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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선회?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선회?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월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논란이 계속되자 9급공무원 월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단체 반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단체 반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22일 연금 개혁안 국회 토론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단체는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은 전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됐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오는 11월 1일 여의도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하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총궐기대회를 준비하는 현장 순회에 이날 돌입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100억 투쟁기금 모금, 새누리당 당사 앞 노숙 농성(이상 전공노), 100만인 서명운동(공투본) 등 기존 투쟁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안전행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행부는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면서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靑 인사검증 부실 누군가 책임져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의 내정 발표 사흘 전에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대 총장 재직 당시 ‘1+3 국제전형(유학)’ 프로그램을 불법 운영한 혐의라고 한다. 숱한 인사참사를 겪고도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여전히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 비리가 아니라 학교 대표자로서의 법적 책임 문제가 임명 3개월 만에 갑작스레 물러난 직접적 원인인지도 의문이다. 문제가 된 1+3 유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3년간 수업을 들으면 외국대학 학위를 얻는다는 것이지만 교육부 인가도 없이 대학의 등록금 장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경찰은 송 전 수석을 포함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현직 대학총장 5명을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교대는 2010~2011년 이 프로그램을 빌미로 학생 179명에게 등록금 33억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억여원은 유학원이, 10억여원은 대학이 챙겼다. 지난해 11월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6월 9일 송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하고 7월 말 입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를 교육문화수석에 내정한 건 소환 조사 사흘 뒤인 6월 12일이었다. 송 전 수석의 소환 조사와 청와대 내정, 기소와 사퇴 과정을 돌아보면 청와대 책임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송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모른 채 청와대가 그를 내정했다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먹통이었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구멍 난 검증 시스템과 교육수장의 갑작스러운 경질,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온당하다.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알고도 내정을 강행했다면 이는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 검증 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청와대 윗선에서 낙점한 인사를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하다. 경위야 어떻든 실정법을 위반한 인물을 그런 자리에 앉히게 된 책임 소재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단순히 판단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잇따른 인사 파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으려 하지 않는 밀실 인사의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청와대의 사전 인지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소관인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 시작된 당일, 송 전 수석이 수개월 전 입건된 사안만으로 경질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연히 추측이 나돌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또한 청와대가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부실 검증에서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의 확산까지, 그 책임은 결국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남짓…”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당혹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남짓…”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당혹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변경?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반발 고심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변경?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반발 고심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월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자 9급공무원 월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과 대통령연금은 개혁 대상서 제외?

    공무원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과 대통령연금은 개혁 대상서 제외?

    ‘국회의원 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거센 반발로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거센 반발로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

    ‘국회의원 연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이 커지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면서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22일 연금 개혁안 국회 토론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단체는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은 전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됐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오는 11월 1일 여의도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하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총궐기대회를 준비하는 현장 순회에 이날 돌입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100억 투쟁기금 모금, 새누리당 당사 앞 노숙 농성(이상 전공노), 100만인 서명운동(공투본) 등 기존 투쟁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안전행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구멍난 靑 인사 덧난 밀실인사

    임명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다시 청와대의 ‘구멍 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청와대가 송 전 수석의 위법 혐의를 알고서도 임명을 강행했을 경우 청와대 스스로 인사 검증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정치권과 경찰에 따르면 송 전 수석이 연루된 고등교육법 위반 사건은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흘 뒤인 지난 20일 송 전 수석이 전격 사퇴했다. 청와대 등이 사퇴 배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과거 비위 행위로 수사를 받게 돼 송 전 수석이 경질됐다는 정치권의 소문과 상통하는 부분이다. 통상 고위직 인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개인 비리나 가족 관계 등을 포함해 폭넓게 사전 검증을 한다. 그럼에도 내정 사흘 전에 경찰 소환 조사까지 받은 인물을 수석으로 임명해 3개월 만에 자리를 공석으로 만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송 전 수석은 내정 당시부터도 말이 많았다. 정수장학회 이사 출신으로 서울교대 총장을 지낸 그는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채고 학교 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등교육법 위반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청와대가 이를 미리 알았을 것이란 점을 들어 송 전 수석의 사퇴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전히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 “잘 알지 못한다”거나 “말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 전부다. 인사 검증 ‘구멍’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은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거라면 당시 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건데 누군가는 판단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러니까 정부의 인사를 미스터리 인사, 밀실 인사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은 송 전 수석의 사퇴 배경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거센 반발…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로 하나?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거센 반발…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로 하나?

    ‘국회의원 연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안전행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행부는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면서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거세게 반발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못 믿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거세게 반발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못 믿어”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22일 연금 개혁안 국회 토론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단체는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은 전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됐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오는 11월 1일 여의도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하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총궐기대회를 준비하는 현장 순회에 이날 돌입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100억 투쟁기금 모금, 새누리당 당사 앞 노숙 농성(이상 전공노), 100만인 서명운동(공투본) 등 기존 투쟁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안전행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행부는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은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는 중요한 대안”이라면서 “한국연금학회 제시안을 중심으로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은 논외?

    ‘국회의원 연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날 ‘한국연금학회 토론회 관련 안전행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 거센 반발 “민간금융사 연관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 거센 반발 “민간금융사 연관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암초에 부딪혔다.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22일 연금 개혁안 국회 토론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단체는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은 전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됐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오는 11월 1일 여의도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하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총궐기대회를 준비하는 현장 순회에 이날 돌입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도 도마 위에 올라

    공무원연금 개혁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도 도마 위에 올라

    ‘국회의원 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도 도마 위에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토론회 무산…국회의원연금·대통령연금도 도마 위에

    ‘국회의원 연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논란이 확대되면서 대통령 연금과 국회의원 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월 1088만원 정도 연금액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그동안 임금 상승분이 반영돼 현재 1300~1400만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의 연금액이 계속 오르는 것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제 4조 연금 부분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연금액은 연봉의 90%을 지급한다. 특히 현직대통령의 연봉에 따라 지급하고 있어, 사실상 퇴임 대통령의 연금은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개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지속해서 오른다. 국회의원 연금은 기존에는 월 120만원씩 지급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19대 국회부터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단 하루만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어도 6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헌정회육성법 개정안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은 연금 자체가 없다. 다만 18대 국회의원까지는 연금을 종전처럼 받는다. 이 경우에도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제외된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으로 일해도 퇴임 후 65세 이상이면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의원 연금) 120만 원을 받던 것에서 그나마 나아진 셈. 한편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 토론회는 200명이 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극렬하게 반발하며 혼란을 빚은 끝에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성’에 묻힌 공무원연금 개혁

    ‘고성’에 묻힌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정부·여당과 공무원노조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될 경우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장기화 국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첫 토론회가 무산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의견수렴 절차를 다시 밟은 뒤 정부와 함께 다음달 중 연금개혁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오는 11월 1일 총궐기대회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는 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의 고성과 야유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연금학회가 마련한 ‘재직 공무원의 본인 부담액을 43% 올리고, 연금 수령액은 34%까지 줄인다’는 내용의 개혁안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공무원노조가 강력한 저지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공투본 노조원 500여명이 300여석 규모의 대회의실 좌석과 통로를 차지하고 앉아 토론회 개최를 막아섰다. 이들은 “공적연금 개악저지”, “연금개악 반대”,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전 10시 연금학회 소속 사회자와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나와 토론회를 시작하려 했으나 구호와 호루라기 소리 등 소음 탓에 30분 만에 포기했다. 나 부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한구·강석훈·이철우·김현숙 의원이 토론회 패널 뒤편에 자리했다. 나 부의장이 노조원들을 향해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달래려 했지만 “물러가라”, “국회의원 월급부터 깎으라”는 항의와 야유에 밀려 뒤로 물러났다.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발제자·토론자 등은 더 이상 토론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일제히 퇴장했다. 공투본은 토론회 무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이해 당사자를 배제한 채 밀실에서 논의한 내용을 개혁안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명환 한국노총 공무원연금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제3자들이 밀실에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호 사학연금공대위 수석부위원장도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한 대가를 노후에 정당한 보상으로 바라는 것뿐인데, 정부가 여론을 호도하며 국민과 공무원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무원노조의 조직적인 반대 행동으로 토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하려는 토론회였다”면서 “무산된 이후 패널끼리 따로 모여 비공개로 1시간 정도 자체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학회에서 공무원노조총연맹 대표자에게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공식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거센 반발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 거센 반발 “민간금융사 소속 연금학회,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공무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암초에 부딪혔다.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22일 연금 개혁안 국회 토론회가 무산됐다. 정부는 공무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단체는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를 물리력으로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은 전공노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됐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오는 11월 1일 여의도에서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참석하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총궐기대회를 준비하는 현장 순회에 이날 돌입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100억 투쟁기금 모금, 새누리당 당사 앞 노숙 농성(이상 전공노), 100만인 서명운동(공투본) 등 기존 투쟁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무산됐지만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 사외이사, 2년마다 외부평가 받는다

    금융당국이 ‘KB 사태’를 계기로 금융지주 회장의 절대 권한을 제한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평가를 명문화한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했다. 또 특정 계층으로 사외이사 구성이 집중되지 않도록 인력풀(pool)을 만들고 사외이사별로 보수를 차별화해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1일 “KB 사태에서 지적된 금융사 지배구조, 지주사 회장과 행장 간 역할 조정, 사외이사 기능, 내부 통제 문제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우선 가이드라인 성격의 모범규준을 만들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범규준에는 이사회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자격 기준, 후보 추천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긴다. 또 사외이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외부평가를 받도록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여기에 밀실 선출 논란을 빚은 사외이사 선임의 절차적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협의해 인력풀도 만든다. 획일적인 사외이사의 보상 체계는 활동 내역과 책임에 따라 차별화하고 이를 개인별로 공시한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각계 인사가 참여해 마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토대로 KB 사태의 교훈을 담아 모범규준을 제정하겠다”면서 “다음달 KB 회장 선출 때부터 자연스럽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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