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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대 도박기 갈취/조직폭력배 넷 영장

    서울 경찰청은 12일 불법 복제된 전자도박기기 판권을 장악하기 위해 동료 업자를 납치·폭행한 조직폭력배 「신영광파」부두목 김영민씨(34·양천구 신월동 88)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이국헌씨(37·서대문구 홍은동10)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3일 일본에서 밀반입해온 포커게임키판을 불법·복제한 김모씨(38)를 승용차로 납치,서울 종로구 종로3가 여관에 이틀간 가두고 폭행한뒤 키판 1백50장을 빼앗는 등 2차례에 걸쳐 업자 2명으로부터 키판 3백50여장을 갈취,3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명제분사 등 24개 회사/수년간 대규모 관세포탈

    【부산=이기철기자】 삼양사를 비롯한 국내 유명 식품·제분회사와 축협이 수년동안 밀과 옥수수 등을 수입,보세창고에 보관한 뒤 수량을 속여가며 통관하는 수법으로 관세를 포탈해온 사실이 밝혀져 부산세관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세관과 검찰이 탈세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는 곳은 미원·진흥사료를 비롯,▲주금성 ▲대한제당 ▲푸리나 부산 ▲삼양사 ▲동아제분 ▲금성제분 ▲극동제분 ▲대성제분 ▲우성사료 ▲주미원 영남 ▲고려산업 ▲영남사료 ▲동서농산 ▲신한제분 ▲경북축산 ▲이시돌개발 ▲영남제분 ▲대제농수산 ▲선일포도당 ▲고려대구 등 24개 회사와 축산업 협동조합이다. 세관은 우성산업(대표 허인석·부산시 동구 좌천동 1116)에서 근무하다 최근 해고된 양모씨(40)가 이들 제분회사와 축협이 『수입 밀과 옥수수등의 수량을 속여가며 통관,관세를 포탈해 왔다』고 제보해옴에 따라 지난달초부터 관련 업체에 대해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원·진흥사료·축협 등 4개 업체는 관세 포탈의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알려졌다. 진흥사료는 지난해 3월 밀 75t을 밀반입,관세를 포탈했으며 미원도 지난해 3월 식용유 가공용 옥수수 5천8t을 보세장치장에서 밀반출한뒤 같은해 4월 서류상으로만 통관 면허를 받았다. 축협 부산공장도 지난 1월 옥수수 7백여t을 통관전에 장치장에서 밀반출한 혐의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부산항에 반입한 수입 밀이나 옥수수를 보세장치장에서 반출할 때 수입전량을 세관에 신고한뒤 통관면허를 받아야 하는데도 실제 수입량보다 적게 신고하고 전량을 시중으로 반출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거액 입출금시기…·지분변동에 초점/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검찰,돌연 “비공개” 선언… 공식브리핑 취소/슬롯머신협 간부 3∼4일전부터 종점 감감 정덕진씨 비호세력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검찰은 7일 정씨의 실·가명계좌의 입·출금 실태를 추적하는 한편 정씨와 관련된 슬롯머신 업자들을 소환,소유지분 실태를 조사하는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정씨의 형인 덕중씨와 동생인 덕일씨가 비호세력에 대한 로비를 전담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이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업주들에 대한 소환수사를 본격화한 7일 하오 담당부서인 강력부가 있는 서울지검 12층 대기실에는 10여명의 슬롯머신업주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조사를 기다리는 모습. 이들은 서로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대비책을 숙의하다가 기자들이 다가가자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으니 나가달라』고 말하는 등 민감한 반응. ○…검찰은 정씨가 자백을 제대로 하지않고 자금추적도 예상보다 힘들 뿐더러 슬롯머신지분도 대부분 가명 일것으로 추정되어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이 때문에 유창종강력부장도 밤12시안에 퇴근하는 등 대부분 수사진들이 밤샘수사보다는 체력을 유지하며 장기수사에 대비하는 분위기. ○…슬롯머신지분을 통한 비호세력의 수사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수사진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씨의 실·가명계좌 3백50여개의 입·출금과정을 집중조사. 수사진은 지원받은 은행감독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거액이 입·출금된 시기와 자금흐름을 파악한 뒤 이를 정씨에게 집중추궁하는 수사방법을 쓰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사진은 국세청직원 3명을 동원,슬롯머신 세금관련카드를 조사,정씨의 지분변동이 심한 시기를 찾아 이부분도 집중 추궁. 검찰이 이처럼 입 출금시기및 지분변동시기에 관심을 두는 것은 정씨가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거나 사업상 집중적인 뇌물공세가 필요할 때와 이 시기가 일치하느냐의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것. ○…정씨의 총기밀반입과 관련,어떤 경로를 통해 총기와 실탄을 밀반입했는지가 검찰관계자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 정씨가 공항을 통해 총기를 밀반입하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안기부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느 쪽이 관련됐는지에 따라 이 기관이 비호세력 1호가 되어 집중 조사를 받게될 전망. 3·8구경 리벌버 권총과 실탄 6백발을 소유했던 정씨는 『흉기를 지닌 폭력배들이 한밤중에 찾아와 협박을 하는 일이 많아 호신용으로 총을 지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정씨는 또 한때 폭력배들 사이에 자신의 권총이 가짜라는 소문이 나돌자 폭력배 몇명을 N골프장으로 불러 실탄을 쏘며 사격연습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것. ○…7일부터 검찰이 일체 비공개 수사입장을 천명한 뒤 유창종부장검사등 관계자들은 보도진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이들은 『기다리면 다 될텐데 왜 앞서 나가느냐』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토로하며 『신문보기가 겁난다』고 한마디씩. 이 때문에 검찰은 이날부터 상오와 하오 두차례씩 예정돼 있던 신승남 제3차장검사의 공식브리핑도 취소. ○…검찰이 비공개수사로 돌아선 사실을 두고 검찰주변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 관계자들은 대부분 언론이 정씨와 관련된 정·관계인사들에 대해 크게 보도하자 아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검찰이 관련자들의 항의를 받고 당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 또 일부는 「설」속의 관련자들 가운데 검찰 고위인사들이 거론되는데 당황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양진빌딩 4층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 슬롯머신 중앙협의회」에는 회장과 부회장등 상근자 대부분이 자리를 비운채 여직원 1명만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 썰렁한 모습.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 협의회는 평소 최홍규회장(전 경무관)등 8명이 근무해왔으나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3∼4일 전부터는 여직원을 제외하고는 아예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거나 이따금 전화만 걸어 사태를 파악하려고 애쓰는 모습.
  • “노소영씨 부부 스위스은서 돈 인출”/미 현지재판 이모저모

    ◎불법반입 “무죄”·신고불이행만 인정/“선고유예”·“집유” 변호사들 해석이견 ○…노소영·최태원씨 부부의 현금 분산예치사건을 담당했던 미연방검찰의 마이크 지글러검사는 5일 상오 새너제이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돈의 출처는 한국정계 안의 정부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을 방청했던 여러명의 변호사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지글러검사는 문제의 돈이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돼 현금으로 미국에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만큼 노씨부부에게 현금 밀반입혐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었는데 공판이 끝난 뒤 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 내용을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제임스 웨어판사는 검사의 장황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노씨부부의 변호사와 검사가 합의한 합의내용이나 기소내용에 분산예치혐의만 있고 불법반입혐의는 없었다면서 「타이틀 18의 1001조」(신고불이행) 위반만 인정하고 「타이틀 31의 5316조」(화폐자산의 반입반출에 관한 신고) 위반혐의는 인정치 않았다. 웨어판사는 노씨부부에게 변호사와 검사가 합의한 벌금 6만달러까지 감해주는 아량을 보이면서 호의적인 판결이유를 길게 설명했다. 그는 또 노씨부부에게 『선고유예기간동안 반드시 미국에 머물 필요가 없다』면서『미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웨어판사는 노씨부부에게 『Probation term of one year,suspending sentence』라고 판결했는데 이를 놓고 현지변호사들이 일부는 「선고유예」라고 주장하고 일부는 「집행유예」라고 해석해 의견이 엇갈렸다. 장성탁변호사(새너제이에서 개업)는 형량이 없이 형량선고 자체를 유보했기 때문에 「선고유예」라면서 1년이내에 노씨부부가 위법행위를 하면 다시 선고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른 교포변호사들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집행유예」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면서 형량은 없지만 집행유예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 “스위스은 비밀계좌 여부/귀국즉시 소환조사”/검찰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6일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32)와 사위 최태원씨(34) 부부가 미국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법무부를 통해 판결문을 입수해 정밀 검토하는 한편 소영씨 부부가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소영씨 부부가 문제의 20만 달러를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미국에 밀반입했다는 주장이 미담당검사에 의해 제기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스위스은행 계좌개설 여부 및 외화보유 경위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
  • 전국 「투전기지분」 소유자 조사/정덕진씨 수사

    ◎오늘 서울 2백여명 1차소환/“90년 청와대인사가 10만불 요구/거절했더니 세무조사 시작됐다”/정씨 진술 「빠찡꼬(투전기)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6일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일명 빠찡꼬) 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실태 조사에 나서는등 정씨 비호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위해 서울지검 특수1,2,3부 검사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7일부터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소환키로 하는 한편 부산·광주등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검·지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슬롯머신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명이 업소의 소유권인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90년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신모경정으로부터 10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으며 그 직후 세무조사가 시작돼 이에대한 보복인 줄 알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또 『세무조사가 시작된 뒤 안기부 고위간부인 E모씨(현 차관급)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1백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해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진출두한 신모경정이 『당시 정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었으며 10만달러요구 등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뒤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하는 한편 전안기부 E모간부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 및 국세청직원들을 지원받아 정씨 소유 1백50여개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세금추징액이 정씨는 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한 반면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백20억∼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하는등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씨와 국세청직원들을 상대로 이에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세금포탈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88년 김포공항을 통해 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밀반입하고 미LA호화저택 구입자금중 1백60만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항관계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정씨의 불법무기자진신고를 담당했던 서울서초경찰서 고모형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가 당초 밀반입했던 실탄 6백발중 46발만 신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 관계서류를 수거했다.
  • FBI 수사관 2명 출두 증언/마약밀매단사건 재판

    미국연방수사국(FBI)마약수사담당 수사관 2명이 히로뽕국제밀매단사건과 관련,처음으로 우리나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지난3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국제히로뽕밀매사건 용의자 송천갑씨(24)의 재판에 미국 FBI 하와이지부소속 수사관2명이 증인으로 출두,송씨에 대한 수사착수배경등을 설명했다. 비밀수사요원인 점을 들어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청한 이들은 이 공판에서 『일부 미국교포들이 홍콩이나 대만산 히로뽕을 미국으로 밀반입한뒤 한인 폭력조직과 연계해 LA등 미국서부지역과 하와이에서 마약을 밀매하는 경우가 많아 마약수사당국의 주요 감시대상이 되고 있다』고 증언한뒤 이에대한 한국수사당국의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 LA호화주택 “여동생이 사줬다” 오리발/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라스베이가스에 가선 수십만불 잃었다”/“어렵게 살다보니 탈세”… 엉뚱한 변명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연행 하루만에 정씨의 탈세사실은 물론 그동안 항간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정씨 수사를 「범죄와의 전쟁」제2탄의 서막으로 선포하고 정씨를 비호해온 「검은 실력자」들과의 비타협적 수사를 다짐.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90년 우리강력부의 탄생이유는 김태촌이라는 폭력대부와 함께 돈과 권력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정씨집단의 일소에 있었다』며 『진급비리와 관련된 별들과 비리에 얽힌 금배지가 날아가는 지금이야말로 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 ○…검찰수사과정에서 횡설수설해온 빠찡꼬 대부 정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기위해 서울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비교적 또박또박 대꾸하면서도 세간의 의혹은 하나같이 부인. 정씨는 『바찡꼬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나 깡패는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거느릴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며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10여년전부터 수시로 사람을 보내,돈을 요구해와 1억5천만원을 꾸어주는등 평소 돈을 뜯기는 입장이었다』고 강변. 정계·검찰등 관계요로의 비호세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맹세코 정치인과 골프한번 친 일 없고 이번 수사를 맡은 담당검사이외에 아는 검사 한 사람없다』고 단언. 『너무 어렵게 살다보니 탈세등을 저질렀으나 90년 세무사찰을 받고나선 13개의 빠찡꼬장 가운데 4개밖에 남지 않은 신세』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 ○…빠찡꼬사업 확장을 둘러싼 각종 폭력사건의 배후로 일찌감치 지목돼온 정씨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권총까지 소지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는 88년 실탄 6백발과 함께 리벌버권총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스펀지에 싸서 공항검색기를 통과한 권총을 한때 갖고 다녔다』며 『그러나 막상 별로 쓸 필요가 없어 불법무기자진신고기간에 당국에반납했다』고 발뺌. ○…정씨는 비교적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응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들이댈 때까지는 딴전을 피우는등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정씨는 특히 미국 LA의 초호화주택을 산 자금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빠찡꼬를 해서 딴 50만달러와 집판돈 30만달러 등을 보태 만들어 준 1백60만달러와 현지은행융자 1백만달러를 합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동생이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변명. 정씨는 그러나 여동생의 주소등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갔다가 첫 남편과 이혼한뒤 재혼해 지금의 성과 주소는 잘 모른다』고 횡설수설. ○…정씨는 빠찡꼬로 벌어들인 거액으로 미국에서 호화저택을 구입한 외에도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거액밀반출 혐의를 밝히기 위해 미연망수사국(FBI)에 자금추적 협조를 의뢰했음을 정씨에게 상기시키면서 정씨를 추궁한 결과 『시저스 팔레스 카지노에서 수천만달러를 잃는등 재미를 못봤다』고 실토했다는것.
  • 북 외교관 4명 추방/나미비아

    【모스크바 연합】 서남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정부는 최근 북한외교관 4명을 불법적인 상거래혐의로 추방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일 현지 신문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세관을 거치지 않고 자동차와 녹음기 술 차등을 밀반입,현지 시장에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 8백억대 헤로인 밀반입/1명 구속/국제조직 연계 해외 재반출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안홍렬검사는 20일 국제 마약 밀매조직의 부탁을 받고 시가 8백80여억원 상당의 헤로인을 국내에 밀반입한 박태순씨(51·해운대구 중1동 25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김봉갑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마약밀매조직의 태국 총책인 키양과 사녕,홍콩 총책 몽등 조직원들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박씨는 지난 87년 8월21일 상오2시께 부산항 제2부두에 입항에 있던 설탕운반선 「하일리」호에서 47개의 뭉치로 나누어 포장된 헤로인 35.25㎏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에 의해 운반돼온 헤로인은 수배된 김봉갑씨에 의해 밀매조직원들에게 넘겨져 미국등 제3국으로 반출됐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김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노씨부부 어제 출국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32)와 사위 최태원씨(34·선경그룹 최종현회장 장남) 부부가 20일 상오 10시 대한항공 026편으로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이들 부부는 미국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미화 20여만달러를 밀반입한 혐의로 미연방검찰에 기소돼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법정에서 있을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솔제니친·사하로프·막시모프…/구소 반체제작가 금서전시회

    ◎모스크바서 2백50종 선보여/모두 해외서 인쇄… 밀반입된 작은 포켓판 솔제니친,안드레이 사하로프,예브게니야 긴즈버그,블라디미르 막시모프,블라디미르 아크세노프,알렉산더 갈리흐등 소련시절 내로라하던 반체제인사들의 지하출판물 저작 2백50여종이 한자리에 모였다.과거 지하에서 금서만 전문으로 찍어내던 러시아의 포세프출판사가 회사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 12일부터 자신들이 출판한 지하출판물의 전시회를 모스크바에서 개최,자기들이 아니었으면 빛을 보기 힘들었을 작품들을 모아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여느 서적전시회와 다른 것은 책들이 모두 작은 포켓판이라는 점이다.크기뿐아니라 부피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듯 종이도 얇은 것을 썼다.모두 해외에서 인쇄,러시아국내로 밀반입한 책들이기 때문에 부피를 작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 출판사가 설립된 것은 2차대전 직후인 1945년 11월.전쟁이 끝나고서도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던 소련망명지식인들이 독일의 한 임시수용소에서 반볼셰비키 논조의 부정기간행물을 발간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52년 이들은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겨 정식 출판사를 설립,이후 반체제적인 문학,정치서적 3백여권을 러시아어를 비롯한 여러 나라말로 출판했다.그리고 이 책들은 주로 외국인 인편을 통해 러시아내로 밀반입됐다.소련국내서 출판이 불가능한 책들도 이곳에서 출판된 뒤 다시 러시아로 밀반입됐다.서적출판 외에도 정기·부정기간행물들을 통해 소련의 체코침공,강제수용소의 정치범수용실태,아프간전쟁상황보도등 여러 방면에서 반체제활동이 계속됐다. 러시아독자들은 복사기가 없던 시절이라 어렵게 입수한 이 책들을 다시 타이프로 치거나 사진기로 찍어 계속 부수를 늘려가며 돌려보았다. 당시 포세프 출판사 책을 읽거나 소지하다 적발되면 곧바로 수용소행이었다.그래서 표지안쪽에 경찰이 갑자기 가택수색을 위해 들이닥칠때 책을 숨기는 요령이 적힌 책도 여러권 눈에 띈다. 개중에는 왜 금서로 분류됐는지 이해가 안가는 책들도 있긴 있다.현대 러시아문학의 고전으로 읽히는 미하일 볼가코프의 「마스커와 마가리타」는검열에서 삭제된 부분까지 모두 되살려 출판됐고 게오르기 블라디모프의 「믿음직한 루슬란」도 포켓판으로 출판됐다. 당시 숨어서 이 책들을 읽었던 경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는 모습들이다.한 관람객은 『침대 매트리스밑에 감추고 있던 책들을 이렇게 다시 대하니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91년 문을 연 포세프 출판사 러시아지사의 미하일 고르바네프스키 부회장도 『표지를 위장하고 여행가방밑에 숨겨 들여오던 책들을 모스크바 한가운데에 이렇게 버젓이 내놓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가슴벅차했다.
  • “북한,핵장치 미에 밀반입후/공습보복 폭발시킬 가능성”

    ◎미 칼럼니스트 경고 【워싱턴 연합】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팻 부캐넌은 5일 북한이 「4∼6개의 실험실용 핵장치를 개발했으나 아직 수송수단을 갖지못했음이 분명한 것같다」는 주간디펜스지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핵확산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부캐넌은 이날 워싱턴 타임스지에 게재된 논평에서 북한이 실험실용 핵장치를 운송할 미사일이 없을지라도 화물선을 이용,실험용 핵장치를 미국에 밀반입시킨후 북한공습에 대한 보복조치로 이를 폭발시킬수도 있지않겠느냐는 하나의 가능성을 상정하면서 수년전 김일성정권이 미얀마 폭발사건을 일으켜 여러 한국각료들을 폭사시킨 사실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 금괴 42㎏ 밀수 기도/항운노조 간부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9일 시가 5억원상당의 스위스산 1㎏짜리 금괴 42개를 밀반입하려던 부산항운노조 작업부반장 김도영씨(45·남구 대연3동 563의11)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주)흥아해운소속 동남아정기화물선 레인보우호(3천t·선장 조성일)선원들로부터 금괴 42개를 제3부두 정문밖으로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금괴를 운반용 조끼에 넣어 몰래 빠져 나오다 세관직원들에게 적발됐다.
  • 북한,핵탄제조능력 확보한듯/“핵기술 위험수위” 지배적인 관측

    “기폭장치 이미 완성”… 은폐했을것” 북한의 핵무기 개발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핵무기개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다는 외신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이같은 외신보도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떻든 북한의 핵개발 수준은 이제 상당히 위험한 수위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정황적으로 입증해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핵관련시설은 수십개가 있으나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영변 1,2호 원자로와 영변원자력연구단지·박천의 핵연료 가공공장 그리고 영변 주변에 건설중인 방사화학실험실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핵시설은 지난 87년부터 짓기 시작한 핵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이다. 이 시설이 무엇보다도 우려되는 이유는 핵연료를 사용한뒤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다량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IAEA의 임시사찰에서도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 시설은 5층 건물로 된1백80m의 대규모 시설로 현재 내부 40%,외부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IAEA 사찰결과 나타났다. IAEA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대규모 핵재처리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있고 사찰결과 이곳에서 단 한차례 미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또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더욱 주목되는 곳은 북한이 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영변 근교의 두개 핵관련시설이다. 북한은 이곳이 핵무기 제조와는 상관없는 군사시설이라고 계속 우기고 있으나 실제로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숨기는 곳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뤄볼때 문제는 북한이 외부로부터 밀반입하거나 자체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에 국한되지 않고 핵무기 제조기술이 어느 단계까지 와있는가에 집중된다 할 수 있다. 북한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 추출에는 이미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대부분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은 이제 핵폭탄을 보유할 수 있는 시점에 와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북한은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기폭장치까지 완성해놓고 이를 은폐하는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핵무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와있다』는 견해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핵무기 운반에 사용할 수 있는 사정거리 9백㎞ 이상의 신형 스커드 미사일까지 자체 개발하는등 최근의 여러 정보와 정황등으로 미뤄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은 이제 매우 위험한 단계에 와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인 것 같다.
  • “북한 핵탄1기 제조/플루토늄 56㎏ 구소서 밀반입”

    ◎독지,KGB보고서 인용 보도 【함부르크 DPA 연합】 북한은 영변 핵설비를 이용해 이미 핵무기 1기를 생산했다고 2일 공개된 독일 슈테른지 최신호가 구소련 국가보안위(KGB)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슈테른은 지난 90년 2월자 KGB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 56㎏을 구소련으로부터 밀반입 했다고 덧붙였다. 슈테른은 북한핵에 관한 이 보고서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캄」 목재 밀반입/일 미쓰이사 위반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16일 크메르 루주 세력인 폴 포트VK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유엔주도로 실시된 원목반출 금지조치를 일본 미쓰이(삼정)물산등이 위반했음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방콕발로 보도했다. UNTAC에 의하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적발된 원목반출 46건(4만8천㎥)가운데 일본에 밀반출된 것은 3건(부피기준 27%)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건은 미쓰이물산이 지난 1월6일과 7일 도야마(부산)와 나고야(명고옥)로 각각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녹용 3억대 위장밀수/미 군사우편물로 속여… 둘 영장

    서울경찰청은 13일 이규협씨(46·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2차아파트 26동)와 주식회사 코넥스 대표 윤태환씨(32·관악구 봉천1동 728)등 2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미육군 윌리엄 스트레이트 상병(25·부평캠프소속)과 손영원 중사(46·왜관 캠프코리아 소속)등 주한 미군병사 2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신병을 미8군 범죄수사대로 넘겼다. 이씨등은 홍콩에서 3억여원어치의 녹용 1백㎏을 5개 상자에 넣어 주한 미8군 군사우편물로 위장,13일 상오4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뒤 미군 부평캠프창고에 보관시켰다가 이날 아침 다시 빼내 서울 강서구 염창동 나이아가라호텔앞길에서 국내 판매책인 윤씨에게 넘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군사우편물을 위장해 녹용을 밀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추적수사를 벌인 미육군범죄수사대(CID)와 한국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3백㎏의 녹용을 밀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 금괴 84㎏ 소포위장 밀수/10억원 상당

    ◎김포공항 개항이래 최대규모 지난 9일 하오8시3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홍콩발 캐세이퍼시픽항공편에 시가 10억원상당의 황금괴 84㎏이 국제우편물로 위장돼 밀반입되려다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금괴는 김포공항 개항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김포세관은 이날 홍콩으로부터 첩보를 입수,금괴를 실은 항공편이 도착하자 화물에 대한 정밀검색을 벌인끝에 3개의 국제우편소포로 위장된 금괴를 찾아냈다. 이 금괴가 들어있는 소포의 겉면에는 발신인은 홍콩의 「찬」등 3명,수신인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김현식 등 4명으로 기재돼 있었으나 확인결과 가공인물로 밝혀졌다.
  • 천중인 농업협력 통상관(만나고 싶었습니다)

    ◎“중국산 농산물 위장유통 방지 총력”/수입따른 농가피해 최소화방안 모색/잔류농약검사확대 등 위생대책 만전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지난 89년이후 수입개방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은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는 표현이 알맞을 만큼 거의 모든 농산물로 확대되고 있다.90년 4억2천만달러이던 수입액도 중국과 수교한 지난해에는 10억달러를 넘어서 불과 몇년 사이에 중국은 미국 다음가는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이때문에 중국산 농산물의 범람으로 생존기반마저 흔들리는 위기감속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 농민들은 하루빨리 정부가 속시원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서원호조사부장이 농림수산부의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을 만나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농산물수입에 대한 대책을 들어보았다. ▲서부장=값싼 중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10배이상 비싸게 팔리는등 시세차익을 노린 합법수입이나 밀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이같은 위장유통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원산지표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천통상관=난 4월부터 참깨·고사리등 85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또 오는 5월부터는 토끼고기·감자·땅콩등 1백5개 품목이 추가,실시됩니다.이렇게 되면 중국산 농산물의 대부분이 원산지표시를 해야 하고 따라서 위장유통행위는 많이 사라질 것으로 봅니다. ▲서부장=무분별한 수입으로 인체에 유해한 농산물마저 마구 뒤섞여 들어와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천통상관=그렇습니다.그래서 정부는 찹쌀가루혼합물·미꾸라지등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60여개 품목을 통관전에 정밀위생검사를 하고 있으며 곶감·고사리·채소류에서 훈제소독이 필요한 병해충이 발견되면 폐기 또는 반송하고 있어요. ▲서부장=올해 위생검사나 검역을 강화할 계획은 있습니까.예를 들어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녹색카드제 같은 제도를 도입한다든가. ▲천통상관=현재 53개 농축산물에 대해 32종의 잔류농약을 검사하던 것을 확대해 상반기안에 모든 품목에 대해 1백여종의 잔류농약을 검사할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수입업자가 통관전에 수입농산물의 재배나 양식에 사용한 농약·항생물질등의 사용시기·사용량의 기록을 당국에 내도록 하는 녹색카드제(GreenCard)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서부장=우리와 수확시기가 비슷한 중국 농산물의 수입집중을 막기 위해 계절마다 관세율을 차등 부과해 수입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천통상관=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고사리·표고버섯·곶감등 14개 품목에 대해 최고 1백%의 조정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농산물의 경우 국내외 가격차가 2배이상인 품목이 많아 실질적 효과는 미흡한 실정입니다.때문에 상반기에 긴급·조정·계절관세등의 관세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는등 관세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낮은 가격으로 대량수입될 수 있는 파·당근·유채류·엽연초등에 대해서는 수입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종량세(종양세)도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부장=최근 자유화된 기타품목 가운데 호박고지·건조파·혼합다데기등의 수입이 늘고 있으나 수입 규모·업체·가격등을파악하기 어려워 수입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요. ▲천통상관=좋은 지적입니다.그래서 지난해 젓가락·도토리등 20개 품목을 기타 품목에서 세분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44개 품목을 세분해 수입제한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가령 「기타 채소」를 무말랭이·건파·건당근·양배추등으로 세분한 것입니다. ▲서부장=당면·메주·고추장·된장등 전통식품마저 중국에서 만들어져 역수입될 우려가 많습니다.이같은 전통가공식품의 중국 현지합작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천통상관=현행 합작투자는 재무부의 지침에 따라 한국은행이 허가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경우 한국은행이 농림수산부에 의견을 물어오면 중국 합작투자로 생산된 상품의 제3국 수출이나 현지판매를 조건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국내의 원료생산 농가나 가공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계속 투자를 제한할 방침입니다. ▲서부장=국내외 가격차가 심한 중국산 참깨등이 오래전부터 해상을 통해 밀수되고 있고 최근에는방역법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중국산 쇠고기마저 밀반입돼 충격을 주었습니다.농산물 밀수를 뿌리뽑을 대책은 무엇인지요. ▲천통상관=농산물 밀수는 농가소득의 잠식과 병해충유입및 잔류농약을 검사하지 못하는데 따른 인체유해등의 문제가 있어 정부도 이를 막기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검찰·경찰·관세청이 합동으로 단속을 펴고 있고 밀수가능품목에 대해 품목별 세부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부장=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산등 외국 농산물로부터 우리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이같은 행정적인 노력말고도 국민 모두가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자세가 최우선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농민들도 생산비를 줄이면서 품질이 뛰어난 농산물을 생산해야 외국산과 겨룰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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