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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관, ‘짝퉁담배’ 국산으로 둔갑, 밀수한 일당 검거 [포토多이슈]

    세관, ‘짝퉁담배’ 국산으로 둔갑, 밀수한 일당 검거 [포토多이슈]

    국산으로 위조한 대량의 중국산 담배를 국산으로 위조해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세관에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밀수 총책 A(60)씨를 구속하고 통관책·운반책·화주 등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담배 18만갑(시가 12억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왔으며 이 중 12만3천갑은 중국산 담배를 KT&G의 ‘에쎄(ESSE)’로 위조한 짝퉁 담배이고, 나머지는 중국 브랜드 완제품이다.밀수범들이 높은 범죄 수익을 노리고 담배 밀반입 시도를 계속 할것으로 보고 세관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인천세관에 한 관계자는 “담배를 정상적으로 수입할 때 부과되는 고액의 세금과 부담금을 피하려고 담배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부대에 대마 반입해 흡연한 전직 군인 구속기소

    군부대에 대마 반입해 흡연한 전직 군인 구속기소

    군인들이 대마초를 군부대까지 반입해 피워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 최재봉)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직 군인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 연천군의 한 육군 부대에 복무하며 상습적으로 택배를 통해 대마초를 반입했다. A씨는 반입한 대마를 동료들과 11회에 걸쳐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사건은 최근 마약류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대마를 군부대까지 밀반입해 흡연한 중대범죄”라고 밝혔다.
  • 22억어치 ‘필로폰’ 들여와 국내 유통한 40대 중국 여성

    22억어치 ‘필로폰’ 들여와 국내 유통한 40대 중국 여성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과 중간 판매책 역할을 한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중국동포 A씨와 중간책 B씨 등 5명, 매수·투약자 13명 등 총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필로폰 185g(시가 1억 3000만원 상당), 야바 19정(190만원 상당), 대마 27g(500만원 상당) 등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신원미상의 총책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필로폰 3.2㎏을 구매한 뒤 B씨 등을 통해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유통한 필로폰 3.2㎏은 10만 6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22억 4000만원 상당이다. 한국 유통 총책인 A씨는 중국 총책과 위챗으로 소통하면서 국내의 마약 밀반입책들이 이른바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를 해놓은 장소를 확인한 뒤 B씨 등에게 찾아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매수했다. 이어 B씨 등을 통해 필로폰을 찾는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중국 총책으로부터 1g당 10만원 상당에 필로폰을 구매한 뒤 국내에 유통할 때는 1g당 50만∼70만원에 판매해 구매가보다 5~7배가 많은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전원 마약 전과자로, 최소 1범에서 최대 19범까지 다양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중국인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국정원의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구매 원가의 최대 7배가 넘는 이익을 취하는 등 소위 ‘배달료’로 많은 돈을 챙겼다”며 “중간책인 B씨의 경우 70대 고령으로, 마약 관련 전과만 19범에 달했으며, 이번에 11번째 구속당하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 총책과 국내 마약 밀반입책 등의 뒤를 쫓는 한편, 필로폰 판매대금 등의 흐름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 환각상태로 출근…태국인들 원룸서 마약 집단 투약

    환각상태로 출근…태국인들 원룸서 마약 집단 투약

    원룸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 68명을 검거하고 이중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를 유통·투약한 태국인 43명과 한국인 2명 등 마약사범 45명, 불법체류자 23명이다. 메스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합성물인 ‘야바’는 태국에서 제조돼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사범들은 한국 내 태국인 전용 클럽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야바를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바를 구매한 태국인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며 원룸 등에서 집단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는 직장인 공장에 출근하기 직전 상습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3월 태국인 전용 클럽에서 만난 태국인들끼리 시비가 붙어 칼부림하는 일이 벌어져 태국인 1명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4일 전 야바를 투약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을 통한 적색 수배와 국제공조 수사를 할 예정이다.
  • 제주 마약사범은 40대 28% 최다… 전국선 2030세대 52.7% 최다

    제주 마약사범은 40대 28% 최다… 전국선 2030세대 52.7% 최다

    # 올 3~5월 3개월동안 제주경찰청, 마약류 사범 43명 검거 7명 구속 제주경찰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제주경찰청장을 단장으로 관련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생활 속 마약류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수사역량 집중을 위해 기존 마약 수사 전담인력(9명) 외에 제주경찰청 범 수사부서로 확대(총 66명), 합동수사팀을 편성해 단속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43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으며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2명) 대비 34.4% 증가했다. 이번 단속에서 ▲밀반입·판매 등 공급 사범(20명) 검거 인원은 6.7배(지난해 같은 기간 3명) ▲필로폰 압수량(8.86g)은 4.5배(지난해 같은 기간 1.97g)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대(25.6%), 50대(23.3%) 순으로, 마약류의 주요 연령층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약 관련 112신고는 11.5배 증가(10건→115건)해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주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는 올해 1월쯤부터 제주시내 ○○오피스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할 수 있는 암막, 화분, 비료, 타이머, 습도조절기 및 대마 씨앗을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하여 설치 후 화분 2개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성장한 대마잎을 말린 후 보관하면서 상습적으로 흡연해오던 20대 피의자 2명을 지난 4월 21일 검거, 구속했으며 사건 수사 중 추가공모자 확인 1명을 추가 검거하기도 했다. 제주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는 랜덤채팅을 통해 청소년으로 가장해 청소년에게 접근, 마약 동반 투약 및 성관계 할 목적으로 필로폰을 소지한 피의자 1명을 지난 9일 구속했다. 동시에 주사기 24개와 필로폰 1.18g을 압수했다. #경찰청, 3670명 마약류 사범 검거·909명 구속… 126만명 투약분 필로폰 압수 이와 동시에 경찰청(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5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마약류 사범 36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909명을 구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033명) 대비 21% 증가했고, 특히 구속 인원은 78.6%(지난해 같은 기간 509명) 증가했다. 밀반입·판매 등 공급 사범 검거인원은 1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506명)에 달하며 필로폰 압수량(37.9㎏, 126만명 동시 투약분)은 10배(지난해 같은 기간 3.7㎏) 증가해 확산 방지를 위한 유통 차단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9%로 가장 많았고, 30대(21.8%), 40대(15.6%) 순으로, 마약류의 주요 연령층이 2030 세대임을 확인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5.6%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국적별로는 태국(293명), 중국(140명), 베트남(100명) 순이었다. 한편 클럽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배 증가한 162명을 검거하였으며, 클럽 등 유흥가 주변 마약 유통에 대해 점검 단속 및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 ‘마약 단속 석달’ 3600명 검거…2030 절반 넘어

    ‘마약 단속 석달’ 3600명 검거…2030 절반 넘어

    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적발한 3600여명의 마약류사범 중 절반 이상이 2030으로 나타났다. 집중단속을 하면 검거 인원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빠르게 확산하는 마약을 뿌리 뽑으려면 공급책 등 ‘상선’ 수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5월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해 36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909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거 인원과 구속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78.6% 증가했다. 밀반입, 판매 등 공급 사범 검거 인원은 1108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2배 늘었다. 필로폰 압수량은 37.9㎏(126만명 동시 투약분)으로 10배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30.9%인 1133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800명(21.8%)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명이었던 10대 마약사범은 올해 212명으로 116.3% 증가했다. 10대 마약사범 대다수는 단순 투약이지만 공급·유통에 뛰어든 사례도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공부방 용도로 오피스텔을 빌려놓고 2억원대 마약을 유통한 10대 3명이 구속 기소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이나 해외직구로 쉽게 마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마약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장년층 마약사범도 늘었다. 40대 마약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5명에서 올해 572명으로 34.6% 증가했다. 50대는 286명에서 401명으로 40.2%, 60대 이상은 404명에서 552명으로 36.6% 늘었다. 클럽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범죄가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클럽·유흥업소발 마약사범은 52명이었지만 올해는 두 배 이상 많은 162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클럽과 유흥업소 주변 마약유통 단속,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아 등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밀반입·판매 사범은 1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6명의 두 배를 넘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관련 112신고는 4.3배 늘었고 이를 통해 366건의 마약류 범죄를 검거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 “굶어 죽는데 핵무기…전쟁나야 산다” 北 주민 비밀인터뷰 (BBC)

    “굶어 죽는데 핵무기…전쟁나야 산다” 北 주민 비밀인터뷰 (BBC)

    영국 BBC가 식량난에 대한 북한 주민 증언을 비밀리에 확보했다. BBC는 최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지원으로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에서 북한 주민 3명을 직접 만났다. 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이후 식량난은 더 심화했는데 당국은 핵무기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전쟁을 통한 지도부 제거만이 살 길”이라고 했다.중국에서 항생제 등 필수 의약품을 밀반입해 팔던 장마당 상인 명숙(이하 모두 가명)씨는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밥줄이 끊겼다. 명숙씨는 “굶어죽느니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돈을 버는 게 낫다” 싶어 비밀리에 약을 팔다가 적발돼 당국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산 의약품을 팔아봤지만 요즘은 그것도 구하기 힘들어 수입이 반토막났다며 “식량 사정이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경 근처에 사는 건설 노동자 찬호씨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찬호씨는 하루 벌이 4000원으로는 쌀을 살 수 없고, 식량 배급은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국경폐쇄로 시장 식료품 가판대는 텅텅 비었고 쌀과 옥수수, 조미료 가격이 치솟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찬호씨는 식량 부족으로 마을에서 5명이 굶어 죽었다면서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죽을까 봐 무서웠지만 이후엔 아사할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가망 없는 지옥에서 영원히 살아야 하는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수도 평양 사정도 나빠졌다. 평양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지연씨도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다. 지연씨는 90년대 중반 대량아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풀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틀을 굶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또 이웃집에 인기척이 없어 당국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세 식구가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며 “사람들이 살 수가 없어서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으려고 산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경폐쇄는 우리의 삶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호소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 기근…핵무기 개발은 계속”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BBC에 설명했다. 1990년대 말 북한에서는 혹독한 기근으로 무려 300만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BBC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런 식량 위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여전히 핵무기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63발 발사시험을 했는데 이 비용은 5억 달러(약 6375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북한 연간 곡물 부족량을 메꾸고도 남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평양 여성 지연씨는 “대대로 고난을 안겨주는 이 끝없는 무기 개발을 사람들은 결코 원하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팬데믹, 통제권 강화 완벽 기회” BBC는 북한이 팬데믹 기간 핵무기 개발 지속은 물론, 주민 통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폐쇄는 주민을 감염병보다 먼저 아사로 몰아넣었지만, 북한 당국 입장에는 통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장마당 상인 명숙씨도 “당국은 밀수 및 탈북 단속을 원한다”며 팬데믹이 당국에 통제력을 다시 발휘할 구실을 제공했다고 했다. 코로나 검사 수단이나 백신이 없어 국경폐쇄 및 주민 격리 말고는 별다른 감염병 대응책이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통제를 원하는 북한 당국에 팬데믹은 좋은 빌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BBC가 인용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 3년간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해 울타리와 경비 초소를 늘려 탈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국경폐쇄 이전에는 매년 평균 1000명 이상이 북한을 탈출했지만, 국경폐쇄 이후에는 극소수만이 탈북에 성공한 이유다. 건설 노동자 찬호씨는 “기근은 있었어도 이렇게 가혹한 단속과 처벌은 없었다”며 “이제 한 발짝 잘못 내디디면 처형 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대로 살면 굶어 죽게 생겼는데, 살고자 하면 체포돼 반역자로 낙인 찍혀 죽는다. 우리는 여기 갇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 여성 지연씨는 당국이 외국 문물 접촉도 철저히 막고 있다고 했다. 자신 역시 2020년 12월 통과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관련으로 심문받고 연행된 적이 있다고 했다. 해당 법은 주민들 간 외국 영화, TV 프로그램, 노래 등의 공유와 소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외국 문화와 정보의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 법에 따라 한국 문화 콘텐츠 유포시 적발될 경우 최고 사형에 이를 수도 있다. BBC는 이 법이 주민이 국경 밖 번영하고 자유로운 세계에 눈 뜨는 것에 대한 김 위원장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팬데믹 통제 시스템, 국경 개방 후에도 지속 가능성”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에서 근무하다 2019년 한국으로 망명한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가장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유입영상을 보면서) 서방세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다”며 “그렇게 불만이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에는 분노가 표출된다”고 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송한나 국제협력 디렉터 역시 “밀수는 물론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단속함으로써 북한이 주민 자립 능력을 박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이 김정은에게 주민 통제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 위원장의 우선순위는 주민 격리 및 통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통제 시스템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최근 국경 개방 징후가 보이고 있으나 통제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NK뉴스 차드 오칼롤은 “팬데믹 기간 나타난 통제 시스템은 굳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우리가 북한을 이해하는 것도 또 북한 주민이 외부 세계를 이해하는 것도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부로부터의 침공, 전쟁만이 살길” 통제 강화가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더 어렵게 만들 거라는 북한 주민 평가도 있었다. 건설 노동자 찬호씨는 “사람들은 이제 제도를 바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하루 한 끼 때우기도 힘들다 보니 먹을 것 하나에 행복해한다”고 지적했다. 찬호씨는 그러면서 국제사회를 탓했다. 그는 “미국과 유엔은 얼빠진 것”이라며 “김정은이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왜 여전히 협상을 제의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외부로부터의 변화만이 살 길이라며 “미국이 쳐들어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찬호씨는 “전쟁이 나야, 전체 지도부가 제거되어야 살 수 있다”고 했다. 명숙씨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코로나 전만 해도 김정은에 긍정적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이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전쟁이 나면 다들 당국에 등을 돌릴 것이다. 그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에 전달했다. 그러나 주 런던 북한 대사관 측은 “귀하가 수집한 정보는 반북 세력의 날조된 증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이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인민의 복리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회신했다. 또 “시련과 도전 앞에서도 인민의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해왔다.
  • 日 야쿠자·中 삼합회 뭉쳤다…2300만명 투약량 ‘필로폰 700㎏’ 적발 [여기는 일본]

    日 야쿠자·中 삼합회 뭉쳤다…2300만명 투약량 ‘필로폰 700㎏’ 적발 [여기는 일본]

    일본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가 손을 잡고 필로폰(메스암페타민) 700㎏을 밀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당국은 중국 국적의 남녀 7명을 밀수 용의자로 체포했다. 당시 일본 경시청이 용의자들로부터 압수한 각성제는 700㎏, 시중 유통 가격으로 434억엔(한화 약 4057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었다. 이는 일본 내 단일 밀수 사건 압수량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각성제는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약물을 일컫는다. 필로폰 등을 불법 각성제로 분류해 규제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각성제는 필로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23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700㎏의 각성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출발해 중국 닝보를 경유한 뒤 지난 3월 일본에 입항한 선박 컨테이너에 숨겨져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각성제는 교묘하게 나무판자 안에 숨겨진 상태였다.  일본 경시청은 해당 각성제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일본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 등 일본 안팎의 범죄조직이 대량의 각성제 물류 이동에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CMP에 따르면, 일본 현지의 전문가들은 야쿠자 조직이 국내(일본)에서 세력이 점차 약화하자 대체 수익원을 찾던 중 중국 삼합회와 협력을 강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은 각성제의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 등지로부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데다, 불법 마약 제조‧유통의 허브로 자리잡은 중국과는 해상으로 분리돼 있어 상대적으로 마약 접근성이 떨어진다.  세력이 약화하면서 수익구조에 문제가 생긴 일본 야쿠자 그룹은 마약과 각성제 등의 유통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려 했고, 이를 위해 중국 삼합회와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일본 마약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CMP는 “이번에 압수된 각성제(필로폰)의 규모가 국내외 범죄조직 사이의 복잡한 커넥션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삼합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세력 감소로 인해 대체 수익원을 찾고 있는 야쿠자와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조폭 낀 필로폰 밀수 조직 적발 꾸준히 이어져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범죄조직이 깊숙이 개입돼 있는 마약 유통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에도 필연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외 범죄조직이 국내로 필로폰을 반입 유통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18년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내로 필로폰을 반입·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대만인과 한국인, 일본인 등 8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대만인 A씨는 대만 폭력조직 ‘죽련방’ 간부의 지시를 받고 2018년 3월 한국에 입국한 뒤 태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부산항에서 받으려 시도했다. 경찰은 죽련방이 일본 폭력조직인 ‘이나가와회’와 연계해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려 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대만인 A씨는 부산항을 통해 들여온 필로폰 22㎏을 3차례에 걸쳐 한국에 머물던 이나가와회 소속 일본인 B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일본인 B씨는 해당 필로폰을 11억원을 받고 한국 마약 조직에 팔았다.  대만과 일본, 한국의 범죄조직이 협력해 한국으로 들여온 필로폰은 총 90㎏으로, 3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당시 시가로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였다.  홍완희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 부장검사는 국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대마 등 일부를 제외한 국내 (마약) 제조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마약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대형 중화권 범죄조직이다. 삼합회의 역사는 청나라 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쿠자는 일본에서 조직을 현성해 폭력을 휘두르며 범죄 활동에 종사하고 수입을 얻는 범죄조직이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찰의 단속과 폭대법으로 인한 자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야쿠자의 숫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신종마약 밀수·청소년 유인 투약…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신종마약 밀수·청소년 유인 투약…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국내에 불법 체류하며 조직적으로 야바 등 신종마약류를 밀수, 전국적으로 유통하거나 청소년에게 공급한 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최순호)는 지난 2월 ‘마약범죄특별수사팀’ 출범 이후 최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등 마약 공급 사범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종 합성마약인 야바(YABA), 케타민, 엑스터시(MDMA), 필로폰 등을 대량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다. A(35)씨 등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8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야바·MDMA 2만4179정(4억3500만원 상당)과 케타민 3.5kg을 국제 특급우편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마약 수거책 B(32)씨를 검거한 뒤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 체류 중이던 주범과 공범, 구매자들을 붙잡았다. 베트남 국적으로 국내 불법체류 중인 D(26)씨는 지난해 9월 국제소포우편을 이용, 5720만원 상당의 MDMA 2860정을 커피봉투에 숨겨 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인 E(23)씨는 지난해 8월 필로폰 0.2g을 산 뒤 17세 여자 청소년을 모텔로 유인해 2차례 투약했다. 또, 필로폰 유통 혐의로 5년간 도주 중이던 내국인 F(56)씨와 7년간 도주한 대마초 투약사범 F(60)씨도 경찰과 협조해 붙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유통망 조직원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전국적으로 마약 밀수·유통 범죄가 심각해지자 광주지검은 지난 2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하고 지난 4월에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광주·전남 지역 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축·운영중이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경찰, 세관 등과 협력해 급속도로 확산한 마약 범죄를 근절하고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단할 것”이라며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는 등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리산서 ‘5대 가족’ 모인 산삼 무더기로 발견

    지리산서 ‘5대 가족’ 모인 산삼 무더기로 발견

    지리산에서 5대 가족군이 모인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25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경남 함양에서 농사를 짓는 60대 A씨는 지난 24일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암반 아래 계곡에서 산삼 11뿌리를 발견했다. 이를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70년 이상 된 모삼(어미 산삼)이 뿌리를 내린 뒤 나머지 산삼이 5대 이상 한데 모여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 짙은 황색에 머리 부분인 뇌두가 뚜렷하고 뿌리에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산삼의 총무게는 약 75g으로 감정가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근래 중국 산삼이 밀반입되며 국내 산삼시장이 혼탁하다”면서 “그나마 우리 산삼의 명맥이 끊이지 않는 것은 지리산이 워낙 넓고 깊어 산삼이 계속 자생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마약 근절엔 사형이 효과적”…대마초 1.5kg 밀매한 남성 교수형[여기는 동남아]

    “마약 근절엔 사형이 효과적”…대마초 1.5kg 밀매한 남성 교수형[여기는 동남아]

    36세의 싱가포르 남성이 대마초 밀매 혐의로 지난 17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7일 싱가포르 당국이 마약 밀매 혐의의 남성을 교수형에 처했으며, 이는 3주간 벌써 두 번째 사형 집행이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19년 약 1.5kg의 대마초를 밀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금지법을 실시하고 있다. 500g 이상의 대마초를 밀매하면 사형에 처해진다. 싱가포르 중앙마약국(CNB)은 "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시행했다”면서 “16일 사형 집행을 중지해 달라는 마지막 항소가 있었지만, 결국 기각됐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이번 사형 집행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지만, 싱가포르 당국은 “사형제도는 마약 밀매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에도 46세 남성이 대마초 1k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3주간 벌써 두 명의 마약 밀매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싱가포르 당국은 2년여 만인 지난해 3월 사형 집행을 재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총 13명의 사형수가 교수형에 처해졌다. 싱가포르 당국의 연이은 사형 집행은 국제사회의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인권 단체들은 싱가포르의 마약 사범 관련법은 ‘많은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그들의 유죄는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권 운동가들은 “싱가포르의 강력한 법규가 범죄 억제에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형 폐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의 조린 말리마우프 말레이시아 사무총장은 16일 “싱가포르는 사형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현존하는 모든 사형 선고를 감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에는 정신 장애를 지닌 남성이 교수형에 처해져 국제적 비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2명의 마약 사범이 총살형에 처해진 반면 말레이시아는 강력 범죄에 대한 사형 의무제를 폐지했다.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 대마초 흡연이 합법화되었다.
  •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2억대 마약 사타구니에 숨겨 밀수… 13명 구속·3명 영장

    베트남에서 2억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7)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밀수책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투약자 등 5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 308g과 대마 450g 등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성북구에서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의 친구인 B씨가 마약을 가지고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 같은달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B씨를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사타구니에 5000여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양인 케타민 308g을 숨겨 반입하려 했다. A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1g당 5만원에 케타민을 산 뒤 국내에서는 10배 수준인 50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서울·경기 부천·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다. 투약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 판매책들과 접촉한 뒤 비대면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것을 조사됐다. A씨 일당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이는 C씨 등 64명이다. 내국인 66명, 베트남인 8명이다. 최연소자는 19세인 C씨며, 최고령자는 61세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2억1000만원도 압수했으며 베트남 현지에 있는 최초 판매책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대대적인 단속에도 마약을 몸에 숨겨 밀반입한 뒤 국내에서 유통했다”며 “앞으로도 세관 당국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역대 가장 큰 30m ‘마약 잠수정’ 적발...코카인 3t ‘와르르’

    [포착] 역대 가장 큰 30m ‘마약 잠수정’ 적발...코카인 3t ‘와르르’

    남미에서 코카인을 실어나르던 역대 가장 큰 일명 ‘마약 잠수정’이 또다시 적발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9일 콜롬비아 해군이 태평양 연안에서 3톤의 코카인을 몰래 운반하던 마약 반잠수정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밀수하려던 코카인의 가치가 우리 돈으로 1380억원에 달할 만큼 규모도 크지만 콜롬비아 당국의 눈에 띈 것은 단연 거대한 잠수정이다. 길이가 30m, 폭이 3m로 역대 나포한 것 중 가장 크기 때문. 이 잠수정에는 3톤의 코카인과 함께 총 3명의 콜롬비아인이 승선한 상태로 모두 현장에서 체포됐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들은 콜롬비아에서 생산한 마약을 중미 국가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면서 “이같은 과정을 거친 마약은 중미 국가를 거쳐 다시 최대 소비 국가인 미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마약을 수송해 ‘나르코 잠수함(정)’이라 불리는 이 잠수정은 통상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특히 레이더 및 감시 장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잠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콜롬비아 정글의 외딴 지역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와 중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이같은 잠수함은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현재는 대중화됐다. 이번에 적발된 잠수정은 평소 완전히 잠수하지 않고 운항하다 필요시 수심 10~20m 가량을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콜롬비아 해군은 마약을 가득실은 마약 잠수정을 총 228척 적발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잠수정을 통한 마약 수송이 아메리카 대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을 가득실은 마약 잠수정이 대서양을 건너와 스페인에서 적발된 바 있다. 
  • 성인용품으로 속여 필리핀서 국내로 마약 밀반입

    성인용품으로 속여 필리핀서 국내로 마약 밀반입

    성인용품이라고 속여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일 국내로 송환된 마약 유통조직 총책 A(48)씨를 12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1월부터 필로폰, 합성 대마, 엑스터시 등 각종 마약을 국내로 반입·판매하고 범죄수익 7억원 정도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마약류관리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유통·판매책 13명과 이들에게서 마약을 매수·투약한 58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유통·판매에 가담한 8명, 상습 투약자 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해 2월 용산구 일대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조직원을 검거하면서 해당 조직을 수사해왔다. 이어 자금관리책을 붙잡았고, 지난해 10월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해 총책 A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한 뒤 신속한 국내 송환을 요청해 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며 유통·판매책을 모집했고, 구글과 트위터에 마약 판매 광고 글을 게시했다. 이어 현금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받은 이후 정해진 장소에 마약을 숨긴 뒤 구매자가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58명 중 44명은 20∼30대였다. 경찰은 “27명은 호기심에 마약을 처음 접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A씨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535g, 합성대마 476g, 엑스터시 167정, 케타민 163g이다. 7만 9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로 따지면 17억 8000만원 정도다. 경찰은 현재 필리핀에 체류하는 또 다른 인물이 조직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수배해 강제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 아마존 파충류·곤충 무더기 밀반입…가격은 얼마? [여기는 남미]

    아마존 파충류·곤충 무더기 밀반입…가격은 얼마? [여기는 남미]

    아마존에 서식하는 파충류와 곤충을 무더기로 거래하려던 남자들이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국경도시 파소델로스리브레스에서 검문에 걸린 브라질 남자 2명을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리엔테스주(州)의 도시 파소델로스리브레스는 접경지역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3개국 주민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경찰은 주말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실시한 불심검문에서 아마존 파충류와 곤충을 가득 싣고 달리던 차량을 적발했다. 두 남자가 밀반입한 동물은 아마존 노랑점거북(학명 Podocnemis Unifilis) 36마리를 비롯해 도마뱀 4마리, 거미 124마리, 뱀 9마리 등 모두 등 모두 아마존에 서식하는 종이었다. 거북을 제외한 나머지는 작은 용기에 각각 개별 포장(?)된 상태였다. 야생동물이나 곤충을 운반하려면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지만 두 남자는 아무런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용기에 파충류와 곤충을 담아 운반한 것으로 보아 밀거래 정황이 뚜렷했다”면서 두 남자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남자가 밀반입한 파충류와 곤충의 밀거래가격은 최소한 300만 페소(약 1만3000달러)로 추정됐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동물이나 곤충은 특히 밀거래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비싼 값에 거래되곤 한다”면서 “특히 유럽 쪽으로 다시 건너가면 중남미에서보다 훨씬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남자와 거래를 하는 아르헨티나 조직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면서 “수사를 확대해 조직을 일망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에 서식하는 동물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등을 모두 포함해 약 4만8000종에 달한다. 아마존 밀림에서 자유롭게 사는 동물들은 그러나 24시간 밀렵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반려동물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특히 아마존 동물은 프리미엄 반려동물로 간주돼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에 사는 앵무새 ‘구아카마요’(학명 Ara)다. 구아카마요는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등 깃털의 색깔에 따라 구분하는데 색깔별로 가격차이도 크다. 암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초록색 구아카마요의 가격은 400달러 정도지만 파란색은 배 가까운 700달러를 주어야 살 수 있다. 가장 비싼 빨간색 구아카마요는 1400달러까지 몸값이 올랐다. 현지 언론은 “야생동물을 마스코트로 입양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마존 야생동물의 밀거래가격도 배 이상 올랐다”면서 “비싼 값에도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 미스 잉글랜드의 추락…멕시코서 마약 운반하다 덜미 감옥행

    미스 잉글랜드의 추락…멕시코서 마약 운반하다 덜미 감옥행

    10개월째 멕시코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전 미스 잉글랜드 제니퍼 영(33)의 범죄혐의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됐다. 영이 수감돼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그의 가족들은 영이 우발적으로 범죄에 휘말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의 내용을 안다면 영이 억울하게 갇혀 있다는 말은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며 “영은 뚜렷한 혐의로 구속됐고 멕시코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검거 당시의 상황을 보면 영이 마약류 운반책으로 활동했거나 밀매에 손을 댄 증거가 확실해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7년 미스 잉글랜드로 선발돼 왕관을 쓴 영은 2022년 8월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의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사건기록을 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칸쿤으로 날아간 그의 캐리어에 마약탐지견들이 몰렸다. 정밀 검사에 나선 세관은 그의 캐리어에서 이중바닥 비밀공간을 찾아냈다. 비밀공간에는 마약류 케타민 13kg가 숨겨져 있었다. 케타민은 외국인관광객으로 붐비는 칸쿤에서 최근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마약류다. 멕시코 당국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영을 체포하고 사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구조의 캐리어를 사용한 점 등을 볼 때 치밀하게 준비한 범죄였다”면서 초범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영은 모델 겸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약 40개국을 누볐다. 체포되기 전까진 멕시코 방문이 잦았다. 현지 언론은 “영이 마약운반에 손을 댄 게 언제부터인지 확인되진 않고 있지만 멕시코를 자주 방문한 데 수사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뒤늦게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영이 그간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해온 사실이 최근 확인된 때문이다. 그의 모친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멕시코에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감옥에 갇혀 있는 걸 알게 된 건 3월이었다”고 말했다. 영은 가족들에게 “멕시코에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만 했다고 한다. 마약사건으로 수감된 사실에 대해선 함구했다. 뒤늦게 영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 중 일부는 그가 불운하게 범죄에 휘말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찰은 그러나 가능성을 일축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모르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타인의 캐리어를 갖고 온 것이라면 몰라도 영의 범죄 혐의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캐리어에 영의 개인 물건들이 담겨 있었고 영도 캐리어를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은 여죄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한다.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영은 최근 보안이 철저한 멕시코시티의 교도소로 이감됐다. 현지 언론은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유아용 화장품에 마약 ‘쏙’…국제우편 이용한 밀반입 수법, 딱 걸렸다

    유아용 화장품에 마약 ‘쏙’…국제우편 이용한 밀반입 수법, 딱 걸렸다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태국인 등 6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 등 태국인 67명과 내국인 1명을 붙잡아 11명을 구속하고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태국인 34명은 올해 1~3월 필로폰 200g, 케타민 100g, 야바 5280정 등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34명은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다. 검거된 68명 중 67명(여성 7명)은 태국인이며, 이 중 55명(82%)이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일하면서 공장 인근에 모여 살며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태국에서 마약을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국내에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도권과 대구·경북 등지에서 속칭 ‘던지기’ (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판매했다. 주범 A씨가 밀반입한 필로폰 200g과 케타민 100g은 1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4g, 케타민 6g, 야바 5280정 등 시가 5억 5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밀반입 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불구속한 불법체류자들은 조사 뒤 신병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낮 캠핑장서 마약 취해 난동…3명 모두 집행유예

    대낮 캠핑장서 마약 취해 난동…3명 모두 집행유예

    대낮 캠핑장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부린 30대 3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B씨와 C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8월 울산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비틀거리며 고성을 지르고 자기 뺨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맨발에 웃통을 벗은 채 비틀거리며 화단을 넘어가려다가 고꾸라지고, 아예 길바닥에 드러누웠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뒷문을 연 채 운전하다가 인근 도랑에 차를 빠뜨리기도 했다. 당시 휴일을 맞아 캠핑장을 찾았던 가족 단위 캠핑족들이 이를 지켜보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캠핑장 측은 A씨 등이 단순 취객은 아닌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3명 모두 검거됐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 ‘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SD)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앞서 해외여행 중 LSD 등을 밀반입해 B씨, C씨에게 나눠 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마약을 들여와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투약해 죄질이 무겁다”며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인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60년형 받고도 또?…필리핀 감옥서 국내에 마약 판 ‘마약왕’ 정체는

    60년형 받고도 또?…필리핀 감옥서 국내에 마약 판 ‘마약왕’ 정체는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텔레그램에서 ‘마약왕’으로 통하는 박모(45)씨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상태 중에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향정매매)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엑스터시(100정)와 필로폰(10g) 등 마약류를 국내 판매책들에게 공급·판매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주목한 것은 A씨 등이 국내로 들여온 마약의 출처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해 12월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씨를 직접 만난 뒤, 박씨가 A씨에게 국내에 보관 중이던 마약류 일부를 성명불상의 마약상에게 던지기 수법 등으로 건네주면서 이러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2021년 경남경찰청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 판매 점조직을 구축해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국내에서 유통한 총책 텔레그램 아이디 ‘바티칸킹덤’ 등 96명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마약을 공급한 해외 밀반입 총책으로 박씨를 지목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후 경남경찰청은 박씨가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꿔가며 여전히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한 끝에 A씨 등 국내 판매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국내 중간 판매책들에 대해 추적 중이다. 또한 필리핀에 수감중인 박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는 한편, 법무부 등을 통해 국내 송환을 요청할 예정이다. ● ‘마약왕’ 그는 누구? 박씨는 2016년 10월 필리핀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됐지만 두 차례 탈옥했다. 두 번째 탈옥한 2019년 10월 이후 종적을 감췄는데, 경찰은 이 시기 박씨가 텔레그램에서 ‘마약왕 전세계’로 활동한 것으로 의심 중이다. 이후 박씨는 2020년 10월 필리핀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지난해 5월 필리핀 대법원은 ‘다량 살인’ 혐의로 박왕열에 대해 장기 60년(단기 57년4개월) 징역형을 확정했다. 그간 법무부는 필리핀 정부 측에 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추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박씨 관련 추가 혐의가 포착되면서 범죄인 인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과 법무부 등을 통해 필리핀 정부 측에 박씨에 대한 국내 송환을 공조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중인 살인범 ‘마약왕’이 한국에 마약 공급...유통책 20대 3명 구속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중인 살인범 ‘마약왕’이 한국에 마약 공급...유통책 20대 3명 구속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텔레그램 마약왕이라 불리는 ‘전세계’(텔레그램 활동명)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중간 판매책에게 판매한 20대 3명이 구속됐다.‘전세계’는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주범 박모(44)씨와 동일인으로 필리핀 대법원에서 징역 60년 형이 확정돼 현지에서 복역중이다. 박씨는 필리핀 교도소안에서 텔레그램과 영상통화 등으로 국내 마약사범들과 연락을 해 국내에 밀반입돼 있는 마약류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은 마약류를 국내 중간 판매책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A씨 등 20대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친구와 선배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중간 판매책에게 600만원(도매가)을 받고 엑스터시 100정과 필로폰 10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분량을 소매가로 계산하면 5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박씨를 만나 국내에 밀반입해 보관중인 마약류를 판매하기로 공모했다. 박씨와 A씨는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다. A씨 등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가져가도록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중간 판매책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중에도 텔레그램 대화명 ‘전세계’를 다른 이름으로 바꿔가며 계속 국내에 마약류를 밀반입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부산과 경기도 등에서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어떻게 텔레그램과 영상통화를 이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할 수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마약 국내 중간판매책과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추적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또 필리핀에 수감돼 있는 박씨를 국내로 송환 할 수 있도록 법무부 등에 요청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웹)과 텔레그램, 가상자산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급증함에 따라 올 초 ‘다크웹 마약류 전문수사팀’에 마약 전문수사관 2명을 배치하는 등 마약류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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