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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니카라과/구소무기 밀매싸고 외교분쟁

    ◎80년대 산디니스타에 무상제공/니카라과군부,인접국가에 팔아/러시아,“협정위반이다”… 즉각중단 촉구 한때 소련의 중남미지역 「공산혁명수출 전진기지」였던 니카라과와 소련의 후계국인 러시아가 과거 밀월시대의 유산인 소련제 무기의 밀매를 둘러싸고 외교분쟁을 치르고 있다. 소련은 지난 80년대 중남미지역에서는 희귀한 공산정부인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지원했었다.그러나 지난 90년 선거에서 산디니스타정부가 패배해 물러나고 이어 소련까지 붕괴되자 새로 들어선 니카라과정부가 무용지물이 된 이 소련제 무기들을 몰래 내다판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80년대 니카라과에 무기를 무상지원할 때 소련은 「이 무기들은 소련의 동의 없이 제3국에 팔거나 양도할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니카라과정부의 이같은 처사는 협정위반이라는 게 러시아정부의 견해이다.러시아 시사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야」최신호는 니카라과정부가 그동안 러시아의 동의도 없이 소련제 군용헬기 18대와 2천만달러어치의 군사장비를페루에 팔았고 에콰도르에도 같은 무기의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 니카라과 영토에 쌓여있는 소련제 무기는 80년대 시가로 5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니카라과정부는 이들 대부분을 중남미 이웃나라에 팔아 내전으로 피폐해진 경제에 보태려 하고있다. 이같은 무기밀매는 니카라과 국방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0년 선거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니카라과군부는 여전히 산디니스타군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이들은 우익인 차모로대통령의 의사와 관계없이 멋대로 무기를 내다팔고 있다는 것이다.권력기반이 나날이 취약해지고 있는 차모로대통령도 군부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이같은 무기밀매사실을 알고도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기밀매문제로 두나라 관계가 불편해지자 지난해 11월 호세 팔라이스 아라나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한 니카라과정부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명에 나섰었다.그때 러시아외무부는 『소련제 무기를 제3국에판매하는 것은 상호협정에 위배되며 상식적으로 중남미의 정세안정에 모순이 된다』면서 무기밀매의 즉각중단을 요구하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니카라과정부는 이 대표단이 귀국하자마자 국방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과거 무상으로 지원된 소련제 무기에 대해 러시아에 질 의무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맞섰다.그러자 러시아외무부는 『니카라과는 결코 이 국제적 의무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는 요지의 반박성명을 냈다. 니카라과가 이처럼 소련제 무기를 마구 파는 것은 러시아의 국제적 위신도 크게 신경 쓰이게 하는 일이다.자칫 『중남미에 영향력을 확산하려한다』는 비난을 듣기 쉽고 과거 영토분쟁으로 전쟁경험이 있는 페루와 에콰도르가 소련제 무기를 들고 서로 전뱅을 치를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중남미 민주체제 수호 협의/리우그룹 6차정상회담 개막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중남미국가들의 역내협의체인 리우그룹 제6차 정상회담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칠레를 비롯한 11개국 대통령들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회의에 들어갔다. 지난 86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창설된 리우그룹의 회원국정상들은 1일 2차례에 걸친 첫날 회담에서 지난 주에 발생,5백여명이 목숨을 잃은 베네수엘라의 불발군사쿠데타와 역내민주체제 수호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정상들은 이와함께 ▲쿠바의 민주화촉진 ▲지난 4월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의 친위쿠데타와 최근 실시된 제헌의회선거 이후의 페루정세 ▲역내 빈곤퇴치 및 마약밀매 근절을 위한 공동대처방안 등을 깊이있게 협의했다.
  • 히로뽕 밀매·투약 18명 구속

    ◎건설사대표­백화점상무­교수아들 등 포함 서울경찰청특수대는 28일 일본에서 7억5천여만원상당의 히로뽕을 밀수해온뒤 이를 건설회사사장과 백화점상무등 부유층에 팔아온 조성락씨(37·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102의216)등 히로뽕밀매조직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규현씨(39·엄마손백화점상무·구로구 독산동 1006의150)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등은 지난4월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건너가 도쿄신주쿠의 아카사카에서 일본의 폭력조직원으로부터 히로뽕20g을 5백만원에 구입해 구두창밑에 숨겨들여 오는등의 방법으로 15차례에 걸쳐 히로뽕2백75g 7억5천여만원상당을 국내에 밀반입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등은 지난8월초부터 함께 구속된 형 규승씨(43·대진건설사장·구로동 179의28)의 권유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가든파크장등 호텔과 여관을 전전하면서 8차례가량 정맥주사기를 이용,히로뽕을 투약해왔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 대전H대학 부총장 아들인 은철용씨(32·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6동 1506호)는 지난10월18일 하오9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A의류상사옆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차안에서 20만원에 구입한 히로뽕 0.33g을 증류수에 타 혈관에 투입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이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등은 비밀보장과 높은 가격을 받기위해 부유층사람들을 대상으로 히로뽕 1g당 1백만원에 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증거물로 히로뽕 20g과 주사기 1백30개,증류수용기 70개등을 압수했다.
  • “영,이란에 무기 비밀공급/이라크전때부터 군비증강 개입”/영지

    【런던 AFP 로이터 연합】 걸프전때까지 10여년간 이라크에 무기를 비밀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은 이란에도 무기를 공급했다고 위클리 인디펜던트지가 22일 폭로했다. 위클리 인디펜던트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라크와 이란양측을 무장시켰다』면서 이같은 대이란 무기거래는 정부부처에서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며 부품에서 군사장비에 이르기까지 이란에 무기를 공급했음을 입증하는 서류,증인등 여러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이란과의 무기밀매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탈리아 치안판사 펠리체 카손이 『영국과 영국회사들이 이란과의 무기밀매에 관여한 것이 분명하다』고 법정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선데이 타임스지는 영국회사들이 걸프전후 이란의 군비증강에 간접 개입,서방의 안보에 최대 위협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미국이 비난한 것으로 로런스 이글버그 미국무장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페루 불발쿠테다/대통령 암살기도

    【리마 로이터 AP UPI 연합】 페루의 현역및 예비역 장성들이 이끄는 일단의 군인들이 13일 대통령궁과 군사령부를 장악하고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의 암살과 정부전복을 위한 쿠데타를 기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고 대통령궁 성명이 밝혔다. 이번 쿠데타 기도는 호세 파스터 비바스,하이메 살리나스 세도,루이스 팔로미노 로드리게스등 3명의 예비역 장성이 주도하고 마약밀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군사령관 마르코스 사라테 로타 장군도 가담했으며 주모자들은 모두 체포되어 곧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이 성명은 발표했다.
  • 10억대 마약 밀수/스페인교포 등 셋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충남경찰청 특수대는 4일 외국에서 10억여원 상당의 마약을 몰래 들여온 스페인교민 신곡지씨(35·여·식당업·라스팔마스거주)와 유영찬(30·대전시 중구 선화3동 330의65) 김영관씨(29·부산시 사하구 구평동11)등 국제마약밀매단 3명을 붙잡아 마약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3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스페인의 라스팔마스에서 구입한 시가 10억여원 상당의 코카인 80여g을 화장품용기에 담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유씨등 2명은 지난 89년 6월부터 파나마 선적 원양어선의 선원으로 일하면서 신씨를 알게된 뒤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 팔기로 하고 지난달 6일 김포공항을 통해 3천여만원 상당의 헤로인 2·9g을 들여와 대전과 부산등을 중심으로 판매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히로뽕 밀매­복용/4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은 12일 정수용씨(36·동구 범일동 1474)등 4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히로뽕 15.5g(시가 5천1백만원상당)을 압수했다. 정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집에서 히로뽕 0.03g을 1회용 주사기로 맞고 함께 구속된 고광주씨(52·동구 수정1동 560)에게 히로뽕 7g을 3백만원에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란납치범은 마약밀매단/현지경찰 밝혀

    ◎인질로 잡아 동료와 교환 요구/대우근로자 피랍 대우는 8일 지난달 21일 이란 반다르아바스철도공사현장에서 대우근로자 4명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이 이란·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접경 산악지대에서 암약해온 이란인을 중심으로한 국제마약밀매단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용준 대우건설부문부사장은 이날 『지난 3일 하오2시 김준성회장등 대우대책반이 이상열 주이란대사와 함께 이란외무부 브로제디 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피랍사건이 국제마약밀매단의 소행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히고 『이들이 피랍자들의 몸값이 아니라 현지 경찰에 붙잡힌 동료들과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현지경찰이 제3자를 통해 납치범들과 교섭하고 있으며 피랍근로자들은 모두 생존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피랍사건은 이란정부당국과 국제마약밀매단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정부는 두달전쯤 이번 피랍사건이 발생한 호르무즈간주북쪽에 있는 케르만주 부지사가 마약밀매단에의해 피살되지 경찰력을 동원,현재 상당수의 마약밀매단원들을 체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우측은 이번 사건이 이란 내정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간의 협의에 맡기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현지에 파견했던 대책반을 철수시켰다.
  • 남미/페루게릴라 기승 도미노현상 우려(세계의 사회면)

    ◎최대좌익 「빛나는 길」,정부와 대결 조짐/곳곳서 월경 확인… 각국,국경통제 안간힘 페루정부와 페루최대의 게릴라조직인 「센데로 루미노소」(빛나는 길)가 정면대결양상을 보임으로써 남미전체가 술렁이고 있다.「빛나는 길」이 리마에서 움직이면 그여파가 이웃나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이 최근 이 게릴라지도자 아비마엘 구즈만을 체포함으로써 페루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웃나라들은 게릴라활동이 자기나라에까지 침투하지 못하도록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남미제국이 이처럼 긴장하고 있는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빛나는 길」은 스스로 자신들의 운동을 「세계혁명의 횃불」이라며 공산주의혁명을 이웃 남미제국으로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미각국은 모두 좌익게릴라가 기생하기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이들나라엔 빈부격차·관료부패·과중한 외채·민주화진통의 네가지 공통점이 있다.뿐만 아니라 남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마약이다.이 마약이야말로 이들 게릴라가 활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양분역할을 한다.「빛나는 길」도 연간 10억달러규모의 마약밀매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약거래엔 국경이 없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로 팔려간다.그렇다고 이 지역에 기반을 둔 게릴라 활동이 전세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마약루트를 따라 남미 전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남미에서도 특히 마약왕국으로 유명한 콜롬비아,페루에서 게릴라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은 이때문이다. 미국은 그래서 상황이 비슷한 이 지역 정치권과 의회제도에 대한 불신이 게릴라활동을 자극해 도미노현상을 일으킬까 늘 우려하고 있다. 각국정부는 이들 게릴라가 자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벌써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들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이들은 칠레북부의 기업인,마약밀매자들에게 이른바 혁명세를 강요하고 있으며 코카인 최대수출국인 콜롬비아의 아마존지역에서는 직접 마약을 밀매,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볼리비아언론들은 「빛나는 길」이 자국내 「자라테 윌카」라는게릴라조직과 연계돼있다고 말하고 있다.지난 7월 리마에서는 폭발사건이 발생했는데,게릴라문제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자라테 윌카」의 지도자」주스티노 페랄타가 볼리비아당국에 체포된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빛나는 길」과 후지모리정부관계는 남미제국의 경우처럼 정적관계이면서도 색다른 면을 보인다. 전직철학교수 구즈만이 이끌고 있는 「빛나는 길」은 교조적 모택동주의와 민족주의성향을 띠고있다.이단체는 일본계 후지모리대통령에 대항,페루국민의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남미에서 게릴라활동이 횡행하고 있는 것은 부의 대부분이 소수계층에 집중돼있는데 대한 빈민층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남미제국의 게릴라조직은 대개 공산주의를 추종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미국민들이 게릴라활동에 희망을 걸고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계속되는 테러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날 아르헨티나의 「추악한 전쟁」의 경우처럼 게릴라소탕이 인권탄압의 명분으로 작용한 예도 있기 때문이다. 구즈만이 체포되자 지난 20일 리마에서수천명의 시민들이 2만6천명의 생명을 앗아간 12년간에 걸친 공산게릴라의 폭력종식을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 범죄소굴 구룡성 공원으로 탈바꿈/홍콩(특파원코너)

    ◎영·중 재개발 합의… 보상비 지급 등 철거준비 끝내/명목상 중국관할… 양국 치안력 행사포기/“도박·매음 등 무법천국” 악명씻는 기회로 홍콩의 중심지 한 복판에는 구룡성이라는 범죄소굴이 자리잡고 있다.강도나 절도는 물론 도박이나 마약밀매가 판을 치고 온갖 사기사건이 난무해도 홍콩경찰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이다.경찰이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약2만평 규모의 이곳은 홍콩관할이 아닌 중국관할구역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중국이 홍콩땅 한복판인 이곳에 직접 행정력이나 치안력을 행사하지도 않아 완전히 버려진 땅이요,치안 사각지대가 돼온 곳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구룡성근처를 서성거리다간 눈깜짝할 사이에 저세상 사람이 된다고 믿는 홍콩주민들이 많았다.그런가하면 이곳 성채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외국인 몇명이 용감하게 성내로 들어갔는데 그뒤 나왔다는 얘기를 못들었다는 식으로 이곳의 살벌한 분위기를 전해주곤 했었다. 이같은 전설적인 범죄소굴이 오는 10월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 3년후에는 아름다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영국과 중국의 재개발 합의에 따라 이곳에 사는 1만여가구의 주택·상가등에 대한 보상 이주작업이 최근 마무리되고 폭파등의 방식으로 철거할 준비가 진행중이다.지금은 성채주위에 철망을 둘러쳐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한채 단전·단수조치까지 취해 철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당국은 이곳 건물들을 3∼10개로 구획,몇차례로 나눠 차례로 폭파시킨다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폭파작업때는 15∼30분간 카이탁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구용성이 「암흑가」또는 「범죄소굴」이라는 악명을 떨치다가 결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은 영국과 청나라의 무책임때문이라 할 수 있다.두나라는 1898년6월 신계지역을 99년간 영국에 조차하는 「홍콩 확장에 관한 협약」을 맺으면서 막연하게 구룡성만은 중국관할로 남겨둔다고 합의했다.하지만 청조말의 극심한 혼란때문에 협약을 맺은지 1년도 못돼 중국측은 이곳 관할을 포기해 버렸다.그렇다고 홍콩당국이 중국측 의사를 무시한채 이를 떠맡을 수도 없었다.그래서 이곳은 중국도,홍콩도 그밖의 누구도 관할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삼불관지대」라 불려왔다.주민들 스스로 치안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으나 이 위원회가 하는 일이란 홍콩시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피신해온 범인들의 인상착의만을 홍콩경찰에 알려주는게 전부였다. 홍콩내에서 철저히 금지된 도박이 이곳에선 아무 거리낌없이 성행하고 완전 나체쇼나 매음조직이 행인들을 유혹해도 홍콩경찰은 단 한발짝도 경계선을 넘을 수 없었다. 골목길이 지저분하고 두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어려울만큼 비좁다.1년내내 햇빛이 들지않는 곳도 수두룩하다.그래서 집세도 싸고 질병도 많다.특히 이곳에는 많은 돌팔이 치과의사들이 버젓이 간판을 내건채 영업을 하며 재미를 보고 있지만 간섭하는 사람도 있을리 없다.이때문에 무법자 천국이요,범인들의 치외법권지대일뿐아니라 가난뱅이들의 낙원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구룡성은 아편전쟁후 1846년 광동성 각 현의 관원과 주민들이 40만량의 은화를 모아 축조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당시 쌓았던 성벽은 2차대전 당시 이곳을 점령한 일본군이허물어 해체한 후 부근의 카이탁국제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에 사용해 버렸다. 따라서 성곽자체가 사라진지는 벌써 50년이 지났지만 이곳을 재개발 공원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지난 84년 영국과 중국이 홍콩반환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때 였다.홍콩정청은 그후 87년초부터 5년여에 걸쳐 29억 홍콩달러(약2천9백억원)의 보상비를 지불,이곳 주민들을 전원 이주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 “피랍근로자 전원 생존 확인”/22일 하오9시 현재

    ◎범인들 내륙사막 차량이동/이상열 주이란대사,본사와 긴급 국제전화 이상열 주이란대사는 23일 밤 본지와의 긴급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납치된 우리 근로자들은 납치 만 하루뒤인 22일 하오5시(한국시간 22일 밤9시)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사진전 상황은. ▲22일 하오5시 납치현장에서 북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지역에서 우리 근로자와 괴한들을 태운 빨간색 일제 픽업트럭이 목격돼 경찰이 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납치한 목적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직 수사초기 단계라 이란경찰도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이다.다만 철도공사현장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악지역이고 물건을 강탈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무장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이란당국은 이 사건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반정부 단체에 의한 정치적 납치행위란 말인가. ▲아직 그렇게 추측하기에는 이르다.몸값 요구등 다른 목적도 있을 수 있다.마약밀매단인 「아바스 마르니」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에서는 납치범들이 아프가니스탄및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으로 달아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니다.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북서쪽,즉 이란 내륙쪽 산악사막지대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무장괴한 총기난사… 1명 총상/이란 대우근로자 4명 피랍

    ◎작업마치고 속소귀환중 피습/몸값노린 산악족 소행 추정/경찰/일당 7∼8명 퇴로 차단… 검색 강화 이란 남동부 반다르아바스시 북방 2백여㎞거리에 있는 주식회사 대우철도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우 근로자들이 21일 하오 5시20분(한국시간 하오9시20분)총기를 난사하는 무장괴한 7명의 습격을 받아 1명이 부상하고 4명이 납치됐다. 23일 대우테헤란본부에서 본사에 보내온 보고에 따르면 범인들은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우리 근로자들의 차량을 습격,변광운씨(33·형틀목공)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오건탁(42·시험사),강롱(27·측량기사),김선웅(50·구조물십장),장한규씨(42·중기정비)등 4명이 납치됐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란경찰로부터 납치된 근로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무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범인들로부터 납치범 석방과 관련된 연락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랍순간◁ 무장괴한들은 이날 해발 7백m 산중턱에 있는 교량공사공구작업현장에 픽업차를 몰고 나타나 작업을 마치고 캠프로 돌아가던 오건탁씨가 탄 승용차에총기를 난사,오씨와 주변에 있던 우리 근로자들을 납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인 1명이 사망하고 변씨가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납치동기◁ 현지 대사관과 대우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넘나들며 마약과 무기밀매하는 이란내 소수민족인 발루치족이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는 한편 한달전 마약밀매단 「압바스 다르니」단원 70명이 검거돼 두목이 처형되고 나머지 단원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단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교환인질로 근로자들을 납치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수습대책◁ 이란 현지 우리나라 대사관은 사건발생보고를 받은 뒤 이상열테헤란주재대사의 주재로 대우측과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내용파악에 나서는 한편 22일 상오(현지시간)이란 외무부 및 경찰청과 접촉,납치된 근로자의 조속한 구출과 철도공사 현장의 다른 근로자들의 신변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란측은 『부상근로자 및 피랍근로자와 가족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며 범인의 조속한 색출 및 근로자소재파악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 현지 경찰은 납치 27시간만인 22일 하오7시쯤(현지시간)현장에서 북동쪽으로 1백80㎞ 떨어진 다라가마을에 붉은색 일제 도요타픽업차를 탄 괴한들이 외국인 4명을 태우고 나타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수색에 나섰으나 행적을 쫓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란 내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중시,내륙 산악지역의 예상도주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동지점이 산악지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단 안전한 곳에 숨은뒤 인질석방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대책◁ 대우측은 사고발생 1시간뒤인 하오11시쯤 현지로부터 사고소식을 보고받은뒤 23일 상오8시쯤 최동욱전무를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우측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이란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와함께 자체적으로 납치원인및 납치된 근로자들의 소재·신변안전파악에 나섰으나 납치범들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범인들과의 접촉에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측은 또 24일 상오 조용준부사장을 단장으로 5명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을 테헤란에 급파할 예정이다. 23일 하오 현재 대우측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천3백여㎞ 떨어진 사고현장과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납치원인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브라질 70만명 반정시위/대통령 하야 촉구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 경찰이 최고 70만명으로 집계한 대규모 군중이 18일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 중심가에서 시위를 갖고 부패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려온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반콜로르 시위가 본격화된 후 최대규모인 이날 집회는 당국에 체포된 아르헨티나 마약 밀매업자가 콜로르 대통령 측근에게 수백만달러를 건넸음을 처음으로 폭로했다고 브라질 경찰이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해 촉발됐다.
  • 일제 형사작성 「요시찰활동 예규철」 첫 발견(광복절화제)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항일운동 탄압실상·시행세칙등 생생히/거의 「영구보존」 문서… 영구통치야욕 입증 일제시대때 일제가 항일운동 독립투사들을 탄압했던 증거로 당시 고등계형사들이 작성한 「요시찰활동등에 관한 예규철」이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에서 발견됐다. 총무처 안조일 정부기록보존소장은 14일 지난3월부터 조선총독부 문서를 한글 해제작업을 벌이던 중 일제 고등계형사들의 업무에 관한 시행세칙과 문서취급규정등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부기록보존소의 이 자료 발견으로 일제시대때 항일운동탄압을 전담했던 고등계 형사들의 탄압실상과 함께 이들이 작성한 문서의 종류·취급방법·보존연한등을 파악할수 있게 됐다. 더욱이 총독부 고등경찰과에서 작성한 문서의 대부분이 「영구보존」문서로 분류돼 일제가 식민통치를 영구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항일운동감시활동을 하려했음이 드러났다. 일제가 지난 1931년4월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각 도경찰부에서 총독부 경찰국의 지시를 받아 자행한 사찰을 규정해놓은 「요시찰인 취급내규 시행세칙」에 따르면 요시찰대상자는 ▲1차로 상습적으로 도당을 만들어 집단적 위력을 악용할 우려가 있는 자로 규정하는 한편 ▲타인의 소송사건이나 분쟁에 개입해 간여하려는 자 ▲불온행위 혹은 불온문서·도서를 밀매·반포하려는 자등으로 분류해 대부분 항일운동 관련자들을 지목했다. 또한 시행세칙 9조에는 요시찰사항을 9가지로 들고 있는데 ▲범죄 기타 부정행위의 유무 ▲생업의 유무 및 자산수입의 상황 ▲행동의 양부 및 직업의 근면여부 ▲가족의 상황및 세평 ▲교제인물 및 출입자의 모양 ▲보호훈계 또는 구제를 요하거나 혹은 장려해야 할 상황 ▲시행처 및 그 목적·출가관계 ▲명부기재사항의 이동여부 ▲기타 참고사항 등이라고 규정,요시찰대상에 한번 오르면 고등계형사들로부터 철저하게 사생활을 감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행세칙 11조에는 고등경찰과의 형사특무·순사들은 매월 1∼2회씩 요시찰활동내용을 경찰서장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발견된 「경찰서처무규정」은 지난 1930년부터 경찰업무전반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에 따르면 총독부경찰은 모두 2백78종의 문서를 작성하도록 해왔었으며 일제는 요시찰대상자뿐만 아니라 빙과류행상자·고물상·인력차꾼·약장사·정신병자에 이르기까지 이 출입이 잦은 사람을 모두 감시해와 어느 독재국가에도 견줄수 없는 철저한 감시를 해왔음이 드러났다. 특히 고등경찰과에서는 요시찰명부·요시찰인 수사부등을 작성,감시해온 것뿐만 아니라 귀순자(일제에 투항한 자)명부·유력자산가명부등도 작성한 것으로 밝혀져 친일성향의 인사들도 결국 피지배계급으로서 감시돼온 것도 밝혀졌다. 이들 문서들은 영구·20년·15년·10년·5년·3년·2년·1년 등 8단계로 분류됐으며 모두 2백78종 문서 가운데 1백49종은 「영구문서」로 분류돼 일제는 식민지배가 영구적일 것으로 판단해왔음도 밝혀졌다.
  • 미에 마약 밀반입/한인등 3명 잡혀/사상최대 백17억원대

    【호놀룰루 AP 연합】 미마약단속기구(DEA)와 경찰,세관등 수사당국은 지난 7일 미국인 1명과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마약밀매단 일당 3명을 체포하고 이들로부터 미국 마약단속 사상 최대규모인 시가 미화 1천5백만달러(한화 약 1백17억원)상당의 메스암페타민(각성제)18㎏을 압수했다고 DEA의 한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DEA의 조셉 패러씨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계 미국인 오태문씨(42)와 한국인 이정만(34),임창환씨(33)등 3명이 로스앤젤레스로부터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뒤 체포됐다고 밝혔다.
  • 모르핀원액 20억대 한약재위장 밀반입

    서울동부경찰서는 8일 이정웅씨(38·중국 흑룡강성 해림현 해남향 사호촌)등 중국교포 2명과 김재근씨(65·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44)를 마약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 90년 10월 아편원료인 양귀비원액 1.4㎏ 20여억원어치를 한약재인것처럼 속여 인천항으로 들여와 0.7㎏은 마약밀매상인 김씨에게 팔아달라고 맡기고 나머지 0.7㎏은 직접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 히로뽕 60억대 밀매/2명 영장

    서울 중부경찰서는 7일 전용선씨(57·부산 영도구 신선동3가 101)와 변화섭씨(50·종로구 이화동 28의40)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66억원어치의 히로뽕 2㎏과 히로뽕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2㎏,염산및 히로뽕제조기기인 정제병,전기열혼합기등 1백1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태국/9월총선에 대비 정치인 이합집산

    ◎야심가들 카멜레온식 색깔바꾸기 한창/군부관련 정당 새당명 작명 고심/신당 우후죽순… 야세력 확산 조짐 오는 9월13일의 총선거를 앞둔 태국정계는 요즘 정당간의 이합집산이 한창인 가운데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등록을 서두르고 있다.정치인들이 철새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정당을 바꾸고 신당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가 하면 종전 군부와 관련을 맺었던 정당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옛당명을 버리고 새로운 작명에 고심하고 있다. 「카멜레온의 짝짓기 댄스」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의 이같은 색깔바꾸기 행태는 지난 5월의 방콕 민주화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한 군부세력과 무관함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다.특히 현재 「군부 세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사들은 지난 3월22일의 총선후 군부실력자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총리로 지명,결과적으로 유혈시위사태를 유발시킨 친군부 5개정당의 정치인들이 대부분. 이를테면 수친다총리 당시 친군부정당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던 정의단결당은 최근들어 당명을태국자유당으로 개명하고 당의 심벌을 비둘기로 채택했다.한때 수친다에 앞서 총리로 지명됐다가 마약밀매 혐의로 도중하차한 이 당의 나롱 웡안 당수는『신당은 군부세력과의 인연을 완전히 단절했다』고 강조했다.이런 와중에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않는 실업인출신 아난 판야라춘씨를 수친다총리의 후임으로 지명,국민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아르티트 우라이라트 전하원의장은 정의단결당을 버리고 정의자유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태국정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의 기자회견장에는 7명의 현역의원들이 배석했는데 조만간 10여명의 의원들이 더 가세할 것으로 보여 여권내부에서 핵분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수친다 전총리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던 차티차이 춘하반 전총리도 지난달초 창당한 국가발전당 당수로 취임,권좌 복귀를 노리고있다. 이처럼 정정 불안을 겪고있는 태국정계에서 주요 친군부정당의 붕괴조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반군부성향 정당들의 입지를 넓혀주고 있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군출신들이 정치전면에서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추안 릭파이가 이끄는 민주당과 단식투쟁으로 5월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잠롱 스리무앙의「진리의 힘」당의 부상이 예상되고 있다.최근 수친다에 반기를 들었던 연대당과 신여망당의 일부 간부들이 잠롱의 진영에 가세,야권의 세가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현지분석가들은 야측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집권하게 되면 민주당의 릭파이당수가 총리직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방콕 포스터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방콕주민들중 49%가 그를 차기 총리감으로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반군부정당 지도자들 가운데 어느 누가 집권하더라도 정당의 민주성이 확보된다면 군부세력의 퇴조와 함께 태국정치의 문민화도 훨씬 앞당겨 질 것으로 현지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 독일/무기밀매상 활개친다(특파원 코너)

    ◎동구·구소 핵원료·미그기 등 거래/정보국선 밀무역 중개기지화 우려/“조직 범죄단 소행” 수사에 총력 독일은 분단시절 동서진영간 첩보활동 중심지였으나 통일이후 동구 무기밀거래 중개중심지가 되고 있어 독일정보국(BND)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기 판매자들은 동구국 출신자나 여행객들인데 이들은 경제적 이유로 독일서 구매자를 물색하다 BND 정보망에 걸려 적발됐다.밀거래 대상품목 가운데는 핵무기제조용 중수소도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빌레펠트검찰은 지난주 86년 독일로 이주한 독일계 폴란드 청소부(42)와 그녀의 아들(22)을 불법무기거래혐의로 기소,재판이 현재 진행중이다.이들 모자는 올해초 항공전문지에 각종 소련제 미그기를 팔겠다는 광고를 게재,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아오다 거래직전 적발됐다. 수사결과 이들 모자는 지난해 고향 폴란드를 방문했을때 평소 안면있는 폴란드 공군장교 2명이 찾아와 서구 박물관이 전시용으로 구입을 원하는 미그기를 제공할테니 구입희망자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더라는 것.이들이 판매하겠다고 제의한 전투기는 미그 17,21,23기등 3종류였다. 대당 가격은 1만3천마르크(6백50만원)에서 3만마르크(1천5백만원)로 대당 판매중계료 1천달러를 추가한다는 조건이었다.항공팬이기도 한 아들은 독일 「항공리뷰」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구입즉시 운행가능,기관포 포함」이라고 선전했다. 흥정을 하다 법정에 선 증인은 이들 모자가 미그기말고도 카라스니코프 기관단총은 한정에 92달러,최신형 T72탱크는 1백24만달러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 모자는 미그기는 폐기처분된 것으로 비행이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기관단총과 탱크는 흥정이 이루어지도록 과장해서 말한 것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세관당국 추적결과 실제로 이들 모자가 공급키로 한 미그 21기 한대가 트럭에 실려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수송되었으며 다시 독일과 폴란드국경 괼릿츠에서 수입허가서와 수송증명서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베를린 경찰은 최근 핵연료를 판매하려던 폴란드인과 오스트리아인 각각 2명을 체포했다.이들은 우라늄 1.78㎏과 세시움 137 약간을 암시장에서 4백만 마르크에 판매하려한 혐의.경찰은 핵연료 암거래 정보를 입수,바짝 긴장해 기동반을 편성해 범인을 검거하고 핵연료를 압수했다.그러나 경찰이 이들 핵물질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축도가 떨어져 핵무기나 핵연료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저질품으로 밝혀졌으며 시중가격으로는 수천마르크 정도 가치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이들은 동구의 한 핵연구소직원이 이들 핵물질을 독일에서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구매자를 물색했다고 진술했다.또 지난 3월에는 뮌헨근교서 중수소 3㎏을 팔려던 2명의 러시아인이 경찰에 검거되는등 최근 동구로부터 무기나 핵물질을 독일에서 거래하려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경우 동구와해이후 핵연구소나 무기분야 종사자들이 재고품이나 폐기물을 서구서 비싼 값에 팔아 한 몫 잡으려는 조직범죄로 보고 수사중이다.검거된 사람들은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지만 그 배후에는 전문적 판매공급망이 별도로 있는것으로 분석돼 BND와 경찰은 무기불법거래단속과 핵물질유출 차단이라는 차원에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체제 위협받는 중남미 3개국(해외 사설)

    지난해 첫 이베로아메리카(스페인·포르투갈과 이 두나라말을 쓰는 중남미 국가들) 정상회의를 열었을 때는 완벽한 가족사진이 이루어졌다.라틴아메리카의 열일곱 나라 정상들이 식민지 시절의 상전이던 스페인및 포르투갈과 함께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 모였다.그러나 이번 두번째로 7월23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네 나라 대통령이 불참했다.그들 가운데 셋은 체제 유지가 위협받고 있어서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베네수엘라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은 선택권조차 없었다.국회 상원이 그의 출국을 금지시켰다.이유는 민주정치 34년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판에 호화 해외여행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여전히 난경에 처해 있다.지난 4월 예외적 권한을 그가 무리하게 장악한 이후,중남미에서 가장 사나운 모택동주의파 반도들이 수도인 리마에서 과격한 무력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열흘 동안 적어도 서른 명이 죽고 3백명이 다쳤다. 마약조직 대부 파블로 에스코바르(자수하여 감옥에 있었음)가 이감도중 사라진 사건 때문에 콜롬비아의 세자르 가비리아 대통령은 회의에 나올 만한 처지가 못되었다.콜롬비아 정부가 마약밀매의 우두머리를 조직과 손이 안닿을 장소로 옮기려 했는지,미국의 기관에 의한 탈취로부터 그를 보호하려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외국인을 미국에 붙들어와 재판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은 중남미 모든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콜롬비아에서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마리우 소아레스 대통령은 과달라하라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멸종 과정의 선사시대 동물」에 비유한 사람인데,꼼짝않고 리스본에 박혀 있다.「최고지도자」카스트로는 쿠바가 「가장 깊은 의미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선언한 뒤 마드리드에 왔다.체제에 대한 압력에 굴복하여 그는 산뜻한 헌법 개혁을 단행했다.외국인의 투자를 보장한다,사영기업을 인정한다,비밀직접선거에 의한 국민대표자 선출을 계획한다 등등이다.그러나 양수걸이가 한가지 대비책보다 나은 법이다.「전쟁이나 내부적 위험」의 경우에군에 대한 통제권을 더 꽉 쥘 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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