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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의 정상회담 지지선언 노력 합의 의미

    남북 외교협력이 실천단계로 접어들었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오는 9월 188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석하는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6∼8일)에서 남북 정상회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다는 데 원칙적 합의를 한 것이다.지난달 26일 첫 방콕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한 것이며,북한측은 지난주 중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명의로 우리측에 팩스로 화답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남북의 이런 합의는 남북 외무장관회담에서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약속이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첫 결실을 맺은 것으로,향후 남북 외교공조의앞날을 한층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남북 외교협력은 분단 55년 동안 누적된 ‘냉전체제 청산’에 초점이 맞춰질 듯하다.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해·협력 분위기를국제사회로 확산시켜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나아간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 외교협력 방안은 크게 ▲남북 재외공관 간의 상시 협의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으로 관측된다. 재외공관 협력은 당국자 간의 외교채널 구축과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지난ARF 회의에서 우리측이 뉴욕과 제네바 유엔대표부 등에서 우선적 실시방안을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창준(朱昌俊)대사를 방문한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독일 베를린,중국 베이징,러시아 모스크바 등 동시 주재 대형 공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북한 국제기구 가입 등 대외개방 문제는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맞물려 있다.특히 ADB나 IBRD 등은 미·일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북·미,북·일관계정상화 속도에 비례해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남북정상회담 지지선언 새달 유엔총회 채택 유도

    남북한이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총회와 정상회의때6월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장관은 6일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지난달26일 태국 방콕에서 있은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 이후 최근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서면 메시지를 보내와 국제무대에서의 양측 협조관계에 큰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는 외무장관 회담 이후 남북이 국제 외교 협력에서 첫 가시적 결실을 본것을 의미하는 것으로,향후 재외공관 간의 협력 등 다른 분야로 남북 공조관계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가입함으로써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 뒤 “북한이 경제발전을 위해 국제기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것을 비롯해 남북이 협조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난지도 골프장 조성

    서울시가 밀레니엄공원이 들어설 난지도에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없는 도시형 생태대중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해 논란이 뜨겁다. 환경단체들은 개발논리에 밀려 무참하게 망가졌다가 천신만고 끝에 회생하려는 ‘쓰레기섬 난지도’에 다시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것은 반환경적 발상의 극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반 안정화에 30여년이 소요될 난지도에 9홀짜리 친환경적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불결’과 ‘악취’로 대변되는 ‘쓰레기섬’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가장 계획적으로 난지도를 회생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난지도,행운인가 비운인가 난지도의 운명이 바뀌고 있다.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지란(芝蘭)이 자라는 곳이라 해서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개발시대의 소용돌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서울권 쓰레기매립장으로 변해 78년부터 93년까지 15년동안 1억2,000만t의쓰레기가 반입돼 거대한 쓰레기산이 됐다. 그러나 올들어 서울시가 상암동에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을 정점으로 해 이 일대 200여만평에 ‘상암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신도시의 녹지대(綠地帶)인 밀레니엄공원 구상에 따라 난지도 제1매립지에는생태대중골프장,제2매립지에는 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난지도의 또다른 비극’이라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죽음의 땅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맞서고 있다.환경단체의 ‘자연적 생태 복원론’과 서울시의 ‘과학적 생태 복원론’이 날카롭게 각을 세운 형국이다. ■골프장 조성계획 서울시는 이곳에 2002년 3월까지 9홀짜리 생태형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적은 5만8,500평 규모. 일반 골프장의 절반 정도인 40m로 폭을 줄인 페어웨이에는 들잔디를 심고,러프에는 자생초지를 조성한다.그린에는 농약이 필요없는 인조잔디를 까는방안을 검토중이다.관개시설을 최소화하고 농약은 필요할 경우 유기성으로제한해 사용한다.한강 복류수를 용수로 활용하고 배출수는 전량 정화처리해방류한다. 시민·환경단체에서 제기하는 사회적 위화감을 해소하고 꿈나무들이 쉽게이용할 수 있도록 1회 1만5,000원 정도로 책정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골프장 위탁조성·관리를 맡을 국민체육진흥공단측은 설계와 환경·교통영향평가를 마친 뒤 오는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환경친화 골프장 가능한가 서울 환경운동연합 등 서울지역 시민단체들로구성된 ‘난지도 골프장백지화 시민연대’ 회원들은 최근 서울시청앞에서 골프장 조성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골프장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서울시의 생태골프장 계획은 속임수”라고 주장한다.제초제 살포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이제 갓 복원을 시작한 난지도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난지도 골프장건설 반대운동본부’도 “아무리 생태환경을 고려한다 해도우리 풍토에서는 아직 환경친화적 골프장은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게다가 1일 이용객이 200∼300명에 불과한 골프장보다는 후손들에게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체험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골프장의 생태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학계에서도 ‘환경친화성은 운영자의 의지 문제’라고 말하는 만큼 공청회 등을 통해 이를 충분히 납득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 일본 도쿄 신기바 해상공원에는 92년 조성된 54㏊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있다.생활쓰레기 매립장을 골프장으로 만들었다.초창기엔 메탄가스가 분출돼 그린에서 담배를 못피우게 한 것으로 유명하며 환경측면에서성공한 골프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시카고도 90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활용해 온 하버사이드에 180㏊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했다.미시간호와 인접해 환경단체에서 매 4달마다수질검사를 실시,결과를 공표할 만큼 환경오염에 철저하다. 이들 골프장은 당초 쇼핑몰 등 다른 용도로 검토되다 수익성을 고려해 골프장으로 조성됐다.초기에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으나 이후 별다른 문제는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 * 崔光彬 서울시 조경과장. 쓰레기 매립지 지반이 안정화되기까지는 20∼30년이 소요되고,그 기간중 지반침하에 따른 지형굴곡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골프장을 임시로 조성해 활용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일반화된 사례다. 105만평이나 되는 난지도 일원에 여러 종류의 체육시설과 다양한 시민이용공간을 포함한 대규모의 밀레니엄공원을 조성하면서,굳이 골프 운동공간만배제한다는 것은 형평의 논리에 맞지 않다고 본다.따라서 슬러지가 매립돼상대적으로 불균형 침하가 더 심한 제1매립지에,그것도 당초 계획됐던 전체면적(10만3,000평)에서 9홀 규모의 최소면적인 5만8,000평으로 대폭 축소해밀레니엄공원의 5.6%정도 만큼 대중골프장으로 할애해 임시활용토록 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라고 본다. 골프장이 어떻게 환경친화적일 수 있는가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산을 깎아자연을 훼손하거나,농약을 많이 사용해 환경에 피해를 주는 골프장이라면 반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하지만 제1매립지에 조성하려는 대중골프장은 일반 골프장에서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그린지역을 인조잔디로 대체 조성토록 검토중이고,러프지역은 질병에 강한 자생초지 위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립지 상부를 그대로 두고 생태천이를 지켜보자는 시민단체의 견해에 대해서는 지난해 4월 매립지 상부의 관리방안을 심층 검토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던 것으로,이 경우 안정화공사의 일환으로 복토되는 흙위에 수년이 지나면외래초종 등이 자라 녹화피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당장 2002년 월드컵 기간중에는 먼지 발생과 함께 경관적으로 취약할 뿐 아니라 10만여평의 대규모 토지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할 경우 자칫 우범지역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兪在賢 환경정의연대 공동대표. 난지도 골프장에 관한 최근의 쟁점은 매우 간단한 문제라고 본다.즉,난지도 제1매립지 상층부를 하루 300여명의 골퍼들에게 특혜를 베푸는 곳으로 용도를 제한할 것이냐,아니면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적 공원으로 조성해 완전 개방할 것이냐라는 것이다. 난지도 인근에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상암경기장이 웅장한 면모를 서서히보여주고 있다.역사적인 월드컵이 열리는 지역,영종도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서울의 관문,디지털 미디어시티 주면인 이 지역이 친환경적인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는 점은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상징이다. 따라서 이 지역은 자연생태계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으로 복원돼야 한다.아울러 이 지역은 안정화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제한된 용도로만사용할 수 있으며,안정화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서울시가 추진중인 난지도 골프장의 여러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골프장이환경친화적인 시설이 아닌 점이다.즉,생태환경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자생초지로 조성한다고 해도 농약과 비료의 완전 사용금지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또한 그린을 인조잔디로 만든다고 해도 오히려 화학재료로 흙을 덮어 더욱 반환경적이다. 끝으로 난지도는 자연 스스로가 치유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따라서 인간의 개입은 최소화돼야 한다.
  • 최철호 특파원 공화당 전당대회 참관기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 최철호특파원]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공화당’을 주제로 필라델피아 유니언 센터에서 나흘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호황시대의 미 정치축제’였다. 개막 하루 전인 30일 요란한 천둥번개로 전야제를 대신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대회기간 내내 짐 니콜슨 대회의장에서부터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J C 와츠 하원 전국위원회 의장 등 수많은 정치인들이 2,000여명의대의원들과 함께 어울어져 연설과 노래와 춤,그리고 율동이 가득찬 시간을보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수만개의 3색 풍선을 지켜본 참가자들은 축제가 끝난 뒤 공허함보다는 뿌듯한 만족감을 지닌 채 고향을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그들이 좋아하는 정치를 마음껏 즐긴 때문이다. 오색 풍선과 오색 조명,꽃가루가 범벅된 대회장은 무도회장이나 다를 바 없었다.미국의 정치가 노래 속에서 즐거움으로 미국인에 다가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바탕의 축제 뒤에 공식적으로 남은 것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딕 체니전국방장관을 러닝메이트로 선정,부시-체니 티켓을 미 국민들에게 재확인시켜 준 것뿐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마음 속에는 가족 중심의 가치관,복지혜택을 확충하려는 정당의 의지가 분명히 다가간 것같다.군사력 강화를 통한 국제사회 속의 미국 역할 증대 약속도 참가자들의 자존심을 분명 높여주었을 것이다. 공화당은 이 대회를 통해 8년 야당 생활 ‘설움’에 종지부를 찍고 백악관을 탈환하기 위한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1만5,000여 언론인들이 중계한 여론과의 교감을 통해 당의 결점을 보완하는데 충실했다. ‘부시’라는 정치마피아 가문의 탄생,석유와 방위산업체의 대표자,극단적보수주의 출현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뿌연 가스가 가득찬 대회장 환호에 묻혀 위대한 미국이란 영원한 ‘양키의 꿈’으로 융화됐다. 나흘간 시내 중심 리츠 칼튼,포시즌,윈뎀 플라자 호텔 등 초일류 호텔에서벌어진 한끼 식사 120달러의 연회를 통해 공화당은 3,00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끌어 모아 강대국 미국의 정치력은 튼튼한 경제력에서 추진력을 더한다는 사실을 실감시켜 주었다. 뉴밀레니엄 사상 최대의 전당대회는 수만명의 운집에도 불구,강요된 침묵이나 질서 요구 없이도 별 사고 없이 끝났다.시민 질서의식의 힘이었다. 필라델피아시내 60층짜리 첨탑건물 높이 비치던 3색 등은 후보수락연설과함께 꺼졌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유세와 함께 미국내 전역에는 이런 전등이계속 켜질 것이다. hay@
  • 金법무 청와대 보고…3만여명 8·15특사

    정부는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다음 주말 3만여명 규모의 사면·복권 및감형 ·가석방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는 점을감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형수의 무기 감형도 추진하고 있으며,지난 15대 국회의원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사면·복권을 검토 중이다.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2일 이같은 내용의 8·15 사면·복권 시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해 김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새 밀레니엄의 첫 광복절이고,이산가족 상봉 등 민족 대화합 분위기 등을 고려해 대폭 사면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15대때의 선거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16대 선거에 출마하지못한 만큼 사면·복권해주되 16대 선거사범은 특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여론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 박계동(朴啓東) 홍준표(洪準杓) 이기문(李基文)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어 “시국·공안사범은 남아 있는 수가 수십명에 불과할 뿐 아니라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 등을 고려,대부분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생계형 경제사범과 민생사범도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상당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복권과 홍인길(洪仁吉)전 의원의 사면·복권 조치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평화의 공원’ 10월 착공

    서울시는 1일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13만5,000평에 ‘평화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10월에 착공,2002년 4월 완공 예정이다. 평화의 공원 중심에는 7,000여평의 연못이 들어선다.서울시는 하루 5,300t의 한강물을 끌어들여 연못에 공급한 뒤 470m의 개천을 통해 난지천으로 다시 흘려보낼 계획이다. 또 2만7,000평 부지에 1,71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생태주차장이 조성된다.주차장에는 나무를 심어 나무그늘 아래 차를 세우도록 하고 바닥에는 물이 잘스며드는 소재를 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밀레니엄사업으로 추진하는 높이 200m규모의 초대형 ‘천년의 문’이 들어서고 분수대,광장,잔디광장,배드민턴장 등이 설치된다.또 난지한강공원을 있는 폭 4m,길이 84m의 연결 육교와 5만여평규모의 희망의 숲이 조성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네티즌 이슈] 날치기 新감상법

    국회 날치기라는 코미디 같은 소동이 여름을 더 덥게 만들고 있다.분기탱천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들리고 있다.나도 함께 여의도를 향해 돌을 던져 보지만 왜 이리 허전하고 안타까운지 모르겠다.흥분해 봐야 몸에 이로울 것이 없으니 새롭게 시각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펜을 들었다. 감상법-1.민주당이 불쌍하다. 입법권력은 수의 권력이다.과반수가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민주당의 절박한 상황에다,JP가 이회창 총재와 만나니 사면초가이다.게다가 한나라당은 교섭단체 의안상정 즉 논의 자체를 결사 저지한다.개혁을 하자니수가 모자라는 민주당이 불쌍하고 이런 일까지 맞았다. 감상법-2.교섭단체 10석 좋은 것이다. 왜 하필 지금인가 하고 물으면 할 말 없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교섭단체를10석으로 하면 한국 정치에 혁명이 올 수 있다.현재의 양당 구조에다 자민련캐스팅 보팅이라는 희한한 상태가 해소될 수 있다.즉 정책 노선에 따라 다극화정치 구도의 발생도 가능한 것이다. 감상법-3.큰 정치가 필요하다. 갈등 구도를 줄이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좀체 보기가 힘들다.JP도,이회창 총재도 그런 점에서 보면 무능하다.물론 집권당 행태는 비판받아야 한다.하지만 이회창 총재도 절대 다수당의 총재로 작은 데 연연하지 않는정치를 펼치는 것이 본인 스스로에게 좋지 않을까? 야구도 안타가 점수를 내지 견제구가 점수를 내진 못한다. 감상법-4.당론과 반론. 모범적 의정활동을 해온 천정배 의원의 날치기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토론을 하면서는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중요한 때에는 자신을 던져 당론을 실천했다.여기에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조직 논리만이 지배하는 현재 풍토에서 천 의원의 고충은 새 정치를 준비하는 힘을 갖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평가하고 싶다. 결국 정치개혁이라는 것도 반대만 하고,자기 의견만 고집한다고 되는 것은아니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회의원들이 오늘의 아픔을 마음 속에 새기고진정한 반란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 나와야 정치개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숨은 소신의원을 찾아내자. 지난 4.13총선은 돈선거에다 흑색선전,지역감정 자극 등 예전의 썩은 행태가 그대로 이어졌다.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등을 통해 초선의원이 50% 가까이 탄생해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되기도 했다.하지만 밀레니엄의원을 탄생시킨지 불과 몇달 만에 다시 파행을 맞고 있다.오로지 정국주도권 쟁탈에만 빠진 여야 수뇌부들,배신과 밀실야합으로 점철되는 정치 등 구태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정책대결을 추구하는 진정한 이념정당의 소신있는 정치,민주주의의이상을 구현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정치,국민의 불만,고충과 희망을 갈구하는소리에 항상 귀를 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우리 희망은 날아가버렸다.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어주기 위한 여야간의 기싸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치개혁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감한다.특히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개혁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던 386 초선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큰 정치보다는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정치인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한 이런 사태를 막을 길이 없다.또 그런 인사들을 선택한 국민의 책임이 크다.그리고 소신있는 정치인,정당이 적다.디지털 세상인데도 과거의 관행대로움직이는 정치꾼들을 보는 것도 이제 한계에 달했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비해 공부하지 않고 권력에 연연하는 정치인이 정당의 개혁을 막고 있다.이런데도 유권자들은 정치를 포기하는 데서 지나지 않고 지나치게 관용을 베풀고있다.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저질 정치인들만 혜택을 보게 된다.지연,학연,혈연에매몰된 유권자들의 태도도 개혁대상이다.아직 희망은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이 상시적으로 정치인을 검증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풍토가 조성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소신있는 정치인과 정당을 집중지원하고홍보해주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우리는 386의원들의 ‘어쩔 수 없음’을개탄하지 말고 성실히 임하는 소신 정치인들을 발굴해 정치권 개혁의 단초로삼는 적극적 개입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 [오늘의 눈] ARF와 ‘忍苦의 精華’

    [오일만 정치팀기자]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끝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서의뒷얘기들이 풍성하다. 우선 이번 회의에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사상 최초의 4자 외무장관 회담이 성사될 뻔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방콕 시내 모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ARF 의장국인 태국의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의 중재로 4자 외무장관 회담이 추진됐었다.하지만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나쁘지는 않다”고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데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당초 일정보다 늦은 28일 방콕에 도착,무산됐다고 이장관은 털어놨다. 이장관은 백외무상에게 뉴욕에 위치한 유엔대표부 등에서의 남북 외교채널의 구축을 제안했고 오는 9월 초 유엔 밀레니엄 총회 때 뉴욕 시내의 한국식당에서 점심이나 만찬을 약속했다.백 외무상은 고향을 묻는 이장관의 질문에 처음에는 ‘순천’이라고 대답했다가 다시 ‘수원’이라고 정정,수원 백씨임이 증명됐다. 북한의 ARF 가입으로 새로운 현상도 나타났다.백외무상이ARF 외무장관 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그동안 ARF 사무국에 없었던 한국어 통역 부스가생겼다.이장관은 관심이 있어 직접 들어보니 북한 사람이 통역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담(PMC)이 끝나고 여흥시간이 진행됐던 28일 저녁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각국에 대한 총평을 했다.이 가운데 백외무상을 “불량한’(rogue)사람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기있는’(vogue)사람이었다”고 지적,최근의 대북 관계개선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번 회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정빈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방콕에서 백남순 외무상을 만나면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는 후문이다.또 ARF 의장성명 채택 전부터 의장국인 태국에서 우리에게 초안을 보내왔고 우리가 제일 먼저 북측에 이를 전달하는 성의를 보였다. 이번 ARF회의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북미간 외무장관 회담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된다.남북간의 새로운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불교에서사리(舍利)를 ‘인고(忍苦)의 정화(精華)’라고 말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고되고 어려운 과정을 극복할 때 우리의 통일시대가 만개할 것같다. 방콕에서 oilman@
  • 北·美 “조속 관계개선 노력”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사상 첫 북·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정상화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백 외무상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북·미 관계개선에 대한 양국 정부의의지를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수교에 이르기 위한 지속적 대화를 진행하자는원칙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포괄적인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장관급의 고위급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오는 9월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북·미 외무장관회담을 다시 갖는 것을 비롯,양측 고위인사의 회동문제에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0년간의 적대관계를뒤로 하고 미래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미래로 향하는 공동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개발 포기’설과 관련,북한 수뇌부의 입장을 확인했으며 백 외무상은 미측에 조속히 테러 지원국 및 대북 경제제재의 추가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외무상도 회담 뒤 발표문을 통해 “쌍방은 조(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벌였다”며 “쌍방은 최근 조선반도 정세의 발전이 조·미관계를 증진시키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데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올브라이트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이 최근 일정한 조건하에서 미사일 계획을 재고할수 있다고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사실을 보다 명확히 하고 북한의 긍정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고무(encourage)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이 장관은또 북한의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미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또 반미(反美)감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을 조속히 타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oilman@
  • ‘아세안+3’외무장관회의 정례화 의미

    [방콕 오일만특파원] 동아시아 시대가 열리고 있다.미국과 유럽연합(EU)이양분하고 있는 세계 구도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가세한 ‘동아시아’의 3극 체제로 개편될 조짐이다. 26일 태국 방콕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는 일종의신호탄이다.지난해 11월 마닐라 아세안+3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역내 협력 분위기를 구체적이고 착실하게 뿌리내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기업협의회 등의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협력 방안▲경제구조개혁 분야의 협력 강화 ▲금융·통화·재정 등 정책 조정·협의▲동아시아 지속 성장과 사회·인적 자원 개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역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아시아를휩쓴 ‘경제위기’가 촉발했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세계금융질서 개편 노력의 실패와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좌절 등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자구책 마련을 가속화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이 보여준 느리고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지역내 국가들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아시아 블록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멀다는 분석이다.동아시아 특유의 복잡하고 이질적 요소들이 결속을 가로막는 데다 최대 파워국인 중국과 일본의 협력관계 유지가 미지수다. 유일 강대국인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아세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감안,미국과 중국의 파워 게임도 주요 변수로 보인다. 반면 아세안+3가 최근 수년간 정상회담과 각료급 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역내 협력 필요성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동아시아 그룹이 세계구도를 좌우하는 ‘파워 블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oilman@. * ARF 의장성명 채택 안팎. [방콕 오일만특파원] 제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채택된 한반도 관련 의장성명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탄력을 부여할것으로 관측된다. 남북은 물론 역내 회원 23국의 외무장관들이 만장일치로 6·15 공동선언의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구체적인 실현을 촉구했다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반도 특별성명과 더불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당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했다는 의미가 크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가 동북아 및 세계질서 개편과정에서 핵으로급부상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와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한반도 관련 성명과 선언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밝혀 향후 6·15 정신의 국제적 공인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반도 관련 ARF 의장 성명이 채택되는 과정에선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후문이다.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반발 때문이다. 북측은 ‘북한 미사일 문제’가 성명서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한 반면 어떤식이라도 미사일 문제를 거론할 것을 주장하는 미·일과 신경전을 벌였다. 우리 정부는 강도는 다르더라도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미·일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문제를 성명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북·중·러 3국의 연합 연계작전으로 밀려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ARF 가입 의미·전망. [방콕 오일만특파원] 27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은 ‘전방위 외교’의 국제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극단적 ‘고립정책’으로 가까스로 체제를 유지했던 데서 대외개방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90년대 내내 북한을 괴롭혔던 경제난과 체제위협에서 벗어났다는 대외적 선언도 함축하고 있다.이런 북한의 전방위 외교는 두 축으로 움직이고있다. ◆대 서방 접근=북한의 전방위 외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99년 9월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 유엔 총회 참석.99년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9월 북·미 베를린 협상 타결은 대외개방을 주저했던 북한을 자극했다. 북·미,북·일 관계정상화 및 대북 경제지원과 북한의 미사일문제 해결을일괄 타결하자는 ‘페리구상’을 암묵적으로 수용했다는 의미가 있다. 올부터 시작된 북한의 수교 러시도 연장선상에 있다.이탈리아 수교(1월4일),호주 국교재개(5월8일),필리핀 수교(7월12일) 등의 성과를 냈고 캐나다·쿠웨이트·터키 등과도 수교 협상을 진행 중이다.현재 북한은 137개국과 수교를 맺어 남한(183개국)보다 46개국이 적다. ◆북·중·러 3각체제=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을 동시에 시도했다.미국과 일본을 견제하려는 ‘이중 포석’의 의미가 짙다.6월 남북정상회담 직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과 최근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극적인 관계복원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중·러의 대미 공포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북·중·러 3각체제로 한반도에서의 ‘최대 주주’인 미국의 영향력을 제어해 보자는 계산이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가 이들 3국 결속을 강화시켜 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 북한의 ARF 가입이지만 전방위 외교의 성공 여부는 동북아 ‘뇌관’인 북한미사일 문제 해결 여부와 밀접한 함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金대통령 9월 하순 訪日…韓·中어업협정 새달 매듭

    한국과 중국은 8월 초 어업협정을 타결짓고 서명키로 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26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중 외무장관은 또 9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총회 참석을 계기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주석간의 정상회담과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주룽지(朱鎔基)총리의 공식 방한을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과 개별회담을 갖고김대중 대통령이 9월 하순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데 합의했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 남북 “국제무대 협력” 합의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평양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대결외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화해외교’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방콕에서 남북 외무장관이 분단 이후 사상 첫 회담을 가졌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주중 남북 대사가 북한대사관에서 처음으로 회동,앞으로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후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과방콕 쉐라톤호텔에서 40분간 만나 국제무대에서 남북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장관은 ▲남북 재외공관간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 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또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외무상은 “앞으로 이같은 남북 협력 사안에 대해 의논해 나가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백 외무상에게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며,백 외무상은 미사일 개발은 평화적인용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배석했던 당국자가 전했다. 백 외무상은 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총회때 외무장관회담뿐 아니라 만찬과오찬을 함께하자는 이 장관의 제의에 대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고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권병현(權丙鉉)주중 한국 대사는 다음달 7일 이임하기 앞서주중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朱昌駿)북한 대사를 예방, 이임 인사를 했다.주중 한국 대사가 북한대사관 내로 태극기를 단 승용차를 타고 들어간 것은처음이다. 이날 권 대사가 “전세계 남북 대사관끼리 대화 협력하는 게 어떠냐”고 제의하자 주 대사는 “남북 정상이 만났는데 우리들이 못만날 일이없으며 다른 대사관도 나와 같은 권한을 가졌으므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대사는 “통일되면 대사관을 같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주 대사는 88년 9월부터 주중 북한 대사로 있는 외교 실세로 알려져 있다.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외무장관은 이날 6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지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 김규환 방콕 오
  • 남북 국제외교 ‘어깨동무’‘6·15정신’ 전세계에 각인

    26일 방콕 남북외무장관 회담은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한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천명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특히 이날 회담은55년간 지속된 남북대결 시대를 마감하고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는 점에서 역사의 획을 긋는 ‘거보(巨步)’로 기록될 것이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논의한 의제는 국제무대에서의 6·15정신을 실현하는방안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남북 화해와 협력의틀 속에서 국제적 협력 방안이 진지하게 모색됐다”고 밝혔다. 우선 남북한은 국제무대에서 냉전의 상징물처럼 인식돼 왔던 상호비방을 중지하고 비정치적 국제현안에 대해서 외교 공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안보문제 등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둔 채 외교무대에서 실현가능한 분야에서 접점을 찾는다는 복안이다.장기적으로 남북의 외교력을 결집해 한반도와동북아 정세변화에 있어서 ‘주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도 담겨있다. 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 등 남북한 상주 공관에서의 외교협의 채널 구축문제도 거론됐다.유엔총회나 ARF 외무장관 회담 등 남북 동시 참석 회의에서의외무장관 회담의 정례화도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9월초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의 국가원수급 회담 및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 여부가 시금석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개방과 더불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북한 경제회생을 위한 국제기구 가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함께 북·미,북·일 관계정상화에 있어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oilman@
  • [오늘의 눈] 정당의 집단이기주의

    24일 오후 ‘민의의 전당’임을 앞세우는 국회에서 시정아치들이나 곧잘 쓰는 욕설과 멱살잡이,주먹다짐이 난무했다.이성이 없는 동물들이 사투(死鬪)를 벌이는 모습과 흡사했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의원간 격렬한 몸싸움끝에 국회법 개정안이 변칙 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애당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라도 허탈감과 함께 깊은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엊그제 까지 밀레니엄 국회답게 투명한 정치,대화와 타협,상생(相生)의정치를 부르짖던 그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칙처리는 민의에 반한 것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마땅하다.이는 곧 일방적인 ‘게임의 룰’을 정하겠다는 것으로 민주주의를거부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나라당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국회법의 운영위 상정자체를 거부한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국회의원 136명 명의로 제출된 법안을 상정조차 못하게 막는 것 또한 다중의 힘을 빌은 집단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다.이 때문에 국회법은 해당 상임위에서 심의조차 하지 못하는 불행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또 이번 사태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누가 보더라도 고개를 갸웃할 수 있는모습이 TV 카메라 등에 잡힌 게 사실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지난 22일 골프장 오찬회동이 그 첫 번째다.국회법이처리된 24일 밤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부총재를 필두로 8명이 항의차 김종호(金宗鎬)국회부의장 집에 찾아가 김 부의장과 벌인 술자리가 두 번째다. 특히 김 부의장 집의 술자리에서는 최고급 양주인 ‘로얄 살루트 21년’이나왔고,밤 늦게까지 파안대소가 이어졌다고 한다.이면(裏面)합의설도 이런맥락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다.‘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매지 말라(李下不整冠)’는 속담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시민연대가 25일 날치기 구태를 꼬집으면서 “한나라당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제안함으로써 날치기상황을 조성했다는 의혹을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데서도 ‘투명’하지 못한 우리 정치의 한단면을 읽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poongynn@
  • 26일 방콕 외무장관회담 의미/국제무대 ‘남북 협력시대’막올라

    26일 방콕에서 열리는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 ‘남북 협력시대’를 알리는 서곡이다.남북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한반도 냉전 해체 분위기를 지속시키면서 국제무대에서 ‘공존공영’의 정신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비정치분야는 공감대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민감한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두고 경제·환경 분야등에서의 공동보조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6·15 남북공동선언의 단계적 통일 방안에서 남북의 외교권과 국방권을 인정하는 남북연합 및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진입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의 대외 개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동참시켜 한반도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용정책’의일관된 정신이다. ◆상시외교 채널구축 남북 외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추진,상시 외교채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유엔 총회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서 외교사령탑이 수시로 회담을 갖게 될 경우 한반도 냉전해체의 기폭제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9월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남북 국가원수와 외무장관이 동시에 참석하게 돼 있어 별도의 회담도 예상된다. 51개 남북 동시 상주 공관에서의 상시 대화채널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北京) 등 남북한 공관이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상호비방을 자제,남북 외교력을 결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제기구 가입지원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 지원도 남북 외교협력의 주요 사안이다.북한이 경제지원을 위해 가입을 희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세계은행(IBRD),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다.정부도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통일비용 조달을 위해서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 국제적지지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청와대 개각시기싸고 양론

    청와대내에서는 개각의 시기를 놓고 양론이 팽배하다.경제·교육부총리와여성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의 국회통과와 상관없이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굳이 조직법이 통과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개각 준비=개각과 관련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은 “정부조직법이통과된 뒤 검토해보자”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핵심참모들도시기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지만,개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있다. 김 대통령이 개각 준비에 들어간 징후는 뚜렷하다.‘인사파일을 대통령에게 올린 상태’라는 얘기도 들린다.따라서 이달 말 김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돌아오면 개각은 초읽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개각의 변수=하지만 김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려면 여러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관심이 8·15 이산가족 상봉에 쏠릴 수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이번 광복절은정상회담 이후 첫 민족적 경축일인데다,밀레니엄첫 광복절이라는 점에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김 대통령은 휴가에서 돌아오면 8월초부터는 당장 8·15 경축사 준비에 매달려야 할 판이다.민족의 화해·협력과 임기 후반기 개혁완수 및 국정비전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더구나 8월25일은 임기 후반기로 접어든 전환점이고,민주당도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된다. ◆개각의 폭=다음 개각은 큰 폭일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집권 후반기 국정과제인 개혁완수,남북화해 시대,생산적 복지 구현,정보화 시대 대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진용의 성격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통일·교육 및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팀워크 강화를 위한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청와대 진용도 개각과 맞물려 개편이 예고되고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난지도 생태공원·골프장 예정대로

    난지도 일대 생태공원 및 생태대중골프장 조성계획이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시는 18일 78∼93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해 온 마포구 상암동 478 일대난지도 89만6,000평에 생태공원과 자연친화형 생태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을 19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같은 난지도 생태대중골프장 조성계획에 환경단체 등이반발해온 터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생태공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밀레니엄 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공원부지로44만8,000평의 면적을 확보,이 가운데 25만평에 내년말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나머지 19만8,000여평은 난지천 복원 예정부지이며 이곳 역시 습지공원으로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대중골프장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부정적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이곳 8만9,000평에 2002년 3월까지 9홀 규모의 환경친화형 생태골프장을 건설한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서울시의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위탁조성·관리를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실시설계와 함께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뒤오는 12월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소요사업비 100억원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담하게 된다. ◆재원 확보 생태대중골프장 조성사업비 100억원은 조성·관리를 수탁받은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담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다.생태공원 조성에는 설계비를 포함,모두 3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중 현재까지 경사면 녹화사업 등에 73억4,900만원이 집행됐다.나머지 사업비는 올 하반기와 내년중 전액 확보,집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사업계획에 원안 동의한 만큼 재원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사업비를 모두 확보,계획공정대로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점 가장 민감하게 부각되는 문제는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생태골프장조성사업의 환경친화성 여부.이들 단체에서는 “서울시가 안정화사업이 진행중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부지에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것은 반환경적 발상”이라며 계획의 철회를 요구,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소지가 없지 않다. 또 특별 수송대책이 마련되는 월드컵경기때는 별개로 치더라도 상암신도시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에서 교통체증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게 일부의 우려다.교통수요는 폭증하나 도로개설 등 향후 교통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모리 日총리“金正日위원장과 회담 희망”

    [도쿄 AFP 연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모리 총리는 15일자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국제 사회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자들이 회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성사 전망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즉각 열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모리 총리는 그러나 오는 9월 초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총회가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통령의 ‘힘든 1개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달 사이에 체중이 2㎏이나 줄었다고 한다.끊임없이 일이 겹친 때문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전했다. 실제 정상회담 후속구상에만 매달려도 시원치않을 판에 통합농협 출범,의보통합 및 의료계 폐업,롯데호텔 노조파업,금융노조의 총파업 등 굵직굵직한국정현안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쉼없이 터져나왔다. 여기에 지난 15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언급한 “북한은 차기정권의 대북정책이 과거로회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대목에 대해 한나라당이 가다렸다는 듯이 문제삼고 나서자 불쾌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토대로화해협력 분위기가 지속돼야 한다는 기대를 전한 것일 뿐”이라며 한나라당의 공세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정부조직법 및 약사법 개정안,추경안 처리 등을 앞두고 국회 공전의 조짐이 나타나자 긴장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선거사범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또 ‘방탄국회’의 명분을 찾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전했다.국회공전은 김대통령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 수밖에 없다.남북 고위급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조치가 산적한데다 정상회담 이후 밀레니엄 첫 ‘8·15 경축사’,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 쇄신 차원에서 개각을 단행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개각은 늦어질 경우,9월 정기국회이후 연말까지 순연될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우리구 역점사업] 동대문구

    동대문구가 올해를 ‘늘푸른 동대문구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관내 노후시설 및 공원 정비에 적극 나섰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어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이 부족한 구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한데 모으기로 한 것. 동대문구는 우선 쓸모없이 버려진 주택가 자투리땅을 녹지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9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농동 등 8곳에 마을마당을 조성한데이어 수목 6,143그루를 심어 녹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청량리2동 206 일대를 ‘낭만이 넘치는 거리’로 꾸민다는계획 아래 산벚나무 등 모두 22종 3,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답십리1동에 조성중인 마을마당도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배봉산공원,답십리근린공원과 중랑천변을 연결하는 전체 7.2㎞ 구간을 대상으로 한 녹지순환길 조성 사업도 구체적인 사업지역 선정 및 예산 확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0여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개선 및 환경친화적인 녹지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2001년 완공을 목표로추진중이다.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가정 1그루 심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올들어 관내 공원 및 녹지대,각 가정 등에 7,4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대민 홍보를 강화해 하반기부터는 각 가정에 대해서도 나무심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사 이주에 맞춰 기존의 가로수종인 버즘나무 대신 동대문구의상징나무이자 서울시의 밀레니엄 수종인 느티나무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유덕열(柳德烈)구청장은 “녹지공간을 더욱 늘리기 위해 올해중 배봉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에 모두 2,7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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