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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로폰 투약 택시 운전한 조폭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8일 중국 등지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해 일반인에게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홍모(38)씨 등 경기·인천지역 4개 폭력조직원 40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 홍씨 등 조직폭력배 ‘인천 간석파’ 조직원들은 최근 3년여간 중국 등지로부터 필로폰 50g가량을 밀반입해 인천지역 조직폭력배 및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간석파 조직 추종세력이자 인천 지역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김모(45)씨 등 2명은 홍씨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해 환각 상태에서 택시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조직 행동대원인 배모(33)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정모(여·23)씨에게 필로폰을 섞은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기도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내사 전쟁’ 하루만에… 檢, 조현오 청장에 선공 날렸다

    강모 전 총경 사건은 ‘내사’에 대해 검찰이 왜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내사를 검찰이 지휘하려 한다면 수사권 조정 합의까지 파기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한 검찰의 대응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 입장에서 보면 오비이락이라고 할는지는 모르지만 조 청장에 대한 직접 타격용으로도 볼 수 있다. 강 전 총경의 내사가 중단됐을 때 직속상관이 다름아닌 당시 서울경찰청장인 조 청장이었다. ‘이래도 할 말이 있느냐.’는 심중을 사건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은 조 청장의 도덕성 문제까지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사를 둘러싼 검·경의 갈등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현실과 상황논리를 넘어 감정싸움으로 비화된 듯하다. 이는 검찰이 내사를 지휘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차원을 넘어섰다.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강 전 총경처럼 그들(경찰)이 무엇을 내사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덮으려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경찰에 대한 뿌리깊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경찰도 가만있을 리 없다. 경찰 관계자는 “강 전 총경이 내사 중에 그만둬 내사를 중단한 것일 뿐 비리가 포착됐다면 수사했을 것”이라며 지금의 내사 주도권 다툼과 강 전 총경 내사 중단은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어느쪽이든 상처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단 고소장 등에 나타난 강 전 총경의 사건을 보면 내사를 둘러싼 검·경의 소리 없는 전쟁이 왜 이토록 치열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경찰은 2009년 9월 강 전 총경 후임으로 상하이총영사관 경찰주재관으로 부임한 이모 총경을 통해 강 전 총경의 비리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월 외사국과 감찰실 주도 아래 강 전 총경의 혐의를 내사했다. 경찰은 2009년 보이스피싱 환급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외환 관리법(외화 밀반입) 위반 ▲변호사법 위반 ▲직권남용 ▲금품수수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환급금 사건을 맡았던 법무법인 대륙의 최모 변호사도 경찰청 홍제동 대공분실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을 담당했던 윤모 경감(현 강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상하이에 직접 가서 2박 3일간 머물며 당시 치안영사인 이모 총경 등을 조사했다. 감찰·내사 결과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당시 서울청장인 조 청장에게도 보고됐다. 당시 감찰을 맡았던 박모 총경은 “단순한 지시명령 위반 정도로 봤다. 중징계 사안이 아니어서 사표 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금품수수 의혹 등은 감찰이 아니라 형사 조사 사안이어서 하지 않았다.”, “첩보를 토대로 내사했지만 확인이 곤란한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 전 총경은 경찰대 출신(7기)으로 대학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경찰청 역사상 최연소(36세)로 총경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전 총경은 상하이 스캔들에도 연루돼 주목을 받았다.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영사로 재직 중이던 2009년 덩신밍씨에게 고향(제주도)과 상하이 간의 우호도시 양해각서(MOU) 체결 건을 부탁했고 같은 해 9월 협약이 성사됐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멕시코발 마약밀수 루트 첫 적발

    미국 최대 한인 갱단 조직원 출신이 멕시코에서 수십 회에 걸쳐 수억원대의 필로폰을 밀수해 국내로 밀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LA 한인 폭력조직 ‘LGKK’(Last Generation Korean Killers) 전 조직원 문모(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2차례에 걸쳐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멕시코에서 필로폰 287.39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가 밀수한 양은 1회 기준으로 9600여명이 투약할 수 있으며, 시가 9억원 상당이다. 문씨는 필로폰을 5~50g 단위로 각각 나눠 카드, 앨범, 장식품 등에 숨겼다. 국내 배송지를 서울·인천·부산 등으로 분산시키고 여러 명의 수령책을 배치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멕시코 현지에서 카드로 인출하는 등 치밀하고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지난해 1월 미국 마약청(DEA)과 함께 국내로 배송되는 특송화물에 은닉된 필로폰을 발견하고 공조수사를 개시했다. DEA는 한국 검찰의 의뢰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지 5개월 만인 6월 문씨를 검거해 멕시코 이민국수용소에 임시 유치했으나, 문씨는 곧바로 탈옥했다. 문씨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 좁혀 오는 수사망과 멕시코 마약 조직의 알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사상 처음으로 DEA, 인터폴, 멕시코 경찰, 일본 경시청 등 다국적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 수사를 벌여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멕시코 마약 밀수 루트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혀내 중남미발 마약 단속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관가 포커스] 해외공직자 이삿짐 깐깐하게 조사한다

    관세청이 상아를 이삿짐에 숨겨 들여오려다 적발된 박모 전 코트디부아르 대사를 관세법(밀수입)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해외 거주 공직자들의 신중한 처신이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19일 “앞으로 공직자의 이사 화물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8일 인천항에 도착한 박 전 대사의 이삿짐에서 나무 박스(2개)와 종이 박스(12개)에 숨겨진 상아 16개(60㎏)를 찾아냈다. 상아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거래가 금지된 품목이다. 세관은 4월 초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다. 제보에는 상아 밀반입 사실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현지에서 박 전 대사 부부의 언행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법상 상아 같은 금지 물품을 들여오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관세액의 10배와 물품 원가 중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문제는 불명예와 함께 공직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음란물과 마약 등 수출입 금지품을 들여오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타던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 차량은 3개월 이상 사용해야 이사 화물로 인정된다. 3개월이 안 되면 정식 자동차 수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출된 국산 차량은 면세되나 국산차량이라도 현지에서 생산됐거나 외제차는 사용 기간을 평가해 관세를 부과한다. 해외 근무나 공부 등을 마치고 입국하는 공직자는 스스로 짐을 챙기고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다. 현재 관세청은 이사 화물에 대해 전산에 의한 무작위 지정 및 우범성을 판단하는 선별 검사를 하고 있다. 방법은 전량 검사와 발췌 검사다. 발췌 검사 시 신고 내용과 다르거나 중량이 30% 이상 차이가 나면 전량 검사를 한다. 2년간 영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A사무관은 “귀국을 준비할 때 규정을 제대로 몰라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문화재 2점 한국 밀반출” 日 외무성 재조사 요청

    “문화재 2점 한국 밀반출” 日 외무성 재조사 요청

    일본이 자국이 소장했던 고려시대 문화재가 한국으로 밀반입됐다며 이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간 도서협정에 따라 조선왕실의궤가 조만간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중요 문화재가 한국으로 밀반입됐다며 지난달 말 주일 한국대사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문화재청에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은 일본 나가사키현 안코쿠지(安國寺)에 소장돼 있던 고려판 대반야바라밀다경과 효고현 가쿠린지(鶴林寺)에 보관돼 있던 아미타 삼존도 불화다. 이 가운데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은 국보 284호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는 초조대장경 경판 가운데 국보 284호를 비롯한 250여권이 보관돼 있고, 일본에 2500여권이 남아 있다. 일본 자민당은 이들 문화재가 한국에 밀반입됐다며 재수사 필요성을 제기했고,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상은 지난달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 정부에 재조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자민당이 조선왕실의궤 등을 한국에 돌려주는 한·일 도서협정을 비준하는 조건으로 한국으로 건너간 일본 도서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두 사안은 별개’라고 밝혔다. 더욱이 국보 284호가 안코쿠지에서 분실된 불교 경전과 같은 것이라는 일본 측 주장은 1998년 조사 당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돼 일단락됐다. 2002년 아미타 불화 도난 사건도 범인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2004년 일본 측의 조사 요청 이후에도 아미타 불화는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식민시대에 일본이 강탈한 조선왕실의궤 등의 반환과 분실 문화재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며 “문화교류협력 차원에서 일본 외무성의 재조사 요청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문화재 도난은 사적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관가 포커스] ‘상아 밀반입 대사’ 유탄 맞은 행안부

    [관가 포커스] ‘상아 밀반입 대사’ 유탄 맞은 행안부

    수출입 금지 품목인 상아를 밀반입하다가 적발된 외교관 때문에 낭패를 본 건 외교통상부뿐만이 아니다. 곤혹스럽기는 행정안전부도 마찬가지다. 4일 행안부에 따르면 상아 밀반입 당사자인 박모 전 대사는 아프리카 지역 대사로 근무하다가 공모직인 행안부의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장에 지원해 2월 말일 자로 발령을 받고 3월부터 근무해 왔다. 올해 생긴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는 행안부가 야심 차게 출범시킨 조직이다. 센터장 이하 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지만 개도국을 상대로 행정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와 새마을사업 전수, 행정 시스템 수출 지원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때 센터 설치가 주요 계획 중 하나로 보고되기도 했다. 센터장은 일반직 고위 공무원인 반면 외교관은 외무직 공무원 신분이다. 이런 관계로 박 전 대사는 인사 교류 형태로 외교부에서 파견 나와 있었다. 밀반입 적발 문제가 불거진 2일 박 전 대사는 행안부에 의원 면직 의사를 밝혔고 직후 외교부가 징계 절차를 밟기 위해 복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장 자리가 비자 행안부는 황급히 김일재 행정선진화기획관에게 겸직을 맡겼지만 당분간 업무 혼란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3일 태국 고위 공무원 연수단 52명이 전자정부 등 행정 시스템 견학을 위해 행안부를 방문, 장관을 접견했을 때도 센터장 대신 직원이 수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직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지난해 특채 파동을 비롯해 외교부에 일이 터질 때마다 행안부가 뒤처리를 하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이번엔 상아 밀수… 끝없는 외교관들의 일탈

    외교관들의 일탈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장관 딸 특채파동, 상하이스캔들,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 등 트러블 메이커가 된 외교통상부가 이번엔 현직 외교관의 상아 밀반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윤준 전 코트디부아르 대사가 얼마전 이삿짐 화물에 상아 16개를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가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상아를 무더기로 들여오다 발각됐으니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박 전 대사는 현지인이 짐을 싸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대기 바쁘다. 하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 60㎏이나 되는 그 많은 상아를 가져오며 몰랐다느니 선물이니 하는 것 자체가 국민 우롱이다. 그가 귀국할 무렵 코트디부아르는 교민의 안전마저 위협받는 내전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런 불법을 저질렀다니 공분(公憤)을 사고도 남을 일이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지적했듯 뒤에서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철저한 검찰 조사를 통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밀수 혐의로 조사받는 첫 외교관이 된 당사자로서는 처벌을 떠나 스스로 물러나는 게 그나마 공직생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외교부는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복무기강 점검이니 뭐니 법석을 떨었다. 최근엔 재외 공관의 기강을 다잡는다며 ‘평가전담대사’까지 신설했다. 공관장 업무에 대한 평가와 경쟁시스템을 통해 우리 외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도 개인의 의식개혁 없이는 빛을 발할 수 없다. 나라의 격을 사정없이 무너뜨린 잇단 외교 추문과 일탈은 외교부의 자정능력마저 의심케 한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지만 뼈저린 자기반성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 ‘나는 뭐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이제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하루를 시작해야 할 판이다.
  • 100억원대 마약 밀반입 ‘간 큰 유학생’

    최대 10만여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100억원대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하려던 한국계 캐나다인과 캐나다 유학생 출신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일 캐나다에서 국제화물을 통해 들여온 필로폰을 국내에서 유통하려 한 노모(29)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필로폰 운반 역할을 한 조모(2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는 지난달 22일 입국해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 묵으면서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에서 국제특송으로 받은 필로폰 3.2㎏을 받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은 시가 107억원어치로 경찰이 지난해 전국에서 압수한 필로폰양인 2.9㎏보다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필로폰 3.2㎏은 10만 7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노씨는 지난 2월 캐나다 온타리오시의 한 클럽에서 지인인 한국계 캐나다인 김모(29)씨로부터 사례금 1만 캐나다달러(1100만원 상당)를 받고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필로폰을 100~150g씩 나누어 각각 진공 포장한 뒤 ‘팝콘 봉지’ 안에 넣고 감자칩, 인형 등과 함께 포장해 식료품인 것처럼 위장했다. 이인호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관은 “일반 과자 및 식품류로 수입신고를 하면 세관에서 정상적인 절차로 보고 의심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전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연락이 되지 않으면 단속에 걸렸다’는 신호를 사전에 협의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필로폰의 규모를 볼 때 국제조직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마약 투약 김성민 항소심 집유

    마약 투약 김성민 항소심 집유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탤런트 김성민(38)씨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이태종)는 25일 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추징금 90만 4500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외국에서 마약을 직접 들여왔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지만,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소량만을 들여온 점을 고려해 기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죄를 뉘우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英여왕 경호실장인데…” 70대 부부행세 억대 사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을 사칭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류모(7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5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때 밀반입해 숨겨놓은 5조원 상당의 금괴와 영국 파운드화를 발굴해 광양제철소를 인수할 계획인데 발굴비용 등을 투자하면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목사 김모(59)씨 등 3명을 속여 1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와 이씨는 각각 전직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과 국가정보원 직원 행세를 하면서 직접 만든 청와대 명의의 ‘제철소 인수 허가증’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숨긴 금괴를 유통시키려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등 관계 기관에 로비를 해야 한다.”고 속였다.  이들은 목사인 김씨에게는 투자 대가로 교회와 선교센터를 지어주겠다며 꼬드기는가 하면 경기 이천시의 물류창고에 피해자들을 데려가 금괴를 숨겨놓은 곳이라고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부부 행세를 했지만 실제로는 몇 년 전 류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이씨가 손해 본 돈을 되찾으려고 범행에 가담해 공범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국 사람이 영국 왕실의 경호실장으로 일했다는 거짓말이 매우 황당한데도 여전히 사실로 믿는 피해자가 있다.”면서 “이들의 은행 계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억원이 들어 있어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중 조폭 필로폰 20만명분 밀수

    중국 폭력조직과 손잡고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밀수한 조직폭력배들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중국 폭력조직 ‘흑사회’와 연계해 필로폰 5.95㎏을 밀수·유통시킨 혐의로 부산 유태파 고문 김모(56)씨 등 조직폭력배 13명(중국인 4명 포함)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달아난 9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항을 통해 중국에 오가며 흑사회로부터 필로폰 5.95㎏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필로폰을 부산역이나 터미널 부근에서 국내 조폭 행동대장들을 모아놓고 분배하며 조폭들 사이에서 ‘산타’(마약 공급책이란 뜻의 은어)로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국내에서 2000만~3000만원을 주고 작은 배와 선장을 구해 중국으로 간 뒤, 관례상 수색을 거의 하지 않는 선장실에 마약을 실어 돌아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또 김씨 등은 필로폰을 살 때 차명계좌를 활용,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외화를 건네는 ‘환치기’ 수법을 쓰거나 인편으로 현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품질 관리’를 위해 마약 감정 전문가를 중국에 직접 보내거나 상습투약자 몸에 넣어 반응을 살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이 밀수한 필로폰 5.95㎏은 19만 8333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소매가 기준 198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은 북한산으로 추정된다. 적발 조직은 서울 청량리파·동대문파, 부산 유태파·양정파, 광주 동아파, 의정부 신세븐파, 충남 논산파 등 전국에 걸쳐 있다. 흑사회는 중국을 거점으로 한족 흑사회, 조선족 흑사회로 나뉘어 활동하며 국내에도 22개파가 활동하는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김희준 부장검사는 “과거 조폭은 마약 사범을 경멸했지만 최근엔 비교적 쉽게 많은 이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약 범죄에 진출하고 있다.”며 “조폭이 이권을 위해 조직을 넘어 서로 제휴하는 ‘마피아화’되는 현상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성필, 전창걸 이어 대마초 혐의 시인

    강성필, 전창걸 이어 대마초 혐의 시인

    배우 김성민과 방송인 전창걸에 이어 배우 강성필(34)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밝혀져 또 다시 연예계가 마약 파문에 휩싸였다. 30일 방송된 KBS1TV ‘뉴스9’는 강성필이 경찰의 모발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강성필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강성필은 방송인 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전창걸, 강성필과 함께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배우 P씨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잠적한 상태, 검찰은 P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한데 이어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강성필에 앞서 배우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전창걸은 지난 2008년부터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16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년이 구형된 상태다. 사진 = 영화 ‘상사부일체’ 스틸컷, 서울신문NTN DB, 강성필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검찰, 전창걸 징역1년 구형···”마약 진심으로 반성”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개그맨 전창걸(44)의 2차 공판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검찰은 이날 전창걸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전창걸은 1차 공판에서 마약 혐의는 인정했지만 탤런트 김성민(37)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탁을 받고 2차례에 걸쳐 제3자를 통해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이는 전창걸이 권해 대마초를 건네받았다는 김성민의 주장과 다르다.일명 ‘전창걸 마약 리스트’에 관한 그의 언급이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전창걸은 “가족들과 응원해 준 많은 지인들에게 실망을 시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앞으로 건전한 삶을 살도록 할 것이며 다시 반가운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필로폰 투약과 밀반입, 대마초 흡연 등의 혐의(마악류관리법 위반)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 공판은 2월11일 예정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성민 2년6개월 실형

    김성민 2년6개월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배준현)는 24일 필로폰 투약 및 밀수입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김성민(3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90만 45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필로폰을 직접 투약한 데다 3회에 걸쳐 필리핀에서 1g을 직접 밀수입하는 등 사회에 미친 해악이 상당하다.”면서 “다만 모두 자백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데다 수사 과정에서 협조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200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앞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포스트 잡스’ 새달 드러나나

    ‘포스트 잡스’ 새달 드러나나

    ‘포스트 잡스’ 시대를 열 애플호의 차기 선장이 다음 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애플의 주요 주주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물망에 오른 내부 후보자의 이름과 CEO 선정 기준을 밝히라는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연례주총서 주주들 공개 압박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플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한 미 일리노이 주 잭슨빌의 중앙노동자연금펀드(CLPF)는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개하라는 주주 제안을 했다. CLPF는 또 CEO 승계 계획에 대한 진행 절차에 착수하고 매년 이에 관해 주주들에게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비밀주의’를 고수해 온 애플은 이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경쟁사에서 CEO 후보 물색 작업을 방해하는 등 애플에 불리한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게 애플 쪽의 설명이다. ●애플, 법개정에 ‘비밀 고수’ 힘들 듯 하지만 상황은 애플에 유리하지 않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09년에 이어 지난해 말 기업 리스크에 대한 법적 정의를 넓게 잡으면서 CEO 승계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관련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무기한 병가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인 애플의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의 온라인 앱스토어 다운로드는 100억회를 넘어섰다. 2008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반 만에 세운 기록이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100억회… 실적은 고공행진 중국의 ‘애플 사랑’도 날로 치솟고 있다.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26억 달러(약 2조 9172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증가한 수치다. 실제 이 같은 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5번가에 이르기까지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을 사려는 중국인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아이패드 3G 등 일부 모델이 품귀 현상을 빚어 ‘주부 밀수단’까지 등장했다. 한달 전 밀수업자로부터 고용된 중국 주부들이 수십개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허리에 차고 중국 본토로 밀반입하려다 홍콩 국경 세관에 대거 체포되기도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마약 연예인 더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2일 연예인 1~2명을 포함해 마약사범 3∼4명이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한 개그맨 전창걸(43)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사범이 더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으며 수사 대상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과 여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구속했던 전씨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추가 혐의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 1~2명의 마약 혐의를 잡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기 탤런트 김성민(37)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08년 4월과 9월, 올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구입한 히로뽕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5월과 9월 대마초를 세 차례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 더티밤’ 제조가능 방사성물질 국내 밀반입 베트남인 붙잡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국내외에 테러비상이 걸린 가운데 테러용 폭발물인 일명 ‘더티밤’(dirty bomb)을 제조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을 국내로 밀반입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혀 출입국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사기도박 목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베트남인 E(33)를 구속하고 일당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도박꾼들 사이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말쯤 시흥 등의 농가를 빌려 도박장을 운영한 이들을 검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인들이 방사성 물질을 밀반입해 사기도박에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쇽리아’ 도박장에서 사기도박에 이용할 목적으로 소지와 사용, 보관 등이 금지된 방사성 물질(지름 3㎜, 두께 0.2㎜) 12점을 커피박스에 부착해 소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한 방사성 물질은 베타선 방출 물질로 나무나 플라스틱은 투과하지 못하고 인체에 유해하나 극미량으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TNT 등 폭발물과 함께 폭발하면 방사능 누출에 의한 피해가 장기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테러용 폭발물인 더티밤으로 활용될 수 있다. E씨 등은 이 방사성 물질을 ‘쇽리아’ 도박도구인 바둑알만 한 종이 칩에 넣어 사기도박에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쇽리아’ 칩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을 사제 검측기를 이용, 방사능 유출 반응 정도에 따라 홀짝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E씨 등에게서 베트남인들이 이 방사성 물질을 손가방에 담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유통경로와 판매책, 밀반입책 등을 수사하고 있다. 더티밤은 방사성 물질과 고폭이 결합된 대량혼란무기로, 위력 자체는 크지 않지만 방사성 누출에 의한 피해가 장기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핵테러 폭발물로 분류된다. 미국 정부는 2002년 더티밤을 이용한 알카에다 테러 혐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경필 문건’ 어떤 내용 담겼나

    검찰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김모씨의 컴퓨터 내·외부망에서 복원한 다량의 문건에는 민간인 불법 사찰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와 이전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건을 토대로 내용을 요약했다. 남경필 의원 사찰 내용이 담긴 ‘남○○ 관련 내사건 보고’ 문건은 ▲개요 ▲고소 내용 ▲대상자 비위 사실 관련 ▲향후 계획 및 조치 ▲참고사항 등 모두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개요에는 남 의원의 외압과 관련, ‘강남서 정모 조사관이 편파수사를 한다는 이유로 서울경찰청 감찰반에 진정해 무혐의 처리되자 재차 남○○이 당시 이택순 경찰청장에게 외압을 행사, 경위 박모 조사관으로 담당자 교체시킴’이라고 적혀 있다. 대상자 비위사실 관련에는 ‘남○○ 처 이○가 (동업자) 이○○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쫓아낸 뒤 이○의 사주를 받은 리쿠퍼테크㈜) 오○○ 바지사장에게 레전드인터내셔널 법인을 3억 7000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돼 있으나 이면계약서를 보면 오○○은 남○○에게 금 20억원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별도 문건을 작성. 이○○가 이 사실로 남○○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라고 기록돼 있다. 또 ‘05년 6, 9, 12월 이○가 홍콩 보석점에서 가공된 완제품 수십 점(시가 미상)의 보석을 구입해 남○○의 신분을 이용, 세관 신고 없이 보석을 밀반입(당시 구입한 보석목록 확보함). 위와 관련해 국가정보원, 뉴시스 ○○○ 기자가 공조해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이 알고 국정원 ○○○ 담당자를 좌천시켰다고 함’이라고 쓰여 있다. 이어 ‘○○신문 ○○○ 기자가 이○○, 이○와 형사 진행과정 및 사건 내막을 취재하던 중 P그룹 회장 J의 가신인 ○○○ 상무가 취재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동(同)신문사에 1억원 상당의 광고를 게재해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고 함. J가 남경필의 후원자이며 막역한 사이라고 함’이라고 적시돼 있다. ‘향후 계획 및 조치’에는 ‘남○○에게 보장각서를 작성해 준 오○○ 상대 내사, 이면계약서 20억원 각서 존재 여부 확인, 남○○, 이○ 당시 홍콩 출입국사실 확인 등, 보석목록 세관 정상통관 여부 확인’이 나열돼 있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은 “국정원 직원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좌천시키고, J회장 건은 J회장과 내가 안다는 이유로 나를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행장과 김 전 대표의 사찰 내용이 담긴 ‘KB 강정원 행장 비리 관련 보고(김종익 관련)’ ‘김종익 KB한마음 주식 특혜 매수 의혹’은 둘 다 ▲KB한마음 창립 관련 의혹 ▲KB구조조정 ▲대책 등 3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KB한마음 창립 관련 의혹에는 ‘2005.4.11. KB 내부 하청조직인 신용협동조합을 KB한마음이란 자회자로 변경·설립하면서 100명이 넘는 퇴직 점포장 중에서 김종익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신협주식을 액면가로 매각하여 KB한마음을 사실상 김종익 개인 회사로 만든 점’이라고 적혀 있다. KB 구조조정에는 ‘강정원 행장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행한 이유는 노무현 정권의 인적 청산 필요성 이외에 자신의 스톡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였다고 명기돼 있다. 대책에는 ‘본건을 권택기 의원에게 통보, 선(先) 의혹제기로 김종익 측 지원 세력들의 예봉을 꺾고, 김종익(이광재 관련 등) 관련 추가 물증 확보 시마다 의혹 공개로 적극 공세 시도 필요, 국회에서 의혹 제기, 금감원 등에서 진상조사·보고토록 조치, 김종익의 좌파 성향 실체 및 불법행위 아킬레스건을 적시함으로써 배후 세력들의 자진 이탈 유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이다, 튀어!” 경보 …마약조직원 앵무새 검거

    “경찰이다, 튀어!” 경보 …마약조직원 앵무새 검거

    주인을 잘못 만난 탓일까? 콜롬비아에서 마약조직을 돕던 앵무새 한 마리가 공범으로 붙잡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이 바랑키야에서 벌어진 마약조직소탕작전에서 앵무새 한 마리를 확보하고 동물보호당국으로 넘겼다. ‘로렌조’라는 이름의 이 앵무새는 그동안 마약조직 아지트에서 망을 보다 경찰이 들이닥치면 조직원들에게 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로렌조가 소탕부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도망쳐! 도망쳐! 경찰이 잡으러 왔어!’라고 외친 소리에 조직원들이 도망쳤다.”고 밝혔다. 로렌조의 경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마약 밀매업자 두 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으며, 마리화나와 다른 새 두마리를 확보했다. 동물보호당국은 “이번에 마약조직 아지트에서 잡힌 새들은 망을 보기위해 1000번 이상의 불침번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약 조직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바랑키야를 아지트로 사용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스카이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새달부터 외국인 지문·얼굴 심사

    새달부터 외국인 지문·얼굴 심사

    중앙아시아에서 온 카카노브 알렉스(30·가명)는 중국에서 대마를 밀반입하다 적발돼 인천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 추방됐다. 하지만 그는 여권을 위조한 뒤 다시 입국을 시도했다. 생년월일은 물론 이름도 카카훈히로 바꿨다. 그러나 법무부 출입국심사관은 과거 카카훈히와 비슷한 용모의 범죄자가 있었던 사실에 주목해 지문과 안면 인식 심사를 했다. 그 결과 카카훈히의 지문이 100% 카카노브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안면은 76%가 카카노브와 일치했다. 조사 결과 위조 여권임이 드러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새달 1일부터 전국 22개 공항·항만에서 ‘외국인 지문·안면 확인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입국심사관이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 탑승자 명단을 사전에 통보받아 의심스러운 사람을 선별, 지문인식기와 안면인식기 심사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분실된 여권을 소지하고 있거나 여행 경로가 특이한 사람, 출발 당일 현금으로 편도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 등이 주요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심사는 양손 검지의 지문을 스캔하고 얼굴을 촬영한 뒤, 범법 외국인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DB에는 과거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23만명의 지문과 43만명의 사진이 저장돼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전까지 인터폴로부터 테러리스트와 수배자 명단을 받아 DB를 더욱 확충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각각 30대의 지문인식기와 안면인식기가 설치됐고, 김해공항(6대)·인천항(4대)·제주공항(3대) 등에도 같은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위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에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은 모두 지문 및 안면 인식을 받도록 하고, 12월부터는 대상자를 전체 외국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이 입국자에게 지문확인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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