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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단체 “대통령과 만나도 요구 수용 안 되면 다시 눕겠다”

    전공의단체 “대통령과 만나도 요구 수용 안 되면 다시 눕겠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을 앞두고 전공의 단체가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눕겠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0일 대전협은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7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요구사항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공지에서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면서 대전협 차원의 행동을 투표에 부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비대위에서는 2월 20일부터 모든 대화나 개별 인터뷰 등 외부 노출을 꺼리고 무대응을 유지했다”면서 “법적 리스크를 피하고 개별 사직의 진의를 주장하기 위함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권자를 움직이기 위함인 걸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2월 말부터 저희 쪽으로 보건복지부 실장에서부터 장·차관까지 수십명의 대화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무대응으로 유지했고, 그 결과 행정부 최고 수장이 직접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대정부 강경 대응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대위는 “오늘 만남 후에 정부에서 유리하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됐다고 언론 플레이를 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7주 내내 얘기했듯이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한 뒤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다. 오늘 당장 변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 판치는 ‘혐오 후보’…검증 않고 팔짱만

    판치는 ‘혐오 후보’…검증 않고 팔짱만

    4·10 총선이 눈앞인데 거대 양당의 ‘부실 검증’으로 평소 막말을 일삼고 유권자에게 박탈감을 준 ‘혐오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는 유권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식으로 책임을 미룬 채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 ‘공당의 자세’를 잃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3일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의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본인이 해당 문제에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MBN에서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실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며 김 후보를 두둔했다. 또 김 실장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각종 논란에 대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검증하나 이후 제기된 의혹은 1차적으로 후보자 대처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허위 물품구매계약서를 작성해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는 데 썼다.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짜리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불렀던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딸의 22억원 아파트 매입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환(경기 고양정) 후보가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체험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 교육청 감사를 받게 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이들을 끝까지 안고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실상 당의 부실 검증 책임을 유권자에게 떠넘긴 셈이다. 국민의힘도 막말 후보에 대해 손놓고 있다. 박정숙(전남 여수갑) 후보는 전날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여수·순천 10·19 사건에 대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켰으니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 유족들의 반발을 샀다. 박 후보는 이날 사과했지만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가 좋았을 수 있다”고 한 발언도 여전히 논란이다. 지도부는 조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조 후보가) 진정 어린 사과를 했다”고 선을 그었다. 장영하(경기 성남수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악당’으로 묘사하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악당화한 세력”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같은 달 30일에는 박종진(인천 서구을) 후보가 인천 지역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인천 서구가 그동안 들쥐들만 뽑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 등의 막말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다 보니 이슈나 정책보다 누가 더 못하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번 총선은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하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를 낙점해 놓고 검증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부실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실 공천을 막기 위해 공천 관련 사안도 당헌·당규가 아닌 정당법·선거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판치는 ‘혐오 후보’…여야, 검증 않고 팔짱만

    판치는 ‘혐오 후보’…여야, 검증 않고 팔짱만

    4·10 총선이 눈앞인데 거대 양당의 ‘부실 검증’으로 평소 막말을 일삼고 유권자에게 박탈감을 준 ‘혐오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 지도부는 유권자의 선택에 맡긴다는 식으로 책임을 미룬 채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 ‘공당의 자세’를 잃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3일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본인이 해당 문제에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MBN에서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실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고 김 후보를 두둔했다. 또 김 실장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각종 논란에 대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검증하나 이후 제기된 의혹은 1차적으로 후보자 대처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허위 물품구매계약서를 작성해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구매에 썼다.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원짜리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을 불렀던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는 딸의 22억원 아파트 매입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환(경기 고양정) 후보가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 교육청 감사를 받게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하다고 보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이들을 끝까지 안고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실상 당의 부실 검증 책임을 유권자에게 떠넘긴 셈이다. 국민의힘도 막말 후보에 손을 놓고 있다. 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가 좋았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조 후보 사퇴를 촉구했으나 지도부는 “(조 후보가) 진정 어린 사과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장영하(경기 성남수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악당’으로 묘사하며 “악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악당과 한 패거리 아닌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 지지하는 사람들은 악당화한 세력”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박종진(인천 서구을) 후보가 인천 지역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인천 서구가 그동안 들쥐들만 뽑았다”고 발언해 지역민 비하 논란을 일으켰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2022년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공천받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공천 취소 등의 강도 높은 조치까지 거론된 후보는 없다”며 “김준혁 민주당 후보 등의 막말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지 않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다 보니 이슈나 정책보다 누가 더 못하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번 총선은 후보들의 품성과 자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하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를 낙점해놓고 검증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부실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실 공천을 막기 위해 공천 관련 사안도 당헌·당규가 아닌 정당법·선거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술·담배 대리구매 등 청소년 일탈 부추긴 어른들 적발

    술·담배 대리구매 등 청소년 일탈 부추긴 어른들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 3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15일 청소년 비행·일탈을 조장하는 룸카페, 성인용품 판매업소 등을 점검하고 술·담배 대리구매나 제공 행위 등 청소년 일탈행위가 있었는지 살폈다. 단속 결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인 룸카페에 청소년 출입금지 위반 1건과 술·담배 대리구매·제공행위 2건을 적발했다.적발된 룸카페는 창문과 문을 시트지로 가린 밀폐된 실내에 매트리스, 쿠션, TV 등을 비치했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에도 남녀 고등학생 2명을 출입시켰다. 특사경은 또 청소년을 대신해 술·담배를 구매해준다는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대리구매하여 제공한 남성 2명도 적발했다. 현행법상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출입금지 위반과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제공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사경은 도내 성인용품 판매업소 58곳을 대상으로 계도활동도 펼쳤다. 성인용품 판매업소는 인·허가와 지도·점검 규정이 미비해 행정기관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 특사경은 청소년보호법 저촉사항 시정을 사전에 권고했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 이행 9곳, 출입구 성인인증시스템 신규 설치· 정상운영 4곳 등 총 15곳에서 시정을 끌어냈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청소년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양향자 등 반발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공식 반발이 나왔다. 새로운미래가 지난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서도 당선권 밖 후보들이 반발해 사퇴하거나 재심을 요구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2시간가량 격론을 벌인 후 1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의결했다.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 변호사를 배정했고 3~5번에는 문지숙 차의과학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 자영업자이자 정치칼럼니스트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지지했던 ‘천아용인’의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6번이었고 7~10번은 정지현 변호사, 보건사회정책 전문가인 곽노성 박사, 3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받았다. 하지만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인사와 현역 양정숙 의원 등은 빠졌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자신이 영입을 주도했던 ‘1호 영입 인재’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명단에서 제외되자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반발 기류에 대해 “우리가 연합정당인 데다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에서도 일부 후보들이 비례대표 순번 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지난 15일 열린 공개 오디션 결과 비례대표 7번을 받은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와 9번을 받은 서효영 국제변호사는 점수 공개를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했고 12번을 받은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결과에 반발해 사퇴했다. 이들은 점수 비공개에 대해 사실상 밀실 공천이라고 봤지만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비례대표 후보의 평가 점수를 세부적으로 공개하는 정당은 없지 않으냐”고 응수했다.
  •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비례 공천 갈등 일단락…‘호남 몫’ 4선 조배숙, 당선권 13번 조정 완료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조정‘호남 몫·당직자’ 당선권 배치 요구 수용호남 4선 지낸 조배숙, 당선권 신규 공천사무처 출신 이달희, 23번 -> 17번‘尹 복심’ 이철규, 한동훈 정면 비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3번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을 호남 몫으로, 17번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공천하는 것으로 순번 조정을 완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이철규(공동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비례대표 공천에 2차 반기를 들며 신경전이 고조됐으나,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면서 공천 논란도 일단락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시간 넘는 격론 끝에 새 비례 명단을 확정했다. 기존 13번 공천을 받았으나 친윤(친윤석열)계에서 공개 반발이 나왔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강 전 행정관의 자리에 조 전 의원이 새로 추가됐다. 조 전 의원은 1차 비례대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골프 접대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순번 17번은 이 전 부지사로 교체됐다. 이 전 부지사는 1차 명단에서 23번을 받았다. 당선권인 20번 내 조정은 호남 몫과 사무처 당직자 순번 조정으로 최소화했다. 새로 꾸린 비례 명단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호남·당직자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던 이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결과다. 한 위원장 측도 1차 명단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이 의원이 ‘비대위원 공천’을 비판했던 한지아(11번)·김예지(15번) 전 비대위원의 공천도 유지했다.앞서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의 비례대표 공천 절차를 비판하며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나는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과 종교계를 배려하자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며 “이것은 밀실에서 제가 권한 없이 청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라고 했다. 또 “내가 사적 인연으로 공천을 요청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영입인재인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 이익선 전 KBS 기상캐스터,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의 민영삼 진행자, 유튜브 ‘내시십분’ 진행자인 개그맨 김영민씨,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 등의 당선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역구 공천 과정부터 한 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과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당무 운영 방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당대표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재명과 같은 제왕적 정당 대표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과의 격론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 ‘탈당’ 관련 표명은 없었다. ‘조용한 물밑 조율 능력’으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쌓아 온 이 의원이 이례적으로 연일 공개 반발에 나선 것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친윤계 한 의원은 “윤핵관 중 유일하게 아직 중책을 맡은 사람이 이철규”라며 “이 의원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에 완강했던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한 위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확전을 막았다.
  •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보도에 대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의 본질 전후를 다 밝혀드리는 게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서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하에 진행돼온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는 비대위 출범 이전부터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 정책을 함께해줄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는 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목표한 40명을 훨씬 넘겼다.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소위 험지라 하는 호남 전체 28개 선거구에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한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 월권이고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발표 직전까지 제가 추천한 인재가 제외됐다고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어제(19일) 오후 2시 30분쯤 비례대표 공천 발표가 있다며 취재가 들어왔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 한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했지만 한 분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 인사들이 한 명도 후보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의없이 극단적으로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면 어떻게 함께하겠냐. 함께할 수 없다’고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어제부터 언론을 통해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고 보도했다.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내가 몽니를 부른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호소했다. 그는 “발표 직전까지도 명단도 몰라서 비례대표와 관련해 한 위원장과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위원장과 대면한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왜곡된 보도가 난무한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면서 “더 이상 오해와 왜곡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과 나눈 통화에 대해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에 들지 못한 것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주기환·민영삼·백현주 후보에 대해선 “제가 (한 위원장과 통화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명단 중 호남권 인사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20위 안에 배치된 반면,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은 20위 밖이다. 주 전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비례대표 순번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바로잡아주지 않았지 않나. 그러다 문제가 되니 한분이 교체됐더라”면서 “아직 호남 지역의 많은 지지자들과 후보들이 잘못이 바로잡아지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저분들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없다”면서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 정도도 못 하면 정치 왜 하나. 제가 받아적는 하수인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향후 사퇴도 고려하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주시면 된다”고 전했다.
  • [단독]새로운미래 ‘비례 공개오디션’에 재심 요구·사퇴 이어져…“점수라도 공개해라”

    [단독]새로운미래 ‘비례 공개오디션’에 재심 요구·사퇴 이어져…“점수라도 공개해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의석 수 확보가 한두 석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내홍이 일고 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들은 “당이 후보들을 들러리 세우고 밀실에서 순번을 매겼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순번 발표 이후 당직과 후보직을 모두 내던진 이도 있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12명으로 줄었다. 지난 18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는 총 13명이었는데, 비례 순번 12번을 받았던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이 사퇴하면서다. 김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어제 공개오디션 등의 점수 공개와 투명한 심사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와 대변인직에 대해서도 구두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각 500만원씩 비용을 내고 이 공개오디션에 참가했다.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개오디션과 관련해 “상향식 공천을 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개오디션은 자유 형식으로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하고 공관위원과 시민배심원단이 5분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평가 비중은 공관위원 40%, 시민배심원단 30%, 당원투표 30%다.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들은 공개오디션에 대한 점수나 순위 등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김 대변인 외에도 비례대표 7번을 받은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와 9번을 받은 서효영 국제변호사도 공개오디션 점수를 공개하라며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로운미래의 지지부진한 지지율이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들의 불만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큰 정당하고는 다르다. 비례대표 당선이 한두 명 될까 말까인데 과정까지 투명하지 않은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후순위를 받은 다른 후보는 “1차 합격자 중에서도 공개오디션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고, 13명 최종 명단 역시 후보 사퇴로 기존의 15명에서 줄어든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이의신청이 접수돼 절차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자는… 톱3 글로벌 교육그룹 영국계 코그니타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자는… 톱3 글로벌 교육그룹 영국계 코그니타

    제주영어교육도시내 ‘노스 런던 컬리지 잇 스쿨 제주’(NLCS Jeju)의 운영권 우선인수협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톱3 코그니타가 선정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는 국제학교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교육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 주식회사(Cognita Holdings Limited·이하 코그니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코그니타는 JDC 및 제인스가 진행한 국제학교 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교 운영 경험이 축적된 교육 분야의 전문성, 신뢰있는 재원조달 계획, 전인교육에 대한 집중 계획, NLCS Jeju에 대한 장기운영 의지, NLCS Jeju의 교육 이념과 교육 접근 방식 유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그니타는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아시아·중동·유럽·남미 및 북미의 16개국에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한다. 약 1만 8000명 이상의 교직원을 고용하고 약 9만명 이상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톱 3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이다.코그니타의 그룹 CEO 프랭크 마센(Frank Maassen)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코그니타의 전 세계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앞으로 남은 매각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이번 매각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및 국제학교 NLCS Jeju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4월말까지 국제학교 NLCS Jeju 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실사를 한다”면서 “상반기내 도교육청 설립자 변경 승인 서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LCS Jeju는 2011년 9월 개교이후 매년 100명이상 졸업생 전원을 해외 명문대에 진학시키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공기업인 JDC 자회사가 운영하던 국제학교 3곳 중 한 곳을 민간에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각금액은 최소 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교육청 설립자 변경 승인 이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의대 증원 만류 묵살…밀실논의 멈춰야”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의대 증원 만류 묵살…밀실논의 멈춰야”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8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의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강행을 반대한다”며 “(해당 정책은) 관련한 어떤 의심과 비판도 허용하지 않은 채 밀실 논의와 강압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젊은 의사들과 휴학을 결심한 의대 학생들의 행위에 기성 의료인으로서 부끄러움과 함께 지지의 마음을 보낸다”며 “교수들이 애써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정부에 동조하거나 병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젊은 의사와 학생들이 돌아왔을 때 즉시 맞이하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주대의대 교수들의 이 같은 반발은 지난 4일 아주대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현 입학 정원의 3배가 넘는 정원을 신청한 총장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교육 책임자인 의대 교수에게 증원 가능한 적정 인원을 물어보는 과정은 없었다”며 “교수들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증원 신청을 만류하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결국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정부와 아주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교수와 의사, 의대 학생들과 보다 깊이 있는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라도 해당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만들어내기 위한 이해 당사자 간의 진지한 협업을 제안한다”며 “전향적인 상황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젊은 의사와 학생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주대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소속 교수들은 이날 중 최기주 아주대 청장 집무실에 항의 방문해 이러한 의견을 재차 피력할 예정이다.
  •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사설] 지분 나눠 먹기에 밀실 공천, 비례제 없애야 할 판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공천이 본격화하면서 우려했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천 상황이 보기 딱하다. 민주당이 연대하기로 한 진보당의 경우 후보 3명이 과거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맥이 닿는 인물들이다.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한총련 대의원을 지냈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받은 전력이 있다.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노당·통진당 후보로 지방선거와 총선에 출마했었고,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통진당 후신격인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종북 인사들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부활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연대세력 새진보연합에선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셀프공천’도 논란이다. 민주당은 이들 군소정당에 당선 가능성이 있는 20번 안에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시민사회세력인 연합정치시민사회 4명으로 후보 몫을 보장해 줬다. 총선에서 3% 이상을 득표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되는데 자체 지지율이 3%에 못 미치는 극좌, 운동권 세력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국회에 무혈입성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먼 반미·친북·괴담 세력에 국회 진출의 길을 터 준 셈이다. 민주당 몫 비례후보 추천도 비례대표공관위 구성과 중앙위 순위투표라는 당헌 규정을 무시하고 전략공관위 심사로 대체하는 등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직파하고 공관위원 3명도 모두 국민의힘 쪽에서 겸직하기로 하는 등 정상적인 정당 공천 과정과 거리가 멀다. 비례대표의 난맥상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때부터 문제점이 지적돼 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고수하면서부터 예고돼 왔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소수 야당의 원내 진출을 보장한다는 취지와 달리 거대 정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부추기고, 선거 뒤 헤쳐 모여 하는 떴다방 정치만 양산하고 있다. 자질 부족 후보들이 원내 입성하고, 조국 전 법무장관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처럼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인사들의 ‘방탄용 정당’ 창당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과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그리고 표를 통한 유권자의 심판이 절실하다. 22대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본적으로 손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이채익 “무소속 출마” 유경준·홍석준 “재심을”… 與 공천도 ‘시끌’

    이채익 “무소속 출마” 유경준·홍석준 “재심을”… 與 공천도 ‘시끌’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 없이 진행됐던 국민의힘 공천에서 막판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된 울산 남구갑의 3선 이채익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공천에 낙마한 의원들의 재심도 이어졌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폐기 후 컷오프(공천 배제)가 본격화되자 일각에서는 ‘토사구팽’이라는 불만도 나온다. 이 의원은 6일 통화에서 “당이 나를 버렸지만 잠시 떠나 승리한 뒤 당에 복귀하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텃밭 지역구 5곳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한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말이 시스템 공천이지, 밀실이자 깜깜이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자 여당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국민추천제는 텃밭 지역구에 정치 신인 등을 출마케 해 안정적으로 당선시키려는 것인데, 3선 현역인 이 의원이 경쟁에 나서면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전날 공관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면서 컷오프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잘해 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대원칙이 깨졌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유 변호사를 단수 추천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되면서 컷오프된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도 이날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 지지율이 57~58%대이고 내 지지율이 40% 후반이며 2위 지지율이 20%대면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으냐”며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해 달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탈당엔 선을 그었다. 공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본조사 결과 1위 후보는 49.6%, 2위 후보는 41.3%로 지지율 격차가 적어 단수 공천 요건이 아닌 데다 모든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당 지지율(58.6%)에 못 미쳐 우선 추천 지역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공관위는 컷오프 결정에 반발한 유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을 흔드는 사람의 점수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쌍특검법이 폐기된 뒤 현역 의원 컷오프가 급증한다는 지적에 대해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다. 우리가 계산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토요일(9일) 발표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 있어 (최종 물갈이 비율은) 3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4·10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국민의힘 지역 현역 의원들이 공천관리위원회의(공관위)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홍석준(대구 달서갑·초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발한 대언론 활동을 벌이고 당내 다양한 특위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지역 책임당원 수도 크게 늘렸다”면서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도 말했다.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전략 공천으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유경준 의원도 이날 당사를 찾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앞서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약기획단장으로 공약 개발은 물론 당 지도부가 일임한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선거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개월간 본인을 위한 지역구 활동과 예비후보 활동을 최소화해가면서까지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본인의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49%라는 언론 보도도 있었는데도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을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이채익(울산 남갑·3선) 의원도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국민 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돼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이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경선 방침이 발표된 부산 서구·동구에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안병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정을 번복할 리 만무하니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의 공천 배제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되어 배제되었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 전국 33개 의대교수협 ‘의대 2000명 증원 취소’ 소송 제기

    전국 33개 의대교수협 ‘의대 2000명 증원 취소’ 소송 제기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5일 정부의 의대 증원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의료대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제기된 소송으로 파악된다. 전국 33개 의대교수협의회 대표들은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2000명 증원 처분 등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대리인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가 밝혔다. 의대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들은 복지부 장관이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의 증원 결정을 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기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증원 결정을 해야 할 교육부 장관이 복지부 장관의 결정을 통보받아 후속 조치를 한 것 역시 무효라고 봤다. 이 변호사는 “이번 증원 결정은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으며 (증원 결정 배경이 된) 관련 보고서도 공개하지 않는 밀실행정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들도 정부의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전공의들은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처분의 효력을 일단 막는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박호균 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대표변호사는 “집행정지 신청에서 법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면허정지 처분의 근거가 되는 업무개시명령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주장하는데, 법원은 이것과 환자의 치료로 얻는 공익 중 무엇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인지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의에게 법적 자문을 하고 있는 조진석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아직 면허정지 처분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긴 어렵지만, 전공의들은 개별적인 대응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 변호사는 “복지부가 면허정지 3개월 이상 처분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처분의 최상한선”이라며 “행정청의 재량권 남용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與 텃밭 5곳에 ‘깜깜이 국민추천제’

    추천자·심사과정 비공개 공천서울 강남·대구·울산 등에 적용 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여당 텃밭 다섯 곳에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 ‘여성·청년 없는 현역 불패 공천’이라는 비판에 뒤늦게나마 ‘한동훈표 혁신’ 보완 장치를 추가했다. 하지만 추천된 인사가 누군지 알 수 없는 비공개 평가이자 사실상 100% 정성평가로 기존의 전략 공천(우선 추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밀실 내리꽂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정을 촉박하게 잡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권유나 추천을 받은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국민공천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며 ‘국민추천 프로젝트’ 가동 방식과 대상 지역을 공개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지원자를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 자료를 없앴으며, 제출 서류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오는 8~9일 이틀 동안 온라인 공천 신청을 받아 면접을 보고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심사 과정은 비공개이며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떨어지면 직장이나 사회 경력에 부담이 되는 신인들이 도전을 꺼릴 수 있다”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추천제가 비공개 정성평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전략 공천과 큰 차이가 없음은 제도를 설계한 공관위도 인정한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가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 추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략 공천이 불러일으키는 탈락자의 반발 등 정치적 부담을 국민추천제로 상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 국민추천제를 통하면 다른 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나 현역 의원들도 추천될 수 있다. 참신한 인물의 도전이 저조하면 소위 ‘패자부활전’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참신한 인재를 구한다는 제도 도입의 취지상 현역 의원이 새 인재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국민추천제가 확정된 지역구의 류성걸(3선·대구 동구갑), 양금희(초선·대구 북구갑), 이채익(3선·울산 북구갑)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로 간주됐다. 같은 영남 및 서울 강남 텃밭에서 일부는 국민추천제를,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면서 형평성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표 단속’이 필요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폐기되자 현역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급조된 제도’라는 우려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갑자기 이틀 만에 공천 신청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권유나 추천받은 사람이 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미리 언질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젊고 능력 있는 신인과 여성들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국민추천제로 청년·신인·여성의 공천 비율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 이재명 “권향엽 사천은 가짜뉴스”…홍영표엔 “인내해달라” 정면돌파

    이재명 “권향엽 사천은 가짜뉴스”…홍영표엔 “인내해달라” 정면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작심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결정에 이어 탈당을 시사했던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도 이날 내부투쟁으로 방향을 잡자, 일단 총선까지는 공천 잡음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공통 목표인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총선 모드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 토론회에 대해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들까지 일부 협잡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3·15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수행 부실장이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이 ‘사천’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 앞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그리고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조치를 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권씨는 이날 당에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향해 “우리가 (채 후보를) 단수추천하지 않고 (김 부의장과)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이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을 여부를 숙고 중인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에게는 “(탈당이) 사실이 아니기 바란다. 당으로부터 불이익을 받더라도 미래와 국민, 나라를 위해 조금 인내해달라”고 했다. 홍 의원은 앞서 이날 SBS라디오에서 “내일(6일)은 제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작심 발언은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로 당내 소위 ‘반명(반이재명) 연대’의 파괴력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에서 컷오프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한 당 지지율 추락에 혁신형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임 전 실장의 (당 컷오프 요구) 수용 결정에 따라 큰 가닥이 하나 정리됐고, 윤석열 정권 국정 무능에 대한 심판에 대한 본질 문제가 다시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이 밀실에서 소수가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이라며 공개 비판하는 등 공천 잡음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총선 때 당 중앙위원 투표 등으로 민주당 몫의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를 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심사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은 김성환 의원은 “여러 상황상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 “이재명은 가죽 안 벗기나”…분노한 비명계, 집단 탈당?

    “이재명은 가죽 안 벗기나”…분노한 비명계, 집단 탈당?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홀대’ 논란의 상징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고 고민정 최고위원의 사퇴 등이 겹치면서 ‘비명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들의 탈당 도미노가 현실화하면,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친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위 ‘비명횡사’에 대해 항의한 데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명문(明文·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정당’이 아니라 ‘멸문정당’이 되어 총선 승리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밀실·사천 공천 논란, 또 불공정·불신의 공천을 보면서 민주당의 총선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사당을 위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신의 가죽은 안 벗기나’ 등 노골적 발언으로 비판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그는 ‘집단 행동’을 시사한 바 있으며, 현재 10명 안팎이 홍 의원과 소통 중이라는 얘기도 돈다.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에 이어 이날 비명계인 박영순 민주당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박 의원은 “(비명 의원들이) 민주대연합이란 징검다리 형태로 블럭으로 함께 힘 모아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나온 ‘설훈 의원의 탈당 고별사’에 대해 “다시 한번 대화를 해보겠다”며 아쉬워했지만 설득하기에는 늦었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특히 이날 의총에서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가 사퇴한 정필모 의원은 ‘불공정 여론조사’와 관련해 “조사업체와 관련해 허위 보고를 받았고, 나도 속았다”는 취지의 폭탄 발언을 했다. 한 선관위 분과위원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문제가 되는 업체를 경선 여론조사 기관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는 자신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해당 업체가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다. 공천 잡음이 브레이크 없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원로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김부겸 총리 측은 “당에서 진행하는 공천이 객관성, 공정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위배해 당내 불신이 심각해지고 있다. 건건이 대응할 건 아니지만 어른들께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韓 “국민의힘 시스템으로는 공천 못 받아”박정하 “공천·검증 단계부터 ‘공정’ 없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민주당에서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그것이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낸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나”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스스로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민주당 김병기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직전 검증위원장)를 겨냥해 비리 의혹을 폭로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공천, 검증 단계부터 ‘공정’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폭로가 진실이라면 결코 묵과돼선 안 되는 국민을 기만하는 ‘공천 비리’”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보복 공천’, ‘비명 학살’, ‘밀실 회의’, ‘비선 여론조사’ 등 경악할 민주당 공천 판이지만, 이 와중에 탄탄대로를 걷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과 찐명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호위 무사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 범죄혐의자도 오케이, 종북세력도 오케이, 전과자도 오케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대가성 사천’이라는 의심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컷오프’ 노웅래에 “본인이 혐의 인정…상황 안 바뀌어”

    이재명, ‘컷오프’ 노웅래에 “본인이 혐의 인정…상황 안 바뀌어”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 등으로 공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어쩔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의원뿐만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되신 분들도 계시고 심사에서 배제되신 분도 계시고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신 분도 계신다”면서 “그분들의 심정을 100% 다 헤아리진 못하겠지만 그 안타까움과 원통함, 또 고통이라면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대표실을 점거하고 있는 노 의원을 피해 당사에서 열렸다. 이 대표는 회의 말미에 추가로 마이크를 잡고 “공천 관련해서 참 여러가지 혼란들이 발생합니다만 모두가 갈 수는 없는 길이다. 과정을 거쳐서 결국 선수는 한 명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모두 자질과 역량 갖춘 훌륭한 분들일 것이지만 판단 기준은 국민 눈높이이고, 또 판단의 절차 주체가 있다.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언급했다.특히 노 의원의 컷오프 사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하셔도, 절차상 문제라고 생각하셔도, 여튼 위반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라면서 “특정한 사실은 인정을 본인이 하시고 계셔서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하위 10~20% 통보를 받은 이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고,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미심쩍은 지점들이 밝혀지면서 ‘밀실 공천’, ‘사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도부 내에서 유일하게 현 공천 상황에 대해 반기를 들며 언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완강한 입장이어서 당분간 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이 대표와 지도부는 당직, 국무위원 등 여러 역할을 두루 역임한 현역 의원들을 적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대한 많은 현역들을 공천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꽂는 것이 ‘혁신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더라”고 전했다.
  • 민주 공천학살 논란 커지자… 與 “시스템 공천? 비명횡사”

    민주 공천학살 논란 커지자… 與 “시스템 공천?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에서 소위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확산하자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우기지만 (민주당) 공천의 유일한 기준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게 국민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밀실 사천, 공천 학살 등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나오는 말들은 민주당이 자신한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비명계 의원이 대거 포함됐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해 “최하위권에서 무려 90%를 당내 소수인 비명계가 차지했다는 보도는 어떤 설명을 덧붙여도 개운치 않다”고 했다. 또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다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사례를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라며 “왜 박용진 의원과 김영주 부의장이 하위 명단에 들어가느냐. (하위 명단) 거기에 이재명 대표의 이름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하러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나. 이 대표는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 대표는 도대체 전통의 민주당에 무슨 짓을 한 것이냐.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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