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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보좌 기능 대폭 강화

    이건희 회장 보좌 기능 대폭 강화

    삼성이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차장에 장충기(57)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임명하는 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보좌 기능을 보강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바로 밑의 ‘2인자’ 자리다. 이는 이 회장이 정례 출근하면서 미래전략실의 업무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2008년 4월 구조조정본부 해체 이후 3년여 만의 실·차장 시스템 부활이다. 당시에는 이학수 실장-김인주 차장 체제였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인 20일 정기 출근해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점심을 하며 이런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전무·부사장을 지냈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미래전략실 내에서는 보좌 기간이 가장 길어 이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임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이 4월부터 정기 출근하면서 회장 보좌, 계열사 현안 지원,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 등 미래전략실의 업무량이 많아져 실장을 보좌할 차장 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임 팀장인 장 사장을 차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화·목 이틀 정례 출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전략실의 업무 보고도 일주일에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어났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이인용 부사장이 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은 장 차장 임명에도 불구하고 미래전략실 직원을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인원과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장 차장이 기획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 부문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거나 재무·인사팀 기능이 축소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 회장 관련 업무가 늘어난 데 따른 기능 강화의 일환”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정부 1차관 신제윤·행안부 2차관 이삼걸

    재정부 1차관 신제윤·행안부 2차관 이삼걸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신제윤(53)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 이삼걸(56) 행안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추경호(51)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문화재청장에는 김찬(53) 문화재청 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상협(48)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을 녹색성장기획관으로 승진 내정했으며, 윤종원(51)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경제금융비서관에, 이기영(48)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뉴미디어 비서관에 각각 내정했다. 서울 출신인 신제윤 내정자는 휘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들어와 옛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해 왔다. 이삼걸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덕수상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4회에 합격,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 경북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대구 출생인 추경호 내정자는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에 합격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참사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금융통’이다. 김찬 내정자는 경기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5회에 합격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지내는 등 문화부에서 잔뼈가 굵다.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 내정자는 SBS 보도본부 미래부장을 지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왔다. 윤종원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7회로 재무부를 시작으로 줄곧 재정·금융 분야에서 근무했다. 이기영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 혜광고,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인터넷문화협회 회장을 지낸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특별재난 25개 시·군·구 전파사용료 6개월 면제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는 올해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의 전파 사용료를 6개월 동안 전액 면제한다고 5일 밝혔다. 면제 지역은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이다. 서울 서초구, 경남 밀양시 등 전국 25개 시·군·구가 감면된다.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 이전 해당 지역에 개설된 무선국 5만 7495개다. 이번 조치로 전파 사용료가 감면되는 무선국 운용 시설자는 3416명이며 총금액은 3억 4000만원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고지분에 감면액을 반영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신요한(서울신문 경기고양지국장)씨 부친상 29일 일산 명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31)810-5471 ●이찬희(자영업)용형(〃)씨 부친상 남진우(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씨 장인상 29일 밀양 영남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5)355-8525 ●장재관(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부친상 28일 대구 허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53)522-4300 ●박동원(동아일보 광고지원팀장)동호(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기업지원팀장)씨 부친상 신규찬(미국 거주)신현상(〃)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4 ●박근배(강원 춘천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29일 강원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31일 (033)254-9102
  • 추석연휴 승차권 30일 추가판매

    코레일은 23일 추석연휴(9월 9~14일)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새마을호 병합 승차권과 KTX 시네마 승차권을 30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철도역과 판매 대리점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KTX 시네마 승차권은 영화 상영시간을 고려해 경부·경전선은 광명역~울산 또는 밀양역, 호남선은 광명역~정읍역 이상 장거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열차 운임 외에 관람료 7000원이 추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씨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상조씨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춘선씨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이상조씨

    국토해양부는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김춘선(왼쪽·56) 전 국토부 물류항만실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초대 사장에 이상조(오른쪽·71)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을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1978년 5월부터 경제기획원, 국무조정실, 국토부 등에서 근무했다. 2012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을 끝으로 2009년 공직을 떠났으나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현직에 복귀했다. 이 신임 시장은 19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이끌게 된다. 경남도의원, 밀양시장, 한국화이바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농장이 창식의 소유가 아니라는 말을 들은 복자는 충격으로 온몸이 떨린다. 자은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태희의 경찰서로 끌려오게 된다. 자은은 태희와 실랑이를 하던 중 인호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한다. 아빠의 실종 소식을 믿을 수 없어 자은은 식음을 전폐하고 인호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도한다. ●풍경이 있는 여행(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불명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화암사는 시인 안도현의 표현에 의하면 ‘잘 늙은 절’이다. 가는 길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숲길이 펼쳐진다. 화암사는 크지 않다. 그리고 여느 절처럼 수리가 잘돼 있지도 않다. 곱게 늙은 노인의 깊게 파인 주름처럼 아름답게 늙어 가는 화암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한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애정만만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형도는 정희의 진료를 마치고 할 말이 있다며 불러낸다. 그러고는 정희에게 재미 결혼 때 아무것도 못해 줘서 미안하다며, 늦게라도 아빠 노릇 하고 싶다며 돈을 건넨다. 한편 깡패들이 몰려와 재미가 개업한 죽집 이름이 정수에 의해 미리 특허 신청돼 있다고 행패를 부린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9시 45분) 밥상 가족을 웃게 만든 검은 차광막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의 밥상 메뉴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호박된장찌개부터 씹을수록 고소한 가지나물과 아삭아삭 오이소박이에 여름에 먹어야 제 맛인 호박잎쌈, 알싸한 파김치까지 여름 재료가 총출동한다. ●산 너머 남촌에는(KBS1 일요일 오전 9시) 정미와 하이엔은 휴가철 행락객들이 오가는 것을 보며 부러워한다. 그리고 휴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가 구박만 듣는다. 게다가 이게 웬일. 남편들이 휴가 온 여인네들과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화가 난 정미와 하이엔은 자체적으로 여자들끼리 휴가를 다녀오자고 결의하는데….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비가 쉴 새 없이 내리던 날. 12명의 남자들은 어김없이 짐을 꾸렸다.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곳이다. 경남 밀양 산내면, 청도 운문면, 울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을 통칭하는 곳이다. 운무에 싸인 짙푸른 숲에서 영남 절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6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두 명의 남자가 있다. 거친 남성의 이미지를 부각해 당시 ‘차가운 남자‘로 통했던 남자와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당대 ‘뜨거운 남자’로 통했던 남자.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했던 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 [부고] 홍인덕 원불교 종사 열반

    [부고] 홍인덕 원불교 종사 열반

    홍인덕 원불교 종사가 7일 노환으로 열반했다. 84세. 1927년 9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55년 원불교에 입교했다. 원불교의 대표적 후원단체인 삼삼회와 보은회를 세워 교단 후원에 앞장섰다. 원불교의 6단계 법위 가운데 대각여래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출가위(종사)에 올랐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영모묘원. (02)3410-6918.
  • [부고]

    ●심영보(전 서울은행 서소문지점장)승보(보성정밀 대표이사)정보(한국관광공사 경쟁력본부장)인보(보성정밀 상무이사)씨 모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650-2741 ●장호익(자영업)만익(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업무팀장)씨 모친상 진양길(자영업)씨 장모상 5일 한양대 구리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1)560-2430 ●강성중(대한전선 차장)유선(중앙대 겸임교수)씨 부친상 황병탁(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47 ●김진성(부산일보 스포츠부 기자)씨 장모상 5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5)750-8448 ●김수정(제일모직 빈폴멘즈 실장)씨 남편상 4일 서울대한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992-4444 ●김대환(회사원)성목(중앙대 홍보과장)씨 부친상 박용규(도화엔지니어링 상무)씨 장인상 5일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5)353-1024 ●한창수(GS건설 국내영업본부 부장)씨 부친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63)250-2451 ●최무웅(건국대 명예교수·이슈데일리 회장)씨 부친상 4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31)384-4634 ●오금재(전 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부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2)2227-7572 ●문계(전 숙명여대 동창회장)씨 별세 이동선(노바인터내쇼널㈜ 대표이사 회장)씨 부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0 ●송영진(자영업)영균(아주대 국제대학원장)영완(주 시애틀 총영사)씨 모친상 정혜영(경희대 교수)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 밀양·하동·산청·청도·완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는 지난달 7~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시·하동군·산청군과 경북 청도군, 전북 완주군 등 5개 시·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2일 선포했다. 5개 시·군 지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조사결과 밀양시 200억원, 청도군 107억원, 완주군 67억원 등 모두 571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시·군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달 26~29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등 서울, 경기 지역은 현재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한민국 ‘더위 지도’ 바뀐다] 최고 ‘폭염도시’ 대구 아닌 합천

    [대한민국 ‘더위 지도’ 바뀐다] 최고 ‘폭염도시’ 대구 아닌 합천

    대한민국의 ‘더위 지도’가 바뀌고 있다. ‘대구=최고 폭염(暴炎) 도시’는 옛말이 됐고, 최근 그 타이틀은 경남 합천이 넘겨받았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역별 기온 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합천은 지난해 42일간 폭염이 발생했다. 39일간 폭염이 나타난 대구를 꺾고, 최고의 폭염 도시가 됐다. 이어 밀양(33일)과 포항(30일)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폭염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어서거나 열지수가 32도를 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폭염 발생일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더운 날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폭염일수 전국 평균은 12.1일이었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8.9일보다 3일가량 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별 평균기온보다 한낮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폭염이 체감 더위와 더 연관성이 높다.”면서 “합천의 폭염일수가 대구를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 더위의 양태가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여름인 8월 평균기온에서는 지난해 제주가 28.8도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대구(28.7도)였다. 합천은 27.6도로 대구보다 1도 이상 낮았다. 대구의 평균기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열대야 발생 빈도가 높았기 때문. 지난해 대구의 열대야 발생 일수는 29일로 11일인 합천의 3배에 육박했다. 결국 한낮의 가마솥 더위는 합천이 대구보다 훨씬 강했지만, 밤 기온은 대구가 더 높았다는 의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는 합천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근에는 밀양도 폭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내륙지역의 더위 변화와 함께 열대야 발생 일수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12.2일로 지난 10년간의 평균(5.7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들의 열대야 발생일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해안 도시들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강릉 20일(지난 10년 평균 11.9일), 부산 37일(14.9일), 제주 40일(27.1일), 포항 31일(16.3일), 서귀포 54일(33.6일), 거제가 28일(9.6일) 등이었다. 해안가 도시들의 열대야 발생 일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해수면 온도 상승 탓이다. 권원태 기상청 기상연구소장은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부산, 제주, 포항, 울산 등 주요 해안 도시들의 열대야 증가 속도가 우리나라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피서지 문화축제 ‘꿩 먹고 알 먹고’

    피서지 문화축제 ‘꿩 먹고 알 먹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축제가 열린다. 연극, 록, 클래식 등 장르도 다양하다. 휴가겸 ‘문화 충전’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인기 피서지 강원도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정선인형극제가 열린다. 정선군 북평면 아라리 인형의집 등에서 펼쳐지며 무료다. 올해로 4회째. 삐에로인형극회의 ‘팥죽 할멈’ 등 국내 10개 단체와 일본 3개 단체가 참가한다. 개막식 때는 즉석에서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를 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는 24일부터 제8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린다. 정명화(첼리스트)·경화(바이올리니스트) 자매가 공동 예술감독으로 나서 기대감이 더욱 크다. 해발 700m의 고즈넉한 자연환경 속에서 빠져드는 클래식 선율의 묘미가 색다르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도 있다. 29일부터 경남 거창군 일대에서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다. 여러 공연장 가운데 계곡에 자리잡은 무지개극장에서는 중국 상하이서커스단과 러시아 현악 4중주단의 공연을 놀며 볼 수 있다. 23회째인 올해 주제는 ‘연극이 내게로 온다’. 일본 연극 ‘하녀들’, 스페인 거리극 ‘아 타 카’, 벨기에 실험극 ‘프로메테우스’, 인도 퓨전극 ‘그때 지금 영원’ 등 8개국 40개 단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제여행 ‘맛있는 연극’, 카페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0년을 훌쩍 넘긴 국제행사인 만큼 입소문이 제법 퍼져 있다. 또 하나의 국제 페스티벌 제천국제영화음악제도 있다.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변화, 조화 그리고 치유’(Change, Harmony & Healing)라는 주제 아래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개막작 ‘뮤직 네버 스탑’을 비롯해 26개국 1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라이브 음악은 강산에, 김창완, 리쌍, 정인, 장기하와얼굴들, 브로콜리너마저, 노브레인, 국카스텐 등이 책임진다. DJ는 배우 류승범이 맡았다. 이들은 ‘원 썸머 나잇’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북 구미의 ‘예스! 록 페스티벌’, 인천의 ‘펜타포트 음악축제’, 경남 남해의 ‘남해섬공연예술제’와 밀양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등도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조선시대 외국어로 富·명예 거머쥔 사람들

    역관(譯官)이란 알다시피 통번역을 하는 벼슬이다. 이들은 주로 중국과 왜, 몽골, 여진 등과의 외교에서 통역 업무를 맡았다. 사신의 행차를 따라가 통역을 하거나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 때 통역을 맡는 등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은 또 밀무역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많은 이익을 남기기도 하면서 조선시대의 무역 활동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역관들은 기술과 행정 실무뿐만 아니라 지식과 경제력에서도 양반 계층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늘 중인으로 대우받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당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외교에서부터 무역까지 종횡무진 활약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중인 신분의 외국어 전문가이면서도, 양반 사회에서 신분차별의 설움을 견디며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물들이기에 ‘조선 역관 열전’(이상각 지음·서해문집 펴냄)에 적잖이 눈길이 간다. 이 책의 특징은 인물을 크게 네 분야로 나눴다는 점이다. ‘차이나 드림을 꿈꾸다’, ‘일본과 통하다’에선 중국어와 일본어 역관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나머지는 조선시대 통역관의 면면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관들은 외교 당사국의 이질적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장점을 받아들일 줄 알았던 외교관이자 뉴프런티어였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나라의 위급상황 시 활약했던 인물들을 흥미롭게 나열한다. 임진왜란 당시 홍순언은 종계변무(명나라 사서에 잘못 기록된 조선 왕실의 족보를 바로잡는 일)와 명나라가 참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청나라 역관이 돼 조선을 골탕 먹인 정명수는 홍순언과는 반대되는 인물이라는 점을 대비시킨다. 그는 청나라 포로가 됐다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장수의 역관이 돼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는 데 앞잡이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역관 가문이 밀양 변씨와 인동 장씨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두 가문의 대표적 역관으로 변승업과 장현 등을 열거하면서 특히 변승업의 할아버지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장사 수완을 바탕으로 큰 재산을 모았고 ‘허생전’의 등장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장희빈의 숙부이자 대부호인 장현도 역관 신분으로 중개무역을 통해 큰 부를 쌓으면서 조선시대 최고 역관 가문의 반열에 올랐다고 말한다. 19세기 중엽 중국어 역관으로 활약한 오경석의 집안은 아버지 오응현과 아들 오세창까지 이어지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역관 가문이다. 이러한 내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오경석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침공에 대비한 대책을 세우는 등 대외 관계에서 많은 활약을 하면서도 역관으로 쌓은 지식과 부를 바탕으로 서화 수집과 예술활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대목에도 눈길이 간다. 1만 5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가난한 인간’만찍은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

    [김문이 만난사람] ‘가난한 인간’만찍은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

    작은 사진기에 흑백필름을 넣어 어깨에 둘러메고 1950년 중반부터 조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러나 사진기를 들이댔을 때 조리개를 통해 들어온 피사체는 다름 아닌 상처 입은 동족의 슬픈 얼굴이었다. 거리의 모퉁이에서 ‘호옥’ 하고 숨 한 번 쉬고 국숫발을 빨아 올리는 어린 여자 아이, 단지 살아남기 위해 이중삼중 뼈 휘는 노동을 해야 하는 여인, 조국의 번영을 말하는 선거 벽보 밑에서 막 잠이 든 가난뱅이, 하루 종일 일 나간 부모를 기다리다가 해 질 녘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 자선을 바라는 눈먼 걸인, 굵은 주름이 이마를 덮은 지친 노동자….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83)씨가 쓴 사진 산문집 ‘종이 거울 속의 슬픈 얼굴’의 첫 부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러한 슬픈 모습들이 카메라 앵글을 통해 가슴을 두드리는 멍으로 전해져 왔기에 최씨는 단 한 번도 ‘인간, 가난한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하여 그가 찍은 사진에는 5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서민들의 희로애락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를 주제로 그동안 펴낸 사진집만 14권에 달하고 사진작가로는 보기 드물게 사진 에세이집을 8권이나 발간한 것만 보더라도 그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곧 9권째 사진 에세이집 ‘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를 출간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15권째 사진집을 발간하기 위해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팔순을 훨씬 넘긴 나이에 어떻게 이런 열정이 나올 수 있을까. 장맛비가 내리던 지난 28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전화를 걸었더니 대연동 어디로 오라고 했다. 잠시 후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기다렸다. 까만색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둘러맨 노() 사진작가가 시내 거리를 두리번거리면서 천천히 걸어온다. 평생 그랬던 것처럼 본능적으로 피사체를 찾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선생님, 어디 다녀오시는 길이세요.” “이 지역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휴먼터치’라고 있어. 젊은이에서 칠순까지 모두 25명 정도 돼. 월 1회 모여서 사진 작업한 내용들을 평가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야. 나는 자문 역할을 해주고 있어. 거기 막 갔다 오는 길이야.” 노 작가는 그러면서 “여기서 한 100m쯤 가면 우리 집인데 그리로 가지 뭐. 옛날 집이라 누추하지만.”이라고 했다. 발걸음이 조금 빨라졌다. 하지만 시선은 습관처럼 지나가는 피사체를 응시한다. 그러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악수한다. 이어 작은 시장 골목으로 들어섰다. 과일가게 아저씨, 떡방앗간 주인이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한다. 시장 골목에 내리는 비는 다른 곳보다 정겨웠다. 동행한 사진기자는 대선배의 모습을 카메라에 분주히 담았다. 잠시 후 노 작가의 자택에 도착했다. 흔히 시내 변두리 골목에서 보았음 직한 아담하고 작은 1층 단독주택이었다. 노 작가의 서재 안으로 들어서자 베토벤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누가 그렸을까. 노 작가가 웃으면서 대답한다. “내가 직접 그렸지. 먹화야.”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기야 그가 2년 동안 일본에서 미술 공부를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베토벤 그림 옆에는 세계적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던 레너드 번스타인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시선을 그쪽으로 옮기자 노 작가는 잠시 번스타인이 지휘했던 음악을 틀면서 “사진만 한다고 뭐가 되는 게 아니야. 음악도 알아야 하고 미술도 알아야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는 사이 서재(노 작가는 창고라고 했다)에 있는 책들을 잠시 살폈다. 철학, 미학, 사회학, 세계 각국의 사진집 등 정치와 경제 분야만 빼놓고 모든 분야의 책들이 꽂혀 있는 것 같았다. 정말로 이 책들을 다 읽었을까. “5년 전에 국가기록원과 약속을 했어. 내가 죽은 후에 이 책들을, 아니 이 창고에 있는 모든 자료들을 기록원에 기증하기로 말야. 내 눈과 손이 안 닿았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 다들 애지중지 여기는 것들이지. 내가 즐겨 들었던 귀한 클래식 엘피판만 해도 1000장이 넘어. 50년 넘게 휴머니티만 찍은 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알기로는 역대 대통령이나 추기경 외에 일반 개인의 자료가 기록원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처음이야.” 2000년에 받은 옥관문화훈장이 새삼 돋보였다. 서재에 있는 각종 서적은 1만여 권에 이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인간을 주제로 한 책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이 창고 때문에 우리 집사람이 사는 공간이 좁아졌지.”라며 웃는다. 인터뷰를 하면서 노 작가의 눈동자가 나이에 비해 예사롭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눈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그래서 비결을 물었다. “눈이 아직도 밝아. 5m 밖의 피사체는 선명하게 보이지. 간판의 전화번호, 사람의 표정까지 다 읽을 수 있어. 내 나이가 84살이거든, 동료들은 다 갔어. 다들 사진을 못 찍어. 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났나 봐.(웃음)” 별도로 운동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그저 시간만 되면 사진 찍고 원고 쓰고 하는 것이 전부라고 했다. 요즘에는 카메라 메고 어디로 다닐까.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다. 주변 산동네, 자갈치 시장, 부전시장 등을 비롯해 밀양, 언양, 청도까지 가서 시장과 농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도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가까운 곳은 혼자 걷고, 먼 곳은 가끔 후배들과 함께 버스나 기차를 타고 동행한다. “그냥 가난한 사람을 찍는다고 해서 뭐가 되는 것은 아니야. 체험이 있어야 해. 아니면 책을 읽어서 간접 체험이라도 쌓아야 해. 또 역사를 알아야 하고…. 사진은 리얼리즘이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음으로 찍어야 해. 요즘에는 이런 것들을 외면한 채 그저 출품만 염두에 두고 쉽게 만들 생각만 하고 있지. 포토샵만 가르치고….” 이런 연유에서 노 작가는 지금도 대학 강단은 물론 도서관과 구청문화원 등에서 사진 예술과 기법, 마음의 자세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한다. 틈틈이 지방 출장을 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달 25일에는 동강사진미술관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노 작가에게 왜 50여 년 동안 가난한 사람만 찍었느냐고 물었다.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인 아닌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야. 고난과 시련을 겪는 인간으로서의 아픔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지.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인물의 고통에 직면하게 했어. 이것은 비참하고 불쌍하다는 동정적 의미보다 인간이 누리고 있는 삶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아픔이기도 해.”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의무라고 생각한 데서 출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의 경험도 깔려 있다. 12살 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마저 씨름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되자 어린 최민식은 직접 소작농일까지 해야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을 나온 그는 품팔이, 공장생활, 지게꾼을 비롯해 안 해본 것이 없었다. 그렇게 거리를 전전하다가 6·25전쟁 때 참전한 뒤 1955년 평소의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해 도쿄에 있는 중앙미술학원 야간부에 다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진집 ‘인간 가족’을 발견했다. 이 사진집은 2차대전 때 해군장교로 활약했던 사진작가이자 미술관 기획자이기도 했던 에드워드 스타이컨이 편집한 것으로 인간의 출생과 성장, 사랑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돼 미술 공부를 포기하고 사진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1957년 가을 그는 중고 카메라 세 대와 부속품, 수십 권의 사진집을 구입해 밀항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몇 달 후 미국인 신부가 운영하는 자선회에서 사진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 실기 테스트에 합격했다. 이후 사진의 주제를 ‘가난한 사람’으로 정하고 지금까지 ‘휴머니즘’에 천착해 왔다. 고충도 적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 때는 ‘가난한 사람’을 사진에 담는다고 해서 여러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지금의 노 작가에겐 어떤 꿈이 있을까. 아프리카 우간다 난민촌에 가서 그들의 아픔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이 일을 하고자 얼마 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찾아갔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아 섭섭한 마음으로 그냥 돌아서야 했다. 유니세프라는 완장이 있으면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살아 생전 어떻게 해서든 우간다 난민촌에서 가서 그들의 모습을 기필코 담겠다고 강조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사진작가 최민식은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평남 진남포 군수공장 기능자 양성소에서 공부하며 공장 일을 했다. 1945년 광복 이후 서울에서 식당 일과 넝마주이, 지게꾼 생활을 했다. 6·25전쟁 때에는 참전해 청진까지 북진했다. 1955년 일본으로 밀항해 도쿄 중앙미술학원에서 공부했다. 1957년 귀국한 후 독학으로 사진 연구에 몰두하면서 인간을 소재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1962년 대만국제사진전에서 처음으로 입선한 후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0여 개국 사진 공모전에서 220점이 입상 및 입선됐다. 아울러 1970년부터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에서 15회 이상 개인 초청전을 가지며 해외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68년 개인 사진집 ‘인간’ 1집을 낸 후 지금까지 14집을 냈다. 사진집 외에 산문집 ‘종이 거울 속의 슬픈 얼굴’, 사진 에세이집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를 펴냈다. 이 밖에 ‘리얼리즘 사진의 사상’ ‘작품 사진 연구’ ‘세계 걸작 사진 연구’ 등 다수가 있다. 주요 수상으로 부산시 문화상(1967), 예술문화대상(1987), 옥관문화훈장(2000), 동강사진상(2005), 국민포장(2008), 부산문화대상(2009) 등 1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 [인사]

    ■법무부 ◇교정본부 <고위공무원 승진>△대전교도소장 장영석△광주〃 유병철<고위공무원 전보>△법무부 교정정책단장 김기현△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임재표[지방교정청장]△서울 김태훈△대구 류종하△대전 김태규[구치소장]△서울 정유철△부산 이상승△수원 주경섭△서울남부 경의성[교도소장]△대구 나진영△안양 최덕<부이사관 승진> [교도소장]△화성직업훈련 박종관△전주 한본우△의정부 김재곤<서기관 승진> [의료분류과장]△서울지방교정청 조규언△대구〃 윤재권△광주〃 유태오[보안과장]△서울구치소 김종욱[총무과장]△대전교도소 정충훈△대구〃 한상호△안양〃 임남순[분류심사과장]△대구교도소 김도형[사회복귀과장]△안양교도소 최병록<서기관 전보> [교도소장]△여주 김안식△부산 김길성△창원 김준겸△순천 지상연△포항 정재홍△목포 선규철△군산 이영수△청주 최효숙△경북직업훈련 박형배△안동 김종국△청주여자 송인섭△김천소년 이경영△공주 허익성△경북북부제3 배종섭△제주 최제영△경주 박호서△영월 윤재흥[구치소장]△대구 신용해△울산 윤종우△통영 허경△밀양 구지서[법무부]△교정기획과 이영희△분류심사과 이태식[서울지방교정청 과장]△보안 김명곤△직업훈련 신동윤△사회복귀 주점숙[대구지방교정청 과장]△총무 이경우△보안 강위복△직업훈련 성맹환△사회복귀 임봉기[대전지방교정청 과장]△보안 김윤홍△직업훈련 한경화△사회복귀 황성환[광주지방교정청 과장]△보안 전승옥△직업훈련 김영준△사회복귀 한상교[서울구치소]△부소장 김승만△총무과장 오세홍△사회복귀〃 이승철[광주교도소]△사회복귀과장 임동섭[부소장]△대전교도소 류동백△대구〃 정운선△광주〃 류기현△안양〃 김재준△수원구치소 신경우△인천〃 박병용△서울남부〃 김동현◇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부이사관 승진>△출입국정책단 출입국기획과장 김종호△인천사무소장 손종하<부이사관 전보>△수원사무소장 이복남<서기관 승진>△출입국정책단 체류조사과장 정병열△국적·통합정책단 외국인정책과 전달수△서울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박상훈△부산사무소 관리과장 김광효<서기관 전보> [출입국정책단]△출입국심사과장 박규범△출입국심사과 김정도[국적·통합정책단]△사회통합과장 이동휘[인천공항사무소]△지원국장 석태근△총무과장 김진영[서울사무소]△심사국장 김승기[사무소장]△제주 김민수△대구 김삼준△대전 이우준△여수 한영춘△양주 남기빈△창원 이상호[외국인보호소장]△화성 최경식△청주 신영효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오행록△주택토지실 택지개발과 김동현△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김영신△〃 간선철도과 김봉섭△물류항만실 항만개발과 이상호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기획조정관 김은호△감사관 송광조△징세법무국장 김덕중△개인납세〃 김연근△조사〃 임환수<청·원장>△부산지방국세청 이전환△국세공무원교육원 박의만<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장 김영기△조사4〃 하종화<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서윤식◇고위공무원 승진△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승호◇부이사관 승진△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봉래◇서장급 전보 <국세청>△재산세과장 김상진△자영소득관리〃 조성훈△국세청 현재빈 이순구 백운철 심욱기 이동운<서울지방국세청>△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박수영△〃 조사1과장 김시재△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조정목△〃 조사3과장 남동국△국제조사1과장 송준수[세무서장]△동작 성점수△금천 이영운△반포 신광동△서초 김종국△노원 권영택△강동 장운길△송파 조용을<중부지방국세청>△징세과장 이복희△법무〃 신희철△조사1국 조사3과장 이홍로△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홍정표△〃 조사2과장 김창남△〃 조사3과장 허명재△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권기만△〃 조사2과장 김세한[세무서장]△서인천 고명완△부천 윤영석△동안양 박석찬△안산 송바우△동수원 김용철△성남 정철우△의정부 이재우△이천 김두홍△남양주 김인권△고양 신흥식△파주 이병태<대전지방국세청>△징세법무국장 최재중△대전세무서장 주을규<광주지방국세청>△징세법무국장 김성준△광주세무서장 이민수△서광주〃 신규석<대구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김한년△동대구세무서장 손동근△서대구〃 손승락△남대구〃 허남식<부산지방국세청>△조사1국장 심상희△조사2〃 신웅식△서부산세무서장 전재원△부산진〃 정정룡△마산〃 이영모<국세공무원교육원>△운영과장 김영진◇초임세무서장 발령△춘천 김봉옥△홍천 염석준△삼척 이노희△천안 권도근△영동 김성근△보령 손남수△서산 정삼진△북광주 이주한△북전주 고재호△여수 손창성△정읍 정용대△나주 안양준△경주 최대웅△경산 윤상수△김천 안강식△상주 박노길△영주 서재룡△창원 정재수△동울산 이권대△진주 이장춘△제주 천영익 ■경찰청 ◇총경급 <본청>△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연태△기획조정관실(파견) 구자용△정보통신1담당관 김종섭△교통안전〃 박생수△교육과장 강대일△과학수사센터장 이철구△수사구조개혁전략기획단 진교훈 장하연△항공과장 김성근△전의경점검단장 김상우△정보국(파견) 정용근△외사기획과(주재관요원) 임병호<경대>△운영지원과장 강현신△경찰학과장 장권영△치안정책연구소 김덕한(기획운영과장) 정은식 이영조 황규욱 김인옥 김영성<교육원>△운영지원과장 박진규<중앙>△운영지원과장 김진홍△교무〃 이창수<수사원>△운영지원과장 윤외출△교무〃 이석<병원>△총무과장 조용태<서울>△지하철경찰대장 이자하△핵안보기획팀장 김정훈△5기동단장 김준철△정부중앙청사경비대장 변관수[과장]△정보통신 조항진△생활질서 박성수△정보1 정승호△보안1 신동호[서장]△중부 박명수△혜화 김양수△용산 백준태△강북 김영일△강동 김해경△방배 신현택△은평 김병구<부산>△홍보담당관 조성환[과장]△수사 고영일△교통 김성식△경비 정명시△외사 양명욱[서장]△동래 이흥우△영도 변항종△북부 이상률△기장 김성수<대구> [담당관]△홍보 김용주△청문감사 서상훈△정보통신 이성억[과장]△생활안전 정수상△수사 권혁우△정보 류상열△보안 정우동[서장]△중부 김실경△서부 김상철△달서 이원백△성서 이석봉<인천>△청문감사담당관 황경환[과장]△경무 안정균△생활안전 정승용△경비교통 조은수△정보 이상훈△보안 남현우△외사 백운용[서장]△중부 이성형△남동 안영수△계양 하용철△강화 고귀영<광주>△정보통신담당관 노병현[과장]△생활안전 오윤수△수사 김홍균△경비교통 김근△보안 송두현[서장]△서부 안병갑<대전> [담당관]△홍보 김택준△청문감사 박세호△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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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수△검사〃 박성현<제지본부>△생산조정실장 유환신△관리처장 박경택△관리처장 김인동<기술연구원>△전략생산연구실장 박명순△ 디자인연구〃 이춘구◇1급 전보△기획처장 성낙근△공공사업〃 신기방△신성장사업단장 송석현△제지본부 생산처장 박탁서◇2급 전보△고객지원실장 강상구△비서〃 한상학<기술연구원>△연구기획실장 이범우△정보기술연구〃 조용철△위조방지센터장 오태환 ■중소기업중앙회 ◇임원승진 △공제사업본부장 직무대행 이사대우 전석봉◇임원전보△대외협력본부장 상근이사 박해철◇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경만△공동사업팀장 유옥현△홍보실장 추문갑△감사〃 최윤규△서울지역본부장 최병긍△경기지역〃 최재한 ■메리츠자산운용 ◇신규 선임 △준법감시인 권순찬△마케팅2팀 부장 이성배 ■대한적십자사 ◇기관장급 전보 <원장>△남부혈액검사센터 박규은△서울서부혈액 서준석△울산혈액 위재호△혈액수혈연구(혈액수혈연구원 수석연구원 겸임) 권소영△충북혈액 이종근<소장>△인사법연구(국제남북본부 남북교류팀장·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김성근△특수복지사업 고진남<혈액관리본부>△혈액안전국장(혈액관리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조남선△혈액기획〃 김명훈<교육원>△교수 이상문 민혁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경영지원실장 이찬호△급여조사〃 전소현△고객지원실 진료비확인부장 이재수△의료수가개발단 상대가치개발〃 공진선△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정보분석〃 박인기△광주지원 심사평가〃 윤순희◇전보△정보통신실장 김성규△대구지원장 황의동<급여기준실>△재료등재부장 배을룡△이의신청〃 박영만<급여조사실>△조사1부장 정순자<서울지원>△운영부장 김일영△정보운영〃 양영권
  • 곳곳 태풍 피해… 13명 사망·실종

    제5호 태풍 ‘메아리’와 호우로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수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뱃길과 국내선 하늘길이 26일 하루 동안 대부분 끊겼다. 그러나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빠져나간 데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집중호우를 동반하지 않아 피해가 적었다. 25일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계곡에서 실종된 여자 어린이(3세)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렸던 영월소방서 소속 이창호(30) 소방교가 충북 단양군 남한강 상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밀양에서도 산내면 용암마을 앞 하천에 자동차가 빠져 김모(47)씨 등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졌다. 물이 불어난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25일 실종됐던 중학생 오모(15)군의 시신이 26일 발견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경북 상주 은척면 하흘리에서 농사일을 나간 이모(85)씨가 귀가하지 않는 등 전국에서 모두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지난 2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 구제역 매몰지 아래 저류조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충북도는 “앙성면 매몰지에 건수(장마 때 땅속에 스몄던 물이 잠시 솟아나서 괴는 물) 유입을 처리하고자 최근 설치한 저류조에 많은 빗물이 흘러들어, 기존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물과 섞여 넘쳤다.”며 “매몰지에서 오염된 침출수가 저류조를 통해 하천으로 유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3~26일 충청과 경북 등 중부 내륙권에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아리랑·가야금 등 5개 무형유산 등재

    문화재청은 22일 중국이 아리랑 등 조선족 풍습을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에 대해 “중국 내 보호와 지원을 받는 효과를 가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확대 해석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랴오닝성의 판소리,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 가야금, 회혼례, 씨름 등 5가지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농악무, 한복, 상모춤 등은 이미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를 두고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왜 우리 문화유산을 넘보느냐고 문제 제기를 했다. 문화재청은 “우리는 국내 각 지역에 분포하는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을 포함한 ‘아리랑’을 내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1번지로 만든다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1번지로 만든다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가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밀양시, 경북 청도군을 휘감아 형성된 ‘영남알프스’. 수려한 산악 경관을 간직한 ‘영남알프스’가 올해부터 국내 최대의 ‘산악관광 1번지’로 개발된다. ●울주군과 공동개발 업무협약 울산시는 울주군과 공동으로 영남알프스를 국내 산악관광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한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총 536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악관광 개발사업은 4대 추진전략에 28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4대 추진전략은 ‘접근성 개선’ ‘체류기간 연장’ ‘프로그램 다양화’ ‘화제성 창출’ 등이다. 울산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관광안내판 구축 등 통합안내 체계를 구축하고, 휴양소와 유스호스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산악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물이 맑은 작괘천 주변을 정리해 억새길, 산악 레포츠장, 산악안전체험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다양화 아이템으로 관광마을 지정과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숙박시설의 다양화와 선(SUN) 마을 조성, 등억관광단지 조성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지산과 고헌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예술 체험권, 배내골 중심의 ▲산악레저 및 연수 체험권, 신불산과 간월산 일대의 ▲가족형 휴양 체험권, 영축산 일대의 ▲산악특화 및 극기 체험권 등 4개 공간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한다. 사업비는 민자 4796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64억원은 국비와 시비로 각각 충당할 계획이다. 김석명 울산시 사무관은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남알프스 일대를 국내 산악관광 1번지로 육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남 양산·밀양, 경북 청도 등 지자체 및 낙동강 유역환경청, 양산국유림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영남알프스에도 제주의 올레길 같은 ‘명품 길’이 조성된다. 간월재 억새 평원을 지나 천황산 사자평으로 이어지는 억새 물결을 따라 하늘 억새길이 만들어진다. 영남알프스 산자락을 휘감는 둘레길도 생긴다. ●6월 하늘 억새길 첫 삽 하늘 억새길은 ‘산악관광 10대 선도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다음 달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한다. 억새길은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사자평을 하나의 길(26.9㎞)로 묶는다. 가을철 은빛 물결의 억새 장관을 보며 완주하는 데 20시간가량 소요된다. 1구간은 죽전마을~영축산~신불재로 이어지는 8.1㎞ 코스로 6시간가량 소요된다. 등산에 가까운 오르막길이 있지만, 신불산 능선 일대의 억새 물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신불재~간월재~배내봉으로 이어지는 5.9㎞의 2구간은 4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다. 가을철 주말마다 하루 3만명가량이 찾는 이 구간은 앞으로 영남알프스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3구간(5.9㎞)과 4구간(3.6㎞)도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 둘레길은 내년에 착공해 201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가천저수지~자수정동굴나라~천전마을~양등마을~송락골~비단못~선필마을~박달재 65㎞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이 길은 산허리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상까지 오르기 어려운 사람이나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하늘 억새길과 둘레길은 전국에 새로운 울산의 이미지를 심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울산 시민들에게는 이 길이 또 하나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하늘억새길 연내 완료·투자박람회 개최”

    “하늘억새길 연내 완료·투자박람회 개최”

    신장열(59) 울산 울주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간직한 영남알프스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악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19일 밝혔다. →영남알프스가 가진 개발 가치는. -동남권의 대표 산악관광자원으로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가 녹아 있는 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산악관광 1번지’로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악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악관광 개발사업 진척도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부터 추진협의회를 구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을 목표로 10대 선도사업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하늘억새길 등 일부 사업은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산악관광 1번지에 대한 기대 효과는. -영남알프스는 울산뿐 아니라 경북 청도군, 경남 밀양시·양산시와도 접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뜨고 있다.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수도권 등 전국 관광객이 급증했다. 산악관광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7630억원, 소득유발 효과 21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670억원, 고용유발 효과 3500여명 등을 예상하고 있다. →개발사업의 걸림돌은. -대규모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경제적,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해 외적인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민간자본 유치 전략은. -영남알프스 일대는 고속도로, KTX, 국도 등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자본이 자연스럽게 투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민간에서 사업 제안을 받아 행정적 지원 또는 제3섹터 개발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관광개발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협의와 투자박람회도 준비하고 있다. →논란을 빚은 케이블카 설치 해법은. -케이블카는 그동안 환경훼손 등의 논란을 벗고, 이제는 친환경적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케이블카 설치 기술이 상당히 발전해 자연환경 훼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남알프스 일대 지역민들도 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MB에 과학벨트 입지 조언한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MB에 과학벨트 입지 조언한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대전으로 확정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김석철 명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를 서울 가회동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친형이다. 김 교수는 1970년대 여의도 개발 계획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국토개발과 도시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통일 이후까지 내다본다는 관점으로 이번 과학벨트 입지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를 3개의 권역으로 나눠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과학벨트와 신공항은 정권 차원의 일이 아니라 민족 차원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게 선거판에서 논의가 되면 정치 논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 망친다. 대통령이 지금 결정을 내놓고 가야 한다고 직언했다. 그리고 과학벨트 선정에 있어서 한반도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통령에게 제안한 3개 권역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북한 쪽은 중국 접경과 연결되는 경제권으로, 수도권은 동북아허브와 연결되는 경제권, 지방권(호남·영남·충청)은 일본과 동남아와 연결되는 경제권이 돼야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들 권역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재 호남, 영남, 충청 등으로 나눠진 이해관계를 하나로 합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때 대통령 반응은 어땠나.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거시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과학벨트가 대전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과학벨트는 하나의 새다. 대전에 과학벨트가 가는 것이 아니라 과학벨트의 머리가 대전에 생기는 것이고 호남과 영남이 양 날개가 되는 것이다. 호남, 영남, 충청이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을 해야 한다. 지방권과 수도권이 동반 성장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왜 대전인가. -권역을 그려 가며 생각해야 한다.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국가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북한 지역 인구가 2500만명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 접경 지역과 연결하는 하나의 경제 권역이 돼야 한다. 그리고 수도권 인구가 2500만명이다. 이곳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다. 계속해서 발전해 동북아의 허브로서 국제적 권역이 돼야 한다. 그리고 남은 것인 지방권이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하고 영남, 호남, 충청 등을 포함한 지역의 인구가 2500만명이다.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현재 KTX로 이 권역이 연결돼 있다. 나눌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권역으로 봐야 한다. 이곳을 지역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곳이 대전이다. 대전이 머리가 되고 호남과 영남이 날개가 된다. 그리고 날개의 뼈대는 고속철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신공항이 세워져야 한다. →분산됐는데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아니다. 분산이 돼야 한다. 머리가 충청이고 날개가 호남과 영남이 돼야 한다. 호남과 영남엔 새만금과 신항만이 있다. 호남과 영남에 적절하게 분산되고 이것들이 충청권과 함께 연결되어야 다른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분산 효과는 어떻게 되나. -이탈리아는 로마가 수도다. 그런데 밀라노가 더 세다. 그곳이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벨트다. 이것도 그렇게 봐야 한다. 수도권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밀라노가 받는 로열티만 몇백억달러다. 호남과 영남, 충청이 이런 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지역적으로 봐선 안 된다. 시간이 지난 만큼 광역화된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신공항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동남권 신공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공항은 시작하면 15년 뒤에 완성된다. 정말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물류의 공간이 아니라 정보와 인적 자원이 들어오는 곳이다. 하나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공항을 과학벨트의 가운데 놓아야 한다. 과학벨트의 양 날개가 KTX가 되고 신공항이 가운데 와야 한다. 그래야지 세계의 지식인들이 모인다. 호남, 충청, 영남의 심장이 될 수 있는 것이 신공항이다. →지자체와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는데. -정부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쭉 가야 한다. 이것은 어느 지방에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미래 문제다. 영남, 호남, 충청이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벨트가 필요하고 충청에 과학벨트의 머리가 가면 부산 신항, 세종시, 새만금 모두가 살 수 있다. 근시안적으로 자신들에게 뭐가 오는지보다 거시적으로 봐야 한다. 그냥 더 달라고 하면 그야말로 포퓰리즘이다. 정치인들이 나한테 많이 온다. 와선 다 알아듣고 가지만 가서 다른 이야기를 한다. 아쉽다. →지방권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가. -호남, 영남, 충청에 대학이 가장 많다. 그런데 대졸 실업률이 높다. 이 지역들이 자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영남은 부산 신항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는 북극 항로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부산 신항 역할이 커지면서 해결된다. 호남의 경우에는 서남해안 일대가 해안을 따라 문화가 꽃피는 곳이 돼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찾아오고 경쟁력이 생긴다. 이런 것들이 과학벨트와 연결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는 1943년 8월,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났다(본적은 경남 밀양).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건축연구소와 김중업건축연구소를 거쳤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시대학 교수, 뉴욕 컬럼비아 건축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 건축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2000년 아시아건축상 공공문화시설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한국건축전 대상과 앤트론 디자인상 대상을 받았다. 예술의 전당,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 베이징 경제개발특구 고밀도 주거 단지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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