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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문화재 밀반입 단속 철저히(사설)

    국보급을 포함한 1백억원대의 북한문화재를 중국에서 밀반입,유통시킨 문화재 밀매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거액의 외화가 유출된데다 한국고미술협회 회장·부회장이 나란히 밀매조직의 일원으로 구속돼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북한 문화재도 우리 민족문화유산인 터에 밀매과정에서 걷잡을 수 없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다. 세관직원까지 한통속이 돼 저지른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벌로 불법 문화재 유통을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던 북한 문화재의 국내 대량유통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90년대 초부터 북한 골동품이 중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 오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고미술품 거래 중심가 인사동의 전체 고미술 거래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주민의 도굴과 밀매로 시작된 북한 문화재 유출은 이제 북한 당국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묵인·조장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세계 문화유산 지정이 추진되는 고구려 고분벽화등 북한 박물관 소장품까지 국내에 밀반입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 북한 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은 당연히 비난받을 일이다. 국내 수집가들의 책임도 크다. 그들의 무분별한 이기적 소유욕이 북한 문화재 도굴과 유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나 대만으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위한 애국심의 발로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강변이다. 도굴과정의 실수로 문화재가 파괴 될 수도 있고 비록 온전한 상태로 도굴된다 해도 문화재의 생명인 출토지와 출토상태를 알 수 없게 해 고미술사 연구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도굴을 조장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골동품 거래가 워낙 비밀리에 이루어져 매입자가 누군지 알아내기 어렵다지만 몇억대를 호가하는 국보급 문화재들이 어디로 흘러들어가는지는 사실상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번에는 그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고미술품 유통 질서의 개혁도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고미술협회가 가짜로 판정된 물건을 진품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키도록 했다는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번 회장단은 물론 역대 회장 가운데도 문화재 밀반출 혐의로 구속된 경우가 여러차례 있는 만큼 고미술계의 정화 작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남북한 문화재 공동조사와 전문가 교류가 하루빨리 성사돼 더 이상 북한 문화재가 훼손되기 전에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북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유네스코등 국제기구의 힘을 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 북한 문화재 100억대 밀매

    ◎고미술협회장·묵인 세관원 등 8명 구속/中 통해 구입… 일부는 日로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해 북한 문화재를 밀수입한 한국 고미술협회장 등 문화재 밀매단과 이를 묵인해준 세관공무원 등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고미술협회의 金種春 회장(49),金泰亨 부회장(42),전통고미술연구소 대표 吳圭洪씨(48) 등 골동품상 6명을 관세법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포세관 감사반장 張化植씨(44·7급)를 뇌물수수 혐의로,암달러상 金玉仙씨(54)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와 함께 金永姬씨(46·여)를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鄭贊敬씨(46) 등 브로커 2명을 수배하는 한편 고려청자 등 북한문화재 111점(시가 30억원)을 압수했다. 고미술협회장 金씨는 지난 해 5월부터 지금까지 청자항아리 등 북한 문화재 113점(시가 20억원)을 중국 단둥·연길 등지에서 골동품 수집상 鄭씨를 통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미술협회 부회장 金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청자매병 등 북한 문화재 16점(시가 23억원)을 밀수입하고 백자대첩,분청사기 상감 경태5년명 묘지(誌) 등 우리 문화재 3점(시가 12억원)을 일본으로 밀반출했다.
  • 고성능 총기 등 밀매/2개 조직 11명 적발

    미제 윈체스터 소총과 22구경 자동소총 등 고성능 살상용 총기와 실탄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총기 밀매상과 밀렵꾼 등 2개 조직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朴泰奎 부장·鄭大杓 검사)는 17일 金태수(54·경북 울진군 죽변면)·李효용씨(33·울진군 죽변면) 등 5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韓범재씨(38·서울 송파구 송파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15세기 청동종 밀반출/前 고미술협회장 구속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12일 전 한국고미술협회장 金正雄씨(57)를 문화재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金씨는 94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2억원을 주고 15세기 초 제작된 청동종을 구입한 뒤 미국인 조셉 캐롤씨(56·구속)를 통해 미국으로 밀반출,소더비 경매장에서 100만 달러에 처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는 초대 회장을 비롯,한국고미술협회 회장직을 4번이나 역임하고 용인민속촌 설립에도 관여한 국내 고미술계의 저명인사이다. 캐롤씨는 고려청자 및 정선과 허련의 고서화 등 문화재 14점을 국내 밀매업자에게 1억원에 사들여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출하려다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5일 구속됐다.
  • 마약없는 사회를(사설)

    ’98마약퇴치국민대회가 서울(9일)과 부산(21일)에서 열린다.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마약 추방 의지를 하나로 모아 우리 후손에게 마약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결의 마당이다. 유엔에서도 지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유엔 회원국의 정상 및 총리,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특별총회(8∼10일)가 열리고 있을 만큼 마약은 인류 공동의 적(敵)이다.마약은 그것에 손을 댄 개인은 물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와 나라까지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한국은 한때 마약추방에 가장 성공한 국가로 손꼽혔지만 이제는 위험지대로 빠져 들고 있음을 관계당국의 수사기록과 각종 통계수치가 보여 준다. 올해 들어 지난 4월말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나 증가했다.지난해 검찰이 적발한 히로뽕 제조조직 2개파에서 압수한 히로뽕만 해도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었다.게다가 조직폭력배가 마약류 밀매에 적극개입하는 위험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코카인·헤로인·해시시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 또한 급증해 공항·항만에서 압수되는 이 마약류가 지난해의 2배에 달한다. 검찰이 추산하는 우리 사회의 마약류 중독자는 70만명에 이른다.이는 지난 94년의 60만명에 비해 17%가 늘어난 것이다.경제난국의 어려움 속에서 직장을 잃은 실직자까지 마약류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하니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국민대회에서 제8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수상자들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전사들이다.마약류 단속 유관기관 실무대책반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계속적인 건투를 빈다. 유엔 마약 특별총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듯이 마약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각국간의 긴밀한 정보교환과 사법공조체제 강화,마약거래로 생기는 돈의 세탁금지 등 국제협력 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란 점에서 우리는 ‘한·중 마약대책회의’ 등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그에 앞서 부족한 수사인력과 첨단 수사장비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무엇보다 온 국민이 마약류 감시자로 나서 마약이 발붙일 수 없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실태(확산되는 백색공포:上)

    ◎IMF 이후 서민층까지… 중독자 70만/올 4월까지 2,000여명 검거… 작년比 45% 증가 국민 600명 가운데 1명이 상습복용자,상담기관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4명,2000년에는 마약중독자 100만명.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마약시장의 현주소다. 검찰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사범은 6,947명.통상적으로 마약복용자를 적발 건수의 100배로 보고 있어 실제 마약류사범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94년의 60만명에 비해 3년만에 10만명(17%)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본드·부탄가스·시너 등 환각물질 흡입사범 6,000여명이 빠져 있다.이들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명이 마약류사범인 셈이다.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증가했다. 주된 소비층도 크게 변했다.과거에는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 등의 전유물이었지만 서민층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올해 붙잡힌 복용자들의 상당수는 초심자였고 실직자와 주부·학생·운전기사 등 계층도 다양해졌다.회사원 趙모씨(40)가 신형 마약류사범의 대표적 사례다.IMF 사태로 지난해 11월 직장을 잃은 그는 서울역 등지를 떠도는 노숙자가 됐고 밀매책을 통해 히로뽕에 빠져들었다.밀매책이 공짜로 몇번 놔준 주사에 실직의 괴로움을 잠시 잊었으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중독증세를 보였고 약값을 벌기 위해 결국 공급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최근들어 마약 공급조직은 ‘박리다매’ 방식으로 수요층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말까지 15만원을 호가하던 히로뽕 1회 투약분(0.03㎎)의 값도 3만원으로 떨어뜨렸다. 상대적으로 제조량은 크게 늘었다.지난해 검찰은 히로뽕을 제조해 온 국내조직 2개파를 적발했다.92년 강력한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5년만에 적발된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은 3만2,650g.1회 투약분 0.03㎎을 기준으로 삼으면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이들은 지난 몇년동안 공급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수요가 많아지자 직접 제조에나선 것으로 밝혀졌다.거래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개입도 두드러지고 있다.검찰은 올 들어 마약류 밀매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7명을 검거했다.이들이 거래한 히로뽕은 995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조직폭력배들이 거래한 23.6g의 40여배에 이른다. 코카인·헤로인·해쉬쉬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지난 3월까지 공·항만에서 압수된 해쉬쉬는 700g이다.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압수량보다 2배 가량 많다.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4월 해쉬쉬와 대마초를 대량 밀반입한 국제마약밀매조직 2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IMF로 환율이 하락하자 관광객과 ‘보따리장사’ 등으로 위장,입국한 뒤 장기간 불법 체류하면서 서울 강남 학원가와 단란주점 등에 밀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신문제정 제8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마약없는사회 만들기 앞장

    ◎대상­유관기관 실무대책반/89년 출범 마약류 퇴치 정책총괄/관련부처 유기적 공조체제 확립/韓­中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온 힘 제8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마약류단속 유관기관 실무대책반’(반장 文孝男 대검찰청 마약과장)은 국내 마약퇴치의 명실상부한 중추기관이다. 유관부처간의 효율적인 정보교환,협조체제 구축 및 범정부적 종합대책 강구·조정 등을 위해 지난 89년 4월 출범했다.마약류를 퇴치하기 위한 정책의수립 및 추진을 담당한다. 대검을 비롯,외교통상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안기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매월 열리는 실무대책반 회의에서는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차단 ▲마약류 공급조직 분쇄 ▲청소년 약물남용 확산 방지 ▲국제협력활동 지원 ▲치료·보호제도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계몽 등이 논의된다. 96년 12월에는 서울 등 6개 지방검찰청에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을 편성,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에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실무대책반은 해마다 6월에 대검 주최로 열리는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적극 참여,마약류의 유통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6월26일) 관련행사의 기본계획을 협의·확정해 언론기관과 국민운동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마약류퇴치 국민대회,마약류 불법사용자 자수기간 설정·운영,마약류 포스터 전시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앞으로는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국측에 제의해 놓은 ‘한·중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文 대책반장은 “건전한 사회에는 마약이 침투할 수 없다”면서 “경제파탄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더욱 준동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관세청 특수조사과/국내외 수사기관 협력체제 구축/작년에 4만g 373억원어치 압수 전국 세관에 42반 2,534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97년에만 34건 4만2,208g,373억원 상당의 밀수 마약을 압수했다. 미국에서 탐지견 30마리를 도입,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에 배치하고 김포 부산 인천 김해 제주세관에 첨단 과학수사장비를 설치해 수사 능력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6월에는 법원으로부터 마약 밀수 혐의자에 대한 통신제한 허가서를 발부받아 감청을 통해 관련자를 검거하는 등 새로운 수사기법을 개발했다.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마약 관련 정보교환을 활성화했다.특히 미국과 독일 등의 정보 제공으로 대마를 밀반입하는 이란인 등 37명을 검거하고 대마와 에페드린을 다량 압수했다. ◎본상­단속=의정부지청 수사반/7명이 혼연일체… 1년간 270명 적발/도시 유흥가 마약류 유입 방지 기여 李기동 마약전담검사 등 7명이 혼연일체가 돼 97년 6월부터 1년동안 마약류 사범 270명을 적발,143명을 구속함으로써 급격하게 도시화되고 유흥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의 마약류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97년 6월에는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계해 일본산 히로뽕을 국내에 반입,기업체 및 여행사 대표,디자이너 등 중상류층에 팔아온 19명을 적발했다.같은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히로뽕을 흡입하고 러브호텔을 전전하며 불륜을 일삼은 기업체 대표,자영업자,호스테스 등 히로뽕 밀매 및 흡입사범 51명,대마초 상습 흡입자 13명 등 64명을 적발,54명을 구속했다. 특히 98년 3월에는 히로뽕 밀매로 거액을 치부한 조성탁의 아파트와 차량,예금 등 4억원의 재산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처분함으로써 마약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본상­단속=부산서부署 崔東甲/작년 21건 적발 34명 구속 실적/도주범인 쫓다 전치 16주 부상도 지난해 6월7일 부산시 사상역 앞에서 시가 5억원 상당의 히로뽕 밀매 현장을 급습했다가 달아나는 범인들의 차량에 치어 전치 4개월의 상처를 입고도 권총을 쏴 3명을 붙잡았다. 당시 부상으로 지금까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발에 의지해 출근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수영구 수영로터리 부근 주차장에서 히로뽕 판매범을 검거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21건에 3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73년에 경찰에 투신해 92년에는 전국에서 절도범을 제일 많이 잡아 포도왕상을,93년에는 청룡봉사상 용상을 받았다. 96년 3월부터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 강력반장으로 근무하면서 몸을 돌보지 않고 강력 및 마약 범죄 근절에 힘썼다. ◎본상­학술=國科搜 마약분석과/논문 15편 발표… 9,000건 감정/히로뽕 성분 모발에 잔류입증도 불과 10명의 인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 환각물질 부탄가스 등 마약류 사건 9,453건을 감정 처리했다. 지난해 5월에는 히로뽕 성분이 소변에서는 발견되지 않더라도 모발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경찰에 통보했다. 6월에는 변사자 2명의 피를 분석해 치사량에 가까운 히로뽕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사망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토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제35차 국제법학회에 참석,‘메스암페타민에 존재하는 불순물 분석에 의한 제조원 추적’을 내놓는 등 1년간 15편의 논문을 발표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학술 연구 분야에 공헌했다. ◎본상­계몽=식의약청 金炳昱 과장/벌칙·벌금 균형이루게 法 개정/200병상 중독자 진료소 개원 마약법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대마관리법을 개정해 마약류 관련 법률의 벌칙과 벌금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약류 중독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200병상 규모의 국립부곡정신병원 부설 마약류 중독 진료소를 개원했다.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표어와 포스터를 공모해 우수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전국에 각 7만부씩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 및 계몽 활동을 펼쳤다. 97년 11월에는 교육부 안기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마약류 관련 공무원 120명이 참석하는 ‘마약류퇴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업무 협력과 능률향상 등에 기여했다. 이번 달에 개최되는 유엔마약특별총회에서 채택될 ‘마약수요 감축지침선언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동대처 방안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본상­보도=조선일보 方聖秀 기자/동남아 ‘쿤사’ 국내 침투 보도/IMF 이후 급증 사회실상고발 96년 10월부터 검찰청을 출입하며 히로뽕 대마초 헤로인 아편 등 마약류의 확산 추세와 문제점을 심층보도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동남아 최대의 마약 생산·밀매 조직인 쿤사의 국내 조직이 적발됐다는 기사를 게재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4월에는 마약사범의 4억원대 재산을 검찰이 처음으로 기소전 몰수 제도를 적용해 몰수했다는 기사를 실어 검찰의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朴正熙 대통령의 아들 朴志晩씨의 불행한 삶과 인생유전을 상세하게 보도함으로써 마약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가를 잘 전했다.지난 4월에도 IMF 이후 히로뽕 등 마약류에 의존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소개했다
  • 사랑의 장기기증/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종합병원 화장실 벽면에는 사람의 장기나 신체 일부를 사고 팔겠다는 내용의 안내 딱지가 더덕더덕 붙어있다.혈액형,나이,신체상태,원하는 장기 이름과 연락처가 분명히 적혀 있다.장기매매는 불법이어서 금지되고 있으나 이곳을 통해 성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주로 중간 브로커가 연결해 준다.약속장소에 나가보면 이들 브로커들이 나타나 흥정에 나서고 값이 맞으면 역시 불법적으로 시술해 주는 의사를 통해 필요한 장기를 주고 받는다.신장은 3천만원 정도지만 안구는 1억원을 호가한다.꺼져가는 생명을 잇기 위해 누군가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으나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이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주로 부도직전의 사업가나 급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몸 일부를 떼내 팔려고 한다.그런 사람들은 지난 69년 서울강남성모병원 이용각 박사가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뒤부터 생겨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늘어만 가고 있다.다른 사람의 신장을 떼내 이식함으로써 죽어가던 한 생명을 구한 의술의 개가가 이렇게 생계수단으로 전락하고 말다니 너무 안타깝다.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는 요즘에는 그 수가 훨씬 늘어났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60∼70년대 가난한 시절,많은 친구들이 피를 팔아 학비를 충당하고 끼니를 잇던 처절한 장면을 우리는 기억한다.지금은 몇㏄의 피가 아니라 아예 신체를 파는 고약한 세상이 됐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의 지구촌교회 신자 1천32명이 한꺼번에 사후 또는 뇌사때 각막과 장기,시신,골수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최근 소식은 아무리 들어도 감동적이다. 장기밀매에 얽힌 우울한 이야기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죽어서도 자기 몸이 손상되는 것을 꺼리는 우리 풍토에서 이들의 결단은 ‘사랑의 생명 이어가기’의 큰 물결,그 자체라 할 수 있다.지난 91년1월,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설립된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장기기증을 약속한 일은 처음이다.이 운동이 전개된 뒤 지금까지 8만1천680명이 장기를 기증했고 1만3천여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수많은 감동스토리도 있지만지구촌교회 신자들의 모습이 오늘은 훨씬 돋보이는 것 같다.사회가 온통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이렇게 사랑의 실천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다.지금의 경제위기는 우리 각자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여져 이 운동은 위기극복의 확실한 지름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 ‘비아그라 남용’ 대책 부심/사망·시각장애 등 치명적 부작용

    ◎암거래 성행속 이·比 등 판매 보류 발기부전 치료의 명약으로 열풍을 몰아온 비아그라가 위험천만의 비약이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6명이 사망한데 이어 이집트에서도 3명이 중태에 빠졌는가 하면 26일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약을 복용한 4명이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위스 국제의약통제국은 25일 모든 병원과 약국에서는 비아그라를 특별관리해줄 것을 요구하며 국민들에게 함부로 복용하지 말 것을 공식 당부하고 나섰다. 이어 이스라엘과 필리핀 보건당국도 각각 국내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해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아그라의 판매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한편 태국과 대만 등 일부국가에서는 비아그라의 밀수 및 암거래가 성행,해당 정부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페루 보건부는 비아그라를 밀매하다 적발되는 사람에게 455달러(64만7,000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또 태국 보건당국은 비아그라 값의 폭등에 따라 실제로 필요한 수요자들은 구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아그라는 최근의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 이외에도 심각한 시각장애를 일으킨다고 미국 의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 美,사상최대 국제 돈세탁 조직 적발

    ◎112명 체포 3,500만弗 압수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당국은 18일 멕시코 대형은행 관계자들이 포함된 사상최대규모의 국제 돈세탁 및 마약밀매 조직을 적발,모두 112명을 체포하고 3천5백만달러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 신생아 6명 2천만원에 밀매/조산원 원장 영장 청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미혼모의 신생아를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돈을 받고 판매한 金玉子씨(56·여·조산원 원장·도봉구 방학2동)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지난 해 11월 한 미혼모가 낳은 여아를 결혼 18년째 아이가 없는 李모씨(40·여·강원도 홍천군 남면)에게 4백30만원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현역의원 아들 연예인·부유층 주부등/히로뽕‘환각파티’무더기 적발

    ◎조직폭력배 포함 17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1일 가수 金壯潤씨(30)와 탤런트 元濬씨(34)등 연예인 7명,‘여주 희망 상조회파’ 행동대장 李煥茂씨(31)와 ‘부산 칠성파’ 조직원 洪承喆씨(27)등 조직 폭력배 5명,주부와 부유층 인사 등 모두 1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金씨 등 연예인들은 지난 달 중순 ‘엘리먼트’라는 보컬 그룹을 결성,강남구 R호텔 객실에 함께 투숙한 뒤 작곡과 노래 연습을 하면서 3∼8차례에 걸쳐 히로뽕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인 金씨는 95년에도 ‘닥터 레게’라는 보컬 그룹의 리드 싱어로 활동하면서 히로뽕을 흡입해 구속된 전력이 있다. ‘상조회파’ 李씨는 그룹 엘리먼트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연예인과 함께 히로뽕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산 칠성파’ 조직원 洪씨 등 폭력배들은 히로뽕을 몰래 팔거나 수배 중에 히로뽕을 흡입했다. 구속자에는 히로뽕 밀매범과 불륜에 빠져 히로뽕 밀매 자금을 빌려주고 직접 판매하기도 모재벌그룹 임원의 부인 尹모씨(48·여)와 한의사 田모씨(39)등 부유층 인사도 포함돼 있다.
  • 빗장 풀린 루브르박물관

    ◎대낮 도둑 들어 19세기 油畵 1점 ‘증발’/관람객 몸수색 소동… 당분간 문 닫을듯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3일 낮 19세기 유화 1점이 도난당했다. 박물관측은 이날 점심 때가 끝날 무렵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풍경화가 가운데 한사람인 카미유 코로의 작품 ‘세브르의 길’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코로의 작품은 도난방지용 강화유리판과 액자는 그대로인 채 34×49㎝ 크기의 유화 캔버스만 칼로 감쪽같이 오려져 없어졌다.유화의 정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하오 3시쯤 현장에 도착,박물관 출입문을 차단하고 현장 감식과 함께 당시 박물관 내에 남아 있던 관람객들의 몸 수색을 실시했으나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루브르박물관 내 소장품을 가지고 간 범인은 명화 수집가이거나 그림 밀매루트를 가진 국제전문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하오 5시30분쯤 모든 관람객들을 내보냈으며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루브르박물관은 4일부터당분간 개관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도난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11년 발생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도난사건으로 한 이탈리아 화가가 모국으로 가져가기 위해 모나리자를 훔쳤다가 2년 만에 회수된 바 있다.
  • 소음기 달린 총기 제작/폭력·마약조직에 밀매/업자 12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일 살상용 소총을 불법제작한 뒤 조직폭력배와 마약사범 등에게 팔아온 불법 총기 제조·밀매업자 17명을 적발,金大中씨(47) 등 12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李吉在씨(43)등 4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姜熙光씨(44)를 수배했다. 金씨는 96년부터 충북 청주시 자신의 집에 정밀 선반과 드릴 등 총기 제조 시설을 갖춰 놓고 국산 공기총 등을 개조하거나 노리쇠 뭉치와 소음기 등 총기 부품을 직접 제조하는 방법으로 22구경 소총과 권총 20∼30정을 만든뒤 실탄과 함께 1정에 1백만∼2백50만원씩을 받고 폭력조직 비룡파 행동대원 姜熙讚씨(28·수감중)와 청주지역 히로뽕 조직의 대부 禹榮濟씨(43·수감중)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美洲 자유무역지대 2005년까지 창설

    ◎34國 정상 ‘산티아고 선언’ 채택/9개 분야 9월까지 협상 착수 【산티아고 AP AFP 연합】 미주 34개국은 19일 남·북미를 묶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를 오는 2005년까지 창설키로 하는 ‘산티아고 선언’을 채택했다. 쿠바를 제외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4개국 정상들은 이틀간에 걸친 제2차 미주정상회담 폐막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실무협상은 시장 개방,투자,서비스,정부조달,분쟁조정,농업,지적소유권,정부보조,덤핑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의 모든 관세가 철폐되는 FTAA가 창설될 경우 역내 8억명의 소비자를 한데 묶는 총경제 규모 10조달러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탄생되게 된다. 미주 정상들은 이와 관련,2000년까지 관세 표준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마련키로 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멕시코 등 일부 국가들이 마이애미 정상회담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미주 지역이 전체적으로는 빠른 경제성장,낮은인플레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상들은 또 역내 마약밀매를 방지하기 위한 마약퇴치동맹을 결성키로 합의했다.2001년 열리는 3차 미주정상회담의 의장국은 캐나다로 선정됐다.
  • 귀순 북 외교관 김동수씨 일가족 문답

    ◎“국제지원 식량 상당량 전쟁용 비축”/당 간부들 주민 습격 대비 철제문 달아/“김정일 생일때 알사탕 하사”는 말뿐/자본주의 사상 중간 간부들까지 확산 귀순한 김동수씨(38) 일가족의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망명한 이유는. ▲황장엽 비서를 비롯,장승길 대사와 장승호 참사가 망명하고 농업담당비서 서관희이 간첩죄로 공개처형을 당했다는 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데다 농업의 피폐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북한의 현실을 듣고 사상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북한 주민들은 하루 1만t의 곡식으로 충분히 연명할 수 있는데 원조를 포함한 총 3백60만t에 이르는 곡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북한 정부와 체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대사에게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뒤 강한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이후 나의 소환문제가 거론된다는 말을 듣고 망명을 결심했다. ○백화점 출입 엄두도 못내 ­로마에서의 생활은. ▲심명숙=북한은 지옥이고 대표부는 천당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월 398달러가 나오는데 200달러로 생활한다.매월 100달러는 저축하고 분기마다 북한의 시어머니와 딸에게 100달러를 보낸다.생필품 구입은 인근 시장을 이용한다.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포장된 물건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북한 외교관사람들만 시장을 이용한다.조선사람이냐고 묻는 상인에게 자존심 때문에 일본인이나 남조선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고위관료들의 부패실상과 전쟁수행 능력은. ▲특히 경제부분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책임지는 사람이 없다.처벌이 두려워 공장기계를 파는 것을 알고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과거에는 간부들 사이에 뇌물이 암암리에 거래 됐지만 요즘은 더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어느 한 부분이 마비되면 다른 부분도 영향을 받아 수습하기 어렵게 된다.김흥림 대표(FAO주재 북한대표부)에 따르면 지원식량이 군부에도 들어가고 많은 양이 땅속에 저장돼 있어 전쟁에 대한 확고한 준비가 됐다고 한다. ○미·EU 곡물 지원 협상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북한의 자세변화 가능성은. ▲현재 미국과 EU를 통해서는 막후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미국은 20만t을 보내기로 약속했고 추가로 10만t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체 생산한 식량과 지원식량이 군부나 특수기관에 들어가 전쟁을 위해 비축 중이기 때문에 정작 주민들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남한의 식량이 직접 들어오면 사상에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국제기구를 통하도록 하고 있다. ­김정일 생일 때 특별 하사품은. ▲알사탕 등을 중국에서 들여와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려 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경제난으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굶어죽는 사람 계속 늘어 ­지금까지 굶어 죽은 사람이 2백80만명에 이른다고 했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됐나. ▲지난 12월 2주간 평양을 방문한 세계식량계획(WFP) 영양담당 직원이 이와 관련된 중국 지방신문을 봤다고 했다.나는 당시 북한 전체 인구의 10분의 1이 넘는 숫자라며 불가능한 일이라며 부정했다.지난 95년 홍수피해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북한 대표부를 방문한 사람을 통해 들었다.대략 10만∼20만 정도라고 알고 있지만 확실한 수치는 잘 모르겠다. ­식량난에 대해 과장된 부분은. ▲일반적으로 식량지원을 많이 받기 위해 통계자료를 과장하곤 한다.북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기구들의 명확한 현장조사가 필수적이다. ○반정부 음모 혐의로 처형 ­서관희 농업담당 비서가 처형됐다는데. ▲친척에 대한 비료제공 알선이 빌미가 됐다.비료담당 일꾼이었던 서관희는 부인 친척의 청탁을 받고 비료를 내준 뒤 이 사실이 폭로돼 해임됐다.이후 다시 남한의 식량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남조선에 매수됐다는 내용의 사로청 사건에 연루돼 결국 반정부 음모 혐의로 공개사형을 당했다. ­북한이 해외공관을 철수시키고 있다는데. ▲최근 핀란드,덴마크,우즈베키스탄,싱가포르 등 24개 대표부가 철수했다.외화난과 함께 외교관들의 심리 동요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철수 공관 중에는 김평일이 대사로 있던 핀란드 대사관도 포함돼 있었다. ○농민들 농업정책 큰 불만 ­북한의 식량난 해결 방법은. ▲어떤 자구책도 없는 불가능한 상태이다.정책상 오류가 있다.이런 체제로서는 안되겠다는 주민들의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이미 농민을 비롯한 하부층에는 자본주의 사상이 구축돼 있고 이 체제가 중간간부로까지 확산돼 있다. 주민들의 요구를 알면서도 위에서는 누구하나 이야기를 못하는 실정이다.개방되면 체제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제적 개방에 대해서는 문을 닫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자본주의 형태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김흥림 대표에 따르면 식량난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간부들의 집은 주민들의 급습에 대비하기 위해 목제 출입문에 철문을 덧붙이기도 한다고 한다.김대표 자신도 북한에 가면 이탈리아 주재 대사라는 것을 거리나 아파트에서조차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WFP(세계식량계획)에서 지원된 식량이 북한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지원식량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만 주게 되어 있지만 더 어려운 친척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다른 물건과 교환하기도 한다.상점에서 쌀을 판매하는 일은 극히 제한된 일이다.○외교관도 돈벌이에 급급 ­북한 외교관들의 생활은. ▲북한의 국내 경제 등 여러가지 사정이 너무 어려워 최근 대표부에 유지비를 지급해 주지 않고 있다.그래서 불법이지만 생활을 위해 할 수 없이 마약밀매를 결심하게 된다.외국 생활뿐 아니라 귀국해서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 얼마라도 챙겨가야 한다는 생각이 외교관들 사이에 강하게 퍼져 있다.이런 상황에서 본 업무에 전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마약 밀매로 자급자족’ 성행/외교관 외화벌이 실태

    ◎공관 유지비 등 송금 끊겨 현지 조달/특권 이용 담배·술 등 면세품 장사도 북한의 해외공관원들은 최근 본국에서의 송금이 사실상 끊기자 대대적으로 밀거래와 밀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대표부 서기관 김동수씨는 18일 귀순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난 때문에 지난 1년6개월동안 대부분의 북한 해외공관이 유지비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밀거래와 밀수,면세품 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본국에 돌아간 뒤 가족 등을 먹여살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외교관 특권을 이용,면세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이 많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실제로 FAO 북한대표부에서는 지난해 2월 김흥림(49)이 대표로 부임한 뒤 면세 담배를 사서 몰래 내다팔아 4천달러 가량을 챙겼다.지난해 5월에는 1등 서기관 김종권(54)이 마약을 밀매하다가 적발돼 추방되기도 했다. 김흥림은 96년 6월 스웨덴 대사로 있을 때,대사관 직원들을 주변 국가에 보내 술·담배 등을 대량 밀반입해 오게 한뒤 스웨덴에서 팔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돼 추방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3월에는 루마니아 주재 북한 공관원 3명이 외교관용 면세 담배 650보루를 구입,대사관 버스를 타고 불가리아에 가서 팔다가 적발돼 버스와 담배를 몰수당했다.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 물품을 밀반출하기도 한다.지난해 8월 네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조근화(47)는 운반비를 받는 조건으로 금 1백㎏을 다른 나라에 몰래 빼내려다 국경지역에서 적발돼 추방됐다. 12월에도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 2명이 현지인의 부탁을 받고 마약을 해외로 빼돌리려다 멕시코 세관에 걸렸다.김씨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외화벌이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본국에 돌아가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려면 한 밑천 잡아야 하기 때문에 본업은 뒷전으로 미룬채 돈벌이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평양 아파트서 돼지 등 사육/북 주민들의 생활상

    ◎주민들 쌀 구입위해 공장기계 밀매/기름도 모자라 장작으로 취사·난방 식량난 속에 북한 주민들은 처절할 정도의 생활고를 겪고 있다.심지어 아파트 화장실에서 돼지를 기르기도 한다. 지난 6일 귀순한 FAO(유엔식량농업기구)주재 북한대표부 3등서기관 김동수씨(38)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국영농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실질적 도움이 되는 텃밭관리와 가축사육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기에서 나오는 곡물과 가축을 구역마다 1개씩 운영되는 농민시장에 내다팔고 있다는 것이다. 쌀을 구하기 위해 공장의 기계를 떼어 파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방보다 식량사정이 낫다는 평양시민들조차 최근들어 집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다. 김씨의 부인 심명숙씨(38)는 “평양에서도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욕조나 베란다에서 토끼와 닭 등 가축을 기르는 가정이 많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면서 “방이 2∼3개인 아파트에서는 아예 방 하나를 가축 사육장으로 사용하고 화장실에서 돼지를 키우는 가정도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아파트에 사는 한 인민반장은 화장실에서 돼지를 키워 지난 해 명절때 도살해 내다 판 적이 있다고 심씨는 전했다. 유류난으로 자동차 운행이 제한돼 걷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도 도보로 15분 가량인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층 아파트에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물을 길어다 쓰는 형편이다.때문에 한번 사용한 물을 세탁용이나 화장실용으로 재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도 취사와 난방에 나무를 사용한다.이에 따라 땔나무는 농민시장에서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잦은 정전으로 야간에는 등잔불을 켜는 일이 잦지만 촛불의 사용은 제한돼 있다고 한다. 심씨는 “아파트에서는 온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겨울내내 목욕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허다하다”면서 “실제로 지난해 12월 방북한 FAO주재 북한대표부 김흥림 대표는 15일 동안 머물면서 목욕을 한번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마약사범 7천명 육박

    ◎작년 6,947명 검거… 전년보다 12% 늘어 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은 6천94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인원이 7천명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송인준 검사장)는 11일 지난해 단속한 마약류 사범을 집계한 결과,96년의 6천189명에 비해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 별로는 투약사범이 4045명으로 96년보다 25.9% 늘었으며 밀수범도 161명으로 75% 급증했다.반면 밀매사범은 682명으로 13.1%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상업 종사자가 551명에서 598명,학생도 14명에서 35명으로 증가했다.
  • 마약 수사/최홍운 논설위원(외언내언)

    마약범죄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외국으로부터의 밀수규모가 대형화되고 국내 소비계층도 다양화하는 등 마약에 관해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특히 IMF사태 이후에는 부도와 실직의 아픔을 견디지 못한 많은 서민들이 마약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데다가 이 틈을 노린 마약 밀매상들이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판매공세를 벌여 투여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죽음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마약의 확산은 경제회생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에게 분명 충격적인 새로운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최근 6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마약밀수·밀매와 투약 등 혐의로 16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55명을 구속하면서 밝힌 사실은 훨씬 구체적이다.즉 96년 이전에는 단 한건도 없었던 2㎏ 이상 적발건수가 이 기간에만 5건이나 됐다.특히 코카인은 무려 70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비계층도 다야해졌다.종전에는 무직자나 유흥업 종사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상공업 종사자 등 전 계층으로 확산됐다. 특히 상업종사자의 경우 96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2배,회사원은 1.7배나 늘었다. 밀반입국과 밀수출국이 중국 대만에서 일본 홍콩 태국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이란 유럽지역 등으로 다양해진 점 역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 큰 걱정거리는 최근 세계최대의 마약밀매조직인 미얀마의 쿤사로부터 직접 1천억원대 헤로인을 들여와 외국으로 빼돌리려던 마약밀수범 3명이 적발된 데서 보여주듯 일본 야쿠자나 유럽과 미주 지역의 마피아 등 국제 범죄조직이 우리나라를 주요마약중개국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하는 점이다.이는 단호히 차단해야하며 국내범죄조직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해 국제조직과 연계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자체에 우리도 미국 마약청(DEA)이나 싱가포르 중앙마약단속국(CNB)과 같은 마약전담수사기구의 설립도 고려해봄직하다.현재는 검찰을 중심으로 경찰과 세관이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나 저마다 장비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선진화 국제화되는 범죄를 따라잡으려면 수사력은 이를 훨씬 능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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