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밀양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85
  • 25일 9개선거구 재보선

    10·25 재보선이 25일 전국 9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재보선 지역은 ▲국회의원의 경우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기초단체장은 충북 충주시, 전남 화순군과 신안군, 경남 창녕군 ▲광역의원은 서울 금천구 ▲기초의원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경남 밀양시 등 9곳이다. 모두 34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밤 10시30분을 전후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KTX 경부선에 열차 4편 추가

    11월부터 KTX 경부선에 열차 4편이 추가된다. 토·일요일에만 운행하던 오후 10시 서울발 부산행과 오후 7시20분 부산발 서울행 KTX열차는 금요일에도 운행한다. 반면 경부선 일반열차는 노선이 크게 단축된다. 또 오전 6시35분 용산발 목포행 KTX 첫차는 오전 5시50분으로 앞당겨지고, 용산∼광주에 새마을호가 신설된다.호남선 계룡역에 정차하는 KTX는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용산∼여수간 새마을호가 주말 2회 신설되고, 경의선 서울∼임진강 구간은 새마을호 열차가 주중 하루 2차례 왕복 운행한다. KTX와 일반열차의 환승체계도 수정됐다. 진해∼대구에 새마을호를 투입해 진해·창원 지역민들이 밀양역에서 KTX로 환승이 가능토록 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1년 동안 노선·구간·요일·시간대별 이용추이를 분석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KTX는 장거리, 일반열차는 중·단거리로 역할을 나누는 한편 연계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세이프 코리아] 추석연휴 화재·산악사고 ‘방심’이 최대의 적

    올해 추석은 주말 및 개천절과 겹치면서 길게는 9일 동안 연휴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는 쉽사리 사고로 연결되는 법. 명절의 단골 불청객인 화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유난히 길어진 연휴에 산악사고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등산객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사흘동안 일어난 화재는 모두 231건이다.1명이 목숨을 잃고 11억 4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2004년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에는 17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3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재산피해도 2억원이나 증가했다. ●화풀이 방화도 ‘약방의 감초´ 특히 전기로 말미암은 화재는 2004년 54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급증했다. 주택 화재도 전년보다 22건이 많은 70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조 건수와 대상 인원도 2004년 738건 439명에서 지난해 978건 643명으로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 화재는 명절 분위기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는 가정과 업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18일 오전 1시50분쯤 대전 중리동 Z게임방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업주 황모(34)씨가 숨지고, 게임방 앞을 지나던 최모(42)씨 등 2명이 다쳤다. 가스 폭발의 여파로 게임방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의 유리창 등도 파손됐다. 손님이 뜸한 시간이라 대형참사는 피했지만 평소처럼 가스 안전을 신경 썼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소외감이 더욱 커지는 명절에는 방화사건도 유난히 많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5시14분쯤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의 2층집 마당에 쌓여진 목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 누군가 폐지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것이다. 이어 150m 떨어진 상가 건물 뒷마당 쓰레기더미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다행히 119소방대와 주민들이 재빨리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35분동안 박달2동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서민 경제가 특히 어려워진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이후 명절 방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긴 올해는 더욱 주의해야 산악 사고도 명절 사고의 새로운 유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단풍놀이나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사고 숫자도 늘었다. 2004년에 추석 연휴 기간동안 119에 신고된 산악사고는 29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4건으로 늘었다.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합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올해는 휴일이 길어진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1844건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다.1996건이 일어나 71명이 목숨을 잃은 2004년보다는 조금 줄었다. 하지만 명절 음주문화에 따른 ‘비극’은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해 9월19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주공아파트 입구 6차선 도로에서 주민 고모(50)씨가 티뷰론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9%의 만취 상태였다. 하루 전인 18일 오후 3시5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가곡리 25호 국도에서 화물트럭과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마티즈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다섯살짜리 장남만 살아남고, 부모와 남동생은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등 11만 7000여명이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을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명절에도 안전에 관한 한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귀성길 안전운행 10계명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귀성길의 교통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권하는 ‘추석길 안전운행 10계명’을 소개한다. 추석 명절의 장거리 여행에서 자동차 고장의 90%는 배터리와 타이어의 문제나 엔진 과열로 일어난다. 특히 배터리는 여름철 내내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힘이 떨어진 상태이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배터리 상단부의 표시경(인디케이터)을 반드시 확인해야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나 타이어는 피로도가 높아 수명이 짧다. 교환할 때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 점검도 잊지 말자. 과속 차량은 위험할 뿐 아니라 ‘기름, 곧 돈 먹는 하마’다. 배기향 2000㏄ 미만은 시속 60㎞,2000㏄ 이상은 70㎞,3000㏄ 이상 대형차는 80㎞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피해자라도 5∼15%의 책임을 져야 한다. 운전자 자기신체사고 보험금도 5%나 깎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상은 면허정지,0.1% 이상은 면허취소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수치가 더 나온다. 막걸리 2잔, 소주·양주 3잔, 청주 4잔 이상이면 0.05%를 넘어간다.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 운전이다. 전날 밤의 과로와 과음에 시달리다 10시간 가깝게 운전하는 것은 중노동이다.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르자. 자동차도 좋지 않은 기름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도로의 ‘떴다방’에서 파는 유사연료는 차를 망친다. 같은 이유로 터무니없이 기름값이 싼 주유소도 경계해야 한다. 유사연료는 정상적으로 연소되지 않아 자동차 출력과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유사연료에 사용되는 톨루엔이 기체 상태로 환풍구 등으로 실내로 유입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때 휴게소에서는 ‘선물 도둑’도 활개친다. 국산차는 1∼2분이면 ‘작업 끝’이다. 귀중품은 트렁크에 넣고 화장실은 가급적 가족들이 교대로 다녀오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 운전’은 ‘기술 운전’보다 빠르고 안전하다. 운전 실력만 믿고 무작정 출발했다가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낭패를 당하기보다는 출발 전과 주행 도중에 교통 정보 방송에 귀기울이면 큰 도움이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U-안심폰 서비스 아시나요 ‘고객맞춤,U-안심폰을 아십니까.’ 소방방재청이 추석을 맞아 귀성객에게 ‘U-안심폰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향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위급상황을 맞았을 때 필요한 ‘효도상품’이기 때문이다. ‘U-안심서비스’는 전화번호와 질병 내용 등 신상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119구조대에 긴급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응급 처치를 하거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19구급대는 기존에도 응급환자 후송 요청이 접수되면 곧바로 출동해 후송했다. 하지만 ‘U-안심폰 서비스’에 가입하면 119구급대원과 병원이 환자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다르다. 뇌혈관 질환자는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하면 소생률이 높다. 하지만 이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을 초래하는 초응급상황으로 치닫는다. 최근 10년 사이에 뇌질환에 따른 사망자(돌연사)는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2004년 통계청 조사 결과 연간 응급을 요하는 순환계 질환자는 5만8000명에 이른다. 미국은 환자 소생률이 20%에 이르지만, 한국은 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U-안심폰서비스는 현행 119 긴급구조 서비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복지 서비스”라고 밝혔다. 신청은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ma.go.kr)와 서울소방방재본부(http:///re.seoul.go.kr)로 하면 된다. 현재 15만 1442명이 등록했다. 질병을 가진 사람이 6만 534명이다. 독거노인이 1만 9364명, 장애인도 1만 277명이 신청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10·25 재보선플러스] 25일 인천·해남 등 9곳 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지역 2곳을 포함,9곳에서 재·보궐 선거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은 충북 충주시와 전남 신안군, 전남 화순군, 경남 창녕군 선거구다.광역의원은 서울 금천구 제2선거구, 기초의원은 경기 고양시 자 선거구와 경남 밀양시 다 선거구에서 실시된다.●열리우리당은 박우섭(50·전 남동구청장) 당의장 비서실 부실장을 인천 남동을 후보로 공천했다.●한나라당은 해남·진도, 인천 남동을 보선 후보로 설철호 전남도당 홍보위원장, 이원복 전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민주당은 인천 남동을 후보로 김완용(51·인천 남동을 재향군인회장)씨를 공천키로 확정했다.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한국형 웰빙’이 뜬다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한국형 웰빙’이 뜬다

    올 추석 선물 트렌드는 ‘웰빙’이 대세다. 하지만 지난 추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견과류와 장(醬)류, 와인 등의 신장세가 눈에 띄는 반면 독한 양주는 제자리걸음이다. 또 전통적 선물인 갈비와 정육, 참치를 비롯한 식품류와 굴비 등은 여전히 보합세다. chuli@seoul.co.kr 특히 현금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추석 한 달간의 상품권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4분의1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 추석 상품권 매출이 30∼40%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금처럼 쓴다” 백화점 상품권 불티 백화점 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 여러 업체와의 제휴 서비스로 용도가 다양해졌기 때문. 또 받는 사람이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롯데백화점은 50만원 상품권 20장으로 구성된 1000만원짜리 ‘프레스티지 상품권 패키지’를 1500세트 선보였다. 거의 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4일까지 점포별로 상품권 특별판매 데스크를 설치, 상품권 판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잣·호두·버섯·곶감 등으로 구성된 견과류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간식으로 좋아 수험생을 둔 가정에 알맞은 선물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5만∼15만원 상당의 견과류 선물세트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무려 500%나 더 많이 팔렸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장은 “견과류는 선물용으로 보관하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건강식품으로 부상 중인 전통 발효음식도 인기가 수직상승 중이다. 청국장·된장·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장류는 올해 5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 선물세트인 젓갈류의 매출을 앞지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 친환경 과일·외인도 인기 친환경 과일의 판매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추석 때 친환경 과일 상품을 출시했다. 그뒤 해마다 20∼3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과일은 당도가 높다. 웰빙 바람으로 와인도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다. 와인 판매량은 지난 추석보다 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상윤 신세계백화점 와인 바이어는 “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와인이 품격있는 주류의 대표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 참굴비·청송사과·나주배·곶감… 먹고 싶지만 선물해야지 갤러리아백화점은 여물을 먹인 ‘강진맥우 화식우 명품세트’(55만∼85만원)를 내놓았다.‘영광굴비 명품세트(100만원)’는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1년 이상 천일염으로 염장 건조한 굴비 10마리로 구성됐다. 경남 남해 삼천포 앞바다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를 해풍으로 말린 뒤 2단 칠기함에 담고 붓·벼루·먹·서진 등과 세트로 구성한 ‘명품 창해일미’(98만원)도 있다. 애경백화점은 ‘마리나리날디 후드니트’(89만원),‘아르미아 14K패션 3종세트’(90만원) 등을 내놨다. 이마트는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고른 한우를 자체 운영하는 식육가공센터에서 손질·제작한 ‘이마트 갈비특호(4.5㎏·27만∼29만원)를 집중 판매한다.‘프리미엄 이플러스 갯벌김’(2만 4800원)은 좋은 갯벌과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 적당한 염도 등 김이 자라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임자도와 제부도 갯벌에서 자란 김만을 골라 구이김으로 만들었다. 염도를 10% 정도 낮췄다. ‘참굴비 실속 1호’(7만 5000원)는 제주도와 추자도 인근해에서 잡은 조기 20마리로 구성됐다.‘청송사과 VIP세트’(8만 8000∼9만 8000원)는 청송에서 재배된 사과로만 만든 상품이다. 당도가 14 이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인기 명절상품인 ‘청정원 포도씨유 5호’, 김선물 세트가 든 ‘참치종합 1호’(이상 9900원)를 추천한다. 보리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한우브랜드인 ‘으뜸선한우’(27만∼31만원)도 선보였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명품사과세트’(8만∼9만원), 찜갈비와 불갈비로 구성된 ‘명품 한우갈비세트’(21만∼24만원),‘명품 영광참굴비특호(30만∼60만원) 등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나주산 배로 구성한 ‘명가 배세트’(6만 4800원)를 판다. 당도 13 이상의 상품들이다. 밀양지역 특산품으로 당도 15 이상의 상품인 ‘얼음골 사과’(6만 4800원)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발 250m 이상 청송지역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은 ‘와이즐렉 청송 꿀사과 세트’(6만∼7만원)도 인기다. 경남 함안지역에서 무농약 재배한 ‘친환경 곶감세트’(14만 8000원), 최고등급 한우를 100% 냉장 제작한 뒤 포장 전 한 차례 급속 냉동한 ‘지리산 순한 한우 명품 갈비세트’(20만∼23만원)도 많이 찾는다.1000세트 한정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한우 냉장 맞춤세트’(15만∼25만원), 호주산 흑소 정육세트(13만원)도 소개된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여주에서 빚은 황토단지에 상주산 곶감을 담은 ‘상주감칠맛 감단지 곶감’(5만 3000원)을 내놨다. 한우 DNA 전수검사를 통과한 순수 한우 갈비로 지방이 제거되고 육질이 부드러운 ‘한우 진품갈비세트’(18만∼19만원), 사육과 도축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우 안심확인시스템을 적용한 ‘하나가득 한우 명품 냉장세트’(35만∼50만원)도 있다. 또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된 포도를 지하동굴에서 숙성시켜 만든 국산와인(2만∼5만원)을 판매한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제작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소중한 분들에겐 신경 좀 쓰세요 품격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백화점이, 실속있는 선물을 구입하려면 대형마트가 적당하다. 고급 백화점에서 추석용으로 내놓은 선물 중에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은 최고등급의 한우 암소의 안심스테이크, 치맛살, 살치살 등 고급 부위만으로 구성한 ‘명품 수(秀) 선물세트’(6.4㎏·85만원)를 강력히 밀고 있다.‘담양한과 죽향예인(竹鄕藝人)’(200만원)은 중요무형문화재 53호 채상 기능보유자인 일죽 서한규씨가 직접 만든 채상에 손으로 빚은 고급 한과를 담았다.‘황토소금 황제 굴비’(200만원)는 간수를 제거한 천일염을 황토단지에서 12시간 이상 구워낸 황토소금으로 염장한 길이 30㎝ 이상의 특상품 국내산 참조기 선물세트이다.‘헤로즈 노블세트’(210만원)는 157년 전통의 영국왕실 납품 브랜드인 헤로즈의 코어 세라믹 차 용품과 100년 전통의 영국왕실 납품 브랜드인 아스프라이스사의 고급 실버용품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최고급 한우 암소를 엄선해 350세트 한정 판매하는 ‘현대명품’(65만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명품배’는 당도 12도 이상의 대과 6개들이,‘명품사과’는 당도 15 이상의 대과 12개들이로 구성했다. 이색 상품으로는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상품을 124만 9000원, 홍콩 여행상품을 82만 9000원에 각각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뿌리에 200g 이상 나가는 특대 수삼을 모은 ‘명품 수삼세트’(65만원)를 내놓았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특급 와인으로 구성한 ‘리재 패키지’(223만원)도 내놓았다. 미국의 대표 컬트 와인으로 손꼽히는 97년산 할란 에스테이트는 296만원이다.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이자 식품 브랜드인 르 코르동 블루와 제휴한 ‘르 코르동 블루 세트’(4만 5000∼15만 5000원)도 판다. 프랑스 유명 와인 브랜드인 ‘르로이’의 레드 와인, 리시부르그, 코통 샤를마뉴는 각 100만원.
  • “조선통신사 납시오”

    조선시대 한·일간 문화첨병 역할을 한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 정신을 기리는 ‘2006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양한 행사는 용두산공원내에 마련된 연고지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조선통신사들이 거쳤던 도시인 한국의 충주·안동·의성·경주·밀양·부산과 일본의 쓰시마·시모노세키·구레·시즈오카·히코네·세토우치·도쿄의 관광지 및 특산물이 소개되며 다양한 먹을거리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조선통신사들의 무사항해를 빌었던 ‘해신제’와 경상좌수사가 통신사들을 위해 베풀었던 전별연이 195년만에 원형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고 있다.22일에는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양국간의 민속춤과 가야금, 샤미센 등 전통악기 연주를 비롯해 설운도 등 인기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용두산공원 특별전시실에서는 부산과 시모노세키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의 문화와 관광지, 축제, 산업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점이 전시된다. 조선통신사의 날인 23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통신사 행렬재현 행사가 오후 3시 용두산 공원 및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통신사 재현행사는 당시 동래부사가 통신사를 맞이하는 의식인 접영식에 이어 광복로를 따라 동래부사기수와 군관, 사령, 포졸 등이 행진하는 조선통신사 3사(정사 부사 종사관)의 행렬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 대연회장에서 경상좌수사가 일본으로 떠나는 통신사 일행을 위해 베풀었던 전별연이 열린다.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 강남주 회장은 “조선통신사야말로 한류의 원류였다.”며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민간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민족 문화유전자를 찾아서] 언어·예술상징(하)

    [한민족 문화유전자를 찾아서] 언어·예술상징(하)

    “임금이 당나라 태종의 고사(古事)를 본받아 즉위 이래의 사초(史草)를 보려고 하니, 대신이 상언하여 옳지 못하다 하고, 대간에서도 또한 상서하여 옳지 아니하다고 하였으므로, 임금이 이에 따랐다.(태조실록,4년)”조선 시대의 격동기였던 조선 초기 실록의 한 부분이지만 정작 실록 속 주인공인 태조는 보지 못한 기록이다. 이번에 소개할 우리 민족 문화상징들인 조선왕조실록, 한글, 풍물, 탈춤, 판소리 등을 돌아볼 때, 우리가 민족문화 내용들을 보다 제대로 안다면 오늘날의 우리 문화 생활을 보다 넓고 깊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에서 철종에 이르기까지 472년 간에 걸친 25대 임금들의 기록이다. 이 방대한 역사 기록을 세계에서도 인정하여 유네스코도 1997년 이를 세계기록유산의 하나로 등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사실 외에도 조선왕조실록은 그 편찬 과정이나 관리 면에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긴다. 조선왕조실록은 사관의 사초들에 의해 대부분 이뤄지는데, 사관은 비록 정7∼9품의 하급 관리였지만 항상 궁중에 들어가 왕과 신하들이 국사를 논의하는 것을 기록하였으며 그 잘잘못까지 직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이뤄진 사초나 실록은 위의 태조 때의 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비록 군왕이라 할지라도 볼 수 없었다. 군왕은 ‘국조보감(國朝寶鑑)’ 같은 역사책을 보는 것 정도에 머물러야 했던 것이다. 또한 실록들은 4∼5사고로 여러 질들이 분산 보관되었기에 한두 사고의 멸실에도 실록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록과 관계되는 정신과 지혜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받아야 할 것이다. # 한글 세계 현존 문자중 가장 과학적 한글은 오늘날 국외에서 더 많이 알아주는 문자다. 현재 세계에는 5000여개의 말들이 있지만, 이 중 100여개만 문자를 가지고 있다. 또 이들 문자들 중 특정한 시기에 과학적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한글뿐이다. 이러한 한글의 과학성과 실용성은 1446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반포 이후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명히 입증되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도 현재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해마다 각 나라의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자랑스러운 일이다. 거문고는 고구려의 왕산악이 진(晉)나라의 칠현금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하는데, 예부터 ‘모든 악기들 중의 으뜸(百樂之長)’이라 하였듯,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들 중 대표적 악기다. 대금은 우리나라의 전통 관악기들 중 폭넓은 음악 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악기다. 대금과 같이 대(竹)로 만들어, 가로 부는 적(笛)류는 다른 나라들에도 많으나, 우리나라의 대금은 음량이 풍부하고, 취공(吹孔)이 넓어 입술로 소리들을 조절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의 적(笛)류에는 거의 없는 청공(淸孔)이 있어 거칠면서도 청아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청공은 갈대 속청을 붙여 만든 구멍이다. 풍물은 우리가 흔히 ‘농악’이라고 하는 것이다. 풍물에는 우선 정초 집돌이 때 치는 ‘매구(埋鬼)’와 모심기나 김매기 두레 때 치는 ‘풍장’ 두 가지가 있다. 정초의 매구는 한 해가 오기 전인 섣달 그믐께에 잡귀잡신들을 몰아내는 중국의 나례(儺禮)에서 유래한 것인데, 충렬왕 21년에 이미 민간의 나례를 금했다고 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부터 이미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두레 때 치는 풍장은 두레가 나면 마을신이기도 한 농신을 농신대에 모셔 가기에 이에 따른 풍악과 두레패들의 오락으로도 활용되는 과정에서 내려온 것이다. 이 중 본격적인 풍물이 이뤄지는 것은 매구를 칠 때다. 정초에 마을의 집집들을 돌다 보름께는 ‘판굿’이라 하여 밤새도록 수준높은 풍물가락들을 치며 노는 관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 섣달 그믐 잡귀신 몰아내는 ‘매구’ 탈춤은 각 민족마다 있는 것이고, 각 민족에게 또한 나름의 역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전승되는 세계의 탈춤들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봉산 탈춤, 양주 별산대 놀이, 통영 오광대 놀이 등과 같이 잘 짜여지고 발달된 탈춤들은 없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판소리도 또한 세계적인 고급 성악 예술이다. 판소리는 조선 후기에 성립된 우리나라의 성악 예술의 하나로 강력한 발성과 고도의 음악 세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서양의 오페라 정도가 이러한 판소리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세계적 예술이다. 그래서 2003년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만 왜 이런 판소리와 같은 수준높은 성악 예술이 성립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는 그 당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광대 집단이란 특수 신분 집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광대 집단이라면 하나의 신분적 조건으로 광대의 역을 공식적으로 담당한 집단인데, 다음에 보듯 1846년 경기도에만 해도 4만명에 달했고,1894년 갑오경장 때 비로소 ‘창우’ 곧 ‘광대’ 신분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이들 광대 집단은 신라 진흥왕 때부터 있었던 산대희를 위해 필요한 집단이었다. 산대희는 나라에 큰 경사가 있거나 중국 사신이 올 때 행해졌는데, 커다란 산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와 아래에서 가무백희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조선 시대에는 600명 정도의 광대들이 동원되었듯, 이미 그 이전에도 수백 명의 광대들이 동원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러한 산대희 등을 공식적으로 담당하는 하나의 신분 집단으로서의 광대 집단이 성립된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송나라 중기에 관청에 소속된 이러한 하나의 특수 집단으로서의 광대 집단은 해방되었다. 중국에서는 민간에서도 광대들이 많았기에, 유사시에는 이들을 동원하면 되었으므로 종래와 같이 관에서 이들 광대 집단을 잡고 있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에서의 광대들이 별로 없었기에, 근대 무렵인 1894년까지도 관에서는 이러한 산대희를 하는 광대 집단을 하나의 신분 집단으로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신분 집단으로 수많은 광대들이 근대 무렵까지도 있었던 것은 세계 민속 예능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판소리를 비롯하여 앞서 든 풍물, 탈춤 등이 현재 세계 민속예술에 있어 그 수준이 월등히 높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 판소리 유네스코 인류구전유산 선정 이러한 광대 집단의 사람들로는 경기이남의 세습무 집안 사람들과 경기이북의 재인촌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광대 집단적 접근은 최근에야 비로소 이뤄지고 있다. 아리랑은 애국가 다음가는 우리 민족의 노래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리랑’으로 부르는 노래는 1926년에 만들어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으로 서양 음악식으로 작곡된 것이다. 그러면 민요 아리랑과 이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1864년 경복궁 중건 때 강원도 사람들이 그 지역에서 벌채한 나무를 뗏목으로 만들어 한강을 타고 내려와 공사장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서울에서 오늘날 ‘정선 아리랑’이라고 하는 강원도 아리랑을 불렀다. 이에 황현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 고종이 아리랑을 즐겼다 하듯, 서울 지역에서는 이 강원도 아리랑을 경토리로 선율을 조금 바꿔 부른 이른바 ‘본조 아리랑’을 성립시켰다. 이후 이러한 본조 아리랑이 지방에도 퍼져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등이 성립되었다. 당시의 이러한 아리랑 문화와 관계해 나운규는 자신의 영화 제목을 ‘아리랑’이라 했고, 그 주제곡 ‘아리랑’도 크게 성공했던 것이다. 이번에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민족 문화 상징은 사실상 문화관광부가 정리하고 있는 민족 문화 상징의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 민족 문화 상징이 어떻게 100개에만 머물겠는가? 또 사실 많을수록 더 좋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문화적 차원에서 또다시 돌아보게 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과정이었다. 손태도 문화재 전문위원
  • [스포츠 라운지] 될성 부른 ‘괴물’ 이상호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주 한국청소년 대표팀의 우승으로 끝난 부산컵 국제청소년(19세 이하)축구대회에서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선수가 있었다.3경기 연속골(4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K-리그 울산의 새내기 이상호(19)다. 특히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뿜어내기도 했다.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밤늦도록 공을 차며 경남 밀양 얼음골을 누비던 게 바로 엊그제였던 꼬마가 어느새 울산의 미래, 나아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숙소인 울산 현대스포츠클럽에서 그를 만났다.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상대 골키퍼와 심하게 부딪히며 무릎과 허벅지를 다친 터라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사실 아르헨티나, 슬로바키아 경기도 아픈 몸을 이끌고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한다. 그러나 얼굴은 조금도 찌푸려지지 않았다. 이상호는 “제 홈페이지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0명에서 1000명 정도로 훌쩍 늘었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홀한 기억만 되새기려 하지는 않았다.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가 과제다.4강에 들어야 내년 캐나다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있다.“어떻게 단 태극마크인데…. 올해로 청소년대표 생활을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내년 세계 무대에서 많은 선수들과 승부를 겨뤄보고 싶거든요.” 뜀박질을 잘해 축구부로 스카우트됐던 그는 초등학교 땐 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곧잘 차지하기도 했으나, 중·고등학교에선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멤버는 좋았으나 몸서리 칠 정도의 ‘4강 징크스’가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보석은 언젠가 반드시 빛나는 법.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 등이 떠나고 지난해 여름 새로 꾸려진 청소년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해 10월 일본과 경기에서 2골을 넣고 팀의 5-2 대승을 견인, 비로소 팬들에게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상호는 조동현 청소년대표팀 감독이나 김정남 울산 감독으로부터 “제2의 박지성, 박주영” 또는 “중앙과 측면 모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목”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스스로 체격도 비슷한 선배 박지성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선 여기에 +α를 보탠다. 바로 골 넣는 기술이 낫다는 것. 특히 부산컵은 ‘문전에서 공이 가는 곳에 이상호가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시간이었다. 올해 데뷔한 프로 무대에서 벌써 14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약관에도 미치지 못한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활약이다. 늘 긍정적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성격도 빠른 적응에 한몫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그는 무엇보다 패싱력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싶단다. 고교와 청소년대표와도 너무나 다른 프로에선 중압감 탓인지 패스 미스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형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제 고등학생 티를 벗은 제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감사하죠. 조급하진 않아요. 좌절하지 않고 하나하나 배우고 고쳐 가면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래인 신영록, 김동석이 성인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너무 부러웠다.”는 이상호는 앞으로 펼쳐질 선의의 경쟁을 내심 기다리는 눈치다. 10년 뒤 모습을 상상해 달라고 하자 냉큼 답이 돌아온다.“웨인 루니요. 어떤 위치에서든 골을 넣잖아요. 괴물 같죠.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조승길(두산 주류BG 부회장)씨 별세 2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 (02)590-2697●김승호(코트라 기획조정실 차장)진호(현대증권 불광지점 과장)장호(문화관광부 서기관)정호(정일학원 강사)씨 부친상 30일 경남 밀양 한솔장례식장, 발인 9월2일 오전 8시 (055)356-9407●한원규(변호사)철규(해창개발 상무)윤규(금융감독원 공시심사2팀장)청규(만도 차장)씨 모친상 30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42)257-4861●문용천 창준(우리은행 업무추진역)두찬(뷰티스피부과 원장)창택(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준(춘해병원 의무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51)256-7011●오민섭(두산건설 우원설비)순섭(자영업)명섭(동고택시)경섭(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준섭(서울예전 총무부)씨 모친상 30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4시 (031)781-7628●유항하(전 구의초등학교 교장)대하(사업)청하(송파구청 자치행정과장)정하(육군 중령)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6시 (02)3010-2239●김창용(건화엔지니어링 전무)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 (02)3010-2233●표순철(케이디미디어 영상사업본부 차장)씨 부친상 김대성(금호전기 대리)박재현(인천시 북인천세무소)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9시 (02)3010-2261●윤종윤(미국 거주)종민(한미파슨스 부장)종률(한림대 의과대 교수)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6시 (02)3010-2291●서남석(삼립식품 대표)진석(자영업)훈석(농업)씨 부친상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백련장 장례식장,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31)594-4444
  • [코리아오픈배드민턴] 한국 셔틀콕 ‘노골드’ 수모

    한국 셔틀콕이 코리아오픈 사상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 71위 이재진(23·밀양시청)-황지만(22·한국체대)조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토니 구나완(미국)-찬드라 위자야(인도네시아·31위)조에 0-2(18-21,18-21)로 분패했다. 이재진의 폭발적인 스매싱과 황지만의 재치있는 연타가 적중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고비마다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모처럼 서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셔틀콕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긴 원인은 복식 간판 이효정(25·삼성전기)이 지난 26일 허리부상으로 여복과 혼복 준결승을 모두 포기했기 때문.지난 대회 2관왕인 이효정은 이경원(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여복에선 세계 2위, 이재진과 호흡을 맞춘 혼복에선 세계 1위여서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그만큼 한국 셔틀콕의 선수층이 엷고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남자단식의 오랜 버팀목 손승모(밀양시청)와 이현일(김천시청)은 4강에서 멈췄고,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포스트 박주봉’ 이용대(18·화순실고)는 남복과 혼복 8강에서 탈락,‘미완의 대기’에 그쳤다.하지만 이용대가 아직 고교생이고, 지난달부터 손발을 맞춘 이재진-황지만조가 결승까지 가 선전한 것은 희망을 부풀리는 대목이다.2% 부족한 이들의 기량을 베이징올림픽까지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김중수 감독은 “선수층 강화나 세대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최종 목표는 베이징올림픽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현일·손승모 ‘4강 스매싱’

    ‘남자 셔틀콕 듀오’ 이현일(26·김천시청·세계 7위)과 손승모(26·밀양시청·29위)가 10년 만에 단식 우승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6년 김학균이 마지막. 이현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단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사이룰 아마르 아이욥(23위)을 36분 만에 2-0으로 완파,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준우승을 차지한 이현일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현일은 176㎝,65㎏의 체격에 왼손잡이라는 강점이 있어 ‘독기’만 품는다면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손승모도 태국의 포사나 분삭(10위)을 2-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보통 배드민턴 선수들이 호리호리한 것과 달리 레슬링 선수를 연상케 하는 단단한 몸매의 손승모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분삭을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나경민 조의 계보를 이을 이용대(화순실고)-황유미(대교눈높이·15위) 조는 혼복 8강전에서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번-리터 줄 카밀라(8위) 조에 0-2로 패했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복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24위) 조에 1-2로 분패했다. 한편 혼복 이재진-이효정(1위) 조와 여복 이경원-이효정(2위), 남복 이재진-황지만 조는 나란히 4강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18세 이용대 셔틀콕 흔들다

    ‘한국 셔틀콕의 미래’ 이용대(18·화순실고)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순항했다. 이용대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혼복 16강전에서 황유미(세계랭킹 15위)와 짝을 맞춰 덴마크의 요나스 라스무센-브리타 안데르센조를 2-0으로 일축,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장재성(삼성전기)과 조를 이룬 남복에서도 말레이시아의 옹순혹-탄빈센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올 초 독일오픈을 정복, 박주봉에 이어 2번째 ‘고교생 챔피언’이 된 이용대는 전문가들부터 “박주봉의 고교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김동문보다는 낫다.”는 극찬을 들을 만큼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낸 고교스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아시안게임 2관왕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릎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디펜딩챔프’ 전재연(대교눈높이)의 공백을 메울 기대주 황혜연(23위·삼성전기)은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어’ 피홍얀(4위·프랑스)을 2-0으로 격파해 파란을 일으켰고,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29위·밀양시청)도 덴마크의 케네스 요나센(8위)을 2-0으로 눌러 8강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손승모 ‘부활의 스매싱’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26·밀양시청)가 ‘부활의 노래’를 이어갔다. 손승모(세계 28위)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난적’ 앤드루 스미스(19위·영국)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손승모는 ‘투혼의 화신’으로 배드민턴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 지난 아테네대회에서 고질적인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된 탓에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인대강화주사와 진통제로 버텨 내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 더군다나 고교시절 셔틀콕에 눈을 맞아 실명할 뻔했던 사연까지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손승모는 올림픽이 끝난 직후 발바닥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이 더뎌지면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28위까지 수직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재기를 꿈꿔 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드앤뉴가 오히려 외계어 남발 조장?

    올드앤뉴가 오히려 외계어 남발 조장?

    ‘초글링.지대.안습.므흣.샤방샤방.오나전.스샷’ “공부하세요”라는 말로 유명한 K2TV ‘상상플러스’의 인기코너 ‘세대공감 올드앤뉴’가 10대들이 사용하는 정체불명 신조어와 외계어를 마구잡이로 소개해 우리 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올드앤뉴는 10대와 50대로 대표되는 신·구세대가 각자 사용하는 단어들을 서로 맞춰봄으로써 세대간 언어장벽을 허물어 보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최근 ‘현대가 며느리’로 화제가 된 ‘얼음공주’노현정 아나운서의 진행과 이휘재.탁재훈 등 감초연기자들의 재치가 맞물려 그동안 2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50대가 모르는 10대의 말’ 코너에서 바른 국어로 보기 힘든 단어들조차도 ‘세대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로 둔갑시켜 소개한다는 점이다. 특히 10대들의 비속어나 은어.과감한 축약어나 엉뚱하게 비약한 말들을 소개하면서 출연진들에게 ‘공부하라’고 머리까지 두들기고 있다. 애초 바른 우리말 사용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말을 비틀고 비속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대’(제대로의 줄임말).‘지름신’(지르다+신의 합성어로 충동구매를 부추긴다는 가상의 신).‘므흣’(수상쩍은 미소나 흡족한 상태).‘안습’(안구에 습기찬다 즉 ‘눈물이 난다’는 뜻) 등 정체불명의 ‘외계어’들이 이 코너를 통해 전파를 탄 뒤 대중화됐다. 지난달 4일 방송분에는 ‘스샷’(스크린 샷의 준말)이 등장. ‘방송용어로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올드앤뉴’ 게시판의 ‘50대가 모르는 말’코너에는 ‘캐안습’(‘안습’보다 강한 뜻).‘샤방샤방’(웃는 모습을 뜻하는 의태어).‘오나전’(‘완전’의 키보드 오타에서 비롯된 말).‘담탱이’(담임선생님의 비속어) 등 2만9000여개(단어중복 가능)에 달하는 은어.비속어.외계어들이 등재되면서 ‘대중화’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을 보고 ‘안습’ 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는 서울 관악정보산업고 강태호 군(18)은 “올드앤뉴에 나오는 단어를 모르면 친구들과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 늘 거르지 않고 시청한다”고 말했다. 밀양 밀성여중 이아란 양(13)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부모와 함께 올드앤뉴를 즐겨 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20대’인 서강대 이 솔 씨(23·여)는 “우리말을 갈고 닦아야 할 의무가 있는 공영방송사에서 굳이 ‘세대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뜻도 모르는 외계어를 소개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국대 방송영상학강내원 교수는 “TV와 같은 매스미디어에서는 신조어의 사용에 있어서 인터넷보다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방송에서 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신조어.유행어.외계어에 대한 구분을 보다 명확히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ecoknight@
  • “멧돼지·고라니 꼼짝마라”

    경남도가 야생조수 포획에 나섰다. 수확기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까치 등의 횡포를 더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도는 18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김해·밀양·거제시와 하동·함양군 등 5개 시·군에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 유해조수를 퇴치키로 했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시·군별로 엽사 등 20명으로 구성, 야생조수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고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해조수를 포획한다. 포획한 야생동물은 시·군과 농민 등이 협의해 처리토록 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와 민가, 다중장소 등에서는 총기 사용을 제한토록 했다.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는 겨울철 수렵장을 설정하거나 야생동물 포획허가 등을 통해 유해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서 발생한 야생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22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2004년에는 33억 2000만원에 달한다. 전체 피해액의 76.4%가 멧돼지와 고라니·까치 등 3종에 의한 피해로 나타났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셔틀콕 고수’ 서울 대회전

    ‘셔틀콕의 별’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제15회 ‘요넥스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가 열리는 것. 지난해까지 차이나와 인도네시아, 홍콩 오픈과 함께 25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지만 올해는 총상금을 30만달러로 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대회로 거듭났다. 풀린 ‘돈보따리’ 만큼 선수단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20개국 300명이 출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33개국에서 370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은 한국은 복식에 기대를 건다. 특히 더 이상 차세대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버린 ‘에이스’ 이용대(화순실고3)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의 키를 쥐고 있다. 주니어와 시니어무대를 넘나드는 그의 최근 활약은 자못 눈부시다. 지난달 5일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남복과 혼복, 단체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30일 태국오픈에선 남복과 혼복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0위 가운데 9개조가 출전하는 남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 하지만 정재성-이용대(4위)조와 이재진-황지만조가 찰떡호흡을 뽐내 에릭슨 엔스-마틴 룬가르드 한센(1위·덴마크), 말레이시아의 찬총민-쿠킨킷, 충단푹-리완와조와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혼복 역시 간판 이재진-이효정(3위)조와 ‘젊은피’ 이용대-황유미조가 노바 위디안토-리야나 나트서(3위·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톱랭커들과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여복에는 이경원-이효정(3위)조가 중국의 양웨이-장지웬(2위)조, 잉글랜드의 엠스 게일-켈로그 도나(4위)조와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남자단식에는 당초 출전을 약속했던 ‘지존’ 린단(1위·중국)이 갑작스레 불참해 아쉽지만 2인자인 리총웨이(2위·말레이시아)와 코리아오픈 3회 우승자 피터 게이드(3위·덴마크),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다얏 타우픽(11위·인도네시아)이 나선다. 올 전영오픈 준우승의 쾌거를 일군 이현일(5위·김천시청)과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19위·밀양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선의용대’ 항일투쟁 기록 첫 발간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조선독립투쟁을 벌였던 ‘조선의용대’의 ‘전장’(戰場)기록을 사실적으로 기술한 책이 처음으로 발간된다. 경남 밀양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조선의용대가 활약했던 중국에서 현장 탐방과 자료 수집활동을 벌이던 중 중국 광둥(廣東)성의 정부문서보관소에서 조선의용대의 당시 전장 상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문서를 발견, 이를 번역한 ‘조선의용대혈전실기’(朝鮮義勇隊血戰實記)’를 20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305쪽 분량으로 지난 1939년 9월8일부터 10월10일까지 조선의용대의 실전 기록이 담긴 ‘전선에서의 조선의용대’(火線上的朝鮮義勇隊)와 조선의용대 창설 후 1년간 사업내용과 방향을 기록한 ‘중국전장에서의 조선의용대’(中國戰場上的朝鮮義勇隊)라는 문서의 번역문과 원문이 실려 있다. 조선의용대의 본부격인 총대부에서 당시 총대장으로 활약한 약산(若山) 김원봉(金元鳳) 선생의 지시를 받아 중국인 유금용(劉金鏞)과 왕계현(王繼賢)이 기록한 이 문서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이 책은 광시성 장족자치주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조선족 최봉춘씨의 도움으로 번역 작업을 마쳤다. 문화원 손정태(59) 이사는 “단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월북했다는 이유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하는 김원봉 선생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 김 선생이 독립운동 서훈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백범 김구 선생에 못지 않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김원봉 선생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21곳 추가

    정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등 전국 21개 시·군을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추가된 지역은 안성시와 강원 춘천시·강릉시·영월군·화천군·철원군, 충북 제천시·단양군·진천군·음성군·괴산군, 전남 여수시·고흥군, 경북 성주군, 경남 사천시·김해시·밀양시·양산시·함안군·창녕군·거창군 등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 12일 열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을 비롯, 유명 한의학자들의 인본주의 정신을 기리는 ‘제11회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가 오는 12일 열린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은 한여름 무더위에 바위틈에서 얼음이 어는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동의축제 집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의각에서 밀양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0여명이 관광객 등 참가자들에게 침술과 한약조제 등 한방무료진료 활동을 벌인다.이어 동의제향에서는 대한한의사회 회장과 경남한의사회 회장, 밀양한의사회 회장이 차례로 헌작, 허준 선생의 활인의술을 기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동의각에서 처음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번주도 ‘잠 못드는 밤’

    이번주도 ‘잠 못드는 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가마솥’에 빠뜨린 폭염이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주중 국지성 소나기와 북태평양에서 북상 중인 태풍 등도 폭염의 기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이번 주에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도 열대야에 근접하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일 오후 한때 경북 의성 35.7도, 전남 순천 35.0도, 대구와 경남 진주 34.8도, 서울 32.0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7∼13일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과 춘천, 대전이 32도, 부산·광주·강릉·전주 33도, 대구 35도, 제주 31도다.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열파지수도 7일 의성 104, 대구·밀양 103, 서울 94, 광주 98 등으로 ‘매우 주의’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열파지수는 90∼104는 ‘매우 주의’,105∼129는 ‘위험’,130 이상은 ‘매우 위험’을 나타낸다. 매우 주의 단계는 일사병과 열경련 등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다.7일 오후 한때 충청과 남부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등 이번 주 간헐적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물리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7호 태풍 마리아와 8호 태풍 사오마이가 북태평양에서 북상하고 있어 기압계 변동이 예상되지만 진로가 유동적이다. 마리아는 시속 20㎞의 속도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 중으로 9일 오후쯤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이 예상되는 강도 중(中)의 소형 태풍이다. 마리아보다 세력이 다소 약한 ‘사오마이’는 시속 30㎞의 속도로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마리아는 9∼10일쯤 제주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비를 내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