐스트는 계열사인 알티전자 회장에 삼성물산 회장 출신의 이필곤씨를 영입하면서 삼성과의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구조본을 중심체로 움직이지만 보다 상위의 의사결정은 ‘구조조정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삼성은 지난해 구조위의 구성원을 6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구조본에서는 위원장인 이학수 본부장과 김인주 사장이, 삼성전자에서는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황창규 사장이 참여한다. 금융계열사 대표로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이밖에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도 계열을 대표해 참석한다. 구조위는 2주에 한번꼴로 회의를 개최, 신규 사업 진출과 투자, 사업조정, 구조조정 전략 등을 논의한다. 구조위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건희 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실행에 들어간다. ukelvin@seoul.co.kr ■ 구조본의 역사 ‘재계의 청와대’로 불리는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1959년 5월 고 이병철 회장의 지시로 탄생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의 규모가 날로 커져 계열사의 일들을 직접 챙기기 힘들어지자 관리조직을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비서실을 만들었다. 처음엔 삼성물산안의 과조직으로 출발, 직원은 20여명에 불과했다. 초대 실장은 당시 제일모직 총무과장이던 36세의 이서구씨로 2년 6개월간 비서실을 맡으면서 조직의 기반을 닦았다. 이씨는 제일제당, 중앙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삼성문화재단 이사를 끝으로 삼성을 떠났다. 대림콘크리트 사장, 고문을 지냈지만 지금은 은퇴했다. 비서실이 막강한 파워를 갖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들어서다. 삼성의 조직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비서실의 기능은 크게 확대됐다. 지난 72년 당시 비서실 구성을 보면 송세창 실장(전 나산 부회장), 이두석 실차장(현 성우회장), 이수빈 재무팀장(현 삼성사회봉사단 회장), 심명기 기획팀장(전 인천무역상사협의회장), 손병두 조사팀장(전 전경련 부회장), 양인모 비서팀장(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이용석 감사팀장(전 삼성화재 전무), 한의현 마케팅팀장(전 유양정보통신 사장) 등이다. 계열사를 벌벌 떨게 만드는 감사팀은 67년 1월에 발족됐다. 당시 비서실 근무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이 어느 날 비서실 직원을 다 불러 놓고 문을 걸어 잠근 뒤 “계열사의 경영 진단과 능률 감사를 위해 감사실을 만든다.”고 전격 발표했다. 78년부터 90년까지 비서실장을 맡은 소병해씨는 강력한 추진력과 엄격한 관리로 비서실의 기능을 크게 강화시켰다. 소 실장 시절 비서실은 15개팀에 250여명의 인력을 거느린 대조직으로 성장했다. 기능도 인사 위주에서 감사, 기획, 재무, 국제금융, 경영관리, 정보시스템, 홍보 등으로 다양해졌다. 소 실장은 삼성생명·삼성카드 부회장을 거쳐 삼성화재 비상임 고문으로 있다. 삼성의 은퇴 임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고 있으며 최근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은 자율 경영을 강조하는 이건희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능과 역할이 점차 축소됐다. 이 회장의 취임은 87년 11월이다. 91년부터 93년까지 비서실장을 지낸 이수빈 회장은 이 회장의 서울사대부고 4년 선배로, 이 회장이 그룹 경영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포와 맞물려 93년 6월부터 비서실장을 맡은 현명관 현 전경련 부회장은 삼성 공채 출신이 아니어서 ‘개혁’ 작업에 적임이었다는 평가다. 현 부회장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회장을 법정에 세운 게 가장 가슴 아팠다.”고 회고했다. 90년 이후 점차 조직이 축소된 비서실은 98년 IMF 체제에 돌입하자 계열사 사업 및 인력구조조정이 핵심현안으로 등장하면서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지금의 구조조정본부로 재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의 사장단 50여명 가운데 20여명이 구조본 경력을 갖고 있고, 계열사 경영진에 구조본 출신이 중용되는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내려온다.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원전사업기획단장 趙石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파견 安玹鎬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鄭載勳 ■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공보관 盧然弘△한방정책관 劉永學△사회복지정책실 인구가정심의관 朴夏政△〃 장애인복지〃 張玉珠△연금보험국장 李相龍△국민연금심의관 孫建翼△지역보건복지혁신사업단장 李相泳△국립의료원 사무국장 朴憲烈△질병관리본부 질병조사감시부장 朴景鎬△사회복지정책실 기초생활보장심의관 申英澈◇팀제조직 겸직△국가중앙의료원설립준비단장 朴憲烈△오송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장 李相基◇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金德中△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李泰翰△주벨기에구주연합대표부 파견(예정) 李在國△한방정책관실 한방의료담당관 朴祥杓△〃 한약〃 金貞錫△기획관리실 국제협력〃 李錫圭△사회복지정책실 의료급여과장 李元熙△ 〃 자활지원〃 金斗守△ 〃 복지자원정책〃 柳志馨△〃 인구·가정정책〃 金相希△ 〃 장애인정책〃 王鎭鎬△보건정책국 보건의료정책〃 陳幸根△〃 의약품〃 宋在燦△〃 공공보건〃 朴敏守△건강증진국 건강정책〃 李榮浩△〃 질병〃 韓文德△〃 구강〃 安正寅△연금보험국 보험정책〃 崔喜周△ 〃 보험관리〃 安小榮△한방산업단지조성팀장 金有謙△농어촌노인복합〃 徐信一△오송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 과장 文進雄△국가중앙의료원설립준비단 〃 金惠珍△참여복지홍보사업단 〃 崔英豪△보건복지전달체계개선팀장 신꽃시계△지방이양사업평가팀장 韓益熙△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인사담당) 李相仁△국립인천공항검역소 사무과장 金明奭△〃 검역〃 朴賢子△국립부산검역소장 金永均△국립인천〃 申相淑△국립통역〃 禹洪植△국립마산병원 서무과장 金平淪△〃 약제〃 朴英源△국립목포병원 서무〃 黃仲澤△〃 약제〃 尹惠珠△국립소록도병원 약제〃 직무대리 金眞奭△복지부본부 王后東 李根善 睦昭榮 ■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鄭鍾秀△산업안전〃 宋永重△교육인적자원부 파견 河甲來△보건복지부 〃 申英澈△고용정책심의관 李埰弼 ■ 농림부 ◇과장급 전보△혁신인사기획관 李濬遠 ■ 농업기반공사 ◇도본부(관리실장) △경기도 林東殷 △전북 全俊鍾 △경북 徐榮濟 ◇사업단 △새만금사업단 관리실장 韓鯨泰 ◇지사(경기도본부) △양평·광주·서울 李光孝 △수원 羅正宇 △연천·포천 梁祥基 △고양 朴慶運 △강화 尹仁澤 △김포 朴泰雲 △평택 林平大 △안성 李重日 (강원도본부)△원주 金南虎 △강릉 金周仁 △영북 李寬浩 (충북도본부)△청원 黃承鉉 △보은 金貞煥 △진천 洪景善 △충주·제천 李炳國 (충남도본부)△연기·대금 李基大 △천안 安興洙 △홍성 趙炳初 △서천 金在道 △서산 李原熙 △당진 趙近相 (전북도본부)△순창 徐三石 △동진 鄭秉魯 △부안 朴相玉 △전주·완주 牟德來 △정읍 宋泰銘 △무주·진안·장수 金益秀 (전남도본부)△강진·완도 金鍾元 △곡성 朴光浩 △광주지사장 宋炫起 △보성 李永大 △해남 金福烈 △진도 朴秉斗 (경북도본부)△청송 權在元 △안동 申鉉國 △칠곡 李載春 △구미 裵潤泰 △예천 崔秉庸 △영주 朴相宗 △달성 劉甲鍾 △의성 安大榮 △영천 趙鏞虎 △경산 金英吉 △고령 鄭大堯 △성주 姜求德 △상주 韓萬用 (경남도본부)△함안 朴炳永 △밀양 鄭瑩在 △사천 林成柱 △거창 韓亨奎 △합천 徐相榮 △하동·남해 辛昇燁 ■ 중앙일보 △상임고문 한남규△편집국장(이사대우) 김수길△국제담담 겸 IHT발행인(〃) 길정우△전략마케팅실장(〃) 이성훈△마케팅본부장(〃) 김상규△통일문화연구소장 이규진△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대표이사 이장규 ■ 경희의료원 △기획팀장 겸 홍보팀장 崔承完△예산분석팀장 金基正△의료지원〃 卓琦千△총무총괄〃 朴秀榮△총무〃 崔德元△원무총괄〃 金韓祉△노사협력〃 姜根榮△물류〃 李龍喜△부속병원 부속행정실장 崔泳鎭△치대병원 〃 崔凰圭 ■ 대신투자신탁운용 △투자전략팀장 李容林△주식운용팀장 崔亨根 ■ 기업은행 △이사대우 李庚烈△강서지역본부장 朴琮圭△북부〃 崔鈴△경인〃 趙浚熙△대구경북〃 方圭福 ■ 서울우유 ◇승진 △영업상무 朴在圭
  • 말말말˙˙˙

    검찰이 중·고교생들 성교육을 망쳐놓은 셈이다.-밀양 고교생 집단 성폭행사건에서 피해 여중생측의 무료변론을 맡았던 강지원 변호사가 피의자 10명 중 7명을 구속하는 선에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자 “중·고교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번 사건은 성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며-
  • 김해인구 마산 추월 ‘경남2위’

    경남 김해시 인구가 마산시를 따돌리고 경남 시·군 가운데 창원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경남도는 9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김해시 인구가 42만 7432명으로 마산시 42만 7248명보다 184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청 소재지인 창원시 인구는 50만 7161명으로 조사됐다. 김해시 인구가 창원에 이어 그동안 2위를 지켜왔던 마산 인구를 따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과 창원시와 인접해 있는 김해시의 인구 증가는 장유와 북부지역 신도시 건설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시 인구는 97년 30만 4488명에서 2001년 35만 3768명,2003년 40만 7368명 등으로 계속 늘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진해시(15만 1393명)와 조선경기 활성화에 따라 거제시(19만 141명), 부산·울산시 사이에 위치한 양산시(21만 3695명)의 인구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이에 비해 마산·진주(33만 7425명)·통영(13만 2959명)·사천(11만 2670명)·밀양시(11만 5459명)를 비롯해 도내 다른 시·군은 해마다 인구가 주는 추세다. 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로 볼때 앞으로 몇년 뒤에는 김해시 인구가 창원을 추월에 도내 1위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역사의 恨 가슴에 묻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안고 살아온 김상희 할머니가 2일 오전 3시24분 별세했다.84세.192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6세 때 대구에서 일제 형사에게 강제로 연행돼 수송선을 타고 중국 상하이에 도착, 일본군을 따라 난징과 싱가포르 등지로 이동하면서 10년 넘게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의 만행에 대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분노를 나타내곤 해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2000년 9월 미국 워싱턴DC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 추모박물관에서 열린 위안부 심포지엄에 참석해 아픈 과거를 증언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이 증언 이후 이용수, 황금주 할머니 등과 함께 미 의회가 제공하는 ‘존엄과 명예의 여성을 위한 2000년 인권상’을 수상했다.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128명만 남게됐다. 시신은 서울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 영안실(요셉의 집)에 안치됐으며, 발인(장례미사)은 4일 오전 9시.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엄마 아테네金 꺾었어

    정재성-이재진조(이상 22·원광대)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정-이조는 29일 서울 마곡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교눈높이배드민턴최강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간판 스타인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를 2-1로 격파하며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이조는 준결승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하태권조마저 물리쳐 차세대 주역임을 한껏 뽐냈다. 정재성-이재진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다른 파트너와 손발을 맞춰오다 올해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연출했다. 고교 졸업후 1년간 삼성전기에서 뛰다 대학에 진학한 정재성은 “김동문 하태권 선배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재진이와 뛰면 마음이 편한 데다 서로의 단점을 잘 커버해줘 우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전주농고 출신의 정재성은 168㎝의 단신이지만 무려 1m의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파워 스매싱과 헤어핀이 일품이다. 반면 밀양고 출신의 이재진(178㎝)은 재치 넘치는 플레이와 빼어난 수비력으로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최강 김동문-하태권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남복 결승은 패기가 관록을 꺾은 한판이었다. 첫번째 게임에서 14-17로 역전당한 정-이조는 두번째 게임을 4-8로 끌려가다 정재성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상대 범실로 세팅끝에 17-15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기가 오른 정-이조는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매서운 스매싱과 강력한 드라이브로 리드를 잡은 뒤 김-하조의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 이현일 손승모 등 간판 선수들이 빠진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한국체대)이 장영수(인하대)를 2-1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단식의 전재연(한국체대)은 황혜연(삼성전기)에 2-1로 역전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인권위, ‘밀양성폭행’ 인권침해 확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29일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피해자의 인권침해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 해당 수사관의 검찰수사를 의뢰하고 관리책임자를 징계토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피해자의 신원과 피해사실을 누설한 울산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과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 ‘성폭력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 금지 의무’, 형법 제126조 ‘피의사실 공표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강성환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 퇴임

    강성환(65)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이 지난 26일 서울 정동 서울제일영문에서 퇴임예배를 갖고 32년간의 사관 생활을 마감했다. 경남지방 밀양영문 담임사관으로 출발한 강 사령관은 전라지방장관, 대한본영 인사국장, 한국에이즈예방협회 이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2000년 7월부터 21대 사령관직을 맡아왔다. 내년부터는 전광표 서기장관이 사령관직을 수행한다.
  • [열린세상] 왕도(王道)정치를 되새기자/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어쩌다 차를 몰고 2차선 국도를 달리다 보면 아주 답답한 상황에 직면하곤 한다. 저속의 덩치 큰 레미콘차량 한 대가 뒤에 수십대의 승용차들을 끌고 다니는 경우이다. 반대쪽 찻길이 간간이 비기라도 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뒤따르는 차들이 기회를 틈타 레미콘차량을 차례로 앞질러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승용차들은 레미콘차량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뒤따라 갈 수밖에 없다. 갈림길이 나올 때까지. 지금 우리의 정치권을 보라. 여야 할 것 없이 정말 신기하게도 2차선 국도에서 수십대의 차를 끌고 다니는 레미콘차량을 꼭닮지 않았는가. 모든 것이 정치권의 느린 행보에 발목이 잡혀버린 형국이다.17대 정기국회가 공전 끝에 마감되어 고유의 정치적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다. 뒤이은 임시국회마저도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벌써 한 해는 다 저물어 가고 갈 길이 요원한데 국회는 아직도 제 속도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시한에 쫓기고 있는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 등 주요 안건이 산적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회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서민들은 먹고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동시에 수능부정이나 밀양성폭력사건 등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들이 연달아 사회를 얼룩지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런 현안들에 대한 해결의 가닥조차도 잡지 못하고 있다. 실로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좋은 정치는 분명히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그것은 기본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는 정치이다. 맹자의 왕도(王道)정치론이 이를 아주 잘 증명해 준다. 중국 전국시대에 부국강병을 꾀하는 몇몇 왕들이 맹자에게 좋은 정치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그 해답으로 맹자는 자신의 왕도정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왕도정치의 첫걸음은 중민(重民)에 있다고 말했다. 백성이 제일 중요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다시 그 다음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금을 줄이고 형벌을 경감하는 인정(仁政)을 베풀고 정복전쟁을 중지해야만 한다고 권고하였다. 다음으로 선경제·후교육의 정책이 왕도정치의 기틀이라고 주장했다. 즉 경제정책을 우선하여 백성의 최저생계를 먼저 보장해 주어야 한다. 물질적 안정을 이룩한 뒤에는 각처에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성선설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실시할 것을 피력하였다. 나아가 맹자는 이러한 왕도정치를 시행하지 않는 지배자에 대해서는 무력으로라도 정권을 교체시킬 수 있다는 역성혁명의 권한을 백성에게 부여하였다. 맹자의 왕도정치는 이렇게 간단명료하다. 물론 그가 제시한 왕도정치의 실현은 제왕의 도덕적 수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관념론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시간과 공간적으로도 우리와 격차가 있고 역사적 상황도 달라 결코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가 강조한 왕도정치의 핵심인 백성의 최저생계보장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서민의 최저생계보장은 두말할 나위 없이 모든 정책에 우선해야 한다. 인성교육마저도 그 위에 세워질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결식으로 굶주린 아이들에게 버스에서 노인을 만나면 자리를 양보하라고 가르쳤다손 치자. 먼저 아이들이 겪고있는 결식을 해결해 주지 않는 한 교육받은 도덕을 실천에 옮길 힘이 그들에게는 없을 것이다. 이는 마치 썩은 나무에 공들여 조각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참여정부가 출범하여 개혁을 외친 지도 벌써 거의 2년이 되어 가지만 실효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여야의 힘겨루기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도 지칠 대로 지쳤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도 정부에서 새해부터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여야도 이제 이념논쟁에서 한발씩 물러나 대화를 재개할 기미가 엿보인다. 제발 정치권이 다시 뒷걸음질치지 않기를 바란다. 부디 이번 연말연시가 여야 모두에 왕도정치의 기본원리를 되새기는 전기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 “공무원들 IQ·EQ 낮다”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22일 “우리 공무원들은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가 정말 낮다.”며 공직사회를 통렬히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내부특강에서 이같이 지적하고,“우리 공무원들이 지금 상태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윤 위원장은 “취임 이후 지난 6개월간 지켜본 우리 공무원들은 긴장도 등 모든 면에서 사기업보다 훨씬 편하다는 생각”이라며 “공무원들의 EQ가 정말 낮은데 이는 EQ를 개발할 행정(혁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낮은 EQ와 관련한 사례로 최근 밀양 경찰서 성폭력 사건 수사를 꼽았다.“밀양 경찰서 경찰관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주어진 수사목표에 대해서만 일로매진하다 보니 인권과 같은 것을 무시하게 됐고, 이 때문에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여러분들은 스스로 국무조정실의 IQ와 EQ가 얼마일지 생각해 봤느냐.”며 반문한 뒤 “위에서 조정하는(힘이 센) 기관이기 때문에 EQ가 굉장히 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윤 위원장은 “지난 6개월 공직사회를 보면서 가끔 ‘너무 무사안일하고, 국민들을 너무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에 화가 치민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들이 얼마나 지탄받고 있는지 여러분들은 제대로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는 (공직사회가) 더 이상 못가며, 국민과 참여정부, 나아가 다음 정부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21세기 혁신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꼽은 3대 요소는 ▲모두의 혁신 ▲상시혁신체제 ▲부처 IQ,EQ 높이기 등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국감정원장에 장동규씨

    한국감정원은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동규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을 원장으로 선임했다. 장 원장은 48년 경남 밀양 출생. 육사 출신으로 건교부 감사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주택도시국장·국토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 [열린세상] 밀양 성폭력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심영희 한양대 사회대 학장

    이번 밀양 성폭력 사건을 보면서 시계 태엽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1984년 경찰의 여대생 성고문 사건,1989년 변월수 사건,1992년 김보은 진관 사건, 김부남 사건 등 이후 지난 15년 넘게 성폭력 퇴치와 예방을 위해 쏟아온 여성계의 노력이 일순에 물거품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사건을 보면 휴대전화를 잘못해서 만나게 된 중학교 여학생 3명을 10대의 남학생들이 집단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신고하지 못하도록 하고 1년간이나 성폭행을 해왔다는 것이다. 피해여학생들은 병원치료까지 받고 수면제 20알을 먹고 자살기도까지 해서 이틀이나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남학생들은 별로 죄의식도 없이 친구 따라 장난으로 그랬다고 한다. 게다가 학교도 가족도 아무도 눈치를 못 챘다고 하니 기가 막히다. 더구나 조사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에게 “밀양 물을 흐려 놨다.”고 폭언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함께 두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욕을 하게 놔두었고,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뜻의 협박성 발언을 하였으며 담당경찰이 노래방에서는 피해자 실명을 거론하며 폭언을 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보고, 우리는 여러 번 충격을 받고 새삼 되묻게 된다. 그래도 그들은 신세대로서 성교육도 받았을 터이고 남녀평등사상도 교육을 받았을 터인데…. 왜 그랬을까? 그 여학생들은 자살까지 기도하면서 왜 1년씩 신고도 못하고 끌려 다녔을까? 경찰은 왜 그런 폭언을 했을까? 가해자 부모는 왜 그런 보복적 인상을 주는 말을 했을까? 1993년에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고 여러 차례 개정되면서 법 집행상의 여러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근친간, 미성년자 등에 대한 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절차 강화, 신뢰할 수 있는 자의 동석, 카메라·비디오 등을 이용한 몰래 카메라 범죄 처벌, 여성경찰과 여성검사에게 성폭력문제를 담당하게 하는 등 제도가 개선되었다. 또 최근 개정에서는 소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피해자가 수사 재판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미비점을 개선하였다. 게다가 의식 개혁을 위한 성교육도 많이 확대되고 개선되었다. 성교육이 확대되었고,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는 철학교육도 도입되었다. 직장과 교육기관에 성희롱 예방교육도 실시되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성매매 방지법도 제정되어 이제는 성폭력문제는 한시름 놓아도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러한 제도적 의식적 개선 노력이 모두 헛된 것임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도대체 왜 그동안의 모든 노력들이 헛되게 되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아도 그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제대로 의식개선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성교육을 하긴 했겠지만 가해자, 피해자, 경찰, 가해자 부모 모두 제대로 성교육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 성교육 내용이 제대로 된 것인지 또는 교육 방법이 현실의 일상생활과 맞물리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여성을 성적욕구의 대상으로 보게 하는 장치는 주위에 널려있다. 텔레비전, 인터넷, 포르노 등등. 이들은 접근이 쉬울 뿐 아니라 현실의 여성을 인터넷 포르노속의 여성과 동일시하여 인간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한 해독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학교의 성교육은 아무 효과도 없을 것이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의식개혁을 위한 기본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여성을 평등한 인간으로서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이런 성교육을 강화하고 현실의 일상생활과 연결하도록 하는 생동감있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심영희 한양대 사회대 학장
  • 경찰의 성폭행피해자 인권침해 사례

    경찰은 14일 밀양 고교생의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 기존 수사팀을 해체하고 여경 1명을 포함한 6명의 새 수사팀을 편성해 이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사건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수사경찰의 피해 여학생들에 대한 폭언 등과 관련, 남기룡 울산 남부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피해 여학생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경장의 경우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이번 사건 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남부서 하모 형사과장과 강력 6팀 송모 팀장을 각각 인사조치했다. 한편 성폭행 사건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인권침해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이날 지난해 성폭행 피해자 100명에 대해 면접조사를 한 결과 32%가 경찰조사과정에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26%가 가해자의 협박이나 합의요구에 시달렸다고 응답했다. 한 피해자는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정신병자냐, 미친 것 아니냐.”는 폭언을 듣고 경찰관을 고소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는 “경찰관이 ‘가해자 입장에서는 당신이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보지 않겠느냐. 합의를 보는 게 더 편하다.’며 합의금까지 제시해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같은 사례는 이 상담소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2239차례에 걸쳐 실시한 상담과 167차례에 걸친 법정 모니터링에서도 확인됐다.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하자 경찰관이 “날이 더우니까 별 XX들을 다한다.”는 말을 비롯해 검찰조사 과정에서 “첫번째 성관계였느냐.”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었다는 피해자도 있었다. 한 집단 성폭행 피해자는 심지어 “그룹섹스를 즐긴 게 아니냐.”는 기막힌 말까지 들었으며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한 여성 피해자는 “너처럼 몸을 함부로 굴리는 애는 합의금도 안 나온다.”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했다. 부산 성폭력상담소 지영경(32) 사무국장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2차 인권피해 문제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비슷한 피해 사례는 이전부터 전국적으로 비일비재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국회의원들은 울산 현지를 방문해 밀양 고교생들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피해자 인권침해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했다. 인권위원회도 15일 울산을 방문해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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