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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첫 흑인여성대통령, 시기상조였나

    미국 첫 흑인여성대통령, 시기상조였나

    카멀라 해리스 흑인·여성·법조인·인도계 등매력 넘쳤지만, 잠재력은 폭발 못 시켜바이든 “해리스, 잠재적 러닝메이트 가능”해리스, 경선 중단 이유로 ‘자금력’ 밝혔지만 ‘흑인은 흑인은 뽑는다’ 편견 버려라 조언도 ‘미국, 흑인여성대통령 수용 가능성’ 화두로첫 흑인 여성대통령을 꿈꾸던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을 포기하자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그를 잠재적 러닝메이트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표심의 잠재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한 것이다. 정작 해리스 의원은 최대 경쟁자도 알아본 자신의 잠재력을 선거판에서 끌어내지 못했다. 해리스 의원의 경선 탈락에 대한 표면적 이유는 자금 사정과 선거 캠프의 불화 등이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흑인은 흑인을 찍는다는 편견’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던 미국이 ‘흑인여성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됐냐는 화두를 던졌다. ●바이든에 이어 민주당 경선 2위까지 치솟았던 인기 바이든 전 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해리스 의원의 러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해 “물론, 그럴 의향이 있다. 해리스 의원은 그녀가 되고자 하는 어떤 것도 할 능력이 있다. 언젠가 대통령, 부통령이 될 수 있고 대법관, 법무장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빅3’다. 그는 “어제 (해리스의) 포기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고 뒤섞인 감정이 들었다. 그녀는 일류 지식인이자 진짜 경쟁자였다”고 했다. 실제 해리스 의원은 지난 6월 1차 민주당 TV토론회에서 흑인으로서 겪은 어린 시절의 차별을 언급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해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의원(17%)은 바이든 전 부통령(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시 그는 바이든을 향해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지 않는다. 1970년대 교육부가 추진한 흑백 인종 통합 교육과 이를 위한 스쿨버스 운행을 막기 위해 바이든이 노력했다”며 “이에 캘리포니아에서 버스로 통학하던 한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그 어린 소녀가 바로 나”라고 말했다.●자메이카·인도·흑인·여성·법조인, 해리스의 잠재력은 매력적이었다 해리스 의원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이민 가정에서 자란 흑인으로 UC버클리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스탠포드대 교수가 됐다. 또 어머니는 인도 출신으로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페미니스트 운동가로 활동했다. 카멀라(Kamala)라는 이름도 인도 산스크리트어에서 온 것으로 ‘연꽃’을 의미한다. 해리스 의원 역시 하워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대 헤이스팅스대에서 로스쿨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의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시 지방검찰청을 거쳐 2010년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여성·어린이를 착취하고 마약·총기류를 밀매하는 다국적 조직폭력단을 기소해 관심을 받았고, 이후 그녀는 초국경 범죄 조직 및 인신매매의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2016년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흑인 여성으로서는 2번째였다. ●“자금 전쟁에서 밀렸다”는 해리스, 하지만 결국 인기가 낮았던 것이다 전날 해리스 의원은 경선 불출마의 변으로 “난 억만장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자력으로 선거캠페인을 이끌 수 없었다는 의미다. 지난 6월 TV토론회에서 선전한 후 하루 만에 6만 3000여명이 약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후원했던 것과 비교해 격세지감이다. 하지만 선거 자금의 규모는 결국 표심에 따라 오르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영국 런던의 미국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모금 행사를 열어 300만 달러(약 36억원)을 모금한 것이 대표적이다. 결국 선거자금이 모이지 않는 것은 미국민의 표심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폴리티코는 4일(현지시간) 이에 대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블랙코커스(흑인의원모임) 의장인 죠니 코데로의 언급을 인용해 “흑인 후보는 한 가지 중요한 실수를 저지른다. 흑인이기 때문에 흑인이 투표를 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흑인 유권자들은 흑인 여성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첫 흑인 여성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다. 실제 해리스 의원은 자신의 선거유세에서 “흑인여성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됐냐”고 외친 바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에 실린 칼럼 ‘왜 흑인여성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가’에서도 해리스 의원이 흑인여성으로서 겪은 미묘한 편견 등이 다뤄졌다. 특히 흑인 사이에서 그가 부정적인 의미에서 ‘최고위급 경찰’로 불렸다는 점이 지적됐다. ●그녀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해리스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선언문에서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안됐네. 그리울거야”라고 남기자 이에 “걱정마. 당신의 공판에서 만날거야”라고 반박 트윗을 달기도 했다. 이날은 흑인 여자아기를 안고 ‘언젠가 대통령에 도전할거니?’라고 묻는 짧은 동영상을 남기며 자신의 도전이 끝난게 아님을 시사했다. 다만, 해리스 의원은 이번 경선으로 숙제를 안게 됐다. ‘시민을 위해(for the people)’라는 메시지는 분명했지만 자금과 기세가 부족했다. ‘여자 오바마’라는 세간의 인식도 벗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탈리아, 축구 이어 마피아도 ‘외인 천하‘?‘

    이탈리아, 축구 이어 마피아도 ‘외인 천하‘?‘

    이탈리아 축구에 흔한 ‘외국인 용병’이 이제 마피아 세계에도 퍼진 것일까. 이탈리아에서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 등을 일삼아 온 나이지리아 마피아 조직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3일(현지시간) 2개의 나이지리아 마피아 조직원 3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몰타 등지로 달아났다가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로 검거됐다. 경찰 측은 “나이지리아 범죄조직을 겨냥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검거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말고도 또다른 아프리카계 조직이 있을 것으로 추적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이탈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 불법 이주 알선, 금품 갈취, 성매매 등 온갖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으로 얻은 불법 수익을 나이지리아 본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나이지리아로 송금된 액수는 7400만 유로(약 978억원)로 2016년 대비 두배가량 폭증했다. 한 달에 80억원꼴이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송금액 증가 이면에는 이들 마피아 조직의 범죄 수익이 있다는 게 경찰의 추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두 조직은 남부지역에 산재한 이주민 난민 캠프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이 난민 캠프에서 영역 다툼을 하며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진술도 있다. 2016년 경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입수된 관련 첩보도 난민 캠프 수용자들에게서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는 올 6월 기준 1만 5000명의 나이지리아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실업률은 34.2%에 달하는 등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800억원 코카인 와르르…美, 태평양서 ‘마약 잠수함’ 적발

    800억원 코카인 와르르…美, 태평양서 ‘마약 잠수함’ 적발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무려 6900만 달러(약 805억원) 어치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던 일명 '마약 잠수함'을 공해상에서 적발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USCG가 코카인 약 2200㎏을 운반하던 소형 나르코 잠수함을 태평양 동쪽에서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3일. 당시 태평양 동쪽을 비행 중이던 해상초계기가 마약 밀반입으로 의심되는 나르코 잠수함을 포착했으며 곧바로 USCG가 출동해 나포했다. 당시 잠수함 내에는 총 4명의 마약 밀반입업자가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체포 직전까지 잠수함을 침몰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이번에 마약 밀수에 동원된 잠수함은 반(半)잠수정으로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이처럼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잠수함은 이제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대중화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약밀수 조직들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육로보다 적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태평양을 경유해 미국으로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해왔다. 해상 마약밀수에는 낚싯배, 소형보트, 화물선을 비롯해 이번처럼 자체 제작한 잠수함까지 활용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바그다디 사후 ‘공공의 적 no.1’은

    알바그다디 사후 ‘공공의 적 no.1’은

    가디언 국제 긴급수배 10명 선정보코하람 리더 아부바카 셰카우IS 후게자, 뭄바이 테러 다우드도 국제 긴급 수배자 명단 맨 위에 있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 한 때 영국 땅만한 크기의 ‘테러 제국’을 거느리고 약 40개 국가에서 인신매매, 고문, 끔찍한 학살을 저지르고 이런 장면을 전 세계에 방송했던 그를 ‘공공의 적 1번’으로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는 죽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국제 긴급수배 대상 1호 자리를 대체할 흉악범들이 부족하지 않을 뿐더러 저마다 악랄하고 흉포해 순위를 매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긴급수배자 명단을 예로 들며, 가디언이 선정한 10명의 명단을 선보였다. 앞서 포브스는 2011년까지 당국과 협력해 세계의 악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사마 빈라덴이 제거된 이후에 나온 마지막 명단의 최상위엔 2016년 체포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땅딸보)’ 구즈만이 있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약 70년 동안 10명의 최고 긴급수배자 명단을 관리하고 있다. 세계 인구 2위인 인도의 대테러 기구의 수배자 명단엔 258개 이상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중국의 최고 지명수배자 명단은 100명짜리다. 유럽연합(EU) 사법 협력기관인 유로폴은 여성 범죄자 명단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 아래는 가디언의 긴급 수배자 명단이다.1. 아부바카 셰카우 아프리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수많은 학살 사건을 지휘했다. 2014년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 마을의 기독교계 중학교를 습격, 여학생 276명 납치해 인신매매를 했다. 2.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 IS가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가장 최근 지목한 자.3. 아이만 알자와히리 빈라덴과 함께 알카에다를 창시한 인물. 빈라덴 사후 알카에다 지휘봉을 잡았다.4. 이브라힘 다우드 인도 최악의 지명수배자로 파키스탄 갱단 두목. 마약, 강탈, 승부조작 등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 범죄 제국을 건설한 뒤 1993년 250명 이상이 숨진 뭄바이 연쇄 폭탄테러 주모자로 지목됐다. 5. 오비디오 구스만 멕시코 마약왕 구즈만의 아들로 ‘리틀 차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버지의 시날로아 카르텔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가업’에 충실히 종사해 쿨리아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마약 밀매상이 됐다. 최근 멕시코 경찰이 그를 붙잡으려다 카르텔의 엄청난 공격을 받고 풀어준 뒤로 명단에 오르게 됐다. 6. 츠치롭 아시아 최악의 지명수배자.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삼합회 계열 국제 마약조직을 이끌며 일본에서 헤로인 등 엄청난 양의 마약을 뉴질랜드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태국 킥복서들을 경호원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 바실리스 팔레오코스타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린 절도, 납치범이다. 그는 체포된 적 있지만 2006년, 2009년에 각각 헬리콥터를 이용해 탈옥했다. ‘붙잡을 수 없는 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스 당국은 그의 앞에 100만 유로(약 13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8.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 ‘옛 마피아의 마지막 모히칸’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탈리아 시실리 마피아 두목. 1993년부터 숨어 지낸 세계 가장 악명 높은 수배자 중 하나. 그는 스스로 “내가 공동묘지 하나를 다 채웠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그가 일부 정치인, 사업가, 은행원 덕분에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9. ‘구시퍼 2.0’ 2016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에 침투해 문서와 전자우편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커 개인 혹은 해커 조직. 미 법무부는 지난해 해킹 혐의로 러시아 국민 12명을 기소했는데 모두 러시아 군사정보국 소속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 중 누구도 미국 사법 당국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펠리시엥 카부가 1994년 80만명 이상을 학살한 르완다 인종청소 배후로 지목된 인물. 그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을 이용해 소수 민족 투치족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고 학살에 사용된 마체테(날이 넓고 무거운 칼)와 괭이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상극 콤비 첫 미션 “클럽 잠복”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상극 콤비 첫 미션 “클럽 잠복”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가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결성 후 첫 번째 미션으로 클럽에 잠복한다.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 로고스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2화 방송에 앞서 22일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문근영(유령 역) 김선호(고지석 역)의 첫 번째 공식 미션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 1화는 첫 만남부터 제대로 스파크 튄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과 웃기고, 설레고, 쫄깃하고 다 해버리는 상극콤비의 단짠케미가 큰 화제를 모으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하철 몰래 카메라 사건 등 우리 주변에 만연한 생활 밀착형 범죄들이 1화부터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문근영-김선호의 고군분투가 배꼽 잡는 웃음 속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범상치 않은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결성으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문근영-김선호의 향후 활약에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문근영-김선호는 마약 밀매범을 잡기 위해 클럽에 잠입한 모습. 경찰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은 채 은밀하게 매매 현장을 기습한 가운데 두 눈을 똘끼(?)로 가득 채운 문근영의 모습은 열정 그 자체. 이에 행동우선 신입이 또 어떤 기상천외한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가운데 보는 이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건 의문의 사람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 경찰 신분을 노출할 수 없는 위기 상황 속 그저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이 짠내를 폭발시킨다. 과연 문근영-김선호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오늘 방송되는 ‘유령을 잡아라’ 2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극한신참 문근영과 허당반장 김선호가 또 한번 환상의 파트너 케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두 사람이 악착같이 범인을 잡기 위해 도로를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은 물론 바닥에 구르고 맞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는 등 캐릭터와 상황에 빠르게 몰입,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펼쳐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의 안방 1열을 자극할 심장 쫄깃 콤비 플레이와 함께 유령-고지석과 혼연일체 된 문근영-김선호의 열정이 담긴 본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늘(22일) 밤 9시 30분 ‘유령을 잡아라’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약왕 아들 잡았다고 기관총 세례...군 헬기에 로켓포 공격

    마약왕 아들 잡았다고 기관총 세례...군 헬기에 로켓포 공격

    정부 카르텔과 전쟁선포 뒤 거대조직 분열더욱 잔인한 소규모 신생조직 생겨나 골치시신 토막내 매달고 염산통에 산채로 던져작년 2만 9000명 사망 실종... 올 더할 듯범죄조직이 경찰 십여명을 한번에 살해하거나 군대와 전쟁을 벌이는 상황은 한국에선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로 자주 일어나고 있는 나라가 있다. 마약조직들의 힘이 공권력을 넘어서기도 하는 나라, 멕시코다.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도시 쿨리아칸 전역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기자들과 시민들이 찍은 영상엔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도시 주요 도로에서 중화기를 발사하고 짐칸에 기관총을 설치한 픽업트럭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셜미디어엔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경고가 계속 올라왔다. 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엔 무장괴한들이 불타는 차량으로 도시 진입을 막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날 사태는 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땅딸보)’ 구즈만의 아들 오비디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돼 구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어났다. 구즈만 일가가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도로를 막고 무력으로 대응했다. 도로 위엔 사망자들의 모습이 확인됐고 폭력상황이 격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은 당국이 결국 오비디오를 풀어둔 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15일엔 미초아칸주 엘아과헤 도로 위에서 매복 중이던 30여명이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동하던 경찰 수송 차량을 둘러싸고 총격을 가한 뒤 불을 질렀다. 경찰 1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현장엔 ‘로스 비아그라스를 돕지 말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당국은 메모를 토대로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 카르텔(CJNG)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2006년 12월, 멕시코 정부는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로 인해 20만명 이상의 사망·실종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 군사적 공세는 일부 마약조직을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거대 조직의 분열과 새로운 집단의 출현으로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대통령은 ‘총알 대신 포용’을 내걸고 평화적 대응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공권력의 무장이 더 가벼워져 지난 15일 같은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대체 몇 개나 되며, 이들 간의 세력 관계는 어떻게 될까. BBC는 지난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분석 보도했다. 구즈만의 시날로아 카르텔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조직으로 꼽힌다. 멕시코 북서부를 지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를 상대로 마약을 밀매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하지만 구즈만이 체포된 뒤, 아들이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조직의 미래는 알 수 없게 됐다. 구즈만의 아들들이 이끄는 세력과 구즈만의 동료였던 다마소 로페스 누네즈가 이끄는 세력으로 분열돼 양측이 격돌했다. 구즈만의 아들들은 수차례 납치되기도 했지만 로페스 누네즈가 2017년 미국 국경에서 자수하면서 카르텔을 장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내부 경쟁자의 계속된 도전을 받고 있다. CJNG는 시날로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2010년 형성된 조직으로, 멕시코 전역에 빠르게 세력을 뻗치고 있다. 티후아나 항과 만자니요 항 등 전략지역에서 시날로아와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엔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 공격으로 육군 헬기를 격추하는 등 공권력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2017년엔 법무장관이 이들을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멕시코 동부에선 걸프 카르텔과 로스제타스가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었지만 양쪽 최고 지도자들이 살해, 체포되며 세력이 약화, 분열됐다. 서부 미초아칸 주에선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일어난 ‘템플기사단’과 ‘라 파밀리아’ 카르텔이 새로 나타났지만 자경단에게 패배했다. 최근 CJNG가 경찰에게 보낸 경고 메모에 등장하는 로스 비아그라스는 템플기사단의 분파다. 북부엔 한 때 후아레즈, 티후아나, 벨트란-레예바 카르텔이 강력했지만 모두 시날로아 카르텔이 제압했다. 정부는 카르텔과의 전쟁 이후 커다란 카르텔의 지도자를 잡거나 죽이는 데엔 성공했지만, 더 작고 일부 더 폭력적인 갱들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이들은 국제적인 마약 밀매 능력은 없지만 납치, 강탈, 인신매매, 불법 벌목과 채굴, 송유관 석유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2012년 이후로 폭력 수위가 좀 낮아졌다가 2017년 전후로 다시 극적으로 치솟았다. 카르텔 조직원들은 희생자들의 사지를 절단해 다리 위에 매달거나 산성 용액이 든 통에 산 채로 던져 버리기도 한다. 또 이런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마약 카르텔 관련 범죄로 2만 90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또 적발…인신매매 악순환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또 적발…인신매매 악순환

    나이지리아에서 끔찍한 ‘아기 공장’(Baby Factory)이 또 적발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라고스의 한 ‘아기 공장’을 급습한 나이지리아 경찰이 19명의 임산부와 4명의 어린이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도 포함됐다. 구조된 임산부들은 각기 다른 지역 출신의 15세~28세 사이 여성으로, 대부분이 납치됐거나 취업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신매매범들에게 단체로 감금된 채 성폭행에 시달리며 기계적인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 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정부 자리를 주겠다고 해서 고향집에서 돈을 빌려 라고스로 왔지만,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전화기를 빼앗긴 채 공장으로 끌려왔다”라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 아기 공장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남아 50만 나이라(약 165만 원), 여아 30만 나이라(약 99만 원)에 팔려나갔다고 전했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인구 및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약 1억9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3757억 7071만 3743달러로 세계 31위 수준이다. 특히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많은 청년 인구와 풍부한 석유 자원 때문에 차세대 경제강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장밋빛 관측과 달리 실제 주민들의 생활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석유를 수출하면서 부를 창출하기는 했으나 일부 기득권층의 배만 불리면서,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직도 식량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이 같은 가난이 인신매매를 부추기면서 아기 공장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2008년 처음으로 그 실체가 드러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매년 적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적발된 아기 공장에서는 14세~17세 사이의 소녀가 구조됐는데 모두 제대로 된 식사도 제공받지 못한 채 감금돼 있었다. 더욱 끔찍한 건 모든 소녀가 한 사람의 성폭행으로 임신했다는 사실. 경찰은 공장에서 11명의 아기도 함께 구조했다. 현지언론은 아기 공장에서 태어난 아기들 역시 남아는 노예로, 여아는 윤락가로 팔려나가 인신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는 선진국으로 불법 입양된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2010년에는 한 영국 고위층 부부가 나이지리아에서 아기를 불법 밀매해 입국하려다 적발됐으며, 2014년에는 나이지리아 인접국 니제르의 현직 국회의장과 그 부인, 농업부장관 부인 등이 국경 인근 아기 공장에서 신생아를 밀매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약왕’ 구스만 범죄수익금 15조원 누가 차지하나… 미국과 멕시코 줄다리기

    ‘마약왕’ 구스만 범죄수익금 15조원 누가 차지하나… 미국과 멕시코 줄다리기

    미국에서 복역 중인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2)의 범죄수익금 127억달러(15조원 상당)의 처리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 정부 간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구스만의 변호인들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스만이 자신의 재산을 멕시코 정부로 이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재산을 넘겨 대통령이 이를 멕시코 원주민 커뮤니티에 나눠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법원은 구스만에게 ‘종신형 더하기 30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하면서 마약밀매 등으로 벌어들인 재산 127억 달러에 대해 추징도 명령했다. 구스만은 자신에게 그 정도 재산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구스만 변호인 곤살레스 메사는 이날 로이터에 마약이 재배되고 수확한 것이 멕시코이기 때문에 “만약 그 정도 돈이 존재한다면 미국의 것이 아니라 멕시코의 소유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스만의 뜻이 알려지자 멕시코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구스만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도대로라면 좋은 일이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멕시코 범죄자나 범죄 용의자로부터 몰수한 것들이 모두 멕시코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필요한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범죄 수익 등을 멕시코 국민에게 돌려주는 ‘로빈후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구스만으로부터 추징한 돈을 멕시코 정부에 호락호락 넘겨줄지는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멕시코 마약 범죄자들이 미국에서 이익을 취한다고 비난해왔다. 일명 ‘엘 차포’(땅딸보)로 불리는 구스만은 멕시코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마약밀매와 살인교사 등 갖가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마약왕이다. 1993년 처음 체포된 이후 멕시코에서 두 차례나 탈옥했다가 붙잡혔고, 2017년 1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돼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최고 수준 보안의 교도소인 ‘슈퍼 맥스’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야쿠자 두목,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몰래 물고기 잡다가 체포

    日야쿠자 두목,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몰래 물고기 잡다가 체포

    일본 나가사키현 JR나가사키역 앞에 있는 해산물 식당은 늘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초저가 500엔(약 5700원) 해물덮밥’. 도저히 그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가성비가 훌륭해 주변 회사원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까지 소문을 듣고 달려왔다. 그러나 해물덮밥의 성지로까지 불렸던 이 식당은 얼마 전 문을 닫았다. 조직폭력단(야쿠자)과 연계돼 있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물덮밥에 얹어진 생선들은 폭력단 두목이 자기 조직원들을 시켜 몰래 잡아온 물고기들이었고, 이 식당은 두목의 친척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경찰은 최근 어로행위가 금지돼 있는 나가사키시 앞바다에서 조직원들을 시켜 몰래 물고기를 잡아 온 폭력단 두목 등을 어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2016년부터 불법어로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빌려 잠수를 해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근거지에서 진공팩에 든 생선 200㎏을 발견했다. 이들로부터 생선을 공급받은 두목의 친척이 하는 식당은 연간 3000만엔의 매출을 올려왔다. 나가사키현 경찰은 “폭력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법어업이 새로운 자금원으로 활용된 것 같다”며 “폭력단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 숨어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폭력단의 수입원은 전통적으로 마약밀매, 도박, 공갈협박, 부실채권 추심, 사기 등이었으나 1992년 폭력단대책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이로 인해 세력이 크게 위축된 폭력단이 수입원을 찾다찾다 결국 불법어로에까지 손을 뻗친 것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들어 폭력단은 불법행위를 해서 얻는 이익에 비해 적발당했을 때 받는 불이익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분야를 신사업 영역으로 개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고치현에서 적발된 장어 치어 불법매매 사건의 경우 폭력단에 적용된 법정 벌금 최고액은 10만엔이었지만 이들이 3년 동안 챙긴 이익은 6억 2000만엔에 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히드랍더볼” 카스티요, 도텔과 마약 자금세탁 연루 혐의

    “히드랍더볼” 카스티요, 도텔과 마약 자금세탁 연루 혐의

    “히 드랍 더 볼(He dropped the ball)”로 유명한 전 메이저리거 루이스 카스티요(오른쪽·44)와 투수 출신 옥타비오 도텔(왼쪽·46)이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마약자금 세탁 연루 혐의 소식이 전해졌다. 도텔은 경찰에 체포됐고 카스티요는 현지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마약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과정에서 카스티요와 도텔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미국 마약단속국(DEA), 연방수사국(FBI)과 연계해 세사르 에밀리오 페랄타가 소유한 나이트클럽 등에서 일당을 검거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페랄타는 마약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카스티요와 도텔, 가족 등을 이용해 회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해당 조직이 지역 내 가장 중요한 마약 조직이었다고 밝혔다. 도텔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반면 카스티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99년 데뷔한 도텔은 2013년 은퇴할 때까지 빅리그에서 15시즌 동안 통산 59승 50패 평균자책점 3.78 탈삼진 1143개의 성적을 남겼다. 카스티요는 1996년부터 2010년까지 15시즌 동안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3회를 수상했고 0.290의 타율과, 28홈런, 443타점을 기록했다. 카스티요는 2009년 6월 12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간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가 친 뜬공을 처리하지 못해 현지 해설로부터 “히 드랍 더 볼”이라는 유명한 멘트를 들은 주인공이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선 어처구니 없는 수비 실책이 나올 때마다 단골 멘트로 쓰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빗썸, 자금세탁방지 총력… 솔루션 도입에 전문교육까지

    빗썸, 자금세탁방지 총력… 솔루션 도입에 전문교육까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다우존스사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금융, 조세, 밀매, 테러 등과 연관된 인물 및 기관을 중점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도입하게 되면 고객신원확인(KYC)을 철저히 하고 관련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 현재 시범 테스트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내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자체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구축한 빗썸이 전문 솔루션까지 갖추게 되면 높은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대응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금세탁방지 국제 기준과 관련 규제에 맞추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내 대표 거래소로서 업계 표준과 시장 건전성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6월말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부문별 워킹그룹 인력과 외부 전문인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센터는 고객 확인강화, 이상 거래 감지, 금융사고 분쟁 처리 대응 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자금세탁방지 전문 변호사들을 초청해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제’란 주제로 임직원들에게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하기도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2인자 만난 이유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2인자와 비밀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 측 인사가 베네수엘라 집권 사회당 대표이자 제헌의회 의장인 디오스다도 카베요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접촉은 정권 내 핵심 인사들이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더라도 자신들까지 처벌받지 않을 것을 보증해 달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는 보도했다. 카베요 의장은 마두로 정권의 서열 2위로 꼽히는 베네수엘라의 최고 권력자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장악력이 약화되는 반면 카베요 의장이 공권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베요 의장과 트럼프 정부 간 접촉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권력 1·2위 간 갈등으로 베네수엘라는 더 큰 혼돈에 빠질 수 있다. AP는 이번 보도의 파장을 고려해 카베요 의장이 만난 인사의 이름과 제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사태에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 카베요 의장을 접촉한 것은 베네수엘라 문제에 더욱 깊이 관여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AP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카베요 의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집권 사회당 내 암투를 일으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카베요 의장 역시 마약 밀매 등 각종 부패 혐의와 현직 미 상원의원에 대한 암살 위협 등으로 미국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AP는 미 정부가 카베요 의장 이외에 다른 정권 내 인사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브라질 범죄자의 필수품 된 ‘실리콘 가면’ 논란

    브라질 범죄자의 필수품 된 ‘실리콘 가면’ 논란

    한동안 브라질 경찰에게 실리콘 가면이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가면을 쓰고 노인으로 변장,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한 은행을 털려던 권총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완벽한 '가짜' 였다. 얼굴뿐 아니라 권총도 가짜였다. 전직 은행원으로 확인된 강도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실리콘 가면을 뒤집어쓰고 노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고 범행에 나섰다. 대범하게 혼자 은행에 들어간 강도는 인질까지 잡으며 돈을 요구했지만 분위기가 영 이상했다. 마치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사람들이 순순히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것 같았다. 게다가 범인이 들고 있던 권총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권총. 돌연 불안해진 강도는 갑자기 창문을 향해 달려갔다. 창문을 깨고 뛰어내려 도주할 생각이었지만 강도는 여기에서 결정적인 사고를 당했다. 떨어지면서 한 쪽 다리가 부러져 달릴 수 없게 된 것. 결국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체는 경찰서에서 드러났다. 그는 한때 은행에 근무했던 직원이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실리콘 가면을 사용한 건 자신의 얼굴을 완벽하게 감추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실리콘 가면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면서 "범행에 성공했다면 범인을 특정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실리콘 가면을 이용한 범행은 최근에만 두 번째다.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73년을 선고 받고 리우데자네이루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클라우비누 다실바가 19살 딸로 변장하고 탈옥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다실바가 19살 소녀로 완벽한 분장할 수 있었던 것도 실리콘 가면 덕분이다. 탈옥 혐의로 독방에 갇힌 다실바는 이튿날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실바가 완벽하게 분장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리콘 가면을 범행에 이용하는 범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론 범죄자에게 실리콘 가면은 필수도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딸로 ‘완벽’ 변장한 브라질 갱단 두목, 탈옥에 실패한 이유…“너무 떨어서”

    브라질 한 갱단의 두목 클라우비누 다 시바우(42). 리우 데 자네이루 서부에 있는 교도소 탈옥을 위한 준비는 완벽했다. 19살 먹은 딸이 면회를 오면서 모든 것을 가져왔다. 실리콘으로 만든 젊은 여성의 마스크를 썼다. 긴 검은 머리의 가발도 둘렀다. 귀여운 핑크색 도넛티셔츠와 재킷, 청바지, 신발도 딸과 바꿨다. 안경도 꼈다. 감쪽같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다.딸은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감방에 남았다. 이제 딸 대신 면회를 마치고 나가는 사람처럼 교도소 정문을 당당히 걸어나가기만 하면 자유다. 그런데 너무나 떨린다. 그가 너무나 불안해 하고 떨고 있는 모습을 본 교도관이 다가왔다. 그리곤 딸로 변장해 시도한 탈옥이 허사가 됐다.경찰은 딸도 그의 탈옥 시도 공범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리우주 교정당국은 4일(현지시간) 딸의 옷을 입은 그의 모습과 이를 벗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 시바우가 착용한 실리콘 가면, 가발, 티셔츠, 청바지 등도 공개했다.다 시바우는 브라질 마약 밀매 조직으로 리우주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레드 코만드의 두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꼬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키가 딸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옥에 실패한 뒤 보안이 가장 엄중한 징벌 방에서 징계를 받게 됐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법원 ‘마약왕’ 구스만 종신형 선고

    美법원 ‘마약왕’ 구스만 종신형 선고

    멕시코의 ‘마약왕’이자 ‘탈옥예술가’ 호아킨 구스만(62)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구스만이 20년 이상 살인과 대혼란으로 이어진 대규모 마약 밀매를 꾸민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검찰의 추가 구형을 받아들여 종신형에 징역 30년을 추가했으며 마약 밀매 등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126억 달러(약 14조 8800억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구스만은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운영하며 ‘엘 차포’(땅딸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 불려 왔다. 그는 1989~2014년 미국 각지에서 200t이 넘는 마약을 밀매한 혐의 외에 돈세탁, 살인교사, 불법 무기 소지 등 17건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코건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구스만의 범행을 “압도적인 악”이라고 평했다. 구스만은 “재판에 정의는 없었다”면서 구속된 30개월 동안 “24시간 심리적, 감정적, 정신적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구스만은 잡혔으나 마약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왓쳐’ 한석규X서강준X허성태, 날 선 눈빛 “살얼음판 공조”

    ‘왓쳐’ 한석규X서강준X허성태, 날 선 눈빛 “살얼음판 공조”

    완벽한 편도 적도 없는 살얼음판 공조가 진실을 향해 날을 세운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왓쳐’) 측은 4회를 앞둔 14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위험한 공조의 현장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비리수사팀과 검경이 뒤엉킨 혼란 속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받는 도치광(한석규 분), 김영군(서강준 분), 장해룡(허성태 분)의 모습이 예측 불가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에서 검찰이 연루된 장기매매사건을 포착한 한태주(김현주 분)의 활약으로 비리수사팀의 첫 공식수사가 펼쳐졌다. 단순한 장기매매로 보였던 사건의 이면에는 권력의 돈세탁을 도맡는 거물 신오성(이남희 분)과 그의 스폰을 받는 검사 이동윤(채동현 분), 장기밀매조직 김실장(박성일 분)까지 얽혀있음이 드러났다. 장기공여자 이효정(김용지 분)의 증언과 협조를 약속받은 비리수사팀은 광역수사대 장해룡과 합동 수사까지 감수하며 완벽을 기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효정의 배신으로 비리수사팀은 위기를 맞았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위험 속에서 시작된 공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 그런 가운데 공개된 도치광과 김영군, 장해룡의 날 선 대치는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태주가 이효정과 함께 이동윤 검사를 만나는 사이, 비리수사팀과 광역수사대는 김실장의 본거지에서 증거를 포착하려 했던 상황. 이어진 사진 속 비리수사팀과 광역수사대, 김실장의 수하들은 물론 검찰 수사관까지 뒤섞여 몸싸움을 벌이는 혼란스러운 현장은 궁금증을 더한다. 급변한 상황에 도치광은 한껏 날이 선 모습으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김영군의 예리한 시선이 닿은 곳에는 장해룡 반장이 서 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황을 응시하는 장해룡은 속내를 읽을 수 없어 긴장감을 증폭한다. 예상치 못한 이효정의 배신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위기를 맞은 비리수사팀과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의 공조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왓쳐’ 4회에서는 이효정의 배신으로 위기에 몰린 비리수사팀의 반격이 시작된다. 이동윤 검사와 오성 캐피탈 신오성, 장기밀매조직 김실장의 연결고리를 풀어낼 유일한 열쇠였던 이효정이 이동윤과 다시 손을 잡은 만큼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하는 비리수사팀의 공조가 반전을 거듭하며 진실을 좇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왓쳐’ 제작진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 위기를 맞은 비리수사팀의 반격과 함께 장기매매 사건 이면에 얽힌 진실들이 드러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4회는 오늘(1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왓쳐’ 김현주, 서서히 숨통 조이는 심리전 “안방 장악”

    ‘왓쳐’ 김현주, 서서히 숨통 조이는 심리전 “안방 장악”

    ‘WATCHER(왓쳐)’ 김현주는 역시 달랐다. 김현주가 지난 13일 방송된 OCN 토일 드라마 ‘WATCHER(왓쳐)’에서 등장부터 엔딩까지 극을 압도하는 열연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연하게 숨통을 조여오는 ‘김현주 표 심리전’을 선보인 것은 물론, ‘빅 픽처 메이커’다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괴한에게 엄지손가락을 잘리게 되었던 한태주(김현주 분)의 과거가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어, 일전에 수임료를 떼어먹고 도망갔던 이효정의 연락을 받게 된 태주는 장해룡(허성태 분)과 이동윤 검사가 담당하고 있는 장기밀매 사건이 이효정의 신장이식과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했고, 이를 도치광(한석규 분)과 김영군(서강준 분)에게 알리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사건 속에서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김현주의 카리스마가 흡입력을 높였다. 이효정의 증언을 받아 내기 위해 그의 불안한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노련한 협상의 기술을 발휘했던 것. 또한, 차장(주진모 분)에게 제안해 비리수사팀을 만드는데 일조했던 태주가 이번에는 치광을 설득해 수사에 해룡을 끌어들이면서 과연 한태주가 그리고 있는 빅 픽처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김현주는 자신의 패를 숨긴 채 인물들 간의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는 한태주를 결이 다른 연기력으로 승화시키며 장르물까지 섭렵, 매회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과거 괴한에게 고문을 당하며 느꼈던 격렬한 고통, 불안함, 두려움의 감정과 현재 한태주의 철두철미함과 노련한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김현주의 열연이 다음 회를 기대케 하고 있다. 김현주의 열연이 빛나고 있는 OCN ‘WATCHER(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 마약왕, 구스만의 재산은... 15조원이 훌쩍 넘어

    세계 마약왕, 구스만의 재산은... 15조원이 훌쩍 넘어

    세계 마약왕으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62·일명 엘 차포)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정확히 할려지지는 않았으나 최소 120억 달러가 훌쩍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구스만의 재산 일부가 미국 연방검찰에 의해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연방검찰이 구스만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지난주 구스만이 국제적 마약밀매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면서 축적한 재산 명세와 함께 불법수익금 등 120억 달러의 환수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구스만은 체포되기 전 2척의 호화요트와 자가용 비행기 선단, 사설 동물원 등을 소유한 갑부로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연례 세계 부호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검찰은 재산 몰수 문서에서 구스만이 1990년대부터 2016년 체포될 때까지 약 60만 ㎏의 코카인(110억 달러 상당)과 200㎏의 헤로인(1100만 달러), 그리고 최소한 42만㎏의 마리화나(8억 4600만 달러)를 ‘처리’했으며 전체 액수는 126억 6618만 달러(약 15조원)에 달한다고 명시했다. 검찰은 제출한 구스만의 재산 명세가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라고 밝혀 그의 실제 재산은 훨씬 많을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12쪽에 달하는 재산 몰수 요청서가 후안 카를로스 라미레스 등 구스만에 대한 ‘단지 4명의’ 마약 공급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스만의 재산 소재와 구체적인 회수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멕시코에 있는 구스만 아파트 등지에서 3000만 달러가 발견됐음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구스만의 재산에 대한 증언은 거의 없었다. 멕시코에서 인도돼 미국에서 재판을 받아 온 구스만은 지난 2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17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종신형이 확실시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캐나다산 카놀라 이어 육류 수입 중단… 中, 집요한 ‘화웨이 보복’

    캐나다산 카놀라 이어 육류 수입 중단… 中, 집요한 ‘화웨이 보복’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캐나다산 육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은 캐나다산 돼지고기에서 중국이 금지하는 사료첨가물 ‘락토파민’이 검출된 후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위조된 검역증명서 18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부터 캐나다에서 수입한 육류제품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사관은 “(캐나다산 육류는) 명백하게 안전상의 허점이 있다”며 “중국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 예방 조치를 취했고, 캐나다 정부에 중국 수출용 육류의 증명서 발급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관세청)는 앞서 18일 락토파민이 검출된 캐나다 수출업체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하며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가 조직적이고도 집요하다. 중국이 2017년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할 때 보여 준 것처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부회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舟·47)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카놀라 수입 중단과 돼지고기 수입 중단, 전직 외교관과 대북 사업가 체포 등 중국의 대캐나다 보복 조치가 정교하고도 치밀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는 지난해 12월 10일 전후에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하는 것으로 포문이 열렸다. 중국 정부는 전직 외교관인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국가 기밀을 정탐하거나 훔친 혐의로 정식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다섯달이 지난 5월에야 공식 확인했다. 코브릭은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 선임 고문이다. 언론인과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2013년 캐나다 외교관으로 전직했다. 그는 외교관 활동 당시 베이징, 홍콩 등 중화권 외교공관에서 주로 근무했고 2017년 2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가 있는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ICG에 선임 고문으로 합류했다. 동북아 문제를 연구해 온 코브릭은 북한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2월 초까지 홍콩에 머물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베이징으로 갔으며, 12월 10일까지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의 승인을 거쳐 마이클 코브릭은 외국을 위해 국가 기밀과 정보를 정탐한 혐의로, 마이클 스페이버는 외국을 위해 국가 기밀을 훔치고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최근 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체포 시기나 장소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수출 비중 높은 식육 가공품 겨냥 검역 강화 보복 조치는 중국 자동차 업계로 이어졌다. 플리비오 볼프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협회장은 12월 17일 캐나다에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를 논의 중이던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갑작스레 이를 중단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볼프 회장은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로 중국 업체들의 캐나다 확장 계획이 동결됐다면서 “이들은 이 문제를 분명하게 지적하면서 논의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불확실성을 먼저 해결하자면서 2년 정도 계획을 접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첫 보복 조치는 중국 법원이 마약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이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중급인민법원은 1월 14일 진행된 재판에서 마약밀매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슐렌버그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슐렌버그는 2016년 11월 법원에서 15년 징역형과 15만 위안(약 2526만원)의 재산 몰수형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슐렌버그가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에 항소했지만, 고등인민법원은 12월 2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하급심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에 재심을 명령하자 중급인민법원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슐렌버그는 2014년 마약밀매 조직에 가담해 중국에서 제조한 222㎏의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타이어 속에 숨겨 호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은 캐나다의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식육 가공품을 정조준해 수입 검역을 대폭 강화하면서 보복 강도를 높였다. 지난 3월 캐나다산 카놀라에서 유해생물이 발견됐다며 카놀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랠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중국의 이번 제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 어떤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中 작년 캐나다산 카놀라 2조 3825억원 수입 이와 관련해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국은 정상적인 검역 안전 예방 조치를 한 것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라며 “중국 관련 법률규정과 국제관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해관총서가 구체적으로 1월 4일과 3월 1일, 3월 15일, 3월 26일 등 통보 날짜까지 명시하며 올해 1월 이후 4차례 캐나다 연방정부의 검역담당 부서에 캐나다산 수입 카놀라에서 검역성 유해생물이 발견된 정황을 적극 통보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중국 대사관은 이어 “업체가 추가 조사를 하고 개선 조치를 적절히 취해 유사 문제의 재발을 피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며 “양국이 기술적인 분야에서는 줄곧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캐나다에서 생산된 카놀라의 40%를 수입했으며, 그 규모는 27억 캐나다 달러(약 2조 3825억원)에 이른다. 카놀라의 원산지로 알려진 캐나다는 연간 4000t가량의 카놀라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은 이와 함께 지난달엔 돼지고기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캐나다 돼지고기 업체 2곳에 대한 수출 허가를 일시 정지시켰다. 마리 클로드 비보 캐나다 농업부 장관은 5월 1일 중국으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진 않았다면서도 중국이 캐나다 돼지고기 수출업체 2곳에 대한 수출 허가를 정지했다는 보고를 직원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돼지고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행정적인 문제일 뿐인 것 같다. 왜 허가가 정지됐는지 이유를 짐작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월에는 캐나다 돼지고기 수출업체인 프리고로열의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은 캐나다의 세 번째로 큰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출 시장이다. 올 1분기에만 중국에 대한 캐나다의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출액은 각각 2억 1500만 캐나다 달러, 48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은 지난해 5억 14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돼지고기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했다. 현재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창궐로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세계 3위의 돼지고기 생산국인 캐나다는 대중 수출 증대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비보 장관은 “ASF 문제, 중국이 매우 큰 돼지고기 소비국이라는 점, 캐나다에는 ASF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놀랍다”고 털어놨다. 물론 중국은 ASF 문제와 돼지고기 밀수 위험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데 따른 보복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이번 육류 및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멍 부회장이 캐나다 법무장관에게 범죄인 인도 절차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멍 부회장 변호인단은 24일 캐나다 법무부 장관에게 인도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멍 부회장은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서 미국 인도 절차를 위한 법원 심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사고처럼 만나 임신까지…美 방송에 출연한 평범한 韓 남성 사연(인터뷰)

    사고처럼 만나 임신까지…美 방송에 출연한 평범한 韓 남성 사연(인터뷰)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평범한 한국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방송 TLC의 ‘90일의 약혼’(90 DAY FIANCÉ)에는 미국인 여성과 약혼한 한국인 남성 이지훈(29) 씨의 사연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미국은 자국인과 약혼한 외국인에게 K-1 비자를 발급해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90일 안에 결혼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90일의 약혼’은 이런 상황에 처한 국제 커플을 조명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새로운 시리즈(90 DAY FIANCÉ: THE OTHER WAY: MEET THE SEASON 1)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바로 한국인 이씨다.한국에서 중고휴대전화 매매업을 하고 있는 이씨는 2018년 5월, 데이트앱을 통해 미국에 사는 데번 클렉(22)이라는 여성을 알게 됐다. 영어는 서툴렀지만 이씨는 3개월 간 매일같이 클렉과 연락을 주고 받았고, 같은 해 8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씨는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방송에서도 밝혔지만, 미국으로 가기 전 사실 좀 무서웠다. 장기밀매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렉에 대한 믿음 하나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까지 간 이씨는 2주간 그곳에 머물며 클렉과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귀국 이틀 전, 클렉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90일의 약혼’에 출연한 클렉은 “지훈은 예정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를 다시 못 보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씨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약혼에 이르렀다. 이씨는 “처음에는 물론 놀랐지만 워낙 무덤덤한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며 웃어보였다.하지만 부모님은 조금 달랐다. 여행에서 돌아온 아들이 하룻밤을 보낸 미국인 여성과 약혼을 하겠다고 하니 놀랄만도 했다. 더군다나 싱글맘인 데번에게 3살 된 딸이 있는 것도 마음에 걸려 하는 눈치였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클렉을 본 부모님이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진 않았다”고 밝혔다. 데번 역시 “한국에서 부모의 축복은 결혼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안다”며 이씨의 부모님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나가자 현지에서는 클렉이 이씨와의 결혼을 승낙했는지, 또 그녀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 5월에 태어난 두 사람의 아기는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씨는 “아직 방송되지 않은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밝힐 수 없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온라인으로 만난 여성을 만나기 위해 미국까지 건너간 한국인 남성. 그리고 그와의 하룻밤 끝에 임신을 한 미국인 여성. 사고처럼 만나 아이까지 가진 한국인 남성과 미국인 여성이 언어의 장벽은 물론 9443km라는 거리의 장벽을 넘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또 두 사람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돌릴 수 있을지, 클렉의 어린 딸 드라실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이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현지시간) TL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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