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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변호사비 대납’ 前 쌍방울 회장, 태국서 붙잡혔다

    ‘李 변호사비 대납’ 前 쌍방울 회장, 태국서 붙잡혔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도주 8개월 만에 태국에서 검거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김 전 회장을 태국 현지에서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2018~2019년 중국으로 64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72억원)를 밀반출해 북한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도움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을 당시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사법 리스크’가 내년 총선 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 대선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이 스스로 ‘대장동 설계자’라고 했던 분을 조사하지 않고 어떻게 사건을 종결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가족 문제도 남았다. 수원지검은 상습 도박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 문언 전시 등의 혐의로 송치된 이 대표의 장남 동호씨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재수사와 일부 보완수사 지시를 내렸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업무상 배임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 도미니카 마약 조직원 2만명 체포…마약 압수도 사상 최다 기록

    도미니카 마약 조직원 2만명 체포…마약 압수도 사상 최다 기록

    도미니카공화국이 마약 압수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미니카 마약수사국(DNCD)은 “올해 마약 35톤을 압수해 전무후무한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마약수사국은 “군경과 정보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마약조직에 대한 수사에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고, 실적은 전례 없는 압수물량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압수한 물량 중에선 코카인이 28톤에 달해 가장 많았다. 코카인 외에도 크랙, 엑스터시, 해시시, 마리화나 등을 무더기로 압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국경과 공항, 항구 등지에서 연중무휴 작전을 전개하면서 마약카르텔 조직원과 운반책 등 2만1162명을 체포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용의자 70명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했다. 압수한 재산도 막대하다. 마약수사국은 마약카르텔 차량 2620대, 경비행기 2대, 요트 5대 등을 압수했다. 압수한 총기류는 장총을 포함해 281정, 탄환은 수천 발에 이른다. 남미에서 코카인 등 마약은 콜롬비아와 페루 등지에 집중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 페루는 2위 생산국이다. 유엔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연간 코카인 생산량은 약 1400톤, 페루의 생산량은 약 400톤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코카인 등 마약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건너가는 ‘마야 물류’의 거점은 최근 인접국으로 바뀌고 있다. 갈수록 강화되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카르텔들이 거점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은 새로운 ‘마약 물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들이다. 에콰도르 경찰은 “우리나라(에콰도르)엔 코카인 재배가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마약카르텔이 운영하는 코카인 제조시설도 많지 않지만 이미 전 세계로 코카인을 밀수출하는 중심국가가 됐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 등 남미 마약카르텔이 노리는 전통적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와 호주 등으로도 에콰도르에서 마약이 밀반출되고 있다고 한다. 유엔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 세계에서 압수된 코카인은 1424톤이었다. 압수 세계 1위 국가는 이 가운데 41%를 압수한 콜롬비아, 2위는 11%를 압수한 미국이었다. 에콰도르는 6.5%를 압수해 세계 3위였다. 중남미 언론은 “에콰도르가 세계 3위에 오른 건 콜롬비아와 페루 인접국이 새로운 마약밀매 루트에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 檢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최문순·KH그룹 등 전방위 압수수색

    檢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최문순·KH그룹 등 전방위 압수수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입찰 관련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추적<서울신문 12월 12일자 1·5면>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전 정부 안보 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최 전 지사까지 검찰의 칼날 위에 서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와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7일 최 전 지사 자택과 KH그룹 본사, 관계사, 강원도개발공사 등 2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압수수색 대상에는 알펜시아 입찰에 관여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 KH리츠 등이 포함됐다. 또 KH그룹 재무담당 임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미래사업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 회사들과 주거지에서 입찰 관련 계약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이 알펜시아를 인수할 때 들인 7115억원의 자금 출처와 흐름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리조트다. 건설 과정에서 공사 기간 연장, 분양 저조 등으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중 1조 189억원이 빚으로 남았다. 강원도개발공사가 2014년부터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결정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경쟁입찰 끝에 지난해 6월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구소는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KH그룹인 점은 입찰 방해죄에 해당되고, 이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나 강원도가 개입하거나 인지하고도 묵인·동조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의 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개 매각 과정에서 계속된 유찰로 1조원대였던 매각 가격이 4차부터 7000억원대로 떨어진 점도 함께 지적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을 전원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최 전 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연루됐다. 야권 대선 경선주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에 나선 수원지검은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송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에선 회계 서류와 남북교류 협력 사업 자료를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2019년 전후로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약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측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2019년 1월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 경협 사업을 합의한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檢, ‘알펜시아 입찰 비리’ 자금 흐름 파악…최문순·KH그룹 압수수색

    檢, ‘알펜시아 입찰 비리’ 자금 흐름 파악…최문순·KH그룹 압수수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입찰 관련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추적<서울신문 12월 12일자 1·5면>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전 정부 안보 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최 전 지사까지 검찰의 칼날 위에 서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와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7일 최 전 지사 자택과 KH그룹 본사, 관계사, 강원도개발공사 등 2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압수수색 대상에는 알펜시아 입찰에 관여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 KH리츠 등이 포함됐다. 또 KH그룹 재무담당 임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미래사업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 회사들과 주거지에서 입찰 관련 계약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이 알펜시아를 인수할 때 들인 7115억원의 자금 출처와 흐름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리조트다. 건설 과정에서 공사 기간 연장, 분양 저조 등으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중 1조 189억원이 빚으로 남았다. 강원도개발공사가 2014년부터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결정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경쟁입찰 끝에 지난해 6월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구소는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KH그룹인 점은 입찰 방해죄에 해당되고, 이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나 강원도가 개입하거나 인지하고도 묵인·동조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의 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개 매각 과정에서 계속된 유찰로 1조원대였던 매각 가격이 4차부터 7000억원대로 떨어진 점도 함께 지적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을 전원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최 전 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연루됐다. 야권 대선 경선주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에 나선 수원지검은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송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에선 회계 서류와 남북교류 협력 사업 자료를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2019년 전후로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약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측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2019년 1월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 경협 사업을 합의한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태국서 체포된 쌍방울 前회장 금고지기, 송환 거부 소송…귀국 시일 걸릴 듯

    태국서 체포된 쌍방울 前회장 금고지기, 송환 거부 소송…귀국 시일 걸릴 듯

    해외 도피중 태국에서 붙잡힌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가 현지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A씨는 이달 초 태국 경찰에 체포된 직후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이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쌍방울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모두 아는 A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태국 법원이 A씨의 소송을 받아들여 재판이 진행되면 A씨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현재 쌍방울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미화 밀반출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쌍방울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A씨는 지난 5월 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를 통해 A씨 여권을 무효로 했다.
  • 쌍방울 그룹 전 회장 ‘금고지기’ 태국서 체포

    쌍방울 그룹 전 회장 ‘금고지기’ 태국서 체포

    해외 도피 중인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 태국에서 체포됐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은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로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쌍방울 그룹의 자금 전반을 관리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태국 정부와 김씨의 국내 송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씨는 쌍방울의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후 지난 5월 해외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터폴에 김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외교부를 통해 김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여권 무효화로 김씨는 태국에서 추방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김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쌍방울 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속속들이 아는 김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은 쌍방울 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미화 밀반출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의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개시 직전인 올해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7개월째 도피 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임의처분하지 못하게 동결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압박에 나선 상태다.
  • [김동현 기자의 하야 월드컵]매값이 2억이라고? 카타르 ‘매’ 전문 병원… 매야 행복하니?

    [김동현 기자의 하야 월드컵]매값이 2억이라고? 카타르 ‘매’ 전문 병원… 매야 행복하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온 관광객이라면 필수 코스인 관광지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남대문 혹은 동대문과 같은 곳인 ‘수크 와키프’(Souq Waqif)다. 수크는 아랍어로 ‘시장’이라는 뜻이니 결국 와키프 시장이라는 뜻이다. 카타르 수도 도하의 중심가 코니시로드(해변도로) 한쪽에 있는 이 전통시장은 사막 모래 색깔로 지어진 낮은 건물들 사이로 미로 같은 시장이 숨어 있다.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독특한 냄새의 향신료와 시샤(물담배), 수공예품, 카펫, 전통의상, 스카프, 월드컵 관련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우리나라 남대문처럼 흥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다른 외국인들은 부르는 가격에 덜컥덜컥 물건을 사지만 ‘개성상인’의 후예인 한국인들은 실크로드를 휘어 잡았던 ‘아랍상인’들과 얼마 안되는 금액을 놓고 한판 흥정을 벌이기도 한다.그런데 수크 와키프에는 한국인들이 좀처럼 찾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매(Falcon)시장’과 ‘수크 와키프 매 병원(SWFH)’이다. 병원 옆에 늘어선 ‘매 가게’에는 수십 마리의 매들이 눈가리개를 하고, 줄지어 서서 자신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매는 보통 15년 정도를 사는데 이곳에서 판매되는 매는 1~2세의 어린매다. 카타르에서 태어난 것도 있지만, 파키스탄이나 시리아, 이란 등에서 들어온 매이 대부분이다. 주인에게 매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2000 카타르리알(약 74만원)부터 20만 카타르리알(약 7400만원)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가격은 농장에서 키운 매가 싸고, 자연에서 잡은 매가 비싸다. 가끔 자연산 희귀종은 2억~3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중동에서 매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사막생활을 할 때부터 중동에서 매는 사람에게 고기를 잡아다주는 짐승이었다. 매가 사냥해 온 토끼와 비둘기는 중요한 식량이 됐다. 아랍어에는 매와 관련된 용어가 최소 1500개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생활에서 가까운 동물이었는 가를 알 수 있다. 이런 연유로 매는 과거에는 자연과 힘의 상징으로, 현재에는 부와 권력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특히 카타르 정부가 운영하는 매 병원은 한마디로 요지경이다. 의료진만 40명이 넘고, 매의 습성과 번식, 질병에 관한 연구도 한다.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시경과 유전자검사도 할 수 있다. SWFH 관리인은 자신들의 현재 중동에 있는 매 병원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소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도 이런 대형 매 병원이 있다.현재 카타르에서 매를 기르고 사냥하는 것은 왕족과 부자들이 할 수 있는 취미다. 중동 산유국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에서 많이 한다. 전통문화를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권력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좋은 매를 얻기 위해 범죄도 서슴지 않는다.2020년 영국 BBC는 한 마리 2억원이 넘는 사냥용 매 74마리가 파키스탄에서 중동의 부호들에게 밀반출 되다가 구조됐다는 보도를 했다. 구조된 새들은 모두 멸종위기종이자 희귀종으로 거래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 것들이었다. 결국 넘쳐나는 오일머니가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로 자연에서 날라다닐 매를 잡아오고 있는 것이다. 매의 입장에선 가난한 나라의 자연에서 부잣집 새장 안으로 거주지가 바뀐 것이다. 최첨단 의료시설에 먹거리 걱정도 안 하고 살겠지만, ‘매가 과연 행복할까’ 궁금했다.
  •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해외로 밀반출됐던 콜롬비아의 문화재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이 유럽에 있던 문화재 76점을 본국으로 옮겨왔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대통령전용기를 띄워 프랑스 파리에서 콜롬비아까지 안전하게 문화재를 운송했다.  남미 고대문명 문화재 76점은 15점 네덜란드, 11점 스위스, 나머지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매 등으로 팔려나갈 문화재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각국 정부와 접촉해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반환을 받은 것”이라며 “나갈 때는 불법으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당당히 콜롬비아의 문화재로서 합법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 76점을 일일이 재검증, 진품임을 확인했다. 문화재는 킴바야 문명, 타이로나 문명, 시누 문명 등 남긴 소중한 유산이었다.  AC 700년부터 1600년까지 지금의 콜롬비아 남서부에 꽃피운 킴바야 문명은 뛰어난 수공예 실력을 가진 문명이었다. 농업이 주업이던 문명이지만 세라믹 기술과 금속제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유산으로 남겼다.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는 컵과 냄비와 그릇, 목걸이, 물개와 사람의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당시 최고의 기술로 만든 공예품들이었다”며 “킴바야 문명은 마야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공예 기술에서 만큼은 결코 고대 어떤 문명에도 뒤지지 않는 문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콜롬비아가 고대 문화재를 되찾아온 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9월 콜롬비아는 미국으로부터 고대 문화재 274점을 돌려받았다. 콜롬비아는 그때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던 페트로 대통령의 전용기에 문화재를 싣고 왔다.  외교부는 “해외로 몰래 빼돌린 문화재는 하나같이 국보급”이라며 “선조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유산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의미로 문화재를 반환할 때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가 문화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건 문화재 밀반출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2001~2010년 콜롬비아에서 사라져 해외 밀반출이 의심되는 고대 문화재는 최소한 7812점에 달한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내에 남아 있는 문화재의 보호와 해외로 나간 문화재 반환받기 등 2중 전략을 통해 문화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존재가 확인됐지만 아직 반환받지 못한 문화재가 약 400점에 육박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재가 모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태평화 교류협회 회장의 지난 11일 구속을 계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아태협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수십억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간 단체다.정 비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아태협 회장은 북한에 200만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로 11월11일 구속됐다. 대북 비밀 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그 정점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하느라 생고생”이라고 했다. 또한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면서 “그전까지 아태협은 대북 사업을 하던 단체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북한을 중심으로 한 쌍방울-아태협-경기도의 ‘삼각 유착 관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아태협과 쌍방울이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각각 50만 달러, 150만 달러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가 아태협에 지원한 자금 가운데 실제 북한으로 흘러간 자금이 있는지,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아태협이 이 대표 불법선거 운동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2년동안 아태협에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 대회’ 행사비와 북한에 밀가루와 묘목을 지원하는 사업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법원, ‘대북 송금 의혹‘ 안부수 아태협 회장 구속

    법원, ‘대북 송금 의혹‘ 안부수 아태협 회장 구속

    거액의 달러를 밀반출해 북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있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이하 아태협)  회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11일 오후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를 받는 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 회장은 2019년 1월 쌍방울 그룹이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미화 200만달러 가량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북 인사에게 돈이 잘 전달됐다’는 내용의 메모를 안 회장에게 남겼다는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밀반출한 돈 가운데 아태협에서 마련한 50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하는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그림 수십 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50만달러의 출처도 확인하고 있다. 또 2018~2019년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와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지원 사업 등의 명목으로 경기도로부터 지원금 20억원을 받고 이중 10억여원을 자신의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도 있다. 안 회장은 또 검찰 압수수색을 피해 하드디스크 17개 등을 은닉하고, 수사망이 좁혀 들어오자 휴대전화를 꺼놓고 도망 다닌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안 회장이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 수원지검,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안모 회장 긴급체포

    수원지검,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안모 회장 긴급체포

    쌍방울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태협 안모 회장을 긴급체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9일 오후 6시 5분쯤 서울 강북의 한 은신처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안 회장을 검거했다. 검찰은 지난달 안 회장이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검찰은 2019년 1월 쌍방울그룹이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수십억원 상당의 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하는 과정에 안 회장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안 회장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그동안 검찰은 밀반출된 달러가 북한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엔 쌍방울이 150만 달러를, 아태협이 5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아태협의 대북 송금 자금에 경기도의 지원금이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2018∼2019년 두 차례의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 행사비와 2019년 4월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 및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명목으로 아태협에 20억여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한 안 회장을 상대로 미화 밀반출 및 대북 송금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뒤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검찰, ‘배임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소유 주식 동결조치

    검찰, ‘배임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소유 주식 동결조치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차명 보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백억원 상당 주식을 동결조치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 의혹을 받는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 범죄로 얻은 수익을 처분하는 것을 막는 제도다. 추징보전 결정이 된 재산은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김 전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청구를 했고, 수원지법은 다음날인 28일 인용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배임혐의로 범죄수익 4530억원을 얻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징보전절차를 완료한 재산은 김 전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245억원 상당 주식이다. 동결조치된 주식은 나노스(SBW생명과학) 주식 2000만주로, 김 전 회장이 지인들 명의를 빌려 제우스1호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주식으로 전해졌다. 쌍방울 그룹 실소유주로 지목되고 있는 김 전 회장은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해외 도피 중이다. 검찰은 지난 8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하는 등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밖에도 쌍방울 그룹을 대상으로 미화 밀반출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 씁쓸한 패배만 남았다…코카인 1400톤 팔았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의 마약과의 전쟁은 실패했다”면서 “이젠 선진국의 마약소비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대응이 요구된다”고 미국에 제안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실패로 규정한 대통령의 발언이 유엔 보고서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20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면적은 20만4000헥타르였다. 이는 2020년 14만3000헥타르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2001년 마약범죄사무국의 추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미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생산돼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밀반출된 코카인은 1400톤으로 조사됐다. 2020년 1010톤보다 40%가량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코카 재배면적과 코카인 생산량이 나란히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마약과의 반세기 전쟁이 처참한 패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코카인 622톤을 압수했다. 불법으로 코카인을 재배하던 농지 10만 헥타르, 코카인을 만들던 시설 5600여 곳을 폐기했다.  콜롬비아 최대 마약카르텔 골포클란의 우두머리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가 체포된 것도 지난해였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해 10월 안티오키아에서 그를 포위한 지 수개월 만에 생포했다. 콜롬비아로서는 마약과의 전쟁에 바짝 고삐를 당겼지만 마약범죄사무국 보고서를 보면 성과는 없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은 “유엔 마약범죄사무국과 콜롬비아 정부의 발표를 모두 정확하다고 한다면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새롭게 늘어난 코카 재배면적은 15만 헥타르 이상이라는 얘기가 된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코카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콜롬비아에서 코카는 주로 아마존 지역에서 재배되곤 했다.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어가다 보니 아마존만큼 코카재배에 최적지가 없었던 탓이다. 그러나 약 10여 년 전부턴 코카재배가 대담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제활동이 왕성한 곳에서까지 코카재배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스토르 오수나 법무장관은 유엔 보고서에 대해 “마약과의 전쟁이 실패했다는 가시적이고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새로운 정책으로 마약 문제에 맞설 때가 됐다”면서 “새 정부는 마약 문제를 중대한 현안으로 보고 정책적 고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코카인 합법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콜롬비아 군이 압수한 코카인을 지키고 있다. (출처=엘파이스)
  • [사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성역 없이 수사하라

    [사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성역 없이 수사하라

    쌍방울의 대북 사업 창구 역할을 한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의 안모 회장이 2018년 말 평양에서 달러 자금을 북측 인사에게 전달한 내용을 시사하는 문건이 그제 공개됐다. 쌍방울은 ‘쪼개기 환전’한 수천만~수억원의 미 달러를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 중국으로 밀반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금은 중국에 있던 쌍방울그룹 방모(구속기소) 부회장에게 건네졌다고 한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쌍방울그룹을 그제 재차 압수수색했다. 아태협 내부 문건의 2018년 12월 26일자 ‘거래명세표’에는 7만 달러가 기재돼 있고, 지불 장소는 평양으로 돼 있다. 문건상의 날짜는 안 회장이 북한을 방문하던 시점이다. 쌍방울은 2019년 5월 중국 선양에서 북측과 경제협력 합의를 했고 계열사 주가가 폭등했다. 그래서 쌍방울이 거액을 제공하는 대가로 자원, 철도, 관광 등 6개 분야의 대북 사업권을 확보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쌍방울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20억원의 변호사비를 대납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모 전 회장은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로 출국해 버렸다. 검찰은 이화영(구속)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내며 쌍방울과 아태협, 북한을 잇는 주요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갈수록 증폭되는 ‘쌍방울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로 수억원을 쓴 데 그치지 않고 국가안보 질서를 훼손하는 대북 불법 송금으로 비화하는 주요 국면을 맞았다. 쌍방울의 불법자금이 북측에 전달됐다면 김정은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가 절실하다.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
  • 檢 ‘달러 中밀반출’ 쌍방울 압수수색… 수십억원 北 흘러갔나

    檢 ‘달러 中밀반출’ 쌍방울 압수수색… 수십억원 北 흘러갔나

    쌍방울 그룹이 수십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정황이 검찰 수사망에 포착됐다. 검찰은 해당 돈이 대북사업 대가로 북측에 흘러갔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17일 오전 쌍방울 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 과정 중 발견된 외화 밀반출 정황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검찰은 2019년 쌍방울이 임직원 수십명을 통해 달러 현금을 책 사이 등에 숨겨 출국한 뒤 중국 선양에 있는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귀국하는 방식으로 외화를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밀반출된 외화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한다. 외국환거래 규정은 미화 기준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쌍방울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이와 관련해 쌍방울 전 임원과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해외 밀반출은 2019년 1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기는 쌍방울이 북한과 경제협력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한 시점과 유사하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해당 돈이 대가로서 북한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쌍방울은 2019년 1월과 5월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측과 만나 북한 희토류 주요 매장지인 단천 특구 광물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합의 대상자인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단숨에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부상했다. 나노스는 아태협 안모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주가는 장중 3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아태협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함께 합의서 체결을 도운 의혹을 받는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8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2억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지위를 이용해 아태협과 쌍방울을 도와주고 사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검찰이 17일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쌍방울 및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책 사이에 달러를 숨겨 출국하는 방법으로 달러를 밀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르면 미화 기준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밀반출된 달러가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달러가 밀반출된 시기와 쌍방울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한 시점이 겹쳐서다. 당시 합의로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그 직후 계열사 주식은 급등했다. 나노스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4일 쌍방울 전 임원과 아태협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외화를 밀반출한 임직원 등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안 회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검찰, ‘수십억 외화 밀반출 의혹’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검찰, ‘수십억 외화 밀반출 의혹’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쌍방울 그룹에서 수십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7일 오전 쌍방울 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이 지난 2019년 수십억원을 달러로 바꿔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중이다. 외국환거래법 등에 따라 1만 달러가 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해당 돈이 밀반출을 통해 북측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쌍방울·아태협 간부 자택 압수수색…대북 송금 정황

    검찰, 쌍방울·아태협 간부 자택 압수수색…대북 송금 정황

    쌍방울 그룹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대북 송금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14일 쌍방울 그룹 간부와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회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아태협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 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등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협은 2018년 11월과 2019년 7월 경기도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주최했다. 일제 강제 동원의 진상규명과 성노예 피해 치유 방안 등이 논의된 당시 행사에는 남북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민간 대북교류 단체인 아태협은 쌍방울그룹과 경기도의 기부·보조금의 총 37억원을 받아 대북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이 행사에 8억원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도 평화부지사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공직자 신분으로 2억5000여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 사상 초유 ‘영부인 특검’ 추진…역대 영부인들 구설은?

    사상 초유 ‘영부인 특검’ 추진…역대 영부인들 구설은?

    민주, ‘김건희 특검법’ 발의…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준 원내 제1야당이 대통령 부인을 상대로 특검을 추진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소속 의원 169명 전원 공동 명의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지난 5일 당 의원총회에서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총의를 모은 지 이틀 만이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에서 수사팀 규모를 특검과,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파견공무원 40명 등 100여명 정도로 설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과 맞먹는 규모다. 2명의 특검 추천도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 즉 민주당이 맡도록 했다. 수사 범위는 ▲주가 조작 의혹 사건, ▲허위 경력 기재 의혹 사건, ▲기업으로부터 뇌물성 후원을 받은 의혹 사건 등 3개로 한정했다.법사위 통과·대통령 거부권 등 ‘첩첩산중’…“여론전 위한 것” 그러나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검법이 통과되려면 국회 법사위원회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있어 법안 상정 자체가 무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법사위 구성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카드까지 만지작 거리고 있지만, 패스트트랙 의결을 위해서는 무소속 조정훈 의원의 동의가 필요한데다 현행법상 패스트트랙은 본회의 상정까지 최장 330일이 걸린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분없는 패스트트랙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상태다. 특검법이 힘들게 국회의 문턱을 넘는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시행될 수 없다. 전문가들도 이번 특검법 발의가 정치적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입을 모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도 특검법 시행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국민들의 분노가 빗발치는데 보기만 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고발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공소시효 만료 전 지지층 분노를 결집하기 위해 한 것”고 해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손해볼 게 없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라며 “‘왜 숨기냐, 떳떳하지 못한 거 아니냐’ 이런 걸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행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기 보다는 당심에 호소하고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특검법 추진이라는 설명이다.영부인 특검 전례 없어…김윤옥 여사, 서면조사 받은 사례뿐 역대 정권을 살펴봐도 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특검이 가동된 전례는 없다. 다만 이명박 정부 시절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던 특검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한 적은 있다. 하지만 조사 시점 당시 김 여사가 인도네시아·태국 공식 순방을 앞두고 있던 점을 감안해 특검팀은 직접 소환 조사가 아닌 서면조사 방식을 택했다. 당시에도 청와대 관계자는 역대 영부인들에 대한 특검 조사가 이뤄진 전례가 없고, 김 여사가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검찰 조사가 발표된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반발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특검은 아니지만 검찰 조사에 두 차례 응한 바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에 이어 역대 영부인 중 두번째로 검찰에 불려간 권 여사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007년 6월 말 100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중수부 검사 두 명을 부산지검으로 파견한 뒤 권 여사를 부산지검 청사로 불러 11시간 이상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 여사 소환 조사의 경우 전직 영부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조사가 진행됐다는 사실도 사후에 발표됐었다.‘이순자 일가’ 부패 혐의로 영부인 중 첫 검찰 조사…김옥숙·이희호 등도 구설 사안의 심각성으로 본다면 가장 큰 구설에 얽매인 전 영부인은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 여사다. 지난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 중수부는 남편의 비자금 중 일부가 남동생 등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여사를 소환,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여사의 아버지 이규동, 작은아버지 이규광, 남동생 이창석, 제부 홍순두는 이 여사와 전 전 대통령의 비호 아래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혐의를 받았다. ‘단군 이래 최대 어음사기 사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장영자도 이규광의 처제였다. 이 여사 일가가 줄줄이 부정부패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두환 정권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밖에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딸 소영씨의 외화 밀반출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검찰 조사를 받지는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옷 로비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옷, 악세사리 구입 및 대여 관련 특활비 사용으로 입길에 오른 바 있다.
  • “참치캔에 어떻게 넣었을까?” 날로 발전하는 마약카르텔 기술

    “참치캔에 어떻게 넣었을까?” 날로 발전하는 마약카르텔 기술

    콜롬비아 마약카르텔의 기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코카인을 숨기는 데 참치캔, 모자 등을 사용하고, 제조시설은 이제 지하벙커처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꼬리를 잡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게 마약수사에 능숙한 콜롬비아 경찰의 설명이다.  콜롬비아 경찰은 최근 마약카르텔의 신종 기법을 언론에 공개했다.  언론마저 깜짝 놀란 건 참치캔 코카인이었다. 콜롬비아 경찰은 나리뇨의 이피알레스라는 지역의 한 주택에서 참치캔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한다.  첩보를 통해 코카인을 대량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올린 성과였다. 집에는 참치캔에 담긴 코카인 744kg가 보관돼 있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참치캔은 뜯거나 뚜껑을 다시 붙인 흔적이 없다. 하지만 마약카르텔은 감쪽같이 내용물 일부를 덜어내고 코카인을 캔에 넣었다. 이렇게 코카인을 숨기면 고소한 참치 냄새가 위장막 역할을 해 탐지견의 예민한 후각마저 무력화할 수 있다.  경찰은 "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참치캔"이라며 "마약카르텔이 어떻게 코카인을 집어넣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마약카르텔이 캔을 만드는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는 가설도 가능하다"며 "그렇다면 이제 마약사업이 완전히 산업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참치캔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공항에서 적발된 중절모도 코카인 밀반출의 신종 기법이었다. 하얀 중절모의 챙에 코카인을 입혀 유관으론 코카인을 숨긴 사실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중절모는 소량 수출품으로 포장돼 비행기에 실리기 직전 제보를 받은 경찰에 적발됐다.  지상에서의 마약 제조와 운반도 이젠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과거 마약카르텔의 마약제조시설은 밀림에 숨어 있는 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엔 도시 인근에서도 지하벙커처럼 꾸민 곳이 발견되고 있다. 이렇게 만든 코카인 등 마약은 앰뷸런스로 위장한 차량을 통해 운반된다. 경찰은 "중환자가 타고 있을지 몰라 경찰도 앰뷸런스 불심검문엔 부담이 크다"며 "짝퉁 앰뷸런스가 마약 운반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젠 적발이 정말 쉽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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