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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의원 6명 민주탈당/당원 2백87명 함께

    【전주=임송학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민주계 의원 6명과 이 지역 민주당원 2백87명이 11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대규·임평식·김철영·김종헌·김진순·남경춘의원등 시의원 6명을 비롯,홍남표 민주당 전주 완산지구당 수석부위원장등 당원 2백87명은 이날 상오 전주 완산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손주항의원 사무실에서 발표한 탈당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정치대도를 망각하고 사당화(사당화)에만 집착해 오만방자한 밀실지분·돈공천을 지역구·전국구에서 자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손주항의원이 명분도 이유도 없이 공천이란 이름으로 도살당한 것에 반대하며 양김씨 퇴진후 자유보수진영에서 큰 몫을 할수 있는 손의원에게 영광을 안겨주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 정주영씨 일가가 현대서 빌린돈/“올해 195억밖에 못갚겠다”

    ◎주거래은에 통고 현대그룹은 오는 93년에 현대상선과 고려산업개발 등 2개사,94년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3개 계열사를 각각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이같은 기업공개로생기는 1천6백74억원과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매각자금 6백13억원으로 정씨 일가가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을 내년부터 갚기 시작,95년에 상환을 완료하겠으나 올해는 1백95억원밖에 갚지 못하겠다고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과 금융당국에 통고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정씨가 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고 또 작년이후 개인소유 주식을 팔고 배당금 등을 받아 수천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겼는데도 가지급금을 제때에 갚지 않으려는 것은 기업자금을 사금고화하려는 발상』이라며 가지급금의 정밀실태조사와 강력한 상환독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1

    ◎“공천헌금 수십억”야당가 공공연한 비밀/돈보따기 들고 밀실흥정… 물건 거래하듯/“정치자금 조성한다” 명분 내세워 도덕성 마구 훼손/정경유착·부정축재 「검은돈」으로 선거판 흐려 돈으로 국회의원 자리를 사고파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또 과거 정경유착이나 부정·비리로 축재한 검은 돈을 정치판에 마구 뿌려도 되는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구·전국구를 불문하고 공천때마다 돈공천·밀실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야당일각에서는 또다시 전국구의원후보공천발표를 앞두고 헌금공천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과거 한자리했던 인물,권력을 남용해 축재를 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들이 너도나도 나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바람에 국회의원이라는 명예로운 자리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정치판 자체를 흐려놓고 있다.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살수있다는 그릇된 정치행태,또 그것을 파는 정당 수뇌부,부정한 검은 돈을 뿌려 국회의원만 된다면 마치 명예를 회복한양 자기변명하려는 그릇된 관념들은 우리의 정치선진화를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로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과거나 지금이나 야당의 관행으로 정착(?)되어가고있는 전국구헌금공천에 대해서는 여론은 물론 야당가에서조차 시선이 곱지않다. 전국구의원제도를 도입한 근본취지는 지역구의원들이 지역을 대표하다 보니 자칫 결여되기 쉬운 전문성과 직능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야당은 이같은 전국구제도의 근본취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실제로는 전국구후보 대부분을 돈을 받고 팔거나 실력자들의 측근들이 차지해왔기 때문에 이 제도의 본질이 외면되어온 실정이다. 야당은 전국구공천을 헌금자위주로 하는 이유에대해 야당에 기탁되는 정치자금이 적은데다 법적으로 충분한 국고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든 국민의 대표자리를 돈으로 사고팔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또 이같은 이유로는 헌금공천의 도덕성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자칫 야당이 정치자금에 급급해 「돈은 있되 자질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금배지를 달아주었을 경우 이들이 의정활동이라는 구실로 무슨 행위를 할지 뻔하기 때문이다. ○…금명간 두껑이 열릴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과정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당의 고위당직자조차도 『1백억원을 내겠다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공연히 말하기도 한다. 현재 신생정당으로 가 고위당직을 맡은 민주당출신 S모의원은 두차례나 50억원을 들고 김대중대표의 측근을 찾아와 전국구공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신당에 입당해버렸다.또 한 C모의원은 헌금제의가 거절당하자 당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민주당지역구공천시 3억원을 특별당비로 내놓은 K모의원은 전국구공천조차 가망이 없자 부인을 통해 3억원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전국구의원인 K모·L모·K모씨는 30억원이상을 내겠다며 재공천을 희망했으나 거절당하자 이중 K의원은 부인과 함께 김대표의 동교동자택에서 철야농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하다. 현재 민주당 전국구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K모씨는 지난 12대때 민한당에 5억원을 냈으나 당선권에서 밀려났고 현재 민주당전국구의원인 L모의원은 당시 민한당에 헌금을 내고도 순번에 밀려 당선되지않자 소송을 제기해 일부승소판결을 받기도 했다. 12대때 신민당전국구로 당선된 김모의원은 공천헌금으로 낸 당좌수표를 부도낸 파렴치한 케이스도 있으며 13대 평민당전국구로 당선된 H모씨는 7억원을 내기로 했다가 이중 4억원만내고 나머지는 흐지부지해버려 당관계자는 이를 공개적으로 받을수도 없어 난감해했다는 후문도 있다. 또 13대당시 평민당의 L모·C모씨는 공천경합을 벌이다 C모씨가 공천되자 L모씨는 전국구로 배정됐는데 L씨의 전국구공천헌금 7억원중 3억원은 C씨가 부인명의의 토지로 대납했다.C씨는 이 토지값이 당시3억원정도 나간다고 주장했으나 평민당이 감정한 결과 2천만원밖에 나가지 않아 결국 지가상승후인 지난해 광역선거때 3억원에 팔아 당의 선거자금으로 썼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헌금자 전국구후보를 7∼8명으로 잡고 이들에게 최고30억원씩 받아 총2백여억원을 당선거자금및 후보지원자금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14대의원후보등록이 시작되자 과거 비리나 축재에 연루된 인사들도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의회진출을 노리고 있어 일부의 눈쌀을 찌프리게하는 실정.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H모씨는 과거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축재한 돈을 명예회복자금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5공의 대표적 정경유착 및 뇌물사건의 하나로 꼽히는 명성사건 당시 H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려는 로비스트로부터 14억원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이 사람은 기관원 명의로 뇌물로 받은 돈을 S은행 혜화동지점에 예금했다가 82년 이를 찾아 다른 사람을 통해 기업체를 설립하고 빌딩임대업등으로 자금을 늘려 14대총선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모연구소에서는 88년 노사분규가 발생하자 주모자를 일거에 해고시키고 공권력투입까지 요청했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 공단근로자를 대상으로 노조사무실 집기류를 거액을 들여 구입해 주는등 계층간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50억원정도 쓸 것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하고 있다. 13대국회에서 비리에 연루된 의원,5공청산과정에서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전례까지 있는 인사들의 출사표도 눈길을 끄는 대목.경남지역에 후보등록을 한 L모씨는 부인과 함께 후보등록을 해 관심을 끌었는데 L씨는 5공시절 고위직에 있으며 직권남용을 한 혐의로 피소돼 최근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L씨는 유죄판결이 나 피선거권이 박탈될 경우 부인이 대신 선거를 치를수있도록 보완조치까지 강구했다.이 사람도 선거공고전 이미 막대한 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이외에도 13대에서 입법과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됐던 P모의원과 상공위뇌물사건의 또다른 P모의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동반후보등록」을 계획하고 있어 비난받고 있기도 하다. ○…정경유착과 관련된 기업 자금의 정치판 유입도 정치퇴보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크다. 국민당의 경우 현대그룹직원과 자금등을 정치판에 유입하고 있다는 점때문에 당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케이스. 국민당측은 강남갑지구당대회를 현대가 설립한 관내 모고교에서 개최하는등 학원까지 정치로 오염시키고 있으며 국민당행사에 대학생을 2천명이나 동원해 2시간동원수당으로 1인당 2만5천원까지 지급했으며 이중 수당을 받지못한 대학생 1천여명으로 부터 항의를 받는등 정치자금사용에 있어서 부도덕적인 행태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돈으로 국회의원이 되어보겠다는 발상,부정한 돈으로 명예를 사겠다는 발상은 이번 14대총선을 계기로 사라져야만한다는 지적이 높다.
  • 여야의 선거전초전 중간점검/정치부기자 방담

    ◎14대 총선/“바람도 쟁점도 없다”/상호비방·흑색선전… 야끼리 “이전투구”/허황된 공약·금품영입… 신당,「혼탁」 부채질/DJ바람 일지않아… 민주,그재연에 초조/야선 소모전보다 정책대결 유도… “안정의석 달라” 호소 □참석자 김경홍기자 이목희기자 윤승모기자 김현철기자 이도운기자 ­14대총선공고일이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각정당과 후보자들은 후보등록후부터 법적인 선거운동을 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불법사전선거운동이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자행되어왔고 일부관련자는 구속되거나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등 과열·혼탁·불법양상이 벌써부터 선거판을 흐리게하고 있습니다.특히 뚜렷한 정치적 선거이슈가 없는것으로 보여지는 이번선거에서 민주당은 정치적 쟁점개발및 야당바람점화에 고심하고 있고 국민당·신정당등 신생정당은 민자·민주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기위해 금전살포·인기위주의 공약을 남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호비방·흑색선전까지 서슴지않는등 이전투구형국까지 연출하고있습니다. ▷일지않는 야당바람◁ ­민자당은 공명선거실현과 함께 이번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려하고 있지만 국민당을 비롯한 야당측이 실현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는등 무리를 계속하고 있어 이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민은 여당보다는 야당쪽에 많은것으로 보여집니다.그동안 정당행사에서 정치적이슈등을 부각시키려 무척 노력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자 공명선거촉구및 견제심리확산등으로 선거전략을 수정해가고 있지요.특히 민주당의 경우는 김대중대표로 상징되는 호남바람이 예전같지 않다는점과 이기택대표의 비호남세몰이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초조해하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탈락인사들이 국민당·신정당등과 무소속으로 포진해 민주당흠집내기에 열중하고있어 내부로부터 파생된 적에 의해서도 공략을 받고 있지요.따라서 민주당은 정통야당의 자존심을 살리기위해 공명선거와 관련해 「대통령과 안기부장의 고발을 검토하겠다」 「6공청문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등 초강경 정치공세를 강화해 국면타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경우는 인기위주의 허구성공약·마구잡이식영입·현대그룹직원 총동원·정주영대표의 좌충우돌식 발언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정치판 진입을 노리고 있지요.기존정당의 공천탈락자를 끌어모아 상대방을 비방하고 심지어는 같은 신생정당인 신정당까지 깔아뭉개기식 대응으로 일관해 서로 물고 뜯는 양상까지 전개했지요. ▷타락조장 금품살포◁ ­그럼 지금 정치판에서 자행되고 있는 상대방비방 흑색선거전을 살펴보지요. ­국민당의 좌충우돌식 비방이 가장 재미있습니다.신선하고 참신한 정당을 내세우면서도 각 당의 구정치인을 끌어모아 비방전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로 볼 수 있지요. ­국민당에 입당한 민주당출신인사들도 김대중·이기택대표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조윤형의원 등 신민계출신인사들은 내놓고 김대중대표의 전횡·밀실 공천 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또 무소속이긴 하지만 손주항의원은 김·이민주당대표를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으며 전국구도 돈받고 공천하려 한다며 서울지검에 고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윤재걸씨도 3일 국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의 금전·밀실공천에 회의를 느껴 탈당했으며 『거액의 특별당비를 요구하는 당수뇌부의 자세에 정면으로 맞선 결과 낙천했다』고 주장했지요.그러나 윤씨는 『현대당·재벌당이라 불리는 국민당에 갑작스레 몸담은데 대해서는 사죄를 올린다』고 밝혀 다소 앞뒤가 맞지않음을 자인했습니다. ­국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민주·신정당의 대응도 재미있지요.민주당은 국민당을 향해 『쓰레기를 끌어모았다』『무조건 돈으로 무얼해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공격하는 한편 『국민당으로 간 사람들은 대부분 5공청문회때 정주영씨로부터 돈을 먹은 사람이다』『그당시 정씨가 야당의원 모두에게 왔었다』고까지 인신공격을 합니다.또 쓰레기를 영입하다 못해 이주일씨의 저질코미디까지 영입해 공항에 출영까지 하고 정대표가 서울방송국에서 철야농성까지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비웃는 실정입니다. ­신정당도 뒤질세라 국민당과 정주영대표를 물고늘어집니다.정대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위해 고백하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살포한 자금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당입당인사들을 겨냥해 『추태에 가까운 짓』이라고 비난하고 있지요.또 같이 새한당을 준비하다 국민당으로간 김동길전연세대교수에 대해서도 「썩어빠진 정치를 흉내내는 어릿광대」라고까지 비하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 원색비방◁ ­결국 이런 이전투구식 비방전과 맞물려 혼탁·타락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불법사전선거 고발사례도 늘어납니다.불법사례와 공명선거 관심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지금 대전지역의 김모의원은 「선거구민에게 점퍼지급」,서울의 홍모씨는 「입당권유 및 입당원서동봉 우편물발송」,광명시의 최모씨는 「노인정 현판식에 찬조금전달」,서울의 박모의원은 「국회견학 및 타월제공」,국민당의 용산지구당 당직자 3명은 「위원장을 대리해 지역주민에게 음식대접」등 혐의로 민자당에 의해 경찰청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의 최고·최선·최적의 전략을 공명선거의 실현에 두고 있습니다.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당이 김권선거에 앞장선다면 국민들의 외면이 확실시된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민자당이 이제까지 대규모 집회를 지양해온 것도 과열선거분위기를 진정시키겠다는 뜻에 따른 것입니다.앞으로 정당연설회등에 있어서도 큰 규모의 대중동원은 되도록 삼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자당측의 공명의지는 야당,특히 국민당에 의해 시련을 당하고 있습니다.민주당등은 흑색선전·마타도어등을 통해 여당이 관권·행정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양 선전하고 있습니다.게다가 국민당의 일부 후보들은 여당후보들도 엄두를 낼 수 없을만큼의 물량공세를 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민자당 상황실에 접수되는 금품·향응제공의 대부분은 국민당 후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지구당의 경우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도 전혀 모른 가운데 자신의 명의의 선물세트가 돌려졌다는군요.추측컨대 야당측에서 민자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조작한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민자당은 거창지구당 공천자였던 이강두위원장을 교체하면서까지 공명실천의지를 보였습니다.식대를 현금으로 준 이 전위원장에 대한 조치가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동정론도 일었습니다만 일벌백계의 정신으로 위원장교체 및 구속이 단행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의 관건은 공명선거이며 공명선거의 성패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인식입니다.설사 민자당이 밉더라도 대안은 없다,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기대속에 정부·여당은 안정다수의석 확보가 어렵지 않다고 느긋해하고 있습니다.
  • 전국구 거액헌금 관련/민주 김·이 대표 고소/손주항의원

    공천탈락에 반발,민주당을 탈당했던 손주항의원이 27일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를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에 관한법률위한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손의원은 고소장에서 『민주당의 김·이대표가 지난24일 서교호텔에서 만나 전국구후보의 최고헌금액수를 1인당 30억원으로 결정했다는 신문보도는 선거법 88조2항과 정치자금법 13조에 위반되는 행위』라면서 『김·이대표는 지난 광역선거와 14대지역구공천에서도 밀실에서 거금거래로 공천자를 결정했으므로 사직당국은 즉각 수사하여 엄단해달라』고 주장했다.
  • 최창윤 공보가 되돌아 본 “6공 4년”

    ◎민주화 격변기 인내로 대처 성공/인기보다 「역사」에 무게두고 국정수행 「보통사람들의 시대는 왔는가」­이에 대한 해답과 6공의 평가,업적,남은 1년의 과제 등을 정부대변인 최창윤공보처장관에게 들어보았다. ­노태우대통령정부가 출범한지 4돌입니다.그동안 우리사회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큼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정부대변인의 입장에서 지난 4년간 노대통령의 통치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우선 지난 4년간은 격동하는 대변혁기였습니다.변화에는 내부적갈등과 힘의 소모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6공은 민주화의 기치와 함께 노대통령의 슬기로운 관리로 이 변혁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봅니다. ­치적 또는 업적이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들수 있을까요. ▲먼저 6공의 역사적인 과업은 민주개혁입니다.노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전세계적인 개혁과 민주화의 파동속에서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화의 선봉국가가 됐습니다. 두번째 과업으로 북방정책입니다.중요한 것은 통일이나 북방정책은 국제상황에 끌려간 것이 아니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갔다는 점입니다.또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6공이 통일실현의 새장을 열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중 하나입니다.88년 「7·7선언」이후 「기본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을 정식 발효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북방정책이나 통일정책,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기록될 3당합당을 추진하는데 숨겨진 비화나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으니 잘알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는 노대통령의 통치스타일,나아가 정부의 정책추진 방식과 직결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85년 중반부터 시작된 북방정책은 진전이 되면서 말이 많았습니다.『소련및 공산주의를 과소평가한다』『대미관계를 소홀히 하고있다』『국민의 공개된 의견수렴없이 일부 사람의 밀실·막후접촉으로 이뤄진다』등이 반대의 주된 이유였습니다.당시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그만두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대두될 정도로 번민과 고통의연속이었지만 노대통령은 『역사엔 당장 평가받지 못하더라도 먼 장래가 평가할 일들이 많다』면서 밀어붙였습니다. 그때 느낀점은 「한번 결심하면 웬만해선 포기않는 인내심이 많은 지도자이며 타이밍을 놓치지않은 관리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장관께서도 앞서 지적했듯이 이같은 6공의 치적에 대해 국민의 평가가 인색한게 사실입니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국민에게 과장되지않게 사실대로 알리는데 정부 홍보정책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대통령이나 정부는 현재의 국민인기보다는 역사의 평가에 보다 무게를 두고있다는 사실입니다.
  • 이합집산의 구태를 보며/이용필 서울대교수·정치이론(특별기고)

    선거철이 되면 우리는 민주주의·의회정치,또는 정당정치의 실현 문제를 거론한다.민주주의라는 정치제도는 문자 그대로 국민이 주인 노릇을 하는 제도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까닭에 민주주의를 명실상부하게 운영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우리나라도 현대화과정을 그런대로 서둘러 추진해 왔지만 정치부문을 제외한 다른 사회·경제·문화부문들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되었음에도 정치부문은 아직도 낙후되어 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정치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이라면 누구나 민주주의정치,민주적 의식 그리고 민주적 행동양식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요즈음 선거정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상황 특히 정당의 현실정치놀음을 지켜보노라면 양식있는 시민은 참으로 한심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럽다고 생각한다.정치의 계절이라고 해서 정치인들의 지표없는 이합집산의 작태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 정당정치의 실현이라는 안목에서 볼 때 상도를 벗어나고 있다고 하겠다.정치인들의 집단이라고 하는 정당은 선거에서 유리한 경쟁을벌이고 당선되기 위해서 공천을 얻으려고 하는 정치인들의 암시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정당에서의 모든 의사결정이 당지도부의 밀실에서 내려지고 있으니 소위 당내민주주의원칙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된 실정이다. 무릇 정당정치가 정착되려면 무엇보다도 정당 자체의 운영이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결정과정에 의해야 하거늘 우리의 정당사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정당운영의 실태가 이러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 정치지도자들과 정치지망생들의 자질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투철하고 시민적 의식을 갖춘 인사들 가운데에서 정치인들이 배출되고 또한 민주적 지도급인사들에 의해서 민주적으로 정당이 운영될 때 정당정치의 뿌리가 내린다. 최근 정계에 새로운 정당들이 속출해서 난립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총선정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과거의 헌정사에 비추어 보아 야당들이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해 온 희생과 공로에 대해서 우리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민주화가 어느 정도 진전되어 왔고 또한 그것은 역행될 수 없는 역사적 조류라는 것을 온 국민이 인식하고 있는 현단계에서 야당은 과거의 투쟁편향적 정치행태를 벗어나야 한다.민주주의 위기라든지 국가의 위기시에 투쟁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국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대안개발에 주력하는 건전한 야당이 필요하다.지난 5년간에 치렀던 선거의 결과에서 우리는 국민의 진정한 뜻과 요구들이 무엇인가를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야당들이 속출해서 국민각계층의 다양한 이익을 대변해 주는 역할도 의미 있으나 그것이 단지 인물중심의 파벌의 집합 수준을 넘지 못하는 군소정당들이라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특히 주의주장이나 정책에 대한 합의나 불합의로 인하여 정당이 결성되고 또한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주도권을 장악하느냐 또는 어떤 조건으로 창당 또는 합당의 흥정이 타결되느냐에 따라서 이합집산하는 오늘의 야권의 현실을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건전한 야당이 형성되고 또한 정당정치가 확립되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에서 예측을 불허하는 정치·경제및 사회의 복합적 과정에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와 운명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처리해야 할 정치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은 거시적 비전 뿐만 아니라 정책에 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의정단상에서 수사적 웅변과 소영웅주의적 태도를 과시할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우리 국민은 물리적 투쟁과 비인격적 극언등 비방을 일삼아온 비신사적 행태의 모습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이제 우리의 정치인들이나 정당들이 의사진행과 정책수립및 심의 과정에 있어서 일시적 감정이나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말고 냉철한 현실적 판단에 의거해서 자신들의 주장이나 의견을 정정당당히 개진할 수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우리도 1백여년 전의 영국철학자요 국회의원이었던 밀의 말과 같이 『국회의원은 지역구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을 대표한다』고 지적한 뜻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우리의 정치인들도 이러한 긍지와 양식을 갖출 때 국민의 대표 자격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건전한 정당정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그러한 대표들이 나올수 있는 정당,그리고 정치분위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주화의 현단계에서 우리 국민은 야당에 대해서 여당을 견제,감시하면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또한 민주정치의 고차적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 수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와같은 의미에서의 야당은 여당과 정부와 정책상 대립하면서도 협조적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립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따라서 야당은 불필요하게 난립해서도 안되고 당 자체로서도 투철한 민주적 신념과 상응한 행동양식을 가진 정치인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물론 건전한 야당이 육성되느냐 하는 문제는 집권여당내에서의 민주적 운영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여야의 정상적 정치관계의 설정에 의해서 건전한 야당이 존재하게 된다.이러한 정상적 정당정치의 정착은 궁극적으로 모든 국민의 민주적 의식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미국/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2)

    ◎돈 쓴곳 철저감시… 있어도 못쓴다/규제는 않지만 “많이 쓰면 낙선”인식/하원 11만∼38만불도 “너무 많다”비판/인쇄비·우송료로 거의 사용,선물·향응 엄두못내 미국의 주요선거는 대부분 예비선거를 치르게 돼있기 때문인데 선거전이 긴 만큼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런 제도 때문에 비판이 계속되고 자성의 소리가 높지만 좀처럼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미국정치의 속성이다. 겉으로는 「전통」을 내세우지만 그 실은 모든 제도가 기득권층(현역)에 유리하게 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이러한 제도적 비능률과 소모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특히 선거자금이 공개 된다는 사실이다.들어온돈 나간돈을 손금 펴보이듯 밝혀야한다.돈봉투니 선물이니 향응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밀실에 차고 앉아 「공천장 흥정」을 벌이는 정치인을 유권자들이 용납치 않는다.다소 비판의 소지는 있지만 전 과정이 페어니스(공정성)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8년 선거때 하원의원의 경우 초선의원은 1인당 평균 11만6천달러(한화8천7백만원)를 썼고 재선 이상의 경우는 1인 평균 38만8천달러(한화2억8천6백만원)를 선거자금으로 썼다.의원직에 새로 도전하는 사람보다 현역의원이 3배 이상의 선거자금을 쓴것은 우리와 아주 판이한 양상인데 그것은 현역의원들이 갖는 기득권 때문이다. 어느 경우이든 비용의 지출은 공개적이고 합법적인것은 물론이다. 미국의 선거운동이란 우편물을 통해 자기를 소개하고 자기 정견을 밝히는 것이 중심인데 현역의원은 우편요금이 전액 국가 예산에서 지급된다.또 의회가 휴회중 일때는 의원들은 의례 선거구에 내려가 회기동안 자기가 한 의회활동을 보고하는 것이 상례다.그런데 그런 비용이 모두 예산에서 지급된다.이런 제도 때문에 현역의원이 단연 유리하고 하원의 경우 2년동안 활동한 모든 비용이 선거자금으로 잡히기 때문에 선거비용이 초선보다 엄청나게 많아진다. 상원은 지역이 큰만큼 선거자금도 껑충 뛰어 초선의원이 평균 1백82만7천달러(한화 13억7천25만원),재선 이상의 의원이 3백75만1천달러(한화 28억1천3백25만원)씩을 각각 썼다. 미국의 선거제도가 소모적이고 정치자금이 많이 든다는 것은 선진 유럽에 비교해서 하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14대 총선에서 「20당10낙」(2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10억원을 쓰면 떨어진다)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땅의 선거풍토가 얼마나 타락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선거자금은 지지자나 지지단체의 기부금과 모금파티 수입,그리고 입후보자 개인의 자산으로 충당된다.선거의 규모에 따라 다르고 단체 기부금액과 개인 기부액 상한액이 모두 달라 일률적으로 말할수 없으나 지방선거의 개인 도네이션의 경우 1백달러(한화 7만5천원)이상은 모두 선거감시기관에 보고 하도록 돼있다.후보자 개인이 쓰는 비용은 제한이 없어 부자가 유리하게 돼있는게 미국선거이지만 터무니 없는 돈공세는 유권자가 걸러 내는게 미국의 정치다.공개사회이고 여론이 지배하는 미국정치풍토에서 어떤 사람이 상식에 벗어난 정치자금을 뿌렸다간 낙선감이다. 미국에는 연방선거위원회·정치활동위원회등 각종 선거감시기구가 발달해 있다.이들 기관이 항상 감시하고 각종 자료를 발표하기 때문에 유권자는 즉시 즉시 후보자들의 부정행위를 파악할수 있다.또 후보 개인이 쓰는 돈도 쓰는 액수에는 제한이 없더라도 쓴 내용은 보고하게 돼있어 기록으로 남는다. 선거자금은 운동원 인건비와 교통비등 활동비,개인소개및 정견내용을 담은 각종 인쇄물 인쇄비,우편료,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료가 대부분이다.최근에는 큰 선거의 경우 TV광고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여,안정논리 앞세워 야공세 차단/민자당의 대야 대응전략

    ◎야 단체장선거연기 비난에 “여론 압도적 찬성”/“여에 표몰아줘야 물가 남북문제 주도적 해결”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 지도부의 지원유세가 시작되면서 물가문제,자치단체장선거열기 등 선거쟁점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13대 대통령선거때 민주화논란,총선때의 5공비리시비 등과 같은 뚜렷한 쟁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는 민주화시대를 맞아 야당측의 대여비난 소재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추론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야당측은 이같은 선거쟁점불재를 만회하기위해 관권개입,외압등 절차적 측면을 선거이슈화하려 하고 있으나 흑색선전성격이 짙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경제문제◁ 이번 총선을 통해 여야 공히 떳떳한 논쟁을 벌일수 있는 대목은 물가등 경제문제이다. 야당측은 현재 경제난국이 전적으로 정부·여당의 실정탓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그 책임을 일방에게 묻기는 힘들다고 반박한다. 오히려 13대 국회 초기 여소야대시절 정부가 국회에 끌려다니면서 사회적 통제력이 약화돼 경제 불안이 가중되었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6공들어 급격한 민주화,자율화,개방화가 이뤄지면서 일반 국민의 욕구가 무분별하게 표출됐다. 안정적 민주화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욕구자체가 필요했으나 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야당은 인기에 영합,오히려 욕구수준을 부추기는 행태를 보였다. 민자당은 이러한 대내적요인과 함께 선진국의 수입개방압력등 국제경제적 여건이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늘게했다고 지적한다. 민자당은 그러나 6공 정부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경제발전의 바탕이 되는 정치·사회안정을 이룩했다면서 총선승리로 안정과반수가 확보되면 경제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그렇게 극심하던 부동산투기,노사분규 등을 진정시켰고 내년에는 정부가 솔선,물가만 잡는다면 경제안정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단체장선거연기◁ 야당측은 당초 정부·여당의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을 총선의 최대 이슈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자 다소주춤하고 있다. 민자당은 올해 예정됐던 단체장선거를 그대로 치를 경우 모두 4차례나 선거가 실시되며 그 부작용이 엄청나리란 점을 역설하고 있다.일반 국민들도 4차례 선거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크게 우려,민자당입장에 호응하는 상황이다. 야당측은 또 단체장선거 연기방침 위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민자당은 현행법에 규정된 단체장 선거시기가 금년 6월30일까지이므로 그 이전에 법개정이 이뤄진다면 위법시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한다.5월30일에 임기가 시작되는 14대 국회에서 지방자치관계법을 개정하면 절차상 아무 하자가 없고 그 개정여부를 총선결과로 판가름짓자는 것이다. ▷안정논리 및 3당합당 시비◁ 역대 어느 선거이건간에 여당은 안정을,야당은 변화를 주장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만큼 집권당의 안정논리가 먹히는 분위기는 드물었다. 여소야대시절 국민생활을 불편케 했던 무질서·사회기강해이 등을 체험했던터라 집권당에 안정세력을 몰아주겠다는 유권자의 심리가 높아가고 있다.특히 남북관계가 획기적 진전을 보이면서 정부·여당이 힘이 있어야 통일의 대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다수다. 통일된 민주선진복지국가를 건설키 위해서는 이를 주도할 굳건한 중심세력이 필요하다는 논지다. 3당통합시비도 마찬가지다.거대여당이 탄생함으로써 정국이 안정되었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야당측은 3당통합절차가 「밀실야합」이라 공격하나 이합집산에 있어서는 야당측이 훨씬 심하므로 효율적 대여공세가 되지 못하고 있다.▷민생치안및 농어촌문제◁ 야당은 도시지역에서는 민생치안부재,농촌에서는 농산물개방및 추곡수매를 쟁점화 시키려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등 민생치안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집권당이 안정의석을 확보,국가권위를 바로잡으면 사회기강도 훨씬 탄탄해져 범죄도 줄어들 것이란 설명도 하고 있다. 농어촌문제의 심각성은 민자당도 인지하고 있다.쌀시장개방반대원칙을 끝까지 고수함과 아울러 농외소득기반확충,의료비·영농비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간다는 것이 민자당측 계획이다. ▷흑색선전◁ 일반적 선거쟁점으로는 지지기반 확산이 어렵다고 판단한 야당측은 각종 유언비어성 주장으로 여당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6·29이설,6공비리,관권개입,일부 출마자에 대한 외압등이 그 대표적 예다. 민자당은 야당의 이같은 주장에 일단 「무대응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그것을 일일이 반박하거나 맞대응 할 경우 쟁점으로 부각됨으로써 사실여부를 떠나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따라서 민자당은 대변인 논평등을 통해 사실관계만 적시하되 정치공방은 삼가기로 했다. 특히 국민당의 경우 탄압받는 모습을 가장,동정표를 노리고있다. 기업 수뇌부가 정치에 한눈을 팔아 기업경영이 부실해진 것을 정부압력이 있는양 가장하고 스스로 주식을 내다팔아 주식값이 하락하는 것도 정부의 조작인 것처럼 비치게해 억압받는 인상을 주려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출국파문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나 이같은 흑색선전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 음악계 “교수확보·국가지원에 성패”/예술학교설립 반응

    ◎“우수학생 유치 위한 여건조성 미흡” 음악계 인사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9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결정된 이상 이제는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응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90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요청으로 「한국형 콘서버토리」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로 했던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 홍연택씨(한양대음대 교수)는 『밀실에서 완성된 마스터플랜은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들이 모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라면서 문화부의 독단이 아닌 폭넓은 예술계 인사의 참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예술학교 기획단계에 참여했던 나 자신도 현재 학교설립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다른 교수나 예술계 고교생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서울예고와 선화예고의 입시지도 교사들은 『예술학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예술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도 없고 예술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도 없다』고 말하고있다. 이에따라 예술계 고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예술학교의 체제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예술학교 입시가 일반 대학에 앞선 특차전형인지 일반대학과 같이 실시되는지가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음악인들은 예술학교의 성패가 교수확보와 학교설립이후의 국가적인 지원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음악평론가 박용구씨는 『문화부가 외화를 쓴다는 비난을 의식해 몸을 사리지 말고 과감히 해외의 우수교수를 초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동구권의 우수교수를 초빙하는 경우 그리 많은 돈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우수교수만 확보되면 외국의 학생들이 오히려 한국에 유학오는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이상만씨는 『학교본부는 공연장 밀집지역인 서울에 세워져야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여 교육에 효율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위원장 낙천 항의/1천여명 상경시위

    10일 하오 1시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 민주당사앞에서 이형배의원(전북남원)지역구 주민 1천5백여명이 이의원의 공천탈락에 항의,2시간여동안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상오 7시쯤 43대의 대형관광버스에 나누어 타고 당사앞에 도착,피켓과 현수막을 앞세우고 핸드마이크로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항의시위를 했다. 이들은 『당이 조강특위와 조직국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지역기반이 우세한 이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면서 『비민주적인 금력·밀실공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그동안 공천탈락에 항의,열흘간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상옥의원(무주­진안­장수)지역구 주민 2백여명도 합류했다.
  • 민주당의원 6명 탈당/조윤형­손주항­정웅­이형배­박형오­조희철씨등

    ◎노승환의원도 주내 결행 민주당의 조윤형국회부의장과 손주항·박형오·이형배·정웅·조희철의원등 6명의 의원과 박병일씨 등 전원외지구당위원장 3명은 10일 상오 국회부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또 민주당내 신민계비주류그룹인 정발연의 회장인 노승환의원도 10일 당지도부의 공천행태에 반발해 이번주중 탈당하겠다고 밝혀 민주당의 공천후유증은 증폭되고 있다. 조의원등 탈당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4대국회의원후보 공천과 관련해 민주당이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면서 『야당의 도덕성은 돈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천거래와 밀실속 지분나눠먹기로 얼룩졌으며 과거의 동지를 배신하는 비인륜적 정치행태를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야당풍토에서는 정치쇄신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는 김대중대표의 퇴진과 민주당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하며 탈당을 결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의원도 이날 『김대중대표의 사욕때문에 조국회부의장등이 공천탈락되는 현실에서 더이상 민주당에 머무르지 않겠다』며 『정발연회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 비상시 불순세력 처벌등 합법화

    ◎중국,「비밀실종법」 마련 【홍콩 연합】 중국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를 국내 혼란에 대비하여 비밀경찰이 「인민의 적」을 납치,고문,압수,처결 또는 암살할 수 있게 하는 내부법률인 이른바 「비밀실종법」을 마련중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다드지와 성도일보가 8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은 내부법률은 사회적 폭동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블랙리스트에 오른 단속대상자들을 비밀체포(납치),감금,고문,즉결처형하는 등의 비상수단을 합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길총무등 7명/「밀실공천」 시정 요구/민주 두 대표에

    민주당의 이부영·조순형최고위원과 김정길총무,이철의원등 7명은 6일하오 공천과 관련,긴급모임을 갖고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시정을 김대중·이기택대표에게 강력 촉구키로 했다.이들은 이날 발표된 29명의 2차공천자를 비롯한 2백7명의 공천은 김·이두대표가 조강특위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지적,조순형의원의 탈락철회와 이해찬의원의 재공천등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천장수령거부등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 “탈당·무소속출마 막자” 안간힘/여·야,공천 후유증 최소화에 부심

    ◎후보난립 방지가 “총선승리 관건” 판단/탈락자 전국구등 배려로 무마/민자/「반민주 기치」 도전에 속수무책/민주 여야가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탈당·농성사태등 심각한 공천반발이 빚어지고 있으며 민자당은 여권 후보난립방지가 총선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 공천탈락자중 현역의원을 포함,중앙정치에 이름이 알려진 인사급중 50여명이 무소속 출마 혹은 신당행을 검토중인 것으로 관측. 그러나 이번에는 역대 여당공천결과중 현역탈락률이 가장 낮은 탓인지 공천후유증이 예상보다 심각하지는 않은 상황. 중앙당에서의 반발농성·시위도 별로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하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 당관계자는 『현재 무소속이나 신당참여를 검토하는 낙천인사들 대부분이 출마를 포기,유력인사중에는 20여명 정도가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 민자당이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방법으로 강구중인 것은 전국구 배려나 정부 산하기관의 자리알선등.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집요한 설득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 지역구 공천탈락자중 전국구 발탁이 거론되는 인사는 정석모·김종기·김재광·박재홍·정창화·최운지·강신옥의원과 최각규부총리·강인섭당무위원,강경식 전재무장관,구천서 당청년분과위원장등. 당사무처간부로 공천신청을 냈던 진경탁·이수담·이연석·허세욱씨등의 전국구진출도 거론되고 있다. 아깝게 공천탈락한 오한구의원은 전국구나 국영기업체사장자리배려가 확실시되며 전주을지구당위원장이었던 태기표씨는 모 국영기업체이사장자리를 약속받았다는 후문. 경남 창령에서 공천을 내정받았다가 막판 뒤집기를 당한 박희도 전육군참모총장의 전국구발탁도 관심거리이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산청·함양) 허화평 전청와대정무수석(포항)등이 민자당전국구자리를 받을지도 주목. ○…민자당공천심사 이전에 미리 탈당한 의원은 김동주(양산)오용운(청주을)박진구(울산군)유기준(하남·광주)정몽준의원(울산동)등이며 최이호전국구의원은 충무·통영·고성에서 공천탈락하자 탈당한 케이스. 이밖에 민정계의 김정길(용인)김길홍(안동시)이학봉의원(김해)과 민주계의 박재규의원(진해·창원),공화계의 이재연의원(경산·청도)등이 무소속출마채비를 갖추고 있고 최정식의원(속초·고성)은 국민당입당을 검토중. 원외인사들 가운데는 서울의 백영기(도봉병)이상현(관악갑),부산의 장성만(북을)노차태(영도),인천의 이원복(남구)조진형(북갑),대전의 김태용·이재환씨(이상 서·유성)등이 무소속 혹은 야당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일주(안양을)이국헌(고양)이용호(파주),강원도는 김좌일(정선)최돈웅(강릉),충남은 박희부(연기)성무용(천안시)정선호(천안군),경북은 박준홍(구미)임진출(경주군),경남은 김동욱(충무·통영·고성)정필근(진양)조홍래(의령·함안)차수명(울산남)임채홍(산청·함양)유상호씨(협천)등이 독자노선을 모색중.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인 제주도에서도 현경대(제주시)양정규씨(북제주)등이 공천에 불복,출마의사를 다지고 있다는 것. ▷민주당◁ ○…신민·민주계의 지분다툼으로 대부분 경합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한 민주당에서는 앞으로 이들 지역의 인선과정에서 훨씬 더 심각한 대결양상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1차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및 전지구당위원장들이 속속 탈당해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연합을 구성해 반민주당세력화할 움직임을 보여 민주당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휩싸인 형국. 현재 탈당한 이찬구·김득수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민주당지지세력분산작업에 착수했고 손주항의원은 전북지역에서 탈락한 이형배·이상옥·김득수의원등과 무소속연합을 구성,김대중대표에 정면도전하겠다는 방침. 또 서울지역에서 공천이 보류된 조윤형국회부의장,김종완의원등도 당내 정발연세력 일부와 연대,당지도부에 공천압력을 가한뒤 뜻대로 안되면 탈당해 국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움직임이다.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설날 연휴기간중 이들 반발세력 무마및 32개경합지구의 조직책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나 이지역들이 양계파의 심한 감정대립끝에 보류지역이 된만큼 절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 이미 이대표는 영입인사문제,조윤형·김종완·김현의원등의 1차공천탈락에 대해 김대표를 정면공격하기 시작했고 목요상최고위원은 신민계의 전횡을 지적하며 1일 탈당해 버리는등 양계파의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실정. 또 앞으로 경합지역인선과정에서 탈락자 대부분이 당지도부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2차공천이 끝날 시점이면 민주당은 신민·민주양계파및 신민련·민련·연청·정발연등 소계보의 갈등이 혼재돼 당지도부의 권위는 심각한 손상을 입을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이미 공천이 확정된 인사들도 조강특위심사과정에서 특위위원들이 공천자들의 신상과 관련한 내용을 흘려 득표전략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있다며 이들 특위위원들을 공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당내분의 변수로 등장할 조짐. 여하튼 밀실공천에 의한 후유증극복및 당지도부 권위회복,계파간 이해조정이 민주당의 최대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현재로선 경합지역조정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이 오히려 증폭될 것이 분명한데다 전국구몇석을 제외하곤 반발인사 무마책이 별로없어 통제불능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두터운 「계파벽」… 그런대로 「신진대사」/뚜껑열린 여야 지역구공천

    ◎민자/취약지 호남에 거물급 대거 포진/경제인등 전문직 인사 다수 진출 여당의 공천작업이 1일 큰 잡음없이 마무리됐다.이번 공천은 민자당내 민정·민주·공화 3계파의 이해를 비교적 충실히 반영,현실을 중요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각 계파 소속의원등은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질이 떨어지는 현역의원들을 신진인사로 대폭 교체했어야 한다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도덕성과 참신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새로운 인물이 선임된 곳은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24.8%인 58곳으로 역대총선에서의 교체율 40%안팎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탈당의원을 제외한 현역의원 교체율은 1백59명 가운데 24명으로 약15%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우리 정치가 그만큼 안정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민자당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정치적인 과도기나 전환기에는 현역의원의 교체폭이 클수밖에 없지만 안정기에 들어갈수록 교체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관계자들은 일본의 경우에도 현역교체율이 거의 20% 안팎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각계각층의 참신하고 유능한 신진인사는 득표역량의 부족으로,덕망과 경륜을 갖춘 중량급인사들은 정치권에의 참여를 고사해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3당합당으로 공천희망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계파의 지분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는 한계도 인정하고 있다. 당관계자들은 그러나 공천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의 여부는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며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천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오는 5월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해 각 계파의 지분이 어떻게 변했는가 하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전체 2백37명 가운데 비교적 색깔이 뚜렷한 민주계인사가 50명,공화계가 26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돼 민정계가 일단 민주·공화계를 다소 잠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선임된 58명의 공천자 가운데에는 민주계가 10명,공화계가 5명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민정계로 분류되는 인사가운데 상당수가 지역기반에 따라 정치적 성향과 이해를 달리하는데다 김영삼대표도 자신이중심이 돼 총선을 이끌 것을 강조하고 있어 총선결과에 따라 계파재편 및 대권후보의 향방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에서 또하나의 특징은 호남지역에 대한 배려이다. 전북에서는 14개지구당 가운데 50%인 7개 지역에 이연택전총무처장관 강현욱전기획원차관 등 거물급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 전남에서도 전체 19개 지구당 중에서 3분의1이 넘는 7개 지역의 위원장을 교체했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위원장들을 거물급인사 등으로 대폭 교체한 것은 여권의 지역구의원이 전무한 이 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자를 직업별로 보면 현의원이 1백42명,정당인이 24명,경제인이 28명,법조인이 3명,언론이 6명,교육자가 2명,관료가 28명 등으로 13대에 비해 경제인과 전문관료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8%,50대가 66%,60대가 16%로 13대의 34%와 59%,4%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평균연령은 52세에서 55세로 늘어났다. ◎민주/비민주적 「낙하산공천」 관행 답습/계파간 흠집내기… 총선타격 우려 민주당의 공천자 인선결과는 밀실담합에 의한 계파간 나눠먹기식과 물갈이 실패,수도권인선작업에서의 개혁의지 부족,졸속에 치우친 영입인사문제 등 불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3차에 걸친 합숙심사작업,2개월이 넘도록 계속된 지역실사작업및 영입인사확보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59개 지역이나 미결상태로 남기는등 분란의 소지를 여전히 남겨놓은 것은 통합야당으로서 총선의지를 보이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공천심사작업에 앞서 도덕성·당선가능성·계파를 초월한 인물위주의 공천기준을 정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당지도부는 호남·서울지역의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등을 통해 당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까지 공언했다. 그러나 드러난 결과는 물갈이대상으로 거론됐던 의원들의 계파간 상호이해관계및 힘겨루기 등으로 9명 탈락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구제됐고 또 일부문제의원지역과 계파간 경합지역은 인선을 보류해 버림으로써 통합의 의미를 무색케했다. 이같은 계파간 이해로 인해 현저히 문제가 있는 지역까지도 구제 또는 인선이 보류되자 당내 일각에서는 「물갈이가 아닌 돈갈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으며 무소속출마등 집단반발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공천에 포함된 인사들조차도 밀실공천작업에서 흘러나온 계파상호간 흠집내기 후유증으로 인해 총선득표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민주당이 통합후 내세웠던 지역편중성 극복문제도 호남의 신민계 기득권에 대해 민주계가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영남에 있어서의 신민계부재현상도 여전히 입증된 결과로 나타났다. 양계파는 고작 전남 나주지역에 민주계의 김장곤씨를,부산진갑에 신민계의 이흥록씨를 공천함으로써 구색갖추기 차원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영입인사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당초 의욕과는 달리 졸속대처를 함으로써 영입세력의 불만은 물론 당내인사들 조차도 비난하고 있다. 영입에 급급한 나머지 마구잡이식 영입약속을 해놓고도 지역을 바꾸거나 경합지역으로 분류해버려 후유증을 자초했다. 전경향신문편집국장인 김용술씨(구로을신청)의 경우 김원기조강특위위원장이 영입지역을 약속하고 사표까지 내도록해놓고는 심사과정에서는 지역구를 인근 구로갑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다가 또 고향인 김제의 현역의원이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니 그때가서 그쪽을 고려하겠다는등 무원칙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결국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양계파간의 알력으로 공천심사위원은 물론 김대중·이기택양대표까지 심한 갈등을 노출해 양계파의 갈등소지는 오히려 커졌다고 볼수있으며 철저한 계파간나눠먹기식 공천으로 인해 공천기준인 도덕성·참신성등은 실종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된다.
  • 새인물보다 정실에 얽힌 표밭·정치권(이거 달라져야 합니다:11)

    ◎(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동향사람이면 능력안가리고 표 몰아줘/돈으로 공선법래·지역부바꾸기 예사로/참신하고 도덕성갖춘 인물에 한표… 정치꾼 물갈이를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치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치인들의 의식개혁」을 꼽고 있다.또 이를 위해서는 기존 정치권의 물갈이가 절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때만 되면 어김없이 제기되는 「정치권 물갈이」는 항상 설로만 그칠뿐 실제로 단행된 적은 별로 없다. 이는 기존 정치권이 으레 참신성과 도덕성을 제1의 공천기준으로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자기당 의석확보를 위해 현역위주의 당선가능성을 보다 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권자들도 참신한 인물이 원내에 진출하기를 바라면서도 실상은 자신들의 투표권을 그릇되게 행사하는 결과이다. 다시 말하면 입으로는 인물본위로 투표하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학연·지연·혈연등에 얽매여 정실투표를 하고 있는게 실상이다. 그 결과 13대 국회는 역대 국회중 가장 많은 구속자(13명)를 냈다는 오명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정치권의 물갈이는 1차 책임이 정당에 있다면 2차 책임은 유권자들에게 있으며 그 피해도 결국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부메랑 처럼 되돌아오게 된다. 지난 13대총선직전인 88년 4월24일,경북 안동시 안동우체국 2층 우편계사무실에서는 현금 2만원씩이 든 민정당 권중동후보명의의 우편물 돈봉투 4천2백96개가 발견됐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돈봉투는 권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나흘동안 만들어 이날 안동우체국에 우송을 요청한 것이었다. 당시 유권자들은 돈으로 표를 매수하려던 권후보를 낙선시켰음은 물론 채문식민정당대표위원으로부터 대국민사과를 받아냈다. 이는 「때묻은 후보」를 유권자가 표를 통해 솎아내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려 했던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 12대총선 선거운동기간중 서울 강남의 한 지역구에서는 민정당의 L의원이 주민들에게 접시를 돌렸으나 이들 주민들은 『도대체 우리를 뭘로 보느냐』며 돌린 접시를 쓰레기통에 내다버리고 투표를통해 심판했다.L의원은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같은 몇몇 사례는 통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입후보자들의 각종 불법행위에 비한다면 아주 적은 경우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 보다는 고질적인 병폐인 지연이나 학연 혹은 혈연에 얽매여 자신의 한표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지난해 연말 서울 Y구에는 『고향을 찾읍시다』라는 포스터가 전신주·담벼락 등에 붙어 있었다.이 포스터는 모정당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조직이 지연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였다. 영·호남을 비롯해 각도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은 서울은 뭉치표가 출신도별 유권자분포에 따라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동향사람표만 모아도 어느정도 기본표가 확보된다는 계산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결격사유가 있다해도 「고향의리」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고 믿는다. 13대 총선때 민주당의 광주 모지역조직책 신청자 R씨는 「조직기반자술서」에 ▲광주K대학동창 수천명 ▲수천명의 친족 ▲외족인 K씨집안 ▲처가 P씨문중 ▲수천명의 천주교교우 등을 장황하게 명시했으며 경기도 과천·의왕에 조직책을 신청한 L씨는 『혈연으로 친형제 8남매,친족1천여가구,외족 2백여가구,학연으로 K국교 7만여졸업생등』이라고 지지기반을 근거없이 자랑했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동창회다 친족회다 하는 모임을 선거전략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조건 한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연고감정에 앞서 인물위주로 표를 찍는다는 결단을 하지않는한 선거혁명을 통한 물갈이는 요원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에 앞서 진정한 정치권 물갈이가 이루어지기위해선 무엇보다도 먼저 정치권의 「밀실공천」이나 「공천장사」가 없어져야 할것이다. 아버지가 돈 있다고 아들이 국회의원을 하는 경우,아무런 지역연고도 없이 지역감정에 편승해 국회의원이 되는 현상황에서는 물갈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지난번 영광·함평 보궐선거에서 이모의원은 호남에 아무런 근거없이 출마,김대중총재의 후광아래 손쉽게 당선됐다. 그러나 이의원은 지금 14대에서는 또다시 지역구를 옮겨 서울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이 진정한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면 지역에 뿌리를 두고 지역주민을 돌볼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할것이다. 이와함께 지난번 13대 공천때 나타난 남원공천파동과 같은 야당의 뿌리깊은 공천장사도 이제는 지양돼야 한다. 남원 지역구를 놓고 C씨와 L의원이 벌인 이전투구식의 싸움도 싸움이지만 국회의원자리를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가 국민들에게 던진 정치불신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현재 총선을 앞두고 사회 각단체들은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때묻은 후보추방」과 「이런사람은 뽑지말자」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차기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돈봉투를 돌리는자 ▲불건전한 사생활자 ▲타후보인신공격자 ▲선심공약남발자 ▲비리관련자등은 표로써 심판하고 ▲도덕적인 면에서 깨끗한 자 ▲부정부패의 전력이 없는자 ▲언행이 일치하는 자등은 표로 보상해 명실상부한 정치권 물갈이를 이룩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일 금속공예 진수 선보인다(전시회 화제)

    ◎“동양화속에 깃든 서양의 미”/국립박물관,28일부터 2년동안 전시/8세기 불구등 중요문화재 4점 포함 국립중앙박물관은 8세기 나라시대에서 19세기 에도시대에 이르는 일본의 대표적인 금속공예품 1백59점을 28일부터 2년동안 4층 일본 밀실에서 전시한다. 이 금속공예품들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정예품만을 골라뽑은 것으로 지난 2년동안 전시되었던 일본 도자기가 돌아감에 따라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 이번 전시품 가운데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4점과 중요미술품으로 지정된 작품 2점 등 희귀유물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품은 크게 생활용구와 불구로 나눌 수 있는데 생활용구로는 일본의 독특한 문양과 형태를 지닌 종과 다구류,등유 및 에도시대의 정교한 제작기술이 엿보이는 수적 등이 출품된다. 불구로는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현불과 선종미술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범종과 쇠북의 일종인 악구,경,운판등의 범음구와 여의·석장등도 선보인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중요문화재급 유물을 해외에 장기 대여하는것은 관례를 벗어난 일로 일본 금속공예의 발랄상이나 수준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핵폐기장 반대”/공해추방연 선언

    「공해추방연합」의 최렬의장과 함세웅신부·김상종서울대교수등 각계인사 1백18명은 20일 「핵폐기장및 핵발전소 건설반대를 위한 선언」을 발표,『국민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밀실행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핵폐기장건설계획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진료 뻥튀기·이중청구 예사/대학병원 「바가지진료비」 실태

    ◎4곳서 6개월새 9억대 폭리 적발/고가 수입약등 투여 환자부담 가중 강남성모병원등 종합병원 4곳이 지난 16일 의료보험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받으면서 바가지를 씌운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들 병원이 모두 대학기관에 소속된 병원들로 그 공신력을 크게 훼손시켰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있다. 보사부와 의료보험연합회가 이들 4개병원에 대해 정밀실사에 나선 것은 병원협회 등이 자율지도에 나서면서 이미 두차례에 걸친 시정지시를 내렸으나 이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자율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1백92개 병·의원가운데 상대적으로 진료비부당청구가능성이 높은 23곳(종합병원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정밀실사에 착수,진료비과다청구등 부조리를 적발해낸 것이다. 이들 4개병원이 실사대상기간인 89년9월부터 90년2월까지 6개월동안 의보환자들로부터 올려받거나 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진료비는 모두 9억7천33만1천원.환자 수만해도 2만3천7백명에 이른다.부당하게 받은 액수중 98%가 환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금액이다. 바가지진료의 유형은 특진료,진료재료대,수술·처치료,의약품료,상급병실료등 크게 나눠 다섯가지다. 강남성모병원과 중앙대부속 필동성심병원은 보험입원환자의 특진료를 받아오면서 입원서약서상의 특진료산정 약정보다 최고3배까지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4개병원이 환자들에게 단골로 올려받는 대목은 진료재료대.예를 들어 주사료의 경우 주사기 주사침 나버침 수액세트 혈액백(Bag)등 재료비용은 모두 주사료 진료수가에 이미 포함돼 있으나 이들 4개병원은 이와는 별도로 주사재료대를 받아내는 수법등으로 6개월동안 3억9천8백여만원의 부당진료재료비를 받아냈다. 또 강남성모·전북대학병원등에서는 뇌수술환자들로부터 이발비용을 별도로 청구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 병원들은 이밖에 보험수가가 적용되지 않는 수입의약품이나 미등재의약품을 써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가중시킨 사례도 많았다. 적발된 4개병원가운데 중앙대 필동성심병원,한림대 동산성심병원등 두곳은 그동안 벌여온 「바가지진료비」행각을 인정,의료보험연합회가 부과한 3억8천만원의 「범칙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전북대학병원은 정부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범칙금」의 납부를 미루고 있고 강남성모병원은 『부당청구액 판정자체가 기존의 의료현실을 무시한 것이 많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행정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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