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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국인 처형’ 전말/ 무례한 中.. 당황한 정부

    마약류 제조·운반·판매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됐던 한국인 신모씨(41)가 지난달 사형이 집행된 것과 관련,중국 정부는 아직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97년 9월 신모씨 및 공범 박모씨(71) 등 한국인 4명이 중국 동북부의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공안당국에 마약류 제조·운반·판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하얼빈시 교외에 필로폰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필로폰 7.5㎏을 제조,3.5㎏을 한국 등지로 빼돌린 뒤 나머지를마저 밀반출하려다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1㎏ 이상의 아편,50g 이상의 헤로인 또는 필로폰 등 메틸아날린계 마약을 제조·운송·판매·밀수하는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사형,또는 무기징역 등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19세기 아편전쟁의 결과로서구 열강에 짓밟힌 중국은 마약 사범에 대해 정책적으로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특히 마약 이용자보다는 제조·판매자들을 더욱 엄벌에 처하고 있다. 아직까지 분명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최대한 외교문제로 비화하지않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인 피의자에 대한 재판 결과 및 판결내용의 집행 등을우리 정부에 통보해야 한다는 명문상 의무규정은 없다. 하지만 외국인을 사형하면서도 통보하지 않은 것은 외교관례상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대다수 지방정부가 외국인 피의자에 대한 재판 결과와 판결내용 집행상황 등을 알려주고 있어 상부보고를이유로 뒤늦게 통보해준 하얼빈시 당국의 조치에 중국 정부가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정부 입장과 문제점. 한국인 마역범죄 혐의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전통고 없는 사형집행은 마약 범죄자를 극형으로 다스리는 중국내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우방국가간의 외교관례를 외면했다는점에서 중대한 외교현안으로 번질 조짐이다.또한 우방국간친선관례뿐 아니라 국제협약까지 어긴 중국정부에 대한 1차적 비난과 함께 우리 정부의 미흡한 대응력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우리 정부의 1차적 반응은 한마디로 “뒤통수를 맞았다. 당혹스럽다”이다.정부 관계자는 28일 “97년 발생한 이사건이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아 지난 6월6일 주중국 선양(瀋陽)영사사무소를 통해 재판상황을 알려달라는 공한을 중국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6월28일 ‘사건이 계류중’이라는 중국정부의 답변을 받았으며,이에 따라 ‘확정되면 통보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면서 중국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다.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를 강하게비난하고 나선 데는 외국인이 사망시 해당국가에 통보하게돼있는 영사관계에 대한 빈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지난 9월 신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당시 관련기사가 일대 지역신문에 크게 보도된 것으로 알려져 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吉林)성등 동북 3성의 한국인 보호와 영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주선양 영사사무소측이 현지 동향파악 등 영사업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정부 소식통은 “몇년전 베트남에서 캐다나인이 사전 통보없이 사형집행된 뒤 캐나다정부가 대사소환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고 언급, 중국정부에 대한우리정부의 항의수위가 높아질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돈세탁 93년이후 26조원

    국내에서 검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돈 세탁한 규모는 1건당 평균 7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청소년범죄연구실장은 18일 국가정보원 주최로 열린 국제금융범죄 실태와 대응 방안 강연회에서 ‘불법 국제금융자금의 세탁유형 및 대처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 실장은 9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362건의 외환관리법 위반 사건을 분석한 결과,총금액은 26조5,250억원으로 건당 평균금액은 740억원이라고 밝혔다.이는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의 돈세탁 금액 25조원을포함한 것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건당 금액은 42억7,000여만원으로 줄어든다. 돈세탁 유형은 직업별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전체의 3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채업자(10.6%),자영업자(8.5% ),금융업 종사자(6.9%),카지노·슬롯머신업자(5.3%),무역업자(4.3%)의 순이었다. 수법은 신용카드 사용이 37.1%로 가장 많았고 밀반출(22.9%),도박(17.1%),환치기(9.7%),유령회사(3.3%),제3자에 의한 밀반출(2.8%)등이었다. 장 실장은 “금융권을 통한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금융거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금융거래의 전산망 구축이시급하고,비금융권을 통한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항 등에서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화 밀반출 폭발적 증가

    99년 4월에 이어 올해 1월에 걸쳐 2단계의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가 취해진 이후 외화 밀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해외로 빼내려다 적발된 외화 규모는 288건 1조523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다.지난 한해동안 적발된 외화 밀반출은 233건에 8,810억5,700만원 규모이다.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외화 규모는 97년 332억5,400만원(122건),98년 973억6,800만원(63건),99년 6,807억3,800만원(166건)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적발된 사범들은 주로 ▲다른 나라에 물건을 수입·수출하는 형식으로 대금을 현지에 은닉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원화를 준 뒤 해외에서 그만큼의 달러를 받아내는 환치기 ▲케이만군도,파나마,바하마 등 조세피난처(Tax Haven)로 자금 빼돌리기 ▲가짜로 해외이주 신고를 한 뒤 이주비 명목 반출 등의 수법을 주로 써왔다. 올해에도 정상적인 무역으로 위장한 것이 6,604억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채권 미회수 1,171억1,100만원,환치기696억3,200만원,직접휴대 반출 96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지난 8월 허위 무역거래를 가장해 6,250여만달러를 불법 송금한 K상사 대표 N씨(57) 등 전ㆍ현직임원 6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해외금융권의 이자가 낮다는 점을 알고 물품수입 대금을 홍콩 현지법인에게 해외차입으로 해결하게 한 뒤 99년 12월 홍콩법인으로부터 철강을 수입하는 것처럼 꾸몄다.또 해외 현지법인이 부실해지자 수입액을 과대계상해 현지법인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430여차례에 걸쳐 1억4,000여만달러를 불법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은 또 지난 1월 97년 홍콩에 유령회사를 차려두고 이 회사에서 비철금속 5,500여t을 수입하는 것처럼 수출입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수입 선수금 명목으로 600만달러를 송금한 B사 전 대표 P씨(64)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P씨는 또 98년 1∼12월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주식회사에 34차례에 걸쳐 여성 의류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 1,100여만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린것으로드러났다. 관세청의 관계자는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가 잇따라 실시되면서 불법적인 외화유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법률 체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외사부 관계자도 “해외 현지법인과 금융기관을이용한 교묘한 밀반출이 늘었다”면서 “기업의 외환 관련전산시스템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개인의 밀반출을 막기위해 출입국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 조태성기자 windsea@
  • 언론사주 구속이후 수사/ 기각2명 증거보강에 초점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부 피의자의 영장 기각이란 ‘역풍’을 맞음에 따라 향후 수사의초점은 영장 재청구나 불구속 기소를 위한 보강수사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우선 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에대해서는 혐의 입증보다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부각,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법원이 김 전 부사장의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다른 구속 피의자와는 달리 횡령 혐의가 없다는 점을 영장 기각 사유로밝혔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이태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사업지원단이 사실상 당시 이 전 대표의 개인 사업체였다는 점을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 전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사업지원단은 대한매일의 도급을 받은개인사업체로서 사업의 이득이 모두 이 전 대표에게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 영장이 발부된사주 3명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명백히 입증하는데 주력키로 했다.검찰이 영장 청구 직전까지 횡령액수의 확정을놓고 고민했던 점도 기소 시점까지 횡령 부분에 대한 강도높은 보강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가늠케 한다. 현재까지 검찰이 밝혀낸 방 사장의 횡령 액수 50억원은형량의 기준점이다.50억원 이상일 때의 형량은 무기 또는5년 이상의 징역이며,미만이면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차이가 크다.따라서 ‘짜맞추기 수사’라는 의혹을 불식시키기위해서는 횡령 금액을 명백히 해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검찰은 일부 법인이 사주의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등 배임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어서 기소 때 배임 등 추가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조사과정에서 포착된 사주 등의 추가 개인비리 수사에도 상당한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현재 검찰은 모 언론사 계열사 대표가 국내에서 부동산을 변칙 취득하고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추가로 넘겨받아 계좌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조선일보 고위간부 및 한국일보대주주들을 계열사 부당지원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기소때까지는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4년전 해외로 밀반출됐던 이집트 문화재 조국품으로

    골동품 국제 밀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불법 유출됐던 고대이집트 조각물이 이집트로 반환됐다고 현지 신문들이 29일보도했다. 가발라 알리 가발라 이집트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7년 국제 밀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밀반출됐던 네페르테리조각상을 가지고 28일 항공편으로 런던을 출발,카이로에 도착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해외로 유출된 이집트 문화재가 반환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지만 이번처럼 귀중한 유물이 반환되기는 처음이라고 신문들은 덧붙였다. 이번에 반환된 회색 화강암 조각상은 람세스 2세의 왕비인네페르테리의 실제 크기 형상으로 기원전 1,300년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이로 남부 사카라의 한 창고에 보관중이던 이 조각상은다른 수십 점의 유물들과 함께 모조품을 가장해 영국으로밀반출됐다가 이번에 6점의 파피루스 작품과 함께 반환됐다. 카이로 연합
  • 최순영 前신동아회장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4일 외화 해외밀반출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최순영(崔淳永) 전 신동아그룹 회장을 23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을 상대로 대한생명이 지난 97년 8월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 군도에 역외펀드인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미화 1억달러를 송금한 뒤 이중 8,000만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리는 과정에 지시하는등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을 일단 귀가시켰으나 보강조사를 거쳐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 문화재 도난·밀반출 담당 경찰청 전담 수사팀 신설

    문화재 도난과 밀반출 사건 등을 전담하는 경찰 수사관이신설됐다. 경찰청은 12일 대강당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노태섭(盧太燮) 문화재청장,최창규(崔昌圭) 성균관장,정대(正大)조계종 총무원장,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재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문화재 지킴이는 본청과 전국 230개 일선 경찰서,14개 지방경찰청 등에서 1명씩 차출된 245명의 문화재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自省, 그리고 엄정 수사를

    국세청은 어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조선일보와동아일보 국민일보 3사는 법인과 사주를,중앙일보 한국일보그리고 본사 등 3사는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 등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로써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본격적인 수사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일부 신문사 사주의 경우,복리후생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경비를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증자 대금으로 사용하고 회사돈으로 사주의채무변제까지 하는가 하면 취재·광고비 일부를 사주 계좌에 입금시켜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또 사주 일가의외유비 수억원을 회사가 부담토록 하고 주식 등을 대물림하면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기도 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혐의는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가려질 것인만큼 해당 신문사나 사주는 언론탄압이니 언론에 재갈 물리기니 하며 반발하기에 앞서 자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일반기업과는 달리 권력에 대한 감시 등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언론사가 사회 전반의 불법과 비리를 고발, 비판하려면스스로가 떳떳해야 하기 때문이다.언론사에 대한 무더기 고발 사태는 언론계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각언론사가 경영의 투명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본사는 이미 29일자 사고를 통해 소득 탈루 및 검찰 고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표하고 앞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일 것을 다짐했다.다만 국세청이 통보한 추징세액 중 법 적용상 문제 등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구제절차를 밟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수사와 관련하여 검찰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우선 사주들의 개인적인 비리와 언론계 관행에 따른 경미한범법을 구분하여 처리하기 바란다.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법인 고발의 많은 부분이 조사실무자의 경직된 판단에 따르거나 신문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신문사들이 국세청의 고발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또 검찰 수사는 가급적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불필요한정치적 논란이 증폭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일부 사주의 사기성 세금탈루라든가 외화밀반출 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특가법 적용 등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정치권은 언론사 탈세 등 수사와 관련하여 부질없는 정치공방을 그만 두기 바란다.언론 자유 문제와 언론사의 탈세 및 사주의 비리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마치 ‘대리전’형태의 공방전을펴는 것은 언론개혁을 위해서나 공정한 수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日 밀반출 문화재 70점 돌아온다

    일본으로 밀반출된 우리 문화재 70점이 한 국내 사업가의 끈질긴 노력에 의해 국내로 되돌아온다. 세종옛돌박물관 설립자인 ㈜세중 천신일(千信一·58)회장은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名古屋) 이웃인 이치시(一志)군 하쿠산(白山)정 미츠가노(三ケ野)의 코다마 로카(樹神綠化)농장에서 농장주인 일본인 쿠사카 마모루(日下守·66)가 소장중인 문화재급 조선시대 석조유물 70점을 넘겨받는 계약을체결했다.쿠사카는 1945년부터 한국의 석조물을 수집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룡 주일 한국대사와 전 국무총리인 이수성 한국민속박물관회장,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이종철 한국민속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무덤을 지키기 위해 무덤 앞에 배치하는 문인석(文人石)과조상의 음덕이 후대에 전해지도록 어린이 모습을 조각해 세운 동자석(童子石)등 유물 70점은 다음주쯤 국내로 반입된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세종옛돌박물관으로 옮겨져개관 1주년인 7월1일 기념행사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천회장은 지난해 10월 정호용(鄭鎬溶)전 국방장관 등으로부터쿠사카를 소개받아,그가 갖고 있는 문화재를 한국으로 돌려달라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54점을 기증받고 16점은 구입하기로 했다. 천회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환수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깨우치고 해외 밀반출 문화유산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쿠사카는 “문화재가 본고장인 한국으로 돌아가는게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21세기의 한일관계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철(李鐘哲)국립민속박물관장은 “일본의 역사 왜곡에따른 국민감정이 분노를 넘어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일은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천회장은 1970년대말 인사동에 나갔다가 우연히 우리 석물사진 27점을 놓고 고미술상 주인과 일본인이 흥정하는 현장을 보고 항의하다가 대신 그 석물을 사들이면서 문화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그후 20여년간 6,000여점의 유물들을 모았고 국내 최초로 전통 석물(石物)들만을 모아 옛돌박물관을 지난해 7월 설립했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20개국 7만4,548점.이중 일본이 3만4,157점으로 가장 많다.그동안 환수된 문화재는 4개국 4,438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치시 김주혁특파원 jhkm@
  • 압수 문화재 진품 논란

    경찰이 문화재 발굴 및 밀반출사범으로부터 압수한 금동아미타여래입상과 금동관음보살좌상,여래입상 등 3점의 진품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이들 작품이 ‘1,300년 전 통일신라시대 초기와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감정을받아 윤모씨(37) 등 9명을 지난달 29일 문화재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 ‘이들 작품이 근·현대에제작된 모조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고 감정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충남 서산경찰서는 윤씨 등으로부터 이들 문화재를 구입한 사람을 붙잡았으나 문화재청의 이같은 감정서를 바탕으로 수사를 종결했었다. 반면 경찰청은 최근 국보급 문화재 해외 밀반출사범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었다.문화재 감정기관인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엇갈린 감정 결과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상반되게 만든 것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31일“당시 감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 반면 국립박물관 관계자는 “당시 감정은 잘못된 것”이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이에 따라 진품 논쟁은 윤씨 등의 형사재판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 ‘충성문건’의혹 확산

    ‘정권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동수(安東洙) 신임 법무부장관의 ‘취임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경택(李景澤) 변호사가 문건을 작성한 시간에 사무실에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변호사가 문건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안 장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문건은 안 장관이 직접 작성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되는 셈이다. 이 변호사 사무실의 직원들은 안 장관이 법무장관에 임명된 지난 21일 오전 9시20분부터 경기도 이천의 D골프장에서골프를 치고 오후 4시쯤 사무실에 돌아왔다고 22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 진술은 이 변호사가 당초 사무실에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한 시간인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사무실에 없었다는 증거가 된다.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골프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다 오후 2시30분쯤 장관의 취임사 초안 지시를 받았고 오후 3시쯤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75년 인천지청 검사로 근무하던 안 장관이 옷을벗은 이유가 검찰의 자체 사정에 걸렸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 관계자들은 안 장관이 당시 변호사와의 교제가 문제가 돼 검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지난 80년 법조계 비리와 관련, 사정당국의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서울지법남부지원 관내에서 개업중이던 안 장관은 고급요정인 삼청각 여주인 이모씨의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사건 수임률이높은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씨는 보석으로 풀려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사정당국은 그 과정에서 변호사들이 뇌물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매일을 읽고/ 국보급문화재 관리허술 충격

    ‘국보급문화재 대규모 밀매’(대한매일 4월25일자 23면)라는 기사를 읽었다.사찰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화재 관련절도범죄는 문화재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많은 인원과 숙련된 기술,차량 등의 전문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들은 문화재를 팔아넘길 거래처를 이미 확보해 놓고 주로 국보급을 비롯한 희귀 문화재를 절취해 일본 등 해외로 밀반출한다.국보급 문화재의 손실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부산 범어사 국보급 문화재 1,000점이 증발했다는 사실은가히 충격적이다. 1932년에 제작된 조선총독부 범어사 재산대장과 최근의 조사 자료를 비교한 결과다.사찰 관련 범죄 피해 유형을 보면 시주함 털이,탱화 절도,중요 불교미술품 절도 등 사찰과 신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주류를이룬다. 따라서 국내 중요 불교문화재의 해외 밀반출을 막고 사찰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강절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사찰의 자위방범 활동이 요구된다.중요 문화재나 현금 등이 보관된 시주함 등에는 방범비상벨과 CCTV를 설치하고 관리인이 상시 거주하도록 해 사찰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 김선옥 [부산 동구 초량2동]
  • 문화재 밀매수법·관리실태

    24일 검찰에 적발된 문화재는 대부분 불상 안에 보관된복장(伏藏)유물로 국보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밀매 문화재는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문화재 세탁’ 과정까지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문화재=‘해인사 판당고 중수발원문’은 조선 성종 21년(1490년)에 학조대사가 발문을 쓴 국보급 문화재. 이 글에는 세조 4년(1458년) 세조의 명으로 판당고(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곳)가 좁고 낡아서 50간을 새로 지었으며 그뒤 인수대비가 판당고 복구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용비어천가’ 진본 7권은 임진왜란 직후인 조선 선조때 간행한 50질(1질은 10권) 가운데 일부로 현재 국내에 7질만 남아있는 국보급 문화재.‘능엄경 언해본’은 세조 7년(1461년) 석가모니의 분신사리가 발견되자 세조가 기뻐하면서 발간한 것으로 1년 뒤 간경도감에서 교정을 거쳐 목판으로 찍은 보물급 진본.‘묘법연화경’은 불교 천태종의 경전으로 세종 30년(1448년) 안평대군이 쓴 발문이 붙어있다. ◇복장유물 밀매=사찰의 불상 안에 보관돼 있는 복장유물은 승려들조차 ‘불경스럽다’는 이유로 손을 대지 않아관리가 허술한 점 때문에 문화재 전문털이범들의 표적이돼왔다. 전문털이범들은 신도를 가장해 불당에 들어간 뒤 불상의등쪽에 있는 뚜껑을 열고 들어가 고문서 및 불경,탱화 등을 훔쳤다.전북 완주의 한 사찰에 있는 5∼6m 높이의 대형 불상에는 2∼3일치 비상식량까지 갖고 들어가 내부에 설치된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문화재를 빼낸 뒤 밖에서 망을보는 공범에게 넘기는 수법도 사용됐다. ◇문화재 세탁=지난해 1월 충남 논산 익안대군 영정각에서 도난당한 익안대군 영정은 일본으로 밀반출된 뒤 현지에서 정상구입한 것처럼 위장돼 지난 7월 세관을 통해 반입됐다. ◇복장유물 관리 문제점=복장유물은 일제시대부터 도난당하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바닥날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몇몇 대형 사찰에는 복장유물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종교적 이유로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보급 문화재 대규모 밀매

    사찰주지와 병원 간부,현직 경찰관 등이 포함된 사상 최대규모의 문화재 절도·밀매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국보급 문화재인 용비어천가 진본(조선중기 간행본) 등 문화재 1,000여점을 회수,출처와 유통경로를 캐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李翰成)는 24일 전국의 사찰 등지에서 해인사 중수발원문 등 희귀 문화재를 닥치는 대로 훔치거나 훔친 문화재를 수집해온 문화재 밀매단 36명을 적발,문화재 전문절도범 추모씨(61)와 전 고미술협회장 공모씨(53) 등 24명을 문화재보호법 및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대구 K병원 의사 김모씨(51) 등 8명을 불구속기소하는한편,조모씨(60·전 부산 고미술협회장) 등 4명을 수배했다. 추씨 등 절도범들은 98년 7월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 명부전에서 현직 경찰관인 손모씨(40·경사·구속)가 망을 보는가운데 보물급 문화재인 ‘능엄경언해활자본’ 7점을 훔치는 등 전국의 유명 사찰,사당,서원 등을 돌며 불상 안에 보관돼 있는 ‘복장(伏藏)유물’ 등 희귀 문화재 수백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 인사동의 화랑 대표인 공씨는 지난해 8월 서모씨(39·구속기소) 등 전문절도범들이 충남 논산 익안대군(조선태조의 셋째아들) 사당에서 훔친 익안대군 영정을 4,500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국 주요 도시의 화랑 및 골동품점 대표와 의사는물론 전북 완주 송광사 주지 한모씨(46·법명 지원·구속)등 일부 승려도 도난 문화재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로부터 회수한 문화재 가운데는 용비어천가 진본,익안대군 영정,능엄경언해본 외에 해인사 판당고 중수발원문,묘법연화경(천태종 근본경전),대반야바라밀경(보물급 불경),적계공신 장말손의 상훈교서(보물 604호)와 유품 패도(보물881호) 등 국보 및 보물급 문화재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밀매단은 훔친 문화재를 전시회 등의 명목으로 일본으로밀반출한 뒤 일본에서 정상구입한 것처럼 재반입하는 ‘문화재 세탁’ 수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北화폐·달러 16억대 위조

    국내에서 북한 원화와 미국 달러를 대량으로 위조해 이 가운데 일부를 중국에 반출한 위폐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8일 문모씨(35) 등 7명에 대해 통화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중국 판매책인 조선족황모씨(41·중국 압록강변 집안시)의 신원을 파악,중국 공안당국에 통보했다. 문씨 등은 지난해 8월15일 서울 중구 주교동의 한 인쇄소에서 100달러짜리 미화 2,400장을 위조하는 등 3차례에 걸쳐미화 120만달러(한화 16억1,000만원)와 북한의 500원권 300만원(한화 1,800만원)어치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황씨로부터 “위조지폐를 만들어 주면 100달러짜리는 2만원에,북한돈 500원짜리는 2,000원에 매입하겠다”는 제의를 받은 뒤 중국에서 위폐를 제작하려 했으나 인쇄 상태가 좋지 않아 유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국내에서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문씨 등은 지난해 9월 100달러권 미화 200장을특수제작한 구두 밑창에 숨겨 중국으로 밀반출,우리 돈 400만원을 받고 황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북한 나진·선봉 지역의 암달러 시장에서 달러당 북한 돈 220원과 교환된다는 것을 알고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인 압록강변 등지를 오가는 북한 선원과 무역상 등에게 판매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100달러권 위조화폐 인쇄용지 17장과 위조화폐 제작용 원판필름 15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이들이 만든 위폐가 국내에서도 유통됐는지에 대해 수사를확대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내최대 마약조직 검거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 양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온 ‘김사장파’ 일당이 한국과 중국의 공조 수사로 검거됐다.이들은 감시가 허술한 중국에서 히로뽕을 제조한 뒤 화물선이나 항공 우편으로 한국과 일본에 반입해 유통시킨 것으로드러났다. ■일당 10명 검거,9명 수배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4일 중국에서 제조한 히로뽕을 한국과 일본에 공급해온‘김사장파’ 총책 김모씨(36)와 판매알선책 우모씨(41)등 10명을 중국 공안당국과 협조해 중국과 국내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내에서 검거된 알선책 조모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밀수알선책 서모씨 등 9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히로뽕과 밀입국자 77명을 싣고 중국 칭타오를 떠나 일본으로 가던 중국 국적 만타이호(130t급)를 제주도 남쪽 186마일 지점 공해상에서 붙잡아 운반책 김모씨(31·조선족)를 검거하고 히로뽕 3㎏을 압수했다.당시 이 배에는 100㎏가량(약 3,000억원 어치)의 히로뽕이 실려있었으나 검거 직전 대부분 바다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밝혔다. ■중국 공안과 협조 현재 검찰에서 추적하고 있는 ‘김사장파’ 관련 히로뽕 사건이 12건에 이를 정도로 김사장파는악명이 높았다.검찰 관계자는 “히로뽕 밀반입사건을 수사하다 보면 70∼80%가 김사장파와 연계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김사장파가 국내에 반입하다 적발된 히로뽕만 15㎏(450억원 어치)에 이른다. 검찰은 총책 김씨의 사진과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등 전화번호 5개를 확보,중국측에 수사기록과 함께 보내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공안당국의 마약전담반인 ‘금독국’은 최근 선양(瀋陽)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김씨 등 4명을 검거했다. ■범행 수법 김씨 등은 국내에서 마약 제조가 어려워지자 94년쯤 중국으로 도피한 뒤 98년부터 선양과 옌지(延吉) 등에서 히로뽕을 대량으로 제조했다. 대량으로 밀반출할 때는 주로 화물선을 이용했고 소량은항공우편 등 우편으로 한국과 일본으로 배달시켰다.중간책들은 검찰의 검거망을 피해 대리인을 내세워히로뽕을 전달받은 뒤 주로 오토바이 택배를 통해 히로뽕을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했다. ■수사 방향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사건에도 김씨 등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3월 형사사법공조조약을체결했기 때문에 수사 협조에는 별 문제가 없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구로구청 농성’ 민주화운동 규정

    지난 87년 12월 13대 대통령선거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구로구청 농성사건과 대우어패럴,원풍모방 사건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고,관련자 95명은 민주화운동가로 결정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는 6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구로구청 농성 참가자 문모씨 등 3명은 부정선거 방지와 공명선거 정착 등 민주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서모씨(37) 등 6명은 대우어패럴사건으로,정모씨(41·여) 등 2명은원풍모방사건과 관련,보상신청을 해 명예회복대상자로 선정됐다.나머지 신청자들은 대부분 유신반대운동 참가자들이다. 구로구청 농성사건은 대통령선거시 부재자투표함이 밀반출되자 공정선거감시단원과 학생,시민 등이 구청을 점거,건물에 불을 지르고 투표함 공개 및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항의농성을 벌인 일이다.이후 검찰은 1,034명을 연행,208명을 구속했다. 대우어패럴 사건(85년)은 노조결성과 관련,노조간부 3명이구속됐고,원풍모방 사건은 80년대 초 신군부 집권 시절 500여명의해직근로자가 발생한 사건으로 이들 사건 모두 80년대 노동운동의 분수령이 됐다. 최여경기자 kid@
  • 마약 ‘인터넷 쇼핑’

    우리나라가 마약 국제 밀매의 주요 경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히로뽕 사범 중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등에서 값싼 마약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 데다 젊은층 사이에 야바(YAVA),엑스터시(일명 도리도리) 등 신종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약사범 실태=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지난해 8∼12월 마약류 공급사범을 중점 단속,밀수조직 7개파 195명을 적발해 168명을 구속하고 55㎏(시가 2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속자 가운데는 우리나라를 마약밀매 경유지로 이용,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10여회에 걸쳐 대마초 46㎏을 밀반입해 국제특급우편(EMS)으로 일본에 밀반출한 잠비아인 등 외국인인 7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7월 중국내 히로뽕 판매책과 공모해 중국에서 제조된 히로뽕 3㎏을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야쿠자에 판매하려 한 한·중·일 연계조직과 ‘서부장파’ 등 국내밀수조직 3개파 일당도 적발했다. 압수 마약류는 대마초가 46㎏으로 가장 많았고 히로뽕 8㎏,헤로인 250g,해시시 143g이었다.엑스터시와 LSD,야바 등 신종 마약도 포함됐다.이는 한번에 60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약사범은 83%가 20∼40대 청장년층이었다.특히 여성이 5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검찰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로부터 값싼 마약류의 반입이 늘고 신종 마약의 출현으로 대학생이나 여성의 투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히로뽕 1회 투약분 가격은 95년 15만원대에서 최근들어 10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국경없는 마약 확산=동남아에서 생산된 마약이 한국·일본은 물론 유럽,미주까지 공급되는 등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마약 밀매 규모는 5,000억달러.최근에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마약류 유통 실태 및 국가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연차회의를 열고 “세계적으로 급증하고있는 마약류의 효율적 통제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조와 공조가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인터넷 쇼핑을통한 판매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문화재급 도자기 밀반출기도 일본인 4명 공항서 붙잡혀

    김해공항 경찰대는 11일 오후 2시30분쯤 공항 출국장에서조선시대 분청사기인 ‘연당초문병’ 등 문화재급 도자기 12점을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고바야시 도시오 씨(70·요코하마시 거주) 등 일본인 4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9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부산과대구 광주 진주 등지의 골동품점에서 이들 도자기를 구입,해외로 반출할 수 있는 도자기 15점과 섞어 가방 속에 숨긴 채일본으로 몰래 출국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외환거래 자유화되면 35조~65조원 해외유출”

    외환거래 자유화가 시행되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는 자금이 3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태식(金台植) 의원은 “97년 332억원에 이르던 외화 밀반출이 지난해 9,138억원에 이어 올들어 8월까지는 1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활용지표상 개도국의 평균 자본유출률이 23.9%인점을 감안하면 국내서도 35조∼65조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주장했다.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은 “조세피난처와 수출입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불법 외환거래 가능성이 큰 업체에 대한 외환검사에착수하는 등 단속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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