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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사 헤로인 500억대 밀 반입

    ◎시리아인 등 다국적밀매조직 9명 적발 미얀마의 「마약왕」 쿤사(Khun Sa)조직으로부터 시가 5백억원의 헤로인을 공급받아 국내에 팔려던 다국적 마약 밀매조직원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쿤사 조직의 헤로인이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지난 95년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8일 밀매 조직원인 무사 알므즈얍씨(42·시리아)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판매 알선책인 후세인 제말씨(25·파키스탄)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쿤사조직의 수뇌부로 밀매조직의 총책인 「미스터 조」씨(35) 등 5명은 수배하고 헤로인 500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알므즈얍씨 등은 지난 5월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미스터 조」 등을 만나 『한국에 가 헤로인을 팔면 사례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운동화 밑창속에 헤로인을 숨겨 들여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호텔에 투숙하면서 한국인 판매책 최모씨에게 6만5천달러(6천여만원)를 받고 헤로인 1㎏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해부터 16여차례에걸쳐 국내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그동안 밀반입된 헤로인은 모두 5㎏ 정도로 추정했다.이는 20여만명이 한 차례씩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최종 소비 가격으로 계산하면 5백억원에 이른다.검찰은 이미 상당량이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헤로인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이와 함께 다량의 헤로인이 김포공항에서 검색에 걸리지 않고 통과한 경위 등을 캐기로 했으며 국내에 침투한 또다른 쿤사조직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쿤사조직은 95년 8월 한국인 사업가 윤우근씨(수감중)를 통해 헤로인 5㎏을 국내에 들여와 팔려다 적발됐었다.
  • 1천만명에 투약할 수 있는 양 유통/검찰이 밝힌 마약사범 실태

    ◎올들어 30% 증가… 주부까지 확산/90년이후 히로뽕 163·코카인 7.6㎏ 입수/밀수가 80%선… 외국조직 국내판매 본격화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전체 규모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투약할 수 있는 정도로 유통물량이 엄청나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90년 이후 검찰에 압수된 마약류는 히로뽕 163㎏,헤로인 5.9㎏,코카인 7.6㎏,대마 20㎏ 등이다.이는 1천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마약류 유통경로에 대해 80%는 중국 등지에서 밀수되나,나머지 20%는 국내에서 제조돼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밀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국내 밀조사범들이 단속이 허술하고 저렴하게 원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중국으로 위장출국한 뒤 그곳에서 밀제조해 국내로 밀반입하기 때문이다. 마약사범의 연계조직도 급속도로 국제화되고 있다.검찰은 국내 마약류 가운데 가장 많은 메스암페타민 이외에도 헤로인,코카인,해쉬쉬 등과 같은 마약류 밀반입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미뤄 외국 마약조직에 의한 국내 판로개척시도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9개국을 거점으로 한 국제마약 밀수조직 18개파 113명을 적발했다. 퇴폐향략 풍조가 만연되면서 마약 투약자 계층도 마약 중독자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일부 계층에서 교수·기업인·대학생·주부·재벌회장의 아들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올들어 5월까지 마약류 사범은 2천3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77명에 비해 무려 31%나 늘었다. 검찰은 우리나라도 더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마약사범 검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수사장비 부족에다 점조직화된 마약류 사범의 특성 때문에 마약공급 조직을 일망타진하기란 쉽지 않다. 서울지검 강력부 산하 마약전담 수사반의 박균식 계장(38)은 『마약수사는 간첩수사와 마찬가지로 종합수사』라면서 『고성능 워키토키,휴대폰에다 고급 승용차를 갖춘 마약사범들을 검거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특히 밀매자들이 투약자에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어 투약자를 미끼로 공급책을 잡으려는 검찰의 「작전」도 쉽게 먹혀들지 않는 실정이다. 검찰은 마약관련 사범들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신고해 주기를 당부한다.마약류 사범 전용신고번호는 국번없이 127번이며 신고하는 사람은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 서울지검 강력부 윤갑근 검사는 『마약사범 1명을 붙잡는데 최소한 4명 이상의 수사요원이 필요하고 수사특성상 기동성 확보를 위해 헬기 등의 장비확보도 필요하다』며 인적·물적 지원을 호소했다.
  •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 개막/부산서 13개국 대표등 90여명 참석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18일 하오 2시 부산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비치호텔에서 개막,2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대검찰청 주관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마약류 피해가 심각한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 대표와 국제마약통제본부 등 2개 국제기구 대표 9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측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지검 등 6개 지검의 강력부장과 마약전담 검사 및 수사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회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국의 마약류 범죄 현황과 국제적 마약범죄 조직의 밀거래 현황 및 대책을 논의한다.특히 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 검사가 국내 필로폰 밀매현황과 수사 사례를 영어로 주제발표 한다.
  • 마약퇴치 온국민이 나서야(사설)

    97마약퇴치국민대회가 서울(17일)과 부산(22일)에서 열린다.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함께 마련한 이 대회는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마약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워 마약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한국도 이제 마약의 위험지대에 빠져들고 있음을 각종 통계나 검찰의 수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수사당국이 지난 90년 이후 압수한 마약만 해도 우리 국민의 4분의1인 1천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을 나타내는 「마약류 범죄계수」도 두자리 숫자인 14를 기록하고 있다.「마약류 범죄계수」가 두자리 숫자를 넘으면 국가 공권력에 의한 단속만으로는 마약사범의 근절이 불가능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이 최근 국제범죄조직의 표적이 돼 「새로운 마약시장」으로 공략당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대만의 죽련방 등 아시아 지역의 폭력조직은 물론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남미의 마약카르텔과 연관된 마약밀매조직이 국내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의주요 소비자가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수직업인에서 일반 회사원 등으로 확산된데다 국제범죄조직이 미국과 유럽에서 단속이 강화된후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한 한국과 일본을 노린 탓이다.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시점이다.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마약퇴치국민대회에서 제7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반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등 여러 수상자들은 이 전쟁의 최전선을 담당해 우리 사회를 지킨 용감하고 성실한 파수꾼들이다.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계속적인 건투를 바란다. 마약을 우리 사회에서 추방하기 위해서는 국제범죄조직의 침투를 막을수 있는 첨단수사장비와 수사요원의 확보,자금세탁방지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마약류의 감시자로 나서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제7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제정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작년 밀매조직 등 462명 검거… 중서 밀수 차단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7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은 지난 5회때에도 대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수사반은 그동안 필로폰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최재도씨를 검거한것을 비롯,수많은 필로폰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마약사범 462명을 검거하고 필로폰완제품 8.274㎏및 반제품 29.6㎏,염산에페트린 29.95㎏,생아편 900g을 압수했다.필로폰 완제품 8.274㎏은 27만5천8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은 273억여원에 이른다. 안상돈 검사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필로폰 제조를 시도하는등 국내 마약류 사범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원의 근원적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수사반에 검거된 김정공씨(49)와 전영진씨(35)의 경우가 한탕주의를 노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필로폰 제조경험이 전혀없는 이들은 고학력자로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확천금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로폰 밀조에 손을 된것. 또 지난해 7월에는 부산모대학 화학과 출신인 남항모씨(33)가 필로폰을 제조하다 역시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주었다. 마약수사반은 중국산 필로폰의 밀수가 늘자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지난3일에는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1㎏과 생아편 60g을 참깨부대에 숨겨들여온 권태진씨(40)를 향정신성의약품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필로폰 1㎏을 녹용에 숨겨 밀반입한 박보성씨(44) 등 밀매조직 2개파 10여명과 투약자 18명 등을 대거 구속했다. 부산지검은 사문화 됐던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해 재활가능성이 높은 단순투약자들의 치료에도 앞장 이들이 정상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안검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약퇴치의 성공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단순투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마약사범을 뿌리뽑아 건전한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 김보애 수녀/약물남용 청소년 상담… 재활 도와 서울시로부터 동부아동상담소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가출한 뒤 비행을 일삼는 문제 청소년을 보호·치료했다.지난 88년 4월13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정학처분을 받은 학생,보호관찰 대상자,가출 부랑아 등 2만7천여명에 이르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해 놀이상담,모래놀이 상담,시청각 교육,또래집단 상담,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면서 청소년 약물남용 치료·재활에 크게 공헌했다.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을 위해 학습지도,생활지도,진로·진학지도,야외활동프로그램 등 교육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중학교 정학처분자를 대상으로 한 「늘푸른교실」,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한 「희망교실」,거리를 떠돌면서 약물을 남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열매교실」 등 특수치료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왔다.지난 해부터는 약물치료 뒤 진로지도를 위한 제빵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본상(단속부분)­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유흥업소상대 밀매단 일망타진 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한기옥 경정)는 지난 89년 발족된 뒤 각종 마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 숫자만 14개파 85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부산과 경기도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원주·춘천지역의 유흥업소 등지에 밀매해 오던 일당을 추적끝에 일망타진 한 것은 강원지역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다. 지난달 중순에는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해 온 유명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가수 정기영씨(36) 등과 공급책을 무더기로 구속한 것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형사기동대의 눈부신 활약 때문이었다. 한대장은 『강원도가 휴양·관광의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지인 뿐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도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상(채료·예방부문)­부산광역시 보건과/단순 마약중독자 재활·치료 앞장 부산광역시 보건과(과장 김만수)는 「마약류 치료보호 심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단순 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에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71명의 마약사범을 전문치료기관에 입원시켜 완치시켰으며 올해도 단순 마약투약자 18명을 입원시켜 12명은 퇴원시키고 6명은 치료중이다. 보건과는 부산지검 마약 담당부서와 협의해 재활이 가능한 단순 마약류 투약자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돕고 있다.부산시립의료원 등에 전문치료기관을 설치,1차 2개월·2차 4개월 동안 치료해 투약자가 형사처벌을 받은뒤 다시 마약중독자가 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마약류 방지 및 퇴치를 위한 시민관련 홍보 및 교육에도 앞장 섰다.학생대상 홍보용 만화를 기획 제작,265개 중·고교에 7천500부를 배포했다. ◎본상(계몽·교육부문)­전경수 경위/수사기법 강의·저술… 폐해 계몽 지난 76년 6월 경찰에 투신,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등에 근무하면서 필로폰사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해왔다.마약 수사경험을 토대로 90년 5년간에 걸친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사비 1천4백만원을 들여 「마약범죄수사론」(862쪽)을 저술,1천권을 수사기관에 보급했다.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소,중앙경찰학교,경찰종합학교,육군종합학교 헌병학처,대통령 경호실,국가안전기획부,세관공무원교육원,해양경찰청 등에서 690여차례에 걸쳐 4만3천여명에게 마약범죄 수사기법을 강의했다.경찰수사연수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수사 자료실을 설치하고 마약의 폐해에 대한 각종 홍보자료와 수사자료를 전시,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렸다. ◎본상(국제협력증진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과/민수루트·수법 분석… 검거력 높여 전국 세관에 42개반(206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하고 마약범 검거 사례와 은닉수법,운반책,밀수루트 등에 관한 자료를 인터폴 등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입수·분석함으로써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여행자나 수입물품,우편소포,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에 대한 우범성 판별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공조체제를 통해 검거실적을 높였다.92년 12월 서울세관이 태국에서 탁송된 직조기 롤러속에 은닉된 헤로인 23㎏을 적발,미국 기관과 협조해 이 물품의 다음 목적지인 미국까지 추적한 끝에 홍콩으로 도주한 운반책 등 관련자 4명(미국인 2명과 홍콩인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 마약류 불법사용자 자수기간에 부쳐/서영제(특별기고)

    ◎한국 마약안전지대 아니다 정부는 6월을 마약류 불법사용자 자수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검찰 등 수사기관은 물론 전국민이 마약퇴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한때 마약퇴치에 가장 성공한 국가라는 명성을 들은바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더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전조가 드러나고 있다. 우선 공급측면에서 살펴보면 80∼90년대초에 이르기까지 국내 필로폰 제조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으로 그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던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갔다.싼 인건비로 조선족을 고용하고 중국에서 광활하게 야생하고 있는 필로폰 제조원료인 에페트리나를 싼값으로 구입하여 30여개의 대규모 필로폰공장을 건설하고 대량으로 제조하여 한국과 일본 등지로 역수출하는 소위 「백색의 삼각지대」를 형성하면서 국내 필로폰 가격이 현격히 낮아져 공급과잉현상을 보이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는 95년도 중국거점 국제필로폰 밀조·밀매단 64명 적발).또한 일본의야쿠자,홍콩의 삼합회,대만의 죽련방 등 아시아 지역의 국제폭력조직이 국내에 침투,국내 마약시장을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는 96년도 9개국 거점 국제마약밀수조직 18개파 113명 적발) 더구나 최근에는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만 눈을 돌리고 있던 남미의 세계적인 국제마약조직 카르텔이 국내 침투를 개시하였고,(서울지검 강력부는 97년도 남미 국제마약조직 연계 3백억대 코카인 밀수밀매조직 10명 적발)마약의 왕으로 지칭되는 미얀마의 쿤샤를 중심으로 헤로인밀조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황금의 삼각지대」로부터 헤로인을 직수입하는 정도에까지 이르렀다.(서울지검 강력부는 97년도 다국적인 국제 헤로인밀수조직 9명 적발) ○남미 마약조직까지 침투 또한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총량을 계산해 보면 90년 이후만 보더라도 필로폰 약 163㎏,헤로인 5.9㎏,코카인 약 7.6㎏,대마 약 20㎏이 압수되었는바,이는 우리나라 전체국민 4분의1인 약 1천만명 정도가 투약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양이며 이에 비추어 압수되지 않고 실제로 유통되는양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될 수 있고 또한 매년 마약압수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수요측면에서 본다면 외국의 저질문화가 유입되고 퇴폐·향락풍조의 만연으로 마약투약자 계층이 종래 마약중독자 및 유흥업소종사자 중심으로부터 중류층인 교수·기업인·대학생·주부들 심지어 최상류층인 재벌회장의 아들에게까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마약공급조직은 간첩조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점조직으로 되어 있고 또한 고성능 워키토키,디지털 휴대폰 등 첨단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다.철저한 자금세탁으로 마약자금을 은닉하고 있기 때문에 첨단수사기법인 공작수사,감청,자금추적 등을 동원하지 않으면 조직 전원을 검거하기가 어렵고,밀매자가 투약자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가르쳐 주지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소위 편면적 접촉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어 상선을 추적하여 마약공급조직을 검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폐해 대대적 홍보 필요 일반인들은 마약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과 정력제라든지 살빠지는 약이라는 등 근거없는 말에 속아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있다.그러나 마약은 일단 복용하면 신체 장기 등을 손상시키고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중독상태에 빠지게 됨은 물론 이로부터 벗어나기가 일평생동안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잘 아는 바와 같이 고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군이 여러번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구속수감됨은 물론 고위층 자제였던 모 투약자는 결국 교도소에서 자살을 하였다. 따라서 마약퇴치의 대책으로 첫째 마약수사예산을 대대적으로 확보하여 마약범죄조직을 능가하는 첨단수사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개발하여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둘째 언론 및 매스컴,교육기관 등을 통하여 마약의 폐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세째 마약관련사범들에 대하여는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 엄벌하는 한편 검찰은 자수자에 대하여는 파격적으로 그 형을 감면해주고 있고 신고자에 대하여는 철저히 신분을 보장해주고 있으므로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은 신고 및 자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약퇴치에실패를 맛보고 있는 선진국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하여는 이제 우리도 마약에 대한 총력적이고 전면적인 전쟁의 선포시기가 도래했음을 온국민이 실감을 해야 할때가 왔다고 할 것이다.
  • 상식의 허찌른 대량 밀반입/3백억대 코카인 밀수조직 수법

    ◎수백g단위서 ㎏으로… 일 역수출 시도/아시아 시장겨냥 한국 거점 활용한듯 남미 페루의 마약조직과 연계된 3백억원대의 코카인 밀수·밀매조직이 적발된 것은 우리나라도 히로뽕 뿐만 아니라 코카인 등 마약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지난 90년 이후 수십∼수백g 단위의 밀반입 사례는 있었다.그러나 마약으로서는 엄청난 분량인 10㎏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마약 밀반입때는 주로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상식의 허를 찌르고 수입되는 가공 원목속에 코카인을 숨겨 선박편으로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다. 검찰은 김광오가 200개가 넘는 페루의 코카인 밀조조직 가운데 전 세계 코카인 소비량의 50%를 밀조하고 있는 카치차 리베라와 파레데스 등 2대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페루의 코카인 밀조·밀수 조직이 아시아,특히 일본과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코카인 밀매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히로뽕은 80여 가지 화학 약품을 첨가해 만든합성 마약인 반면 남미 고산지대의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한 코카인은 탈색 이외에는 정제 과정에서 일체의 가공을 거치지 않는 천연마약이라는 점 때문에 구미에서는 최대 마약류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수사 당국이 최근 히로뽕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히로뽕 품귀 현상과 함께 값이 크게 오른 것도 코카인 유입을 부추킨 것으로 검찰은 분석했다. 김광오 등은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박흥수 등을 통해 항구적인 국내 판매 거점 구성 및 이용철 등 부산 폭력배와 접촉해 공해상에서 일본의 야쿠자를 만나 역수출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점에 비추어 앞으로 코카인 밀매 조직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를 대규모 코카인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일부 해외 유학생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코카인 흡입량이 늘고 있는 것도 국내 코카인 밀매시장 형성의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목속에 3백억대 코카인/일당 10명 적발

    ◎국제조직과 연계 페루산 10㎏ 밀반입/교포판매책 등 7명 구속·2명 수배 시가 3백억원 상당의 코카인 10㎏을 국내에 밀반입해 판매하려한 남미 페루의 마약조직과 연계된 밀수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코카인이 이처럼 대량으로 밀반입되기는 처음이다.그동안 적발된 코카인 반입량은 대부분 수십∼수백g에 불과했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7일 남미 페루산 코카인 10㎏을 국내로 들여와 밀매하려 한 일당 10명을 적발,총책인 페루 교포 김광오씨(55)와 국내 판매책 박노율씨(31·사채업자)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판매 알선책 최진석씨(3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또 해외 판매책 이용철씨(40·카센타운영)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밀반입한 코카인 10㎏ 중 6.4㎏을 압수했다. 검찰은 나머지 3.6㎏이 일부 해외유학생이나 고소득 계층에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소재를 추적 중이다. 교포 김씨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시에서 현지 밀조 조직으로부터 구입한 코카인10㎏을 가로·세로 각 40㎝,길이 2.5m인 가공 원목에 지름 16㎝,깊이 1m로 구멍을 파 은닉한 뒤 원목 수출업을 하는 현지 교포 김종성씨(49·구속)와 짜고 다른 가공원목 30개와 함께 독일 선박에 실어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C호텔과 강남구 신사동 S호텔 등에서 박흥수씨(29·구속) 등 「역삼동파」 폭력조직배를 통해 2g짜리 코카인 샘플을 건네주고 국내 밀매를 수차례 시도하는 과정에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해외판매책 이씨와 부산출신 폭력배 등을 통해 공해상에서 야쿠자 조직과 접촉,일본에 판매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야쿠자측이 『1㎏당 5천만원 밖에 줄 수 없다』고 해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주민증 위조·밀매 54명 구속/경찰 일제단속

    ◎대출·신용카드 발급에 악용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16일부터 보름동안 주민등록증 위·변조 및 판매 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이수행씨(55·서울 은평구 수색동) 등 54명을 주민등록법과 여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 등 2명은 지난해 11월14일 강남구 대치동 강모씨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뒤 강씨 소유의 대지 101평을 모상호신용금고에 저당잡혀 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구속된 구선해씨(24·서울 광진구 중곡2동)는 지난해 2월3일 친구 김모씨의 주민증을 훔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뒤 농협 고양시지부에서 통장을 개설,신용카드를 발급받아 3백7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외교관 사칭 상아 밀매/케냐 도피범 강제 송환

    경찰청 외사3과는 26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상아를 밀매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구속된 박상준씨(47·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를 강제 송환했다.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내국인 피의자가 강제 송환되기는 처음이다. 박씨는 92년 7월 사기 및 무고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하자 아프리카지역으로 출국,도피 생활을 하던중 지난 3월20일 케냐의 바링고 지역에서 현지인 3명과 함께 상아 56㎏,시가 2천8백만원어치를 밀매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벌금형과 강제추방을 선고받았었다. 박씨는 당시 주 케냐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사칭,현지 언론이 이를 그대로 보도해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켰다.
  • 국제범죄조직 급속 팽창/탈냉전후 기승…러 범죄단 등 7개파 활약

    ◎테러단과 연계,핵누출서 금융사기까지 냉전체제 붕괴 이후 국제조직범죄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으며 범죄수법도 국제비지니스기법을 도입한 금융사기,주가조작,전산망침투 등 첨단화·대형화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된 미연방수사국(FBI)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동중인 대표적 국제조직범죄단체로 ▲러시아범죄단 ▲남미 마약카르텔 ▲아시아 범죄집단 ▲이탈리아 마피아 ▲나이지리아 갱단 ▲미 모터사이클 갱단 ▲카리브 돈세탁센터 등 크게 7개로 분류하고 이들이 15년전만 해도 상상조차할 수 없던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직범죄단체들의 빠른 성장은 은행들의 국제화로 인한 자유스러운 돈송금,새로운 국제비지니스기법 활용,국경을 뛰어넘는 활동반경의 확대,경찰력의 제한으로 인한 추적불가 등을 그 이유로 하고 있다. 특히 FBI는 대부분의 조직범죄단체들이 국제테러집단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그들의 팽창이 국제테러 증가로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범죄단은 소련 붕괴이후 급속한 팽창을 가져왔으며 전직 KGB요원,강제수용소(굴락) 출신 등 다양한 구성원의 확충으로 오늘날 전세계에서 8천여개의 소집단들이 활약하는 최대규모로 성장했다.특히 이들은 구소련 핵무기의 테러집단으로의 유출에도 손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남미 코카인을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는 남미 마약카르텔은 연간 3천억달러 규모로 콜럼비아를 중심으로 한 칼리 카르텔이 전체의 85%를 장악하고 있다.아시아범죄집단은 일본의 야쿠자와 중국의 3합회 갱단이 가장 악명높으며 대만,베트남,타일랜드,라오스,필리핀 등에 소규모 집단들이 있다. 이탈리아 마피아는 4개 분파가 있으며 가장 강력한 시실리마피아는 180개 소집단에 모두 5천여명 소속원이 있다.이들은 동구 와해의 과정에서 러시아 범죄집단과 손잡고 돈세탁,위조화폐 밀수,무기밀매 등 새로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미국의 모터사이클 갱단은 캐나다,멕시코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갱단은 남아공화국에의 마약거래를 장악하고 있다.
  • 가스총 제조 밀매 적발/무허 경호업자 포함 4명 구속기소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6일 가스 발사총을 제작해 불법 밀매한 총기 제작업체 (주)MIT 회장 천근용씨(59)와 무허가 사설경호업자 이건찬씨(29) 등 4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천씨의 부인 문성남씨(52)와 불교 초대 법왕이었던 고 서경보 스님의 전 비서실장겸 경호차장 이존영씨(36·UN뉴스 발행인)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이 밀매한 가스총은 총열을 개조하면 실탄 발사도 가능하다. 천씨는 지난 달 8일 상오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자신의 사무소에서 무허가 경호업자 윤석준씨(25·구속)에게 가스발사총 5정을 75만원에 파는 등 2차례에 걸쳐 총기 15정을 2백2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총기제작 허가를 받은 천씨는 총기제작업체 종업원은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윤씨 등 밀매책들이 회사 종업원인 것처럼 가짜 신분증을 발급,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 미 민주당 헌금에 마약자금 유입/NYT 폭로

    ◎95년 쿠바서 2만불 기탁 【뉴욕 AP 연합】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코카인판매로 돈을 번 마약밀매업자로부터도 헌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가 의회조사관들의 말을 인용,4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이름이 잘 알려진 한 민주당 모금책이 95년11월 쿠바의 한 호텔에서 호르헤 카브레라라는 인물을 만나 헌금을 요청했으며 카브레라는 코카인판매로 번 돈을 예치한 예금계좌에서 2만달러짜리 수표를 만들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DNC는 3주일 만에 이 돈을 접수했으며,카브레라는 힐러리 여사가 주최한 성탄절 리셉션에 참석해 클린턴 대통령부부,앨 고어 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까지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의회조사관들은 마이애미주 출신 여성기업인인 비비언 매너루드가 아바나의 코파카바나호텔에서 카브레라와 만나 헌금을 낸다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고어 부통령을 위한 모금만찬회에 초대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매너루드는 그러나 카브레라를 만난 기억은 난다고 애매하게 말하면서도 헌금을 내도록 권유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매너루드나 다른 민주당 모금책들이 카브레라의 범죄 전력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이 헌금은 작년 10월 카브레라에게 반환됐다.
  • 미군 중사 저격용총 밀매

    ◎유통시킨 8명 영장… 실탄 판 사격선수 수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일 저격용 장총을 미군으로부터 구입,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김기선씨(36·상업·충남 태안읍 동문) 등 8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에게 총을 판 주한미군 제프리 인만 중사(35)에 대한 신병처리는 미군에 넘겼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 인만 중사로부터 조준경이 부착된 미제 마린골든 22구경 장총 4정을 6백만원에 산 뒤 함께 검거된 이생규씨(38·충남 태안읍 남문)에게 1천5백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린골든 22구경 장총은 미국 케네디 전 대통령 저격에 사용했던 것이다. 김씨 등은 총의 적중률이 높아 밀렵꾼에게 팔면 많은 이익을 남길 것으로 생각하고 김씨의 식당을 자주 출입하던 인만 중사로부터 총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태릉선수촌의 모사격선수로부터 22구경 실탄 5천발을 50만원에 산 뒤 2천발을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사격선수를 찾고 있다.
  • 히로뽕 밀매·상습투약 전 경찰관 등 10명 구속

    광주지검은 1일 광주를 거점으로 히로뽕을 밀매·투약해온 중간공급책 조국신씨(44·소매치기·광주 북구 두암동 928)와 문삼근씨(40·조직폭력배·광주 서구 사동 21),투약자 심재연씨(43·전직 경찰관·광주 서구 농성동 422) 등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마약운반 잠수함시대 오나

    ◎미 수사국,러 잠수함 매입시도 조직 적발/헬기 6대 이미 구입… 군용 범죄악용 충격 마약밀매업자가 잠수함을 구매,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마약수사당국의 조사결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미 마약당국이 러시아 잠수함을 사들이려던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를 체포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잠수함을 구하려던 사람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트립바를 운영하는 러시아계 마약밀매업자로 밝혀졌고 이들은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국을 통해 러시아제 신형잠수함을 사들이려다 수사망에 포착됐다는 것이다. 문제의 잠수함은 30미터길이의 2백20톤급 첨단잠수함(일명 피라냐)으로 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계속해서 10일동안을 해저에서 보낼수 있게 설계돼 있다.러시아 국방성 자료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정보탐색용으로 지난 88년 개발,93년 아부다비 무기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최신예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잠수함과는 달리 얕은 수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마약밀매자들은 깊지 않은 바닷가에 숨겨둔 코카인포대들을 이 잠수함을 이용하면 「성공적으로」옮겨 실을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마약수사당국의 조사로는 올해 39세의 스트립바 주인 페인베르그는 쿠바인 두명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러시아 국방성 무기판매 당국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마약수사당국에 따르면 페인베르그와 일당은 이번 사건전에도 이미 상당한 소련제 무기를 사들인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들 일당은 5∼6대의 1백만달러짜리 소련제 운송헬리콥터를 라트비아로 부터 사들였고 이 헬리콥터를 통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일대에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밀매해왔다는 것이다.수사기록은 페인베르그가 페테르부르크의 마피아들과 결탁해 미국의 무기,마약,중무장 리무진 등을 러시아로 반입하고 있었던 사실도 밝히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세계적인 범죄조직이 러시아제의 가공할 첨단 무기를 이용,중남미의 마약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은 군사·첩보용 정도로만 알려진 러시아제 첨단 잠수함이범죄조직의 손아귀에 언제든 쉽게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미­러 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충격과 긴장속에 몰아넣고 있다.
  • 불법총기대책 시급하다(사설)

    경기도 분당에서 우씨 등 남녀 3명이 권총으로 사망한 사건은 살인보다 더 큰 문제를 드러내주고 있다.사망자 우씨 승용차 트렁크에 체코제 실탄 43발이 무더기로 있었을뿐 아니라 주변 수사에서 또다른 권총 10정과 실탄·공포탄등 무려 265발이 발견된 것이다.이는 그동안 말로만 우려해 오던 총기불법거래양상이 실제상황이며 그 물량 또한 적은 것이 아님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지검 외사부는 중국제 권총 22정과 실탄 5천여발을 거래하려던 밀매자를 적발한 일이 있다.부산에서는 더 자주 불법무기거래를 색출하기도 한다.현재 적발한 공식 집계만 해도 무기 44정,총탄 6천600여발에 달한다.이점에서 유통되는 총기류가 수만정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현실성 있게 들린다.러시아·중국만이 아니라 일본 폭력조직에 의해서도 유입되고 있다고 본다.불법총기는 이제 위험수위를 넘은 것이다. 그렇다면 살인사건이 날때에나 사태를 파악하고,현존 수사력 한도에서 이럭저럭 애써보는 것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물론 담당 검찰이나 경찰이지금도 어렵게 추적하고 있을줄 안다.그러나 사건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보면 조만간 총기로 무장한 폭력조직간 총격전이 없으리리는 보장이 없다.이를 그간 해왔던 불법무기자진신고 정도의 방법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전담 수사력을 확대하고 세관검색기능에서부터 시장유통까지 본격적 차단책을 세워야 한다.뿐만아니라 시중에는 저격용 소총을 복제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범죄 흉포화 경향에 비추어 일반 범죄에서도 총기사용이 확산되리라고 보아야 한다.그러니 총기 단속책만이 아니라 경찰의 총기사용 능력도 빠르게 높여야 한다.총기범죄자나 밀매자와의 싸움은 당연히 총기사용을 전제로 한다.사격훈련도 체계화하고 총기사용의 각종 규칙들의 숙지와 훈련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CIA 등 미 상원 정보위 한반도관련 증언

    ◎“한반도전쟁 경보없이 터질수도”/북 경제난으로 정권안정성 약화 징후/미,대륙간탄도탄 과다 보유 중·러 주시 5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국무부,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안보 위협에 관한 청문회를 가졌다.북한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이를 요약한다. ▲조지 테닛 CIA국장 대행=다음 5가지를 미국의 국가 안보이익에 대한 결정적인 도전으로 들고자 한다.첫째,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변모와 중국의 변화.둘째,적대적 정책으로 지역 안정을 헤칠 수 있는 북한·이란·이라크 등의 도전.셋째,테러리즘·대량파괴무기 확산·국제적 마약밀매·국제적 조직범죄 등 초국적·다국적 중대사안.넷째,중동·남아시아 대륙·보스니아·에게해 지역 등 분쟁발발 잠재력이 높은 국지.다섯째,대대적인 불행과 고난에 휩쓸리고 내전에 시달려 대규모 주민이동과 난민이 발생하며 아사와 질병 위험이 있게되는 국가및 지역 등이 그것이다. 북한은 계속적인 경제악화로 정권의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지난해의 곡물수확량은 당초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산업활동은 92년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군대에서 식량과 유류의 부족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어 사기와 규율에 문제가 초래되는 중이다.정권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서 전방부대의 식량부족 확산,보안부대의 반대분자 색출기피,엘리트들의 김정일에 대한 등돌림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이런 조건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는 하나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최소한 1백만t의 식량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으면 늦어도 봄에는 식량부족이 한층 악화될 것이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1백10만 병력은 한국의 연합군에 막대한 파괴를 가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장거리 포,DMZ인근의 지대지 미사일은 전진배치 방어진과 서울주둔 미 군사시설을 강타할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미사일의 전략적 위협과 관련해 대륙간탄도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당연히 주시의 대상이다.이 면에서 잠재적으로 적대적인 나라들에다 관심을 돌리면 우리는 북한만이 유일하게 앞으로 10년내지 15년이후에 이 ICBM 능력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알다시피 북한은 하와이 최서단 섬과 알래스카 일부를 때릴수 있는 추정사정거리 4천∼6천㎞의 대포동2호를 개발중이다. ▲패트릭 휴즈 중장(DIA국장)=전술 미사일은 확실한 확산추세에 있지만 대륙간 전략탄도미사일,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근소한 증가에 그친다. 북한이 앞으로 10년을 더 버틸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꼭 특정시한을 잡고 분석하지 않고 있다.북한 내부에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다.또 북한이 변화에의 압력으로 얼마 안가 아주 달라질 수도 있는 확률도 최소한 다소는 있다.그러나 그들은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도 아주 강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한국전 시나리오는 가까운 장래에 예상할 수 있는 우리의 첫번째 군사적 우려이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경보가 거의 없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부족한 자원들을 핵심 분야 한곳에 우선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주의깊게 경계해야 한다.취약하고 흔들리기 쉬운 상태로 어느방향으로 갈것인가를 결정하려고 머리를 굴리며 또 폭력적으로 나올 것인가 말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런 북한에게 우리는 지금 위협받고 있는 셈인 것이다.
  • 갈등아닌 협력의 아태사회건설 노력/클린턴 대통령 연두교서

    ◎미 2002년까지 균형재정 이뤄 복지제도 개혁 ▲국내문제 미국은 균형재정을 이루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하며 복지제도 개혁을 매듭짓는 등의 중대한 국사를 어서 빨리 마무리지어야 합니다.지금 이 자리,이번 회기의 의회가 세금을 거둔 범위안에서 나라 일을 다 보고 국가 빚을 지지 않는 균형재정을 드디어 달성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합시다.이틀 뒤 2002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룰 구체적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이 안은 노령의료 보조,빈곤층 의료지원,교육,환경 등을 보호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투자하고 예산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균형재정을 이루는 것은 예산법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투표와 나의 서명만을 요구합니다.다시 말해 헌법을 수정할 필요까진 없다는 말입니다.양당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국민은퇴 연금을 보존하고 노령의료 보조를 개혁하는 양당의 협의가 긴요합니다. 초당적인 선거자금 개혁도 시급한 일입니다.지출한도를 축소하고 이익집단의 영향을 줄이며 비시민권자와 기업의기부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안이 의회에 나와 있습니다.그런 만큼 시한을 딱부러지게 정하도록 합시다.우리 민주주의의 탄생일인 오는 7월4일까지 이 양당발의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복지제도 개혁의 완성도 빨리 해야 할 일입니다.지난 4년간 2백20여만명의 복지수혜자들을 수혜대상에서 졸업시켰으며 개혁법을 통과시켰습니다.우리 모두는 복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일할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2000년까지 2백만명을 더 복지대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이처럼 복지 의존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세금감면 등의 우대를 줄 방침입니다.그리고 지난해 만들어진 복지개혁법을 일부 손질해 이 나라에 합법적으로 이민왔고 세금을 제때에 낸 이민자들에겐 기본적인 의료 및 불구수당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복지개혁법 이민자도 혜택 다음으로 우리가 건너야 하는 미래에의 높은 문턱이자 대통령으로서 4년동안 제1의 정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나은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8살짜리는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며 12살 학생은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18세 미국인은 전문대학에는 꼭 갈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모든 성인 남녀는 평생동안 배움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곧 제출할 균형예산안에다 내년도에만 5백10억달러를 계상했습니다.그러나 돈이상의 것이 요망되고 있습니다.교육평가 잣대가 전국가적으로 높아져야 하고 뛰어난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가정에서부터 자식들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부모들이 올바른 공립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인격교육을 시켜야 하고 부실한 교실과 교사를 수리해야 합니다.인터넷 등 정보시대의 힘을 학교에 도입해야 합니다. 냉전 때 우리는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통해 커다란 힘을 얻었습니다.교육이 우리 미래의 결정적인 국가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파당적이지 않는 새로운 헌신을 정치가 등 모든 이에게 요청합니다. 거대한 힘을 가진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이 받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국제관계 미국의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의 변화하는 힘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전인미답의 시대를 위해 미국의 지도력을 강하고 확실하게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50년전,앞을 내다볼 줄 아는 미국은 냉전의 승리를 안겨주고 성장하는 세계경제를 구축할 국제기관과 제도를 창출하는데 앞장섰습니다.그 결과로 오늘날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의 이상을 포용하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는 또다른 변화와 선택의 순간,다시 말해 앞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하고 미국에 안정과 번영의 50년을 다시 가져다줄 그런 시간에 와있습니다. 이같은 원대한 목적을 위한 우리들의 첫 임무는 사상 처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민주적인 유럽을 세우는 일입니다.유럽이 안정되고 번영하고 그리고 평화로울때 미국은 보다 튼튼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1999년까지 나토를 확대해야 하며 나토와 민주적 러시아 사이에 단단한 동반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미국은 서양 못지않게 동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우리의 안보가 이를 요구합니다.미국은 아시아에서 금세기에 3번이나 전쟁을 치렀습니다.우리의 번영이 이를 요청합니다.2벡만명 이상의 미국인 일자리가 아시아와의 무역에 매달려 있습니다.또 우리는 그곳에서 갈등이 아닌 협력의 아시아태평양 사회가 세워지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이루어낸 진전이 아직 남아있는 위험을 가려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한국과 함께 우리는 북한과의 평화협상을 진전시켜야 하며 냉전의 최후 분단을 다리놓아 잇도록해야 합니다.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동결하고 해체하도록 되어있는 합의에서 우리가 맡은 몫을 의회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우리의 이상을 위해 중국과 보다 깊은 대화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고립된 중국은 미국에 이롭지 않습니다.세계무대에서 적절한 역을 맡아 행하는 중국이 미국에 좋은 것입니다. 미국인은 지구화하는 세계경제에서 잘 살아야 합니다.국내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외국의 무역장벽을 깨뜨려왔습니다.미국이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제일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우리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지역인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을 필두로 우리의 수출을 불리도록 행동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이 신흥경제체제가 다른 나라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사이 우리는 뒤처지고 말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끈질긴 힘을 가져야 합니다.중동에서부터 아이티,북아일랜드,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위해 적당한 위험을 감수한 덕택에 우리는 이보다 훨씬 비싼 분쟁에 휘말려들지 않게 되었습니다.미국의 지도력과 함께 보스니아에서의 살인은 그쳤습니다.의회가 계속해서 그곳에 파병된 우리 군인들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새로운 위협에 강하게 맞서야 합니다.우리는 핵실험을 금지했고 마약밀매 방지와 테러리스트 응징을 위해 여러 나라와 힘을 합했습니다.이제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화학무기금지 협정을 비준해야 할 것입니다. ○화학무기금지협정비준해야 이 모든 도전을 헤쳐나갈 도구로서 우리는 강력하고 항시 임전태세를 갖춘 군사력을 유지해야 합니다.우리는 또 외교 약속을 거듭 확인해 주면서 세계은행이나 개혁의 길을 걷는 유엔에 우리의 재정의무와 빚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 북 핵쓰레기 반입과 「환경학살」(박화진 칼럼)

    미국 조지타운대학 페시바흐 교수 등이 옛소련·동구공산권 붕괴후 출판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이란 저서가 있다.공산주의는 몰락했으나 「환경학살자」로서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통치하고 지배했던 광대한 땅과 물과 사람들의 몸안에 그대로 남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인류역사상 그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도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랜동안 땅과 공기와 물과 사람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공산주의체제의 「환경파괴」를 고발하고 있다. 철의 장막에 가려있던 공산권의 붕괴와 개방이후 제일 먼저 드러나 서방세계를 놀라게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의 하나는 바로 그 환경학살의 실태였다.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공산권 붕괴당시 폴란드는 공해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서구의 3배를 넘었고 체코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를 한채 수업을 받는가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선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는동안 우리의 공중전화박스 같은 「호흡기계」로부터 산소공급을 받아야할 정도였다. 그러나 보다더 심각한 경우는 옛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실태였다.체르노빌원전사고는 말할것 없고 개방후 드러난 핵폐기물의 북극해,북해 및 우리동해 무차별 투기사실등은 한마디로 공산주의 소련의 「핵위험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다.동시에 공산독재체제가 인권파괴뿐아니라 「환경학살의 체제」임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기도 한 것이다.옛소련공산당국은 핵폐기물 투기를 당연하고 예사로운 것으로 생각했다.그것이 그들 국민이나 이웃나라에 끼치는 위험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 「환경 무법자」였다. ○구소 핵불감증 주변국 피해 민주화 개방·개혁이후 동구는 물론,러시아 중국까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환경 오염방지및 개선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게 된것은 다행스런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세계 유일의 공산국가로 남아있는 북한은 여전히 개방·개혁을 거부하고 스탈린식 공산체제를 고수하며 엄중한 비밀의 장막에 싸여있다.그들의 환경실태와 핵위험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지는 불문가지라 할수있을 것이다.86년에 제정했다는 「환경보호법」에도 불구하고 옛소련의 「환경학살체제」와 「핵위험 불감증」의 유산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경제난·식량난등으로 궁한 처지이긴 하지만 얼마간의 「외화벌이」를 위해 세계 어느나라도 원하지않는 남의 나라 핵폐기물 쓰레기를 받아들이겠다고 나선 북한의 행동이야말로 그 증거라 할수있을 것이다. ○“자유세계 파괴” 공작의 일환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한의 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북한이 고수하고 있는 옛소련의 스탈린식 공산주의체제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북한공산정권 당국자들은 그동안 온갖 「국가범죄적」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우리에 대한 테러·납치와 핵개발소동은 말할것 없고 양귀비재배와 아편제조 밀수출,달러화 위조유포,무기밀매등이 그것이다.경제난 극복과 한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파괴라는 일거양득의 목적달성을 위한 그들 나름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쟁이요 공작의 일환인 것이다.대만핵쓰레기 반입도 결국은 그러한 투쟁의 또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북한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북한의 조기붕괴가 갖는 위험과 모험성을 경계한다.때문에 가능한한 붕괴보다는 질서있는 민주화 개방·개혁을 통한 남북공존·공영과 그에 따른 자연스런 평화통일의 달성을 최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와 이번 대만 핵쓰레기 반입의 무모한 도발과 민족 자해적 행위는 그러한 목표의 재검토가 불가피함을 보여주는 경고가 아닌가.북한의 붕괴를 막고 지연시켜야할 명분과 이유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수 없게 하는 또하나의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조기 개방과 개혁 촉진이 어렵고 불가능 하다면 21세기 민족 발전과 번영의 필요불가결한 도약대인 한반도의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차라리 북한의 조기붕괴를 재촉하는 정책추구의 변화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고일 수 있는 것이다.〈심의·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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