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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요건이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백내장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와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1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 사항 221건을 담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음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습비 인상이 예상된다. 포괄수가제와 함께 보험적용이 안 되던 비급여비용 일부가 보험에 포함돼 환자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월 15일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부 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다. 약국외 판매 대상 품목은 성분, 부작용,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개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8월부터 5년에서 분양가 대비 주변 시세비율에 따라 1~5년으로 줄어든다. 7월 말부터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의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비율을 세분화해 7~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의무장착 대상이 8월 16일부터 모든 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된다. 8월 2일부터 무급 3일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며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7월부터 출국 시 공항세관에서 작성하던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출국 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11월 10일부터 시행될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은 빨간색으로 지정된다. [세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자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조건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한 주택부터 해당된다. ▲일시적 2주택자 대체취득기간 연장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이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지난 6월 29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운전학원 등 부가가치세 과세 전환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특수관계자 간 사업용 부동산의 무상임대용역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 직권 환급 7월부터 납세자가 과세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을 직권으로 환급받는다. 납세자가 내야 할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공정거래] 오픈마켓이 입점판매자 신원 확인 ▲소비자 기만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7월부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행위 5가지 유형, 17개 행위가 금지된다.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문판매 청약철회 행사기간 연장 8월 18일부터 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계약서에 청약철회 관련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으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계약서 교부일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청약철회를 할 수 있음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늘어난다. 방문판매업자가 청약철회를 방해하면 방해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청약철회 행사기간이 바뀐다. ▲오픈마켓의 중개책임 강화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은 입점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이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된 신원정보가 사실과 달라 발생한 손실을 오픈마켓이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전자결제 시 소비자의 확인절차가 포함된 표준 전자결제창을 반드시 써야 한다. [금융투자] 장기펀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 신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다. 국내 주식 편입비율이 최소 40% 이상인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시행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를 8월 말 시행한다.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이면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기한은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당 상장주식과 성명, 인적사항, 공매도 포지션, 발생주식 총수 대비 비율 등을 적시해야 한다. [농식품·산림] 밭떼기, 서면계약 없으면 과태료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제 시행 8월 23일부터 가축사육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등록제가 시행된다.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관할 시군구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8월 23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품목의 포전매매(밭떼기)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도인(농가)은 최대 100만원, 매수인(산지유통인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제한기준 설정 기존에는 낚시로 종묘·산란기의 수산동물 등을 포획·채취해도 제재받지 않았지만 9월 10일부터 일정 크기 이하(우럭 23㎝, 감성돔 20㎝ 등)의 수산자원은 낚시로 포획·채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 미끼도 병원체에 오염됐거나 부패·변질된 물질, 하수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한 미끼의 제조·사용이 금지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8월 23일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거나 사방사업의 시행·관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지식경제·중소기업] 청년창업자금 상환기간 3→5년 ▲공인 전자문서 유통제도 도입 공인전자주소(e메일)로 송수신된 전자문서의 송수신자·일시 등 유통정보가 저장되고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발급된 유통증명서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인 공인 전자문서중계자 제도가 도입된다. 중계자로 지정되려면 자본금 20억원, 전문인력 5인,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기업청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융자금 상환기간 만기도래 3개월 전까지 자금운영기관에 연장신청을 하면 성과평가 등을 심사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동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증축면적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허용 범위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이 허용된다. 전용 85㎡ 미만은 증축면적이 주거전용 면적의 30%에서 40%까지 가능해진다.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이외의 지역에 건설되는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민영주택은 재당첨 규제 없이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격제 도입 8월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는 물론 버스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사업용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 성범죄, 살인, 마약 등의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운전자격 취득을 제한받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차로제 천안 이북 전면 시행 상습 차량 정체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재 구간에 올해 말까지 갓길 차로가 전면 설치된다. ▲여객선 승선 신고서 제출 의무화 여객선 승선자는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승객이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이통사, 요금한도 초과 고지 의무화 ▲사전고지제 시행 예기치 못한 휴대전화 ‘폭탄요금’ 청구서에 당황하는 ‘빌 쇼크’를 막기 위해 ‘요금 한도 초과 등의 고지에 관한 기준’ 고시가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통사들은 이동전화, 와이브로, 국제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의 요금 한도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때 문자메시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신번호 조작 금지 통신사는 7월 1일부터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를 수신자 단말기 화면에 표시할 때 반드시 ‘00×’나 ‘00×××’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에 거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해서도 안 된다. [보건·복지·교육]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국민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아 상태인 경우다. ▲고소득 직장가입자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 부과 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경우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도 종합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학부모용 학원정보 서비스 확충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 주변 학원과 교습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돕는 학원 교습소 정보공개 서비스가 시도 교육청별로 9월 중 시행된다. ▲학교 진로진학상담 강화 학생 수 100명 이상 고교 2165개교 전체에 하반기 중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선발, 하반기부터 고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다. [법무·행정안전] 경찰, 112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로봇교도관 시범 도입 9월부터 로봇교도관이 포항교도소에 시범 도입된다. 로봇교도관은 수용시설 복도를 돌아다니며 수형자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돌발 행동이 감지되면 중앙통제실의 교도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9월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품 등의 안전정보 공개요청서 등과 같은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한다. 9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 대통령령 59종과 행정안전부령 83종에 일괄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 도입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쓸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정해진 서식을 작성하고 서명함으로써 발급받을 수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11월 15일부터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등의 개인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구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119(소방방재청)나 122(해양경찰청)로 신고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환경·노동]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엄격 제한 ▲성실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제도 7월 2일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 근로한 뒤 자진 귀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다. ▲출산 전후 휴가 분할사용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 임신 16주 이후에만 부여되던 유산·사산 보호 휴가도 임신 초기로 확대된다.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8월 2일부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불자료가 제공된다. ▲퇴직금 중산 정산 사유 제한 7월 26일부터는 퇴직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중간정산할 수 있다.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 처벌 강화 야생동물 밀렵 적발 시 벌금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 부과된다 ▲신규 건축물 등 절수설비 기준 강화 신규 건축물과 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 등의 절수설비 기준이 강화된다. 수도꼭지는 최대토수유량 분당 6ℓ 이하, 변기는 최대사용수량 회당 6∼7ℓ 이하로 물사용량이 제한된다. [문화·여성·청소년] 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법 시행 11월 18일부터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예술 분야에 표준계약서가 개발·보급된다. 예술인 경력 증명에 관한 조치가 마련되며 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무상·대리구매 제공 금지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9월 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공짜로 주거나 청소년의 부탁으로 술, 담배 등을 대신 사준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PC방에 청소년 고용 금지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PC방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명 1회 고용 시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 돌보미의 자격, 직무, 자격취소기준, 양성·보수교육 이수 의무 등이 규정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시설·운영 규정, 지정취소 요건 등도 제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더워 죽겠네” 야외 수영장 급습한 기린 포착

    “더워 죽겠네.” 초원에 있어야 할 기린이 커다란 야외 수영장에 풍덩 몸을 담근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공항 인근에 있는 ‘킬리만자로 골프&야생구역’에서 사는 기린 몬둘리(3)는 이곳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뜨거운 햇살을 피한다. 몇 해 전, 탄자니아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불법 밀렵꾼들로부터 새끼 몬둘리를 구조한 뒤, 몬둘리는 줄곧 이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초원에는 얼룩말 등 야생 동물이 살고 있지만,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구역 안으로 들어오는 동물은 이 기린 하나뿐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매니저는 “이곳에 사는 유일한 기린이다 보니 외로움을 타는 것 같다. 또 사람을 자주 접해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한다. 때로는 축구를 하는 장소에서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 수영장에 갑자기 뛰어드는 일이 잦아졌다.”며 “스스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산 희귀종 ‘아무르표범’ 쌍둥이 英서 탄생

    한반도에 주로 서식하며 ‘한국 표범’ 또는 ‘조선 표범’이라 불렀지만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아무르표범’의 쌍둥이가 영국서 탄생했다. 아무르표범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로, 한반도가 분포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전 세계 야생상태에 단 35마리, 사육 상태에 단 1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영국 켄트 주에 있는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무르표범은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컷 호가르(4)와 암컷 시지(7)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들 부모 표범은 모두 2009년 핀란드 헬싱키 동물원에서 켄트 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이주했다. 수석 사육사인 레베카 포터는 “아무르표범의 멸종 위기 원인은 무분별한 산림 벌채와 밀렵 등으로 분석된다.”면서 “멸종 위기를 맞은 희귀 표범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살던 표범 1000 여 마리가 잡히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한국전쟁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1962년 합천군 오도산에서 포획된 이후 표범이 목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강원도 인제에서 발자국이 발견된 바는 있으나 실체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력에…” 아프리카 코뿔소, 사냥꾼에 수난

    “정력에…” 아프리카 코뿔소, 사냥꾼에 수난

    멸종위기에 놓인 아프리카의 코뿔소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사냥꾼이 쏘아대는 총을 맞고 쓰러져가는 코뿔소들이 불어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남아공 환경부에 따르면 올 들어 남아공에서 밀렵꾼의 손에 죽어간 코뿔소는 모두 227마리. 지난해 448마리, 2010년 333마리가 사냥꾼의 손에 죽은 걸 감안하면 올해는 유난히 피해가 큰 셈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공원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137마리 코뿔소가 쓰러져 죽었다. 거의 하루 1마리 꼴이다. 남아공 정부가 불법 코뿔소사냥과 관련해 체포한 사람은 사냥꾼 131명을 포함해 모두 148명이다. 남아공은 멸종동물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약효가 뛰어나고 정력에 좋다는 소문에 사냥꾼이 늘어나면서 코뿔소는 매일 쓰러져 죽어가고 있다. 현재 남아공에 남아 있는 코뿔소는 2만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야생동물 포획 실명제 도입

    야생동물 포획 실명제 도입

    환경부는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사냥과 불법유통 등을 방지하기 위해 ‘포획자 실명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포획자 실명제도는 수렵 허가지역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포획한 개체 수에 따라 이용료를 차등 부담하고 사냥한 동물은 다리 등에 확인 표지(태그)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제도. 올해 하반기부터 수렵동물(유상판매)에 우선 적용하고 유해 야생동물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수렵허가지역이라도 포획 개체 수와 상관없이 일정 사용료만 내면 됐다. 또한 사냥을 한 후 5일 이내 포획한 개체 수를 신고하도록 돼 있으나 신고율이 저조(10% 미만)해 제대로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렵허가 장소가 아닌 곳에서 야생동물을 밀렵해 불법 유통시켜도 단속이 쉽지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획동물 실명제가 도입되면 합리적인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유통 과정에서도 포획자와 장소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밀렵 등을 통한 불법유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서식지를 빼앗긴 호랑이와 밀렵으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드는 물개, 관광수단으로 전락한 코끼리, 온난화로 굶주린 북극곰까지. 사는 곳도, 종도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위기에 처해 있다. 벼랑 끝에 선 이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들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제 동물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때다. ●적도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괴로워하는 선우(엄태웅) 앞에 나타난 문태주는 자신이 아버지라고 밝힌다. 그렇게 태주와 함께 한국을 떠난 선우. 시간은 흘러 13년 후, 수미는 극사실주의 화가로, 지원은 호텔리어로, 장일은 유능한 검사로 살아가던 어느 날. 용배는 사라졌던 선우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는다. 그리고 긴장한 장일과 용배는 선우를 만나러 간다.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재하와의 접견을 마친 봉구. 재하에게 선물을 건네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재하의 모습에 기분이 상하고, 계획을 바꿔 왕실에 거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한편 재강을 기리는 추모공원이 조성되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된다. 시경은 열심히 공부 중이던 항아를 찾아가는데…. ●옥탑방 왕세자(SBS 밤 9시 55분) 여 회장의 가족이 집들이차 방문한다. 박하는 왕세자 이각이 용태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게 된다. 태무의 아버지 용동만은 태무에게 강제적으로 선을 보라고 하고, 여 회장은 세나에게 태용과 만나 보라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한다. 한편 박하 또한 선자리가 마련되어 왕세자와 3인방과 함께 쇼핑을 나선다. ●달라졌어요:고부가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아내는 큰소리로 남편을 향해 불같이 화를 낸다. 남편은 작은 목소리로 그저 웃기만 하거나 회피하기 일쑤다. 55년의 시간을 함께했지만 아직도 불협화음인 황혼부부. 완전한 사랑을 이루어 가야 할 시기에 반복되는 전쟁과 냉전은 이들을 더 지치게 만들 뿐인데…. 황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5분) 중년계 차도녀 김청과 화끈한 들꽃 같은 여인 김혜정이 함께한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두 여인은 알고 보니 미인 대회 동기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과 다른 모습을 품고 있는 두 여인은 진정한 푼수가 무엇인지 선보인다. 한편 촬영 도중 똥물 먹은 김청의 사연과 전원일기 촬영 중에 밥만 먹은 사연도 공개한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집단 식성

    중국 요리는 정말 다양합니다. 중국에 가 보면 종류도 많고, 요리법도 각각입니다. 오죽하면 ‘책상다리 말고는 모든 것이 요리재료’라고 하겠습니까. 음식이야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고, 취향도 사람마다 다르니 그것을 두고 우열을 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 비추면 우리의 음식문화는 단촐한 편입니다. 하기야 땅 좁고, 사람 그다지 많지 않은 나라에서 중국처럼 다양한 음식문화가 생성됐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그런 우리의 음식문화를 가만 들여다보면 우리만의 ‘집단 식성’이 드러납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이 아마도 단백질 탐닉이 아닐까 합니다. 곡류와 채소를 주식으로 살아온 농경민족이 항상 단백질을 향수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지요. 그것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즉 종의 보전과 밀접한 상관성을 가진 문제였으니까요. 우리의 집단 식성은 그렇게 문화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런 문화가 항상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그럴 수 있었던 일이 이제는 금기시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뱀탕 아닐까 싶습니다. 뱀탕이 보양식이라며 아예 뱀의 씨를 말리려 듭니다. 세상에 뱀 잡겠다고 그물질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뱀뿐 아닙니다. 산야 곳곳에 올무나 덫이 숨어있고, 총 든 무법자도 많습니다. 이들은 종을 가리지 않고 해치웁니다. 오소리, 너구리, 족제비나 노루 등속은 물론 생태복원하겠다며 방사한 반달곰까지 노립니다. 하는 짓을 보면 아마존이나 아프리카에서 장사꾼들이 자행하는 밀렵 못지않습니다. 이런 난행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포획한 야생동물을 먹어치울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지요. 모르긴 해도 십중팔구는 보양용일 텐데, 참 기괴합니다. 정력이 필요하면 세끼 밥 잘 챙겨먹고, 적당하게 운동을 하면 될 일이고, 신병이 있다면 병원을 찾으면 될 일을 범법 부담까지 져가며 한사코 야생동물을 잡아 과 먹고 구워먹는 몬도가네식 취향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이만큼 살면 옛적 주려서 픽픽 나자빠지던 시절의 그 황당한 집단 식성은 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jeshim@seoul.co.kr
  • 북극곰 사냥이 레저? 中 갑부들 해외원정 성행

    중국 갑부들 사이에 북극곰 등을 포획하는 해외 원정 사냥이 성행하고 있다고 홍콩 주간지 광둥뉴위크(廣東新周刊)를 인용해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2009년 9월부터 미스터 로빈이라는 미국인의 소개로 중국 갑부들이 해외 원정 사냥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적어도 100여명의 애호가를 중심으로 중국 갑부들 사이에 해외 사냥이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이 주간지는 소개했다. 주간지는 또 중국내 모든 해외 사냥은 미스터 로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인이 운영하는 해외 밀렵 전문 여행사 ‘아이 러브 헌팅 클럽’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들은 아프리카·북미·남미 지역에서 사냥 투어를 즐긴다고 전했다. 비용은 6만 위안(약 1000만원)에서 50만 위안(약 890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50만 위안을 내면 북극곰 1마리를 사냥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곧 북극곰 한 마리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과 같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해외 사냥을 즐기는 중국 갑부들은 대부분 40~50대 사업가들로, 주로 부동산업, 광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세계 500대 업체에 드는 기업의 고위 간부들은 물론 정부 관료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국제적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되는 사냥 투어가 유행하는 것을 두고 현지 언론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부자들, 북극곰 잡아 어디에 쓰나 봤더니…

    中 부자들, 북극곰 잡아 어디에 쓰나 봤더니…

    중국 갑부들 사이에 북극곰 사냥이 유행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홍콩 주간지 광둥뉴위크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미스터 로빈’이라는 미국인의 소개로 중국 갑부들이 해외 원정 사냥을 시작했다. 현재 100여명가량을 중심으로 해외 사냥이 중국 갑부들의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광둥뉴스위크는 전했다. 광둥뉴스위크는 또 중국내 모든 해외 사냥은 미스터 로빈이 운영하는 해외 밀렵 전문 여행사 ‘아이 러브 헌팅 클럽’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사냥꾼들은 아프리카·북미·남미 지역에서 사냥 투어를 즐긴다고 전했다. 비용은 6만위안(약 1000만원)부터 50만위안(약 8900만원)에 이른다.  특히 50만 위안을 내면 북극곰 1마리를 사냥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곧 북극곰 한 마리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과 같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해외 사냥을 즐기는 중국 갑부들은 대부분 40~50대 사업가들로, 주로 부동산업, 광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이 중에는 세계 500대 업체에 드는 기업의 고위 간부들은 물론 정부 관료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 로빈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선 멧돼지나 닭 정도만 사냥할 수 있지만 해외에 나가면 최소 3마리 이상의 대형 동물을 사냥할 수 있으며 보통 돌아올 때 7, 8마리 정도는 박제해서 가져온다.”고 소개했다.  이 같이 국제적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되는 사냥 투어가 유행하는 것을 두고 현지 언론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100년만에 ‘한국호랑이’ 혈통 찾았다

    100년만에 ‘한국호랑이’ 혈통 찾았다

    과거 한반도를 누볐던 이른바 ‘한국호랑이’가 극동 러시아와 중국 동북부 지역에 사는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와 핏줄이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이항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유전자은행 교수팀은 7일 “과거에 해외로 반출된 한국호랑이와 현존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유전자가 정확하게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00여년 전 한국에서 포획된 호랑이 두개골과 뼈 표본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추출·분석한 결과다. 한국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는 유전적 계통이 같고 하나의 아종(생물분류학상 종의 하위단계)에 속한다는 것이다. 한국호랑이는 1924년 이후에는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호랑이의 혈통을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1904년 독일의 동물학자 아르놀드 브라스는 한국호랑이가 시베리아호랑이와 무늬 및 체구의 차이를 보인다며 ‘한국호랑이’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한국호랑이와 아무르호랑이를 같은 종으로 보기도 했다. 교수팀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과 일본 도쿄 국립과학박물관으로부터 1900년도 초 한국서 잡힌 호랑이 4마리의 두개골과 뼈 표본을 발견해 한국과 미국 실험실에서 유전자(DNA)를 확보해 현존하는 6종류의 호랑이 유전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3점의 호랑이 미토콘드리아 시료가 현재 극동 러시아에 서식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유전자 염기서열과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1점은 말레이호랑이로 판명됐다. 이 교수는 “한국호랑이와 시베리아호랑이는 같은 종”이라면서 “나머지 1점의 경우 1902년 미국 의사 윌리엄 로드 스미스가 한국 목포 부근에서 포획했다고 기록돼 있었지만 정황으로 볼 때 말레이호랑이가 한국에 서식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미스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호랑이 사냥을 즐긴 만큼 단순한 기록 오류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서식지는 다르지만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던 한국호랑이의 일족이 여전히 생존해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러시아 연해주 야생 서식지에는 400마리 정도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살고 있다. 그러나 삼림과 서식지 감소, 호랑이 밀렵, 산불 등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전성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연해주의 야생 호랑이 개체군 보전이 계속되고 이들이 개체를 늘린다면 러시아, 중국, 북한을 잇는 생태 통로를 조성해 백두산 이남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 시베리아호랑이도 멸종 위기에 있는 만큼 한국 정부도 개체 보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일손 놓은 야생동식물 보호감시원

    농어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야생 동식물 보호 감시원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각 지자체는 매년 야생 동식물의 보호를 위한 감시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기는 수렵철(11월~이듬해 3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감시원들은 야생동식물의 불법 포획 및 채취 감시를 비롯해 밀렵도구 수거, 부상당한 야생동물 구조, 야생동물 먹이 주기 등 야생 동식물 보호와 관련한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연간 도비 및 시·군비 3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그러나 대다수 시·군들이 실효성 문제 등을 이유로 감시원을 아예 두지 않거나 1~2명씩 형식적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포항·영천시와 고령·영양군 등 4개 시·군은 감시원이 없는 상태다. 경주·구미·경산시와 의성·청송·청도·성주·칠곡군 등 8개 시·군은 감시원 1명씩을, 영주시와 예천·청도·영덕군 등 4개 시·군은 2명씩을 뒀다. 안동시는 감시원 6명을 확보하고 있지만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행정구역이 가장 넓어서,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니다. 24개 전체 읍·면·동(면적 1521.62㎢) 지역의 야생동물 보호 업무를 맡기고 있다. 시·군의 감시원들도 하루 8시간 근무에 3만 5000원인 낮은 보수(일당)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수 수준은 근무시간이 동일하지만 감시 면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군의 산불감시원 보수 3만 8000원(유류대 5000원 별도)의 8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군들은 현재 산불 감시원 60~260명씩을 확보해 현장에 투입한 실정이다. 야생 동식물 보호 감시원인 이모(53)씨는 “시·군들이 쥐꼬리만 한 일당을 주고 감시원 1~2명에게 8~20개 정도의 전체 읍·면·동 지역에 대한 야생 동식물 보호 감시 업무를 맡긴 것이 어디 말이나 되느냐.”면서 “그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시늉만 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군 관계자들은 “일자리 창출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감시원을 확충하려고 해도 열악한 재정 여건이 걸림돌”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야생동물은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등 야생조류로 인해 전염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700마리에서 채취한 혈액과 분비물을 분석한 결과, 돼지 콜레라(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알려져 또다시 전염병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는 환경부가 맡고 있지만 인력이나 시스템이 엉성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 문제점과 정부의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야생동물보호협회나 생태 학자들은 “멸종 위기종에 대한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축과 마찬가지로 방역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립공원이나 도심 주변의 한적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길 수 있어 방제 먹이를 뿌려 놓은 곳’이란 경고문을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이 각종 질병을 옮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표로 보여진다. 이마저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처방일 뿐 체계적인 방역 활동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 시급… 국회는 ‘글쎄’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방역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질병과 같은 생물학적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생동식물보호법’은 개체수를 늘리고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류로 인한 AI 발생이나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야생동물들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의원 발의)’과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 건립 등에 대한 안건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 법률안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지만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환경부는 내년에 전염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분석해 사람이나 가축으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방역을 위해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센터 건립에 나서겠다고 홍보까지 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 제출돼 사업 추진조차 불투명해졌다. 현재 야생동물 질병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환경보건연구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본적인 조사·연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축 전염병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동물 질병을 맡으면 수월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야생동물은 너무 광범위해서 가축과 함께 질병 관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식물보호법 시행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시급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야생동물도 가축과 연계 방역해야 야생동물 질병을 외면하는 사이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된서리를 맞았다. 당시 정부는 모든 방역 수단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도 일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을 간과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주장한다.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진전이 없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는 야생 기러기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12월 전남 해남군 고천암호 인근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20여 마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 농가에서는 야생조류에 의해 AI가 닭·오리로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멧돼지와 노루 등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 대해 아무리 방역을 강화한다 해도 행동 반경이 넓은 야생동물을 간과하고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상돈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지부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하는 것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서식지를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야생동물도 가축처럼 관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야생동물 질병까지 방역에 신경 쓸 여건이 안 된다.”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진흙늪 빠진 ‘코끼리 모자’ 극적 구출 감동

    ▶사진 보러가기 진흙 늪에 빠진 코끼리 모자를 구출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원더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자연공원 내에 있는 늪지대에 어미와 아기 코끼리가 빠져 보호단체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늪지대에 빠진 어미와 새끼 코끼리를 주위를 서성이던 동료 코끼리들이 발견했다. 그 코끼리 가족은 카파니 늪에 빠진 코끼리 모자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늪의 진흙은 빠르게 말라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사파리 측은 남부 루왕과 보호협회(SLCS), 잠비아 야생동물보호국(ZAWA)와 함께 이들 코끼리 모자를 구조하기로 합의했다. 합동 구조대는 우선 새끼 코끼리를 먼저 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숙련된 솜씨로 새끼의 몸에 밧줄을 걸었고 늪지대에서 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이 새끼 코끼리는 잔뜩 겁을 먹고 어미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 코끼리는 구조대의 손에 끌려나오다시피 구출됐고 이내 사촌으로 보이는 다른 코끼리가 소리를 내 부르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진흙은 거의 말라 어미 코끼리는 거의 탈진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이 거구의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트랙터를 동원했다. 밧줄을 건 뒤 조금씩 끌어냈고 어미 코끼리 역시 안간힘을 써서 겨우 늪지대에서 빠져나와 서둘러 자신의 새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에 대해 사파리 측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연보호론자가 자연의 질서에 간섭하는 것을 꺼리지만 우리는 위기에 빠진 동물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사파리 내 구조팀은 이처럼 덫에 걸린 동물을 구조할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취약지역을 순찰하거나 덫을 제거하는 등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밀렵도구 수거 보상비 현실화를”

    전국의 순환수렵장 개장을 앞두고 엽사들이 올무와 덫 등 밀렵도구 수거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환경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전국 27개 시·군에 순환수렵장(총 면적 1만 1857.27㎢)을 개장, 운영한다. 지역별로는 ▲경북·강원 각 6곳 ▲충북 2곳 ▲전북 4곳 ▲전남·경남 2곳 등이다. 환경부는 이 기간 전국의 엽사 3만 9515명에게 47만 6000여마리의 유해 조수 포획을 허가했다. 또 수렵 기간 중 엽사들이 덫과 올무 등 야생동물 밀렵도구를 수거해 지자체에 신고할 경우 ‘야생동물 밀렵 신고 보상제’에 의거, 개당 500~3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토록 했다. 그러나 이 보상제는 2003년 11월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실적이 거의 없다. 경북도의 경우에도 지난 7년여간의 보상 실적이 전무하다. 턱없이 적은 보상금 탓에 엽사 등이 밀렵도구 수거 자체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밀렵도구를 수거해 해당 시·군청과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면 시간적·경제적 손실에 견줘 보상금이 턱없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다수의 지자체는 수년 전부터 관련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홍보 부족 탓도 있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밀렵도구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몇 푼 안 되는 보상금을 받기 위해 이를 수거하는 엽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밀렵도구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서는 지자체들이 보상금 인상과 함께 관련 예산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는 “보상금에 현실성이 없다는 것은 잘 안다.”면서 “결국 이 문제는 지자체보다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흔히 ‘신고포상금’을 줄여 포상금이라고 부른다. 주로 정부가 단속해야 하는 분야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증거를 제시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액수의 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예컨대 범죄, 간첩, 산불, 마약 등 위법 사실에 대해 신고한 사람에게 대가성 금전을 주는 것이다. 범죄나 경찰행정 분야에서는 신고보상금 제도로, 환경 및 경제 분야에서는 신고포상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의 포상금 예산 내역에는 신고포상금뿐만 아니라 주로 공무원에게 일을 잘했다며 인센티브식으로 주는 성과 포상금 등도 함께 합해져 있다. 부처는 물론 지자체마다 신고포상금을 천차만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포상금의 개수나 내역, 근거법령의 유무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종합해 관리하는 곳도 없다. 각종 개별 조사들을 종합해볼 때 우리나라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신고포상금 규모는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도 정확히 부처별로 어떤 이름의 포상금이 얼마나 운영되는지 모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보전금 항목 속에 조금씩 들어 있고 부처마다 운영하는 것이어서 별도로 종합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개수·내역 등 대충대충 관리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정 의원실이 지난해 각 부처별 전수 조사를 통해 밝힌 국내 포상금 현황 연구에 따르면 국내 39개 부처에서 총 336개 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국민을 상대로 하는 신고포상금의 경우 4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부처들의 전체 포상금(성과포상금도 포함) 규모는 2007년 165억원에서 2008년 168억원, 2009년 182억원, 2010년 19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는 문의에 회신한 39개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포상금만을 종합한 것이어서 정부의 모든 신고포상금에 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조사 당시 포상금 제도 운영 자체에 대한 보고를 허위로 하거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답변하는 부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포상금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과도하게 많다고 말한다.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고 ‘포상금 제도’가 마구 양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상금이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행정 편의주의가 지목된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혹은 ‘문제가 있으나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 해법을 포상금 제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양곡 부정유통 고발 및 검거 포상금,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신고포상금, 성매매 신고자 보상금 등도 그 같은 예로 분류된다. 서울대 행정학과 임도빈 교수는 “신고포상금이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너무 과도하고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면서 “결국 신고당한 사람이 낸 벌금을 받아서 신고하는 사람에게 주는 식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진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맡기고 보상금으로 ‘손 털어버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돈 미끼 公務 민간에 떠넘긴 꼴 신고포상금이란 법집행 부문에 대한 일종의 민간위탁으로 볼 수 있다. 주로 효과적인 규제 집행이 어려울 때 돈을 대가로 국민들의 손과 발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고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돈을 준다는 점에서 자원낭비라는 시각도 있고, 파파라치(전문 신고꾼) 양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신고 포상금 중에서도 공무원들이 함께 지급 대상으로 설계된 것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 ●공무원 수입·징계 감경 수단 활용 예컨대 최대 2000만원이 걸린 문화재청의 문화재 도난·도굴 신고 포상금의 경우 범인이 검거됐을 때 포상금의 절반은 제보자에게 나머지는 절반은 범인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체포는 검찰·경찰 등 공무원이 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포상금 절반을 나눠 주지 않으면 누가 열성적으로 문화재 도굴 범인을 잡겠느냐.”고 한탄했다. 이 밖에도 마약사범 검거 신고 포상금,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 부정의료업자 검거 포상금, 공무원비리 신고자 포상금, 야생동물밀렵밀거래방지 포상금, 예산낭비사례 신고 포상금 등도 그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던 원산지 표시 신고포상금의 절반이 공무원들에게 돌아갔던 사실이 국감장에서 밝혀져 비난을 받으면서 지금은 지급대상을 일반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포상금이 공무원들의 징계 감경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는데, 이 중 4067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 등으로 경감받아 사실상 징계가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환경플러스]

    야생동물 상습밀렵자 징역형 앞으로 야생동물 밀렵 적발시 부과되는 벌금에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에 대해서는 징역형만 부과되는 등 밀렵행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가 개정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1급(50종)을 불법 포획하면 최소 500만원 이상, 2급(171종)은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된다. 특히 상습 밀렵자에 대해서는 징역형만 부과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멸종위기 1급 상습 포획자는 7년 이하의 징역형, 2급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또 포획금지 야생동물(486종)을 상습적으로 밀렵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되고 벌금까지 병과될 수도 있다. 개정된 법은 이달 중 공포돼 1년 후부터 적용된다. 매립지 가정쓰레기 종이류가 최고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 매립이 시작된 1992년 2월 10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18년 10개월 동안 반입된 쓰레기 양이 1억 2032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t 트럭에 실어 일렬로 나열할 경우 서울과 부산을 116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조춘구)는 매립 초기부터 반입된 쓰레기 총량과 종류별 반입량 추이 등을 기록한 통계연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는 서울·인천·경기의 2400만 주민이 버리는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폐기물 반입량은 1994년 연간 1166만 5000t(3만 9000t/일)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이후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404만 2000t(1만 5000t/일)으로 65% 급감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가운데는 종이류가 가장 많았다. 한편 1990년 수도권 주민 한 사람이 버린 쓰레기 양은 평균 2.32kg(중간크기 사과 13개 분량)이었으나 2010년에는 1.02kg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국립공원 여름 생태학교 운영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백두대간에 속해 있는 7개 국립공원(설악산·지리산·속리산·오대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에서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참가 자격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중학생까지로 150명을 선발해 생태 우수지역 탐방, 야생 동식물 관찰 등 생태체험을 하게 된다. 국립공원 소재지나 인접지역의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일반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국립공원 생태관광 사이트(ecotour.knp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 말라위 호숫가 인간과 동물의 ‘물 전쟁’

    말라위 호숫가 인간과 동물의 ‘물 전쟁’

    EBS 다큐프라임은 27~29일 오후 9시 50분 ‘말라위 - 물위의 전쟁’을 방영한다. 전 지구적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다. 특히 물 부족 현상은 비가 많으냐 적으냐를 떠나 그 영향권 아래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아프리카는 대표적인 물 부족 지역. 이 가운데 말라위는 축복받은 땅으로 꼽힌다. 비교적 풍부한 수자원이 있기 때문. 그러나 물이 많다 보니 다른 문제도 생긴다. 비가 드물고, 비가 오더라도 건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어 물이 풍족하다 결코 말할 수 없는 곳이 아프리카다. 그 가운데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말라위 호수를 끼고 있다. 호수가 어찌나 큰지 전 국토의 3분의1이 호수다. 1부 ‘제왕의 추락’은 이런 곳에서 쫓겨나는 사자를 다룬다. 물이 풍족하다보니 여유롭다기보다 그 풍부한 물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가 치열하게 경쟁하게 된다. 이는 사자와 인간의 관계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 사자 개체수가 가장 적은 곳으로 꼽힌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다.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같은 이웃 나라들처럼 적지 않은 사자들이 출몰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인간들이 세를 확장하면서 이들은 크게 줄었다. 사자뿐 아니라 육식동물들 거의 전부가 그런 운명이다. 이들로서도 물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건기가 되면 인간 마을을 넘볼 수밖에 없는데, 이게 갈등의 원천이다. 2부 ‘머나먼 공존의 길’은 코끼리, 하마, 기린 같은 초식동물은 어떨지 점검해 본다. 이들 역시 인간이 기르는 농작물을 노릴 수밖에 없다. 건기가 절정에 달할 무렵, 부족한 자원을 두고 사람과 이들 동물 간에 일대 전쟁이 시작된다. 보다 못한 말라위 정부는 일년에 한두 차례 대규모 야생동물 생포작전을 벌이기도 한다. 야생동물이 일종의 관광자원인지라 함부로 죽일 수는 없다. 헬기에다 대형트럭까지 동원한다. 하지만 동물들도 순순히 내쫓길 수만은 없다. 그들로서는 생존권 투쟁이기 때문이다. 3부 ‘말라위 호수, 축복인가 재앙인가’는 사람들 간에는 괜찮을지 짚어봤다. 말라위 사람들은 대개 호수를 생업터전으로 삼는다. 그러나 조건이 좋진 않다. 우기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호수 내 어류들의 산란율에 혼돈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고기 잡기 좋은 곳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힘든 경쟁을 벌인다. 이런 경쟁에서 밀려난 이들은 결국 야생동물 밀렵에 나선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폭설에 밀렵에… 야생동물의 수난

    폭설에 밀렵에… 야생동물의 수난

    #장면 1. 눈 덮인 산속에서 굶주린 고라니 부부가 먹이를 찾아 민가까지 내려온다. 민가에서도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결국 고라니 부부는 마을 근처에서 탈진해 쓰러진다. 주민들이 고라니를 살리려고 수액 치료까지 했지만 결국 암놈은 죽고 만다. #장면 2. 밀렵감시단이 올무에 걸려 고통받는 노루를 발견한다. 노루의 허리를 조이는 올무는 발버둥칠수록 깊이 파고들어 큰 상처와 고통을 남긴다. 밀렵감시단이 발견 즉시 올무를 제거하고 놓아 주지만 일어서지 못한다. 가축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올무로 척추신경까지 다쳐 일어설 수 없게 됐다. 결국 수의사는 마지막 처방인 안락사 주사를 놓을 수밖에 없게 된다. 지난겨울 강원도 야생동물들은 최악의 위험에 처했다. 폭설 탓에 먹이를 찾지 못해 굶어 죽거나 올무 등 불법 사냥도구에 희생되는 일이 부쩍 늘어났다. EBS는 10일 밤 11시 10분 ‘하나뿐인 지구-야생동물들의 눈물겨운 겨울나기’를 통해 100년 만에 강원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설과 밀렵으로 야생동물이 고통받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겨울엔 어느 계절보다 밀렵이 극성이다. 밀렵꾼들은 쌓인 눈 위로 흔적이 남아 야생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야생동물은 먹이를 찾기 힘든 겨울 산에서 먹이가 놓인 창애에 더욱 쉽게 유인당해 걸려든다. 강원도 산속에서 불법 사냥도구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설치된 올무 하나에는 언젠가 야생동물이 걸려들기 때문에 올무 수만큼 야생동물의 개체 수는 줄어들게 된다. 야생동물이 몸보신에 좋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야생동물들을 위험으로 몰고 있다. 수요가 있기에 밀렵 행위는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효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고, 외려 기생충 감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미 한반도의 많은 동물이 인간에 의해 멸종당했다. 이제는 공존을 생각해야 할 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야생동식물 밀렵신고 보상제 ‘하나 마나’

    야생동식물 밀렵신고 보상제 ‘하나 마나’

    구제역 여파로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야생 동식물의 불법포획을 막기 위한 신고보상제가 유명무실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신고제가 실효성이 없는 만큼 단속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불법포획을 신고하면 ‘밀렵 신고보상제’에 따라 건당(마리당) 최고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포유류가 마리당 20만~2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반달가슴곰과 호랑이, 표범, 산양, 사향노루, 스라소니, 여우, 대륙사슴, 불곰 등 멸종위기 1급 동물은 200만원씩이다. 조류 20만~50만원, 양서·파충류 5000~20만원, 어류·곤충류·무척추동물·식물 10만~20만원, 해조류 20만원 등이다. 또 창애(틀) 및 올무 등 불법 엽구 신고자에게도 건당 500~3000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전국 지자체에 신고된 실적은 10건 미만에 그쳤다. 환경부에도 33건(보상액 2027만원)이 전부였다. 경북도와 충북도는 5년간 단 한건도 없다. 강원도는 2006년 7건(보상금 244만원)뿐이다. 특히 관련 지침에는 신고 및 보상금 지급 실적이 있으면 환경부에 연 2회 통보하도록 했으나 실제 통보된 사례는 없다. 이는 같은 기간에 환경부와 자치단체, 경찰,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에 의해 단속된 불법포획(밀렵·밀거래) 건수 3639건(4650명)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연도별로는 2005년 603건(사범 862명), 2006년 687건(1226명), 2007년 804건(910명), 2008년 819건(940명), 2009년 726건(812명) 등이다. 밀렵·밀거래범들은 단속과 함께 즉시 고발 조치됐고,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었다. 이처럼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에 대한 주민신고가 저조한 원인은 밀렵꾼 등이 주로 심야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움직여 쉽사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들을 감시할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도 불법포획이 방치되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설사 노인들이 밀렵꾼 등을 발견하더라도 총기를 든 상대를 신고하는 게 꺼려질 수 있다.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늦장 지급’하는 것도 신고를 기피하는 이유. 보상금 지급 지침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은 날로부터 2개월 안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법원 판결은 보통 1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실효성이 없는 주민 신고보상제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사법기관과 환경단체의 합동단속 위주로 과감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0조원대 동물밀수…알카에다 돈줄 됐다”

    동물 밀수가 연간 60억 파운드(약 10조 8000억원)에 이르는 범죄산업으로 고속 성장하면서 알카에다 등 테러 집단의 막강한 돈줄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동물 밀수 시장이 마약·무기 거래 규모를 넘어섰으며 이 때문에 수십종의 동물이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소말리아 최대 반군단체인 알샤바브와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툴 무자히딘 방글라데시(JMB) 등도 밀수산업에 깊이 연관돼 있다. 특히 무장단체는 대부분 군벌이나 민병대 등과 연결돼 있어 동물이 흘린 피는 전쟁자금으로 곧장 ‘헌납’되고 있다. 1998~2003년 2차 콩고전쟁과 1994년 르완다 대학살, 2003년 수단 다르푸르 학살 당시 반군 활동에도 차드나 콩고 코끼리의 상아가 큰 역할을 했다. 코끼리 제품의 불법 거래를 감시하는 코끼리거래정보시스템(ETIS)은 “2009년 20 00여 가지 이상의 제품이 압수됐다.”면서 “그만큼 조직 범죄단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탄자니아에서 1989~2009년 압수된 7만 6293㎏의 상아 가운데 68%가 범죄 집단이 포획한 전리품이다. 동물의 여러 신체 부위는 장식품과 옷, 중국 전통약 등으로 둔갑해 고가에 팔려 나가고 있다. 섹스산업의 대규모 성장과 맞물려 호랑이와 표범의 뼈, 발, 성기 등은 미얀마에서 최음제로 쓰이고 있고, 중국인에게 건강 음료로 사랑받는 호랑이뼈 와인은 1병에 40~100달러에 이른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서식하는 코발트블루빛의 쇠유리금강앵무는 2008년 암시장에서 가장 비싼 동물 중 하나로, 마리당 9만 달러를 호가했다. 호랑이 가죽은 2만 파운드에, 호랑이 연고 1파운드는 2000달러에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다. 이 때문에 20세기 초 10만 마리였던 전 세계 호랑이는 최근 4000마리로 급감했고, 매년 2만 마리의 코끼리가 희생되고 있다. 동물의 멸종은 인간의 목숨도 함께 앗아간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에 따르면 매년 100명 이상의 아프리카 산림 관리원이 밀렵꾼과 싸우다 목숨을 잃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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