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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세종병원 어떤 곳?…2008년 병원 허가

    밀양 세종병원 어떤 곳?…2008년 병원 허가

    26일 큰 불이 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요양병원은 2008년 3월 5일 병원 허가가 났다.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면서 일반환자도 진료가능한 병원이다. 요양 98병상, 일반 95병상 등 모두 193병상을 갖추고 있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이 병원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44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양 화재에 청와대·총리실·행안부 ‘위기센터’ 가동

    밀양 화재에 청와대·총리실·행안부 ‘위기센터’ 가동

    지난해 12월 21일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경남 밀양의 요양병원에서 큰 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정부는 즉각 위기대응 체제를 가동했다.청와대는 26일 오전 밀양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제천 화재참사와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위기관리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행안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 진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특히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하고 주민대피를 안내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피해가 커지자 오전 9시쯤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수습에 나섰다. 이날 세종병원 1층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1명이 숨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큰 인명피해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포토] ‘큰 인명피해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26일 오전 7시 32분께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요양병원 모습이다. 소방대원들이 구조된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인명피해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양 세종병원 화재…41명 사망·44명 부상

    밀양 세종병원 화재…41명 사망·44명 부상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환자 등 52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41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나머지 11명은 중상, 33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세종병원에 원래 입원 중이던 것으로 파악된 100명 중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93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이곳 입원환자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1층 탈의실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아직 구조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명의 목숨을 앓았간 제천참사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발생해 겨울철 안전 불감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밀양 요양병원 화재 발생…5명 사망, 20여명 부상

    [속보] 밀양 요양병원 화재 발생…5명 사망, 20여명 부상

    26일 오전 7시 30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연기로 인해 현장 진입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환자 등을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에는 환자 수십 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1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이고, 10명은 경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명의 목숨을 앓았간 제천참사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1일 발생해 겨울철 안전 불감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날로 먹는 요놈…담도암 주범

    [메디컬 인사이드] 날로 먹는 요놈…담도암 주범

    ‘담낭’(쓸개)은 간에서 분비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길이 7~10㎝의 작은 기관입니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담즙이 분비되는 통로를 ‘담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작은 기관에 암이 생겨 고통받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8일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15년 기준 신규 담낭·담도암 환자 수는 6251명으로 전체 암 중 발생률 9위에 올랐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전체 암환자 수는 1.9% 줄었지만 담낭·담도암은 2.7% 늘었습니다. 남성 환자는 3220명, 여성 환자는 3031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담낭·담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2011~2015년 담낭·담도암 5년 상대생존율을 분석했더니 29.1%로 췌장암(10.8%)과 폐암(26.7%)에 이어 생존율 하위 3위였습니다. 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합니다. 담낭·담도암 환자 3명 중 1명만 5년 생존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최유신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담낭·담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돼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 담낭·담도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돼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콕 찝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전국 단위 조사에서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 발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암센터와 국내 최초로 시·군·구별 암 발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담도암 환자가 낙동강 유역 인근에 집중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2009~2013년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밀양시에서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기생충인 ‘간흡충’이 담도에 기생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위험도를 분석해 보니 간흡충증 기여위험도는 9.4%로 B형 간염(11.9%)과 비슷했습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담도암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 영국에서는 담낭·담도암 환자 수가 10위권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민물에서 잡은 고기는 반드시 조리해 먹어야 합니다. 최 교수는 “담도암은 간흡충증과 관련돼 동양권에서 발생률이 높다”며 “이런 환경적 요인과 유전 요인, 궤양성 대장염, 담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담낭암은 담즙이 굳어져 생기는 ‘담석’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담낭암의 80%가 담석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30%만 영향을 미친다”며 “담낭용종, 담낭의 석회화, 유전, 감염, 발암물질, 약물, 위수술 병력과 같은 위험 요인이 많이 거론되지만 대부분의 담낭암에서 뚜렷하게 원인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담낭·담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낭용종과 담도염, 담석질환 등으로 진단받은 뒤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입니다. 박승우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의료진이 증상이나 영상 검사 소견을 보고 치료를 권할 때 따르는 것이 좋다”며 “또 간흡충의 원인이 되는 민물회를 먹은 경험이 있다면 검사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나마 담낭·담도암이 췌장암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은 췌장암보다 빨리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황달과 복통 등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박 교수는 “담낭암은 담석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숨어 있던 초기 암을 발견할 때가 많다”며 “또 하부 담도에 암이 있을 때는 황달이 생겨 빨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30~40%에 이를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요법 휘둘리면 치료시기 놓쳐 담낭·담도암을 진단할 때는 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담관조영 및 담즙배액술(PTBD),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활용합니다. 최 교수는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은 조직 검사가 가능한 데 반해 담낭·담도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바로 수술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문제는 폐암, 췌장암에 이어 생존율이 낮은 암이다 보니 대체요법에 휘둘리는 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체 담낭·담도암 환자의 40~50%만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걱정이 큽니다. 최 교수는 “병이 초기여도 민간 약물 치료나 식이요법으로는 고칠 수 없고 과학적 근거 없이 판매되는 버섯, 미나리 같은 식품에 의존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술 뒤에는 최소 2주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해 3~6개월간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루 30분 정도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은 수술 뒤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주와 금연은 기본입니다. 최 교수는 “수술 뒤 첫 3년은 3~6개월마다, 그 다음 5년까지는 6개월마다, 수술 뒤 5년이 지나면 매년 병원을 방문해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암이 많이 진행되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빠트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선거자금 수수혐의로 재판 넘겨진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혐의 부인

    불법 선거자금 수수혐의로 재판 넘겨진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혐의 부인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보좌관과 공모해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엄용수(52·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용범) 심리로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엄 의원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장 질문에 “엄 의원은 돈을 부탁한 적도 없고 돈을 받게 된 경위는 물론,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엄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히고 재판 내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다음 공판기일을 정하고 검찰과 엄 의원 측이 현장검증을 하기로 합의한 뒤 짧게 끝났다. 엄 의원은 지역 보좌관 유모(55·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함안 지역 기업인이면서 함안군수 측근으로 알려진 안모(58)씨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엄 의원이 총선이 임박한 지난해 4월 2일 당시 선거캠프 본부장이던 유씨를 통해 선거운동 때 쓰던 승용차 안에서 안씨를 만나 “선거가 박빙이라 돈이 많이 필요하다. 2억원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엄 의원과 안씨가 만난 뒤 한차례에 1억원씩 현금 2억원이 보좌관 유 씨를 통해 엄 의원 선거캠프로 전달됐으며 이 돈은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밀양시장 두번을 지낸 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의원 조해진 후보를 어렵게 이겼다. 당시 조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엄 의원은 친박(친 박근혜)계 후보로 알려졌고 조 후보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사이여서 두 후보 대결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선거결과 엄 후보는 41.6%를 득표해 38.7%에 그친 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엄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교체대상으로 지목돼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친박계 쳐내고 복당파 길 터준 洪… 서청원 “고얀 짓”

    친박계 쳐내고 복당파 길 터준 洪… 서청원 “고얀 짓”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에 친박(친박근혜)계 전·현직 의원들이 주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당무 감사를 계기로 당내 신(新)주류로 부상한 친홍(친홍준표)계와 친박계 간의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 62명 가운데 현역 의원인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의원 등 4명은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특히 서 의원은 친박계 좌장 격이며, 유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친박계 핵심이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엄 의원은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원외 당협위원장 가운데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 전 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부산 연제구) 전 의원, ‘창조경제 전도사’로 불렸던 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당내 입지가 위축된 친박계가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줄줄이 내줄 위기에 몰리면서 당 내홍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협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기초단체장 등의 공천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서청원 의원은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홍 대표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서 의원은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얀 짓이다. 못된 것만 배웠다”며 “당의 앞날이 걱정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이번 당무 감사가 홍 대표가 추진하는 ‘친박 청산’ 작업의 일환이라고 반발했다. 권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있었던 제가 홍 대표로선 불편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하진 전 의원은 “당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체 대상에 포함된 류여해(서울 서초구갑) 최고위원은 “이번 감사는 친홍 일색의 사당(私黨)으로 만들겠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홍 대표는 이번 당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 정비를 마치고, 내년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을 지낸 원외 인사 중 상당수가 낙제점을 받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복당파인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의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재철 전 MBC 사장도 교체 대상이 됐다. 당 조직강화특위는 앞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을 새로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복당파 현역 의원들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비박(비박근혜)계인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전 의원과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경남 김해을) 인제대 교수도 당협위원장직을 내놓게 됐다. 앞서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전국 253개 당협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당무 감사를 벌였다. 권역별로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커트라인(탈락 기준선)으로 결정했으며, 3권역인 호남지역은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친박 서청원·유기준 당협위원장 박탈

    친박계 “표적 감사” 강력 반발 자유한국당이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암군·창녕군)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해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실시, 커트라인에 못 미치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키로 했다.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조직을 관리하는 책임자로 총선에서 공천받는 데 유리하다. 교체 대상으로 지목된 당협위원장에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다수 포함됐다. 서 의원(8선)과 유 의원(4선)은 친박계 핵심으로 통한다. 원외 인사 중에서도 권영세(서울 영등포구을)·김희정(부산 연제구)·전하진(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 의원 등 친박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류여해(서울 서초구갑) 최고위원도 교체 대상이다. 교체 대상자 중 일부는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를 겨냥해 ‘표적 감사’를 실시했다고 반발하고 있어 재심 신청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당무 감사를 계기로 홍 대표가 추진하는 조직 혁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북, 올해 지방인사혁신 대통령상

    충북·대구·천안 ‘국무총리상’ 전라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인사혁신 사례를 선보여 대통령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지방자치단체 인사담당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는 ‘혁신과 변화의 전북도 인사발전! 소통으로 통(通)! 통(通)!’ 사례 발표에서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행안부와 소통해 인사실태진단 및 개선을 위한 ‘맞춤형 인사자문상담’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북도는 또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 간 인사발전 협의체인 ‘전북인사발전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새 정부 국정기조인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를 실현하고자 조직원 간 소통 창구인 ‘조직문화 오 굿스타일’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는 대구시와 충청북도, 충남 천안시가 각각 선정됐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서울 동작구, 대구 달성군, 경기 고양·파주시, 경남 밀양시 등 7곳은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자치단체 인사행정 역량을 높이고 지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지방인사혁신’과 ‘성과 및 전문성 제고’, ‘가족친화적 공직문화 조성 등 일하는 방식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인사혁신 우수사례 74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해 뽑힌 11개 지자체 우수사례에 대해 전문가와 언론사, 지자체 인사담당관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사례들은 사례집으로 제작·배포돼 다른 지자체 인사혁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전국 자치단체 인사부서의 ‘인사혁신 경연의 장’인 동시에 축제의 자리”라면서 “자치분권시대 변화와 인사혁신을 통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나노융합기술 메카로 떠오른 경남 밀양시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신공영이 밀양 내이동에 짓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가 바로 그것이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앞에 자리해 배후 주거지로 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첫 나노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이곳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게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밀양 부북면 일원에 약 343만㎡ 규모로 조성한다. 개발계획이 나온 2014년 12월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경상남도는 이번 승인에 따라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보상 업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착공,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3,209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알렸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세계 3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프랑스 소피아 앙띠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특화 산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시에 나노 전문 특화 대학 개교(2020년), 국제 콘퍼런스(conference) 개최 등을 추진해 산ㆍ학ㆍ연이 연계된 나노융합 클러스터를 구출한다. 또한 업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으로 밀양시 인구가 현재 11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가면 밀양시청ㆍ법원 등 행정타운이 있는데다 밀양 중심 생활권인 삼문동도 자가용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 역시 좋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역시 매력이어서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KTX 밀양역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 위주의 설계가 도입된다.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지만 알파룸ㆍ대형 팬트리 등으로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밀양 최대 대단지, 나노융합 국가산단 인접 등 프리미엄을 갖춘 밀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문을 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만추여행’을 테마로 1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낙엽 밟으며 걸을 수 있는 명소들이다.서울 아차산, 울긋불긋 단풍… 파노라마 전망 아차산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다. 어떤 코스든 느릿하게 걸어도 정상까지 40~50분이면 충분하다. 등산로에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도 수월하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 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 포인트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고층 건물이 빼곡한 시가지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차산생태공원과 단풍 명소인 워커힐로를 함께 둘러봐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을 포함하면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광진구 문화체육과 (02)450-1320.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한탄강 주변으로 용암이 만든 검은 현무암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경기 포천시 등에서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자연과 주민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을 조성 중이다. 총 4개 코스 가운데 현재 개통된 곳은 1코스 ‘한탄강벼룻길’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멍우리협곡을 지나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6.2㎞. 길이 순해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탄강벼룻길은 특히 늦가을에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낙엽과 현무암 절벽, 그리고 에메랄드빛 폭포가 어우러진 비둘기낭의 자태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황금빛 협곡이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4㎞ 넘게 뻗은 멍우리협곡과 구름다리로 계곡이 이어진 부소천 협곡도 인상적이다. 가을을 더 느끼고 싶다면 명성산에 오르면 된다. 은빛으로 물결 치는 억새의 바다와 만날 수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 (031)538-3027.노추산 모정탑길, 어머니 마음 닮은 붉은 돌탑길 노추산은 여느 단풍명소처럼 북적이지 않아 사색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맞춤한 곳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모정탑길도 있다. 3000여 기에 달하는 돌탑들이 산정 언저리까지 늘어선 길이다. 돌탑은 고 차순옥 할머니가 2011년 모진 삶을 마감할 때까지 무려 26년 동안 쌓아올린 것이다. 규모도 방대하지만, 돌탑 하나하나에 깃든 모정이 더욱 심금을 울린다. 낙엽 밟으며 모정탑길을 걷다 보면 가을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파도처럼 물결치는 산세가 들어온다. 자연과 어머니의 넉넉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구름이 손끝에 닿을 것 같은 안반데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커피커퍼커피박물관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겠다. 솔향 가득한 강릉솔향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강릉시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보은 세조길, 속세 넘어 왕이 거닐던 길 뚜벅뚜벅 속리산은 고운 최치원의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는구나’(山非離俗 俗離山)라는 시가 전해 오는 명산이다. 속리산의 산세는 한마디로 기골이 장대하다. 최고봉인 천왕봉, 문장대 등 장대한 바위가 솟구쳤다. 그 험준한 산세가 유순한 길을 품었다. 그게 ‘세조길’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에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세조길은 법주사 매표소부터 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2.5㎞ 정도다. 왕복 5㎞에 달하는 산길이지만 급한 오르막이 없어 산책하듯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거리가 짧다고 생각되면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함께 걷고, 이어 복천암과 비로산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근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있다. 동학농민군이 최후를 맞은 북실 전투를 기리는 곳이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43)542-5267.순창 강천산, 고추장보다 더 빨간 단풍 전북 순창의 가을은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단풍 명소인 강천산은 왕복 5㎞의 맨발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평탄해 아이들이나 어르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맨발산책로에서 만나는 병풍폭포, 구장군폭포는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강천사, 삼인대, 수령 300년 넘은 모과나무도 꼼꼼하게 챙겨 보자. 강천산의 랜드마크인 현수교(구름다리)도 잊지 말고 올라야 한다. 강천산 일대는 물론 멀리 담양의 금성산성까지 보인다. 강천산 초입의 메타세쿼이아길도 가을빛이 멋지다. 순창장류박물관, 순창옹기체험관, 순창군승마장 등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근처에 여행 명소가 여럿이다. 읍내에는 금산여관, 방랑싸롱, 순창농부의부엌, 일우당 같은 곳이 젊은 감성으로 인기다. 순창군 문화관광과 (063)650-1648.밀양 재악산 사자평습지, 억새 산행 길에 선물 같은 풍경 경남 밀양의 사자평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된 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한때 육지화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통해 습지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10분 만에 올라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도로 조망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도 빼놓을 수 없다. 밀양시 문화관광과 (055)359-5646.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보물문화재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여부 연내 결정

    보물문화재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여부 연내 결정

    경남 밀양시가 조선시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의회와 밀양시의회도 정부에 영남루 국보승격을 건의하는 등 힘을 보태고 나서 영남루 국보승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밀양시는 문화재청이 올해안에 문화재 위원회 심의에서 영남루 국보승격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영남루를 국보로 승격 지정해 줄 것을 경남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29일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영남루를 국보 승격 심의대상 문화재로 선정하고 지난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3명이 영남루 현장을 방문해 현지 실사와 조사를 했다. 현지 조사를 한 문화재 위원들이 조사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문화재청은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심의를 한 뒤 문화재 위원회의에서 국보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재 위원회는 한달에 한차례 열린다. 시는 올해안에 영남루 국보승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밀양시는 영남루 국보승격을 위한 문화재 가치 재조명을 위해 지난 6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당시 심포지엄에 초빙된 관련 분야 전문 교수들은 영남루가 650년 역사를 가진 누각으로 창의성과 예술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9월 13일 문화재청장을 만나 영남루 국보 승격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보승격을 요청했다. 경남도의회와 밀양시의회도 지원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9월 20일 제 3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밀양 영남루 국보승격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문화재청 등에 건의안을 보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영남루는 관영 누각의 대표적인 배치와 건축 특성을 보여주는 조선후기 건축물의 백미로, 많은 문인들이 남긴 시문 등이 있어 인문학적 가치도 높아 국보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양시의회도 지난 9월 12일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의장과 문화관광부장관, 문화재청장 등에게 보냈다. 시의회는 “영남루 역사는 6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국보 1호인 숭례문이나 국보 224호인 경회루보다 역사가 더 오래됐다”며 “국보로 위상을 환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시의회는 “영남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평양 부벽루는 북한 국보로 지정돼 있으나 영남루는 보물로 지정돼 있어 낮은 격 대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양강 옆 절벽위에 위치해 있는 팔작지붕으로 된 밀양 영남루는 1844년 중건된 조선시대 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다. 신라시대 영남사라는 사찰이 있던 자리에 고려시대 누각이 건립됐다가 화재로 소실되고 조선시대 다시 지었다. 1955년 국보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회 총회에서 보물 문화재를 일괄 국보로 지정할때 영남루도 국보 제245호로 승격됐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공포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보물 제147호로 변경 지정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영남루는 그동안 문화재·학술적 가치 조사·평가에서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영 누각으로 고려말 중창한 뒤 역사가 650년 이상된 명확한 건축기록을 가진 건축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물 구성·배면·형태면에서도 창의적이고 독특한 특징이 있어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드 반대” 외치며 분신한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결국 사망

    “사드 반대” 외치며 분신한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결국 사망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외치며 지난 19일 분신한 ‘독일 망명객’ 조영삼(58)씨가 20일 세상을 떠났다.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건물 내 18일 야외 테라스에서 조씨가 플라스틱 우유병에 담긴 인화물질을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조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 끝내 사망했다. ‘마지막 재독 망명가’로 알려진 조씨는 비전향 장기수였다가 북한으로 간 이인모(1993년 북송, 2007년 사망)씨로부터 1995년 2월 초청 엽서를 받고 독일과 중국을 거쳐 밀입북해 그해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북한에 머물렀다. 이후 귀국하지 않고 중국을 거쳐 독일로 가 망명했다. 이후 조씨는 2012년 자진 입국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체포됐다. 조씨는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고 김 주석 시신을 참배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전날 조씨는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4장짜리 글을 남겼다. 조씨는 1∼3번째 장에 “사드 배치는 긴장을 초래하고 전쟁의 위협만 가중시킨다”는 내용을 쓰고 4번째 장에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 미국에 당당히 말하고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남겼다. 그는 또 “저는 오래 전 독일에 있을 때부터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존경해왔던 사람입니다”라고 적었고, 자신의 신분을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남북협력 정책특보 조영삼’으로 기재했다. 현장에서는 조씨가 남긴 글 외에도 올해 4월 29일자로 된 ‘남북협력 정책특보’ 임명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밀양시지회’라는 단체 이름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등 사드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배치된 사드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면서 “이는 정권에 의한 타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의 책임은 사드 배치를 강행한 문재인 정부, 사드 배치를 강박한 미국에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을 깊이 새겨 사드 철회의 길로 돌아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족과 논의해 조씨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사드 반대” 외치며 분신…전신 3도 화상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사드 반대” 외치며 분신…전신 3도 화상

    정부의 승인없이 방북한 이후 독일로 망명해 장기체류했던 조영삼(58)씨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외치며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마포구 상암동의 한 건물 내 18일 야외 테라스에서 조씨가 플라스틱 우유병에 담긴 인화물질을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조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조씨는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4장짜리 글을 남겼다. 조씨는 1∼3번째 장에 “사드 배치는 긴장을 초래하고 전쟁의 위협만 가중시킨다”는 내용을 쓰고 4번째 장에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 미국에 당당히 말하고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남겼다. 그는 또 “저는 오래 전 독일에 있을 때부터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존경해왔던 사람입니다”라고 적었고, 자신의 신분을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남북협력 정책특보 조영삼’으로 기재했다. 현장에서는 조씨가 남긴 글 외에도 올해 4월 29일자로 된 ‘남북협력 정책특보’ 임명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밀양시지회’라는 단체 이름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지막 재독 망명가’로 알려진 조씨는 비전향 장기수였다가 북한으로 간 이인모(1993년 북송, 2007년 사망)씨로부터 1995년 2월 초청 엽서를 받고 독일과 중국을 거쳐 밀입북해 그해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북한에 머물렀다. 이후 귀국하지 않고 중국을 거쳐 독일로 가 망명했다. 이후 조씨는 2012년 자진 입국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체포됐다. 조씨는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고 김 주석 시신을 참배한 혐의로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창공 향한 800여명의 꿈 밀양 가을하늘 수놓다

    창공 향한 800여명의 꿈 밀양 가을하늘 수놓다

    밀양 하늘에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스의 초음속 비행기 T50B 8대가 굉음과 함께 등장하자 도시 전체가 숨을 죽였다. 곧이어 블랙이글스 편대가 연막 무늬로 창공을 수놓거나 공중제비를 돌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모형항공기 대회에 참가한 김해 본성초등학교 2학년 김대송군은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커서 꼭 비행기 조종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국내 최대의 항공 관련 축제인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16~17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항공회·서울신문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틀 동안 18호 태풍 ‘탈림’의 심술로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흩뿌리기도 했지만 밀양강변에는 역대 최다인 1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다양한 항공레저스포츠 경기와 이벤트에 참여했다. 제전은 다양한 경기와 체험, 전시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모형비행기 제작 및 날리기 체험존 앞에는 등록을 위한 줄이 100m 넘게 늘어서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행사 참가를 위해 창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생인 두 아들을 데리고 온 박일환(41)씨는 “15분 넘게 줄서서 기다렸지만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형 로켓과 비행기, 열기구들이라 ‘지루하다’며 보채지 않아서 좋다”면서 “덩달아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즐겁다”고 말했다. 항공스포츠 경기는 경량 및 모형항공기, 드론 레이싱, 동력 및 무동력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종목이 국토부 장관배 대회로 치러졌다. 모두 80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모형항공기 종목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는데 참가자 250여명 중 무려 210명이 초등학생이었다.또 드론 날리기와 열기구 탑승, F16 비행 시뮬레이터 등 지난해보다 3개가 늘어난 18개 분야의 체험 행사도 열렸다. 패러글라이딩, 드론 등의 전시·판매 부스, 대추와 사과 등 밀양 특산품 홍보 전시관도 운영됐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항공레저 산업은 경량항공기 제작, 정비, 조종 교육 등 연계 분야가 많아 미래 발전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면서 “정부는 조종면허 개선, 정비사 자격제 도입, 안전규칙 마련 등 안전한 항공레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외에 맹 차관과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과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 공동 주관사인 서울신문의 이경형 상무와 대한민국항공회 이영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밀양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밀양 하늘에 에어쇼... 드론 레이싱 펼쳐진다

    밀양 하늘에 에어쇼... 드론 레이싱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내 최대 규모 항공 행사인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하늘에서 즐기자, 더 높이 하늘을 날자, 더 멋진 미래로 나아가자”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항공레저스포츠제전에는 드론레이싱,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장관배 대회 이외에도 F16 비행시뮬레이터, 항공관련 VR 시뮬레이터체험, 모형항공기 제작 및 날리기, 열기구 계류비행 탑승 체험 등 20여 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번 제전에서는 항공레저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항공사, 항공관련 업체, 항공협회 등이 참여하여 ‘항공안전’,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개막식인 16일 오후 1시에는 군악대․의장대 축하공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스카이다이빙 비행 등이 펼쳐져 항공레저스포츠제전에 참여하는 선수 및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항공레저스포츠제전에 대한 대회 세부 일정, 프로그램 구성 등 자세한 사항은 2017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누리집(kasf2017.or.kr), 블로그(blog.naver.com/flyingip)와 제전 사무국(대표전화: 02-318-0084, 003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밀양에서 개최되는 2017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다양한 항공레저스포츠 경기, 풍성한 체험프로그램 및 주변 관광자원으로 이번 가을 최고의 항공레저스포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항공레저스포츠의 활성화는 물론 드론 등 기초항공산업 육성과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하늘 놀이터’서 놀자!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사고] ‘하늘 놀이터’서 놀자! 항공레저스포츠제전

    서울신문사는 대한민국항공회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 밀양시 밀양강변 일대에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주고 항공레저스포츠의 전 국민 활성화를 위한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을 개최합니다. 블랙이글의 화려한 에어쇼와 스카이다이빙, 경량항공기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 시:2017년 9월 16(토)~17일(일)(※운영시간 09:00~18:00) ■장 소:경남 밀양시 가곡동 체육공원 일원(KTX 밀양역 약 500m) ■프로그램:(국토교통부 장관배 대회) 모형항공기, 패러글라이딩, 동력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경량항공기, 드론레이싱 (체험행사) 모형열기구 제작 체험, 드론·F16 비행시뮬레이터 체험, 패러글라이딩 VR시뮬레이터 체험 등 ■주최:국토교통부 ■주관:서울신문, 사단법인 대한민국항공회
  • 호남 ‘비단벌레’, 영남 갔다

    호남 ‘비단벌레’, 영남 갔다

    상대적으로 서식지가 잘 보존된 전라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단벌레’가 경남에서 처음 발견됐다.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지난 7월 2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비단벌레를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단벌레는 2010년 변산반도국립공원, 2012년 내장산국립공원 등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비단벌레는 팽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을 선호하는데 밀양 일대는 주변에 재약산·천황산 등이 위치해 수령이 오래된 수목 등 생태적으로 보존이 잘 이뤄진 지역이다. 비단벌레는 딱정벌레목 곤충으로 몸길이가 3~4㎝다. 우리나라 비단벌레류 중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이며 금속성 광택이 강하고 앞가슴등판과 딱지날개에 붉은색 줄무늬가 2줄이 있어 화려하다. 애벌레는 3년이 지나야 성충이 된다. 딱지날개가 아름다워 오래전부터 공예품 장신구로 이용됐다. 신라시대 고분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말안장에도 비단벌레 딱지날개가 장식돼 있다. 장신구로 이용하기 위한 남획과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정길상 생태기반연구실장은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첫 발견으로 비단벌레의 생태 활동 및 보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남, 국가산단 3곳 동시 조성… 6만여명 고용 창출 기대

    경남, 국가산단 3곳 동시 조성… 6만여명 고용 창출 기대

    경남도가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의 핵심사업으로 온 힘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 국가산업단지 3곳 동시 조성사업이 마침내 내년 첫 삽을 뜬다. 26일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진주·사천시에 조성하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지난 4월 정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밀양시 일원에 조성하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도 지난달 29일 정부 승인을 받았다. 도는 거제시 해안에 추진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도 곧 정부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동일한 광역지자체 지역 안에 국가산업단지를 한꺼번에 3곳이나 승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한민국 미래 산업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로 적극 지원·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전국에 모두 42곳이 지정돼 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및 진입로 개발과 상하수도 설비 등 기반시설 개발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입주 업체도 세제 감면 등 여러 혜택이 있다.●나노융합산단 6조 경제유발 효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첫 번째 승인된 국가산업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단계로 2020년까지 3209억원을 투입해 166만㎡(약 5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수요가 많으면 단계적으로 330만㎡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보상에 이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 편익(BC)이 1.19로 분석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나노기술(NT)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물질을 기초로 우리 생활에 유용한 나노소재와 나노부품, 나노시스템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융합 시장은 성장세가 폭발적인 가운데 2020년 시장규모가 2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세계 3대 산업단지로 꼽히는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과 맞먹는 친환경적이고 지속하는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산업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산업시설 등 기반 구축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노융합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밀양전자고등학교가 국내 최초 나노융합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나노융합마이스터고는 등록금이 무료이고 학생을 전국에서 선발한다. 옛 밀양대학교 부지에 나노 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올해 착공해 2020년 개교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 부지 안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지난 3월 시작했다. 앞으로 나노융합 창업보육 벤처타운을 건립하고 국책연구소, 해외 연구개발(R&D)기관 등을 유치한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 산업 기업 유치단을 구성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35개 기업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LH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 효과 6조 1665억원, 고용창출 효과가 4만 638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와 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관련 학교, 연구개발 기관 등이 들어서면 밀양시(인구 10만 8120명)는 나노산업 도시로 발전해 인구 30만명의 자족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양근 도 국가산단추진담당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나노융합 기술 상용화 중심지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항공산업 급성장 기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항공기업 66.7%가 사천을 비롯해 경남지역에 몰려 있다.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사천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앞선 항공산업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사천지구와 진주지구에 각각 82만㎡씩 모두 164㎡ 규모로 조성한다. 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2020년까지 3397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 입주 희망 기업이 많으면 국가산업단지 부지를 330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항공 관련 42개 기업이 항공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도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연구·개발과 항공전자 기능이 강한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해외 항공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준공 시점에 한국형 전투기 국제 공동개발사업인 KFX사업을 비롯해 미 공군의 노후화된 T38 고등훈련기를 교체하는 TX사업, 소형 무장헬기 및 소형 민수헬기 통합 개발사업(LAH/LCH), 상륙기동헬기 사업 등 항공기 개발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에 따르면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 효과가 1조 971억원에 이르고 9623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규일 경남 서부부지사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항공 관련 기술 발전도 빠른 속도로 진행돼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주요 7개국(G7) 수준으로 도약하고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져 있는 서부경남 지역발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진정한 해양플랜트 강국 꿈꾼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거제 삼성중공업 인근 사등면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500만㎡로 육지 184만㎡와 바다 매립 316만㎡다. 거제시와 입주예정업체 조합, 금융기관, 건설사 등이 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 1조 8350억원은 전액 민자로 투입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경기 회복에 대비해 전문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과 연구기관 등을 모아 기술경쟁력을 키워야 진정한 해양플랜트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현준 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은 “항공 국가산업단지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사업단지도 빠른 시일 안에 정부 승인을 받아 3개 국가산업단지가 내년에 모두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내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경남분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등 조선·해양 관련 기관을 유치한다.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북내륙철도(KTX) 건설 사업에 따라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부지 가운데 44만㎡를 철도역과 역세권 상업용지로 지정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산업용지는 조선기자재 36개 업체가 보증금을 출자하고 이미 입주 신청을 해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바다를 매립하는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은 지난 2월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하고 국토부 최종 승인만 남아 있다. 도에 따르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조 5078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만 5622명으로 분석됐다. 도와 지역 상공계는 3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남도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돼 지역 및 국가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3개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동부지역은 밀양, 남해안 지역은 거제, 서부지역은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경남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 성장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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