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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권/마약밀매의 새 온상으로

    ◎“오스트리아 거쳐 대량유입”… 서방국들 단속 골치 냉전후 남아도는 무기를 서유럽에 불법수출,파문을 일으켰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계 마약밀매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산국가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밀거래는 불과 2년동안 국제적 마약밀매단등 비밀조직들이 관련국가에 대거 등장하면서 서방시장을 무대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는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란 등지에서 나오는 헤로인의 주요 거래장소로,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은 마약의 공급루트로 사용되고 있다.동구권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동구권과 서방을 잇는 교량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마약거래에 개입하는 시민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국제마약통제기구(INCB)에 따르면 동구권에서 서방시장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양은 이미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까지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서 독일등 유럽각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축이 되고 있으며 동유럽국가의 마약밀매조직과 연결을 시도하는 오스트리아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올1월부터 11월사이 96㎏의 헤로인과 80㎏의 코카인을 압수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마약관련범죄로 8천명이 붙잡혔고 1천1백76명이 마약밀매나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마약의 10%만 적발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검거실적은 미미하다는 것이 단속반원들의 하소연이다.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루트화는 지난 2년동안 유고내전이 계속되면서 국제적 마약밀매꾼들이 전통적인 발칸루트 대신 새로운 마약공급루트를 찾아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 콜롬비아 마약왕/에스코바르 피살/현상금 70억원 걸린“천의 얼굴”

    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44)가 지난해 교도소를 탈출한지 16개월만인 2일 콜롬비아 메데인시에서 보안군의 총에 맞아 「화려했던」 생을 마감했다. 콜롬비아 RCN라디오방송은 그동안 집중 추적작전을 벌여온 보안군이 메데인 도심지의 대형 상가 안에서 에스코바르를 발견,옥상으로 달아나는 그를 사살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해 콜롬비아 검찰총장도 에스코바르의 사망을 확인했다.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이며 한때 세계 최대 코카인 수출조직이었던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인 에스코바르는 지난 91년 자수했다가 92년 7월 교도소를 탈출한뒤 3천명으로 구성된 보안군 추적팀과 경찰 등으로부터 집중적인 추적을 받아왔다.미국과 콜롬비아는 에스코바르 체포에 8백70만달러(약70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에스코바르는 한때는 자선사업가로,정치인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다국적 기업을 거느린 마약조직의 잔혹한 대부노릇을 하면서 대통령후보를 비롯,판사·신문 발행인·경찰등 수많은 인명을 살상했다. 49년 메데인 근교에서 농민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에스코바르는 10대때 묘지의 비석을 훔쳐 팔아 범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대부터 마약조직에 뛰어든뒤 세계곳곳에 마약밀매망을 조직,마약조직의 두목으로 일대 변신했다. 에스코바르의 부인과 두 자녀는 최근 독일망명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 보고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히로뽕 두목에 자신의 주민증 제공/도피도운 전경관 등 둘 구속

    지명수배중이던 히로뽕 밀매조직 두목에게 신분증을 빌려줘 도피를 도운 전직 경찰관과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검사는 2일 히로뽕 밀매조직인 「춘풍파」두목 이재덕씨(38·수감중)에게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을 빌려줘 변조·사용토록한 전 서울중랑경찰서 소속 경장 정상일씨(37)와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 면사무소 직원 이두행씨(38)등 2명을 공문서 변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지명수배중이던 고향친구인 이씨가 『불심검문에 대비,경찰신분증을 빌려달라』고 하자 경찰신분증 대신 자신의 대형1종 운전면허증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지난 10월 17일 이 사건과 관련 의원면직됐다. 또 면사무소 직원인 이씨는 지난 3월 정씨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나자 정씨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낸 뒤 재발급받아 마약밀매범 이씨에게 빌려준 혐의다. 이씨는 정씨등으로부터 빌린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10월 5일 검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전국규모의 히로뽕 제조·판매조직인 「춘풍파」를 조직,경기도 양평에 대규모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 판매조직까지 갖춘뒤 시가 1백80억원대의 히로뽕 5.4㎏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지난해 9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스위스은행/“예금주 비밀 보장” 전통 무너진다

    ◎“마약범 검은돈 반환” 미 요청 첫수락/각국,비밀계좌 돈 몰수요구 잇따를듯 「검은 돈」의 보호처 스위스은행.개인의 비밀을 최대한 지켜주며 거액의 예금을 유치해오던 스위스은행의 전통이 이제 서서히 깨지고 있다.「비밀제일주의」를 고수해오던 스위스은행이 이제 문제의 돈으로 확인만되면 해당국의 반환요청에 응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미·스위스정부 반분 미국과 스위스는 최근 한 미국인 마약대부가 스위스은행비밀계좌에 몰래 예치했고 미국정부가 이에 반환을 요청한 2천2백만달러를 꺼내 반반씩 나눠 국고에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5년간의 긴 협상끝에 한 「고객」의 예금을 미국에 돌려주기로 한 이번 결정은 두 나라가 지난 70년 형사사건에 관한 상호협조조약을 맺은 이래 처음. 거액의 검은돈 예금주는 현재 미국에서 마약밀매혐의로 4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중인 뉴턴.파키스탄으로부터 수만파운드의 각종 마약을 밀수해와 롱아일랜드 한마을에 숨겨놓은 뒤 지난 79년부터 87년까지 국제판매조직을 통해 거래해오다 적발됐다. ○5년협상끝에 결정 뉴턴이 붙잡히자 미국정부는 4천4백만달러에 대한 뉴턴의 재산을 동결했는데 이 가운데는 대지가 10에이커에 이르는 롱아일랜드 저택,수채의 빌라와 콘도미니엄,수백만달러의 현금과 이번에 환수받은 스위스은행예치금등이 포함됐었다. 미국은 지난88년 스위스와 체결한 사법협조조약을 들어 제네바와 취리히의 은행에 있는 뉴턴의 비밀계좌에 대해 몰수결정을 내리고 예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스위스는 예치금이 마약밀거래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청문회개최와 범인심문등을 미국측에 요청했다. 스위스의 이번 결정으로 비슷한 반환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나라사이에 이와 비슷한 몰수금 반환요청이 여러건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이등분하는 방식의 반환이 또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몰수사건을 처음부터 맡아 온 로버트 베글라이터 미법무부 시민담당국장은 『스위스 정부의 결단으로 앞으로 미국과 유사한 사건을 현안으로 가진 나라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주재 토마스 보어 스위스영사는 『미국정부가 스위스은행에 요청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위스정부가 미국당국에 예금자산동결을 요청한 건이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이 곧 내려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스위스가 검은 돈을 감춰주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불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이번에 환수한 검은 돈 예금의 일부를 사법당국의 예산 일부로 사용할 예정이다.
  • 3백억대 헤로인 밀매단 적발/4명 검거

    ◎태국산 4백㎏ 반입,미로 밀반출/서울지검,미와 공조수사 개가 우리 검찰과 미국 마약수사청(DEA)의 공조수사로 사상최대의 국제헤로인밀거래단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손기호검사)는 25일 태국으로부터 대량의 헤로인을 밀수입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등지로 밀수출한 김현식씨(47·무역업·호주 시드니시 핌블가 49)와 김씨의 내연의 처인 김순자씨(41·서울 종로구 평창동 475)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마약)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90년4월부터 지난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태국인 쿤타이(가명)가 공급하는 헤로인 4백㎏을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온 뒤 이미 미국에서 구속된 김근용(51·부산 영도구 청학동)·최영일씨(57·대구 남구 대명동)등과 짜고 미국에 밀수출,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올 9월까지 미국에 밀수출한 헤로인은 2백70㎏이며 이는 지난해 1년간 국내에서 압수된 헤로인 총량 22㎏에 비해 10배를 넘는 것이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헤로인을 가구세트속에 숨겨 항공편이나 선박편으로 몰래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최씨등 한국인 2명을 비롯,미국인 고객 4명을 구속하는 한편 헤로인 2백㎏(미국 도매시가 1백64억원)을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산 히로뽕 전문밀매단 적발

    ◎검찰/유흥가 판매 국내공급책 11명 구속/국제조직 5명 대북 검찰청에 수사협조 요청 서울지검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정선태검사)는 22일 대만의 히로뽕 밀매조직으로부터 대만산 히로뽕을 구입,국내에 팔아온 김건치씨(49·상업·인천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등 히로뽕사범 11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태식씨(26·상업)등 5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또 대만인 히로뽕공급책 추본태씨(40·무역업)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구속된 김씨등으로부터 대만산 히로뽕 2백70g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추씨가 이진강씨(43)와 왕유빈씨(43)등 대만인이 중심이 된 국제적인 히로뽕밀매단의 조직원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밀매조직의 계보및 국내수사기록 일체를 대북검찰청에 통보,수사협조를 의뢰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9월10일 밀매조직원 추씨로부터 대만산 히로뽕 2백50g을 구입한 뒤 공범 장세창씨(81·동작구 상도1동)와 함께 시중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구속된 임군택씨(34·부동산중개업)등은 「보따리장사」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대만산 히로뽕을 구입,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정모씨(24·여)등 유흥업 종사자등에게 팔아오다 검거됐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보따리장사」나 대만취업 윤락녀들에 의해 국내로 반입되던 대만산 히로뽕이 올들어서는 대만의 국제히로뽕밀매조직에 의해 직접 국내 중간공급책들에게 전달되는 직판체제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포공항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대만당국과에도 보다 긴밀한 수사협조체제구축을 요청했다.
  • 히로뽕 대만산이 60%나 점유/국제조직 밀매 적발 “충격”

    ◎매달 1백㎏ 밀반입,싼값 국내 직판 대만산 히로뽕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홍콩등지의 「보따리 장사」나 윤락녀등을 통해 소량으로 밀반입돼 오던 대만산 히로뽕이 최근들어 대만의 국제적인 밀매조직에 의해 본격적으로 국내로 반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국내 밀매 히로뽕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대만산 히로뽕이 화교출신 대만인 이진강(43)과 왕유빈(43)등의 국제적인 조직에 의해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최근 내사기록 일체를 대북검찰청에 통보했다. 22일 적발된 히로뽕사범에게 건네진 히로뽕의 일부도 이 조직의 일원인 추본태(40·수배)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검찰은 확신하고 있다. 검찰 내사결과 「이­왕」조직은 지금까지 드러난 대만인 히로뽕 밀매조직중 최대 규모로 그동안의 탐색기간을 거쳐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직판체제」를 구축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 적발된 재미교포「제임스 김파」일당과 이명종 일당및 부산지검에 단속된 일본인 다나카조직의 배후에도이들 대만인조직이 개입돼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품질면에서 순도가 90%로 국내 밀조품(80%)보다 높은 고품질인데다 싼 가격에 구입해 비싼 가격에 시장에 팔 수 있어 히로뽕 도매상이나 소비계층 모두가 선호하고 있다는 것. 검찰은 대만산 히로뽕이 대만에서 직접 반입되거나 중국·일본·미국등 제3국을 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검거된 「이­왕」조직원으로부터 중국에서 반제품을 만든뒤 대만에서 완제품을 제조,매달 한국에 1백㎏·일본에 3백㎏·하와이에 5백㎏씩을 밀매하고 있다는 진술까지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조직의 총책인 이와 왕은 모두 서울에서 화교고등학교까지 나온 지한파로 특히 이는 일본 와세다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텔리로 그동안 국내 수사기관의 마약수사과정에서 여러차례 주목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있다.
  • “4분에 1대” 독 차도둑 극성(특파원 코너)

    ◎국경개방으로 동구특수겹쳐 호황/올상반기 7만건… 방범장치 의무화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 절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일은 모든 자동차에 도난방지를 위한 전자장비 설치의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멀지않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스 고트프리트 베른라트 독일연방하원 내무위원장은 최근 빌트 암 존타크지와의 회견에서 『새 자동차에 도난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이 이미 제출돼 있으며 크리스마스 휴회 전에 이 법안이 처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른라트위원장에 따르면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내년부터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 새 기준을 충족시키는 도난방지장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자동차보험에 들 수 없게 된다.독일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음을 뜻한다.새 법은 우선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만 적용되지만 차츰 중고자동차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는 요즘 매4분마다 1대꼴로 자동차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다.지난 90년 6만여건에 머물렀던 자동차도난건수는 91년 8만7천여건으로 45% 증가한데 이어 92년에는 50.7% 늘어난 13만1천3백29건으로 뛰어 올랐다.올해에도 상반기에만 이미 7만여건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자동차절도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독일내에 자동차절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판을 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범죄조직에 있어 자동차 절도는 마약취급과 함께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분야로 정평이 나있다.이탈리아를 거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나가는 전통적인 밀매루트 외에 최근 동구와의 국경이 개방됨으로써 자동차 절도산업이 호황을 맞게 된 것이다.이에따라 범죄조직의 국제화까지 이뤄져 독일경찰은 자동차절도 방지를 위한 특별팀을 독일 전역에 걸쳐 구성,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자동차절도의 성행은 자동차보험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자동차보험업계는 자동차절도에 따른 배상액만도 연간 18억마르크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자동차보험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도난방지장치의 설치의무화를 위한 압력을 강화해 왔다. 독일은 인구 1.6명당 1대꼴로 자동차가 보급돼있을 만큼 자동차가 보편화돼 있고 자동차문화도 매우 잘 발달돼 있지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자동차절도 문제는 독일자동차문화의 또다른 단면을 엿보게 해준다.
  • 마약소탕,원천봉쇄전략으로(사설)

    마약이 다시 크게 번지고 있다.대검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3.5배나 늘어난 3천9백6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지난 13일만 해도 부산에서 히로뽕 밀매사범이 구속됐고 가수 현진영등 연예인 2명과 중간공급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0년 한햇동안의 마약류 사범(4천2백22명)에 올 상반기중 이미 육박한데다 계속 마약류 사범이 늘고 있어 부끄러운 기록경신이 이룩될 전망이다.게다가 단속때 압수된 마약류의 물량이 종전의 10배로 급증하고 마약의 소비계층과 지역이 각계 각층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지난 89년 대검에 마약과가 신설되고 지속적인 마약류사범 단속과 계몽활동이 펼쳐진 결과 91년 이후 한국은 국제적으로 마약퇴치의 모범국가로 인정받게 됐다.그럼에도 다시 마약류 사범이 고개를 드는 이유는 구속됐던 마약전과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감옥에서 풀려나와 조직을 재가동한 탓으로 풀이된다.또한 국제적인 마약퇴치 성공사례로평가받아 안전지대로 인식된 한국을 국제범죄 조직들이 새 밀매루트로 이용하고 있어 외국산 마약의 밀반입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검찰조직의 이완과 기왕의 성공적 단속을 과신한 허술한 대응도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약은 복용하는 그 개인과 가정을 망칠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와 나라의 기초를 파멸시킨다.살인과 강도 성폭행등 강력범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인간의 가치와 가정의 윤리,나아가 사회기강을 뒤흔드는 인류공동의 적이다.유엔이 오는 2000년까지 10년간을 마약퇴치기간으로 정하고 마약퇴치 대사를 선정하는등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나,서울신문이 해마다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을 갖고 있는것이나 모두 마약류의 이같은 심각한 폐해때문이다. 마약류는 그 뿌리가 뽑힐때까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우선 마약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느슨해진 경계심을 다시 일깨우고 검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의 전열이 재정비되어야 할것이다.기동성과 무장력을 갖춘 선진국형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단속활동도 그만큼 과학화 현대화되어야 하며 국제적인 정보교환체계를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마약밀매 루트가 되는것을 방지해야 한다.또한 마약류 사범들의 조직재건을 원천봉쇄하고 그 자금원을 차단하는 정책방안도 강구돼야 한다.전담검사 충원과 몰수된 마약자금의 수사기금 활용 방안등 제도적 뒷받침도 물론 이루어져야 할것이다.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여 마약류를 복용하는 연예인들에겐 사법적 처리뿐만 아니라 방송출연 금지등 엄격한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
  • 마약사범 급증… 무기한 단속령

    ◎대검/상반기 작년 4백 3,960명 적발/밀반입 늘고 내륙지방 번져/주부·회사원·학생 등 복용계층 확산 마약류 사범이 폭증하고 있다. 대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강력한 단속과 계몽활동 등으로 주춤하던 마약사범이 올들어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검이 올 상반기까지 마약류 사범에 대한 단속내용을 분석한 결과,적발된 전체 마약류 사범은 3천9백6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15명보다 무려 3.5배이상 늘어났다. 또 13일 부산에서 히로뽕 밀매사범이 구속됐고 인천에서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히로뽕 밀매조직 두목이 다시 검거되는등 마약사범은 이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따라 대검은 이날 지역별로 마약류 사범 단속계획등을 마련,마약사범이 뿌리뽑힐 때까지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라고 일선검찰에 긴급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마약류 사범의 폭증현상에 대해 『국내 마약류 공급조직들이 지난해말부터 출소한 마약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재건돼 마약류 밀매시장이 활기를 띠는데다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이 증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지난 91년부터 고개들기 시작한 대만등 외국산 히로뽕의 밀반입사례도 올들어 벌써 5건이나 적발돼 국내 마약류 사범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마약사범을 종류별로 보면 아편·헤로인·코카인등 사범이 지난해 3백55명에서 2천1백65명으로 6배이상 증가했고 히로뽕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4백30명에서 1천83명으로 2.5배,대마사범은 3백30명에서 7백12명으로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차례 단속때 압수된 마약류의 물량도 종전의 평균 20g에서 2백g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10배이상 늘었다. 특히 적발유형별로 볼 때 밀수·밀매사범이 소폭 증가한 반면 투약사범은 지난해 4백17명보다 3배가까이 늘어난 1천2백10명으로 집계돼 마약류 소비계층이 눈에 띄게 확산되고 지역적으로도 서울·부산등에 국한되던 것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도 주부들의 비율이 지난해 0.9%에서 2.3%로 증가한 것을 비롯,상인·회사원·학생들의 적발숫자가 크게늘어 일부 유흥업소 종사원등에 국한되던 마약사범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복용자를 연령순으로 보면 아편·헤로인 등 마약은 60세이상(46%),50대(30.2%),30대(14%)순으로,향정신성의약사범은 30대(44.8%),20대(24.3%),40대(15.4%)순으로 집계됐다.
  • 검거한 히로뽕 두목/검찰서 놓쳤다 잡아

    히로뽕 밀매조직인 「춘풍파」 두목 이재덕씨(38·일명 이춘풍)가 검찰에 검거돼 수사를 받던 도중 수사관 차량을 탈취,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힌 사실이 12일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검에 따르면 인천지검에 검거된 이씨는 서울지검으로 넘겨져 지난달 16일 강력부 정선태검사 지휘아래 수사관 차량편으로 밀매조직 접선장소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J주유소에 도착한뒤 접선순간을 잡기위해 수갑을 풀어준 틈을 타 발목에 족쇄를 찬 채 차량을 탈취해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달아난 이씨는 「춘풍파」에 대한 자체수사를 벌여오던 인천지검에 의해 지난 1일 히로뽕 4백10g을 허리 전대에 찬채 J주유소에서 검거됐다.
  • 히로뽕 밀매조직 적발/농장서 2백70억대 제조·판매

    ◎27명 구속 19명 수배 【인천=김학준기자】 경기도 양평·의정부 일대 농장에서 2백70억원 어치의 히로뽕을 만들어 서울·인천·부산등 전국에 판매해온 대규모 히로뽕 밀매조직과 상습 투약자 46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중 27명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4일 히로뽕 제조 판매책 이재덕씨(38·서울 성북구 성북1동 179)등 1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총제조책인 전 서울시청 공무원 이완식씨(38)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은 또 히로뽕 상습투약자 김대규씨(41·인천시 남구 옥련동)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 청량리 위생병원 임상병리사 배정희씨(44·여)등 7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5백62·6g과 히로뽕 제조기구 등 47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씨등은 지난 9월2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경기도 양평과 의정부 일대 농장을 임대해 히로뽕 제조시설을 갖춰놓고 히로뽕 8㎏을 만들어 서울과 부산·인천·대구 등 대도시에 공급해온 혐의다.
  • 콘트라 무기밀매/레이건 직접지시/미 잡지 폭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지난 86년의 미국의 대이란 무기밀매 스캔들을 수사한 특별검사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대통령이 직접 이란행 무기를 선적토록 지시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9일 밝혔다.
  • 미국:중(세계의 개혁현장:11)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산업계 생존전략 “감량·기술개발”/IBM 30만명중 8만명 연내 해고 미국의 산업이 일본이나 EC,한국이나 대만·싱가포르 같은 후발공업국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구문에 속하는 일이다.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는 「미국산업의 공동화」가 운위되고 있다.2차산업은 경쟁력을 잃어 다 밖에 있고 미국에는 3차산업만 남게 됐다는 말이다.그러니까 고용이 증대되지 않고 고용이 늘지 않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미국의 산업계가 완전히 주저앉아 버리고 만 것은 아니다.나름대로 피나는 변신의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밖으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추진되고 있고 안으로는 민관협조체제,공동기술개발,뼈를 깎는 감량경영 등 생존전략들이 속속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NAFTA는 한마디로 미국의 기술,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을 활용해 북미산업을 보호하고 나아가 북미시장을 지키자는 것이다.민관협조체제라는 것은 실은 미국이 지금까지 줄곧 견지해왔던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고 업계간 기술공동개발이란 반독점법(Anti Trust Law)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다소 속된 표현을 쓰면 이제 『무엇인들 못하랴』하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4월28일 디트로이트에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사상 유례가 없는 민관합동대책회의가 열렸다.브라운 상무장관,라이히 노동부장관,타이슨 경제자문회의장 등 각 부처 관계관들과 빅3(GM,Ford,Chrysler)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된 것은 아니나 업계에서는 공해규제완화,미제 자동차및 부품의 대일시장진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일통상정책 추진 등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자동차산업 지원의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미국정부는 차세대자동차로서의 무공해차량(Clean Car)개발에서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약속했고 부품개발에서 업계가 앞으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노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 디트로이트 대책회의는 클린턴 행정부의 적극적인 자국산업보호 정책과 수출확대정책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미국이 그동안 일본에 대해 맹렬히 비난해왔던 「불공정관행」의 답습이란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 숙명의 라이벌관계에 있는 빅3가 대일경쟁력회복이란 기치 아래 기술공동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이들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6월 자동차연구위원회(USCAR)를 설립하고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오던 공동기술 프로젝트를 통합,체계화 하는 한편 산하에 10개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에의 기술노출을 꺼려 처음에는 기초단계의 기술개발에만 국한해 오던 빅3의 기술협력관계는 최근들어 제품개발 내지 제조공법 개발단계까지 확대 심화되고 있다.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경쟁업체들이 핵심기술의 공유라는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공동기술개발의 심도를 높여가고 있는것은 기술개발에 공동협력하고 있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눈에는 눈」이란 정공법인 셈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극심한 시장경쟁에서 기업이 버텨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의 합리화가 필수적이다.경영합리화의 첫 단계는 대략 생산업체 총비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미국에 불고 있는 감원바람은 바로 이러한 간단한 원리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런데 그 규모가 상식을 뛰어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간판기업인 IBM을 들 수 있다.IBM은 95년까지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명을 감축할 계획이다.IBM은 본래 금년에 5만명을 감원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연내에 3만5천명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93년 1년에만 무려 8만5천명이 IBM을 떠나게 됐다.이러한 과감한 기업재편작업을 통해 IBM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루이스 거스너 IBM회장은 최근 『우리는 그동안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들어서는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방위산업이 주축이었던 웨스팅하우스사는 재빠른 변신으로 살아남은 케이스.냉전의종식과 함께 방위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웨스팅하우스사는 제품의 활용목적을 「걸프전」에서 「치안및 방범」으로 바꿨다.불법이민이나 마약밀매를 공중에서 적발해낼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비행기 개발,강도침입 등 비상사태를 조기 발견해 자동적으로 해당 경찰에 신고해주는 가정안전시스템 등이 바로 웨스팅하우스사가 집중개발하고 있는 분야들이다. 전후 한때는 전 세계 총생산의 48%를 혼자서 생산했던 초공업국 미국이 이제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 “마약과의 전쟁” 아르헨정부 골치(세계의 사회면)

    ◎볼리비아서 밀반입… 가공후 밀수출/적발 매년 급증… 국경·항만 단속 강화 콜롬비아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마약거래의 거점국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아르헨티나가 이처럼 「각광」을 받게된 것은 무엇보다 가공과 정제비용이 적게 먹히기 때문이다.또 항구가 많아 가공후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밀반출하기가 용이한 점도 아르헨티나가 거점국가화하고 있는 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들어 국경과 항만에 대한 감시를 강화,마약밀매루트 차단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거래수법이 교묘한 탓에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정제비용 적게 들어 현재 아르헨티나로 가장 많은 코카인을 밀반입시키고 있는 나라는 볼리비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르헨티나와 장장 1천4백5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는 까닭에 감시만 잘 피하면 육로를 이용한 원료의 밀반입은 언제라도 가능한 형편이다. 반입된 코카인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 아르헨티나의 에테르와 아세톤에 의해 분말로 정제된 뒤 미국·캐나다 등 주소비국으로 수출된다.이때남대서양을 따라 잘 발달된 아르헨티나 항구는 다시 좋은 반출통로가 된다. ○20개 비밀루트 파악 밀반입 지역은 대부분 밀림과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어 감시의 눈길이 거의 닿지 않고있다. 아르헨티나의 마약당국은 현재 볼리비아 전체 코카인 생산량의 20%가 아르헨티나로 흘러들어와 가공된 뒤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당국이 파악한 비밀루트는 20여곳. 반입수법도 여간 다양하지가 않다. 그가운데 국경지대에서 주로 관광객으로 위장,물건을 팔고 사는 척하며 밀거래를 하는게 가장 고전적인 수법에 속한다.미성년자나 청소년들도 다수 동원되고 있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밀거래장소는 주로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국경지역 상점이나 국경을 잇는 다리가 이용되고 있다.평일 찾아오는 관광객이 고작 3천여명에 불과한 이 지역에 주말이면 주로 위장관광객들이 대부분인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드는통에 검색이고 뭐고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압수량 1년새 4배 당국의 한 통계는 지난 91년 아르헨티나 마약당국이 압수한 코카인은 1백38㎏이었으나 1년뒤인 92년엔 무려 3배가 늘어난 3백38㎏이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올들어서는 그 양이 더욱 급증,상반기에만 벌써 6백㎏을 넘어섰다고 한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렇게 나가다가는 아르헨티나도 멀지않아 「마약과의 전쟁」을 한판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 일 중고차 수입… 중국에 밀수출 극성(오늘의 북한)

    ◎북 외화벌이 백태 연변에 「그림공장」… 예술도 상품화/「기생조」조직,외국관광객 상대 봉사활동/죽제 일용잡화·들쭉술도 주요 품목으로 북한의 외화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 관광객들에게 그림장사를 하는가하면 중국에 중고자동차를 밀수출하는등 각가지 외화벌이에 안간힘을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연변을 다녀온 통일원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의 흥미로운 외화벌이 사례들을 전했다.북한에서 꽤 이름있는 월북화가들이 중국을 찾는 한국 사람을 상대로 그림 판매에 나선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이들 북한화가 9명은 연길시에 아예 「그림공장」을 차려놓고 동양화등을 대량 「제작」,판매원을 내세워 이곳을 찾는 남한 관광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들은 우리 기업가들에게 「대전엑스포 관람객들을 상대로 대량판매가 안되겠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올들어 특수식물 재배단지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당면한 외화부족을 타개하기위한 자구책이다.최근호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죽제 일용잡화의 원료확보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에 수백정보에 이르는 대규모 참대숲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밖에도 들쭉술을 만드는 원료인 들쭉나무단지와 수출용 사과나무단지등도 북한 각지에 대대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중국 접경지역에서 북한이 중국으로 중고자동차를 대량 밀수출하고 있는 사실도 외화조달을 위한 북한당국의 안간힘의 하나이다.최근 중국을 방문한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경제개방 이후 자동차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북한이 중국 지방정부 당국자들과 짜고 차령 10년 안팎의 도요타·혼다등 일제 승용차들을 밀매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일본 대장성이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경제정보」자료에서 북한이 올해 대일수입품 가운데 1위가 중고승용차인데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북측은 올상반기중 20억1천만엔어치에 달하는 총4천8백22대의 일제 중고차를 수입한것으로 밝혀졌는데 북한의 당면한 유류난을 감안할때 이중 상당수가 중국으로의 밀수출용임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의 공공연한 비밀인 이른바 「기생조」가 운영되고 있는 것도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의 하나이다.북한 노동당에서 외화벌이 사업을 전담하는 8국5과에서 관장하고 있는 이 기생조는 평양과 금강산·묘향산지역의 호텔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한당국은 지난 78년이후 공식적인 환율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이미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정부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곤경에 빠진 자국의 대북한 수출기업에 무역수출보험을 지급한 시점에서 국제적인 「파산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외화부족 사태를 몰고온 가장큰 원인은 무역역조의 누적이다.무역진흥공사의 추계에 따르면 92년 한해만하더라도 북한은 6억3천8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수출 9억1천6백만달러,수입 15억5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에다 지난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수차례의 대외차관 지불연기로 국제신용이 실추,차관도입이 원활치 못한데다 중국과 러시아가 청산계정을 철폐하고 원유도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함으로써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 스웨덴:하(세계의 개혁현장:6)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사회악 추방… 「진정한 복지」확보/마약·탈세 등 범죄 처벌보다 예방에 전력 스톡홀름의 중심가 오렌스백화점 부근 중앙역 지하보도에는 매일 저녁만 되면 이상한 옷차림을 한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여든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돈을 건네주고 뭔가를 받은 뒤 황급히 자리를 뜬다. 이곳이 바로 마약밀매장소라는게 교민 김창권씨의 귀띔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15∼17세 또래가 주류를 이룬다. 기자와 만난 여란 오스트란드의원(보수)은 최근들어 스웨덴의 마약상용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어 걱정이라며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빌트 정부는 마약이 국민,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해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약밀매가 이뤄지는 장소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투입해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결과는 별로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정수입이 없는 이들 10대 청소년들이 비싼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른다.그래서 정부당국은 최근들어 증가일로에 있는 살인·강간·강도 등의 범죄가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10대 소녀들은 자금마련을 위해 몸을 팔기도 한다. 이같은 청소년범죄는 가정교육이 거의 없는 스웨덴 현실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현상이다. 스웨덴은 여성의 권리가 세계에서 가장 잘 보장되고 있는 나라다.정원 3백4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이 무려 1백17명이나 된다.정부내에 여성 각료가 많은 것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여성 중장기운전사도 이곳에는 허다하다.여성의 가사전념은 스웨덴에서는 통하지 않는 가치관이다.때문에 대부분은 맞벌이 가정이다.아내의 남편 의존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보니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어머니교육」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선지 이혼율도 매우 높다.몇년동안 동거한뒤 정식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지난해 3만쌍이 결혼 1년만에 헤어졌다고 정부통계는 밝히고 있다.따라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져 타락의 길로 쉽게 빠져든다는 얘기다. 이와함께 높은 자살률도스웨덴이 안고 있는 또다른 사회문제다.지난 90년 통계청발표에 따르면 남자 1천20명,여자 4백51명이 자살,전년보다 약간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자살자가 줄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탈세 등 경제사범의 증가도 빌트 정부에게는 큰 짐이 되고 있다.현 정부가 고소득자의 세율을 많이 낮췄지만 아직도 기업가나 상인들이 교묘히 법망을 피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제침체와 맞물려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테러도 빌트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빌트 정부는 이런 제반 사회문제가 「악성종양」으로 더 이상 곪지 못하게 공권력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와관련,사회성의 여란 로뒈차관은 『충격요법보다 단계적 치유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때문에 단시간내에 뚜렷한 결과가 나오기 힘들며 정부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각종 범죄행위와 관련,범죄자를 잡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는 피해자 보호및 예방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수당의 오스트란드의원은 설명했다.이를 위해 과거 언도 형량의 절반정도만 복역하면 풀려나던 관례를 깨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만기출소하도록 법을 손질했다. 또 청소년범죄의 원인인 결손가정을 줄이기 위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몽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로뒈차관은『유엔통계에 따르면 높은 이혼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로 스웨덴이 1위로 꼽혔다』면서 지금 나타난 문제점에도 불구,『결국은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빌트 정부는 이와함께 탈세가 미치는 엄청난 악영향을 고려,매년 서너업종을 선정해 불시에 전격적이고도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과징금을 물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테러는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는데다 심각한 국제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미묘한 사안이어서 뚜렷한 대처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테러를 「스웨덴의 딜레마」라고 부른 울로프 루인교수(스톡홀름대·정치학)는 정부의 대책마련이 『하루가 급하다』고 지적한다. 로뒈차관은 이와관련,『인권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심성에 호소할 뿐』이라는 말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안타까움을 대변했다.그는 그러나 『그래도 아직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스웨덴이 안고 있는 사회문제는 객관적으로 볼 때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이리저리 따져봐도 스웨덴은 여러 좋은 조건을 갖춘 「살만한 나라」인게 분명하다. 그럼에도 빌트 정부가 개혁의지로 중무장,여러 사회문제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은 「진정한 복지국가」의 명성을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표명에 다름 아니다.
  • 국보급 문화재 도굴 밀매/함평 백제고분서/금동편등 65점 팔아넘겨

    ◎전문업자 2명 구속 서울지검 형사1부(신광옥부장·이종주검사)는 15일 백제시대 고분에서 국보급으로 추정되는 문화재를 도굴·밀매업자들에게 팔아넘긴 추창군씨(47·전과2범·서울 도봉구 미아7동 852)와 김재중씨(55·전과2범·대구시 북구 침산2동 156)등 2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오필부씨(52·전과2범)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박흥묵씨(49)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91년 3월 전남 함평군 월야면 예덕리 산173 소재 백제시대 횡혈식석실고분인 신덕고분을 삽·곡괭이 등으로 파고 들어가 석실안에 매장된 금동편 등 65점의 유물을 훔쳐 이 가운데 10여점을 골동품수집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전라도 일대 야산을 돌며 발굴되지 않은 백제고분을 사전답사한뒤 석실안으로 파고 들어가 매장된 유물들을 파내 이를 브로커등을 통해 1점에 6백만∼2천만원씩 받고 골동품상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 문화재도굴·밀매 처벌 강화/3년이상 징역… 벌금형 없애

    ◎국가·지자단체 보호의무 명시/문체부 법개정안 문화체육부는 13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문화재사범에 대한 처벌을 가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재보호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고 국민의 문화재보호 활동을 권장,적극 지원·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시했다. 이와함께 도굴범에 대한 형사처벌을 현행 「10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서 「3년이상의 유기징역」으로 강화하는등 도굴범,도굴품거래자,발굴문화재 미신고자,훼손자에 대한 형량및 벌금액을 대폭 늘렸다.
  • 개혁바람 4년/이란이 달라지고 있다(세계의 사회면)

    ◎라프산자니 집권후 실용정치를 표방/차도르여인 사라지고 외국광고 등장 「회교혁명의 나라」 이란에 조용한 개혁의 바람이 불고있다.이란은 이제 더이상 「미제 축출」과 「이슬람의 영광」만을 외치는 그런 나라만은 아니다.호메이니옹의 14년간 회교혁명속에 이라크와 8년전쟁을 치른 이란의 수도 테헤란은 그동안 엄청나게 변했다고 프랑스 주간지 르포앵 최신호가 전했다. 우선 살벌한 공포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게됐다.차도르를 걸친 여인들의 검은 행렬도 많이 사라졌다. ○테헤란시 깨끗해져 8백만명이 모여사는 테헤란은 한결 청결해졌고 나무와 꽃들로 훨씬 밝아진 모습이다. 요즘와선 요란한 반미에 관한 슬로건 대신 뉴질랜드산 치즈를 선전하는 대형간판,일제 승용차 간판으로 대체됐다.금년초에는 이라크인들이 제국주의라고비난해오던 미국의 코카콜라사도 현지의 대리인을 내세워 다시 진출했다. 개방의 문틈을 비집고 종래 엄격히 금지된 불법 비디오테이프도 범람하고 있다. ○포르노 테이프 범람 현재 이란에는 당국의 엄중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포르노테이프도 엄청나게 밀매되고 있는 실정이다.테헤란 북부의 부유층이 몰려사는 지역에서는 불법적인 유선방송도 크게 성행하지만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삶의 질 높이기 주력 개혁·개방의 바람이 일기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89년 알리 아크바르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집권하고나서부터. 흰 터번을 두른 고르바초프라고 불리는 그는 이란이 페레스토로이카를 외면하면 국제사회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됐다. 라프산자니의 실용주의는 서방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시장경제를 추진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엄격한 회교원리주의를 완화하는 수밖에 없었다.그의 개혁·개방정책은 마침내 지난 6월에 실시된 총선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재집권함으로써 더욱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회교속박 벗어나자” 요즘 이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더 나은 삶의 조건을 마련하는데 있다.혁명이란 미명아래 증오심을 불태우기보다는 사회적,문화적,종교적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이슬람 혁명이후 고위성직자들이 권력을 장기간 독점함에 따라 일반대중과의 단절을 초래했기 때문이다.혁명당시의 경건한 생활태도 대신 이들에겐 요즘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수 있다는 물질만능 풍조가 짙게 배어있다. 이같은 위화감 조성으로 인해 최근들어선 이슬람 사원에 참석치 않고 그저 집에서만 예배를 보는 사람이 늘고있다.이란당국도 이런 종교적 불만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일에 더욱 몰두하고 있다.현재와 같은 개혁·개방의 바람이 수년간만 지속된다면 이란은 몰라보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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