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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가 “크리스마스 어린이 고객 잡아라”

    호텔가 “크리스마스 어린이 고객 잡아라”

    해마다 이맘때면 부모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자녀의 남다른 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킬까 늘 고민하게 된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호텔가에서는 앞다퉈 어린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복잡한 놀이공원 등에서 기운을 빼느니 여유롭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가정이 늘면서 행사들도 한층 다양해져 부모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뽀통령’ 뽀로로가 드디어 호텔에 등장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인기 만화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워커힐 씨어터에서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뽀롱뽀롱 뽀로로-크리스마스 특별판’을 상영하며 점심까지 제공한다. 관람 후에는 ‘뽀로로’ 포토존에서의 사진촬영, ‘뽀로로 특별 선물’ 등이 준비돼 있다. 성인 7만원, 어린이 5만원(세금 포함). (02)455-5000. ●특선 키즈 메뉴·뷔페·식사 할인행사 풍성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에선 24일과 31일 아이들의 입맛에 맞으면서 영양도 고려한 메뉴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특선 키즈 메뉴’를 선보인다. 3만 8000원(세금 별도). (02)531-6604.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는 25일 낮 12시 50여종의 뷔페 음식을 즐기면서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어른 8만원, 아이 5만원(세금·봉사료 포함). (02)2186-6869. 체험 프로그램만큼 부모들이 좋아하는 건 없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은 10일과 17일(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진저브레드 쿠킹클래스’를 연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들어 가져 갈 수 있다. 쿠키, 음료 등 다과가 제공된다. 쿠킹클래스 참석 후 당일 뷔페 레스토랑 더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할 경우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부모·어린이 한 팀당 8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6282-6737.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에서도 2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진저 브레드 하우스 만들기’를 벌인다. 특별 뷔페는 물론 가족사진 촬영, 풍선 만들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참가자 중 우승팀에게는 호텔 뷔페 식사권, 패밀리 식사 이용권, 케이크 및 페닌슐라 피자 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가족당 1인 1장)이 제공된다. 가족 참가비는 30만원(성인 2인·아동 2인), 개인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이다. 세금·봉사료 포함. 40가족 한정. (02)771-1000.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영어까지 배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어린이 요리 교실’을 10, 17, 24, 25일에 개최한다. 외국인 주방장이 나와 영어로 대화하며 아이들과 쿠키, 케이크를 만든다. 7만원(호텔 멤버십 회원 6만원). (032)745-1713~6. ●테디베어 판매·자선열차 등 기부행사도 나눔에 대한 의미가 더욱 커지는 연말, 자선이나 기부와 연계된 행사가 빠질 수 없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 달 동안 테디베어박물관에서 특별 제작한 테디베어 인형을 호텔 로비에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해 나 홀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레드, 화이트, 골드 색상으로 만든 테디베어 인형 270개를 개당 10만원에 판매한다. (02)559-7751.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호텔 지하 1층 분수대 주위에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를 운행한다. 고속열차, 화물열차 등 다양한 모양의 열차 100여대가 전시 기간 전자동 시스템으로 쉬지 않고 운행한다. 열차에는 후원사 로고를 붙이며, 수익금 전액은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02)317-301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하프타임]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5연승 신한은행이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97-71, 2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1승2패로 공동 2위 국민은행·KDB생명(이상 8승5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김계령과 킴벌리 로벌슨이 무릎 부상 탓에 결장한 삼성생명은 7승7패를 기록해 승률이 5할로 떨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골프장으로 간 밀레와’ 출간 골프 에세이집 ‘골프장으로 간 밀레와 헤르만 헤세’가 출간됐다. 레저신문 편집국장이자 시인인 이종현씨가 일간지에 2년간 연재한 ‘그림이 있는 골프에세이’를 모아 출간했으며 김영화 화백의 그림도 함께 담겼다. 골프와 인생에 대한 단상을 읽기 쉽게 풀어낸 96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의 수익금은 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서출판 황금서적, 1만 5000원.
  • ‘물수능’ 대학·학생·학부모 허우적

    ‘물수능’ 대학·학생·학부모 허우적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사실상 굳혀지자 비상이 걸렸다. 수험생은 동점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논술시험에 매달리고, 학부모들은 입시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입시설명회를 쫓아다니고 있다. 때문에 논술시험에 ‘올인’하는 수험생들을 겨냥한 고액과외도 활개치는 실정이다. 대학들은 수능 성적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변별력을 갖춘 동점자 처리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13일 “학생 모집에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정시에서 수리·외국어·언어·탐구 순으로 점수가 높은 학생을 우대하는 기존 동점자 처리기준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도 “동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은 논술학원으로, 학부모는 입시설명회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실제 수험생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려는 족집게식 속성 강의에 수백만원씩을 쏟아붓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일반 논술학원은 회당 10만원씩이 보통이다. M논술학원은 오는 19일 치르는 한양대 논술 대비반을 개설, 4일에 40만원을 받고 있다. C논술학원의 서울대 정시논술(2012년 1월 16일 실시) 대비반 수강료는 24회에 240만원이다. 일반 국공립대의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다. 1회 수강료만 50만~80만원 하는 논술 과외도 암암리에 이뤄진다는 게 학부모들의 전언이다. 학부모들도 입시정보를 듣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13일 오후 2시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대성학원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김모(47·여)씨는 “설명회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면서 “시작 1시간 전부터 수험생 부모들이 몰려 하마터면 자료집을 받지 못할 뻔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수능성적 발표 직후인 다음 달 1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7000여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4년제 대학 중심의 진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건형·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멕시코 치안 수장들 의문의 연쇄 사고

    멕시코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던 권력 2인자인 프란시스코 블라케 모라(45) 내무장관이 헬기 사고로 숨졌다. 멕시코의 치안 담당 장관이 사고로 사망한 것은 최근 7년간 3명째다. 알레한드라 소타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블라케 모라 장관 일행을 태운 헬리콥터가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해 그와 펠리페 사모라 내무부 인권 차관, 조종사 등 탑승객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는 블라케 모라 장관이 이날 모렐로스 주 쿠에르나바카에서 예정된 검찰 회의에 참석하려고 헬리콥터로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디오니시오 페레스하코메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은 12일 “안개 탓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갱단 등의 공격 가능성을 일축했다. 멕시코에서는 2005년 라몬 마르틴 우에르타 공공안전장관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고, 2009년에는 현 정부의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당시 내무장관이었던 후안 카밀로 모우리뇨가 경비행기 추락으로 숨졌다. 멕시코 정부는 두 사건 모두 난기류나 기상악화 탓에 발생한 사고라고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조직이 사고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빼빼로데이’ 때문에 휴교?

    11일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다. 여느 해와 다르게 달력에 ‘11’이 세 차례나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지역 초등학교 절반가량이 문을 닫는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내 총 215개 초등학교 가운데 101개교가 11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한다고 10일 밝혔다. 2009년과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쉬었던 학교는 각각 2개교와 한 곳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장 재량휴업일은 학기 초에 이미 정한다.”며 “빼빼로데이 때문에 휴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구나 12일이 쉬는 토요일인 데다 이번주 학예회나 예술제를 개최한 곳이 많아 휴업하는 학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대구 수성구 ㅂ 초등학교는 “휴업은 빼빼로데이와 상관없이 결정했다. 빼빼로데이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 3월 개학을 하면서 11일이 주간 마지막 등교일이고 이번 주 학교행사도 계획돼 있어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는 빼빼로데이 휴업이 지나친 상술로부터 아이들의 동심을 보호하고 혼잡한 학내 분위기를 의식해 휴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 초등학교 관계자는 “빼빼로데이에 과자를 들고 오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방과 후에는 교실이 쓰레기장으로 변할 정도다. 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못 받는 아이들의 소외감, 중국산 불량 빼빼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때 빼빼로를 학교에 가져 오지 말 것을 지시했으나 소용없었다. 특히 올해는 밀레니엄이라는 상술까지 동원되는 바람에 휴업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공정희(39·여)씨는 “아이가 줄 사람이 없는데도 빼빼로를 학교에 가져 가지 않으면 왕따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며 “학교를 쉬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했다. 반면 이정옥(37·여)씨는 “학교가 특정한 날을 피하기 위해 휴업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아이들만의 문화를 어른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이대 앞 나타난 빼빼로남?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이대 앞 나타난 빼빼로남?

    압구정 사과녀, 홍대 바나나녀, 홍대 계란녀 등 외모지상주의로 뭇 여성들의 시기를 받았던 OO녀. 이에 뿔난 여성들을 달래기 위함일까? 천 년에 한 번 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이대 거리에 댄디한 빼빼로남이 나타났다. OO녀 시리즈에 이어 출몰한 이화여대 앞 빼빼로남은 “내 빼빼로를 받아줘” 플래카드를 걸고 바구니에 빼빼로를 여성들에게 나눠주며 훈훈한 외모로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받지 못한 솔로들은 물론이고,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들의 마음도 흔들고 있다. 미녀들로 화제가 되었던 OO녀 못지않은 댄디한 훈남인 빼빼로남에 대해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구냐?”는 반응과 “이번에는 어디 홍보냐”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엘컨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빼빼로데이 초콜릿, 눈 건강에 좋을까?

    빼빼로데이 초콜릿, 눈 건강에 좋을까?

    천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2011년 11월 11일. 동시에 농민의 날이기도 하며 대한안과협회에서 정한 눈의 날이기도 하다. 1956년, 지정된 이래 올해로 41회를 맞는 눈의 날, 초콜릿이 묻은 빼빼로는 과연 눈 건강에 좋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초콜릿과 빼빼로는 눈 건강에 좋지 않다. 빼빼로뿐 아니라 단 음식, 인스턴트 음식들 모두를 포함한 결론이다. 시력을 위해서는 빼빼로 대신 비타민A, 무기질, 단백질,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력에 좋은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은 대표적으로 당근, 시금치, 호박, 계란 노른자, 해초, 우유 등이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은 될 수 있는 대로 필요할 때만 쓰고, 흔들리는 차 안이나 전철에서 독서나 게임을 삼가며 허리를 세운 바른 자세로 모니터와는 30cm 떨어져 있는 등 기본적인 사항이다. 이미 떨어진 시력을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시력이 더는 나빠지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떨어진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이 있다. 안경을 벗으며 외모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안과 수술이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중 어떤 시력교정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는 환자별 각막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이를 정하기 위해서 철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각막의 두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두 수술의 차이는 각막절편을 만드는 방식에 달려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인위로 만들고 각막실질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식이며, 라섹수술은 재생 가능한 각막 제일 바깥쪽 상피를 긁어내는 방식을 쓴다. 특히 최신 시력교정술인 iFS™라식은 각막절편의 획기적인 결합력을 자랑하며, 수술 뒤 회복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기존 라식수술보다 3.5배가량 외부 충격이 강하다. 강남BS안과의 현준일 원장은 “수능을 기점으로 라식수술 잘하는 곳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수능시즌을 맞아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라식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력교정술은 재수술이 어려우므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아 꼼꼼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강남BS안과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능·빼빼로데이 ‘도넘은 얌체 상술’

    수능·빼빼로데이 ‘도넘은 얌체 상술’

    ‘연인들의 기념일’로 불리는 ‘빼빼로데이’가 제과·유통업계의 지나친 상술로 점철되면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은 물론 오프라인 상점가에서는 수능시험과 빼빼로데이를 한데 묶은 각종 상품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특히 ‘2011년 11월 11일’이라는 점을 내세워 1000년 만에 돌아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황당한 명칭까지 써 가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능&빼빼로 세트’라는 이름으로 2만 3000~4만 8000원이나 하는 초콜릿 선물세트를 팔고 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과열 오프라인 매장 역시 수능과 빼빼로데이를 동시에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선물 가게에서는 ‘합격’(合格)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사과를 한 개에 7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 이 사과와 빼빼로가 한 바구니에 들어간 선물세트는 가격이 무려 6만 5000원에 달했다.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는 최모(51)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콜릿 같은 수능 선물세트를 더 많이 들여놨다.”면서 “수능이 끝나도 바로 다음 날이 빼빼로데이여서 남은 물건을 처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합격사과·빼빼로 바구니가 6만원 소비자들은 포장만 바꿔 기존 제품보다 비싸게 파는 상술에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빼빼로 한 상자의 값은 1000원이지만, 6상자 분량의 대형 포장 상품은 8500원에 팔리고 있다. 2500원이나 웃돈을 붙인 것. 회사원 황지연(28·여)씨는 “한 개에 1000원도 하지 않는 사과와 한 상자에 1000원인 빼빼로를 묶어 놓고 가격을 몇 배나 더 받아도 되는 거냐.”면서 “대목을 챙기기 위한 업체의 도 넘는 상술 때문에 속만 상한다.”고 털어놨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Weekend inside] 美 세대간 분열 극심… 민주vs공화 구도 대체

    [Weekend inside] 美 세대간 분열 극심… 민주vs공화 구도 대체

    내년 미국 대선도 2008년 미 대선, 지난달 서울시장 선거처럼 ‘세대 투표’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그간 미국 정계에서는 ‘레드’(공화당)와 ‘블루’(민주당), 해안과 내륙, 도시와 지방, 1%와 99%간 분열은 뚜렷했으나 세대 간 격차는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퓨리서치센터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세대 간 격차와 2012년 대선’에 따르면 2004년 선거 이후 벌어진 세대 간 분열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로 알려진 18~30세와 ‘침묵의 세대’로 알려진 66~83세 간의 정치적 골이 깊었다. 내년 대선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민주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는 가정 아래 성인 4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밀레니엄 세대는 롬니(37%)보다 오바마(61%)를 24% 포인트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침묵의 세대에서는 롬니(54%)가 13% 포인트 차로 오바마(41%)를 앞질렀다. 세대 전체에서는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48%대48%로 지지율을 똑같이 나눠 가졌다. 전체 유권자의 14%를 차지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1981~1993년생, 17%에 이르는 침묵의 세대는 1928~1945년생들이다. 밀레니엄 세대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기 때 형성된 정치적 상황과 환경 등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띠게 됐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반면 침묵의 세대는 1990년대만 해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했으나, 최근 수년간 작은 정부 지지와 보수 선호로 돌아섰다. 인종 다양성도 세대 간 격차를 더욱 벌려 놓았다. 침묵의 세대는 전체의 18%만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지만, 밀레니엄 세대는 41%가 유색인종이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조지 맥거번 상원의원이 맞붙었던 1972년 대선 이래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세대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컸던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했던 2008년 대선 때였다. 당시 18~29세 유권자 가운데 66%가 오바마에게 표를 몰아준 반면, 65세 이상은 절반 이하인 45%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하지만 민주당에도 침묵의 세대를 공략할 여지는 있다. 침묵의 세대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양당 모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화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은 공화당 자체보다 공화당의 정책 처리 능력을 더 신뢰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하나 예외가 사회복지 이슈다. 때문에 내년 선거에서 침묵의 세대 유권자를 잡으려면 사회 복지 이슈를 선점하는 게 관건이라고 퓨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시사 주간 타임도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침묵의 세대를 유인하려면 공화당이 밀고 있는 ‘메디케어(노인층 의료보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보험) 등에 대한 재정 지원 축소’의 위험을 설파하는 선거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필리핀서 ‘70억 번째 사람’ 태어났다

    필리핀에서 전 세계 70억 번째 사람이 태어났다.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자정을 2분 남기고 태어난 여자아기를 전 세계에서 70번째 사람으로 선정했다. 2.5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난 다니카 메이 캄마초는 탄생과 함께 가족과 의료진의 열렬한 축하와 함께 ‘70억 번째’라고 쓰인 케이크를 선물받기도 했다. 산모 카밀레 달루아는 “딸이 70억번째 사람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렇게 사랑스럽게 태어난 아기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아기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또 아기의 부모는 작은 상점을 열 수 있을 정도의 보조금까지 받는 행운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60억 번째 사람으로 주목을 받았던 로리즈 메 구에바라(12)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다. 메이 캄마초에 직접 축하를 전한 구에바라는 “예쁜 아기가 태어나서 정말 기쁘다. 많은 축하를 받은 만큼 나처럼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인구기금(UNFPA)은 31일을 ‘세계 인구 70억의 날’로 정했다. 70억번째 사람이 태어난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가장 많은 나라는 13억 5000명을 기록한 중국이다. 2위는 인도가 12억 4000명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순한 위스키 톱3 진입”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토종 주류회사의 명예를 걸고 스카치 위스키 시장 톱3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골든블루는 세계 4위 스카치위스키 회사인 ‘화이트 앤드 매케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골든블루 대표로 취임한 박용수(64) 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3년간 모두 500억원을 투입해 위스키 골든블루를 국내 톱3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현재 1조 3000억원대 국내 양주시장에서 앞으로 3년 이내에 골든블루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화이트 앤드 매케이와 최소 10% 이상의 골든블루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골든블루의 수출처를 미국과 일본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골든블루에 현재 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화이트 앤드 매케이는 싱글몰트 위스키인 달모어, 주라, 페터켄 등 고급 위스키 제품이 유명하다. 박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부산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경T&G(연매출 1400억원)를 운영해 온 중견 기업인으로, 이번에 골든블루를 판매해 온 수석밀레니엄을 인수해 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회장은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토대로 부산과 영남 지역에 기반을 둔 골든블루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은 영국계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프랑스계인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롯데칠성(스카치블루)과 수석밀레니엄(골든블루) 등이 3~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뉴 캅스-수사 버전을 올려라] 선진국 미제사건 수사 어떻게

    미국·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장기미제 사건 전담팀’은 일반적이다. 과학 수사로 밝혀낸 증거물과 관련 자료들도 별도 시스템을 통해 보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FBI와 마이애미, 캔자스, 워싱턴DC 등 대도시 관할 경찰청 등에서 범죄수사 부서 산하에 ‘장기 미해결 사건 전담팀’을 두고 있다. 1980~90년대에 도입돼 1년 이상 장기화된 강력 사건을 인계받아 해결해 나가고 있다. 1982년 미국 시애틀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은 과학 수사와 장기미제 전담팀의 활약으로 2001년 20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1982년 당시 시애틀 그린리버 주변에서 4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60명이 넘는여성의 변사체가 더 나왔다. 경찰은 범행 윤곽조차 잡을 수 없었다. 다만 소량의 페인트만 찾아냈다. 장기미제전담팀이 인계받아 수십년간 사건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2001년 페인트 판촉사원인 개리 리즈웨이가 다른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되자 ‘페인트’라는 단어만 듣고 달려간 수사관들은 앞선 사건 피해자 몸에서 확보한 단서인 페인트와 리즈웨이의 옷에서 묻은 페인트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워싱턴DC에도 1990년 초부터 ‘미제 살인사건 전담팀’이 활동 중이다. 주로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하던 강력계 베테랑 형사 6명이 맡고 있다. 이들은 사건발생 1년이 넘어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을 용의자의 진술과 법과학적인 증거물, 새로 탐문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하고 있다. 영국은 내무부 산하 경찰 지원부서에서 ‘수수께끼’(Enigma)라는 미제사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설치·가동하고 있다. 법과학적인 분석 내용을 지방 경찰청에 통보하는 등 수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다. 런던 경찰청 등 지방 경찰청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살인, 강도, 성범죄 등 장기미제 사건에 대한 전담 수사팀을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는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국의 ‘CIB’(Criminal Investigation Branch)에서 미제사건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 주립경찰의 ‘밀레니엄’(Millennium)이라고 명명된 장기 미해결 사건 해결 프로젝트 팀이 유명하다. 토론토시 경찰 역시 살인사건 수사 전담부서 내에 미해결된 살인 사건 전담팀을 설치, 사건을 계속 수사한다. 이곳에서는 웹 페이지를 통해 미해결 살인 사건 발생일자, 피해자 이름, 성별, 나이 등의 인적사항을 게시해 적극적인 제보 및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미국 등과 다르지만 전담 수사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경시청 형사부 산하 강력사건을 담당하는 수사1과에서 사건 발생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두고 대거 수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수사는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팀
  •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26)천재 화가 반 고흐

    [고전 인물로 다시 읽기] (26)천재 화가 반 고흐

    모난 머리와 튀어나온 광대뼈, 그리고 꾹 다문 입술. 얼핏 봐도 비호감의 외모를 지닌 스물 다섯의 청년 반 고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목사가 되고 싶었던 그다. 그의 부친 역시 개신교 목사였으나, 부친은 장남 반 고흐의 꿈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신에게 직접 다가가려는 그의 열망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무시”하는 듯이 격렬한 그의 행동과 신앙이 부친에겐 한없이 위험해 보였던 터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사실 반 고흐에게 치명적으로 결여되었던 것은 목사가 지님직한 권위였다. 교구의 교사나 목사에게는 반 고흐의 옷차림이나 태도가 영 마뜩잖았다. 그러던 중, 반 고흐는 보리나주의 탄광지대에서 임시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거기서 그는 “거칠고 세련되지는 못했으나 허위라고는 없는” 사람들을, “허술한 옷차림으로 그를 판단하지 않는 남자들”과 “자연스럽고 겁없이 마주할 수 있는 여자들”을, “그 자신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거기가 바로 신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 고흐는 위원회로부터 해고당하고 만다. 교구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신을 너무 낮추고, 그들의 비참한 활동에 동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해고의 이유였다(1879년 광부 파업 당시 광부들의 편에 섰다는 것도 중요하게 작동했겠지만). 목사가 되고 싶었던 청년 반 고흐는, 그렇게 교회와 아버지를 옭아맨 소명에서 벗어났고,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1880년. 나이 서른도 되기 전에 오십줄에 들어선 남자처럼 폭삭 늙어버린 이 사내는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동생 테오의 권유도 있었지만, 설교로 전하지 못하는 말씀을 그림으로는 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품어온 터였다. ‘감자 먹는 사람들’은 19세기에 흔히 그려진, 화가의 시선으로 멀찌감치에서 바라본 ‘민중의 풍경’이 아니라, 가난한 시절 반 고흐 자신의 초상이다.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를 내밀고 있는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1885년 일기) 감자를 먹는 그 손으로 그들은 땅을 일구고, 감자를 심고, 감자를 거뒀다. 예술이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농부처럼 뿌리고, 뿌린 대로 거둘 뿐이다. 농부들의 손처럼 화가의 손이 정직할 수 있다면! 농부들의 정직한 식사만큼이나 그림 또한 정직할 수 있다면!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반 고흐는 1886년 앤트워프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하지만, 거기서도 그는 ‘아카데미’의 적이 되었다. 그의 취향, 기질, 그림의 스타일, 그 어느 하나 고상한 아카데미의 예술가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로 반 고흐는 주기적인 신경발작증에 시달리게 된다. ●‘노란집’, 화가공동체의 꿈 동생 테오는 형에게 프랑스 파리행을 권유한다. 당시 모든 예술은 파리로 통했다. 파리는 멋진 댄디들로 북적였고, 순간의 빛을 담은 인상주의 회화가 유행했으며, 새로 단장한 거리는 스펙터클로 넘쳐 흘렀다. 이 모든 것이 반 고흐를 사로잡을 듯했으나, 시시각각 변하는 ‘모던 시티’ 속에서 반 고흐는 기쁨보다는 환멸과 허무를 느꼈다. ‘성공한’ 파리의 인상주의자들은 반 고흐의 세련되지 못한 행동을 용납하지 못했으며, 반 고흐 또한 흥청거리는 파리를, 그곳의 가볍게 살랑거리는 그림들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성공이 끔찍스럽다. 인상파 화가들이 성공해서 축제를 열 수도 있겠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 축제의 다음날이다.” 1888년. 반 고흐는 파리를 떠나 아를로 향한다. 파리에 없던 풍경이 거기 있었다. “대기가 그의 짐들을 벗겨주었고, 그래서 그는 마치 천한 가죽신 대신에 날개에 실려 다니기라도 하는 듯이 움직였다.” 그는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무엇보다도, 아를의 ‘노란집’은 그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화가공동체를 만들자! 반 고흐는 “사람들의 무관심은 내가 값비싼 구두를 신고 신사의 생활을 원한다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나막신을 신고 나갈 거니까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밀레의 말을 가슴에 품어왔다. 계속 그림을 그리면서 살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최소한의 생계만 보장된다면 억지로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그럼 화가들이 함께 모여서 그리면 된다. 화가들이 고립되어 있으면 패배하기 마련이라고, 함께 의지하고, 함께 생계를 마련하며 살 수 있는 화가공동체를 만들면 외롭지도 가난하지도 않게 그림을 그리며 살 수 있을 거라고, 아를로 가는 기차에서 반 고흐는 생애 가장 환한 희망을 품었다. 그 때 거기에, 그, 고갱이 왔다. 대단히 현실적이고,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했던 고갱은 매사에 지나치게 열정적이고 물음이 많은 반 고흐를 도저히 견디지 못했다. 몇 번의 말다툼과 예기치 못한 자해. 꿈으로 설레던 ‘노란 집’의 행복한 날들은 그렇게 저물었다. 생레미 요양소에서의 날들은 반 고흐의 삶에서 가장 비참했던, 동시에 가장 찬란했던 순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반 고흐를 미치게 한 것은 그림’이라며 그를 고발했지만, 반 고흐는 ‘그래도 나를 살게 하는 것은 그림뿐’이라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닫는다. 병원의 창문 밖으로 누렇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 농부들을 보며, 반 고흐는 저들처럼 정직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의지를 다진다. 그림이 광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그림만이 자신의 광기를 치유해줄 거라고 믿었던 반 고흐. 병원을 나온 후 머물렀던 오베르 쉬아즈의 정신과 의사이자 ‘예술애호가’였던 가셰 박사 역시 마을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가셰와의 다툼 후 집을 뛰쳐나가 권총을 발사했다. 그리고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 ●나는 해바라기고, 햇빛이고, 길이다 가난, 외로움, 정신발작, 자살. 드라마틱하다면 드라마틱한 인생이지만, 이런 몇 가지로 반 고흐의 삶을 드라마화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하다. 예술가의 삶을 이런 식으로 드라마화하거나 신화화하게 되면, 그의 예술이 갖는 단단함과 특이성을 놓치기 십상이다. 사람들은 ‘불멸’, ‘천재’, ‘광기’ 등의 수식어가 붙는 반 고흐의 화면에서 무턱대고 죽음을 읽으려 하고, 그의 색채와 붓질에서 광기를 끄집어낸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신화화야말로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박제화시켜 버리는 길이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 반 고흐는 해바라기였고, 아를의 햇빛이었으며, 오베르 쉬아즈의 길들이었다. 그는 자신이 그리고 있는 바로 그것이 되기 위해 땅을 기고, 비를 맞고, 종일토록 꼼짝 않고 서 있었다. 이런 그에게서 사람들은 광기를 봤지만, 그는 그런 식으로 자신의 광기를 다스렸다. 중요한 건, 그의 광기 자체가 아니라 그가 자신의 광기를 돌파한 그 지점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반 고흐는 발작이 일어난 순간에는 붓을 들지 않았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자가 어떻게 손의 붓질을 통제한단 말인가. 그는 자신의 병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병을 넘어서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서, 흔들림 없이. 바로 이것이, 예술을 예술이게 한다. “위대한 일이란 그저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작은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루어진다. 그림이란 게 뭐냐? 어떻게 해야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느끼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서 있는, 보이지 않는 철벽을 뚫는 것과 같다. 아무리 두드려도 부서지지 않는 그 벽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인내심을 갖고 삽질을 해서 그 벽 밑을 파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럴 때 규칙이 없다면, 그런 힘든 일을 어떻게 흔들림 없이 계속 해나갈 수 있겠니?”(1882) 반 고흐를 ‘드라마’로부터 구출해내고, 그의 그림을 광기로부터 해방시키고 나면,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이 말해주는 진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흔들리고 넘어지더라도, 그것이 길이라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채운 남산강학원 연구원 서울신문, 수유+너머 공동기획
  • 강원도·강릉·동해로 관광 오세요

    강원도·강릉·동해로 관광 오세요

    ●모래시계 10개월만에 보수 끝  #1:동해안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 정동진의 명물 모래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시계 기능을 멈춘 지 10개월 만이다. 지름 8.06m, 폭 3.2m, 전체 무게 40t, 모래 무게만 8t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모래시계는 뉴밀레니엄을 앞둔 1999년 11월 기업체의 후원으로 설치됐다. 이 시계는 2000년 이후 해마다 1월 1일 0시를 기해 불꽃놀이와 함께 모래시계를 180도 돌리는 화려한 회전식을 개최하고 365일 내내 노즐을 통해 일정량의 모래를 떨어뜨려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해돋이축제도 취소됐고, 모래시계 회전식도 하지 않아 가동이 중단됐다. 특히 해마다 6000만원 가량의 유지 보수비를 부담해 온 모래시계 기증업체가 당초 약정대로 올해부터 지원을 중단하면서 시계는 더이상 가동되지 못했다. 이처럼 모래시계가 단순 조형물로 전락하자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해돋이로 전국 최고 명성을 얻고 있는 정동진의 명성이 퇴색될 것을 우려하며 재가동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3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0월 중 보수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키로 했다. ●DBS크루즈로 러 연해주 순회   #2:동해항 크루즈 타고 연해주 항일유적지를 다녀오는 애국관광 여행상품이 출시된다.  동해시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 일대의 항일유적지와 발해 유적지를 둘러보는 ‘연해주 애국관광’이 새달부터 시작된다.  DBS크루즈 선박을 타고 매주 일요일 동해항을 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대를 4박 5일 동안 49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하는 역사문화 탐방 투어 상품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탐방에 이어 우수리스크를 방문해 이상설 선행 유허비, 최재형 선생 최후의 거주지, 최초의 망명정부인 대한국민의회터, 그리고 절터 및 옛 성터, 거북이공원 등 발해 유적지를 탐방하게 된다. 또 러시아 정교의 문화체험과 함께 푸쉬킨 극장, 루터교회를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토크 해변을 산책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러시아 연해주는 드넓은 초원을 호령했던 발해의 유적과 성터에서부터 힘겨운 역사를 말해주는 항일투쟁의 유적지로 고려인의 아픈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5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1만 3000t급 대형 페리 DBS크루즈는 선상에서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에 사우나까지 즐길 수 있다.  강릉·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러-北, 남한행 가스관 실무그룹 구성 합의”

    러시아와 북한의 에너지 당국이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15일 밝혔다. 가스프롬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에서 “오늘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과 김희영 북한 원유공업상 간의 회담이 열렸다.”면서 “회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한반도로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실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가스프롬은 “특히 양측이 이 프로젝트의 실현과 다른 유망한 협력 방향들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꾸리기로 합의했다.”면서 “양측은 가스관 건설을 위해 프로젝트 실현 문제와 관련한 정부 간 협정 준비 및 체결을 비롯한 양국 정부 차원의 전면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회담이 끝난 뒤 러시아 가스프롬과 북한 원유공업성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문은 덧붙였다. 북측 김 원유공업상은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날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과 회담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러 극동 가스관 1차라인 개통

    러 극동 가스관 1차라인 개통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가 한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수송관 건설사업 중 러시아 극동 지역 수송관의 1차 라인을 개통한 데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 사업의 성사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수송관 1차라인이 개통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알렉세이 밀레르 사장과 지난 6일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 북부와 독일을 연결하는 ‘북부 스트림’ 가스관 완공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곧바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으로 날아가 행사를 직접 진행했다.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1차라인은 2009년부터 하바롭스크주와 연해주, 사할린주 등에 대한 가스 공급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로의 가스 수출을 염두에 두고 건설됐다. 가스관의 전체 길이는 1800㎞에 이르며 수송 용량은 연간 300억㎥다. 러시아는 앞으로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가스관을 추가로 건설해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천연가스 수송관과 연결한 뒤 한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무려 457명 ‘최대인원 민속춤추기’ 기네스기록

    무려 457명 ‘최대인원 민속춤추기’ 기네스기록

    기네스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가 또 세계 기록을 세웠다. 500명에 가까운 남녀 댄서가 한데 어울려 현란한 민속춤 솜씨를 뽐내며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인원 전통춤 추기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서부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정확히 457명. 멕시코 전통복장 차림의 남녀 댄서들은 300명 악단이 연주하는 민속음악에 맞춰 10분 동안 민속춤을 췄다. 악단에는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외국에서 방문한 마리아치(거리악사)가 대거 참여했다. 기네스 측은 참가자 수와 춤을 춘 시간을 확인하고 기네스기록을 인증했다. 멕시코 서부도시 과달라하라에선 이날까지 국제 멕시코민속대회가 열렸다. 기네스기록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주최 측이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과달라하라 상업회의소는 “멕시코의 문화를 알리는 데 이런 행사만한 게 없다.”면서 “내년에는 최대 인원이 동시에 테킬라(세계적으로 유명한 멕시코의 술) 마시기 기네스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밀레니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영하 LG전자 HA사업 사장 “냉장고·세탁기 2015년 유럽 1위 달성”

    이영하 LG전자 HA사업 사장 “냉장고·세탁기 2015년 유럽 1위 달성”

    “2015년까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유럽시장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이영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IFA 2011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유럽 가전시장은 일렉트로룩스, 밀레, 보쉬, 지멘스 등 전통적인 현지 브랜드가 10% 안팎의 점유율로 선두그룹을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냉장고 8%, 세탁기 6~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2015년까지 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냉장고 12.5%, 세탁기는 13%로 끌어올려 가전의 양대 제품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시장에 ‘스마트 싱큐’로 총칭되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본격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냉장고 저장 음식을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과 제품 오류를 스마트폰으로 즉각 알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 등이 핵심이다.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접목해 비싼 요금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해 전기료를 아껴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유럽 최초로 상용화하는 한편 스마트 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 등도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유럽의 모든 시장을 동시다발적으로 공략하기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곳을 공략해 롤 모델을 만들어 점차 확산시키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글로벌 첨단 가전·정보기술(IT) 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가전전시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1’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메세)에서 엿새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IT 관련 전시회인 IFA는 올해 51회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KT, 웅진코웨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전 세계 15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첫 참가 KT 스파이더폰 전시 삼성전자는 ‘더 똑똑한 생활, 더 똑똑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7365㎡의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의 독자 운영체제(OS)인 ‘바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3’와 5.3인치 슈퍼 아몰레드 스크린을 탑재한 태블릿폰 ‘갤럭시 노트’, 19초 만에 부팅이 되는 고성능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 윈도7 운영체제(OS) 기반의 ‘슬레이트PC 시리즈7’ 노트북 등 하반기 전략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7.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새롭게 내놔 앞으로도 애플의 ‘아이패드’(9.7인치)와 차별화되는 ‘7인치대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개막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 TV가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2010년 3차원(3D) 입체영상 혁명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6년 연속 세계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를 강령으로 3700여㎡의 부스에 120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TV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전시한 홈엔터테인먼트(HE) 존에는 세계 최대 72인치 3D TV를 비롯해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3D 홈시어터 등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사의 시네마 3D TV에 260개의 K팝 콘텐츠를 탑재해 공개하고, 관람객들에게 3D 안경 10만개를 무료로 나눠 주는 등 ‘3D 분야의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음식물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집 밖에서도 세탁 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세탁기,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100여종도 공개했다. 여기에 시네마 3D TV의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메세 주변 콩코드호텔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도시바, 파나소닉, 딕슨 등 주요 TV 고객사를 대상으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중소가전 27개 업체 공동관 개설 KT는 올해 처음 IFA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내놨다. 이 제품은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과 직접 결합해 다양한 스크린을 가진 IT 기기로 변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웅진코웨이도 450여㎡의 공간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40여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밖에도 아토케어, 일렉파워전자 등 27개 중소 가전업체도 한국 공동관을 마련해 이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소니 등 글로벌기업 CEO들 북적 한편,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해 IFA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지난달 31일 ‘독창적인 소니’라는 주제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모든 영역에서 3D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스미 마사아키 도시바 CEO도 개막 기조연설에 참가해 스마트 기기의 혁신성을 언급했고, 키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CEO와 밀레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도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이,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부사장이 IFA를 찾아 유럽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1] 세계 최초 고화질 3DTV로 생중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최초로 고화질 3D(3차원)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화질 3D TV 방송기술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일부 경기를 28~30일 생중계(지상파 66번)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여 100m, 400m 등 트랙경기 준결승과 결승 17개 경기가 생중계된다. 단 실험방송 전용 셋톱박스가 설치된 전국 150여 곳만 고화질 3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3D TV를 이미 샀다 하더라도 실험방송용 셋톱박스가 없으면 일반 고화질 방송만 보인다. 방통위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서울역, 김포공항 등에 실험방송 셋톱박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3D 생중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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