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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임용 과정 잘못됐다” 외대 서반아어과 교수 농성

    한국외국어대의 서반아어과 교수들은 11일 오후 인사위원회의 신임교수 임용결정 과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서반아어과(학과장 鄭京源교수) 교수 6명은 성명을 통해 “학과에서 공정한 심사결과를 올렸으나 인사위원회가 신임교수 후보자의 순위를 뒤집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윤석영(尹錫榮)교수는 “특정인을 뽑고자 하는 이사장의 아집에 복종하는 인사위원장과 교무처장은 새로운 인사규정을 밀실에서 만든 뒤 이를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창구기자
  • [대한시론] 국민의 정부, 국민의 정치를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이들로부터 내각제 개헌 논의에 따른 정쟁을 중단할 것에 관한 건의를 받았다.그후 김종필 총리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연일 정가를 강타하는 ‘빅뱅’은 내각제 개헌 연기 합의에 따른 신당 창당설 및 정계개편설 등으로 몹시 소란하다.이 모든 소요의 쟁점은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안정 문제가 모든 것을 앞선다는 ‘국민의 정부’의 볼멘소리에서 시작됐다.그러나 조용히 생각하면 지금의이 어려움은 집권 1.5년을 지나는 ‘국민의 정부’가 추구한 미완의 정치개혁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모순의 일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가 극히 조심할 것은 구 시대의 ‘악령’격이었던 국익을 내세운 명분론(국익 명분론)일 것이다.구 시대 통치자들은 반민주적 통치권 행사를 위해 국익 명분을 얼마나 남용했던가 하는 것이다.즉 반민주적 구 시대의 정부와 여당은 ‘친여적 여론을 동원하거나 북괴의 위협설을 내세워 애국주의로 선무하기도하고,국민의 이름으로 밀실에서 과두정치가 이루어지는가 하면,공선(共善)의 얼굴을 하고 권력을 사유화(私有化)하거나 선동적 지역주의 정치가 난무하고,정치안정을 빙자해 비판의 여지를 사전에 봉쇄하는 술법들’이었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그러한 구 시대적 명분론의 피해 당사자였음을 기억할필요가 있다.국민의 정부의 핵심은 이와 같은 위선과 싸워 이긴 사람들이기때문이다.김대중 정부의 리더십이 당면한 모순을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하면서 구 정권과는 차별화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 첫째,국민의 정부는 각각 상반되는 역사의식을 요구하는 국민 때문에 일관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순에 빠지고 있다.둘째,국민의 정부는 ‘힘센 지도자’를 요구하는 국민과 ‘힘 없는 지도자’를 바라는 국민들 사이에서 스스로가 그러한 모순에 빠지게 된다. 칼 포퍼는 ‘역사주의의 빈곤’에서 역사를 보는 견해에 따라 ‘결정의지론’과 ‘자유의지론’ 두 가지 학풍으로 구분했다.결정의지론자를 ‘역사주의자’라고도 하는데,그는 역사를 예측 가능한 것으로 보는 반면 자유의지론자(비역사주의자)는 역사를 예측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즉 역사의식에 따라 개혁에 거는 기대도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버릇처럼 모순된 두 가지 역사의식을 반영하는 리더십을바라고 있다.우리가 당면한 개혁을 이 두 가지 역사의식에 견주어 보고 모순된 것을 동시에 원하는 국민여론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대다수 국민은 편리한 대로 개혁을 지지하고 반대한다.개혁에 대한 역사의식의 결핍 내지 차이 때문이다.마치 역사주의자처럼 어떤 때에는 개혁이 지니는 이 시대적 의미와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지지한다.그러나 개혁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는비역사주의자처럼 자연의 순리에 맡길 것이지 결코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하며 개혁을 반대한다. 가속적인 민주화를 위해 국민 다수가 어떤 때는 힘센 리더십을 요구함으로써 비민주적인 ‘제황(帝皇)대통령’을 자초한다.힘 없는 지도자를 원하는경우도 민주주의를 붕괴시킨다.과거 반민주적 독재와 투쟁하던 시민운동과시민사회가 민주화시대에 와서 급격히 범람하면서 국가 권위까지 불신하고무시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면 ‘국가성의 빈곤’을 초래하게 된다.국민의 정부는 이러한 ‘제황대통령’의 논리와 국가성의 빈곤논리가 지닌 모순들을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정부의 개혁의 어려움은 결국 국민 다수가 모순적으로 생각하고 처신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민주개혁은 인기나 여론에 얽매이지 말고 책임지는 역사의식 속에서 정책적 선택을 하는 리더를 요구한다.우유부단한 여론정치보다는 의지적 ‘국민의 정치’가 바람직하기 때문이다.국민의 정부는 모름지기 과감한 ‘국민의 정치’를 펴야 할 것이다.국민의정치는 집약된 국민의 일반의지를 바로 읽고 이를 반영하는 정치를 의미한다.따라서 국민의 정부는 집권 초기에 보였던 의지대로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로 일관하면서 민주개혁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 교수시위 비판 기자칼럼에 대한 반론

    9일자에 실린 ‘교수들의 제몫 챙기기’라는 기자수첩은 ‘두뇌한국(BK)21’에 반대하는 교수시위를 집단이기주의로 비판했다.그 글은 교수들의 주장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기에 시위 주최단체 중의 하나인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의 공동의장으로서 반론을 개진한다. 그 글은 교수들이 겉으로는 BK21에 반대하지만 계약제·연봉제를 반대하고교수회의 의결기구화 등 현안과 동떨어진 문제까지도 들고 나오고 있는 점,서울대 교수들과 지방대 교수들의 주장이 서로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계약제 등은 여러 문건에서 밝혔듯이 반대의 주된 이유가 아니었고우리는 이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즉 선진국과 달리 재임용 등이 사학비리 반대 등 학문외적 요인에 의해 좌우돼온 현실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교수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계약제와의 연계를 취소하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우리가 이에 대해 문제를 왜곡하는 모독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강행했다는 사실은 우리들의 반대가 계약제 때문이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번 시위는 BK반대를 넘어서 BK처럼 대학정책을 개혁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교육부가 밀실에서 만들어 대학을 장악하려는 행정지배에 반대하는 시위였기에 교수회의 의결기구화를 주장했다.따라서 이 역시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또 이같은 대학정책 민주화 요구를 집단이기주의라고 강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위한 기자들의 편집권 독립요구를 집단이기주의로 모는 것과 다를것이 없다. 개별 교수의 생각이 다르다는 시비도 전국의 다양한 교수들을 포괄하는 민교협 등이 이 차이를 넘어 공식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보지 못한 것이다.나아가 설사 개별 교수들의 입장이 다르더라도 그것이 집단이기주의의 증거일 수는 없다.여러 신문의 논조가 다르면 이는 집단이기주의라는 증거인가? 따라서 문제의 글은 기자가 우리의 주장을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읽긴 읽었는데 이해할 능력이 없었거나,관영언론으로 정부시책을 옹호하려는 집단이기주의의 결과다.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민교협의 시위가 집단이기주의인지,아니면 이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대한매일이 집단이기주의인지는 과거의 행적을 보면 알 것이다. * 교수시위 비판 기자칼럼에 대한 재반론 기자가 쓴 기명칼럼은 자주 논란거리가 된다.칼럼이라는 글의 성격상 필자의 개성적인 시각이 내재돼 있는데다 이해 당사자들의 처지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손호철교수의 반론도 그런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두뇌한국’(BK)21 사업의 내용을 대부분의 교수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22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83개 대학 5,048명의 교수가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교수의 13% 수준이다.신청하지 않은 교수 가운데 상당수도 다음 기회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손교수의 반론문은 특정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차원을 넘어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반론문에서 손교수는 교수업적평가제와 계약제·연봉제 등이 ‘BK 21’사업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교육부도 밝혔듯이 교수업적평가제 등은 ‘BK21’사업의 주요 전제조건이다.이를 통해 대학의 개혁을 유도,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 ‘BK21’사업의 핵심이다. 손교수는 또 ‘BK21’ 반대 시위에서 ‘교수 의결화’(교육부 당국과 대학총장,교수대표 등 3자가 참여하는 상설합의기구 구성),즉 교수들이 교육정책 결정에 참여토록 하는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대학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K21’사업에는 ‘교수 의결화’ 대목이 들어 있지 않다.이는 교수들의 신분과 관련된 별개의 사안일 뿐이다.굳이 ‘교수 의결화’문제를 ‘BK21’사업과 연관시키려는 의도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정칼럼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심지어 민족항일정신을 이어받아 공익정론지로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의 정체성까지 걸고 넘어져 반론의 소재로 삼은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는 반론의 목적을 의심케 하는 것으로 지나친논리적 비약이다. 특정 기자와 해당 언론사를 ‘악의적’으로 매도하는 행위는 언론자유에 대한 위협은 물론 중대한 편집권 침해로 볼 수밖에 없다. 반론문은 교수들의 집단시위를 ‘민주화 투쟁’시위 성격으로 설명했다.‘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해서 어떤 시위를 해도 목적과는 상관 없이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
  • 與 추진 신당 골격은

    여권의 거대 신당 창당작업이 급류를 타면서 신당의 골격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신당의 성격 ‘2여+α’의 정계개편에서 신당이 표방하는 ‘권력 구조’는 내각제가 될 전망이다.공동여당의 신당 창당과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의 배경에 ‘대통령 임기말 내각제 개헌’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내각제 개헌을 모토로 하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어디에서 찾느냐 하는 것이다.국민의 동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따라서여권은 ‘진보냐 보수냐’는 식의 이념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개혁과 정의’라는 탈이념적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렇게 해야만 양당의 이질적인 정체성을 국복하고,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여권인사들은 “당의 이념과정체성을 굳이 규정한다면 ‘진보적 보수’를 표방하는 ‘중도정당’의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다. 창당 시기 늦어도 9월 정기 국회 이전에는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내 내각제 개헌의 고리가 풀린 상황에서 더 이상 정계개편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특히 9월 10일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가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민련 내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자민련의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자민련의 내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창당 자체는 물론,시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신당 규모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국민 정당이다.창당 작업은 ‘범국민 창당 주비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하나의 세력으로 참가,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창당절차가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밀실에서 이뤄진 90년 3당합당과의 차별성 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주축이 돼 법적인 합당 절차를 거치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형식이다. 참여의 범위는 이념과 정체성에 관계 없이 열려 있다.조순(趙淳)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 전 부총재 등 한나라당일부 의원은 물론,사회 각계각층의 원로그룹 및 전문가 그룹,시민사회단체 대표,젊은 일꾼 등이 신당창당에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신당의 참여 인사와 규모는 ‘국민의 동의를 얼마나 구하느냐’에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신당 창당이라는 정계 개편의 큰 방향은 잡혔으나그 성패는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도체제 대통령제 아래서 내각제적 요소를 강화한 ‘이원 집정부식’ 국정운영이라는 권력구조에 걸맞은 지도체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원 집정부식 권력구조에 충실할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명예총재로 남거나 당적을 버리고,대신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총재를 겸임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국정운영의 기조가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의 당정 분리로 운영될 경우 김총리가 신당 총재를,제 3의 인물이 총리를 맡아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총재 아래에 여러 명의 부총재를 두든 최고위원을 두든 강력한 단일 지도체제가 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yunbin@
  • 金총리 내각제 ‘黨서 결론내야 결정적 얘기 할것’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내각제 연내 개헌 포기’ 보도가 터져나온 14일 오전 11시50분부터 8분 정도 기자들과 만났다.김총리는 연내 개헌 포기설을 부인하면서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김총리는 아침부터 이어진 기자들의 간담회 요청을 거부하다가 기자들이 집무실 앞을 계속 지키자 약 3시간만에 “뭔 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어”라며 문을 열었다. 연내 내각제 개헌 포기,공동정권 유지 발언을 한 적 있나. 그런 적 없어.작문하지 말고.내가 어제 말했지.8월까지 유보가 무슨 뜻이냐,시한이다.그 이상 얘기한 적이 없어. 내각제를 어떻게 풀 건가. 나도 모르지.당과 당 사이에서 얘기들 할 거요.8월까지 유보했으니 결말을내야 할 거요. 대통령과 내각제유보 합의했나. 그런 일 없다. 이원집정부제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얘기도 한 적 없다.시기가 왔으니 당과 당에서 얘기할 거다.당에서 결정내리면 당원이니까 따를 거요. 당에 아무런 지침도 안주고 백지상태로 맡기나. 총재가 있고 다 있지 않나. 대통령과 무릎 맞대고 담판짓는다고 하지 않았나. 담판이니 하는 그런 극단적인 어휘 좀 쓰지 말라.난 그런 극단적인 얘기 나오는 것이 싫다. 대선합의는 유효한가. 변함없다.이런저런 얘기 나왔지만 결정적인 얘기는 한 적 없다. 12일 자민련 인사들과 무슨 얘기를 했나. 당 간부들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그러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말할성격이 아니다. 셋이 한 얘기가 유출됐는데. 당원끼리 무슨 얘긴들 못해.그러나 공개해선 안될 얘기도 있다. 개헌 안돼도 공동정부 잔류하나. 나중에 두고 보자.독자들이 다 안다.상식적인 얘기 아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결정한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두고 보면 알 거요.난 항상 그래왔고,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길 바라는 거지.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한다면 개헌포기로 생각하는데. 그게 뛰어넘는 소리요.마음대로 주관적으로 보니 어려워져요. 실무진은 누가 맡나. 그건 양당에서 대선 전에 쭉 얘기해온 이가 있고,시한이 됐으니 당에서 책임지고 얘기해야 할 사람도 있다. 당 결정 전에 대통령과결정적인 얘기를 할 건가. 그 안에 결정적인 얘기는 안할 거요.당의 뜻들을 확인해야지.특히 밀실에서 두 사람이 한다느니 그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아. 당과 당이 하는 것은 대통령과도 교감을 한 건가.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다. 신당창당설이 있는데. 그건 또 뭐야.그런 것 없어.신문에서 그런 것 있었으면 하는가 보다.다들마음대로 작문하는 데서 혼돈이 생기는 거야. 충청권 의원의 반발이 클 텐데. 충청권은 왜 찾아.당과 당이라고 그러지 않았어. 그러면 합당하나. 딴 소리 하고 있네.그렇게 비약하지 말라고. 대통령과는 얘기 안 했나. 구체적으로 얘기 한 적은 없다. 이도운기자 da
  • 후속조치 협상 언제쯤/양당 ‘내각제기구’ 곧 가동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8월말 내각제 협상시한’으로 볼 때 양당간 내각제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가 곧 구성될 전망이다. 유력한 형태는 공동여당 사이에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정도가 될 것같다.공동여당 내부여론을 감안할 때 공식기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내각제 추진은 DJP 두 사람간의 ‘밀실협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연내 내각제 개헌 포기’ 소문이 전해진 14일 자민련내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을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는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9월초쯤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또 양당의 사무총장라인이 이 기구의 핵심멤버가 될 가능성이높다.이와 관련,자민련의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빈번하게 접촉해왔고많은 얘기를 나눴다.구체적인 접근방법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내각제문제는 앞으로 양당총장이 키를 쥐고 풀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다. 양당 일각에서는 공식기구보다는 비공식기구를 선호하는 쪽도 있다.내각제문제가 중요 정치현안이긴 하나 공개논의는 오히려 정국정상화나 정치개혁수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DJP의 ‘오더’가 떨어지면 내각제 추진을 위한 실무채널은 ‘한광옥(韓光玉)부총재-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라인이 될 수 있다.두 사람이 지난 대통령선거 전 ‘내각제 실시’라는 합의사항을 도출한 만큼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입장에서 두 사람간 물밑교류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총재비서실장으로 당과 청와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김옥두(金玉斗)의원과 JP맨으로 새 파워를 구축중인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간 라인도 내각제 해법과 관련해 중요한 채널로 ‘인정’하는 상황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각제의 움직임은 김용채실장이 세세히 알 것”이라고 말해 ‘김옥두-김용채’라인의 가동에 무게를 뒀다. 유민기자 rm0609@
  • [대한매일을 읽고] 삐걱대는 ‘BK21’ 개혁 악영향 우려

    교육부가 결국 ‘두뇌한국(BK)21’사업내용을 전면 수정 보완키로 했다고한다(대한매일 8일자 21면). BK21사업은 앞으로 해마다 2,000억원씩 7년간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원을 육성하고 지역별로 우수대학을 집중지원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정부의 원대한 계획은 ‘관치’ ‘비민주적’ ‘밀실행정’식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 서둘러 무마책을 내놓지 않을수 없게 됐다.국가적 사업이 비판에 밀려 수정을 할 수밖에 없음은 충분한여론수렴이 부족했다는 반증이다. 한편 전임 장관시절 계획한 사업을 전면 수정하게 된 것은 정책의 일관성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사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는 풍토는 재고돼야 한다.더욱이 다가오는 총선과 맞물려 ‘밀면 밀린다’라는 인상을 남겨 여타 개혁작업들이 실종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황용필[모니터·회사원]
  • 청구 법정관리 인가 최종결정

    ㈜청구가 13일 대구지법 제30민사부로부터 법정관리 인가 최종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분당에 건설중인 사무·레저 겸용 주거시설인 ‘오딧세이’ 건설사업에 투입될 3,300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 협상이 순조로울 전망이다.청구는 법정관리 인가결정이 나옴에 따라 미국 유수의 부동산업체인 맥밀란사와의 외자도입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맥밀란사는 최근 실사팀을 파견,분당 서현 오딧세이와 미금 오딧세이 건설사업 및 전반적인 경영현황,사업전망 등에 대해 정밀실사를 벌였다. 박성태기자 sungt@
  • ‘삼성車 처리 보고서’은폐 파문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KIET)의 삼성자동차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더욱이 산업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월권 시비와 함께 ‘밀실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KIET는 지난 8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존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정책자문자료를 작성,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에 통보했다.이 자료는 즉각 정덕구(鄭德龜)장관에게 보고됐고,청와대 등 관계부처에도 전달돼 삼성차협의에 참고자료로 활용됐다. KIET는 이 자료를 지난 12일 산자부 기자실을 통해 발표하려 했다.그러나산자부 실무책임자가 이를 차단하고 나섰다.이 책임자는 산자부에 보고서가도착하자 공보관실에 배포하지 말 것을 지시한 뒤 KIET에도 전화를 걸어 항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KIET 관계자는 “이미 관계부처에 전달된 자료인 데다 일부 내용이 알려지면서 문의가 잇따라 보도자료를 공개하려 했다”며 “이후 산자부 관계자가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왜 협의하지 않은 자료를 공개하느냐’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자 뒤늦게 KIET의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를 두고 산자부 주변에선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산자부 실무책임자가 통제하려 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명백한 월권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정보독점주의와 밀실행정이라는구태가 현 정부에서도 고쳐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맥반석·찜질방 사우나 화재 무방비

    최근 주부들과 서민들로부터 건강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찜질방’과 ‘맥반석 사우나’ 등이 화재 등 대형사고에 무방비 상태여서 대책마련이시급하다. 바닥이나 맥반석을 달구기 위해 엄청난 화력을 사용하는 등 다른 접객업소에 비해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신종 업종이어서 현행 법규상 규제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업체의 특성상 보온을 위해 창문을 없애는 등 밀실 구조로 돼 있어 가스가 누출되거나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의 K찜질방은 100여평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화재 경보장치는물론 방화시설과 비상계단이 없다.또 맥반석을 달구는데 LP가스를 사용하고있지만 출입구 이외에 창문이 모두 밀폐돼 있어 가스가 누출되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 강북의 J맥반석 사우나와 B불가마방 역시 지하에 있는데다 출입구가 좁아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참사를 피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5월 서울 신당동 M맥반석 사우나에서 불이 나 손님 5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불은 LP가스가 새어나와 화덕의 불꽃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났다. 주부 한모씨(52·여·경기 고양시 마두동)는 “대부분의 찜질방에 창문이없는데다 출입문이 좁고 비상구가 없다”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수 있도록 이들 업소의 안전시설에 대한 설치기준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본부는 최근 시내 ‘찜질방’ 178곳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소방시설 등이 ‘불량’한 52개업소를 적발,행정명령 및 기관통보 조치했다.또 60개업소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고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 2박3일간의 소방서 소집교육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찜질방이 재난에 대비한 경보장치나 소화전,대피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영업을 해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소방법 및 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해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김미경기자 hyun68@
  • 두與 내각제발언 ‘묘수 풀이’

    최근 내각제 기류가 미묘하다.DJP간에 ‘내각제 묘수’를 찾은 듯한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8일 ‘오는 8월 내각제 해결’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자민련 텃밭인 대전에서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천명했다.그방안은 내각제 강경세력들의 수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게다가 오는 8월까지 내각제 논의 중단 약속을 해놓고 이런 언급을 했다.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개헌 논의가 급진전된 게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각제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시기문제다.김 대통령 쪽은 ‘연기’를 바라고 있다.반면 김 총리 쪽은 ‘연내 개헌’이다. 그 편차 때문에 서로 언급을 꺼려왔다.부담스럽기는 김 대통령 쪽이 더 할수밖에 없다.그런데도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진전을 뒷받침한다. 김 총리 쪽도 묘한 변화가 엿보인다.한 고위 관계자의 언급이 의미심장하다.그는 “JP가 DJ에게 ‘2년반만 하고 그만 하시오’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또 “DJ는 JP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JP도 DJ 입장을고려하지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해석이 다르다.국민회의측은 ‘개헌 연기 합의’로 해석했다.DJP간에 김 대통령의 임기 말 개헌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물론 자민련측은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 대통령의 ‘8월 묘수’는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가 될 것같다.이 점에서는 양쪽 기류가 비슷하다.김 총리측 한 관계자는 “내각제문제는 DJP간밀실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공식기구를 통한 공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공론화 형식을 갖추게 되는 만큼 국민에게도 설득력이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방식은 DJP 양쪽에 이점이 있다.김 대통령은 ‘개헌 기피’ 부담을 해소하게 된다.김 총리는 ‘시기’에 따른 고민을 덜 수가 있다. 하지만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논의기간부터 줄다리기가 예상된다.결국 DJP 두 사람의 몫이 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3)-黨·政시스템 부조화

    국민회의안에 개혁추진위란 것이 있다.국정전반의 개혁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구다. 지난 당직개편때 어렵사리 탄생한 이 기구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었다.하지만 위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장을병(張乙炳)위원장은 놀랐다.알고보니 당 특보단회의와 당 쇄신위원회회의가 겹쳐상당수의 위원들이 갈팡질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의 시스템 작동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당 주변에서는 당·정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창출만해도 그렇다.여당이 정부의 정책을 리드하지도 못하고 적절하게조율하지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투사(鬪士)적인 의욕만 내세워서는 안된다.집권당은 사회 구석구석을 헤아리는 아량을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국민회의는 집권초반 설익은 정책을 마구 쏟아냈다.야당식 한건주의 발상에서 비롯됐다.당정갈등,정책혼선으로 비쳐졌다.그러다 당정책위를 장막으로가려버렸다.사무실 복도에는 ‘외부인 접근금지’표시가 붙어있다.정책생산의 현장이 민심을 차단한 ‘폐쇄 공간’으로 변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창출한 정책은 민심을 꿰뚫지 못하고 ‘뒷북치기’일쑤다. 국민연금제도나 국민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그래서 나왔다.당정간 조율도 원활하지 못했다.정부 수준의 ‘전문인력’이 없기에 그렇다는시각도 있다. 여권 수뇌부가 테크노크라트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지적도 나온다.테크노크라트의 전문성에 더 무게를 두다보니 자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 의견이 무시된다.말하자면 ‘국민연금 강행’은 정책의폐쇄성,테크노크라트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는해석이다. 동강댐 건설문제도 ‘밀실정책’결과의 대표적인 케이스.여론 수렴없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건교부의 의견에 비중을 두다 사회문제화된 케이스다.결국 시민 언론 등의 반발이 빗발치자 청와대가 뒤늦게 나서서 댐건설의 효용성을 따지고 있는 단계다. 이는 집권당으로서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당의 근본적인 정체성 확립이 안된 탓이다. 당 시스템의 부조화에 따른 폐해는 엄청나다.국민의 정부는 집권 1년반만에 경제위기의 극복등 엄청난 ‘개혁실적’을 거두었다.그러나 ‘옷로비사건’등 지엽적인 사건이 부각되면서 성과는 뭍혀벼렸다. 당에서는 야당과 여론의 ‘몰매’를 맞은 옷로비의혹사건의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이나 ‘고관집 절도피해사건’의 유종근(柳鍾根)지사 모두 피해자라고 볼멘소리다.하지만 두 사건 모두 사건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사건 초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더라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옷로비의혹이 증폭되자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은 김대통령이 러시아·몽골을 순방한뒤 항간의 여론과 강력한 대응책을 건의하겠다고 별렸다.김대행의열의는 하지만 김대통령의 귀국과함께 사그러들었다. 국민회의 한 부총재는 “당에 언로가 막혀있다”면서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힘들고,더욱 힘든 것은 이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실토하고 있다.이런 딜레마는 당 수뇌부의 책임과 권한이 분명히 나눠지지 않고있는데서 비롯된 것이기도하다. 새로운 시스템의 설정·작동없이 개혁의 각론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게 당내외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유민기자 rm0609@
  • 5월정국 ‘먹구름’ 예고-재선거 끝날때까지 공방전 계속될듯

    고승덕(高承德)파동으로 촉발된 경색정국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여야는 30일 총무접촉등을 갖고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래저래 긴장국면은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고변호사 사건과 국회 일정을 분리 대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 지도부가 밀실공천의 실패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회유와 압박에 의한 사퇴로 규정하고 강경투쟁의지를 다지고 있다.공통분모가 없는 셈이다. 30일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3당 원내총무가 만났으나 ‘선전포고’만 하고 헤어졌다.여당이 정부조직법안의 ‘강행 처리’를 통보하자 야당은 ‘실력저지’로 응수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여야가 정부조직법 처리문제를 놓고 힘겨루기를한 것은 서막에 불과하다.남은 임시국회 일정 뿐 아니라 5월 정국이 험난할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우선 5월3일 본회의에서 여야의 정면대결은 불가피할전망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임시국회 시한연장때 3당 원내 총무가 3일 본회의에서 노사정위법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수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한 만큼강행처리한다”는 방침이다.야당의 주장이 ‘억지’에 가깝다는 비판적 여론도 힘이 되고있다.반면 한나라당은 ‘6·3 재선거 보이콧’‘임시국회 불참’을 고려하는 등 최대한 여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당 내부에일고 있는 지도부 책임론 등 불만의 목소리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정국을 벼랑끝으로 몰고가기에는 여야 모두에게 부담일 수 밖에 없다.여당은 정치권의 최대현안인 정치제도개혁을 위해 야당의 도움이 절실하다.늦어도 8월까지 야당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촉박하다. 야당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선거 보이콧’을 할 만큼 명분이 약한데다 내각제수용 세력,진보정당 모색등 당내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따라서 다음주 후반쯤이면 어떤 형태로든 정국해법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6·3선거가 끝날 때까지 고변호사를 둘러싼 공방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 대한변협 ‘인권법안’ 공청회

    정부가 지난달 30일 확정해 국회에 제출한 인권법안에 대해 시민단체 및 국제인권단체들이 반발,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주장은 현재 인권법안으로는 정부의 통제 때문에 인권침해에대한 감시·구제 역할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법무부는 이같은 주장에 “국가 기능의 본질과 국민인권위원회의 성격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비롯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인권법 제정 및 국가인권기구 설치 민간단체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지난달 31일 “인권법안은 법무부의 밀실에서 태어난 것인 만큼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또 인권운동사랑방 등 18개 인권단체 소속 간부 20여명은 지난 7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인권법안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중이다.11개 국제 인권단체들도 연대서명을 통해 국내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변협이 12일 ‘인권법안,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공청회에서도 조용환(趙庸煥) 변호사는 공추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날 ‘공추위의 성명,과연 옳은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공추위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졌다.법무부는 먼저 ‘인권법안은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은 밀실타협의 산물’이라는 공추위의 주장에 대해 “인권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10개월 동안 공청회 4차례,토론회 20여차례,당정협의 6차례 등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법인의 형태에 대해서는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공추위는 인권위가‘특수법인’인 만큼 법무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국가기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법안에 규정된 인권위는 법무부의 통제·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기구라고 단언한다.인권위는 인사·예산·구성·업무 등 모든 면에서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이 때문에 법무부의 인권위 통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 경남도 금고 ‘밀실 선정’

    경남도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도 예산의 지출·수납업무를 담당할 도 금고를 선정하면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택하기로 했던 당초 방침과 달리 기존 3개 은행을 그대로 지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여타 은행에는 제안서 제출 기회 조차 주지 않고,은행별 금리 수준 등 자료 공개마저 거부해 시대흐름에역행하는 밀실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도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으로 농협과 제일·경남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취급금액은 주 금고가 된 농협이 7,205억원(48.1%),제일은행 4,072억원(27.2%),경남은행 3,703억원(24.7%) 등으로 배분됐다. 서울시 등이 공개경쟁입찰로 금고를 선정하는 추세인데 반해 도가 이들 3개 은행의 제안서만 제출받아 관행대로 금고 지정계약을 함에 따라 연간 최소50억원의 이자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경영행정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도는 금고 지정과 관련한 로비설 등 잡음이 끊이지 않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개경쟁입찰로 바꿀 계획이라고 공언했었다. 도는 또 기준금리에 우대금리를 더받기로 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자료 공개를 거부,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도관계자는 “자금관리의 안정·수익성과 도가 필요한 자금의 공급능력,이용의 편의성,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검토해 금고를 지정했고자금배분도 이 기준에 따랐다”며 “금리수준 등 심사자료는 은행의 보안사항이므로 공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의 이자수익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모두 270억원에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 주식회사 감사위 설치 가능

    이르면 내년부터 주식회사는 기존의 1인 감사제 대신 이사회 안에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3일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업무 및 회계 감사권,조사권 등 현행 상법의 감사제 권한을 그대로 갖는다.이사회 역할을 일부 위임받을 수도 있다. 또 정책수립 초기단계부터 경영에 적극 관여할 수 있어 기업부실을 막는데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회사 임원 이외에 3분의 2를 사외이사로 충원토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기존의 감사제도를 모두 폐지하고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면 기업부담 증가 등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어 기업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가 도입되면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친인척 등이 형식적으로 실시하던 기존의 감사와 달리 밀실경영을 실질적으로 견제·감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리 정부에 기업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사제도를 개선토록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 한보철강 인수 맞대결 양상

    한보철강 인수전이 국내외 업체 각 1개씩 ‘2파전’으로 압축될 것같다. 17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 인수 후보업체인 동국제강과 미국의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인수가격 등을 담은 수의계약 서류를 마감시한인 18일 매각 주간사인 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BTC)에 낼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의계약 서류에 담을 인수조건 등을 최종 점검 중”이라며 “지난해 입찰 때처럼 관련업체의 인수조건이 외부에 공개되는 등 불공정한 사태가 생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네이버스 컨소시엄도 당진제철소에 대한 정밀실사 일정과 상관없이 수의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내기 위해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네이버스 컨소시엄은 미국의 철강업체와 함께 다음달 초쯤부터 한보철강을 실사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는 수의계약 서류를 검토한 뒤 후보업체들과 인수조건 등에 대한 개별협상을 할 예정이다.
  • 공무원의 공직시스템 자아비판

    “교육이 시작되니 안으로 들어갑시다” “그럼,부족했던 잠이나 자야지” 공무원 교육기관 관계자와 교육받는 사람 사이의 동상이몽이다.교육이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니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다.어렵게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결국 공무원 교육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인적·물적 자원의낭비만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가 16일 펴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에 실린 글의 일부다.‘늦었지만…’은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행자부 장관 시절 펴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속편이라고 할 만하다.‘공무원은…’이 장관이지만 국외자의 시각에서 쓴 공무원 비판서였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들의 자아비판서다.그러나 ‘공무원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면 ‘늦었지만…’은 공무원의 행태를 그렇게 만든 공직사회의 경직된 시스템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행자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병폐와 치유대책’을 조사한 것이 바탕이 됐다.무기명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직원들은 공직사회의 그릇된 시스템을 일일이 거론했고,그 주요내용이 정리되어 이 책에실렸다. ‘보신합시다’라는 글에서는 금기에 속하는 감사를 정면 비판했다.공무원을 무사안일의 표본이요 보신주의자들로 만드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감사라는 것이다.오로지 법과 규정이라는 잣대만으로 과정이나 당시의 형편,지역적인 여건을 무시하고 기준에서 1㎜만 벗어나도 결과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우리 감사의 행태라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사회의 모든 시스템들이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에도 감사분야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밀실인가’에서는 공무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이 떠나는가 하면,그나마 받던 박봉도 삭감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이같은 결정이 밀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말 불우이웃 돕기나 군 장병 위문 때도 언제 한번 물어나 보고봉급에서 떼어냈느냐는 내용도 있다.‘국민은 정부를 모른다’에서는 민원인들을 위해 각 부처가 하는 일과 담당자,전화번호를 담은 정부업무안내서를만들고,수익자 부담이라도 안내전화쯤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 사령탑 바뀐 국민회의 정책팀-당 안팎서 “변신” 주문 쇄도

    국민회의 정책위 사령탑이 바뀌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변신하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쪽은 공동여당간 치밀한 조율과 당정간 긴밀한 유대를 강조했다.‘정책혼선’으로 비쳐지는 불협화음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얘기다.이를 테면 21세기를 대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놓았던 국민연금 확대실시 방안이 비난의 표적이 됐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당내의 ‘주문사항’도 마찬가지다.여여간,당정간 정책조율 기능강화와 더불어 국민 여론수렴이나 대국민 설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집권여당으로서 지난 1년 동안많은 개혁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몇몇 정책이 홍보 부족등으로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토로했다. 새 정책팀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과제는 ‘전문성 확보’문제다.그동안 당정협의에 참여했던 정부 관리들은 이따금 “당쪽 사람들이 행정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자주했다.정부조직 개편이나 국민연금 확대실시 문제 등의 현안을 당에 늦게 알리거나 아예 무시한 것도 정부 나름의 배경이 있다는 주장이다.정책위 조직이 기능적으로 움직이지않고 있다는 지적도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이다.또 ‘밀실행정’ 등의 폐쇄성을 교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한·일 어업협정 파동도 어업현장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 학계-시민단체 반응

    여권이 내각제 개헌 논의를 하반기로 미루기로 한 것과 관련,학계와 시민단체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일부는 국민과의 약속위반이라는 견해도 제시했다.또 내각제 개헌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대 朴찬郁교수(정치학)는 “당장은 경제위기를 극복,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문제가 더 시급하다”면서 개헌 논의를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朴교수는 또 “정부 형태를 변경하는 문제는 사실 민생문제와직결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 문제로 정쟁에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이어 하반기에도 경제구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개헌 논의는 총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세대 文正仁교수(정치외교학)는 “내각제 개헌에 대한 약속은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시기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개헌논의가 미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文교수는 경제가 어렵고 남북문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헌 논의를 하게 되면 정국이 혼미하게 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내각제 논의로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갈등이 생기면 총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 崔漢秀교수(정치학)는 “내각제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시한이 있는 만큼 이번에 개헌 논의를 미룬 것은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崔교수는 “개헌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은 지뢰밭을 피해가자는 의도”라며 예측 가능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제가 좋지않다는 것과 개헌 논의를 미루는 것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는 내각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그 이유로 내각제를 위해서는 국민의 투표성향이 정당 중심으로 되고,정당이 안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국대 張錫權부총장(법학)은 “지금까지 9번의 헌법 개정은 쿠데타와 정권 연장 의도 등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번에는 정파 이해 관계를 떠나서 헌법 개정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張부총장은 “개헌 논의의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개헌을 한다면 정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어느 제도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張부총장은 또 내각제 개헌문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약속을 넘어서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高桂鉉경실련 사무국장은 “내각제 개헌에 앞서 과연 이 제도가 우리의 정치현실에 합당한지,국민적 정서가 어떠한지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공개적 논의없이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 두 사람이 담판형식으로해결하자는 발상도 국민 여론을 무시한 밀실정치의 전형이라는 설명이다.그는 특히 “자민련에서 ‘DJP 합의’를 이유로 무조건 내각제 합의를 지켜야한다는 주장은 대의정치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정치구조 논의로 현재의 경제위기가 더욱 가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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