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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편밀수 사상 최대규모 적발

    인천국제공항 세관은 3일 생아편 12.5㎏,시가 12억 5000만원어치가 들어 있는 여행용 트렁크 1개를 적발했다. 세관은 “이 분량은 4만 1600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규모로 아편 밀수규모 사상 역대 최대”라면서 “밀수책은 동남아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관측은 태국을 출발해 타이완을 경유,인천공항에 도착한 타이항공 634편을 통해 반입된 트렁크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세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편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밀수입된 생아편은 트렁크 가방 안에 든 직물 가방 3개의 밑바닥에 판자로 만든 이중공간에 각각 4∼4.5㎏씩 숨겨져 있었다. 각 가방에는 여자용 의류와 태국산 실크치마 등 옷가지가 들어 있었고,마약 탐지견이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방향제를 뿌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태국 관세관과 인터폴 등 국제 마약 수사기관과 연계,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에릭 헤긴보덤 美외교協 한반도 TF팀장 인터뷰/“美태도 좀더 유연해지면 6자회담 돌파구 열릴것”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관련,미 외교협회(CFR)의 에릭 헤긴보덤(사진) 한반도태스크포스팀장이 3일 CFR의 버나드 그웨츠먼 자문위원과 가진 인터뷰를 소개한다.헤긴보덤 팀장은 미국의 보다 유연한 협상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이 끝난 직후 회담 주최국 중국은 후속 회담이 곧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2차회담이 백해무익하다며 이를 반박했다.그런 북한이 2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는데.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북한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극단적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경제적 원조 등 그밖의 현안에서 양보를 할 수도 있다. 그럼 북한의 입장은. -북한의 공식입장은 미국으로부터 먼저 불가침 약속을 받고 나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다.양측 모두 상대가 먼저 행동하기를 바란다. 한국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역할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북한에 있어 한국은 제1의 원조국이자 투자국이다.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주저하는 등 대북정책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PSI의 진의는 무엇인가. -표면상으로는 북한의 밀수출을 막겠다는 것이다.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 등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한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대북 압박정책이다.선박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북한의 무역을 저지하고 외화원을 통제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국제법상 합법적인 것인가.유엔안보리의 결의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물론 미국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은 사실상의 봉쇄라고 본다.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별개로 PSI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국 등 참여를 주저하는 주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는 북핵 포기의 대가로 북한에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미국의 불명확한 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는데. -중국의 발언은 미국에 유연성을 보이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만약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미국이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는 확실한 입장을 취한다면 미국에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압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 행정부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곤란한 질문이다.미 정부는 최소한 공개적으로는 합의된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행정부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최종적인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북한과 보다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입장이다.반면 존 볼턴 국무부 차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은 북한과의 협상은 불가능하고 북한의 체제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가 쓴 ‘부시의 전쟁’이란 책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핵문제 등 여러 현안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데 있다. 미국이 앞으로 취해야 할 입장은. -미국이 진심으로 북한과의 협상에서 해결책을 도모하려 한다면 좀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북한이 확실히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가. -확실치 않다.90년대 초반부터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한두 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북한이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재처리한 플루토늄의 양을 고려한 추론이다.북한은 최근에도 핵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을 생산했지만 그 양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따라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미국과 북한이 무력충돌할 가능성이 있는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가능성은 있다.전쟁의 가능성은 실재하고 그것이 염려되는 부분이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
  • 편집자에게/ “불법밀수 강력단속 건전사회 믿음을”

    -‘못말리는 강남 명품병’기사(대한매일 9월2일자 9면)를 읽고 ‘명품 중독증’에 걸린 나머지 일본인을 대리구매자로 고용,면세점에서 고가의 ‘명품’을 싹쓸이한 뒤 다시 국내로 밀반입시키는 강남 일대 일부 중산층의 행태를 접하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또한 이들 뒤에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명품을 밀수하고,인터넷을 매개로 명품 소비를 조장하는 국내 브로커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치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번 돈으로 능력껏,요령껏 쓰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명품 중독으로 인한 일부 계층의 과소비·불법·탈세 풍조는 경계해야 한다.이는 단순히 그들만의 일탈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민층을 포함한 국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일부 계층의 고가 명품 밀수는 곧 서민층과 저소득층으로 전염돼 계층간의 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외환위기의 고통에서 이제 겨우 벗어날까말까 한 이 시점에서 일부 계층의 빗나간 행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서민들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세관 당국은 이들의 불법 밀수를 강력하게 단속해 온국민에게 ‘건전한 사회’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이인경 회사원·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
  • 日심부름꾼 고용 ‘보따리 밀수’/ 못말리는 강남 ‘명품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모(32·여)씨는 최근 한국인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은 일본인에게 부탁,국내 면세점에서 1500만원짜리 ‘카르티에’ 시계 등 2000만원어치의 명품을 대리 구입했다.물건을 인천공항에서 받아 일본으로 출국했던 일본인은 다음날 손목에 시계를 찬 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김씨는 “일본인에게 왕복항공료 등의 명목으로 150만원을 줬다.”면서 “그래도 시중보다 450만원이나 값싸게 산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서 구매·출국뒤 다시 들여와 최근 강남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명품바람이 거세지면서 국내 면세점에서 일본인 심부름꾼을 통해 면세품을 산 뒤 일단 해외로 빼돌렸다가 다시 국내로 밀반입시키는 ‘명품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이들 일본인은 일본이나 국내세관에서 통관때 그다지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 점을 이용,이같은 짓을 저지른다는 것이다.그러나 세관 당국은 소규모 밀수 행위에 대해 효과적으로 단속할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명품중독증’에 걸린 이들은 일본인을 대리 구매자로 동원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은 왕복항공료가 저렴한 데다 거리가 가까워 하루 만에 물건을 건네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천만원어치 싹쓸이 구입… 브로커 활개 ‘명품 심부름’을 하는 일본인들은 한결같이 “손쉽게 불로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이 일을 한다.”고 말했다.일본인 나카무라(32·가명)는 “무역업을 하다 만난 한국인의 부탁으로 지난해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올들어 한 달에 10여 차례 이상 심부름을 했다.”고 말했다.야마구치(28·여·가명)는 “심부름값으로 한 달에 1000만원 이상 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즘 국내 면세점에서는 일본인이 내국인을 대신해 물품을 구매하는 풍경이 자주 눈에 띈다.강남 인터컨티넨탈 면세점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이 고가의 명품을 고르면 일본인이 계산하는 모습을 하루 2∼3명씩 본다.”고 말했다.일본인 아르바이트생 5명을 고용,브로커 일을 하는 이모(35·서초구 반포동)씨는 “주변에 ‘명품 브로커’가 십여명은 족히 넘는다.”면서 “내국인은 구매 한도에 걸리기 때문에 일본인을시킨다.”고 전했다. ●日여성 “한달 10여 차례… 1000만원이상 벌어” 현재 내국인은 국내 면세점에서 미화 2000달러 미만어치만 구매할 수 있다.이것도 반드시 해외로 물건을 갖고 나가야 한다.이 물품을 다시 국내로 가져오면 미화 4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일본인이 내국인의 심부름으로 명품을 운반하는 것은 명백히 밀수”라면서 “이런 일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휴대품 검사가 대부분 간소화돼 사실상 막을 길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영표기자 tomcat@
  • 변협 ‘2002 인권보고서’ / “대용감방·보안법 존속 인권상황 개선에 실패”

    대한변호사협회가 1일 ‘2002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권상황을 강도높게 비판하자 법무부는 대용감방 폐지 등 대안을 마련하고 주요 쟁점을 반박했다.국가보안법 개정,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부당성,형사소송법 개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다. 변협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대용감방은 인권 사각지대로 법적 근거도 없이 수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찰청의 이관 추진에도 법무부는 ‘묵묵부답’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대용감방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해야 할 미·기결수를 수용하는 경찰서 유치장을 말한다.영월,밀양,해남경찰서 등 전국 14곳에 있지만 과밀수용,위생불량,의료지원 부족해 ‘인권유린’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법무부는 “대용감방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충주,제천,통영 등 3개 대용감방을 일선 구치소나 교도소로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2009년 말까지 나머지 11개 대용감방을 각각 이관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국제사면위원회 인권보고서를 인용,국민의 정부가 국가보안법 독소조항 폐지를 약속하고도 개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 국보법은 여전히 비폭력적 정치활동자를 투옥하는데 악용된다면서 우리 정부는 주요 인권분야의 개선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국보법은 국가안전과 생존을 위한 법률로 헌법재판소도 수차례 합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반국가 단체나 활동을 처벌대상으로 하기에 사상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98년 465명에 달하던 국보법 구속자가 99년 312명,2000년 130명,2001년 126명,2002년 13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올해 7월말 기준으로 수감자는 1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변협은 2001년 개정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형사관할권과 군사훈련 분야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형사사법주권이 과거보다 더 침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여중생 사망사건처럼 미군들이 무죄판결을 받아도 정부는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포함된 검찰 구속기간 연장,참고인 강제구인제 등이 인권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법무부는 “아직 확정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재정신청 확대 등 피의자·피고인 인권신장을 보장하기 위한 개선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이·팔 “평화 로드맵 살리자”

    폭탄 테러와 보복 공격으로 좌초위기에 처한 중동 평화 로드맵을 살리기 위해 관련국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24일 자체 제작한 로켓 ‘카삼’을 발사하는 등 좀처럼 긴장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은 미국은 9월 초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중동지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팔,무기상 검거작전 돌입 팔레스타인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무장단체들에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최소한 12명의 무기거래상을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현지 보안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가자지구 라파 내 이집트로부터 무기를 밀수입해오는 비밀터널 3곳의 통로를 폐쇄했다. 모하메드 마흘란 팔레스타인 보안장관은 “가자지구에 법과 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한 일련의 보안조치들을 발동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팔레스타인 경찰이 미국의 요구대로 예루살렘 버스 폭탄테러의 배후인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에 대한 무장해제까지 실시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의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며 버스 폭탄 테러범들의 체포를 요구했다.팔레스타인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무장단체들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모든 상황은 미국에 달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중동 평화 로드맵을 살리기 위해 미국에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보좌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23일 “모든 상황은 미국에 달렸다.”며 미국은 폭력사태의 악화를 끝내기 위해 진지하고 결정적인 자세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더브 웨이스글라스 이스라엘 총리 비서실장도 22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개입을 요청했다. 미국은 다음달 초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중동 지역에 파견,존 울프 중동 특사와 합류시킬 계획이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자신보다 고위 관리가 수주 내 중동을 방문할 것을 시사,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앞서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22일 하마스 지도자들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 내 5개 단체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도부 불화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치안권을 놓고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과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간에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이 압바스 총리가 겸임하는 치안을 책임지는 내무장관에 아라파트의 최측근을 지명하려 하자 압바스 총리가 24일 “잘못된 결정”이라며 거부하면서 지도부내 주도권 다툼설이 나돌고 있다.로드맵 이행을 위해 무장단체들의 무장해제 등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압바스에게 힘을 실어줘도 어려울 판에 치안권을 빼앗으려는 것은 압바스에 대한 아라파트 지지세력의 불만과 불안을 반영한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국제 플러스 / “美 한해 2만명 인신매매”

    |워싱턴 AFP 연합|미국은 매년 약 1만 8000명에서 2만명에 이르는 “심각한 인간 불법매매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미 법무부가 21일 밝혔다.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인간 불법 매매자와 희생자들이 국경들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불법매매에서 나온 이익은 조직범죄의 금고들로 들어가며,불법매매는 문서사기,돈세탁,이주 노동자들을 밀수해 들여오는 것과 같은 범죄적 활동들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총기류 밀수입 루트 된 항만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 강도 피의자가 검거되면서 범행 권총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 필리핀에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동남아와 러시아의 선박이 많이 정박하는 감천항으로 외국 총기류가 감쪽같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사실로 확인시켜 주었다.권총 강도 피의자는 두 번이나 필리핀제 권총을 감천항 보세구역 철조망 너머로 배달비를 건네고 넘겨 받았다고 한다.한국은 총기류 안전지대라고 치부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외국 총기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던 셈이다. 감천항은 그동안 외국의 총기류가 밀수입되는 루트라는 의혹은 자주 받아왔다.2001년엔 러시아 선원이 상의 주머니에 권총을 소지한 채 버젓이 감천항을 통과한 일이 있었다.또 러시아 선원이 감천항 중앙 부두에서 권총을 400달러,우리 돈으로 50만원에 팔려다 적발되기도 했다.그러나 당국은 ‘그럴 리 없다.’며 총기류 밀반입에 미온적이었다.감천항의 8개 초소 가운데 총기류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엑스레이 검색대는 단 2곳뿐이다.높이 2m 정도의 철조망은 지금도 그대로다. 총기류 밀반입에 비상을 걸어야 한다.실제로 총기류 불법 소지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올 들어 지금까지 176명이 적발되어 지난해의 167명을 넘어섰다.당국은 전국에 10만여정의 불법 총기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5만정은 국내 조립품이지만 2만여정의 완제품 권총은 밀수입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감천항 철조망을 이중으로 추가 설치하고 높이도 높일 일이다.인력이 없다면 감시 카메라를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제라도 전국 항만의 보안시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 국제 플러스 / 日 “北선박 24시간 감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을 경유한 각성제의 밀수입 급증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에 기항하는 모든 북한 선박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 구축에 나설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해상보안청은 내년도 예산신청액에 ‘테러대책요원’ 등 인력 100명을 보강하는데 필요한 인건비를 계상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해상보안청은 북한의 선박에 대해 선상 검문을 실시하고 있으나 북한선박의 구조가 복잡해 효과적인 검문이 이뤄지지 못하는 데다,일본에 기항하는 북한선박이 1300척을 넘어서는 등 감시요원 부족현상을 겪어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국제 플러스 / 만경봉호 日입항 또 불발

    |니가타 연합|오는 20일 일본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던 북한의 만경봉-92호가 운항계획을 취소했다고 니가타현 당국이 13일 밝혔다.북한의 원산과 니가타를 오가는 부정기 화물여객선인 만경봉호는 올 1월 니가타항을 찾은 이후 중단한 일본 운항을 지난 6월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정부가 선박 안전 검사를 하겠다고 나오면서 입항이 돌연 취소됐었다.일본 정부는 만경봉호가 밀수품을 운반하고 스파이 활동 등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FBI 미사일 밀반입 英무기상 체포/ BBC “미국내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판매시도”

    |워싱턴 연합|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러시아제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을 미국으로 밀수해 테러리스트들에게 팔려던 음모에 연루된 혐의로 인도 출신으로 추정되는 중년의 영국인 무기 거래상 1명 등 모두 3명을 미국에서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과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서방 정보 관리들은 이 무기거래상이 미국,러시아,영국이 협력한 다국간 함정수사 작전에 걸려들어 체포됐으며,문제의 미사일을 대형 여객기를 격추하는 데 사용하려 했다는 진술이 녹음된 테이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정보 관리들은 이 무기거래상이 이글라 미사일을 미국내로 성공적으로 반입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팔려고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밀수된 이글라 미사일의 목표물은 상업 비행기거나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일 수도 있다고 BBC 방송은 말했다.그러나 FBI는 에어 포스 원일 가능성을 부인했다.서방 정보 관리들은 문제의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수입돼 미국 볼티모어항으로 들어왔으며 의료 장비로 위장돼 있었고 FBI요원이 구매자로 가장했다고 말했다.체포된 이 무기거래상은 영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30분 영국항공(BA)편으로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부인과 함께 출발했으며,FBI 요원은 비행기내로 따라들어가 그가 뉴저지에서 의료용품으로 표시된 짐을 찾은 직후 체포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 영국인은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무기거래상으로 런던에서 살고 있으나 워싱턴의 관리들은 체포 사실만 확인하고 함정 수사 작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뉴욕에서 추가 체포가 예상되고 런던에서 체포작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런던의 아파트들이 수색되고 있다고 ABC와 BBC는 전했다. 이글라 미사일은 사정거리 4km로 적외선을 추적하며 지난해 체첸에서 병력 수송용 러시아 헬리콥터를 격추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지난 15개월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집단들이 무려 3차례나 서방과 이스라엘 여객기들을 격추하려고 음모를 꾸몄으나 실패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다시 떠오른 미스터리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에게 현대 돈 200억원이 흘러 들어갔고 ‘배달’한 사람이 무기거래상 김영완씨라고 검찰이 밝힘으로써 지난해 3월 김씨 집 강절도 사건이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게다가 권 전 고문의 변호인 이석형 변호사가 “김씨가 현대 돈을 가지고 있다가 도둑 맞았을 수도 있다.”고 밝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지원·권노갑씨 위임으로 관리”추측 경찰은 이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결과까지 발표했으나 김씨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수사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아무 것도 밝히지 않았다. 김씨 집 사건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씨의 집에 강도 9명이 침입,현금 7억원과 채권 90억원 등 100억원을 훔쳐 달아나면서 시작됐다.김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정식으로 접수하지 않은 채 청와대에 파견돼 있는 박종이 경위를 통해 수사를 의뢰했고,경찰은 철저한 보안 속에 극비 수사를 하게 했다.김씨와 경찰 모두 비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이다. 송두환 특검팀의 수사 결과 2000년 4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현대측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로 150억원을 받았고,김씨에게 이를 맡겨 현금으로 돈세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검찰이 청구한 권 전 고문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같은 해 2월 김씨와 함께 고 정몽헌 회장 등을 만나 정치자금을 요구,같은 해 3월 2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김씨는 무기중개업과 부동산업계에서 ‘큰손’으로 통하는 인물.무기중개업에는 정치권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김씨가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고 필요하면 이들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때문에 김씨가 지난 정권 실세들의 ‘자금관리역’을 담당하면서 돈을 보관하거나 세탁해 줬고,이 가운데 현대측으로부터 받은 돈도 일부 섞여 있어 이를 강도들이 훔쳐갔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이 변호사의 말이 맞다면 김씨가 현대측으로부터 정치권에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돈을 받은 뒤 실제로는 전해주지 않고 보관하다가 도난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권씨가 빌린 정치자금과 도난당한 돈의 연관성 의문 특히 주목할 점은 강도 가운데 김씨와 사이가나쁘지 않던 김씨의 운전기사가 포함된 점을 감안할 때 김씨가 운전기사에게 강절도를 가장케 하고 돈을 어디론가 빼돌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권 전 고문이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정치자금 100억원을 빌렸다는 ‘민주당에 호의적인 인사’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수사 관계자는 “권 전 고문의 주장대로 지인에게 떳떳하게 정치자금을 빌렸다면 굳이 지인의 신분을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때문에 도난 당했다는 김씨의 돈이 사실은 권 전 고문에게 은밀히 흘러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남는다.”고 귀띔했다. ●검찰수사 뒷맛 찜찜…권씨와 또 연루 김씨의 의심스러운 행보는 이같은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김씨는 범행을 벌인 운전사에게 변호사까지 선임해 주면서 선처를 부탁했다.또 김씨는 특검법이 공포된 직후인 지난 3월 미국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고,김씨의 부인과 자녀들도 박 전 장관이 구속될 무렵 모두 한국을 떠났다. 김씨 주변에서는 “김씨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99년 하반기부터 2000년 상반기에 걸쳐 정체불명의 거액의 현금을 건네받아 자택으로 가져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6월 27일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 사건을 비밀수사한 이유가 “피해자의 부탁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경찰 주변에서는 ‘경찰 수뇌부가 자금의 실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개를 꺼린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아무리 청와대에 근무한다 해도 경위의 부탁만 듣고 치안감이 움직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와대 실세’의 부탁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화 밀반출 2배이상 급증

    외화 밀반출 사범과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일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경찰활동’이란 자료를 통해 지난해외화 밀반출 사범이 전년에 비해 73.0% 늘어난 853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금액은 전년보다 240.0% 증가한 246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여권을 위·변조해 불법 출입국에 사용한 여권법 위반 사례도 갈수록 급증,지난 97년 280건에서 지난해 1108건으로 5년 사이 4배쯤 증가했다.불법체류자도 지난 93년 5만 5000여명에서 지난해 28만 9000여명으로 10년 사이 6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14만 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태국인 2만여명,필리핀인 1만 8000여명,방글라데시인 1만 6000여명 등이었다.반면 조선족이 주류를 이루는 밀입국은 지난해 260여명으로 전년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입건된 외국인 범죄자는 5221명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경찰은 “국제 범죄조직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이들의 한국 침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러시아 마피아 등이 마약유통,무기밀매,밀수,돈세탁,매춘 알선 등에 나서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일성정력제 팝니다”… 인터넷이 후끈

    “김일성 전 주석이 복용하던 정력제 한번 드시라요.” 북한산 건강보조식품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판매 사이트는 10여곳,품목은 30여종에 이른다.북한과 직거래하기도 하고 중국을 통해 수입하기도 한다. ●사업개시 3개월에 매출액 1억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은 ‘경옥고’와 ‘금당’,‘장명’ 등 일부 품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이들 품목은 버섯이나 인삼 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A업체의 3개월간 매출액은 1억여원.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의 단기 매출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업체 관계자는 “가짜만 아니라면 북한산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중국산 모조품까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암 투병환자가 복용한 뒤 증세가 호전됐다는 소문이 퍼져 한때 보따리장수를 통해 밀수입되던 ‘금당’과 ‘장명’은 특히 주목을 받는다.지난 1999년 일본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이 당시 직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범민련 남측본부 고 김양무 부의장에게 이를 보내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보양식 찾는 중·노년층이 주요 고객 김 전 주석의 80회 생일 진상품으로 유명해진 ‘양게론’도 인기품목 중 하나다.북한 장수문제 연구소가 10년간의 임상실험 끝에 지난 92년 개발했다는 이 제품은 방문국의 원수와 고위층 인사에게 선물한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인삼과 영지버섯,녹용 등이 주성분으로 여름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중·노년층이 주 고객층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귀띔했다. 산딸기를 농축한 제품과 북한의 고산지대 바위절벽에서 자란다는 돌버섯(푸스트란) 등도 가루로 만들어져 판매된다.온라인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고 한약제 등 천연원료로 만들어져 소비자가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양약 제조기술은 국내에 비해 떨어지지만 전통 한의학을 발전시킨 사상의학은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모조품 나돌아 가짜·남용 주의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다복용’이나 지나친 ‘맹신’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식약청 관계자는 “정식 수입절차를 밟은 것 말고는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면서 “건강보조제로 수입된 만큼 판매상이 의약품으로 선전해서는 안되며,소비자도 필요에 따라 주의깊게 선택해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 인터넷 신종 마약거래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지난 5월부터 마약사범을 집중단속,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유통시킨 외국인 영어강사들과 히로뽕을 밀수·밀매한 탈북자 등 121명을 적발,7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적발된 마약사범 가운데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트,주한미군,유학생,현역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영어학원 강사를 모집하는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신종마약 ‘해시시’를 판매한 C대학 부설 어학원 영어강사인 캐나다 출신 마이클(33)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탈북자들이 주도한 마약밀수·밀매 조직을 적발,알선책인 탈북자 박모(36)씨를 구속기소했으며 밀반입책인 탈북자 오모(39)씨를 찾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스(SARS) 영향 등으로 중국산 마약류의 국내 유입이 줄어든 반면 미국,필리핀,태국 등지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소량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특히 올 상반기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124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적발된 88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신종마약 판매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킨 ‘해시시’는 대마의 수액을 농축·고체화시킨 것으로,대마초보다 환각 효과가 3∼4배 가량 높다.또 아몬드,땅콩 등과 버무려 환각효과가 최소 6시간 이상 지속되는 ‘해시 브라우니’라는 마약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시 브라우니’ 500g(시가 1250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은 “인터넷은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인도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히로뽕 밀수·밀매 94년 9월 탈북한 오씨는 지난 4월 중국 랴오닝성 근처에서 조선족 최모씨로부터 히로뽕 20g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다른 탈북자 박씨는 오씨로부터 히로뽕 35g을 740만원에 구입한 뒤 김모씨 등에게 9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해외 유학생,주한미군 환각파티 여름 방학에 일시 귀국,‘국제우편’을 통해 소량으로 반입한 엑스터시를 국내 유명호텔의 ‘레이브 파티’에서 판매 또는 구입한 곽모(23)씨 등 해외 유학생 5명도 구속됐다.검찰은 같이 단속된 주한미군 7명을 미군당국에 넘겼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태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터민 등이 함유된 속칭 ‘살빼는 약’ 840정을 국제우편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김모(31)씨도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후세인 큰아들 우다이 / 사생활 문란 방탕아… 동생에 밀려

    우다이(39)는 한마디로 버릇없는 방탕아였다.조울증이 심했던 사디스트로 제멋대로 살인을 저지르고 고문을 즐겼으며,사생활은 질펀하고 문란하기로 유명했다.길을 가다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무조건 끌고와 강간을 일삼았다.자신의 부인과 춤추기를 허락하지 않은 군장교에게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했고 이혼한 부인과 숙부들에게까지 주먹질을 가하기 일쑤였다. 석유 밀수출 사업으로 쌓은 막대한 부는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탕진했다.바그다드 함락 이후 공개된 그의 집안 곳곳은 나체 여성 사진,최고급 술과 마약에다 정력 강장제,에이즈바이러스 검사 시약까지 나왔다.지하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 20여대가 발견됐다.칼리굴라 뺨치는 엽기적 행각 때문에 우다이는 ‘늑대’로 불렸다. 지난 1996년 괴한의 총탄세례를 받고 쓰러져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지팡이에 의지하는 불구의 몸이 됐다.페다인 민병대 대장으로 아버지 후세인의 정적 제거 작업을 도왔다.그러나 88년 후세인이 후처를 들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측근 경호원을 공개 파티석상에서 무참히 살해,부친의 눈밖에 났고 암살 사건을 계기로 후계자의 자리를 동생 쿠사이에게 내줬다.형제 사이는 이 때부터 벌어졌다. 쿠사이가 군부와 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자 우다이는 자연스럽게 보다 대중적인 역할을 떠맡았다.바빌지,유스TV 등 이라크 언론·방송 기관을 소유한 그는 대중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선동을 주도했다. 그가 이라크 올림픽위원회와 축구협회를 이끌면서 엽기 행각은 국제적으로도 소문이 났다.94년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한 축구팀 선수들을 모조리 투옥시키고 이들에게 콘크리트로 만든 축구공을 차도록 시켰다.성적이 저조한 육상선수들을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맨 몸으로 기게 한 뒤 피투성이가 된 이들을 하수 탱크에 강제로 집어 넣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 [폴리시 메이커]노길상 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이래저래 이번에 모두 담배 끊고,운동합시다.” 보건복지부 노길상(盧吉相·46·행시26회) 건강정책과장은 이 얘기만은 기사에 꼭 넣어달라고 인터뷰 말미에 거듭 강조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건강정책과에서 요즘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금연 관련 정책이다.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금연구역 확대지정이고,다른 하나는 담뱃값 인상이다.금연구역 확대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담뱃값 인상도 관련 부처와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 ●간접흡연 폐해 줄여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이달부터 웬만한 장소에서는 담배를 못피운다. 우선 간접흡연의 폐해가 심각한 어린이나 청소년,환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병원,어린이집,초·중·고교는 흡연실을 따로 설치할 수 없는 ‘금연시설’로 지정됐다.건물 내부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8만 567개나 된다.오락실,PC방,만화방,45평 이상의 식당 등은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아예 안하면 300만원,나누기는 했지만 시설기준을 어겼으면 200만원을 각각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 일반 흡연자들이 지하철역 구내,승강기 등에서 담배를 피우면 3만원,역대합실,터미널,체육관 등에서 흡연을 하면 2만원을 각각 범칙금으로 내야 한다.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강력한 금연운동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잘했다.”는 격려보다는 “불편해서 못살겠다.”“영업에 지장이 막대하다.”는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다.하지만 노 과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까지 금연구역을 모든 공공장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길거리흡연’ 금지 관련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담뱃값 인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당장 내년에는 3000원이 목표다.세계 1위 수준인 성인흡연율(60.5%)을 이렇게 해서 2007년까지 30%로 낮추자는 것이다. 노 과장은 “일부에서 담뱃값을 올리면 밀수가 늘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담뱃값 인상에 대한 여론이)현재 50대50 정도이지만 지속적인 홍보로 찬성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복지부내에서도 잘 알려진 ‘건강맨’이다.10년 피우던 담배를 83년말 끊었고,엄청나게 마시던 술도 지난 85년 이후에는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다.올 3·1절에 하프마라톤을 뛰었고,이번 개천절(10월3일)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濠, 아시아 외교강국 ‘야망’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무대에서 호주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1996년 취임 당시 외교정책에 다소 무관심하던 존 하워드 총리가 세계적 안보환경의 변화와 미 행정부의 권유로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지난해 10월 호주인 100여명이 사망한 발리 테러가 그 촉매제가 됐다. 16일 일본을 방문한 하워드 총리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에 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늘어나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하워드 총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미·중 3자협의 틀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협의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필리핀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하워드 총리는 17일 방한한다.필리핀 방문에서는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 북핵해결을 위한 다자간 포럼 추진에 합의했다. 이와같이 호주의 적극적 외교정책의 두드러진 대상은 바로 북한이다.이번 아시아 순방의 최우선 목표는 북한이 첫번째 대상국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지지획득이다.호주는 그동안 아·태지역에서 북한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북핵사태가 불거진 뒤 호주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정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결 방안을 협의했다.4월에는 마약 밀수에 연루된 북한 선박 봉수호를 나포,북한의 마약 밀수를 국제적 문제로 부각시켰다.6월에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논의한 마드리드 11개국 회의에 참석했고,오는 9월 PSI의 일환으로 실시될 11개국 합동해상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도 아시아에서 호주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역안보를 위해 강력한 외교정책을 펴달라고 호주에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에 화답하듯 하워드 총리는 이라크 문제와 관련,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를 유엔에 촉구했고 전쟁 발발 전인 지난 1월 1500명을 걸프만에 파병,미·영 연합군에 힘을 실어줬다.또 해외주둔 미군의 재편 과정에서 호주는 새로운 주둔국으로 떠올랐다.호주는 필리핀과 함께 전략적으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거점으로 쓰이는동남아시아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스스로도 방어에 나서고 있다.호주는 인접국 솔로몬제도에 2000명의 경찰과 군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다.4년간의 인종분규로 사실상 무정부상태인 솔로몬제도가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려는 계산이다.발리 테러 때는 하워드 총리가 “인근 아시아 국가에 근거지를 둔 테러리스트들이 호주를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선제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경 발언을 해 인접국의 비난을 자초했다.물론 호주 국내에서는 반발도 있다.야당인 노동당은 하워드 총리가 ‘전투적 외교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따라가고 있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북한도 휴대전화 열풍

    최근 사업 때문에 북한 주민을 접촉했던 한 직장인은 깜짝 놀랄 만한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휴대전화 하나만 구해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북한에서도 휴대전화를 쓰느냐?”고 묻자 “가질 사람은 다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북한에도 휴대전화 바람이 불고 있다.지도층에서 시작된 바람이 일부 서민층에게까지 확대됐다고 한다.사회 계층에 따라 휴대전화의 용도도 다르다. 북한 청소년 문제를 연구하는 길은배 한국청소년개발원 연구위원은 “북한 ‘오렌지족’들 사이에 최근 휴대전화 갖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유는 남측에서와 마찬가지로 멋을 부리며 친구들과 통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비해 ‘보통 주민’들은 보다 실질적인 목적에서 비밀리에 휴대전화를 구한다고 한다.북한의 무선통신회선은 모두 2000회선.따라서 일반인들이 북한 당국이 제공하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란 불가능하다.이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시스템은 중국의 것이다.중국은 워낙 영토가 커서 인공위성으로 휴대전화를 중계한다.그러다 보니 북한까지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중국에서 가입하고 요금만 내면 북한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서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휴대전화는 북·중 국경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탈북자나 밀수꾼들이 북·중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도 휴대전화가 사용된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끝없는 내전 아프리카 / 阿 ‘피의 다이아몬드’

    빈곤과 에이즈,내전으로 신음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앙골라와 시에라리온 등에서 수십년간 계속돼온 내전이 최근 끝났지만 라이베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등 서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이권쟁탈이 불씨가 된 내전과 군사 쿠데타로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부터 13일까지 취임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테러조직의 불법 자금원인 ‘피의 다이아몬드’ 밀거래 차단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세네갈·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우간다 등 5개국을 순방, ▲아프리카 경제개발 협력방안 ▲기아퇴치 대책 ▲대 테러전쟁 공조 대책 ▲아프리카지역 에이즈 퇴치문제 ▲아프리카 개도국 지원방안 ▲라이베리아내전 등 현안을 폭넓게 협의한다.미국은 휴전에 합의한 라이베리아에 미군 500∼20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1993년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18명의 미군 사망자만 내고 철수한 뒤로 아프리카 내전에 개입을 꺼려왔던 미국은 이번파병 결정으로 대아프리카 정책에 변화를 예고한다. 오는 8월부터 ‘피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앞두고 아프리카 분쟁의 원인이자 ‘피의 다이아몬드’ 실태를 알아본다. ●아프리카 내전의 뇌관,‘피의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콩고민주공화국,앙골라,중앙아프리카공화국,라이베리아 등 국가들의 반군조직에 자금줄 역할을 해오고 있다.수도없이 반군과 정부군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양측은 다이아몬드 광산을 장악하기 위해 엄청난 피를 흘리고 있다. 미국 하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시에라리온,앙골라,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내전으로 650만명이 고향에서 내몰렸고,370만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은 금,보크사이트,동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1991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계속된 내전은 한마디로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쟁탈전’이었다.내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군과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간의 싸움으로 수천명이숨지고 수백만명이 피난민으로 전락했다.서구 언론들에 따르면 반군들은 채굴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7∼16세의 소년들을 납치,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한 강제노동에 동원했다.이들은 하루 10시간씩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해왔다.시에라리온은 지난해 내전이 종식되기 전까지만 해도 라이베리아와 기니의 정글을 통해 벨기에로 다이아몬드를 밀수출하고 이 돈으로 불가리아 등에서 무기를 밀수입해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1960년 독립 이후 9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고,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은 계속되고 있다.인접국인 차드와 콩고반군은 물론,리비아와 프랑스 등이 개입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도 다 다이아몬드 때문이다.다이아몬드는 이 나라 수출의 54%를 차지하며 독립 이후 분쟁과 부패의 원인이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미국 등으로부터 하야 압력을 받고 있는 찰스 테일러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반군 단체를 지원하고 대신 다이아몬드 광산 이들을 독점하면서다른 반군 세력들의 불만을 사면서 내전에 휩싸여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98년부터 4년간 계속됐던 내전에서 겨우 벗어났다가 종족간 분쟁으로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와 반군조직들이 통합군대를 구성키로 합의한 데 이어 권력분점형 과도정부가 일단 출범,콩고 내전이 종식되는 토대가 마련됐지만 지속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앙골라도 40년간 계속됐던 내전 역시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원인이었다.이처럼 아프리카 각국에는 풍부한 광물자원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만 불러왔다.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들의 자금줄 다이아몬드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89억달러 정도가 거래된다.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합하면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가 내전의 불법 자금원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제제가 시작되면서 ‘피의 다이아몬드’는 철저히 현금과 무기 등 현물로만 거래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업계에서는 내전 지역에서 채굴되는 다이아몬드가 연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유통 물량(3억달러)의 4%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집계하고 있으나 일부 비정부기구(NGO)들은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전국들뿐 아니라 다른 테러조직들도 피의 다이아몬드를 테러자금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미 정보 당국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반군 세력으로 부터 피의 다이아몬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NGO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알카에다가 테러자금 2000만달러를 다이아몬드를 통해 돈세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레바논의 무장회교단체인 헤즈볼라도 다이아몬드 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글로벌 위트니스의 관계자가 밝혔다. ●인증서로만 밀거래 차단 어려워 국제 인증서만으로 내전에 휩싸여 있는 이들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이아몬드 밀거래를 완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전국 정부들이 반군 세력들이 장악한 다이아몬드 광산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또 관리들의 부패와 내전의 상처로 먹고 사는 것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불법인줄은 알지만 시냇가 바닥에서 손쉽게 채굴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김균미 기자 kmkim@ 국제거래 인증제 도입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불법 다이아몬드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첫 시작은 영국의 민간감시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로 불법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회사 상품의 보이콧 운동을 주도했다.여기에 다이아몬드 가공업체인 드비어스사가 힘을 합치면서 다이아몬드 인증제 논의가 벌어졌다. ●7월까지 가입안하면 수출길 막혀 그 결과 2002년 11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다이아몬드 거래와 관련있는 35개국이 참여,다이아몬드 인증제인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를 2003년 1월1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킴벌리는 19세기 다이아몬드 붐을 일으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명이다. 이 규약은 다이아몬드 수출입국에 다이아몬드 원석의 원산지,무게,달러로 환산된 가격,수출입업자의 신원,선적 일자 등을 기록한 공인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또 거래가 이뤄진 뒤에도 관련정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한국등 56국 참가… 阿도 서명할듯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을 비롯,5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1월 이 규약의 실행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현재 내전을 치르고 있는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 협약에 서명할 전망이다.서명기한은 7월말까지다.서명하지 않으면 국제시장에 다이아몬드를 수출할 수 없고 벨기에 등 주요 가공국들과의 교역도 금지된다. 그러나 이 규약은 기본적으로 자율규제에 근거,능력없는 서명국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내전에 시달리는 국가들은 반군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직접 장악할 힘이 없다.또 규제대상을 원석으로 국한,부분적 가공과정만 거칠 경우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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