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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마약 조직 침투, 韓국민 노렸다…강원도에 공장 잡고 코카인 가공

    캐나다 마약 조직 침투, 韓국민 노렸다…강원도에 공장 잡고 코카인 가공

    캐나다 마약 조직 ‘UN’이 국내로 침투했다. UN 조직원은 시가 1800억원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액상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강원도 공장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해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캐나다 마약 조직원 A(55)씨와 국내 판매책 B(27)씨 등 모두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해외에서 컨테이너 운반용 선박을 통해 시가 1800억원 상당의 액상 코카인 60㎏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밀반입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고체 코카인이 특유 냄새로 적발될 것을 대비해 액체 형태로 밀반입한 뒤, 강원도 공장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했다. 밀반입한 코카인을 국내에서 가공해 유통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경은 코카인 가공에 가담한 콜롬비아계 외국인 조직원 2명을 쫓고 있다. 앞서 해경은 이달 초 국정원으로부터 캐나다 마약 조직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잠복 끝에 지난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코카인 판매를 시도하던 B씨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경기 김포에서 A씨 등을 잇달아 검거했다. 또 A씨 집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코카인 60㎏을 모두 압수했다. 이는 유통 전 컨테이너선이나 화물선에서 압수된 코카인 밀수사건을 제외하고, 국내 수사기관 담당 사건으로 유통 과정에서 압수한 코카인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이 A씨에게서 압수한 코카인 포장지에는 캐나다 밴쿠버의 거대 마약 조직 ‘United Nation’을 뜻하는 영어 ‘UN’이 각인돼 있었다. A씨는 이 조직의 고위급 인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에도 미국 등지에서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수하다가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침투 캐나다 마약 조직 ‘UN’ 정체는? UN은 1997년 밴쿠버 외곽 애벗스포드에서 클레이튼 루셰(49)가 결성한 갱단이다. 베트남계 및 라오스계 캐나다인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 그는 동양 신비주의에 심취했다. 일본 사무라 부시도(武士道·무사도) 정신을 조직 철학의 기반으로 삼았으며, 조직원은 ‘명예’, ‘충성’, ‘존경’ 같은 중국어 문신을 새기고 호랑이와 용이 그려진 단체복을 입게 했다. UN은 밴쿠버를 거점으로 캐나다 곳곳에 마약을 유통했다. 중국계, 한국계, 베트남계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다른 갱단과도 동맹을 맺었다. 그는 미국으로 마리화나를 수출하며 조직을 확장했다. 매년 약 20t의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밀수해 연 1억 20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벌어들였다. 루셰는 2008년 5월 멕시코 입국 거부 후 다시 밴쿠버로 가려다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항공편이 텍사스주 댈러스를 경유하면서 미국 세관에 체포됐다. 2009년 12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에지필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루셰 체포 후 UN 두목 자리는 이라크계 조직원이 물려받았으나, 조직원 상당수가 체포·추방되거나 사망·실종되면서 2016년에는 그 세가 현격히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UN 조직원들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와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마약 밀수 작전을 벌이며 국제 범죄 집단으로 성격을 바꿔 활동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소병용 중부해경청 수사과장은 “국내도 이제는 더 이상 코카인의 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며 “캐나다 마약 조직과 국내 조직의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지호 경찰청장 “수사외압 의혹 조병노, 좌천”

    조지호 경찰청장 “수사외압 의혹 조병노, 좌천”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이 최근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된 것과 관련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좌천이 맞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 경무관의 이번 인사가 ‘좌천성 인사가 맞느냐’는 질문에 “조 경무관이 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있으면서 (수사팀에) 전화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조직 내에서 금지된 행위다.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좌천성이 아니라 좌천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경무관은 지난 14일 경찰 인사에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다. 조 청장은 “조 경무관을 인사권이 있는 서장, 정보나 수사 등 민감한 분야를 다루는 보직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부적절했다”며 “생안부장 자리 중 고향이 아닌 곳으로 정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 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조 경무관에 대한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경무관은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인 백해룡 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관련 의혹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청문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 마약운반에 소방차 동원…공무원까지 낀 에콰도르 조직 검거 [여기는 남미]

    마약운반에 소방차 동원…공무원까지 낀 에콰도르 조직 검거 [여기는 남미]

    구급차와 소방차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던 에콰도르 조직이 검거됐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에콰도르 남서부 해안도시 두란에서 마약카르텔 조직원 23명을 체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직에는 현직 공무원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공무원들을 포섭해 소방대 등 국가조직에 침투한 마약카르텔은 구급차, 소방차, 탱크로리 등을 이용해 코카인을 운반했다. 에콰도르 경찰의 프레디 사르소사 수사국장은 회견에서 “조직이 이 같은 차량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무원들을 포섭한 것”이라고 밝혔다. 총책은 이미 구속돼 교도소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였다. 별명만 공개된 이 재소자는 교도소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공무원 포섭부터 소방대 차량을 이용한 마약운반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활동을 총지휘했다. 루이스 초니요 두란시장은 “공무원들이 마약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수사 당국의 발표는 충격적”이라면서 “이런 공무원이 더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범죄에 공직을 이용했는지 전모가 드러나도록 수사에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와 페루 등 코카인 생산 선두를 다투는 국가와 인접해 있다는 지정학적 이유로 에콰도르가 마약밀수 루트에서 거점이 됐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번 같은 사건이 터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안을 끼고 있는 두란은 특히 마약밀수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고 치안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두란의 범죄율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란을 루트로 이용하는 마약밀수가 늘어나면서 두란에선 살인사건, 납치, 무고한 주민을 상대로 한 공갈협박과 금품갈취 등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두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450건으로 에콰도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범죄는 에콰도르 전국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에콰도르의 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은 2018년 6건이었지만 지난해는 47건으로 폭증하면서 중남미 최고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에콰도르를 장악해 마약밀수 루트를 확보하려는 인접국의 마약카르텔이 진출하면서 강력범죄가 늘기 시작했다”면서 마약카르텔 간 영토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이에 비례해 강력범죄가 다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는 치안불안이 고조되자 지난 1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 체첸 공화국 독재자 “고맙다! 머스크… 총탑 단 사이버트럭 우크라 전장 투입”

    체첸 공화국 독재자 “고맙다! 머스크… 총탑 단 사이버트럭 우크라 전장 투입”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48)가 군용차로 개조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겠다고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카디로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 채널에 총탑을 단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존경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이버트럭을 받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차량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곧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 고맙다. 그로즈니에 오면 귀빈으로 모시겠다”면서 “러시아 외무부가 그런 여행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명한 군부 독재자로 그는 체첸 대통령궁 주변에서 포탑이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도 올렸다. 영상에서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탄약 벨트를 두른 카디로프가 차량 지붕 위에 고정된 총탑 뒤에 선 모습이 보인다.만약 머스크나 테슬라가 체첸에 사이버트럭 구매를 허용했거나 관여했다면 미국 수출통제법과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 경우 테슬라는 국제사회가 적용한 대러시아 제재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세계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쟁범죄에 연루돼 미국 정부 등의 제재를 받으면 브랜드 신인도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테슬라에 논평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리투아니아에서 러시아로 밀수되던 사이버트럭 2대가 지난 5월 세관에 압수당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체첸이 러시아를 통해 사이버트럭을 밀수해 개조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 “어쩐지 가격이”…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짝퉁 팔렸다

    “어쩐지 가격이”…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짝퉁 팔렸다

    유명 커피브랜드 S사의 텀블러 중국산 모조품 1만 4000여점을 밀반입해 오픈마켓에 판매해 온 A씨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해외 유명 커피브랜드 S사를 모방한 텀블러 1만 4000여점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오픈마켓에 판매한 A씨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특송 화물로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 S사의 텀블러를 본뜬 가짜 제품(짝퉁) 1만 4000여점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A씨가 해외직구 이용 편의를 위해 개당 15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 물품은 수입신고 없이 통관하는 제도를 악용해 이들 제품을 밀수입 후 국내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 22개를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품을 들여올 땐 품명을 텀블러가 아닌 생필품이나 일회용품, 베이킹 팬 등 거짓으로 기재했다. 또헌 제품 받을 곳을 4곳으로 분산하고 지인 3명의 명의로 5개 오픈마켓에 9개 판매사이트를 여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판매를 위한 상품을 자가소비용으로 속여 통관·관세 없이 들여오는 건 관세법 위반이다. 특히 해당 제품이 S사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모조품인 만큼 상표법 위반 혐의도 적용된다. A씨는 짝퉁 텀블러를 1개당 3800~7800원에 사들여서 1만 4000~1만 7000원에 팔았다. S사 정품 텀블러의 경우 3만원대 후반에 판매된다. 세관은 A씨가 최소 6000만원가량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택직할세관 관계자는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정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송화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 협상 진전에 안간힘 쓰는 美… 입장 차 못 좁히는 이·하

    가자전쟁 휴전협상 타결에 미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하마스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가자전쟁 휴전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회담 상황을 보고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회담 이후에 팔레스타인 단체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하마스는 회담에 불참했지만, 수석 협상가인 칼릴 알-하야가 카타르 도하에 있으며, 이들은 이집트와 카타르와도 열린 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간접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휴전 협정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더 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중동 방문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와 미국 중동 특사 브렛 맥거크가 14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워싱턴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고위 관리 3명은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되어야만 지난달 이란 영토 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데이비드 멘서는 “이스라엘은 합의된 날짜인 내일인 8월 15일에 협상단을 파견하여 기본 협정 이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협상 대표단에는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장 데이비드 바네아, 국내안보국 신베트의 국장 로넨 바, 군 인질 문제 책임자 니찬 알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협상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새로운 협상에 나서면 점령군은 새로운 조건을 부과하고 협상의 미로를 이용해 더 많은 학살을 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바이든 연설을 바탕으로 7월 2일에 제시된 제안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집트 중재자들이 이스라엘로부터 진지한 반응을 가지고 돌아오기를 원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그룹은 목요일 세션 이후에 중재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한 관계자는 “중재자들이 하마스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14일 밤 늦게 일부 소규모 파벌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파벌이 휴전 협정을 통해 달성하기를 원하는 요구 사항을 재확인했다. 이 단체는 협상에서 “중재자들이 제출한 휴전 협상 기존에 합의한 기본 원칙(프레임 워크)를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검토해야 하며, 이를 통해 포괄적인 휴전,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포위 해제, 가자지구의 교차로 개방 및 재건은 물론 심각한 인질/수감자 거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개입을 거부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고문인 에이모스 호크슈타인은 지난달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별도의 갈등을 억제하기 위해 레바논에 머물렀다. 호흐슈타인은 헤즈볼라와 동맹한 무장 아말 운동을 이끄는 의회 의장 나비흐 베리를 만났으며, 레바논의 임시 총리 나지브 미카티를 만날 예정이다. 호흐슈타인 미국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어느 쪽도 더 이상 협상 지연에 대한 타당한 변명은 없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의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동쪽의 주택을 폭파하고 도심 동쪽 지역에 대한 탱크 포격을 강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응하여 발사대와 무장 세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무장 세력은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격렬한 충돌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다수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휴전 협정의 목적은 이스라엘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는 것이지만, 양측은 순서 및 기타 문제로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와 이집트 시나이반도 사이의 국경 지대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필요하다면 원격으로 그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 협정 이후에도 가자지구 주민들이 영토 내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도 분열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가자 지구 주변의 이스라엘 지역 사회에 대한 하마스가 주도한 공격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000명이 사망했고, 250명 이상이 가자 지구에서 인질로 잡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주민 대부분이 가자지구를 떠났고, 약 4만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300명 이상의 군인을 잃었으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전투원이었다고 밝혔다.
  • 살인사건인줄 알았는데…복통 호소하다 사망한 여성의 진짜 사인[여기는 남미]

    살인사건인줄 알았는데…복통 호소하다 사망한 여성의 진짜 사인[여기는 남미]

    생명을 걸어야 하는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마약을 밀수하려던 볼리비아 여자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은 “돌연 복통을 일으켜 응급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여자가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 측은 “여자가 응급실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생기가 없었다”면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이 사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자는 마약운반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의 목숨을 앗아간 건 꿀꺽 삼킨 코카인 캡슐이었다. 경찰은 “여자가 총 24개 코카인캡슐을 삼킨 상태였다”면서 “삼킨 코카인캡슐 중 일부가 터지면서 사망을 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와 함께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볼리비아-브라질 국경도시 푸에르토 키하로로 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최종 목적지는 브라질 남서부 마투그로수두술주(州)에 있는 도시 코룸바였다. 하지만 여자는 국경을 넘지 못하고 산타크루스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야 했다. 국경을 목전에 두고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킨 때문이다. 볼리비아 국적의 여자는 국경을 넘으면 공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여자는 그러나 산타크루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 있는 볼리비아의 도시 푸에르토 파일라스에서 내려야 했다. 점점 심해지는 복통을 견디지 못해 병원에 가기로 한 것이다. 처음부터 여자와 동행한 남자는 여기에서 은근슬쩍 어디론가 사라졌다. 혼자가 된 여자는 주변의 도움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당초 범죄피해를 의심했다. 여자에게 동행이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해 페미사이드(여성살인사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가 동행하고 있었지만 여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기 전 어디론가 사라졌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여자를 살해한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자가 삼킨 코카인 캡슐이 사망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수사의 방향은 바뀌었다. 현지 언론은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마약밀수의 공범일 가능성이 매우 커 수사 당국이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볼리비아에선 코카인 캡슐을 이용한 마약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앞서 볼리비아 경찰은 모타쿠시토 지역에서 코카인 캡슐 183개를 갖고 브라질로 넘어가려던 23살 남자와 18살 여자를 체포했다.
  • ‘해외서 국내로’ 마약 반입한 밀수범 등 86명 검거…“절반이 20대”

    ‘해외서 국내로’ 마약 반입한 밀수범 등 86명 검거…“절반이 20대”

    해외 마약조직과 협업해 마약을 몸에 숨겨 국내로 반입한 마약밀수범 등 8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태국·베트남 마약조직과 연계해 마약을 국내로 밀수한 A씨 등 86명(밀수책6·판매책28·매수투약자52)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범행가담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한 A씨 등 밀수책 4명과, 판매책 20명, 투약자 10명 등 34명을 구속했다. 밀수범들은 태국 등 동남아로 직접 출국해 마약류를 신체 은밀한 부위에 테이프로 고정시켜 국내로 들여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1.9kg과 대마 2.3kg,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LSD 491장으로 모두 합하면 8만 1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압수한 마약 자금은 2304만원이며 범죄수익금 1544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밀수사범 A(30대 남성)씨는 밀수한 필로폰을 마약 상선에게 전달하지 않고 2개월간 잠적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A씨는 밀수한 필로폰의 순도를 높여 판매하기 위해 시내 모텔에서 정제기구를 설치하고 작업을 하는 등 대범하게 범행했다. 판매책 B(20대 남성)씨는 서울, 인천, 부산, 수원지역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나 야산 등지에 마약류를 은닉하고 던져놓고 구매자들에게 장소를 알려주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피의자 중 절반가량은 20대 사회초년생으로 과도한 개인채무로 인해 생활고를 겪던 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SNS 광고에서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범행을 하기 전 본인의 신분증을 들고 “나는 ○○님(텔레그램명)의 마약 밀수책 ○○○이고, 마약을 가지고 도망치면 가족들 집에 마약이 배달되는 것에 동의한다” 등의 내용의 ‘충성 맹세’ 동영상을 촬영해 총책에게 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사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SNS에서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광고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알리 택배’로 위장 ‘동남아 마약’ 밀수범 자백 받아낸 檢…징역 8년 선고

    [단독]‘알리 택배’로 위장 ‘동남아 마약’ 밀수범 자백 받아낸 檢…징역 8년 선고

    신종 합성마약 ‘야바’ 수천만원어치 밀수입하려다 덜미국내에 공범 없다는 점 악용해 범행 일체 부인한 피의자태국 마약단속국 작성 수사보고서 증거능력 두고 공방도檢, 국제 형사사법공조 요청…‘화상증인신문’ 받아들여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택배로 위장한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신종 합성마약 ‘야바’ 수천만원어치를 밀수입하다가 적발된 태국인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공범이 태국에 있단 사정을 악용해 범행을 일체 부인해오다가 화상증인신문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마약 수입 범행을 자백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마약류 야바 3989정(시가 7182만원 상당)을 태국으로부터 수입하려다 적발돼 미수에 그친 A씨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김형석)에 의해 기소돼 징역 8년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A씨의 범행은 태국 마약단속국이 공범 B씨를 검거하면서 파악됐다. 태국 세관에서 마약택배가 적발되면서 B씨는 태국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됐는데, 이 때 A씨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도 진술했다. 태국 동포들이 살고 있는 주소에 중국 알리 택배인 것처럼 물건을 보내면 A씨가 찾아오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태국인들이 국내에 마약택배를 보낼 때 주로 쓰는 수법이다. 특히 국제택배로 위장해 마약이 국내로 배송되는 사례가 최근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서울강동경찰서는 샴푸 등으로 위장한 마약을 국제 택배로 밀수입한 뒤 합성 마약으로 만들어 국내에 유통한 일당 40여명을 적발했다. 광주경찰청도 지난달 태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유흥업소 종업원 등 2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체포는 태국 마약단속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국가정보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재판에서 “B씨를 알지 못하고 지인으로부터 중국 쇼핑몰에서 배송될 물건을 대신 받아달라는 부탁만 받았다”며 마약 밀수 혐의를 부인했다. 또 B씨가 태국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외국 수사기관 서류에 대한 증거부동의를 했다. 재판에선 태국 마약단속국에서 B씨를 잡을 때 작성했던 수사보고서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피의자 신문조서 요건에 맞는지, 증거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다. 검찰은 지난 1월 두 번째 재판에서 재판부에 태국 마약단속국에서 작성한 공범 검거 보고서와 공범 진술 기재 서류에 대한 증거능력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판을 맡은 김소영(사법연수원 45기) 검사는 지난 3~4월 태국 정부에 대한 형사사법공조 요청을 통해 B씨의 화상증인신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시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당초 태국 정부가 화상 증인신문 형식의 형사사법공조에 응한 전례가 없는 만큼 형사사법공조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다음달 예정된 B씨의 화상증인신문을 앞두고 태국 당국과 형사사법공조가 개시되자, 줄곧 부인해오던 마약 수입 범행 전부를 자백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더욱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소한 상태다. 대검 관계자는 “이 사건은 형사사법공조 제도의 활성화가 국제화 추세에 있는 마약범죄의 실체관계 규명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 美 마두로에 “대통령 포기하면 마약밀수 면책”...마두로는 ‘거부’

    美 마두로에 “대통령 포기하면 마약밀수 면책”...마두로는 ‘거부’

    베네수 야권, 오는 17일 ‘거리 시위’ 미국 정부가 부정 개표 의혹 속에서도 퇴진을 거부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마약 밀수 혐의 처벌 면제를 조건으로 대통령직을 포기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하야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내년 1월 임기 종료 전 사퇴를 설득하고자 마두로와 측근들의 사면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미국으로 코카인 등 마약류를 수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과 측근 10여 명을 기소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베네수엘라 책임자인 대니얼 P.에릭슨과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간 온라인 소통 채널을 이용해 마두로 대통령의 퇴장을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WSJ은 지난해에도 미국 정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비밀 협상을 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전제로 한 사면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사퇴를 포함한 합의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이후 친여 인사들이 포진한 선거 당국으로부터 당선을 확정받아 3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반박하면서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야권 후보인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당선자로 인정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에 대한 강경 탄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반정부 인사와 시위대 등 24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오는 17일 대규모 거리 시위를 예고했다. 중도우파 야권 지도자인 코리나 마차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8월 17일 베네수엘라 거리와 전 세계에서 우리의 승리와 진실, 국민 주권을 인정하라고 외치자”고 썼다.
  • “대한민국서 야생 악어 나왔다”…경남 사천서 몸길이 60㎝ 사체 발견

    “대한민국서 야생 악어 나왔다”…경남 사천서 몸길이 60㎝ 사체 발견

    경남 사천에서 열대우림 지역 서식 동물인 악어의 사체가 발견됐다. 희귀동물 판매업을 하는 93만 유튜버 ‘다흑’의 채널에는 지난 5일 ‘실제상황! 대한민국에서 야생 악어가 나왔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외래종이 나온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다흑은 구독자로부터 제보를 받아 악어를 발견했다는 경남 사천을 찾았다. 제보자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논가 주변 도로 한복판에서 죽은 악어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인형인 줄 알았으나 피가 나는 것을 보고 실제 악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악어의 몸길이는 60㎝ 정도로, 피를 흘리고 죽은 것으로 보아 지나가는 차에 밟힌 것 같다고 다흑은 추정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며 생후 4~5개월 정도 된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누군가 밀수해 키우다가 버려진 악어가 논에서 서식하다가 도로로 뛰쳐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다흑은 “여름 동안 폭풍적으로 성장해서 혹시나 사람을 물 수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이렇게 잡힌 게 다행이지 않을까 싶다”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다.이어 다흑은 악어가 발견된 곳 주변을 살펴봤다. 해당 도로 주변에는 논이 펼쳐져 있었는데, 개구리 등이 있는 농수로도 끼고 있어 악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다흑은 설명했다. 주변을 꼼꼼히 살펴봤지만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다흑이 보내준 악어 사진을 받아본 양서파충류협회 이태원 회장은 해당 악어에 대해 뉴기니악어나 바다악어일 것으로 보고 “사실상 악어는 반려 목적의 유통이 금지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시 목적으로만 허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밀수 개체의 유기나 탈출 혹은 합법적인 전시 개체의 관리 부실로 인한 탈출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2월에도 인천 계양구 상가 인근 쓰레기장에서 새끼 악어 사체 2구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밀수 개체라면 그때 같이 들어온 개체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분명하고 특히나 겨울에 한파라는 계절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변온동물이 이런 겨울을 버텨내고 살아남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이런 유기 혹은 탈출 개체가 성장해서 사람을 습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 무기 밀수하던 페루 현직 경찰들, 에콰도르서 검거 [여기는 남미]

    무기 밀수하던 페루 현직 경찰들, 에콰도르서 검거 [여기는 남미]

    국경까지 넘어 외국에 무기를 밀수하던 페루 경찰들이 검거됐다. 현지 언론은 “무기 밀수에 군경이 연루도 있을 수 있다는 루머가 사실로 확인돼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엘오로 지방의 우아키야스 지역에서 압수수색을 단행, 무기밀수단 9명을 검거했다. 우아키야스 지역은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장총과 권총 등 총기류를 팔던 용의자 9명 중 4명은 페루의 현직 경찰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무기밀수에서 페루 경찰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지만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범죄세계에 총기류 등 각종 무기를 공급하는 페루의 조직이 있다는 의혹은 그간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에콰도르의 비정부기구 ‘페루의 공공의 눈’(OP)이 공개된 공식자료를 통해 확인한 통계를 보면 지난 2023년 페루 경찰이 적발해 압수한 불법 총기류의 52%는 페루에서 생산된 것들이었다. 압수한 총기류 2정 중 1정 꼴로 원산지와 생산공장이 페루로 표시돼 있었다. 지난 1월 에콰도르에선 무장괴한들이 방송국을 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생중계된 방송국 습격사건에서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는 모두 페루산이었다. 8월 발생한 페르난도 비야 비센시오 대통령후보 암살사건에서 암살범이 사용한 총기도 페루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현지 언론은 “페루의 경찰들이 체포됨에 따라 페루와 에콰도르를 연결하는 무기밀수의 루트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체포된 페루 경찰들을 포함해 용의자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루 정부는 에콰도르에서 자국의 현직 경찰들이 체포된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는 올해 1월 자국의 불안한 치안을 내전으로 규정하고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치안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약을 생산하는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지정학적 이유가 에콰도르의 치안을 불안하게 만든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마약루트를 확보하려는 마약카르텔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불법 채굴사업을 둘러싼 이권 경쟁도 가열돼 치안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우편으로 대마초 밀수입 러시아인 2명 송치

    국제우편으로 대마초 밀수입 러시아인 2명 송치

    국제 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국내로 밀반입한 러시아 국적 20대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20대 A씨와 B씨를 검찰에 각각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국제우편으로 2000만원 상당의 대마초 199.61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에 거주하던 A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마초가 든 국제우편을 직접 수취하지 않고, 러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를 통해 전달받았다. A씨는 대마초 밀수입이 들통날 경우 러시아에 있는 ‘로마’라는 인물이 범행을 지시했고, 자신인 이용당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알리바이를 꾸미기도 했다. 그러나 세관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로마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지난 6월 국제우편으로 대마초 513.7g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우편물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세관은 B씨의 주거지에 배달된 국제 우편에 대마초가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가상의 주범을 만들어 밀수 혐의를 회피하거나 피해자로 위장하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점점 지능화하는 외국인 마약사범들의 밀수 수법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신종 마약류 함유된 과자 들여온 30대 일당 구속 기소

    신종 마약류 함유된 과자 들여온 30대 일당 구속 기소

    신종 마약류 등이 함유된 과자를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이 구속기소 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소창범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4)씨와 B(3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이른바 환각버섯으로 불리는 사일로신과 대마가 함유된 과자류 1.5㎏과 액상 대마 카트리지 2개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해 6월 시가 1995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665정을 밀수입하려다 불가리아 현지 세관에 적발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마약류 밀수를 공모한 C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국내 사일로신 밀수입량은 2022년 52.29g에서 지난해 364.79g으로 1년 만에 7배가량 증가하는 등 국내로 흘러들어오는 마약류의 종류가 필로폰과 대마 등에서 신종마약류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마약 밀수입 경로가 다변회 되고 있다”면서 “신종 마약류 등의 밀수입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과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카인’ 먹은 상어···동물도 마약에 중독될 수 있을까?

    ‘코카인’ 먹은 상어···동물도 마약에 중독될 수 있을까?

    브라질 해안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들이 ‘코카인’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샤프노즈 상어’(Brazilian sharpnose shark) 13마리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높은 수치의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다의 야생 상어가 황당하게도 코카인을 먹는다는 사실은 브라질의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남대서양에서 잡은 상어 13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올려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상어 모두의 근육과 간에서 코카인이 높은 수치로 검출됐으며, 이는 과거 다른 수생생물에게서 검출된 수치보다 최대 10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가 사는 상어가 코카인을 먹게된 것일까? 이에대해 연구팀 일원인 레이첼 앤 하우저-데이비스 박사는 “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사람들이 코카인을 사용한 것과 관계가 깊다”면서 “불법 제조실과 마약을 투약한 인간의 소변과 대변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바다에서 코카인을 잃어버렸거나 버린 것을 상어가 먹었을 수 있으나 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연구팀은 또한 코카인을 먹은 상어의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특히 마약 성분의 특성상 상어를 더욱 공격적으로 미치게 만드는 등의 가능성에도 주목했으나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 엔리코 멘데스 사기오로 박사는 “코카인이 뇌를 표적으로 삼고 다른 동물에도 과잉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에대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트레이시 파나라 박사는 “상어가 코카인 때문에 미칠 정도는 아니겠지만 기대 수명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번식력과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같은 화학 물질을 자연에 방출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됐다.
  • 마약먹은 미친 상어?…브라질 해안 상어 잡아보니 ‘코카인’ 양성 반응 [핵잼 사이언스]

    마약먹은 미친 상어?…브라질 해안 상어 잡아보니 ‘코카인’ 양성 반응 [핵잼 사이언스]

    브라질 해안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들이 ‘코카인’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샤프노즈 상어’(Brazilian sharpnose shark) 13마리를 잡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높은 수치의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바다의 야생 상어가 황당하게도 코카인을 먹는다는 사실은 브라질의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의 연구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남대서양에서 잡은 상어 13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올려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상어 모두의 근육과 간에서 코카인이 높은 수치로 검출됐으며, 이는 과거 다른 수생생물에게서 검출된 수치보다 최대 10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가 사는 상어가 코카인을 먹게된 것일까? 이에대해 연구팀 일원인 레이첼 앤 하우저-데이비스 박사는 “이는 리우데자네이루 사람들이 코카인을 사용한 것과 관계가 깊다”면서 “불법 제조실과 마약을 투약한 인간의 소변과 대변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마약 밀수업자들이 바다에서 코카인을 잃어버렸거나 버린 것을 상어가 먹었을 수 있으나 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연구팀은 또한 코카인을 먹은 상어의 건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특히 마약 성분의 특성상 상어를 더욱 공격적으로 미치게 만드는 등의 가능성에도 주목했으나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 엔리코 멘데스 사기오로 박사는 “코카인이 뇌를 표적으로 삼고 다른 동물에도 과잉행동이 관찰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에대해 미국 플로리다 대학 트레이시 파나라 박사는 “상어가 코카인 때문에 미칠 정도는 아니겠지만 기대 수명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번식력과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같은 화학 물질을 자연에 방출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됐다.
  • 마약 판매하다 체포된 中 공무원 결국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마약 판매하다 체포된 中 공무원 결국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공무원이 마약 판매책으로 체포되었다가 지난 12일 사형당했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 베이징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산시성(陕西) 시안시(西安) 중급 인민법원에서 마약 판매 운송책인 황 모씨의 부고장을 발표했다. 이 남성은 광동성 동관시의 공상행정관리국 공무원이었다. 지난 2018년 6월 공범 장 모씨와 함께 광동성 동관시에서 산시성까지 마약을 운반했다. 이때 판매한 필로폰은 1100g 정도였다. 2018년 7월에는 대담하게 마약을 소지한 채 기차를 타고 윈난성까지 가서 마약을 판매했다. 이후 기존 공급책에게 촉 5차례에 걸쳐 필로폰 2500g을 판매했다. 8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검거되었고 체포 당시 자동차 트렁크에는 484.91g의 필로폰이 있었고, 황 씨가 몸에 16.2342g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중 자백한 또 다른 자동차에서도 필로폰 1990.67g을 회수했다. 중국 법원은 황씨의 마약 판매, 운반 등의 죄질이 매우 심각하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시안시 중급 법원의 사형 판결에 불복한 황 씨는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최고 인민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사형을 선고했다. 최고 인민법원에서는 황 씨의 정치권을 박탈하고 개인 재산을 몰수시켰다. 시안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고 인민법원의 사형 집행 명령을 받고 지난 12일 사형을 집행했다. 황 씨와 함께 마약 운반, 판매에 나섰던 나머지 공범 1명도 이미 사형이 집행된 상태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무원 시험에 심리상태 관련 종목을 추가해야 한다”, “상하 연결고리도 조사 안 하고 바로 사형시킨다고?”, “이런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모두 저해한 악질 중의 악질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형법 제 347조에 따르면 1000g 이상의 마약을 밀수, 판매, 운반, 제조한 사람은 15년 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 처하고 개인 자산을 몰수한다.
  • “전 안 먹을게요” 기내식·물 사양한 승객 정체 눈치 챈 승무원

    “전 안 먹을게요” 기내식·물 사양한 승객 정체 눈치 챈 승무원

    기내식과 음료는 물론 물까지 사양한 승객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무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금 밀수범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한 남성 승객이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5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 내내 이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제공되는 물뿐만 아니라 기내식과 음료까지 모두 사양하고 있었다. 승무원은 이 승객이 의심스럽다며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도 관제 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비행기가 목적지인 델리에 착륙하고 보안 요원들이 해당 승객을 데려가 조사를 하자 그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체내 직장 속에 금을 숨기고 있었고,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긴 금의 양은 1㎏이 넘었다.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약 1억 1500만원)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현지 세관 당국은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 설탕인줄 알았는데…파라과이, 역대 최대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설탕인줄 알았는데…파라과이, 역대 최대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남미 파라과이에서 역대 최대 물량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코카인은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에 선적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바다와 접한 면이 없는 내륙국가 파라과이가 코카인 밀수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 것”이라면서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경찰은 카아쿠페미 항에서 4개 컨테이너에 선적돼 있던 코카인을 발견해 전량 압수했다. 발견된 코카인은 4013kg로 파라과이 마약사건 역사상 최대 물량이다. 코카인은 20kg 단위로 포장된 설탕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설탕과 섞여 있어 세관의 스캐너 검사를 무사히 통과하고 화물선에 선적될 예정이었다”면서 “공개할 수 없는 경로로 입수한 첩보가 아니었다면 코카인은 유럽으로 건너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와 접한 면이 없는 100% 내륙국가 파라과이는 수출입 물동량의 70% 이상을 파라나강 물길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코카인이 발견된 카아쿠페미 항은 아순시온 인근으로 파라나강 물길에 설치돼 있는 시설이다. 코카인 설탕은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보내는 컨테이너에 실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파라나강 물길을 이용한 코카인 밀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라과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라나강 물길을 타고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등 3개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적발된 코카인은 50톤이 넘는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파라나강 물길이 남미의 마약이 유럽과 아시아로 건너가는 새로운 마약밀수의 루트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관련국은 감시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파라과이 경찰은 지난해 10월에도 파라나강 물길의 비예타 항에서 유럽으로 운반될 예정이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3312kg를 적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문제의 컨테이너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파라나강 물길을 통해 유럽이나 아시아로 밀수는 코카인은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지에서 생산된 것이다. 육로나 경비행기를 이용해 파라과이로 옮겨진 후 파라나강 물길을 타고 나가는 화물선에 선적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마다 시세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유럽에서 코카인은 남미에서보다 10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린다”면서 “일확천금의 유혹이 너무 커 파라나강 물길을 이용한 코카인 밀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국-멕시코 연결하는 지하 마약터널 또 발견 [여기는 남미]

    미국-멕시코 연결하는 지하 마약터널 또 발견 [여기는 남미]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지하로 관통하는 비밀터널이 또 발견됐다. 터널은 마약밀수 목적으로 뚫은 것으로 의심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바하 칼리포르니아주(州)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문제의 터널을 발견했다. 터널은 푸드트럭 임대사업을 하는 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건물에서 미국 쪽으로 뚫려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터널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측에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공조수사를 통해 무슨 목적으로 터널을 뚫은 것인지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터널의 존재를 알게 됐다. 제보자는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지하터널이 뚫려 있는 곳의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지하로 터널이 뚫려 있는 건물은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사업체의 주인도 당연히 조사 대상”이라면서 소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마약터널로 의심되는 터널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터널이 발견된 곳 주변에서 마약터널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이 곳에선 마약터널 2개가 발견됐다. 지난해 5월엔 22m 깊이로 땅을 파내려가 뚫은 터널이 발견됐고 이에 앞서 2022년 5월엔 지하 18m 지점에서 길이 532m 규모의 또 다른 터널이 발견됐다.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기 위해 뚫은 것으로 확인된 2개의 터널은 모두 폐쇄됐다. 범위를 넓혀보면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발견된 터널은 더욱 많아진다. 2006년부터 지금가지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선 최소한 마약터널 15개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토질을 보면 바하 칼리포르니아는 터널을 파기 좋은 곳”이라면서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많은 마약터널이 발견되는 건 이런 특성을 반영하는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적발된 터널 중 최대 규모의 터널은 지난 2020년 1월 티후아나에서 발견된 것이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 샌디에고까지 뚫려 있는 터널의 길이는 무려 1.3km에 달했다. 터널에는 내부 조명, 에어컨과 함께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었고 다량의 마약을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터널에는 레일까지 깔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멕시코와 미국 국경 인근에서 발견된 마약터널이 230개를 웃돈다”면서 마약카르텔의 지하밀수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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