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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발뺌할까?…압수한 하마스 무기 안에 ‘북한산 무기’ 버젓이[포착]

    이래도 발뺌할까?…압수한 하마스 무기 안에 ‘북한산 무기’ 버젓이[포착]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하마스로부터 압수한 무기 중 북한제 무기가 포착돼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로부터 압수한 무기들을 군인들이 점검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압수한 무기 중에는 북한제 F-7 로켓추진유탄(RPG) 발사기도 포함돼 있었다.군사전문블로거인 ‘워 누아르’ 역시 엑스(옛 트위터)에 무기 압수 현장 사진들을 공개한 뒤 “북한에서 제작된 F-7 로켓이 눈에 띈다”면서 “이밖에도 중국제와 이란제, 하마스가 직접 제작한 수류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주 군사자문기업 관계자는 RFA에 “북한 58식 자동장전소총을 가진 하마스 대원의 사진이 확인됐다”면서 “아마도 이란을 통해 북한제 무기를 유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앤절로주립대 교수는 최근 미국의소리(VOA)에 “하마스에 북한 대전차 미사일 ‘불새’가 제공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큰손’ 역할 해 온 이란, 이란은 하마스 지원 의혹 받는 중 이란은 오랫동안 북한의 주요 무기 밀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 벡톨 교수는 “이스라엘은 북한의 무기가 이란을 거쳐 하마스·헤즈볼라로 향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2014년에도 북한은 하마스에서 수십만 달러를 받고 107‧122mm 다연장 로켓 발사기, 통신 장비 등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이는 미국과 전문가들의 추측대로 북한제 무기가 이란을 거쳐 하마스로 전달된 뒤 하마스 무장의 원동력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실제로 2009년 북산제 지대지미사일 등 무기 35t을 실은 화물기가 태국에서 적발됐을 당시, 해당 무기들의 목적지는 이란이었다. 2017년에는 이스라엘 군사정보 사이트 ‘데브카 파일’은 북한이 불새(대전차 미사일)-2 1500여 대를 중동에 밀수출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마스에 무기 건넸다는 의혹 받는 북한의 입장은?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과 관련해 지난 9일 보도에서 “이스라엘이 살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만행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반미(反美)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심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은 이스라엘 지원 의사를 밝힌 반면, 전통적인 이슬람국가들과 중립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하마스 또는 팔레스타인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북한이 하마스에 우회로를 통해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쪽에 서는 선택은 당연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도마 쪼개니 필로폰이… 다국적 마약조직, 246만명분 들여왔다

    필로폰 74㎏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 제조와 밀반입, 한국 조직이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 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을 회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한국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필로폰 74kg’ 밀반입 다국적 조직 검거…2200억 상당

    한국·중국·말레이 조직이 제조·유통·판매 필로폰 27.8㎏ 회수…“역대 2번째 규모” 필로폰 74㎏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유통한 필로폰은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필로폰 단일 적발 사례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원 16명과 단순 가담자 등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근 구속된 조직원 1명은 보완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다국적 마약 조직원은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각 국가의 총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은 시가로 22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은닉한 필로폰 27.8㎏을 압수했다. 나머지 46.2㎏ 필로폰은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적 중이다. 아울러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던 100㎏ 정도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마약의 제조·밀반입을, 한국 조직은 운반과 보관, 중국 조직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 초기 인편으로 필로폰을 들여왔던 말레이시아 조직은 이후 밀반입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나무 도마에 필로폰 32㎏을 은닉해 화물로 배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밀반입된 필로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투약자들에게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국내에서 유통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잔여 필로폰 회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국제 마약 조직들이 우리나라 유통시장을 노리면서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 밀반입도 증가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밀수 단속은 모두 4175건으로 집계됐다. 필로폰의 경우 5년간 406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1217㎏이 적발됐다. 필로폰 외에도 헤로인, 대마 등 5년간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2900㎏이나 된다.
  •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수고비를 벌기 위해 몸속 은밀한 곳에 필로폰을 숨겨 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10만원을 추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태국에서 필로폰 75g을 몸 안에 숨긴 채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만난 공범 B씨와 함께 콘돔으로 포장한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곳에 넣은 채 입국했다. A씨가 이런 방법으로 들여온 필로폰 양만 75g으로 대략 25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3억원에 육박한다. 자칫 몸 안에서 필로폰이 터질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거액의 수고비를 주겠다는 B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외국에서 마약류를 수입하는 행위는 국내 마약 범죄를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이 다른 공범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입대하면 가장 먼저 가게 되는 육군훈련소의 처참한 화장실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나서서 훈련소 시설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에도 신축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의 화장실 상태는 2023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노후되고 낙후돼 있었다. 시멘트 바닥에 구멍만 뚫린 이른바 재래식 화장실에 화장지도 그냥 바닥에 놓여 있었다. 물 내리는 설비조차 없어 변기 주변에 남은 오물의 흔적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상태였다. 훈련소 내 다른 시설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병사들이 중간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고, 식사는 맨바닥에서 먹기도 한다. 이 때문에 훈련 중에는 화장실을 참고 있다가 생활관에 복귀해서 화장실에 간다는 훈련병들도 많았다. 육군도 구형 생활관과 샤워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시설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신병 교육 수요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사업이 취소됐다. 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 관련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병역 자원 감소 문제를 무시할 순 없다지만 당장 훈련을 받아야 할 훈련병들의 기본적인 처우가 뒷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군은 “사업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고, 생활관 신축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협조 중”이라며 “화장실·세면시설 보수를 내년까지 마치는 등 노후 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인권위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 필요” 육군과 해병대 신병훈련소를 방문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낡고 노후화된 훈련소 환경 및 훈련병 처우 전반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 육군훈련소와 해병대교육훈련단 방문조사를 실시해 시설 환경과 훈련 지원, 훈련병 처우 등을 두루 살폈다. 조사 결과 육군과 해병대 모두 생활실이 여전히 침상형이고, 1인당 수용면적도 4.3㎡에 불과해 국방부 기준(6.3㎡)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과밀수용 문제가 컸다. 주한미군(10.1㎡), 일본 자위대(10㎡)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공통 개선사항으로는 ▲훈련병 생활실은 국방부 시설기준에 따라 1인당 수용면적 10㎡ 이상 규모의 생활공간 확보 ▲생활관 필수시설 교체주기는 사용빈도를 고려한 노후도를 반영하도록 훈령 규정 보완 ▲수통 개별 지급 ▲군인 등의 진정권 보장을 위한 인권위의 ‘군인권보호관’ 제도 홍보 등이다. 육군 훈련소는 생활 필수시설인 온수·난방 보일러 등 고정설비를 25년 이상 썼지만, 훈령상 교체주기가 30년이란 이유로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화장실 일부 소변기 화장실은 칸막이가 전혀 없는 개방 형태였다. 인권위는 육군과 해병대에 각각 시설물 노후도를 고려해 고정설비를 교체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소변기 사이 칸막이 설치 등을 개별 권고했다. 인권위는 육군훈련소 훈련장의 열악한 시설 문제도 지적했다. 훈련병에게 지급되는 수통은 30년 이상 교체되지 않았고, 재래식 화장실은 훈련병들도 사용을 꺼렸다. 인권위는 “혹서기와 우천에 대비할 실내 교육장이 없어 한여름에도 땡볕에서 흙먼지를 마셔가며 뜨거운 식판을 무릎 위에 얹은 채 식사를 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훈련장 화장실 전면 교체 및 전천후 실내 교육장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 똑같이 때려도…국민 86% “중국인이면 유죄”

    똑같이 때려도…국민 86% “중국인이면 유죄”

    피고인의 국적에 따라 동일한 범죄에 대한 일반시민의 유·무죄 판단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이 중국인이라고 했을 때 86% 가량이 유죄로 보는 반면, 한국인일 경우 64%였다. 지난 24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심리학회지’ 최근호에는 ‘고정관념적 범죄와 피고인의 국적이 처벌 판단에 미치는 영향: 한국,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논문이 게재됐다. 이 연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피고인 국적이 한국과 중국, 미국으로 다른 범죄 시나리오를 주면서 유·무죄를 판단하게 했다. 국적은 첫 문장을 ‘중국 국적자인 피고인 왕웨이’, ‘미국 국적자인 피고인 로버트’ 등으로 표현해 드러나게 했다. 제시된 폭행 시나리오는 피고인이 서울의 한 술집 야외 테이블에서 일면식 없는 상대방과 시비를 벌인 상황을 가정했다. 피고인은 상대방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먼저 말을 걸었고, 다툼이 커져 상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대 때리는 상황이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폭행죄를, 변호인은 상대방이 먼저 피고인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으므로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는 시나리오다. 조사 결과 피고인이 중국인일 때 유죄라고 판단하는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미국인일 때는 66.1%, 한국인일 때는 64.3%였다. 단 보이스피싱과 마약밀수 범행에서는 피고인의 국적에 따른 유무죄 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국인과 관련한 언론의 부정적 프레이밍 효과가 유무죄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현시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닌 외국인 집단에 대한 범죄 고정관념을 을 확인했다는 데 연구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외국인 폭행 범죄 재판 시 판단자의 공정성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형사 사법 종사자와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약을 항문에 삽입, 밀반입 시도한 말레이 남성 체포 [여기는 동남아]

    마약을 항문에 삽입, 밀반입 시도한 말레이 남성 체포 [여기는 동남아]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콘돔에 포장한 뒤 항문에 삽입해 밀반입을 시도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체포됐다. 19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인도네시아 뉴스매체 디틱발리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검문검색 중 말레이시아 남성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발리 주 마약국(BNNP) 경찰관들은 개당 40g이 넘는 마약을 담은 콘돔 4개를 압수했다. 일명 ‘보디패커(Body-Packer)’로 불리는 수법은 마약을 채운 봉지를 삼켜 몸속에 숨겨 밀수한다. 이 남성은 마약 봉지를 삼키는 대신 항문에 삽입해 밀반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검문에 걸렸다. 현지 마약 경찰관들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말레이시아 남성을 구금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마약국은 마약 밀매업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자국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보디패커’는 마약 적발이 쉽지 않은 수법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횡행하고 있다.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수법으로 사망하거나 적발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한국 남성은 뱃속에서 마약 봉지가 터져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첫 ‘보디패커’ 사례였는데, 부검 결과 그의 위장과 대장에서 콘돔에 밀봉한 다량의 마약(엑스터시, 케타민)이 발견됐다. 엑스터시 79개가 위에서 터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태국 국제공항에서 코카인이 든 소형 비닐봉지 115개를 삼켜 배 속에 넣고 입국하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29세)이 체포됐다. 검사 결과 그의 몸 안에는 코카인을 싼 작은 비닐봉지가 무려 115개 들어있었다. 시가 약 1억6000만원 상당하는 양이었다. 2019년에는 한 일본 남성이 멕시코시티에서 일본의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경련을 일으켜 사망했다. 부검 결과 위장과 장에 코카인이 든 봉지 246개가 가득했는데, 뱃속에서 봉지가 터지면서 급성 중독으로 사망했다.
  •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 구호품 보급로 다시 연 다음날 대테러 작전에

    아제르바이잔, 카라바흐 구호품 보급로 다시 연 다음날 대테러 작전에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로 통하는 구호품 보급로를 두 달 만에 연 다음날인 19일(현지시간) 대테러 작전에 돌입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몇 개월 동안 긴장이 높아져 대테러 작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되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해 분쟁이 잦은 곳이다. 11명의 아제르바이잔 경찰과 민간인이 지뢰 폭발과 다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공습 사이렌이 카라바흐의 주 도시에 울려 퍼진 것으로 보도됐다. 분쟁 지역의 방위군 간부들은 아제르바이잔 군이 “미사일과 박격포 공격 전체를 멈춘다는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카라바흐 대표들은 “대규모 군사 작전”이라고 반응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두 차례 전쟁을 벌였다. 소련이 붕괴된 뒤인 1990년대 초반과 2020년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진입하는 유일한 통로인 라친 회랑(Lachin Corridor)을 봉쇄해 왔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 군이 군사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폭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영토에서 아르메니아 군을 몰아내기 위해 무장을 해제하는 “국지적인 대테러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합당한 군사 표적들만 초정밀 무기들을 이용해 섬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을 늘어놓는다고 반박했다. 카라바흐 지역의 주 도시라 할 수 있는 칸켄디(아르메니아는 스테파나커트라 부른다)에서 박격포 터지는 소리와 총성이 들려왔다. 이렇게 고립된 산악 지형에 아르메니아인 12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아르메니아 관리들은 이날 오후 2시쯤 국경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두 나라가 2020년 전쟁 휴전 조약을 존중하라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의 이 지역 특권대사 토이보 클라르는 “즉각 휴전할 긴급한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6주의 전쟁 끝에 아제르바이잔은 1994년 이후 아르메니아가 차지하던 카라바흐의 주변부 영토를 수복했다. 지금도 러시아 평화유지군 3000명 가량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데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온통 정신이 팔려 이 지역을 등한시하고 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최근 러시아가 “잠정적으로 이 지역을 떠나 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 지역 주둔 병력을 늘리고 있다는 아르메니아 측의 주장을 부인하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위해 이용하던 두 통로, 라친 회랑과 아그담 로드를 두 달간 폐쇄했다가 전날 다시 열었다. 이에 따라 ICRC는 두 통로를 통해 밀가루와 필수 의료품 수송을 재개했다. ICRC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대표인 아리안 바우어는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이 필수품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돼 큰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7월 ICRC의 의료 차량을 이용한 휴대전화 밀수 행위가 적발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두 접근로를 막았다. ICRC는 그런 행위와 적십자 조직은 무관하다고 적극 해명했지만 소용 없었다. ICRC는 성명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물품이 ICRC 소유 차량에서 발견된 적이 없으며 임시 계약을 맺은 현지 운전자 4명의 차량에서 나온 것으로 ICRC는 그런 행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 뒤 ICRC는 아제르바이잔 당국과 접근로 운영 재개를 위해 협의해 왔다. ICRC는 협의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인도적 지원 물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식량난과 의료품 부족 사태가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아리안 바우어 대표는 “접근로를 다시 열기로 한 아제르바이잔 당국과의 합의가 지속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목표는 중립성과 공정성, 독립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 주부까지 ‘밀수 알바’…필리핀서 필로폰 5.8㎏ 들여온 일당 8명 체포

    주부까지 ‘밀수 알바’…필리핀서 필로폰 5.8㎏ 들여온 일당 8명 체포

    동대문서, 190억어치 필로폰 밀반입 일당 검거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아 밀반입‘고액 알바’로 유통책 모집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5.8㎏을 국내로 밀반입한 주부 A(46)씨와 국내 유통책 B(39)씨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유통책 등 4명을 구속하고, 국내에서 필로폰을 사고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8월까지 2개월 동안 필리핀에 있는 마약조직원을 통해 필로폰 5830g을 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밀반입된 마약은 시가 약 190억 상당으로 1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마약조직이 텔레그램에 올린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필로폰이 담겨 있는 해바라기씨 봉투를 8번에 걸쳐 필리핀에서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들은 봉투에 담긴 해바라기씨 촉감이 필로폰과 유사하다는 점을 노려 이러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A씨는 경찰에 ‘처음에는 마약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한 번에 50만~100만원을 받고, 필로폰을 500~800g씩 국내로 들여왔다. B씨는 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을 다른 유통책 5명에게 소분, 유통해 1500만원의 범죄수익을 챙겼다. 이들은 풀숲과 배전함 등에 소분한 마약을 놓아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1213g과 엑스터시 20정을 압수하고 국내에 유통된 나머지 양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B씨를 포함한 5명은 마약 투약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상선의 신상을 특정 중”이라며 “추가 유통책과 투약자 등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인성·박선영 결혼설에…양측 “전혀 아냐”

    조인성·박선영 결혼설에…양측 “전혀 아냐”

    배우 조인성과 방송인 박선영 양측이 결혼설을 부인했다. 15일 오전 조인성 측 관계자는 박선영과의 결혼설과 관련한 뉴스1의 문의에 “전혀 아니다. 잘못된 내용의 지라시”라고 말했다. 박선영 측 관계자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영이 현재 가족 여행 중이어서 연락이 닿으면 정확히 확인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인성과 박선영이 결혼 예정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이에 대해 사실무근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인성은 최근 영화 ‘밀수’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에서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박선영은 SBS 간판 아나운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 2020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 이젠 야산에도 ‘던지기’…밀수입 필로폰 80억원어치 유통하려던 일당 덜미

    이젠 야산에도 ‘던지기’…밀수입 필로폰 80억원어치 유통하려던 일당 덜미

    태국서 두목 살해후 필로폰 국내 반입검거된 유통책, 야산 던지기 수법까지경찰, 총책 등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 태국에서 마약조직에 가담했다가 두목을 살해한 뒤 수십억 원어치의의 필로폰을 숨겨 국내로 들어온 미국 국적 조직원이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일 관광객 행세를 하며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진공 포장된 필로폰 1.95㎏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려고 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A(2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도심의 우편함이나 건물이 아닌 야산을 이용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거래하러 나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5년 11월 태국에서 마약 범죄조직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이권 다툼으로 조직 두목을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넘겨받으려 했던 유통책 등 모두 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은 구속했다. 특히 구속된 유통책 중 한 명은 ‘던지기’ 수법을 이용한 마약 거래 과정에서 도난이 잦아지자 아예 야산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통책들은 A씨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약을 확보했다. 이들이 국내에 판매한 마약은 필로폰 310g, 합성대마 1355㎖, 대마 87g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시가 76억원 상당의 필로폰 2.3㎏, 시가 3억 4000만원 상당의 합성대마 1355㎖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 밀수를 지시한 중국인 총책과 밀수를 도운 미국인 공범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 “경찰이 잡는지 시험해봤다”… 공항 테러 예고글 올린 30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경찰이 잡는지 시험해봤다”… 공항 테러 예고글 올린 30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제주 등 국내 주요 공항 대상 테러예고 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제주·김해·대구·인천·김포공항 등 총 5개 공항을 대상으로 6개의 흉악범죄 예고 글을 작성한 A(32·서울 사는 일반 직장인)씨를 검거하고,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일 오후 9시 7분부터 7일 자정 0시 42분까지 약 3시간 35분 동안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폭탄테러 및 살인 예고가 결합된 흉악범죄 예고 글을 6회에 걸쳐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4일 경찰청장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으며, 이틀 뒤인 6일은 온라인상 흉악범죄 예고 글이 잇따라 나타나 국가수사 본부장 주재 전국 수사지휘부 긴급회의를 열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국민 불안감이 가중된 시점이었다. 제주공항에 대한 폭탄테러 및 살인예고 글을 시작으로 인천·김포 등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 대한 흉악범죄 예고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첫 게시글에서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프로파일러의 텍스트 기반 범죄행동분석 결과 공항이라는 다중 운집장소와 폭탄테러라는 이목이 집중될 소재를 조합해 클릭을 유도하고, 내용은 사회이슈인 흉기난동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구성하여 관심을 증폭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단 시간 내에 공항을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 글이 연달아 게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제주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지휘를 하고 경찰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전국적으로 막대한 경찰력 낭비가 초래됐다. 평범한 일반 직장인 A씨는 컴퓨터 관련 전공자로서 모든 게시글에 해외 아이피(IP)를 사용하고 범행 이후 컴퓨터와 휴대폰을 초기화 하는 등 추적을 회피하려고 시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 “좀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을 시작할 것 같아 여러 협박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제주경찰청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최초 협박글이 게시된 지 1시간 만에 해당 글을 발견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작성 시간대와 게시글의 내용으로 보아 6개 게시글 모두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아이피 추적을 통해 피의자의 주거지를 특정, 압수수색과 피의자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자 피의자를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휴대전화 등 포렌식해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재차 조사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추가 흉악범죄 예고 글 작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법리검토를 통해 전체 공항에 대한 항공보안법 위반(공항운영 방해죄) 등의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하고, 막대한 공권력이 낭비된 점을 고려해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경찰특공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해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다행히 위험물은 없었다. 제주공항 외 다른 4개 공항에서도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으며 당시 경찰 인력 300명 이상이 투입됐다. 앞으로도 경찰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전문역량을 총 동원해 게시자를 추적·검거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피의자가 익명으로 아이피를 수시로 변경하고 컴퓨터와 휴대폰을 초기화해 추적회피를 시도하였음에도 경찰의 전문역량을 총동원해 피의자를 검거함으로써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 글 작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민적 불안감을 조장하고 치안력 낭비를 일으키는 등 사회 전반적인 부작용이 큰 범죄 예고 글 작성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 해외 3개국 연계해 국내 필로폰 반입 시도, 경찰 623억원어치 압수

    해외 3개국 연계해 국내 필로폰 반입 시도, 경찰 623억원어치 압수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에 각각 거점을 둔 3개 조직이 국내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유통책을 통해 공급하려 했던 필로폰 18.7㎏(시가 62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유통·투약사범 7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등 3개국에 거점을 두고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유통·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의 총책 3명은 국내 유통책 22명을 두고 마약을 밀반입했다. 캄보디아 총책 송모(52)씨는 현지에서 검거돼 송환 절차를 밟고 있지만, 중국 총책 K(42·중국 국적)씨, 나이지리아 총책 I(35·나이지리아 국적)씨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처벌받거나 추방된 전력이 있는 세 사람은 교도소 동기, 캄보디아에 있는 또 다른 마약상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2016년 1월 필로폰 2.5㎏을 필리핀에서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4년 6개월간 복역한 후 지난해 7월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K씨는 지난 4월 조직원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 5㎏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고, I씨는 2021년 6월 향신료로 위장한 대마 6.3㎏을 가나에서 국내로 발송하는 등 여러 건의 마약류 밀수·유통에 관여했다. 세 사람 모두 국내 사정에 밝아 우리나라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 각각 유통책을 두고 협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과 연계된 국내 유통책은 캄보디아 6명, 중국 11명, 나이지리아 5명이다. 이들은 또 다른 국내 유통책에게 마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통 규모를 키웠다. 국내 유통책 김모(49)씨는 송씨의 지시에 따라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이 헬스보충제로 위장해 국내에 밀반입한 필로폰 20㎏을 지난 3월 부산에서 챙겼다. 필로폰 일부는 서울·대구·창원·오산 등 지역 상선에, 또 일부는 중국에 있는 마약상과 연락해 그의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했다. 또 김씨는 송씨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 대전에서 비대면으로 필로폰 1㎏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는 4월 나이지리아 마약상의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밀반입된 필로폰 18.7㎏을 유통 직전에 압수했다. 시가 623억원 상당으로, 6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유통을 목적으로 해외 조직이 꾸려진 건 과거엔 볼 수 없었던 드문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 흔들리는 마약 청정국…해법은 없을까

    흔들리는 마약 청정국…해법은 없을까

    한국은 그동안 ‘마약 청정국’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 그렇지만 마약이 포함된 음료를 청소년에게 나눠주다가 적발되는 등 마약이 사회 곳곳에 침투해 청정국 지위가 위태롭다. 실제 2018~2020년 2년 동안 국내 마약 사범 숫자는 50% 가깝게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9세 이하 마약 사범은 48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2011년 대비 약 12배 증가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자칫 평범한 사람들의 삶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판계에서도 마약과 관련한 분석서들이 속속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펜타닐’(소우주)은 ‘기적의 진통제는 어쩌다 죽음의 마약이 되었나’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합법적 치료 약물이 마약으로 악용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펜타닐은 제약사 얀센이 1959년 모르핀을 대체할 강력한 진통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합성한 물질이다. 모르핀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했으며 메스꺼움을 덜 일으켜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됐으며 장시간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 그렇지만 헤로인의 50배 강하고 제조법이 쉬운데다가 단기간에 의존성이 발생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1960년대에 이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펜타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제조와 판매가 중단될 뻔했지만 제약사의 로비로 실패했다. 미국 내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인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는 경찰 단속마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마약 중독자들이 넘쳐나는 ‘좀비랜드’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이 바로 펜타닐이다. 저자는 펜타닐 원료 생산의 중심지인 중국 내 마약 시설에 잠입해 생산과 유통 과정을 상세히 파헤쳤다. 책에서는 미·중 간 갈등, 멕시코 카르텔의 개입, 다크 웹을 통한 거래, 제약 회사의 탐욕, 효과적 마약 정책의 부재가 펜타닐이 마약으로 유통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마약 문제가 아니라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국제 사회의 개입만이 펜타닐 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런가 하면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히포크라테스)는 국내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마약의 생산과 유통, 판매, 소비의 고리를 추적한 분석서다. 환자를 진료한 의사로서 경험과 각종 통계 지표, 정량적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역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마약 중독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다. 책은 마약을 소비하는 개인적 측면과 생산-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사회 시스템 측면을 모두 분석하고 있다. 이 책 역시 마약의 시작은 통증을 줄여주는 약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범죄조직부터 일부 국가와 제약 회사까지 마약 생산과 유통에 뛰어들면서 마약 피해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늘게 됐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해외에서 이뤄지는 마약 생산은 막기 쉽지 않지만 국내에서 일어나는 마약 밀수와 유통, 판매는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해 공급을 줄이는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교육을 통해 마악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치료를 통해 재범을 줄여 마약에 대한 수요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한다. 그는 “마약을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사업으로 만들어야 마약이라는 전염병의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 “유럽 마피아 연관”…7억대 마약 밀수한 고교생 뜻밖의 진술

    “유럽 마피아 연관”…7억대 마약 밀수한 고교생 뜻밖의 진술

    7억원대 마약을 한국으로 보내려고 한 고등학생이 법정에서 마피아 집안 아들의 강압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고교생 A(18)군의 변호인은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검찰 측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A군이 마피아 집안의 아들로부터 강압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A군 변호인은 “피고인은 동급생인 유럽 마피아 조직 집안의 아들로부터 강권을 받아 범행했다”며 “그 학생이 어떤 존재이고 피고인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법정에서) 설명하고 싶은데 너무 무서운 존재여서 아직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윗선인 그 학생을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검찰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지 공판 검사가 확인을 좀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황토색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다. 그는 재판장이 직업이 무엇인지 묻자 작은 목소리로 “학생”이라고 답했다. A군 부모는 방청석에서 아들이 재판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A군은 지난 5월 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숨긴 마약류 케타민 2900g(시가 7억 4000만원 상당)을 국제화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케타민은 젊은 층에서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2900g은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군은 한국에 있는 중학교 동창 B(18)군과 SNS를 통해 만난 C(31)씨에게 “마약 배송지 정보나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제공해주면 돈을 주겠다”라면서 마약 밀수를 제안하고, 이들에게 받은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독일에 있는 마약 판매상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두바이에서 고등학교에 다닌 A군은 지난 7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귀국했다가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B군, C씨는 A군보다 먼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김혜수, 행복한 53번째 생일 파티… 우월한 미모

    김혜수, 행복한 53번째 생일 파티… 우월한 미모

    배우 김혜수가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5일 배우 윤소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혜수 선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혜수의 생일파티 현장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윤소이는 “진짜 언니, 어마어마하게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김혜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속에는 이날 생일을 맞은 김혜수가 레스토랑 루프에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다. 김혜수는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지인들의 축하를 반겼고, 특히나 53세에도 주름과 잡티 하나 없는 미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혜수는 1970년 9월 5일생으로 올해 53세를 맞았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밀수’에 출연했다.
  • “통바지 입은 사람 수상한데?”…40억대 마약 밀수 딱 걸렸다

    “통바지 입은 사람 수상한데?”…40억대 마약 밀수 딱 걸렸다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등을 국내로 밀만입하고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30)씨 등 25명을 구속기소하고 B(3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태국에서 구한 시가 43억원 상당의 케타민 1만 7200g과 엑스터시 등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 저렴하고 투약이 편리해 마약에 빠진 젊은 층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거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범죄에도 악용돼 ‘클럽 마약’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류는 약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20~30대로, 대부분 서울 강남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MD로 일하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이들은 자금책·모집책·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누고, 태국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케타민을 구했다. 운반책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마약을 속옷에 숨기고 그 위에 통바지를 입는 등 ‘바디패커’ 방식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의 밀수 계획은 선제 대응에 나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역 수사실무협의체’ 합동수사팀의 감시망에 걸려 성공하지 못했다. 인천지검과 인천공항세관은 출입국 패턴 등 정보를 분석해 마약밀수 의심자 명단을 추출,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이들은 검거 당시 4개 조직에 각각 소속된 상태였으나 상황에 따라 공범을 구해 마약을 밀수·유통한 뒤 곧바로 흩어지는 등 단발적인 구조로 확인됐다. 통상 고정적인 조직원들이 계급 구조에 따라 역할을 나눠 범행을 지속하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이다. 검찰 관계자는 “합동수사팀은 공조 시스템을 계속 활용해 나머지 조직원뿐만 아니라 동종·유사 수법의 마약밀수까지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찰 전원 저위험 권총 보급… ‘묻지마 범죄’ 대응예산 4배 [2024년 예산안]

    경찰 전원 저위험 권총 보급… ‘묻지마 범죄’ 대응예산 4배 [2024년 예산안]

    방검복·삼단봉 예산 16억 포함마약 수사 장비 도입 등 602억 서울 신림역,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살인 예고 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2735억원보다 4배 많은 1조 147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같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10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우선 경찰관 2.3명당 1정인 총기를 저위험 권총 보급 등을 통해 1명에 1정씩 지급하는 데 86억원이 쓰인다. 경찰청은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에게 2026년까지 저위험 권총 2만 9000정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38구경 권총까지 합쳐 경찰이 보유하는 총기는 모두 5만 1000정이 된다. 특수 탄환을 사용하는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 있다.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동안 경찰관에게 지급된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피의자 등이 죽거나 다치면 총을 쏜 경찰이 책임을 떠안아야 해 부담이 컸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용 총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아울러 전국 101개 경찰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장비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16억원도 포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602억원 책정됐다. 마약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첨단장비 도입(157억원), 마약 유통과 밀수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추적(22억원), 마약 예방교육과 오남용 방지 홍보(75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살인예고 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2735억원보다 4배 많은 1조 147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같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10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우선 경찰관 1명당 저위험 권총 1정을 지급하는 데 86억원을 쓴다. 지난해 도입한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 있다. 저위험 권총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특수 탄환이 사용된다. 특수 탄환의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 1수준이다. 그동안 경찰관에 지급된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피의자 등이 죽거나 다치면 총을 쏜 경찰이 책임을 떠안아야 해 부담이 컸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용 총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해 유사시 쓸모가 많은 저위험 권총 같은 비살상용 장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국 101개 경찰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장비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16억원도 포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602억원 책정됐다. 마약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첨단 장비 도입(157억원), 마약 유통과 밀수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추적(22억원)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마약 예방교육과 마약류 오남용 방지 홍보에 모두 75억원이 책정됐고, 마약중독재활센터를 3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마약상담콜센터 신설하는 데 모두 14억원을 쓴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 정신이상 위험자에 대한 상담 지원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고·중위험군 100만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고, 자살 예방 전화 상담사도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 발사 전부터 ‘삼각공조’ 가동… 尹 “미사일 분석 정보 공유” 지시

    발사 전부터 ‘삼각공조’ 가동… 尹 “미사일 분석 정보 공유” 지시

    북한이 85일 만에 군사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 발사를 재시도한 24일 대통령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국가안보실은 발사 2시간여 만에 조태용 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고, 관련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대북 공조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지 불과 6일 만에 이뤄진 북한의 고강도무력시위인 터라 3국 공조 태세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2일 북한이 24~3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뒤부터 한미일은 미사일 발사 단계까지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의 때 기존에 한미, 미일 간 이뤄지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3국이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최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의 실시간 공유시스템이 가동된 것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의 ‘분석 정보 공유’ 지시에 따라 한미일이 이번 발사체에 대한 평가 공유를 더욱 긴밀하게 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연내 가동하기로 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또한 이번 북한 도발을 계기로 좀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NSC 상임위원들은 합참의장 보고를 공유한 뒤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주민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모는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며 그나마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하는 것을 개탄한다”면서 “안보리 결의를 상습 위반하는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해외 북한 노동자 착취, 사이버 해킹행위, 해상 밀수 등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분 단위로 긴박하게 대응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전 4시 16분 미사일이 상공을 지난 오키나와 지역에 낙하물 등 피해가 없는지 조속히 확인할 것을 지시한 데 이어 5시 38분 NSC를 소집했다. 기시다 총리는 NSC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엄중 항의했다”면서 “한미일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미국 백악관도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번 위성 발사 실패에도 불구,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으로 역내와 그 너머에서 긴장을 높이고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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