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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 총기사고 급증/92년후 19건… 「러시안 룰렛」이 7건

    92년부터 지난달말까지 발생한 총기사고는 모두 1백19건이며 사상자는 1백27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이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기관련 사고는 92년 43건,93년 37건,94년 39건 등 모두 1백19건이 발생해 6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 특히 올해는 총기사고가 9월말에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건수를 넘어서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찰의 총기사고는 올들어 발생한 8건을 포함,모두 19건으로 1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러시안룰렛게임 등 장난을 하다 발생한 사고가 7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별로는 공기총이 86건으로 가장 많고 권총 18건,엽총 13건,소총 2건 등이며 권총사고는 18건 가운데 17건이 경찰사고였다. 또 92년 이후 총기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6건으로 권총 11정과 실탄 5백75발이 압수됐다.
  • 코카인 밀반입 혐의/30대 재미교포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부장검사)는 1일 재미교포 권송씨(34·부동산중개업·미국 뉴욕거주)를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미국 뉴욕에서 코카인 29g(시가 3천만원상당)을 구입,바지주머니에 숨겨 국내에 몰래 들여온 뒤 지난달 28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남동 H호텔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에게 1g을 2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그동안 용산구 이태원동 애인의 집에서 머물며 H호텔 화장실등에서 코카인 1회분(0·03g)을 손가락에 찍어먹는 방법으로 직접 투약하고 나머지는 1천만원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 무기밀매 실태 파악부터(사설)

    「지존파」일당이 서울 청계천의 무기브로커를 통해 기관총 1정과 소총6정을 더 구입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이 브로커는 추석이 지난 뒤 부산에서 무기를 구입해 범인들에게 인도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놀라운 일이다. 범인들은 이들 무기로 백화점 고액거래자와 경기일대 러브호텔 투숙객을 살해하려 했다.이미 같은 브로커로부터 구입한 공기총과 대검등으로 5명의 선량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또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무기들이 버젓이 서울 뒷골목에서 거래되도록 방치됐단 말인가.범인들이 잡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생명을 잃는등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들리는 바로는 이같은 무기류가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부산 의정부 등지에서 전문브로커에 의해 밀거래되고 있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밀반입은 주로 부산등 남해안 항구에 드나드는 화물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거래되는 총기류도 권총을 비롯해 소총 기관총 수류탄등 다양하다.탱크와 전투기도 구할 수 있다는 농담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총기류는 시중에서 보통 실탄을 끼워 10여만원에서 1백여만원씩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외국인 중고자동차 수입상이나 보따리장수는 이런 무기류를 물품대금으로 건네준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이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와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지난달 29일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범인이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아르헨티나제 리벌버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이처럼 마피아화 되고 있는 범죄행동과함께 잇따르고 있는 무기류 밀반입 사건은 이제 우리나라도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실정이 이런데도 단속의 손길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당국은 이따금씩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정하고 경찰서등에서 신고를 받지만 그마저 형식에 그친다.공기총의 경우만 해도 9만여정이 신고도 하지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한마디로 당국의 총기관리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당국은 총기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겠다.그렇지 않으면 보다 흉악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게 될 것이다.제2,제3의 「지존파」사건이 발생하지말란 법이 없는 것이다.무기류의 밀반입및 거래와 불법소지 근절책은 다른 방도가 없다.우선 일제점검을 통한 실태파악부터 철저히 해야한다.아울러 처벌법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물론 지금부터라도 암거래시장이나 밀매조직에 대한 단속도 함께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 부산/러시아인 보따리무역 기지로(심층취재)

    ◎텍사스촌주변 실태와 문제점/개미군단 형성… 91년이후 20만 입국/잡화·식품류 “불티” 지역경제에 한몫/1백30여 점포난립… 고객유치 출혈경쟁 안해야/러인 총기류 밀반입·조직적밀수 방지대책 절실 부산 거리에 러시아인들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90년 한·소수교가 이루어지면서 부터 한두명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러시아인들은 갈수록 그 수가 늘어 이제 부산거리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맞닥뜨릴수 있다.이같은 러시아인들의 부산입항 러시는 지역경제에 러시아 특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도 하지만 방치 해 둬서는 안될 갖가지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실태와 문제점을 점검 해 본다. ▷러시아거리◁ 25일 하오 부산역 마즌편 속칭 텍사스거리.읽어내기 힘든 러시아어 간판이 즐비한 상가 골목길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가게를 들락거리는 낯선 모습의 이방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러시아어로 된 광고문에 눈길을 보내는 것을 보면 이들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하나같이 반바지에 슬립퍼를 신은 허름한 차림의 이들 러시아인들은 라면상자를 어깨에 둘러메기도 하고 어떤이는 운동화꾸러미를 사들기도 했다.사 모은 물건을 부대자루에 담아 산더미처럼 쌓아 놓거나 중고품인듯한 냉장고를 앞에놓고 운반할 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6·25이후 미군들로 인해 이름 붙여진 「텍사스촌」이 이제 밀려드는 러시아인들 때문에 「러시아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핀·이쑤시개등 자질구레한 것에서 부터 초코파이·라면·맥주등 식료품과 중·하급품의 TV·냉장고·세탁기·VTR등 전자제품을 비롯,쇼퍼·싱크대등 가구와 중고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사가고 있다. 쇼핑규모는 한사람당 3백∼5백달러정도이나 한꺼번에 2백∼3백명이 구입하는 「개미군단」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매력을 무시할수 없다.5천∼1만달러상당의 물품을 구입,자국에서 2∼5배의 차액을 남기고 되파는 수법의 「보따리 장사꾼」까지 가세하면서 이 일대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입국현황◁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항한 러시아선박과 인원은 모두 1천2백30척에 6만1백여명인 것으로부산해운항만청은 집계하고 있다.또 91년에는 6백40척에 5만여명,92년 1천79척에 4만3천5백16명,93년은 1천3백28척에 6만1천6백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9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선박은 모두 4천2백77척에 20만명에 이른다. 92년 하루평균 입국인원이 1백40명,93년에 1백84명에서 올상반기 2백4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부산항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이같은 입국현황은 입국신고 수치이며 이들이 머무는 기간이 3∼4일에서,길게는 5∼6개월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3∼4배정도 추정돼 그동안의 유동인구는 80만명을 웃돌것』이라고 추산했다. ▷상가실태◁ 이들이 집중적으로 모여드는 텍사스촌과 청관골목을 잇는 1㎞남짓한 거리는 온통 러시아어간판으로 뒤덮여 마치 러시아의 어느 중소도시를 연상케 하고 있다.이들 가게는 신발·의류·잡화·가구·금은·시계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부산동구청은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이곳에 들어선 가게가 모두 1백30여곳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청관골목에서는 신발가게 11곳,의류 25곳,잡화 39곳,가구 6곳,금은시계방 3곳등 84곳이고 텍사스촌은 신발 13곳,의류 15곳,잡화 16곳,가구 2곳등 46곳으로 이 일대에서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는 지난해말의 70여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특히 이들 가게들은 러시아교포나 노어과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치열한 고객유치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문제점◁ 이곳에서는 한탕을 노린 업주들간의 과열 경쟁으로 중저가 상품에 대한 덤핑이 판치고 있다.상인들의 극성스러운 바가지 상혼과 불량·저질상품도 러시아인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이곳을 자주 찾는 러시아인 엘레나씨(40·여 블라디보스토크 거주)는 『텍사스촌에는 서울과 달리 상품이 다양하지 못해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단일 품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들이 몇군데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어의 불편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부산시는 영어와 일어 통역안내원을 두고있지만 노어 통역원은 한사람도 없고 단지 러시아인을 위한안내판만 2곳에 설치하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인들의 불법행위도 늘어가고 있어 또다른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특히 러시아인들이 부산항을 통해 몰래 반입하는 권총·공기총등 총기류의 밀반입을 막는데 검·경·세관등 수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실제로 지난 10일 상오5시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러시아선적 탈니키호(5천4백67t)에 미제 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숨겨 들여오다 부산본부세관당국에 의해 적발되는등 러시아인이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건 10건의 총기 밀반입이 발각됐다. 러시아인들이 뿌리는 달러가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흡수되지 않고 지하경제로 스며들고 있는데 대해서도 속수무책이다.은행등 금융기관은 「외국환등록증」이 없으면 한꺼번에 1만달러 이상을 환전해주지 않을뿐더러 암달러상들은 은행보다 10∼20원정도 높게 환전해주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활개치고 있다. 러시아선원들의 밀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난해 러시아인들이 밀반입한 물품은 모두 10건에 3천5백77만원상당으로 이는 92년의 2건 1백72만원보다 건수는 5배,금액은 20배이상 증가했다.이들이 들여오는 물품은 대부분 녹용·냉동명태·명란등 기초적인 수산물이지만 카메라와 은괴등도 적발되고 있어 앞으로 밀수가 조직적이고 품목도 다양화 될 것으로 수사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의견/“가격표시제 실시로 「바가지」 추방”/안내소 등 편의시설 확충… 연계 관광지도 개발/김상원 부산시 관광국장 『쇄도하는 러시아인에 대해 부산시가 지금까지는 소극적으로 대처했으나 앞으로는 이들이 부산을 계속 찾도록 하는 유인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상원부산시 교통관광국장은 부산에 오는 러시아인들은 순수 관광여행이 아니라 사실상 쇼핑객들인 만큼 업소들간의 과당경쟁으로 덤핑과 상품의 질하락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들 러시아인들은 북태평양 베링해및 캄차카반도 연근해등에서 조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쇼핑을 위해 부산항에 들르고 있으며 이같은 점을 감안하여 좀더 계획적이며 적극적인 유치·관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장의문제는 업소들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저질상품을 팔아 한국상품에 대한 불신의 폭을 높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처방이다. 이에대해 김국장은 『상품의 질저하를 막기위해 텍사스촌·청관골목을 비롯,롯데1번가·코오롱상가·국제시장등 2천여 상가에 가격표시제를 실시,상거래질서를 확보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특히 러시아인들은 주로 부산에 선박을 이용해 입항하기 때문에 출·입국때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항만청등 관련기관과 상인들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부산에 계속 오도록 하는 유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이와함께 『우선 급한대로 세관옆 통선장과 텍사스골목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노어로 표기된 부산관광지도를 나눠주는 한편 화장실과 국제용 공중전화를 설치하는등 러시아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조만간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김국장은 현재 모업체가 청관골목내 화교학교옆에 지하2층 지상 7층규모의 상가를 건립,면세점도 갖추는등 이곳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한 「러시아타운」을 건립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는 러시아인들이 부산항에 내려서자마자 최근 들어선 동래온청장으로 대거 진출,허심청등지에서 온천욕을 즐기는등 부산전역을 누비고 다님에 따라 부산전체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현장의 소리 ○김대복씨 32·부산유통대표/시장 활성화위해 보세구역 지정을 부산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텍사스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세구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상인들은 상품다양화및 전문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러시아인들이 서울 이태원의 보세구역이나 남대문시장으로 빠져 나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대부분 영세업체인 이곳 상인들의 덤핑판매도 심각한 수준으로 출혈경쟁에 따른 피해가 크다. 러시아 현지은행의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신용장(L/C)개설이 되지않는 것도 상품판매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실제로 러시아 상인들의 상품 구입한도액이 2만달러를 넘을 경우 3∼4차례에 걸쳐 물품을 판매한 것처럼 편법을 사용,면장을 끊어주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5∼10달러등 소액판매의 경우 면장처리가 되지않아 세금계산서 발부가 불가능해 무자료판매로 오인될 소지도 높다.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텍사스촌지역 상가에 대한 별도의 관리규정 마련이 시급하다. ○김연열씨 53·텍사스상우회 회장/80%이상 영세상… 세금혜택 줬으면 부산 텍사스촌과 청관골목의 가게들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집된 목소리가 나오기 매우 어렵다. 텍사스촌이 러시아거리로 변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오래됐는데도 상인들의 의견을 집약하고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번영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가게의 80%이상이 세들어 장사하는 영세상들이다.대부분의 상인들은 특히 텍사스촌이나 청관골목이 외국인 전용거리인데도 면세점도 없어 이곳이 보세구역으로 지정되길 원한다. 당국은 이들 업소에 대해 면세점으로 허용해주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그럴 경우 매장이 30평이상에다 관광특산품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관계도 만만찮아 영세업자들이 면세점 지정을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관골목과 텍사스촌을 묶어 통합번영회를 추진해 상인들의 결집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러시아인 고객을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 바가지상혼을 배격하고 친절운동을 정착시키는데 노력하는등 상인들 스스로의 자각도 필요하다. 아울러 당국에서는 이들의 출·입국절차나 세금문제 또는 언어소통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청계천·부산에 무기암시장/구멍뚫린 국내 총기관리체제

    ◎권총 등 주로 외항선원이 반입/시중 가스총90% 경찰 미신고 총기관리체제에 구멍이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존파」 일당이 청계천에서 권총과 기관총까지 구입해 또 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당국의 허술한 총기관리체제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것처럼 서울 청계천과 부산등지에 무기 암거래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도 더이상 총기류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범죄행태도 무기를 이용,인명을 무차별 살상하는 「마피아형」 추세를 닮아가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빠찡꼬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정씨가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 소지한 사실을 밝혀내 국내 암거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에 따르면 총기류를 해외로부터 수입·반입하기 위해서는 내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수입 또는 반입한 사람은 관할 경찰서에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돼 있다.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10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경찰에 신고된 공기총은 44만여정.그러나 당국은 암시장에서의 불법거래등으로 9만여정의 미신고 공기총이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28건의 총기사고가 발생,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으나 올해 들어선 4월말 현재 9명이나 숨져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권총·기관단총등 살상무기는 공항과 항만등 2가지 루트를 통해 밀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항을 이용할 경우 짐검색 완화조치로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긴 했지만 세관의 「문형 검색대」와 X선투시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다만 미군 통제하에 있는 미 군사우편을 이용해 들여오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해상을 통한 불법거래가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만을 통한 밀반입은 화물선을 이용,부산등 남해연안에서 고깃배 등에 옮겨 싣는 수법인데 세관에서 사전정보를 입수하지 않는 한 단속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 보리스 페드코프씨(47)가 미제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 밀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됐는가 하면 지난달 2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살인을 한 신진균씨(35)가 범행에 쓴 아르헨티나제 리벌버 권총을 외국선원으로부터 10만원에 구입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외항선원들의 총기류 밀반입실태를 읽을 수 있다. 또 92년 김세남상사(40)의 M16소총 총열 밀반출사건처럼 사격거리를 길게하고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공기총에 M16의 총열을 부착하는등 성능향상을 위해 불법으로 구조를 개조하는 작업도 서슴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밖에 이번 범행에서 피해자들을 기절시켜 납치하는데 사용됐던 가스총의 경우도 자주 범죄에 악용되는데 경찰은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가스총의 90%가 신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진주 3억대 밀반입/50대 일본인 영장

    김포세관은 12일 시가 3억여원어치의 진주를 밀반입하려한 일본인 하마다 히데치카씨(50·일본 삼도진주 대표)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마다씨는 이날 하오 2시20분 일본 오사카발 대한항공 723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휴대용 손가방속에 진주 3억8천여만원어치를 숨겨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 권총 6정·실탄 292발/밀반입 러 선원 적발/40대 영장 신청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10일 러시아 화물선 탈니키호 갑판장 보리스 페드코프씨(47)를 관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은 필리핀 타크로반항에서 야자씨 2천1백t을 싣고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탈니키호에 승선한 러시아 선원이 총기류를 반입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이날 상오 5시50분쯤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탈니키호를 수색한 끝에 페드코프씨가 배안 플라스틱통에 숨겨놓은 미제 권총 6정과 실탄 2백92발을 적발했다. 세관은 페드코프씨를 상대로 총기류 구입 경위,국내 범죄조직과의 연계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LA히로뽕 16억대 우편밀수/검찰

    ◎조성순파 13명 구속/콘택트렌즈 세척액 위장 반입/안기부서 범죄정보 통보로 적발 【수원=김병철기자】 미국에서 재미교포들이 제조한 시가 16억원상당의 히로뽕 7백g을 콘택트렌즈 세척액 등으로 속여 항공우편을 통해 국내에 몰래들여온 밀수조직 조성순파 3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점 강력부 양재식검사는 7일 이 조직의 밀수총책 조성순씨(38·글로리 여행사 부장·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아파트 23동 203호)와 국내 판매총책 남기원씨(36·축산업·서울 양천구 신월동 159의6),중간판매책 곽동원씨(37·운수업·부천시 고강본동 402의7)등 1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국내 판매총책 조영진(30),중간판매책 이종진씨(40)등 17명을 수배하고 미국 LA에서 이들에게 히로뽕을 공급해온 재미교포 김모씨등 12명에 대한 인적사항과 혐의사실을 미국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30g(시가 6천9백만원)과 1회용주사기 76개,히로뽕을 만드는데 사용한 유리그릇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조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회사업무를 가장,미국에 들어가 재미교포 마약상 김모씨 등으로부터 히로뽕 7백여g을 구입한뒤 LA버몬트에 있는 우체국에서 「익스프레 메일」이란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판매총책인 남씨 등에게 3차례에 걸쳐 우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세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코코아를 수입하는 것처럼 코코아통밑에 넣어 들여오다 최근에는 히로뽕을 증류수에 희석시켜 액체로 만든 다음 콘택트렌즈 세척액으로 가장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양재식검사는 『지금까지 히로뽕 제조원료인 염산에페드린등을 밀반입해 제조하는 경우는 여러차례 적발됐으나 세관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이번처럼 완제품을 액체상태로 만들어 밀반입하는 수법은 처음』이라며 『특히 액체상태로 밀반입할 경우 외관상 식별을 할 수 없는데다 마약견조차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마약단속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 핀란드,러접경지에 방사능탐지기 설치/핵밀반입 검색

    【헬싱키 로이터 연합 특약】 핀란드는 러시아와의 접경지역 세관에 핵물질의 밀반입을 검색하기 위한 방사능탐지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관세당국의 한 고위관리가 29일 밝혔다. 하이키 세본 관세청장관은 이날 탐지기기들은 러시아와 연접한 8곳의 세관에 설치될 것이며 핵물질의 이동에 대한 감찰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헬싱키국제공항에는 이미 기기가 설치돼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러,1급군사기술 밀매 적발/신무기설계도 미 판매기도

    ◎비밀군수업체 종업원 체포/에스토니아,러서 밀반입 핵연료 3㎏ 압수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의 1급비밀군수업체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신무기설계도를 외국기업에 팔려다 체포됐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한 방첩 관계자의 말을 인용,모스크바교외 툴라에 있는 무기개발시설에서 일하던 종업원 1명이 지난 3년동안 영국·미국 등지의 기업에 신무기제조를 위한 「기술제안서」를 보냈으나 해당기업으로부터 모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범인의 제안이 툴라군사시설에 근무중인 현직종업원으로부터 공급받은 신무기설계도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이 범인이 툴라시설에서 해고당한 뒤 개인사업을 벌였으나 파산하자 이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됐다며 툴라지역의 군사시설에서 일한 기술자와 공학도중 30∼40%가 지난 91년 구소련 군수공장이 폐쇄되거나 민간시설로 전환된 이후 실직했다고 말했다. 이번 군사기술밀매자의 체포는 최근 핵물질밀거래사건이 잇따라 적발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탈린(에스토니아) AP 연합】 에스토니아경찰당국은 26일 러시아로부터 밀반입된 산업용 저농축우라늄을 최근 압수,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에스토니아경찰국의 홀게르 시게르트부국장은 수도 탈린에서 2백㎞ 떨어진 러시아인접 국경마을 폴바의 한 민간인 주택 차고밑에 묻혀 있던 우라늄 옥시드 3㎏을 적발했다고 밝히고 『이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우려했다.
  • 핵밀매단 수폭원료도 거래/슈피겔지 보도

    ◎독경찰,지난주 적발/「리튬6」 1㎏분량 압수/“러 고위층 핵밀반출 개입”/러 핵전문가 폭로 【베를린 UPI 연합】 지난 10일 독일내로 플루토늄을 밀수입하려한 밀반입자들은 수소폭탄 제조에 이용가능한 물질들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독일의 슈피겔지가 20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수사관들이 콜롬비아인 1명과 스페인인 2명으로 구성된 이들 밀반입자로부터 3백30g의 플루토늄뿐만 아니라 수소폭탄 제조가 가능한 「리튬6」 1㎏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본 AP 연합】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박사는 19일 독일 ZDF방송과 회견에서 러시아 고위관리들이 러시아 핵물질을 서방에 밀매하는 거래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지난 86년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후 처리를 담당했던 체르노센코박사는 『고위관리들의 승인없이는 이들 핵물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확히 누가 핵물질 거래에 책임이 있는지 밝히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플루토늄 어떤 경로로 밀매되나

    최근 러시아 플루토늄 밀반출사건이 급증하면서 핵물질 반출 커넥션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밀반출사건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플루토늄의 반입경로,시장,밀매조직,고객등을 심층분석해 본다. ◎“북·이라크가 핵물질 암시장 고객”/전KGB관리­러 마피아 반출 주도/이란·리비아요원,구입선 찾기 혈안/구소국 외화벌이 악용… 적발량 “빙산일각” ▷국제커넥션◁ 최근 독일에서 풀루토늄의 밀반입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돈만 있으면 핵무기를 쥘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독일에서 핵물질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4건에 달하고 있는데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모스크바발 뮌헨행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239,3백g은 고농축 플루토늄으로 IAEA 관계자들은 원시적인 핵폭탄제조에 직접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와관련,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는 『반출된 핵무기제조용 핵물질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외화획득 수단으로서의 핵물질 유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노센코의 주장과 함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핵산업이 전통적으로 KGB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KGB가 해체됐음을 들어 핵에 대한 관리체계도 이미 흔들려 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들 핵물질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출되고 있느냐는 것.이 부분에 대해 독일 수사관계자들은 러시아나 옛 소연방국가라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외교적 마찰이나 국제적인 충격을 가능한 줄이려는 독일정부의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핵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압수한 플루토늄의 분석을 통해 이미 출처를 확인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등 구소연방국가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저장소,핵잠수함 원자로등에서 핵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비밀기지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첼리아빈스크 지역이 밀매꾼들이 주요 거래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은 핵시설 뿐아니라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 돼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옐친대통령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전문가들은 바로 이곳에서의 핵시설 관리자와 핵에 관한 고급정보를 가진 전직 KGB출신 관리들이 생활고와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의 유혹때문에 거액을 받고 조금씩 핵물질을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루이스 프리 미FBI국장은 최근 적발된 일련의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해 『냉전종식후 새로 부각된 또 하나의 핵문제로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시장 고객◁ 최근 독일에서 잇따라 핵물질 밀거래 사실이 터진데서 보듯 현재까지 핵물질의 최대 중계시장은 독일로여겨지고 있다.러시아의 모스크바,레닌그라드도 중계시장에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이밖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등도 중계시장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간혹 핵물질 거래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독일이 최대의 핵물질 중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통일독일이 유럽금융의 중심지인데다 밀매조직원 가운데 옛 동독출신이 의외로 많아 이들이 연고지로 활용하기 때문.특히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출신·군출신이 핵정보를 한때 거머쥔 옛 KGB요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핵물질 밀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독일이 안고있는 사법제도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독일법에 따르면 경찰이 핵물질 밀매망에 침투해 위장 구입자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옛 동독출신자 말고도 최근에는 돈많은 신흥 부동산업자가 개입하거나 전문 밀매꾼도 생겨나 독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독일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베를린·브레멘·바이에른·뮌헨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국은 이들의 배후조직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독일인 외에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파키스탄인도 밀매조직원으로 가담하고 있다.이처럼 동유럽인이 많은 것은 옛 소련관습이나 정보에 밝은데다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작 중계시장으로 가장 의심되면서도 「조용한」 곳은 러시아다.러시아 핵전문가들은 소문없이 가장 큰 「거래」가 이뤄지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한 핵발전연구소의 연구원 전원을 포함한 핵물리학자 3천여명이 「큰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이미 건너간 적이 있다고 전하고 『이 사실은 소량의 플루토늄 밀거래사실과는 비견될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장 큰 「핵시장」으로 모스크바 당국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고 비교적 유럽중심부와 가까운 레닌그라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밀매조직은 주로 러시아의 신흥 정치·경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마피아는 조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각종 지하경제 활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 옐친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이들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지하경제를 장악,막강한 자금력으로 핵물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마피아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고 있을 개연성이 큰 나라로 북한과 이라크·시리아등을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독일당국은 핵물질 밀매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나 이라크가 독일의 핵물질 암시장을 통해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러시아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 마피아가 이들 국가들과 「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고객」으로는 그밖에 이란·리비아·파키스탄·알제리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해당국의 무관이나 정보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도 테러와 공갈용으로 핵물질의 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국 반응/“러시아서 유출 확증” 외교문제화/독/“증거없다” 자국출처설 강력 부인/러 핵물질 유출에 대한관련국 반응 독일에서 잇따라 발생한 핵물질 밀거래사건과 관련,핵물질 유출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독일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러시아간에 치열한 외교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핵물질 유출공방은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나와 새로운 국제적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잇따른 핵물질 유출사건의 책임을 러시아 당국의 관리소홀에서 찾고 있다.지난 12일 올들어 4번째 적발된 핵물질 밀거래 사건 당시 범인으로부터 압수한 플루토늄 239 샘플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 외무성과 사법당국은 『최근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핵물질에 대한 통제강화조치를 취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또 콜 독일총리는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같은 핵물질 밀반출 출처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의 안보보좌관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국내 핵시설을 조사한 결과 플루토늄 239나 우라늄 235와 같은 핵물질이 도난당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맞섰다. 러시아 방첩본부도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독일당국의 수사 협조요청에 앞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과 러시아 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 서방선진 7개국(G­7)회원국들이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을 세우는등 국제문제화 되고있다. 미국무부는 이와관련,『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이번 사건은 긴급문제로 다루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독일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암거래문제를 핵심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유럽국가들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방 핵전문가들이 러시아를 핵물질의 최대공급원으로 지목하고 소연방 해체이후 러시아의 플루토늄이 독일과 발트 연안국,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핵밀수(외언내언)

    옛소련이 붕괴되기전 보유하고있던 핵탄두수는 모두 2만7천여개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핵과학기술자는 플루토늄등 원료제조에만 5천여명을 비롯,10여만에 달했으며 87개 특별도시에 격리되어 있었다.현러시아 보유의 플루토늄만도 핵탄 3만6천개 제조 분량인 1백80t이며 해마다 5t씩 추가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옛소련의 핵능력은 그것만으로도 미국과 서방에 대한 엄청난 군사적 위협이었다.소련의 붕괴는 바로 그러한 군사적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그러나 현실은 그 해방에 마냥 안도만 하고있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그것은 동시에 엄청난 핵능력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데서 오는 새로운 위협을 제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핵유출과 확산의 위협이었다.미국은 5억달러의 특별예산까지 투입,지원하면서 그 위협의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옛소련 붕괴후 지금까지 핵물질 유출은 2백70여건에 달한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 4개월동안만도 독일에서만 4차례나 핵물질의 밀반입이 적발되고 18일엔 러시아에서도 핵밀매단 3명이 체포되는등 그동안의 우려가 마침내 현실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는것.충격을 받은 미국이 유럽제국과의 협의에 나섰으며 내달 워싱턴서 열리는 미·러정상회담에서도 핵심의제가 될 전망이다. 우리도 옛소련 핵의 유출·확산과 무관할 수 없는 입장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핵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미 한두개의 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눈독을 들이지 않을 리 없기 때문이다.이미 독일의 보도는 지난5월 체포된 독일무기밀매상 아돌프 자클이 이라크 또는 북한으로 보이는 핵개발희망국과 1억달러상당의 플루토늄 밀매계약을 체결한것으로 전하고 있기도 하다. 핵개발동결과 과거규명뿐 아니라 북한의 핵물질및 핵탄 밀수입·은닉가능성에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할것 같다.
  • 러­서방,「밀반출 책임」 공방 가열/독서 잇단 핵물질 밀거래 적발

    ◎독·미/“러당국 관리 소홀”/러/“정치적 음모”/신경전 증폭… 새 긴장요인으로 독일에서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가 적발돼 플루토늄의 조직적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독일등 서방측과 러시아 사이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는 등 핵물질 유출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등장했다. 독일의 콜 총리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핵물질 통제 강화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데 이어 특사 파견 방침을 밝혔으며 여당과 야당이 한소리로 핵물질 밀거래망 척결을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번 핵물질적발사건을 접한 직후 이번 사건을 『전세계 모든 정부가 긴급문제로 다뤄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과 이 문제와 관련한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러시아는 올들어 독일에서 적발,압수된 플루토늄및 우라늄이 러시아 또는 구소련의 핵시설로부터 유출된 것이라는 독일당국자들의 주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사건을 적발한 독일 브레멘 검찰은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샘플가운데 러시아어로 된 증명서가 들어있음을 밝혔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도 러시아가 핵폭탄 3만5천개를 만들 수 있는 1백80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에게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인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16일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정치적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목적으로 서방측이 벌이고 있는 여론조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국방부와 에너지부는 특히 독일당국이 러시아로부터 플루토늄이 밀반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각기 산하 관련시설을 점검한 결과 핵물질이 분실된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핵물질 적발 사건과 연계돼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었다고 방송하면서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다고 전하면서 경찰소식통을 인용,범인으로 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플루토늄 밀거래 적발은 구 동독 군과 정보관계 요원들이 국제핵물질 밀거래와 관련해 구 소련 당국자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한 전동독비밀경찰요원이 폭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무기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 밀거래되다 독일에서 적발된 사례는 올들어 지난 4개월사이 이번이 4번째로 바이에른 경찰은 지난 주 모스크바발 여객기에서 플루토늄 239 물질 3백g이상을 소지하고 있던 3명을 붙잡은 바 있다.
  • 재미교포 마약사범/은행강도도 드러나

    서울지검 형사1부 최용석검사는 17일 국제 마약조직과 연계,15억원 상당의 태국산 헤로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국유학생출신 재미교포 우대엽씨(21·미국 뉴저지주 크레스킬 거주)가 모의총 등을 이용,은행강도까지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우피고인을 특수강도및 특수절도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 독서 또 핵물질 밀거래 적발/폭탄용 플루토늄 2g 압수/구 동독인

    ◎나머지 67g 북부지방서 유통/러,“자국유출설은 서방 음모” 【브레멘·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지난주 독일 바이에른경찰이 밀반입된 대규모의 핵물질을 적발,압수한데 이어 또다시 북부도시 브레멘당국은 플루토늄을 건네주던 구동독출신 남자 1명을 체포하는 한편 플루토늄 2g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레멘검찰은 이 범인이 지난 12일 밤 브레멘역에서 핵폭탄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 239 물질의 견본 0.05㎎을 고객에게 넘겨주려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브레멘검찰은 『우리는 이번에 압수한 플루토늄이 구 소련으로부터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들여오려다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으며 범인으로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최근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이는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 독,고농축 플루토늄 50g 또 적발/핵폭탄 1개 제조분량

    ◎모스크바발 여객기서/이란 등 외교관 개입 가능성/슈피겔지 보도 【본 AFP 로이터 외신 종합】 독일경찰은 13일 모스크바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핵무기 제조용으로 쓰일 수 있는 물질인 플루토늄 239 50g을 발견,압수했다고 오는 15일자 주간 슈피겔지와 포커스지가 13일 각각 보도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은 고도로 농축된 것으로 한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간지는 이번 플루토늄 239의 적발·압수가 지난 10일 모스크바를 떠나 뮌헨에 도착한 여객기에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한 방사성물질의 적발사례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전했다. 압수된 플루토늄은 경찰에서 심문을 받은 3명의 스페인 승객의 짐속에 들어 있었다.이들 잡지는 스페인승객들이 여행가이드로 행동했으며 밀반입을 직접 지휘한 것은 리비아나 이란 또는 이라크외교관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객기에는 러시아 원자에너지부의 빅토르 시도렌코차관이 탑승해 있었는데 그가 이번플루토늄 비밀거래에 연루돼 있는지의 혐의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슈피겔지는 보도했다.
  • “북 핵탄5개 보유” 귀순자폭로 정치권·미·북·일 반응

    ◎정치권/“사실이면 큰일”… 한·미공동검증 촉구/「북핵과거 규명」 미에 재촉구해야/민자/정상회담 등 대북정책 재검토를/민주 북한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어 핵탄 5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 강명도씨의 발언에 대해 여야는 28일 이 발언의 사실여부를 가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아래 철저한 검증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자당은 『북한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대북정책에 대해 신중한 재접근론을 폈다.민주당은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데 대해 의문을 제기한뒤 국회 정보위와 외무통일위를 소집해 북한 핵보유의 진상을 규명하자고 나섰다. ▷민자당◁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같은 주장이 진실성 여부를 떠나 「충격적」이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포함해 국내외에 미칠 파장을 우려.특히 그동안 끊임없이 떠돈 북한의 핵무기 2∼3개 보유설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진실을 밝혀내는 것만이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우선적인 해결책임을 확인.아울러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총력외교를 펴게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북한핵과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박범진대변인은 강씨의 회견내용에 대해 『어느 누구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일이 다소 필요한 사안임을 피력.이세기정책위의장은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는 일단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아니냐』면서 『북한의 핵과거를 용인하려는 듯한 미국 일각의 분위기에 대해 당장 쐐기를 박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영광의원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만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는 미CIA의 분석을 뒤집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미양국이 공동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박정수의원은 『북한은 핵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공조 체제의 구축을 통한 차단책을 제시했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신중론을 개진. ▷민주당◁ ○…강씨 발언의 진실여부에 반신반의하면서도만약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공감하는 분위기.특히 일부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의 재고까지를 포함한 대북 핵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무엇보다도 핵과거의 투명성 보장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의 선결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 보선지원차 경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사실이라면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대한 정부의 평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따지기 위해 국회 외무통일위와 정보위의 즉각 소집을 요구하도록 수행중인 박지원대변인에게 지시.아울러 이들 상임위에서 검토된 자료를 중심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거듭 촉구. 그러나 강씨가 지난 5월 귀순했는데도 지금 시점에서 공개한 이유와 배경에 관해서는 의문을 표시. 이부영최고위원은 『강씨의 주장이 맞다면 대북 경수로 지원도 무의미하다』면서 『그런 정보를 입수했으면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강력히 제동을 걸었어야 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 조순승·강수림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이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 1∼2개를 만들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는데 5개나 만들었다면 구소련에서 플루토늄을 밀반입해왔다는 얘기가 된다』면서 강씨 발언의 신빙성에 부정적인 반응. ◎미국/“3단계회담때 확인” 신중한 대응/백악관 “귀순자 신분·주방 미심쩍다”/“클린턴대북정책 허점” 공화선 포문 북한이 핵폭탄을 이미 5개나 보유하고 있다는 귀순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클린턴 미행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다만 핵무기보유를 포함한 북한의 핵문제는 8월5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확실하게 다뤄나갈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귀순자의 핵폭탄관련 증언에 대해 ▲한국정부와 이 문제에 관해 협의중이고 ▲이 정보에 대한 평가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네바의 3단계 미­북고위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며 이를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귀순자의 북핵관련 언급은 미정보기관들의 정보와는 차이가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그같은 정보를 정확히 평가할수 없고 ▲3단계 회담과정에서 북한핵개발의 실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정보기관간에는 귀순자들이 밝히는 정보에 대해 사전 의견교환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날 매커리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양국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정보교환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그는 귀순자의 증언이 미국정보기관의 정보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강명도씨가 과연 북한총리 강성산의 사위인지의 여부를 미측이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다.매커리대변인은 또 귀순자가 지난 5월에 망명했는데 한국정부가 그동안 이를 비밀에 부쳐온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한국정부에 물어보라』면서 『그러한 정보를 공개한 시점에 대해선 우리로선 알수 없다』고 말했다.백악관과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귀순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신분을 쉽게 믿기 힘들다는 시큰둥한 시선을 깔고있는둣 했다. 한국측이 2개월동안 「감춰 두었다가」 돌연 공개를 하는데 대한 불만이 행간에 배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계산때문인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기존의 미정보기관의 판단을 수정할 이유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매우 발전된 핵무기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추정하는 플루토늄량으로부터도 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클린턴행정부내에서도 북핵능력에 대한 심각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매케인상원의원 같은이는 북한이 연내 10개 핵폭탄보유를 목표로 하고있다는 귀순자의 증언을 거론하며 3단계 회담의 재개도 결국은 북한의 시간벌기 전술에 불과하다고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또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후보감으로 꼽히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전국무장관과 딕 체니 전국방장관은 27일 공화당의 포럼에서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을 실랄하게 비판했다.이들은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서 국익과 거리가 먼 아이티문제에 대해서는 군사력 사용을 검토하는등 국가정책의 우선순위가 제멋대로라고 지적했다. 북한 귀순자의 증언에대한 워싱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이것이 미­북 3단계 고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북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북한/“남한측서 강씨 신분조작” 강변/미­북회담 영향 고려 즉각 반박 북한은 28일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사위 강명도씨 등 고위급 친인척이 우리측에 귀순한 것과 관련,우리측을 격렬히 비난해 남북관계가 한동안 경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강명도는 우리 정무원총리의 사위가 아니다』고 발뺌하면서 『그는 천하 무식쟁이고 국가공금을 횡령한 인간쓰레기』라는 등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더 나아가 북측은 『쓰레기가 쓰레기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인간추물을 걷어주고 북의 총리사위니 뭐니하고 몸값을 추어올리는 연극을 하고 있다』며 귀순당사자와 남한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이 우리측으로의 귀순자에 대해서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나름대로 우리측이 귀순사실 발표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의 반응 자체가 북한의 일반주민들이 듣는 중앙방송이 아니라 대남 선전방송인 평양방송이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이 때문에 내부적인 파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 문제가 미북 3단계회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즉 북한이 핵탄두 5개를 이미 보유했다는 강씨의 주장은 날조됐다며 황급히 반박하고 나온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요컨대 향후 「핵계획」동결을 미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을 일괄타결하려는 마당에 「핵과거」가 문제화되는 것을 막자는 속셈이 깔려있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강총리의 사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도 파문의 조기수습을 겨냥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때문에 강총리의 거취도 당분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대두되고 있다.북한 스스로 강씨와 강총리의 무관함을 주장한 마당에 강총리를 내친다면 강씨가 사위임을 인정하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도 있는 탓이다. 하지만 북한측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강씨가 북한 권력서열 3위인 강총리의 사위가 분명하다면 궁극적으로는 그의 귀순이 북한 권력재편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일부 관측처럼 이미 권력핵심부간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면 그 암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북한이 한동안 남북 대화마당에 나설 여지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체제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내 특권층인사들의 잇딴 탈북사태가 겹침으로써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 내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조짐이다. ◎일본/신빙성 의문… 일부선 “가능한 일”/한반도 당분간 긴장고조 전망 일본은 북한의 강성산총리 사위인 강명도씨의 망명과 북한은 이미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그의 발언에 충격과 놀라움을 나타내며 한반도정세가 더욱 불안·불투명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안보위협이며 한국·미국과의 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핵보유」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무성은 『북한이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는 증거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도 전혀 부정할수 없다』고 말한다.외무성관계자는 『망명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핵폭탄 완성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밝힌 점으로 보아 그의 발언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방위청도 『강씨의 발언이 믿을만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신문들은 28일 「북한핵폭탄 5개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부분 1면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실었다.니혼 게이자이신문은 강씨의 핵보유 발언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향하는 북한핵문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김일성 사망으로 높아진 한반도의 긴장감이 더욱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신문들은 북한의 핵보유 발언은 그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일본의 외교·군사전문가인 와카지마 히사오 남산대교수도 『강씨의 정보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권력핵심에 있던 강씨의 망명에 중대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아사히신문은 『강씨의 망명은 북한사회의 동요가 권력핵심부까지 파급되고 있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산케이신문은 한발 더나아가 『체제붕괴의 조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망명자가 권력중추로부터도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북한사태를 낙관할 수 없으며 앞으로 북한정세가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들지 모른다고 예측한다.
  • 컴퓨터통신망 이용,폭력투쟁 선동/주사파 「좌경이념 전파」 실태

    ◎중고생도 대상… 북혁명영화 복제,의식화 활용 한총련의 주사파 운동권 학생들은 대중화된 컴퓨터 통신망과 영상매체등을 이용,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좌경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대학에 갓 들어온 신입생들을 포섭해 전문적으로 의식화 교육을 실시,이른바 「혁명전사」로 키우는 것은 물론 일부 중·고등학생에게 파고들어 의식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안기부가 28일 발표한 「최근 좌경이념실상」에 따르면 주사파를 비롯,좌익 운동권학생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다수에게 전파하기 위해 영화나 비디오등 효과가 큰 영상매체와 컴퓨터통신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존의 개별 접촉과 유인물·대자보등을 통한 의식화 수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본의 조총련과 범민련 해외본부등에서 밀반입한 북한 혁명영화를 「보안」상 제목만 바꿔 대량복제해 학생들의 의식화자료로 활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즉,북한 김일성을 찬양하기 위해 제작한 「조선의 별」과 「민족의 태양」을 「한국의 스타」로,북한의 대표적 혁명가극 「피바다」를 「블러드씨」로 제목을 바꾸었으며 문예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임꺽정」「새」등은 각각 「007시리즈」와 「백정」·「버드와이저」등으로 표제를 붙여 배포해 왔다. 게다가 이들 운동권 학생들이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현실을 비판하고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소형영화및 비디오등을 직접 제작해 학생을 비롯,노동자들의 투쟁의식을 부추기는 선동자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특히 이들은 최근 들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새로운 통로로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컴퓨터통신망은 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36만여명이 가입되어 있는 「천리안」과 「하이텔」등 컴퓨터통신에 한총련등이 자체 전자게시판을 개설,사회주의 폭력혁명투쟁을 선동하는 글을 게재,좌경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한총련은 지난 4월20일 이같은 통신망에 제2기 출범식을 홍보하는 내용의 글을 띄웠으며 운동권단체 「현대철학동호회」도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주의자들」·「사노맹 중앙재건위」등의 이름으로 「천리안」에 투쟁논리를 합리화하고 폭력혁명을 부추기는 글을 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최근 검찰의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북한 중앙방송등 대남방송을 정기적 또는 수시로 청취해 만든 청취록을 대학가에 은밀히 배포하고 있는 것도 주사파학생들의 중요한 이념전파 수단이다. 특히 부산대 사범대학생회가 지난해 8월 중·고생을 대상으로 방학중 「청소년을 위한 푸른 교실」을 개설,반미의식을 전파시켰으며 전대협은 90년 5월 서울 K고교생들에게 반미·친북의식화활동을 전개하고 북한방송 청취서클결성을 기도한 사례에서 보듯 이념전파를 위해서라면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손을 뻗치고 있다는게 안기부의 분석이다.
  • 교포여인에 25억 사취/40대 구속/“부동산 싸게 구입” 속여

    ◎돈반환 요구에 나체사진 공개 반박 서울지검 형사6부 권령석검사는 26일 재일교포 거부여인을 꾀어 성관계를 맺은 뒤 한국에 호텔·국유지등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3억2백만엔(25억원)을 가로챈 아인테크대표 석방욱씨(45)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공갈미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석씨의 부탁을 받고 석씨가 챙긴 돈을 항공사용 상자에 담아 공항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항공사직원 전용통로로 밀반입시킨 아시아나항공 김포공항지점장(전나고야지점장) 권철희씨(40)를 외국환관리법 위반,방조혐의로 구속했다. 석씨는 92년11월 골동품전시장에서 알게 된 일본 노무라쇼지그룹 회장인 재일교포 노무라 레이코씨(56·여)에게 결혼하자고 꾀어 성관계를 맺은 뒤 국유지와 호텔등을 싼값에 사주겠다고 속여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석씨는 또 지난 5월 잘 알고 지내는 고위공직자를 통해 서울 S·H호텔의 카지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13억엔(1백4억원)을 달라고 속여 이를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뒤 노무라씨가 지금까지 가져간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노무라씨의 나체사진등을 미끼로 협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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