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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첫 해양의 날/조직과 역활

    ◎독립해양경찰 전문성 ‘준비완료’/96년 8월 경찰청서 분리… 인천·부산 등 12곳 4,240명 활약 지난 53년 11월 해상경비 강화와 일본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내무부 산하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96년 8월 경찰청으로부터 분리,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했다. 현재 인천에 본청과 부산·제주·목포·속초·포항 등 12개 지역에 경찰서및 정비창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4,240명이다. 해경은 창설 초기 주로 해상경비 및 치안에 주력해 왔으나 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17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 북한 반잠수정이 출현했을 때에는 최초로 경비정을 투입,잠수정 확인작업과 도주로 차단작업을 벌인 뒤 해군함정이 출동하자 함께 통합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양경찰이 23일 첫 ‘해양 경찰의 날’을 맞는다.지난 96년 경찰청에서 분리된 후 처음이다.이날 해양 경찰 헌장도 제정된다. 해양경찰관들은 ‘이제야 해경인으로 긍지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이후 해경은 독자적 위상 확보를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른 기관과 업무가 중복되는 해상경비 및 치안,해상교통 안전관리,해난구조,오염방제 등에 있어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분명히 했다.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과 10월 정보수사요원 24명과 행정고시 출신 중간간부 3명을 각각 공채했으며 최초로 여해경 30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특히 밀수·밀입국·불법조획 등 해상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업무협조가 안됐던 공산권과 해상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정을 맺은 것은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정보교환과 수사협조를 위한 해양범죄 공조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국 공안부와 약정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약정을 맺어 인접국가간 공조체제를 완성하며 해양오염 방제와 범죄예방을 위한 4개국 합동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독립 당시 기대에 비해 현실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 직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찰직’에서 ‘공안직’으로의 전환이 검토되는 등 수난을 겪은 해경이기에 독자적 영역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기능 강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업무대행 체계와 정책업무의 효율적 수행체제 확립이 긴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000t급 이상 경비정과 구난함 등 장비 또한 업무영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양오염 사고 빈발에 대처하기 위한 방제정과 해상구조에 필요한 위성통신장비도 부족하다. 해경은 2003년까지 ‘장비강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가적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뷰/金大圓 해경청장/“안보현실 감안 해경기능 강화할터” 23일 해양경찰 독립 이후 처음으로 해양경찰의 날을 맞는 金大圓 해경청장은 “해양경쟁시대에 대비하여 국가 해양세력의 주체인 해경의 독자적 위상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바다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해양주권을 강화하려는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중국의 20만 해양순찰군 창설 추진,일본의 해상보안청 제2해군화 등 주변국가가 전략적 차원에서 해양세력을 강화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제2의 장보고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해양강국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해경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논란이 벌어진 바 있는 해경 신분변화에 대한 입장은. 위와 같은 상황과 남북분단의 특수한 안보현실,취약한 해상치안 여건을 감안한다면 강력한 집행력을 갖는 경찰신분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해경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보다 경비정 등 장비보강이 시급하다.특별회계 등 국가적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해양경찰학교를 신설,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 기도가 빈발하고 있는데. 바다가 북한 간첩침투 최일선 현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해군 등과 통합방위체계를 확고히 구축,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 “빛 차단된 0.7평 방에 3명 수용”/감옥 인권실태 보고서

    ◎출소자 69% “감옥 너무 비좁다” 응답/질병 진찰 “교도관에게서” 22% “악취나는 변기통이 있는 0.7평 크기 방에서 3명이 지내야 했습니다”,“문은 이중이고 환기창은 없으며 전구 하나 없이 외부의 빛이 완전 차단돼 있습니다” 21일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3층에서 열린 ‘한국 감옥의 현실­감옥 인권실태 조사보고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출소자들은 교도소 내 속칭 ‘먹방’이라 불리는 징벌방의 현실을 이렇게 고발했다. 인권운동 사랑방(대표 徐俊植)과 천주교 인권위원회(위원장 金亨泰 변호사)는 이날 서울구치소 등 전국 42개 교도소 출소자 230명(남자 198명,여자 3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재소자 인권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158명)가 ‘감방이 너무 비좁다’고 답했다.출소자들은 광주교도소의 경우 4.5평 크기의 방에 33명을 수용하고 있는 것을 비롯,대부분의 교도소들이 비인간적인 과밀수용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응답자의 72.7%(167명)가 ‘감방 안에 난방시설이 없었다’고 답했으며 동상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도 전체의 57.4%(132명)에 이르렀다. 질병 진찰을 누구에게 받았느냐는 질문엔 ‘교도관에게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56명(22%)이나 됐으며 심지어 ‘다른 재소자에게 받았다’는 응답자도 8명(3.1%)이나 됐다.또 약 조제도 ‘교도관 또는 재소자가 한다’는 응답이 24%였다. 특히 여성 출소자 32명 중 10명(31%)은 임신중인 여성 재소자의 경우 의사의 검진을 받지 못한다고 답변했다.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6만명이 넘는 전국의 재소자들을 돌보는 의사는 60여명에 불과하다.
  • 불법 日製 음란 CD ‘홍수’

    ◎가정집에 복제기 갖춰… PC통신으로 판매/대학생 낀 일당 16명 적발 서울지검 형사6부(金會瑄 부장검사)는 11일 일제 음란·게임 CD를 대량으로 복제하거나 홍콩에서 일제 CD를 밀반입해 팔아온 16명을 적발,이 가운데 崔承厚(25)·金선진씨(36) 등 9명을 음란물 제조 및 판매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全모씨(36)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구속자 가운데는 서울 Y대 치대 본과 崔모씨(22)와 M대 휴학생 南宮모씨(20),S대 휴학생 權모씨(23)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불법복제된 CD 2만3,452장과 CD 복제기 21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임대 아파트나 전세방 등에 CD복제기를 갖춰 놓고 ‘가정부’‘붉은 돼지’ 등 일본 포르노 및 음란만화 CD를 80∼1만4,000여장씩 복제한 뒤 가명으로 개설한 PC통신을 이용,복제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崔씨는 1년6개월 동안 1억3,9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최근에도 한달 평균 900여만원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金씨는 홍콩에서 복제된 ‘세가’‘닌텐도’ 등 일제 게임 CD를 홍콩의 밀수업자와 짜고 밀반입,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싼 장당 6,000∼8,000원씩에 모두 4,800여장을 팔았다. 검찰 관계자는 “일제 음란 및 게임 CD는 물론 한글과 컴퓨터사의 ‘아래아 한글’의 복제물이 용산 등 전자상가에서 상당량 유통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복제사범에 대해서는 연령·신분과 관계없이 구속기소해 중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韓·中 해상범죄 단속 공조 협정

    해양경찰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해상범죄 단속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해 주요 공산권과의 해상범죄 공조체계가 완성됐다. 해경 金大圓 청장은 8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공안부장과 ‘대한민국 해경과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간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다. 이로써 양국간에 해상에서의 불법 입출국,밀수,해상 강도 등 해상범죄에 관한 정보교환과 공조체제가 이뤄지게 됐다. 한·중 수교 이후 인·물적 교류확대에 따라 해상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양국 해상치안기구간 관련 약정의 부재로 해상범죄 단속에 애로를 겪어왔다.약정이 체결되면 양국 기관간에 신속·정확한 정보교류로 해상을 이용한 국제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 서류 위조 500억원 밀반출/은행원 6명 등 11명 구속

    ◎해외 이민자 705명 이름도용 불법환전 해외 이민자들의 이름으로 환전용 서류를 위조,6,440만달러(약 500억여원)를 불법 환전해 해외로 빼돌린 환전 브로커 2명과 은행원 7명 등 14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불법 송출된 자금은 보석상이나 사채업자·암달러상들이 현지에서 인출해 보석·녹용 등의 밀수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16일 환전브로커 朴潤緖씨(41)와 沈正熙씨(31·여),보석상 潘相雲씨(37),조흥은행 청량리지점 전대리 尹政鉉씨(34)와 국민은행 청량리지점 전 대리 邊京善씨(42) 등 은행원 6명 등 모두 11명을 사문서 위조 및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범흥이주공사 군산지사장 李太敎씨(63) 등 3명은 불구속기소했다. 환전브로커 朴씨 등은 서울에 ‘워싱턴관광여행사’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尹씨 등 은행원과 짜고 한국해외해운 직원 許俊씨(40·구속)를 통해 모은 705명의 환전용 해외이주확인서를 위조,9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705차례에 걸쳐 6,440만달러를 불법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朴씨 등은 보석상 潘씨 등 환전을 부탁한 사람(전주)에게서 10만달러에 100만원 가량을 대가로 받아 모두 6억4,000여만원을 챙겼다. 尹씨 등 은행원들은 1달러당 8∼10원 정도의 송금 수수료 등 외환거래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 환전을 묵인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許씨는 현대이주개발공사 부산지사장 朴魯炫씨(37·구속) 등 3명을 통해 환전에 필요한 해외이주서류 540여건를 수집,朴씨에게 건네고 1억6,200만원을 받았다. 朴씨 등은 돌도 안된 유아나 고령 노인의 이름까지 도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유출된 외화 가운데 상당액이 보석밀수대금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전주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재경 丁世均(국)◁ ◇미군 PX 통한 밀수대책 세워라. ­올들어 8월말까지 미군 PX를 통한 밀수 금액은 15억원어치로 지난해 1년간 적발한 8억원보다 2배 가량 많다. 특히 서울세관은 용산 미군기지와 남대문시장 등 넓은 유통망이 있어 밀수방지를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APO(미군사우체국)를 통해 SOFA 면세물품이 밀반입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재경 池大燮(자)◁ ◇‘부두 직통관’ 제도 보완 시급하다. ­지난 6월부터 일부 부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는 고질적인 물류비용 절감은 무론 부도 효율성 증가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선사들이 화물처리 수수료가 줄어드는 대신 업무부담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이유로 이 제도의 활용을 꺼리고 있으므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산업자원 安在烘(한)◁ ◇산업연구원 홈페이지 무료로 사용해야. ­산업연구원의 홈페이지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유독 산업연구원만 과다한 이용료(개인 연 30만원, 기관회원 연100만원)을 받고 있다. 공공기관의 기능을 망각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홈페이지를 무료로 운영,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건설교통 金弘一(국)◁ ◇첨단교통관리스시템 구축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교통량의 증가에 비해 도로 등 기반시설의 증가가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좁은 국토에 지가가 높은 현실에서는 마냥 도로만 건설할 수도 없다. 결국 이제는 하드웨어적인 도로만 건설해서는 교통난을 해결할 수 없고 소프트웨어적인 첨단교통관리체제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건설교통 尹源重(한)◁ ◇경부고속도로 운영권 민간에 매각하라. ­도로공사의 부채가 내년이면 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부채상환에 대한 대안도 없이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 선진경영기법은 의연한 채 빚만 쌓아 국민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연초 인수위에서 거론됐던 경부고속도로 운영권 매각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본다.
  • 급행료서 압수품 착복까지/세관공무원 비리 유형

    ◎신속통관 빌미로 80만원 ‘꿀꺽’/밀수 적발 참깨 차량째 빼돌려/제보자 포상금 824만원 횡령 세무공무원의 비리유형이 공개된데 이어 이번에는 세관공무원들의 비리백태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제시돼 충격을 주고 있다.한나라당 金在千 의원은 4일 관세청 지방본부세관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97년부터 올해 9월까지 관세청이 각종 비리와 관련해 세관원들을 징계한 건수가 모두 69건에 이른다고 밝혔다.金의원은 비리 수법도 금품수수에서 포상금 횡령까지 다양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주요 비리행태. △김포세관 8급 柳모씨는 96년 장식용 마차를 신속히 통관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관세사 사무원으로부터 80만원을 받았다. △부산세관 감시국 趙모씨는 96년 밀반출하려다 압수된 참깨가 실린 차량을 통째로 빼돌리려다 적발됐다. △부산세관 수입1과 朴모씨는 94∼96년 수입금지 품목인 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기(MRI)를 분해해 분산통관시키는 수법으로 불법수입을 알선하고 1억3천만원을 챙겼다. △서울세관 7급 黃모씨는 올해초 금괴밀수 사실이적발된 범인에게 적발사실을 사전 통보,도피를 도왔다. △김포세관 8급 李모씨는 지난해 골동품 중개인으로부터 30만원을 받고 해외반출이 금지된 고려청자 2점을 일본으로 밀반출하도록 도왔다. △서울세관 8급 鄭모씨는 관세사범 제보가 들어오면 다른 사람 명의로 제보자 확인증을 만들어 95년부터 12차례에 걸쳐 포상금 824만원을 횡령했다. △군산세관 강모씨는 참깨 밀수업자에게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빌려줘 도피를 도왔고 부산세관 朴모씨와 蔡모씨는 참깨 밀수를 눈감아 주고 밀수업자로부터 1,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 30대 재벌 3년간 39억어치 밀수/국감 자료

    ◎41사 수입가 불성실신고 37억 추징 지난 3년간 국내 재벌기업의 밀수 규모가 6건,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관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 韓英愛 의원(국민회의)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6년 이후 30대 재벌이 밀수하다 적발된 사례는 모두 6건에 39억여원이며 41개 업체가 수입가격 불성실신고로 37억여원의 관세를 추징당했다. (주)LG상사는 지난 7월 14일 중국산 참깨 9.2t(시가 7,700만원)을 밀수하려다 인천세관에 적발됐고 (주)진로인더스트리는 97년 7월 25일 아일랜드산 냉동골뱅이 553t(시가 7억6,900만원)을 몰래 들여오다 부산세관에 걸렸다. (주)두산상사도 97년 1월 독일제 잉크현상액 1,338t(시가 5,900만원),(주)미원통상은 96년 10월 중국산 냉동 쥐치포 120t(시가 2억5,500만원) 등을 각각 밀수하다 당국에 발각됐다.韓의원은 “96∼97년 사이 현대종합상사가 인도네시아 ‘KORINDO’그룹에 발전설비,합판공장 설비 등을 수출하며 가격을 140만달러나 높게 책정해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 인사­청탁·인사고과관련 금품수수 중점/16개 중점 사정대상

    ◎건축­부당 설계변경 등 위법사항 묵인/보건­유흥·공해업체서 정기 상납 조사/세무­과세특례·세금환급관련 비리 추적 법무부가 13일 발표한 중하위직 공무원 사정의 대상은 건축·교통·세무·소방·교육·병무 등 상대적으로 비리의 가능성이 큰 16대 분야이다.분야별 중점 사정대상을 간추린다. ▷인사◁ 승진·전보 등 인사청탁과 시험성적 등 인사고과 관련 금품수수를 조사한다.불합격자 특별임용 등 인사행정 비리도 대상이다. ▷건축◁ 설계변경 허가 지연,부당 설계변경,준공검사 위법사항 묵인 관련 비리와 준공 뒤 무단 용도변경을 단속한다.부실건설공사 근절을 위해 감리 및 설계 변경 관련 비리는 엄단한다. ▷부동산 인·허가◁ 제한구역의 토지형질변경 허가때 재량권을 남용하거나 투기적 토지거래신고를 묵인하면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대상이다. ▷공사◁ 설계금액·예정가액 등을 사전에 누설한 행위나 공사감독·준공검사와 관련한 비리를 집중 단속한다. ▷보건·환경◁ 유흥업소나 공해배출업소 등의 인·허가 관련 비리는 물론적발된 업소를 묵인해주고 업소로부터 일정액을 상납받는 비리가 대상이다. ▷교통◁ 사업면허·노선·운임허가 등 관련 비리가 중점 대상이며 음주운전 묵인 및 축소조작과 관련한 비리는 엄중 처벌한다. ▷소방◁ 소방대상물 검사의 생략과 위험물 저장시설 기준의 묵인,유관업체로부터 정기적 금품수수 등이 단속대상이다. ▷노동◁ 사업장 정기감독,신고사건 처리 등과 관련된 금품수수를 없앤다.산업재해 조사와 해외취업 모집업 허가 관련 비리도 조사한다. ▷수사◁ 수사기관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를 비롯,단속정보 유출과 사건은폐 비리를 척결한다.사건 부당처리와 관련한 금품수수도 대상이다. ▷세무◁ 세무사찰 묵인과 관련한 부정청탁이 대표적인 유형이다.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및 환급제도,무환수입품 통관,관세환급 등 관련 비리도 대상이다. 납세자의 무지를 악용한 금품수수와 밀수행위의 묵인도 단속한다. ▷교육◁ 학교설립 허가,정원배정업무 등 관련 비리와 대학학사 감사업무를 단속한다.특히 입학시험 부정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뿌리를 뽑는다. ▷병무◁ 징병검사때 학력 허위신고와 정신병환 위장,허위진단서 묵인 등 모든 병무관련 비리가 대상이다. ▷금융◁ 대출커미션 수수와 같은 만연된 부조리와 여신금지업종 대출관련 금품수수 등을 없애 선량한 서민과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법조 주변◁ 지금까지 집중 단속한 변호사 선임·알선과 관련한 비리에서 경매관련 부조리까지 확대한다. ▷납품◁ 공용물품 등 조달행위와 관련된 금품수수는 물론,기업간 납품과 하도급 관련 비리를 바로 잡는다. ▷사이비언론◁ 기업체나 단체 등의 약점을 이용한 갈취행위와 광고게재를 강요한 뒤의 금품수수가 대표적이다.행정관청에 인·허가를 청탁하는 등 각종 이권개입도 대상이다.
  • 골프채·녹용 등 60억원대 밀수/형제 낀 일당 4명 영장

    김포세관은 13일 文世華(34·운송업자·서울 성북구 길음동)·德華씨(32·운송업자·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형제 등 4명에 대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文씨 등은 항공화물 운송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달 19일 홍콩에서 녹용 1,400㎏과 미제 캘러웨이 골프채 1,315개 등 시가 10억원 어치를 몰래 들여온 것을 비롯,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DHEA 등 건강보조식품,녹용,골프채 60억원 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日 해상보안청 專門官 마스모토 요시히로

    ◎韓·日 양국 인사교류 따라 한국 근무/“해난 심판 배워 원만한 사고처리해야죠” 한·일 양국의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의 마스모토 요시히로 전문관(45·나고야해상보안청 경비구난과)이 8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한국 근무를 시작했다. 전문관(專門官)이란 우리의 계장에 해당하는 직위.그는 전날 행정자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해난심판을 배워 일본해역에서 한국선원들에 의해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활하게 처리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나라의 공무원 교류는 지난 89년 일본 인사원의 우쓰미 히도시 총재가 방한했을 때 金庸來 당시 총무처 장관과의 합의에 따른 것.지난해까지 우리쪽에서 12명,일본쪽에서 9명이 상대나라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우리 해양경찰청과 일본의 해상보안청이 주로 교류 상대.올해도 우리는 해양경찰청 외사과의 許相珍 경사(37)를 해상보안청 교육훈련과에 파견했다. 마스모토씨는 20년 전 ‘이웃나라를 알고 싶어’ 한국어를 배웠다고 했다. 그의 우리말 실력은 이력서의 외국어란에 읽기와 쓰기·말하기 항목 모두가 ‘매우 우수’일 만큼 수준급이다. 이 때문에 그는 나고야에서도 한국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한다.최근에도 일본의 500엔짜리 동전과 크기가 거의 같아 자동판매기가 식별하지 못하는 500원짜리 한국동전 2만개를 밀수한 사건과 한국배가 중국인을 밀입국시킨 사건 등을 처리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3달 동안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가능하다면 동해안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 中 군부 최고 실세 새달 축출

    ◎張萬年 黨 중앙군사위 부주석 軍 부패 관련 문책 【런던 AFP 연합】 중국 군부의 최고 실세인 장완녠(張萬年·71)당 중앙군사위원회 상무 부주석 겸 정치국 위원이 부패와 규율 문제에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사임한다고 영국의 군사전문 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22일 베이징(北京)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잡지는 장부주석의 사임이 다음달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표되며 후임에 츠하오톈(遲浩田) 국방부장 겸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임명된다고 전했다. 장부주석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으로부터 인민해방군과 산하 회사들이 불법 활동과 밀수에 깊이 개입한 일련의 사건들에 관련돼 사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쩌민 국가주석은 이로써 군부를 예전보다 강력하게 장악할 수 있게 됐다.장완녠 부주석은 사실상 군부를 장악해온 최고 책임자로서 장쩌민에 버금가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 태국산 신종 마약 반입 비상/‘야바’ 밀수조직 첫 적발

    ◎알약형태로 먹기쉽고 환각성 강력/총책 등 2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0일 태국산 신종 마약인 ‘야바(YABA)’를 국내에 몰래 들여온 총책 李浩榮씨(44·공구수입 대행업)와 申永徹씨(31·잡화유통업) 등 2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盧德守씨(38·텐트 제조업)를 불구속 입건하고 柳映鉉씨(34·잡화유통업)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이 밀반입한 ‘야바’ 200g 가운데 145g을 압수하고 나머지를 찾고 있다. ‘야바’는 태국에서 히로뽕에 당분·카페인·진해거담제인 코데인 등을 섞어 알약 형태로 만든 신종 혼합마약으로 국내에서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李·盧씨는 지난 7월27일 태국 방콕의 나이트클럽에서 1,000만원을 주고 산 ‘야바’ 200g을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한 뒤 지난달 19일 알고 지내던 申씨 등을 통해 145g을 1억5,000만원에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남 아시아의 최대 마약공급 조직인 ‘쿤사’가 개발한 ‘야바’는 태국말로 ‘미친 듯이 힘이 솟는다’라는 뜻을 갖고 있듯 단일 성분의마약 보다 환각 효과가 뛰어나고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0.2g 정도의 ‘야바’ 한알을 복용하면 3일 동안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각성효과를 지녔다는 것이다. 특히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복용하기가 쉽고 한알에 3,000∼5,000원으로 가격이 싸 지난해부터 일본 및 호주 등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 해상범죄 단속 협력/韓·러 약정 첫 체결

    우리나라와 러시아간에 최초로 해양 협력에 관한 약정이 체결된다. 해양경찰청은 11일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대간에 해상범죄 단속,수색구조,해양오염 방제 등의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러시아와 해양범죄 처리 등에 관한 약정이 없이 애로를 겪어 왔다. 약정이 체결되면 해경은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러시아 선박의 불법무기 반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단속에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마약 등의 밀수나 해상납치에 관한 처리 지침도 마련된다. 또한 러시아 베링해나 오호츠크해에 자주 출항하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조난을 당했을 때 러시아측에 수색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 러 핵물질·첨단기술 테러지원국 등에 유출

    ◎유럽서 밀반입 적발 91년이후 수백건/휴대용 핵가방 96년 분실 ‘행방묘연’/군­연구소 열악한 여건 더욱 부채질 러시아의 첨단 무기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 핵연구소나 군에서 핵물질이나 첨단기술 자료들이 국제테러 단체나 테러 지원국 등으로 유출되면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터키 경찰은 7일 러시아에서 터키로 핵물질을 들여오려던 밀수범 8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핵물질은 비활성 우라늄 4.5㎏과 활성 플루토늄 6g. 순도 96% 이상으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고순도 제품이다. 91년 옛 소련이 해체된 이후 러시아의 핵물질이나 첨단 군사기술 유출은 7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적발된 러시아 핵물질 밀거래 건수는 수백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일에서는 한해에 250건 이상이 적발되고 있다. 밀거래되는 핵물질에는 상업용이나 의료용도 있지만 핵무기 개발용도 상당수다. 핵원료뿐 아니라 핵무기 자체도 문제다. 96년 말에 분실된 휴대용 핵가방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해 러시아 학술원 준회원인 알렉세이 야블로코프는 통제권을 벗어난 핵가방이 700기나 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러시아 군과 연구소의 열악한 여건은 핵물질및 첨단기술 밀거래를 부추기는 주 요인.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의 암시장 가격은 수억달러에 달한다. 옛 소련시절 최고 대우를 받던 핵연구소 10만여 연구원들과 핵무기 관리에 관계된 6만6,000여명의 군인들은 최근까지 10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7일 러시아 원자력에너지 산업노조는 원자력산업 노동자들이 10개월째 밀린 임근 지급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를 장악하고 있는 마피아들이 핵물질을 비롯해 인공위성 발사기술을 유출하고 있는 주범은 바로 러시아를 장악하고 이는 마피아. 이제까지 적발된 밀거래에는 이들 마피아들이 대부분 개입돼 있었다고 미 중앙정보부(CIA)는 최근 밝혔다. 94년에는 러시아에서 핵무기 부품을 구입하려던 북한인 5명이 소련 방첩 당국에 의해 추방되기도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을 비롯한 유럽의 경찰이나 정보기관들은 이들 핵물질이나 첨단 군사기술들이 테러단체나 테러 지원 국가들에게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어려운 형편 때문에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大田청사 지방 분권 취지 무색/입주기관 각종회의·행사 서울 고집

    ◎핵심부서·청장실 중앙 별도 운영도/간부들 잦은 서울행 업무공백 우려 정부 대전청사 이전이 완료된 가운데 입주기관 상당수가 주요부서를 서울에 남겨두거나 기념행사 장소마저 서울을 고집하고 있어 ‘대전 이전’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대전청사에서 계획됐던 행사조차 막판에 서울로 변경해 개최하는가 하면 과천청사 등에 서울사무소나 별도의 청장 집무실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다. 행사의 성격이나 일정 등을 감안,서울 개최가 불가피한 점도 있겠지만 가능한 한 대전에서 개최하도록 유도하지 않고서는 지방분권을 기한다는 본래의 이전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관세청은 2일 하오 농수축산물 밀수·부정무역 특별단속 대책회의를 서울 강남의 옛 관세청에서 열었다. 통계청도 이전 후 처음 맞은 제4회 통계의 날 기념식을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졌다.또 같은날 하오엔 서울 종로 통계연수원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생활실태 변화의 추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4일에는 역대 기관장 간담회를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중기청도 지난달 19일 대전청사에서 갖기로 했던 ‘벤처기업인상’ 시상식을 청장의 국회참석 일정을 이유로 갑자기 서울로 변경,실시했다. 이처럼 기관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서울행’으로 빈번하게 자리를 비움에 따라 업무공백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 청장집무실 등 중요 정책부서를 아예 서울에 남겨두고 온 기관도 있으며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업무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명목으로 없던 사무소를 서울에 새로 설치하려는 기관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서울의 과천청사에 사무실을 유지하면서 핵심부서인 중소기업정책국을 그대로 남겨놓았다.청장은 서울에서 중소기업육성 관련회의가 많아 화요일과 목요일은 정기적으로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 이같은 정부 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의 ‘서울 지향’으로 기업의 유입 및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당초 기대됐던 ‘이전 특수’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현재 전체 공무원 4,000여명 가운데 가족과 함께 대전으로 이전한 숫자는 1,327가구에 불과했으며,차량이전도 기대치의 반밖에 안되는 1,000여대에 그쳤다.
  • 중국산 살빼는 약은 ‘마약’/‘분기납명편’

    ◎남용땐 중추신경 이상·정신분열/검찰 유통업자 2명 구속 중국에서 밀수입돼 시중에 나돌고 있는 살 빼는 약에 마약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지검 형사1부 李秉碩 검사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살 빼는 약을 시중에 유통시킨 李富大씨(55·상업·부산시 서구 암남동)와 姜連順씨(42·여·상업·부산시 서구 부평동)등 2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權남중씨(46·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李씨 등은 지난 6월부터 8월사이 40∼50대 중국교포 보따리장수들로부터 밀수입된 중국산 살 빼는 약 분기납명편(芬氣拉明片)을 30∼80여통씩 사 자신들이 운영하는 부산시 중구 부평동 국제시장 안 가게에 진열해 놓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 살 빼는 약에 함유된 펜플루라민은 남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중추신경 흥분,정신분열 증세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2조)상 의존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 350억대 히로뽕 밀수/中서 반입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350억원대 히로뽕 7㎏을 팔아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리려던 총책 尹昌錫씨(58)와 판매책 金鐘萬(40)·金燦奇씨(59) 등 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중국에서 히로뽕을 밀조한 辛正勳씨(65),尹씨와 함께 히로뽕을 밀수한 方瓚旭씨(78)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尹씨 집에 보관해오던 히로뽕 6㎏중 尹씨가 검거 직전 화장실 변기에 버린 2.4㎏을 제외한 3.4㎏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밀반입된 히로뽕 7㎏은 완제품이며 25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면서 “적발된 밀수 히로뽕 양으로서는 최대”라고 밝혔다.
  • 북한 문화재 100억대 밀매

    ◎고미술협회장·묵인 세관원 등 8명 구속/中 통해 구입… 일부는 日로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해 북한 문화재를 밀수입한 한국 고미술협회장 등 문화재 밀매단과 이를 묵인해준 세관공무원 등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고미술협회의 金種春 회장(49),金泰亨 부회장(42),전통고미술연구소 대표 吳圭洪씨(48) 등 골동품상 6명을 관세법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포세관 감사반장 張化植씨(44·7급)를 뇌물수수 혐의로,암달러상 金玉仙씨(54)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와 함께 金永姬씨(46·여)를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鄭贊敬씨(46) 등 브로커 2명을 수배하는 한편 고려청자 등 북한문화재 111점(시가 30억원)을 압수했다. 고미술협회장 金씨는 지난 해 5월부터 지금까지 청자항아리 등 북한 문화재 113점(시가 20억원)을 중국 단둥·연길 등지에서 골동품 수집상 鄭씨를 통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미술협회 부회장 金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청자매병 등 북한 문화재 16점(시가 23억원)을 밀수입하고 백자대첩,분청사기 상감 경태5년명 묘지(誌) 등 우리 문화재 3점(시가 12억원)을 일본으로 밀반출했다.
  • “참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여야 수뇌 초청 청와대 만찬 표정

    ◎김 대통령 정치개혁 강력 촉구/“여야간 대화정치 시발점으로” 정부와 여야의 수뇌부가 한 자리에 모인 19일 청와대 만찬은 여야간 대화정치의 시발점으로도 볼 수 있다.그래서인지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각별히 당부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강도높게 촉구했다.제2건국을 제창한 이유와 민주주의 실천의지도 확고히 표명했다.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만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金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여야 4당 대표,朴浚圭 국회의장,金총리,金守漢 전 국회의장 내외 등이 자리. 金대통령은 국회임명동의를 받은 국무총리와 감사원장,그리고 새로 구성된 국회의장단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넸으며,李基澤 한나라당 총재대행에게도 각별히 축하의 뜻을 전달. ○…金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부부가 고생을 같이 했으면 낙도 같이 해야하고 공식석상에도 동반하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며 부부동반의 의미를 부여.이어 “여론조사를 해보면 정치개혁이 그 어떤 개혁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며 “여야 없이 반성하고 개선해서 국민의 걱정과 고통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 ○…만찬도중 여러차례 파안대소가 터져나왔다고.특히 金守漢 전 국회의장과 李萬燮 국민신당 총재가 유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金대통령은 “참 오랜만에 많이 웃어 봤다”며 만족해 했다고 朴대변인이 전언. 金대통령과 李총재 등은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 대중연설을 하던 기억을 되새기며 한동안 환담도.李총재는 “6대 국회에서 야당 의원이던 金대통령이 재벌의 사카린 밀수사건을 강력하게 질타한 뒤 여당 의원인 내가 나서 다시 한번 재벌을 규탄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 金전의장 등은 “과거에는 여야가 강력하게 투쟁하더라도 인간적인 신의는 지키는 낭만이 있었다…”면서 각박해진 현재의 정치 행태를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李총재는 전했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하오 6시 30분부터 도착,하오 7시 만찬장인 충무실로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金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나누며 인사. 金鍾泌 총리는 “수해복구가 잘 되고 있다.헬기를 타고 의성에 다녀왔는데 군인들이 열심히 돕고 있다”는 간단한 보고도 곁들였다.朴俊炳 자민련 사무총장은 “보궐선거에서 많이 도와주셨는데 죄송하다”며 겸연쩍어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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