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밀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바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르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열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4
  • 10억대 헤로인 밀반입/나이지리아인등 둘 구속

    ◎특수캡슐 삼키고 들어 와 김포세관은 13일 10억원어치의 헤로인 7백10g을 캡슐로 만든 뒤 이를 삼켜 밀반입한 나이지리아인 프란시스 이케추쿠씨(30)와 이를 다시 미국으로 몰래 가지고 나가려던 미국인 캐더린 슈 브래덕양(21)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케추쿠씨는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항공 018편으로 입국하면서 헤로인 10g씩이 든 캡슐 71개를 삼켜 배 속에 넣은 뒤 세관을 통과하려다 국제마약단속기구로부터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대기하던 세관원들에게 붙잡혔다. 브래덕 양은 이 헤로인을 미국으로 반출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025편으로 입국,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 묵고 있다가 이케추쿠씨의 자백을 받은 세관원들에 의해 지난 6일 하오 7시쯤 호텔방에서 붙잡혔다. 세관은 검찰과 함께 수사를 벌인 결과 단순운반책인 이들의 배후에 나이지리아계 미국인들인 조직총책 데미안(32)과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공급책 마이크(35),미국내 운반자 포섭책 캐니 후세인(35) 등 국제마약밀매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미 법무부 마약청(DEA) 및 일본·싱가포르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 재미교포가 코카인 밀매/300g 들여와 수천만원에 처분

    ◎상습흡입자 포함 4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상도 검사는 9일 미국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해 국내에 팔아온 재미교포 주태혁씨(52·식당업·미국 시애틀 거주)와 김현오씨(50·건자재상·용산구 보광동 384),김씨의 부인 양길재씨(31·무용가),김씨의 친구 박영태씨(50·재미교포) 등 모두 4명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씨가 팔다 남은 코카인 1백40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주씨는 지난 2월 중순 미국 시애틀에서 미국인으로부터 코카인 1백50g을 미화 1천7백달러에 구입,커피포트 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와 같은달 하순 김씨에게 10g을 3백만원에 파는 등 지난해 9월부터 2차례에 걸쳐 9천만원어치의 코카인(3백g)을 들여와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주씨로부터 구입한 코카인을 서울 중구 남학동 A호텔 603호실에서 유리파이프 끝에 묻혀 불을 붙인 뒤 들어마시는 등 지난해 9월부터 호텔 가정집 등으로 옮겨 다니며 상습적으로 흡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소 KGB/“공포의 권부”로 재부상

    ◎해외공작보다 국내문제에 더 간여/사회 각분야에 침투… 막강한 영향력 행사 KGB(소련국가보안위원회)가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소련 사회가 혼란의 와중에 빠지면서 KGB가 권력의 중심무대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KGB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권한을 가지고 정치·경제 뿐만아니라 소련사회 각부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내무부 소관이었던 경제사범이나 조직범죄분야까지 KGB가 담당하도록 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보수적인 KGB가 소련의 개혁정책을 저지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사실은 KGB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GB와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 없이는 소련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안보·정보·검찰을 비롯,서로 다른 25개 정부조직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KGB는 40만∼70만명 정도의 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GB는 22만명의 국경수비대와 소련 정규군 수개 전투사단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전 KGB장성이었던 올레그 칼루긴은 KGB는 모스크바에만 미국의 FBI와 CIA의 해외공작원 보다도 더 많은 수의 요원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GB 요원들은 높은 임금과 윤택한 생활이 보장되기 때문에 소련사회에서 인기가 높다. KGB는 소련공산당 및 군부와 함께 소련사회를 지탱하는 3각축중의 하나이다. 많은 서방인들은 KGB를 대외정보기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치가 않다. 경제적 혼란과 인종분규가 악화되면서 KGB는 오히려 국내문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는 명분으로 더많은 권한을 부여받은 KGB는 조직범죄,마약밀매자,밀수꾼 검거 및 테러방지,인종분규지역에서의 치안유지,외국 스파이활동 억제 등 다양한 일을 맡고 있다. KGB는 또 서방국가들과 무역이나 기업활동을 하는 소련기업가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며 식료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유통부문에 간여하기도 한다. KGB는 공해문제도 다루고 있다. KGB는 최근 우랄지역에 있는 공업지대 바슈크리아의 일부가 공해로 사람이 살수 없는 죽음의 지역으로 바뀌고있다고 경고했다. KGB는 이같이 사회 각부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스탈린시대 공포정치의 대명사로 악명을 떨쳤던 과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GB는 공포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씻고 보다 시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과거 어느때보다도 공개적이며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KGB는 인권유린으로 악명을 떨쳤던 제5부도 해체했다. KGB 지도자들은 TV 토크쇼에 나가 까다로운 질문에 대해서도 성실히 대답하려고 노력하고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해 가을에는 최초로 「미스 KGB」가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KGB가 외형적으로는 바뀌고 있으나 본질은 하나도 변한것이 없다고 비난한다. 칼루긴은 『소련인들이 KGB에 대해 과거 보다는 훨씬 적은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KGB는 여전히 사회각부문에 깊숙이 간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자유주의자들은 고르바초프가 급진개혁파들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KGB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그들은 또 KGB가 일부 인종분규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보리스 옐친은 자신의 사무실에 KGB 도청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KGB를 비난했다. KGB는 그러나 옐친 사무실에 있는 통신장비는 지난 81년 설치된 통신보안용이라며 옐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발레리 사비츠키 법학교수는 새로 입안된 KGB법은 『위험스러울 정도로 애매하며 사실상 무한정의 권한을 KGB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KGB는 국가안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입법기능까지 가지고 있다고 사비츠키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KGB는 아직도 베일에 가린채 「국가중의 국가」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 코카인 밀매 혐의/한국인 선장 체포/태 관세청

    【방콕 AFP 로이터 연합】 태국 관세청 관리들은 바하마 선적의 화물선을 수색하던중 8.5㎏의 코카인을 발견,이를 압류하고 이 배의 한국인 선장을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기자회견에서 보우해협에 정박해 있던 보스트레이트호의 페인트드럼통 2개에서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코카인을 찾아내고 하석선(66)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배의 한국인 선장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코카인의 가치가 2백50만 바트(미화 25만달러) 상당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하석선씨는 이 코카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 「히로뽕 밀반출」 대만인 첫 검거/카세트에 넣어 출국하다 덜미

    ◎“마약구입 관광”사실로 판명/국제판매 조직 연계 가능성 수사 7일 하오 4시50분쯤 김포국제공항 제2청사 동편 출국장에서 대만인 오탕미씨(27·여·대북시 근평 북로)가 일제 S사제품 소형카세트안에 히로뽕 5g을 종이에 싸넣고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려다 경찰의 보안검색으로 적발됐다. 오씨는 이 날 자신의 손가방에든 가세트 뒤편 1.5v건전지를 넣는 곳에 건전지대신 히로봉을 넣고 나가다 검색대 X­레이 투시기에 견전지 부분이 이상하게 나타난 것을 감지한 보안검색원들의 정밀검사 끝에 붙잡혔다. 우리나라에서 X­레이투시기에 히로뽕이 감지돼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확인한 결과 오씨는 이날 상오11시40분 일본 오사카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하오5시 대한항공722편으로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오씨가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의 한 여행사를 통해 지난 5일 당일 서울을 오가는 표를 예약,구입했으며 뚜렷한 여행 목적없이 출발지로 되돌아 간 점으로 미뤄 오씨가 이 히로뽕을 서울의 한 국제마약 밀매조직으로부터구입한 것으로 보고 오씨를 추궁중이다. 외국인인 오씨가 여행도중 공항에서 검거됨으로써 항간에 떠돌던 외국인 마약중독자들의 「마약구입관광」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가 서울체류 불과 4시간여만에 히로뽕을 구입할 수는 없다고 판단,오씨가 사전에 일본에서 국내와 연관된 조직을 통해 정보를 입수,구입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오씨에게 히로뽕을 건네준 조직이 「대만∼일본∼우리나라」가 연계된 국제판내조직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중이다.
  • “히로뽕 상용” 박지만씨 구속/자택등서 4차례 흡입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강력부(김종빈부장검사·서승준검사)는 7일 히로뽕을 상습복용해 온 박정희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33·서울 서초구 반포4동 청광아트빌라 102호)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89년 2월28일 마약복용 혐의로 서울지검에 불구속 입건됐다가 기소유예처분을 받은바 있다. 박씨는 지난해 7월중순 경기도 송탄시 독곡동 장수갈비집 앞길에서 히로뽕공급책인 김명숙(35·여·구속수감중)로부터 히로뽕 3∼4g을 2백만원에 구입,같은날 하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5동 차순영씨(40·수배중)집에서 차씨의 친구 안기선씨(40·여·구속) 등과 함께 가루로 만든 히로뽕을 코로 흡입한 협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해 8월 김씨로부터 히로뽕 6g을 5백만원에 사들여 같은 해 11월 자신의 집에서 안·차씨 등과 함께 흡입했으며 12월말에도 김씨로부터 히로뽕 9g을 7백만원을 구입,지난 1월 증류수에 섞어 1회용 주사기로 정맥주사하는 방법 등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복용해온 것으로밝혀졌다. 지난달 10일 구속된 밀매책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에게 히로뽕을 판매한 사실을 밝혀내 박씨를 구속하게 된 것이다.
  • 6천억대 히로뽕 밀수/대만서 원료 2백54㎏ 들여와

    ◎7명 구속·4명 수배 【의정부=한대희기자】 5천8백억원대의 대만산 히로뽕 원료를 국내에 들여와 제조·판매하려던 히로뽕 전문밀매단 1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2부(김승호부장검사·박태석검사)는 6일 히로뽕 구매책 강기철(51·무직·전남 여수시 서교동 731) 김영환(46·무직·서울 성동구 광장동 32의5) 김용운씨(42·주거부정)와 자금책 김영식씨(51·삼사기업 회장·경남 울산시 중구 우정동 436)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히로뽕 원료를 운반해준 밀수선 남양호 선주 김창렬씨(50·전남 여수시 고소동 168의6)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단 총책 김영일씨(56),선장 신병화씨(70),대만국 기륭시 한인교민회장 전정수씨(55)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김성일씨(50·부산시)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선주 김씨 집에 숨겨두었던 히로뽕원료 염산 에페트린 1백50㎏과 완제품 3㎏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매책 강씨는 지난 1월7일 삼사기업회장 김씨 등 2명으로부터 히로뽕을 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천3백만원을 받아 평소 알고 지내던 수배된 전씨에게 계약금조로 전달한 뒤 여수선적 30t급 남양호 선장 신씨 등 5명과 함께 기륭시로 들어가 전씨로부터 히로뽕 완제품 3㎏과 염산 에페트린 14부대 2백54㎏를 받아 국내로 반입,히로뽕을 제조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염산 에페트린 1㎏은 완제품 7백∼9백㎏까지 만들 수 있으며 완제품 1㎏은 현재 국내에서 1천만∼2천5백만원까지 호가하고 있어 밀수입 전량이 제조돼 국내서 판매됐을 경우 5천8백억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물량이다.
  • 최대 마약밀매책/탈주 50대 검거

    서울지검 강력부 채동욱검사는 28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달아나 수배를 받아온 국내최대 히로뽕 밀조밀매조직 「피터팬」 사건의 판매책 서□원씨(53)를 은신처인 충북 음성군 용산리2가 「삼성목장」에서 붙잡았다. 검찰은 또 서씨를 자신의 목장에 숨겨준 김학로씨(53)와 허소공씨(28·여)를 범인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서씨는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 히로뽕공장을 차려놓고 히로봉 2백20㎏를 밀조,국내외에 팔아온 「피터팬사건」의 판매책으로 지난88년 9월 향전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구속집행 정지결정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지난해 3월 감독소홀을 틈타 달아났었다.
  • 억대 히로뽕 밀매단 적발/5명 영장·1명 수배

    서울시경은 8일 정호성씨(26·전과2범·부산시 남구 용일동 423의1)와 심면씨(29·전과2범·운전사·부산 동구 수정5동 43의23)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혜은씨(28)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정씨로부터 시가 6억3천만원어치의 히로뽕 10g짜리 20봉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압수된 히로뽕은 6천3백33명이 한꺼번에 복용할수 있는 분량이다. 정씨는 구랍 31일 하오3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호텔 커피숍에서 혜은씨로부터 히로뽕 2백g을 팔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쏘나타승용차 뒤 트렁크에 이를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지난 5일 구로구 대림동 G여관에서 정씨로부터 히로뽕 0.03g을 10만원에서 사 물에 타 마시는 등 히로뽕을 복용해 왔다는 것이다. 또 일본 야쿠자 부두목의 현지처로 알려진 혜은씨는 지난해 구랍 30일 하오3시쯤 마포구 서교호텔 커피숍에서 정씨를 만나 일본에서 대형 시계속에 넣어 밀반입해 온 히로뽕 2백g을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 볼리비아(세계의 사회면)

    ◎코카재배 붐 사라지고 콩 등 경작 ○…볼리비아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 재배 붐은 끝나고 농부들은 이제 유엔 마약방지기금이 마련한 계획에 따라 다른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유엔의 도움을 받으며 안데스산맥의 외딴 지역에서 코카 대신에 커피ㆍ과일ㆍ콩 등을 재배하는 수천명의 농부중 한사람인 아르만도 차베스씨는 『유엔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꿈만 같은 것이다. 우리는 곡물 재배에 관해 자문받을 사람이 있고 비료와 살충제를 공급받는다. 그들(유엔 단원)은 콩을 도입했으며 학교를 짓고 길을 닦는다. 이곳에서 유엔 계획이 떠나간다면 우리들은 고아나 다름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지역은 지난 70년대말 코카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외부인들,특히 경찰이 환영받지 못하는 무인지대가 됐으나 코카 밀매업자와 코카 재배활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조치로 2년전부터 코카값은 하락하기 시작하고 코카 재배 감축법이 제정됨으로써 코카 재배만으로는 살 수 없게 되자 결국 코카 재배에서 손을 때고 유엔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받는 지역개발 단지로 변모한 것이다. 농부들은 코카 재배를 포기할 경우 ㏊당 2천달러의 신용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새 작물을 심거나 동물을 사육하면 이에 따른 영농자금과 종자ㆍ비료 등을 공급받게 된다. 볼리비아에서는 현재 5만㏊가 코카 재배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정부는 코카 재배 면적을 코카잎의 전통적 사용에 이용되기에 충분한 1만2천㏊로 줄이길 희망하고 있다. 코카 잎은 의약용이나 종교의식에 쓰이며 차를 달여먹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 첫 체결 한·호 범죄인 인도조약/내년 1월16일에 발효

    우리나라와 호주정부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양국간 필요한 국내절차를 완료,내년 1월16일부터 발효된다고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마약밀매 및 테러범 등 각종 범죄인의 해외도피 사례가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키 위해 지난 88년 범죄인 인도법을 제정한 이래 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 및 본문 19개조로 구성된 이 조약은 ▲1년 이상 자유형(징역·구류·금고 등) 또는 그 이상의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한 소추,처벌을 위해 범죄인의 상호인도 ▲정치범 및 자국민인 범죄인의 원칙적인 불인도 ▲외교경로를 통한 범죄인 인도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사법공조체계가 확립됨으로써 범죄진압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일 야쿠자,미 마피아단 닮아간다/조직과 폭력의 실상(특파원코너)

    ◎8만 전조직원 총 휴대… 바주카포 무장도/금융·건설업 등에 「검은 돈」투자,합법 가장/마약밀매·기업협박 등 무법 일삼아 얼마전 부산지역에 일본의 야쿠자들이 대거 몰려와 한국 경찰을 바짝 긴장시킨 일이 있었다. 이들의 방한 목적이 망년회로 알려졌으나 정작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풀이 죽은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몰려온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들이 경찰의 감시가 엄해지자 일정을 앞당겨 일본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다행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야쿠자 폭력이 만성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지난달에는 오키나와(충승)를 무대로 한 폭력단끼리의 집단 편싸움으로 고교생 1명과 경찰관 2명이 총탄에 맞아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세력확장을 위한 야쿠자 파벌간의 이같은 편싸움은 올들어서만 이미 1백39건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청 형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일본 전국의 폭력단체수는 3천1백97개,조직원수는 8만6천5백5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도·도·부·현에 걸쳐 조직을 갖고 있는 소위 「광역폭력단」에 속하는 단체는 2천8백40개,구성원수는 6만9천3백81명이다. 이처럼 많은 폭력단과 그들의 무법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시 「돈」이다. 이들 폭력단에는 연간 1조3천억엔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더티머니」가 흘러들어 간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총액 1조3천19억엔중 19.7%인 2천5백66억엔은 합법적인 수입이며,나머지 80.3%인 1조4백53억엔은 비합법적 수입이다. 합법적 수입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비합법적 수입은 각성제 밀매,도박행위,민사사건 개입,기업대상 폭력 등으로 얻어진다. 일본 폭력조직의 4할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개조직은 야마구치(산구)조,이나가와가이(도천회),스미요시렌고(주길연합)이다. 이들을 경찰청 지정 3단체라고 부른다. 최근 수년간 3단체가 자금원 확보를 위해 손을 뻗치고 있는 분야는 교통사고의 합의 종용,지가앙등을 위한 민사개입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관지 구독강요 및 현금요구 등이다. 「땅값 올리기작전」에 개입하면 거래가액의 3%가 손에 들어 온다. 도심 1급지의 1필지에만 개입해도 억단위의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용돈벌이」로부터 이같은 민사·경제사건에 침투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의 공갈은 법망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적발이 거의 힘들다. 대형건설·부동산업자들도 「지역대책비」라는 명목의 필요경비로 치부해버리고 피해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화 되지는 않는다. 폭력단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얻어진 더티 머니를 일단 세탁하기 위해 건설·부동산·금융업 등에 재투자하거나 골프회원권·서화·주식 등을 사들인다. 최근 일본 폭력단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이런 「경제활동」에 있다. 이를두고 일본 폭력단의 미국 마피아화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최근 일본 조직폭력단의 또 하나의 특징은 무장강화에 있다. 미국제 골드,브라질제 다울스 회전식,소련제 토카레프 등 총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폭력단은 「조원 1명에 단총 1자루」라는 목표 아래 조직의 말단까지 무기를 휴대시킨다. 나아가 자동소총 및 수류탄을 소지하는 등 무장화 경향은한층 더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가와(향천)현의 폭력단원이 바주카포를 산중에 은닉하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다. 폭력단의 이같은 무장화 경향에 대해 경찰 당국의 총기 적발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9년 연속 1천자루를 넘는 총기를 적발했으나 이것은 전년에 비해 2백52자루가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총기의 밀매온상은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는 「총기밀매의 긴자(은좌)」라고 불린다. 『미군기지가 있는데다 밀수입 대상국인 필리핀·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라고 수사관계자는 설명한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도 오키나와를 경유,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폭력단의 무장화 경향에 따라 폭력단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나하(나패)시 서부의 번화가 주민들은 언제 발포사건이 일어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가 지면 통행인은 드물고 경찰순찰차의 경광등 행렬만 요란해진다. 『벌써 틀렸습니다. 올 망년회는 취소사태입니다. 종업원도 무섭다고 모두 가 버렸습니다. 이래서는 가게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한 요리점주인은 말한다. 『매상은 지난해의 절반』이라고 슈퍼마켓의 주인도 한숨을 쉰다. 폭력단 사무소주변의 시민생활은 거의 마비상태이며,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일본 신문들은 현지 르포기사로 전하고 있다. 오키나와 현경은 이같은 심각성에 따라 전경찰관의 60%에 이르는 1천3백50명을 폭력담당으로 강화하고 있으나 숫자가 부족해 이웃 구마모토(웅본) 미야자키(궁기) 가고시마(록아도) 등지에서 1백20명 정도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폭력대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등지의 외국법제를 참고로 일본 실정에 맞는 새 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 전체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경찰간부는 말한다. 일본도 이제 「무법」의 심각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야쿠자와의 전쟁」. 그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다.
  • 외언내언

    일본에서 야쿠자라고 하는 폭력단체로 인한 피해는 크게 2가지. 조직폭력의 속성대로 이들이 유흥가를 지배하면서 마약밀매나 밀수·인신매내 등의 불법행위와 이권개입으로 사회를 멍들게 하거나 조직폭력간의 세력다툼을 위한 피의 전쟁으로 선량한 시민들이 해를 입는 것. ◆피의 전쟁은 지난 몇년 동안 일본내에서 치열하게 벌어져 왔다. 최대 조직인 야마구치(산구)파의 조장 다오카(전강일웅)가 지난 78년 피격당하면서 전쟁은 시작됐고 그 뒤를 잇는 조장자리를 둘러싸고 숱한 파벌 싸움이 있어 왔다. 지난 3년여 동안만을 보아도 3백17건의 「전투」에서 모두 95명이 죽었다. 주로 시내 한복판의 총격전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 아니었다. 한창 때 언론은 총선거 뉴스보다 이 전투소식을 더 크게 보도할 정도로 관심의 대상. 동남아에서 젊은 여자들을 데려다 팔아넘기거나 마약·총기류를 밀반입,거래하고 자릿세로 일반시민을 괴롭히는 것은 이미 오래된 사회문제다. ◆그러나 이런 폭력조직에 대한 일본내의 대응도 만만치가 않다. 경찰은 폭력단 사무실에 드나드는 인물은 누구나 컴퓨터에 입력시켜 동향을 체크한다. 이들이 방뇨라도 한번 눈감아 줄 것도 연행해서는 조직상황을 캐묻고 벌을 준다. 행동을 철저히 제한하겠다는 의도. 또 범법자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추적하고 그 중에서도 두목이나 간부급의 범법행위는 사소한 것이라 해도 용납되지 않는다. 조직과 격리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못지않게 일반시민들의 폭력배 추방운동도 만만치가 않다. 시민단체들이 폭력배 사무실을 마을에서 몰아내고 있는 것. 은퇴한 노인·부녀자들이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한해만 2백17개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 ◆그 야마구치파 소속 폭력배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오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조차 못 하도록 원천봉쇄가 가장 바람직하다. 그것이 어려울 땐 국내에서의 활동이 제한되어야 한다. 조그만 범법행위라고 용서돼서는 안된다. 이들에 대한 대책을 서두를 때다.
  • 포르노물·마약추방 비상령/중국(특파원코너)

    ◎북경당국의 「소황운동」 언저리/“퇴폐풍조 침투땐 사회주의 몰락” 전전긍긍/“위법자 종신형·사형” 이미 입법화 「소황」. 글자 그대로 노란 것을 쓸어 버린다는 얘기다. 노란것은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포르노물을 가리킨다. 중국도 현재 거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진행중이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힘을 쏟고 있는 게 바로 소황이다. 중국 지도층은 음란비디오나 서적 등 포르노물을 자본주의의 썩은 정신문화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포르노 바이러스를 중국인민들을 병들게 하고 각종 범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간주,초연이 없는 박멸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에서는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판매 전파하는 자에 대해 종전 형량을 크게 확대,종신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도록 입법조치했다. 이 새 법에 따라 북경에서 출판업을 하면서 지난 88년이후 6만권의 각종 음서를 만들어 팔아온 이경덕 등 2명이 종신형을 받았고 나머지 관련자 5명은 모두 15년의 장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중국의 범죄와의 전쟁은지난해 천안문사태이후 시작됐으며 7대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칠해라고 부르는 근절대상 범죄는 매음·포르노물제작·부녀자유괴·도박·마약·봉건미신·폭력 등이다. 중국당국은 이러한 범죄들이 개방개혁에 편승,서방세계로부터 침투했을 뿐아니라 천안문사태발생의 한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일곱가지 범죄 가운데 포르노가 가장 심하게 사회주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규정,소황을 계급과 이념투쟁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포르노물은 민주자유화를 내세운 국내자산계급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며 중국사회주의를 멸망시키려는 자본주의 세계가 밖에서 대륙안으로 던지는 당의의 썩은 고깃덩어리이기 때문에 계급투쟁과 이념무장을 통해 이를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인민일보는 개방지역인 광동·복건·해남성 등 동남연안지방에서 청소년 성범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범행동기가 거의 모두 음란서적·비디오 등을 본데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신문은 『우리의 적들은 감히 총칼로는 덤빌 수 없으니까 포르노물을 침투수단으로 삼아 사회주의와 공산당을 몰락시키려 한다. 중국대륙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인민의 건전한 정신생활을 위해 항구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구각국이 줄줄이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탈하게 된 것도서구에서 밀려드는 각종 오디오·비디오제품이나 출판물 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에선 홍콩과 인접해 있고 대외개방을 처음으로 한 광동성이 매음이나 포르노물과 관련,가장 말썽이 많은 지역으로 돼 있다. 때문에 광동성은 지난달 10일 별도로 소황공작회의를 갖고 외국인 진출과 함께 부쩍 늘어난 가라오케 술집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중국당국이 소황 다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마약퇴치 문제. 연도별 마약단속건수가 87년 56건 88년 2백68건 89년 5백47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압수물품도 87년 아편 1백37㎏,헤로인 43㎏이던 것이 89년 아편 2백69㎏,헤로인 4백88㎏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올들어서는 6개월동안 2천2백16㎏의 아편과 헤로인을 적발했다. 마약의 경우 중국은 과거 아편전쟁을 일으켰을 정도로 망국의 근원이란 인식이 강해서 오래전부터 단속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남부 운남성이 미얀마(구 버마)·베트남·라오스 3국의 국경을 끼고 있는 아편 밀재지역인 이른바 황금의 3각 지대와 가까워 근절이 힘든 실정이다. 지난 6월에는 운남성에서 14명의 마약밀매범을 잡아 총살시키는 등 대부분의 마약사범을 약식재판에 의해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있다. 중국당국은 내국인 마약중독자가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운남성의 마약은 대부분이 홍콩·마카오 등지를 거쳐 미국등 서방세계로 팔려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남성주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마약중독자 가운데는 주사기를 돌려 쓰다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주민들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포르노와 마약이 성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게 폭력사범들. 사회주의 방식으로 웬만한 범죄자는 공개적으로 총살을 시켜버리기때문에 폭력배가 드러내 놓고 날뛰지는 않지만 광주 등 개방도시의 불량배들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이따금씩 강도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쨌든 중국은 속도의 완급은 있을망정 경제발전을 위해선 개방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독소인 퇴폐풍조의 침투에도 맞서 싸우느라 매우 바쁜 것 같다.
  • 억대 히로뽕 “온라인 밀매”/송금받고 소포 배달/총책등 8명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은행 온라인계좌를 이용,히로뽕 대금을 입금시킨 뒤 억대의 히로뽕을 소포로 공급받아 윤락녀 등에게 팔아온 히로뽕 밀매조직 일당 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시경 특수 강력수사대는 27일 히로뽕 1백g(시가 1억여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투약,또는 밀매해온 고정숙(26·여·무직·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산 63의2)·정종석씨(32·무직·부산진구 범천1동 844)와 단순 투약자인 윤락녀 김춘화씨(42) 등 8명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밀매 총책 이모씨와 중간판매책인 고씨의 애인 장모씨(31·무직)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한편 수배된 밀매 총책 이씨는 지난 5일 부산은행 영주동 지점에 계좌번호 069­12­01629­3으로 온라인 계좌를 개설,문씨로부터 7백만원을 송금받고 히로뽕 1백g(3천5백여회분) 상당을 소포로 문씨에게 전달한 혐의이다.
  • 가난 못이긴 북한인,중국망명 급증/방북 중국인들의 체험담

    ◎평양 여성,금반지 팔아 미 달러화 구입/어부들은 고기 잡아 국경넘어 밀매도 김일성의 「지상낙원」이 불만으로 가득차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들은 가난으로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접경지인 단동에 사는 중국인들은 『북한 상점에는 팔 물건이 거의 없으며 여자들은 귀중한 미국달러를 사기 위해 금반지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어부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밀수꾼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상천국』이냐고 물으면 북한인들은 쓴웃음을 지으며 『왜 그들이 중국으로 망명하겠느냐』고 대답한다. 단동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지난 9월 북한을 1개월간 방문한바 있는 중국거주 한 조선인은 『북한에 사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돌아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하나의 감옥이다. 감옥이 아니라면 그곳은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매년 2번씩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기상이변으로 식량생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북한 정부는 농촌에군비확보를 위한 충분한 식량조달을 명령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대다수 농민들은 현재 한달에 20㎏으로 되어 있는 식량을 제대로 배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와의 물물교환형태로 조달하던 고기는 구하기 힘들어 졌다. 단동시의 한 관리는 지난 3년간 헤엄을 치거나 보트를 이용해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망명해 오는 북한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들 북한 망명자들을 대하는 것은 아주 곤혹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모든 망명자들을 북한으로 재송환하기로 협정을 맺고 있지만 북한 망명자들이 다시 본국으로 송환된다는 소리를 듣고 겁에 질리는 것을 보면 차마 얘기를 꺼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북한인들이 중국으로 망명해 오는 것은 정상적인 임금,풍부한 식품,서구식 개인기업 등 북한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국적인 삶을 동경해서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북한 어부들 가운데 일부는 밀수꾼으로 변하고 있다. 이들은 야음을 이용,그들이 잡은 전복이나 해삼을 중국인들에게 팔기도 하고 때론 중국 암시장을통해 미 달러화를 구하려는 북한 여성들을 위해 금반지등 귀금속을 파는 중개인 역을 맡기도 한다. 달러화는 북한 당국이 미 제국주의자들의 「더러운 돈」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북한의 일반주민들에겐 외화만 받는 고급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이다. 10년전 홍콩에 사는 중국인들이 중국의 가난한 친척들을 위해 식량과 옷가지 등을 싸들고 중국을 향했던 것처럼 이젠 중국인들이 북한내의 가난한 친척들을 위해 쌀이나 헌옷 등을 싸들고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
  • 한ㆍ미 범죄수사 공조 합의/내년 4∼5월 서울서 조약 교섭회담

    ◎마약ㆍ테러ㆍ재산도피 공동대처 한미 양국은 최근 급증추세에 있는 마약밀매,테러 등 국제적 성격의 범죄와 재산범 및 재정범들의 해외도피 등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국제형사사법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우선 내년 4ㆍ5월쯤 서울에서 양측 실무대표자들간의 교섭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봉구 외무부 조약심의관과 토머스 존슨 미 국무부 법률담당고문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국 실무대표단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문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마약밀매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제형사사법협력의 법적 기반으로서 국외도주범의 본국송환에 관한 「범죄인 인도조약」과 함께 범죄수사 및 재판 등 형사사법분야협력을 위한 「형사사법공조조약」 등 2개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미측은 이에 원칙적인 동의를 표명하면서 우선적으로 한미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의 체결을 희망,내년 상반기중 서울교섭회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 심의관이 13일 밝혔다. 미측은 그러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대해서는 한국의 인권문제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이 심의관이 덧붙였다. 한미 양국간 형사사법공조조약이 체결될 경우 양국간 형사관계 증거자료 및 소송서류의 전달,증인ㆍ감정인의 소환 등이 용이해짐으로써 범죄수사나 재판 등 형사사법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양국간 인적ㆍ물적 교류의 증대로 미국이 한국의 재산범ㆍ재정범들의 도피처가 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범죄의 예방과 사후 처리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한미형사사법공조조약은 내년 4ㆍ5월쯤 교섭회담을 거쳐 92년중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멕시코/동식물 밀반출 늘어 골치(세계의 사회면)

    ◎앵무새 등 연 수억불 불법거래/멀지않아 야생동물 멸종 우려 야생동식물,특히 동물의 불법거래가 최근 멕시코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야생동물의 불법거래 규모는 연간 수백만∼수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환경보호론자들은 밀매업자들의 몰염치한 상혼으로 멀지않아 멕시코 재래동물들이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10여만 마리의 멕시코산 앵무새가 위장된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및 유럽의 바이어들은 밝은 색의 콩고 잉꼬(큰 앵무새)로부터 이제는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바다거북의 가죽껍질에 이르기 까지 멕시코로부터 다양한 희귀물들을 실어나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동물류 뿐 아니라 멕시코산 선인장도 수난을 겪기는 마찬가지. 멕시코가 이처럼 야생 동식물의 주밀매지가 된 것은 멕시코정부의 뜨뜻미지근한 정책 때문이라는게 중론이다. 멕시코는 국내의 통제만으로도 밀매업자 단속이 가능하다고 판단,지난 73년에 체결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협정(CITES)에 가입하지 않았다. 따라서 많은 환경보호단체들은 멕시코가 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CITES에 가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밀매업자들이 아시아와 남미산 희귀동물의 공급 중계지로 처벌규정이 미미한 멕시코를 이용하고 있다며 멕시코정부를 힐난하고 있다. 이러한 비난을 의식했음인지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멕시코대통령은 지난 6월 멕시코가 CITES에 서명하는 예비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CITES의 회원국이 되면 멕시코는 먼저 동식물에 대한 국제 거래내용을 세밀히 감시하고 수출입허가서를 발급해야 하는데 수출입허가서라는게 워낙 위조하기 쉬운 것이어서 멕시코의 CITES 가입이 밀매근절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멕시코 환경부의 반동물밀매운동 책임자인 그라시엘라데 라 가르자여사는 『개도국에서의 동식물불법거래는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이 유출된다는 점에서 마약거래보다 더 심각한 현상』이라면서 『마약의 피해는 이용자 자신에게만 국한되지만 야생 동식물의 밀매는 인류사회의 미래를 해치는 폐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양식있는 관리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의 우려에도 불구,멕시코의 야생동식물밀매가 쉽게 사라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멕시코의 유력권문 세도가들이 밀매조직과 유착되어 있는데다가 이들과 결탁한 일부 부패관리들이 희귀 동식물의 불법 국외유출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 또 지난 80년대초부터 경제사정악화로 공공비용이 대폭 삭감되면서 고작 12명의 멕시코시 공무원에게 동식물수출단속업무를 맡겨 놓고 있는 이 나라 행정체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쨌거나 조만간 멕시코 특유의 동식물을 동ㆍ식물원 바깥에서는 보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는 생태 및 환경보호론자들의 경고가 엄포만은 아닌듯 싶다.
  • 외언내언

    「초콜릿 솔저」. 실전에 참가치 않은 군인을 가리키는 영어다. 페르시아만 위기로 찌는 듯한 사막에서 고생하는 미군을 떠올리면 「초콜릿처럼 달콤한 병영생활」을 하는 군인들을 잘 비유한 말일 것이다. 전후 승리군으로 동독에 주둔해온 소련군인들도 이 범주에 들 것 같다. ◆동독주둔 소련군은 독일통일을 계기로 1994년 이내로 철수케 됐다. 그러나 적지 않은 소련군인들이 될 수 있는 한 귀국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는 보도다. 그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내들까지도 그러하다는 것. 얼마전 한 소련군 부대에서 군인아내들이 이틀간 색다른 시위를 벌였다. 귀국해봤자 집도 절도 없이 텐트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들에게는 독일생활이 「초콜릿 랜드」로 비치는 것. ◆그러하기는 병사들도 마찬가지. 동독 때와는 달리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부자 나라(서독)을 만났다. 자연히 새로운 유혹에 빠지고 예기치 않은 위험에 직면했다. 탈영을 하거나 무기를 팔아 그 돈으로 서방상품을 구입하려 한다. 심지어는 쓰레기장을 뒤져쓸 만한 물건을 모은다고. 그들이 밀매하는 무기 가운데는 지대공미사일,대전차수류탄도 있다고 한다. 한 장교는 독일시민권을 얻으려고 독일아가씨와 결혼할 생각이라며 지참금으로 2년간 모은 봉급 2만마르크를 내겠다고 말할 정도. 각종 비리를 저지르기 위해 마피아식 갱도 조직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독일은 독일인의 것,소련은 물러가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소련군과 독일인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가고 소련군은 그들대로 군율은 흐트러지고,사기는 떨어지고,충성심은 썩어가는 3중고를 겪고 있다고.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소련군이 2년 앞당겨 철수할지 모른다고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보좌관인 올레그 보고몰로프도 3일 탈영,범죄 등을 들어 소련군의 철수를 앞당길지 모른다고 시사. 소련군의 「귀국반대」는 한마디로 소련이 잘살지 못하기 때문. 조국도 못살면 조국이 아닌 세상인가 보다. 고르바초프가 경제개혁을 서두르는 이유를 실감케 한다.
  • 국제밀매조직의 교묘한 수법을 보면(세계의 사회면)

    ◎“사람을 용기로”… 마약운반 지능화/운반책 위ㆍ직장에 넣고 입출국 예사/허벅지에 밀착해 세관원 속이기도/극형에도 불구,갈수록 더 대담해져 많은 나라들이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황폐시키는 「인류 공통의 적」­마약퇴치를 위해 마약사범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다. 이는 특히 구미에 대한 헤로인 공급지로 알려진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를 안고 있는 동남아에서 심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같은 곳에서는 일정기준치(헤로인 15g,모르핀과 코카인 각 30g,하시쉬 2백g등) 이상의 마약에 관계된 범죄자들에겐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형에 처하는 극형주의를 택하고 있다. 이처럼 마약사범에 대한 각국의 처벌이 엄해짐에 따라 마약을 운반하는 범죄집단의 수단도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간의 몸 자체를 「용기」로 이용하는 걸어다니는 인간용기. 6개월전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28세 정도의 나이지리아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처리될 뻔 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사인을 밝히기위해 사체부검을 실시하면서 전혀 새로운 사건으로 비화했다.시체의 위속에서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 41개(약 5백g 정도,시가 5억원 정도)가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피임기구 하나가 터진데 따른 급성헤로인 중독. 당시 태국의 언론들은 이 사건을 처음 발견한 마약운반의 새 수법이라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한달전쯤 여성 1명이 포함된 8명의 나이지리아인이 태국에서 국제열차로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다가 말레이시아 세관에 체포됐다. 이들은 국경의 세관검사에서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X선 투시결과 위장과 직장에 다량의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이물질 역시 조사결과 고순도의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들로 밝혀져 이제 걸어다니는 인간용기를 이용한 마약운반이 범죄집단의 새로운 마약운반 수단으로 보편화했음이 밝혀졌다. 이때 적발된 헤로인은 총 1㎏으로,여성을 포함한 8명 전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싱가포르가 마약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하는 점을 역이용한 마약운반책까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유럽 각국이 싱가포르에서 오는 승객들에 대해선 마약검사가 비교적 관대하다는 점을 노려 홍콩 등지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아무리 마약검사를 엄격히 한다 해도 이는 입출국객에 국한된 것이지 통과여객은 공항대합실에서 대기만 하다 떠날 뿐이지만 유럽에 도착했을 때는 똑같은 싱가포르 출발객으로 간주돼 마약검사에 관대하다는 점을 이용,감시의 눈길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이같은 우회출국 방식이 언제부터 마약운반의 수단으로 이용됐는지는확실치 않다. 그러나 싱가포르 당국은 적발되지 않은 이같은 마약운반도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통과여객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방법이 적발된 것은 신출나기 마약운반책인 한 홍콩 젊은이가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통과여객 대합실에서 너무도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공항직원의 직감에 의해서였다. 이 직원이 홍콩 젊은이를 조사해본 결과 허벅지와 종아리에 얇은 판모양의 헤로인을온통 두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의 극형주의는 때로 인권단체들의 항의를 부르거나 마약운반자가 외국인일 경우 당사국과의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같은 엄벌에도 불구하고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는 마약에 대한 범죄조직의 욕구는 끊이지 않아 마약운반 수단은 점점더 대담ㆍ교묘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마약전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