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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제조된 3천억대 히로뽕 압수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동남아로 밀수출되던 히로뽕 91㎏이 검찰과 세관 등에 적발됐다. 서울지검과 부산지검,세관 등은 지난달 3일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 선적 정기화물선을 압수수색,컨테이너 속에 중국산 당면 속에 들어있던 히로뽕 91㎏을 적발했다고 27일밝혔다.이번에 적발된 히로뽕 91㎏은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에서 압수된 히로뽕(46㎏)의 두배에 이르며,30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양으로 시가로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한 히로뽕이 지난 10월 중국과 북한의국경지대에서 벽돌공장으로 위장된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져필리핀 마닐라의 마약조직에 밀매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과 세관 등은 히로뽕 압수 직후 화물의 최종 목적지인 필리핀 수사당국에 화물수령자 검거를 요청했으나 필리핀 당국은 1차 검거에 실패했다. 이후 검찰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히로뽕 운송을 의뢰한 밀수 주범과 필리핀에서 히로뽕을 받기로 한 화물수령자가 중국 국적의 황모씨(36·필리핀거주)임을 확인,황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또 황씨와 동행한 카이 후아킹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지명수배하고,히로뽕의 생산 및 출발지인 중국 공안에도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기고] 괴선박 격침과 북일관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의 일본 수역 침범 사건으로 북·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북·일 관계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 금융기관 수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중단키로 하는등 급격히 냉각된 상태에서,북한 공작선 격침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선체 인양이 이뤄져야 사건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하게 되겠지만,지금까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괴선박은 마약운반 등을 위한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본은 북·일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실종 일본인의 북한 납치의혹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은 쌀 50만t을 북한에 지원하면서 북한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사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1월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소식조사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일본 내에서의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대북 비난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대북 강경정책과 재무장화의 의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괴선박 격침은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추격명령에 따른 것이고,격침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페리 프로세스'에 따라 대북 포용정책을펼쳐왔던 일본은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공조자세를 보이면서 주변사태법과 테러대책법에 따라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확대하면서 급속한 전력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방위력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에서 중국,북한 등 주변국가들과의 갈등이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일본이 ‘납치의혹 소동'을 벌이는 목적이 북한을 고립·압살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연일 대일 비난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11월24일에도 일본의 조총련계 은행에 대한 조사를 비롯해 자위대 해외파병 등 무력강화 움직임에 대해 비난했다. 이와 같이 북한과일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국교수립을 위한 제11차 회의 이후 공식적인 회담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납치의혹' 문제,조총련 산하조긴(朝銀) 신용조합 부정대출사건,괴선박 격침사건 등으로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괴선박 일본해역 침범사건이 북한공작선으로 판명될경우 북한은 ‘불량국가(rogue state)'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정상국가' 차원에서 수교교섭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불량국가' 차원에서 반테러 응징과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차원에서 강력하게 다루려 할 것이다.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무기수출과 마약밀매 등 ‘비정상적인 교역'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수 없다.미국의 테러사건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국제적인감시와 보복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이제 북한당국은 ‘정상국가'로 변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교수·북한학
  • 日, 괴선박 격침 안팎/ ‘구명조끼 한글’ 北선박 단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선박의 임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해상보안청이 인양한 괴선박 선원의 구명조끼에 한글이 씌어져 있는 점은 북한 선박으로 추정케 하는 결정적 단서이다.해상보안청은 침몰 직전 바다로 뛰어든 선원의 수색과 함께 괴선박의 임무를 밝히기 위해 선박의 잔해와 유류품 인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당국의 분석으로는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배일 경우 공작선이기보다는 밀수 임무를 띤 선박일 것으로보고 있다. 이 배를 밀수선으로 추정하는 근거로는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추격에 불과 시속 15노트밖에 내지 못한 점이 꼽힌다.1999년 일본 영해인 노토(能登)반도에 출몰했던 북한 괴선박은 35노트의 속도로 유유히 순시선의 추격을 따돌렸다. 보통 공작원과 배를 조종하는 극소수 인원으로 운용되는공작선과 달리 침몰한 선박은 무려 15명 안팎의 선원을 태우고 있었다.일본 야쿠자 조직에 밀매하는 마약이나 권총같은 소형 무기의 하선에 필요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또한 공작선의 경우 보통 무장하지 않으나 괴선박은 자동화기로 순시선에 사격을 가했으며 통상 최소한의 자위를 위해 무기를 휴대하는 밀수선의 특징을 보였다. 일본 정부 한 관계자는 “공작선을 이용한 공작원 침투는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들어 거의 없어졌다”면서 “베이징(北京)을 거쳐 일본에 입국시키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굳이 지금 시기에 공작선을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작선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관계자는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북한 송금 의혹에는조총련이나 북한 노동당 인사가 수금된 돈의 전액을 송금하지 않고 가로채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이를 조사하기 위해 몰래 공작원을 보내려고 했을 가능성도있다”고 덧붙였다. 괴선박이 북한 배로 드러날 경우 가뜩이나 얼어붙은 북·일 관계는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아직까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으나 괴선박의 정체가 밝혀지면 최근 베이징 등에서 간간이 이뤄지고있는 실무자급 북·일 접촉마저 일본 정부가 중단할 공산이큰 것으로 관측된다. marry01@
  • 마약 수사관이 마약밀매·투약

    마약사범 수사를 담당하던 경찰관들이 마약밀매범과 함께 마약을 밀거래하고 일부는 투약까지 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마약수사부(부장 남기춘)는 21일 동료 경찰관(당시 휴직중)에게 히로뽕을 팔고 자신도 투약한 부산 모경찰서 최모 경장(37)과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히로뽕 0.2g을 건네받은 부산 모 경찰서 소속 장모 경장(48)등 2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최 경장 등으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팔거나투약한 전직 경찰관 김모씨(55)와 임모씨(3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마약사범 수사담당 형사인 최 경장은 지난 99년 3월 같은 형사계 동료였던 이모씨(35·구속중)로부터 히로뽕을 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매매대금 250만원을 받아 히로뽕 10g을 건네주고 알선료로 50만원과 히로뽕 1g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장기 밀매 방조” 비난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이식센터가 법으로 금지돼 있는 장기밀매 희망자들간의 의사교환을 방조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장기이식센터 홈페이지 ‘www.konos.go.kr’의 ‘열린 마당’에는 장기밀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글이 80%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장기이식센터는 이 글들을 삭제하지 않고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실태=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30여건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나 이중 80%는 장기밀매를 원하는 내용들이다.‘신장이 필요하신 분 도움 주고싶음.단 경제적으로 조금 도움주셨으면 함’ ‘안구 한쪽을 기증하려고 함.보답으로 사례금 원함’ ‘장기기증 원함.대신 빚을 갚아주시기 바람’ ‘신장을 드리겠습니다.반대로 저에게도 도움을 주십시오.상부상조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신장 드림.가정형편상 도움이 필요함’ ‘소년가장입니다.신장 드리겠습니다.급합니다’ ‘장기가 급하면 연락바람.하지만 세상엔공짜는 없음’ ‘신장기증 원함.그리고 사례비도 원함’‘신장 필요한 사람 연락바람.사례비는 차후 논의바람’‘신증 기증하겠음.사업실패로 사례비 원함’ ‘신장 2개드림.사례할 분만 연락 원함’ ‘사정상 안구 팔겠음.저또한 무리한 요건 내세우지 않겠음’ 등등 대부분 안구,신장,간 등을 기증하겠다는 내용들이다.사례비를 거론하면서 사실상 장기밀매를 원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점조직으로 만나기 때문에 당국의 단속 손길을 피하고 있다.장기이식을 국가가 관장하면서 이식 희망자는 늘고 있지만 기증자는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불법 브로커들이 홈페이지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현행법은=장기밀매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누구든지 금전 또는 재산상의 이익 기타 반대급부를 주고 받거나 주고 받을 것을 약속하고 장기를 제공하는 행위는 하여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아직도 장기밀매에 의한 이식수술이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수사중”=장기이식센터에 대한 감독책임이 있는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게시판에 장기 밀매를 원하는 글들이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장기밀매에 의한이식수술에 대한 처벌이 강력하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불법 이식수술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 “장기밀매를 원하는 글을 올리는 것 자체는 범법이 아니다”면서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와 함께 불법 브로커들을 검거하기 위해 일부러관련 글들을 지우고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홍주교수 美 IHT 기고 “”라덴 美 법정에 세워야””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낸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예일대 교수는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 1일자 기고문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밀 군사법정에 세우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빈 라덴이 체포되면 그를 비밀 군사재판이나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둘다 미국 연방법원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못할 것이라는 그릇된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인들이 전세계에 테러범들이 파괴하려한 법의 통치에 충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면 왜 미국 시민을 죽인 대량 학살범을 미국 땅의 미국 법원에서 재판하지 않는가.나는 빈 라덴이 살아서 재판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빈 라덴의 최측근 모하메드 아테프의 경우에서 보듯 국제법은 9·11테러의 주범들을 처단할권리를 미국에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투항한다면 이들에게 린치보다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그래야복수보다 더 높은 가치를 고양하고 전세계에 범죄의 진상을 알리고,문명사회는 인류에 대해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도 정당하게 처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캄보디아와 시에라 리온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국제재판소를 세우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협상을 거쳐야 한다.또 재판이 지정학적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기 쉬워 빈 라덴을 국제법정에 세운다면 이슬람권이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미국은 항공기 납치범,테러리스트,마약밀매자뿐만 아니라 미군에 항복했던 파나마의 군부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미국내 법정에 세웠다.또 1993년 무역센터 폭파 사건과 1998년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 기도 혐의로 기소됐던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더불어 훌륭한 사법제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4,000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인 학살범을 나라밖 국제재판소에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 가짜 비아그라 밀수단 적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다량 수입해 시중에 공급해온 비아그라 밀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0일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해 시중에 공급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국내 밀매총책 김모(49·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중간밀매책 이모(47·수입상품 판매점),소매책 곽모씨(43·성인용품 판매점)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중간밀매책 오모씨(43·여·수입상품판매점)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중국 현지 공급책인 중국교포 최모씨(40·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인적사항을중국측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매총책 김씨와 밀무역 중개꾼인 중국교포 최씨가 짜고 지난 99년 3월부터 김씨가 매월 평균 3∼5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지금까지 12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가짜 비아그라 2만4,000여정을 국내로 들여와 부산국제시장 수입상품 판매상인 이씨와 오씨 등 중간밀매책과 성인용품점 업주 및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인 소매책을 통해시중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美, 테러 자금줄 ‘두번째 조이기’

    미국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2단계 자산동결 조치를 7일 단행했다. 빈 라덴이 지분참여한 미국내 이슬람계 송금소 ‘하왈라’ 두곳등 62개 단체 및 개인이 포함됐다.9·11테러이후 자산이 동결된 단체 및 개인은 150개로 늘어났다. 한편 미 연방 수사당국은 이번에 폐쇄된 하왈라 ‘알 바라카트’와 ‘알 타구와’와 연관된 미국내 11개 기업체를 급습,관련서류를 압수하고 1명을 체포했다. ◆테러자금망의 핵,하왈라=미 수사당국은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미국내에서 드러내놓고 ‘하왈라’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조직원들에게 자금과 테러명령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하왈라인 알 바라카트는 1989년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탄의 대소련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소말리아 출신 아메드 누르 알리 지말레가 두바이에서 설립했다.설립 당시 빈 라덴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백년 역사를 지닌 하왈라는 서남아와 중동 등 이슬람권에서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해온 송금기관.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는 달리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아 자금흐름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그래서 마약및 무기밀매자금 등 ‘검은 돈’을 세탁하고테러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미 수사당국이 하왈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성과를 장담하기는 이르다.하왈라가 점조직으로 운영돼 테러나 범죄와의 연결고리를 입증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 ◆다이아몬드 밀매에서 꿀장사까지=지금까지 드러난 빈 라덴과알 카에다의 자금줄은 다이아몬드 밀매에서 꿀장사,송금업까지다양하다.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알 카에다가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를 밀거래하는 수법으로 수백만달러의 이익을 챙겼다고보도했다.특히 지난 7월이후 기존 거래가격보다 웃돈을 줘가며다이아몬드를 대거 사들였는데 이는 테러이후 미국의 자산동결조치를 예상하고 환금성과 경제성이 높은 다이아몬드에 미리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흥미로운 것은 빈 라덴이 꿀장사까지하며 알 카에다의 무기와 마약을 밀매했다는 사실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한국인 마약범 구타고문”

    한국인 마약 범죄자에 대한 사전통고없는 사형집행과 관련,중국 당국이 한국인 범죄자들의 인권을 심하게 침해했다는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주중대사관 김병권(金柄權) 영사를 30일 헤이룽장(黑龍江)성에 파견,지난달 처형당한 신모씨(42)와 함께 체포된 공범 박모씨(71·무기징역) 등과 면담한 결과 중국 당국으로부터 로프줄로 온 몸을 맞고 수염이 뽑히는 고문을 당했다는 진술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하얼빈시 항운공안국간수소(구치소)에 수감중인 박씨는 또“한국 공관과의 연락 및 편지발송 요청도 거절당했다”고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한 ·중간 외교마찰뿐 아니라 국제적인 인권침해 사건으로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박씨의 주장을 중시,31일 중국 교정당국에 대해 한국인 재소자에 대한 인권침해 및 지난해 병사한 정모씨의장기추출 밀매 주장 등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요청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박씨 등의 일방적인주장으로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폭력조직 ‘마약장사’ 비상

    조직폭력배들이 마약류 밀매와 보복 범죄 등에 직접 개입하고 있어 대검이 전국 검찰에 긴급 단속령을 내렸다. 29일 대검 마약부에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부산·대구 지역 폭력조직인 칠성파 등이 일본 야쿠자 및 국내 마약조직과 연계,히로뽕 밀수·밀거래에 개입하고 일부 폭력조직은정보 제공자나 수사관을 살해하는 등 보복범죄도 저지르고있다.검찰은 전국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하는 수십여개의 지역 폭력조직이 마약류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마약류 범죄와 관련돼 검찰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15개파 25명에 이르며,99년 이후 20여개파 70여명이 붙잡혔다.검찰은 과거 폭력조직은 마약류 범죄에 개입하는 것을금기사항으로 여기고 있었으나 전통적인 폭력조직의 자금공급원이었던 유흥업소나 도박장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마약 밀수·밀매로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의 히로뽕 밀매업자를 규합,히로뽕 2㎏(약 6만명 투여분)을 밀매한 부산지역 폭력조직인칠성파 행동대원 백모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수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지역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히로뽕거래문제로 온천동파 두목 권모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지난 99년 4월 서울 신상사파 조직원이 일본 3대 야쿠자 조직의 하나인 ‘스미요시파’ 부사장 등과 공모,히로뽕 100㎏을 일본으로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이 마약류 범죄에 개입하면 전국적인 조직망이 구축돼 마약류를 기하급수적으로 확산시킬것”이라면서 “마피아,야쿠자,삼합회 등 국제조직과 연계,국제적 마약조직으로 발전할 경우 비교적 마약의 안전지대로 평가돼 오던 우리나라가 마약 남용국가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검 마약부(부장 徐永濟)는 28일 전국 검찰에설치된 마약수사반과 조직폭력전담수사반의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6만2,000여개에 이르는 마약조직 전산자료와 4,500여개의 폭력조직 영상자료를 활용,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앞으로 ▲서울 등 6개 지검에 ‘불법수익 몰수·추징전담팀’을 구성,마약범죄 관련 폭력조직의 계좌를 추적한 뒤 자금을 몰수·추징하고 ▲이동추적장치(GPS),착발신전화추적장치 등 첨단기법을 활용,폭력조직이 마약 범죄에개입하는 것을 봉쇄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 反테러전 이후 한반도 정세’ 토론 요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19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미국 반테러전쟁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통일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김성한(金聖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이헌경(李憲京) 통일연구원 국제협력연구실장의 주제발표를 정리한다. ◆美 신고립주의 경향 심화될듯. [미국의 반테러전쟁 이후 국제정세 전망] 미국은 경기하락속에서 대(對)테러 장기전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앞으로 테러문제와 무관한 국제분쟁에는 개입을 극도로 자제하는신고립주의적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신고립주의 경향이 심화될 경우 미국은 국제문제에대해 일방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경제적으로도 보호무역주의적 성향을 보일 것이다.이 경우 중국과 러시아는 유럽 및 인도를 부추겨 국제체제의 다극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고이로 인해 국제질서가 상당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적 반테러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해야 한다.미국은 이슬람권 온건파 국가에 대한 외교를 강화하는동시에이란을 반테러연대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할 것이다. 우리의 대중동외교 역시 대테러 공감대 확대라는 차원에서적극 전개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의 전제조건으로제반문제에 대한 ‘양보’를 이끌어내려고 한다.따라서 북한이 구체적인 선제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이를 깨달아 반테러 국제연대에 가담하고 제반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북미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김 성 한 외교안보硏 교수. ◆北美관계 진전 기대 어려워. [미국의 반테러전쟁과 남북관계] 반테러전쟁을 계기로 당분간 북·미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남북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이 외화획득을 위해 테러조직들에 생화학무기를 밀매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면서 상호주의와 투명성,검증 등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북·미협상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테러사태를 계기로 한 한미안보협력 강화,북한군의 경계태세 강화는 서로 상대를 향한 것으로 남북간 대화·접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반테러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다.이 경우 햇볕정책을 토대로 쌓아 온 남북관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향후 대북정책은 준비되지 않은 북한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정치·군사적 갈등이 재연되더라도 대화·접촉의 문을 완전히 닫아서는 안된다.인도주의적 목적의 대북지원과 경제·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상호신뢰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북한은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실리차원에서남한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이 헌 경 통일연구원 실장
  • 美 테러전쟁/ 테러자금 동결 가능할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다.외교적 고립,군사적 보복공격 준비에 이어 자금줄 차단에 나섰다. 24일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과 그가 이끄는 테러 단체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도록 지시하고 외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동참을 요구했다.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과 거래할 수 없다”,“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겠다”며 경제제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의 공조가 필수=이번 조치로 동결될 빈 라덴의 미국내 자산은 매우 적다.지난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빈 라덴의 미국 내 재산을 찾으려 애썼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번 조치의 성공여부는 외국 은행 및 금융기관들에 달렸다.의심스러운 금융행위를 적발,이에 대한 정보를 미 사법당국과 공유하고 계좌동결이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자국의 금융정보를 미국과 공유하는 문제,현금흐름을 추적하는 권한 등 세계 각국의 추가적인 법 정비가필요하다.미국의 요청에 프랑스가 빈 라덴과 탈레반의 자국내 자금 427만유로(51억원)를 동결했다며 첫 반응을 보였다.문제는 테러단체들의 주요 거점인 중동과 중남미,규제가 적어 세금도피처로 애용되는 국가들이다. ◇증거 확보의 어려움=미국이 경제제재를 가할려면 이에합당한 증거가 필요하다.미진한 증거로 제재를 가하면 어렵게 구축된 국제적 ‘반(反)테러 연대’가 무너질 수 있다. 전에도 마약밀매·무기거래 자금 등을 찾기 위한 수사당국의 저인망 수사가 있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은행을 거치는 테러 자금은 일부에 불과하다.현금으로 거래되며 기록을 남기지 않고 국경을 넘나든다. ◇동결 대상=빈 라덴과 그가 이끄는 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첫번째 목표다.이외에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이슬람지하드’,필리핀의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샤아프’,빈라덴의 후계자인 아만 알 자와히리 등 27개 개인 및 단체들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테러전쟁/ 아프간 피란민 행렬

    “미국의 공습이 두려운 것은 아닙니다.국경지대까지 도착할 동안 아이들이 먹을 물이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지난14일 수도 카불 외곽에 살다 피란길에 오른 아지즈 히다야트는 수레를 구하지 못해 아이들 셋과 맨발로 피란길에 올랐다.보따리 몇개씩을 나눠진 아이들의 표정은 이미 지쳐있었다.트럭,수레에 올라탄 피란민 행렬이 옆을 지나가지만이미 가재도구와 사람들로 가득하다. 트럭 옆에도 피란민들이 빈틈없이 매달려 있어 태워달라고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미국의 공습이 임박하면서 카불과 카난다하르, 헤라트 등아프간의 각 도시들에서 접경지대로 가는 큰길마다 넘쳐나는 피란민 행렬.지난 며칠 사이 이미 1만명 이상이 국경지대에 몰려왔다.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이들의 표정은 황량한 주변 풍경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국제사회가 아프간 난민문제에 비상이 걸렸다.아프간은 지난 79년 소련 침공 이후 이어진 내전과 가뭄으로 이미 260여만명이 고향을 등진 지구촌 최대 난민 발생국.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세계식량계획(WFP) 등 구호단체들은현재 추세라면 150만명 이상이 아프간을 추가로 탈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무고한 희생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넘쳐나는 난민 캠프: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과 이란이지난 주말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가운데 고향을 버린 수천명의 난민이 국경도시 페샤와르 입구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CNN과 BBC,파키스탄 언론들은 국경지대마다 미국의 대규모공습 우려로 겁에 질린 난민들로 이미 넘쳐나고 있다면서,이들은 국경지대 숲을 집 삼아 며칠 밤을 지새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럭과 수레를 구하지 못한 일부 가족들은 아이들을 앞세운 채 맨발로 수십㎞ 떨어진 국경으로 행하고 있다. ■국제사회 문제로: 지난 14일 유엔의 철수 명령에 따라 수도 카불에서 파키스탄으로 철수한 ‘크리스천 에이드’의구호요원 올리브 버치는 미국의 공습 우려와 함께,지난 주말 국제 구호요원들의 아프간 철수가 난민 발생에 결정적인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간 인구의 4분의 1인550만명이 각종 구호단체의 식량 배급으로 연명하고 있었기때문에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미국의 공습이 이뤄지고 국제사회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 겨울 수십만명이 산악지대에서 사망하는 참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WFP의 한 관계자도 지난 14일 추가 발생 난민수가 150만명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주재 UNHCR 관리인 수렌드라반데이는 16일 “평상시보다 3배 이상의 난민들이 이란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파키스탄 입장: 이란과 파키스탄은 지난 22년간 아프간에서 유입된 난민을 각각 140만,120만명이나 수용한 상태.국경도시와 내륙 곳곳에 난민 캠프를 설치해두고 있으며이들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이란의 경우아프간 난민과 이라크 난민 58만명을 받아들인 세계 최대난민 수용국이다.이란 정부는 30개 도시에 난민 캠프를 설치했으나 난민 중 5%만 수용시설에 거주하고 있다.전국에흩어진 난민들이 마약밀매 등을 일삼는데다 이란 경제도 고실업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로선 큰 부담. 현재 두 정부는 국경은 폐쇄하지만 국경지대 아프간 영토내에서 구호요원들이 난민을 도울 수 있는 것에는 최대한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파키스탄은 17일 국경지대난민촌 내 친 탈레반 세력의 폭동을 우려,난민들의 거주지이동을 금지함으로써 아프간 난민들의 고충을 가중시키고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워싱턴 엿보기] 두 얼굴을 가진 워싱턴

    지난 6월 초 워싱턴 남동(S.E.) 지역에서 40대의 한 남자가 머리와 가슴,팔,다리에 19발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보름뒤 미 의회 공원에선 한남자가 자동소총으로 54발을 난사,여러명을 다치게 했다.지난달 말에는 마약조직간 총격이 벌어져 현장에서 3명이 죽었다. 워싱턴은 지금 ‘전쟁중’이다.그러나 백악관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한다.총성을 듣기는 커녕,연방정부의 웅장한 대리석 건물과 링컨 기념관,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다.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숲에둘러싸인 공원의 모습을 두고두고 간직할 것이다. 그러나그들이 본 것은 ‘반쪽’에 불과하다.DC는 의회를 중심으로동서남북 4개 지역으로 나뉜다. 관광객들이 찾는 곳은 대부분 서쪽 지역이다.백악관과 연방정부 건물,조지 워싱턴 기념탑 등은 모두 북서지역(N.W.)에 위치해 있다. 의회를 지나 동쪽으로 계속가면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진다. 후미진 거리에는 빈 술병과 쓰레기 더미들이 널려있고 건물은 낡은데다 벽은 온갖 낙서들로뒤범벅이다.거리를 오가는사람들은 거의 없고 서쪽에서는 보기 힘든 도난방지용 철조망들도 자주 눈에 띈다. 특히 흑인들이 밀집한 남동 지역은 단 하루도 총성이 멎지않는다. 지난 6월 1일 이후 3개월 동안 총기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25명이다.DC 전체의 살인사건은 지난해보다28% 줄었으나 이곳은 전혀 변화가 없다.누가 죽었는지를 확인하는 게 하루 일과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관할 경찰과 주민들은 서로를 비난한다.경찰은 마약과 관련된 살인이 줄긴 했지만 주민들의 상당수가 마약 밀매에관련됐으며 이로 인해 각종 사건이 발생한다고 본다.실제이곳에서 마약거래는 흑인들을 위한 ‘삶의 터전’이 됐다. 주민들은 경찰이 살인을 방치한다고 주장한다.마약거래가광범위하게 이뤄지지만 경찰의 순찰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이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지만 한쪽만 계속 치장하고 있다.다른 한쪽을 고치려는 연방차원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부시 행정부가 남의 나라 인권문제나 중동평화를 강조하기앞서 안방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살인부터 멈추게 해야 한다.워싱턴의 동부전선은 분명히 이상이 있다. 백문일특파원
  • 4년전 해외로 밀반출됐던 이집트 문화재 조국품으로

    골동품 국제 밀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불법 유출됐던 고대이집트 조각물이 이집트로 반환됐다고 현지 신문들이 29일보도했다. 가발라 알리 가발라 이집트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7년 국제 밀매단에 의해 영국으로 밀반출됐던 네페르테리조각상을 가지고 28일 항공편으로 런던을 출발,카이로에 도착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해외로 유출된 이집트 문화재가 반환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지만 이번처럼 귀중한 유물이 반환되기는 처음이라고 신문들은 덧붙였다. 이번에 반환된 회색 화강암 조각상은 람세스 2세의 왕비인네페르테리의 실제 크기 형상으로 기원전 1,300년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이로 남부 사카라의 한 창고에 보관중이던 이 조각상은다른 수십 점의 유물들과 함께 모조품을 가장해 영국으로밀반출됐다가 이번에 6점의 파피루스 작품과 함께 반환됐다. 카이로 연합
  • 메넴 前 대통령 수감 명령

    무기밀매 혐의로 지난달부터 가택연금 중인 카를로스 메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수감명령이 내려졌다. 호르헤 우르소 연방법원 수사담당 판사는 4일 메넴 전 대통령의 기소를 확정하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를 수감시키라고 명령했다. 메넴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가 입증되면 5∼10년 수감의형량이 선고될 전망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특약
  • 후지모리 비리 밝혀질까

    페루가 부패로 얼룩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길로 나설수 있을까.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국가중앙정보부장이 2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잡혀 25일 페루로 인도됐다는소식에 BBC방송은 ‘페루 역사의 한 장이 끝났다’고 평가했다.1989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취임으로 시작해 그의 일본 망명으로 절정에 달한 ‘후지모리의 페루 역사’가 끝난 셈이다. 몬테시노스는 페루에 도착하는 즉시 무기불법 거래, 인권유린,마약 밀매 등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물론 페루 국민들은 후지모리를 원하지만 몬테시노스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후지모리의 재임 중에 일어난 ‘총체적 부패’ 배후에는 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과의 단절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 당선자로서는 큰 짐을 던 셈이다.이를 과시하듯톨레도는 지진 발생으로 하루 미뤘던 미국·유럽 순방길을24일 떠났다. 몬테시노스의 검거로 후지모리의 비리 역시 자세히 밝혀질전망이다. 후지모리의 신병 인도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지만 일본 정부는반대 의사를 거듭 밝혀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메넴 무기밀매 혐의 전격체포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이 재임중 무기밀매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7일 전격 체포됐다고 현지 텔레비전방송 토도 노티시아스이 보도했다. 메넴 전 대통령은 이날 무기밀매사건에 관해 증언하기 위해 연방법원에 출두했다가 이번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호르헤 우르소 연방판사의 체포령에 따라 바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우르소 판사는 메넴 전대통령이 91년부터 95년까지 파나마와 베네수엘라로 향할 예정이던 6,500t의 무기가 당시 국제적인 무기금수조치를 받고 있던 크로아티아와 에콰도르에각각 판매된 사건과 관련해 불법조직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넴 전 대통령이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3∼10년의가택연금형을 받을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AP 연합
  • 阿아동 8천만명 ‘현대판 노예생활’

    아프리카 아동들의 ‘현대판 노예노동’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에 관한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30일 “8,000만명에 이르는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노예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매춘,구걸,건설공사 등의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 수치는 2015년까지 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점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어린이 인신매매’가 매우 수지맞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5∼15세 가량의 아프리카 소녀들은 1인당 14∼140달러를 받고 팔려가 가정부나 매춘부로 일하며 성적인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국제노동기구(ILO)의 법률전문가 팀 데 마이어는 “범죄조직들은 이 사업으로 매년 70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UNICEF에 따르면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아동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어린이들은 매년 20만명.특정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처녀와의 성관계를 통해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미신도 소녀 인신매매를 부추기는요인이 되고 있다.팔려간 어린이들은 학대와 구타,강간 등신체적 상해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닌,카메룬,가봉 등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어린이 노예노동의 공급자 또는 수요자,통과지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걸프지역과 벨기에,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가는 어린이 밀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하다.노예노동,어린이 인신매매와 함께 어린이 건강에 위협을 주는 여하한 형태의 노동도 ‘최악의 어린이 노동’으로 규정해 규제를 가하도록 한 1999년의 ILO 협약을 비준한 아프리카 국가는 20개국에 불과하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어린이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9월 아동문제를 주제로 개최될 유엔 특별총회를 앞두고 이제는 아프리카국가들이 행동에 나서 공동입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국보급 문화재 밀매단 적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문화재 보수 공사 중 발굴한 금동불상 등 국보급 문화재를 팔아 거액을 챙긴 윤모씨(37)등 2명과 이를 구입한 김모씨(34) 등 2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금동불상을 해외로 반출하려 한엄모씨(53)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 등은 99년 11월16일 경남 함양읍 ‘문창후 최치원 신도비’의 울타리 공사를 하던 중 금동불상 5점을 발견,2점만 함양군청에 신고한 뒤 금동아미타여래입상과 금동관음보살좌상,여래좌상 등 3점을 6,000만원을 받고 김씨 등에게판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구입한 금동불상을 엄씨 등 5명에게 일본,미국등에 2억∼4억5,000만원씩에 팔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것으로 드러났다. 금동아미타여래입상은 1,300년전 통일신라시대 초기 작품으로,금동관음보살좌상과 여래좌상은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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