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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국책사업 타당성 싸고 논란/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 질문·답변

    ◎고속철도 공사비 3배인상 납득안가/6공말기 의혹사건 다룰 특위 구성을/질문/추곡수매제 등 농정개선안 마련중/「수서」 추가범법 드러나면 의법조치/답변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Ⅱ)에서는 고속전철·이동통신등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국책사업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의원간,여야간 논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국책사업과 관련,6공비리의혹을 추궁했으며 여당 의원들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정부패척결이 우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문자는 김형오·유승승·김문환(이상 민자),이윤수·이규택의원(이상 민주)이었다. ▷국책사업◁ ○…경부고속전철·제2이동통신·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등 대규모 국책사업추진방향은 여야의원 모두에게 관심사항. 여당 의원들은 이들 사업추진과정에서 정부측의 비리여부를 추궁하기보다는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시기·방법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제시.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형 국책사업의 승인·결정과정에서 이권개입이나 정치자금수수의혹이 없는지를 따졌으나 물증제시는 못해 추궁에 한계.김형오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사업비가 당초 5조8천억원에서 금년 가격기준으로 14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공기연장등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가상승을 감안하더라도 공사비가 무려 3배가 올라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 김의원은 『왜 이렇게 공사비가 올라 갔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달라.또 건국이래 최대 토목사업을 이렇게 무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가』고 질타. 김의원은 이어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의 전제하에 사업자를 먼저 선정하고 몇년후 그 기업을 공개,국민주로 보급함으로써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김문환의원(민자)은 『5공 당시 평화의 댐 건설추진은 국민을 기만한 사기극』이라며 『과거정리차원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 이윤수의원(민주)은 『6공 정권은 정권말기에 무리하게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 국제공항,제2이동통신,LNG수송선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이들 국책사업추진과 함께 수서사건등 6공 의혹사건을 다루기위해 국회차원의 6공비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를 여권이 수용하도록 촉구. 이의원은 특히 수서사건과 관련된 한보그룹의 각종 비리의혹을 집중 거론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재산공개도 함께 촉구. 이규택의원(민주)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미은행에 불법예치한 20만달러의 출처가 스위스은행이라는데 정확한 진위를 밝히라』면서 『소영씨부부를 즉각 소환·수사하고 스위스은행에 예치된 「검은 돈」의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 ○…답변에 나선 황인성총리는 경부고속전철·이동통신·영종도공항건설추진과 관련,『이들 사업은 우리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로서 사업시행에 장기간이 소요됨으로써 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의견수렴및 철저한 정책심의과정을 통해 불가피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그러나 『이들 대형사업추진에 대한 조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여부는 국회 차원에서 알아서 할일』이라고 대답. 황총리는 또 수서사건과 한보그룹 비자금조성문제에 대해 『이미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부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정치자금조성의혹·정치권 핵심부 관련여부도 수사과정에서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추가비리의혹을 부인.황총리는 『따라서 이들 사건에 대한 청문회는 고려치않고 있으며 추가범법이 드러날 경우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현재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그들이 귀국하는대로 스위스은행 인출여부와 외화밀반출여부 등 전반문제를 엄정수사하겠으며 어떤 비호도 없이 법위반사실이 있으면 적법처리하겠다』고 피력.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형사업은 국가경제나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사업비가 워낙 방대해 현재 재정능력으로는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 ▷기타 경제현안◁ ○…여야 의원들은전날에 이어 신경제 5개년계획,금융제도개편방향을 따졌으며 농정,중소기업대책,과학기술진흥방안,통상정책,국토이용계획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질의. 유승승의원(민자)은 『현재의 추곡수매제도는 보관및 관리비용이 농민의 수매혜택보다 무려 5배나 되는등 농민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적정재고량보다 7백만섬이 많은 정부미의 합리적 처분대책과 양특적자해소를 위한 추곡수매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이와 관련,이규택의원(민주)은 『정부 여당이 시도하는 추곡수매에 대한 국회동의제 폐지는 민주화의 성과를 죽이는 일로 군사독재시절로의 회귀를 생각하게 한다』고 「극렬한」용어를 써가며 추곡 국회동의제폐지 절대 불가를 강조. 중소기업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획기적 지원대책」을 정부측에 요청. 김▦환·유승승의원(이상 민자)등은 중소기업에 대한 ▲도산방지대책▲신용대출확대등 금융지원대책▲제품구매촉진방안▲대기업의 중소하도급업체 대금결제지연횡포근절방안 등을 밝히라고 촉구. 탄광지대를 지역구로 가진 유의원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석탄산업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장기 석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형오의원(민자)은 교통과 정보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미래도시건설방안 마련을,유승승의원(민자)은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합리적이고 집중적인 예산뒷받침을 촉구. 김문환(민자)이규택의원(민주)은 UR협상대책,농수산물수입개방대책을 따졌으며 이규택의원은 동화은행장 비자금조성의혹등 금융비리의 철저조사를 강조. ○…황총리는 농촌대책에 대해 『정부는 당초 2001년까지 투입하기로 되어있는 42조원 투자계획을 앞당겨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들 투자재원확보를 위해 중기재정계획에서 농업부문 비율을 높이고 농업소득보상지출을 억제하는 대신 생산투자사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 황총리는 농어촌종합대책수립을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특별발전위원회를 곧 설치하겠다고 약속. 이경식부총리는 『추곡수매문제는 정부수매가와 산지가격간 격차,정부미 과잉재고로 인한 재정부담이 대단히 크다』며 『추곡수매제도를 포함,전반적 농정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설명. 이부총리는 『공장용지·주택·도로등 사회간접시설을 확보하기위해 농지및 산지개발이 불가피하다』면서 『토지공급확대로 투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보유가 치부수단이 되지않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 홍재형 재무장관은 『중소기업 도산방지를 위해 금년에 구조조정자금에서 경영안정자금으로 3백억원,공제사업기금으로 5백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답변.
  • 정씨 비호세력 검·경 등 수십명/5­6공실세 민자 L·K의원

    ◎안기부직원·군장성도 포함/언론계인사들도 거론 “눈길”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53)를 비호해온 배후세력들의 정체가 벗겨질까. 정씨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며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활동자금까지 지원하면서도 번번이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나 정씨를 뒤에서 돌봐준 비호세력들의 실체와 유착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도 이번 수사의 핵심은 정씨 개인의 불법행위 보다는 정씨와 음·양으로 관계를 맺고 「보호막」역할을 해온 정치권및 검·경찰,안기부 등 수사기관 인사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수사결과 정씨의 배후에 거물급 비호세력들이 엄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지난 90년10월 정씨의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슬롯머신업소 운영과 관련,각종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검찰에 고발조치하지 않은채 이듬해 3월 1백80억원을 추징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한 점이 석연치 않다.국세청은 정씨의 탈세가 「단순한 탈루」로 조세범에 해당하는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세금 포탈」이 아니어서 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결과 탈세액중 32억여원은 명백한 「포탈행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당시 비호세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정씨도 이와관련,『당시 경찰에서 청와대에 파견근무중이던 신모경정이 미국에서 공부중인 자기의 아들에게 10만달러를 송금해 달라고 요구해 거절한 뒤 보복성 세무조사를 당했고 이를 알고 안기부 E모 간부를 만나 선처를 부탁했지만 결국 세금추징을 당했다』며 실력자들과의 접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다. 또 올림픽을 전후해 경계경비가 강화됐던 88년 정씨가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했었다는 권총과 실탄 6백발의 행방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1백60만달러도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씨의 비호세력들이 정계는 물론 검·경찰,안기부등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같은 정황때문이다. 지금까지 정씨와 남다른 친분을 맺어온 인사들은 5∼6공 당시 실세였던 민자당의 L·K의원및 구여권 인사인 K·L의원등 정치인들과 현직 검·경찰의 고위간부,안기부·군장성·언론계인사등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LA호화주택 “여동생이 사줬다” 오리발/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라스베이가스에 가선 수십만불 잃었다”/“어렵게 살다보니 탈세”… 엉뚱한 변명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연행 하루만에 정씨의 탈세사실은 물론 그동안 항간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정씨 수사를 「범죄와의 전쟁」제2탄의 서막으로 선포하고 정씨를 비호해온 「검은 실력자」들과의 비타협적 수사를 다짐.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90년 우리강력부의 탄생이유는 김태촌이라는 폭력대부와 함께 돈과 권력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정씨집단의 일소에 있었다』며 『진급비리와 관련된 별들과 비리에 얽힌 금배지가 날아가는 지금이야말로 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 ○…검찰수사과정에서 횡설수설해온 빠찡꼬 대부 정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기위해 서울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비교적 또박또박 대꾸하면서도 세간의 의혹은 하나같이 부인. 정씨는 『바찡꼬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나 깡패는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거느릴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며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10여년전부터 수시로 사람을 보내,돈을 요구해와 1억5천만원을 꾸어주는등 평소 돈을 뜯기는 입장이었다』고 강변. 정계·검찰등 관계요로의 비호세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맹세코 정치인과 골프한번 친 일 없고 이번 수사를 맡은 담당검사이외에 아는 검사 한 사람없다』고 단언. 『너무 어렵게 살다보니 탈세등을 저질렀으나 90년 세무사찰을 받고나선 13개의 빠찡꼬장 가운데 4개밖에 남지 않은 신세』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 ○…빠찡꼬사업 확장을 둘러싼 각종 폭력사건의 배후로 일찌감치 지목돼온 정씨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권총까지 소지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는 88년 실탄 6백발과 함께 리벌버권총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스펀지에 싸서 공항검색기를 통과한 권총을 한때 갖고 다녔다』며 『그러나 막상 별로 쓸 필요가 없어 불법무기자진신고기간에 당국에반납했다』고 발뺌. ○…정씨는 비교적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응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들이댈 때까지는 딴전을 피우는등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정씨는 특히 미국 LA의 초호화주택을 산 자금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빠찡꼬를 해서 딴 50만달러와 집판돈 30만달러 등을 보태 만들어 준 1백60만달러와 현지은행융자 1백만달러를 합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동생이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변명. 정씨는 그러나 여동생의 주소등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갔다가 첫 남편과 이혼한뒤 재혼해 지금의 성과 주소는 잘 모른다』고 횡설수설. ○…정씨는 빠찡꼬로 벌어들인 거액으로 미국에서 호화저택을 구입한 외에도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거액밀반출 혐의를 밝히기 위해 미연망수사국(FBI)에 자금추적 협조를 의뢰했음을 정씨에게 상기시키면서 정씨를 추궁한 결과 『시저스 팔레스 카지노에서 수천만달러를 잃는등 재미를 못봤다』고 실토했다는것.
  • 중하위공직/도급부조리/호화생활자/「민생비리」 사정 본격화

    ◎7일 관계관회의서 하향확산책 논의/조달·법원주변 구조적 뒷거래 척결/건설사업 많은 부처·업체 실태조사/부유층 탈세·외화밀반출 내사착수 정부는 윗물맑기 사정이 그동안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점차 정부의 사정능력을 사회지도층비리와 중하위공직자를 대상으로한 구조적 비리척결로 옮겨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오는 7일 청와대에서 사정관계관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사정작업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중점 사정방향을 논의한다. 정부의 고위사정관계자는 3일 『그동안의 윗물맑기 사정을 통해 고위 공직자들의 고질적 비리들이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사정능력을 사회지도층비리와 중하위 공직자들의 구조적 비리척결로 하향,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호화생활자들의 탈세,외화밀반출,건축법위반여부등에대한 광범위한 내사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보건위생·건설·조달·소방·수사·법원주변의 구조적비리유형의 추출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또 건설부·항만청·철도청·서울시·도로공사·토지개발공사·한전·통신공사·주택공사·농업진흥공사·가스공사등 건설사업이 많은 11개 정부 및 투자기관의 공사를 맡은 10여개 대형 건설업체와 관련 하청업체를 선정,대대적인 하도급 부조리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부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 과정의 건설부조리 직권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20일까지 18일 동안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공정거래위 관계자는 『최근 대형건설공사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낮은 기술수준도 문제이지만 상당 부분이 하도급과정에서의 부조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밝히고 『도로,철도,항만,전기,통신,지하철 등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를 공사유형별로 각각 1개씩 선별,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반은 각반 9명으로 구성된 3개반을 동원,발주부터 준공까지 공사시행과정의 하도급 관련사항 전반에 걸쳐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해서 6월초까지 건설부조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재산해외도피 5대유형

    ◎①본·지사거래장부 조작 ②현지법인 ③밀반출 ④환치기 ⑤송금/기업 즐겨쓰는 고전수법/장부조작/CD 숨겨 출국 크게 늘어/밀반출/갈수록 지능적… 불법사례 2백가지 넘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까.최근 사정 바람과 함께 재벌회장·국회의원·전직 고위공직자등 지도층 인사들의 해외 재산도피 여부가 여론에 오르내리며 그 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산도피에는 외환관리법을 무력하게 만드는 교묘하고 지능적인 수법이 동원된다.재산도피는 요즘처럼 사정의 칼날이 시퍼럴 때나 금융실명제 준비가 착착 진행될 때 더욱 기승을 부린다. 실물 및 자본의 대외거래에 밝은 금융계의 한 인사는 『불법적인 수법만도 2백가지는 넘는다』고 말하지만 유형은 크게 다섯가지.본·지사간 거래의 장부 허위작성 ▲현지법인의 빼돌리기 ▲원화의 밀반출 ▲환치기 ▲송금 등이다. 가장 고전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진 장부조작은 거의 모든 기업들이 애용하는 수법.바이어와 짜고 수출단가를 실제보다 싸게 잡아 수출하고 난 뒤 실제가와의 차액을 외국에서 되돌려 받거나,수입단가를 비싸게 책정해 차액을 건네받는 수법이다.선박회사가 기름값등 운항경비를 실제보다 높게 잡아 빼돌리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며 건설사의 경우도 자재값과 건설단가를 조작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철강등 원자재의 수출입 단가를 조작,5백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국민당에 정치자금으로 건네준 사례도 같은 수법에 해당된다. 다음은 기업의 외국 현지법인이 국내에서 송금한 영업자금을 야금야금 빼낸 뒤 그만큼씩 수익에서 줄여 나가거나,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현지금융을 차입해서 돈은 엉뚱한데 쓰고 조금씩 갚아나가는 수법이다.일부 부유층 자제들이 해외에서 흥청망청 쓰는 돈이 이런 식으로 빼돌려진다. 최근 부쩍 늘어난 원화의 밀반출은 1억원짜리등 거액의 자기앞수표나 여행자수표,또는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외국에서 달러등으로 바꾸는 수법.원화가 통용되는 홍콩·오사카·파리·뉴욕·시카고·LA 등지에는 10% 안팎의 수수료를 받고 달러로 바꿔주는 환전소가 성업중이다.지난 해 8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주범 김영호씨가 CD를 홍콩으로 갖고 나간 케이스가 이에 속한다. 환치기는 예컨대 미국의 교포로부터 10만 달러를 빌려 현지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뒤 채권자나 그 친인척에게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수법이다. 이밖에 합법을 가장해 외국에 투자시 당초 용도 대신 딴 곳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몇년 전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의 자동차공장 증축에 사용하겠다며 수백만달러를 빼돌리려다 허가과정에서 적발된 적이 있다. 규모가 작은 것으로는 합법적인 여행경비 한도 5천달러를 초과해 반출하거나 차명으로 유학생이나 친인척에 대한 송금한도(연간 1만달러)를 넘어 송금하는 것으로 최근 모방송국의 아나운서의 이런 행각이 들통났었다. 이러한 방법들은 대부분 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사악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개인이나 기업에 정당한 사유가 있음에도 국제화 시대에 뒤떨어진 비현실적 규제가 불법을 조장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때문에 자본시장의 전면적인 개방을 앞두고 자본의 자유화 폭을 대폭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체미 노소영씨 부부/외화 밀반출 조사/서울지검,고발따라

    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진·부장검사)는 19일 노태우전대통령의 장녀 소영씨(32)와 사위 최태원씨(34·최종현선경그룹회장 장남)부부의 외화밀반출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월25일 최씨 부부의 외국환관리법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김수영씨(47·서울 서대문구 미근동)를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 미국에 체류중인 최씨 부부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소환장을 보내 피고발인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 금은괴 밀수… 마약류 밀반출… 선상매춘까지(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파행적 외화벌이」 혈안/한남고원에 양귀비농장 운영… 문화재도 반출/그동안 38국서 87건 적발/90년대 들어 더욱 열올려/공관철수 등 수모 당하고 북한외교관들의 파행적인 외화벌이사업이 잇따라 국제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북한외교관들이 국제적 망신과 외교적 실추를 무릅쓰면서까지 밀수행위를 비롯,온갖 비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북한의 경제난과 외화부족상태가 극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1년 6월 이집트주재 공관원이 면세품을 암시장에 밀매한 혐의로 추방된 이래 38개국에서 모두 87건의 밀수행위를 자행해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의 밀수행위 빈도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70년대 28건에 그치던 것이 80년에는 43건으로 대폭 늘어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가장 많고 중동·아프리카지역,유럽과 미주지역 등 세계 곳곳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즉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밀수행위는 9개국에서 40건을 기록,전체의 46%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 건설인력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중동·아프리카지역은 13개국에서 21건(24%)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이 취급하고 있는 밀수품목은 비교적 현금판매가 용이한 녹음기·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귀금속 등 고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귀금속으로는 금괴 다이아몬드 시계 등이 대부분이며 특히 지난 76년 이후에는 아편 헤로인 대마초 등 각종 마약류 밀매행위가 인도 덴마크 등 17개국에서 22건이나 적발돼 국제무대에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의 최근 밀수사례로는 지난 1월초 네팔 세관원들에 의해 적발된 금괴·전자제품 사건이 꼽힌다.당시 네팔의 브리군즈 세관은 밀수품이 실린 컨테이너 트럭을 압류,개봉·조사해 1천7백50㎏의 은괴와 전자제품 등 밀수품을 적발했다. 이밖에 90년 10월 시에라리온 주재 북한공관원들이 다이아몬드 및 차량부품을 밀수입하려다 주재국 세관에 발각되어 이듬해인 91년 1월 공관이 철수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북한은 이같은 밀수행위 외에도 매춘사업,문화재 반출,양귀비 재배 등을 통한 외화벌이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외항선을 이용한 매춘사업은 일부 외항선에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젊은 여성들을 매춘부로 고용,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내에서 은밀히 자행되고 있으며 비밀유지를 위해 장소를 이곳 저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들어 외화벌이 수단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가운데는 양귀비·대마초·독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북한은 이를 위해 함남 고원군에 3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양귀비 전용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강원도 내천군 일대 등에서 양귀비와 아편 등을 생산,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호화·불건전 해외여행 규제/교통부/과다 휴대품·외화소지 단속 강화

    정부는 관광수지적자를 줄이기위해 국민의식개혁을 통해 불건전한 해외여행행태를 바꾸어 건전한 해외관광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9일 교통부가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등에 통보한 올해 해외관광건전화대책에 따르면 홍보매체를 통해 호화 사치관광보다는 보고 배우는 목적성 단기관광을 권장하고 해외여행때 「선물안하기」「여행경비 10%줄이기」운동을 적극 펴도록했다. 교통부는 해외관광때 외화를 밀반출하거나 휴대품을 많이 반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관세청과 협조,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며 해외에서 불건전한 행위를 한 관광객에게는 재출국을 금지하는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건전관광관련내용을 반영하고 배낭여행대학생들에게는 관광공사가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키로했다. 지난 90년 한국인 해외관광객의 1인당 평균소비액은 2천28달러로 미국인의 8백58달러,영국인의 6백12달러,싱가포르의 1천1백44달러에 비해 훨씬 높은것으로 집계됐다.
  • 지도층비리 성역없이 수사/검사장회의/부정부패 척결… 국가기강 확립

    ◎이권개입 등 16개 유형 중점/“검찰부터 뼈깎는 자정” 거듭나기 다짐 법무부는 2일 박희태법무부장관 주재로 과천정부종합청사내 법무부회의실에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기강확립을 위한 검찰권 행사방향등을 집중논의했다. 김두희검찰총장과 전국 5개 고검 검사장,12개 지검 검사장등 전국의 검찰수뇌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박장관은 훈시를 통해 『공직사회및 사회지도층 비리는 부정부패의 뿌리』라며 『신분과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한 검찰권을 행사,부정부패 척결에 성역이 없음을 국민앞에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이와함께 『그동안 경제발전과 민주화에만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회풍조가 만연되었다』면서 『법과 질서를 시급히 확립,법을 잘지키는 사람이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검찰의 모든 역량을 모을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박장관은 이어 『부패척결과 국가기강확립을 위해서는 먼저 검찰부터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자정으로 다시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결연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장관은 또 『검찰권의 행사는 최소한의 처벌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뒤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법의 보호를,사회지도층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엄한 응징으로 정의로운 검찰상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이날 박장관의 지시에 따라 공직자들의 독직·무사안일·보신주의등 고질적 병폐는 물론,사회지도층의 각종 구조적 부조리를 근원까지 추적해 엄벌키로 하고 이를 위해 대검및 지검 특수부등을 중심으로 가동중인 공직및 사회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를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체제로 개편,신속하고 다각적인 정보수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검찰은 오는 6일 대검찰청에서 전국 특수부장회의를 열어 16개 비리단속 유형을 담은 사정지침을 시달하는등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이 시달할 16개 비리유형은 ▲인·허가 행정비리 ▲부동산투기 ▲외화 밀반출 ▲호화사치 ▲청탁및이권개입 ▲그린벨트 훼손 ▲부실공사등이다.
  • 문화재 반출범 북한,사형 지시

    【북경 연합】 북한은 최근 북한내에서 출토됐거나 도굴된 문화재급골동품들을 중국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하는 문화재 사범들이 적발될 경우 이들을 사형에 처하도록 사직당국에 엄명을 내렸다고 한 서방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 「캄」 목재 밀반입/일 미쓰이사 위반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16일 크메르 루주 세력인 폴 포트VK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유엔주도로 실시된 원목반출 금지조치를 일본 미쓰이(삼정)물산등이 위반했음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방콕발로 보도했다. UNTAC에 의하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적발된 원목반출 46건(4만8천㎥)가운데 일본에 밀반출된 것은 3건(부피기준 27%)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건은 미쓰이물산이 지난 1월6일과 7일 도야마(부산)와 나고야(명고옥)로 각각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재 밀매(외언내언)

    사가가 망하거나 가난에 쪼들리게되면 집안의 값나가는 가보나 귀중품부터 도둑맞거나 팔려가게 되는것을 보게된다.고대이집트나 그리스 인도 중국 남미등의 경우를 들필요도 없을것이다.구한말 가난하던 시절 그리고 망국의 일제시대를 통해 우리스스로 얼마나 뼈저리게 경험한 일인가. 비슷한 조짐의 말기현상이 북한에서 일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떨칠수가없다.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의 문화재도굴이 성행하고 있으며 중국밀매인들이 사들이며 부추기고 있을 뿐아니라 중국으로 밀반출해 비싼값으로 팔아넘기고 있다는 것이다.그정도도 큰일인 것을 단속하고 막아야할 지도자가 방조내지는 앞장서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사실이 아니기를 비는 마음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의 직접지휘로 외화벌이차원서 북한유물들이 중국으로 밀반출되어 외국인 특히 일인수집가들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밀반출은 중국왕래 당정간부나 상인들이 맡고 판매는 북경의 북한식당 김강원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지금도 금강원엔 국보급등 고대자기·서화등 5백여점이 보관돼 있으며 60만달러의 가격으로 일인수집가와 상담이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급하면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재까지 팔겠다고 나섰을까 동정도 간다.하지만 북한문화재는 북한것인 동시에 우리것이기도 하다.우리도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같은 조상의 유품인 것이다.그것을 외국인 그것도 하필이면 일인에게 팔려한다니 어이가 없다. 문화재매출은 있어서 안될 일이지만 북한의 경우 어쩔수 없는 일이라면 적어도 외국인 특히 일인손으로 넘어가게 두어선 안될 것이다.문화재는 보호관리능력이 있는자가 맡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가난하던시절 떠났던 문화재가 지금은 돌아오는 역류현상도 드물지 않다.파산의 북한이 어쩔수 없다면 그문화재의 일본행을 막는일은 우리의 책임아닌가.
  • 북한 골동품 중국 밀반출 급증/연변 등서 암거래 성행

    ◎국보급서화·자기 등 하루 10개꼴/경제난 따른 달러 등 외화벌이로 북한에서 출토됐거나 도굴된 골동품들이 최근 중국으로 밀반출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중국에 밀반출되는 북한의 골동품 가운데는 상당수의 문화재급 또는 국보급 서화와 자기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북한의 경제난이 폭발직전의 심각한 상태로 악화된데 따른 현상으로 달러등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이다.밀거래를 통해 중국으로 흘러들어간 북한 골동품들은 일본인등 외국인에게 팔려나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경에서 북한 골동품을 취급하는 한 조선족동포는 『북한에서 은밀한 방법으로 중국으로 흘러들어오는 골동품 수는 하루평균 10개정도』라면서 『이들 골동품은 서화나 자기,청동기,철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경에서 북한 골동품을 취급하는 거래상이 줄잡아 10여명이며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연변지방이나 두만강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단동을 무대로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골동품들이 친척을 방문하러 중국에 건너오는 북한 동포나 북한에 갔던 중국인들,또는 북한에 살고 있는 중국인 화교들의 손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더러는 오래전부터 북한 골동품을 소장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내다 파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북한의 경제사정이 크게 어려워진 요즈음엔 중국으로 출장오는 일부 상당한 지위의 북한인들까지 몰래 골동품을 갖고 들어와 달러와 바꿔가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곤 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북한의 한 문화재관리창고에 보관돼 있던 다량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도난당해 이들 문화재의 해외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중국간 국경지역의 경비가 대폭 강화됐었다는 소문이 동북지방에 나돌기도 했다. 이와관련,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1∼2년전부터 북한에서 암거래 루트를 통해 흘러들어온 많은 골동품들이 중국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북한당국이 이를 철저히 단속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조국의 중요한 문화유산들이 유실되고 있다는게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 세관원 끼고 중국 참깨 밀수/선장 등 17명 적발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일본에서 중국산 참깨 45t을 밀수입한 흥아해운소속 대일화물선 비너스호(2천t·선장 김상찬·58) 갑판장 정상덕씨(46·부산시 영도구 신선1동 54)등 선원 7명과 참깨화주 강상훈씨(36·주점업·남구남천2동 삼익비치아파트 103동 805호)등 2명,운반을 맡은 신봉섭씨(43·서구 남부민2동 609)등 4명 모두 13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밀수참깨의 밀반출을 묵인한 부산세관 감시국 제1육상감시관실 소속 6급직원 이상규씨(51)와 8급 임상덕씨(32)등 세관직원 4명을 직무유기등 혐의로 입건,수사하고 있다.
  • 공직자·지도층 비리 특별단속/전국검사장회의

    ◎새 정부 출범앞서 사회기강 확립 이정우법무부장관은 21일 정부이양을 앞둔 전환기에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기위해 공직자·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검찰에 시달했다. 이장관은 이날 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건강한 사회는 청렴한 공직사회로부터 출발한다』고 전제, 『검찰은 기필코 공직자등 사회지도층인사의 부정부패·비리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사회지도층의 부동산투기 외화밀반출 호화사치행위 청탁및 이권개입등 부조리는 물론 환경오염 그린벨트훼손 부실공사등 기업비리에 대해 특별수사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지난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선거사범처리문제와 관련, 『선거사범은 지위의 고하나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돼야하며 특히 기업자금의 선거자금유용,각종 흑색선전등은 선거풍토정화차원에서 엄단해야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법에따라 예외없이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두희검찰총장도 이날 『두차례의 선거와 정부이양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사회전반적인 기강이 해이해진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검찰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독직행위등을 엄중척결해 새정부출범에 발맞춰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MBC 아나운서실장/외화 밀반출혐의 수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유창종부장검사)는 16일 문화방송국(MBC)아나운서실장 정경수씨(53)가 거액의 외화를 불법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외환관리법위반및 문서위조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정씨는 지난해 4월말 아나운서실 사원중 10여명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용도설명이나 당사자의 양해없이 도용,이들의 명의로 1회 송금한도액인 미화 5천달러씩 모두 6만달러(한화 4천8백여만원)이상을 미국에 유학중인 두자녀에게 불법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외환송금 사실이 없는 아나운서실의 한 사원 앞으로 한국은행에서 외환관리규정위반으로 1차경고장이 송달되면서 드러났다.
  • 「아무르 호랑이」 멸종위기(지구촌)

    ◎러 극동국경지역 서식 희귀종/값비산 모피노려 밀렵꾼 설쳐 러시아의 극동국경인 아무르강(흑룡강)유역일대에 사는 「아무르 호랑이」가 근년에 들어와 밀렵꾼에 의해 멸종의 위기를 맞고있다.세계적 희귀종으로 손꼽히는 아무르 호랑이는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호랑이와 계통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구소련의 붕괴후 러시아의 개방정책에 따라 극동국경의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고가의 호피를 노리는 밀렵꾼이 몰려들어 이 흑용호(아무르 호랑이)를 마구잡이로 사냥한다는 것이다.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 현지를 취재한 르포기사를 게재,야생동물보호및 자연보존론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켰다. 러시아의 극동국경이 호피나 호골·호육을 고가로 취급하는 한국 중국등에 개방되면서 아무르강유역의 중심지인 테르니일대는 밀렵시장이 크게 번성하고있다.호랑이 한 마리값이 러시아인들의 연간 평균봉급의 20배가 넘는 1만달러(한화 약 8백만원)에 이르고있다.이곳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호랑이 한마리를 잡으면 중고 도요다승용차1대를 살수있었지만 올해에는 5대를 살수 있을 것이라고한다. 블라디보스토크등지를 근거지로 삼고있는 암거래조직들은 호피·호골은 물론 웅담(곰쓸개),사향(사향노루의 배꼽등 생식선)등 동양권에서 비싼값으로 거래되는 동물의 장기를 러시아로부터 밀반출하고있다. 러시아의 생물학자들은 이 일대 호랑이의 수가 20세기초반에는 불과 1백마리에도 못 미쳤으나 소련공산체제가 들어서서 국경폐쇄와 함께 사냥금지령을 내리고나서부터는 계속 늘어나 지난 90년엔 약 3백50마리로 추정되었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지난 3년동안 밀렵이 폭발적으로 성행해 해마다 50마리 이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최근의 개체수 조사에서 나타났다. 밀렵이 성행하고 있는 증거가 이번에 드러난 것은 호랑이들의 서식지이동등 생태학적 관찰을 위해 미국인 동물학자가 러시아학자들과 협력하여 전파발사장치를 목에 달아놓은 호랑이 6마리 가운데 레나라고 명명된 암호랑이가 어느날 사라지고 목걸이가 끊어진 전파발사장치만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레나라는 이 암호랑이는 지난해6월부터 동물학자들에 의해 멧돼지·순록사냥등 서식활동이 추적되어 왔으며 11월말쯤 맥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발견,수색끝에 빈 전파장치만 찾은 것이다.레나는 당시 갓 태어난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다녔었다.이들 새끼는 야생동물보호기관직원들이 이웃지역에서 찾아 사육해왔으나 두마리는 죽고 나머지 두마리는 건강하게 자라고있다. 관계기관은 이 새끼호랑이 두마리가 이미 사람들에 의해 길들여져 자연으로 돌아가도 혼자 사냥할 능력이 없을 것으로 보고 미국등지 동물원이 사육해줄 것을 바라고있다.
  • 해외도피 경제사범 99명 명단

    검찰은 16일 4억원이상의 거액을 사취하거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주요경제사범 9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괄호안은 나이·직업·사기액수·도피처 순). ▲윤영택(37·나드리유통대표·분양사기등 5백59억·홍콩) ▲허병구(48·신한인터내쇼날〃·어음사기등 5백43억·미국) ▲김종하(37·나드리건설〃·분양사기등 2백87억·〃) ▲최양우(36·효림유통◎·분양대금횡령등 1백66억·일본) ▲이병국(49·양우화학〃·어음사기등 1백61억·미국) ▲김정훈(47·양우전자산업〃·〃1백14억·일본) ▲김방우(46·태화사주지·토지대금횡령등 1백3억·〃) ▲강인호(53·운호학원이사장·어음사기등 1백2억·미국) ▲이민각(66·여·중동학원〃·공금횡령등 87억·〃) ▲이상호(43·위너스대표·어음사기등 82억·태국) ▲염정현(32·고려창업투자〃·수표부도등 77억·일본) ▲김성호(42·태원주택〃·토지대금횡령 60억·말레이시아) ▲길영우(48·유진관광사원·토지대금사기 59억·아르헨티나)▲홍성남(42·일우모토체인대표·수표부도등 58억·미국) ▲이영일(53·신영플랜트〃·〃53억·〃) ▲김방웅(48·중앙무역〃·〃52억·일본) ▲최지섭(37·한국홈테크〃·어음사기등 50억·미국) ▲김용휴(66·남해화학〃·업무상배임 39억·〃) ▲손달용(60·화성전자〃·어음사기등 37억·〃) ▲변성호(28·모퉁이돌 선교회간사·토지사기등 92억·〃) ▲황인철(59·인천희망백화점대표·골프도박등 30억·〃) ▲한동안(38·전KBS기자·주택청약대금횡령등 22억·일본) ▲은재표(64·대한경제일보대표·주식양도사기등 9억·미국) ▲곽효상(57·한민병원원장·경영자금사기 6억·인도네시아) ▲이규종(46·신한인터내쇼날비서실장·선적서류위조등 3백82억·미국) ▲김상호(47·〃상무·3백44억·〃) ▲김완구(43·빌스스포츠랜드대표·물품대금편취등 1백24억·〃) ▲엄기혁(31·산성본갈비〃·어음사기등 47억·홍콩) ▲서기원(43·예성복지산업〃·토지매도사기등 45억·미국) ▲변효철(38·(주)한화〃·어음사기등 42억·〃) ▲엄기천(37·(주)카스티〃 41억·필리핀) ▲김명완(47·기온물산〃·〃39억·태국) ▲한경이(36·도서출판평생학습〃·〃38억·미국) ▲김영수(45·신흥주택〃·〃38억·〃) ▲신종철(36·(주)제이씨〃·수표부도등 35억·홍콩) ▲백일만(40·(주)유조인〃·어음사기등 35억·일본) ▲조선구(42·(주)일강〃·〃29억·캐나다) ▲이승섭(48·한국특수연마대표·수표부도 28억·미국) ▲정명순(44·워드람산업〃·어음사기등 27억·태국) ▲손기현(42·(주)우드하우스〃·〃26억·미국) ▲김춘(51·(주)원풍로사〃·〃26억·〃) ▲박동섭(55·대익건업〃·〃25억·〃) ▲이정백(52·듀크무역이사·〃25억·태국) ▲최용남(37·한일트레이딩이사·물품대금편취 24억·미국) ▲김치호(42·소요광업대표·어음사기등 23억·〃) ▲김경우(52·전원룸살롱〃·수표부도등 23억·일본) ▲나은진(40·라맥스인터내쇼날〃·부동산담보사기등 47억·〃) ▲임정웅(41·두성공업〃·어음사기등 22억·〃) ▲서명철(35·외무부6급공무원·토지보상금 22억횡령·〃) ▲최재구(45·창요실업대표·공금횡령 22억·태국) ▲문재봉(35·호남컬러현상소〃·어음사기등 21억·프랑스) ▲김차윤(36·CY인터내쇼날〃·담보취득사기등 21억·미국) ▲박중록(48·성실학원〃·어음사기등 21억·〃) ▲서길춘(50·진나물산〃·수표부도등 20억·벨기에) ▲이숙영(32·우상락패션〃·어음사기등 20억·미국) ▲정연희(47·에마(주점)〃·〃19억·일본) ▲차만태(37·태람공영〃·〃17억·미국) ▲장옥자(44·한독와이샤스대리점〃·〃16억·일본) ▲정완기(44·희경실업〃·수표부도등 16억·〃) ▲이순옥(41·한국수산산업〃·어음사기등 16억·미국) ▲조평구(45·한국종합조경경리부장·약속어음위조 17억·태국) ▲이귀남(46·켄이상사대표·수표부도등 16억·미국) ▲정하덕(51·한백무역〃·어음사기등 15억·〃) ▲김진범(42·동융무역경영주·〃14억·일본 ) ▲유병기(36·중앙영상대표·〃14억·미국) ▲신태식(33·삼중요업〃·〃12억·필리핀) ▲박준길(36·뉴월드가구〃·〃12억·홍콩) ▲신승광(33·경원어패럴〃·〃11억·미국) ▲정광배(44·삼도물산〃·수표부도등 11억·일본) ▲윤근섭(41·한림기계산업〃·어음사기등 10억·〃) ▲안주남(38·(주)나이코〃·10억·미국) ▲김한범(45·유진산업개발〃·수표부도등 10억·일본) ▲장원균(69·삼원어업〃·〃9억·미국) ▲문병식(47·삼포실업〃·〃9억·싱가포르) ▲김영현(46·세보여행사〃·〃9억·일본) ▲장석일(57·가람어패럴〃·어음사기등 9억·태국) ▲이중배(54·오리엔트상역〃·〃9억·이집트) ▲황현종(36·재미동포·빌라분양사기 8억·미국) ▲전용기(47·경원시스템대표·어음사기등 8억·〃) ▲박성현(29·진흥건재〃·〃8억·태국) ▲조규훈(43·고려증권직원·위탁주식횡령등 7억·미국) ▲강응순(64·(주)썬하우스대표·어음사기등 7억·일본) ▲김수남(51·동희수산〃·〃7억·미국) ▲이명옥(43·소하상사〃·수표부도등 7억·〃) ▲최동준(48·무직·어음사기등 7억·대만) ▲유성균(57·청양식품대표·회사주식횡령 7억·미국) ▲강신중(44·우신무역상사〃·어음사기등 6억·〃) ▲최철용(55·서해산업〃·수표부도등 6억·〃) ▲유해풍(54·도성섬유〃·어음사기등 6억·〃) ▲이중훈(42·금강비료〃·〃6억·필리핀) ▲조광래(36·동진어패럴〃·수표부도등 6억·일본) ▲이기원(46·카이트상사〃·〃5억·홍콩) ▲이병준(59·삼인무역〃·신용장대금편취등 5억·홍콩) ▲임춘탁(50·(주)서중〃·수표부도 5억·일본) ▲최청(61·재일동포·자금해외밀반출 5억·〃) ▲조태수(45·유성피혁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미국) ▲송정섭(57·주부 낙찰계사기등 4억·〃) ▲강신철(51·다원케미칼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 ▲이진호(31·신화테크〃·〃4억·〃)
  • 검·경,“대선 엄정중립”/검사장·경찰청장회의/공무원개입 강력 단속

    ◎2백31개 경찰서에 전담반/탈법적발땐 성역없이 법집행 법무부는 16일 이정우법무부장관 주재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오는 12월로 예정된 14대 대통령선거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거나 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해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낙선시키려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엄중처벌해 나가기로 했다. 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14대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검찰은 엄정중립적 자세로 공평무사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선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엄중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정치적 전환기를 맞아 공직자및 사회지도층의 무사안일과 구조적 부조리에 대해 강력한 사정활동을 벌여나가라』고 말한뒤 『범죄와의 전쟁을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각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을 행사,국민들의 체감치안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사전선거운동과 공직자의 선거개입을 철저히단속,공정선거저해 사범을 뿌리 뽑고 적발된 선거사범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히 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공직및 사회지도층비리특별수사부」의 활동을 강화해 정치적 전환기를 틈탄 공무상 기밀누설행위와 공직자들의 직무유기등을 엄단하는 한편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탈세·외화밀반출 호화사치풍조및 각종 기업비리에 대해 엄중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 “김영호씨 맡긴돈 10억 반환못한다”/홍콩거주 김씨 사촌

    【홍콩=최두삼특파원】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가 밀반출한 10억원을 보관중인 김씨의 홍콩거주 고종사촌동생 김호웅씨(51)는 11일 『내가 보관중인 돈은 법원의 판결이 나거나 형 영호씨의 자필로 된 인도확인서를 휴대한 소송대리인이 오지 않는 한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형이 건네준 것은 자기앞수표,양도성예금증서 외에 잔고가 1억1천만원인 정명우씨명의의 가계금전신탁통장 등이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자기앞수표4억4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건이 보도된 뒤 형이 남겨놓고간 가방에서 나중에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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