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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앨범’ 만들어 봅시다/삼성전자,포토줌 서비스 개시

    삼성전자는 디지털영상제품 및 사진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포토줌서비스(www.photozoom.com)를 최근 시작했다. 기존의 검색사이트들이 키워드 중심으로 데이터를 찾는 반면,여기서는 찾고자 하는 이미지를 직접 그려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수 있다. 주요 내용은 사진을 직접 올려 자기만의 앨범을 꾸밀수 있는 ‘인터넷앨범’,사진에 그래픽 효과를 넣어 카드를 만든 후 메시지와 함께 보낼수 있는 ‘포스트카드’,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필수정보를 담고 있는 ‘DSC’,디지털앨범 및 포스트카드 제작에 사용할수 있는 자료를 구할수 있는 ‘자료실’ 등이다. 여기서는 또 사진 관련 모든 제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수 있도록 디지털영상기기,소프트웨어,이미지 관련 사이버 쇼핑몰도 운영한다. 회원 가입자는 포토줌에서 운영하는 하드디스크 1MB를 무료로 사용하여 앨범을 만들거나 사진을 보관하여 수시로 사용할수 있다. 1MB 이상의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면 유료회원으로 전환하여 필요한 만큼을 사용하면 된다. 1년간 2만원이면 10MB까지 쓸수 있다.
  • 실뱀장어 밀수출 무역업 간부 구속

    김포세관은 30일 어종보호를 위해 수출이 금지된 실뱀장어를 밀수출한 시디(CD)무역 전무 張영수씨(49·서울 은평구 구산동)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양식업자 李해규씨(72·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등 2명을 수배했다. 張씨 등은 지난 9일과 23일 실뱀장어 26㎏(2억4천만원 상당)을 농어 샘플인 것처럼 무역서류를 꾸민 뒤 홍콩으로 밀수출한 데 이어 26일에도 실뱀장어 13㎏을 밀수출에 앞서 김포공항 보세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장어의 치어인 실뱀장어는 몸 길이가 3∼4㎝,무게 0.15g 정도로 인공부화가 불가능하고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연산을 채취한 뒤 양식해야 하기 때문에 수출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 공무원 기말수당 40∼80% 삭감

    ◎6월 지급분부터… 월급여는 유지키로 정부는 분기 마다 지급되는 공무원의 기말수당을 장 차관 80%,1∼3급 60%,4급이하 40%씩 삭감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번 국회에서 ‘공무원 봉급을 삭감해 특별실업대책 재원을 마련한다’는 안이 통과될 경우 이같이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오는 6월의 2분기 수당부터 적용키로 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공무원의 기본급 및 정근수당 복리후생비 등 각종수당의 삭감방안을 논의한 결과 월급여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밀수당을 삭감키로 했다.
  • 치안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대책 내용

    ◎공익근무요원 방범 활동 투입 추진/산지·소비자단체 자매결연 활성화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생안정대책위가 12일 발표한 치안대책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치안대책=△주민자율방범대 조직 재정비 △강력범 우범자(현재 942명)1대 1 밀착 감시 △공익근무요원 방범활동 투입을 국방부와 협의 △CC­TV 설치권장 등 자위방범 및 범죄신고 활성화 홍보강화 △전국 지방청에 폭력소탕특별수사대,경찰서에 특별수사반을 운영해 15일부터 5월31일까지 폭력배 일제 소탕 △물가안정 저해,외환밀반출,밀수사범 등 경제사범 수사를 위해 지방청·경찰청에 238개반 1천666명의 전담반 편성해 유관기간과 합동단속 강화 △치안수요가 적은 파출소에 대한 통폐합 추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행정자치부에서 경찰청으로 이관 △전국을 네트워크한 경찰방송체제 확립 △조총련 수배자 특별검거대책 추진 △불법 노사분규에 대한 엄정한 경찰권 행사 △간첩 및 친북세력 척결을 위한 대공수사력 강화 △대테러 및 대북경계태세 확립 △사회기강확립을 위한 불법·탈법행위 단속강화 △법치질서 정착을 위한 공권력의 권위 확립 ◇농·축·수산물 유통개선 대책=△정기 및 부정기 직거래 장터 운영 △산지와 소비지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확대 △직거래 차량순회 판매 실시 △농·수·축협 금융점포내 직판코너 설치 △직거래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농·수·축협 가맹점 확대 △농·수·축협 상호간 판매장 공동이용 △생산자 단체 직판장 확대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의 5∼6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 △물류센터의 산지수집기능 강화 및 직판망 확충 △농지유통개선 시범농협 육성 △농협의 계약재배 확대 △포장센터를 중심으로 대량의 규격농산물 출하 △축산물 처리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게열화 △산지종합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수산물 집배송 체제 구축 △물류표준화 및 하역기계화로 물류비 절감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인하 △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와 계약출하 조기 도입 △도매시장 관리 운영방식 다양화 △농림부·해양수산부에 농산물 유통개혁추진위 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직거래지원단 운영
  • 골프채·밍크코트 등 40억원대 밀수 적발

    서울지검 외사부(구본성 부장검사)는 11일 세관 직원과 짜고 밍크코트와 골프채 등 고가의 사치품 40억원치를 들여온 국내·외 밀수조직 2개파 10명을 적발,방조옥씨(45·대만인)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환치기 수법으로 밀수입 물품 대금을 해외로 빼돌린 박남규씨(36)는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이상복씨(37) 등 3명은 수배했다. 방씨 등은 96년 3월 김포 세관 직원 윤모씨(구속)와 짜고 11억원어치의 밍크와 녹용 등을 주방기구나 건축자재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약 밀매로 자급자족’ 성행/외교관 외화벌이 실태

    ◎공관 유지비 등 송금 끊겨 현지 조달/특권 이용 담배·술 등 면세품 장사도 북한의 해외공관원들은 최근 본국에서의 송금이 사실상 끊기자 대대적으로 밀거래와 밀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대표부 서기관 김동수씨는 18일 귀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난 때문에 지난 1년6개월동안 대부분의 북한 해외공관이 유지비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밀거래와 밀수,면세품 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본국에 돌아간 뒤 가족 등을 먹여살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외교관 특권을 이용,면세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이 많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실제로 FAO 북한대표부에서는 지난해 2월 김흥림(49)이 대표로 부임한 뒤 면세 담배를 사서 몰래 내다팔아 4천달러 가량을 챙겼다.지난해 5월에는 1등 서기관 김종권(54)이 마약을 밀매하다가 적발돼 추방되기도 했다. 김흥림은 96년 6월 스웨덴 대사로 있을 때,대사관 직원들을 주변 국가에 보내 술·담배 등을 대량 밀반입해 오게 한뒤 스웨덴에서 팔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돼 추방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3월에는 루마니아 주재 북한 공관원 3명이 외교관용 면세 담배 650보루를 구입,대사관 버스를 타고 불가리아에 가서 팔다가 적발돼 버스와 담배를 몰수당했다.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 물품을 밀반출하기도 한다.지난해 8월 네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조근화(47)는 운반비를 받는 조건으로 금 1백㎏을 다른 나라에 몰래 빼내려다 국경지역에서 적발돼 추방됐다. 12월에도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2명이 현지인의 부탁을 받고 마약을 해외로 빼돌리려다 멕시코 세관에 걸렸다.김씨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외화벌이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본국에 돌아가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려면 한 밑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본업은 뒷전으로 미룬채 돈벌이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약사범 7천명 육박

    ◎작년 6,947명 검거… 전년보다 12% 늘어 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은 6천94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인원이 7천명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송인준 검사장)는 11일 지난해 단속한 마약류 사범을 집계한 결과,96년의 6천189명에 비해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 별로는 투약사범이 4045명으로 96년보다 25.9% 늘었으며 밀수범도 161명으로 75% 급증했다.반면 밀매사범은 682명으로 13.1%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상업 종사자가 551명에서 598명,학생도 14명에서 35명으로 증가했다.
  • 또 탈북행렬 시작되나(사설)

    북한 외교관 김동수씨 일가의 망명은 그가 로마 소재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모은다. 수년간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려온 북한은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외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따라서 그의 망명은 북한 외교의 핵심 엘리트가 이탈할 만큼 북한내 사정이 어렵고 지도층의 체제불만과 동요가 심각함을 말해 준다.김씨가 망명을 결행한 바로 하루 전날 한국군을 포섭,월북토록 유도하는 공작임무를 부여받은 북한군 심리전 장교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사실이 이같은 내부동요의 심각성을 뒷받침 해준다. 북한은 지난 10월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이후에도 경제난과 기아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그나마 부족했던 해외공관 운영비를 사실상 지급받지 못해 세계 도처에서 공관원들이 마약밀수 등에 나서는 고역을 치르고 있다. 식량사정에 대한 북측 설명은 엇갈려 실상이 모호하다.다만 WFP주도로 수십만t이 지원되고 있지만 배급량은 아직 적정선의 절반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차이퉁지는 기아를 못이긴 6백50여만명의 탈북자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의 정확한 실정을 알고 망명한 김씨의 좌절감,체제불만은 북한 지도층의 동요를 대변하는 셈이다.우리는 김씨를 통해 북의 실태를 있는 그대로 파악,대북지원정책을 결정하는 판단자료로 삼을 수 있게 됐다.또한 대북 지원식량의 군량미 전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현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대북정책·지원문제가 합리적으로 재검토될 것을 기대한다.
  • 가진 사람들의 도리(사설)

    서울지법이 밀수 골프채,카메라,장신구등 4천여만원어치를 사들인 사람에게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에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하는 비교적 엄한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은 “재력있는 사람들이 밀수품을 구입하려는 적극적 의사를 보이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아 처벌효과를 높이려 사회봉사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단순 관세법위반 사범이 아니라 온 국민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속에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지탄받을 짓을 한 부유층을 응징하는 의미가 담긴 판결로 보인다. 경제위기속에 국민 대다수가 보여준 자세는 국제적으로도 평가받을 만큼 헌신적이고 성숙한 것이었다.1월말 1차 마감한 ‘금 모으기 캠페인’에는 무려 1백70여만명이 동참,1인당 19돈쭝을 내놓아 13억 달러 상당의 금이 수집되는 성과를 올렸다.장롱속 달러 모으기도 성공적이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지난해에 비해 8% 늘어난 1백17억원이 거둬졌다.특히 기업들의 성금이 줄어 일반 국민의 성금만 보면 28.3%가 늘어난 액수다.가슴 뿌듯한 일이다. 그러나 극소수겠지만 ‘재력있는 사람’들이 이런 흐뭇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빈축을 사고있다.분유에서부터 밀가루 설탕 커피 석유등 생필품 사재기에 열을 올리지 않나,심지어 금가루 커피에 금가루 케이크를 즐기는 한심한 작태까지 보도되고 있다.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에 나서고 불로소득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이런일에 당국이 나서야 하다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나라가 전쟁이나 위기에 처했을때 가진 계층,지도층에게 앞장서야할 의무가 있음을 뜻한다.그러나 금이나 달러 모으기에도 몇몇 지도층과 서민들이 앞장섰지 부유층의 금괴나 뭉치 달러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쇠귀에 경읽기가 될지 모르나 지켜야할 가진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모든것을 잃게되는 사태가 올 수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마약 수사/최홍운 논설위원(외언내언)

    마약범죄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외국으로부터의 밀수규모가 대형화되고 국내 소비계층도 다양화하는 등 마약에 관해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특히 IMF사태 이후에는 부도와 실직의 아픔을 견디지 못한 많은 서민들이 마약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데다가 이 틈을 노린 마약 밀매상들이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판매공세를 벌여 투여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죽음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마약의 확산은 경제회생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에게 분명 충격적인 새로운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최근 6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마약밀수·밀매와 투약 등 혐의로 16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55명을 구속하면서 밝힌 사실은 훨씬 구체적이다.즉 96년 이전에는 단 한건도 없었던 2㎏ 이상 적발건수가 이 기간에만 5건이나 됐다.특히 코카인은 무려 70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비계층도 다야해졌다.종전에는 무직자나 유흥업 종사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상공업 종사자 등 전 계층으로 확산됐다. 특히 상업종사자의 경우 96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2배,회사원은 1.7배나 늘었다. 밀반입국과 밀수출국이 중국 대만에서 일본 홍콩 태국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이란 유럽지역 등으로 다양해진 점 역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 큰 걱정거리는 최근 세계최대의 마약밀매조직인 미얀마의 쿤사로부터 직접 1천억원대 헤로인을 들여와 외국으로 빼돌리려던 마약밀수범 3명이 적발된 데서 보여주듯 일본 야쿠자나 유럽과 미주 지역의 마피아 등 국제 범죄조직이 우리나라를 주요마약중개국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하는 점이다.이는 단호히 차단해야하며 국내범죄조직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해 국제조직과 연계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자체에 우리도 미국 마약청(DEA)이나 싱가포르 중앙마약단속국(CNB)과 같은 마약전담수사기구의 설립도 고려해봄직하다.현재는 검찰을 중심으로 경찰과 세관이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저마다 장비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선진화 국제화되는 범죄를 따라잡으려면 수사력은 이를 훨씬 능가해야 한다.
  • 밀반입 외제골프채 다량 구입자/사회봉사 160시간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9단독 오천석 판사는 1일 밀반입된 외제골프채 4천여만원 어치를 서울도심 호텔 등지에서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모피고인(49·사진작가)에게 관세법위반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처럼 재력이 있는 사람들이 외제품을 구입하려는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기 때문에 밀반입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행태에 대한 처벌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회봉사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9월 서울 남대문시장 이웃 D호텔 주변에서 일제 골프채 50개와 핸드폰·액세서리 12개,일제 카메라 1대 등을 밀수품인줄 알면서도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었다.
  • 중,문화재 불법 반출 골치

    ◎고위관리 결탁한 밀반출 단체 14개성서 성업/국보급 등 작년 6백여건 적발… 갈수록 집단화 【북경=정종석 특파원】 지난 96년 말.중국 산동성 조장시 공안국은 특급 문화재 밀반출 단체를 적발,관련자들을 체포했다.압수한 문물은 1천5백41점.이 가운데 12점은 국가 1급(국보급) 문화재였다. 이들은 공공연히 ‘문화재수장협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중국내 14개 성,66개 지구,현에 문화재 수매점을 불법으로 설립한 뒤 고급 문화재들을 자동차를 이용,공공연히 북경시 풍대구의 한 창고로 운송해 왔다.놀라운 것은 이 사건의 주범이 조장시 문화재 관리사무실의 부주임이었다는 사실이다.문화재 밀반출이 관리들과의 결탁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져줬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문화재 밀반출 사건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최근 문화재 밀반출 사건은 갈수록 집단화,전문화,기술화하고 있다.중국정부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문화재 유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문화재 밀반출범들의 활동은 보다 교활해 지고 있다.95년 3∼4월 사이 중경세관은 국제우송을 이용한 삼협문화재 밀반출 사건 3건을 적발했다.문화재들을 전국시대를 비롯해 한,수,당,송,명,청대 등에 걸쳐 출토된 것들로 모두 70여점이나 됐다. 밀반출범들은 96년 하반기부터 문화재 절도의 대상을 기존의 고분,박물관 수장품 등 실내 절도에서 사묘내에 놓아두었거나 광활한 전야에 널려 있는 대형 석각으로 전환했다.97년 1∼5월 중 압수한 25건의 문화재 도난사건 중 24건이 석굴·사묘·전야의 대형 석각 문화재였다.이는 전체 건수의 96%로 105기의 석각 조상이 도난당했다. 문화재 밀반출 방법도 교묘해지고 대담해졌다.종전의 개인휴대 또는 우송에서 화물운송으로 전환해 컨테이너를 이용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96년이래 문화재 밀반출의 새로운 동향이다. 실제로 97년 천진세관은 각종 문화재 5천675점을 압수했다.이 가운데 4천478점은 수출금지품이었다.95년 황강세관은 광동­홍콩간을 운행하는 차량기사가 밀반출하는 중생대 이전의 역대 진귀문화재 3천800점을 압수했다.그중에는 공룡알 화석이 34개나 들어있었다.94년말 북경세관은 영국으로 우송하는 고생물화석 66개를 압수했다.이 가운데 1개는 완벽한 ‘호씨귀주용 화석으로 중국 특유의 귀중한 공룡화석이었다. 97년 한햇동안 중국 전국의 세관은 문화재 밀반출 사건 600여건을 적발,각종 문화재 8천여점을 압수했다.담배,가전,자동차 밀수 등 경제유형의 사건과 비교하면 문화재 밀반출사건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감식능력을 세관원들에게 요구한다. 그래서 중국세관 당국은 지난 86∼97년 동안 국가문물국과 합동으로 7차레의 문화재 양성반을 개설,세관원교육을 시켰다.현재 중국전국의 세관에는 국가문물국에서 발급한 ‘특약 문물감정원’ 증서를 받은 28명의 1급 전문세관원이 근무하며 문화재 밀반출을 감시하고 있다.
  • 금괴 36㎏ 해외밀반출 적발/모피수입상 부부

    ◎시가 5억… 세관원과 짜고 우편물 위장/수뢰공무원 2명 영장… 제미교포 등 공범 수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모으기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량의 금괴를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던 부부 등 일당 4명이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정노찬)는 21일 국제우편물로 위장해 금괴 36㎏을 홍콩으로 몰래 내보내려던 금괴 밀수 조직을 적발,윤해섭(59·서울 양천구 신정동)·유정자씨(53·여) 부부를 붙잡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달아난 미국교포 여동술씨(60) 등 공범 2명을 지명 수배했다. 검찰은 윤씨 등에게서 금괴 밀반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80여만원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우체국 서울세관 특별우편물 담당계장 정응상씨(48)등 세관직원 2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지난 19일 목동우체국에서 정씨 등을 통해 금괴 1㎏짜리 36개(싯가 5억원 상당)를 옷가방으로 위장한 국제특급 항공 우편물로 속여 홍콩으로 몰래 발송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 조사결과 윤씨 등은 지난 20여년동안 모피 수입상을 해오면서 여러차례에 걸쳐 금괴를 밀수해왔으며 최근 IMF한파로 국내의 금수요가 줄어 판매가 어렵게 되자 환차익을 노려 금괴를 다시 해외로 밀반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미국교포인 여씨의 신분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은닉한 금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거된 윤씨 부부는 여씨등으로부터 금괴 발송을 부탁받았을 뿐 금괴의 출처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 유통시장에 IMF 한파/거래끊기고 고금 수집마저 안돼

    금 유통시장이 얼어붙었다.금모으기 운동의 확산으로 고금 수집이 되고 있지 않는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수요가 완전히 실종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2만여 귀금속 업체는 수요감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으로 금가락지 등 고금의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수입신용장(L/C) 개설이 되지 않아 수입금공급도 시원찮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금은 LG금속과 고려아연 등 2개업체가 구리와 납광석의 제련에 따른 부산물로 생긴 금을 주로 공급해 왔다.LG금속의 경우 연간 4∼5t의 금을 부산물로 얻어 온산공장과 부산,서울 트윈타워의 매장을 통해 도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두 업체를 합해봐야 연간 국내 공급량은 10t을 밑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금수요는 산업용(반도체,치과용,금분) 14t과 장신구용 137t등 총 150t.하지만 귀금속 업계는 200t정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턱없이 모자라는 금은 고금과 밀수금으로 충당된다는 게 업계의 통설이다.그간 연간 1t정도를 국내에 공급해왔던 영풍광업의 충북 음성의 무극광산은 최근 문을 닫았다. 금도매업체인 남양금은의 인현각사장은 “국내 금의 공급은 대기업에 입찰해서 받아오는 입찰금과 밀수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비율은 3대 7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밀수금이 많은 것은 금괴형태로 수입되는 금에 관세 3%와부가세 10%등 13.3%의 세금 이 붙기 때문에 잘만하면 대단한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 금도매상은 LG금속 등으로부터 20∼30㎏단위로 물량을 받아와서 전자산업체나 도금업체 등에 납품하기도 하고 전국 2만여 산매 금은방에 공급하고 있다.금도매상은 전국에 약 40여곳.대부분 서울 종로3가와 4가 명동 등지에 밀집해 있다.(주)대우나 SK,삼성물산 등 종합상사들도 금을 수입하고 있으나 환차익을 노리고 제 3국에 곧바로 수출하고 있어 실제로 국내에 반입하지는 않는다.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약 1억6천만달러(16t)가 수출됐다.외환부족 극복에 일등공신이 될 공산이 높지만 귀금속업계는 매서운 삭풍과 다름없는 소식이다.IMF한파로 경기가 죽은 데다 그나마 조금씩 거래되던 고금조차 금모으기 운동으로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인사장의 하소연이다. 남궁탁 한국귀금속보석기술합회 사무국장은 “금유통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밀수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자재로 수입되는 금의 무관세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라크 외교관 등 8명 피살/요르단서… 이집트인 2명 포함

    【바그다드·암만 외신 종합】 이라크의 고위 외교관과 백만장자 사업가 등 이라크인 6명과 이집트인 2명 등 8명이 17일 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숨졌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헤크마트 알­헤주 암만 주재 이라크 전권공사와 그의 부인이 ‘비겁한’ 행동에 의해 암살됐다고 발표하고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현재 바레인에 머물고 있는 사드 압델 마지드 이라크 외무차관이 조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요르단으로 갈 예정이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관계는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4명의 요르단인 학생들을 자동차 부품 밀수 혐의로 처형하면서 악화됐다. 요르단 경찰은 그러나 이날 헤주 전권공사와 함께 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 여성은 이라크 억양을 쓰는 4­5명의 전문살인자 처럼 보이는 괴한들이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헤주 전권공사는 이라크의 부호인 사미 조지의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으며 조지와 네미르 오지 등 백만장자 사업가들도 숨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괴한들이 이라크 백만장자 나흐미 아우지의 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이번 살인 사건이 돈 문제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암만에 부임한 지 4년 된 헤주 전권공사에 대한 공격에는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 15m눈속 시신3구 발견/설악산 눈사태

    ◎나머지 5명 수색작업 오늘 재개/실종신고 7명은 무사 하산 【강릉=조성호 기자】 지난 14일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눈사태로 매몰된 경북대 산악회원 등 8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이 17일 발견됐다. 눈사태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합동구조대 2백50여명은 이날 사고 현장에 쌓여 있던 눈을 15m쯤 파내려간 끝에 도인환씨(26 독어교육4)와 정이준양(20 기초과학부 1)및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합동구조대는 이에 따라 부근에 나머지 사람들이 파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속탐지기와 구조견 등을 투입,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합동구조대는 이날 상오 매몰현장에서 텐트 1채를 발견했다. 또 지난 14일부터 두절된 지방도 466호선 미시령 구간이 이날 소통됐으며 지방도 427호선(삼척 동막∼마읍)과 군도 15호선(평창 용산∼수하리),9호선(강릉∼대기리) 등 3개 도로도 이날 밤 소통을 재개,17일 부터 고립된 3백여가구 주민 9백여명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영동지역의 폭설과 남부지방의 폭풍우로 모두 5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피해 상황을 보면 폭풍우로 선박 99척이 파손됐으며 도로3곳 520m,비닐하우스 33.1㏊가 부서졌다. 지방별로는 울산이 23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 14억여원 부산 8억여원 경남 4억여원 경북 3억여원 제주 1억여원 등이다.
  • 밀수우범자 2만명 특별관리/관세청

    ◎마약전과자 등 전산입력 출입국 감시 밀수 또는 외화밀반출 우려가 있는 2만여명이 입출국을 할때 세관당국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는다. 관세청은 15일 수출입 신고제 시행으로 밀수사범이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중시,특별한 직업없이 잦은 입·출국을 하는 사람과 마약류 소지 전과자 등 2만여명을 출입국 감시대상자로 분류,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감시대상자는 ▲관세법 위반 전력자 ▲마약 관련 사범 ▲해외 주재관 등 관련기관의 정보에 따라 밀수 우범자로 분류된 자 ▲별다른 직업 없이 최근 6개월간 10차례 이상 빈번하게 입·출국한 자 등이다. 관세청은 이들의 명단을 전산 입력해 입·출국할 때마다 철저한 통관검사를 실시,밀수품 반입 여부 등을 가려낼 방침이다.
  • 부유층 금덩이는 왜 없나(사설)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국민 금모으기 운동’이 시작된지 열흘만에 80여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1차 수집분 300㎏이 14일 유럽지역으로 수출됐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국민들이 낸 금반지며 금팔찌,금목걸이 등을 녹여 만든 1㎏짜리 금괴300개,약 3백만달러어치다. 15일에도 700㎏의 금괴가 수출길에 오른다. 얼마나 가슴 뭉클한 장면인가. “나라가 쓰러질 위기에 처했는데 이까짓 금붙이는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선뜻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그 많은 서민들의 정성과 애환,그리고 애국심이 담긴 순도 99.99%짜리 금괴가 팔려가는 것이다. 그 가운데는 50대 중년신사가 입고있던 마고자에서 떼어낸 금단추도 있고 70대 노인의 금니도 있으며 30년 근속기념으로 받은 50대 명퇴자의 행운의 열쇠도 포함돼 있다. 그런가 하면 15세 중학생이 돌 때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반지와 사별한 남편이 준 어느 40대 주부의 20년 된 목걸이도 있고 처녀 때부터 50년동안 애지중지 끼었던 70대 할머니의 금가락지도 제련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보태졌다.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 동참한 구국대열이다. 그러나 이 대열에는 ‘IMF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뿐이다.정작 이런사태가 초래된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앞장 서 고통을 나눠지고 가야할 계층은 빠져있다. 지난 95년 이후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수입된 금괴는 15억달러어치에 달하며 밀수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들어온 것도 45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금괴는 지금까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1㎏짜리 1개에 1천2백여만원씩에 팔려 부유층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선물용으로 사용된 이 금괴들은 현재 은행금고나 안방 장롱속에 사장돼 있다고 한다. 금모으기에 꼭 참여해야할 사람들이 빠진 것이다. 신분노출을 꺼린다면 별도의 접수창구를 만들어서라도 이들의 동참을 유도해야할 것이다. 어려움에처한 나라를 구하려는 대열에 ‘가진 자’들이 더욱 열성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
  • 북서 밀수 추정 아편 등 압수/중국 용정시

    북한 함경북도와 인접한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용정시 당국은 지난해 ‘제3국’으로부터 밀수된 아편 약 1천g을 압수했다고 12일 북경에 배달된 한글판 연변일보 9일자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142.5㎞의 국경선을 끼고 있는 길림성 밀수방지 중점지역 용정시는 작년중 100여일간의 밀수타격전에서 ‘제3국’으로부터 밀수된 아편 996g과 각종 차량 27대,양담배 2천551상자를 적발,압수했다.
  • 동남아 조류독감 비상/인니 등 공항검역 강화

    【마닐라·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은 홍콩의 조류독감이 자국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홍콩 및 중국산가금류의 수입을 금지하거나 이들 지역으로부터 오는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자들이 4일 말했다. 수주디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은 “작년 12월 홍콩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최초로 보고된 이후 우리는 홍콩이나 중국의 가금류 및 그 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에스쿠데로 필리핀 농업장관도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지도 모를 승객이나 밀수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공항에서 검역비상체제를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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