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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허영란-오승은, 시간 멈춘 미모 “아직 잊혀지지 않았구나”

    ‘택시’ 허영란-오승은, 시간 멈춘 미모 “아직 잊혀지지 않았구나”

    tvN‘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허영란, 오승은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서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모의 ‘허간호사’로 남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허영란과 시트콤 ‘논스톱4’에서 매력 만점 ‘오서방’으로 활약했던 배우 오승은이 탑승한다. 2000년대 시트콤 전성시대를 주름 잡았던 두 배우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과거 화려했던 시절을 돌아보고, 방송 공백기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전한다. 또 한간에 떠돌았던 루머의 진실을 직접 이야기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허영란과 오승은에게 MC 오만석이 “’택시’에 섭외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소감을 묻자 오승은은 “사실 방송 촬영이 오랜만이라 밤잠을 설쳤다. 특히 ‘택시’는 평소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섭외가 들어와서 ‘아직도 내가 잊혀지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호탕하게 웃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영란은 “MC 이영자씨, 오만석씨 팬이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지난 5월 개성파 연극배우와 결혼한 허영란의 연애 스토리와 신혼집을 공개하고, 오승은이 최근 발표한 앨범 이야기와 남몰래 간직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택시’에서 처음 밝히는 등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진다. 오늘(23일) 저녁 8시 40분 전파를 탄다. 사진=tvN ‘택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성낙희 개인전 구상과 추상, 얇은 물감층과 두꺼운 물감층, 안정과 긴장감 등 다각적인 감성의 조화를 작품을 통해 모색하는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 작업. 자연이 가진 근본적인 조화와 균형의 양상을 담은 곡선과 색상을 이미지로 치환해 심리적 풍경을 펼쳐낸다. 25일~10월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 엠. (02)544-8145. ●윤주동 개인전 달항아리, 달그릇을 통해 추사가 말해 온 입고출신(入古出新)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해 온 작가의 근작전. ‘오늘의 어제’라는 제목으로 도자와 도자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백자에 아크릴로 빛의 효과를 낸 ‘큰달’, 한지와 철사로 된 ‘뜬달’ 등은 다양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밈. (02)733-8877. 대중음악 ●로스 아미고스 2016콘서트 ‘VAMOS’ 혼성 보컬 3명,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된 로스 아미고스는, 결이 다른 음악인 브라질리안과 아프로 큐반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력파 라틴 밴드다. 오리지널 레퍼토리와 라틴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들려주는 단독 무대. 2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3만 3000원. (02)3143-5480. ●참솜과 신루트의 조인트 콘서트 멜랑콜리와 발랄함 사이를 오가는 어쿠스틱 혼성 3인조 밴드 참깨와솜사탕,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사투리 내레이션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혼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함께 만드는 라이브 무대. 26일 오후 8시,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4만 4000원. (02)333-2083. 연극·뮤지컬 ●뮤지컬 ‘그날들’ 김광석의 노래들로 이뤄진 창작 뮤지컬.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사건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2013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관객 25만명을 동원했다.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 무술을 넘나드는 화려한 안무, 탄탄한 스토리 등이 관람 포인트. 27일~11월 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3만원. (02)541-7110. ●연극 ‘오! 마이 러브’ 서른 중반이 되었지만 미래는커녕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무명의 연극 배우 연재와 띠 동갑 스물넷 재미교포 출신의 대학원생 가영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아날로그 시대의 사랑을 통해 맑고 깨끗한 사랑 본연의 모습을 그려낸다.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전석 2만원. 1566-5588. 클래식·무용 ●김성용 댄스컴퍼니무이 신작 공연 ‘린치’ 안무가 김성용이 ‘폭력’을 주제로 만든 작품. 물리력을 동원하는 폭력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과 그 폭력에 노출된 집단, 그리고 그 속에서 피해자로 방관자로 때론 공모자로 살아가는 나와 너의 이야기를 그린다. 26일 오후 8시·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02)704-6420. ●2016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우리 가곡의 대향연. ‘가족과 고향’, ‘벗과 조국’,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 아래 선곡된 주옥같은 명곡과 창작 가곡들을 소개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군교향악단,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27·28일, 9월 3·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무료. (02)580-1578.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승은 택시,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이유는? 2년전 내막 ‘솔직 고백’

    오승은 택시,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이유는? 2년전 내막 ‘솔직 고백’

    배우 오승은이 ‘택시’ 녹화에서 2년 전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19일 오승은이 2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자세한 내용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공개한다. 오승은은 지난 9일 배우 허영란과 함께 ‘택시’ 밀레니엄 스타 특집 녹화를 마쳤다. 이날 ‘택시’ 녹화에서 오승은은 이혼과 관련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택시 오승은 출연분은 다음주 23일 화요일 밤 8시4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승은이 결혼 6년 만인 2014년 5월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혼 오승은, ‘택시’ 이영자와 인증샷 ‘밝은 미소’ 눈길

    이혼 오승은, ‘택시’ 이영자와 인증샷 ‘밝은 미소’ 눈길

    배우 오승은이 2년 전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근황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승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우먼 이영자와 찍은 사진과 함께 “tvN ‘택시’ 촬영 끝. 이영자 언니 수고하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초록색 가발을 쓴 이영자와 그의 옆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승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오승은의 여전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오승은은 지난 9일 허영란과 함께 ‘택시’ 촬영에 임했다. 이날 택시는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방송은 다음주 23일 화요일 밤 8시4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승은은 결혼 6년 만인 2014년 5월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슬하의 두 딸은 오승은이 양육하고 있다. 사진=오승은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승은 택시, 허영란과 ‘택시’ 촬영..前남편 얘기 할까?

    오승은 택시, 허영란과 ‘택시’ 촬영..前남편 얘기 할까?

    ‘이혼’ 오승은이 허영란과 ‘택시’ 촬영을 마쳤다. 19일 tvN 측 관계자는 “허영란과 오승은은 2000년대에 활약한 스타라서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며 “두 사람이 출연한 ‘택시’는 8월중 방송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허영란은 1996년 MBC 드라마 ‘나’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오승은은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했다. 한편 19일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은은 지난 2014년 5월 남편 박모 씨와 협의 이혼했다. 오승은은 지난 2008년 박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 채은(7), 리나(5)를 뒀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 유력 우승후보 미국 꺾고 첫 결승행

    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 유력 우승후보 미국 꺾고 첫 결승행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세르비아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미국을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르비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3대2(20–25 25–17 25–21 16–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가 올림픽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2008 베이징올림픽 5위다. 세르비아가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세르비아는 중국과 네덜란드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개최국 브라질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을 손쉽게 이룰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미국은 세르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미국은 1984 로스앤젤레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출발은 미국이 좋았다. 블로킹 6개로 세르비아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2, 3세트를 모두 세르비아에 내줬다. 미국은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5세트 들어서도 12-10으로 앞서다 세르비아의 주공격수 밀레나 라식의 스파이크와 서브리시브 실수 등으로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이후 세르비아는 티자나 보스코비치의 공격으로 승부을 마무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新국토기행] 천년 역사 품은 ‘호남의 한양’… 나주, 古都의 낭만 흐른다

    [新국토기행] 천년 역사 품은 ‘호남의 한양’… 나주, 古都의 낭만 흐른다

    전남 나주시는 우리나라 4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이 시가지를 관통하고, 광주 산업권의 근교로 목포, 함평, 무안, 영암, 강진, 해남군 등 10개 시·군의 관문인 교통의 중심지다.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선열이 많이 배출됐다. 임진왜란 의병장 김천일 선생과 조선의 석학 신숙주의 태생지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로 유명하다. 고려의 건국에도 토대 역할을 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의 부인은 나주 출신 오씨가문의 딸로 그가 낳은 아들은 2대왕 혜종이다. 왕건은 나주 오씨 세력과 손을 잡고부터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나주는 전국 12개 주요도시에 목이 생길 때 나주목이 돼 구한말까지 1000여년 동안 큰 도시의 지위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천년목사 고을’로 불린다. 전라도 명칭이 ‘전주’와 ‘나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유래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의 향기와 자연의 감동이 살아 숨 쉬는 ‘호남의 천년고도’로 알려졌다. 나주는 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로 풍요한 맛과 멋, 여유를 주는 고장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도시의 지세가 한양과 비슷하다고 적었던 나주는 당시 한양 구경하기가 힘든 전라도 백성들에게 ‘나주읍성에 가면 한양 갔다 온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서울’로 불렸다. 이 같은 역사문화도시인 나주는 금천·산포면 일대에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빛가람 혁신도시’가 건설돼 호남권 중심도시로 재도약한다. 서울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KTX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수도권 등지 관광객들이 역사의 흔적을 느끼기 위해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찾아온다. >>볼거리 ●영산강 추억 실은 ‘황포돛배’ 황포돛배는 바닷물이 영산강 물길을 따라 오르내리던 시절 과거 영산강 물길을 이용해 쌀, 소금, 미역, 홍어 등 생필품을 실어 나르던 황토로 물들인 돛을 단 배를 말한다. 영산강 황포돛배는 육로교통이 발달한 데다 1976년 상류에 댐이 들어서고 영산강 하굿둑이 만들어지자 1977년 마지막 배가 떠난 후 자취를 감췄다. 2008년 30여년 만에 웅장하고 위엄 있는 옛 모습 그대로 부활한 황포돛배는 추억을 싣고 영산강을 오르내린다. 영산강변을 따라 자연경관을 보면서 물살을 가르는 황포돛배 체험은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이다. 옛 목선을 그대로 재현한 빛가람 1호와 2호, 한옥 지붕이 멋스러운 나주호, 발굴된 고려시대 배 조각을 복원해 놓은 왕건호, 빠르게 물살을 가르는 영산강호까지 황포돛배 투어가 풍성하다. 영산강 비단 물결을 따라 유람하는 황포돛배투어는 나주 여행의 백미다. 영산강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돛배를 타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해설사가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놓고 미끄러지듯 배는 강을 거슬러 오르며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좋은 일 생기는 한옥 체험 ‘목사내아’ 나주목은 전남도를 관할하는 중심고을이었다. 전라도 최고의 곡창지대인 나주 일대를 관장하는 나주목사 자리는 조정의 정3품 당상관이 맡던 고위직이었다. 10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목사가 한양에서 나주로 내려왔다. 고려와 조선시대 때 나주목사로 내려온 중앙관리가 살던 살림집이 나주목사내아다.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사람이 살지 않으면서 훼손되자 한옥체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금학헌’으로 이름 지었고 명소로 자리잡았다. 목사내아는 정적인 문화재에서 관광객이 직접 숙박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나주목사 중에서 존경을 받았던 유석증 목사와 김성일 목사의 이름을 딴 특별한 방을 마련했는데 이곳에서 숙박을 한 뒤에는 좋은 일들이 생겨서 소원을 이루는 명당으로도 유명하다. ●체험부터 전시까지 ‘천연 염색박물관’ 나주는 예로부터 비단 직조 기술과 쪽 염색이 발달한 곳으로 오늘날에도 샛골나이와 염색장이라는 인간문화재가 활동하는 천연염색 문화의 중심지다. 영산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리적 환경 덕에 쪽과 뽕나무를 재배하기에 좋았던 게 큰 이유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건립한 천연염색 문화관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 염색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연염색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소다. 200명이 동시에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관과 세미나실, 연구실 등을 갖췄다. 어린이 등 가족 단위 체험을 위한 상설 체험장을 운영, 천연염색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천연염색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방도 있다. ●고대왕국 반남고분군·복암리 고분군 반남고분군은 나주시 반남군 자미산(98m)을 중심으로 낮은 구릉지에 산재해 있다. 신촌리 8호분, 덕산리 14호분, 대안리 12호분 등 총 34호분으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대형 옹관고분 수십 기가 분포한다. 대형 옹관고분이란 지상에 분구를 쌓고 분구 속에 시신을 안치한 커다란 옹(항아리)을 매장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고구려의 적석총, 백제의 석실분, 신라의 적석목곽분, 가야의 석곽묘 등과 구별되는 영산강 유역 고대사회의 독특한 고분 양식이다. 대형 옹관고분은 기원전 3세기부터 6세기까지 4세기 동안 영산강 유역에서 크게 유행했다. 3세기쯤에는 옹관 절반을 지하에 묻는 반지하식이었으나 4세기 중반부터는 지상식으로 발전하며 이때에는 분구의 규모가 훨씬 대형화돼 그 규모가 40~50m에 이른다. 또 1996년 인근에서 발견된 총 4기의 복암리 고분군도 신비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복암리 고분군 중 제일 큰 3호분은 도굴을 당하지 않아 금동신발, 은제장식, 환두대도 등의 유물이 나왔다. 40여기의 다양한 묘가 한 봉분 안에 촘촘히 조성돼 일명 아파트 고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반남면 고분로에 세워진 국립나주박물관은 신촌리 9호분 금동관을 비롯해 출토된 유물 1500여점을 전시한다. ●드라마 ‘주몽’의 감동 영상테마파크 나주시 공산면 일대 14만㎡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 영상테마파크는 35억원을 투입해 특화한 영상촬영지다. 드라마 ‘주몽’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옛 고구려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구에 들어서면 그동안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던 송일국, 한혜진, 전광렬, 이계인, 진희경, 최정원, 정진영, 김정화, 오윤아 등 주연배우의 핸드 프린팅과 출연 사진을 배너로 표현한 ‘스타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테마파크 안에 들어가 고구려궁 맞은편에 있는 성루에 올라서면 S자로 굽이치는 영산강과 넓게 펼쳐진 다야뜰을 볼 수 있어 막혀 있는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2005년 건립 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초가집으로 조성됐던 저잣거리를 너와 형태로 개조해 천연염색, 죽물, 소목, 한과, 한지, 비누, 점토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방으로 조성했다. 세트장 입구에는 ‘삼족오의 비상’ 조형물과 광장이 조성됐고, 망루와 누각·성문 주변도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실내 스튜디오 한쪽에는 밀레, 고흐, 뭉크, 마티스, 클림트, 신윤복, 김홍도 등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실사(實寫)한 그림을 내건 명화미술관이 있다. 규모가 방대해 테마파크를 제대로 돌아보려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맑고 담백한 국물 ‘나주곰탕’ 소뼈를 고아 낸 물에 소고기, 양지와 내장을 썰어 넣은 뒤 다시 푹 고아서 낸 국물로, 맑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윤기가 자르르한 나주쌀밥을 넣어 먹는 나주곰탕은 이제는 전 국민의 영양식으로 자리잡았다. 곰탕은 어디나 있지만 나주곰탕은 다른 지역에서 넘볼 수 없는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다. 흔히 곰탕 하면 우윳빛 뽀얀 국물을 떠올리지만 나주곰탕은 국물이 말갛다. 색깔부터 다르다. 소뼈를 우려내는 일반 곰탕과 달리 소뼈를 적게 넣고 양지나 사태 등 좋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 맛이 짜지 않고 개운하다. 소고기는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며 소뼈에서 우러난 풍부한 칼슘이 성장기 아이들과 여자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나주곰탕은 고기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무, 파, 마늘 등을 많이 넣기 때문에 비타민과 무기질도 충분한 영양식이 된다. 나주답사1번지인 금성관 인근에 곰탕거리가 조성돼 있다. 하얀집, 노안곰탕, 남평할매곰탕, 제일곰탕 등 전통 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 ●임금님 진상품 ‘나주배’ 나주는 배로 유명한 고장이다. 예로부터 임금께 올리는 진상품이었다는 기록(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우수성을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다. 2400여 농가가 매년 6만여t을 생산해 120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영산강 유역 양질의 토양과 연평균 기온 14도 내외 최적의 기후조건,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로 재배해 향이 좋고 당도가 높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많고 색깔이 고운 게 특징이다. 전국에서 배 수확이 가장 빨라 추석 제수용품으로 나주배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출하된다. 이때 전국으로 유통되는 배의 대부분이 나주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들의 입맛도 잡으면서 미국, 대만, 베트남 등지로 수출된다. 지난해 미국에 1530t이 팔렸다. ●세상만사 좋을시구 ‘영산포 홍어’ 영산포는 홍어의 고장이다. 영산포 선창가 일대에는 홍어 전문점 30여곳이 성업 중이다. 톡 쏘는 홍어에 잘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를 곁들이면 유명한 홍어삼합이 된다. 여기에 막걸리 한잔이면 ‘세상만사 좋을시구’가 절로 나온다. 과거에 흑산도에서 잡힌 홍어가 영산강을 따라 올라오는 일주일간 자연 발효되면서 독특한 맛의 홍어가 됐다. 지금은 웰빙식품으로도 많이 알려진 전라도 대표 음식이다. 홍어는 홍어회와 홍어무침, 홍어찜, 홍어탕 그리고 나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홍어애보릿국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참으로 이것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혀와 입과 코와 눈과 모든 오감을 일깨워 흔들어 버리는 맛의 혁명이다.” 소설가 황석영이 홍어를 처음 먹어본 후 토해낸 말이다. ●미꾸라지 먹고 자란 ‘구진포 장어’ 영산포를 지나 다시면 회진마을로 가는 길목에 구진포가 있다. 구진포는 영산강 뱃길이 끊기기 전까지 사람들과 물건을 실어 나르던 나루터였다. 구진포 장어는 구진포가 번성하던 시절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포구 주변에서 잘 잡히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구진포 장어는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 맛이 뛰어나고 건강에도 좋다. 장어는 민물에서 살지만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나가고 부화한 장어들이 민물로 들어온다. 포구는 기능을 잃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옛맛이 그리워 구진포 장어집을 찾는다. 1940년대부터 들어선 장어 음식점들로 장어구이촌이 형성, 지금도 구진포 도로변에는 고소한 냄새가 끊이지 않는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리우 남자축구] 신태용호 ‘몰래 이동’에 뿔 난 멕시코 “IOC에 항의할 것”

    [리우 남자축구] 신태용호 ‘몰래 이동’에 뿔 난 멕시코 “IOC에 항의할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항공편을 몰래 변경했다며 멕시코가 발끈하고 나섰다. 멕시코 매체 밀레니움은 10일 카를로스 파디야 멕시코 올림픽위원회(MOC) 회장이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발단은 이렇다. 신태용호는 당초 독일과의 2차전을 치른 사우바도르에서 경기 다음날 오전 7시 3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브라질리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선수들은 오전 5시 이전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충분히 자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 1000㎞가 넘는 여정에 오르면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항공편 변경을 요청했지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회 공식 항공사인 골 항공의 비행기가 오전 7시 3분 편 외에는 자리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자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항공편을 바꿨다. 공식항공사가 아닌 라탐 항공의 오전 10시 57분 비행기였다. 그러나 이 비행기 역시 좌석이 충분치 않아 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오전 7시 3분 비행기로 이동하고 선수단은 오전 10시 57분 비행기를 이용했다. 대표팀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7시3분 비행기로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던 멕시코가 방해공작을 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함구했다. 결국 멕시코 선수단은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한국 선수단이 항공편을 변경한 사실을 알았다. 새벽에 일어나 7시 3분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비행 끝에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멕시코 선수단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날 투숙한 이라크 선수들의 체크아웃이 늦어지는 바람에 호텔에서도 곧바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울 구티에레스 멕시코 감독은 “어차피 한국과 같은 거리를 이동했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기는 데에만 신경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악 저출산에 ‘인구변화 예측’ 대폭 수정한다

    최악 저출산에 ‘인구변화 예측’ 대폭 수정한다

    정부가 향후 50년간의 우리나라 인구 변화를 예측해 발표하는 ‘장래 인구 추계’를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현재의 장래 인구 추계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바탕으로 2011년 작성한 것이지만 기록적인 저출산이 이어지면서 실제와 괴리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발표할 계획인 ‘장래 인구 추계 : 2015~2065년’에는 지난 추계 때 산출됐던 정점(인구 최대치)이 ‘2030년 5216만명’에서 1~2년 정도 당겨지고 정점의 인구도 줄어든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를 넘어서는 시기도 2017년에서 앞당겨진다. 또 ‘2060년 생산 가능 인구 10명이 10명(노인 8명+어린이 2명)을 부양’하게 된다는 전망 역시 변경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의 인구 동향이 장래 인구 추계의 토대가 되는 2010년의 여러 가지 예측을 빗나갔다”면서 “정확한 것은 센서스 분석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수정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최악의 저출산과 혼인 감소로 인해 인구 추계의 정점이 앞당겨지고, 최고치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당초 예측에서 가장 크게 벗어난 변수는 출생이다. 통계청은 5년 전 저출산으로 신생아 수가 43만명대로 떨어지는 것을 2026년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미 2013년부터 43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신생아 수는 18만 2400명(잠정)으로 기존에 역대 최저였던 2005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7000여명이나 줄었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가임 여성(15~49세)의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9만 4000명씩 줄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인구학적으로는 뾰족한 전환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밀레니엄 세대인 2000년 출생자가 다른 해에 비해 많기는 하지만 여성 인구 비율로 볼 때 유의미한 터닝포인트는 아니다”면서 “사상 최악의 저출산 행진이 언제 끝난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둘도 없는 친구 또는 원수…쌍둥이 살인사건의 범인, 쌍둥이

    둘도 없는 친구 또는 원수…쌍둥이 살인사건의 범인, 쌍둥이

    쌍둥이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사이에는 뭔가 텔레파시가 통할 정도로 긴밀한 사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 어떤 합리적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경쟁의식이 있다면? 상상하지 못하는 파멸이 있을 뿐이다. 그저 쌍둥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둘도 없는 경쟁자인 탓이란 말로 쉽게 설명되지는 않는다. 아나스타샤 듀벌(37)과 알렌산드리아 듀벌(37)은 쌍둥이 자매다. 미국 플로리다출신의 요가 강사들이다. 이 둘은 지난달초 미국 하와이의 바다 절경으로 유명한 하나 하이웨이 한쪽에 차를 세우고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석 옆 조수석에 타고 있던 사람(하나스타샤)이 운전석에 앉은 사람(알렉산드리아)의 머리를 잡아끌며 비명을 질렀다"면서 "두 사람이 탄 차는 점점 움직이더니 60m 아래 벼랑 끝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나스타샤는 숨졌고, 알렉산드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 알렉산드리아는 2급 살인죄로 법정에 서는 신세가 됐다. 검찰은 "알렉산드리아가 고의로 차를 벼랑 끝으로 몰았고, 일부러 멈추지 않았다"고 기소 내용을 밝혔다. 듀벌 자매 살인사건 이전에도 쌍둥이 살인 사건은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계속 터져나왔다. 1998년 미국 샌디에고에서 고등학생이던 지나 한, 써니 한 자매는 졸업식 때 공동 대표로 함께 연단에 섰을 정도로 똑똑하고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자매 써니가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일이 빈번히 벌어진 것에 대해 지나는 친구들 2명과 공모하여 지나를 살해했다. 그리고 26년형을 선고받았다. 2014년에도 영국의 로버트 세르쿠아가 새해를 맞이하기 전날 집안에서 그의 쌍둥이 형제 크리스토퍼 세르쿠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쌍둥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심리학자 밀레프스키 박사는 "성인의 45%가 형제들에 대해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쌍둥이의 경우, 사소한 부분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핵심적인 부분에서 상대의 존재가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이 들면 사이코패스적 살인 충동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 참석한 해병대 대령

    日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 참석한 해병대 대령

    김용해 국방부 주한무관협력과장(해병대 대령)이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62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진보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호텔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이며 기념행사 개최를 반대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난생처음 풀장서 물놀이놀이 하는 아기코끼리

    난생처음 풀장서 물놀이놀이 하는 아기코끼리

    아기코끼리의 첫 물놀이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 엘리(Ellie)의 물놀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엘리는 가뭄으로 인해 고통받는 스와질랜드에서 구출된 밀레로(Mlilo)란 어미 코끼리가 지난 5월 14일 낳은 2개월 된 아기 아프리카 아기코끼리다. 출생 당시 엘리는 일반적으로 100kg이 훨씬 넘는 다른 아기코끼리들보다 20kg이 적은 무게 79kg, 키 91cm의 왜소한 몸으로 태어났다. 영상에는 어린이용 에어 야외 풀장서 난생처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쏟아지는 물줄기에 미끄럽기도 하지만 엘리는 물장구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곧이어 엘리는 풀장 안 물에 몸을 적시며 드러눕는다. 댈러스 동물원 측이 유튜브에 공유한 엘리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그의 귀여움에 반했으며 직접 그를 볼 수 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엘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동물원의 적응 기간을 가진 뒤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리는 동물원 내 개별 공간에서 어미 밀레로와 지내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llas Zoo / Daily Mai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韓스텔스기vs日스텔스기, 결과는? ‘한국 참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韓스텔스기vs日스텔스기, 결과는? ‘한국 참패’

    흔히 우리나라를 ‘일본을 우습게 보는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이라고들 한다. 일본은 GDP 순위 세계 3위로 세계 경제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력이 우리나라를 크게 앞서는 나라지만, 이러한 객관적인 지표의 열세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들은 일본을 ‘무시’, ‘괄시’, ‘멸시’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평상시에 제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두더라도 한일전에서 패하면 사퇴를 각오해야 하고, 각종 지표나 통계에서 일본에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되면 분통을 터트리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우리나라가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단군 이래 최대의 국방 사업’이라고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에 들어가자 일본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의 시험 비행을 실시하고, 최근 차세대 전투기 개발 본격화를 위한 기술공개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전투기 개발에 들어갔다. 韓 KFX vs 日 F-3 우리나라의 KFX와 일본의 F-3는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전투기지만, 그 성능 면에서는 ‘하늘과 땅’에 가까울 만큼의 차이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시 독도 상공에서 KFX로 F-3에 덤비는 것은 무모한 자살행위에 가깝다. 2026년부터 실전 배치되는 KFX는 4.5세대 전투기를 표방하고 있다. 라팔이나 유로파이터와 같은 4.5세대 전투기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등장 자체가 경쟁 기종들보다 20년 이상 늦었다는 이야기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은 이미 5세대 전투기를 실전에 배치하고 있고, KFX가 한창 양산될 2030년대 출시를 목표로 6세대 전투기에 대한 개념 연구 단계에 들어가 있다. F-16보다 조금 더 큰 24.5톤의 최대 이륙중량에 쌍발엔진, 마하 1.8 수준의 최대속도를 갖춘 KFX는 현재 기준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전투기지만, 5세대 전투기 보급이 일반화되는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성능 면에서 주변국 주력 전투기보다 상당한 열세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KFX는 블록(Block) 개념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지만, 기체 크기의 한계 때문에 개량형인 블록 II나 블록 III에서도 충분한 용적의 내부 무장창이나 항공전자장비를 갖추기 어려워 주변국 대비 성능 열세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이 준비하고 있는 F-3는 목표 성능치가 KFX와는 ‘클래스’가 다르다. 일본은 F-3의 목표 성능을 현존 최강의 전투기라는 미국의 F-22A 랩터(Raptor)와 동등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F-3에는 스텔스기를 원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통합한 선진통합센서는 물론, 기체 표면에 붙여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레이더인 스마트 스킨(Smart skin),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6발 이상을 수납할 수 있는 넓은 내부 무장창과 30톤급 이상의 대형 전투기를 마하 1.5 이상으로 초음속 순항시킬 수 있는 고성능 엔진, 그리고 고기동을 위한 비행제어시스템이 구현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4월과 5월에 시험 비행을 실시한 기술실증기 X-2에서 F-3에 탑재될 통합센서와 엔진의 선행 개발 제품들의 기술 테스트를 실시했을 정도로 관련 연구를 상당 수준 진척시켰다. 이 때문에 오는 2028년까지 F-22A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일본의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은 F-3 전투기를 F-2 지원 전투기의 후계로 100여 대 이상 전력화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방위장비청 기술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F-3의 요구 성능 중 공중전 능력과 장거리 작전 능력, 내부 무장 능력 등이 대단히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투기는 F-2보다는 F-15의 후계에 가깝다. 즉 장거리 항속 능력과 우수한 공중전 성능을 바탕으로 주변국에 대한 공세적 항공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이는 유사시 독도 상공에서 우리 KFX가 이 전투기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공개된 제원을 비교하면 KFX는 레이더와 항공전자장비 성능, 무장 능력과 공중 기동 능력 등 모든 능력에서 F-3에 열세다. 여기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이지스함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자위대의 네트워크 교전 능력까지 감안한다면 KFX로 F-3에 대적하는 것은 자살 행위가 될 우려도 있다.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양국의 전투기들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성능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 수십여 년 간 항공산업을 바라보는 양국 정부의 시각차 때문이었다. 파격 투자 일본과 최저가 한국 장중하고 맑은 종소리로 유명한 국보 제29호 선덕대왕 신종은 본명보다 ‘에밀레종’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종을 완성시키기 위해 쇳물에 어린 아이를 던져 넣었는데 이 때문에 종소리에서 ‘에밀레(어미 때문에)’라는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 때문이다. 이 종이 완성된 것은 통일신라 선덕왕 재위 기간 중이었는데 무엇인가를 만들 때 사람을 희생시켜 물건을 완성시키는 전통(?)은 에밀레종 이후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계에는 ‘공밀레’라는 말이 있다. 과학자나 기술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인 ‘공돌이’라는 단어에 에밀레종의 ‘밀레’를 합성해 탄생한 단어로 어떤 제품이나 물건을 개발하거나 만들 때 인력을 혹사시키는 연구개발 풍토를 비꼬는 말이다. 이러한 풍토는 산업계 전반에 만연해 있지만 무기 개발 분야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형 명품 무기’는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결정된 부족한 연구개발비를 가지고 지정된 기간 내에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탄생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납품하지 못하면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체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연구원들의 피와 땀,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이 한국형 명품무기 탄생의 댓가로 지불되고 있다. 실제로 T-50 고등훈련기 개발 과정에서 2명, K-9 자주포 개발 과정에서 1명의 연구원이 과로로 순직했다. 문제는 연구개발 기간 중 과로에 시달리던 연구원들도 막상 무기체계의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면 갈 곳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같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연구소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민간업체들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은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당장 다음 달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전문 인력들은 생계를 위해 타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해외 업체의 러브콜을 받아 우리나라를 떠나기 일쑤다. 이러한 문제는 연구개발 인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민간업체들은 항공기나 장갑차 등 군에서 주문한 물량에 대한 납품이 끝나면 후속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설치한 생산라인을 뜯어내고 이 생산라인에서 근무했던 근로자들을 정리 해고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가령 항공기 생산 업체의 사례를 들어보자. 국산 고등훈련기와 전투기를 생산하는 K업체는 현재 우리 공군과 필리핀, 이라크 등에 인도될 항공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수주 물량은 내년 연말까지 모두 인도되기 때문에 추가 수출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 KFX 양산 개시 시점인 2026년까지 약 9년간 이 업체는 고정익 항공기 생산라인 유지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항공기 생산은 일반적인 자동차 생산과 다르기 때문에 현장의 말단 인력도 수개월 이상의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현장 관리자들은 이름만 생산직일 뿐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고급인력들이 필요하다. 생산 물량이 없어 항공기 생산라인을 접는다면 항공기의 개발과 관리, 생산 업무에 종사했던 수백여 명 이상이 국내 타 업종 또는 해외 동일 업체로 이직해야만 한다. 항공산업의 맥이 끊어진다는 이야기다. 흔히들 항공산업을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으로 언급한다. 대당 수백억 원을 훌쩍 넘는 항공기 1대를 수출하면 중형차 수천 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항공산업을 육성해 제반 기술 기반을 닦아 놓으면, 해외에서 항공기를 구매할 때 바가지 쓸 일도 없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살 때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소위 말하는 ‘호갱님’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때문에 항공산업 육성은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과제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그 맥이 끊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13년 전에도 있었다. 2002년 KF-16 120대 면허생산이 종료되면서 2005년 T-50 양산 개시 이전까지 2년간 생산라인 가동 중단 위기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참여정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 전력증강 계획에 없었던 KF-16 20대 추가생산 카드를 꺼내들었고, 공군은 FX 사업 예산이 전용될 우려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정부가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KF-16 추가 생산 비용을 공군 예산이 아닌 산업자원부 예산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공군 전력공백 방지와 항공기 생산라인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향후 9년간의 항공기 생산라인 가동 중단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대비책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멀쩡한 이 생산라인이 개점휴업하고 있을 9년의 기간 중 우리 공군의 전투기 전력공백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점이다. 공군은 노후 정도가 극심해 비행이 위험한 수준까지 와 있는 F-4E 40대와 F-5E/F 120대 등 160여 대의 전투기를 2019년까지 퇴역시킬 예정이지만, 이 시기에 도입되는 전투기는 F-35A 40대가 전부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약 10여 년간 우리 공군은 100~120대의 전투기가 부족한 사상 최악의 전력 공백 사태를 겪게 된다. 항공산업 위기와 전력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내에 있는 생산라인을 이용해 전투기를 추가 생산하는 것이 그것이다. FA-50이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기체로 부족하다면 KF-16의 성능 개량형을 추가 생산하는 방법도 있고, 일본처럼 F-35를 면허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방안에 대해 정부와 군에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정부 입장에서는 수 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F-16 전투기 면허생산 비용은 대당 600~800억 원 선이고, 옵션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지만 일본의 사례를 보자면 F-35 면허생산 비용은 1700~2000억 원을 넘어간다. 이러한 전투기들을 매년 10대 안팎씩 9년간 생산한다면 적게는 5.4조에서 많게는 18조원의 돈이 들어간다. 부정적인 것은 군도 마찬가지다. 계획에 없던 전투기 추가 양산이 결정되면 다른 전력증강사업 예산이 타격을 입게 된다. 가뜩이나 복지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선거 때 표로 연결되지 않는 국방예산은 지출을 꺼리는 것이 예산당국의 일관된 입장이기 때문에 전투기 추가 양산을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기존의 국방예산을 전용하라는 압박이 강할 것이라는 것이 군의 걱정이다. 또한 공군의 전투기 보유 정수는 430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기계획에 없는 F-16이나 F-35 면허생산 카드를 꺼내게 되면 다른 전투기 도입 수량, 즉 KFX 도입 수량이 줄어들어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부와 군의 이러한 경직된 사고는 일본의 사례와 너무도 대조적이다. 일본의 항공산업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군용기 생산을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그 전개 과정은 우리나라와 너무도 상이했다. 요컨대 일본의 전투기 생산라인은 지난 반세기 동안 멈춘 적이 거의 없었다. 일본정부는 1955년부터 1960년까지 300대의 F-86 전투기를 면허생산하고, 이 사업이 끝나기도 전에 F-104 전투기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 1967년까지 230대의 F-104를 생산해 생산라인을 유지시켰다. 잠시 숨을 고른 뒤 1969년에는 F-4D/E 전투기 140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해 1981년까지 생산했고, 그 직후 F-15CJ/DJ 전투기 100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F-15 전투기가 생산되던 당시 항공자위대는 F-104와 F-4 등의 전투기를 300대 넘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F-15 전투기는 당초 항공자위대가 요구한 100대면 충분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F-15 전투기 100대의 생산이 종료되면 차세대 독자개발 전투기인 F-2의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항공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 것을 우려해 3차례에 걸쳐 각각 55대, 32대, 36대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당초 군이 요구한 100대에 무려 123대를 더 얹어준 것이다. 이러한 기조는 21세기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일본은 F-3 양산이 시작되는 2028년 이후까지 자국의 전투기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F-35 면허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약된 것은 42대지만, 지속적인 생산라인 유지를 위해 F-35 도입 대수를 100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F-35는 일본 자국기업이 생산한 부품 비중이 40%에 육박하는데, 이 때문에 도입 가격이 타국의 F-35보다 50% 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기존 소요 대비 2배 이상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단순한 군비증강이 아닌 항공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일본은 완성기 생산뿐만 아니라 항공전자, 항공엔진, 소재 기술 등 항공과학기술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F-2 전투기 개발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는 이러한 기술력 기반 위에 4500억 원에 달하는 R&D 예산을 투자, X-2라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요컨대 한국은 전투기 생산을 단순히 소모성 국방사업이라고 생각해 정부 차원의 투자를 꺼렸고, 일본은 전투기 생산을 항공산업 명맥 유지와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인식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한일 양국 간 항공산업 수준의 격차를 천지차이로 벌려 놓았다. 이제 15년 후면 우리나라는 북한을 제외하면 동북아에서 질적·양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공군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고, 일본은 질적으로 미 공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정상급 공군력을 가지고 동북아시아 하늘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시간은 있다. 정부가 미래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한다면, 또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범정부차원의 공세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공돌이’를 쥐어짜면 “안되면 되게하라”가 가능했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산업을 육성하자는데 1000년전 에밀레종 만드는 스타일로 덤벼들 수는 없지 않은가?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서울포토] 세계 애니메이션 교류의 장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서울포토] 세계 애니메이션 교류의 장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전 세계 애니메이션 콘텐츠 교류의 장인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려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이 소개되고 사업상담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애니메이션·웹툰 소개의 장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서울포토] 애니메이션·웹툰 소개의 장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전 세계 애니메이션 콘텐츠 교류의 장인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려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이 소개되고 사업상담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화약품 잇치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화약품 잇치

    동화약품 ‘잇치’는 잇몸 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다.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3가지 천연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카모밀레는 항염, 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해왔다.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 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잇치는 치약 성분을 함께 함유해 따로 양치할 필요가 없으며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를 제거하고 풍부한 거품, 상쾌한 맛과 향, 산뜻한 투톤 컬러로 사용 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없애 젊은층까지 사로잡는 잇몸치료제로 떠올랐다. 2011년 출시 당시 37억원의 연매출로 시작했던 잇치는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5년까지 누적 판매량 458만개를 판매했다. 잇치의 성공 요인으로는 ▲효과에 대한 높은 만족도 ▲사용 편리함에 의한 높은 복약순응도 ▲잇몸질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잇치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따로 양치할 필요 없이 잇치로 1일 2회, 3분간 잇솔질하면 된다.
  • [우리 사회 미래의 등대 사회적 경제] “박원순 리더십, 소외계층에 비전 제시할 것 사회적기업 창업보다 성장 환경 조성해야”

    [우리 사회 미래의 등대 사회적 경제] “박원순 리더십, 소외계층에 비전 제시할 것 사회적기업 창업보다 성장 환경 조성해야”

    “사회적경제는 리더십이 매우 중요한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구체적인 전략이 있어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1996년 설립된 캐나다 퀘벡 사회적경제 협의체 ‘샹티에’ 대표인 낸시 님탄은 “서울시가 ‘한국의 몬드라곤’으로 변신 중”이라고 평가하면서 “박 시장의 사회적경제 지원이 소외된 시민과 청년 등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몬드라곤은 스페인에 있는 세계 최대 노동자 협동조합으로 사회적경제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님탄은 “사회적경제는 젊은 세대를 통해 더욱 전진 중”이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회적기업과 결합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자본주의 경제가 서서히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 상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20~30대 밀레니엄 세대는 비디오게임 프로듀서 협동조합을 만든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젊은이도 사회적경제에 뛰어든다고 님탄은 귀띔했다. 이들은 사회적 가치와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고,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박 시장의 다양한 청년 지원과 창업 정책이 사회적경제 정책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앞으로 10년 뒤 서울은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님탄은 “사회적경제는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성장한다”며 “저성장, 고물가 구조인 서울시 경제정책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은 결국 가난할 수밖에 없는데 사회적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해 복지만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님탄은 서울시가 샹티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퀘벡의 샹티에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자본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과 교육, 경영·마케팅·정부 정책에 대한 조언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후원하고 재정 지원 정책을 만들어 낸다. 그는 “서울시도 사회적경제를 공공이 하려면 ‘관’이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사회적경제를 지원할 시민사회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9월 7~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가 열린다. 박 시장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전 세계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및 정부 관계자 2000여명과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7일 개막식에는 박 시장, 드니 코데로 몬트리올시장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토리노, 스페인 빌바오·몬드라곤·마드리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지역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여한다. GSEF 공동의장을 맡은 박 시장과 송경용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총회를 연다. 서울시,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경기도 따복공동체 등이 공공구매와 사회적 협약, 사회연대경제에서 경영자와 정치인 간 네트워크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2014년 창립한 GSEF 초대 의장도시로 선출된 서울은 사무국을 유치하는 등 세계 사회적경제의 수도로 떠오르고 있다. 몬트리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밀레니엄힐튼, 프랑스 혁명 기념 코스요리 선보인다

    밀레니엄힐튼, 프랑스 혁명 기념 코스요리 선보인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식 식당 시즌즈에서는 오는 7월 14일 ‘바스티유데이 구어메 디너’를 개최한다. 바스티유데이는 프랑스 혁명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이 날에 맞춰 특별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바스티유데이 구어메 디너에 선보일 메뉴는 ‘야채와 버섯을 다져 만든 페이스트를 와규소고기에 바른 뒤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고기를 얇게 감싸 오븐에 구워낸 메인요리 ’와규비프 웰링턴‘을 비롯해 다양한 프랑스식 요리를 선보인다. 각 코스별로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봉사료와 부가세, 쿠스별 와인을 포함해 23만원이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면접 볼 때 짙은 화장…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과 호감 가는 인상은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때문에 면접에 대비한 화장법을 가르치는 학원이 생기고 남성들도 화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화장이 호감 가는 인상을 주는 것일까. 면접에 도움이 될까. ●英 스털링대 연구 결과 남녀 간 차이 커 영국 스털링대 인지과학과 빅토리아 밀레바 박사팀은 여성의 화장에 대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를 인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퍼셉션’ 24일자에 발표했다. 밀레바 박사팀은 화장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인식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했다. 먼저 연구진은 남성과 여성 각각 100명에게 여성 45명의 얼굴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은 화장한 얼굴과 화장하지 않은 얼굴 1장씩이었다. 그러곤 ‘어떤 모습이 더 호감 가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화장한 얼굴이 더 호감 가고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연구진은 화장의 정도(옅은 화장, 짙은 화장)에 따른 남성과 여성의 인식을 조사했다. ●男 “더 매력적”… 女 “화장발에 거부감” 그 결과 남성들은 짙은 화장을 한 얼굴에 더 매력을 느끼고 고급스러움을 느꼈으나 여성들은 거부감과 함께 권위적이고 위압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짙은 화장을 한 여성에 대해서는 ‘원래 얼굴은 저렇지 않을 거야’라는 일종의 질투심까지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들은 화장한 여성을 자신의 경쟁 대상으로 보지 않는 반면 여성들은 다른 여성의 매력이 자신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밀레바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화장이 대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 것으로 화장이나 외모에 대한 선입견이 행동이나 말투 등에 대한 상대방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화장하는 남성이 늘고 있는 만큼 화장하는 남성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칼과 입술(윤대녕 지음, 마음산책 펴냄) 작가 윤대녕이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음미해 온 맛의 멋을 전하는 음식기행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로 인해 애틋해진 문장들이 우리의 미각을 일깨운다. 300쪽. 1만 3000원. 내 생애 마지막 그림(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다산초당 펴냄) 보티첼리, 라파엘로, 티치아노, 엘 그레코, 밀레, 고흐 등 15~19세기 유럽 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15인의 화가가 남긴 마지막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284쪽. 1만 6000원. 정세현의 외교토크(정세현 지음, 서해문집 펴냄) 김대중·노무현 두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저자가 박근혜 정부와 각국 간의 외교적 이해관계와 대북 정책을 논하며 사안별로 취했어야 할 우리의 대안을 제시한다. 208쪽. 1만 3000원. 나는 왜 나인가?(케빈 리먼 지음, 신소영 옮김, 좋은책만들기 펴냄) 저명한 심리학자인 저자가 출생 순서에 숨겨진 라이프 스타일과 인간관계, 비즈니스, 결혼 생활, 문제 해결 방식 등의 법칙을 소개한다. 264쪽. 1만 5000원. 소년과 장군(이붕우 지음, 샘터 펴냄) 육군 정훈공보실장을 지낸 저자의 회고록. 1996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 사건, 2010년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포격 사건 등 굵직한 군 사건의 뒷얘기를 풀어냈다. 309쪽. 1만 4000원. 어떡하죠?(하위도 판 헤네흐턴 지음, 아넬리스 옮김, 미디어창비 펴냄) 어느 날 밤 머리에 커다란 뿔이 돋아난 아이의 시각을 좇으며 사람들 각자 생김새와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특별하다는 생각을 전하는 그림책. 32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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