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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편 밀수 북 요원/러 유치장서 자살/80만불어치 소지

    【모스크바 연합】 지난 5일 러시아­북한 국경 지역인 하산에서 80만달러어치의 생아편을 밀수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된 북한인이 검거된 다음날 유치장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11일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자살한 북한인 마약 밀수범은 북한 임업부 소속 벌목회사의 연락원인 이영식(혹은 이영극·46)으로 생아편 5꾸러미를 열차 좌석 뒤쪽에 숨겨 하바로프스크로 향하다 적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에 마약을 다량 숨기고 러시아 국경을 넘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검거됐다. 적발 당시 그는 좌석 뒤편에 22㎏에서 900백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놨다.
  • 뇌물에 눈먼 세관원들…/4명 구속/골프채 2억대 통관시켜

    경찰청 외사3과는 1일 뇌물을 받고 밀수한 외제 골프채 2억원어치를 통관시켜준 서울세관 직원 김상곤씨(39) 등 세관원 4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인천세관 민경원씨(38)를 수배했다. 또 세관직원들에게 돈을 준 밀수업자 이재식씨(41·재미교포)등 2명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공범 거련희씨(37·여·무직) 등 2명을 수배했다. 밀수업자 이씨 등은 지난 4월초 선하증권을 위조,4천만원어치의 갤러웨이 골프채와 뉴스킨 화장품 등을 비거래용 니켈금속인 것처럼 속여 들여오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2억원어치의 외제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세관직원들은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6백만원을 받았다.
  • 국감스타 누구/한이헌·맹형규·지대섭·김홍신

    ◎한이헌­재벌·언론 질책 「여당속 야당」/맹형규­「원자력 청사지」 책자로 발간/지대섭­의표 찌른 질문 순발력 발휘/김홍신­“교원 등 정신질환 많다” 폭로 15대 첫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책감사의 면모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특히 초선의 날카로움과 재선 이상 베테랑의 경륜이 돋보였다. 서울신문의 「국감인물」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국감스타」들은 「현장확인형」과 「반박형」「연구형」「한우물파기형」「폭로형」「대안제시형」「좌충우돌형」 등의 면면을 보였다. 특히 초선들 가운데는 신한국당의 이우재(농림해양수산)·맹형규(통상산업)·김문수 의원(환경노동)·한이헌(재경)·이경재(문체공),국민회의 추미애(내무)·김한길(교육)·정동영(국방)·김종배(농림해양수산)·정호선(통과기),자민련 지대섭(문체공)·황학수(내무),민주당 김홍신 의원(보건복지위) 등이 국감을 빛낸 인물로 꼽힌다. 서울 출신 농업전문가인 이우재 의원은 인천항 잠복근무 끝에 중국 농산물의 밀수 실태를 고발했고 맹의원은 70쪽 분량으로 「21세기원자력 발전 청사진」이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한의원은 야당의원 뺨치는 질책으로 재벌기업과 언론기관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추의원은 국감내내 한총련 시위 진압당시 성추행 문제를 제기,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고 김한길의원도 내년으로 예정된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초지일관 파고 들었다. 정동영 의원은 막판에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사기밀 누출사건을 폭로,이번 국감 최대의 「뜨거운 감자」를 캐냈고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의 해법으로 항만건설을 제안해 산뜻한 인상을 심었다. 지의원은 탁월한 감각과 날카로운 표현력으로 핵심을 들추어내는 능력을 선보였고 황의원은 중앙선관위와 경찰청 등의 감사에서 당초 보도자료에는 없던 질의로 순발력을 보였다. 김홍신의원은 『공무원·교직원·직업군인 가운데 3만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폭로,파문을 일으켰다. 초선들의 틈새에서도 신한국당 박종웅(문체공)·나오연(재경)·김영진(농해수),국민회의 한화갑(건교)·정균환(내무)·김원길(재경),자민련 구천서(통산) 의원 등은 경륜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의원은 언론기관과 공보처를 상대로 매서운 질의를 토해냈고 건교위의 터주대감인 한의원은 국토개발과 국책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대안을 내놨다.정의원은 탁월한 정책감각으로 핵심을 파고드는 송곳질의를 쏟아냈고 김원길 의원은 일목요연한 질의로 유망 중소기업제도의 허실을 질타했다.〈박찬구 기자〉
  • 북 공작원이 돈받고 원산지 조작/중국 농산물 북한산으로 “둔갑”

    ◎서울세관,200억대 위장반입 5명 구속 북한공작원이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밀수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세관은 9일 『지난 3일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2백10억여원어치에 상응하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대북한 물품교역회사인 코넥스무역대표 정근철씨(42)와 중국 삼성실업공사 한국지사장 이동준씨(37)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은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규정을 악용,중국산 녹두 등을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과정에서 북한공작원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에 입항시킨뒤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서류 등을 꾸몄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씨 등은 가짜 북한산 농산물이 세관을 통과하면 물품대금과 함께 북한공작원의 수고비를 홍콩 등을 통해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이씨는 지난달초 시가 5억원상당의 중국산 녹두 480t을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기로 하고 중국산 녹두를 배에 싣고 중국 천진을 출발,단동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서 도착한뒤 북한산인 것처럼 모든 서류를 꾸며 같은달 11일 인천세관을 통과했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이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이 북한으로 건너가 북한산으로 둔갑하려면 북한 고위관계자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밀수업자들과 짜고 비밀리에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 등이 북한공작원과 접촉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못했다』며 『10일쯤 정씨 등을 검찰에 송치하면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3일부터 정씨와 이씨를 비롯,이들과 짜고 가짜 북한산 농산물을 밀수입하거나 밀수 농산물과 한약재 등을 팔아온 인향보세장치장 대표 곽재순씨(52),재미교포 어거스트 김씨(59·무역업)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관세)혐의로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공비,버섯채취 3명 살해/군,오대산 일대 정밀수색·매복작전

    ◎평창군 진부면/주민 남자 2명 총상·노파 1명 목졸려 【평창=특별취재반】 무장공비 잔당 3명이 강원 오대산 일대에 버섯과 약초를 캐던 주민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군은 공비들이 신고를 우려해 이들 주민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22·23면〉 군은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일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던 군 수색대가 이날 하오 2시50분쯤 인근 진부면 개방산과 개미재 중간에 있는 활산목이 헬기장 근처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이 마을 주민 김용수씨(45)와 이영모씨(54)를,하오 4시5분쯤에는 이들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머리에 둔기로 맞고 목이 졸려 살해된 정우교씨(69·여)를 각각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김씨와 이씨는 지난 8일 상오 8시쯤 느타리버섯을 채취한다며 마을 뒤 메기봉쪽으로 들어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받은 군부대가 출동,수색중에 발견됐고 집이 대구인 정씨는 신고되지 않았었다. 군은 『살해된 3구의 사체가 갈대로 위장돼 있었고 현장주변에서는 제조번호가 표시돼 있지 않은 M16 소총탄피 20여개와 먹다남은 머루·다래·꿀 등이 발견돼 무장공비 잔당들의 소행으로 추정,오대산 일대에 대한 정밀수색과 매복작전을 펼쳐 조만간 모두 소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울진·삼척 공비사건때 도주 공비들에 의해 사살된 이승복 생가로부터 동북쪽으로 7㎞쯤 떨어진 곳으로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 설악산을 넘으면 곧바로 철책선으로 연결된다.군은 강릉일원 1차 포위망을 뚫고 오대산 일대에서 은신하던 2명의 정찰조원 등 잔당들이 김씨 등에게 발견되자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살해수법은 지난 78년 광천무장공비 침투사건때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씨 등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달 29일 아군에 의해 사살된 유림이 은신해 있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지역과 서북쪽으로 25㎞쯤 떨어진 곳이다. 군은 이날 하오 9시부터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평창군 진부·도암·용평 등 인근지역에 통금을 실시하고 육군 2개사단·1개 특전단 등 군병력 1만여명을 긴급 투입해 이들의 행방을쫓고 있다.
  • 불법총기류 뿌리뽑아야(사설)

    우리나라가 더이상 총기범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반갑지 않은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일본·중국·러시아로부터 고성능 소총·권총·탄약이 대량불법유입되고 있고 공기총을 개조,살상력을 높인 불법총기류 10만정이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불법총기류 확산을 그 초기에 차단하여 시민을 총기사용범죄의 위험에서 보호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한다.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치안상태가 여타 선·후진국에 비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은 총기류 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이다.사회 그늘속에 폭력집단이 적잖이 기생하고 있지만 폭력도구가 생선회칼이나 쇠파이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일반시민의 피해는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경찰에 등록된 수렵용 엽총·공기총 소지자가 57만여명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강한 화력의 총기보유경쟁,권총 등 특이한 총기수집이 유행처럼 번졌다.이 틈을 비집고 나타난 것이 단속이 허술한 러시아·중국으로부터의 총기밀수였다.또 참새사냥에 쓰는 공기총을 멧되지사냥까지 가능한 인마 살상용엽총수준으로 개조하는 불법도 급속히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밀반입총기 판매조직의 경우 적외선투시야간조준경까지 부착된 저격용 소총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영화속 범죄만이 아니게 된 청부살인용으로 폭력집단이 이를 사거나 요인암살을 위해 잠입한 테러분자가 이 저격용 소총을 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당국은 연례적 불법총포류 자진신고행사로 그쳐서는 안된다.총포류 일제점검을 해서라도 불법총기류를 적발,엄벌하고 불법개조를 원천봉쇄해야 한다.총포상관리를 강화,밀수총기의 유통도 완전차단해야 한다.불법총기가 확산돼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당장 강력한 단속을 벌여야 한다.
  • 다이아원석 9억대 밀수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 김수복검사는 5일 수억원대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밀반입한 정영길씨(27·서울 강북구 수유동)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2월 이스라엘에서 9천8백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구입한 뒤 외국인을 통해 밀반입하는 등 지난 94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8억9천여만원 어치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몰래 들여온 혐의다.〈박상렬 기자〉
  • 공비토벌 작전 매복위주 전환/칠성산서 비트 발견

    【강릉=조성호 기자】 보름이상 진행되고 있는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무장공비 수색작전 17일째인 4일 군수색대는 그동안 강원도 강릉시 칠성산 일대에서 집중 전개하던 수색작전을 사실상 중단하고 속초·양양·고성 등 잔당 예상 도주로에 대한 관할부대의 길목 매복작전에 나섰다. 군수색대는 그러나 이날 상오 6시쯤 칠성산 정상 부근에서 잔당 공비가 파놓은 것으로 보이는 1인용 비트(비밀 아지트) 1개와 군용 우의 1개가 발견됨에 따라 도주하던 공비가 은신하다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대한 정밀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군당국은 이날 강릉시 칠성산을 비롯한 강원 영동전역의 작전지역에 대해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송이채취를 위한 지역주민의 입산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 올 추징금 37개 늘었다/서울지법 국감자료

    ◎1조2천억대… 전·노씨 비자금사건 등 영향 수뢰 및 밀수사범 등에게 부과되는 추징금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 등 때문에 전년에 비해 무려 37배나 늘었다. 1일 서울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의 추징금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21억여원의 37배인 1조1천9백20억여원에 달했다. 서울지법은 『전·노씨 비자금사건 추징금 5천90억여원과 지난해에 발각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형 금괴 및 금화 밀수사건 추징금 5천3백89억여원이 부과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신한국 이우재 의원(국감인물)

    ◎중 농산물 소화물 밀수 정부 발표의 37배/“실태 알고 있나” 맹공 신한국당 이우재 의원은 서울(금천구)출신의 초선이다.그러나 상임위는 농림해양수산위를 택했다.『재선을 포기했다』는 주위의 놀라운 시선을 뒤로하고 모험을 감행한 셈이다. 『생산적인 정책국회를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10여년간 한국농어촌 사회연구소를 이끌며 파헤쳤던 문제점을 현실과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이의원은 국정감사 첫날인 30일 그간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남들이 눈여겨 보지 않은 소하물을 통한 농산물의 합법적 밀수에 초점을 맞췄다.『인천 등 국내항구에서 중국 등의 수집책들이 운반한 밀수 농산물이 정부발표보다 무려 37배가 넘는다』며 『정부가 도대체 알고나 있느냐』고 강운태 농림부장관을 궁지로 몰았다.『잣의 경우 MMA(최소시장접근 수입량)8.9t보다 40배가 넘는다』며 맹공을 퍼붓었다. 밀수 농산물의 주요 루트가 인천항이라고 못박고,『검역요원을 대폭 늘려 밀수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 조양은 수감중 「배신자」 살해 지시/검찰,혐의추가 구속기소

    ◎조직원 5명 시켜 칼로 난자… 중상 입혀/출감후엔 히로뽕 밀수 조직재건 기도/철저한 이중적 생활… 결혼예물 밀수도 「서방파」 「오비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로 불렸던 「양은이파」두목 조양은씨(47)가 수감생활 중 「배신자」를 살해토록 지시했고 출옥 후에는 중국산 히로뽕의 밀반입을 시도하면서 조직재건을 꾀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9일 조씨를 살인미수와 향성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보호감호를 청구했다. 조씨는 순천교도소에 복역하던 지난 89년 9월 행동대장 심경숙씨(구속)에게 「조직을 배반한 박정세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심씨는 조직원 김태형씨 등 5명을 시켜 같은달 2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골든벨 스탠드바 앞길에서 회칼 등으로 박씨를 난자,전치 11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출소 뒤인 지난해 5월에는 중국거점 히로뽕 밀매조직인 「위해파」두목 신정훈씨(63)로부터 「중국산 히로뽕 10㎏을 국내로 밀반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밀수업자 윤길하씨와 2차례 접촉,조직재건 자금원 확보를 위해 시가 1천억원 어치의 히로뽕 밀반입을 시도했다. 조씨는 지난 90년 5월 부두목 강영신씨 등 측근들을 교정당국이 이감하자,수감 중인 폭력배 수백명을 동원해 교도소 옥상을 점거하고 식칼과 각목,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13시간 동안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 해 3월 15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이중생활을 해왔다. 「새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과 달리 신앙생활을 가장해 나쁜 짓을 저질렀다.지난해 9월 H그룹 윤모 회장을 협박,서울리조트 회원권 6매(시가 1억4천만원 상당)를 가로챘고 12월에는 김모씨에게 군산의 R관광호텔 증기탕 임대차 계약을 맺게해 주겠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챈 게 대표적이다. 겉으로는 지나간 삶을 참회하는 뜻으로 일대기인 「어둠속에서 솟구치는 불빛」을 출간했다.이를 토대로 주먹세계를 그린 영화 「보스」를 제작,주연으로 출연했다.이 과정에서 영화 스태프를 구타하기도 했다. 특히 신앙에 귀의,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위장하기 위해 서울 모교회에서 한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고 간증을 통해 자신의 지나간 범죄를 회개했다.부인과 결혼 예물로 2천3백여만원 어치의 스위스제 손목시계를 밀수하기도 했다.
  • 북 잠수함 정밀 수색/무반동 로켓포 발견/방사포는 없어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동해항으로 예인한 북한 잠수함에 대해 정밀수색한 결과 우리의 3.5인치 로켓포와 유사한 대 전차용 로켓 RPG­7(휴대용 무반동포) 1정 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RPG­7의 탄약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가 북한 상어급 잠수함의 기본장비라고 진술한 사정거리 8㎞의 1백7㎜ 방사포도 없었다고 밝혔다.
  • 노획물 1백여종 1천1백여점 달해/대전차 로켓포 등 큰 관심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우리 군이 노획한 1백여종 1천1백여점 가운데 잠수함에서 발견된 군용 해양도첩과 대 전차로켓인 RPG­7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용 해양도첩은 조선인민공화국 수호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북한군이 비밀로 분류한 것이다.우리 해군으로 치면 해양지도에 해당하는 해양도첩은 북한 해군이 지난 20년 남짓 잠수함 운용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한반도 주변의 해도로 해군이 북한 잠수함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한반도 해역의 파악능력은 물론 북한 잠수함의 항해경로 등 북한 잠수함 작전 수준을 상당한 수준까지 분석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잠수함은 수중에서 음파를 발사,바다 속 모래·바위 등 지형이나 다른 잠수함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어 정확한 해양지도가 없으면 잠수함은 움직일 수 없다.미 해군은 전세계 대양의 상세한 해양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우방인 한국군에게조차 이 해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해양도첩이 비록 북한이 제작한 것이라도 잠수함 실전배치가 90년대초 이뤄진 우리로선 상당한 전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또 22일 동해항으로 예인된 잠수함에 대한 정밀수색에서 나온 RPG­7(장착용 포탄은 발견못함)은 『상어급 잠수함은 어뢰 4발 말고도 1백7㎜ 방사포 등 지상무기를 싣고 다닌다』는 생포 공비 이광수의 진술을 확인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 단파무전기 지령 받으며 북행 시도/무장공비­잔당 예상도주로

    ◎칠성산 은거… 오대산∼설악산코스 거칠듯/군,반경 50㎞ 3중포위 칠성산주변 압박 남은 무장 공비 5명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잠수함 함장인 정용구(42·중좌)와 안내원 김윤호(36·대위)가 22일 사살됨으로써 잔당 5명의 행방과 추격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 수색대는 이들이 비록 특수훈련을 받은 공작원들이긴 하나 강릉 일대 50㎞ 수색 반경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소탕작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주 중인 무장공비는 부함장이자 안내원인 유림(38·소좌)과 전투원 이철진(28·소위)·김영일(30·소위),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정찰조 2명이다. 이들은 혼자 또는 2명씩 짝을 이뤄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 몸을 숨기고 탈출을 시도 중이라는 것이 군 수색대의 판단이다.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깊어 은신처로는 적격이기 때문이다. 22일 교전 지역은 칠성산 정상에서 남서쪽의 왕산면 목계리 계곡과 북동쪽의 강동면 언별리 계곡이다. 목계리 계곡은 오대산과 태백산 줄기로 이어져 산자락을 타면 월북을 시도하기가 쉽다.21일 구정면 어단리에서 이병희중사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공비가 22일 목계리에 나타난 공비와 동일 인물이라면 태백산 방향으로 2∼3㎞ 진출했다는 얘기가 된다. 칠성산 북동쪽의 언별리는 해안에서 6㎞ 떨어진 지역이다.해안 지역에서 또다른 잠수함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해안의 경계태세로 미루어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비들은 낮에는 비트속에 은신하고,밤에는 이동하며 포위망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특히 지도와 단파무전기를 이용,북한의 지령을 받으며 탈출로를 찾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들이 하루에 2∼5번 가량 지령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오대산·설악산 코스를 타고 월북하려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의 압박·정밀수색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를 완전히 소탕하려면 적잖은 시간과 희생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2일 아군 2명이 전사한 데서 볼수 있듯 도주 중인 잔당들은 대부분 전투에 능한 안내조,침투조로 저항이 강력할 뿐 아니라 AK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이날 사살된 공비 2명이 압축비상식량과 현지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옥수수 등 식량도 지닌 것으로 미루어 당초 예상처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올 가능성도 희박하다.군 수색대의 선무방송에도 불구,투항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색작업의 장기화에 대비,소탕 작전을 새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군 수색대에는 동계작전 태세에 들어가라는 지시가 하달됐다.소탕 작전 지역의 기온이 한밤에는 영상 3∼4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의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
  • 저항공비 “끝까지 투쟁” 고함/무장공비­현장 이모저모

    ◎작전훈수 전화 빗발… 큰 관심 반영/도주공비 운동화에 얼룩군복 차림 군 수색대는 무장공비 침투 닷새째인 22일 교전 끝에 공비 2명을 사살하고 잔당 5명에 대한 소탕작전을 계속했다. ○…군 수색대는 이날 아침부터 공비들이 목격된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화비령 등에서 수색작전을 전개.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21일 저녁부터 화비령 야간 매복작전에 투입됐는데 22일 새벽 산중턱에서 공비 1명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며 『수색대가 야간에 움직이지 않고 매복작전을 펴는 것을 알고서 그렇게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고 분석.이에따라 수색대는 공비들이 낮에는 비트에 은신해있다가 밤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이날 상오 다시 정동진리에서부터 정밀수색을 펼치며 화비령 정상으로 압박해들어가는 작전을 구사. ○…22일 새벽 화랑부대와 교전중 달아난 무장공비 1명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계급장은 없으나 견장이 있는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릉시 강동면 칠성산에서 막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화랑부대의 한 관계자는 『무장공비 2명이 22일 새벽 칠성산 정상쪽에서 왕산면 목계리 방터골쪽으로 도망가다 아군과 교전이 벌어져 이 가운데 1명만 사살되고 나머지 1명은 도주했다』고 밝혔다.도주중인 공비는 철모를 쓰지 않고 있다는 것. 한편 군 당국은 특전사를 비롯한 특수부대 요원들을 대거투입하고 박격포 등 각종 장비로 중무장한 채 막바지 소탕작전에 진력. ○…21일 밤 11시25분부터 45분 사이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선목재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산발적으로 들렸으나 군 수색대와 공비간의 교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색대는 21일 강동면 칠성산 7부 능선 망기봉에서 아군 특전사 3공수여단 소속 이병희 중사를 전사케 한 공비 2명이 칠성산을 넘어 왕산면쪽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아 35번 국도변을 따라 병력을 집중배치했었다. ○…군 당국은 22일부터 강릉 도심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 영월 정선 등 9개 시·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행금지 시간을 하오10시에서 다음 날 새벽4시로조정.그러나 강릉시 강동면 등 군 작전지역은 하오7시부터 다음 날 새벽6시까지 통금이 계속된다. ○…잔당 소탕작전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합동참모본부에는 작전에 대해 훈수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아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전화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군복무를 마친 남자들이며 연령층은 장성으로 예편한 50대부터 갓 제대한 2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시민은 『신경안정제(마취제)를 활용하면 공비들을 생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북한의 공비남파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남은 공비들을 반드시 생포해야 한다』고 부연. 또 모 은행의 지점장이라는 남자는 공비들의 해안침투를 막기 위해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라고 제안하는 등 그야말로 「묘안 백출」. 합참관계자는 『아이디어 전화가 하루평균 10통가량 걸려온다』며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곧바로 지휘부에 보고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다』고 소개해 대부분이 「함량미달」임을 강력히 시사.
  • 봉화산 계곡 청바지 3명 추적/공비 수색 4일째

    ◎헬기 동원 정밀수색·선무방송/예상도주로 차단… 작전지역외 통금 완화 【강릉=특별취재반】 무장공비 소탕작전 나흘째인 21일 군은 4만명의 병력을 작전지역에 투입,정밀 수색과 선무방송 등 심리전을 병행하며 나흘째 소탕작전을 벌였다. 군 수색대는 이날 상오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망기봉에서 공비 2명과 교전을 했고 하오에는 강동면 봉화산에서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3명을 발견했다. 하오에는 『자수해서 함께 살자』는 생포공비 이광수의 육성녹음을 헬기 3대와 방송용 차량 4대에 설치한 확성기를 통해 작전지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내보냈다. 군은 공비들이 반경 50㎞인 작전 지역을 이미 벗어났을 것에 대비,기관총을 장착한 중무장 헬기를 동원해 강릉 일원은 물론 1,2군 전 작전지역에 대한 항공감시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도를 갖고 있는 공비들이 태백산맥을 타고 북으로 넘어가려 할 것으로 보고 예상 도주로에도 병력을 매복시키고 퇴로를 막고 있다. 특히 공비들이 산길이 아닌 일반도로로 북상을 기도할 가능성도 있다고보고 일대 도로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군은 공비들이 궁지에 몰린 나머지 민가에 침입해 살상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이날부터 강릉 도심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영월·정선 등 9개 시·군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행금지 시간을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조정했다.그러나 강릉시 강동면 등 군 작전지역은 하오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통금시간이 계속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사살되거나 숨진채 발견된 공비 18명의 사체를 강릉 아산병원,국군 강릉병원,동인병원,강릉의료원,고려병원,현대병원 등에 안치했다.
  • 밀수자 처벌 완화된다/징역 5년이하로

    ◎「금지품목」 수출입은 형량 높여 내년부터 밀수자에 대한 형벌이 완화된다.그 대신 국보급 미술품 등 수출입이 금지된 물품을 수출입하는 사람에 대한 형벌은 대폭 강화된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밀수자에 대한 형량을 5년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기 이전에는 수입자유화율이 낮아 밀수자를 형벌 위주로 처벌했었으나 지금은 수입자유화율이 1백%에 가깝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었다』며 『따라서 형벌보다는 세금추징 위주로 밀수를 근절시키기 위해 형량을 내국세 포탈시 적용하는 5년 이하의 징역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그러나 국헌을 문란시키는 비밀문서나 국보급미술품·불온서적·음란비디오 등 수출입이 금지돼 있는 물품을 수출입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형량을 강화키로 했다.지금은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재경원은 WTO 출범 이후 도입된 농산물에 적용하는 계절관세제를 이번 관세법 개정시 폐지키로 했던 방침을 변경,현행대로 두기로 했다.
  • 금괴·금화 6백30억대 밀수 9명에 벌금·추징금 1천2백억

    ◎서울고법 사상최고액 6백30억여원어치의 금괴와 금화를 불법 반입하면서 82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수출입업체 대표와 직원 등 9명에게 단일 밀수사건 사상 최대인 1천2백억여원의 벌금 및 추징금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9일 6백30억원어치의 호주산 금괴와 미국산 금화를 불법 반입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출입업체 동양펀드 대표 박치석씨(36)와 이 회사직원 8명에게 관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5년∼1년6월에 3백억여원의 벌금과 9백억여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 “고첩 색출위해 수사권 확대”/신한국,안기부법 개정추진 논리

    ◎이적단체 등 수사권 축소… 조사에 어려움/대야협상용 아닌 국가수호차원 장치 마련 신한국당이 추진하려는 안기부법 개정안의 골격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모아진 주요 골자는 정치사찰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93년과 94년 두차례 개정때 축소되어 버린 이적단체구성 및 반국가단체 고무·찬양 등 대공분야와 마약·위조지폐 등 국제수사분야에 대한 수사권 확대이다.이를 위해 지난번 개정때 신설된 제11조(직권남용금지)와 제19조(직권남용죄)조항의 폐기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 관계자들은 야권을 의식한 협상용 카드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를 추진하고 있는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은 『이적단체에 대한 찬양·고무죄의 수사제한으로 무전기·난수표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한 신병확보 등 수사착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또 반국가조직사건의 하부망에 대해서도 수사권이 없어 검·경 등 타기관에 이첩해야 하는 모순을 노출하고 있다』고 개정이유를 설명한다.특히 공작사건의 경우 사전정보누출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변호인 접견허용도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현재 안기부의 대공수사관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칫하면 직권남용죄로 수사관이 올가미를 뒤집어 쓸 판』이라고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한국당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당차원의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개정당시 「개혁입법」이라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편승,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데서 출발한다.강총장은 『당시 「박상천 의원(야당측 협상대표)의 승리」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정치적인 측면만 고려했을 뿐,세밀한 현실적 검토가 뒷받침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즉 이러한 미비점이 한총련의 불법폭력사태와 고정간첩 「깐수」가 폭로한 『상당수 고정간첩의 국내 암약』이라는 사태까지 몰고왔다는 논리이다. 여기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밀수와 위조달러범죄는 국제조직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여론의 우려와 함께 『과거 불행재현 우려』를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국민회의 등 야권의 부정적 시각을 극복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과세대상물품/미신고 반입땐 10%가산세/일반특혜관세제도 곧 도입

    ◎수출용 원자재 관세 분기별로 정산/재경원,관세법 개정… 내년 1월시행 내년 1월부터 해외여행자가 휴대품중 과세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세관을 통과하려다 적발되면 1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내년 7월부터는 수출업체들이 수출용 원자재를 수입할때마다 납부하고 수출할때 돌려받던 관세를 분기별로 정산해 납부하거나 돌려받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29일 확정,내년 1월1일과 7월1일부터 각각 시행키로 했다. 재경원은 연간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출기업들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분기별 사후정산제도를 도입,현재 수입일로부터 15일이내로 돼있는 납부시한을 수입신고일이 속하는 분기의 다음달말에 일괄 납부하도록 했다. 재경원은 우리나라가 특혜수혜국에서 특혜부여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특혜관세(GSP)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시행시기나 대상국가,물품,세율 등은 시행령에정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또 장애자재활기관에서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물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선박도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무세화했다. 재경원은 내국세와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현재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 3배이하의 벌금으로 돼있는 밀수의 처벌형량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이하의 벌금으로 낮추고 계절관세와 물가평형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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