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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러시아·북한 아편생산 급증/국내 대량 반입… 단속 비상

    ◎92년 2㎏·93년 3.3㎏ 적발/북,작년 30t생산… 해외 밀매망 구축 러시아·중국·북한등 마약제조 신생국들의 마약공급루트를 차단하라. 마약단속당국이 새로운 마약루트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그동안 세계적인 헤로인과 코카인·대마초의 공급기지로 꼽히던 라오스·태국·아프가니스탄·멕시코·콜롬비아등에 이어 구소련 중앙아시아지역과 중국운남성,북한등이 새로운 아편생산지로 급부상,이들지역에서 제조된 마약의 대량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90년대이후 국내의 마약흡입계층이 주부·청소년등에까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다 적발된 마약류 가운데 메스암페타민은 92년 0.8㎏에서 93년 1.26㎏으로 별다른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생아편은 2㎏에서 3.3㎏으로 증가율이나 전체 양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및 공안당국등에 따르면 91년 가을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한 이후 해마다 한약재·의료기구등의 밀반입적발사례등이 급증하고 있고 것으로 미루어 아편거래조직등을 통한 아편밀반입의양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북한의 경우 함북·양강·황북도등 일부산간지대에서 대량으로 양귀비를 재배해 만든 아편을 중국·홍콩·독일등 해외공관주재원을 통해 국제마약범죄와 거래하는등 해외판매망을 구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중·소국경지대와의 밀무역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밀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작차원의 대남침투도 우려되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양귀비재배면적은 92년에 1백30만평이던 것이 93년에는 1천2백80만평으로 10배로 늘어 아편생산량도 3t에서 30t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도 구소련의 붕괴이후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러시아마피아」라는 신생범죄조직이 등장,모스크바에만 35개의 단체를 비롯,전국에 2천5백여개의 마피아가 마약밀매등의 범죄를 저지르며 일본의 야쿠자와 우리나라의 조직폭력등과의 연계를 은밀히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단속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미 군사우편 이용 컴퓨터칩 밀반입/미국인 등 둘 영장

    김포세관은 19일 통관검사가 허술한 미국 군사우편(APO)을 이용,시가 4억원어치의 컴퓨터칩을 밀반입하려 한 이호성씨(27·상업·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동 1502호)와 미국인 데이비드 밀러씨(31·경기도 파주군 조리면 공릉주택 A동106호)등 2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북핵·미사일 다룬 소설 미서 불티

    ◎“장비 밀수” 북한첩보단과 전투 그려/「악당전사… 」 NYT지 베스트셀러 7위 북한의 핵문제가 계속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극 우파와 북한이 제휴,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 미사일과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밀반입하려는 계획을 미해군특수부대가 사전에 저지시킨다는 내용의 소설 「로그 워리어Ⅱ­붉은 세포」(ROGUE WARRIORⅡ­RED CELL)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있다. 뉴욕 타임스지 지난 10일자 베스트셀러 소설부문 7위에 올라있는 「붉은세포」는 미해군 특수부대 「붉은세포」의 창설자이며 지휘자였던 주인공 마칭코가 공금횡령의 유죄판결로 1년의 감옥형을 마치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재개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그는 옛상관인 한 경비회사 사장으로부터 도쿄 나리타공항의 경비상태를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테러리스트로 가장해 밤중에 공항에 침투한다.거기서 그는 뜻밖에도 수상한 물건을 옮기고있는 북한첩보요원들과 부딪쳐 총격전을 벌이게된다.그리고 그는 북한과 일본의 극우파가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극비리에 밀수입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마칭코는 해군에 강제소환되고 그는 자신이 만들었던 「붉은세포」를 이끌고 북한과 일본의 밀수저지에 나서게 된다. 「대일본」을 꿈꾸는 극우파의 히데오 이키가미는 몇몇 미국인과 결탁,미해군기지로부터 훔친 미사일을 극우파 소유의 회사 「마츠코」란 간판을 이용해 한 운송업체의 컨테이너에 숨겨 일본으로 들여온다.미사일등은 다시 북한으로 옮겨졌다가 일부 핵무기제조장비는 떨어뜨리고 미사일등은 청진에서 북한산으로 위장,북한잠수함편에 일본으로 들여오려다 마칭코팀에 의해 청진앞바다에서 일망타진된다는 줄거리다.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작가 리처드 마칭코는 해군중령 출신으로 현재는 미정부와 기업체를 주고객으로 경비업무를 청부맡아 하는 회사의 사장이며 공동작가 존 와이스만은 첩보물을 주로 쓰는 직업소설가. 시몬 앤드 슈스터사간 값 22달러.
  • 모피산업 사양길에/수출 매년격감,「세계1위」 무색

    ◎특소세 높아져 도산 부채질 모피산업이 죽어간다.이상난동과 동물보호운동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격감한데다 특별소비세 등 과다한 세금 때문에 내수 역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한때 수출 1위국을 자랑하던 명성은 간데 없고 불황의 음침한 그림자만 드리워져 있다.삼정통상 대도상사 한강물산 우단모피 등 한때 명성을 날리던 모피업체들이 90년 이후 연쇄부도로 쓰러졌고 문을 닫은 업체들은 최근 4∼5년동안 1백여개나 된다.줄잡아 70여 업체가 남았고 대형사로는 (주)진도만 명맥을 유지한다.수요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인건비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도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동물보호론자들의 세계적인 불매운동과 홍콩 등 경쟁국의 저가공세도 한몫 거들었다. 이런 악재들이 겹쳐 87년 2억6천만달러에 달했던 모피 수출은 해마다 20% 이상씩 감소,지난 해에는 5천4백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1일부터 부과될 농어촌특별세는 모피업계에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업계는 『최대 수출국의 자부심은 고사하고 이제는 사활의 기로를 맞았다』며 현실을 못 본 체 하는 정부를 원망한다. 모피업계는 특별소비세가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한다.모피류에 대한 특소세율은 60%로 고급 자동차(25%)나 고급 가구(10%) 양탄자(20%) 고급 시계(20%) 모터보트·요트(30%)보다 훨씬 높다.대당 수천만∼수억원대의 고급 승용차와 모터보트·요트에 비해 세율이 높은 것은 누가 봐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 특소세 부과 품목에 농특세 10%가 추가됨으로써 모피의 소비자 담세율은 물품대금의 1백2.4%로 모터보트(52.9%) 고급 승용차 (45.75%) 시계(38.6%)보다 훨씬 높아졌다.예컨대 3백만원짜리 모피제품의 소비자 구매가는 6백7만2천원으로 뛰어버린다. 세금부담이 높다 보니 자연히 불법거래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상당량의 모피류가 특소세를 피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이 현실이다. 암시장에 나도는 모피는 주로 대형 메이커에 납품하는 중소 하청업체의 제품과 홍콩 등지에서 밀반입된 것들로,거래 규모가 연간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농특세가 부과되면 불법 유통이 더 기승을 부려 세수감소­유통질서문란­모피업체 도산으로 이어질 게 분명하다. 때문에 업계는 생존을 위한 사업다각화와 업종전환에 부심하고 있다.선두 주자인 진도가 컨테이너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는 모피가 사치품이라는 견해를 맹렬히 비판한다.모피제품은 20년 이상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옷값과 비교할 때 결코 사치품이 아니라는 것이다.따라서 농특세를 부과하려면 최소한 모피의 특소세 면세점을 현 1백만원에서 고급가구 수준(2백만원)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세제,넓게 말해 정부의 산업정책이 한 때 세계 제1위를 자랑하던 국내 산업을 죽이고 있는 셈이다.
  • 중국산 히로뽕 밀매/2개 국제조직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30일 중국산 히로뽕을 밀반입해온 2개 국제마약조직을 적발,홍콩인 구위성(37·홍콩 구룡지구 거주),대만인 유육귀(42·서울 강남구 청담동),국내판매책 김지일(43·용산구 동부이촌동),재미교포 박홍순(37)씨등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스티브씨(27)등 홍콩인 3명을 홍콩 수사당국을 통해 수배했다. 구씨는 92년9월부터 지난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중국산 히로뽕 78g(7천8백만원어치)을 홍콩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뒤 국내판매책인 김씨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병든 중국꿀벌 대량 밀반입

    ◎진드기 감염/양봉업자 둘·묵인공무원 구속 【창원=강원식기자】 꿀벌의 에이즈로 알려진 가시응애(진드기)에 감염된 중국산 꿀벌을 불법으로 국내에 들여온 양봉업자와 이를 묵인해준 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경남 창원지검 거창지청 박동진검사는 28일 검역결과 가시응애에 감염돼 불합격 판정된 중국산 꿀벌 2백80통(1통 1만∼1만1천마리)을 밀반입한 유병석씨(33·경남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등 양봉업자 2명과 1백만원을 받고 이의 밀반입을 묵인해 준 국립동물검역소서울지소 김포계류장 방호원 김순복씨(36)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91년 꿀벌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가시응애에 감염된 중국산 꿀벌 수입으로 전국 곳곳의 양봉농가가 큰 피해를 보아 왔으나 이에대해 검찰의 수사권이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부모 몰래 본드·부탄가스흡입”은 옛말/대마초사범 42%가 청소년

    ◎코카인 국내반입 2배 늘어/93마약백서/환각사범 15세이하가 8.6% 순간적인 환각추구를 위해 본드나 부탄가스를 마시던 10∼20대 청소년들이 좀더 강한 자극을 찾아 대마초와 히로뽕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에 밀반입된 코카인압수량도 92년 1만3천3백5g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2만3천1백69g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마약커넥션의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검이 25일 발표한 「93 마약백서」에 따르면 대마사범의 경우 15세이상 29세까지가 모두 6백4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는 92년도의 5백17명보다 1백30명이나 늘어난 숫자로 검찰은 대마가 다른 마약류에 비해 비교적 값이 싸고 구입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히로뽕등 향정신성위반사범은 89년부터 강화된 단속으로 인해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폭등,92년에는 청소년층 검거숫자가 1백7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4백70명으로 대폭 증가해 전체의 24.7%에 달했다. 향정신성위반사범의 경우 20∼30대가 전체의 68%를차지,주소비계층을 이룬 가운데 10대 사용자도 1.3%로 나타나 86년이래 처음으로 1%이상의 수치를 보여 10대들이 히로뽕을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종래 17∼18세 중심이던 본드·신나·부탄가스등 환각물질의 평균흡입연령이 92년부터는 16∼17세로 연소화했다.환각물질흡입은 16∼19세의 청소년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5세이하도 8.6%였다. 대검 문영호마약과장은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30대에서 10∼20대로 차츰 연소화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되는 현상』이라면서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증가되면서 국내 공급조직이 활동을 재개,공급물량증가와 함께 소비계층도 자연스럽게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헤로인과 함께 세계 2대 주종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는 코카인은 지난 88년 10월 밀반입사실이 처음 알려진뒤 주로 미국을 경유해 반입되거나 남미교포 또는 남미인들이 휴대해 들여 오는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또 91년 2건에 1백40g에 불과하던 코카인압수량이 92년 5건에 1만3천여g으로 급격히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만3천여g에 달했다.92년의 경우 출처가 확인된 코카인은 3건에 1천9백g에 불과해 대부분이 밀반입,우리나라가 남미를 주근거지로 한 세계 마약커넥션의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검찰은 특히 우리나라의 마약류범죄계수(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수)가 92년말까지 7을 유지해 왔으나 93년들어 15로 2배이상 크게 늘어나 더욱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여행객 가장 50억대 히로뽕 밀수/한패 7명 영장

    인천경찰청은 21일 여행객을 가장,대만산 히로뽕을 밀수해 팔아온 인천지역 총판매책 이용원씨(40·무직·인천시 남구 옥련동 265)와 중간판매책 최성기(35·무직·남구 숭의1동)·김형오씨(36·무직·북구 임학동)등 히로뽕밀매조직 일당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2백g(시가 6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92년초부터 대만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관광객을 가장,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최씨등을 통해 인천·서울지역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럽,핵테러 위협 “비상”/구소핵물질 밀반입 연 수백건 적발

    ◎인터폴 공조등 상호협력 강화 【파리 연합】 유럽 각국의 보안당국은 구소련 공화국들로부터의 핵물질 밀반출이 급증하면서 증대되고 있는 핵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간 유러피언이 18일 보도했다. 유러피언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24개 동서유럽국가의 경찰을 규합,핵밀수 특별대책반을 설치했으며 폴란드,체코,우크라이나및 스웨덴등은 국경경비및 세관요원들에게 방사능탐지기를 지급하고 핵물질 취급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러시아당국이 지난 93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약9백건의 핵시설에 대한 불법침입기도와 약7백건의 핵물질 밀반출기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또 대서방 핵물질밀수통로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독일의 경우 지난 2년동안 약3백50건의 플루토늄및 기타 방사능물질 밀수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언은 핵물질밀수사건의 급증원인이 대체로 구소련내 핵시설에 대한 보안이 허술해진데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하고 유럽국가들은 신종 범죄인 핵물질 밀수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음을 크게 우려하면서도 정보부족으로 인해 암거래자들의 정체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큰문제라고 지적했다. 유러피언은 이어 밀수된 핵물질이 테러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증거가 아직없고 또한 도난당한 핵물질의 대부분이 핵무기제조에는 쓸모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 통관간소화이후 밀수급증

    지난 1일부터 김포세관 검색이 대폭 간소화된 뒤 귀금속등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한달동안 모두 12건의 귀금속등 밀반입이 적발됐으나 통관절차가 간소화된 1일부터 6일동안 6건이나 적발됐다. 간소화 첫날인 1일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손목시계등 5억원어치의 귀금속을 몰래 들여오려던 박병구씨(56·모빌코리아대표)와 장모 이기순씨(78)등 일가족 4명이 적발돼 이씨등 2명은 구속됐다. 또 4일 하오5시20분쯤에는 대한항공 017편으로 입국한 김경배씨(81·무직)가 비닐봉지에 싼 찹쌀속에 에메랄드반지 2개등 3천만원어치의 보석을 숨겨들여오다 X­레이 투시기에 적발됐다.
  • 지구촌 야생조류 사라진다

    ◎환경오염·남획으로 천여종 멸종위기… 아주지역 희귀종 불법거래도 “부채질” 세계의 야생조류들이 환경오염과 남획등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국제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들은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매년 수백만마리의 야생조류가 관상용과 식용목적으로 남획되거나 환경오염등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1천여종은 이미 멸종위기를 맞고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국제조류협회는 세계의 조류 9천6백여종 가운데 70%가 그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또 다른 조류보호단체는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야생조류의 매매가 성행,수백여종이 위협을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환경감시단체인 월드워치연구소는 『한때 광원들이 갱내의 공기가 위험한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카나리아새를 가지고 작업장으로 들어간 일이 있었듯이 지금은 새들의 생태를 통해 세계의 어디가 위험한 곳인 지를 알수있다』고 말하고 『인구의 확산으로 자연의 균형이 깨지면서 거의 모든 종류의 조류들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정부가실시한 조사에서도 10종의 북미산 오리들이 1955년 이후 30%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점점 사라지고 있는 조류들 가운데는 유럽에서 흔히 볼수있었던 백황새,호주의 혹울새,북미 동쪽에 사는 개똥지빠귀,남미산 타조도 포함돼 있다. 근래 들어서는 야생조류의 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야생동물기금이 발표한 야생동물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동안 상업적인 거래대상이 된 야생조류가 2천6백종에 이르며 최근에는 동남아에서 매년 5백만수의 야생조류가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거래는 거의가 국제협정을 위반한 불법거래이지만 해당국가에서는 이를 제한하는 법규정이 없는 형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특히 싱가포르가 야생조류 거래의 중심지가 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에서 밀반입된 야생조류들이 싱가포르에서 합법적인 화물로 둔갑해 해외로 수송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 있는 수백개의 야생동물 시장에서는 야생조류들이 불과2∼3달러에 팔리고 있으나 희귀종은 미국 또는 런던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 졸부의 밀수(외언내언)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의 세관 검색대는 여행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할 정도로 간소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신고하실 물품 없습니까』란 세관원의 질문에 『없다』고만 대답하면 그냥 통과였다.그러니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5초미만.검색대앞에서 길게 줄을 서 기다렸다가 여행가방에서 이것 저것 들춰보느라 5분씩이나 걸리던 「짜증스런 절차」가 생략된 것이다.선진사회로 방향을 잡는 엄청난 변모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첫날 5억대의 귀금속을 밀수입하려던 일가족이 적발되어 오점을 남겼다.부부와 장모와 대학생 딸까지 4명이 저마다 스위스제 최고급시계 그라프를 손목에 차고 나오다 덜미가 잡힌것.이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이 물건을 구입한뒤 외국에 가지고 나갔다가 밀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자용 손목시계 한개의 값이 면세가격으로 1억6천만원.작은 다이아몬드 80여개가 시계판과 줄에 장식된 휘황찬란한 고가품이다.시중가격은 3억원대가 될것이라고 한다.이 정도로 비싼 시계라면 외국에서도 대스타나 부호들이 아니고는 언감생심 넘겨다보질 못한다.우리나라 일부 부유층의 사치와 낭비,과시욕이 어느정도인가를 말해주는 사례이다. 너나없이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말하고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요즈음이다.그러나 올들어 1,2월에 무역적자는 벌써 19억달러를 초과했다.수출증가율보다 수입증가율이 훨씬 앞지르기 때문.그것도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실명제이후 호화가구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값비싼 외국산 의류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일부 부유층들의 분별없는 사치와 허영이 부추키고 있는 세태의 단면이라고나 할까. 1억6천만원짜리 보석시계를 차고 간소화된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려한 일가족의 파렴치한 밀수행위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졸부들의 행진」을 보는것 같아서 역겨운 느낌마저 든다.
  • 공항 짐검사 감소화조치 첫날 보석5억대 반입 적발/일가족 2명구속

    김포세관은 2일 보석 손목시계등 5억원대의 귀금속을 밀반입하려한 모빌코리아 대표 박병구씨(57)의 부인 김창자씨(53)와 장모 이기순씨(78)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와 딸 로라은숙양(22·연세대 4년)등 2명을 입건했다. 박씨등은 1일 하오6시20분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 입국장에서 다이아몬드 84개가 박힌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여자용 손목시계 4개와 반지·귀고리등 5억원어치의 보석류를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롯데월드 외국인전용 면세점에서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딸 로라 은숙양이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점을 이용,이 귀금속들을 구입한뒤 출국했다가 세관검사가 간소화된 첫날인 이날 홍콩에서 입국하면서 몸속에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 북한관리,카이로서 VTR 밀반입 발각

    【카이로 연합】 북한통상대표부 관리가 VTR 10대를 카이로에 갖고 들어오려다 적발돼 압류당했다고 믿을 만한 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주재 북한통상대표부 직원인 유현철이 지난 1일 이들 VTR를 쿠웨이트발 항공편에 싣고 카이로공항에 도착,반입하려다 세관에서 적발돼 압류당했다는 것. 소식통은 북한관리의 이번 전자제품반입은 이들 물품을 팔아 얻게 될 수익금을 오는 16일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게 상납할 선물구입비로 충당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중국에 첫 「마약센터」 건립

    ◎30년간 「무마약국」은 옛말… 25만여명 고통받아 30년간「무마약국」으로 알려진 중국에 사상 처음으로 「마약센터」가 들어섰다.한때 자본주의범죄로 규정,마약사범이 없다고 뻐기던 중국이 마침내 스스로 마약유포의 심각성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 13일 북경교외에 문을 연 「마약센터」의 공식이름은 「마약남용방지및 치료센터」.전국규모로 환자를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병상규모도 웬만한 종합병원보다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민장(진민장)위생부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중국은 마약흡연·남용을 근절할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만연하고 있는 위약생산도 통제해야 한다』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현재 중국에는 약25만명이 마약중독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실제로는 그 수가 배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이 홍콩등 서방세계로의 마약전달통로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물론 이곳으로 밀반입되는 마약류들은 동남아시아의 「황금의 삼각지대(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들어온 것이다. 중국은 지난 49년 공산당 집권이후 마약을 일소한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된 것은 대외개방정책을 실시한 70년대말 이후부터. 마약은 운남성을 중심으로 주로 강서·광동·사천성등지로 많이 흘러들어왔으며 중국을 거쳐 홍콩·대만등으로 운반된 뒤 다시 미국과 유럽등지로 밀반출돼왔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마약류가 중국내에 유출,마약중독자를 양산시켰고 다시 아편·대마등의 국내생산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이에따라 중국인 마약중독자의 수가 급격히 늘었으며 특히 사회주의에 권태를 느끼고 변화를 갈망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마약단속건수가 87년 56건,88년 2백68건,89년 5백47건으로 급증했고 압수물품도 87년 아편 1백37㎏,헤로인 43㎏에서 89년 아편 2백69㎏,헤로인 4백88㎏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지난주말 중국 최대마약조직중의 하나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 가운데는 세계최대 마약거물들도 수두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4백억대 코카인 밀수/선장 등 19명 입건

    【울산=이용호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24일 4백억원대의 코카인을 배밑에 숨겨 들여온 파나마선적 일본기다우라해운회사 소속 1만7천5백t급 쇼니오션호 선장 김준웅씨(48·서울 강남구 일원동13)등 19명의 한국인선원을 마약단속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코카인 밀반입경위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이날 적발된 코카인은 20㎏(시가 4백억원)으로 선박밑바닥의 해수흡입구에 잠수용 산소통 크기로 특수제작된 2개의 플라스틱안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은 항해일지등 관계서류 일체를 확보,화물선의 행적과 코카인 반입경로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선박의 선원들과 국제 마약밀매조직이 연계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36억대 코카인밀수 적발/브라질교포 둘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6일 이철구씨(42·브라질 상파울루시)와 김종근씨(30·〃)등 브라질교민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마약)혐의로 구속하고 대구 한일극장 대표 연제현씨(43·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명하이츠 빌라 202호)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코카인 3㎏(36억원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검찰이 압수한 코카인 3㎏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코카인중 가장 많은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등 2명은 지난달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원주민 마리오씨로부터 코카인 3㎏을 미화 1만3천5백달러에 구입,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연씨는 지난달 15일 상파울루시에서 현지 여행사로부터 2만4천달러를 빌려 이들에게 밀수자금으로 공급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서구국들,동구무기 밀반입 “골치”

    ◎극렬단체·범죄집단,브로커 통해 사들여 서유럽국가들이 동유럽에서 자국 지하세계로 흘러들어오는 대량의 무기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영국 동북부 티스포트에서는 3백여정의 소련제 AKM 소총과 권총,2t에 달하는 폭약및 뇌관,수류탄·실탄등 다량의 무기가 세관원들에게 적발,압수됐다.이들 무기는 폴란드로부터 북아일랜드의 개신교 극단주의자들에게 탁송되던 것으로 지난 87년 이 테러단에 수송되던 무기들이 마지막으로 적발된지 6년만의 일이다. 유럽 보안관계자들은 그러나 당국에 포착된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동유럽산 각종 무기의 대량이동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영국 벨파스트의 지하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소식통들은 무기를 주문해서 인도받기까지 대개 6개월이 소요되며 문제는 자금일 뿐이라고 설명,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냉전종식으로 옛공산국가들의 무기판매시장은 크게 축소되었다.이러한 상황속에서 팔리지 않은채 동유럽국가들의 창고에 쌓여 있는 총기류들이 지금은 브로커들이 낀 밀거래를 통해 서방의 극단주의자들이나 범죄집단에 팔리고 있다. 유럽 각국의 치안관계자나 비밀정보요원들은 소련붕괴후 동유럽 전역에서 폐기되고 있는 각종 무기들이 게릴라들이나 테러단체들에는 보물덩어리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이미 경고해왔다. 런던 경찰청의 고위간부 데이비드 베네스도 금년초 동유럽의 갱들이 앞으로 5년내에 서유럽 지하세계에 대한 최대의 무기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불법무기 거래문제를 연구하는 국립형사범죄정보국은 최근 각국의 고위 경찰간부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막대한 양의 군용 총기류들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동유럽산 무기의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나라가 영국과 아일랜드 등 일부국가에 국한되고 있다.그렇지만 동유럽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막대한 외화를 필요로 하고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럽의 무기암거래는 이미 자유시장단계에 도달해있을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 녹용등 11억 밀수/20대회사대표 구속

    김포세관은 1일 녹용등을 밀수한 강제구씨(29·회사대표·서울 강서구 화곡동 홍진아파트3동520호)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강씨의 형 태구씨(31·화곡3동 1015)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홍콩에서 녹용 1천2백㎏등 6종의 물품 11억원어치를 구입,지난달 20일과 25일 기계부품으로 위장해 노스웨스트항공화물편으로 일본을 거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스웨덴,핵물질 밀수 단속 “비상”

    ◎밀거래업자들,구소지역→제3국 중개지로 이용 「복지국가」의 모델인 스웨덴이 반갑지 않은 핵물질 밀수 중개지가 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들어 국제 밀수꾼들이 스웨덴을 근거지 삼아 옛 소련 공화국들로부터 비밀리에 핵물질을 구입,다른 나라에 내다 파는 불법 밀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직접 팔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무역업자들이 밀수꾼을 거치지 않고 핵물질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 직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스웨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이렇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핵물질을 사들이는 나라가 어떤 국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3세계 국가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웨덴 세관당국은 올해초 핵물질이 함유된 25t의 동괴가 범죄조직과 연관돼 있는 에스토니아의 한 회사로부터 스웨덴으로 밀수입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에서 밀반입된 우라늄 2백38㎏을 적발,압류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스웨덴에 입항한배는 7백여척.그 가운데 상당수가 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핵물질의 유입이 대량화·조직화되자 스웨덴 정부당국은 세관통관 물품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방사능측정기까지 갖춰 놓고 색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핵물질의 반입경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데 있다.스웨덴은 발트해와 맞닿은 해안의 길이가 무려 1천8백㎞나 되는데다 옛 소련까지 배로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밀수범 단속이 그리 쉽지가 않다.밀수꾼들의 지능화된 수법도 스웨덴 당국의 단속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스웨덴정부의 단속이 강화되자 밀수꾼들은 전에 이용하던 대형선박 대신 비행기나 소형선박을 이용하는가 하면 막바로 들여오지 않고 덴마크나 독일등 이웃나라를 경유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옛 소련 공화국들이 핵물질의 밀수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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