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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밀수업자 나는 관세청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밀수업자의 밀수수법 및 불공정 무역행위가 지능화하고 있지만 관세청의 노력과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단속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9일 홈페이지(www.cus toms.go.kr)의 마약·밀수신고센터를 비롯,신고전화(125),사이버밀수단속반을 가동하는 등 밀수 예방뿐 아니라 밀수품 사후적발 장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밀수단속 기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우편이나 특송화물에 의한 음란물·의약품 구매 등 밀수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또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소량 분할 수입하거나 수입 물품의 모델을 속여 수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밀수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01년 22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79건(30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해 10월에는 의자형 전기마사지기 2976대(시가 25억원 상당)를 다른 모델로 안전인증을 받은 뒤 수입하려던 업자를 인터넷 신고로 적발하기도 했다.관세청은 일반물품 신고는 3000만원까지,마약류 신고는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설치된 ‘사이버밀수단속반’의 활동도 왕성한 편이다.지난해 단속실적은 45건,20억 6500만원으로 전년(9건,2억 1700만원) 대비 10배나 증가했다.사이버밀수단속반은 1개 반(5명)으로 편성돼 국내·외 홈쇼핑 및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검색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마약자금등 150억대 환치기

    한국과 중국간 마약거래 대금을 결제해주는 환치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환치기 조직 수사는 지난 10월 한·중 마약 제조·밀거래 조직 10개파 구속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검찰은 한·중간 마약자금의 거래 자체를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泰)는 13일 환치기 조직의 한국총책 엄모(53)씨와 중국총책인 엄씨의 처제 박모(40)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박씨의 동생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엄씨의 부인 박모(45)씨를 수배했다.엄씨 등은 중국 선양(瀋陽)과 국내에 100여개의 가·차명 계좌를 개설한 뒤 환치기 수법으로 마약밀수 대금 등 각종 불법자금 송금을 대행한 뒤 송금액의 1%를 수수료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000년 말부터 2년여 동안 4000여건,153억여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엄씨 등은 환치기 사실 자체는인정하면서도 그 돈이 마약자금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중국 내 마약 제조·밀거래 조직인 ‘우현식파’의 마약거래 자금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규모와 거래시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 적발된 10여개 마약 제조·밀거래 조직과 연관된 환치기 조직에 대해 중국 공안당국과 적극 협조,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밀수혐의 교민 여성들 멕시코 검찰 알몸수색

    (멕시코시티 연합·서울 김수정기자) 상표 위변조 행위 단속에 나선 멕시코 사법당국이 한국 교민에 대해 알몸수색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있다.연행에서 풀려난 한 교민 여성은 11일 “멕시코 검찰 수사관들이 ‘안벗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협박해 하는 수 없이 속옷을 모두 벗었다.”며 “수사관들은 치부를 가리던 손을 ‘내려라 올려라.’하면서 참을 수 없는수모까지 주었다.”고 교민 간담회에서 털어놨다. 그는 수사관들이 한인들을 연행한 뒤 이중 여자들을 좁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으며 이를 완강히 거부하자 불이익 운운하며 여러 차례 협박을 해 조사를 담당하는 의사 앞에서 팬티까지 벗어야 했다고 말했다.함께 연행된 남자 교민들도 여성 수사관들 앞에서 팬티까지 벗어내린 채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색 당시 멕시코 사법당국은 “구타 흔적이 있는지 조사하려 한다.”고 설명했으나 교민사회는 “밀수와 상표 위변조 행위 등에 관한 단속을 하면서알몸수색까지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 훈령을 보내 멕시코 외교부와 사법 당국에 수사과정에서 인권유린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할 것을 지시했다.또 12일오전 로헬리오 그란기욤 주한 멕시코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진상규명과 함께사실로 확인될 경우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11일 여자 교민들이 수감된 멕시코시티 남부구치소를 방문,알몸수색사실을 확인한 강웅식(姜雄植)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호르헤 카스타네다 멕시코 외무장관 등을 만나 교민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를 강력히 항의했다.
  • 멕시코 한국교민 밀수 혐의 33명 구속/표적수사·인종차별 의혹

    (멕시코시티 연합) 멕시코 한국 교민들이 밀수와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현지 사법당국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멕시코 연방 검찰과 경찰은 9일 밀수와 외국 유명상표 위조 및 변조 등의혐의로 지난 주말 체포된 한국 교민 34명 가운데 박모씨 등 33명을 구속하고 멕시코시티 남부와 동부 구치소에 각각 수감했다. 구속된 교민들 가운데 남자는 25명,여자는 8명이며 부부 3쌍과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특히 해외 교민들이 무더기 구속되기는 이례적인 일인 데다,이번 단속에서구속된 외국인은 타이완(臺灣)인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이다.따라서▲한국 교민을 상대로 한 ‘표적수사’ ▲또는 동양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의혹 ▲부부를 구속한 사례 등 멕시코 사법당국의 편파적인 처사로 볼때 이번 사건은 자칫하면 양국간 외교마찰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 “北 만경봉호 입항거부 검토”日관방장관 밝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6일 북한 만경봉호의 니가타(新潟)항 입항 문제와 관련,각성제 밀수 등의 법률 위반 혐의가 있을 경우 입항 거부나화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범죄가능성도 있을지 모르는 선박에 대해 어떤 조치가 가능할지 정부 차원에서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니카타항의 경우 국제법상의 개항(開港)이기 때문에 입항을 희망하는 선박을 거부할 수 없으며,관세법을 근거로 한 화물 검사도 강제적으로 할 수 없게 돼 있다. marry01@
  • 멕시코, 밀수혐의 한국인 43명 체포

    (멕시코시티 AFP 연합) 멕시코 경찰 당국은 6일 외국으로부터 다량의 상품을 밀수입해 수도 멕시코시티 등지에서 판매한 혐의로 한국인 43명과 멕시코인 3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경찰은 지난 5일 멕시코시티 시내와 교외지역에서 이들을 일망타진했으며 동시에 180t에 달하는 밀수품도 압수했다.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 43명 가운데 합법적인 이민 자격을 갖춘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으며,이들 가운데는 밀수조직의 두목급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 가짜명품 밀수 ‘기승’

    가짜 명품 밀수출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짜 명품을 해외로 몰래 수출하거나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규모는 2305억 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55억 7500만원에 비해 39% 증가했다.적발 건수도 261건에서 310건으로 18.8% 늘었다. 올해 가짜 명품 단속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시계가 1635억 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신발 278억 6900만원 ▲핸드백·가죽제품 212억 4500만원 ▲의류 82억 700만원 ▲비아그라 20억 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승호기자 osh@
  • 히로뽕 900억대 밀수 납골함 위장 운반책 구속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는 900억원대의 히로뽕을 밀수입한 안모(45)씨를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운반책 안씨는 지난해 5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중국 내 한국인 밀수총책의 지시에 따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등지에서 히로뽕 27㎏을 구입,항공·선박 화물편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히로뽕 27㎏은 시가 900억원 상당으로,9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사결과 안씨는 화물통관 때 이온스캐너 검색을 피하기 위해 납골함 밑바닥에 비닐로 싼 히로뽕을 넣고 옥돌판으로 덮은 다음 실리콘으로 밀봉해 세관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나머지 운반책 2∼3명 등 중국 내 한국인 밀수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건강칼럼]만병통치의 허와 실

    요즈음 TV나 신문들이,심심치 않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이나 희귀동물을 파렴치하게 사냥하는 실태를 폭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동물을 박제하거나 가죽을 팔아 돈을 챙기는데도 원인이 있겠다.그보다도 동물의 신체나내장의 특정부위가 몸을 ‘보’하는데 효능이 대단해서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웃지 못할 현실에 큰 문제가 있다. 의학적으로 도무지 근거가 없는 야만적 행위가 어떻게 민간요법으로 자리를 잡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반달곰과 사슴이 수난을 당하는가 하면 수많은종류의 파충류가 밀수되고 있다.여행자를 가장해 동남아를 헤집고 다니는 밀렵꾼들이 곰의 발을 잘라서 가져오려다 발각된 일도 같은 맥락이다.중국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곰을 집단으로 감금하여 사육하면서 주기적으로 쓸개즙을 빼내는 파렴치 행위가 자행된다고 한다. 모두가 몸 보하는데 기걸이 든 소비자들의 주문 때문일 것이다.가장 큰 문제는 이와 같은 행위들이 야만적이며 파렴치하다는 것을 모르는데 있다.이들 소비자와 공급자들은 그들이 사고 파는 물건들이만병통치약으로 믿고 있다.건강한 사람은 더욱 굳세게 만들어 병들지 않게 하고 무슨 병이든 이 약만쓰면 병의 근본을 없애 다 낫게 만든다는 터무니없는 말을 늘어놓는다.참으로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년전 한 친구의 부탁으로 그의 이웃에 살던 40대 중반의 C부인을 입원시켜 치료한 일이 있다.객혈(기관지에서 출혈이 있어 기침을 하며 피가 나오는 것)이 있어 철저한 치료가 필요했다.호흡기 전문의가 맡아서 시행한 가슴사진과 가래검사 결과 C부인의 병은 많이 진행된 폐결핵으로 판명되었다.C부인은 처녀때 이미 폐결핵 진단을 받았으나 성공적으로 약물치료를 하지 못한 경우였다.폐결핵의 치료에는 몇 개의 약을 복합적으로 일정기간 복용해야 하는데 C부인은 이 치료과정의 초기단계에서 도중하차한 예였다. C부인의 말을 빌리자면 자기는 체질이 워낙 특수해서 양약이 맞지 않아 도저히 먹을 수 없으니 다른 방법으로 해달라고 애원했었다.C부인은 결국 입원중 시도된 약물치료가 견디기 어렵다며 전문의의 충고를 물리치고 퇴원하였다.그후 C부인의 치료방향은 만병통치의 기적을 추구하는 민간요법으로 줄달음쳤다.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허둥대듯이 병을 낫게 해준다는 달콤한 말에 매달려 기이한 풀과 뿌리로부터 하늘을 날고 땅을 기는동물을 가리지 않고 좋다는 민간요법치고 해보지 않은 게 없었다. C부인의 임종을 지켜본 이의 말이 참으로 안타깝고 참혹했다.C부인은 뼈만앙상한 수척한 얼굴에 식은 땀을 흘리며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다.그는 결국 민간요법자가 주선해준,꿈틀거리는 자라의 잘린 목에서 솟는 피를 빨다가 운명했다고 한다. 미개인들은 사자의 피를 마시면 사자처럼 용맹하게 되고,사슴의 피를 빨아먹으면 사슴의 고결한 정기를 몸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원시적 만행이 21세기의 우리주변에서 아직 판을 치고 있다.십장생을 그리는 것은 만수무강에 대한 우리의 염원을 표현한다.십장생은 그림으로 족하다. 십장생처럼 되고 싶다고 십장생을 잡아먹는 어리석은 추태를 보여서야 되겠는가.만병통치라고 큰소리치는 민간요법의 허와 실이이와 같다고 하겠다.우리 사회도 이제는 원시적 망령에서 벗어나 이치가 지배하는 사회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이원로(일산백병원 원장)
  • 이용섭 관세청장 “밀수 막으려면 장비 과학화가 최선”

    “제한된 인력으로 물류 흐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제화·조직화·대형화되는 밀수나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와 관세장비의 첨단 과학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용섭(李庸燮) 관세청장은 관세행정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달리 정보화와 과학화를 강조한다. 관세청이 올해 안에 처음으로 4대의 컨테이너 엑스선 검색기를 도입키로 한것도 장비의 과학화를 위해서다. 이 청장은 “화물 컨테이너는 연간 900만∼1000만개나 되는데,세관직원들이 1개를 검사하는 데 3∼4시간이나 걸린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반입 화물의 일부밖에 검사할 수 없어 효과적인 밀수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 대에 20억원가량 하는 컨테이너 엑스선 투시기를 올 연말까지 부산항에 3대,인천항에 1대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부산항에 설치할 3대 가운데 1대는 14일 개통식을 갖고 화물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엑스선 투시기를 활용하면 컨테이너 1개를 검사하는 데 걸리는시간을 10분으로 줄일 수 있어 반입 화물의 5∼10% 수준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지금은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청장은 개통식을 하기에 앞서 컨테이너 검색기를 시범운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들여온 화물 컨테이너에서 비아그라 13만 7000정 등의 밀수품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관세청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근무희망지 전자인사시스템’과 ‘청장 핫 라인’은 인사정책의 정보화를 통해 관세전문 인력을 키우고 인사청탁을 막기 위한 것이다.직원들이 관세청 인트라넷에 전보 희망지(1∼3순위)를 입력하면 청장이 직접 확인해 전보인사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다. 이 청장은 “가짜 수입상품에 대한 식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짜 수입상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1163조대 美위조채권 적발

    인천공항세관은 11일 액면가 1163조원의 미국 위조채권을 생일선물로 위장,밀수입하려한 김모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필리핀항공 PR468편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위조한 5억달러짜리 1877장 등 모두 12종의 미국채권을 세관의 엑스선 검색을 피하기 위해 검은 먹지,알루미늄 호일로 포장하고 생일축하 카드를 부착한 철제상자에 담아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측은 “위조채권은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없어 국내에서 사기목적으로 사용하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입경위 및 관련자 등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공직사회 도청공포

    ‘내 말을 누가 엿듣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도청 자료를 잇따라 공개한 뒤 공직자들이 ‘도청 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검찰의 유선망이 뚫렸다는 주장이 나오자 검찰 관계자들은 반신반의(半信半疑)하면서도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이다.정 의원에 의해 도청 당사자로 지목된 국정원측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 의원의 주장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이귀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통화를 하면서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과 관련한 요구를 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정 의원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면 사건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단순 명예훼손 사건으로만 조사하라.’는 대화 내용까지 공개하면서 ‘기관’의 도청자료에서 얻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청와대 1급 비서관의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도청은 국정원 현직 고위간부가 했다.”고 말했었다.또 지난 4일에는 박지원대통령비서실장과 대북사업을 하는 일본인 요시다 사이에 오간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도청 자료임을 밝혔다. ◆정말 도청하나 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 위원장과 이 기획관은 “사건축소 요구를 하거나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그러나 통화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두 사람만의 비밀스러운 통화였다면 도청이 아니고서는 통화 사실 자체도 알아낼 수 없었을 것이고 결국 도청이 있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정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도청자료를 얻은 것도 있다는 말도 하고 있으나,물론 국정원측은 부인하고 있다.정 의원이 여권 실세들의 도청자료도 갖고 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도청이 사실상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러가지 방어책을 쓰고 있다.한 중진급 의원의 보좌관 이모(37)씨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2,3개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고 도청방지 장비도 필수적으로 갖고 있다.”고 전했다.대기업 S사의 김모(47) 실장은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를 1개 더 갖고 있으며 중요한 회의는 차 안에서 한다.”고 했다.보안업체 C사 관계자는 “정부기관과 기업에서 도청탐지 문의가 많고 실제로 도청기가 발견된 경우도 3∼4곳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청의 주체로 지목된 국정원측은 “통신비밀보호법 규정대로 법관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극히 한정적으로 감청을 하고 있을 뿐 불법 도청은 절대 없다.”면서 “정치권에서 국정원의 이름을 악용하고 있어 필요하다면 감청시설을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해명했다.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통신사업자들이 경찰·국정원 등 수사기관에 협조한 감청건수는 781건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1479건에 비해 47.5%가 줄었다.특히 긴급감청건수는 15건에 그쳐 지난해의 63.4%에 그쳤다.통신비밀보호법이 개정돼 감청대상 범죄가 391개에서 280개로 줄었고 감청기간과 긴급감청 영장발부시간이 단축되는 등 감청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유선은 도청 가능 보안전문업체에 따르면 도청기의 가격은 200만원대부터 7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일본과 동남아에서 주로 제작돼 밀수입된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사용하는 게 7000만원짜리 디지털도청기’라고 귀띔하기도 했다.이것은 반경 2㎞ 밖에서 수신이 가능하며 30평 이내 공간의 모든 소리가 수신된다는 것이다.특히,주파수 변조를 할 수 있어 전문보안업체도 찾아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휴대전화간 통화도 도청이 가능하다는 논란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어느 정보기관도 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현재 사용하는 디지털 방식의 휴대전화는 목소리와 위치 정보,상대방 전화번호 등이 디지털 숫자로 바뀌어 전송되기 때문에 도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설사 신호를 잡아낸다 해도 무의미한 디지털신호일 뿐 목소리로 변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다만 유선전화와 휴대전화의 통화는 구리선을 사용하는 유선전화 라인을 통해 도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해외에서는 휴대전화간 통화의 도청도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다.휴대전화 감청기는 1대에 10억원이 넘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장택동 이영표 안동환기자 taecks@
  • 책/ 빼앗긴 얼굴 - 아프간여성 삶의 시계 멈췄다

    브룩 실즈와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열여섯살 소녀가 있었다.내전과 테러로 끊일 새 없는 포염은 여린 꿈들을 싹부터 잘라갔다.여자란 이유만으로 외출이 금지됐고 학교조차 문을 닫아걸었다.존재의미가 조각났다.그렇게 보낸 시간이 4년.스무살이 된 소녀는 용기를 내서 책을 썼다.조국 여성들의 빼앗긴 자유와 짓밟힌 인권을 세상에 고발할 길은 그뿐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태어나 자란 소녀의 이름은 라티파.이레에서 펴낸 ‘빼앗긴 얼굴’(최은희 옮김)은 탈레반 정권의 여성억압 실상을 비밀일기처럼 솔직하게 써내린,그녀의 수기다. 이슬람 독재로 악명높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세상사람들은 오랫동안 별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른다.지난해 9·11테러와,이후 미국의 반격 속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큰 관심이 한꺼번에 쏠린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라티파의 수기는 열여섯살이던 1996년 9월27일 아침부터 시작된다.소련 강점기와 17년의 내전을 겪은 폐허 속에서도 그녀의 집은 나름대로 행복한 카불의 중산층이었다.장사로 성공한 아버지,의사인 어머니 덕이었다.그러나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그해 9월16일,여성들의 삶의 시계는 멈춰버렸다.탈레반 임시정부는 가혹한 법령을 발표했다.여자를,숨을 쉬는 존재로조차 인정치 않는 법령이었다. 부녀자는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어떤 일도 해서는 안된다.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남성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버스는 여자용,남자용으로 나눈다.부녀자들은 부르카를 착용한다.여자는 남자 보호자 없이는 택시를 탈 권리가 없다.젊은 여자가 젊은 남자와 이야기하면 그 즉시 그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 컴컴한 집안에서 볼륨을 낮춘 채 라디오 방송에나 귀기울이는 게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오전 11시면 성가곡이 울리고 이슬람 성직자가 발표하는 금족령으로 기계적인 하루가 시작됐다.라티파는 일기를 썼다.“나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 아침을 증오한다.” 분노에 떨다 위험을 무릅쓰고 보란듯 부르카를 벗어던지기도 해봤다.“그물로 된 이 작은 창은 마치 카나리아의 새장같다.카나리아는 바로 나다.나는분노와 수치심을 느끼며 부르카에서 빠져나왔다.내 얼굴은 나의 소유이다.탈레반은 내 얼굴과 모든 여성들의 얼굴을 빼앗겠다는 것인가.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렇게 2년여.더 이상 무의미한 나날을 보낼 수 없다는 자각 끝에 라티파는 한가닥 새 희망을 붙들기도 했다.교육의 기회를 원천봉쇄당한 여자아이들,코란만 배우길 강요당하는 남자아이들을 모아놓고 비밀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더 우렁찬 목소리를 내줄 창구가 절실히 필요했다.궁하면 통한다 했던가. 프랑스의 한 사회단체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억압받는 현실을 증언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2001년 4월.라티파는 엄마와 함께 극비리에 파리행 비행기를 탔다.“가난한 나라의 대사가 되기로 했던 것”이다. 책은 프랑스의 세계적 잡지 ‘엘르’의 후원으로 지난해 말 빛을 보게 됐다.9·11테러로 아프가니스탄이,아니 그 속에서 참혹하게 억압받는 여성들까지 통째로 ‘악의 집단’으로 내몰린 시점이었다. 실화를 옮긴 책은 극적 구성이 소설만큼 흥미롭다.하지만 다음 순간,독자는 라티파와 진심으로 공분(公憤)을 나눌 것이다.스물을 갓 넘긴 여자의 삶을 무엇이 이토록 극적으로 몰아갔는지! 멀리 이국땅에서 라티파는 아직도 희망의 실타래를 감고 있다. “탈레반의 검은 터번이 우리의 악몽에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면,우리는 되찾은 희망과 자유를 이야기할 것이다.” 8000원. ▶ 라티파 지음 /최은희 옮김 /이레 펴냄 황수정기자 sjh@
  • 김해공항서 총탄 발견

    7일 오전 10시40분쯤 부산 김해공항에서 M16-A1 총탄 2발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국제선 청사 정밀수색에 나선 부산경찰청 특공대 요원들이 청사 내 흡연실 앞 화분에서 M16-A1 실탄 1발과 공포탄 1발을 발견했다.실탄은 지난 95년,공포탄은 92년 국내 무기제조업체에서 각각 제조된 것이며 즉시 사용 가능한 총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해공항 내 경찰 정보수사반(200호)에 총탄을 보내 유출 및 발견경위에 대해 정밀 조사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中 양빈 체포 파장/ 양빈 행적·혐의 - 8억위안 채무불이행 의혹

    중국 공안 당국이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을 새벽 5시에 전격 연행한 표면상 이유는 세금체납이다. 하지만 양 장관이 체납된 세금을 오는 12일까지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시한이 되기도 전에 연행한 것은 탈세·밀수·마약밀매 등 경제·부패사범 척결에 나선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세금 체납과 관련,선양(瀋陽) 지방세무국은 지난 2일 양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실업공사와 계열사들에 독촉 통지서를 발송했다.이에 대해 양 장관은 3일 “오는 12일 이전에 어유야실업의 토지 재산세 1000만위안을 납부하겠다.”면서 “반드시 납기일 이전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하지만 3일 선양 세무당국은 어유야그룹에 대해 세무조사 실시를 통보하며 사정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세금 체납보다 8억위안에 달하는 채무 불이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양 장관이 선양(瀋陽) 허란춘 건설에 1억위안을 투자했고,이미 투자금을 네덜란드로 빼돌렸다는 것이다.대신 동북 3성 지역의 은행들로부터 8억위안을 융자받아 아직 갚지 않았다는 것.성공을 장담했던 허란춘의 분양이 40%도 안되자 불안해진 채권자들이 북한 외교관 신분을 지닌 양 장관이 돈을 갚지 않고 북한으로 ‘도망’칠 경우 대출금을 모두 떼일 수 있다며 지방 정부에 압력을 넣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양 장관은 특구 장관 임명 직후부터 탈세와 불법 부동산 개발,주식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양 장관의 어우야농업에 대해 내부자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으며,홍콩의 경제일보는 4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어우야농업의 양 장관 지분율 변동 허위신고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또 양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4억 5000만달러를 신의주 특구 착수금으로 제공했고,특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로 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설까지 나도는 등 양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구리소년 유골발굴 현장 주변 사람 은거 웅덩이 발견

    개구리소년 유골 발굴 현장 주변에서 사람이 은거했던 것으로 보이는 웅덩이가 발견돼 경찰이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를 수사중이다. 와룡산 일대 정밀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3일 사건현장 북동쪽 250m 지점에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웅덩이 1개를 발견했다.이 웅덩이는 가로 1m,세로 1.7m,깊이 0.7m의 L자 모양으로 흙을 파낸 뒤 지주대를 세우고 윗부분을 비닐장판으로 덮었다.장판 위에는 낙엽 등을 덮어 위장했다.내부에서는 2000년 8월 4일자 모 스포츠신문과 플라스틱 반찬통 등이 발견됐다. 국가정보원 등 합동심문조는 이날 대공 용의점에 대해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했다.한편 경찰은 실종 당시 와룡산 일대 항공사진을 판독,논란이 되고 있는 사격장 위치 등 당시 지형지물 확인에 나서는 한편 옷가지의 매듭을 소년이 아닌 성인이 묶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유골 발견 이후 경찰에는 개구리 소년 관련 신고 40건과 첩보 5건이 접수됐고,대구경찰청과 언론사 홈페이지 등에는 이들의 사인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공방이 뜨겁다.한 네티즌은 “실종 이후 대구에서 간첩 자살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들이 군사격장이 있는 산속에서 간첩의 비트를 발견했을 가능성 등 대공 용의점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어린이들이 산속에서 배가 고파 맹독성 열매 등을 따먹고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와룡산의 맹독성 열매 등에 대해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2000억대 중국 히로뽕 밀수, 국내유통 600여명 수사

    검찰이 9개월간의 추적 끝에 시가 2000억원어치의 중국산 히로뽕 48㎏을 국내에 판매해온 마약밀매 조직 10개파를 적발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중국산 히로뽕의 국내 반입 루트가 파악됨에 따라 600여명의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3일 히로뽕을 중국에서 제조,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해온 10개 조직을 적발해 밀수조직 ‘설일남파’ 총책 설일남(55)씨 등 162명을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중국에 체류중인 ‘우현식파’ 총책 우현식(42)씨 등 57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우씨처럼 중국내 제조·밀수조직 총책들 가운데 상당수가 잠적함에 따라 중국 공안과 함께 검거에 나서는 한편,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들은 중국에서 마약공장을 차린 뒤 운반할 사람을 골라 국내에 마약을 공급한 우현식파,박태운파,설일남파,강영철파,윤창석파 등 5개 조직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여 국내에서 도매상 역할을 해온 김재호·윤주종파,황상철파,이현재파,정상화파,강무길파 등 5개 조직이다.이들은 언어소통이 되는 중국 하얼빈,선양 등 만주 일대에 비밀 마약제조공장을 차린뒤 생산한 마약을 인편으로 국내에 반입하고 대금은 환치기 수법으로 챙겨간 것으로 밝혀졌다.생산,반입 과정에서의 ‘위험부담’ 때문에 거래가 한단계씩 넘어갈 때마다 마약 가격이 10배씩 폭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관계자는 “마약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엄청난 보상 때문에 자진해서 밀수에 나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조직은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점조직 방식으로 운영됐고 직접 만나 마약을 전달하기보다는 택배나 퀵서비스,고속버스편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은 정보원을 이용,마약거래 현장을 덮치는 재래식 수사기법 대신 자금추적 기법을 집중 교육받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마약거래 자금을 정밀하게 추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관세청에 ‘우먼파워’, 여성 첫 ‘이달의 관세인’선정 일반승진 女사무관 1호 탄생

    마약·총기류 등 밀수단속을 맡고 있는 관세청에 ‘여성파워’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이달의 관세인’으로 여직원이 최초로 선정됐고,개청 32년만에 일반승진 여성사무관도 탄생했다. 관세청은 15일 인천공항세관 김화자(金化子·39·기능9급)씨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관세인’으로 뽑았다.사전정보 없이 X-레이에 의한 정밀검색만으로 58억원 상당의 중국산 히로뽕을 적발한 공로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윤모씨가 여행용 가방 테두리에 골판지로 이중공간을 만든 뒤 비닐봉지에 싼 히로뽕 2㎏짜리 35개를 숨겨 들어온 것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X-레이 판독만으로 이를 밝혀냈다. 관세청측은 “대부분 마약밀수는 사전정보나 마약견의 탐지를 통해 발견되지만 X-레이 검색만으로 적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또 이날 단행한 승진인사에서 서울세관 납세심사과 징수계장(6급) 이명례(李明禮·56)씨를 여성사무관 1호로 발탁했다. 이씨는 1970년 서울세관 조사국에서 근무를 시작,김포세관에서 13년동안 여행자 휴대품 검사업무를 담당했다.이후 서울세관 심사과에서 징수업무만 6년째 맡아 오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4200여 직원중 20%가 여성인데도 지금까지 일반승진 사무관이 없었다.”며 “이번 발탁인사로 여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국산 비아그라 30억대 밀수유통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득홍)는 6일 시가 30여억원 상당의 중국산 비아그라 7400여통(22만정)을 중국산 수입 조개로 위장해 들여온 조모(43),노모(46·수산물수입업자),이모(30·조선족)씨 등 밀수입업자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중국산비아그라를 건네받아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아온 약품도매상 직원인 오모(36)씨 등 3명과 통관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400여만원을 받은 인천세관 직원 금모(42)씨 등 2명을 각각 약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클로즈 업/ MBC ‘시사매거진 2580’, 흙에도 가슴에도 묻지못한 아들들

    군 당국이 자살했다고 발표한 허원근 일병이 선임하사의 총에 맞아 숨진 사실이 18년 만에 밝혀져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오후9시45분 ‘자식을 묻지 못하는 사람들’편에서 군 당국의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겠다는 일념으로 모진 생을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의문사의 진상을 밝혀내고 이제야 비명에 간 자식 얼굴을 마주 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는 아버지.그러나 아버지는 아직 아들 원근이의 유골을 흙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고 한다. 아직도 억울한 죽음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눈물과 한숨으로 살아가는 군 의문사 가족협의회 회원이 주위에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군의문사로 사망해 땅에도,가슴에도 자식을 묻지 못하는 다른 부모들의 케이스도 함께 소개한다. ‘스승이 있는 사회’편에서는 최근 한 실업계 고교에서 교사가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조명한다.교실에서 집단따돌림을 주도하던 학생을 지도하다가 일어난 사고. 교사는 교권침해라며 소송을 준비 중이며,해당 학부모도 맞대응할 태세다.현장을 찾아가 진정한 사제지간의 의미를 되새긴다. ‘참,기발합니다’편에서는 갈수록 지능화하는 밀수에 관해 알아본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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